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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포대로 클래식·K팝으로 물들인다…서초 서리풀 뮤직페스티벌로 오세요

    반포대로 클래식·K팝으로 물들인다…서초 서리풀 뮤직페스티벌로 오세요

    서울 서초구는 오는 27~28일 반포대로에서 ‘2025 서리풀 뮤직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서리풀페스티벌은 올해부터 명칭을 ‘서리풀 뮤직페스티벌’로 바꿔 ‘음악도시 서초’의 정체성을 더욱 강조했다고 구는 설명했다. 축제 주제는 ‘서초 is the Music!’으로 총 4개 무대에서 이틀간 내내 공연이 이어진다. 첫째날은 ‘클래식의 밤’으로, 둘째날은 ‘K팝의 밤’으로 나눠 모든 장르의 음악을 아우르도록 기획됐다. 여기에 서초교향악단, 서리풀합창제, 풀라잉 심포니, 언남초 전통예술단의 취타대 공연 등도 더해진다. 27일 ‘클래식의 밤’에서는 소프라노 조수미가 무대에 선다. 조수미는 오페라 ‘안나 볼레나’, ‘라보엠’ 등의 아리아를 부르고 서초구 홍보대사인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와의 듀엣 공연도 가진다. 이어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과 프랑스 피아니스트 보얀 지의 재즈 콘서트로 첫날 축제가 마무리한다. 28일 ‘K팝의 밤’에는 에픽하이, 멜로망스, 스텔라장 등이 출연한다. 마지막으로 반포대로 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축제의 최고 인기 프로그램인 ‘지상최대 스케치북’은 행사 첫째날 예정돼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해 차량이 전면 통제된 왕복 10차선 반포대로를 거대한 캔버스 삼아 자유롭게 분필로 그림을 그리는 행사로, 올해도 10만여개의 분필이 준비된다. 이밖에 구는 이날부터 26일까지를 축제주간으로 정해 ▲터치 더 피아노 ▲작은 음악가의 산책길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올해 처음으로 ‘인공지능(AI) 휴먼 가이드’ 시스템을 도입해 관람객들이 AI를 통해 개인 맞춤형 코스를 추천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음악축제답게 반포대로 10차선 도로를 차 대신에 음악으로 가득 채우겠다”며 “앞으로 10년은 글로벌하게, 세계를 향해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 정부 정책 따랐는데… 논콩·가루쌀 재배농 피해 우려

    정부가 쌀 생산을 줄이기 위해 논콩과 가루쌀 등 전략작물 재배 면적을 확대하다가 갑자기 감축을 추진할 계획이어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전략작물을 재배하는 전북지역 농가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22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략작물 생산자 단체에 재배면적 조정 필요성을 제기했다. 소비처가 확보되지 않아 정부가 수매한 물량이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쌓였다는 이유다. 내년 전략작물 수매예산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 30%가량 감산이 불가피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따라 영농 현장에서는 정부 정책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높다. 정부의 쌀 감산 정책에 호응하기 위해 논콩과 가루쌀 재배로 전환했는데 이제 와 정책을 바꾸면 농기계 구입비 등 손해가 막심하다고 한숨짓는다. 특히, 전북은 논콩과 가루쌀 주산지로 가장 큰 타격이 예상된다. 정부 정책에 앞장서 농가에 전략작물 재배를 권장했던 전북도와 시군도 난감한 입장이다. 전북의 논콩 재배면적은 4년 연속 전국 1위다. 올해는 1만 9000㏊로 전국 3만 2920㏊의 57.7%를 차지한다. 지난해 1만 3234㏊보다 5766㏊가 늘었다. 전국 논콩 재배면적은 지난해 2만 2438㏊보다 46.7% 증가했다. 도내 가루쌀 재배면적도 35개 단지 2900㏊로 전국 1만 1400㏊의 25.4%를 차지한다. 남원시의 경우 지난해 45㏊였던 가루쌀 재배면적이 272㏊로 6배 이상 늘었다. 가루쌀을 통한 벼 재배면적 조정 방침이 2022년 확정된 뒤 전국 가루쌀 재배면적은 2023년 2000㏊, 지난해 8400㏊, 올해 1만 1400㏊로 늘었다. 정부는 지난해 수매한 가루쌀이 2만 700t인 데 비해 소비는 5000여t에 그친 데다 올해 5만여t을 더 수매해야 해 정책 기조를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호남평야 중심지 김제지역 농가들은 “정부는 쌀 생산량이 너무 많다는 이유로 2016년부터 벼 대신 콩 심기를 적극 권장했고 올 들어선 쌀 재배면적 조정제까지 도입해 논콩을 더욱 장려해왔는데 정책을 급선회하는 것은 농업을 포기하라는 것”이라며 정부를 규탄했다. 가루쌀 재배 농민들도 “신의 선물이라고 부르며 생산을 독려하던 정부가 10년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부실 정책을 시행한 것은 농업을 파멸시키고 농민의 생존권을 박탈하는 폭력행위이다”며 정부 정책 재고를 촉구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농식품부가 논콩과 가루쌀 재배면적 축소 계획을 검토하나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부처 간 협의와 국회 예산 심의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 ‘PGA 김비오’ 향한 기적의 이야기 현실로 착착[끝내준 K들]

    ‘PGA 김비오’ 향한 기적의 이야기 현실로 착착[끝내준 K들]

    미국 무대 재입성을 노리는 김비오(35·호반건설)가 기적을 이어가고 있다. 김비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스테이트 유니버시티 골프클럽(파71)에서 끝난 2025 미국프로골프(PGA) 콘페리투어 파이널스 2차전 네이션와이드 칠드런스 호스피털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최종 합계 11언더파 273타를 기록, 공동 6위에 자리했다. 공동 2위로 컷 통과했던 김비오는 전날 3라운드에서 보기 6개를 쏟아내는 등 4오버파를 쳐 공동 19위까지 밀렸다. 하지만 마지막 날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했다. 이에 따라 콘페리투어 포인트 랭킹 137위에서 110위가 된 김비오는 모두 120명이 출전하는 파이널스 3차전(컴플라이언스 솔루션스 챔피언십·새달 2일 개막)에 진출했다. 김비오가 3차전에서 톱5 이상의 성적을 올린다면 포인트 랭킹 상위 75명이 참가하는 최종전 출전도 가능할 전망이다. 최종전 기준 상위 20위까지는 내년 PGA 투어 출전권을 받는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인왕 송민혁의 부상으로 지난 8월부터 콘페리투어에 대신 출전하는 기회를 잡은 김비오는 5개 대회 연속 컷 통과를 이루는 등 기적을 거듭하고 있다. 그는 2011년 PGA 투어에서 1년간 뛰었으나 시드를 지키지 못하고 이듬해 콘페리투어로 떨어졌다. 2013년과 2018년에도 콘페리투어에서 활동한 그는 적지 않는 나이에 다시 큰 무대를 향한 꿈을 키우고 있다. 잃을 것이 없기에 도전할 수 있었다는 김비오는 “예정에 있던 기회가 아니었기에 특별하다”면서 “기회를 조금씩 잡아가고 있는 것 같아 흥분되고 즐겁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시간도 최고의 순간으로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 소상공인 자금 조달 지원… 자생력 도와[공기업 경영대상]

    소상공인 자금 조달 지원… 자생력 도와[공기업 경영대상]

    서울신용보증재단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서울신문 주최 ‘제1회 대한민국 공기업 경영대상’에서 ‘지역상생경영 우수상’을 받았다. 재단은 1999년 출범 이후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의 자금 조달을 지원해 온 핵심 기관이다. 단순한 보증에 그치지 않고 경영 정보 제공과 교육, 컨설팅과 디지털 전환 등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에도 힘써왔다. 대표 성과는 전국 최초로 시행한 ‘자영업자 마이너스 대출 특별 보증’이다. 이는 중·저신용 자영업자가 낮은 금리로 상시 인출할 수 있는 마이너스 통장 방식의 비상금 보증이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운영 자금 마련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 상반기 기준 2만여명이 참여해 2000억원 규모를 지원했다. 조기 소진에 따라 서울시와 협의해 추가 재원도 확보했다. 카드론 등 고금리 대출을 대신해 약 737억원의 이자 절감 효과를 거두는 성과도 냈다. 재단은 제도 개선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타 지역 보증 이력자 신규 보증 제한’과 같은 불합리한 규제 철폐를 추진해 금융 사각지대를 줄였다. 지난해에는 부실채권 회수 실적 전국 1위를 기록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또한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 문화를 유지하며 7년 연속 ‘공정채용 우수기관’으로 인증받았다. 소상공인 종합 지원 성과도 눈에 띈다. 최근 3년간 약 6만명이 멘토링과 컨설팅 등을 통해 도움을 받았다. 종합 지원을 받은 업체는 보증만 받은 업체보다 매출은 5.4%포인트, 신용도는 3.8%포인트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한 금융 지원을 넘어 실질적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 것이다. 재단은 지난해 ‘지방공공기관 발전 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비롯해 여러 정부 포상도 받았다. 서울시 출연기관 경영평가에서도 5년 연속 ‘가’ 등급을 받기도 했다. 최항도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이번 수상은 소상공인과 지역사회의 신뢰가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재단은 지속 가능한 성장과 서민 경제 안정을 위해 책임 있는 지원과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AI 관리 시스템으로 수돗물 원가 절감[공기업 경영대상]

    AI 관리 시스템으로 수돗물 원가 절감[공기업 경영대상]

    부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시티 기술을 적극 활용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한 성과로 서울신문 주최 ‘제1회 대한민국 공기업 경영대상평가’에서 경영혁신 우수상을 받았다. 행정안전부 주관 상수도 분야 지방공기업경영평가에서 전국 최초 6회 연속 1위 선정에 이은 수상이다. 상수도본부는 지난 2007년 취수장부터 가정 내 수도꼭지까지 전 공정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는 ‘물공급시스템’을 구축, 안정적인 수돗물 생산 공급을 위한 원가 절감에 노력해 왔다. 정보통신기술(ICT), 사물인터넷(IoT) 등 차세대 기술 기반의 스마트관망 관리, 중블록시스템 구축, 원격검침시스템 구축 사업으로 실시간 사용량 분석 및 유수율 증가로 예산을 절감하고 있다. 그럼에도 김병기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장은 지난해 9월 취임 두 달 만에 지속경영을 위해 단계별 요금 인상을 해야만 했다. 복잡하고 불필요한 분쟁을 초래했던 누진제를 폐지하고 요금체계를 가정용과 일반용, 욕탕용, 공업용으로 단순화하는 대신 인상률은 최소화했다. 낙동강 하류 취수원 정수처리 비용은 국내 최고로 높다. 생산비용의 지속 증가 속에 공공재인 수돗물 값 시민 부담은 줄여야 하는 딜레마를 고민한 끝에 그는 AI와 빅데이터 기반 통합 플랫폼 등 이른바 ‘첨단 기술’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누수가 발생하면 AI가 수집한 블록 데이터로 누수지점을 좁혀들어가 정확한 누수 지점을 찾아내는 방식이다. 김 본부장은 “현재 소블록 중심으로 데이터를 수집하나 대블록까지 확대하고 개발 시기나 건축물 준공 연도 등 다양한 정보를 함께 분석하면 누수 예측과 선제 대응이 가능하다”면서 “이렇게 되면 수도요금을 적게 받아도 적자가 나지 않는 상황을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 상수도본부는 이 같은 AI 기반 ‘상수도 스마트관망 관리를 위한 통합플랫폼 구축’ 사업을 환경부에 제안했다. 부산발 상수도 경영 혁신이 전국 지자체의 표준 모델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왕의 귀환’ 삼성전자, 또 52주 신고가… “반도체 슈퍼사이클 진입”

    ‘왕의 귀환’ 삼성전자, 또 52주 신고가… “반도체 슈퍼사이클 진입”

    왕의 귀환이다. 지난주 ‘8만전자’를 회복한 삼성전자가 52주 신고가를 또다시 갈아치우며 8만원대에 안착했다. 삼성전자의 강세에 힘입어 코스피도 장중·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인공지능(AI) 서버에 들어가는 메모리 반도체의 업황이 꾸준한 상승세를 타는 ‘슈퍼 사이클’에 진입했다고 보고 가격 인상을 전망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800원(4.77%) 오른 8만 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8만 4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 1·5·17·19일 단 4거래일을 제외하고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이날 등락률 4.77%는 지난 7월 3일(5.4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코스피도 동반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41포인트(0.68%) 오른 3468.65에 마감했다. 장중 최고치는 3482.25(1.07%)로, 종가와 함께 모두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삼성전자의 약진은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 ‘HBM3E 12단’ 제품이 엔비디아 품질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소식 덕분이다. 차익 실현에 나섰던 외국인과 기관이 다시 매수세로 전환하며 주가를 밀어올렸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6676억원, 기관은 1598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8549억원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기술 경쟁력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반도체 겨울이 온다’ 등의 보고서로 삼성전자를 흔들었던 ‘반도체 저승사자’ 모건스탠리도 이번엔 정반대 전망을 내놨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AI 수요가 반도체 전반을 견인하는 새로운 슈퍼사이클을 촉발하고 있다”며 삼성전자를 메모리 업종 최선호주(톱픽)로 꼽았다. 보고서는 특히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대규모 데이터센터 운영업체들의 주문이 이미 2026년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고밀도 낸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기준 글로벌 D램(HBM 포함) 시장 점유율 32.7%, 낸드플래시 점유율 32.9%로 각각 2위와 1위를 차지한다. 이에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은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고객사들과 4분기 메모리 반도체 공급 가격 협상을 진행하면서 일부 고객사에 D램 제품 가격을 최대 30%까지 인상한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낸드플래시도 5~10% 인상할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도 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화장품과 바이오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1% 넘게 올라 874.36으로 마감, 연고점을 경신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 바이오기업 알테오젠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 보수 총집결한 커크 추모식… 트럼프 “한국도 성조기 흔들며 지지”

    보수 총집결한 커크 추모식… 트럼프 “한국도 성조기 흔들며 지지”

    “에리카와 그의 자녀들, 그리고 미국에 신의 은총이 있기를 기원한다. 에리카, 잠시 이곳으로 나와달라.” 21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랜데일의 스테이트팜 경기장. 지난 10일 총격으로 숨진 보수 청년 활동가 찰리 커크의 추모식에서 추도사를 마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망인 에리카를 연단으로 불렀다. 하얀 정장을 입은 에리카는 트럼프 대통령과 포옹한 뒤 눈물을 흘렸고, 트럼프 대통령은 ‘커크가 저기 있다’는 듯 연방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켰다. 미국 애국가요인 ‘아름다운 미국’(America The Beautiful)이 추모객들의 함성과 함께 울려 퍼졌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커크 공식 추모식에는 성조기를 상징하는 빨강·파랑·흰색 옷을 입은 10만여명의 인파가 운집해 NFL(미 풋볼 리그) 애리조나 카디널스 홈 경기장 4층 관중석을 꽉 매웠다. 트럼프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팸 본디 법무장관,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장,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 등 백악관과 내각 주요 인사가 총출동했다. 마지막 순서로 무대에 오른 트럼프 대통령은 “커크는 진실을 말한 죄로 과격하고 냉혈한 괴물에게 잔혹하게 살해당했다”며 “그는 미국 자유의 순교자”라고 했다. 또 ‘급진 좌파 미치광이들’이라는 표현을 반복하며 “커크는 ‘적’(oppenent)을 미워하지 않았는데 나와 의견이 달랐던 부분이다. 나는 내 적을 미워한다. 싸워야 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커크의 죽음을 계기로 보수 진영과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민주당 등 정치적 반대편에 대한 공세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서울에서도 군중이 모여 성조기를 흔들며 커크를 지지한다”고 했다. 반면 에리카는 연단에서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으면서도 “그(총격범 타일러 로빈슨)를 용서한다”고 했다. 에리카는 “그것(용서)이 그리스도가 그랬고 찰리가 했을 일”이라며 “우리가 복음서를 통해 알고 있듯이 증오에 대한 답은 증오가 아닌 사랑”이라고 강조했다. 에리카는 커크가 설립한 보수 성향 정치단체 ‘터닝포인트 USA’를 남편을 대신해 이끈다. 뉴욕타임스(NYT)는 “커크 추모식은 트럼프 행정부와 기독교의 특별한 융합이었다”고 논평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지난 6월 트럼프 대통령과 갈등을 빚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참석했으며, 두 사람은 서로 악수를 나누고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 업무 자동화·민원 간소화 등 경영혁신[공기업 경영대상]

    업무 자동화·민원 간소화 등 경영혁신[공기업 경영대상]

    김포도시관리공사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적용해 경영효율화를 강화한 김포도시관리공사가 서울신문 주최 ‘제1회 대한민국 공기업 경영대상’ 평가에서 ‘지역상생경영 대상’을 받았다. 공사는 시대적 흐름을 반영한 경영혁신을 이룬 대표적 지방공기업이다. 공사는 먼저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도입했다. RPA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사람이 하는 단순반복적인 일을 대신한다. 공사는 이를 통해 지문데이터 기반 근무정보 확인 자동화를 마련했고 업무시간의 약 84%를 줄이고 종이 사용 제로화를 달성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지출문서 자동화 프로그램도 개발했다. 지출할 때마다 8장의 한글문서 양식을 수정 사용하면서 누락, 오작성 등이 빈번했으나 챗GPT 등으로 원클릭 지출문서 자동생성 프로그램을 만든 뒤 문서생성이 자동화됐고 ‘휴먼 오류’도 없앴다. 공사는 대민업무 온라인을 시스템으로 만들어 민원인이 발품 팔지 않고도 민원을 처리할 수 있게 했다. 채용공고 알림문자 자동수신, 사이버추모관 온라인 조회서비스 등이 대표적 사례다. 조직 효율화로 경영구조 내실화를 꾀했다. 경영사업본부를 폐지하고 경영지원실, 경영재정실, 윤리경영실을 사장 직속부서로 전환해 의사결정의 신속성을 확보하고 임원 정원을 1명 감축하는 등 조직을 슬림화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공사는 3년 연속 흑자를 달성함에 따라 지난해 20억원, 올해 16억원의 배당금을 김포시에 지급했다. 에너지·업무 효율화 등으로 예산을 절감하는 등 허리띠를 더욱 졸라매 재무건전성도 높였다. 공사는 2028년이 되면 자산은 2642억원, 부채는 231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는 친환경 경영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지역투자 및 성장지원을 통한 민생회복과 지역경제 활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형록 김포도시관리공사 사장은 “이번 수상은 김포시민과 지역사회, 전 임직원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공사는 시민과 더 가까이에서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공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대상의 도약 이끈 임창욱… 두 딸 세령·상민 사실상 ‘3세 체제’[2025 재계 인맥 대탐구]

    대상의 도약 이끈 임창욱… 두 딸 세령·상민 사실상 ‘3세 체제’[2025 재계 인맥 대탐구]

    한양대·日와세다대 화학공학 전공연구파 부친과 달리 해외 사업 확장1990년대 초 아시아 신흥 시장 진출성과보다 직원과 조직의 화합 중시전문경영인 체제로 경영 분쟁 없어임세령, 브랜드 전략·마케팅 성과임상민, 글로벌·신사업 발굴 주도 고 임대홍 대상그룹 창업주는 전북 정읍 출신이다. 임 창업주는 이리농림학교를 졸업한 뒤 고창군청 공무원으로 일했으나 해방 이후 공직을 떠나 피혁공장을 세웠다. 6·25 전쟁 직후 복구사업이 시작되면서 무역업에 뛰어들었고, 일본을 오가며 국내 식탁을 장악한 조미료 ‘아지노모토’를 보고 국산 조미료 개발을 결심했다. 1955년 일본으로 건너가 MSG 제조 기술을 익힌 그는 이듬해 부산에 ‘동아화성공업’을 세웠다. 이때 국내 최초의 국산 조미료인 ‘미원’이 탄생했다. 순수 국내 자본과 기술로 생산된 미원은 1960~70년대 국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했고, 1967년 발효식품 최초로 KS인증을 받았다. 1970년 세계 식품 콘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해외 시장으로 뻗어 나갔다. 임 창업주는 경영자보다 실험자로 불렸다. 직접 설비를 제작하고, 부족한 자재를 옹기와 돌로 대신했다. 공장 바닥에 염산이 새어 나오면 전국을 다니며 내구성이 강한 돌을 찾아내 석부(돌솥)를 만들기도 했다. 생활은 검소했다. 지방 출장 땐 1박에 5만원 이상 숙소를 피했고 전철을 애용했다. 평생 양복 세 벌과 구두 두 켤레 이상을 소유하지 않았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임 창업주는 부인 고 박하경 여사와의 사이에서 2남 1녀를 뒀다. 장남 임창욱(76) 회장이 1987년부터 그룹을 맡았다. 한양대와 일본 와세다대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한 그는 40대에 회장직에 올라 그룹을 이끌었다. 임 회장은 부친과 달리 대외 활동을 늘리고 진취성을 강조했다. 창업주가 연구와 실험에 몰두했다면 그는 해외 사업을 확장하고 기업의 현대화를 추진했다. 1990년대 초반 인도네시아·베트남·중국 등 아시아 신흥 시장에 진출했고, 가공식품·건강기능식품·외식사업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 ‘청정원’ 브랜드 출범도 그의 재임기에 방향이 잡혔다. 다만 외부 홍보에는 소극적이었다. 그의 경영 철학은 성과보다 직원과 조직의 화합을 중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1997년 퇴임 후 전문경영인 체제가 도입됐지만 현재도 그룹 내 상징적 인물로서 존재감을 유지하고 있다. 임 회장은 금호그룹 창업주 고 박인천 회장의 셋째 딸 박현주(72) 대상홀딩스 부회장과 결혼했다. 박 부회장은 이화여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미술을 전공했다. 두 사람 사이에서 장녀 임세령(48) 부회장과 차녀 임상민(45) 부사장이 태어났다. 임 회장의 남동생 임성욱(58) 세원그룹 회장은 한국산업은행 전 부총재보를 지낸 손필영씨의 딸 손성희(59)씨와 혼인했다. 두 사람은 일본 유학 시절 교회에서 만나 가정을 꾸렸다. 임 창업주의 장녀 임경화(82)씨는 ‘트래펑’으로 알려진 김종의 백광산업 회장과 결혼했다. 임 부회장은 연세대 경영학과에 재학 중이던 1998년 이재용(57) 삼성전자 회장과 결혼했다. 당시 결혼은 양가 어머니인 홍라희(80)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박 부회장이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부회장은 결혼 직후 학교를 중퇴하고 이 회장의 미국 하버드대 유학길에 함께 올랐고, 이 시기 뉴욕대 심리학과를 졸업했다. 결혼 11년 만인 2009년 합의 이혼했다. 두 사람 사이에서 아들 지호(25)씨와 딸 원주(21)씨가 태어났다. 이혼 후 임 부회장은 2012년 대상 식품BU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합류해 경영 일선에 뛰어들었다. 브랜드 전략과 마케팅에서 성과를 냈다고 평가받는다. 2014년 청정원 브랜드 리뉴얼을 주도해 기존 전통 이미지를 현대적이고 세계적인 이미지로 바꿨다. 2016년에는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안주야’를 출시해 시장을 선도했다. 국내 안주 HMR 시장이 성장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2021년 부회장으로 승진한 뒤 식품BU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다. 내부에서는 글로벌 트렌드에 밝고, 소비자 친화적 감각을 갖춘 리더로 알려졌다. 임 부회장은 공식 석상 노출이 많지 않지만 사내에서는 직원들과 구내식당에서 함께 식사하거나 카페에서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등 ‘열린 경영자’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배우 이정재씨와 10년째 열애 중이다. 아들 지호씨는 해군 학사사관 후보생으로 입대하며 미국 시민권을 포기했다. 특권 대신 병역의무를 택한 사례로 주목받았다. 딸 원주씨는 미국 시카고대 데이터과학 전공 2학년으로 재학 중이다. 현지 NGO 시몬스센터에서 인턴으로 일하며 ‘매디슨 리’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임 회장의 차녀 임 부사장은 이화여대 사학과, 미국 파슨스디자인스쿨, 런던비즈니스스쿨(MBA)을 거쳤다. 2009년 대상 PI(프로세스 이노베이션) 본부에 입사해 경영혁신 관련 업무를 맡았다. 2016년 전무로 승진한 뒤 그룹 내 합병과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였다. 2023년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글로벌 사업 확장과 신사업 발굴을 주도하고 있다. 대상 아메리카 법인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어 해외 시장과 네트워크에 강점이 있다. 내부에서는 ‘경청형 리더’라는 평가가 나온다. 회의에서 실무자와 동등하게 의견을 나누지만 필요할 땐 날카로운 질문을 던져 직원들을 긴장하게 만든다는 후문이다. 2015년 다섯 살 연하인 국유진(40) 블랙스톤 한국 프라이빗에퀴티(PE) 부문 대표와 결혼했다. 국 대표는 국균(73) 전 언스트앤영 한영회계법인 대표의 장남으로 미국 시카고대 경제학과와 하버드대 경영전문대학원(MBA)을 졸업했다. 대상그룹의 지주사인 대상홀딩스 지분은 임 부사장 36.71%, 임 부회장 20.41%, 임 회장 4.09%, 박 부회장 3.87% 순으로, 지분 구조만 보면 이미 두 자매 중심의 3세 경영 체제가 확립됐다. 임 부회장은 브랜드와 소비자 전략, 임 부사장은 경영 효율화와 글로벌 확장을 맡고 있어 상호보완적인 성향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자매간 우애가 좋고 대상그룹이 1997년부터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된 만큼 경영권 분쟁 없이 전문경영인 체제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 국민 조미료 미원, 김치 대명사 종가… 이젠 바이오 키우는 대상[2025 재계 인맥 대탐구]

    국민 조미료 미원, 김치 대명사 종가… 이젠 바이오 키우는 대상[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임대홍 창업주, 日 조미료 배워와자체 공법으로 ‘미원’ 출시해 대박2대 임창욱 회장, 사업 다각화 리드‘종가’ 김치로 미국 수출 75% 압도3년 연속 ‘매출 4조원 클럽’ 수성 사내이사 4명 중 3명이 오너 일가 조미료 ‘미원’으로 출발한 대상그룹이 올해로 창립 69주년을 맞았다. 200평 규모의 작은 공장에서 출발한 기업은 이제 매출 4조원을 웃도는 중견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김치 브랜드 ‘종가’를 앞세운 글로벌 전략, 간편식과 소스류 확장, 바이오·소재 투자까지 사업 영역을 넓힌 결과다. 최근 3년 연속 ‘매출 4조원 클럽’에 이름을 올린 대상은 안정적인 외형 성장과 지배구조 개선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대상의 뿌리는 1956년 부산 동대신동의 200평 남짓한 작은 조미료 공장 ‘동아화성공업’이다. 당시 일본산 아지노모토가 시장을 장악했지만, 고 임대홍 대상그룹 창업주가 일본으로 건너가 제조법을 익혔다. 당시 조미료의 핵심 성분인 글루탐산은 국가 기밀 수준이었지만, 임 창업주는 매일 어깨 너머로 공정을 배웠다고 한다. 귀국한 임 창업주는 자체 공법으로 ‘미원’을 탄생시켰고, 미원은 곧 ‘국민 조미료’로 자리잡았다. ●국내 발효식품 최초로 KS 인증 초기 한 달 생산량은 5t 수준이었으나 옹기와 돌솥을 활용한 대량생산 설비를 개발해 월 150t으로 생산량을 늘렸다. 1960년대 후반 배우 김지미, 황정순 등 당대 최고 여배우들이 광고 모델로 나서면서 ‘1가구 1미원’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널리 보급됐다. 1970년대에는 국내 발효식품 최초로 KS 인증을 받았고 1973년 인도네시아에 해외 플랜트를 수출해 해외 진출의 첫발을 내디뎠다. 인도네시아에 먼저 진출한 일본과 중국 조미료를 누르고 인도네시아 조미료 시장의 40% 이상을 미원이 차지하기도 했다. 미원은 현재 전 세계 8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1970년대 이후 대상은 조미료에 머물지 않았다. 상호통상, 백광약품 등을 인수하며 사료, 화학으로 사업을 확장했고 CPC인터내셔널과 합작해 인스턴트 식품을 생산했다. 1980년대에는 중앙연구소를 세우고 연구개발(R&D)을 강화했다. 또 냉동식품, 햄, 인공 감미료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임 창업주가 1987년 회장직을 장남 임창욱 회장에게 넘기면서 2세 경영이 본격화됐다. 임 회장은 일본 와세다대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한 뒤 그룹에 들어와 식품 사업 확대와 다각화를 이끌었다. 1996년 브랜드 ‘청정원’을 출범시킨 것도 임 회장이다. 대상은 순창고추장, 햇살담은 간장, 홍초 같은 신제품들을 잇달아 내놓으며 종합식품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듬해 사명도 ‘대상’으로 바꿨다. 이후 1997년 외환위기를 거치며 임 회장은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했다. 김치는 대상 실적을 견인하는 핵심 품목이다. 2006년에는 국내 최대 김치 브랜드 ‘종가집’을 인수, 이후 브랜드를 ‘종가’로 단일화했다. ‘종가’ 김치는 올해 1분기 기준 국내 김치 수출액의 57.3%, 미국 수출의 75%를 차지했다. 지난해 전체 김치 수출액 1억 6400만 달러 가운데 9400만 달러(57.3%)가 종가 브랜드에서 나왔다. ‘김치를 전 세계인이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식품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내세운 대상은 현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덜 매운 마일드 김치, 샐러드형 김치, DIY 김치 페이스트 등 현지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제품을 선보였다. 생산 거점도 넓히고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공장은 2022년부터 가동 중이고 유럽 시장을 겨냥한 폴란드 김치 공장도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일본에서는 현지 식품기업 인수를 통해 유통망을 확보했다. 호주에도 지난해 법인을 세우며 시장 개척에 나섰다. 동남아 거점도 강화됐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에서 공장과 법인을 운영하며 김치와 장류, 간편식을 동시에 생산·유통한다. ●호밍스·안주야 등 간편식 급성장 김치와 함께 간편식(HMR)과 소스류는 대상 식품 사업의 또 다른 축이다. ‘안주야’는 가정용 안주 시장을 개척했고 ‘호밍스’는 국·탕·찌개와 냉동 밥으로 시장을 넓혔다. 2016년 출시된 안주야는 ‘안주 전용 가정간편식’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했다. 회식 문화 축소와 ‘홈술’ 확산을 간파한 안주야는 출시 2년 만에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임 회장의 장녀 임세령 부회장의 대표작이기도 하다. 국·탕·찌개, 냉동 밥, 메인요리를 갖춘 호밍스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급성장했다. 온라인 전용 브랜드 ‘집으로ON’, 건강 지향 브랜드 ‘라이틀리’ 등은 전자상거래 시장을 겨냥했다. 소스류도 글로벌 수요가 늘고 있다. 햇살담은 간장은 2000년대 초반 HACCP 인증을 획득하며 품질력을 인정받았다. 전통 장류뿐 아니라 파스타 소스, 드레싱류를 현지 입맛에 맞게 변형했다. 일본에서는 ‘홍초’가 음용식초 부문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대상은 축산물 유통과 플랫폼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계열사 혜성프로비젼과 대상네트웍스를 통해 외형을 키웠지만 수익성은 여전히 숙제다. 대상네트웍스는 설립 이후 단 한 번도 흑자를 내지 못했고 혜성프로비젼도 2023년을 제외하면 적자가 이어졌다. 원자재 가격 변동이 심한 축산업 특성과 도매 중심의 저수익 구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대상은 지난해 말 대상네트웍스의 실수요 영업 부문을 직접 넘겨받아 재정비에 나섰다. 올해 초에는 포장육 업체 참푸드를 250억원에 인수했다. 그룹 차원의 직접 개입으로 축산 유통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대상은 전분당과 아미노산 등 소재 사업을 바이오 산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전분당 사업은 국내 1위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프리바이오틱스 제품, 맞춤형 당류 개발로 시장을 넓히고 있다. 레드바이오 분야에서는 2021년 자회사 대상셀진을 설립했다. 중국 국영 제약사 시노팜 계열사와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했고 항생제 내성균 치료제를 개발하는 벤처기업 앰틱스바이오에 투자했다. 화이트바이오 분야에서는 친환경 소재 개발이 핵심이다. 석유계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발효 기반 카다베린과 저칼로리 감미료 알룰로스가 대표적이다. 군산 공장에는 2023년 알룰로스 생산라인이 구축돼 제품을 생산 중이다. 국내외에서 ‘당류 저감’이 화두가 된 만큼 시장 확장 가능성이 크다. 아미노산은 연간 20만t 이상을 생산해 글로벌 사료 시장에 공급 중이다. 한국무역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라이신 수출액 중 60% 이상을 대상이 차지한다. 대상은 연결기준 매출이 2022년 4조 841억원, 2023년 4조 1075억원, 지난해 4조 2551억원으로 최근 3년 연속 ‘매출 4조원 클럽’을 지키고 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00억원에서 1769억원으로 늘었다. CJ제일제당, 동원F&B에 이어 국내 식품업계 3위다. ●지분은 차녀가, 직급은 장녀가 높아 지주사인 대상홀딩스의 지분은 차녀 임상민 부사장이 36.71%로 가장 많고 장녀 임세령 부회장이 20.41%를 보유하고 있다. 임 회장과 부인 박현주 부회장은 각각 4.09%, 3.87%를 들고 있다. 지분만 놓고 보면 임 부사장이 우위지만, 직급은 임 부회장이 높다. 식품·마케팅은 임 부회장이, 전략·해외는 임 부사장이 맡는 구조로 역할을 분담하고 있다. 대상은 올해 상반기 기준 자산총액 4조 3728억원으로 공정거래위원회 대기업집단 지정 기준(5조원)에 근접했다. 지정될 경우 내부거래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 또 두 자매 중 누가 ‘공정위 총수’로 지정될지도 관심사다. 대상홀딩스 이사회는 사내이사 4명 중 3명이 오너 일가(임 회장, 박 부회장, 임 부회장)다. 나머지 1명도 내부 출신이다. 지난해 대상은 합리적이고 공정한 의사결정 구조를 위해 내부거래위원회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신설했다. 다만 감사위원회는 없다. 대상그룹 관계자는 “이사회 구성원의 4분의1 이상을 사외이사로 두고 있으며 독립적 위치에서 경영진을 감독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김정은 “비핵화 버리면 대화”… 트럼프와 만나나

    김정은 “비핵화 버리면 대화”… 트럼프와 만나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를 목표로 하지 않는다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 ‘연내에 김 위원장을 만나고 싶다’던 트럼프 대통령의 다음달 방한을 앞두고 처음 나온 반응이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은 “(북핵 동결은) 현실적 대안”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2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최고인민회의 연설에서 “만약 미국이 허황한 비핵화 집념을 털어 버리고 현실을 인정한 데 기초하여 우리와의 진정한 평화 공존을 바란다면 우리도 미국과 마주 서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특히 “나는 아직도 개인적으로는 현 미국 대통령 트럼프에 대한 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줄곧 김 위원장과의 친분을 과시했는데 김 위원장도 이에 대해 직접 화답한 것이다. 지난 1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만나기로 합의했다”고 알렸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직후 김 위원장이 대화 조건을 직접 내건 메시지를 발표한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에서 ‘연내’에 김 위원장과 만나고 싶다고 했다. 일각에선 당장 다음달 31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깜짝 회동’이 성사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경우에도 김 위원장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가능성은 희박해 2019년 6월과 같은 판문점 회담이나 제3국에서의 만남이 이뤄질 수 있다. 다만 양측이 서로 물밑에서 대화의 조건을 탐색하는 과정을 거친다면 연말 또는 내년 초쯤에 만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북미 대화 일정이 구체화될 경우 정부가 추진해 온 한반도 평화 분위기 조성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대통령은 ‘미국은 피스메이커, 한국은 페이스메이커’라며 북미 대화를 지지하는 발언을 여러 차례 했다. 다만 북핵 문제에 대한 한미 당국의 사전 협의가 충분치 않을 경우 정부의 궁극적 목표인 비핵화는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 김 위원장은 “단언하건대 우리에게 ‘비핵화’라는 것은 절대로, 절대로 있을 수 없다”며 ‘비핵화 포기’를 강조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을 ‘핵보유국’(nuclear power)으로 언급하며 북한이 핵무기를 가진 현실을 인정하는 듯한 태도를 여러 차례 보였다. 이미 외교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궁극적인 비핵화보다는 미국을 위협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핵 동결과 대북 제재를 맞바꾸는 ‘스몰딜’을 추구할 것이란 전망이 꾸준히 나오는 상황이다. 이 대통령도 우선 북핵 동결에 방점을 찍었다. 이날 보도된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은 북핵 동결이 “임시적인 비상조치”로서 “실현 가능하고 현실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이 핵무기를 폐기하는 대신 당분간 핵무기 생산을 중단하는 내용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합의할 경우 이를 수용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비핵화라는 장기적 목표를 포기하지 않는 한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을 중단하는 것만으로도 분명한 이익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어느 정도 상호 신뢰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북핵 정책으로 중단·감축·비핵화의 3단계 해법을 제시한 바 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핵 보유를 묵인하는 ‘현실 인정’을 결단하도록 트럼프 대통령을 압박하는 동시에 협상에 실패할 경우 군사적 강화 카드를 유지하겠다는 고도의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중, 북러의 견고한 협력 구도를 구축하며 ‘뒷배’를 얻은 것에 자신감을 갖고 미국에는 선제적으로 ‘비핵화 불가’ 조건으로 ‘대화를 할 테니 답변을 달라’는 식으로 판을 끌고 가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이번 유엔 총회에 김선경 외무성 부상을 파견할 것으로 알려져 북미 간 물밑 접촉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북한이 유엔 총회에 별도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하는 것은 2018년 이후 처음이다. 앞서 2019년 북미 정상 간 ‘하노이 노딜’ 전까지 북한은 유엔 총회에 외무성 부상급 인사를 참석시켰다. 그러다 북미 협상 결렬 이후 외무성 부상은 불참했고 유엔 주재 대사가 총회에서 연설했다. 김 부상은 오는 29일 연설자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차지훈 주유엔 한국 대사가 공식 활동을 시작한 만큼 차 대사와 북한 고위급 사이 접촉이 이뤄질지도 주목된다.
  • ‘이 대신 잇몸’ 성동구, ‘성수역 2번 출입구’ 보행환경 개선

    ‘이 대신 잇몸’ 성동구, ‘성수역 2번 출입구’ 보행환경 개선

    서울 성동구는 성수역 2번 출입구의 보행환경 개선과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해 횡단보도 이전 및 신호기 설치 등 본격적인 정비 공사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인파 혼잡을 실질적으로 줄이기 위한 서울교통공사의 성수역 2·3번 출입구 계단 신설이 차일피일 늦어지는 가운데 구의 자체적인 조치가 또 이어진 것이다. 지난해 성수역 인파 혼잡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자, 구는 인파가 가장 몰리는 성수역 3번 출입구 앞 횡단보도 이전, 보행자 방호울타리 및 신호등 설치 등을 통해 보행자 안전 확보에 적극 나선 바 있다. 그러나 이후로도 공사가 당초 약속했던 출입구 계단 신설이 계속 미뤄지면서, 성수역 이용자들의 안전사고 위험성이 커졌다. 이에 구는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해 2번 출입구 앞 보행환경 개선에 나섰다. 이번 공사를 통해 출입구에 바로 붙어있던 기존 고원식 횡단보도(교통안전시설)를 북쪽으로 이동시켜 설치한다. 지금껏 성수역에 들어서려는 시민들의 줄이 횡단보도 위까지 이어지고는 했다고 구는 설명했다. 또 성동도로사업소와의 협업으로 차량 및 보행자 신호등을 새로 설치해 성수역 2번 출입구 앞 인파 밀집을 예방한다. 주요 시설물 설치 공사는 다음 달 시작해 11월 중 완료할 계획이다. 보행자 방호울타리 및 색깔 유도블록 설치와 교통표지, 노면표시 등 교통안전시설물 정비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수역 2번 출입구 보행환경 개선 또한 신속하게 추진해 성수역 이용객들의 안전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2등이 이겼어야”…‘미스 아메리카’ 우승자, 고작 ‘이것’ 때문에 비난 세례, 무슨 일?

    “2등이 이겼어야”…‘미스 아메리카’ 우승자, 고작 ‘이것’ 때문에 비난 세례, 무슨 일?

    ‘2026 미스 아메리카’로 선발된 캐시 도니건(28)이 무대에서 한 화장 때문에 온라인상에서 심한 비난을 받고 있다. 네티즌들은 그녀의 화장이 너무 하얗게 들떴다며 조롱했고, 일부는 준우승자인 미스 텍사스가 우승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스 뉴욕 출신인 캐시 도니건이 지난 7일 열린 미스 아메리카 대회에서 우승한 뒤 온라인상에서 악성 댓글에 시달리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니건은 미스 아메리카 공식 계정이 공유한 영상에서 무대 화장을 한 모습이 공개된 후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많은 네티즌들이 그녀가 사용한 컨실러가 피부색에 맞지 않는다며 조롱했다. 한 사용자는 “새로운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구해주세요”라고 댓글을 달았다. 다른 사용자는 “좋긴 한데 컨실러를 고쳐야 해요. 너무 하얘서 얼굴이 뜨네요”라고 지적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아예 준우승자인 미스 텍사스 새디 쉬어마이어가 대신 우승했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런 비난에 대해 도니건은 침착한 반응을 보였다. 그녀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의견이 나올 수밖에 없다”며 “인터넷이라는 큰 공개 무대에서 모든 사람은 자신의 의견을 말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도니건은 “그들의 의견은 그들의 진실”이라며 이런 비판이 자신의 성취를 흐리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도니건이 도를 넘는 비난에 완전히 무감각한 것은 아니다. 그녀는 피플지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한다고 해서 내 외모에 대한 부정적인 댓글을 원한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도니건은 “사람들은 의견을 공유할 권리가 있고, 아무도 항상 모든 사람의 마음에 들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도니건은 젊은 여성들의 본보기가 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녀는 “젊은 여성들이 자신을 믿었으면 좋겠다. 자신을 믿지 않으면 아무도 믿어주지 않기 때문”이라며 “진정한 힘은 내면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도니건은 “내가 그들 안에 있는 작은 불꽃이라도 끌어낼 수 있다면 내 역할을 다한 것”이라고 말했다. 도니건은 지난 주말 열린 대회에서 미국 50개 주를 대표하는 52명의 여성을 꺾고 우승했다. 그녀는 앨라배마 출신 전년도 우승자 애비 스토커드로부터 왕관을 받았으며, 상금으로 5만 달러(약 70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가수이자 배우인 도니건은 2026 미스 아메리카 재능 경연에서 성악 부문 상을 받기도 했다. 그녀는 “미스 아메리카는 항상 야심 찬 여성들이 꿈을 현실로 바꾸는 강력한 발판이 되어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 ‘불륜 男직원’ 이혼 위해 아내 6억 준 女사장…1년 후 “돈 돌려달라”, 결말은?

    ‘불륜 男직원’ 이혼 위해 아내 6억 준 女사장…1년 후 “돈 돌려달라”, 결말은?

    중국의 한 여성 사업가가 자신보다 어린 기혼 남성 직원과 불륜을 벌이며 그의 이혼을 위해 아내에게 약 6억원을 지원했지만, 1년 후 헤어지면서 돈을 돌려달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1심에서는 여성 사업가가 승소했으나 2심에서는 패소해 결국 돈을 되찾지 못했다.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충칭시의 한 여성 사업가가 젊은 기혼 남성 직원에게 반해 그의 이혼 비용으로 300만 위안(약 5억 8700만원)을 지원했다가 관계가 틀어진 후 돈을 되찾으려다 실패하는 일이 벌어졌다. 부하 직원과 불륜, 이혼 지원금 제공주씨 성을 가진 이 여성 사업가는 충칭에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자신보다 어린 기혼 남성 허씨가 회사에 입사하자 그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당시 두 사람 모두 기혼자였지만 곧 불륜 관계를 맺었다. 이들은 각자의 배우자와 이혼한 후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로 계획했다. 주씨는 허씨가 아내와 이혼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허씨 대신 그의 아내 천씨에게 300만 위안을 송금했다. 이 돈은 천씨에 대한 위자료와 자녀 양육비 명목이었다. 불과 1년 후 결별, 돈 되찾기 소송하지만 주씨와 허씨는 동거한 지 1년 만에 서로 맞지 않는다며 헤어지기로 했다. 이후 주씨는 허씨와 천씨를 상대로 300만 위안을 돌려달라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1심 재판부는 주씨의 손을 들어줬다. 법원은 이 돈이 공공질서와 선량한 풍속에 위배되는 ‘무효한 증여’라고 판단하며 돈을 돌려줘야 한다고 판결했다. 2심에서 역전…“돈 돌려줄 의무 없어”하지만 천씨와 허씨가 항소한 2심에서는 판결이 뒤바뀌었다. 상급심 법원은 주씨가 천씨에게 돈을 증여했다는 충분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대신 이 돈은 허씨의 이혼 위자료와 자녀 양육비를 주씨가 대신 지급한 것으로 분류됐다. 법원은 “주씨가 허씨의 이혼을 재정적으로 돕고서 다시 돈을 돌려달라고 하는 것은 신의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결국 2심 법원은 1심 판결을 뒤집어 천씨가 돈을 돌려줄 의무가 없다고 최종 판결했다. 중국 네티즌들 “어이없다” 반응이 사건은 중국 소셜미디어(SNS)에서 큰 화제가 됐다. 네티즌들은 주씨를 비판하고 조롱하는 댓글을 쏟아냈다. 한 네티즌은 “남성 부하직원의 이혼을 위해 300만 위안을 쓰다니 말도 안 된다”고 댓글을 달았다. 다른 네티즌은 “다른 사람의 결혼을 파괴해놓고 이혼 후 돈을 되돌려 달라니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 네티즌은 “잘생긴 남편을 확보해야겠다. 언젠가 부유한 여성의 눈에 띄어 하룻밤 사이에 부자가 될 수도 있으니까”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 기적 이어가는 김비오, 콘페리투어 파이널 3차전 진출

    기적 이어가는 김비오, 콘페리투어 파이널 3차전 진출

    미국 무대 재입성을 노리는 김비오(35·호반건설)가 기적을 이어가고 있다. 김비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스테이트 유니버시티 골프클럽(파71)에서 끝난 2025 미국프로골프(PGA) 콘페리투어 파이널스 2차전 네이션와이드 칠드런스 호스피털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최종 합계 11언더파 273타를 기록, 공동 6위에 자리했다. 공동 2위로 컷 통과했던 김비오는 전날 3라운드에서 보기 6개를 쏟아내는 등 4오버파를 쳐 공동 19위까지 밀렸다. 하지만 마지막 날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했다. 이에 따라 콘페리투어 포인트 랭킹 137위에서 110위가 된 김비오는 모두 120명이 출전하는 파이널스 3차전에 진출했다. 김비오가 3차전에서 톱5 이상의 성적을 올린다면 포인트 랭킹 상위 75명이 참가하는 최종전 출전도 가능할 전망이다. 최종전 기준 상위 20위까지는 내년 PGA 투어 출전권을 받는다.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인왕 송민혁의 부상으로 지난 8월부터 콘페리투어에 대신 출전하는 기회를 잡은 김비오는 5개 대회 연속 컷 통과를 이루는 등 기적을 거듭하고 있다. 그는 2011년 PGA 투어에서 1년간 뛰었으나 시드를 지키지 못하고 이듬해 콘페리투어로 떨어졌다. 2013년과 2018년에도 콘페리투어에서 활동한 그는 적지 않는 나이에 다시 큰 무대를 향한 꿈을 키우고 있다. 김비오는 “대회를 잘 마무리해서 너무 좋다”면서 “특히 아쉬운 부분을 차근차근 수정하면서 다음 대회를 준비할 기회가 생겨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잃을 것이 없기 때문에 뒤늦게 찾아온 기회를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많은 팬 분들의 응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비오는 새달 2일 오후 오클라호마의 더 패트리엇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파이널스 3차전 컴플라이언스 솔루션스 챔피언십에서 다시 기적에 도전한다.
  • “하루 2번 양치해도 입냄새 나는 당신, ‘이것’ 빼먹고 있다”

    “하루 2번 양치해도 입냄새 나는 당신, ‘이것’ 빼먹고 있다”

    하루 두 번 양치질을 해도 입 냄새가 지속된다면 치실 사용을 소홀히 했거나 혀 청소를 빠뜨렸을 가능성이 높다. 입 안 세균, 구강 건조, 특정 음식, 질병 등도 구취를 유발하는 주된 요인이다. 과학 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21일(현지시간)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재클린 톰식 박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음식물이 치아 사이에 쉽게 끼게 된다”며 “치실을 사용하지 않으면 음식 찌꺼기가 치아 사이에서 서서히 부패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분해 과정은 며칠 안에 시작되며 구취의 흔한 원인이 된다고 덧붙였다. 톰식 박사는 하루 한 번 치실 사용을 권했다. 중요한 것은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다. 양치질과 치실 사용을 모두 해도 입에서 냄새가 날 수 있다. 프로바이오틱 구강청결제 회사 리벤 오럴케어의 공동창립자이자 치과의사인 파티마 칸 박사는 “황 생성 세균이 혀 표면과 목 뒤쪽에서 번식한다”고 설명했다. 이 세균들은 음식의 단백질을 매우 빠르게 분해하면서 휘발성 황 화합물이라는 악취 분자를 내뿜는다. 이 화합물이 바로 ‘썩은 달걀’ 냄새의 정체다. 칸 박사에 따르면 항히스타민제 등 특정 약물, 구강호흡, 살균 구강청결제 사용 등이 구강을 건조하게 만든다. 침은 입 안의 천연 세정제 역할을 하며 음식 찌꺼기와 세균을 씻어내는 기능을 한다. 침 분비가 부족하면 구강이 제대로 청소되지 않아 세균이 축적되고 구취가 발생하게 된다. 충분한 수분 섭취도 중요하다. 연구에 따르면 커피를 자주 마시면 카페인이 섭취 뒤 2시간 동안 침 분비를 감소시켜 구강 건조와 구취를 악화시킨다. 마늘과 양파 같은 강한 냄새의 음식은 혈류로 흡수된 후 폐로 이동해 호흡을 통해 배출된다. 흡연 역시 양치질 후에도 구취를 유발한다. 연기 입자가 구강, 인후, 폐에 오래 머물면서 입 안을 건조하게 만들어서 냄새 유발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때문이다. 잇몸 질환 역시 가장 흔한 의학적 원인이다. 잇몸에 염증이나 감염이 생기면 세균이 증식하는 주머니가 형성돼 구취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잇몸 질환 위험이 높다. 칸 박사는 적절한 구강 위생으로 잇몸 염증을 줄이는 동시에 따뜻한 소금물로 입을 헹구는 가정요법을 제안했다. “소금물은 해당 부위를 깨끗하게 할 뿐만 아니라 염증을 줄이고 병원성 세균의 성장을 억제하는 환경을 만든다”고 설명했다. 또한 혈당 조절이 잘되지 않는 당뇨병은 케톤산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는 신체가 포도당 대신 지방을 연소하는 상태로, 호흡에서 독특한 과일 냄새가 난다.
  • 화웨이, AI 칩 로드맵 공개로 美 엔비디아 추격 선언…라이칭더 “아베 신조 사망은 전 세계의 손실”

    화웨이, AI 칩 로드맵 공개로 美 엔비디아 추격 선언…라이칭더 “아베 신조 사망은 전 세계의 손실”

    화웨이, AI 칩 로드맵 공개…美 엔비디아 추격 선언 [홍콩 Asia Times] 중국 기술 대기업 화웨이가 비밀리에 진행해 온 인공지능(AI) 칩 개발 프로그램을 공개하며 미국의 기술 의존에서 벗어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2026년부터 2028년까지 매년 Ascend 950, 960, 970 시리즈 신형 칩을 출시하여 매번 성능을 두 배로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개발 속도는 미국 엔비디아·AMD와 맞먹는 수준입니다. 특히 화웨이는 Ascend 950 변형 제품군을 위한 독자적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솔루션을 제공하여, 미국의 제재 대상인 한국산 HBM 수입 의존에서 벗어나기 위해 중국 메모리 제조사 CXMT와 협력해 왔음을 밝혔습니다. 나아가 화웨이의 아틀라스 950 슈퍼포드는 최대 8192개의 어센드 칩을 탑재해 2026년 4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며, 아틀라스 950 슈퍼클러스터는 “현재 세계 최대 컴퓨팅 클러스터인 (엘론 머스크의) xAI의 콜로서스를 능가할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이는 화웨이가 단순히 미국 업계를 추격하는 것을 넘어 정면으로 맞서 기술 패권을 다투겠다는 선언으로 해석됩니다. 엔비디아, 英 자율주행 스타트업 Wayve에 5억 달러 투자 협의 [영국 FT] 반면 엔비디아는 영국 자율주행 기업 웨이브(Wayve)에 5억 달러(약 6900억 원)를 투자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 중입니다. 이는 엔비디아가 영국 스타트업에 20억 파운드(약 3조 4000억 원)를 투자하겠다는 약속의 일환입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영국에 본사를 둔 여러 기업에 추가 투자를 약속했으며, 여기에는 핀테크 그룹 레볼루트(Revolut)도 포함됩니다. 그는 “영국 최초의 1조 달러 시가총액 기업은 AI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엔비디아가 인공지능 분야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시진핑, 틱톡 문제 ‘전략적 양보’…美와 협상 여지 확보 [미국 NYT] 뉴욕타임스는 시진핑 주석이 틱톡 미국 사업 매각 문제에서 양보한 것은 베이징의 전략적 고려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수년간 ‘백주대낮의 강도질’이라 비난해왔던 이 문제에서 중국 관영 매체들이 ‘윈윈’ 협상으로 표현하고, 시 주석이 논의 의사를 밝힌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상징적 승리를 안겨주는 대신 관세, 기술, 대만 등 핵심 관심 분야에서 더 많은 협상 여지를 확보하려는 의도라는 것입니다. 시러큐스 대학의 디미타르 게오르기에프 소장은 틱톡의 추천 알고리즘 중요성이 줄어들면서 틱톡이 “희생 가능한 양보”가 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헨리에타 레빈 연구원은 중국 지도부가 “트럼프가 이전에는 협상 불가였던 문제에서도 양보할 의사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이 실용적인 접근을 모색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中 제조업 기업 500대 순위 발표…‘중국 제조’ 성장 궤적 기록 [중국 인민망] 9월 20일 안후이성 허페이에서 열린 ‘2025 세계 제조업 대회’에서 중국기업연합회와 중국기업가협회는 ‘2025 중국 제조업 기업 500대’ 순위를 발표했습니다. 선정 기준은 173억 6500만 위안(약 3조 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억 300만 위안(약 576억원) 상승했습니다. ‘14차 5개년 계획’(2021~2025) 기간 동안 진입 문턱이 627억 4000만 위안(약 11조 9200억원) 상승했으며, 총 영업수익 51조 6800억 위안(약 9819조 2000억 원), 총자산 53조 3100억 위안(약 1경 13조 700억 원)으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BOE 과학기술 그룹(61위)과 상하이 웨이얼 반도체(404위) 등 일부 첨단 제조업 기업의 순위가 빠르게 상승했습니다. 물류 장비 제조, 오토바이 및 부품 제조, 통신 장비 제조, 컴퓨터 및 사무 장비, 귀금속 업계 기업의 평균 매출 증가율이 상위 5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중국 제조업이 양적인 성장을 넘어 고부가가치 및 첨단 기술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中, 과학기술 투자 및 R&D 성과 ‘비약적 성장’ [중국 신화망] 인허쥔 과학기술부 장관은 14차 5개년 계획 기간 동안 중국의 과학기술 혁신 발전 성과를 발표했습니다. 2024년 사회 전체 연구·개발(R&D) 투자액은 2020년 대비 48% 증가한 3조 6000억 위안 (약 684조원)을 돌파했고, R&D 투자 강도는 2.68%로 유럽연합(EU) 국가 평균 수준을 넘어섰으며, R&D 인력 총수는 세계 1위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중국은 양자 과학기술, 생명과학, 재료과학, 우주과학 등 분야에서 다수의 주요 원천 성과를 거두었고, 고급 국제 학술지 논문과 국제 특허 출원 건수가 5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습니다. 2024년 중국 본토 기업 524개가 글로벌 산업 R&D 투자 상위 2000대 기업에 진입했으며, 첨단 기술 기업은 50만 개 이상으로 2020년 대비 83% 증가했습니다. 이는 중국이 과학기술 자립과 혁신을 국가 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삼아 막대한 투자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줍니다. 내몽골, ‘남성 DNA 데이터베이스’ 구축 논란 [대만 연합보] 중국 매체 펑파이신문은 21일, 내몽골 자치구 실린호토시 공안국이 공고를 통해 5일부터 관할 구역 내 남성 주민 혈액 샘플을 집중 채취하여 지역 DNA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공고는 혈액 채취의 목적이 “시민 신분 정보 완비” 및 “노인과 어린이 실종 예방, 인원 신분 정보 확인” 등이라고 설명했지만, 펑파이신문은 이후 해당 기사를 웹사이트에서 삭제했습니다. 이는 중국 당국의 DNA 데이터 수집 정책에 대한 논란과 함께, 정보 공개 및 통제 방식에 대한 의문을 제기합니다. 시진핑 딸 정보 유출 사건, ‘억울한 14년형’ 논란 재점화 [프랑스 RFI] 2019년 시진핑 주석의 딸 시밍쩌 정보 유출 사건으로 14년형을 선고받은 뉴텅위(牛腾宇)의 부모가 아들의 억울함을 호소하다가 폭력적 탄압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9월 17일 저녁, 뉴텅위의 아버지는 광둥 접견처 문 앞에서 억울함을 호소하던 중 신원 불명의 남성 10여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뉴텅위 어머니 역시 5년 넘게 납치, 살인 미수, 독살 시도 등 박해를 겪었으며 끝까지 저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은 중국 인권 문제와 함께 최고 지도부 관련 정보 통제의 엄격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킵니다. 2019년 뉴텅위와 23명의 청년이 시밍쩌의 사진, 출생연월일, 신분증번호, 휴대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인터넷 매체를 통해 공개해 중국 공안부에 의해 체포되었습니다. 2020년 12월 1심에서 뉴텅위는 소란죄, 개인정보 침해죄, 불법경영죄로 징역 14년과 벌금 13만위안(약 2200만원)을 선고받았고, 공범 23명도 1~4년의 징역형을 받았습니다. 2심에서도 같은 판결이 유지돼 뉴텅위는 14년형을 확정받았습니다. 폴란드-중국 무역 협정, EU에 ‘비상등’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폴란드와 중국이 주요 무역 협정을 체결하면서 EU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폴란드의 라도슬로프 시코르스키 총리 및 카롤 나로키 폴란드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습니다. 양측은 광업, 전기 자동차 생산, 수출 통제 규제에 대한 협력에 합의했습니다. 이번 협상을 통해 중국은 운송 통로를 열었고 바르샤바는 산업 지원을 받았습니다. EU는 폴란드가 (EU의) 공통 규칙에서 벗어나 ‘특권적 지위’를 획득한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EU가 대러시아 제재를 강화하는 상황에서, 중국이 유럽 내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EU의 단합에 균열을 일으키려는 시도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대만, ‘아베 신조 연구센터’ 설립…라이칭더 “전 세계의 손실” [일본 산케이]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21일 타이베이시 정치대학에서 열린 ‘아베 신조 연구센터’ 설립 대회에 참석하여 “아베 전 총리의 별세는 일본의 손실뿐만 아니라 대만과 전 세계의 손실”이라고 말하며 추모했습니다. 라이 총통은 해당 센터가 아베 전 총리의 전략 연구와 인재 양성뿐만 아니라, 일대(日台·대만과 일본) 협력의 중요한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을 촉구하며,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 대회에는 대만의 국가안전회의 비서장 및 교육부장, 일본의 아마리 아키라 전 자민당 간사장 등 양국 고위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는 대만과 일본이 아베 전 총리의 ‘자유롭고 열린 인도 태평양’ 구상과 대만과의 관계 증진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양국 간 유대 관계를 더욱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라이칭더 ‘자주국방 결심’ 강조…“中 침략에 항복 없을 것” [영국 로이터]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일주일간의 방위 행사를 마무리하며 국제 사회에 “대만은 자국을 방어할 의지를 갖고 있으며 중국의 침략이 발생하면 국민들은 ‘정부가 항복했다거나 국가가 패배했다’는 주장이 모두 거짓이니 이라고 믿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그는 중국군의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발간된 정부의 새로운 민방위 핸드북을 언급하며, 이 핸드북이 안전 유지에 대한 중요한 정보와 함께 이러한 핵심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대만이 중국의 군사적 압력에 맞서 강력한 자주국방 의지를 표명하고 있으며, 정보전과 심리전에도 대비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로렌스 서머스, 미중 협력 촉구…관세 전쟁 비판 [중국 차이신] 로렌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현 하버드대 교수)은 미국과 중국이 서로의 ‘레드라인’을 이해하고 긴장을 관리하며 충돌 위험을 피하기 위해 ‘전략적 안심’을 제공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는 사이버, 무역, 수출 통제 등 분야에서 “중대한 침략 행위”가 발생하면 “분쟁의 위험이 상당히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양국이 기후 변화와 인공지능(AI)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고 ‘상호의존’ 관계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서머스 장관은 또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전략이 비효율적이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큰 부담을 주며, 다른 국가의 보복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매우 현명하지 못한 전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미·중 양자 간 무역 규모가 감소하겠지만, 여전히 협력이 가능한 분야를 찾아 “함께 지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모두에게 생존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화웨이, AI 칩 로드맵 공개로 美 엔비디아 추격 선언…라이칭더 “아베 신조 사망은 전 세계의 손실” [한눈에 보는 중국]

    화웨이, AI 칩 로드맵 공개로 美 엔비디아 추격 선언…라이칭더 “아베 신조 사망은 전 세계의 손실” [한눈에 보는 중국]

    화웨이, AI 칩 로드맵 공개…美 엔비디아 추격 선언 [홍콩 Asia Times] 중국 기술 대기업 화웨이가 비밀리에 진행해 온 인공지능(AI) 칩 개발 프로그램을 공개하며 미국의 기술 의존에서 벗어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2026년부터 2028년까지 매년 Ascend 950, 960, 970 시리즈 신형 칩을 출시하여 매번 성능을 두 배로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개발 속도는 미국 엔비디아·AMD와 맞먹는 수준입니다. 특히 화웨이는 Ascend 950 변형 제품군을 위한 독자적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솔루션을 제공하여, 미국의 제재 대상인 한국산 HBM 수입 의존에서 벗어나기 위해 중국 메모리 제조사 CXMT와 협력해 왔음을 밝혔습니다. 나아가 화웨이의 아틀라스 950 슈퍼포드는 최대 8192개의 어센드 칩을 탑재해 2026년 4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며, 아틀라스 950 슈퍼클러스터는 “현재 세계 최대 컴퓨팅 클러스터인 (엘론 머스크의) xAI의 콜로서스를 능가할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이는 화웨이가 단순히 미국 업계를 추격하는 것을 넘어 정면으로 맞서 기술 패권을 다투겠다는 선언으로 해석됩니다. 엔비디아, 英 자율주행 스타트업 Wayve에 5억 달러 투자 협의 [영국 FT] 반면 엔비디아는 영국 자율주행 기업 웨이브(Wayve)에 5억 달러(약 6900억 원)를 투자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 중입니다. 이는 엔비디아가 영국 스타트업에 20억 파운드(약 3조 4000억 원)를 투자하겠다는 약속의 일환입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영국에 본사를 둔 여러 기업에 추가 투자를 약속했으며, 여기에는 핀테크 그룹 레볼루트(Revolut)도 포함됩니다. 그는 “영국 최초의 1조 달러 시가총액 기업은 AI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엔비디아가 인공지능 분야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시진핑, 틱톡 문제 ‘전략적 양보’…美와 협상 여지 확보 [미국 NYT] 뉴욕타임스는 시진핑 주석이 틱톡 미국 사업 매각 문제에서 양보한 것은 베이징의 전략적 고려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수년간 ‘백주대낮의 강도질’이라 비난해왔던 이 문제에서 중국 관영 매체들이 ‘윈윈’ 협상으로 표현하고, 시 주석이 논의 의사를 밝힌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상징적 승리를 안겨주는 대신 관세, 기술, 대만 등 핵심 관심 분야에서 더 많은 협상 여지를 확보하려는 의도라는 것입니다. 시러큐스 대학의 디미타르 게오르기에프 소장은 틱톡의 추천 알고리즘 중요성이 줄어들면서 틱톡이 “희생 가능한 양보”가 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헨리에타 레빈 연구원은 중국 지도부가 “트럼프가 이전에는 협상 불가였던 문제에서도 양보할 의사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이 실용적인 접근을 모색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中 제조업 기업 500대 순위 발표…‘중국 제조’ 성장 궤적 기록 [중국 인민망] 9월 20일 안후이성 허페이에서 열린 ‘2025 세계 제조업 대회’에서 중국기업연합회와 중국기업가협회는 ‘2025 중국 제조업 기업 500대’ 순위를 발표했습니다. 선정 기준은 173억 6500만 위안(약 3조 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억 300만 위안(약 576억원) 상승했습니다. ‘14차 5개년 계획’(2021~2025) 기간 동안 진입 문턱이 627억 4000만 위안(약 11조 9200억원) 상승했으며, 총 영업수익 51조 6800억 위안(약 9819조 2000억 원), 총자산 53조 3100억 위안(약 1경 13조 700억 원)으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BOE 과학기술 그룹(61위)과 상하이 웨이얼 반도체(404위) 등 일부 첨단 제조업 기업의 순위가 빠르게 상승했습니다. 물류 장비 제조, 오토바이 및 부품 제조, 통신 장비 제조, 컴퓨터 및 사무 장비, 귀금속 업계 기업의 평균 매출 증가율이 상위 5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중국 제조업이 양적인 성장을 넘어 고부가가치 및 첨단 기술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中, 과학기술 투자 및 R&D 성과 ‘비약적 성장’ [중국 신화망] 인허쥔 과학기술부 장관은 14차 5개년 계획 기간 동안 중국의 과학기술 혁신 발전 성과를 발표했습니다. 2024년 사회 전체 연구·개발(R&D) 투자액은 2020년 대비 48% 증가한 3조 6000억 위안 (약 684조원)을 돌파했고, R&D 투자 강도는 2.68%로 유럽연합(EU) 국가 평균 수준을 넘어섰으며, R&D 인력 총수는 세계 1위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중국은 양자 과학기술, 생명과학, 재료과학, 우주과학 등 분야에서 다수의 주요 원천 성과를 거두었고, 고급 국제 학술지 논문과 국제 특허 출원 건수가 5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습니다. 2024년 중국 본토 기업 524개가 글로벌 산업 R&D 투자 상위 2000대 기업에 진입했으며, 첨단 기술 기업은 50만 개 이상으로 2020년 대비 83% 증가했습니다. 이는 중국이 과학기술 자립과 혁신을 국가 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삼아 막대한 투자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줍니다. 내몽골, ‘남성 DNA 데이터베이스’ 구축 논란 [대만 연합보] 중국 매체 펑파이신문은 21일, 내몽골 자치구 실린호토시 공안국이 공고를 통해 5일부터 관할 구역 내 남성 주민 혈액 샘플을 집중 채취하여 지역 DNA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공고는 혈액 채취의 목적이 “시민 신분 정보 완비” 및 “노인과 어린이 실종 예방, 인원 신분 정보 확인” 등이라고 설명했지만, 펑파이신문은 이후 해당 기사를 웹사이트에서 삭제했습니다. 이는 중국 당국의 DNA 데이터 수집 정책에 대한 논란과 함께, 정보 공개 및 통제 방식에 대한 의문을 제기합니다. 시진핑 딸 정보 유출 사건, ‘억울한 14년형’ 논란 재점화 [프랑스 RFI] 2019년 시진핑 주석의 딸 시밍쩌 정보 유출 사건으로 14년형을 선고받은 뉴텅위(牛腾宇)의 부모가 아들의 억울함을 호소하다가 폭력적 탄압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9월 17일 저녁, 뉴텅위의 아버지는 광둥 접견처 문 앞에서 억울함을 호소하던 중 신원 불명의 남성 10여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뉴텅위 어머니 역시 5년 넘게 납치, 살인 미수, 독살 시도 등 박해를 겪었으며 끝까지 저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은 중국 인권 문제와 함께 최고 지도부 관련 정보 통제의 엄격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킵니다. 2019년 뉴텅위와 23명의 청년이 시밍쩌의 사진, 출생연월일, 신분증번호, 휴대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인터넷 매체를 통해 공개해 중국 공안부에 의해 체포되었습니다. 2020년 12월 1심에서 뉴텅위는 소란죄, 개인정보 침해죄, 불법경영죄로 징역 14년과 벌금 13만위안(약 2200만원)을 선고받았고, 공범 23명도 1~4년의 징역형을 받았습니다. 2심에서도 같은 판결이 유지돼 뉴텅위는 14년형을 확정받았습니다. 폴란드-중국 무역 협정, EU에 ‘비상등’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폴란드와 중국이 주요 무역 협정을 체결하면서 EU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폴란드의 라도슬로프 시코르스키 총리 및 카롤 나로키 폴란드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습니다. 양측은 광업, 전기 자동차 생산, 수출 통제 규제에 대한 협력에 합의했습니다. 이번 협상을 통해 중국은 운송 통로를 열었고 바르샤바는 산업 지원을 받았습니다. EU는 폴란드가 (EU의) 공통 규칙에서 벗어나 ‘특권적 지위’를 획득한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EU가 대러시아 제재를 강화하는 상황에서, 중국이 유럽 내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EU의 단합에 균열을 일으키려는 시도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대만, ‘아베 신조 연구센터’ 설립…라이칭더 “전 세계의 손실” [일본 산케이]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21일 타이베이시 정치대학에서 열린 ‘아베 신조 연구센터’ 설립 대회에 참석하여 “아베 전 총리의 별세는 일본의 손실뿐만 아니라 대만과 전 세계의 손실”이라고 말하며 추모했습니다. 라이 총통은 해당 센터가 아베 전 총리의 전략 연구와 인재 양성뿐만 아니라, 일대(日台·대만과 일본) 협력의 중요한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을 촉구하며,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 대회에는 대만의 국가안전회의 비서장 및 교육부장, 일본의 아마리 아키라 전 자민당 간사장 등 양국 고위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는 대만과 일본이 아베 전 총리의 ‘자유롭고 열린 인도 태평양’ 구상과 대만과의 관계 증진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양국 간 유대 관계를 더욱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라이칭더, ‘자주국방 결심’ 강조…“中 침략에 항복 없을 것” [영국 로이터]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일주일간의 방위 행사를 마무리하며 국제 사회에 “대만은 자국을 방어할 의지를 갖고 있으며 중국의 침략이 발생하면 국민들은 ‘정부가 항복했다거나 국가가 패배했다’는 주장이 모두 거짓이니 이라고 믿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그는 중국군의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발간된 정부의 새로운 민방위 핸드북을 언급하며, 이 핸드북이 안전 유지에 대한 중요한 정보와 함께 이러한 핵심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대만이 중국의 군사적 압력에 맞서 강력한 자주국방 의지를 표명하고 있으며, 정보전과 심리전에도 대비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로렌스 서머스, 미중 협력 촉구…관세 전쟁 비판 [중국 차이신] 로렌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현 하버드대 교수)은 미국과 중국이 서로의 ‘레드라인’을 이해하고 긴장을 관리하며 충돌 위험을 피하기 위해 ‘전략적 안심’을 제공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는 사이버, 무역, 수출 통제 등 분야에서 “중대한 침략 행위”가 발생하면 “분쟁의 위험이 상당히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양국이 기후 변화와 인공지능(AI)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고 ‘상호의존’ 관계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서머스 장관은 또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전략이 비효율적이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큰 부담을 주며, 다른 국가의 보복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매우 현명하지 못한 전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미·중 양자 간 무역 규모가 감소하겠지만, 여전히 협력이 가능한 분야를 찾아 “함께 지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모두에게 생존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목포시, 무안·영암 공영버스 노선 확대 운영···11월부터 시행

    목포시, 무안·영암 공영버스 노선 확대 운영···11월부터 시행

    목포시는 오는 11월부터 무안군과 영암군을 오갈 수 있는 공영버스 노선을 확대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정은 지난해 2월 시내권 중심의 노선 개편에 이어, 목포·무안, 목포·영암 시군 상생협력 협의 결과를 반영해 시외 광역 노선을 중심으로 조정된다. 무안, 영암을 오가는 광역 노선은 과도한 적자 발생으로 지속가능한 버스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시는 무안·영암과 지난 2년여에 걸쳐 이용 수요에 맞는 광역 노선 조정 방안과 운행 비용 분담 협의를 진행해 왔다. 주요 개편 내용을 보면, 목포시 2번 노선을 대규모 택지가 조성된 남악 오룡2지구까지 연장 운행해 지역 주민의 불편을 해소한다. 또한, 영산호를 통해 삼호, 대불 지역을 경유하는 300번 노선을 목포대교로 연장, 증회 운행해 삼호에서 목포역의 접근성을 대폭 개선한다. 시는 이번 공영버스 확대 운행이 생활 인구 증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에도 시·군 간 협의를 지속해 운행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내 구간에서도 시민 민원 및 제안을 검토해 학교, 전통시장, 평화광장 등에 대한 접근성을 보완한다. 2-2번을 신설해 북항, 대성, 산정, 신흥, 부흥 등 여러 동의 통학 불편 해소하고, 동시에 만차 민원이 발생하는 2번과 66번의 수요를 일부 분산한다. 목포역~터미널 구간을 영산로 대신 백년대로(하당)로 우회하는 210번 노선도 신설된다. 210번은 시민 의견을 반영해 200번을 조정한 노선으로, 삼향동 주민들에게 더 다양한 교통 선택지를 제공한다. 또한 삼학동·연동·동명동 등 원도심에서 하당·평화광장 등 신도심으로의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300번 노선의 시내 구간도 조정된다. 시는 이에 더해, 공영버스의 이용자 편의 개선을 위해 승강장과 노선 안내도에도 변화를 준다. 시내 주요 시설 변화와 시민 제안을 검토해 청해사를 예담고로 변경하는 등 승강장 명칭 정비를 추진한다. 이용자가 쉽게 노선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공공디자인이 적용된 노선 안내도도 새롭게 선보인다. 공영버스의 정체성을 잘 담아낼 새로운 외부 디자인은 올 하반기 중 시민 선호를 반영해 확정된다. 디자인 선호도 조사는 시 홈페이지와 버스 내부, 주요 승강장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재정 여건의 어려움과 전국적인 시내버스 파업 움직임 등 악조건 속에서도 시·군 협력을 통해 시행되는 이번 노선 조정은 지속가능한 공영버스 확대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영버스 노선 조정은 11월 3일 시행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목포시 홈페이지와 목포시 교통정보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트럼프의 ‘비자 장사’, 결국 한국도 때렸다…ESTA 비자 수수료도 인상

    트럼프의 ‘비자 장사’, 결국 한국도 때렸다…ESTA 비자 수수료도 인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국인 전문직 근로자에게 발급되는 H-1B 비자 수수료를 기존의 100배로 올리면서 미국 안팎에서 극심한 혼란이 발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H-1B 비자의 수수료를 기존 1000달러(한화 약 140만 원)에서 100배에 달하는 10만 달러(약 1억 4000만 원)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H-1B 비자는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의 전문 직종에 적용되며 추첨을 통해 매년 약 8만 5000건이 발급됐다. 이번 정책이 미국의 기술 인력 확보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직 근로자 비자 수수료 인상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 이틀 뒤인 21일에는 따로 비자를 받지 않아도 미국 입국이 가능한 전자여행허가(ESTA) 수수료도 기존 21달러에서 약 2배인 40달러(약 5만 6000원)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미 세관국경보호국(CBP)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달 30일부터 ESTA 신청자는 40달러를 내야 한다. ESTA는 관광과 상용 목적의 90일 이내 무비자 미국 여행에 적용된다. 트럼프의 ‘비자 장사’, 한국도 피할 수 없다앞서 H-1B 비자 수수료 인상 발표가 나온 뒤 국내에서는 당장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한국 기업들은 조지아주 구금 사태 이후에 미국에서 근무할 인력에 대해 L-1 단기 상용 비자나 E-2 투자자 비자를 발급받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ESTA 수수료까지 인상되면서 이를 통해 미국을 방문하는 한국인들의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폭발한 상황이다. ESTA 비자는 한국에 2008년 도입됐다. 지난해 미국을 찾은 한국인은 약 170만 명에 달하는데, 일각에서는 단순 계산을 전제로 미 당국의 ESTA 비자 수수료 인상이 미국을 찾는 한국에 약 수백억 원가량의 추가 비용의 부담을 안길 수 있다고 본다. 물론 기존에 무비자 전자여행 허가를 신청해 승인까지 끝난 경우라면 수수료를 추가 부담할 필요는 없다. 다만 무비자 전자여행 허가 신청 사이트 업데이트가 끝난 시점까지 수수료가 납부되지 않은 경우는 자동으로 40달러를 납부하게 된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 19일 “(미국의 H-1B 비자 수수료 인상) 결정이 국내 기업과 전문인력의 미국 진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미국 측과 긴밀히 협의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ESTA 비자 수수료 인상과 관련해서는 아직 공식 입장이 나오지 않았다. 골드카드·플래티넘 카드, 비자 장사의 ‘끝판왕’트럼프 대통령은 H-1B 비자 수수료 인상과 함께 100만 달러(약 14억 원)를 기부할 경우 영주권을 부여하는 ‘골드카드’를 신설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했다. 이번 행정명령에 따라 개인이 상무부를 거쳐 100만 달러를 기부하면미 국 이민법상 EB-1(탁월능력), EB-2(국익 기여) 범주로 간주해 신속 심사를 받을 수 있다. 기업이나 법인이 특정 인재를 위해 대신 기부할 경우에는 최소 200만 달러를 내야 하며 기부금은 별도 기금에 적립해 미국 상업·산업 진흥에 사용할 예정이다. 더불어 트럼프 행정부는 골드카드를 넘어서는 플래티넘 카드도 준비 중이다. 플래티넘 카드는 500만 달러(약 70억 원)를 내면 미국 밖에서 발생한 소득에 대한 세금을 내지 않고도 미국에 연간 270일 체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의회 승인이 필요해 아직 발급할 수 없지만 이미 대기 명단이 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식 ‘비자 장사’는 국내에서도 우려와 격앙의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해외취업 관련한 온라인 카페에서는 “세계적으로 대단한 인재가 아닌 이상 누가 1억 원이 넘는 돈을 들여서 외국인을 입사시키겠나. 그냥 외국인 직원을 못 받게 하라는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마가(MAGA)가 아닌 막가” “흥선트럼프 대원군이냐, 신(新)쇄국정책을 미국에서 보게 될 줄이야” 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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