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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썰매와 함께 하얀추억 만들기

    스키와 함께 겨울철 레포츠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눈썰매.IMF 경제한파로 가족과 함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그래서인지 각 놀이동산 등에 마련된 눈썰매장은 경품과 부대시설을 준비하는 등 고객 맞기에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수도권의 주요 눈썰매장을 소개한다.▒카사벨라 눈썰매장 경기도 양평군 남한강변에 마련된 5,000평 규모의 슬로프.16도 경사의 슬로프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남한강변의 풍경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거리 200m 성인용과 150m 어린이용,80m 유아용 등 3개의 슬로프로 구성돼 있고 40명이 한꺼번에 탈 수 있다.주말과 일요일엔 하오10시까지 연장해 심야의 설원을 만끽할 수 있다.2월말까지 매일 선착순 어린이 50명에게 1만원 상당의바람막이 안경을 선물로 주며 토·일요일엔 어린이 얼굴에 예쁜 그림을 그려주는 페이스 페인팅도 연다.(0338)773-4888▒에버랜드 눈썰매장 부지 3만평 규모에 연간 100만명이 이용하는 국내 최대의 눈썰매장.스키썰매와 눈썰매 각 2개 코스에 4인승 리프트까지 갖추고있다.특히 120m 길이의 가족코스와 눈놀이광장에서 가족이 함께 눈싸움과 눈사람 만들기를 할 수있고 수평 에스컬레이터도 설치해 놓았다.스키 썰매장에는 단체 전용코스도있으며 스노보드 코스도 만들어 강습도 실시한다.눈썰매장 입구에 대형 조각상을 설치한 ‘스노 캐슬’을 조성해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야간엔 100만개의 전구가 내뿜는 빛의 거리를 걷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이다.(0335)320-8662▒용인 민속촌 눈썰매장 민속촌 가족공원 윗 산에 새롭게 마련됐다.성인용 140m 코스와 어린이용 90m 코스 등 2개 슬로프를 갖추고 있다.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눈썰매 4,000개를 준비해 순환을 빠르게 했다.보통 민속촌을 둘러본뒤 눈썰매장을 들어간다.가족공원엔 각종 놀이시설과 음식점이 들어서 있다.새롭게 개장한 전통썰매장에도 가족 단위의 인파가 몰리고 있다.(02)742-6029▒서울랜드 눈썰매장 3,500평의 부지에 100m 성인용 코스와 45m 어린이용 코스 등 두 개의 슬로프가 설치돼 있다.성인용 코스는 다른 썰매장에 비해 경사가 급한 편이어서활강의 속도감을 느낄 수 있다.튜브썰매와 플라스틱 썰매 등 두 종류의 썰매를 갖추고 있다.튜브썰매는 플라스틱 썰매에 비해 2배의 속도감을 즐길 수있다.눈썰매장 옆 대형무대에선 공연이 열려 볼거리를 제공한다.(02)504-0011▒드림랜드 눈썰매장 서울에 자리잡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장소.성인용 200m,청소년용 100m,유아용 45m 등 세 개의 코스가 마련돼 있다.찾는 이들이 많아 인공제설기와 눈 고르는 기계를 항상 가동하는 등 눈썰매장의 상태유지에 신경쓰고 있다.스위스풍의 통나무집에 들러 커피 한 잔을 즐기는 것도 겨울풍경을 더해주는 멋이다.(02)982-6800▒유일레저타운 눈썰매장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마장리 레저타운 안에 위치해 경기북부지역 가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곳.눈썰매와 스케이트,목욕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120m 길이의 슬로프가 마련돼 있다.눈썰매장과 목욕탕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쿠폰가격은 6,500원.주변에 통일동산과 임진각 율곡묘가 모두 자동차로 40분 거리여서 가족 나들이 코스로도 괜찮다.(0348)943-5505金聖昊 kimus@
  • 한강에 화물선 띄운다

    서울시는 29일 정부가 추진중인 경인운하 사업과 연계해 행주대교 아래 경인운하 서울터미널에서 강동구 하일동 사이 한강수로 44.7㎞에 화물선을 띄워 건축자재와 생활쓰레기 등을 실어 나르는 ‘한강 경제수역 전환사업’을추진하기로 했다. 경인운하 사업은 행주대교에서 서해안까지 18㎞의 수로에 터미널 2곳을 설치,자동차와 철강·바닷모래 등을 실어나르기 위한 사업으로 오는 3월 부두및 부대시설 설치공사에 들어가 2003년 9월 완공될 예정이다.시는 이 사업과 관련,난지·뚝섬·가래여울 등 선착장 3곳을 만들어 연간 1,000만t 이상의 건축물 폐자재와 생활쓰레기,바닷모래 등 화물을 운반할 방침이다.文昌東 moon@
  • 금지문화 금지인생 이제야 말한다-연출가 임진택씨

    삶이 뜻하지 않은 쪽으로 겉잡을 수 없이 흘러갈 때 ‘팔자’란 단어를 떠올린다.70년대 이후 줄곧 우리 놀이판을 지켜온 광대 임진택의 세상살이도이 ‘운명’에서 벗어나 있지 않다. 집안의 기대 속에 경기 중·고를 거쳐 서울대 문리대를 들어갔을 때만해도그저 수업시간에 교실을 웃음바다로 만들거나 오락시간을 주도하던 괴짜 모범생에 불과했다.어디에서도 부당한 정치권력에 맞서 학생운동을 하다 감옥살이를 하거나 불법·불순(?)공연을 주도할 싹은 보이지 않았다. “인생항로를 바꾼 발단은 낭만과 저항이 함께 녹아있던 문리대 정신이었고 불씨를 지핀 건 유신정권때 반항의 요람이던 연극반이었죠”. 연극반 시절 ‘오적’의 김지하와 ‘빠리의 택시운전사’홍상화 등과 만나면서 임진택의 세계관은 현실로 내려온다.점화된 정치의식은 당국의 감시와싸우며 연극운동으로 이어진다.그러나 합법적인 장에선 대부분 불발되었다.공연의 자유가 보장되었던 제일교회(박형규·권호경목사가 주도)나 이화여대 큰 마당에서 현실을 풍자했다. “살벌한 분위기였죠.예를 들어 이근삼의 ‘대왕이 죽었다’라는 공연도 내용과는 상관없이 제목이 이상하다며 금지할 정도였으니까요”. 당국과 술래잡기 하듯 벌이던 연극은 마당극의 단초를 발견하면서 더 넓은판으로 도약한다.‘교내공연 X’판정을 받은 김지하의 두 단막극 ‘구리 이순신’‘나폴레옹 꼬냑’을 71년 교련반대시위 도중 밤샘농성장(강의실)에서 시험공연한 것.무대도 없고 설비도 없는 공간에서 관중과 호흡하고 교감하는 장면을 목도한 것이다. “연습 수준의 공연이었지만 일방적으로 감동을 주는 게 아니라 관객과 주고받으며 상승하는 역동성을 발견했죠.마당극의 단초를 보았습니다”. 얼핏 보인 가능성은 70년대 중반 활기를 띤 탈춤과 접목되면서 맘껏 꽃핀다.옛날 것이란 이유로 당국에서도 권장한 탈춤에서 임진택은 역설적으로 열린 공간과 기동성이란 장점을 보았던 것. “연극의 내용과 탈춤의 형식을 결합한 거죠.날카로운 주제를 무대·대사에 의존하는 연극 형식보다는 관중과 어우러지며 신명을 우려내는 마당판의 역동성이 더 진보적으로 다가왔죠”. 물을 만난 광대는 73년 원주에서 김지하가 추진하던 ‘농촌협업운동’홍보를 위해 탈춤과 판소리가 섞인 ‘진오귀’순회공연을 계획한다.운동의 무산으로 공연은 빛을 보지 못했으나 제일교회에서 ‘청산별곡(哭)’이란 제목으로 결실을 맺었다. 이어 탈춤의 재창조에 나선다.74년 소리굿 ‘아구’를 국립극장 소극장에올렸다.‘이종구 신곡 발표회’라는 합법적 이름을 빌렸다.긴급조치1호 위반으로 도피중이던 김지하가 연습장에 몰래 찾아와 많은 도움을 주었다.이종구 이애주 김민기 김영동 채희완 김석만이 참가했다. “4월 긴급조치 2호 직전의 살벌한 상황에서 합법공간을 빌려 터트린 쾌거였습니다.공연이 시작된 뒤 지하형은 조명실에서 몰래 구경했죠”. 임진택은 가부키 분장으로 ‘마라데쓰’란 노래를 불러 화제를 일으켰다.이 곡은 이후 80년대 초반까지 대학가 탈춤공연의 단골노래로 자리잡았다. 숨가쁜 ‘금지 인생’에도 휴식기간이 있었다.긴급조치로 인한 감옥살이뒤홀어머니를 모신 ‘무능한 가장’은 교수추천으로 대한항공에 들어간 것.반골의 몸짓은 멈추지 않고 ‘유신헌법 찬반투표’에 대한 시민 불복종운동의한 방법으로 명동성당 문화관에서 공연을 준비했다.공연 3일전 전원이 연행되면서 거사는 무산되었다.이 일로 당국의 눈총을 의식한 회사와 마찰을 빚고 6개월만에 사표를 던진다. 이어진 TBC의 PD생활에서도 한직으로 내몰리자 판소리를 배우기 시작했다.‘보성소리’ 승계자 정권진선생을 사사한 것도 이 무렵이다. 세번째 전환점인 판소리 시대를 열면서 ‘금지’행로는 되살아난다.85년 올린 ‘똥바다’는 공연윤리심의위원회의는 반대했지만 대학가에선 불티났다. “저지선을 뚫고 두루마기 입고 철조망을 넘어가 공연하면 1,000∼2,000명이 몰렸죠.민중성이란 알맹이를 대중화하는 길을 보았죠.소수의 강경노선 목소리만 크고 다수의 민주운동진영이 소진상태에 있던 터라 대중화가 시급했죠.예술적 흡인력으로 대중성이란 힘을 담보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직생활에서 막혔던 ‘끼’를 본인의 말 그대로 ‘포효’하기 시작한 것이다.판소리의 자진모리 장단이 퍼붓는 통쾌함에 한국의 부패세력을 비꼬는 사설은 5공화국의 질식할듯한 시대상황을 배설해준 활로였다.빨라진 걸음은 90년 ‘5월광주’를 낳는다.광주민주화 항쟁 10주년 기념으로 항쟁의 상징인윤상원에 대한 기념비적 소리를 남기고 싶었다. “상원이완 이전에 두번 만난 적이 있어요.황석영 형의 제의로 광주에서 모임이 있었는데 상원이가 독학한 저의 ‘소리내력’을 외워서 부르더라구요”.월계동 아파트에 칩거하면서 윤상원에 대한 기억을 보듬으며 연습에 몰두하던 시절을 “상원이가 나오는 마지막 날 밤 얘기를 푸는데 눈물이 줄줄 납디다”라고 회상한다.사회와 예술을 아우르는 행보는 93년 절창 ‘오적’으로이어진다.정권진선생을 찾아가 두루마리에 적힌 담시 ‘오적’을 보여주며‘선생님 이것을 소리로 한번 담고 싶습니다’라고 배움을 청했던 소망이 풀리던 순간이었다.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전국민족극협의회에서 주도적으로 활동하다가 97년,98년 ‘과천세계마당극큰잔치’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임진택의 문화실천이 갖는 미덕은 과거의 공간에서 박제화되지 않고 현재형으로 살아있다는 데 있다.‘금지’와 친화력이 생긴걸까,최근엔 마당극잔치를 주관하려는 과천시의 ‘얼굴을 달리한 금지문화’와 싸우느라 바쁘다.李鍾壽 vielee@
  • 각부처 새해 설계-申樂均 문화관광부 장관

    “일본 대중문화 개방은 안착(安着)했다고 봅니다.”申樂均 문화관광부 장관은 28일 대한매일 辛然淑 문화특집팀장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대중문화 개방원년을 이렇게 평가한뒤 “앞으로도 단계적으로 개방하되 상당한 속도로 추진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방침이며 민간위원회가 추가개방을 제안해오면검토해서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申장관은 또 “올해 5대 국정지표가운데 지식기반산업 육성·관광진흥 등 문화부 업무 2개가 포함된 것에 대해 긍지와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그러나 순수예술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문화산업의 육성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순수예술의 진흥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올해 문화관련 법 가운데 손질할 것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우선 문화예술 분야의 기본법이라 할 수 있는 문화예술진흥법을 시대변화에 맞게 보완해 나갈 계획입니다.또 문화지구 조성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문화.관광명소로 가꾸어 가겠습니다.멀티미디어 신기술의 발달과 이에 따른선진국의 저작권 동향에 대응,저작권법도 개정하겠습니다.▒올해 추가로 개방되는 일본 대중문화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현재로서 후속 개방의 시기와 분야가 결정된 것은 없습니다.‘한·일 문화교류공동협의회’가 논의를 거쳐 추가 개방분야와 일정을 추천해오면 검토해서 정부정책에 반영해 나가겠습니다.▒지난해 연말 홍역을 치렀던 스크린 쿼터제는 앞으로 어떻게 됩니까. 스크린 쿼터제는 영화산업의 진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도입니다.한국영화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40%이상 될 때까지 현행 체제를 유지하겠다는 기본방침에는 변화가 없습니다.▒2002년 월드컵의 일부 경기를 북한에서 분산개최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그러나 개최도시는 이미 10개로 확정됐는데 별다른 문제는 없습니까. 5월15일까지 경기장을 결정하게 돼 있어 시간이 많지는 않습니다.비록 북한이 분산개최에 응해도 이미 선정된 도시는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블래터 FIFA회장과 鄭夢準 부회장간에 사전 조율이 됐습니다.북한의 조속한 응답이 있기를 기대합니다.▒IMF이후 문화활동이 전반적으로 위축되고 있습니다.순수문화예술 진흥방안을 소개해 주십시오. 국고와 문화예술진흥기금을 통한 직접 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부가세 면제,공연장 사용료 인하 등 다각적 지원책을 강구해 나가겠습니다.특히 올해는문학계에 10억원,공연예술계에 20억원 등 국고지원금 30억원을 확보,정부수립후 처음으로 문화예술인들에게 직접 지원이 이루어집니다.▒문화산업 육성방안 가운데 올해 시행되는 것은 무엇이 있나요. 우선 지난 임시국회에서 통과된 ‘문화산업진흥기본법’을 비롯,새롭게 제·개정된 7개 관련 법률의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또 창구효과(window effect)가 큰 영상·게임·애니메이션 등 5대 전략분야를 본격적으로 육성해 나갈 것입니다.특히 2003년까지 5,000억원 규모로 조성할 예정인 ‘문화산업 진흥기금’에 국고 예비비 500억원을 99년에 출연할 계획입니다.이밖에도 ‘첨단문화산업단지’ 조성작업을 본격 추진하고 애니메이션 아카데미신설(3월),게임종합지원센터 건립(6월),방송영상제작단지 건립 착공 등 인프라 구축사업을 본격 전개 하겠습니다.▒문화산업에 대한 창업을 유도하기 위한 방안은. 3월말까지 문화산업진흥기본법 시행령을 마련하고 이어 구체적인 창업지원계획을 수립해서 고시할 예정입니다.문화산업에 대한 창업을 유도하기 위해문화산업진흥기금으로 창업자금을 지원하며 문화상품의 판로나 유통구조를개선하는데 힘을 쏟겠습니다.▒문화산업이 꽃피려면 창의성이 중요한데 기존 제도권 교육으로는 한계가있지 않나요. 창의성은 문화산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관건입니다.앞으로 교육부와 긴밀히협조,학교교육 과정에 문화예술분야의 교육 비중을 높여 나가고 ‘우리 문화 한아름교육’ 등 문화부의 문화예술프로그램을 확대시켜 나가겠습니다.나아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디지털 방송영상랩’,‘모델 전문학교’,‘게임아카데미’ 등 분야별 전문교육기관을 신설하고 4년제 대학에 출판,인쇄,모델 등 관련 학과를 개설하며 디자인,만화고등학교 등 특성화 고교의 설립도추진할 생각입니다.▒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주요 시책을 말씀해 주십시오. 460만명의 외래관광객을 유치,40억달러의 흑자를달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이를 위해 관광의 질을 향상시키고 완성도 높은 여행상품을 만드는데 역점을 두겠습니다.일본,중국,동남아,미국인들의 특성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추진하고 인도 등 신규시장 개척에도 힘쓰겠습니다.대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한·대만간 직항로 개설도 추진하겠습니다.▒중국의 관광시장이 엄청나게 커지고 있는데요. 중국인 관광객을 지난해보다 50% 늘려 30만명을 유치할 생각입니다.이를 위해 중국내 한국 관광 허용지역을 확대하고 음식과 숙박 서비스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겠습니다.▒모든 국민이 실업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문화관광부문에서도 고용증진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봅니다. 게임·애니메이션 등 5대 전략분야를 집중 지원,고용을 획기적으로 늘려나가려 합니다.구체적으로는 문화관광 분야 벤처기업의 범위를 넓히고 세제·금융 등 재정 지원을 통해 신규 창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도록 할 생각입니다.특히 28일 확정된 ‘관광진흥 5개년 계획’에 따라 관광산업을 국가 기간산업으로 육성,2003년까지 GDP비중을 현재의4%에서 8%까지 높이고 7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입니다.당장의 실업자 대책으로는 전자도서관 DB구축사업 등 7개 사업에 연간 1,700여명을 고용하고 관광 출국납부금의 30%를 실업기금으로 활용해서 관광안내 체계를 개선하겠습니다.▒문화에 산업,경제적 요소가 강조되는 것에 대해 순수예술이 경시되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순수예술이 발전해야 문화산업도 성장합니다.수레의 두 바퀴와 같다고 할수 있습니다.결코 소홀히 될 수 없습니다.
  • 젊은이에 전하는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

    사막이 아름다운 이유는 어딘가에 샘이 숨어 있기 때문이며,겨울이 아름다운 이유는 봄이 움트고 있기 때문이다.시인은 불모의 모래벌판에서 영혼의오아시스를 찾기 위해,또한 얼어붙은 대지에 생명의 싹을 틔우기 위해 가슴조이는 그런 사람이다.그래서 시인 조태일은 “시인은 밤에도 눈을 감지 못한다“고 쓰지 않았던가. 김남조 시인 (72·숙명여대 명예교수)은 그같은 창작의 고통을 오히려 지상의 행복으로 여기는 근기(根氣)있는 작가다.그가 최근 열 네번째 시집 ‘희망학습’(시와 시학사)을 펴낸데 이어 에세이집 ‘사랑 후에 남은 사랑’(미래지성)을 내놓았다.수필집을 내기는 90년대 초 ‘끝나는 고통,끝이 없는 사랑’ 이후 8년만이다. “나이 70이 넘으니 진정한 연민의 정신이 생기는 것 같아요.그것은 오연함이나 과시와는 다르죠.다음 세대를 위한 ‘축복으로서의 글쓰기’를 염두에두고 있습니다.그런 만큼 함부로 절망의 마침표를 찍을 순 없지요.이 시대시인의 책무는 바로 사랑과 희망의 수사학을 확산시키는 일입니다” 이번에나온 ‘사랑 후에남은 사랑’은 시집 ‘희망연습’과 마찬가지로 시인의 문학적 화두인 사랑과 생명,희망의 철학에 뿌리를 두고 있다.반세기 가까운 시쓰기를 통해서도 못다한 삶과 사랑,그리고 문학 이야기를 그는 58편의 수필로 풀어낸다. “마라토너의 삶을 가끔 떠올려 봅니다.제 시구에도 있듯이 그들은 불과 두 시간에 100년의 세월을 살아내는 사람들입니다.아침에 입은 새 옷이 백년풍진에서처럼 낡아지는,그 치열한 완주의 정신을 배워야 해요” 시인 고유의 견인주의적(堅忍主義的) 세계관은 쉽게 포기하고 쉽게 절망하는 요즘 젊은이들에게는 더없이 서늘한 울림으로 다가온다.“야망을 앓거든 야망에 투철하고,고독을 앓거든 고독 속을 끝까지 내달려 보라.사상을 일구려면 여념 없이 사색의 부피를 포개고,사랑하고 싶거든 심령을 기울여 오직 사랑하라.울려거든 천둥처럼 울고,외치고 싶거든 폭포 같은 고함을 풀어내라…” ‘불볕에 목이 타는’ 젊음을 향한 시인의 목소리에는 벌거벗은 진실이 담겼다. “문학은 괴로운 자아인식에서 출발한다”는 시인 김남조.그가생각하는 문학이란 무엇일까.그의 응답은 잔잔하지만 거침이 없다.“문학처럼 거짓말이즉시 들키는 예술은 없다.그렇기에 문학은 정직해야 하고,인간정신을 고양하는데 복무해야 한다” 허망한 성공주의 신화에 휘둘리지 말고 올곧은 문학의 길을 가라는 충고다. “지난 52년 한국전쟁의 와중에서 첫시집 ‘목숨’을 낸 이래 저의 문학이여기까지 왔습니다.그동안의 문학적 삶이 크게 기뻐할 만한 것이었기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프랑스 시인 보들레르는 그의 시 ‘알바트로스’에서 ‘지상으로 유배된 창천의 왕자’ 알바트로스를 저주받은 시인의 운명으로 상징화했다.그러나 김남조 시인에게서 그런 혐의를 찾기는 쉽지 않다.그에게는소외된 예술가의식이 깃들 자리가 없다.문학현장의 한 복판을 지켜온 그에게 세상은 “희망으로 가득찬 하나님의 소설”이다.
  • 한보 여신 3년새 34배 늘었다

    국회‘IMF 환란조사 특위’는 21일 청문회를 속개,한보 기아 제일은행 산업은행 등 4개 기관으로부터 보고를 듣고 질의를 벌였다.위원들은 한보철강의과다대출 배경 및 코렉스공법 도입 과정 등 정경유착과 관치금융의 베일을벗기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또 기아사태의 처리지연 등 환란원인을 밝히는데 주력했다.그러나 답변자가 법정관리인인 관계로 시원스런 답변을 이끌어내지 못했다.孫根碩사장(한보철강 법정관리인)은 “의혹들에 대해서는 철저한조사를 실시하겠다”면서 “한보사건이 환란의 단초를 제공한 것은 틀림없다”고 밝혔다.孫사장은 “비자금이 정치지금인지 여부는 확인할 수없다”고덧붙였다.?건紀맛? 정경유착과 비자금 한보사태의 배후와 비자금의 규모 및 사용처를집중 추궁했다. 국민회의 李允洙의원은 “한보는 당진제철소 총 투자비 5조9,280억원 가운데 중발전소 매립공사 부대시설에 1조2,079억원이 소요됐다고 주장하나,실제 공사비는 1조64억원으로 2,015억원의 차이가 난다”며 해명을 촉구했다.이어 97년 5월의 언론보도를 인용,“鄭泰守총회장이 92년 대선직전 金泳三 당시 대통령후보에게 600억∼1,000억원의 대선자금을 건넸다고 검찰에서 진술했다”는 내용의 사실확인을 요구했다. 국민회의 丁世均의원은 “지난 97년 검찰수사 과정에서 확인된 비자금의 사용처를 제시하고 지난 96년 8월 이미 7개 기업으로 컨소시엄이 구성된 러시아 가스전 개발사업에 한보가 뒤늦게 참여하게 된 배경을 밝히라”고 추궁했다. 국민회의 千正培의원은 “한보철강이 약 6조원을 빌린 뒤 실제 투자금액은4조8,942억원,鄭泰守 전한보그룹 총회장 부자 유용액 1,632억원,과다계상한노무비 7,332억원을 뺀 나머지 금액 9,368억원의 사용처를 밝히라”고 추궁했다.이어 “한보사태의 진실을 밝히는 것은 청문회의 목적”이라면서 “우리사회를 병들게 했던 정경유착의 본질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국민회의 金榮煥의원은 “1차로 확인된 鄭泰守 비자금 7,332억원의 사용처를 밝히라”고 추궁했다. 자민련 金七煥 鄭宇澤의원은 “투자비가 당초보다 차이가 나는 것도 정치권에 대한 로비 때문 아니냐”면서 정경유착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孫사장은 “한보철강의 적정 공사비는 항만공사 1,276억원을 포함하면 모두 5조1,046억원”이라고 답변했다.노무비를 과다계상한 7,332억원의 사용처는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같駭募允? 및 과잉투자과다 대출,과잉투자등 관치금융도 도마위에 올랐다. 자민련 金七煥의원은 제일은행을 상대로 “당초 2조7,000억원으로 책정됐던 한보철강 시설투자비가 5조7,000억원으로 늘어나는 과정에서 제일은행이 외부압력에 의해 대출을 한 것이 아니냐”고 따졌다. 자민련 李健介의원은 “한보철강에 대해 상업적 고려에 의해서는 불가능한대출이 이뤄진 것은 정부압력에 의한 특혜 자금이 아니냐”고 추궁했다. 국민회의 丁世均의원은 “93년말 335억원에 불과하던 한보그룹 여신이 96년말 1조1,400억원으로 무려 34배나 폭증했다”면서 “한보에 대한 대출을 삼가라는 은행감독원의 경고를 묵살하고 대출을 계속한 것은 당시 청와대 등권력층의 비호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국민회의 張誠源의원은 “보통 외화대출을 받으려면 서류를만드는 데만 3∼4개월이 걸린다”면서 “산업은행은 92년 12월 대통령선거가 끝난 직후 사전 기술 검토도 하지않고 한보철강에 1,900만달러의 외화대출을 받도록 해준 것은 정치적인 유착 때문이 아니냐”고 따졌다.張의원은 이어 “92년 12월18일의 대통령선거에서 金泳三후보가 당선된 다음 날 당시 鄭泰守총회장은‘돈걱정은 하지말고 공장만 지어라’고 관계 직원들에게 지시했었다”고 주장했다. 자민련 鄭宇澤의원은 “한보철강은 대출 신청에서 승인까지 불과 10일밖에걸리지 않았다”면서 “새로운 기술에 대해 통상 3∼4개월 걸리는 것에 큰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李瑾榮 산은총재는 “사업성과 기술성 검토를 끝낸 뒤에 대출해주는 게 바람직하다”고 답변,한보철강에 대한 대출이 적절치 않았다는 점을 인정했다.李총재는 “하지만 반드시 부당한 대출이었다고는 말할 수 없고합리성이 떨어진 대출이었다고 본다”고 부적절한 대출이었음을 시인했다. 孫사장은 “현재까지 조사한 결과 한보철강 당진공장에 투자한 금액 중 7,332억원이 과다투자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노무비 과다계상 내역은 (주) 한보에 의해 이뤄져있기 때문에 확인할 수없다고 말했다.?걜米봄별篇? 도입 및 설계변경 자민련 鄭宇澤의원은 “한보철강은 당진제철소 건설과 관련해 89년부터 96년 12월까지 7차례에 걸쳐 사업계획을 변경하면서 사업비가 엄청나게 늘어났다”면서 “이 과정에서 정부나 거래은행으로부터 제재나 경고를 받은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鄭의원은 이어 “제일은행에서 코렉스 도입에 따른 대출을 해주면서 사업의 타당성 검사를 했는지,포항제철에 조언을 구했는지”를 물었다. 자민련 金七煥의원은 “산업자원부가 철강쪽의 수요예측을 제대로 못해 한보철강의 대규모 투자를 방조하고 무분별한 차입을 할 수 있는 명분을 제공한 면이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회의 丁世均의원은 “고로공법의 경우는 투자비가 t당 12만원인데 18만원인 코렉스공법을 한보철강이 도입한 이유가 무엇이냐”며 의혹을 제기했다.丁의원은 또 “한보철강은 당시 코렉스공법 경험이 있는 포항제철의 경험을 활용했더라면 타산지석으로 삼을수 있었을텐데 그렇지 않은 이유는 무엇으로 보느냐”고 물었다. 孫사장은 코렉스도입과 관련,“한보는 포철과 다른 기관에 조언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제일은행 柳時烈행장도 “대출과정에서 사업 타당성 조사를 할 필요가 없다”고 밝혀 코렉스 공법이 타당성 검토가 이뤄지지 않은상태에서 도입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설계변경과 관련,“7번 변경된 사유는 설비를 추가하면서 이뤄졌지만제재를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건紀? 환란의 단초 한보사건이 환란의 단초가 됐다는 질의도 이어졌다. 국민회의 丁世均의원은 “한보철강이 부도가 난 97년 1월 23일은 온 국민에게 날벼락이 떨어진 날”이라며 “한보사태로 우리나라 외환위기의 씨앗이뿌려졌으며 많은 중소기업과 국민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한보사건이환난의 원인이 됐다는 답변을 유도했다. 丁의원은 이어 “제일은행은 부실은행으로 전락하면서 외화차입을 제대로하지 못해 우리나라의 대외신인도(信認度)를 떨어뜨려 결과적으로 환란의 도화선을 당겼다”고 주장했다.丁의원은 “제일은행이 93년 말에는 한보에 대한 대출이 300억원 정도에 불과했는데 96년 말에 1조1,400억원으로 폭증한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들다”면서 “은행법의 여신한도를 어겨가면서까지 대출해준 원인은 무엇이냐”고 따지기도 했다. 같은당 張誠源의원도 “한보사태와 IMF와의 상관관계를 밝히라”고 가세했다.孫사장은 답변에서 “한보사건이 외환위기의 단초가 된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 빠르고 강한‘첨단군대’로 구조조정-千容宅 국방장관

    “대북 포용정책은 북한의 어떠한 무력도발에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어떤 돌발사태가 일어나더라도 싸워 이겨야 한다는 데는 일선 지휘관과 병사들 사이에 단 한치의 혼선도 없습니다”千容宅국방장관은 20일 대한매일과의 회견에서 이같이 강조하고 “한국과 미국 두나라는북한의 미사일 공격은 물론 비정규적인 침투 도발 등 모든 형태의 무력 위협에 대비해 완벽한 연합군사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일례로 북한이 대량살상무기를 스커드미사일 탄두에 장착해 발사하려면 액체연료를 주입해야하는데 이같은 움직임은 사전에 포착되며 대비책도 이미 마련돼 있다는 것이다. 千장관은 “군 기강 해이로 사건·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일선 지휘관들은 어느 때보다도 비장한 각오로 부대를 관리하고 있다”고 말하고 “자식을 군에 보낸 부모님들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해에는 50년만에 처음으로 여야 정권교체가 이뤄짐에 따라 군을 안정시키고 북한의 위협에도 대비하느라 국방개혁의 속도가 다소 더디었다”고 설명하고 “그러나 일체의 동요나 부작용 없이 새로운 최고 군통수권자에게 충성하고 만반의 국방태세를 갖춘 군대로 탈바꿈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걀쳬? 국방개혁의 중점 과제는 무엇입니까. 유사·중복 기능을 수행하는 부대와 불요불급한 부대 통폐합 등 육군의 지휘 구조를 간명화하고 지상작전사령부 창설과 기동군단 및 특전부대 개편을위한 부대시험을 실시할 계획입니다.특히 부대 통·폐합의 일환으로 오는 3월에 국군수송사령부를 창설하고 4월에는 항공작전사령부 창설 및 국방정보기능 통합을 추진하며 6월에는 화생방방호사령부를 창설하게 됩니다.?걍惻?해 8월 발표한 국방개혁 과제의 완료 시점 및 인력 및 예산절감 효과는. 58개의 세부 개혁과제 가운데 42개가 이미 지난해 완료됐으며 나머지 16개는 2003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됩니다.해체 또는 통·폐합 대상이 되는 부대를 기준으로 5,000명의 인력과 4,000억여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예상됩니다.내년부터 단계적으로 감축효과가 가시화될 것입니다.?갚뭐麗냘塚? 중심축인 지상작전사령부 창설이 2000년 12월로 미뤄진 이유는. 북한의 침투도발과 미사일 발사 등 위협이 고조됨에 따라 우선 군사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개편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취약점을 최소화하기 위해섭니다.일단 군단 중심의 작전체제를 보강한 뒤 1·3군 사령부를 해체하고 지상작전사를 창설하는 것으로 사업 추진을 조정했습니다.?갚묽봤셈갰灌? 및 간호사관학교에 대한 최종 처리방침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이나 2002년 월드컵 등의 지원을 위해 국군체육부대의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거나 31개 종목을 16∼20개로 축소·운영하는 방향 등을 검토중입니다.국군간호사관학교는 2000년부터 신입생 모집을 중지하고 2003년도에 폐교할 계획입니다.?갰逑記? 핵개발 의혹에 대한 군 당국의 견해는. 북한의 금창리 지하핵시설 건설의혹과 관련,현재 지하시설 공사와 교량 건설,민간인 소개 등이 이뤄지고 있다는 증거는 있지만 핵시설이라고 확증할만한 것은 아닙니다.하지만 핵시설 건설이 사실로 드러나면 한·미 두나라는 외교적 수단은 물론 상황진전에 따라필요시 별도의 대책을 강구할 것입니다.?갰逑記? 미사일개발과 관련,우리의 미사일 개발을 180㎞로 제한하고 있는한·미 미사일 양해각서를 폐기·수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정부는 미사일 사거리를 300㎞로,탑재중량을 500㎏로 상향 조정하고 연구개발의 자율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미국측과 협의하고 있습니다.미사일 성능 향상에 대해 원칙적 합의가 이루어진 만큼 앞으로 실무협의를 통해 기술적인 세부사항을 조율할 것입니다.?걀쳬? 북한의 무력 도발 가능성을 어떻게 예측하십니까. 북한은 체제 유지와 우리 사회의 혼란 조성을 목적으로 올해에도 대남 도발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됩니다.우리 군은 북한의 침투 기도를 사전에 포착하기 위해 침투 통로를 면밀히 분석하고 침투가 예상되는 시기에는 한·미 연합 자산의 활용도를 증가시킬 방침입니다.해안 경계병력을 증강하고 해안 레이더 및 야간 감시장비를 보강할 것입니다.침투한 간첩선을 공·지·해 합동작전으로 신속히 격멸하도록 상반기 중 동·서·남해에서 대규모 합동 훈련을 실시할 예정입니다.?갚? 현대화 계획 및 국방비의 효율적 운용 방안을 설명해주시지요. 현재의 병력 집약형에서 ‘작고 강한 군대’,즉 첨단 기술군으로 전환하기위한 구조개편에 많은 연구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이를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과 막대한 재원이 소요됩니다.120만으로 증가한 북한군 병력과 수도서울을 사정거리에 둔 각종 대량 살상무기의 현실적 위협도 고려하지 않을수 없습니다.북한의 도발에 대비하여 취약전력을 우선 보완하고 주변의 불특정 위협에 대비한 ‘방위 충분성’전력을 확보하기 위해 방위력 개선을 위한 투자가 최소한 국방예산의 30% 이상이 유지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갚? 당국이 추정하는 북한 생존 국군포로는 몇명이나 됩니까.정부 차원의대책은 마련돼 있는지요. 국방부가 명단을 확보하고 있는 생존추정 국군포로는 233명이나 실제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정부는 생존자 송환 등 국군포로문제 해결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국방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총리실 통일부 외교통상부 안기부 보훈처 등의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범정부 차원의 ‘국군포로 대책위원회’를 이달 중 발족합니다.북한에 생존포로 송환 요구,귀환포로 지원문제,귀환포로 자녀에 대한 혜택부여 등의 업무를 처리하게 됩니다.?걍惻? 7일 한·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일본의 군사증강계획을 묵인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사실이 아닙니다.일본의 전역미사일 방어체계 및 정보수집위성 도입계획과관련해 한국을 비롯,주변국들에게 위협를 주지 않아야한다는 입장을 분명히전달했습니다.노로타 호우세이 일본 방위청장관도 “전역미사일 방어체계는당장 개발·도입하는 게 아니라 앞으로 5년간 ‘연구’하는 것이며 정보수집위성은 지진 등 자연재해 등의 위협을 조기에 식별하기 위해 2002년까지 도입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주변국의 우려와 오해가 없도록 최대한 투명성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현대, 홍콩서 2억弗 공사수주

    현대건설은 20일 홍콩 신도시인 타이 콕츠이의 지하철 역세권 개발사업인올림픽 스테이션 B지구 개발사업(조감도)을 미화 1억8,129만 달러에 수주했다.이 공사는 연면적 4만6,000여평에 51층 3개동,43층 2개동 등 5개동의 주거빌딩 및 공용터미널,육교 등 각종 부대시설을 만드는 공사로 올 2월 착공,내년말에 완공된다.
  • 예산절약 공무원·투자기관 직원 성과금 최고 2,000만원 준다

    정부는 예산을 절약한 공무원과 13개 정부투자기관 직원에게 최고 2,000만원의 성과금을 올해부터 지급하기로 했다. 세출부문에서 사업비 절감을 하면 주던 성과금을 기존 1,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늘리고,경비를 절감하면 절약액의 30%에서 50%로 확대한다. 세입증대시에도 이같은 혜택을 주기로 하고 오는 3월 말까지 구체적인 지급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이를 테면 결손처리된 체납세금(국세·관세)을 받아냈을 때나 철도청이 정동진 열차처럼 특별노선을 운영해 초과수익을 올렸을때 해당 공무원에게 성과금을 지급한다는 것이다. 기획예산위원회와 예산청은 지난해 5월부터 도입된 예산절약 성과금제도의인센티브를 강화해 올해부터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정부는 예산절약 성과금 제도가 시행된 지난해 5월 이후 철도청 국방부 건설교통부 등 9개 부처가 126억원의 예산을 절약하자 43억원의 성과금을 지급했다.또한 올해에는 예산편성시 대법원 병무청 등 6개 부처가 303억원의 예산절약계획을 제출,17억원의 성과금을 반영해 놓고 있다.
  • 부산 버스 서비스 개선

    부산지역 시내버스 10대 가운데 8대가 냉방시설을 완비하게 되고 특급좌석버스와 심야노선버스가 확대,운영되는 등 대시민 서비스개선에 적극 나선다. 부산시는 IMF시대를 맞아 자가용 이용객을 대중교통수단으로 흡수하기 위해 현재 57.3%에 그치고 있는 시내버스 냉방화율을 81%까지 확대하는 등 시내버스 서비스향상 방안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올해 모두 530대의 시내버스에 냉방시설을 추가 설치하고 2개노선에 10대가 운행중인 특급좌석버스와 6개노선에 35대가 운행중인 심야버스를 확대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돕기로 했다.또 버스운행 정보를 통합관리하는 버스정보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시내버스 디자인과 행선지 표지판 등을 친밀감을주는 밝은 색상으로 바꾸기로 했다. 시는 이밖에 대중교통 육성기금을 올해까지 10억원으로 확충해 2000년부터버스냉방화 작업,공동차고지 조성,안전운행 시설관련 자금 등으로 업체에 융자해주기로 했다.부산l金政韓 jhkim@
  • 하버드大 연구교수로 가는 시인 高銀

    시인 高銀(66)씨가 미국 동·서부의 대표적 명문인 하버드대학과 캘리포니아 주립 버클리대학에서 1년간 한국시 등을 강의하기 위해 20일 출국한다.하버드대 교환교수로 가는 부인 이상화 중앙대교수,딸과 함께다. 미국으로 떠나는 그는 무거운 짐을 지고 간다.그는 미국 동부의 깊은 숲 속으로 들어가 사색에 빠지고 싶었다고 말했다.그러나 그 꿈은 접어두었다.할일이 너무 많아졌기 때문이다.시도 쓰고 강의도 해야 하고^274.세계의 정보중심지인 미국에서 세기의 바뀜을 맞으며 동아시아의 새로운 가치도 모색하고 한국도 객관적으로 다시 볼 생각이다. 그는 13일 경기도 안성 자택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하버드대 동아시아연구센터인 옌칭연구소의 에드워드 베이커 부소장 초청으로 하버드대 연구교수로 가게 됐다”고 말했다.베이커 부소장은 89년 옌칭연구소 초청으로 하버드대에서 시낭송회와 문학강연을 했을 때 처음 만난 후 그의 시에 많은 관심을보여 왔다. 그는 “하버드대 연구교수로 간다는 소식을 들은 버클리대 한국학 센터의루이스 랭커스터 교수도강의를 요청해 버클리대에서도 초청교수로 강의하게 됐다”고 말했다.버클리대에서는 지난 97년 말 미국의 유명한 시인 로버트하스와 원로 시인 게리 스나이더와 함께 두번째 영어번역시집 ‘Beyond Self(자아를 넘어서)’ 시낭송회를 갖고 문학강연을 한 바 있다.하스씨는 특히그의 시와 시세계를 소개하는 글을 98년 1월 워싱턴 포스트에 기고해 미국시단에서 고은 시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버클리대에서는 2월부터 7월까지 한학기만 강의한다. “전통시를 배경으로 현대시론을 강의할 예정이다.시는 언어의 꽃이다.한국시가 조금이라도 미국에 소개되면 더 바랄 나위가 없다”.그의 말에는 미국사람들이 한국 시를 새롭게 인식하고 많은 관심을 갖기 바라는 마음이 짙게배어 있었다. “40년간 시작활동을 해왔다.그동안의 작품활동을 되새겨 보고 다른 단계로 진입하고 싶다.미국에 있는 동안 본격적으로 새로운 시세계를 찾아 작품활동을 하고 싶다.하버드대에서는 과제도 많아 작품활동을 계속하지 않으면 안된다.1년동안 3권의 시집등 4권의 책을 내기로 하버드대와 약속했다.”하버드대는 또 4월15일을 ‘고은 시 낭송의 날’로 정하고 그의 시를 평가하는행사를 한다. 옌칭연구소는 동북아시아와 미국문명의 만남을 많이 연구해 왔다.그는 “옌칭의 이러한 전통 속에서 한국이 동아시아와 세계에서 어떤 얼굴을 가져야하는 가를 생각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 변혁으로서의 문학과 역사(9회)

    정음사에서 ‘한하운 시초’ 재판을 발행하자 관계당국은 예기치 않게 판매금지와 압수조치를 취했는데 그 사연인즉 이랬다.“세간에 커다란 물의와 비난을 자아낸 가운데 전국 각 서점에서 팔리고 있던 문제의 ‘한하운 시초’는 정부수립 이전 이미 좌익 선동서적이란 낙인을 찍었던 것으로서 동 서적의 재판발행에 즈음하여 당국의 태도가 자못 주목되어 오던 바 경남경찰국에서는 치안국의 명에 의하여 지난 8월 초순 이래예의 내사를 거듭해 오던 바 드디어 일제히 압수하였다고 하는데 앞으로도수사는 계속될 것이라고 한다”(‘태양신문’ 53.8.24). 한하운이 시인으로 등단한 시기나 시집을 낸 것이 정부수립 이후인 1949년이란 점으로 볼 때 이 기사는 터무니없다.더구나 주간지 ‘신문의 신문’은 8월 1일자에서 그를 ‘문화 빨치산’으로낙인 찍어버려 악성 루머는 그가 유령인물로 문둥이로 위장해 좌익활동을 하고있다는 단계에 이르게 되었다.‘하운’이란 호마저 국가 멸망의 저주를 상징하는 것으로 시 전체가 적기가를 닮았다는 비난이 돌출된 바로이런 시점에서 문제의 ‘서울신문’ 특종이 나가자 금새 ‘태양신문’이 조목조목 따져가며 한하운과 그 주변 인물들(이리 농림학교 동창생 K씨,옛 연인 M양 등)은 물론이고 시인 박거영(朴巨影),조영암(趙靈巖),작가 최태응(崔泰應)과 시집을 내준 정음사 최영해(崔暎海)사장까지 모두에게 좌익과 연관된 비밀을 밝히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민족적인 미움을 주자 -- 적기가 ‘한하운 시초’와 그 배후자]란 제목으로 1953년 11월 5∼8일까지 4회에 걸쳐 연재된 이 글의 필자는 이정선(李貞善) 평화신문 문화부장이었다.한하운같은 문둥이 서정시인을 투철한 빨치산 운동가로 분장시켜 현대 한국언론사에서 매카시즘의 한 표본이 된 이 글은 열정적인 반공의식으로 충만하여 시집 ‘한하운 시초’를 도저히 묵과할 수 없도록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정선에 의하면 “간 밤에 얼어서/ 손가락이 한마디/머리를 긁다가 땅위에 떨어진다”(‘손가락 한마디’)고 쓴 이유 조차도 “당국에 대하여 문둥이와 빨갱이를 판별 못하도록 하자는 농간이 있는 것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그는 한하운의 시 ‘데모’‘명동거리 1’ 등과 이병철의 ‘한하운 시초를 엮으면서’란 선자의 말 중 한 두 구절씩을 인용하여 “공산주의 프로파간디스트”로 짜맞춰 부각시켰다.물론 한하운을 발굴한 시인 이병철을 거론하여 이제 그가 월북하여 사라진자리에다 조영암을 동원하여 이병철이 했던 말을 고스란히 반복하고 있다고꼬집으면서 한하운과 그 배후세력의 가차없는 수사를 촉구했다.이 글은 한걸음 더 나아가 정음사 최영해 사장이 서울신문 취체역(이사)이며,한하운의 시를 한국 대표시의 하나라고 소개한 ‘현대시 감상’의 저자 장만영은 서울신문 출판국장이란 사실까지 거론하여 은근히 서울신문 전체의좌경화 이미지를 덧칠해냈다. 한하운을 좌경분자로 보게 된 배경 설명에서 이정선은 “그 당시 필자와 ‘신문의 신문’ 발행인 최흥조(崔興朝)씨와 그리고 아동문학가 김영일(金英一)등 세사람”이 모여 “‘한하운 시초’의 발간은 문화빨치산의 남침”이며,더구나 이병철의 글 내용을 살짝 고쳐 조영암의 이름으로 쓴 ‘후기’가 “민족적인 것으로 캄푸라쥬하여 전국 서점에 배본하고 있음은 틀림없는 신각도의 북한괴뢰들의 대남공작으로 간파하여야 한다”는 견해에 일치했었다고역설했다. 여기까지의 사건 개요를 요약하면 이렇다.한하운 시집 재판이 나온 게 6월,반공투사 셋은 잽싸게 각기 자신이 소속되어 있던 ‘신문의 신문’(최흥조),‘태양신문’(김영일은 당시 태양신문 발행 주간지 ‘소년태양’에 근무),‘평화신문’을 통해 여론화 했는데 중과부적인 ‘서울신문’은 특종을 한지 3일만에 두 간부의 목만 억울하게 자르고 말았다.바로 그날 관계당국은 한하운을 본격 수사한다고 발표(11.20.실은 이미 11월 초부터 내사)했고,몇몇 언론의 고발에 국가기관이 본격적으로 개입하자 관망하던 언론들도 일제히 수사착수 기사를 쓰게 돼 이제 거지 한하운의 운명은 수사권에 당그라니 매달리게 되었다.
  • ‘무자본 무공해’ 관광산업(3회)

    관광산업은 21세기의 핵심 서비스산업이자 문화산업,정보통신서비스업과 함께 성장전망이 밝은 지식기반 산업이다.지난해 우리나라 관광업계는 사상 처음으로 425만여 명의 외래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그러나 우리나라는 관광객들에게 덤핑판매를 하는 등 여전히 질보다는 양의 확대에 치중,관광산업의 부가가치가 낮다.외형 불리기에 급급하기보다 품격 높고 실속 있는 선진국형 관광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관광의 부가가치 제고가 시급한 실정이다.●친절과 청결 일본인들의 친절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외국인이 길을 물으면 미소띤 얼굴로 ‘하이’하며 길을 안내해준다.스페인의 프랑코 총통은 화장실을 깨끗이 하고 관광도로를 정비할 것을 유언으로 남겼다.스페인은 이후 도로 정비 및 화장실 개선에 힘써 관광대국이 됐다.96년에는 관광부문에서 286억달러의 흑자를 기록,무역에서의 손실을 벌충하고도 남았다. 친절과 서비스,청결은 돈없이도 쌓을 수 있는 가장 큰 재산이자 관광산업의기본덕목이다.이것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관광발전은 기대할 수 없다.●회의산업에 눈을 돌려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는 24만㎡의 대형 실내 전시장이 있다.주차장 등 부대시설까지 포함하면 40만㎡에 이른다.이 곳에서는도서 전시회,자동차 전시회,음악 전시회 등 각종 국제 행사가 끊이지 않는다.‘메세(전시회)’가 열리면 시내 호텔이 모두 차는 것은 물론 인근 중소도시의 숙박시설도 동이 난다.100달러이던 호텔 하루 숙박료는 150∼200달러로 올라간다.그나마 예약을 하지 않으면 구할 수 없다.식당,택시 등도 덩달아특수를 누린다. 회의산업은 부가가치가 높다.외래 관광객이 우리나라에서 평균 1,491달러를 쓰지만 회의 참석자들은 3,285달러를 지출한다.2.2배 많은 것이다.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에 대한 소득창출,세수증대,고용창출 등의 간접효과도 가져온다.●문화와 접목된 관광상품 미국 뉴욕시는 브로드웨이 연극공연을 통해 연간2조7,000억원의 수입을 올린다.뉴욕시 관광수입의 23%다.이탈리아 라 스칼라좌의 오페라,소련 볼쇼이 발레단의 발레도 유명한 문화상품이다.‘쌍동이표칼‘을세계에 수출하는 독일인들은 일본에 가면 일제 사시미용 회칼을 찾는다.회칼이 수십년 동안 요리수련을 거쳐 도(道)를 얻은 주방장만이 잡을수있는 신성한 물건이라고 믿기 때문이다.일본이 일식을 세계에 전파하면서 전통음식에 얽힌 갖가지 이야기를 세계에 알린 결과다.‘사시미’(회)와 ‘스시’(초밥)는 서양에서도 고급 음식으로 인식된다. 우리에게도 문화상품은 무궁무진하다.팔만대장경,탈춤,판소리,사물놀이,태권도,김치,씨름,한복,한지 등 헤아릴 수 없다.인사동 거리에 외국인들이 몰려드는 것은 많은 것을 시사한다.●전설을 만들어라 이탈리아 로마 트레비분수에 가면 동전이 수북하다.동전을 구멍 안에 넣으면 행운을 가져온다는 전설 때문이다.독일 라인강변의 로렐라이언덕은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곳이다.그러나 프랑크푸르트를 찾는 관광객은 한번쯤 들르게 마련이다.선원들이 요녀(妖女) 로렐라이의노래를 듣다 강에 빠져죽었다는 전설 때문이다.벨기에 브뤼셀의 오줌싸개 소년 동상이 기념사진을 찍는 명소가 된 것도 입소문이 났기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제주도 서귀포시 정방폭포 절벽에 새겼다고 하는 진시황의 불로초 전설은 훌륭한 관광자원이다.중국 후한서와 진시황 본기에 따르면 진시황의 명을 받은 서불(徐市,서복이라고도 함)은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소년·소녀 500명과 함께 서귀포에 도착했다고 한다.정방폭포 근처에 전설을 기념하는 기념비석을 세우거나 영지버섯 등 건강식품을 불로초 대체 상품으로 개발하면 중국인들의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밤문화를 만들어라 캉캉춤과 뮤지컬로 이어지는 프랑스 파리의 리도쇼.화려한 무대와 볼거리로 파리의 밤을 외롭지 않게 하는 나이트 라이프다.에펠탑은 낮에 보면 그저 고철 덩어리이지만 밤이 되면 독특한 간접조명시설로멋진 야경이 연출된다.개선문의 야경도 놓칠 수 없다.낭만이 가득한 세느강의 야간 유람선도 밤을 풍성하게 한다.이러한 밤 상품은 500프랑∼1,000프랑을 호가한다.반면 낮에 둘러보는 루부르박물관은 입장료가 50프랑을 밑돈다. 점심시간에 세종문화회관 빈터에서 열리곤 하는 음악회가 밤에 열린다면 서울의 밤은 더욱 풍요로워질 것이다.●관광객은 단순한 구경꾼이 아니다 일본 가가와현은 쫄깃쫄깃한 우동으로유명한 고장이다.이곳을 찾는 관광객은 우동학교에서 우동만드는 법을 배우고 자신이 만든 우동을 시식한다.모두들 신기해 하고 재미있어 한다.괌에서는 민속마을 관람이 끝나면 현지 안내원이 관광객들에게 민속모자 만드는 법을 가르쳐 주고 민속춤 경연대회도 벌인다.춤을 멋지게 춘 관광객에게는 민속모자를 선물로 준다.관광객은 민속춤을 익히고 현지인은 외국인에게 괌의민속춤을 알리는 등 누이좋고 매부좋고다. 관광객은 단순히 구경만 하는 피동적인 객체이기를 싫어 한다.한복 입어보기,널뛰기 등 관광객이 직접 체험하게 하라.그러면 재미는 배가된다.●살거리,먹거리를 만들어라 IMF가 터지지 전 영국 런던의 버버리매장에는한국인 점원이 배치돼 있었다.한국 관광객이 앞다투어 값비싼 의류를 구입했기 때문이다.프랑스 파리의 면세점도 랑콤,샤넬 넘버5 등 유명 화장품을 사려는 한국인들로 북적됐다.유사품이 아닌 진품을 살 수 있는데다 시세차익을 올릴수 있기 때문이다.스위스에 가면 대부분의 관광객이 선물용으로 등산용 칼을 산다.쇼핑은 관광객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묘미다. 남대문시장과 이태원상가의 활기찬 거래 행위는 그 자체가 관광상품이다.여기에 값싼 상품 또는 독특한 기념품이 있다면 금상첨화다.●눈높이를 관광객에게 맞추어라 자금성,만리장성을 자랑하는 중국인에게 경복궁,비원은 관심의 대상이 아니다.그러나 이들에게 울산 현대자동차 공장,수원 삼성전자 단지 견학은 훌륭한 관광상품이다.롯데월드,에버랜드 등 대형 위락시설도 이들의 눈길을 끈다.반면 유럽인들에게 서울 시내 고궁관람은호기심의 대상이다. 동남아인들이 한국의 겨울스키,가을단풍에 매료되는 것도 마찬가지 이유다. [도움말 주신 분] 대전대 邊在眞 교수,홍콩 관광청 柳桓圭 대표,수안보 산그림 호텔 李鍾完사장,한국 관광공사 朴春圭 홍보실장,문화관광부 林炳秀 관광국장.
  • 중국, 수출에 사활 걸었다

    │베이징 AP 연합│중국이 수출입국에 사활을 걸었다. 세계 경제위기의 여파로 침체된 수출을 늘리기 위해 직접 대외교역권,즉 외국과 직접무역을 할수있는 권리를 민간기업에게도 주는 등 수출증대에 나섰다. 중국정부는 10일 이를 위해 6,000개 제조업체에 추가로 직접대외교역권을부여했다.이중에는 민간기업들도 포함되어 있는데 이들 민간기업에 직접 교역권이 주어지기는 처음이다.중국정부는 지난해 1,000개의 국유기업에 이와유사한 권한이 주어졌다고 밝히고 이는 중국의 무역체제를 개혁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지난해 특정 산업분야에만 늘려줬던 세금환불도다른 분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의 왕즈히콴(王治權)中南美司長은 중국은 중남미와의 통상 확대를 위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 무역 및 투자 협상센터를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중국은 자국 기업들이 중남미 지역에 대한 수출입을 늘리는 것은 물론이고 투자도 증대시키도록 권장할 방침이다. 중국은 시장 다변화 전략에 따라 중남미를 주요 무역대상국으로 간주하고있다.현재 이 지역에 190개 기업이 진출해 있으며,총 3억3,700만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중국경제무역위원회는 지난해 멕시코와 베네수엘라,브라질,아르헨티나,쿠바,우루과이 및 남미 공동시장과 협상을 벌였으며,중남미 다수 국가들과 무역,수송,검역,기술 공동협정에 서명했었다.중국의 지난해 수출총액은 97년과 같은 1,820억 달러이며 이중 중남미 수출은 48억3,000만달러다.
  • “무료 건강검진 받으세요”

    ‘무료로 건강검진을 받으세요’ 대구시와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는 1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시민들을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 및 건강상담을 실시한다.전 시민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무료검진을 실시하기는 전국에서 대구시가 처음이다. 이번 검진은 30세 이상의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하며 골다공증 검사는 40세이상 여성만 해당된다. 시의 이번 무료검진사업은 시로부터 의료장비구입 등의 보조를 받는 건강관리협회가 대시민 봉사 차원에서 마련한 것이다. 검진종목은 비만도·혈압·시력·청력·체성분·심장질환·빈혈·B형간염·골다공증 검사 등이다. 검진시간은 매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이며 장소는 대구 건강관리협회 종합검진센터(754­3385)이다. 시와 건강관리협회는 또 11일부터 6일간 대구백화점 앞에서 이동 무료검진봉사활동도 벌인다.대구l黃暻根kkhwang@
  • 100가구 이상 공동주택 대상 은평구, 음식쓰레기 퇴비화

    은평구(구청장 李培寧)는 11일 날로 늘어나는 주택가의 음식물쓰레기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관내 100가구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퇴비화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경기도 파주시의 적성영농법인과 음식물퇴비 공급계약을 체결,신사2동 현대1차아파트 등 7개 단지 1,540가구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를 퇴비로 활용한다. 구 관계자는 “전에는 음식물쓰레기를 종량제봉투에 담아 매립,환경오염과자원낭비를 가져왔다”면서 “앞으로는 음식물쓰레기의 대부분을 분리처리,환경오염도 줄이고 예산도 연간 8,400만원 가량 절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올해 말까지 관내 공동주택 8,000여가구 모두를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분리배출사업을 확대시행할 방침이다.文昌東 moon@
  • ‘99년은 개혁완성의 해(3회)-경제전문가 鼎談

    새해에도 화두(話頭)는 역시 경제개혁이다.지난해가 경제개혁의 초석을 다진 해라면 새해는 개혁을 마무리해야 하는 해다.左承喜 한국경제연구원 원장과 柳鍾星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총장,李贊根 인천대 무역학과 교수의정담(鼎談)을 통해 경제개혁의 문제를 짚어봤다.●左承喜원장 경제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의견들은 많지만 플러스 성장을 만들기 위한 여건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몇가지 말한다면 우선 거시적 측면에서 정책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무턱대고 부양책을 쓰기보다는 안정적인 정책시행이 요망된다.재벌 구조조정 등미시적 측면에서는 이미 도입된 제도의 충분한 활용을 권하고 싶다.예컨대 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소액주주의 권한을 강화하고 적대적인수·합병(M&A)을 허용하는 등 기업경영을 감시하는 제도가 정착돼 가고 있다.금융기관도 채권자로서의 역할을 서서히 찾아가고 있다. 이같은 경쟁적인 환경을 기업은 기업,은행은 은행대로 잘 활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특히 은행의 경우 모양새는 많이 개선됐다.그러나 관치금융의 틀을 완전히 벗어 던져야 한다.주총이 제기능을 발휘해야 한다.정부가 나서서 ‘클린은행’을 만들었지만 시장원리에 따라 굴러가도록 해야 한다.정부의 발언권을 줄이고 민간주주에 의한 경영권 창출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李贊根교수 중요한 것은 두가지다.재벌개혁이 첫째다.소유지배구조 개혁이 가장 중요하다.총수 1인 지배구조를 전문경영인에 의한 개별 기업의 독립체제로 바꿔야 한다.이를 위해 순환성 출자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5대 재벌계열사 257곳 중 201곳은 총수 지분이 하나도 없다.그러나 계열사간 출자를통해 가공자본으로 지배하고 있다. 간접출자를 규제하는 법적 장치가 필요하다.총수들은 지분만큼의 의결권을행사하면 된다.이렇게 되면 재벌지배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이다. 또 사외이사제도가 지난해 도입됐지만 견제장치로서의 기능이 미흡하다.사외이사의 자격과 선임절차를 명문화해서 소액주주라든지,노동조합,채권단과같은 이해관계 그룹이 사외이사로 참여해야 한다.●柳鍾星사무총장 재벌구조조정에 대해 근본적으로 찬성이다.빅딜이 마무리과정에서 난항을 겪고 있지만 반드시 성사돼야 한다.정부가 무리하게 빅딜을 이끌고 있다는 비판도 있지만 정부 개입없이 5대 재벌의 개혁은 불가능하다.외국의 사례를 보더라도 국가 비상시에 정부가 개입하지 않은 나라는 없다. 대마불사(大馬不死)의 신화가 깨지기 시작했지만 5대 재벌은 여전히 국가와 국민을 담보로 잡고 있다.문제는 우리 경제의 투명성 제고이며 재벌에 여신이 집중되는 금융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바로잡기 위한 논의가 충분히 이루어져야 한다.●左원장 정계 관계 공기업 등 3대 공공부문의 개혁을 완성하는 데도 기업및 금융과 마찬가지로 시장원리가 동일하게 적용돼야 한다.정치개혁을 위해서는 정치권의 진입과 퇴출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도록 정치마케팅이,경쟁을차단한 채 철밥통을 유지해 온 관료사회에는 민간부문의 대담한 수혈이 필요하다.공기업도 민간기업 및 외국기업과 경쟁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李교수 공기업 민영화와 경영혁신을 지난해 발표만 했고 가시적인 성과가미흡하다.중앙정부 조직도 축소해 효율화를 꾀해야 한다.조직개편이 필요하다. 재벌의 은행소유는 막아야 한다.세제개혁도 재벌개혁 못지않게 중요하다.IMF체제 이후 소득격차가 더 커지고 있다.상위 20% 계층은 소득이 늘고 세금은 오히려 줄었다.하위 20% 계층은 반대다.상속증여세 강화 등 세제보완이 필요하다.●柳총장 경제위기의 핵심은 재벌과 금융,정부의 문제이다.재벌개혁과 이를통한 금융개혁이 제대로 이뤄져 금융기관이 역할을 제대로 해야 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또 정부와 공공부문의 개혁이 강도높게 이루어져야 민간부문의개혁도 가능하다. 국민들은 정치권을 가장 불신하고 있다.정치권이 앞장서기는커녕 개혁의 발목을 잡기 때문이다.비민주적인 정당체제가 민주화되고 국회운영이 투명화돼야 개혁이 제대로 될 것이다.●左원장 빅딜문제는 국민들과의 약속 이행이라는 차원에서 마무리돼야 한다.그러나 고민은 있다.일시적인 소유구조의 변화가 단기간에 일어나면서 생기는 부작용을 충분히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해당 기업이 스스로 결론을 이끌어 내도록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빅딜은 ‘전략적 제휴’에서 재출발해야 한다.둘을 하나로 인위적,강제적으로 합치는 방식은 곤란하다.융통성이 따라야 한다.물론 해당 기업도 집착을버리고 적극적으로 빅딜에 임해야 한다.●李교수 빅딜은 재벌개혁의 본질이 아니다.정부가 빅딜에 매달리고 있다.소유지배 구조개혁 등 본질적인 제도의 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기업을 독립경영체제로 만들어 놓으면 빅딜은 스스로 알아서 할 것이다.빅딜에 정부가 일일이 개입하기는 어렵고 그렇게 할 필요도 없다.상호지보해소 등의 제도적 개혁을 하면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서도 할 것이다.정부가 우선순위를 잘못 잡고 있다.●柳총장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빅딜은 절묘한 수다.만일 반도체 자동차등 주요 업종을 우리가 다 끌고 갈 수 없다고 판단한 나머지 외국 메이저 회사에 팔았을 경우,국내 기업들이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국내에서 우리 업체끼리 과잉투자를 조정토록 한 것은 한국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할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조치다. 그러나 정부의 개입이 미국에 어떻게 비칠지 주시해야 한다.미국은 반독점금지법 등으로 자신들의 통상마찰 전선을 확대시키고 있다.실제로 마이크론등 미국의 반도체 업체들은 빅딜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정부가 영향력을 행사하되 전면에 나서는 것처럼 보이지 않게 물밑에서 조율하는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또 국제 통상법 차원에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재벌 입장에서 보면 빅딜에 저항할 만도 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구상했던 빅딜안을원안대로 성사시켜야 한다.만일 이번에도 5대 재벌의 저항에 밀린다면 현 정부는 남은 기간 동안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과거 金泳三정부도 출범 초기 재벌개혁의 기치를 높이 들었지만 재벌들의 저항에 손을 들어 사회전반의 모든 개혁에서 실패한 것이다.재벌은 기득권집단이 만들어 놓은 먹이사슬구조의 핵심에 있기 때문이다.자칫 조기 레임덕이 올 수도 있다. 개혁에 저항하는 세력들이 지역감정을 끌어들일 조짐이 보여 우려된다.LG의 반도체나 삼성자동차 부산공장 처리문제를 영남과 호남의 대결구도로 해석하려는 경향이 있다.이런 식으로 흘러가면 정부에 부담이 돼 지속적인 개혁을 추진하기 어렵다.●左원장 정부가 제도개선을 적극적으로 해서 기업이 잘 굴러가게 만들어야대외 신인도를 높이고 정책의 신뢰성도 높일 수 있다.정부와 학계 등에서 ‘재벌정책을 이렇게 하라,저렇게 하라’는 식으로 말들이 나오지만 자제해야한다.어차피 생존경쟁에서 경쟁력있는 기업만이 살아남게 돼있다. 장기적인 방향을 설정,청사진을 갖고 국제통화기금(IMF)이나 세계은행(IBRD)과 합리적으로 논의해 나가야 한다.경기는 내년 하반기부터는 바닥권에서벗어나 2000년부터 서서히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李교수 무역흑자가 400억달러를 달성,외환위기에서는 일단 성공적으로 벗어났다.여러가지 점에서 긍정적으로 본다.성급한 전망은 금물이지만 비관적으로 볼 것은 아니다.하지만 전망보다 개혁과 구조조정을 보다 철저히 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내년에는 실업률이 최고조에 달할 것이다.가장 어려운 문제다.실업자를 위한사회안전망과 정부와 민간차원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魯柱碩 金泰均 全京夏joo@
  • 2002월드컵 ‘관광대국’ 도약 찬스

    2002년 월드컵이 열리면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우리나라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또 전파매체를 타고 서울 부산 전주 서귀포 등 10개 개최도시가 시시 각각 전세계에 소개돼 관광 유발효과가 엄청날 것으로 기대된다.국내관광업 계는 2002년 월드컵을 관광산업 진흥의 극적 돌파구로 활용키 위해 숙박대책 점검,관광객 유치책 수립등에 부심하고 있다. ●월드컵 숙박수요:숙박시설이 제대로 구비돼 있지 않으면 예상했던 관광수 입도 기대할 수 없다.월드컵기간중 숙박시설이 어느 정도 필요한지를 예측하 기란 쉽지 않다.경기장 수용능력,입장권 해외판매 비율,경기요일 및 경기시 간대 등 여러가지 경우에 따라서 수요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월드컵 조직위원회는 가변성이 많지만 시뮬레이션을 통해 10개 개최도시가 확보해야 할 객실수를 11만2,000여실로 예상하고 있다.이를 세부적으로 보면 월드컵 패밀리,외래 및 내국인 관람객으로 분류된다.월드컵 패밀리는 FIFA 대표단,선수단,심판진,보도진 등을 말한다. 월드컵 패밀리를 위한 객실은 1, 300여실로 예상된다.관람객을 위해서는 11만1,000실이 필요하다.지역별로는 서울이 1만4,130실,부산이 1만3,860실,대구 1만5,610실,인천 1만1,350실,광 주 9,370실,대전 9,570실,울산 9,480실,수원 9,570실,전주 9,260실,서귀포 9 ,260실이다.대구가 제일 많은 것은 경기장이 가장 크기 때문이다.이러한 수 치는 경기장 평균 좌석수(5만239석)의 35%를 외국인이,나머지는 내국인이 관 람하는 것을 가정한 것이다.프랑스 월드컵 때는 외국인에게 입장권의 30%가 발매됐었다.또 관람 외국인 중 60%,내국인 관람객 중 20%가 당해 지역에서 숙박을 하고 외국인 중 절반은 1인 1실을,절반은 2인 1실을,내국인은 2인1실 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개최도시별 하루 숙박수요는 최소 1만1,000여실에서 3만3,500여실로 늘어난 다.하루 최대 3게임이 열린다고 가정한 것이다. ●남나 모자라나:양적으로는 수요를 댈 수 있는데 질적으로는…. 10개 도시의 숙박시설은 22만여실을 넘는다.특급호텔과 1.2급호텔 등 호텔 이 3만8,000여실이고 장급을 포함,여관이 18만4,000여실에 이른다.객실 예상 치(11만2,000실)에 호텔은 7만4,000여실 부족하지만 여관을 포함하면 11만실 가량 여유가 있다.2002년까지 완공되는 것까지 포함하면 숙박시설은 23만여 실로 늘어난다. 호텔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만7,095실,부산 5,732실,서귀포를 포함한 제 주도 4,627실,대전 1,987실,대구 1,836실,수원 2,121실,울산 2,812실,광주 8 05실,인천 812실,전주 811실이다.월드컵 패밀리 수요가 1,300여실인 것을 감 안하면 인천,전주,광주가 모자란다.그러나 인천과 전주는 각각 서울과 대전 이 승용차로 1시간 거리여서 연계,이용하면 별다른 불편이 없다.그러나 광주 는 특급호텔이 1개 밖에 없는데다 인근 도시와 연계하는 방안도 없어 부족한 실정이다. 호텔 숙박수요를 관광객까지 확대하면 여유가 있는 곳은 서울 밖에 없다.그 러나 여관까지 포함하면 대부분의 도시가 여유가 있다. ●대책:월드컵 기간동안 호텔이 부족하다고 해서 무작정 지을 수도 없다.공 급과잉의 문제가 제기되기 때문이다.특히 호텔은 객실당 2억∼3억원의 건축 비가 들 정도로 많은 비용이 든다.이에 따라정부와 월드컵 대책위원회는 호 텔에 대한 각종 규제완화 및 지원을 통해 호텔 신축을 유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여관 등 일반 숙박시설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부대시설 없이 숙박시 설만 갖춘 중저가 호텔을 확충하고 장급 여관 등 여관 시설의 고급화를 유도 하고 있다.이를 위해 독립된 욕실이나 화장실을 갖춘 업소를 월드컵 지정 숙 박시설로 지정,관광진흥개발기금에서 시설 개·보수를 지원해줄 방침이다. 특히 여관을 잘 활용하면 가격 경쟁력에서도 유리하다.일본은 하루 숙박이 1 0만원대가 넘는데 비해 우리나라에서는 여관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면 2만∼3 만원대를 유지할 수 있다.이와 함께 관광공사로 하여금 예약시스템을 정비, 모든 숙박시설이 100% 활용되도록 할 방침이다.식사는 부페 등 공동 식사로, 언어 장벽은 자원봉사자로 해결할 계획이다.그러나 이러한 예상을 초과하면 대학기숙사,콘도,민박 등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월드컵의 효과:프랑스 월드컵기간동안 월드컵을 보러온 순수 월드컵 관광 객은 50만명으로 추정된다.외래관광객 증가율은 30%로 어림된다.대회가 열린 6월중 호텔 객실당 수입이 31.6% 증가(프랑스 조사기관 MKG 발표)하는 등 월드컵 관광수입은 30억달러로 추정된다.호텔 객실 점유율이 78.8%로 2.7%포 인트 증가하고 객실요금이 27.2% 상승한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또 1만5,000 여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돼 실업율이 11%로 다소 완화되고 여타 산업부문 전 반에 걸쳐 매출증가세가 나타나는 등 2/4분기의 산업활동이 0.8%포인트 신장 됐다. 낙후돼 있던 지방도시들이 인근 지역의 월드컵 개최로 활기를 찾는 등 지역 균형발전에도 기여했다. 그러나 이 보다는 세계 언론을 통해 국가 이미지 홍보가 이루어져 향후 수년 간 관광진흥을 기대할 수 있게 된 것이 더 큰 소득이다.스페인이 82년 월드 컵을 유치한 이후 관광대국으로 발돋음한 것에서도 이를 엿볼 수 있다.스페 인의 관광수입은 83년 63억달러였으나 10년뒤인 93년에는 204억달러로 3배이 상 증가했다. ●관광유치책:지금까지 월드컵은 유럽과 남미 등 미주 대륙을 오가며 치뤄졌 다.이에 따라 아프리카는 물론아시아권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2002년 월드컵 이 과연 종전과 같은 효과를 나타낼 것인가에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그러나 월드컵 조직위원회는 2002년 월드컵에도 유럽과 남미의 축구팬들이 변함없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이미 브라질에선 2002년 월드컵 참관을 위해 많은 사 람들이 적금을 들었다고 한다.한편 외래 관광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을 찾겠다는 사람이 58%로 일본(42%)보다 많았다.한국이 일본보 다 물가가 싸 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아시아에서 열리는 만큼 아시아인 관람객이 급증할 것으 로 전망된다.중국과 동남아시아의 화교,중동지역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유 치책과 이들에게 적합한 관광상품 개발이 필요하다.이와 함께 홍보거점이 없 는 남미지역에 대한 효과적인 홍보대책도 시급하다. 프랑스 월드컵의 경우 관광상품과 연계하지 않고 경기참관만 하는 상품이 주류를 이루었다.우리나라는 프랑스에 비해 볼거리 및 관광지 환경조성 등에 비해 열악하다.주요 관광지 주변 화장실,음식점 및 유흥시설등의 환경을 개선하고 다양한 연계 관광상품 및 각종 이벤트를 개발,경기 관람후 남는 틈 새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 任泰淳 stslim@ [任泰淳 stslim@]
  • 남북관계 기상도-포용정책 약효 얼마나

    金大中대통령 취임이후 정부는 한햇 동안 일관된 대북 정책을 펴왔다.‘햇 볕정책’으로 불리는 대북 포용정책이 그것이다. 그러나 햇볕정책이 안팎으로부터 강력한 도전을 받아온 것도 사실이다.우리 사회 보수층의 반발 뿐만이 아니다.북한당국조차도 햇볕정책을 강력히 비난 하기도 했다.잠수정이나 간첩선 침투로 우리의 선의에 찬물을 끼얹기도 했다 .북한내 강경파들이 남북간 교류 확대시 체제 동요를 우려하고 있다는 반증 이었다. 그럼에도 불구,‘국민의 정부’는 새해에도 대북 포용정책을 지속할 방침이 다.한반도에서 긴장을 완화하고,그 바탕에서 통일기반을 다진다는 전략인 셈 이다. 포용정책의 일차적 전술 목표는 북한의 변화 유도에 있다.남북간 각종 교류 협력의 활성화로 북한을 게임의 룰이 통하는 개혁·개방사회로 이끌어내겠다 는 것이다. 햇볕정책의 옥동자격인 금강산 사업이 시작된 지난해 11월18일부터 연말까 지 금강산을 다녀온 관광객수는 모두 1만여명.지난 89년 일반인의 북한방문 이 허용된 이후 지난해 11월18일까지 방북자수가 4,388명에 불과한 점을 비 춰볼 때 남북간 접촉면이 엄청나게 넓어진 것이다. 정부측은 포용정책이 경직적 북한사회를 긍정적 방향으로 움직이도록 성공 적 시동을 걸었다고 본다.금강산관광 이후 북한이 남북경협에 더욱 적극적으 로 나오고 있는 사실이 그 반증이라는 것이다. 때문에 일각에선 북한이 올 상반기중 중국식 개혁·개방을 선언할 것이라는 성급한 추측도 나오고 있다.그러지 않고선 북한이 식량난 등 갈데까지 간 경제위기를 견디다 못할 것이라는 점에서다.마찬가지 맥락에서 금강산 이외 에 백두산·칠보산 등도 외화벌이 차원에서 남한관광객들에게 열어줄 것이라 는 관측도 있다. 그러나 다수의 북한 전문가들은 북한이 어쩔수 없이 문호를 열되 중국식과 는 다른 방식을 택할 것으로 본다.개방은 곧 체제와해라는 등식을 두려워하 는 金正日체제가 ‘제3의 개방 유형’을 추구할 것이라는 얘기다. 이 경우 북한이 이른바 베트남식 개방을 답습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지적 이다.위에서는 사상무장을 강조하면서도 하부에선 암시장 양성화 등 시장경제적 요소를 확대하는 등 이중적·제한적 개방이다. 북한은 이에 앞서 지난 98년 9월 개방을 지향하는 헌법개정을 단행했다.개 인소유 대상 확대 등 시장경제주의적 요소를 도입하거나 거주·여행의 자유 를 보다 양성화하는 것이 대표적 사례다. 민족통일연구원측도 최근 “개정 헌법이 암시하는 북한의 개방정책은 체제 안전 보장을 위한 정치적 통제 및 강경책과 함께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 다.‘북한헌법 개정에 따른 경제부문 변화전망’이라는 정세분석 자료를 통 해서였다. 통일부도 북측이 선별적인 대외 경제개방 조치를 확대 실시할 것 으로 보고 있다.이 과정에서 기존의 나진·선봉 이외에 남포·원산·금강산 ·신의주 등으로 경제특구를 확대지정할 가능성도 농후하다. 그러나 남북관계는 큰 틀에서는 ‘일면 대결,일면 교류·협력’의 이중구조 가 지속될 전망이다.국지 도발로 대남 긴장을 조성하는 한편 금강산사업 등 으로 실리도 추구하는 이중적 자세를 취할 가능성도 크다는 얘기다. 具本永 kby7@ [具本永 kby@]
  • 공정위, 7개사에 시정조치

    지난 8월말∼9월초 일제히 14%가량 가격을 올렸던 7개 시멘트 제조업체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67억6,6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공정위는 29일 시멘트업체들이 담합을 통해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확인돼 과징금 부과와 함께 신문공표명령 등 시정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회사별 과징금은 쌍용양회 18억2,900만원,성신양회 11억5,700만원,동양시 멘트 10억1,600만원,현대시멘트 8억3,700만원,한라시멘트 8억3,500만원,한일 시멘트 6억6,700만원,아세아시멘트 4억2,700만원 등이다. ??/[Kija]金相淵/[EMail]carlos@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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