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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축협 로컬푸드 직매장, 농민도 소비자도 만족

    광주·전남 지역에서 생산한 신선한 농산물을 직접 제공하는 ‘로컬푸드 직매장’이 최근 잇따라 들어서면서 소비자들이 크게 호응하고 있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다단계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고 반경 50㎞ 안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판매하는 곳이다. 17일 농협 전남 및 광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전남에는 22개 시·군의 56개 농축협이 운영하는 114곳, 광주에는 5개 자치구가 운영하는 23곳 등 모두 137곳의 로컬푸드직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지역 농가들과 협력해 그날 출하된 품질 좋은 농산물을 신속하게 공급하고 있어서 소비자들이 즐겨 찾고 있다.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안전한 먹거리와 신선식품 선호도가 높아진 점도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전남에서만 화순 능주·천운농협, 장성 황룡농협, 영암 신북농협이 직매장 4곳을 새로 열었다. 농가는 소득을 올리고 지역민들은 고품질 먹거리를 싼값에 구입할 수 있어서 생산농민과 소비자 모두 만족하고 있다. 성과는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전남지역 직매장 114곳의 전체 매출액은 지난해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첫해인 2019년 605억원이던 매출액이 이듬해 811억원, 2021년 913억원, 2022년 953억원으로 해마다 늘었다. 개별 직매장 매출액이 100억원에 이른 곳도 등장했다. 장성군과 농협이 참여한 공익형 재단법인 ‘장성통합먹거리지원센터’가 2022년 6월 광주 첨단지구에 개설한 ‘장성로컬푸드 첨단직매장’은 지난해 매출액이 10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광주권 지역농협이 도심 곳곳에 개설한 로컬푸드 직매장은 도시와 농촌이 공생하는 지역주민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3월 도농 상생형 직매장으로 영업을 시작한 ‘능주농협 로컬푸드 복합문화센터’는 부대시설인 ‘능성마루’에서 작은영화관을 열고 지역예술인 전시회, 요리교실 등을 열었다. 전남농협 한 관계자는 “최근 신선한 먹거리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로컬푸드에 대한 인식과 선호도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직매장 개설을 확대하고 매장의 보수·정비를 위한 유통사업 자금 지원도 늘리는 등 내실화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 과천시-양평군, 종합장사시설 건립 공동 추진

    과천시-양평군, 종합장사시설 건립 공동 추진

    경기 양평군과 과천시가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17일 신계용 과천시장과 양평군청 대회의실에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앞서 지난 12일, 양평군과 과천시는 부자치단체장이 인솔해 화성 함백산 추모공원을 공동방문했으며 현대화된 시설을 갖춘 자연 친화적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양평군은 화장시설, 봉안당, 자연장지, 장례식장 등을 갖춘 30만㎡ 규모의 종합장사시설을 건립하고, 과천시는 행정적 절차 이행과 사업비 확보를 함께 해나가기로 했다. 해당 시설은 현재 2030년 준공을 목표로 부지 선정을 위한 후보지를 공개 모집하는 등 사전 절차가 진행 중이다. 특히 두 지자체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사업비 분담금과 세부 사항 등에 대해 별도로 합의한다는 계획이다. 후보지는 사회적·지리적·경제적 요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양평군 종합장사시설 건립 추진위원회의 서류심사, 타당성 연구 용역과 현장 심사를 거쳐 9월 선정 예정이다.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위해 군은 이장회의, 주민설명회, 지역주민 참여 벤치마킹 등 지속적인 소통 과정을 거쳐왔다. 1월 22일부터 31일까지 읍면별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2월부터는 종합장사시설 건립 유치에 관심 있는 지역의 요청 시 찾아가는 설명회도 추진할 예정이다. 유치를 희망하는 마을에서는 마을회의 등을 거쳐 유치신청서와 함께 주민등록상 총 세대주의 60% 이상의 동의를 받아 양평군청 노인장애인과 장사시설팀으로 제출하면 된다. 종합장사시설 유치지역에는 60억원 이내 기금지원사업과 카페, 식당 등 부대시설 위탁 운영, 근로자 채용 시 주민 우선 채용 혜택이 부여되며, 유치지역 외 종합장사시설 설치부지 경계로부터 1km 이내 주변지역에는 60억원 이내의 기금지원사업과 화장 수수료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해당 읍면에는 30억원 이내의 기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관내에 관내 장사시설이 없는 과천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장례에 관한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장사시설 이용료의 경우 타지역 주민이 해당 지역 주민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장례비를 부담하고 있는 상황으로, 과천시는 장사시설 이용에 따른 시민의 경제적 부담이 크게 경감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종합장사시설은 민선8기 공약사항으로 보다 주민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갈등을 관리하고 자연친화적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친환경 장사시설 조성 특별팀’을 구성했다”며 “과천시와 함께 생애 주기 마지막을 위한 복지시설 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화장장 등 종합장사시설 공동 건립은 과천시민의 장례 고민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시민복지 향상을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하리수 “일본 재벌이 청혼…트랜스젠더 성인물 소비에 방황”

    하리수 “일본 재벌이 청혼…트랜스젠더 성인물 소비에 방황”

    트랜스젠더 방송인 하리수(49·본명 이경은)가 과거 기업인과 연예인 등 유명인으로부터 두루 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하리수는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가 16일 공개한 영상에서 “일본에 있을 때는 일본 기업 회장님에게 제안(청혼)을 받았는데 나이 차이가 너무 많이 났다. 우리나라 재벌이나 연예인들 대시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혼자 사는 게 편할 것 같다. 지금 당장 누구랑 (결혼할) 생각은 없다”며 “혼자 살면서 가끔 남자친구를 만나 데이트나 연애도 하고 싶다”고 했다. 하리수는 국내 최초 트랜스젠더 출신 방송인이다. 2001년 화장품 CF로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가수와 배우로 활동하며 인기를 얻었다. 2007년 미키정과 결혼했으나, 2017년 이혼했다. 하리수는 “어렸을 때부터 연예인을 꿈꿨다. 드라마 보조 출연부터 모델 활동까지 여러 가지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 번 연예계 활동을 그만 둬야 하나 하는 그런 자괴감에 빠졌을 때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하루 종일 옷을 벗고 있는, 그런 성인물이 들어온 적도 있다. 내가 원했던 건 그게 아니었는데, 트렌스젠더로 나를 (소비)해버린다는게 너무 억울했다. 연예계에 대한 안좋은 생각이 많아졌다. 이 길은 내가 갈 길이 아닌가 그때부터 10개월 방황했다”고 덧붙였다. 하리수는 “그 이후에 화장품 광고 관련해 연락이 왔다. ‘남자도 여자보다 예쁠 수 있다’는 슬로건의 모델을 찾는다고 했다”며 화장품 CF 모델로 데뷔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 ‘카시아 색달 제주’ 올해 말 완공 예정...더블 풀빌라 형태 리조트

    ‘카시아 색달 제주’ 올해 말 완공 예정...더블 풀빌라 형태 리조트

    ‘카시아 색달 제주’가 올해 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카시아 색달 제주’는 반얀트리 그룹이 만든 국내 첫 더블 풀빌라 형태의 리조트다. 86개 부티크 리조트는 풀빌라와 콘도미니엄으로 이뤄져 있다. 풀빌라는 2~3층으로 구성된 독채형으로 객실 위치에 따라 숲·바다·한라산 등의 풍경을 즐길 수 있다. 36개로 구성된 풀빌라 면적은 46평형(153.60㎡), 69평형(231.05㎡), 76평형(254.16㎡), 94평형(313.04㎡), 103평형(340.54㎡) 등이다. 콘도미니엄은 호텔동에 위치한 객실이며 발코니에서 제주의 오션뷰를 만끽할 수 있다. 50개로 구성된 콘도미니엄 면적은 32평형(108.19㎡), 36평형(121.28㎡), 75평형(248.16㎡) 등이다. 부대시설로는 1년 내내 가동되는 사계절 온수풀, 이국적 분위기의 카바나, 선베드풀, 스파, 유아풀, 실내외 키즈존을 비롯해 제주의 스페셜한 식재료로 만든 올데이 다이닝과 자연친화 스파 등이 있다. 반얀트리 그룹은 디자인과 조경에도 중점을 뒀다. 인테리어 HBA, 조경 디자인 오피스박김, 조명 디자인 SAAD 등 유수의 건축 디자인 브랜드가 참여해 제주의 자연·문화·특색을 제대로 구현했다. 카시야 색달 제주 관계자는 “진정한 소유의 가치는 내가 원할 때 언제든 이용한 것”이라며 “연간 30~60일의 여유로운 이용 일수는 주말은 물론 성수기에도 쉽게 예약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반얀트리 그룹은 전 세계 24개국 75개 리조트와 호텔을 운영하는 호텔&리조트 그룹이다. 또한 전 세계 반얀트리 그룹의 글로벌 호텔&리조트를 연간 15일 이용할 수 있으며, 골프장 그린피 할인, 객실 스파 및 식음료 할인, 얼리 체크인, 레이트 체크아웃 등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더불어 전 세계 반얀트리 그룹 주최 행사에 초대되는 멤버십 혜택까지 제공된다. 홍보관은 서울 강남구 청담에 위치해 있으며 예약에 하루 5팀 이내 1:1 맞춤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 이란, 이라크에 미사일 쏴 “모사드 시설 파괴”…쿠르드 억만장자 숨져 [핫이슈]

    이란, 이라크에 미사일 쏴 “모사드 시설 파괴”…쿠르드 억만장자 숨져 [핫이슈]

    이란의 군사조직인 혁명수비대가 15일(현지시간) 자정 직전 이라크 내 이스라엘 첩보 기반시설 등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감행해 중동 지역의 긴장이 한층 고조됐다. 16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혁명수비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전날 밤 이라크 북부 쿠르디스탄 지역의 주도 아르빌 근처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의 첩보본부와 테러단체들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이란혁명수비대는 “해당 지역의 첩보센터들과 테러단체들의 모임들을 파괴하는 데 탄도미사일들이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혁명수비대는 추가 성명을 내고 “이란 내 테러공작의 가해자들, 특히 이슬람국가(IS)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IS를 비롯해 시리아에 있는 테러조직들에 대해서도 다수 미사일을 발사해 파괴했다고 덧붙였다. 이란의 이번 공습은 최근 자국 내 폭탄테러에 대한 보복이자 미국의 예멘 반군 후티 폭격에 대한 항의로 관측된다. 미국은 팔레스타인 지지를 명분으로 홍해를 지나는 상선들을 공격한 친이란 무장세력인 후티의 예멘 내 근거지를 최근 폭격했다. 후티를 지원해온 이란은 이 같은 행위를 예멘에 대한 주권침해이자 반인권적 행위라고 규탄했다. 지난 3일 이란에서는 미국에 암살된 국민영웅 가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의 4주기 추모식에서 폭탄이 터져 100명 가까이 숨지기도 했다. 이슬람 시아파 맹주인 이란을 적대시하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IS가 나중에 이 같은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고 나섰으나, 이란은 짐짓 미국과 이스라엘의 연관성을 의심하며 보복을 다짐해왔다. 쿠르드족 억만장자 사망하기도 이날 이란의 공격으로 반자치 지역인 쿠르디스탄 지역에서 활동하는 현지 유력인사를 비롯한 다수 사상자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는 안보 소식통들을 인용해 아르빌 동북쪽으로 40㎞ 정도 떨어진 쿠르디스탄 지역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이들 소식통은 쿠르드족 고위 안보관리의 자택과 쿠르드족 첩보센터에 로켓이 한발씩 떨어졌다고 전했다. 쿠르드족 억만장자 사업가 자택도 세 발을 맞고 파괴돼 해당 사업가가 숨졌다고 덧붙였다. 이라크 쿠르드계 매체 루도우도 아르빌 일대에 최소 5발의 미사일 공격이 이뤄졌다며 최소 4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숨진 사업가는 23억 달러(약 3조 564억원) 규모의 에르빌의 중심 업무지구인 ‘엠파이어 월드’의 개발 프로젝트를 담당해온 팔콘 그룹의 소유주 페슈라우 마지드 아가 디자이로 확인됐다. 그는 4명의 가족과 부상당한 뒤 숨졌다고 헤민 하우라미 쿠르디스탄 의회 부의장은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소식을 전했다. 디자이는 이스라엘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마수드 바르자니 전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 수반의 측근으로도 알려졌다. 이란과 국경을 맞댄 아르빌은 이라크 내 미국 영사관, 민간인 거주지, 아르빌 국제공항과 가까운 곳으로 주목된다. 미국 당국자들은 미국 시설에 피해는 없고 미국인 사상자도 없다고 로이터에 밝혔다. 이날 이란이 폭격한 쿠르디스탄은 이라크, 시리아 내 IS 격퇴전에서 미군의 동맹 역할을 해온 쿠르드족의 근거지다. 이란은 이번 공습에 사거리 300㎞의 파테-110 지대지 미사일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 광주의 ‘맛’에 첨단기술 접목…푸드테크로 미래 성장 ‘견인’

    광주의 ‘맛’에 첨단기술 접목…푸드테크로 미래 성장 ‘견인’

    광주시가 광주의 맛에 첨단기술을 접목한 ‘푸드테크’를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올해 세계시장 확대, 고부가가치 창출 등 결실을 맺는 원년으로 삼는다. 광주시는 올해 지역 농식품 스타트기업 육성과 수출 통합 마케팅, 프리미엄 상품 개발 등 광주식품산업 정책을 확대·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광주시는 특히 첨단기술을 식품산업에 접목하는 ‘푸드테크’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광주시는 ▲광주김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맞춤형 상품개발과 소비 확산 ▲광주김치 브랜드 가치 확산 등 광주김치산업 3대 추진전략을 세웠다. 광주김치 생산량은 1인 가족 증가와 온라인 주문 확대에 힘입어 해마다 20% 이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김치 수출이 시작된 미국과 헝가리 등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광주김치 지리적표시 증명표장 등록이 지난해 10월 완료되면서 중국산 김치와 차별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올해 전통 방식의 김치 제품을 뛰어넘어 다양한 상품 개발과 육성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강소 수출업체를 발굴해 수출을 활성화하고 소비 트랜드를 반영, 다른 지역과 차별성 있는 상품을 개발함으로써 공공급식, 외식업소 등 온·오프라인 소비 판로처를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광주김치축제는 지난해 10만 관광객이 찾아 약 6억7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빛고을사랑나눔김장대전은 판매물량이 전년대비 20.4% 증가한 총 218t, 14억7000만원으로 역대 최고의 실적을 거뒀다. 광주식품대전에서도 300개사 450부스를 운영해 국내 수출 총 62건, 해외수출 총 273건으로 약 65억원의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보였다. 광주시는 지난 한 해 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광주김치축제와 빛고을김장대전, 광주식품대전을 업그레이드해 광주식문화를 알리는 창구로 활용할 방침이다. 올해 광주김치축제는 전통적인 가치와 현대적인 손길이 어우러져 새로운 창조를 만들어내는 ‘천인의 밥상’을 메인 프로그램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 해마다 김장대전 레시피의 배추김치를 찾는 시민을 위해 빛고을김장대전 행사를 연중 개최하기로 했다. 대한민국 김치경연대회는 개최 시기를 앞당겨 김치축제에 우승작품을 전시하고 ‘천인의 밥상’에서 시민들에게 판매함으로써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풍부한 맛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10월 개최 예정인 광주식품대전은 농식품 유망기업 발굴·육성을 위해 비즈니스 상담회를 열고 미래성장산업인 푸드테크 관련 기업들을 초청, 최신 푸드테크 기술과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주재희 광주시 경제창업국장은 “광주는 맛의 본고장으로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을 산업화해 미래 먹거리를 선점할 계획”이라며 “올해 김치축제도 광주 대표 음식문화를 알리는 축제로 대전환해 한 단계 향상된 문화축제를 보여줄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백지영 얼굴 얼마나 달라졌길래…본인도 몰라본 ‘성형 전 모습’

    백지영 얼굴 얼마나 달라졌길래…본인도 몰라본 ‘성형 전 모습’

    가수 백지영이 자신의 성형 전 과거에 쿨한 반응을 보였다. 오는 16일 방송하는 E채널·채널S ‘놀던언니’ 8회에서는 그간 방송에서 수차례 언급돼 ‘제6의 멤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백지영이 스페셜 게스트로 나서는 모습이 공개된다. 마침내 성사된 ‘발라드 레전드’ 백지영 영접에 채리나, 이지혜, 나르샤, 아이비, 초아는 단체로 절을 올리는가 하면 신발까지 직접 벗겨 주며 ‘프로수발러’를 자처한다. 이후 언니들은 ‘백지영 노래방’을 개최해 역대급 히트곡을 자랑하는 백지영 따라잡기에 도전한다. 우선 첫 번째 주자로는 ‘막내’ 초아가 등판한다. 초아는 백지영의 데뷔곡인 ‘부담’과 대표 댄스곡인 ‘대시(Dash)’를 연달아 선보인다. 백지영과 언니들의 환호 속에서 격정적인 무대를 꾸민 초아는 자리로 돌아온 뒤 촉촉한 ‘겨땀’으로 무대에서 불사른 열정을 인증한다. 이를 본 이지혜는 “사실 겨땀의 원조는 백지영”이라며 “싸이 이전에 백지영이 있었다. 난 그 겨땀을 어깨로 느낀 사람”이라고 말한다. 백지영은 칭찬인지 헷갈리는 기습 폭로에 잠시 당황하다가 이내 이지혜와 어깨동무를 하며 당시 상황을 직접 재현해 폭소를 안긴다. 이지혜는 “그 축축한 느낌으로 ‘이 언니, 참 열심히 사는구나’라는 걸 느끼고 배웠다”고 덧붙인다. 이에 나르샤는 “우리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며 주먹을 불끈 쥔다. 그런가 하면 백지영은 이날 자신의 전성기 시절 영상을 보다가 ‘본인 얼굴 품평회’를 해 언니들을 빵 터지게 만든다. 백지영의 과거 라이브 영상을 보던 이지혜가 “지금이랑 얼굴이 조금 다르다”고 운을 떼자 백지영은 “솔직하게 말해라. 뭐가 조금이냐? 난 누군지도 모르겠다”라고 솔직하게 말한다. 급기야 “지금 이마하고 치아 말고는 다 다르다”라고 셀프 품평해 현장을 초토화시킨다. 한편 ‘놀던언니’는 진짜 놀았지만 아직도 더 놀고 싶은 언니들(채리나, 이지혜, 아이비, 나르샤, 초아)이 만드는 리얼 버라이어티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 3회 광주시 청소년 음악콩쿠르 22일~2월 16일 참가 접수

    3회 광주시 청소년 음악콩쿠르 22일~2월 16일 참가 접수

    경기 광주시 산하 광주시문화재단이 전국의 음악 영재 발굴을 위한 ‘제3회 광주시 청소년 음악콩쿠르’ 참가 신청을 22일~ 2월 16일 접수한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2월 26일~28일 예선이 진행되고, 3월 8일~ 9일 본선이 열리는 ‘광주시 청소년 음악콩쿠르’는 전국의 우수한 재능을 지닌 음악 영재를 발굴하고, 예술 인재 육성에 앞장서고자 마련된 광주시문화재단의 특화사업이다. 성악과 피아노, 바이올린, 관악앙상블 총 4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성악의 경우 만 21세 이하, 피아노와 바이올린 경우 만18세, 관악앙상블은 만 23세까지 지원 가능하다. 이번 콩쿠르에서는 ‘2024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 경기광주’를 앞두고 실내악의 다양성 증진과 더불어 청소년들의 실내악 경험을 증대시키기 위해 관악앙상블 부문이 신설됐다. 관악앙상블 부문은 금관, 목관에 구분을 두지 않고 관악기로만 편성된 3중주에서 10중주까지 다양한 편성으로 지원할 수 있다. 참가 접수는 22일부터 2월 16일까지 가능하며, 자세한 참가 요강은 광주시문화재단 홈페이지(www.nsart.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심사는 예선과 본선으로 나누어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예선은 2월 26일부터 28일까지, 본선은 3월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남한산성아트홀에서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심사에는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1위부터 3위까지 각 부문별로 총 3명의 수상자를 발표하며, 각 부문의 1위 수상자들에게는 500만원, 2등 300만원, 3등 2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또한 1위 수상자들에게는 국내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할 수 있는 특별한 특전과 더불어 광주시문화재단의 다양한 기획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오세영 광주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이번 콩쿠르에서는 ‘2024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 개최를 기념하여 관악앙상블 부문이 신설되었다”며 “다양한 분야의 우수한 재능을 지닌 젊은 음악가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밝혔다.
  • ‘퇴근길 대란 우려’ 서울백병원 정류소에도 계도 요원 투입

    ‘퇴근길 대란 우려’ 서울백병원 정류소에도 계도 요원 투입

    ‘퇴근길 대란’이 일었던 서울 중구 명동입구 광역버스 정류소에 이어 ‘남대문세무서·서울백병원’ 정류소에도 계도 요원이 투입된다. 시는 인파 밀집으로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중구 ‘남대문세무서·서울백병원’ 정류소에 11일 퇴근 시간(오후 5~9시)부터 계도 요원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백병원 정류소는 버스 승하차 가능 면적이 160㎡에 불과하나 광역버스 노선은 28개에 달해 퇴근 시간대 승객들로 늘 북적인다. 더구나 중앙차로에 있는 교통섬 형태의 정류소여서 사람이 한꺼번에 몰릴 경우 안전사고 위험이 더욱 크다. 우선, 시는 계도 요원 2명을 투입해 승차 질서 관리와 차도 승차 방지 등 안전사고 예방에 집중한다. 또한 경기도, 중구청과 협의해 정류소 건너편에 가로변 정류소(가칭 명동성당 정류소)를 신설하고 광역버스 노선 10개를 분산 배치해 정류소 인파 밀집도를 낮출 예정이다. 정류소는 관계 기관 협의, 2주간의 대시민 홍보를 거쳐 다음 달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추후 시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경기도, 운수업체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강남역, 사당역 등 주요 광역버스의 혼잡도 관리를 위해 정류소 용량 증설, 광역버스 노선 조정, 지역 대중교통과의 환승 체계 강화 등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 동작구, 서울 자치구 최초 ‘중대재해 예방 신고센터’ 운영

    동작구, 서울 자치구 최초 ‘중대재해 예방 신고센터’ 운영

    서울 동작구는 이달부터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중대재해 예방 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중대재해 예방 신고센터’는 구에서 발주하거나 직접 시행하는 공사와 작업 및 중대시민재해 시설물의 각종 유해, 위험 요인에 대해 동작구민이면 누구나 온·오프라인으로 신고·제안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신고 접수는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중대재해 예방 신고센터로 전화·방문하거나 구청 홈페이지에서 상시 가능하다. 구는 신고된 사항에 대해 법령 위반 여부 등을 점검해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하고 중대한 위험이 예상되는 경우 작업을 정지시키거나 보완토록 조치해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오는 3월부터는 안전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동작구 중대재해 감시단’을 가동해 상시 현장 점검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신고가 들어오면 철저히 현장을 확인하고 개선 조치 과정을 통해 위험요인을 제거할 것”이라며 “구민과 근로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중대재해 없는 동작구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 수원 옛 경기도청사 구관 ‘안전 이상’…입주기관 신관 이전

    수원 옛 경기도청사 구관 ‘안전 이상’…입주기관 신관 이전

    일부 바닥 슬래브·기둥 내력 손상 확인중대시민재해 적용 대상 시설인 경기도 수원시 팔달산 옛 경기도청사 구관에 대한 실태점검에서 일부 시설의 내력 손상이 확인돼 안전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옛 도청사 구관의 실태를 점검한 결과, 지상 2층· 4층의 바닥 슬래브와 3층 기둥 등의 내력 손상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기도청 구관은 1967년 10월 준공됐으며 전체면적 9천174㎡ 규모로, 2017년 국가등록문화재 제688호로 지정됐다. ‘안전 이상’이 확인됨에 따라 경기도는 구관에 입주해 있는 경기도사회적경제원, 데이터센터, 친환경급식지원센터, 광역환경관리사무소 등 15개 기관의 상주 인원 254명을 신관으로 즉시 이전하는 등 긴급안전조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구관은 시설물 안전등급 기준에 따라 B등급으로 분류되는데 민간전문가들과 함께 진행한 점검에서 내력 손상 문제가 확인된 만큼 긴급안전 조치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B등급은 ‘보조부재에 경미한 결함이 발생하였으나 기능 발휘에는 지장이 없고 내구성 증진을 위해 일부의 보수가 필요한 상태’를 말한다. 앞서 도는 지난해 9~12월 구관을 포함한 중대시민재해 적용 대상 시설 639곳을 대상으로 재해예방 의무이행 실태점검을 실시했다.
  • “일본놈들”이라던 김정은, “기시다 각하” 이례적 지진 위로전문

    “일본놈들”이라던 김정은, “기시다 각하” 이례적 지진 위로전문

    “일본국 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 각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해 첫날 발생한 일본 강진과 관련해 5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 위로전문을 보냈다. 인도주의적 사안이긴 하지만 김 위원장이 일본 총리에 전문을 보낸 것 자체가 전례를 찾기 힘든 일이어서 배경이 주목된다. 6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된 5일자 위로전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나는 일본에서 불행하게도 새해 정초부터 지진으로 인한 많은 인명 피해와 물질적 손실을 입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당신과 당신을 통해 유가족들과 피해자들에게 심심한 동정과 위문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피해 지역 인민들이 하루 빨리 지진 피해의 후과를 가시고 안정된 생활을 회복하게 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북한은 그간 시리아, 쿠바 등 이른바 ‘반미 전선’ 국가의 재난 상황에 대해서만 위로문을 보내왔다. 김 위원장은 5일 이란에서 대규모 폭탄테러가 발생한 이후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 앞으로 위로전문을 보내기도 했다. 반면 김 위원장이 일본 총리에 공개 편지를 보낸 것은 2012년 집권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 북한은 당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명의로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에 위로 전문을 발송했을 뿐이었다. 1995년 고베 대지진 때는 당시 강성산 총리가 일본의 무라야마 도미이치 총리에게 위로전문을 보냈다. 특히 “일본국 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 각하”라며 기시다 총리에 ‘각하’라는 존칭을 덧붙인 대목이 눈길을 끈다.김 위원장의 이번 위로전문 발송은 정상 국가 지도자로서 인도주의적 면모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인도주의를 명분으로 북·일관계 개선 신호를 보내 최근 한층 강화된 한·미·일 협력에 균열을 내려는 시도로도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앞서 지난해 12월 31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9기 제9차 전원회의 연설에서는 “미국이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적대시 정책을 실현하는 데서 가장 충실한 졸개, ‘충견’ 역할을 놀고 있는 남조선 놈들과 일본 놈들” 등의 적대적 발언을 한 바 있다. 그러나 기시다 총리를 ‘각하’라 칭한 이번 위로전문을 계기로 북·일 정상 사이에 대화의 물꼬가 트일 가능성이 있다. 그간 관계 개선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온 기시다 총리가 답전 등의 형식을 빌려 김 위원장의 위로전문을 북·일 정상외교의 주춧돌로 삼으려 할 수 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5월 일본인 납북자 귀국 촉구 국민대집회에서 “일조(일북) 정상회담을 조기에 실현하기 위해 조선(북한)과 고위급 협의를 갖기를 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같은해 6월 총리관저 기자회견에서는 “조선(북한)과 일본 간 현안을 해결해 양측이 함께 새로운 시대를 열어 나간다는 관점에서 모든 기회를 놓치지 않고 나의 결의를 김 위원장에게 계속 전달하고 정상회담을 조기에 실현하기 위해 총리 직할의 고위급 협의를 하는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새해 첫날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110명으로 늘었다. 6일 일본 공영 NHK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이시카와현 내 지진 사망자 수는 110명으로 집계됐다.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00명을 넘긴 것은 273명이 사망한 2016년 구마모토 지진 이후 처음이라고 일본 기상청은 전했다.
  • 서울시의회, 주민조례청구 2건 청구권자 수 미달로 각하

    서울시의회, 주민조례청구 2건 청구권자 수 미달로 각하

    서울시의회(의장 김현기)는 지난 5월 주민조례청구로 접수된 ‘취약주거시설 전면실태조사 의무화에 관한 조례’ 제정 청구(대표자 김흥준 외 3명)와 ‘미세플라스틱 저감 지원 조례’ 제정 청구(대표자 김상희)’ 두 건을 4일 각하했다. ‘서울시 취약주거시설 전면실태조사 의무화에 관한 조례’는 취약주거시설에 대한 안전관리와 전면실태조사를 의무화하는 내용이며 ‘서울시 미세플라스틱 저감 지원 조례’는 시민과 공공기관 및 사업자 간 협력을 통해 환경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각각 2023.12.5, 2023.12.7까지 청구인 서명을 진행한 결과, 2건의 청구인 대표자들 모두 제출 기한까지 서명부를 제출하지 않았으며, 이후 각하 결정에 대한 대표자의 의견을 물었으나 청구인들의 특별한 이의 제기는 없었다. 관련 법령에 따라 요구되는 연대 서명 청구권자 수는 2만 5000명 이상으로, 청구권자 수 미달로 청구인명부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청구 요건이 미충족되어 각하 처리하게 되어 있다. 이와 관련, 서울시의회는 지난 제321회 정례회에서 그간 10건의 청구를 처리하면서 제기된 보완사항을 정비하고, 주민참여를 적극 유도하는 내용의 ‘서울시의회 주민조례발안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를 통과시켰다. 이번에 통과된 조례에는 주민조례발안의 주민 편의 증진을 위하여 청구의 수리 각하 관련 행정절차 기간 단축(3개월 내) 및 주민 참여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교육·홍보·지원 등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런 제도정비를 바탕으로 서울시의회는 2024년부터 주민조례발안 제도의 문턱을 낮추고 대시민 홍보 등의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향후 서울시정에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참여의지를 제고와 주민청구권 보장에 한발 더 나아갈 계획이다.
  • [서울광장] 증오 정치, 이대론 안 된다/황비웅 논설위원

    [서울광장] 증오 정치, 이대론 안 된다/황비웅 논설위원

    “정치는 무엇을 가장하든 언제나 체계적인 증오를 조직화하는 데 달려 있다.” 19세기 미국의 역사가 헨리 브룩스 애덤스가 한 말이다. 현실 정치에서 증오를 조직화하고 선동하는 행위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동원된 ‘정치기술’이었다. 하지만 증오 정치가 횡행하면서 인류가 불행해졌던 역사를 우리는 뚜렷이 기억한다. 유대인을 향한 증오와 차별을 일컫는 반유대주의가 대표적 사례다. 무려 600만명의 희생자를 낳았던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는 유대인을 향한 증오 정치가 전체주의라는 광기와 결합한 산물이었다.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증오 정치는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2021년 1월 6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의 국회의사당 난입 사태는 증오 정치의 극단적 표출이었다. 지난달 16일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뉴햄프셔주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이민자가 우리나라의 피를 오염시킨다”며 증오를 부추기는 발언을 했다. 트럼프의 지지율은 조 바이든 대통령을 압도하며 선두를 달리지만, 증오 정치의 확산에 일조하는 그를 옹호하는 것이 바람직한 현상은 아닐 것이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후 미국 대학 캠퍼스를 중심으로 널리 퍼지고 있는 반유대주의 물결은 어떨까. 전쟁이라는 특수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반유대주의가 증오 정치의 산물이라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현실은 더 심각하다. 증오와 혐오의 정치를 부추기는 극렬주의자들이 기승을 부린다. 강성 지지층의 문자폭탄도 모자라 증오와 분열을 조장하는 막말을 쏟아내는 정치인이 부지기수다. 악순환이 끊일 줄 모른다. 진영 갈등을 부추기는 양극단의 유튜브 채널과 소셜미디어(SNS)는 증오 정치를 확대재생산하며 편향된 시각을 고착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증오 정치가 낳은 희대의 ‘괴물’이 바로 지난 3일 새해를 맞아 부산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습격한 60대 남성 김모씨다. 정치권은 충격적인 정치테러가 터지자 뒤늦게 자성 모드에 돌입했다. 그것도 아마 이 대표가 병상에 누워 있는 잠시 동안일 가능성이 높다. 이번 사태 직후에도 극렬주의자들은 유튜브와 SNS를 통해 상대편을 악마화하는 증오 정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경찰이 전담 보호팀을 조기 가동하며 당대표급 인사들을 밀착경호해야 하는 지경에 이른 대한민국이 정상은 아닐 것이다. 정치 팬덤 자체가 문제는 아니다. 그러나 정치 팬덤이 도를 넘어 한 개인의 생명을 위협하고 사회 혼란을 부추긴다면 심각한 문제다. 이번 테러를 모방한 유사 테러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 이 상태로 총선을 치른다면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 될 수밖에 없다. 우선 유튜브와 SNS상에서 난무하는 막말에 대한 규제가 선행돼야 한다. 그보다 더 중요한 건 극렬주의자들의 막말을 부추기는 정치인들에 대한 규제다. 정치권에서 이번 기회에 ‘막말금지법’이라도 제정하는 건 어떨까. 무엇보다도 막말에 앞서 상대 진영을 적대시하는 잘못된 정치문화부터 개선해 나가려는 움직임이 시급해 보인다. 최근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은 1976년 12월 20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3·1 민주구국선언 사건 항소심 최후진술 음성 자료를 공개했다. 자신이 박정희 정권에 대한 증오심을 갖고 있지 않으며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 눈길을 끈다. 또한 과거사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비폭력 평화투쟁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독재정권하에서 정치적 탄압을 해 온 가해자에 대한 비폭력 평화투쟁은 지지자들로선 받아들이기 어려웠을 것이다. 그런데도 김 전 대통령은 독재정권 이후에도 ‘복수와 증오의 정치를 해선 안 된다’는 원칙을 지켜 나갔다. 진영 대결과 극단의 팬덤으로 오염된 현 정치권이 다시금 되새겨야 할 가치가 아닐까.
  • [열린세상] 북한 스스로 증명한 ‘거짓평화’와 ‘무력통일’/이호령 한국국방연구원 안보전략센터장

    [열린세상] 북한 스스로 증명한 ‘거짓평화’와 ‘무력통일’/이호령 한국국방연구원 안보전략센터장

    북한은 2019년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연말이 되면 긴 전원회의 결과를 신년사로 대체해 왔다. 매년 대내, 대남, 대미 정책에 변화가 있는 듯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지만, 8차 당대회 이후 북한의 메시지는 북한 주민들의 정치사상 강화와 국방력 강화라는 두 개의 기조에만 매달리며 이를 강화하기 위한 정책 개발과 수단에만 집중해 왔다. 2024년 신년사를 대체한 제8기 제9차 전원회의도 이 두 개의 기조를 강화하기 위한 평가와 정책 개발에 집중돼 있다. 북한은 김정은 집권 이후 처음으로 김정은 체제의 통일 구상과 통일정책 방향을 드러냈다. 8차 당대회에서 조기 달성을 제시한 5대 전략무기들이 상당 부분 달성됐다고 자평하고 있지만, 김정은은 경제발전으로의 전환이 아니라 여전히 국방 최우선 정책의 속도를 낼 것을 강조하고 있다. 돌이켜보면 김일성의 병진정책이나 김정일의 선군정책 모두 김정은의 국방 최우선 정책과 동일하다. 명칭만 다를 뿐이다. 3대 세습체제 유지를 위해 김일성ㆍ김정일ㆍ김정은 모두 외부 위협 극대화를 통한 국방력 강화에 초점을 두어 왔던 만큼 북한 당국은 세습체제 유지를 위해서는 끊임없이 국방력 강화를 위한 구실이 필요한 셈이다. 핵무력 대업 완성을 대외적으로 극대화할 수 있는 카드로 초대형 핵탄두와 규격화된 전술핵탄두 화산-31의 핵실험을 제외하면 김정은에게 남은 전략 도발 카드는 없다. 속도전을 극대화한 나머지 전략 도발 카드가 거의 소진된 셈이다. 김정은이 집권 이래 손을 대지 않은 분야가 있다면 바로 통일정책이다. 따라서 이번 전원회의 결과는 그동안 장황하게 써내려 갔던 북한 사회를 향한 내부 메시지보다는 남북 관계와 통일정책에 대한 새로운 입장과 대적 사업의 정책 전환을 강조하고 있다. 북한은 남북 관계가 더이상 동족 관계, 동질 관계가 아니라 적대적인 두 국가 관계, 전쟁 중에 있는 두 교전국 관계로 완전히 고착돼 있다면서 이제 50년이 넘은 김일성 고려연방제의 폐기 수순을 밟겠다고 시사하고 있다. 대남 적대시 정책 강화의 새로운 버전으로 김일성ㆍ김정일 시대의 통일정책과 차별화된 김정은 시대의 새로운 통일정책 추구다. 김일성의 1973년 고려연방제, 1980년 고려민주연방제, 1991년 낮은 단계의 연방제가 모두 체제경쟁에서 북한이 이길 수 없다는 점을 인식하고 1민족 1국가 2체제의 ‘거짓 평화공존에 기반한 통일’을 추구했다면 김정은은 2국가 2체제의 노골적인 공산주의 무력통일 정책을 지향하고 있다. 핵국가임을 대내외에 표방하고 대남 선제 핵공격까지 법으로 설정한 이상 남북한 간 경제력, 외교력, 군사력, 정보력 등의 차이는 핵으로 충분히 상쇄할 수 있다는 환상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북한은 핵무기를 통해 북한 주민의 이상적 삶이 실현되는 공산주의를 달성할 수 있다고 보고 이를 한반도로 확대시키면 김정은 체제의 통일 방안이 될 수 있다는 착각을 하고 있다. 어쨌든 북한은 이번 전원회의를 통해 우리에게 북한의 실체를 스스로 명확히 해 줬다. 2018년 김정은의 ‘전략적 결단’이 선대의 ‘우리 민족끼리’를 앞세운 위장평화 카드가 ‘핵무력 완성 선언’ 이후에도 작동 가능한지를 테스트해 보기 위한 결정이었음이 드러났다. 남한 자유민주주의 체제하의 통일 기조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통일 방안이라는 점도 밝혀졌다. 올해는 북한이 대남 정책과 통일정책을 전환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대북정책과 통일정책을 전환하는 해로 삼아야 한다. 21세기 대한민국의 통일은 한반도의 전 주민이 소망하는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평화통일 방안이어야 한다. 올해는 한민족공동체 통일 방안이 채택된 지 3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북한의 무력통일 방안을 무력화할 수 있는 2024년 대한민국의 새로운 통일 구상을 기대한다.
  • 태영건설 리스크, HUG 재정난 가중 우려…“혈세 낭비”

    태영건설 리스크, HUG 재정난 가중 우려…“혈세 낭비”

    태영건설 리스크가 전세사기 여파로 역대급 손실을 본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추가 적자를 떠안게 해 재무건전성을 뒤흔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보증보험을 담당하는 HUG의 재정에 빨간불이 켜지면 주거 안전판이 위태로워져 주거 취약계층의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2일 정부부처와 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현재 태영건설이 공사하고 있는 주택사업장 가운데 분양이 진행된 22개 사업장(1만 9869가구) 중 HUG의 주택 분양보증에 가입된 곳은 14개 사업장(1만 2395가구)이다. 보증 잔액은 약 2조원에 달한다. 일반적으로 30가구 이상 아파트를 분양하는 사업은 일종의 보험 역할을 하는 HUG 분양보증에 가입한다. 정부는 태영건설의 수분양자 보호에 HUG를 구원투수로 올린다는 방침이다. 태영건설이 공사를 지속하거나 시공사를 교체하는 등 분양이행 노력에도 사업의 정상 추진이 어려운 경우 HUG의 분양보증을 통해 분양계약자에게 기존에 납부한 계약금 및 중도금을 환급하도록 하는 식이다. 문제는 HUG의 재정건전성이 이미 한계 수준을 넘어섰다는 것이다. 전세사기 여파로 HUG가 집주인을 대신해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갚아주는 대위변제액이 급증하면서 공사는 13년 만에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HUG는 2010년부터 2021년까지 당기순이익을 냈지만, 2022년 1125억여원 적자를 봤다.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4조 9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영업실적 결산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정확한 적자 규모는 3월 말 결산이 마무리되면 확인 가능할 전망이다. HUG의 재정건전성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여파는 HUG의 재정난을 더욱 악화시킬 여지가 크다. 태영건설의 사업장 중에 공사가 중단되는 곳이 나와 HUG가 분양대금을 환급해야 하는 상황이 더해지면 재정건전성 악화로 보증 업무가 마비될 수 있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다만 HUG는 실제 사업장이 멈춰 분양대금을 환급하는 사례는 드물 것으로 관측한다. 태영건설 사업장 가운데 HUG가 정의한 보증사고로 이어질 사업장이 극소수이고 환급을 위해선 수분양자의 3분의 2 이상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HUG는 분양 보증사고를 ▲주채무자에게 부도·파산·사업포기 등 사유가 발생한 경우 ▲실행공정률이 예정공정률보다 25%포인트 이상 부족한 경우 ▲실행공정률이 75% 초과한 경우에서 정당한 사유 없이 공사가 6개월 이상 지연된 경우 ▲시공사의 부도·파산 등으로 공사 중단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된 경우로 규정한다. 전문가들은 태영건설 리스크가 건설업계로 확대될 경우 HUG의 재정 부담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한다. 서진형(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 경인여대 교수는 “태영건설 하나면 HUG 보증 규모로 충분히 감당하겠지만, 중소건설사로 확대되면 HUG에 충분히 재정 부담이 된다”면서 “결국 국민 혈세로 메꿔야 해 혈세 낭비를 가져올 수 있다”고 했다.
  • 충남 금산군에 ‘친환경 양수발전’…산자부 예타 사업자 선정

    충남 금산군에 ‘친환경 양수발전’…산자부 예타 사업자 선정

    김태흠 지사 “예타 신속 통과에 행정력 집중”“관광 자원화, 1조 8000억 파급효과 기대” 충남도는 금산군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른 ‘신규 양수발전 공모사업’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지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김태흠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금산군 부리면 방우리 일원이 전국 6개 예타대상 사업지 중 하나로 선정됐다”며 “신속한 예타 통과 등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예타 진행에 따라 2035~2038년까지 한국남동발전과 함께 금산군 부리면 방우리 일원 1516㎡에 금산군 전체 사용량의 4배 이상에 해당하는 500㎿ 규모의 양수발전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양수발전은 하부댐 물을 상부댐으로 끌어올려 저장했다가 전력수요가 증가할 때 저장한 물을 낙하시켜 전기를 생산한다. 상부댐으로 양수하는데 필요한 전기는 낮에는 태양광과 풍력에서 과잉 생산되는 전력을, 밤에는 유휴전력을 활용해 전력 생산과 소비의 효율성을 증대시킨 친환경 발전방식이다. 주요시설은 상·하부댐, 수로터널, 지하발전소, 옥외변전소 등이며, 총 1조 5469억여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양수발전소가 운영을 시작하면 향후 50년간 총 493억원의 지원금, 지방세 수입 350억원, 관광수익 5000억원, 직접 고용 120명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 지사는 “금강과 연계한 관광 자원화도 가능해 총 1조 8000억여 원 규모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양수발전을 통한 에너지전환으로 국가 탄소중립경제를 선도하는 탄소중립경제특별도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스케이트·범퍼카·썰매 신나요”… 구로 안양천은 ‘겨울 낭만 천국’

    “스케이트·범퍼카·썰매 신나요”… 구로 안양천은 ‘겨울 낭만 천국’

    “탁 트인 안양천변에서 아이와 함께 스케이트를 타러 나왔어요.” 서울 구로구가 올해 처음 마련한 ‘안양천 어린이 스케이트장’에는 지난달 26일 평일 오후에도 스케이트를 타러 온 아이들로 북적였다. 최강 한파가 잠시 누그러진 틈을 타 야외 활동을 즐기려는 아이들은 스케이트화를 신고 빙판을 지쳤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이 다가가 “새 스케이트장이 괜찮은 것 같냐”고 묻자 한 인근 주민은 “집 앞 가까운 거리에 겨울철 즐길거리가 있어서 좋다”고 답했다. 오금교 인근 안양천 둔치에 위치한 어린이스케이트장에는 아이스링크 뿐만 아니라 유아들이 즐길 수 있는 범퍼카와 썰매장도 있다. 평일 오전엔 초심자들을 위한 스케이트 강습도 열릴 예정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1일 “개장 첫 주말부터 하루에 600여 명이 방문해 겨울철 낭만을 즐겼다”며 “무엇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로구는 지난 6년간 겨울마다 운영해온 눈썰매장을 스케이트장으로 새 단장했다. 더 많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겨울 스포츠 시설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따뜻한 간식거리를 파는 매점부터 휴게실, 의무실 등 부대시설도 갖췄다. 문 구청장은 이날 개장식에서 “자칫 운동량이 급감할 수 있는 추운 겨울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겨울 스포츠인 스케이트가 주민들의 여가 활동에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장식엔 이인영·윤건영 국회의원, 이규혁 전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등 내빈 50여명이 참석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꿈나무 피겨스케이팅 선수팀의 축하공연을 관람했다. 지난달 22일 문을 연 스케이트장은 오는 2월 11일까지 운영된다.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월요일엔 휴장이다. 스케이트장 입장료는 무료이고 장비 대여료 2000원를 내면 한 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다.
  • 이스라엘군 “난민촌 공습에 하마스 무관한 민간인 피해” 이례적 인정

    이스라엘군 “난민촌 공습에 하마스 무관한 민간인 피해” 이례적 인정

    이스라엘군이 최근 가자지구 중부 알마가지 난민촌에 두 차례 폭격을 가해 하마스와 무관한 민간인들이 피해를 봤다며 이례적으로 유감을 표명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독일 dpa통신 등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군(IDF)은 이날 성명에서 지난 24일 이스라엘 폭격기가 하마스 조직원들이 있는 곳에 인접한 목표물 둘을 타격했다면서 “예비 조사 결과 폭격이 이뤄지는 동안 목표물 근처 다른 건물들에 타격이 가해져 민간인들에게 의도하지 않은 피해를 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IDF는 공격 전에 민간인 피해 완화 조처를 했는데도 이런 일이 일어났다며 “(하마스와) 관련 없는 사람들에게 가해진 피해를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이번 일로 교훈을 얻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전투 도중 일어난 예외적인 사건을 조사하는 군대 내부 특별위원회가 이번 일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NYT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에서 과실을 인정한 것은 드문 일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등 국제사회의 압박 속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작전을 저강도 공격으로 전환하려는 상황과 맞물려 눈길을 끈다. 미국은 작전을 외과수술식 정밀 타격으로 전환하고 병력 투입도 줄일 것을 이스라엘에 촉구해왔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미국과 대규모 전투 단계에 이은 ‘안정화 단계’(stabilization phase)에 대한 준비를 협의하고, 이스라엘 내각에서도 전후 가자 통치 방식을 논의하려 하는 등 이스라엘 내부에서도 저강도 장기전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한편 알마가지 난민 캠프 비극과 관련해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뉴스는 익명의 군 관리를 인용, 적절하지 못한 무기가 사용된 것이 광범위한 피해와 다수의 민간인 사망자를 초래했다면서 “당시 작전에 올바른 무기가 채택됐다면 막을 수 있는 일이었다”고 전했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밤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알마가지 난민촌에서만 어린이와 여성 다수를 포함해 70명 이상이 숨졌다. 또 인근의 알부레이즈와 알누세이라트에서도 8명, 남부 칸유니스에서는 23명이 숨지는 등 이날 공습으로 사상자가 속출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알마가지 난민촌 사망자를 86명으로 잠정 집계했다. 알마가지 난민촌은 이스라엘 건국 과정에 터전을 잃은 팔레스타인 난민들을 수용하기 위해 1949년 조성됐다. 유엔에 따르면 0.6㎢ 좁은 면적에 3만 3000여명이 거주해 높은 인구 밀도를 보인다. IDF는 또 얼마 전 가자지구에서 오인사격으로 자국인 인질 3명을 살해한 것과 관련해 ‘임무 실패’라고 결론 내렸다고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이 보도했다. 이날 공개된 진상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지난 15일 가자지구 셰자이야에서 발견한 인질 3명을 위협으로 잘못 인식, 총격을 가했다. 처음에는 인질 2명은 사망했으며, 한 명은 인근 건물로 달아났다. 현장에 있던 이스라엘군 지휘관들은 사격 중지를 명령했지만, 주변 탱크의 소음으로 이를 듣지 못한 병력이 발포하면서 한 명도 숨졌다. 숨진 인질들은 상의를 입지 않은 상태였으며, 투항을 의미하는 백기를 임시로 만들어 흔들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히브리어로 “도와달라”, “인질”이라고 외쳤으나 이스라엘 병사들은 하마스가 매복 공격을 위해 꾸며낸 상황이라고 판단했다고 한다. 이스라엘군은 “당시 인질을 잡고 있던 테러리스트들이 사살된 후 인질들이 건물 밖으로 도망쳤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날 밤 하마스 소탕 이후 가자지구 통치 문제를 논의하려 했던 전시 각료회의를 당일에 취소했다고 TOi가 보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가 통치를 맡는 방안에 대한 논의를 거부해 온 극우 연정 파트너들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특히 극우 성향 ‘독실한 시오니즘당’(RZP) 소속의 베잘렐 스모트리히 재무장관은 자신의 정당이 논의에서 제외되자 반발하며 RZP 자체 회의를 열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네타냐후 총리는 이 문제를 다음 달 2일 규모를 확대한 안보내각 회의에서 논의하는 데 동의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미국은 현재 요르단강 서안을 통치하는 PA가 가자지구의 전후 수습에 역할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을 적대시하는 PA가 개입해서는 안 되며 이스라엘군이 전후 가자지구 치안 통제권을 가져야 한다는 단호한 입장을 밝혀왔다. 네타냐후 총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론 더머 이스라엘 전략 담당 장관은 지난 26일 미국을 방문해 가자지구 전쟁의 국면 전환과 전후 통치 문제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머 장관을 면담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다음 달 5일쯤 이스라엘을 방문할 예정이다.
  • “할아버지~손자 함께 즐겨요”… 울산, 명품 파크골프장 만든다

    “할아버지~손자 함께 즐겨요”… 울산, 명품 파크골프장 만든다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3대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파크골프가 인기다. 저렴한 비용에 운동 효과도 뛰어나 어르신들의 생활체육으로 자리잡고 있다. 2020년 4만 5478명이던 대한파크골프협회 등록 회원 수는 올해 3배인 13만 9411명으로 급증했다. 미등록 동호인까지 합치면 전국적으로 3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런 가운데 울산에 전국 최고의 명품 파크골프장 2곳이 조성된다. 이들 파크골프장은 일반 대중골프장처럼 클럽하우스와 연습장, 쉼터 등을 갖추고 2026년 문을 연다. 울산시는 남구 삼산·여천매립장과 북구 강동관광단지에 파크골프장을 만든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2026년 명품 파크골프장 2곳이 문을 열면 전국 대회도 유치할 계획이다.●2026년 문 열면 전국대회 유치 계획 삼산·여천 파크골프장은 여천동 1268-2 일원 삼산·여천 쓰레기매립장 25만 7750㎡ 중 7만㎡에 36홀 규모로 조성된다. 시는 지난 3월 의뢰한 ‘실외체육시설 타당성 및 기본구상 수립 용역’도 최근 완료하고 내년 1~6월 실시설계를 진행할 계획이다. 조성은 내년 7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진행된다. 1~2개월 시범 운영을 거쳐 2026년 1월 정상 개장을 목표로 한다. 이 파크골프장은 삼산·여천매립장 완충녹지와 함께 조성돼 ‘정원 속 파크골프장’으로 불릴 전망이다. 삼산·여천 파크골프장은 국내에선 보기 드문 총거리 2000m의 긴 구장으로 설계될 예정이다. 코스는 파4 100m, 파5 150m 등 총 36홀로 조성돼 전국 대회 개최도 가능하다. 특히 울산시는 삼산·여천 파크골프장을 경기장과 부대시설이 일반 대중골프장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만들 계획이다. 샤워나 간식을 즐길 수 있는 클럽하우스와 연습장 등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사업비는 파크골프장을 조성하는 데 47억원, 완충녹지를 만드는 데 53억원이 투입된다. 삼산·여천 쓰레기매립장은 1970년 국가공단 주변 완충녹지로 지정된 이후 1981년부터 1994년까지 생활쓰레기를 매립했다. 이어 2009년 4월 안정화 기간이 만료됐고 현재 사후관리 중이다. 전체 부지 중 삼산매립장은 사후관리가 완료됐지만 여천매립장은 2032년까지 사후관리가 예정돼 있다. 따라서 시는 여천매립장을 파크골프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삼산·여천매립장에 들어설 파크골프장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국 대회 개최도 가능하다”면서 “무엇보다 이 파크골프장은 완충녹지와 함께 조성돼 정원 속에 파크골프장이 내려앉은 것 같은 느낌을 들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파크골프장은 생활쓰레기매립장에 공원(완충녹지)을 겸한 체육공원으로 조성돼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장소로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여름 시원·겨울 따뜻, 사계절 스포츠로 시는 또 북구 산하동 강동해양관광단지에 총사업비 49억원을 들여 강동파크골프장을 만든다. 11만 978㎡ 부지에 36홀 규모로 2025년 1월 착공해 2026년 4월 준공할 계획이다. 강동관광단지 내 롯데리조트 부지 인근 야트막한 뒷산에 있어 정자 몽돌해수욕장을 비롯한 동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바다를 품은 명품 파크골프장’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곳은 해풍의 영향으로 여름은 시원하고 겨울은 따뜻해 사계절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다. 울산시는 녹지와 경사도 등 자연적인 환경을 최대한 활용해 일반 골프장에 비견될 정도로 고급스럽게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연습장과 쉼터, 야간 조명 등을 조성해 시민들뿐 아니라 관광객들까지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강동파크골프장은 관광단지 내에 있어 일년 내내 파크골프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강동관광단지에는 앞으로 롯데리조트와 호텔 등 다양한 숙박시설이 들어선다. ●日 벤치마킹, 스포츠 문화도시로 도약 울산시는 명품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일까지 일본 파크골프장 3곳을 방문해 시설과 운영 방법을 배웠다. 현지 시찰은 지난달 25일 후쿠오카시의 ‘쓰키구마 파크골프장’을 시작으로 27일 구마모토시의 ‘도토리숲 파크골프장’, 29일 홋카이도의 아바시리시 ‘덴토란도 파크골프장’ 순으로 진행됐다. 일본은 파크골프장의 본고장이면서 생활스포츠 천국으로 불릴 만큼 파크골프 저변이 확대돼 있다. 쓰키구마 파크골프장은 도시공원 내 총 2만㎡ 부지에 18홀로 조성됐고 후쿠오카 공항과 가깝다. 지자체가 조성한 뒤 민간에 위탁해 관리하고 있다. 1999년 8월 조성된 쓰키구마 파크골프장에는 연간 5만명이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료는 성인 기준 평일 200엔(약 1800원), 주말 500엔이다. 이 파크골프장은 코스와 코스 사이에 19개의 벤치 등 휴게시설을 설치했고 조경수와 언덕 등 자연환경을 그대로 살린 특징을 가지고 있다. 높낮이가 있는 코스를 돌면서 경기를 즐겨 재미와 운동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울산시는 강동파크골프장 조성 때 쓰키구마 파크골프장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도토리숲 파크골프장은 코스 총길이 712m에 18홀 규모로 조성됐다. 이 파크골프장은 양계장에서 나오는 퇴비를 이용해 잔디를 관리, 친환경적인 운동 환경을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샤워룸과 파크골프 후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시설도 갖췄다. 도토리숲 파크골프장은 1985년까지 양계장으로 운영됐던 곳에 만들었다. 양계장은 주변에 주택이 들어서면서 이전했다. 양계장이 떠난 자리에 파크골프장을 조성했다. 이용료는 성인 1명에 500엔으로 공공시설과 별 차이가 없다. 홋카이도 도립공원 안에 조성된 아바시리시의 덴토란도 파크골프장은 총 36홀에 코스 총거리가 1600m에 달하는 대형 시설이다. 산속 지형을 그대로 이용해 만들어져 노인들에겐 다소 부담이 있다. 추운 날씨와 많은 강설량 탓에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는 운영되지 않는다. 아바시리시가 있는 홋카이도는 파크골프 발상지로 알려졌고 마쿠베쓰 지역에서는 해마다 국제 대회가 열린다. 이에 시는 삼산·여천매립장 파크골프장에 도토리숲 파크골프장의 장점을 도입해 ‘정원 속의 파크골프장’으로 조성하고 강동파크골프장은 파크골프의 발상지인 홋카이도의 장점을 활용해 야간에 이용할 수 있는 고급 시설로 만들 계획이다. 김 시장은 “현재 파크골프 코스 등에 대한 국제 공인 기준이 없다”면서 “울산이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파크골프장을 만들어 국제 파크골프장의 모델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체육은 단순히 경기만 하는 게 아니라 함께 즐기는 문화가 되고 나아가 서비스산업으로 지역 경제를 이끄는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며 “이번 일본 시찰에서 확인한 우수 사례들을 현재 추진 중인 울산시 사업에 적극적으로 반영, 울산을 ‘꿀잼 스포츠 문화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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