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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플러스 / 윤리헌장 제정기업 60%로 확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올 상반기에 회장단 등이 참가하는 ‘윤리경영 실천대회’를 갖고 자율실천 결의문을 채택한다.또 업체·업종별로 윤리경영 가이드 라인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기업의 윤리경영 도입단계 및 실천과제를 제시한 ‘윤리경영 매트릭스’를 다음달까지 개발한다. 전경련은 6일 기업들의 윤리경영 및 정도경영 확산을 위한 세부계획으로 ‘윤리경영 단계별 액션 플랜’을 제시했다. 우선 올해 국내 300대 기업의 윤리헌장 제정 비율을 현재 49.7%에서 60%로 확대하고 윤리경영 전담부서 설치 비율도 37.3%에서 50%로 확대시킬 계획이다.
  • 기고/ 중국의 비상, 기회인가 위협인가

    중국의 약진이 계속되고 있다.‘세계의 공장’으로서의 입지를 굳힌데 이어 21세기 경제대국을 향한 대장정을 계속하고 있다.인구가 13억 5000만명인 중국의 약진은 마치 중국의 전설에 나온다고 하는 붕새(鵬鳥·날개 길이가 3000리이며 한번 날갯짓을 하면 9만리를 날아간다는 새)의 비상(飛翔)을 연상시킨다.세계 어느 나라도 중국의 날갯짓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겠지만,우리의 경우는 조금 특이하다. 중국의 비상은 우리에게 기회인가 위협인가.먼저 저임 노동력을 바탕으로 중국이 우리의 수출·내수시장을 급속도로 잠식할 것이라는 위협요인이 상존한다.반면 중국의 산업화로 많은 국내기업이 중국이라는 거대시장을 활용할 수 있다. 문제는 위협과 기회의 상대적 비중이다.먼저 과거 10년을 볼 때 중국은 우리에게 기회요인으로서 작용한 측면이 강하다.중국은 우리의 최대 수출시장으로 성장했다.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수 있는가.우리의 무역흑자 내용을 보면 부정적이다.D램,LCD(액정표시장치)와 같은 첨단기술제품의 수출 비중도 상당하지만 우리의 대중국 흑자의 약 60% 이상은 석유화학 및 석유류제품 등 원자재·범용소재에서 나온다.그러나 중국이 설비증강을 진행중이어서,흑자의 원천이 소진되는 것은 시간문제이다.그뿐 아니다.중국은 소위 주강삼각주­장강삼각주­중관촌으로 대변되는 하이테크의 3각지반을 바탕으로 하이테크 제품 중심의 ‘세계의 수출 및 혁신거점’으로서의 새로운 도약 태세를 갖추었다. 우리나라에 대한 기회와 위협의 상대적 비중이 바뀌는 것 못잖게 더 주목해야 할 것은 우리 경제가 직면하고 있는 양극화의 위험이다.전자,자동차 부문을 이끄는 국내 선도기업들은 중국의 지속적인 산업화를 일종의 특수(特需)요인·시장기회로 활용하여 계속 뻗어나갈 것이다.그러나 경쟁력이 취약한 다수의 국내기업들은 중국의 거대한 경쟁압력하에 그 존립기반을 상실하게 될 수 있다.양 집단간의 팽창과 침체가 서로 상쇄돼 성장률에는 큰 문제가 없을 수도 있지만,상고용문제는 훨씬 악화될 위험이 크다. 필자는 4년 전 이렇게 예상했다.“우리나라는 경쟁우위 요소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정책적 대응과 민간의 노력이 있을 경우,동북아지역의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다.중국이 우리의 경쟁우위분야를 심각히 잠식해 올 것으로 예상되는 향후 10여년이 우리경제의 장기적인 성쇠를 가늠하는 결정적인 기간이 될 것이다.” 당시 얘기했던 ‘결정적인 기간’의 약 4년이 지나고 이제 6여년이 남았다.새정부 출범과 함께 ‘동북아 전략’이 국정 최대 과제의 하나로 새로운 힘을 받고 있지만 경제자유구역 지정,교육개방 등의 필수적인 조치들이 암초에 부딪치고 있다.동북아 전략의 맥을 가다듬어야 할 때이다.잘하면 중국이라는 붕새를 타고 21세기를 비상할 수 있지만,잘못하면 불새의 날갯짓에 날려 동북아의 주변국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 우천식 KDI 연구위원
  • “미래 기업 성공 열쇠 세계화 아닌 현지화”/ FT, 레비트교수 ‘세계화 개념 20년’ 명암 분석

    ‘세계화’라는 개념이 등장한 지 올해로 20년이 됐다.마케팅학의 거두인 테오도르 레비트(사진) 전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1983년 5월1일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기고한 ‘시장의 세계화' 라는 글에서 “시장의 세계화가 임박했다.”면서 “다국적 기업은 사라지고 세계화된기업이 절대적 지위를 누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20년이 지난 2003년,하나의 브랜드와 상품으로 전세계 시장을 상대로 규모의 경제를 추구했던 다국적 기업들은 동일화(균일화)에서 다양화로 세계화 전략을 수정했다. 기술·통신수단의 발달로 지구촌 경제가 국경을 벗어나 하나의 시장으로 확대되는 세계화는 더 이상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다.하지만 세계화가 계층간·국가간 빈부격차만 확대시킬 뿐이라며 반세계화 시위가 끊이질 않는다.파이낸셜 타임스는 6일 세계화 20년 명암을 분석했다. ●동일화에서 다양화로 세계화 전략 수정 레비트 교수의 세계화 주장은 간단하다.신기술의 발전으로 정보의 유통이 신속하고 광범위하게 이뤄지며,통신비용은 저렴해짐으로써 세계가 좁아진다는 것이다. 결국 브라질의 오지까지 침투한 미국 등 서구 미디어의 영향으로 세계 소비자들의 취향이 비슷해지고,표준화된 상품에 대한 엄청난 단일 세계시장이 형성된다는 것이다. 세계화는 지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다양한 상품을 생산해낸 ‘다국적 기업’들의 종언을 뜻한다고 주장했다. 대신 세계 모든 소비자들에게 한가지 상품만 제공하는 ‘세계화 기업’은 동일한 생산·유통·마케팅·관리시스템으로 엄청난 규모의 경제를 이뤄내 승승장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냉전종식으로 세계화 파장 현실로 레비트 교수가 20년전 ‘세계화’라는 용어 자체가 생소할 때 발표한 세계화 관련 논문은 업계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 1980년대 중반만해도 전세계 인구의 3분의 1이 공산주의 체제 아래 살고 있었고,대부분의 세계시장은 폐쇄돼 있었기 때문이다. 세계 3대 광고대행사로 영국계 다국적 회사인 WPP의 마틴 소렐 최고경영자는 당시 충격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한다. 당시 중견 광고·마케팅회사였던 사치&사치의 재무 책임자였던 소렐은 논문을 보자마자 사장에게 내밀며 “바로 이겁니다.”라고 흥분했다. 사치&사치는 곧바로 중요 고객인 영국 항공의 TV광고에 레비트 교수의 세계화 이론을 접목시켜 히트쳤다. 1980년대 말 공산주의가 붕괴했고,세계 무역장벽이 점차 사라지기 시작하면서 레비트 교수의 세계화 이론은 현실로 다가왔다. 1990년 맥도널드가 모스크바 시내에 1호점을 열었다. 다국적 기업들의 주가가 치솟았다.90년대 들어 회사 이름을 세계화 이미지에 맞게 바꾸는게 유행이었다. ●반세계화 운동의 거센 도전에 승승장구하던 세계화 이론은 그러나 1990년대 후반 들면서 도전받기 시작했다.세계 곳곳에서 자국의 (경제) 주권과 문화적 정체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는 반세계화 시위로 표출됐으며 신흥 시장들에서 세계화 브랜드의 배척이 두드러졌다.결국 1990년대 말,주요 세계화 기업들은 성장 둔화와 주가 폭락의 책임을 물어 CEO들을 교체했다. 무엇이 잘못됐을까.2000년 3월 코카콜라의 새 CEO로 임명된 더글러스 데프트는 다음같이 진단했다. “현지화 전략을 중시해왔던 코카콜라는 세계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모든 의사결정을 중앙에서 내리고 모든 일을 표준화한 것이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중앙집중식 기업경영으로 기업은 거대화·비능률화됐고 신속·투명·지역적 특성이 강조되는 새 시대에 적응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데프트는 “앞으로 성공의 열쇠는 ‘세계화’가 아닌 ‘현지화’”라고 강조했다. 매킨지 책임자이자 레비트 교수의 제자인 로웰 브리안은 스승의 오류는 “기술·상품의 표준화를 통해서만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인데,이는 헨리 포드 시대의 주장”이라면서 “기술의 진보는 규모의 경제와 함께 다양하면서도 전문화된 제품들의 생산을 동시에 가능토록 했다.”고 지적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종합병원도 화장로 설치 / 서울시 “부족 화장장 해소” 건의

    화장(火葬)을 선택하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부족한 화장시설 확충을 위해 대형 병원에 소규모 화장로(火葬爐)를 설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5일 종합병원에도 3기 이하의 화장로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건설교통부에 건의했다. 시 관계자는 “묘지 관련 시설에만 설치할 수 있게 돼 있는 현행 건축법시행령을 개정,병원 부대시설로 화장로를 설치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라면서 “부족한 화장장을 충원하려는 취지”라고 말했다.또 “현재 종합병원이 영안실이라는 형태로 장례식장을 운영하고 있는만큼 소규모 화장로 설치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한편 시는 서초구 원지동 추모공원 건립과 관련,화장로 설치 규모를 당초 20기에서 11기로 줄여 5기 미만을 주장하고 있는 서초구와 협상 중이다. 황장석기자 surono@
  • “사스 韓方으로 예방·치료 가능”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는 유행성 독감과 비슷한 새로운 형태의 ‘온역(溫疫)’으로 정의할 수 있으며 한의학적 처방에 따라 예방과 대처가 가능하다는 주장이 제시됐다. 4일 한의사협회,한의학회,국립의료원 한방진료부 등 한방관련 5개 단체는 사스 관련 회합을 갖고 대처방안을 논의한 결과 사스를 ‘온역’ 또는 ‘장역’에 해당하는 질환으로 결론지었다. 온역이란 급성 열성 전염성 질환을 말하는 것으로 동의보감에서는 환경변화로 인한 이상기후와 나쁜 기운에 의해 발생되며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생활습관을 조심하면 예방이 가능하다고 기록돼 있다.사스의 주요 증상인 발열,해수,근육통,호흡곤란,무력감,인후통,폐렴 등은 한의학에서 보는 온열병,온역에서 나타나는 증후로 예방과 치료도 이에 준한다는 것이다. 예방법으로 ▲날음식과 기름진 음식,인스턴트 음식을 피하고 ▲외출후에는 소금물로 입안을 헹구며 ▲위험지역을 갈 때는 면역력을 증대시키는 처방약을 미리 복용하고 ▲음식 조리시에 파,마늘,부추,생강,무 등을 많이 넣어 먹으며 ▲집안에서 향을 태워 연기를 피우는 등의 방법이 제시됐다. 연교(개나리열매),박하잎,우엉씨,현삼뿌리,어성초잎 등을 한번에 10∼20g씩 10∼30분간 달여 조금씩 마시는 한방차도 예방효과가 있다고 권했다. 한편 국내 첫 사스추정환자인 K(41)씨는 이번 주쯤 퇴원이 가능할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지만,단순 세균성 폐렴인지 여부를 가릴 세균은 아직 검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보건원은 이에 따라 5일 오전 흉부 X선 촬영 및 세균검사를 재실시키로 했다.K씨에 대한 사스 최종판정은 6일 열리는 사스전문가 자문위원회에서 내려질 예정이다. 보건원은 또 중국 지린성에서 장기체류하다 지난달 2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10대 남자 유학생 1명이 발열과 기침 증세를 보여 사스의심환자로 분류했다. 이로써 국내 사스의심환자는 6일만에 1명 늘어 모두 15명이 됐다.이중 6명은 자택격리중이며,6명은 7일간의 자택격리가 풀렸고,3명은 아직 입원중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리영희·백낙청씨등 19명 민주화운동 관련자 인정

    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는 30일 제65차 회의를 열고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리영희 전 한양대 교수,이신범 전 한나라당 의원 등 19명을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했다. 백 명예교수는 74년 서울대 영문과 교수 재직 중 유신헌법 개정 및 구속인사 석방 등을 요구하는 ‘민주회복국민선언’에 서명해 파면되고 76년 ‘8억인과의 대화’를 펴내 징역 1년,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리영희 전 한양대 교수는 72년 민주회복국민회의 이사로 활동해 한양대에서 강제 해직됐고 77년 ‘전환시대의 논리’ 등의 출판물을 내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또 89년 한겨레신문기자단 입북 계획 등과 관련해 징역 1년,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신범 전 한나라당 의원은 71년 박정희 정권 반대시위 등으로 서울대에서 제명,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75년에는 이부영 현 한나라당 의원으로부터 대통령 긴급조치를 비판하는 표현물을 받아 보관해 징역 8월,자격정지 8월을 선고받았다. 또 배다지씨는 88∼89년 부산민주운동연합 부의장 및 의장으로 활동하면서 전두환·이순자씨 구속 촉구 투쟁을 주도하고 91년 범민족대회 추진과 노동영화 ‘파업 전야’ 상영 관련으로 징역 1년,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제65차 민주화운동 인정 대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곽규현 박석룡 강성휘 정창렬 배다지 임성윤 한기인 최상영 이신범 강기정 노경진 허영구 박제현 백낙청 리영희 차재덕 김병석 이현세 한상근 장세훈기자 shjang@
  • 사이버폴더사업 저작권 딜레마

    인터넷상에서 네티즌에게 자료저장을 위한 공간을 제공해주고 이용료를 받는 ‘사이버 폴더(Cyber Folder)’사업을 둘러싸고 불법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이용자 500만명·시장규모 600억 ‘사이버 폴더’는 유료 회원이 사이버상의 일정 공간을 할당받아 DVD 영화나 각종 프로그램 등 다양한 자료를 저장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일종의 ‘자료방’을 확보한 회원이 자료를 올려놓으면 다른 네티즌은 소액의 이용료를 회사에 지불하고 이 자료를 다운받는다.업계에서는 ‘사이버 폴더’가 올해 600억원대의 거대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젊은 네티즌을 중심으로 이용자 수가 이미 500만명을 넘어섰고,유명 포털업계까지 속속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CD 1장 500원에 내려받아 하지만 저작권 업체들은 “저작권 침해와 불법 유통을 기반으로 하는 수익사업”이라고 강력 반발하고 있다. ‘사이버 폴더’에서는 포르노물은 물론 고가의 프로그램,영화·음악파일,토익 등 각종 시험자료까지 없는 게 없을 정도로 다양한 자료가 제공되고 있다.그러나CD 한장 정도의 자료를 다운받는 비용은 500원 안팎에 불과하다. 결국 업체가 만든 ‘자료방’에서 개인 네티즌끼리 ‘불법 복제물’을 싼값에 사고 파는 셈이다.때문에 음반·영화·프로그램 등 저작권업체들은 ‘사이버폴더’ 업체들이 수익을 올리기 위해 저작권 침해와 불법 유통을 묵인·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네티즌끼리 ‘불법복제물' 사고팔아 한국음반산업협회 온라인단속반 최동주(31)팀장은 “업체들은 회원들이 불법자료를 공유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무시하고 있다.”면서 “저작권은 아랑곳하지 않고 어떻게든 돈만 챙기겠다는 극도의 이기심”이라고 비판했다.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 법제팀 관계자는 “사이버폴더 사업은 저작권법을 위반해야 성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발상부터 잘못된 수익모델”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업체들은 “자료 저장을 위한 공간을 마련해 주는 폴더 운영 자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 “어떻게 네티즌 개인간 유통을 일일이 점검할 수 있느냐.”고 반박했다. 유영규기자 whoami@
  • ‘5월의 문화인물’ 시인 정지용

    ‘향수’의 시인 정지용(사진)이 5월의 문화인물로 선정됐다. 1926년 시 ‘카페 프란스’등 9편으로 등단한 정지용은 ‘정지용시집’과 ‘백록담’ 등을 통해 일제 강점기에 섬세하고 독특한 언어로 한국 현대시를 개척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6·25 전쟁 때 서울을 빠져나가지 못한 그는 정치보위부에 체포돼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되었다가 납북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화관광부는 정지용을 기리기 위해 새달 1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서울 지용제와 제15회 정지용문학상 시상식을 비롯하여 다양한 기념행사를 마련한다. 24일엔 서울 대한출판문화협회 강당에서 ‘정지용의 시 세계’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정지용이 태어난 충북 옥천군은 ▲17일 충북과학대학에서 ‘정지용의 생애와 업적’ 세미나 ▲17∼18일 브릴리앙스호텔 ‘지용문학캠프’ ▲16∼18일 ‘지용문학 관련 전시회’ 등을 개최한다. 이종수기자 vielee@
  • 10대수출 텃밭 흔들린다 / 중국상품 빠르게 잠식… 아시아 2곳만 앞서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의 66.2%를 차지하는 ‘10대 수출시장’에서 중국 상품의 시장점유율이 가파른 신장세를 보여 우리의 ‘수출텃밭’이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가 최근 분석한 ‘한국 10대시장의 한·중·일 국별 점유율 비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에서 국내 상품의 점유율은 1998년 2.6%에서 지난해 3.0%로 0.4%포인트 증가했지만 중국은 같은 기간에 7.9%에서 10.8%로 2.9%포인트 성장했다. 3위 일본에서도 국내산 점유율은 4.3%에서 4.5%로 약간 늘었으나 중국산은 13.1%에서 17.8%로 증가,국내산과의 격차를 8.9%포인트에서 13.3%포인트로 벌렸다. ‘10대 수출시장’인 미국,중국,일본,홍콩,타이완,독일,영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가운데 국내산이 중국산을 누르고 시장점유율에서 앞서있는 곳은 타이완(국내산 6.9%,중국산 6.7%)과 인도네시아(국내산 10.1%,8.2%) 등 2개국에 불과했다. 다만 4위시장인 홍콩에서는 국내산이 98년과 지난해 모두 4.8%를 유지한 반면 중국산은 40.6%에서 40%로 조금떨어졌고,이 틈새를 12.5%에서 23.7%로 오른 일본산이 차지했다.그러나 일본 상품은 홍콩과 인도네시아를 제외한 나머지 8곳에서 한국과 중국산에 밀려 시장을 내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자원부 관계자는 “노동집약적인 중국 제품과 견주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정보통신(IT) 및 고부가가치 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北核 보유 시인 파문 / 北 이근대표 발언 내용

    북한의 핵무기 보유 시인은 북·미·중 3자 회담 첫날인 23일이었다. 25일자 워싱턴 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이날 회담에 참석하는 북·미·중 관리들이 복도를 걸어가고 있을 때 북측 이근 대표가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를 잡아끌며 북한이 핵무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이 대표는 “우리는 핵무기를 폐기할 수 없다.우리가 물리적 실험을 할지 또는 그것을 양도할지는 당신들에게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미국측 대표는 국제사찰 복원 등 검증가능하고 완벽한 방법으로 핵개발 프로그램을 폐기해야만 북·미간 관계의 진전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그러나 북한은 북핵 문제가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과 생존권 위협에서 비롯된 만큼 불가침조약 등 체제보장책이 완전 제시되고 이런 조건이 충족된다면 핵개발에 대한 미국측 우려를 해소할 용의가 있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하기자 lark3@
  • ‘월간문학 동리상’ 수상자 7명선정

    한국문인협회(이사장 申世薰)는 작고한 소설가 김동리(金東里) 전 이사장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제1회 ‘월간문학 동리상’수상자로 시인 허형만,소설가 조정래씨 등 7명을 선정했다.시상식은 오는 29일 오후 4시 충남 수안보 KT&G 수련관에서 열린다.다음은 부문별 수상자 및 수상작.▲시 허형만(영혼의 눈) ▲시조 민병도(슬픔의 상류)▲소설 조정래(한강)▲희곡 이강렬(옛날 옛날에)▲수필 반숙자(가슴으로 오는 소리)▲아동문학 서재균(할아버지 할머니 옛날이야기)▲문학평론 이운룡(현대시 비평의 이해)
  • “기간제근로자 고용사유 제한해야”민노총 ‘비정규직’ 토론회

    비정규직 차별철폐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임시·계약직 등 기간제 근로자의 확산을 막기 위해 고용사유를 법적으로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선수 민변 사무총장(변호사)은 24일 민주노총 주최로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비정규직 토론회’에서 “비정규직 노동문제를 제대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기간제 근로자 문제를 해결해야만 한다.”면서 “기간제 근로자의 고용사유를 법적으로 엄격히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또 “기간제 근로자 문제를 법원의 해석과 판례에 맡기는 것은 근본적인 한계가 있으며 더욱이 현재의 대법원 입장이나 대법관들의 성향에 비추어볼 때 경제논리에 의해 기간제 노동을 더욱 확대시키는 방향의 해석론을 전개하지 않을까 염려된다.”면서 “기간제 노동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법률을 개정하여 해석기준을 달리 세워주는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구체적 방안으로 ▲출산·육아 또는 질병·부상 등으로 발생한 결원을 대체할 경우 ▲계절적 사업의 경우 객관적·합리적 사유가있는 경우에만 기간제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도록 명문화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北·美·中회담 안팎 / 北 ‘김정일축출 메모’ 강력 비난

    23일 중국 베이징 조어대에서 중국을 사이에 두고 마주 앉은 북·미 양측은 선(先) 체제보장과 선 핵폐기론으로 대립각을 세웠다.미국은 북한에 대해 검증가능한 방법으로 핵개발 프로그램을 영구적으로 폐기하면 북한측 우려도 해소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인 반면,북한은 미국이 먼저 대북 적대시 정책을 버리지 않으면,핵포기란 있을 수 없다면서 맞섰다. 한·일이 참여한 확대 다자회담 요구에 대해서도 북한은 북·미 사이 쌍무적 문제라며 완강히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각자 준비해온 입장들만 테이블에 쏟아놓았다는 후문이다. 윤영관 외교장관은 이날 TV에 출연,“베이징 회담은 준비·예비적 성격이 강하며 해결까지는 앞으로 2∼3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美 “먼저 대량살상무기 폐기” 미국은 이날 핵폐기 방안 요구와 함께 북한에 대해 한·일을 참여시킨 뒤 회담을 실질적으로 논의하자고 설명했다. 미측 대표인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차관보는 향후 북한의 에너지 문제,체제보장 등의 문제를 다루려면 한·일의 참여가 보장돼야 한다는논리로 설득했고,북측은 북한의 경제 문제는 미측의 제네바합의 불이행으로 빚어진 문제인 만큼 북·미 양측이 논의할 문제라고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북·미 양측의 신뢰가 중요하므로 당분간 양자 대화를 통해 논의한 뒤 한·일 참여를 모색하자는 등의 방안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北 “체제 보장 없인 안 된다” 북한측 수석대표인 이근 외무성 미주국 부국장은 미측에 대해 회담 직전 불거진 미국내 북한 강경파들의 ‘김정일 축출 메모’를 강도 높게 비난하며,선(先) 체제 보장의 당위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미측은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지난해 10월 로스카보스 한·미·일 정상회담 언급을 상기시키며 북한의 핵개발 프로그램 및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의 완전한 폐기가 이뤄진다면 외교적으로 한 단계 높은 차원의 관계로 진입할 수 있음도 시사했다. 그러나 북한은 불가침조약 체결 등 체제보장 우선론을 굽히지 않았으며,미사일 수출 및 개발과 관련한 문제는 자주권에 속하는 사항으로 미측이 이를 보전해 줄 때만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과 베이징의 정부 당국자들은 회담 전망과 관련,“북·미 양측 입장이 워낙 강해 다음 회담 날짜만 잡혀도 성공한 회담”이라면서 “이번 회담 자체로 핵문제의 획기적 돌파구가 마련될 것으론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盧 “언론보도 활용하라”/ 對언론 유화발언

    노무현 대통령이 22일 언론에 대해 ‘유화적 발언’을 했다.새 정부가 언론을 적대시한다는 ‘편향적 언론관’ 논란이 번지고 있는 상황을 의식한 것으로 관측된다. ●언론보도에서 아이디어를 노 대통령은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화상 국무회의에서 “언론과 적대관계나 갈등을 일으키려는 생각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좋은 보도와 나쁜 보도를 구분하고 대응방안을 보고하도록 한 것은 언론과 대적하거나 갈등을 일으키자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보도를 활용할 가치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감사원과 건교부가 이달 국무회의에서 각각 보고한 사례를 예로 들며 “댐 안전성 감사 결과와 정부 대책을 보고하도록 한 것은 신문기사를 보고 아이디어를 얻은 것”이라며 “이것은 우리(정부)가 해야 할 일이기도 하지만 (현황설명은)국민들에게 서비스를 하는 측면도 있다.”고 밝혔다.노 대통령은 또한 언론 보도의 활용과 관련해 “각종 정보기관의 보고보다 언론보도가 훨씬 정보가치에 있어 중요하다.”면서 “언론보도는 정부 활동에 대한 국민적 평가와도 관련되므로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가 잘못했다는 것에 대해 언론의 정보가치가 대통령의 정보가치 중 제일 높다.”고 지적했다. ●언론보도로 공무원 평가 노 대통령은 언론보도 내용으로 각 부처와 해당 공무원을 평가하겠다고 밝혔다.노 대통령은 “일한 대로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홍보의 핵심과제이며 그런 차원에서 업무의 잘못을 지적한 보도 등에 대해 하나하나 보고서를 내주어야 하고,그 보고서로 각 부처를 평가하고,그와 관련된 개인도 평가하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KBS가 최근 방영한 백두대간의 훼손 현장을 보았다.다음 국무회의에서 그 상황을 영상으로 보고 중요한 자연환경의 훼손방지에 대해 토론하자.”며 한명숙 환경부장관에게 토론안건 준비를 당부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골프소식

    내년개장 퍼블릭골프장 명칭 공모 아크로스 리조트 국내 첫 분양 ●‘동양의 하와이’로 불리는 중국 하이난 섬에 위치한 산야 아크로스 리조트 회원권이 국내에서는 최초로 분양된다. 이 리조트는 100만평 규모로 아놀드 파머가 설계한 18홀 골프코스와 콘도,호텔을 갖춘 데다 요트 스쿠버다이빙 등 해양스포츠도 즐길 수 있다.회원권 값은 3만 3000달러. 한국 회원들에게는 무료 왕복항공권을 10차례 제공하며,콘도 이용료의 60%,호텔 이용료의 40%,기타 부대시설 20% 할인 혜택을 준다.또 그린피 면제 및 연간 그린피 면제쿠폰 5장 제공,가족 및 동반자 그린피 20∼30% 할인 특전도 있다.오는 29일 오후 5시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설명회를 연다.(02)553-1027∼8. ●한화리조트가 내년 5월 개장 예정으로 제주 봉개동에 건설중인 퍼블릭골프장(9홀)의 명칭을 공모한다.한라산과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397실의 콘도미니엄과 고객센터도 오는 10월 개장한다.명칭 공모 이벤트는 5월말까지 진행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신청은 인터넷 홈페이지(www.hanwharesort.co.kr).(02)729-3865.
  • 베이징등 중국 3대시장 매출 급감 / ‘사스불똥’ 국내 제조업 비상

    중국발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쇼크’가 항공·여행업계는 물론 제조·유통업계까지 확산되고 있다. 삼성전자·LG전자·현대자동차 등 중국 진출 기업들은 이달 중순 이후 매출이 급격히 감소하자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정부도 하루 피해상황 집계에 나서는 한편 수출선 다변화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전자업계,공장 증설·유지에도 초비상 22일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중국내 사업장이 많은 전자업계의 경우 이미 ‘사스 비상’이 걸린지 오래다.사스 여파로 베이징,상하이,광저우 등 중국내 3대 시장이 극도로 위축되면서 현지 영업에 큰 공백이 생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지 백화점 등 대형 바이어들과 접촉이 어려운데다 최근 예정된 전시회 등이 잇따라 취소돼 대인 접촉을 통한 영업이 거의 중단된 상태”라고 전했다. LG전자도 중국 현지 출장을 중단한 채 전화로 주문을 받고 있다.꼭 필요한 경우에는 중국 거래처 관계자들을 한국으로 초청,상담하고 있다.관계자는 현지 마케팅과 관련,대면접촉이 필요없는 DM(다이렉트메일)판촉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장 증설 및 유지에도 비상이 걸렸다.삼성전자는 쑤저우 가전공장 준공식 일정을 미루고 있다.또 현지 직원들의 사스 감염을 막기 위해 중국 정부 차원의 방역 대책을 직원들에게 별도로 교육시키고 있다. ●정부-업계,수출선 다변화 ‘발등의 불’ 현대자동차의 경우 홍콩지역 자동차 판매대수가 급감하고 있다. 관계자는 “홍콩은 연간 300대 규모의 작은 시장이지만 지역 소비가 워낙 위축돼 판매가 급감했다.”며 중국·타이완 시장까지 위축될 것을 우려했다. 중국 상하이에 1500평 규모의 E마트를 운영중인 신세계도 사스피해로 인한 매출 타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구이린,인천∼시안,인천∼충칭,대구∼상하이 등 4개노선 운항을 다음달 중순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대한항공도 중국과 홍콩 일부 노선의 운항을 다음달 15일까지 중단할 계획이다.관계자는 “사스 공포가 지속되면서 승객 탑승률이 평균 15% 가까이 줄었다.”고 말했다. 산업자원부는 중국 진출 국내 기업의 사스피해가 잇따르자 매일 피해상황 집계에 나서는 한편 수출차질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산업부
  • 3대 정책현안 여야 양보없는 대치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주요 ‘개혁정책’에 대해 야당이 법안수정 및 실시유보를 요구하고 있어 상반기 국회 처리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정부·여당은 공약사업으로 상당한 의욕을 보이고 있지만 야당 역시 자신들의 공약과 배치돼 쉽사리 수용할 수 없는 입장이다. ●집단소송제 남소방지 전제로 한나라당은 정부의 증권관련 집단소송제의 4월 입법화는 일단 협조하기로 했다.이는 지난달 여야정 경제대책협의회에서 합의한 사항으로,다만 재계가 요구하고 있고 한나라당 대선공약에서도 밝혔듯이 무분별한 소송 방지장치를 보완한다는 전제 아래서다. 임태희 제2정조위원장은 18일 당소속 재경·법사위원 연석회의에서 “주가조작과 허위공시에 대해서는 즉각 실시해도 좋지만 분식회계는 SK사태 등을 감안,1∼2년간 유예해야 한다.”면서 “다음주에 정부안에 대한 수정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수정방향은 ▲금융감독 당국이 참가하는 전심절차 ▲소송제기자의 손해액 산출근거 명시 ▲주식지분율 요건 추가 등 소송허가 요건을 강화하고,무고시 기업이 역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공탁금제도를 신설하자는 것. 그러나 정부가 허위공시와 분식회계의 경우 총자산 2조원 이상 상장기업으로 제한한 소송대상 기업을 한나라당은 주주의 형평성을 위해 모든 상장기업으로 확대시켰다. 어쨌든 훨씬 까다로워진 소송 요건에 집단소송제 자체가 자칫 유명무실화될 수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참여연대 경제기획센터 박근용 간사는 “금융당국의 전심절차는 사법부의 고유권한을 침해,정당한 재판청구권을 제약하는 조치”라며 “소송 제기자의 주식지분율 요건도,소액피해자라도 다수일 경우 기업상대 소송을 원활히 하도록 하는 집단소송제의 본래 취지에 정면 배치된다.”고 주장했다. ●고용허가제도 뜨거운 감자 한나라당 이상배 정책위의장은 “외국인 고용허가제는 경제5단체가 반대성명도 낸 만큼 경제 사정이 나아질 때까지 미뤄야 한다.”면서 “독일도 중단하고 싱가포르와 태국만 도입하고 있는데 우리가 굳이 할 필요가 있느냐.”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한나라당 소속 환노·산자위원 연석회의에서는 일부 환노위원들이 “정부의 의견을 좀더 들어보자.”며 당론 확정을 유보했다.한편 국회 환경노동위는 이날 재계 및 노동계 대표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고용허가제 등을 논의했다. 환노위는 전날 “정부안에 수정할 대목이 많다.”며 법안심사소위 회부를 거부,4월 처리가 무산됐다.권기홍 노동장관은 “6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건보재정통합 유예 논란 한나라당은 이날 건강보험개혁 특별법 제정을 위한 공청회를 갖고 오는 7월 예정된 재정통합을 2년간 유예해야 한다는 당론을 재확인했다.또 대통령 직속 건보개혁 특위를 설치,건보재정 안정화 등을 논의하자는 내용의 이 법을 오는 22일 제출하기로 했다. 이원형 의원은 “직장인의 소득은 100% 노출돼 있으나 자영업자는 43%에 불과,양 가입자간 형평성 있는 보험료 부과체계가 개발될 때까지 유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나 복지부와 민주당은 “벌써 한번 유예됐다.”면서 “현행법대로 오는 7월 시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박정경기자 olive@
  • 4월 경상흑자 가능성 / 사스효과?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3개월간 이어져온 경상수지 적자행진이 이달에는 끝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미국·이라크전쟁의 조기 종료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상당부분 걷힌데다,국제유가가 빠르게 하락하면서 무역수지 흑자전환에 청신호가 켜졌다.또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공포로 해외여행객이 줄면서 경상수지 적자의 주범인 서비스수지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무역에서 2억∼3억 흑자 가능” 16일 재정경제부와 산업자원부 등에 따르면 이달 15일 기준 수출 실적은 66억 3000만달러로,지난달 이맘때보다 22.2% 늘었다.무역수지 적자도 8억 9000달러에 그쳤다.6억 30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던 지난해 4월에도 15일까지는 8억 7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크게 호전된 것이다.정부는 수출이 월말에 몰리는 특성을 감안할 때,이달 전체로는 2억∼3억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을 본격적으로 받게 되면 실제 흑자폭은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본다. 관세청 고위 관계자는 “수출증가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사스 영향으로 해외여행도 줄고 있어 4월에는 무역수지와 경상수지가 모두 흑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원유를 수입해 석유화학제품을 만들어 수출하는 우리나라 공업구조도 유가 하락의 이점을 크게 확대시킬 것”이라면서 “유가의 등락 속도는 빠르지만 석유화학제품의 수출단가는 쉽게 변하지 않아 원유가격 인상에 따른 현재의 높은 석유화학제품 가격은 상당기간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국 관광객 급감 사스 공포가 확산되면서 이달중 관광·유학·운수 등 서비스수지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지난달 하순 사스의 위험성이 처음 알려지면서 관광목적의 출국자 수가 전월대비 20% 가량 줄어든 데 이어 이달에는 감소폭이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여행수지 적자는 지난해 전체 서비스수지 적자 74.6억달러의 절반인 37.7억달러를 차지할 만큼 경상수지를 갉아먹는 주범으로 꼽힌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해외로 나간 내국인 관광객 수는 50여만명으로 전월(62만 2000여명)보다 19.5%,1년전(54만 7000명)보다는 8.6%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지난해 10월 25.5%(전년동기 대비)가 늘어나는 등 큰 폭으로 이어져 온 관광목적 출국자 증가세가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이다.지난달 국내에 들어온 외국인 관광객도 40여만명으로 전월대비 2%,전년동기대비 11% 줄었지만,입국자에 비해 출국자 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현실을 감안할 때 상당한 수지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관광공사는 이에 따라 전체 출국자수 800만명을 기준으로,30억달러로 잡았던 올해 관광수지 적자폭을 20억달러 초반으로 크게 낮춰 잡았다.관계자는 “이달들어 입국·출국자 수가 지난달보다도 더욱 크게 줄고 있어 관광수지는 지난달보다 더 많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변수는 아직 많아 전문가들은 3월에는 경상수지가 적자를 기록할 것이 확실시되며,이달에는 흑자를 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여러 호재에도 불구하고 ‘무역+서비스’에서는 소폭 적자가 예상되지만 대외자산 운용수익 등의 소득수지에서지속적으로 큰 폭의 흑자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한 미국·유럽연합(EU)의 상계관세 부과와 같은 무역마찰이 심해지고,사스 공포가 확산될 경우,경상수지 흑자 목표달성은 5월 이후로 넘어갈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한편 산업자원부는 이날 국회 업무보고자료에서 에너지수입액의 급증과 세계경제 회복의 불투명한 상황 등으로 당초 올해 무역수지 흑자 목표 규모를 80억달러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김경운 김태균기자 kkwoon@
  • [사설] 남북대화 북핵에도 도움된다

    북핵 다자회담이 성사되면서 남북대화 재개가 주목되고 있다.남북대화 채널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평양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제10차 남북장관급 회담이 무산된 이후 모두 단절됐다.각종 경협 실무접촉도 열리지 못해 적지 않은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그제 정세현 통일부 장관이 국회에서 ‘비료 20만t 대북 제공’용의를 밝힌 것은 남북대화 재개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희망으로 볼 수 있다.정부는 적절한 시점에 공식적으로 남북대화 재개 의사를 밝혀야 한다.북핵의 대화 기류를 타야 할 것이다. 우리는 남북대화가 북핵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북핵 다자회담은 그 성격상 장기화할 여지가 얼마든지 있다.그런 상황이 올 때에 대비해 중개 역할을 할 남북대화 창구를 열어 놓아야 한다.북한은 체제보장 문제 등을 다자 틀 속에서 대미 직접대화로 담판지으려 하겠지만,남한을 배제하고는 효과를 낼 수 없음을 인식해야 한다. 북핵 다자회담이 처음에는 북·미·중 3자회담 형식으로 열려 남북대화의 필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다.다자대화는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출발하는 것이 중요할 수 있다.한국이 초기에 참여하지 못하는 것은 효율성 차원으로 이해하고 싶다.하지만 어느 단계에선 주도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다.한국이 대북 지원의 중심지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다자회담은 진행 과정에서 경협 문제는 한국과 일본이,에너지 문제는 러시아가 참여해야 하므로 종국에는 6자회의 형식을 띠게 될 것이다.결국 주변국 모두 참여해야 하는 상황이다.한국은 ‘북한판 마셜 플랜’ 등 대북 지원의사를 밝힌 바 있어,북한이 남북대화를 잘 활용하면 국제사회의 지원 규모를 확대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전략적 사고가 요구된다.
  • 신세대는 햄버거 고참은 김치찌개 / 장병 선호음식 ‘짠밥’ 따라 변화

    요즘 입대한 신세대 장병들은 대체로 햄버거 등 인스턴트 식품을 좋아하지만,1년 이상 병영생활을 한 뒤에는 김치볶음밥이나 김치찌개 등 전통음식을 더 좋아했다. 15일 해병대 교육훈련단(단장 이영재 준장)이 제 943기 훈련병 200명과 상병·병장으로 구성된 기간병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좋아하는 식단’ 설문 조사 결과이다. 이에 따르면 훈련병들이 좋아하는 음식은 햄버거(29%),돈가스(21%),불고기(18%),카레밥(11%) 등의 순이었다. 반면 군생활을 1년 이상 한 장병들의 음식 선호도는 김치볶음밥이 1위(22%)를 차지했고 불고기(20%),김치찌개(17%)가 뒤를 이었다.입대시까지 가장 좋아했던 햄버거는 11%에 그쳤다. 조승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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