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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갈등 접고 이제 국력 결집을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기각 결정을 내렸다.헌정사상 초유의 국정 불안과 사회적 갈등을 야기했던 63일간의 탄핵정국이 마침내 막을 내린 것이다.결론부터 말하자면 탄핵정국이 모두가 승복할 수 있는 합리적인 결과로 마무리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그 시작은 어둡고 참담했으나 그 끝에 이르러서는 상생과 화합의 길을 제시했다는 점이 무엇보다 반갑다.탄핵사태는 진정한 승자도 없고,패자도 없다.또 승자와 패자가 있어서도 안 된다.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성숙 과정에서의 진통,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헌재의 탄핵소추안 기각 결정 의미는 크게 보면 의회민주주의의 절차 존중,법치주의 확립,국민이 부여한 대통령에 대한 민주적 정당성과 헌법 수호자로서의 책임을 들 수 있을 것이다.헌재가 헌법정신과 법관의 양심에 따라 내린 결론은 정치권은 물론 국민들이 기꺼이 받아들이기에 충분하다.헌재의 결정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는 여야 각 정당들의 반응도 당연한 것이다.다만 헌재가 역사적 결정을 내리는 마당에 법률적 근거가 미약하다는 이유로 소수의견을 밝히지 않은 것은 다소 아쉬움으로 지적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탄핵정국의 와중에서 우리 정치와 사회는 엄청난 변혁을 겪었다.국정은 불안했고,시민사회는 갈등과 편가르기로 뒤숭숭했던 것이 사실이다.하지만 우리 국민들은 이러한 불안들을 성숙한 시민역량으로 극복했다.국민들은 총선을 통해 국가의 안정과 정치권의 반성을 강도높게 요구했다.또 차분히 기다렸다.청와대와 노 대통령측도 충분히 자숙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야당들도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국정공백을 최소화하려는 정부의 노력도 돋보였다.탄핵정국이 국정안정의 발목을 잡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로 인해 국정과 민생이 우려한 만큼 파탄지경에 이르지 않은 것은 우리 모두의 축복일 것이다. 이제 탄핵기각 결정 이후가 더 중요하다.대통령 직무정지 63일간이 헛된 시간이 아니라 국가발전을 위한 진통으로 승화시키려면 이제부터 해야 할 일이 많다.대통령과 정치권,시민사회는 모두 제자리로 돌아가 지금보다 더 무거운 책임감으로 맡은 바 소임을 다해야 한다.노 대통령과 청와대는 헌법과 국익의 수호자로서의 그 자세를 가다듬어야 할 것이다.지난날의 공과나,책임공방은 이제 의미가 없다.헌재의 결정에서도 드러났듯이 대통령은 국민들로부터 주권을 위임받아 나라의 중심에서 민주주의와 법을 수호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이 있다.법과 질서의 토대위에서 국익을 챙기고 민생을 살리는 것이 바로 대통령의 책임을 다하는 것이다.인기와 여론에 좌우되는 통치가 아니라,민심과 국익을 우선하는 정치를 펼쳐야 할 것이다. 여야 정치권도 탄핵정국이라는 수업료를 톡톡히 지불했다고 본다.탄핵정국과 총선에 이르는 과정에서의 민심은 한마디로 상생정치를 펼치라는 것이다.탄핵정국으로 국정을 불안하게 한 책임은 모두 정치권에 있다.인기위주의 정치,여론을 볼모로 한 편가르기와 힘겨루기 정치는 이번 결과를 교훈삼아 과감하게 추방해야 한다.민심과 민생을 살피는 정치여야지 여론을 좌지우지하려는 정치여서는 곤란하다.17대 국회에서는 대화와 타협,민생 우선의 정치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정부와 기업,근로자 등 경제주체들도 정치적 위기가 해소된 만큼 경제살리기에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지금의 경제위기가 탄핵정국에서 비롯된 것은 아니지만 국제경쟁에 발빠른 대처를 하지 못한 것은 정치불안에 그 원인이 있을 것이다.머리를 맞대고 경제살리기에 전념해야 한다.특히 정치권이 개혁의 방법론과 이념에 대한 논쟁으로 시간을 끌어 경제주체들의 발목을 잡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경제살리기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선 순위다.대통령과 정부는 과감하게 주도권을 쥐고 경제 국익을 챙겨야 할 것이다. 탄핵정국 이후 촛불시위와 반대시위에 따른 국론분열 등 시민사회가 보여준 태도는 다소 염려스러운 부분도 있었지만 충돌없이 잘 참아준 것은 성숙한 시민사회의 승리다.이제 이같은 자신감을 거울삼아 시민사회가 국익과 민생에 대한 감시자로 거듭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이제 나아갈 길은 국민화합과 전진이다.˝
  • 경기, ‘슬로푸드’ 체험장 10곳 조성

    경기도는 국내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해 ‘슬로 푸드(Slow Food)’ 보급을 활성화하기로 하고 올해 슬로 푸드 체험장 10곳을 지정,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푸드는 김치·된장·손두부 등 전통적인 방법으로 생산된 농산물을 재료로 해 만든 음식으로, ‘패스트 푸드(Fast Food)’와 반대되는 개념이다. 이번에 슬로 푸드 체험장으로 지정된 곳은 특구 1곳,명소 2곳,마을 7곳 등이다. 특히 연천 청산김치 슬로푸드 특구에는 오는 2007년까지 70억원을 지원, 김치와 관련된 음식을 먹어보고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시설과 김치박물관 등이 조성된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쿨해? 꿀꿀해?

    ‘한국식 리얼리티쇼’,그 허와 실은? 케이블채널 코미디TV의 ‘리얼스캔들 러브 캠프’는 짝짓기 프로그램과 리얼리티쇼를 ‘한국식’으로 접목한 실험적 프로그램을 표방한다.방송 최초로 일반인 참가자만을 대상으로 해 ‘강호동의 천생연분(MBC)’,‘장미의 전쟁(KBS2TV)’등 기존의 연예인이 개입하는 짝짓기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다.철저하게 ‘약육강식’의 논리를 바탕으로 하지만,한번 탈락한 여성들이 다음 기회를 노리며 끊임없이 파트너가 있는 남성에게 대시한다는 점에서 90년대 ‘사랑의 스튜디오(MBC)’와 또 다르다.윤여훈 프로듀서는 “준비된 대본 없이 MC가 ‘미션’만 던져 주고 출연자들의 ‘리엑션(Reaction)’만으로 풀어가는 ‘정답 없는 프로’이기 때문에 예측 불가능한 돌발상황이 극적인 재미를 유발한다.”고 프로그램의 장점을 설명했다.하지만 ‘배철러(ABC)’,‘백만장자와 결혼하기(NBC)’,‘러브 서바이벌(FOX TV)’ 등 미국 짝짓기 프로그램을 여과 없이 본뜬 데서 나오는 허점도 노출한다.전현구 프로듀서는 “리얼리티쇼의 생명은 심리묘사인데,100% 사전제작인 외국과 달리 제작 여건상 그때그때 녹화를 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 때문에 매회 방송을 통해 참가자들이 경쟁자의 반응을 엿볼 수밖에 없어 참가자들의 ‘감정선’이 유지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윤여훈 프로듀서는 “남녀간의 돌발적인 딥키스와 스킨십·욕설과 비방 등 실제 상황 그대로 내보내는데도,시청자들은 ‘방송에서 만큼은 안 된다.’는 반응을 보여 한국적 정서에 부합되기에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청평 이영표기자˝
  • ‘…러브캠프’ 촬영현장엔?

    요즘 신세대 청춘남녀의 애정 코드는 어떤 색깔일까? 뭐든지 ‘쿨’한 것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친구의 친구를 사랑하는 식’의 ‘애정의 곁눈질’은 더이상 사랑의 금기가 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초여름 날씨를 보인 지난 6일 경기도 가평군 청평호 주변의 한 펜션.케이블 채널 코미디TV의 ‘리얼스캔들 러브캠프(매주 토·일 밤 12시)’촬영이 한창이다.개그맨 김한석의 진행으로 지난달 17일 첫 전파를 탄 ‘…러브캠프’는 한명의 ‘킹카’를 두고 다섯명의 미녀가 함께 생활을 하며 ‘사랑의 줄다리기’를 벌이는 서바이벌 짝짓기 프로그램.국내 최초로 참가자 전원을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들로 구성,100% 실제 상황을 연출해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짜여진 각본이 없기에 촬영 현장에서 PD의 ‘NG!’소리도 전혀 들을 수 없다.여성들은 매주 남성의 마음을 훔치기 위해 ‘스킨십과 딥키스’(5월 1·2일 방영분)등 도발적인 유혹의 손길은 물론 욕설까지도 거리낌 없이 표출한다.그 불꽃튀는 사랑쟁탈전의 현장을 WE가 찾아갔다. #하나:새 스캔들 메이커 입소 오후 2시30분.새로운 여성 참가자 김선아(19·대학생)양이 캠프에 들어왔다.선아양은 우연히 TV를 보다가 ‘킹카’임재호(24·세미 프로골퍼)씨에게 한눈에 반해 출연 신청을 한 당돌한 10대.펜션안에 있던 박선애(23·모델)·김수진(23·재즈댄스 강사)·최가희(24·디자이너)·진수진(21·대학생)씨 등 네명의 여성들,순간 긴장한다. “그동안 재호씨와 선애씨가 커플이 된 뒤 공평하게 데이트 기회를 드렸었죠.이번에는 새로 온 선아양에게 그 기회를 드립니다.불만없죠?”(김한석)“예…”(여성들 걱정에 찬 눈초리)“재호씨와 새로운 커플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대시할 거예요.”(선아) 재호와 선아는 단 둘이 수상 스키를 타며 꿀맛같은 시간을 보낸다.둘은 처음 만났지만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고 오래된 연인처럼 물 묻은 몸을 서로 닦아 주는 등 스킨십은 물론 거침 없는 대화를 나눈다.“저번 방송에서 선애씨랑 딥키스할 때 기분이 어땠어요?”(선아)“선아씨는 어느정도 스킨십까지 허락할 수 있죠?”(재호) #둘:사랑은 선택이다? 저녁 8시.다섯명의 여성이 손수 만든 가지각색의 커플티셔츠를 재호씨에게 내밀며 파트너로 뽑아달라고 구애의 손길을 뻗친다.여성들이 자신이 만든 티셔츠를 입고 있기 때문에 재호씨는 누가 만든 티셔츠인지 알고 있는 상태.네 벌의 티셔츠를 가지고 옆방으로 간 재호씨,한벌의 티셔츠를 갈아 입고 등장한다.예상 밖으로 새로 입소한 선아양의 것.선아양의 얼굴에 회심의 미소가 번진다.이전까지 ‘공식 커플’이었던 박선애씨를 비롯한 네명의 여성은 애써 표정관리를 한다.“이번엔 선아양쪽으로 마음이 쏠렸어요.하지만 아직 제 사랑이 완전히 결정된 것은 아닙니다.좀 더 지켜봐야죠.”(재호) #셋:사랑은 뺏고 빼앗기는 것 새벽 2시.5명의 남녀가 앉아있는 펜션안에 적막감이 흐른다.‘2기 커플’결정의 시간.재호씨가 ‘1기 커플’선애씨의 왼손을 잡고 있다.약지에 낀 커플링을 빼면 다른 여성으로 파트너가 바뀌는 것을 의미한다.그러지 않으면 커플 관계는 계속 유지되는 것.“하나,둘,셋!”MC의 구령과 함께 재호씨가 가차없이 커플링을 빼버린다.그러고는 옆에 앉은 김수진씨의 손에 그 커플링을 끼워준다.순간 옆방으로 들어가 엉엉 우는 선애씨.“한달반 동안이나 애정을 나눴는데 어떻게 이럴 수 있어….”(선애)“새로운 사랑의 감정에 좀더 충실해지고 싶었을 뿐이야.”(재호) 한편 커플 선정에 탈락한 나머지 여성들은 당돌한 말들을 늘어놓는다.“수진씨가 선택된 것에 대해 전혀 이해할 수 없어요.외모는 물론 성격까지 이전 파트너보다 나은 점이 없거든요.다음 촬영땐 제가 저 자리를 꿰찰 거예요.”(진수진) “솔직히 지금 두 커플은 오래 가지 못할 것으로 봐요.다음번엔 더 적극적으로 구애해 꼭 재호씨를 차지할 거예요.”(선아) 글 청평 이영표기자 tomcat@˝
  • [오늘의 수능] EBS플러스1

    08:40 단기완성강좌 수능영문법 09:30 오답노트 외국어영역 10:20 수능초이스 상업경제 11:10 수능초이스 수학Ⅰ 12:00 수능초이스 사회문화 12:50 뉴 포트리스(재) 과학,수학10-가 14:30 수능초이스(재) 상업경제 15:20 단기완성강좌(재)수능영문법 16:10 오답노트(재) 외국어영역 17:00 수능특강 외국어영역 17:50 구술&심층면접 인문계 18:40 수능특강 사회탐구 선택 한국지리 19:30 수능특강 과학탐구 선택 생물Ⅰ 20:20 수능초이스(재) 수학Ⅰ,사회문화 22:00 수능특강(재) 외국어영역 22:50 구술&심층면접(재)인문계 23:40 수능특강 사탐 선택(재) 한국지리 24:30 수능특강 과탐 선택(재) 화학Ⅰ 01:20 오답노트(삼)수리영역 02:10 인터넷강의(과학탐구)물리Ⅱ 03:00 인터넷강의(과학탐구)화학Ⅱ 03:50 인터넷강의(과학탐구)생물Ⅱ 04:40 인터넷강의(과학탐구)지구과학Ⅱ 05:30 인터넷강의(언어) 현대시 100선˝
  • 가족·연인과 함께 가볼만한 공원

    지난 94년 작가 황석영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드라마로 기획됐지만,작가의 방북으로 제작이 무산됐던 ‘장길산’.‘장길산’이 시대적 아픔을 딛고 10년 만에 다시 빛을 본다.21세기 버전으로 부활하는 생생한 촬영 현장을 WE가 찾아갔다. #하나:CF만큼 힘든 타이틀 촬영 “컷!연기자 밥 안먹었냐?대역한테 다시 배워!”“깡∼”“박자를 놓치니까 칼날끼리 부딪치잖아!”“칼이 처지기 시작해요.힘이 달려서….” 지난달 30일 오후 충남 태안군 구례포 해수욕장 인근 해변.오는 17일 첫 전파를 타는 SBS 대하드라마 50부작 ‘장길산(이희우 극본,장형일·박경렬 연출)’타이틀 촬영이 한창이다. 긴장한 탓일까.주인공 장길산 역을 맡은 유오성은 카메라 앞에서 몸을 회전하며 양손에 쥔 장검을 연신 허공으로 휘젓지만,원하는 포즈는 좀처럼 나올 생각을 않는다.칼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팔을 부들부들 떨고,다리마저 비틀거린다.감독의 ‘컷’소리만도 수십차례.결국 대역을 맡은 무술 연기자로부터 ‘족집게 과외’를 받고 나서야 애타게 기다리던 ‘OK’사인이 났다.유오성의 입에서 절로 나오는 한숨과 이어지는 한마디.“거의 CF 수준으로 찍는데.(웃음)” #둘:긴장되는 사극 첫 나들이 ‘장길산’은 이야기 전개의 근간이 되는 ‘개혁’과 ‘혁파’사상만큼이나 캐스팅도 파격적이다.유오성은 물론 그의 첫 사랑인 ‘묘옥’역의 한고은,길산의 아내 ‘봉순’역의 양미라와 길산의 어릴 적 친구인 ‘갑송’역의 정준하 등 주요 배역들이 모두 사극에 경험이 없는 연기자들로 포진됐다.때문에 몽산포 인근 폐(廢)염전부지에 건립 중인 오픈 세트장에 마련된 고사장에서 만난 이들의 표정에서는 한결 같이 비장함과 진지함이 묻어 나왔다. 노랑 저고리와 다홍 치마,‘가체(부인이 예장할 때 얹는 커다란 머리)’를 머리에 얹고 영락 없는 기생 차림새를 하고 나타난 한고은은 “묘옥이 출가하는 장면을 위해 삭발도 마다하지 않을 거예요.”라며 각오를 드러냈다.특히 그동안 자신에게 굳어진 도회적이고 이국적인 이미지를 씻어내려는 듯 연신 “저 한복 잘 어울리나요?괜찮아요?”라고 묻는다.“소녀,이만 물러가옵니다.좋은 시간 되시옵소서.”끝인사도 ‘사극 대사체’어투로 마무리 짓는다. “사극은 연기를 잘하고,인생에 대한 통찰력도 있고,역사에 대한 통시적인 시각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해요.제 자신에게 지금도 ‘나는 그런 자질을 갖췄나?’하고 자문하죠.”유오성은 사극에 대한 부담감을 벗어던지기 위해 몇달 전부터 전통 검술·봉산탈춤·서도소리 등을 전수받고 있다고 했다.“장길산 출연을 원했던 다른 배우들의 몫까지 대신해 내가 맡았기에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한다.”며 독기를 품는다. #셋:“세트장이야? 관광 시설이야?” 4만평 규모에 제작비 40억원이 들어간 ‘장길산’오픈 세트에는 다음달까지 조선시대 전통 초가집과 기와집 등 97채의 가옥이 들어선다.조선시대 ‘해적’의 모습을 생생히 재현하기 위해 실물크기의 목선 6척도 건조된다.이 세트장은 드라마 촬영이 끝나면 곧바로 철거되는 기존 세트장과 달리 촬영이 끝난 뒤 인근에 펜션 단지를 건립,종합 관광레저 시설로 영구 보존할 계획.펜션 단지에는 야외수영장,골프 연습장,해수탕 등 부대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글 태안 이영표기자 tomcat@ ■ 내 부활을 팬들에게 알려라 “음메,기죽어!” 의적 장길산이 이순신을 보면 이같은 말을 내뱉으며 꼬리를 내릴지도 모르겠다.무슨 소리냐고? 드라마 세트장이 그렇다.오는 8월14일 첫 방영될 KBS1TV 대하 드라마 100부작 ‘불멸의 이순신’세트장은 ‘사상 최대’라는 수식어가 낯설지 않을 만큼 물량과 규모가 엄청나다.전북 부안군 변산면 일대에 건립 중인 이 세트장은 건립비만 드라마 ‘장길산’의 2배 반인 100억여원이다.미술비 등을 합치면 200억원에 육박한다. 격포리 ‘부안영상테마파크’에는 궁궐을 비롯해 사대부가와 초가민가 등 100채의 가옥이 시계바늘을 조선시대 되돌린 듯 그대로 재현된다.인근 궁항에는 전라좌수영,위도 논금해수욕장에는 조선군 진지,적벽강과 성촌에는 각각 명나라와 일본 수군의 진지를 꾸몄다.거북선과 판옥선,일본배도 정확한 고증을 통해 실제 크기로 제작된다.특히 민간자본 120억을 유치해 실내 스튜디오는 물론 공연장·조각공원·펜션 등의 위락시설도 마련할 예정.때문에 벌써부터 “21세기에 부활한 이순신이 핵폐기장 문제로 고통을 겪는 부안 경제를 되살릴 수 있을 것”이란 이야기가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이영표기자 ˝
  • [레저+ α]

    ●발왕산서 어린이 사생대회 용평리조트는 오는 16일 해발 1458m의 발왕산 정상에서 ‘어린이 사생대회’를 연다.이번 사생대회에선 정상에서 내려다본 풍경과 주변의 주목 군락지,동양 최장이라는 곤돌라 등을 대상으로 그림을 그린다.대자연과 인간이 만들어 놓은 조형물을 어린이들의 시각에서 얼마나 묘사하느냐가 이번 대회의 포인트이다.참가비는 1만 5000원.점심식사,곤돌라 탑승권,부대시설 할인권등이 포함된다.(02)3270-1131,www.yongpyong.co.kr ●가족사진 지참시 30%할인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8일 부모님의 얼굴이 담긴 가족사진을 가지고 부모님과 함께 아쿠아리움을 찾은 가족들에게 4명까지 입장료를 30% 할인한다.또 ‘바다 속 세상에서 올림픽이 열린다면?’을 주제로 제 5회 바다그림 그리기대회를 연다.수상작은 8월 1일부터 8월말까지 코엑스몰에서 전시될 예정.접수는 15일부터 6월 15일까지이며,홈페이지에서 등록번호를 부여받은 후 우편으로 접수한다.서울 강남구 삼성동 159 코엑스 아쿠아리움.(02)6002-6200,www.coexaqua.co.kr ●어버이날 65세이상 무료입장 이천 스파플러스는 어버이날인 8일 나이가 65세 이상인 분들에게 수중 테마파크인 ‘스파플러스’ 무료 입장 혜택을 준다.테마파크내 모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또한 ‘어버이 노래 자랑’을 열어 상품권 등 다양한 선물을 나누어준다.이천 미란다호텔에 있는 스파플러스는 30여개의 이벤트 욕탕과 실내외풀장,파도풀장 등을 갖추고 있어 4계절 온천욕과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031)633-2001,www.mirandahotel.com ●9일 프리스비 선수권 대회 한국 프리스비협회는 9일 오전 9시 서울 잠실 한강시민공원에서 ‘제1회 WECAN컵 한국 프리스비선수권 대회’를 개최한다.‘프리스비 대회’란 적당한 비행속도를 낼 수 있는 공기역학적 모양의 원반(프리스비)을 날리면 개가 달려가 땅에 떨어지기 전에 물고 주인에게 돌아오는 경기다.(031)795-3910. ●나비생태 체험장 13일까지 오픈 에버랜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13일까지 6000여평의 꽃밭인 포시즌스가든에 나비생태체험장인 ‘버터플라이 왈츠’를 오픈한다.매일 남방노랑나비,배추흰나비,제비나비 등 2000여마리의 나비를 방사한다.(031)320-2000.˝
  • [오늘의 수능] EBS플러스1

    07:00 뉴 포트리스 과학,수학10-가 08:40 단기완성강좌 수능영문법 09:30 오답노트 외국어영역 10:20 수능초이스 상업경제 11:10 수능초이스 수학Ⅰ 12:00 수능초이스 사회문화 12:50 뉴 포트리스(재) 과학,수학10-가 14:30 수능초이스(재) 상업경제 15:20 단기완성강좌(재)수능영문법 16:10 오답노트(재) 외국어영역 17:00 수능특강 외국어영역 17:50 구술&심층면접 인문계 18:40 수능특강 사회탐구 선택 한국지리 19:30 수능특강 과학탐구 선택 생물Ⅰ 20:20 수능초이스(재) 수학Ⅰ,사회문화 22:00 수능특강(재) 외국어영역 22:50 구술&심층면접(재)인문계 23:40 수능특강(재) 한국지리 24:30 수능특강(재) 화학Ⅰ 01:20 오답노트(삼)수리영역 02:10 인터넷강의(과학탐구)물리Ⅱ 03:00 인터넷강의(과학탐구)화학Ⅱ 03:50 인터넷강의(과학탐구)생물Ⅱ 04:40 인터넷강의(과학탐구)지구과학Ⅱ 05:30 인터넷강의(언어영역) 현대시 100선˝
  • [광고 플러스] 하쿠호도제일 브랜드연구소 설립

    설립 15년째인 중견 광고대행사 하쿠호도제일은 최근 ‘브랜드 디자인연구소’를 설립하고 연구소장으로 소비자 및 광고심리학 분야에서 업적을 쌓은 이성수(38) 박사를 임명했다. 연구소는 광고주의 브랜드 가치를 체계적으로 관리,증대시키기 위해 만들어졌다. 특히 일본 하쿠호도에서 나가타 히로미치(永田弘道)를 고문으로 위촉,하쿠호도의 105년 마케팅 역사를 접목시킬 계획이다.˝
  • 서울대 첨단연구시설 2007년까지 수원에

    서울대 첨단 연구개발시설인 ‘차세대 융합기술연구원’(가칭)이 오는 2007년까지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신도시 첨단단지에 건립된다. 3일 정운찬 서울대 총장과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경기도청에서 융합기술연구원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내년 상반기에 착공될 융합기술연구원은 3454억원을 투자해 4만 5000평 부지에 건립될 예정이다.융합기술연구원에는 연구·교육시설과 기숙사·도서관·아파트 등 부대시설이 들어서고 교수 160명과 연구인력 200여명이 근무한다.연구원은 ▲나노전자소자 ▲바이오공학 ▲원격시스템 및 미래형 자동차 ▲휴먼 테크놀로지 ▲디지털 콘텐츠 및 엔터테인먼트 등 5가지 분야를 중점 연구하며,이공계 기술인력의 재교육도 담당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연구원 건립은 수도권의 산업구조를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재편하려는 도의 의지와 산학협력 및 고급인력 양성을 통해 과학기술 및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서울대의 인식이 맞물려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한민구 서울대 공대학장은 “이제 대학도 더이상 상아탑 속에 안주해서는 안되며 현장형 학문연구를 위해 산ㆍ학 협력의 연구현장으로 찾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
  • 한강변 모래일광욕장 눈앞에

    올 여름부터는 한강 둔치에도 모래사장이 생겨 파리의 센강변처럼 일광욕을 즐길 수 있다. 서울시는 오는 6월30일부터 잠실·뚝섬·잠원·여의도·양화·망원 등 한강시민공원 6개 지구에 일광욕이나 비치발리볼을 즐길 수 있는 ‘모래 일광욕장’을 조성한다고 30일 밝혔다.300∼400평 규모로 들어서는 인공 백사장에는 하천모래 7000∼8000t이 30∼50㎝ 두께로 깔린다.최대 이용객은 쾌적도를 고려해 각각 150∼200명 수준으로 일반 해수욕장처럼 모래찜질이나 모래성 쌓기를 즐길 수 있다.모래사장 인근에는 탈의실과 샤워실,파라솔,모래조각시연장 등 부대시설을 갖춰 이용객들의 편의를 돕는다. 시는 12개 한강시민공원 가운데 접근성과 이용빈도가 높은 6곳을 먼저 시범으로 운영한 뒤 호응도가 높으면 다른 공원으로 확대하고 인공백사장의 규모도 늘릴 계획이다.7∼8월에는 비치발리볼 경기를 유치해 볼거리도 제공한다. 한편 오는 6월에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과 수정구 태평동 탄천 둔치에도 각각 500평과 650평 규모의 인공백사장이 조성된다. 이유종기자 bell@˝
  • [오늘의 수능] EBS플러스1

    08:40 단기완성강좌 수능영문법 09:30 오답노트 외국어영역 10:20 수능초이스 상업경제 11:10 수능초이스 수학Ⅰ 12:00 수능초이스 사회문화 12:50 뉴 포트리스(재) 과학,수학10-가 14:30 수능초이스(재) 상업경제 15:20 단기완성강좌(재)수능영문법 16:10 오답노트(재) 외국어영역 17:00 수능특강 외국어영역 17:50 구술&심층면접 인문계 18:40 수능특강 사회탐구 선택 한국지리 19:30 수능특강 과학탐구 선택 생물Ⅰ 20:20 수능초이스(재) 수학Ⅰ,사회문화 22:00 수능특강(재) 외국어영역 22:50 구술&심층면접(재)인문계 23:40 수능특강 사탐 선택(재) 한국지리 24:30 수능특강 과학탐구 선택(재) 화학Ⅰ 01:20 오답노트(삼)수리영역 02:10 인터넷강의(과학탐구)물리Ⅱ 03:00 인터넷강의(과학탐구)화학Ⅱ 03:50 인터넷강의(과학탐구)생물Ⅱ 04:40 인터넷강의(과학탐구)지구과학Ⅱ 05:30 인터넷강의(언어영역) 현대시 100선˝
  • 美·파나마 FTA협상 개시

    |파나마시티 연합|미국과 파나마는 26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협상을 개시했다. 미레야 모스코소 파나마 대통령은 대통령 관저에서 열린 FTA 1차 협상 축하행사에서 “자유무역협정은 상품과 서비스,투자의 흐름을 증대시켜 파나마 경제의 현대화를 앞당길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미국 대표인 리자이너 바고 미 상무부 서반구 담당 국장은 FTA협정이 “무역과 투자를 증대시킬 뿐 아니라 민주주의와 동시에 통치관리 능력을 촉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파나마는 그동안 파나마 운하 지역에 외국인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모스코소 대통령도 FTA로 미국의 이 지역 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 말말말˙˙˙

    일본 정부의 우경화는 고이즈미 총리 개인 성향이 아니라 역사 흐름속에서 봐야 한다.한국사람들은 구체적인 사실이 아닌 감정만으로 일본을 적대시하는데,이러면 장래에 또 큰 일을 당할지 모른다.-재일 통일운동가 정경모씨,일본에 대해 보다 정확하고 다양한 정보를 가져야 한다며.˝
  • [사설] 中企發 금융불안 예사롭지 않다

    중소기업 위기로 촉발된 금융 불안이 우리 경제를 뒤흔들 것이라는 경고음이 잇따르고 있다.이달 들어서만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에서 모두 3차례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졌다.내수 침체와 원자재난에서 비롯된 중소기업의 수익성 악화가 부실 급증,금융 불안,고용 악화로 악순환의 늪에 빠져들 수 있다는 것이다.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일시적 자금난에 직면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광범위한 실태조사를 통해 종합대책 마련에 돌입한 것은 시의적절한 대응이라고 평가된다. 중소기업의 평균 가동률이 13개월째 70%를 밑돌고 있고,대출금 연체율이 2.8%로 대기업의 4배에 이르는 등 중소기업들은 외환위기 때 못지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특히 극심한 내수 부진으로 수익성이 악화되자 금융회사들이 대출금 회수에 들어가면서 자금난이 가중되고 있다고 한다.대출금을 떼이지 않으려고 자금 회수에 돌입한 금융회사의 사정도 이해하지만,자칫하면 살릴 수 있는 기업까지 도산하도록 만드는 우(愚)를 범해선 안 된다고 본다.금융회사들은 담보 능력만 따질 게 아니라 사업성과 일시적인 자금난인지 등을 광범위하게 따져봐야 할 것이다.견실한 기업의 도산은 금융회사뿐 아니라 국가 경제적으로도 손실이다.게다가 신규 일자리의 70%를 중소기업이 담당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우리는 정부가 중소기업 지원책을 강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되살리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고 본다.경제는 ‘심리’이자 ‘흐름’이다.지금처럼 돈 가진 사람들을 적대시하는 분위기에서는 소비가 살아날 수 없다.가진 사람들이 쌓아둔 돈을 쓸 수 있도록 물꼬를 터주어야 한다.그래야만 없는 사람에게도 배분이 된다.˝
  • [책꽂이]

    ●무정한 짐승의 연애(이응준 지음,문학과지성사 펴냄) 90년 등단한 작가의 작품집.동물적 폭력성이 판을 치는 어두운 세상을 ‘무정’하게 바라본다.그에게 여성은 X로만 존재하며 섹스의 탐닉 대상일 뿐이다.그러나 그 속에서 작가는 포기하지 않고 실낱 같은 희망을 발견하려고 애쓴다.8000원. ●행복한 불행한 이에게(프란츠 카프카 지음,서용좌 옮김,솔 펴냄) ‘성’‘변신’을 지은 작가가 1920년부터 24년간의 생을 마감하기까지 썼던 편지 모음.고교시절 예술·철학에 대한 관심,작가로서 자의식을 쌓아가는 과정 등은 작가가 현대문학에서 가장 빈번하게 거론되는 이유를 알 수 있게 한다.3만 2000원. ●중앙시조대상 수상작품집(홍성란 엮음,책만드는집 펴냄) 시조시인이자 현대시조를 강의하는 저자가 20여년 동안의 중앙시조대상 수상작과 심사평을 모았다.현대시조의 다양한 실험형태와 변화과정을 알 수 있다.8000원. ●이외수가 전해주는 마음의 열쇠,뼈(이외수 지음,동방미디어 펴냄) 춘천에 살면서 숱한 기행과 일화를 남긴 작가의 산문집.행복의 열쇠는 사랑이라는 작가가 세상을 보는 이야기들이 11개의 장으로 나뉘어 삽화와 함께 펼쳐진다.9800원. ●탐닉(아니 에르노 지음,조용희 옮김,문학동네 펴냄) 1991년 프랑스에서 화제가 됐던 ‘단순한 열정’의 작가가 그 작품의 모티프가 된 일기를 모은 책.연하 외국인 유부남과의 사랑과 열정이 식어가는 과정을 담았다.9800원.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아서 C 클라크 지음,김승욱 옮김,황금가지 펴냄) 스탠리 큐브릭이 영화로 만든 소설.미래의 과학·기술을 예견한 것으로 유명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과학·기술문명의 발전이 인간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고민한 주제의식이다.1만원.˝
  • [오늘의 수능-EBS플러스1]

    06:20 명상의 시간 07:00 뉴 포트리스 과학,수학10-가 08:40 수능출제유형분석 외국어영역 09:30 오답노트 외국어영역 11:10 수능초이스 수학Ⅰ 12:00 수능초이스 사회문화 14:30 수능초이스(재) 상업경제 16:10 오답노트(재) 외국어영역 17:00 수능특강 외국어영역 17:50 구술&심층면접 인문계 18:40 수능특강 선택 한국지리 19:30 수능특강 선택 생물Ⅰ 20:20 수능초이스(재) 수학Ⅰ,사회문화 22:00 수능특강(재) 외국어영역 22:50 구술&심층면접(재)인문계 23:40 수능특강 선택(재) 한국지리 24:30 수능특강 선택(재) 화학Ⅰ 01:20 오답노트(삼)외국어영역 02:10 인터넷강의 물리Ⅱ 03:50 인터넷강의 생물Ⅱ 04:40 인터넷강의 지구과학Ⅱ 05:30 인터넷강의 현대시 100선˝
  • “김정일 국방위원장 19일 후주석과 정상회담”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을 방문하고 있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9일 중국 지도자들의 거처인 베이징(北京) 중난하이(中南海)에서 후진타오(胡錦濤) 당총서기 겸 국가주석과 상견례를 겸한 첫 정상회담을 했다. 김 위원장과 후 주석은 이날 오찬을 겸한 회담에서 전통적인 친선·우호관계를 확인하고 북핵 문제 해결 방안과 북한경제 개방과 식량과 에너지 지원방안 등 양국 공동 관심사와 국제 문제를 폭넓게 논의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후 주석은 특히 딕 체니 미 부통령이 지난 13∼14일 있었던 방중에서 밝힌 북핵 문제에 대한 미국 입장을 김 위원장에게 설명하고 김 위원장의 북핵 해결 방안을 직접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북한이 조만간 북핵 문제 돌파를 위한 중대 발표를 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아 김 위원장이 이를 후 주석에게 설명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중국 제4세대 출범 뒤 처음 열린 북-중 정상회담에서는 또 북한식 개혁·개방 노선과 이를 중국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중인 지린(吉林)성,랴오닝(遼寧)성,헤이룽장(黑龍江)성 등 동북 3성 진흥계획과 연계해 추진하는 방안도 논의됐을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관측했다. 북한은 랴오닝성 다롄(大連)을 자신들의 개혁·개방의 모델로 보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베이징의 실리콘 밸리인 중관춘(中關村) 등 첨단 산업시설을 시찰하고 후 주석이 인민대회당(人民大會堂)에서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중국 새 지도부와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또 20일 장쩌민(江澤民)국가중앙군사위원회 주석,원자바오(溫家寶) 총리,우방궈(吳邦國)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쩡칭훙(曾慶紅) 국가부주석 등 중국 지도자들과 연쇄회담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21일 방중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선양(瀋陽) 혹은 다롄을 방문,중국의 개혁·개방 현장을 직접 둘러볼 가능성도 있다고 한 소식통은 말했다. 김 위원장은 18일 오후 특별 전용 열차 편으로 평양을 출발,국경도시 단둥(丹東)과 선양을 거쳐 이날 오전 베이징에 도착,영빈관 댜오위타이(釣魚臺) 18호각에 여장을 풀었다. 김 위원장의 이번 전격 방중에는 30∼40명이 당·정 관리들이 수행했고 이날 평양에서 특별 여객기가 베이징에 도착한다는 설이 나돌아 주목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00년 5월 장쩌민 당시 국가 주석의 초청으로 베이징을 비공식 방문한 데 이어 2001년 1월 중국을 다시 찾아 베이징과 상하이(上海)를 둘러 봤다. oilman@ ■김정일위원장 어제 訪中 북핵·경제지원 집중논의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서울 김수정기자|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8일 중국 공산당 초청으로 중국 방문 일정에 들어갔다고 중국의 외교 소식통들이 밝혔다. 중국과 한국의 외교 소식통들은 김 위원장이 이날 오후 전용 열차편으로 평양을 출발,신의주를 거쳐 중국 국경도시 단둥(丹東)에 도착해 왕자루이(王家瑞)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의 영접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늦게 단둥을 출발,19일 오전 베이징에 도착해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공산당 당총서기 겸 국가주석과 상견례를 겸한 첫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한 소식통은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물론 장쩌민(江澤民) 군사위위원장 등과도 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이 이번 방중 기간중에 랴오닝(遼寧)성 성도 선양(瀋陽)이나 다롄(大連) 등도 시찰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다른 외교소식통은 전했다. 지난 2001년 1월 이후 3년 만에,그리고 지난해 4월 후진타오 중국 신 지도부 체제가 출범한 후 처음 중국을 방문하는 김 위원장은 중국측과 북핵 문제 및 경제·에너지 지원 방안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오는 6월 예정된 제3차 베이징 북핵 6자회담을 앞두고 유연한 입장을 보일 것으로 예고돼 주목된다. 중국은 이번 북·중 정상회담을 통해 김 위원장에게 국제사회의 북핵 우려와 중국정부의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설명한 뒤 핵개발을 포기하고 개혁·개방을 해야 한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권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한 소식통은 “김 위원장은 미국의 대북 적대시정책 폐기를 전제로 핵을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미국에 전달해 줄 것을 중국측에 요청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반면 김 위원장은 2002년 단행한 ‘7·11 경제개혁’을 궤도에 올리기 위해 식량지원 이외에 투자 등의 구조적인 지원책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외교 소식통들이 전했다. 북한이 북핵문제 이후 외부로부터의 지원이 막힌 상황에서 유일한 지원 창구인 중국에 대해 경제지원 문제를 집중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편 북핵 해결 과정에서 ‘핵동결 대(對) 상응 조치’ 문제를 구체적으로 제기,경제 지원 문제와 연계할 것이란 관측이다. 한편 KBS는 이날 김 위원장이 18∼21일 3박4일간 중국을 방문하며 방중에는 40명의 북한 당·정 고위관계자들이 수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oilman@ ■ 정치권, 김정일 방중 관심 정치권은 19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극비리에 중국을 방문중인 사실이 알려지자 방중시점과 목적에 주목하면서도 북핵문제 해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조심스레 내다봤다. 북한이 최근 경제난 타개에 부심해 왔고 ‘한반도 비핵화’ 입장을 견지해온 중국이 그동안 북핵문제 중재자 역할을 자임해 왔기 때문에 중국의 대북 경제지원을 전제로 핵문제에 대한 북한측의 양보가 이뤄질 수도 있다는 시각이다. 이에 따라 정치권은 정부가 외교채널을 총동원,양국간의 공식·비공식 합의내용을 신속히 파악하고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열린우리당 임채정 의원은 “갑작스럽게 일정이 잡혀 조금 지켜봐야겠지만 북핵문제가 풀릴 것 같으면서도 풀리지 않는 이 시점에서 김 위원장의 중국방문은 북핵문제를 포함한 북미관계의 해법을 모색하는데 긍정적인 신호로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같은 당 장영달 의원은 “김 위원장은 중국을 통해 신뢰성 높은 메시지를 미국에 전달함으로써 경제적 지원에 대한 미국의 불신을 해소하고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의 진전 가능성을 높이길 희망한다.”고 기대했다. 한나라당 박 진 의원은 “북한의 경제난 타개와 핵문제 해결을 위한 북·중간 공조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며 “북핵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제시될 수도있기 때문에 정부는 외교채널을 총동원해 양국의 합의내용을 파악하고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김 위원장이 당초 5월에 방중하려 했다가 딕 체니 미 부통령의 방한과 한국의 총선 직후에 극비방중했고,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처음 정상회담을 갖는 점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라며 “특히 이번 총선이 한·미,한·중 및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북중 양국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민주노동당 김종철 대변인은 “방중목적이 확실치 않아 단정하긴 어렵지만 북한이 경제개방에 이어 북핵문제에 전향적 자세를 보이려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무조건 선 핵폐기 주장만으로 북한의 발목을 잡는 것은 옳지 않고 정부도 소극적 자세를 벗어나 북핵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장전형 대변인은 “김 위원장은 방중할 때마다 중국의 개혁개방 정책을 적극 수용한 바 있다.”며 “특히 6자 회담과 북핵문제 등으로 한반도가 국제사회에서 주목받고 있는 만큼 김 위원장의 방중이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논평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 ‘WWW’ 발명 버너스 리 박사 밀레니엄 기술상 첫 수상자

    |헬싱키 AFP 연합|인터넷에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고안된 월드와이드웹(WWW)을 발명한 영국인 과학자 팀 버너스 리(48) 박사가 핀란드가 제정한 밀레니엄기술상의 첫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선정위원회가 15일(현지시간) 밝혔다. 밀레니엄기술상 수상자선정위원회는 이날 발표에서 “월드와이드웹은 삶에 중요한 정보를 얻는 많은 사람들의 능력을 획기적으로 증대시켜 줬다.”고 밝혔다. 핀란드의 8개 공공·민간 기관이 기금을 출연해 제정한 밀레니엄기술상은 2년마다 사회 발전과 인류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한 기술적 업적을 이룬 사람에게 수여되며 상금으로 100만유로(약 14억원)가 지급된다. 영국 출신인 버너스 리 박사는 현재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의 월드와이드웹 컨소시엄 소장으로 재직 중이다.그는 스위스 제네바의 유럽입자물리학연구소(CERN) 재직 당시 실시간 통신 및 문서처리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서 백그라운드시스템을 이용,월드와이드웹을 발명했으며 이 웹은 1991년 처음으로 가동됐다.˝
  • 외국자본 대주주 국내은행 경영진 잇속에만 눈독?

    제일,한미,외환 등 외국자본이 대주주로 있는 은행들에도 주주와 경영진의 잇속만 너무 챙기려 드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미국계 펀드 뉴브리지캐피탈이 대주주인 제일은행 노조는 지난 13일 성명을 내고 “뉴브리지가 서울 잠실전산센터의 매각을 추진 중”이라며 “이는 연말이나 내년 초로 예정된 제일은행 지분매각에 앞서 투자이익을 극대화하려는 것으로,떠나기 전에 한푼이라도 더 챙기려는 단기 투자펀드의 속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노조는 “잠실전산센터 부지는 은행 장부가액으로 733억원이지만 교통요지여서 1000억원 이상은 족히 나갈 것”이라면서 “은행측에서 이미 포스코 등 건설업체들에 매각제안서를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일은행노조, 뉴브리지 행태에 문제 제기 노조는 한발짝 더 나아가 지난 1999년 말 뉴브리지가 제일은행을 인수한 이후 지금까지의 행태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노조 관계자는 “뉴브리지가 공적자금 지원과 풋백옵션 등 최상의 조건으로 은행을 인수했지만 지금까지 잘한 게 뭐가 있느냐.”면서 “제일은행의 납입자본금을 99년 이후 단 한 푼도 안 늘린 게 단적인 예”라고 말했다.즉,자본금을 늘려야 대주주가 은행에 오래 눌러앉을 것으로 생각할 텐데 후순위채 등 보완자본을 통한 자산확충만 해왔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지난해 대출확대로 외형이 늘기는 했지만 대개 아파트 밀집지역에 대한 집중 대출로 마진이 거의 없는 덤핑상품”이라면서 “특히 대출상품인 제일편한대출 및 오토론과 신용카드쪽으로 밀어 붙였으나 연체율만 높아졌고 이것이 부실자산이 돼 헐값에 파는 사태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제일은행 관계자는 “전산센터 매각은 한때 검토됐다가 지금은 사실상 백지화된 상태”라면서 “노조가 주주와 경영진에 대해 비난의 수위를 높이고 있지만 통상 해왔던 것으로 크게 신경쓸 일은 아니다.”는 반응을 보였다. ●칼라일컨소시엄도 막판 투자이익 확대시도 빈축 한미은행의 대주주로 곧 씨티그룹에 은행지분을 팔고 떠날 예정인 미국계 칼라일컨소시엄도 최근 지나친 주주배당을 통해 막판 투자이익 확대를 시도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지난달 30일 정기주총에서 작년 전체이익의 24%를 주주배당으로 챙겼기 때문이다.주총장에서 일부 주주들이 “기업의 영속성을 위해서는 이익금의 일부를 적립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이익의 대부분을 배당하는 것은 결국 고배당으로 단기차익을 챙기고 사라지는 펀드의 속성을 드러낸 것”이라고 항의하기도 했다.미국계 펀드 론스타가 대주주인 외환은행 역시 지난달 30일 주총에서 경영진에게 과도한 스톡옵션을 부여하기로 결정해 시비가 일었다. 김태균 김유영기자 wind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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