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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선홍 “유학 중 부상 덕에 아내와 사랑 시작”

    황선홍 “유학 중 부상 덕에 아내와 사랑 시작”

    대한민국 전 국가대표 선수 ‘황새’ 황선홍이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황선홍은 14일 방송되는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의 최근녹화에 유상철 김태영 등 ‘황선홍 밴드’ 멤버들과 함께 출연했다. ’월드컵 히어로 특집’으로 진행된 이날 ‘놀러와’에서 황선홍은 “독일 유학 당시 우연히 참석한 파티에서 아내를 보고 첫 눈에 반했다.”며 “곧바로 대시를 했지만 거절당했다.”고 첫사랑 아내와 처음 만났을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헤어진 이후 부상을 당해 수술을 하고 마취에서 깨어나면서 나도 모르게 아내의 이름을 불렀다. 이를 들은 친구가 아내에게 연락해 그녀가 병실을 찾아왔고 그 때부터 본격적인 사랑이 시작됐다.”고 털어놨다. 사진 = ‘황선홍 밴드’ 광고 영상 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생명의 窓] 학교가 포기한 아이들/하지현 건국대 의대 신경정신과 교수

    [생명의 窓] 학교가 포기한 아이들/하지현 건국대 의대 신경정신과 교수

    요즘 진료실에 중고생들이 부쩍 많이 찾아온다. 등교 거부 때문이다. 특별한 이유 없이 며칠씩 학교를 가지 않겠다고 막무가내로 우기는데 이유도 얘기 안 한다. 답답한 부모는 병원에까지 데리고 오게 된다. 상담을 해보면 심한 우울증이 있거나, 왕따를 당하는 것 같은 심각한 문제가 있는 아이도 있지만 놀란 것은 생각보다 아이들의 객관적 상태가 나쁘지 않다는 것이었다. 어느 정도 우울하기는 하지만 사춘기 아이들에게는 납득할 수준이었다. 다른 중대한 정신질환의 소견이 보이는 것도 아니었고, 게임중독과 같은 문제도 발견되지 않았다. 이것은 병원에 찾아와서 해결할 의료의 영역이라기보다 학교와 가정에서 함께 해결하면 될 문제였다. 이런 면을 설명하고 학교에서 이런 고민을 담임선생님이나 상담선생님과 상담해 보라고 했다. 그리고 이 주가 지나서 아이가 다시 찾아왔다. 아이는 얼굴이 조금은 밝아져 있었다. “저 자퇴했어요.” 당장 눈에 보이는 학교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어진 덕분에 아이의 표정이 좋아진 것이었다. 아이 엄마도 검정고시를 치거나 대안학교를 보내면 되지 않겠느냐면서 아이가 굳이 싫다는데 보낼 생각이 없다는 의견이었다. 아마도 부모 자신들이 갖고 있는 학교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한몫했으리라. 그건 그렇다고 치고, 나는 일련의 과정이 속전속결이라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부모와 아이가 학교를 가고 상담을 하며 자퇴에 대해 얘기를 하면 선생님이 심층 면담을 하고, 도와줄 방법을 찾아보면서 시도를 하는 과정을 거치기를 기대했다. 최소한 그 과정이 한두 달은 가리라 여겼다. 그러나 너무 쉬웠다. 그냥 자퇴를 하겠다고 하자, 형식적으로 면담을 하면서 확인하고, 서류를 내고, 그리고 끝이었다는 것이다. 쉬워도 너무 쉽다. 통계를 찾아보았다. 2008년 학업을 중단한 고교생은 질병을 제외하고 3만 769명이었는데, 이는 2006년에 비해 무려 9000명이 늘어난 수였다. 이는 총학생 1000명당 17명에 달하는 무시 못할 비율이다. 그 중에서도 실업계 학교의 자퇴율은 1000명당 30명으로 평균의 2배 가까웠다. 1년에 3만명이면 고교시절 3년이 누적된다고 보면 대략 10만명 정도나 되는 십대들이 학교 밖으로 튕겨져 나와 있는 것이다. 대안학교도 있고 검정고시도 있지만 교육의 트랙 안으로 다시 들어가기란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다. 아이들에게 뭘 하고 싶냐고 물으면 막연히 “돈을 벌고 싶어요.”라고 대답하는 경우가 압도적이다. 그러고는 사회의 가장 밑바닥 생활전선으로 뛰어든다. 주유소, 편의점, 패스트 푸드점으로. 처음 부모가 생각했던 대안학교, 검정고시와는 길이 멀어진다. 아이들의 생각도 일리는 있다. 대학에 들어간다고 뾰족한 희망이 보이는 것도 아니고, 고등학교를 졸업한다고 취업이 특별히 잘될 것 같지도 않다. 학교에서도 크게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조용히 성적 하위권을 깔아주는 아이들에게는 별다른 관심을 갖지 않는다. 학교는 재미가 없고, 친구도 별로 없고, 교실에 멍하니 앉아 있는 것은 시간낭비라 여길 뿐이다. 단순하게 생각해 봐도 이런 분위기면 학교에 남아 있는 것이 도리어 손해라고 판단할 만한다. 학교는 마지막 보루가 되어야 한다. 대학에 들어가기 위한 훈련소보다 기본적으로 독립적인 사회인이 되기 위한 최소한의 기준을 습득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학교가 아이들을 너무 쉽게 포기하고 있고, 학교는 ○○대학 몇 명 입학에만 목을 맨다. 이혼이 급증하자 법원에서 숙려기간을 주었듯이 학교에서 자퇴를 원하는 아이에게 결석일수와 상관없이 고민을 해볼 수 있는 적당한 기간을 재량껏 줄 수 있으면 좋겠다. 그 기간에 원인을 다각적으로 알아보고, 상담도 받고, 도움을 받을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다. 무엇보다 어떻게든 현재 겪는 괴로움에서 벗어나겠다는 충동이 가라앉는 데에는 절대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나오기는 쉽다. 그렇지만 돌이키는 것은 많은 대가를 요구한다. 사회와 학교의 관심이 필요한 때다.
  • 시장별 가격정보 한눈에 보세요

    “제기동 경동시장 매실 고급품은 7일 기준으로 10㎏에 6만원입니다. 전농동 네거리 전곡시장에선 참외를 4개 2000원에 팝니다.” 동대문구가 관내 전통시장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통시장 홈페이지(http://ddmmk.kr)를 구축해 10일 시범 서비스에 들어갔다. 시내 자치구로는 처음이다. 제기동 동서시장, 전농로터리시장, 답십리 현대시장, 경동 광성시장, 청량리 전통시장, 청량리 청과물시장, 청량리 종합시장을 포함한 9개 시장 목록과 현황 등을 홈페이지 초기화면에 담았다. 시민들이 전통시장 이용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시장별로 위치와 주차장 유무, 가격정보, 특화상품, 세일행사 등을 자세히 소개한다. 특히 최근 개편된 동대문구 개인서비스 요금과 연계해 소비자에게 필요한 생활필수품 가격정보를 11일부터 실시간 업데이트한다. 9개 전통시장에서 영업하고 있는 점포를 한번 클릭으로 검색할 수 있고, 전통시장과 취급 상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매월 추천점포를 선정해 소개하는 코너도 운영한다. 또 공지사항이나 팝업창을 통해 특가판매 및 시장 이벤트에 관한 최신 소식을 접할 수 있고, 전통시장의 생생한 모습을 사진으로 감상할 수 있다. 친절도를 높여 친근한 시장 이미지를 심고, 나아가 상권 발전을 이끌기 위해 ‘이달의 상인’을 선정해 사진과 함께 점포를 소개하는 기회도 마련했다. 구는 앞으로 전통시장의 다양하고 신선한 상품들을 소비자가 비교해 구매할 수 있도록 인터넷구매가 가능한 e-마켓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동대문구 배영철 구청장 권한대행은 “전통시장 홈페이지가 구민들에게 유용한 정보의 창고로, 상인들에게 매출 신장과 상권 활성화의 매개체로 활용될 것”이라며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일자리 UP 희망 UP] 김해 안동공단 탑위드

    [일자리 UP 희망 UP] 김해 안동공단 탑위드

    경남 김해 안동공단에서는 지난 4월 뜻있는 공장이 문을 열었다. 장애인 전용 사업장 ㈜탑위드가 그곳이다. 장애인들의 꿈과 희망이 새싹처럼 새록새록 피어나고 있는 공장이다. 탑위드는 ‘장애인과 함께 나아간다.’는 뜻을 담고 있다. ●자동 부대시설 등 업무환경 완비 10일 이곳을 찾았을 때 겉으로는 일반 공장과 별반 다를 게 없다. 1층 작업장에서는 20~50대 근로자 수십 명이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쏟아지는 마른 멸치를 선별·포장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그런데 근로자들을 자세히 보니 유난히 장애인이 많았다. 청각장애·지체장애·정신장애 등 중증장애인 19명을 포함, 모두 22명의 장애인이 희망과 꿈을 키워가는 소중한 일터다. 이 공장은 부산의 대표적 향토기업인 서원유통이 장애인 고용을 늘리기 위해 세운 자회사다. 그래서 그런지 시설이 달랐다. 장애인들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화장실은 널찍했다. 식당과 교육장, 샤워실 등 부대시설의 문은 모두 자동이다. 작업장 시설도 컨베이어를 설치해 장애인들이 불편하지 않게 했다. 회사 관계자는 “업무환경이나 직무범위가 모두 장애인을 위해 맞춰졌다.“며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들이 편안하게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귀띔했다. 근로자들이 하는 일은 마른 멸치 선별 포장. 컨베이어를 타고 멸치가 자기 앞자리에 오면 불량품을 가려내고 크기별로 골라 비닐 포장지에 담는 단순 작업이다. 비장애인이 보아서는 쉬운 작업이지만 이들에게는 그렇지 않다. 대부분 6~10세 정도의 지능을 가진 지적 장애인이어서 회사는 반복 교육을 통해 일을 가르치고 있다. 멸치 선별 포장을 위해 바쁘게 손을 놀리던 배치순 (52·뇌 병변 2급)씨는 “집에만 있었는데 이런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며. “많은 장애인들이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위경주(27·여·지적장애 2급 )씨도 “동료가 잘해주고 무엇보다도 깨끗한 환경이 좋다.”며 만족했다. 포장 일을 하는 김무경(24·지적장애 3급)씨는 “누나와 형들과 일하는 게 너무 재미있어 정년까지 근무하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서원유통, 장애사원 10명 증원 예정 운영은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으로 이뤄진다.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은 정부가 장애인 고용을 장려하고자 도입한 제도. 모회사인 대기업이 자회사를 만들어 전체 근로자의 30% 이상을 장애인으로, 그 중 50% 이상은 중증장애인을 고용하게 된다. 어려움이 없는 것도 아니다. 회사 관계자는 “솔직히 생산성은 떨어진다. 하지만 꼼꼼하게 일을 해 비장애인보다 오히려 불량품은 적다.”고 말했다. 탑위드는 장애인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는 이원길(70)회장의 적극적인 의지와 배려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서원유통은 상반기 중으로 장애사원 10명을 추가로 뽑을 예정이다. 1년쯤 뒤 탑위드 운영이 본궤도에 오르면 50명가량 채용할 계획이다. 탑위드 김기민사장은 “앞으로 주차관리, 71개 탑마트 점포 직원식당 운영 등에도 단계적으로 장애직원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 사진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나로호 발사 연기] 소방용액 노즐 말썽… 한국 발사대 기술 신뢰 ‘먹칠’

    [나로호 발사 연기] 소방용액 노즐 말썽… 한국 발사대 기술 신뢰 ‘먹칠’

    한국 첫 우주발사체로 기대를 모은 나로호 주변에서는 9일 발사할 때 뿜어 나와야 할 화염 대신 소방용액이 터져 나왔다. 나로호 발사를 위해 헬륨가스를 주입하고, 연료인 등유(케로신)와 액화산소를 주입하기 전인 오후 1시52분쯤이다. 이어 2시2분쯤 결국 발사 중지가 선포됐다. 발사 성공을 기원하며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모인 연구원과 취재진뿐 아니라 전국에서 나로호의 발사 순간을 지켜보려던 학생과 시민들은 다음 기회를 기대하며 흩어졌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불 폭풍을 뿜으며 솟구치는 발사체의 화염 때문에 혹시나 화재가 발생할 경우 작동하는 소화용액이 전기신호 오작동으로 미리 작동한 게 발사중단의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교과부가 설명한 전기신호 오작동과 함께 센서 이상 가능성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꼽았다. 특히 노즐 3개, 전체에서 소화용액이 뿜어 나온 정황이 드러나자 센서 이상 가능성에 무게를 더 두기도 했다. ☞[포토] “돌아갑시다” 나로호 발사연기에 발길돌린 관람객들 ●발사대 설비 대부분 우리측서 제작 나로호 기립 지연 사태에 이어 9일 발사 직전 발사대에서 예측하지 못한 오작동이 잇따라 일어나면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국산화했다고 자부하던 발사대 기술에 대한 신뢰가 여지없이 무너졌다. 앞서 나로호를 조립동에서 꺼내 발사대에 세우던 7일에도 발사대와 로켓을 연결하는 케이블마스트에 문제가 발생, 6시간 가까이 기립이 지연된 바 있다. 발사대는 러시아 설계도면에 따라 대부분의 설비를 우리 측이 제작했다. 이와 관련, 항우연은 “발사대 기술지원에 나선 러시아가 자신들이 직접 만들어도 완공까지 2년이 걸린다고 했지만, 현대중공업이 불과 19개월 만에 제작을 완료하면서 공사 후에 러시아가 우리 기술을 보는 눈이 달라졌다.”고 자부해 왔다.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 발사대 시스템에 개선할 점이 많이 남아 있다는 지적이다. 발사중지까지 불러일으킨 사고가 고도의 우주기술이 아니라 초보적인 기술 분야에서 생겼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발사대는 ▲로켓 수송·직립·지지를 운영하는 지상기계설비 ▲연료·산화제·압축 가스를 로켓에 공급하는 추진제 공급설비 ▲로켓의 주요 시스템을 감시하고 발사전 점검과 운용을 총괄하는 관제설비 ▲로켓을 발사할 때 나오는 고온의 화염을 식히기 위한 냉각을 담당하는 화염유도로 냉각시스템 등을 총칭한다. 이 가운데 화염유도로 냉각시스템은 발사체로부터 분사되는 고온·고압의 연소 가스로부터 지상설비를 보호하기 위해 초당 900ℓ에 이르는 대량의 냉각수를 분사하는 설비이다. 이 설비는 지난해 8월25일 나로호 1차를 발사할 때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부대시설도 100% 갖춰야 발사 실현 하지만 정작 이번에 문제를 일으킨 부분은 별도로 예상하지 못한 화재 등이 났을 때 가동되는 소화장치. 발사대 주변 시설에 불이 났을 때 불을 끄는 스프링클러와 비슷한 설비이다. 발사대나 로켓과 같은 첨단 우주기술과 다소 거리가 있는 기초적인 기술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는 점은 연구원들을 더 당혹스럽게 했다. 그래서 한 쪽에서는 실제로 화재 등의 불상사가 발생한 것이 아닌지 우려가 나왔고, 일각에서는 발사중단 원인이 연료나 산화제 공급 노즐이 아닌 부대시설인 소방용액 노즐 이상에서 기인한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고 안도하는 반응도 나왔다. 게다가 이 소화장치는 전날 최종 리허설 점검 대상 목록에 들어가지도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교과부 편경범 대변인은 “이 장비는 지난 4일 마지막 점검을 했고, 최종 리허설 점검 대상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점검 이후 발사일까지 닷새가 지나는 동안 기술적인 문제가 생겼음을 감지하지 못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채연석 전 항우연 원장은 “우주개발 기술은 기계공학, 화학공학 등 모든 과학기술의 총합”이라면서 “이 기술의 어느 한 부분만 잘못돼도 처참한 실패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부대시설까지 100% 완벽하게 갖춰졌을 때 나로호 발사가 실현될 수 있다는 얘기다. 서울 홍희경·고흥 최재헌기자 saloo@seoul.co.kr
  • 조사 정확도 높이는 최신기법은

    여론조사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는 최신 기법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 전문가들은 휴대전화, 인터넷 등 다양한 여론조사 도구를 활용한 교차 확인과 과감한 패널조사 도입으로 정확성은 높이고 무응답률을 낮추는 게 최선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영석 연세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일반 유선전화를 포함한 휴대전화, 인터넷 등 다양한 조사방법을 통해 의견을 크로스체킹(교차확인), 교차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20대가 선호하는 매체도 활용하는 등 세대별로 조사기법을 달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 응답률 15%… 선진국은 최소 30% 박민규 고려대 통계학과 교수(통계연구소장)는 패널조사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패널조사는 여론조사의 목적에 맞춰 관심 있는 대표성을 가진 사람들의 모임을 구성해 여론조사하는 기법이다. 박 교수는 “휴대전화를 이용하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유선전화 보급률이 낮아지고 무응답률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패널조사를 통해 면접조사 등 수집 도구와 기법을 확대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영원 숙명여대 통계학과 교수는 “미국 등 선진국들은 전화조사과정에서 전화를 받지 않으면 평균 10회 정도 다시 같은 번호로 전화 접촉을 시도하는 데 비해 한국은 여론조사 단가 등을 고려, 전화를 받지 않으면 재조사를 하지 않는다.”면서 “때문에 우리는 응답률이 15% 전후인 반면 선진국은 최소 30%의 응답률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응답률은 40%가 적정선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미국 여론조사협의회는 1969년부터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할 때 무응답률, 조사주체, 조사방법, 조사대상, 표본의 크기, 조사기간 등 8개 사항을 분명히 공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김 교수는 설명했다. ●유럽, 휴대전화 사용자 10~20% 조사 추가 김용찬 연세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도 “유럽은 유선전화 여론조사의 한계를 보완키 위해 휴대전화 사용자를 10~20% 추가한다.”면서 “특히 외국은 인터뷰어도 전문 교육을 시켜 응답률을 높이려 노력하지만 우리나라는 일반 대학생들이 아르바이트 형식으로 참여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고려대 박 교수는 “우리나라의 인터넷과 모바일 지배력이 높아지면서 유선전화를 통한 여론조사 문제점이 세계 어느 나라보다 빨리 드러나고 있다.”면서 “전화조사의 약점을 보완하면서 왜 응답을 안 했는지 그 원인을 파악하는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주리·김정은기자 jurik@seoul.co.kr
  • 구혜선 母性 연애관 공개...’아들같은 남자’

    구혜선 母性 연애관 공개...’아들같은 남자’

    배우 구혜선이 연애할 때 엄마 마음으로 남자친구를 사랑한다고 밝혀 화제다.구혜선은 8일 11시 15분에 방송되는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해 자신만의 독특한 연애관과 최종목표를 공개했다.그는 “남자친구와 싸운 뒤 보기 싫을 때마다 이 사람이 남자친구가 아니라 ‘내 아들이다’라고 생각하면서 모든 것을 남자친구의 엄마처럼 이해하려고 한다.”고 고백해 MC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또 구혜선은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대시하고 한 번 사랑을 시작하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것을 사랑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더불어 “연애할 때 남자친구에게 직접 편지를 쓰고 이것저것 먹이고 싶은 마음에 남자친구가 배불러 음식을 못 먹는 지경에 이르러도 계속 음식을 만들어 먹인다.”고 말해 ‘4차원 엉뚱녀’ 구혜선의 면모를 보여줬다.한편 ‘승승장구’ 녹화에서 작곡, 글쓰기, 영화연출 등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구혜선은 최종목표가 영화감독이라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구혜선 “연애할 때는 엄마처럼”

    구혜선 “연애할 때는 엄마처럼”

    배우 구혜선이 자신의 연애관을 솔직하게 고백했다.구혜선은 최근 KBS 2TV ‘승승장구’ 녹화에서 “남자친구와 싸운 뒤 보기 싫을 때마다 이 사람이 남자친구가 아니라 ‘내 아들이다’라고 생각하면서 모든 것을 남자친구의 엄마처럼 이해하려고 한다”며 독특한 연애관을 털어놨다.이어 그녀는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대시하고 한 번 사랑을 시작하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것을 사랑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또한 구혜선은 “연애할 때 남자친구에게 직접 편지를 쓰고 이것저것 먹이고 싶은 마음에 남자친구가 배불러 음식을 못 먹는 지경에 이르러도 계속 음식을 만들어 먹인다”고 말해 엉뚱한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한편 ‘승승장구’ 구혜선 출연분은 8일 밤 11시 15분부터 전파를 탈 예정이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중문화, 아날로그 감성과 통하다

    대중문화, 아날로그 감성과 통하다

    디지털의 최전선에 서 있던 대중문화가 아날로그 감성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문학적 가치를 조명한 드라마나 영화가 부활하고, 디지털 기술로 복원한 고전영화가 상영되는가 하면, 역사 속으로 사라질 뻔한 원로 배우들을 출연시키는 등 과거와의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문학적 접근 시도하는 드라마·영화 3일 막내린 KBS 수목 미니시리즈 ‘신데렐라 언니’는 문학적 감수성이 성공의 요인으로 평가받는다. 작위적인 설정을 앞세운 막장드라마나 영상미를 강조하는 최근 드라마 트렌드와는 달리 고전적인 대사나 구성을 강화한 것이 오히려 색다른 느낌을 준 것이다. “뻐꾸기가 뻐꾹뻐꾹 울듯이 따오기가 따옥따옥 울듯이 새처럼 내 이름을 부르며 울었다.”(주인공 은조의 대사)처럼 의성어를 활용하거나 ‘온다.’ ‘웃는다.’처럼 짧고 함축적인 대사는 마치 1인칭 주인공 시점의 소설을 읽는 것처럼 서사적이고 경쾌하다. 전반적으로 화면 구성도 느리고 여백이 강조됐다. 과거 ‘네멋대로 해라’의 인정옥 작가나 ‘바보같은 사랑’의 노희경 작가는 인생의 깊이를 담은 통찰력 있는 대사로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엔 빠른 전개와 직설적인 화법의 드라마가 유행하면서 대본의 영향력은 약화됐다. 때문에 자칫 진부해 보일 수도 있는 드라마의 문학적 회귀는 오히려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줬다. 방송계의 대표적인 스타PD로 통하는 표민수 PD는 “최근 드라마가 영상을 강조하다 보니 개성있는 작가의 대본도 많이 줄었다.”면서 “사건 중심의 빠른 드라마가 있다면, 서사적이고 문학적인 향기가 있는 드라마도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다양성 측면에서 적절한 분배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칸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한 이창동 감독의 ‘시’도 인간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서사적인 전개, 여백을 강조한 영상으로 단편 소설 한 권을 읽는 것 같은 인상을 준다. 이 감독은 “시가 죽어가는 시대에 시를 쓴다는 것을 통해 경제적으로 가치를 따지기 어려운 것들의 아름다움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며 문학적 가치를 조명했다. ●극장가·방송가 단절된 과거 복원 ‘한창’ 이와 함께 극장가와 방송가에서는 고전 영화 재개봉 등 단절된 과거를 복원하는 작업이 한창이다. 디지털 복원 기술의 발전 덕도 있지만, 단순한 고전 감상보다는 그 시대 작품들의 진정성을 이해하고 ‘온고지신’하자는 분위기도 강하다. 최근 임상수 감독이 리메이크한 영화 ‘하녀’가 대표적인 경우. 이 작품의 원작인 고 김기영 감독의 ‘하녀’(1960년작)는 지난 3일 50년 만에 재개봉됐다. 고전 영화가 회고전이나 특별상영전이 아니라 극장에서 정식 재개봉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영화사 ‘미로비전’ 측은 “임감독의 ‘하녀’가 칸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이후 현대 영화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원작의 완성도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재개봉에 힘을 실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전국 15개 상영관에서 재개봉한 필름누아르의 걸작 ‘대부’(1972)도 개봉 7일 만에 1만 1000명을 동원하는 등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영화 수입사인 예지림 엔터테인먼트 측은 “걸작으로 알려졌지만, 정작 극장에서 ‘대부’를 본 적이 없는 관객들이 30년을 뛰어넘는 관심을 보였다.”면서 “‘하녀’와 함께 국내외를 아우르는 고전 영화 재개봉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적 다양성 확대·세대간 소통” 방송가에서도 원로 배우들이 출연하는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세대 공감’에 나섰다. EBS는 ‘시’로 복귀한 배우 윤정희의 전작인 1994년작 ‘만무방’(감독 변장호)을 HD(고화질)로 20일 방영하고,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도 1960년대 여배우 트로이카를 형성했던 윤정희를 주인공으로 초대해 녹화를 마쳤다. 윤정희는 최근 인터뷰에서 “영화 ‘시’를 통해 나를 잘 모르는 세대도 배우 윤정희를 찾아보고, 영상을 통해 함께 공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원로 배우 신성일도 현재 방영 중인 MBC 특집극 ‘나는 별일 없이 산다’의 주인공을 맡아 17년 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이 젊은층 일변도로 흐르던 문화의 다양성을 확대시키고, 세대간 단절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중문화 평론가 정덕현씨는 “아날로그와의 소통은 표피적으로 흐르는 영상물에 지친 대중들이 생각할 여유를 주는 작품에 대한 선호를 보여준다.”면서 “고전에 대한 재조명은 과거로의 회귀가 아니라 이전 세대의 가치관이나 접근 방식을 현대적으로 접목해 문화계의 풍요로움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전문가에게 듣는 부동산 침체기 포트폴리오 전략

    전문가에게 듣는 부동산 침체기 포트폴리오 전략

    “주택시장에 ‘다운사이징(축소)’과 ‘업사이징(확대)’이 명확하게 갈리고 있습니다.” 한 시중은행 부동산 투자담당은 최근 부동산시장의 흐름을 이렇게 진단했다. 다운사이징은 주택시장 침체와 맞물려 심심찮게 회자되는 단어다. 중대형 아파트의 몰락이 구체화되면서 살던 집을 좁혀가거나 불필요한 주택을 팔아치우는 현상을 일컫는다. 반면 다른 부동산 전문가는 “실수요자라면 시세가 10% 이상 떨어진 급매물을 노려볼 만하다.”며 지금이 업사이징의 호기라고 강조했다. 수익을 노리는 투자 목적이 아니라면 자녀수 등을 고려해 살던 집을 넓혀가는 것도 괜찮다는 뜻이다. 다만 대출 규제가 상존하는 만큼 어느 정도 자금마련 계획이 뒷받침돼야 한다. ●경기 살아나면 포트폴리오 조정 어려워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6일 “현 시점에서 일반적으로 업사이징은 어렵다.”면서 “일부 대출을 끼고 집을 넓혀가면 이자 부담과 함께 취·등록세를 감안해 연 3% 이상 소득 증가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다주택자의 경우, 주택 포트폴리오 조정을 적극적으로 주문했다. 경기가 되살아나 부동산 매매가 활성화되면 누구나 사들이려고 나서니 포트폴리오 조정이 어렵다는 설명이다. 내년부터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가 부활되는 것도 이런 흐름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3주택자’였던 서울 대치동의 70대 심모씨는 최근 3층짜리 상가주택만 남겨놓고 나머지 두 채를 서둘러 팔았다. 중대형 아파트가 오를 기미가 없는 만큼 이를 팔아 유동성을 확보한 뒤 다른 투자기회를 엿보겠다는 뜻이다. 자식들이 모두 출가해 특별히 큰 집을 고집할 이유가 없다는 점도 노년층이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는 이유다. 심씨의 경우 주로 도시형 생활주택 등 소형 주택임대 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다. 1억원 안팎의 자금으로도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해 수익을 다각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최근 상가 임대시장이 불황을 겪고 있는 만큼 상가 쪽은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 안명숙 우리은행 PB사업단 부동산팀장은 “자산 포트폴리오를 실속형으로 바꾸려는 움직임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며 “강남권 고객들도 과거와 달리 큰 평형 아파트에 욕심내지 않는다.”고 전했다. ●중대형 아파트 수요 가라앉지 않아 반면 통상적인 ‘하우징 사이클’인 업사이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년 안에 부동산경기가 되살아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하지만 중대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완전히 가라앉았다고 보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송파 신도시 주택공급에서 중대형이 제외되자 반포의 중대형 아파트 가격이 상승한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판교 신도시에선 현재 130~150㎡의 중형 아파트 인기가 가장 높다. 안 팀장은 “자녀가 성장한 40, 50대 실수요자 입장에선 지금 주택 규모를 늘리는 것도 대안”이라며 “부모에게 유산을 물려받거나 전문직에 종사하는 30, 40대 신흥 부자들은 여전히 강남이나 한강변 중대형 아파트를 선호한다.”고 전했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연구소장은 “최근 소형주택 강세는 1, 2인 가구 증가 등 인구적 요인보다 소형주택 공급 부족 등 수급과 정책변수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며 “세제가 바뀌면 주택 수요 패턴은 단번에 달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중대형 주택의 실수요층인 전국의 40, 50대가 2016년 1635만명으로 ‘피크’를 이루는 만큼 언제든지 시장 주도 세력으로 떠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선매도 후매수’ 원칙 지켜야 조민이 스피드뱅크 팀장은 “아파트를 안정적으로 갈아타기 위해선 ‘선매도 후매수’의 원칙을 지키고, 안정적 자금확보 계획과 예기치 못한 계약 해제를 막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부동산 침체기에는 “집을 사면 원하는 날짜까지 기존 집을 팔아주겠다.”는 중개업자의 약속을 믿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또 예기치 못한 가격 변동으로 중도금을 내기 전에 매도자가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하는 것을 막기 위해선 계약 때 매매 대금의 10%를 지급하면서 ‘이 금액은 계약금 5%, 중도금 5%’라는 조건을 달면 법적 보호장치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책꽂이]

    ●물방울은 즐겁다(서정춘 지음, 천년의시작 펴냄) 1968년 등단한 시인이 5년 만에 낸 네 번째 시집. ‘누가 뒷일 보는 거다 / 소통의 방언이다 / 저 비음이 긍정적이다’(‘끙!’ 전문)처럼 일상의 풍경 속에서 진솔한 삶의 이치를 응축적으로 포착해 내는 시 35편이 실렸다. 시인은 1년에 두어 편의 시만 썼고, 꼭 맞는 단어를 찾기 위해 10년을 고민한 시도 있다고 한다. 그만큼 시어 하나가 가지는 무게가 무겁다. 1만원. ●현대시와 속도의 사유(서안나 지음, 푸른사상 펴냄) 1990년 계간 ‘문학과 비평’으로 등단한 시인의 평론집. ‘속도의 시대’를 살아가는 시인들의 시선과 고민에 대해 다뤘다. 유안진, 오세영, 최승호, 강중훈, 이덕규, 변종태, 박현수, 박후 등 다양한 연배의 시인들의 작품을 통해 그들이 현대의 ‘폭력적인 속도’에 어떻게 대항해 나가는가를 짚었다. 2만 2000원.
  • “변동의 시대에 응답하는 문학적 자세를”

    “변동의 시대에 응답하는 문학적 자세를”

    시인 월하 김달진(1907~1989) 선생을 기리기 위해 서울신문과 사단법인 시사랑문화인협의회(회장 최동호)가 함께 주최한 제21회 김달진문학상의 기념시(詩) 낭송회가 4일 오후 서울 안암동 고려대 국제관에서 열렸다. 시상식을 겸한 이 행사에는 올해 시 부문 수상자 시인 홍신선, 평론 부문 수상자 홍용희 경희사이버대 교수를 비롯, 문단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동화 서울신문 사장은 축사를 통해 “두 분 수상자가 김달진문학상을 받게 돼 상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면서 “앞으로도 탁월한 문인들에게 상을 수여함으로써 상의 영예는 물론, 한국문학의 의의도 드높아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행사는 축사에 이어 시·평론 부문 심사소감 발표, 수상소감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시집 ‘우연을 점찍다’(문학과지성사 펴냄)로 김달진문학상을 수상한 홍 시인은 “인생 이모작의 첫 수확인데 알곡보다는 껍데기가 많다는 건 제 자신이 견딜 수 없는 일”이라면서 “그 수확에 관심을 가져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터무니없는 욕심 부리지 않고 끝까지 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평론집 ‘현대시의 정신적 감각’(천년의시작 펴냄)으로 상을 거머쥔 홍용희 교수는 “이 상은 오늘날 변동의 시대에 응답하는 문학적 자세를 가지라는 주문으로 생각한다.”며 “좀 더 깊은 문학 공부를 위한 용맹정진의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 자리에는 지난해 수상자인 시인 황동규, 평론가 최유찬 연세대 교수가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기념품을 전달했다. 또 김달진 선생의 유족들도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행사 후에는 이동순 영남대 국문과 교수 등의 축하 노래와 시 낭송이 이어졌다. 한편 올해 9월 경남 진해에서는 김달진문학제가 열린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화제의 당선자] 인구 108만… 광역시장급 기초단체장

    [화제의 당선자] 인구 108만… 광역시장급 기초단체장

    마산을 한국의 시드니로, 진해를 해양관광의 허브로, 창원을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만들겠습니다.” 창원·마산·진해 3개시가 통합돼 오는 7월1일 출범하는 통합 창원시 초대시장에 당선된 박완수(54) 현 창원시장은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그는 “창원·마산·진해 세 지역을 고루 발전시키겠다.”면서 “3개 지역이 서로 다른 성격으로 도시개발을 추진해 온 탓에 통합에 따른 새로운 발전 모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당선자는 한나라당 후보로서 민주노동당 문성현, 무소속 전수식 후보 등을 예상대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당선돼 통합 창원시의 초대 시정을 이끌게 됐다. 경남 창원·마산·진해시가 통합, 인구 108만명의 도시로 다시 태어나는 통합 창원시는 전국 최대 기초자치단체로 각종 규모에서 광역시에 맞먹는 광역시급 기초자치단체다. 인구가 108만 1182명으로 경남도 전체인구 324만 4170명의 3의1에 육박한다. 공무원 수는 3897명으로 경남도 4010명과 비슷하다. 면적은 737㎢로 서울시 605㎢보다 넓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현대시멘트 워크아웃 추진

    현대시멘트 워크아웃 추진

    성우그룹 계열사인 현대시멘트가 다음 달 초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간다. 자회사인 성우종합건설도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건설·시멘트 업종 자체의 불황이 심각한 가운데 무리하게 계열사를 지원한 것이 모회사와 자회사의 동반 부실로 이어졌다. 건설업계는 현대시멘트의 워크아웃이 업계의 구조조정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산업은행을 비롯한 현대시멘트 채권단은 다음 달 4일 1차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어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고 28일 밝혔다. 워크아웃은 채권단의 75%가 동의하면 바로 개시된다. 채권단은 “현대시멘트가 성우종합건설에 대한 보증채무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워크아웃 추진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성우종합건설도 이날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에 워크아웃 신청서를 냈다. 성우종합건설에 대한 워크아웃 개시 여부 결정도 다음 주 중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시멘트는 1958년 현대건설의 시멘트 사업부로 시작해 1969년 자본금 12억원으로 독립했다.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둘째 동생 고 정순영 전 성우그룹 명예회장이 초대 사장이었다. 현재 장남 몽선(56)씨가 지분 27.64%를 보유한 대주주로 대표이사 회장을 맡고 있다. 주력인 시멘트 사업부문은 충북 단양과 강원 영월에 연 700만t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국내시장 점유율 10.2%로 매출액 기준 6위를 차지했으며 토목·주택 건설을 하는 성우종합건설, 성우오스타개발(레저사업), 하나산업(레미콘 제조·판매) 등 3개 비상장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현대시멘트는 2008년 국제 금융위기 이후 건축 경기 침체에 따른 시멘트 수요 감소로 경영난을 겪어 왔다. 올 1·4분기 시멘트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15% 줄면서 매출액도 464억원으로 21.4%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119억원 적자였다. 성우종합건설은 시공능력 평가 117위로 주택사업 미분양 물량으로 큰 어려움을 겪어 왔다. 특히 2008년 서울 양재동 복합유통센터 건설사업에 참여하면서 받은 16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문제가 생기면서 심각한 경영난을 겪었다. 현대시멘트는 부실해진 성우종합건설을 무리하게 지원했다가 화를 자초했다. 올 1분기 말 현재 현대시멘트의 성우종합건설 지급보증 규모는 차입금 442억원, PF 6371억원 등 총 7363억원에 이른다. 연간 매출액 3800억여원에 6300억여원의 부채를 안고 있는 회사로서는 감당하기 힘든 규모였다. 현대시멘트는 지난해 12월 광주공장을 폐쇄하고 올 2월 단양오스타CC를 매각하는 등 자구노력을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제21회 김달진문학상] “이제 새로운 문학 모색할때”

    [제21회 김달진문학상] “이제 새로운 문학 모색할때”

    ■평론 부문- 홍용희 교수 ‘현대시의 정신적 감각’ “이제는 새로운 문학을 모색할 때입니다.” 제21회 김달진문학상 평론 부문 수상자인 문학평론가 홍용희(44) 경희사이버대 교수는 수상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이어 “이 상은 오늘날 변동의 시대에 응답하는 문학적 자세를 가지라는 주문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교수는 김달진 선생의 시 ‘샘물’의 구절 ‘나는 조그마한 샘물을 들여다보며 / 동그란 지구의 섬 위에 앉았다’를 인용하며, “내 문학 역시 작은 ‘샘물’의 세계 속에서 ‘동그란 지구의 섬’을 느끼는 안목을 가질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구한말 김일부 선생이 ‘정역’에서 지구 자전축의 이동을 예언하며 이때를 문화 대변동의 순간으로 인식했듯, 지금의 문학 역시 창조적 대답을 모색해야 할 때가 왔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수상작으로 결정된 평론집 ‘현대시의 정신과 감각’(천년의시작)은 이러한 새로운 문학을 위한 첫발인 셈이다. 그는 책에서 시적 창조의 기원을 가장 근원적인 정신의 차원에서 찾는 방법을 취했다. 이를 위해 현대 문학 작품들을 분석하는 데 성리학의 이기론(理氣論) 등 고전의 사상을 차용하는 독특한 방법을 활용했다. 그는 특히 ‘시중지도(時中之道)의 정신’을 강조했다. 시중지도란 ‘수시로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 삶의 근원과 본질의 이법(理法)에 해당하는 도를 구현하는 것’이란 뜻으로, 일반적으로 말하는 ‘중도(中道)’와 뜻이 통한다. 그는 이 중도가 얼마나 적극적으로 구현됐느냐를 통해 문학 작품 속의 질서와 새로운 변화 가능성 등을 읽어냈다. 책에서는 백석, 정지용 등 식민지시대 시인들부터 박주택, 박찬, 신달자 등 동시대 시인들도 폭넓게 다뤘다. 올해 김달진문학상 시 부문 수상자인 홍신선 시인에 대해서도 “고졸하고 순백한 언어 감각과 태도를 통해 삶의 근원을 진지하게 노래해온 시인”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홍 교수는 고등학교 시절 시인 나혁채를 만나 처음 문학에 뜻을 두게 된다. 그는 “이 무렵 시를 쓴다는 핑계로 수업이 끝나면 월미도, 호구포 등을 찾아 다니기도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대학생활 동안 시를 쓰지 못했고, 이후 김재홍 경희대 교수, 최동호 고려대 교수 등을 만나면서 비평과 문학 연구에 매진하게 된다. 그 후 지금까지, 그는 한국 현대시뿐 아니라 북한 문학에 대한 연구에도 꾸준한 업적을 남겼다. 석사 논문에서 북한 문학 문제를 다뤘던 그는 최근 연구 성과를 다시 정리해 8월 중 ‘통일시대와 북한문학’도 출간할 예정이다. 그는 앞으로 “좀더 깊은 문제의식 속에서 시대정신을 날카롭게 구현할 수 있는 글을 쓰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향후 한국 문학사에 ‘거대한 성채’처럼 남아 있는 시인들의 삶을 차례로 집중 연구하겠다는 그는 “그들의 시적 삶에 대한 연구가 즐거움으로서의 문학 공부를 가능하게 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평론 심사평- ‘時中之道의 정신’ 높이평가 홍용희가 수상작 ‘현대시의 정신과 감각’에서 맨 앞에 배치시킨 ‘시중지도(時中之道)의 정신’에 대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가 잇따랐다. ‘시중지도’는 수시로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 삶의 근원에서 벗어나지 않는 삶의 태도를 가리킨다. 시와 시 비평의 정도(正道)를 잡은 활동을 높이 산 것이다. 심사위원 김윤식은 이를 “종잡을 수 없이 절정으로 치닫는 감각들에 반응하며 모색되는 것이 절제와 절정의 균형 감각”이라고 말했다. 김종회는 “한국 고전과 정신주의 이론을 현대시 해석에 운용하며 우리 비평의 수준을 한 단계 더 진전시켰다는 평가로 모아졌다.”며 만장일치로 수상작을 결정했음을 밝혔다. 문흥술은 “홍용희가 보여준 가변적인 것이 아닌 불변적인 것, 물질적인 것이 아닌 정신적인 것, 비인간적인 것이 아닌 인간적인 것에 대한 지향과 성찰은 시 비평의 본래 몫”이라고 평가했다. 유성호는 “비평의 언어가 텍스트의 해석과 평가에 머무르지 않고 적극적인 자기 표현의 양식임을 선명히 보여주고 있다.”면서 “정신주의 시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원리적으로 탐색하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심사위원 김윤식 김종회 문흥술 유성호 최동호
  • ‘대구얼짱’ 최아진 “소매치기덕에 공주병 완치”

    ‘대구얼짱’ 최아진 “소매치기덕에 공주병 완치”

    ‘대구얼짱’ 출신으로 유명한 탤런트 최아진이 소매치기로 인해 공주병을 고친 경험을 고백했다. 최아진은 25일 밤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심각한 공주병을 고치게 된 이유가 소매치기 덕분이었다는 황당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최아진은 “17살 때 서울로 상경해 어느 날 버스 안에서 꽃미남으로부터 대시를 받았다.”며 “‘서울에서도 내 미모가 통하는구나’라고 생각했지만 버스에서 주머니 속 돈이 없어진 걸 알았다.”고 꽃미남 소매치기에게 속은 사연을 털어놨다. 하지만 이를 계기로 공주병이 완치됐다는 최아진은 언제부터 본인이 가장 예쁘다고 생각했냐는 MC의 질문에 “태어날 때부터”라고 답해 “공주병이 완치된 게 맞느냐?”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 한편 지난 2월 종영한 MBC ‘보석비빔밥’에서 끝순이로 출연해 이름을 알린 최아진은 이날 ‘공주병 완치기’외에도 ‘대구 3대 얼짱’ 소문에 대한 해명으로 주목을 끌기도 했다. 사진 = 최아진 공식 홈페이지 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반품남’ 하하, 제시카에 “커피마시자” 작업 걸어

    ‘반품남’ 하하, 제시카에 “커피마시자” 작업 걸어

    ‘반품남’ 하하가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제시카에게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현했다.하하는 최근 KBS 2TV 출산장려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해피버스데이’ 녹화에 게스트로 참석해 “결혼, 육아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 프로그램에서 내가 대체 무엇을 할 수 있는 것이냐.”며 촬영 내내 불만을 제기했다.불만이 가득했던 하하는 촬영 중간 도착한 제시카를 보고 표정이 급 밝아졌다. 하하는 제시카에게 “(여기서) 할 말도 없는데 커피나 마시러 가자.”며 적극적으로 대시해 출연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또 하하는 출산과 육아를 주제로 한 토크에서 느끼는 소외감을 우회적으로 표현하며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이외에도 하하는 최근 방송인 안혜경과의 결별관련 질문에 대해서는 “지금은 결혼보다 아이를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한편 하하가 제시카에게 한 작업의 자세한 내용은 오는 24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되는 KBS 2TV ‘해피버스데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책꽂이]

    ●선인장 꽃기린(유정이 지음, 황금알 펴냄) 1993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한 시인의 두 번째 시집. 꽃을 통해서 눈에 보이는 아름다움 뒤에 숨겨진 농익은 슬픔과 통증, 화에 대해 노래한다. ‘만개하는 울음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 서둘러 입을 닫느라 몸에 돋은 가시들 / 그 상처의 소리 들리네’(‘선인장 꽃기린’ 중)처럼 꽃을 오래된 내면의 상처가 피워낸 결과물로 보는 시선이 인상 깊다. 8000원. ●백악기의 추억(박희섭 지음, 자음과모음 펴냄) 어느 봄날 한 청년이 투신 자살을 한다. 서울 생활에 회의를 느껴 지방으로 자진해 내려온 우형근 경위는 그 지방에서 투신 자살이 잇따라 이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사건의 진상을 추적한다.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청소년들의 자살을 소재로, 현대 사회에서의 교육의 역할과 가족의 본질, 추억이 인격 형성에 끼치는 영향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1만 2000원.
  • 유시민 때려 “盧風 막자” 오세훈 때려 “정권 심판”

    유시민 때려 “盧風 막자” 오세훈 때려 “정권 심판”

    6·2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에서 여야의 선거전이 ‘네거티브 캠페인’으로 흐르고 있다. 한나라당은 유시민 국민참여당 경기지사 후보에 대해, 민주당은 오세훈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 연일 공세를 퍼붓고 있다. 한나라당은 ‘노풍(盧風)’을 견제하기 위해 대표적 친노 인사인 유 후보를 공격의 주 타깃으로 삼았다. 유 후보를 친북 좌파로 규정해 야권이 노리는 ‘이명박 정부 심판론’에 대응하는 한편 북풍(北風) 확산을 통한 세 결집도 시도하겠다는 포석이 깔려 있다. 한나라당 김문수 경기지사 후보는 18일 경쟁상대인 유 후보에 대해 ‘색깔론’을 들이밀었다. 그는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유 후보가 천안함 어뢰 격침설에 의혹을 제기했던 것과 관련, “전 세계의 모든 과학자들이 합동으로 조사한 것을 ‘소설이다’ ‘억측이다’ 이렇게 말한다면 정상적인 상식하고는 굉장히 다르다. 국민 단합을 해치는 행위다.”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북한 어뢰 공격설도 기정사실화했다. 그는 “천안함 사태가 북한의 소행이라는 것은 상식”이라면서 “이번 사태를 대통령의 책임으로 몰고 가는 것은 북한에 면죄부를 주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에 유 후보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 ‘안보무능론’으로 대응했다. 그는 “만약 북한이 그렇게 한 것이라면 안보가 아주 크게 뚫린 것이다. 이런 공격을 당하면서 알지도 못했고, 또 사후수습도 이렇게 엉망이 됐다면 군 지휘 계통에 있는 분들과 정부 관계자들, 대통령이 제일 먼저 책임을 져야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측에서는 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시정 행태를 문제 삼으며 선거구도를 ‘정권 심판론’으로 확대시키고 있다. 당장 서울시가 최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제’와 관련해 서울광장 사용을 불허한 것을 물고 늘어졌다. 노 전 대통령 시민추모위원회가 지난 14일 ‘추모제를 오는 22일 서울광장에서 진행하겠다.’며 사용권을 요청했으나, 서울시는 “자체 문화행사가 있다.”며 허가해주지 않았다. 우상호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서울광장이 닫힌 광장이 되고 있다. 도대체 무슨 권리로 오 시장의 서울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러한 행사들을 금지하고 있는 것인가.”라고 비난했다. 이어 “조전혁콘서트는 되고 5·18 행사,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제는 안 된다는 이중잣대는 국민과 시민의 심판 대상이 될 것”이라면서 “광장을 막게 되면 광장을 막은 그곳부터 다시 새로운 광장이 열린다는 점을 경고한다.”고 비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서대문, 학교 지하공간 주차장으로

    서대문, 학교 지하공간 주차장으로

    신촌상권이 밀집한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창서초등학교에 250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이 들어선다. 서대문구는 123억원의 예산을 들여 창서초교 지하 1·2층에 25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과 학생 교육용 골프연습실, 음악실, 헬스장을 건설하는 학교복합화시설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2006년부터 서부교육청, 창서초교와 지하주차장 건립 방안을 논의해 왔다. 올 하반기에 예산을 확보하고 기본 설계 등 제반절차를 이행함과 동시에 공사를 시작해 내년에 준공할 계획이다. 주차장은 일반 공영주차장 수준(10분당 700원 예상)으로 운영되며 수익금 일부는 창서초교 교육을 위해 재투자된다. 이를 위해 구는 서부교육청, 창서초교와 19일 복합시설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신촌지역에 주차장 건립을 서두르는 이유는 지역 주민의 심각한 주차난으로 집단민원이 자주 발생하는 데다 해를 거듭할수록 상권이 침체국면을 맞고 있기 때문이다. 최임광 서대문구청장 권한대행은 “방학기간 중에 터파기 등 집중공사해 교통사고위험노출을 최소화하고 살수와 소음특별대책을 마련해 학습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공사기간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창서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해서 인센티브도 준다. 지역내 자연사박물관이나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등 현장학습 때 무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시내 자연학습을 위한 수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또 복합시설내 학생 교육용 부대시설을 수익사업 목적으로 운영하는 서울시내 다른 학교와는 달리 147.8㎡규모의 골프연습장, 탁구장(110㎡), 헬스장(73.9㎡)등은 다른 자치구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수 있도록 꿈나무 인재 육성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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