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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화마라토너 강명구씨의 외로운 도전

    평화마라토너 강명구씨의 외로운 도전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마음입니다” 남북평화통일을 염원하며 ‘유라시아대륙횡단 평화마라톤’에 도전 중인 아마추어 마라토너 강명구(61)씨의 말이다. 그는 1년 2개월간 16개국, 1만 6000km를 달리기로 했다. 지난 9월 1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출발한 그는 20일 베를린에 도착했다. ‘유라시아대륙횡단 평화마라톤’은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독일을 거쳐 체코와 오스트리아, 헝가리, 세르비아, 중국 등 12개국을 1년 2개월간 달리며 남북의 평화통일 의지를 알리는 뜻 깊은 프로젝트다. 최종 종착지는 평양을 거쳐 내년 10월 중순 서울로 들어온다는 계획이다. 실향민 2세인 강씨는 2015년 아시아인 최초로 미대륙 5200km를 횡단한 바 있다. 그 후 20여년의 미국 이민생활을 정리하고 귀국해 남한일주마라톤, 네팔지진피해자돕기 마라톤, 부산에서 서울까지 평화마라톤 등 달리기를 통해 ‘통일과 평화 기부’ 메시지 전달에 힘써왔다. 강씨는 쌍둥이 유모차에 70kg의 짐을 싣고 하루 40~50km를 달리고 있다. 그 과정은 녹록지 않다. 미국횡단부터 사용했던 유모차의 잦은 고장과 숙소를 찾기 위해 주로를 이탈해야 한다. 부족한 후원금 탓에 지원차량 하나 없이 홀로 달리는 상황. 그럼에도 강씨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이를 극복하여 베를린에 도착해 지켜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유라시아 대륙횡단 평화마라톤 여인철 공동 조직위원장은 “(강씨가) 무거운 짐을 실은 유모차를 끌고 뛰는 실정이다. 숙박비가 비쌀 때는 야영을 하기도 한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이어 여 위원장은 “12월 20일경에는 터키에 도착한다. 그때부터는 차량지원과 동행자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국민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그러면서 “(강씨가) 본인이 가진 능력을 통해 남북평화통일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뛰고 있다”며 “남북이 적대시 할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통일된 하나의 국가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라고 전했다. 한편, 유라시아 대륙횡단 평화마라톤 프로젝트는 공식카페(cafe.daum.net/eurasiamarathon)와 페이스북 페이지(facebook.com/eurasiamarathon)에서 확인 가능하다. 또 다음카카오의 스토리펀딩과 매달 천원 이상 정기기부캠페인인 ‘유라시스’도 진행하고 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유승민 동국대 강연 취소 두고 총학과 공방

    유승민 동국대 강연 취소 두고 총학과 공방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19일 동국대에서 하기로 한 강연이 돌연 취소된 것을 두고 유 의원과 주최 측인 동국대 총학생회 간에 공방이 벌어졌다.유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저녁 예정된 동국대 강연이 취소됐다”며 “일부 반대시위가 예상된다는 이유로 총학생회가 행사 취소를 통보해 왔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 행사는 오래전 동국대 총학생회가 저를 초청했고 제가 흔쾌히 수락해 이뤄진 일”이라면서 “저는 반대시위에 개의치 않고 동국대 학생들과 대화를 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하고 다시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총학생회는 행사진행이 어렵다는 최종 결정을 알려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학 공간에서 보수, 진보라는 정파를 떠나 학생들과 진지한 대화를 기대했던 저로서는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동국대 총학생회는 유 의원의 설명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동국대 총학생회는 페이스북에서 “유 의원과 직접 연락하지 못하고 의원실과 연락을 했다. 피케팅 등 반대집회가 예정된 것과 관련해 의원실 측도 여러 가지를 이유로 진행이 힘들 것 같다는 답변을 줬다”며 “일방적으로 유승민 의원님께 통보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총학생회는 이어 “반대집회 측과 조율하려 했으나 되지 않았다. 의원실과의 논의나 반대집회 측과의 조율 노력 없이 총학이 일방적으로 취소했다는 등의 억측은 삼가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엔 “구테흐스 사무총장, 북한 외무상과 만날 것으로 예상”

    유엔 “구테흐스 사무총장, 북한 외무상과 만날 것으로 예상”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면담할 것으로 보인다.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리 외무상과 만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유엔 안팎에선 리 외무상이 20일 뉴욕에 도착한 뒤 23일 구테흐스 사무총장을 면담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리 외무상은 19일부터 시작되는 유엔총회 ‘일반토의’에 참석하며 오는 22일 오후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북한 외무상의 유엔총회 참석은 지난 2014년 이후 4년째다. 2014년과 2015년에는 당시 리수용 외무상(현 리수용 노동당 중앙위원회 외교담당 부위원장)이, 지난해에는 현 리용호 외무상이 각각 참석했다. 유엔총회 기간 유엔 사무총장과 북한 외무상 간 면담은 2014년부터 3년 연속 이뤄졌지만, 지난해에는 당시 반기문 사무총장이 리용호 외무상과 악수만 하고 별도의 면담은 하지 않았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사태와 관련하여 “유엔 총장실은 언제나 열려있다”면서 북핵 6자회담 당사국인 한국과 북한,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의 유엔주재 대표부에도 이런 의사를 전달했다고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강조해왔다. 만일 리 외무상과의 면담이 성사된다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북한에 핵·미사일 도발중단을 촉구하고 비핵화를 위한 대화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리 외무상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이 자위적 조치라고 주장하고 미국의 적대시 정책 등이 폐지되지 않을 경우 어떤 경우에도 핵·미사일 문제를 협상 테이블에 올리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우새’ 손지창, 장모님 107억 잭팟 “이제 일 안해도 되겠다 좋아했는데..”

    ‘미우새’ 손지창, 장모님 107억 잭팟 “이제 일 안해도 되겠다 좋아했는데..”

    배우 손지창이 ‘미우새’에 출연해 아내 오연수의 어머니인 장모님의 107억 카지노 잭팟에 대해 입을 열었다.17일 방송된 SBS ‘미운 오리 새끼(미우새)’에는 손지창이 특별 MC로 출연했다. 앞서 오연수가 게스트로 출연해 어머니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데 이어 남편 손지창이 등장한 것. 이날 방송에서 손지창은 아내 오연수에 대한 아낌없는 사랑 등 아내 바보의 면모를 보였으며 유명했던 ‘장모님의 107억 잭팟’ 실체도 공개했다. 손지창은 “장모님과 친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큰 아이의 첫 돌 당시 장모님과 함께 라스베이거스 여행을 간 사연을 전하며 “당시에 해외 여행지를 찾고 있었는데 라스베이거스 호텔을 추천 받았다. 부대시설도 좋고 쇼도 재미있다고 해서 가족들과 함께 가게 됐다”고 말했다. 손지창은 “장모님은 슬롯머신에 대해 전혀 모르신다”며 “수중에 3달러이 있었는데 잭팟이 터진 거다. 장모님이 ‘나 저거 됐어’라고 하시기에 2000달러 정도가 터졌나 싶었는데, 직원들이 주변에 바리게이트를 치더라. 금액만 947만 달러 이었다”라고 말해 자리에 함께 했던 MC들과 어머니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손지창은 당시 “오연수와 ‘이제 우리 일 안 해도 되겠다’라고 좋아했었다”며 “그런데 알고 보니 20년간 연금처럼 나눠 받는 시스템이었다”라고 잭팟의 진실을 얘기했다. 이 금액을 한 번에 받으려면 원금의 40%만 수령하고, 외국인 세금 30%공제, 기타 세금을 제하고 나면 (실 수령액이) 20억 원 가량 이었다고 손지창은 설명했다. 손지창은 “20억은 매우 큰돈이지만 우리가 처음 느낀 포만감에 비하면...”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지우 “레이먼킴에 먼저 대시했는데 두 번 퇴짜” 이유 들어보니

    김지우 “레이먼킴에 먼저 대시했는데 두 번 퇴짜” 이유 들어보니

    배우 김지우가 남편 레이먼킴과 사귀기 전 먼저 대시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15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레이먼킴과 김지우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김지우는 “‘올리브쇼: 키친파이터’를 통해 처음 레이먼킴을 만났다. 회식 때 얘기를 해봤는데 관심사도 비슷하고 대화하는 게 재밌었다”며 “대화가 통하니까 참 좋다”고 말했다. 이어 김지우는 “레이먼킴에게 만나자고 말을 했는데 두 번이나 퇴짜를 맞았다”고 털어놨다. 이에 레이먼킴은 “나를 놀리는 것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지우와 레이먼킴은 2013년에 결혼을 했다. 같은 해 12월에 딸을 출산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쇼핑몰 CEO 김준희, 연매출 100억원 비결 공개

    쇼핑몰 CEO 김준희, 연매출 100억원 비결 공개

    가수 출신 CEO 김준희가 연매출을 공개했다.김준희는 12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쇼핑몰 사업 12년차다”며 쇼핑몰 CEO 1세대로서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상위권에 랭크돼있음을 밝혔다. 김준희는 “매일 그렇지는 않지만 하루에 배송량이 3천건이 넘은 적이 있다”고 공개했다. 고객 1인당 평균매입액이 5만원이라고 가정했을 때 하루에 1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는 이야기다. 이어 김준희는 “지난해 매출이 100억원 정도 됐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성공 비결에 대해 김준희는 “사업을 위해 다른 연예활동 하지 않았다”며 “만약 연기나 다른 부분에 욕심을 같이 냈다면 쇼핑몰 문 닫았을 거다”고 설명했다.김준희는 이날 방송에서 16세 연하 남친 이대우와 전화를 연결하기도 했다. 이대우는 여자친구 김준희에 대해 “다 예쁘다. 100점 만점에 100점이다. 내가 먼저 대시한 여성은 김준희가 처음이다“며 애정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비디오스타 김준희, 쇼핑몰 연매출 공개 “연예활동은 안 한 게 비결”

    비디오스타 김준희, 쇼핑몰 연매출 공개 “연예활동은 안 한 게 비결”

    가수 출신 CEO 김준희가 연매출을 공개했다.김준희는 12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쇼핑몰 사업 12년차다”며 쇼핑몰 CEO 1세대로서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상위권에 랭크돼있음을 밝혔다. 김준희는 “매일 그렇지는 않지만 하루에 배송량이 3천건이 넘은 적이 있다”고 공개했다. 고객 1인당 평균매입액이 5만원이라고 가정했을 때 하루에 1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는 이야기다. 이어 김준희는 “지난해 매출이 100억원 정도 됐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성공 비결에 대해 김준희는 “사업을 위해 다른 연예활동 하지 않았다”며 “만약 연기나 다른 부분에 욕심을 같이 냈다면 쇼핑몰 문 닫았을 거다”고 설명했다. 김준희는 이날 방송에서 16세 연하 남친 이대우와 전화를 연결하기도 했다. 이대우는 여자친구 김준희에 대해 “다 예쁘다. 100점 만점에 100점이다. 내가 먼저 대시한 여성은 김준희가 처음이다“며 애정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또 다른 세상… 70석 ‘광장’에 나가다

    또 다른 세상… 70석 ‘광장’에 나가다

    “나는 비로소 세상과 다시 만나기 위해 매일 저녁 광장에 나가서 커피를 나누어 주었소.”연출가 이윤택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이 미국 극작가 에드워드 올비의 ‘동물원 이야기’를 한국 이야기로 완전히 바꿔 쓴 연극 ‘노숙의 시’(17일까지 서울 종로구 30스튜디오) 2장의 첫 대사다. 이 연극에서 질곡의 근현대사를 겪은 60대 노숙인 ‘무명씨’를 연기하는 배우 명계남(65)의 실제 경험담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 겨울 토요일마다 열린 촛불 집회에서 매번 지인들과 함께 1000여잔의 커피를 시민들에게 나눠주면서 그들과 눈을 맞췄다. 뜨거운 광장의 기억을 오롯이 간직한 그는 요즘 저 대사처럼 또 다른 세상과 뜨겁게 만나고 있다. 작은 숨소리마저 귀에 닿는 70여석의 소극장이 ‘광장’이다. 올해로 배우 인생 44년째에 접어든 그는 “멋있게 말하는 것처럼 들릴지 모르겠지만 정말 연극을 처음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1973년 대학 연극반에서 작품 준비를 하던 도중 계엄령이 나서 학교가 문을 닫았어요. 그래서 학교 앞 다방에 모여서 공연을 하기로 했는데 그 작품이 바로 ‘동물원 이야기’입니다. 저의 연극 데뷔작이죠. 아직까지 대사를 기억하는 장면이 있을 정도로 배우를 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 작품이에요. 연극이 지닌 생명력, 관객과의 만남에서 느낄 수 있는 짜릿함을 처음 알게 해 준 작품이거든요.” 지난해 연극 ‘황혼’에 이어 연희단거리패와는 두 번째 작업이다. 동갑내기인 이윤택 연출가의 ‘러브콜’ 덕분에 인연이 시작됐다. “이윤택 선생이랑 작업을 할 기회가 몇 번 있었는데 매번 엇갈렸어요. 그러다가 연희단거리패가 매년 여는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에서 저의 모노극 ‘콘트라베이스’라는 작품을 2013년에 공연했는데, 마침 이 작품을 보신 이 선생이 제게 나중에 작품을 함께해 보자고 하더라고요. 저야 불감청고소원이었죠(웃음).” 다른 요소들을 거의 배제한 채 언어만으로 극을 이끄는 이번 작품에서 명계남의 연기력은 그야말로 압권이다. 그는 A4용지 1장 분량이 넘는 대사를 막힘없이 술술 쏟아낸다. 저 많은 걸 다 어떻게 외웠을까 싶지만, 명계남은 배우라면 응당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했다. 게다가 직접 경험한 광장에서의 ‘놀라운 기억’ 덕분에 연기가 “자신에게 달라붙기 쉬웠다”고. “지난해 광장에 모인 사람들을 보면서 ‘이 세상에 완전한 절망은 없구나’ 하는 걸 느꼈어요. 결국은 평범한 사람들이 세상을 이끌어간다는 사실을 확인한 순간이었어요. 최루탄이나 돌멩이 없이 촛불로 세상이라는 거대한 산을 움직이는 것이 경이로웠죠.” 작품의 내용이 촛불 시위와 근현대사의 비극에 관한 것인 만큼 평소 뚜렷한 정치적 소신을 밝혀온 그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에 기대를 안고 오는 관객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연극이 우리 사회를 관통하지만 상징과 은유를 통해 표현한 만큼 특정 입장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예술은 세상의 고민을 잊게도 하지만, 우리가 딛은 세상에서 놓치기 쉬운 것을 되새김하는 역할을 하기도 하죠. 그런 면에서 이번 연극은 광장의 혁명에 대해, 광장에서 촛불을 든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해 보자는 겁니다. 주머니와 학력의 크기에 상관없이 촛불을 들었던 정신처럼 서로를 적대시 하지 말고 생명, 화합, 치유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새겨보자는 거죠.” 명계남과 이윤택의 남다른 ‘케미’는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 우선 17일 서울에서 공연을 마친 뒤 새달 밀양에서 ‘노숙의 시’ 특별 공연을 이어 간다. 내년에는 영국 작가 크리스토퍼 말로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파우스트 박사의 선택’과 오페라 ‘꽃을 바치는 시간’에서도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사람들이 텔레비전이나 영화관이 아닌 공연장을 찾아 연극을 보는 것에 대해 이 선생이랑 이야기를 많이 나눴어요. 좀 더 정통적인, 연극만이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을 계속 해보자는 이야기도요. 윌리엄 셰익스피어 작품이라든지 관객들이 보통 접하기 힘든 것들을 좀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작품을 많이 선보이고 싶어요. 생각하시는 것보다 저 아직 젊거든요. 하하하.”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외국인 시총 560조 보유… IT주식 절반 가지고 있어

    외국인 시총 560조 보유… IT주식 절반 가지고 있어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의 시가총액 절반은 외국인이 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전기전자>통신>운수장비>철강 順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코스피에서 외국인 시총 보유 비중이 가장 높은 업종은 전기전자로 51.2%에 달했다. 지난해 연말 49.4%에서 1.8% 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통신업(44.8%)과 운수장비(37.5%), 철강금속(37.0%), 화학(35.5%), 금융(33.5%) 등의 순으로 외국인 보유 비중이 높았다. 종이목재(5.0%), 의료정밀(8.3%), 비금속(8.4%) 등의 비중은 작았다. ●동양생명 84% 외국인 비중 최고 외국인 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은 동양생명으로 무려 84.6%에 달했다. 한국유리(80.7%)와 S-Oil(78.5%), 쌍용차(77.5%), 하나금융지주(73.8%) 등도 외국인의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 종목이다. 코스닥에선 한국기업평가(84.3%)의 지분율이 가장 높았고 한국정보통신(62.2%), 에스텍(55.9%), 서화정보통신(53.9%), 오스템임플란트(52.7%) 등의 순이었다. 외국인이 보유한 코스피 시총은 560조원으로 전체(1508조원)의 37.1%를 차지했다. 코스닥의 외국인 보유 시총은 27조원(12.1%)으로 집계됐다. ●코스피·코스닥 외국인 보유 2.1%P↑ 코스피·코스닥을 합친 양대시장 외국인 보유 비중은 33.9%로 지난해 연말 31.8%보다 2.1% 포인트 상승했다. 외국인 지분율 사상 최고치는 2005년 9월 기록한 39.7%이며 금액 기준으로는 올해 7월 622조원이 가장 많았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성남 SK V1 tower’, 성남 최초 9개층 드라이브 인 시스템 적용 ‘눈길’

    ‘성남 SK V1 tower’, 성남 최초 9개층 드라이브 인 시스템 적용 ‘눈길’

    4차 산업혁명의 태동으로 최첨단의 설비를 갖춘 지식산업센터가 산업단지의 대세로 떠오르면서 입주기업을 배려한 다양한 특화설계가 덩달아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제조기업의 물류동선을 고려해 화물 하역의 편의를 높인 설계가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시장의 요구가 변화하면서 화물적재 차량이 직접 건물 안으로 진입이 가능한 드라이브 인 시스템이 지식산업센터가 갖춰야 할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SK건설이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에 공급하는 ‘성남 SK V1 tower(타워)는 연면적 14만396㎡, 지하 2층~지상 20층 2개동 규모로 연면적 기준 잠실야구장 3배 크기의 초대형 지식산업센터로 공급에 나선다. ‘성남 SK V1 tower’는 초대형 지식산업센터에 걸맞은 물류 특화설계로 벌써부터 여러 기업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성남 최초로 9개층에 드라이브인 시스템을 적용해 입주기업에게 원활한 물류 하역 환경을 제공할 전망이다. 지하 2층부터 지상 7층까지 총 9개층에 적용되는 드라이브 인 시스템은 공장 내부로 화물차량이 진입할 수 있는 공간과 양방향 통행이 가능한 통로를 갖출 계획이다. 화물을 실은 차량이 지상 7층까지 직접 진입해 물건을 하역할 수 있어, 물류 하역시간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드라이브 인 시스템이 적용되지 않은 기존의 건물은 속도가 느리고 중량 제한이 있는 화물용 엘리베이터를 사용해야 했기 때문에, 한번에 많은 양을 하역할 수 없고 그로 인해 작업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성남 SK V1 tower’에 적용되는 드라이브 인 시스템을 활용하면 차량이 직접 공장 앞까지 진입해 바로 물건을 내릴 수 있어 불필요한 작업이 줄어들고 하역시간 단축과 그에 따른 비용 절감도 가능하다. 여기에, 일부 호실에서는 문 앞까지 화물트럭이 진입 해 주차, 하역까지 가능한 공간을 갖춘 도어 투 도어 시스템까지 적용해 더욱 더 편리한 물류 하역작업이 가능할 전망이다. 성남산업단지 최초의 9개층 드라이브 인 시스템을 갖춘 ‘성남 SK V1 tower’는 지하 2층~지상 7층은 제조형공장, 8층~15층은 업무형공장(B동 11층~12층 업무지원시설), 지하 1층~지상 1층은 부대시설,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공간의 공유를 통해 업체 간 편리한 소통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성남 SK V1 tower’는 편리한 교통망이 인접한 수도권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췄다. 단지 가까이에 위치한 경부 및 중부, 외곽순환, 분당수서 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과 연계가 쉬워 건물 내부의 물류이동뿐만 아니라 외부의 이동도 편리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 외무성 “미, 더 혹독한 대북제재시 대가 치를 것” 경고

    북 외무성 “미, 더 혹독한 대북제재시 대가 치를 것” 경고

    11일 미국이 대북제재 결의안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표결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미국이 그에 상응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북한 외무성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보다 더 혹독한 불법·무법의 제재 결의를 끝끝내 조작해내는 경우 우리는 결단코 미국이 그에 상응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이 성명은 미국이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따른 추가 대북제재 결의안을 유엔 안보리에 표결해 줄 것을 공식 요청한 것에 대한 견제조치로 풀이된다. 북 외무성은 또 “우리는 날로 가증되는 미국의 적대시 책동과 핵 위협을 억제하고 조선반도와 지역에 조성되고 있는 핵전쟁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초강력 열핵무기를 개발·완성하였다”면서 “그러나 미국은 우리의 정정당당한 자위적 조치를 우리를 목 조르기 하여 완전히 질식시키기 위한 구실로 써먹으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최근 미국이 마련한 대북제재 결의안에는 대북 원유 수출 금지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해외자산 동결 및 여행 금지, 그리고 북한의 자금줄 차단을 위한 조치로 섬유제품 금수 등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북 외무성은 “우리는 미국이 이미 완결단계에 도달한 우리의 국가 핵 무력 강화를 되돌려보려는 몽상에 사로잡혀 피에 주린 야수의 본성을 드러내고 있는 데 대하여 절대로 수수방관할 수 없다”면서 “우리가 취하게 될 다음번 조치들은 미국으로 하여금 사상 유례없는 곤혹을 치르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세계는 우리가 미국이 생각조차 하지 못하는 강력한 행동 조치들을 연속적으로 취하여 미국을 어떻게 다스리는가를 똑똑히 보게 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그 어떤 최후 수단도 불사할 준비가 다 되어있다”고 경고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판듀2’ 백지영, 최종 판듀로 ‘부산 채소가게 왕엄마’ 선택…“음색 소름 돋았다”

    ‘판듀2’ 백지영, 최종 판듀로 ‘부산 채소가게 왕엄마’ 선택…“음색 소름 돋았다”

    가수 백지영이 부산 채소가게 왕엄마를 최종 판듀로 선택했다.10일 오후 방송된 SBS ‘판타스틱 듀오 2’(이하 ‘판듀2’)에는 스타 가수로 발라드 여왕 백지영이 출연했다. 이날 수많은 백지영 판듀 지원자들 가운데 면목동 충무초 똥개쌤, 부천 청순 보조개, 부산 채소가게 왕엄마, 대전 택시기사 막내딸, 수원 은행 보디가드가 베스트 5로 선정돼 무대에 설 기회를 얻었다. 1:5 대결에서 다섯 사람은 ‘총 맞은 것처럼’을 불렀고 부천 청순 보조개, 부산 채소가게 왕엄마, 수원 은행 보디가드가 2라운드에 진출했다. 1:3 대결에서는 ‘대시’로 경쟁이 이어졌다. 이들은 시원한 가창력에 안무를 더해 무대를 압도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무대를 감상한 백지영은 부산 채소가게 왕엄마의 모습에 감탄하며 말을 잇지 못했다. 백지영은 “타고난 음색톤이 너무 고급스럽다”며 감상평을 전했고, 심사위원들 역시 “모든 노래를 본인의 색깔로 소화하시는 것에 놀랐다”며 감탄했다. 결국 백지영은 부산 채소가게 왕엄마를 최종 판듀로 선정했다. 사진=SBS ‘판타스틱 듀오 2’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9월 모평, 수능 공략 가늠자

    9월 모평, 수능 공략 가늠자

    국어-EBS 해설지·독서지문 완벽 이해를 영어-등급선과 격차에 따라 전략 다르게 지난 6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는 두 가지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11월 수능 출제 방향과 난이도를 예측할 수 있고, 수시·정시모집 전략을 짜는 데 중요한 근거가 된다는 점이다. 입시전문가들은 7일 이번 모의평가 성적에 ‘일희일비’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자신의 부족한 점을 파악하고 수시모집 지원 전략을 짜는 데 활용하고, 수능까지 남은 70일 어느 영역에 비중을 두고 공부할지를 고려하라는 뜻이다.●수학 가 어려울 듯… 나형은 정형화 이번 9월 모의평가에서 가장 어려웠던 영역은 자연계열 학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수학 가형이었다는 게 입시업계의 전반적인 분석이다. 지난해 수능보다도 어렵고, 최근 몇 년 가운데 가장 어려웠다는 평을 들었던 올해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됐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이와 관련, “자신이 틀린 문제들을 우선 분석해 보고 학습법을 달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배점별로 봤을 때 오답이 주로 4점에 몰려 있는 경우라면 기본기를 어느 정도 갖췄다는 뜻이므로 남은 기간 실전모의고사 문제유형 위주로 공부하는 게 효과적이다. 인문계열 학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수학 나형은 지난해 수능에서부터 최근에 시행한 모의평가에 이르기까지 난이도, 문제 출제 패턴이 거의 정형화되고 있다. 우 연구원은 “새로운 심화 모의고사 문항보다 단원별로 난이도가 다른 문제들을 푸는 방식으로 공부하라”고 조언했다. 국어 영역은 남은 기간 EBS 연계 교재 학습에 비중을 두는 게 좋다. 문학 부문 가운데 현대시와 고전시가는 EBS 교재에 수록된 형태로 출제된다. 현대소설과 고전소설 역시 EBS 교재 위주로 나온다. 정답 해설지에 게재된 줄거리와 작품해설, 주제 등을 확인해 두도록 한다. 독서 부문은 EBS 교재 지문을 그대로 출제하지 않고 변형해 출제한다는 점을 고려해 지문 내용부터 완벽하게 이해하는 데 중점을 두는 게 효과적이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무작정 암기하는 것보다 인터넷 검색이나 학교에서 받은 별도 자료를 통해 폭넓고 심도 있게 공부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영어 영역은 올해부터 절대평가로 바뀐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실장은 “9월 모의평가의 원점수가 10점 단위 등급 구분 점수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확인하고 공부하라”고 조언했다. 예컨대 영어 원점수가 89점, 78점이라면 한두 문제를 더 맞히면 등급이 바뀔 수 있다. 이에 따라 좀더 시간을 투자해 등급을 올리도록 한다. 다만 영어 원점수가 85점, 74점처럼 등급 구분 점수 범위에서 중간 점수라면 수능에서도 현재 등급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므로, 다른 과목 공부에 비중을 두는 게 좋다. ●수능 등급 탈락 많은 곳 ‘적극 공략’ 9월 모의평가 이후 사흘 뒤부터 수시모집이 시행된다. 우선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여부를 따져보고, 반영 영역 및 최저 등급 기준을 그룹별로 묶고 나서 그룹별로 지원 대학과 학과를 분류하면 어떤 영역에서 얼마나 성적을 더 올려야 하는지 명확해진다. 학습의 효율성도 이에 따라 높아진다. 수능에 자신이 있는 수험생이라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꼼꼼히 살펴보고 이에 맞는 상향 전략을 세워 보는 것도 좋다. 예컨대 2개 수능 등급 합 4를 요구하거나, 3개 등급 합 5를 요구하는 대학 등은 실제로 수능 이후 탈락자가 의외로 많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교과 성적이나 논술 성적 등이 약간 부족하더라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만족할 수 있거나, 수능에서 성적 향상을 자신하는 수험생은 이런 대학들을 찾아내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나아가 정시모집도 고려하는 게 좋다. 대학별로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달라 모든 영역을 고르게 학습하기보다 목표 대학의 수능 반영 방법에 따라 수능 영역별 학습 비중을 달리하는 게 좋다. 특히 대학 내 모집 학과별로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다른 경우도 많다. 목표 대학과 지원 가능 대학의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을 꼼꼼히 살펴 우선순위를 염두에 두고 학습 비중을 달리하는 게 좋다. 최근 수시모집은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비중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학종 전성시대’로도 불린다. 비교과 영역을 주로 따지기 때문에 자신의 성적을 가늠하기 어려운데, 될 수 있으면 적정이나 하향 지원이 좋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비교과 중 ‘수상 실적’ 가장 큰 격차 유웨이중앙교육이 자사 홈페이지에서 수험생 8957명의 5학기(고1~고3학년 1학기) 교과 외 활동 및 교과 연계활동 실적을 교과성적 등급대별로 분석한 결과 ‘임원 학기 수’, ‘수상 실적’, ‘봉사활동 시간’, ‘R&E 소논문 실적’, ‘독서량’, ‘학기당 동아리 수’에서 1~2등급 수험생이 단연 앞섰다. 가장 큰 차이를 보인 활동 실적은 ‘수상 실적’이었다. 1~2등급 수상 실적이 17.1건이었는데, 3~4등급은 6.6건, 5등급 이하는 3.2건으로 무려 5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임원(학급, 전교, 동아리) 학기 수’는 1~2등급이 2.9학기, 3~4등급이 2.1학기, 5등급 이하가 1.2학기였다. ‘독서량’도 1~2등급은 19.3권, 3~4등급은 13.5권, 5등급 이하는 9.1권으로 나타났다. 이만기 평가이사는 “학생부 교과 1~2등급 학생이 교과외 활동 및 교과 연계활동 실적도 우수하기 때문에 특별한 강점이 없는 3~4등급은 오히려 크게 불리할 수 있다”면서 “3~4등급 학생이 수시모집에서 무리하게 학생부 종합전형에 지원하는 것은 삼가는 게 좋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북한, 6차 핵실험 성공 경축행사 “美, 현명한 선택 해야 할 것”

    북한, 6차 핵실험 성공 경축행사 “美, 현명한 선택 해야 할 것”

    북한은 6일 평양에서 6차 핵실험 성공을 축하하는 군중집회를 열었다고 노동신문이 7일 보도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대륙간탄도로켓 장착용 수소탄 시험의 완전 성공을 축하하는 평양시 군민 경축대회가 6일 김일성광장에서 진행되었다”며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등 당·정·군 간부들이 행사장 주석단에 자리 잡았다고 전했다. 집회에서 가장 먼저 연설자로 나선 박봉주 내각 총리는 6차 핵실험이 정권 수립일(9월 9일)을 맞아 이뤄졌다며 “우리 당이 제시한 경제건설과 핵무력 건설 병진노선의 위대한 승리이고 전체 조선 인민의 역사적인 승리”라고 말했다. 박봉주는 “핵보유국으로서의 공화국의 전략적 지위는 더는 되돌릴 수 없는 것”이라면서 “미국은 오늘의 엄연한 현실을 직시하고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전환할 용단을 내려야 할 것이며 조선반도(한반도) 문제에서 손을 떼는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강력한 국가 핵무력이 조국과 인민의 안전을 담보하고 인민정권과 튼튼한 자립적 경제토대가 있기에 미국과 적대세력들이 그 어떤 압박과 제재를 가해온다고 하여도 우리는 끄떡없이 사회주의 강국 건설을 위한 장엄한 총진군을 다그쳐나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군인들을 대표해 연설한 오금철 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은 “조성된 정세의 요구에 맞게 최대의 격동상태에서 적들의 준동을 예리하게 주시하며 서울을 비롯한 남반부 전역을 단숨에 깔고 앉을 수 있는 만단의 결전 준비태세를 갖추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집회에서는 최태복 노동당 부위원장과 전용남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 1비서도 경축 연설을 했다. 군중집회가 끝나고 북한은 김일성광장에서 불꽃놀이 행사를 열어 자축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기도 했다. 북한은 경축행사에 앞서 수소탄 실험 성공에 기여한 관계자들을 평양으로 초청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대륙간탄도로켓 장착용 수소탄 시험 성공에 기여한 성원들이 6일 평양에 도착했다”며 리만건 당 군수담당 부위원장을 비롯한 노동당 간부들이 평양시로 들어오는 관문인 3대혁명전시관 앞에서 이들을 맞이했다고 보도했다. 수소탄 개발에 참여한 간부와 과학자들을 태운 버스가 평양 시내로 들어서자 시민들이 인공기와 꽃다발 등을 흔들며 이들을 환영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낙연 총리 ‘취임 100일 회견’ 연기…사드 상황 주시

    이낙연 총리 ‘취임 100일 회견’ 연기…사드 상황 주시

    취임 100일을 맞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배치를 둘러싼 갈등 상황을 고려해 기자간담회를 연기했다.총리실은 7일 오전 문자메시지를 통해 ‘사정에 의해 취임 100일 오찬간담회는 연기됐음을 양해 바란다’고 공지했다. 이 총리는 사드 잔여 발사대 4기 추가 배치로 밤새 경북 성주에서 반대시위가 벌어지는 등 급박한 상황에서 취임 100일 소회를 밝히거나 축하받는 자리를 갖는 게 적절치 않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러시아 순방 중이라 이 총리가 성주 상황을 비롯해 국정 전반을 챙겨야 하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 총리는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두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국민의 관심이 많고 갈등 소지가 큰 ‘4대 이슈’는 직접 대책을 마련하거나 갈등 해소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가 밝힌 4대 이슈는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식품안전시스템 구축 ▲신고리5·6호기 원전 공론화 ▲수능개편 등 교육현안 ▲사드배치 문제 등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엠케이피㈜, 질량 제어 기술로 해외시장 공략

    엠케이피㈜, 질량 제어 기술로 해외시장 공략

    엠케이피㈜ 한국산 MFC의 경쟁력으로 글로벌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반도체용 질량유량제어기기(Mass Flow Controller, MFC)를 개발·생산하고 있는 엠케이피㈜는 삼성전자와 SK hynix의 반도체 제조 핵심 공정에 MFC를 공급하며 국내 반도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국내에서 입지를 다진 엠케이피㈜는 2017년 하반기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 모회사인 엠케이프리시젼㈜로부터 독립 법인으로 출범한 지 이제 약 1년이지만, 지난 3월 Semicon China 2017에서 MKP의 MFC 우수성을 알리는가 하면 같은 기간 중국 현지 대리점을 신규로 발굴하며 기존 중국 서안에 한정되었던 시장을 상해, 대련을 비롯한 동부지역까지 확대시켰다. 지난 7월에는 미국 오스틴에 위치한 현지 대리점과 함께 Semicon West 2017에 참가해 미국 Micron, LAM 등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엠케이피㈜는 오는 11월,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Semicon Europe 2017에 부스 전시 참가 예정으로 유럽시장 진출까지 계획하고 있다. 엠케이피㈜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발맞춰 생산 라인 확장, 인적 자원 보강 및 제품 개발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전석환 대표이사는 “현재 중국과 미국에 현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전문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 우수한 제품, 믿을 수 있는 고객지원 등 다방면에서 경쟁력을 키울 계획”이라며 해외시장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엠케이피㈜는 올 하반기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된 신형 제품 출시를 예고했다. 기존 주력 모델인 ‘MARU7000PI’보다 정확도와 응답성을 대폭 향상시킨 신형은 반도체 제조 전 공정을 아우르며 해외시장에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엠케이피㈜는 국내외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자 다국적 언어 홈페이지를 오픈했다. 기술 개발, 신제품 소식, 채용 정보 확인, 온오프라인 고객지원서비스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8.2대책 벗어난 경기도 이천 분양형 호텔 ‘밸류호텔 이천’ 9월7일 모델하우스 오픈

    8.2대책 벗어난 경기도 이천 분양형 호텔 ‘밸류호텔 이천’ 9월7일 모델하우스 오픈

    수익형부동산인 오피스텔이 8.2대책으로 정부의 규제를 받으며 많은 투자자들이 분양형 호텔로 발길을 돌리고 있는 추세다. 분양형 호텔은 금번 규제의 칼날에서 벗어난데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소액투자와 개별등기가 가능하다. 또 1가구 2주택에 포함되지 않고, 주택에 비해 세금 부담이 적어 투자가치를 높인다. 더욱이 운영업체가 별도로 운영관리 해주는 시스템으로 관리 부담이 없다. 최근에는 계약자에게 호텔 무료 이용 등 다양한 혜택까지 주어져 인기가 높다. 하지만 분양형 호텔이 안정적이면서 고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풍부한 배후 임대수요는 물론 주변 인프라, 전문적인 호텔 운영시스템을 필수로 충족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부동산관계자에 따르면 “분양형 호텔의 경우 입지와 호텔 운영시스템에 따라서 수익률의 편차가 클 수 있는 상품으로 배후수요가 풍부한 특화된 입지여야 한다. 또 노하우가 집약된 호텔 전문의 운영시스템을 갖춰야 리스크 없이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뛰어난 입지적 장점을 품고 있는 분양형 호텔 ‘밸류호텔 이천’이 오는 9월 7일 객실 분양을 앞두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우수한 입지는 물론 호텔 전문 운영시스템까지 모두 갖춘 매력적인 투자처로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실제로 밸류호텔 이천이 들어서는 이천시는 이천도자기축제, 세계도자기비엔날레, 이천쌀문화축제 등 세계인의 눈길을 사로잡는 다양한 공예예술축제가 벌어지는 세계적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불린다. 더불어 안흥유원지, 중리천, 주변공원과 인근 다양한 편의시설이 밀집된 곳으로 그 일대에 이천역세권개발과 중리택지지구 등 개발비전까지 집중된 입지다. 또 SK하이닉스, 신세계푸드물류가공센터, 현대엘리베이터, CJ제일제당, 한국야쿠르트, 이마트후레시센터 등 총 20개 대기업과 924개 기업체가 입주하게 되는 대규모 산업체 배후지가 있다. 풍부한 수요층을 확보한 비즈니스 거점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는 이천이다. 이처럼 이천시는 산업체 배후수요가 풍부하고 더불어 한해 관광객도 100만명에 육박한다. 지역별 숙박업소 객실가동률이 약 90%대로 서울, 제주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한다. 반면 지역 내 숙박업소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으로 신규공급 호텔들은 향후 희소가치는 물론 안정적 수익률을 창출 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 받는다. 특히 ‘밸류호텔 이천’은 이천시 도심권 중심에 위치한다. 많은 수요가 유입될 수 있도록 우수한 교통망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경강선(판교~이천~여주) 이천역이 인근에 개통됐다. 이에 서울 및 수도권 진출입 여건이 크게 개선됐고, 차량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국도 42호선, 지방도 325호선, 영동고속도로 덕평IC, 중부고속도로 서이천IC 등도 인접하다.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는 이천시는 지난 해 말 착공한 제2외곽순환도로 이천~오산 구간도 오는 2021년 개통될 예정이며, 정부에서 추진 중인 서울-세종고속도로가 확정 진행 시 서울 등 수도권 중심지역으로 이동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입지적 우수성이 돋보이는 호텔은 세계 1,200여개 호텔을 거느린 세계 8대 호텔기업 ‘밴티지 그룹’의 ‘밸류호텔’ 브랜드로 가치를 높이고 있다. 밸류호텔 코리아 운영법인 ㈜알라코리아의 선진 선진운영시스템을 통한 운영노하우로 안정적 수익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분양형 호텔은 호텔의 브랜드, 운영업체에 따라 수익률에도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브랜드 가치의 중요성이 크다. 부대시설도 눈 여겨 볼 부분이다. ‘밸류호텔 이천’의 옥상에 조성되는 하늘 정원에서 안흥유원지와 이천 전경을 내려다 볼 수 있다. 휘트니스센터, 비즈니스를 위한 고급 로비, 세계적 수준의 스파&마사지 시설, 컨퍼런스룸, 조식 뷔페 라운지 등이 마련된다. 여기에 ‘밸류호텔 이천’은 합리적인 분양가에 안정적인 수익률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7년간 8% 수익보장(2년 확정, 3~7년 가동률 65%시)을 해주고 있다. 렌탈쉽 혜택도 줘 계약자들의 만족도를 더한다. 매년 10박 무료숙박 이용(밸류호텔 이천, 밸류호텔 강릉), 부대시설 이용 및 할인, 조식제공, 밸류호텔 멤버쉽 발급, 국내 밸류호텔(8개 예정) 50%할인 등 여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지하3층 ~ 지상20층 규모의 호텔은 경기 이천시 중리동에 들어선다. ‘밸류호텔 이천’은 본격적인 분양에 앞서 사전 홍보를 진행하고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이천시 안흥동에 위치해있으며 오픈은 9월 7일이다. 모델하우스 오픈 4일간 경품 이벤트가 진행되고, 방문객 대상으로 사은품도 증정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GKS, 한국 교육의 저력을 세계로/송기동 국립국제교육원장

    [월요 정책마당] GKS, 한국 교육의 저력을 세계로/송기동 국립국제교육원장

    2010년 10월 9일 한국 풀브라이트 장학회 창립 60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당시 교육과학기술부 국제협력국장으로서 행사에 참석해 느꼈던 놀라움과 감동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큰 홀을 가득 메운 참석자들의 규모도 놀라웠지만 우리나라 학계, 정부, 재계 핵심 인사 중에 풀브라이트 장학생 출신이 이렇게 많다는 사실이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국제장학사업이 가지는 힘과 그 성과도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 미국 풀브라이트뿐만 아니라 영국 셰브닝, 독일 DAAD 장학금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다양한 국제장학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인재들을 적극적으로 유치·양성하고, 국제사회에 교육 기여도 한다. 우리나라도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국제장학사업 기반을 다지고 확대시키고자 지난 50여년간 노력했다. 1967년 대만, 일본, 태국 3개국에서 6명의 외국인 장학생을 초청한 것에서 시작해 다양한 외국인 장학생 초청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10년부터는 관련 사업들을 국가브랜드로 만든 ‘GKS’(Global Korea Scholarship)로 운영한다. 사업 규모도 지속 확대되면서 현재 매년 800여명의 신규 장학생을 초청해 (전문)학사·석사·박사과정을 지원한다. GKS가 배출한 졸업생은 3800여명이다. 이들은 장관, 국제기구 수장, 교수, 기업인, 언론인 등 정재계와 학계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리더로 활동 중이다. 인기 TV프로그램인 ‘비정상회담’에 출연한 샘 오취리, 타일러 라시, 다니엘 린데만 등 방송매체를 통해 문화 사절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는 젊은 GKS 동문도 있다. 지금까지의 성과를 기반으로, 교육부 소속 국립국제교육원은 세계 속 대한민국의 힘을 보여 주는 ‘대표 국제장학사업’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세계무대의 주역을 배출하도록 사업을 더욱 보강하려 한다. 먼저 가난한 환경에서 태어나 대학 교육을 받기 어려운 세계 각지 청년들을 위해 GKS의 ‘교육희망사다리’ 역할을 강화하려 한다. ‘아프리카 오지의 실개천에서도 용이 나도록’ 개도국의 진주 같은 인재들에게 발판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원조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전환한 세계 최초의 국가로서 국제사회에 적극적으로 이바지하고, 교육을 통한 한국의 저력을 다시금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다. 또 GKS를 통해 재외동포 후손이나 외국 입양아들이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찾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자 한다. 미국으로 입양된 한 학생은 최근 GKS 지원을 받아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 학생은 “한국어를 전혀 할 줄 모르고 한국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했지만 GKS를 통해 모국 문화와 언어를 이해하고 한국인들과 소통하는 꿈을 이루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더 많은 재외동포, 해외 입양 학생들이 우리의 교육적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다. 아울러 GKS가 인력 부족 위기에 처한 우리 사회에 소중한 글로벌 인적 자산을 확충하고, 세계인들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네트워크 기반을 갖추도록 할 예정이다. 국제 교류·소통의 가교 역할을 해 줄 인력을 배출해 변화하는 우리 사회를 위한 ‘투자’로서의 성과도 보여 주고자 한다. 지난주에 2017년 정부초청장학생 귀국 환송회에서 무사히 학위 과정을 마치고 한국 생활을 마무리하는 장학생들과 만남의 기회를 가졌다. 그들은 한국에 대한 깊은 감사와 애정의 마음을 전하며 당찬 포부도 밝혔다. 그들의 당당한 발걸음과 생기 넘치는 눈빛을 보며 20~30년 후 GKS 동문회에서도 한국 풀브라이트 60주년 행사에서 봤던 장면들이 재현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다. 앞으로 세계 곳곳에서 GKS 동문회 행사장을 가득 메울 대한민국의 힘으로 성장하는 세계 주역들을 그리며, 그들과의 만남을 기대해 본다.
  • 다주택자 임대소득 파악 다세대주택 규정도 정리…떳떳한 사업자 양성해요

    다주택자 임대소득 파악 다세대주택 규정도 정리…떳떳한 사업자 양성해요

    부동산 시장에서 다주택자 규제가 연일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다주택자 규제·양성화 방안도 ‘백가쟁명’식이다. 공공임대주택이 부족한 상황에서 다주택자는 엄연히 사적 임대시장을 떠받쳐 온 큰 축이다. 이들을 부도덕한 투기꾼으로 몰아붙이기에 앞서 수수방관한 정부의 책임도 크다고 하겠다. 정부는 다주택자를 제도권으로 끌어들여 임대인의 횡포를 막고 주택시장을 정상화하겠다고 천명했다. 음성적으로 이뤄지는 사적 임대시장을 양지로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으로 주택임대사업 등록 유도를 꺼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택임대사업 등록 유도에 앞서 다주택자를 보는 시각, 개념부터 바꿔야 한다고 조언한다. 관련 통계 구축, 부작용을 해소할 수 있는 인센티브도 뒤따라야 한다. 성공적인 주택임대사업 등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과제를 살펴본다.1 다주택자 개념 - 가구별 소유 현황 기준 다주택자 개념 정립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겉으로는 가구당 2채 이상을 보유하면 다주택자로 분류된다. 주택 보유수는 개인별 소유 현황이 아닌 가구별 소유 현황을 기준으로 한다. 부부와 자녀 명의로 된 집은 가구별 주택수에 포함된다. 남편 명의로 된 집 한 채와 부인 명의로 된 집 한 채를 갖고 있다면 1가구 2주택자로 분류된다. 하지만 2주택자라도 임대소득이 발생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정부세종청사의 중앙부처 A차관은 서울과 세종에 주택을 보유한 2주택자다. 그는 최근 세종 아파트를 급매물로 내놓았다.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 강화 대책 이전에 매물로 내놓았지만 팔리지 않고 있던 중에 차관으로 승진했고 ‘8·2 부동산 대책’을 맞았다. A차관의 경우 부부 공무원이다. 아내는 서울에서 근무한다. 그동안 서울 집은 아내가, 세종 집은 A차관이 사용했다. 세종 아파트는 부처 지방 이전에 따라 이사하면서 마련했다. A차관은 고위 공직자 재산공개 때 다주택자 보유자로 드러나면서 여론으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다. 직장이나 사업상 이유로 부부가 떨어져 거주하는 경우는 두 채를 모두 실제 본인 거주용으로 사용한다. B씨는 20여년 전에 고향 농촌 마을에 있는 농가 주택 한 채를 상속받았다. 이 주택에서는 현재 어머니가 살고 있다. 세종청사 파견근무 때는 어머니와 함께 거주했다. B씨는 30년 전 서울로 올라와 직장생활을 하면서 10여차례 이사를 거듭한 뒤 지금은 수도권(경기 성남시 판교)에 국민주택 규모 아파트 한 채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농촌 주택과 판교 아파트를 갖고 있어 겉으로는 1가구 2주택자임에 틀림없다. A차관이나 B씨의 경우 임대소득과 집값 상승을 노린 투기와 전혀 관계 없는 2주택자이다. 하지만 아직은 다주택자 규제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기 때문에 같은 잣대의 규제를 받아야 한다. 방송국 PD로 근무하다 정년퇴직한 C씨는 서울 용산의 한 재건축 대상 연립주택 2채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거주하는 집에서는 15년째 살고 있고, 퇴직금으로 같은 단지에 전세를 끼고 소형 연립주택 한 채를 구입해 2주택자가 됐다. C씨는 8·2 대책이 발표되기 전 전세를 주고 있는 집을 매물로 내놓았지만 팔리지 않다가 8·2 대책을 맞았다. 그는 8·2 대책에서 재건축 조합원 지위양도 금지로 집이 팔리지 않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2주택자가 됐다. 5년 전 정년 퇴직한 D씨는 서울에서 본인이 살던 집과 함께 퇴직금으로 국민주택 규모 아파트를 한 채 더 마련해 임대수입으로 생활을 이어 가는 다주택자(재산가액 8억원)다. 대신 본인은 임대료가 싼 용인에 연립주택을 전세로 얻어 살고 있다. 퇴직 이후 별다른 수입이 없어 아파트 두 채에서 나오는 임대수입이 소득의 전부다. D씨는 노후 생계용 주택까지 같은 잣대로 다주택자 규제를 들이대는 것은 가혹하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2주택자의 사연은 가지가지다. 임대소득과 집값 상승을 노린 다주택자가 있는가 하면 본의 아니게 2주택자가 된 경우도 많다. 2주택자라지만 별도의 임대소득도 발생하지 않는다. 이처럼 투기나 임대소득과 무관하게 다주택자가 된 경우를 명확하게 구분하지 않고 투기세력으로 몰아 붙이면 무리가 따른다. 다주택자를 규제하려는 취지는 임대소득을 제대로 납부하지 않거나, 단기간 보유한 뒤 되팔아 시세차익을 챙기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다주택자를 무조건 죄악시하기에 앞서 개념을 분명히 정의해야 한다. 겉으로 드러나는 주택 보유현황만 놓고 다주택자로 몰아붙이거나 강도 높은 규제를 들이대기보다는 세밀한 규제 기준(정책)을 먼저 마련해야 한다. 실제 임대소득을 얻으면서도 제대로 세금을 내지 않는 다주택자를 가려내고, 이들을 규제하는 데 정책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 주택을 보유하고 실제 임대소득을 올리는 것을 기준으로 다주택자 여부를 구분해야 하는 이유다. 2 다세대주택 관리 - 실제 임대용… 사실상 다주택자 이런 취지에서 여러 가구가 살고 있는 다세대주택에 대한 규정도 정리해야 한다. 상가주택이나 다세대주택은 실제 임대용으로 사용된다. 수도권 신도시에 공급된 상가주택의 경우 1층을 뺀 2~4층(다락방 별도)을 주거용으로 사용한다. 예를 들어 경기 안양 동편마을의 경우 상가주택은 1층만 상업용이고 2~4층은 주거용이다. 층마다 2~3가구가 거주할 수 있게 설계됐고, 실제 임대용으로 사용된다. 이런 상가주택도 법적으로는 한 채로 분류돼 1가구1주택자이다. 하지만 실제는 8~9가구에게 임대를 줄 수 있는 집이다. 소형 연립주택 한 채나 8~9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상가주택이 법적으로는 같은 한 채로 분류된다. 꼼꼼한 통계와 세밀한 구분 없이 단순한 주택 보유 현황만 놓고 다주택자 여부를 구분지어서는 안 되는 이유다. 3 임대소득 통계구축 - 투기 차단·집값 안정 필수조건 다주택 보유 현황과 임대소득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통계 시스템 확보도 필수적이다. 이는 다주택자 규제를 통한 투기수요 차단과 집값 안정이라는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필수조건이다. 통계 시스템 없이는 정부가 추진하는 주거복지 대책을 수립하기도 힘들다. 계약갱신청구권제나 전·월세 상한제를 도입하기 위한 전제조건이기도 하다. 개인별·가구별 다주택자 통계는 현재 구축된 주택보유 통계만으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다만 다주택자들이 얻는 임대소득에 대한 통계는 전무하다시피 하다. 현재는 주택임대사업자로 등록된 경우만 임대소득이 파악된다. 2015년 기준 무주택 가구주(임차가구)는 전체 가구의 44%에 해당하는 841만 2000가구다. 이 중 193만 7685가구(공공임대 125만 7461가구 포함)만 주택임대사업으로 등록된 집에 살고 있다. 세입자의 77%인 647만 4315가구는 상대적으로 보호가 약한 사적(미등록) 임대주택시장에 살고 있다. 사적 임대차 시장이 사실상 음성적으로 이뤄지고 있는데도 정부는 이를 방치하고 있다. 집주인 우위 시장에서 집주인과 세입자 간 권리 균형이 깨지고 서민들의 주거안정이 위협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4 주택임대사업자 양지로 - 세금 감면 등 당근 줘야 다주택자를 떳떳한 임대사업자로 양성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 채찍과 당근이 함께 따라야 한다. 다주택자가 주택임대사업자로 등록할 경우 재산세(취득·등록세)와 양도세 등 각종 세금 감면 혜택을 주고 있음에도 등록을 꺼리는 이유는 크게 4가지다. 부동산 보유 현황과 임대소득 노출에 대한 부담감, 소득세 인상, 건강보험료 같은 사회보험료 인상, 복잡한 등록 절차 등이다. 정부의 강력한 등록 유도가 따라야 하는 이유다. 따라서 참여정부 시절 도입한 주택 실거래가 신고제와 같은 투명한 임대소득 통계를 구축해 개인·가구별 임대소득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시급하다. 임대 유형이 다양해 통계의 틀이 복잡해질 수도 있지만 그래도 구축해야 한다. 통계가 마련되면 단순히 주택 임대소득을 들여다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복지를 제공하는 데도 쓸모 있게 사용할 수 있다. 임대소득에 대한 세금도 제대로 부과해야 한다. 눈앞에 보이는 주택 투기를 막기 위한 조치라기보다는 조세 형평성 확보라는 큰 원칙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임대사업 절차를 간단히 정비할 필요도 있다. 현재는 단 한 채의 작은 집이라도 임대사업을 펼치려면 사업자가 일일이 시·군·구와 세무서를 들락거리면서 복잡한 신고 업무를 처리해야 한다. 소규모 임대사업자의 경우 주민센터 등에서 간이신고를 할 수 있게 제도를 개선하는 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임대사업등록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세제도 함께 손을 봐야 한다. 장희순 강원대 교수는 “임대소득 이외에 다른 소득이 없는 은퇴자나 집주인에게는 세금을 달리 부과하고 임대주택사업 등록 의무화 대상과 소득세 부과 기준 등에 대한 사회적 합의 도출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委, 망원한강공원 함상공원 현장 점검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委, 망원한강공원 함상공원 현장 점검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위원장 박준희, 관악1)는 제276회 임시회 기간인 8월 31일(목) 망원한강공원에 위치한 함상공원 조성 공사 현장을 찾아 사업 현황을 보고받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현장방문은 올해 개장을 앞두고 함상공원에 들어설 해군함정 3척인 서울함, 고속정, 잠수함 등과 안내소 등 부대시설을 둘러보고 전반적인 사업추진 현황과 앞으로의 관리 운영방안에 대해 살펴보기 위한 것이었다. 박준희 위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고 걱정했던 퇴역함정(서울함) 예인 작업이 지난달에 마무리가 되어 개장시기에 맞춰 예정대로 공사가 잘 진행되고 있는 것은 관계 실무자들 모두의 노력 덕분이다”라고 격려하면서도, 함상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며, 한강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예정대로 안전하게 공사가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한강함상공원은 망원한강공원 일대에 총 사업비 110억 5천만원을 들여 올해 안에 개장 예정으로 민간위탁 운영방식으로 관리할 계획이며 지난 6월에 퇴역함정 예인 과정에서 한강 모래턱에 걸려 난항을 격은 바 있다. 또한, 위원들은 “개장에 앞서 함상공원을 운영 관리할 위탁업체를 선정할 예정인데, 특정업체나 분야에 한정하지 말고 대상의 폭을 확대해 위탁업체 선정에 신중할 것을 당부하면서, 전문업체를 통한 함상공원 관리와 운영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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