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대시
    2026-06-11
    검색기록 지우기
  • 안나
    2026-06-11
    검색기록 지우기
  • 녹음
    2026-06-11
    검색기록 지우기
  • 부정
    2026-06-11
    검색기록 지우기
  • 정년
    2026-06-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866
  • 31일 대구경북신공항 ‘운명의 날’… 군위군수 손에 달렸다

    31일 대구경북신공항 ‘운명의 날’… 군위군수 손에 달렸다

    오는 31일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하 신공항) 이전 사업의 운명이 판가름난다. 27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오는 31일까지 김영만 군위군수의 ‘군위군 소보·의성군 비안’ 공동후보지 유치 신청 여부에 따라 신공항 사업의 운명이 결정된다. 앞으로 4일밖에 남지 않았지만 김 군수가 ‘우보’ 지역의 고집을 꺾지 않으면서 사실상 사업이 좌초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29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김 군수의 만남이 예정되면서 일각에서는 극적 타결책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3일 국방부 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는 ‘군위 우보’ 단독후보지를 선정기준 미달로 부적합 처리하고, 주민투표 결과 최다득점을 얻은 공동후보지에 대한 유치 신청 기한을 31일로 정했다. 따라서 만약 김 군수가 이날까지 공동후보지인 ‘소보’ 지역의 유치 신청을 하지 않으면 사업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다. 따라서 사업 주체인 국방부와 경북도, 대구 등은 군위 설득과 압박에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정 장관과 김 군수의 면담도 이런 연장선에서 열리는 것이다. 또 경북도와 대구시 등은 공동후보지 공항 유치 중재안(인센티브안)의 명문화 작업을 본격화하면서 김 군수의 유치 신청을 우회적으로 압박하고 있다. 8조 8000억~9조2700억원 규모의 이번 사업에는 민항터미널 및 부대시설의 군위 유치를 비롯해 ▲군 영외관사 2500가구 ▲공항IC 및 공항진입도로 신설 ▲군위 동서관통도로(25㎞) ▲시도 공무원 연수시설 등을 공동후보지 선정에 따른 인센티브가 주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군위군은 ‘우보의 단독 후보지’를 밀어붙이고 있다. 군위군 민간단체인 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는 이날 오후 군위시장에서 주민 등 1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우보 공항 사수 범군민 결의대회’를 열었다. 박한배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 위원장은 “군위 군민들은 지난 1월 신공항 유치 관련 주민투표에서 ‘우보’ 찬성 의견이 76%, ‘소보’ 반대 의견이 74%로 나타났다”면서 “따라서 끝까지 우보 단독후보지를 사수하겠다”고 주장했다. 수년째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는 광주와 경기 수원 군 공항 이전 사업도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사업 성패에 적잖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 관계자는 “전국의 군 공항 이전 사업의 첫 번째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사업이 속도를 내야 다른 지역인 광주와 수원 군 공항 이전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면서 “군위군이 대승적 차원에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데코페이브, 스마트팩토리 구축으로 굴뚝산업의 4차 산업혁명 선도

    데코페이브, 스마트팩토리 구축으로 굴뚝산업의 4차 산업혁명 선도

    ㈜데코페이브(대표 박문석)가 아시아 최대규모의 스마트팩토리를 통해 굴뚝산업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우뚝 서고 있다. 데코페이브는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3공장을 스마트팩토리로 구축하기로 결정했으며, 이에 지난 6월 스마트팩토리를 완공하고 시운전에 돌입하고 있다. 후방 골재투입부터 포장에 이르는 전 공정에 100% 자동화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기존 4인 1조 체계에서 2명의 인원만으로 공장을 운용할 수 있게 되었다. 굴뚝산업에서는 이례적인 100% 공정 자동화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향후 기업의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또한 전체 장비의 조작이 가능한 컨트롤룸이 마련되어 하나의 컨트롤룸에서 전체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게 되면서 운용 편의성도 향상됐다. 뿐만 아니라 Rotho사의 양생실 제어시스템을 도입해 국내 최대의 양생시스템을 보유한 스마트팩토리로 거듭났으며, 독일 MASA의 기계를 도입해 안전과 환경을 비롯한 전 분야를 EU 기준으로 설계했다.앞서 데코페이브는 대표 제품으로 ‘공기정화블록’을 선보이며 주목받은 바 있다. 공기정화블록은 일반 보도블록과 비슷한 생김새를 지녔지만 공기 중의 질소산화물(NOx)을 효과적으로 제거해주는 대기환경 정화에 탁월한 제품이다. 여기에는 빛 에너지로 반응하는 광촉매의 원리가 적용돼 있다. 광촉매 기술은 마모로 인한 효율성의 급격한 저하라는 문제점이 지적되어 왔는데, 데코페이브의 공기정화블록은 이를 보완함은 물론, 포졸란 특성을 지닌 플라이 애쉬를 첨가해 장기강도를 20% 이상 증진시키고 백화 방지, 색채 안정성 등의 효과를 증대시켰다. 특히 미세먼지나 음료, 침 등 다양한 유기∙무기물질의 오염물에도 높은 친수성 성질로 빗물에 의해 쉽게 제거되는 ‘Self Cleaning’의 특성을 지녀 유지관리나 보수도 용이하다. 이에 코로나19가 막대한 경제적 여파를 가져오고 있는 가운데서도 데코페이브는 새로운 기술력이 적용된 공기정화블록으로 위기를 정면 돌파하며 업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향후 투수성 차열블록, 자가세정블록 등 더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도 세우고 있다. 한편 ㈜데코페이브는 2016년 서울시와 SBA(서울산업진흥원)가 지원하는 서울시 우수기업 ‘하이서울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미 새달 연합훈련… 코로나로 규모는 축소

    한미 새달 연합훈련… 코로나로 규모는 축소

    한국과 미국이 다음달 예정된 연합훈련(연합지휘소훈련)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을 세워 북한의 반발이 예상된다. 26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은 지난 21일 전화회담에서 연합훈련을 그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번 연합훈련은 코로나19로 규모가 대폭 축소된다. 연합훈련을 위해선 미 본토에서 증원전력이 한반도에 입국해야 하지만 현재 많은 어려움이 따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는 이번 훈련에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단계인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에 주력할 계획이다. 당초 한국군이 전작권을 행사하는 데 필요한 모든 조건을 검증하기로 한 것과는 달리 인원 축소로 핵심 분야만 검증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한미가 훈련을 진행하기로 결정하면서 북한의 향후 대응에도 관심이 쏠린다. 북한은 그동안 연합훈련의 ‘완전한 중단’을 요구해 왔다.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지난 10일 담화에서 “협상의 기본 틀이 ‘대북 적대시 정책 철회 대 북미협상 재개’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내에서도 북미 비핵화 협상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연합훈련을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은 “북한은 통상 연합훈련 전후로 군사행동을 통해 압박과 불만을 표출해 왔다는 점에서 어떤 행동이 있을 것”이라며 “다만 규모가 축소됐다는 점에서 수위를 조절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경기 포천행복주택 보증금 및 임대료 인하

    경기 포천행복주택의 보증금 및 임대료가 내린다. 24일 포천시에 따르면 이번 요금 조정으로 보증금은 당초 1100만원~3000만원에서 900만원~3000만 원으로, 임대료는 월 9~25만원선에서 6~19만원으로 조정된다. 임대료의 경우 최대 25% 내릴 전망이다. 이번 임대료 조정은 행복주택 입주 이후 최초이다. 현 시세 반영을 위해 포천시 신읍동 아파트의 임대시세를 반영했다. 포천행복주택은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10억원을 투자해 국내 최초로 지방자치단체에서 건설, 현재는 포천도시공사에서 수탁 운영중이다. 신읍동의 일반형 18세대, 군내면 용정리의 산단형 342세대가 지난 2015년과 2018년에 각각 준공됐다. 이번 보증금 및 임대료 조정은 10월 고지분부터 적용한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IBK기업은행, ‘창공’으로 비상하라… ‘벤처 생태계’ 떠받치는 63개 스타트업 육성

    IBK기업은행, ‘창공’으로 비상하라… ‘벤처 생태계’ 떠받치는 63개 스타트업 육성

    IBK기업은행은 창업육성 프로그램인 ‘IBK창공(創工)’을 통해 코로나19 사태에도 창업혁신기업 지원에 힘쓰고 있다. 창공은 ‘창업공장’의 준말로 ‘창공(蒼空)으로 비상하라’라는 의미도 담은 중의적인 단어다. 창업기업이 성공적인 사업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사무 공간, 투·융자, 컨설팅, 판로개척 등의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지원하는 기업은행의 창업육성프로그램이다. 기업은행은 지난달 9일 IBK창공 데모데이를 비대면으로 실시했다. 당시 데모데이는 올해 1월부터 5개월간 진행된 IBK창공 액셀러레이팅(스타트업 멘토)의 최종 마무리 행사였다. 코로나19 확산 및 감염 방지를 위해 기존 오프라인 행사에서 온라인 데모데이로 변경해 진행했다. 기업은행은 상반기부터 ‘통합 학기제’를 도입해 총 63개 기업을 육성했다. 이번 선발기업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지식서비스뿐만 아니라 식음료 등 다양한 기술력과 시장성을 겸비한 기업들이다. 9대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IBK창공 육성기업으로 선발됐다. 이 가운데 30개 기업이 데모데이에 참여했다. 기업은행은 사전에 촬영한 기업설명회(IR) 피칭(Pitching·사업설명) 영상자료를 주요 투자자와 관계기관에 배포했다. 지난달 9일부터 이달 31일까지 진행되는 데모데이는 투자자의 피드백, 사업 제휴를 위한 요청사항 등을 실시간으로 창업기업에 알려 비대면 소통으로 인한 제약을 최소화했다. 기업은행은 저성장 시대에 혁신창업 기업 육성을 통한 경제 동력 확충,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에 따른 혁신기업의 역할 부각, 정책 금융기관으로서 정부의 창업 활성화 정책 과제 수행을 위해 2017년 IBK창공을 구축했다. 기업은행의 축적된 중소기업 금융 노하우, 컨설팅 역량을 바탕으로 시장의 주요 액셀러레이터와 협업을 통해 창업기업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7년 미만 창업기업이면 업종 제한 없이 가능하다. 지원 기업은 2단계 심사를 거쳐 선발된 후 5개월간 집중 육성 기간을 거친다. 졸업 후에도 후속 투자 검토, 판로 개척 등 지속적으로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지원받는다. IBK창공은 2017년 12월 서울 마포구를 시작으로 구로구와 부산에 개소해 올 상반기까지 182개 기업을 육성했다. 투·융자 등 금융서비스를 1008억원, 멘토링, 컨설팅, IR 등 비금융서비스를 2172회 지원했다. 첫 개소 이후 2년 6개월간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했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지난 1월 취임식에서 혁신금융을 강조하며 “IBK창공의 성장모델을 확산시키고 창의력과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가에게 모험자본을 충분히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업은행은 창업·혁신기업 지원 사업을 더욱 확대시킬 계획이다. 창업·벤처기업의 성장 단계별 지원을 위해 예비창업자, 해외진출 희망 기업 등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또 외부 기관과 연계해 창업기업 역량을 조기에 끌어올리고, 2022년까지 500여개의 창업기업을 육성해 중소기업 성장 동반자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창업기업 생명 주기에 맞는 지원 체계를 적극 도입해 스타트업 성장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라며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금융지원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전기차, ‘기후 위기’ 대안 기대하지만… 철도교통망 확충 더 효율적”

    “전기차, ‘기후 위기’ 대안 기대하지만… 철도교통망 확충 더 효율적”

    지난 7월 7일은 경부고속도로가 완전히 개통된 지 50년이 되는 날이다. 이 도로가 한국의 경제개발을 상징한다는 사실은 누구도 이견이 없을 것이다. 많은 고속도로망 투자가 이뤄져 고속도로망 구조가 완전히 바뀐 지금도 이 망의 상징적 지위는 ‘노선 번호 1번’으로 남아 있다. 이 도로가 이토록 큰 상징으로 남은 것은, 지난 100여년간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경제개발은 바로 ‘마이카’를 목표로 했기 때문이다. ‘마이카 시대’를 향한 변화를 지리학에서는 ‘자동차화’(motorization)라고 부른다. 1900년의 세계에서 승용차를 탈 수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었다. 2020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에서는 교통량 가운데 적어도 3분의2가 승용차로 처리된다. OECD와 그 밖의 국가를 나누는 가장 큰 차이도 교통과 자동차에 투입되는 최종 에너지의 비중 차이에서 찾을 수 있다(도표 1, 2). 자동차가 다닐 수 있도록 길의 모습이 바뀌자 도시의 모습도 바뀌었다. 곧이어 도시에 의존해 살아가는 인간의 일상과 심성까지, 문자 그대로 모든 것이 자동차에 의해 바뀌었으며, 바로 이러한 변화 자체가 사회 전체의 성장과 발전으로 이해되기에 이르렀다.●경부고속도로, 한국 경제개발의 상징 오늘날 자동차화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널리 퍼져 있다. 비록 코로나19로 공유자동차의 인기는 시들하지만, 자율주행을 통해 운전의 부담이 사라지고 정체가 완화될 것이며, 전기차를 통해 연료비와 오염물질의 배출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은 그 기술적 어려움에도 여전히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나는 이런 예측 속에 담긴 변화를 ‘두 번째 자동차화’라고 부르는 것이 좋다고 본다. 사람이 제한된 인지능력으로 차량을 운전해 생기는 문제, 그리고 내연기관에서 생기는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기술적 수단이 도입됨에 따라, 지난 자동차화의 결과가 그랬던 것보다 더욱 넓은 범위에서, 그리고 더욱 많은 인구가 자동차를 활용하게 되는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중국과 인도를 비롯한 개도국의 소득 향상으로 지구상의 자동차 수는 계속해서 급격하게 증가할 것이다. 두 번째 자동차화와 개도국의 지속적인 성장이 맞물려 자동차는 앞으로도 발전과 성장의 총아로서의 지위를 누릴 듯하다. 50년 전 고속도로를 건설하면서 한국이 택했던 이러한 미래상은 두 번째 자동차화와 함께 더욱 심화할 것이다. 그러나 2020년은, 자동차가 약속하는 미래상을 계속해서 추구하면 한국은 물론 인류 전체는 감당할 수 없는 거대한 비용을 짊어질 것이라는 사실도 함께 분명해진 시점이기도 하다. 모든 것을 바꾸고 있는 바로 그 문제, 기후 위기가 바로 이 비용의 원천이다. 오늘날 승용차는 인류 전체로 보아 석탄화력 발전소 다음가는 탄소배출량을 기록하는 에너지 소비 분야다(도표 3). 비중이 가장 높은 미국의 경우 석탄화력과 비등하고(전체의 25%), 한국의 승용차 역시 석탄화력, 철강 산업 다음가는 탄소배출량 비중을 차지하는 것 같다. ●미래형 자동차 추구하면 ‘큰 비용’ 짊어져야 내연기관 차량을 전기로 대체하더라도 상황을 개선하는 데는 불충분하다.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재생에너지의 확산세는 적어도 지금까지는 전기차 덕에 증가하게 될 전기 소비량을 채울 수 있기는커녕 기존 발전소를 충분한 속도로 대체하기에도 힘에 부친다. 한국의 승용차 주행거리가 유지될 경우 전기화를 통해 차량의 최종 에너지 소비량이 30%로 줄어든다 해도 모든 승용차가 전기차로 바뀌었을 때 국내 발전량은 21% 늘어나야 할 것 같다. 국내 재생에너지의 발전량이 매년 10%씩 균등하게 증가하더라도 전기자동차의 소비량을 모두 공급할 수 있는 것은 2039년, 이들만으로 현재의 발전량과 전기자동차의 소비량을 더한 발전량을 채울 수 있는 것은 2057년일 것이다(도표 4). 205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제로로 만들어야 한다는 수많은 요청은, 전력소비량 자체를 줄이지 않는 한 발전소에서조차 실현할 수 없고, 전기차만으로 이 위기를 극복하는 데 불충분하다는 뜻이다. 상황이 악화될 것이라는 보고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내가 확인한 모든 연구에서는 자율주행차량은 회송거리를 늘리고 운전 부담을 크게 감소시켜 자동차 주행거리를 늘릴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게다가 승용차 가운데 덩치 크고 무거워 에너지가 많이 필요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비중은 전 세계에 걸쳐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미래 자동차 연구가 지적하는 가장 중요한 자동차 에너지 소비량의 저감 요인이 자동차의 크기 조정(right sizing)임을 감안하면, 특히 후자의 경향은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아야 하는 요인이다(도표 5). 중국과 인도 같은 거대 개도국의 성장과 맞물려, 두 번째 자동차화는 첫 번째 자동차화보다 더 거대한 비용을 인류에게 청구할 기세다. ●전기차로 대체해도 국내 발전량 21% 늘려야 단기~중기적으로 코로나19 사태는 이 비용을 더욱 증폭시킬 수 있다. 감염병 위기는 승용차가 이동의 능력과 타인과의 물리적 거리를 함께 구현할 수 있는 수단이라는 데 사람들이 더욱 주목하도록 만들었다. 이러한 선호 변화는 자동차를 타는 데 편리한 저밀도 교외 지역에 대한 선호를 다시 강화시킬 수 있다. 세계의 여러 지방정부에서 ‘코로나 차로’, 즉 늘어나는 자동차 통행량을 억제하고 보행자 사이의 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차로를 축소해 보행로와 자전거도로를 넓히는 도로 개조 정책을 실행하고는 있으나, 고속도로를 타고 교외지역을 달리는 승용차 교통량에 대해 도심부 도로의 구조를 바꿔 영향을 미치기는 어렵다. 게다가 감염병으로 인한 경제 위기 덕에 국제 유가는 폭락했고, 따라서 전기차에는 불리한 환경이, 내연기관에는 유리한 환경이 몇 년 더 연장될 것 같다. 이처럼 단기적으로든, 중장기적으로든 자동차가 사회에 강요하는 비용은 증식해 나갈 것이다. 나는 한국과 세계의 교통 시스템이 하나의 기로에 서 있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 자동차화를 그대로 받아들여 승용차가 지배하는 교통과 도시를 더욱 확대하고 사람들의 심성 속에서 승용차의 위상을 더욱더 크게 키우는 한편 이미 억제가 어려운 기후 위기를 더욱 심화시키는 비용을 치를 것인가, 아니면 승용차가 유발하는 비용을 승용차 사용자들에게 더 크게 부과해 두 번째 자동차화의 규모와 속도와 방향을 조절하고, 교통과 도시를 지배하는 왕좌에서 승용차를 내려오게 만들 것인가? ●코로나 사태로 내연기관에 유리한 환경 연장 물론 전기자동차가 오늘의 기후 위기를 극복하는 데서, 그리고 다음 세대의 교통 시스템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수단임은 틀림없다. 전기승용차는 2018년 현재 한국의 승용차에 비해 발전으로 인한 손실을 감안하더라도 1차 에너지 효율이 대략 두 배 높고, 탄소배출량도 그만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자동차의 전기화는, 지난 30년간 정부가 집행해 온 교통 투자의 재원이 대부분 유류라는 점을 감안하면 또 다른 위기를 부를 것이다. 현존하는 시설을 유지하고 보수할 비용은 물론 대중교통 운용에 대한 지원, 광역 철도에 대한 투자, 북한의 개혁과 개방에 따라 한국 영내에서 이뤄져야 할 투자 등 모두 재정을 필요로 한다. 유류세를 대체할 새 세원이 없다면 전기자동차로의 이행은 교통 투자의 공백을 부를 것이고, 변화를 관리할 귀중한 자원인 재정의 고갈과 함께 찾아온 두 번째 자동차화는 방금 예상했던 것보다 더 큰 위기로 귀결될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 50주년을 맞이한 한국에, 그리고 이 고속도로로 인한 개발과 발전 경험을 세계인들과 나누고자 하는 ‘선진국’ 한국에 지금 필요한 것은 바로 이 기로 속에 담긴 여러 근본적 변화를 헤쳐 나갈 수 있는 새로운 사회계약의 설계다. 나는 ‘거대도시 서울 철도’(워크룸프레스 펴냄)라는 책에서 하나의 제안을 내놓았다. 교통은 그것을 규제하는 제도와 사람과 물자를 실제로 움직일 수 있게 만드는 물리적 구조물의 결합체이므로, 이 제안은 이들 두 층위 모두에 걸쳐 이뤄져야 한다. 제도의 측면에서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교통 관련 세금의 전환 전략이다. 먼저 단기~중기적으로는 교통 관련 세금제도는 현재의 내연기관 차량이 전기자동차로 가능한 한 많이, 빠르게 전환될 수 있도록 전기차량에 세제 혜택을 부여해야 한다. 더불어 장기적으로는 승용차 통행량의 절대 수치 자체를 줄여 재생에너지의 보급으로 인한 갈등과 여전히 남아 있을 화석연료 발전소의 발전량을 줄일 수 있도록 자동차 주행 자체의 세금 부담을 지속적으로 증대시켜야 한다. 내가 국제에너지기구(IEA)의 기후위기 대응 시나리오(Energy Technology Perspectives, 2017)를 참조해 제안하길, 전기차에 대한 세제 혜택은 2030년대 중반까지 효력이 있어야 하지만, 그 이후에는 차량 전체의 주행거리를 줄이는 방향의 효과가 더 크도록 미래 시나리오를 짜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탄소세나 전력 소비량에 대한 교통세 부과를 넘어 주행세도 필요하다. 물리적 구조의 측면에서 필요한 조치의 핵심에는 바로 철도를 확대하는 것이다. 현재 철도의 에너지 효율은 실적값(2018년 철도통계연보)을 기준으로 할 때 동일한 수의 승객을 동일한 거리로 수송할 때 승용차에 비해 약 10배, 탄소 효율은(석탄화력 발전소 덕에) 약 5배 높다. 철도의 에너지 효율과 탄소 효율은 3배 높다는 뜻이다. 인간의 활동을 좀더 철도 주변에 집약시킬 수 있도록 도시의 (재)개발이 이뤄질 경우 철도 승객의 밀도가 늘어 이 비율은 더 크게 증가할 것이다. 교통 부분 탄소배출량을 줄이면서도, 동력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동의 자유를 양적으로 충분히 보장하는 대책에는 자동차 교통량을 철도로 이전하는 작업이 포함돼야 한다. ●도로 중심의 교통망 더이상 지속 어려워 IEA의 기후변화 대응 시나리오는 미국의 승용차 통행량을 30%, 유럽의 통행량을 40%, OECD 전체로서도 3분의1 정도 줄이고 철도와 대중교통으로 거의 그만큼의 통행량을 이전하는 대책을 포함하고 있다. 게다가 개인의 지불 능력에 의존해 운용해야 하는 승용차와는 달리 철도는 대중교통으로서 정부 재정 운용을 통해 사회적 약자에게 이동력을 형평성 있게 공급할 수단이다. 효율과 형평, 그리고 지속가능성에서 철도는 승용차보다 우월하다. 도로를 중심으로 하는 교통망의 물리적 구조는 기후위기를 완화하고 그 속에서 적응하려면 더이상 지속하기 어렵다. 교통 재정 제도의 전면적이고 체계적인 개편, 그리고 철도의 확대를 중심으로 하는 물리적 투자가 바로 지금부터 준비돼야 하는 이유다. ■전현우 서강대와 동 대학원에서 과학 철학을 전공했다. 최근 ‘거대도시 서울 철도: 기후위기 시대의 미래환승법’(워크룸프레스, 2020)을 출간했으며, 번역서도 몇 권 있다. 서울시립대 자연과학연구소 연구원으로 철학과 물리학의 눈으로 교통을 바라보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 꿈꾸는씨어터, 코로나19로 침체된 대구지역 공연예술 살리기 프로젝트 펼친다

    꿈꾸는씨어터, 코로나19로 침체된 대구지역 공연예술 살리기 프로젝트 펼친다

    코로나19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시는 사회문화활동이 대폭 축소되면서 공연 및 행사가 취소되는 문화 침체시기를 겪고 있다. 시장 위축에 빠진 공연예술계를 활성화시킬 대안 마련을 위해 무한상사사회적협동조합과 한국메세나협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대구사회적경제가치연대가 후원하고 꿈꾸는씨어터㈜가 주최 및 주관해 특별프로젝트를 기획해 주목 받고 있다. 본 사업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메세나협회과 중소, 중견기업의 문화예술지원을 활성화하자는 취지에서 지난 2007년부터 시작한 ‘예술지원 매칭펀드 사업’에 무한상사 사회적협동조합과 꿈꾸는씨어터㈜가 참여해 진행하고 있다.코로나19 대응 대구문화예술사회경제기업 특별프로젝트인 ‘대구, 공연예술과 함께 Restart, 우리 함께 다시 시작입니다’는 7월 한 달간 대구를 대표하는 문화예술사회적기업들이 모여 대구 곳곳에서 전통예술, 뮤지컬, 마술,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로 펼쳐진다. ▲7월 15일에는 한울림소극장에서 극단 한울림 공연이 진행됐고 ▲7월 16일, 동성로 야외무대에서는 지역문화공동체 반반협동조합의 마술공연, 문화기획 엠아츠㈜의 무대시연 공연, 아트지협동조합의 스트릿댄스 공연, 소울마켓인대구춤판협동조합의 스트릿댄스 공연, 꿈꾸는씨어터㈜ 예술단의 퍼포먼스 공연이 시간대별로 무대에 올랐다. ▲7월 17일에는 영남필하모니오케스트라에서 영남필하모니오케스트라의 공연 ▲7월 18일에는 카페 손수에서 MS엔터테인먼트의 공연 ▲7월 25일에는 매천시장에서 (사)한국문화공동체 B.O.K의 공연 및 기업지원행사인 뮤지컬컴퍼니 브리즈의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주최 및 주관처인 꿈꾸는씨어터㈜ 김강수 대표는 “대구지역의 문화예술 사회적경제기업이 선사하는 공연으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 방역을 통해 침체된 지역 사회의 분위기가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희망으로 가득 차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본 프로젝트에는 무한상사 사회적협동조합이 후원하는 ‘펀드교부금’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메세나협회가 운영하는 ‘기업지원금’을 활용해 대구지역 공연예술분야의 사회적경제기업 10개소가 참여할 예정이며, 참여 공연 팀에게는 재기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도울 예정이다. 동시에 대구 시민들에게는 공연예술의 가치를 전함으로써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예술지원 매칭펀드 지원사업’의 인지도를 확대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90만 생명수 광명노온정수장 안전점검하고 깨끗한 물 공급해달라”

    “90만 생명수 광명노온정수장 안전점검하고 깨끗한 물 공급해달라”

    더불어민주당 정대운(광명2)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의원은 최근 수도권에서 잇따르고 있는 수돗물 유충발견과 관련해 21일 광명시 노온정수장을 찾아 관리현황 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관리현황 점검은 정 의원을 비롯해 권정선(더민주·부천5)·장대석(더민주·시흥2) 의원과 박승원 광명시장, 광명시의회 이일규·한주원 의원, 경기도 수자원본부 상수관리팀장,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연구사 등이 함께했다. 노온정수장은 1988년 세워져 인천시에서 운영해 오다 지난 2009년 1월 1일자로 관리 운영권이 광명시로 이관돼 광명시 전역과 부천·시흥·인천시 일부 등 90만명에게 수돗물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이날 정담회는 이번 수돗물 유충사태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고자 관리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됐으며, 정수장 운영현황 청취를 시작으로 질의 답변, 현장 점검 순서로 진행됐다. 박승원 시장은 “수돗물에 유충이 발생한 것은 유사이래 처음으로 처리과정 중 활성탄 여과지에서 발생한 깔따구 유충이 수도관을 통해 이동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정수처리공정 강화 등을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대석 의원은 “목재와 톱밥·야자껍질·석탄 등 원료를 고온에 태워 흡착력을 증대시키는 활성화를 거쳐 생산된 흑색 다공질 탄소 물질인 활성탄지에 외부 이물질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관리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권정선 의원은 “노온정수장은 광명시뿐만 아니라 부천·시흥· 인천시 일부까지 수돗물을 생산해 공급하는 중요 시설로서 앞으로 타 지자체와 협력해 도민들에게 깨끗한 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최근 일부 지자체 상수도에서 유충이 검출됨에 따라 수돗물에 대한 도민 불안이 크다”며 “문제가 발생하기 전 선제적인 대응이 중요하므로 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해 깨끗하고 안정적인 물 공급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정대운 경기도의원, 노온정수장 관리현황 점검 정담회 개최

    정대운 경기도의원, 노온정수장 관리현황 점검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정대운 의원(더불어민주당·광명2)은 최근 수도권에서 잇따르고 있는 수돗물 유충발견과 관련하여 21일 경기도 광명시 노온정수장을 찾아 관리현황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관리현황 점검은 정 의원을 비롯해 경기도의회 권정선 의원(더불어민주당·부천5), 장대석 의원(더불어민주당·시흥2)과 박승원 광명시장, 광명시의회 이일규 의원, 한주원 의원, 경기도 수자원본부 상수관리팀장,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연구사 등이 함께 했다. 노온정수장은 1988년 건립되어 인천광역시에서 운영해 오다 지난 2009년 1월 1일자로 관리 운영권이 광명시로 이관되었으며 현재 광명시 전역뿐만 아니라 부천시, 시흥시, 인천광역시 일부 등 약 90만명에게 수돗물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이날 정담회는 이번 수돗물 유충사태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고자 관리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되었으며, 정수장 운영현황 청취를 시작으로 질의 답변, 현장 점검 순서로 진행됐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수돗물에 유충이 발생한 것은 유사이래 처음으로, 처리과정 중 활성탄 여과지에서 발생한 깔따구 유충이 수도관을 통해 이동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정수처리공정 강화 등을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대석 의원은 “목재와 톱밥, 야자껍질, 석탄 등 원료를 고온에 태워 흡착력을 증대시키는 활성화를 거쳐 생산된 흑색 다공질 탄소 물질인 활성탄지에 외부 이물질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관리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권정선 의원은 “노온정수장은 광명시뿐만 아니라 부천시, 시흥시, 인천광역시 일부까지 수돗물을 생산해 공급하는 중요 시설로서 앞으로 타 지자체와 협력해 도민들에게 깨끗한 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의원은 “최근 일부 지자체 상수도에서 유충이 검출됨에 따라 수돗물에 대한 도민 불안이 크다”며 “문제가 발생하기 전 선제적인 대응이 중요하므로 시설 및 안전점검 등을 실시해 깨끗하고 안정적인 물 공급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옛 울주군청 부지에 청년주택 건립

    옛 울주군청 부지에 청년주택 건립

    울산 남구 옛 울주군청 부지에 청년주택이 건립된다. 이곳은 울산 도심 최고의 금싸라기 땅으로 불린다. 울산시는 남구 옥동 옛 울주군청사에 청년주택, 옥동주민센터, 돌봄·육아 공간, 도서관, 전시실, 상설 공연장, 공공어린이집, 공영 주차장 등을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1100억원을 투입할 옛 울주군청사 개발 사업은 연내 공공건축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친 뒤 내년 건축설계·인허가·철거에 이어 2022년 착공, 2024년 완공할 예정이다. 울산시의 사업계획안에 따르면 옛 울주군청사는 전체 지상층과 지하층을 합쳐서 4만 4129㎡에 이른다. 공공시설 9500㎡, 청년 주택 8435㎡, 수익시설을 포함하는 근린생활시설 6500㎡, 주차장 1만 9694㎡(기계실 등 포함) 규모로 조성된다. 공공시설은 옥동주민센터(1000㎡), 작은 도서관과 복지 공간(1500㎡), 돌봄과 육아 공간(500㎡) 등이 조성된다. 공공시설 중에는 공공어린이집(1000㎡), 생활문화센터와 상설 공연장(5500㎡)도 들어선다. 청년 주택은 신혼부부와 사회초년생, 대학생 등을 위해 160가구를 조성한다. 전체 건물을 16층 건물 2개를 연결하는 주상복합아파트 형식으로 건립할 계획이다. 건물 층별로 보면 지하 주차장(1~3층·465면), 수익시설(1~4층), 공공시설(1~2층), 생활문화시설(2~5층), 주민 부대시설(6층) 등이 각각 들어선다. 7층부터 16층까지 2개로 나뉜 건물에는 80가구씩 청년 주택 아파트가 건립된다. 시 관계자는 “이 복합개발 사업계획안 총사업비는 부지매입비 467억 6000만원, 건설비 628억 5000만원 등 1096억 1000만원 상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한국 최초 군 전용 통신위성 아나시스 2호 발사…교신 성공(종합)

    한국 최초 군 전용 통신위성 아나시스 2호 발사…교신 성공(종합)

    한국군 최초의 군 전용 통신위성 ‘아나시스 2호’가 미국에서 발사됐다.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군에 인도돼 전력화에 들어간다. 방위사업청은 21일 “아나시스 2호가 7월 21일 오전 6시 30분(현지 기준 7월 20일 오후 5시 30분) 미국 케이프 커내버럴(CapeCanaveral) 공군기지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아나시스 2호는 이날 발사용역 업체인 스페이스X의 재활용 로켓 ‘팰컨9’에 실려 우주로 발사됐다. 고도 약 630km 지점에서 발사체로부터 분리된 아나시스 2호는 발사 38분만에 첫 신호 수신이 이뤄진 데 이어 오전 8시 19분(한국시간)쯤 프랑스 툴루즈에 위치한 위성관제센터(TSOC)와 신호를 주고받는 첫 교신에 성공했다. 아나시스 2호는 발사 후 안테나 및 태양전지판 전개를 통해 임무 수행에 필요한 전력공급 및 운용 가능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약 2주간의 중간궤도 변경을 통해 최종적으로 고도 3만 6000㎞의 정지궤도에 위치하게 된다. 정지궤도 안착 후에는 약 1개월간 위성의 성능과 운용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유럽 에어버스사의 ‘유로스타 E3000’ 위성을 기반으로 제작된 아나시스 2호는 군의 작전 운용능력을 확대시켜줄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에 비해 정보처리속도가 3배 이상 빨라지며, 전파 방해 대응 기능과 통신 가능 거리가 향상될 것이라는 게 군 당국의 설명이다. 기존 통신위성과 비교하면 데이터 전송용량이 2배 이상 늘어난다. 군은 그동안 2006년 발사된 무궁화 5호 위성을 민간과 함께 이용해 왔다. 만약 성공적으로 인도가 이뤄진다면 군은 세계에서 10번째로 전용 군사위성을 확보한 국가가 된다. 앞서 군 당국은 2014년 9월 록히드마틴으로부터 F35A 스텔스 전투기 40대를 도입하면서 절충교역(무기 판매에 따른 기술이전이나 반대급부)으로 통신위성 1기를 제공받기로 했다. 하지만 록히드마틴이 비용 증가를 이유로 한국에 비용 부담을 요구하면서 사업에 차질을 빚었지만, 방사청과 협의 끝에 지난해 발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당초 지난 14일 발사가 계획된 아나시스 2호는 로켓 2단 추진체 등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점검을 위해 발사 시기가 연기됐다. 시험평가를 거쳐 오는 10월쯤 군에 인도돼 전력화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한국 최초 군 전용 통신위성,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발사

    한국 최초 군 전용 통신위성,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발사

    한국군 최초의 군 전용 통신위성 ‘아나시스 2호’가 미국에서 발사됐다.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군에 인도돼 전력화에 들어간다. 방위사업청은 21일 “아나시스 2호가 7월 21일 오전 6시 30분(현지 기준 7월 20일 오후 5시 30분) 미국 케이프 커내버럴(CapeCanaveral) 공군기지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아나시스 2호는 이날 발사용역 업체인 스페이스X의 재활용 로켓 ‘팰컨9’에 실려 우주로 발사됐다. 발사 약 32분 후 고도 약 630㎞ 지점에서 팰컨9 로켓으로부터 분리된다. 이어 발사 후 50분 후에는 프랑스 툴루즈 위성관제센터(TSOC)와 첫 교신을 시도한다. 궤도에 안착한 ANASIS 2호는 발사 후 안테나 및 태양전지판 전개를 통해 임무 수행에 필요한 전력공급 및 운용 가능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약 2주간의 중간궤도 변경을 통해 최종적으로 고도 3만 6000㎞의 정지궤도에 위치하게 된다. 정지궤도 안착 후에는 약 1개월간 위성의 성능과 운용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유럽 에어버스사의 ‘유로스타 E3000’ 위성을 기반으로 제작된 아나시스 2호는 군의 작전 운용능력을 확대시켜줄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에 비해 정보처리속도가 3배 이상 빨라지며, 전파 방해 대응 기능과 통신 가능 거리가 향상될 것이라는 게 군 당국의 설명이다. 기존 통신위성과 비교하면 데이터 전송용량이 2배 이상 늘어난다. 군은 그동안 2006년 발사된 무궁화 5호 위성을 민간과 함께 이용해 왔다. 만약 성공적으로 인도가 이뤄진다면 군은 세계에서 10번째로 전용 군사위성을 확보한 국가가 된다. 앞서 군 당국은 2014년 9월 록히드마틴으로부터 F35A 스텔스 전투기 40대를 도입하면서 절충교역(무기 판매에 따른 기술이전이나 반대급부)으로 통신위성 1기를 제공받기로 했다. 하지만 록히드마틴이 비용 증가를 이유로 한국에 비용 부담을 요구하면서 사업에 차질을 빚었지만, 방사청과 협의 끝에 지난해 발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당초 지난 14일 발사가 계획된 아나시스 2호는 로켓 2단 추진체 등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점검을 위해 발사 시기가 연기됐다. 시험평가를 거쳐 오는 10월쯤 군에 인도돼 전력화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올해 지리산문학상 수상자 김참 시인 선정, 상금 1000만원

    올해 지리산문학상 수상자 김참 시인 선정, 상금 1000만원

    지리산문학회와 계간 ‘시산맥’은 올해 제15회 지리산문학상 심사결과 김참(47)시인의 작품 ‘거미와 나’ 등 5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지리산문학상은 계간 ‘시산맥’과 지리산문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문학상이다. 시상 전년도에 발표된 기성 시인들의 작품 및 시집을 대상으로 심사를 해 선정한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원을 준다. 최문자 시인 등 심사위원들은 “‘기린’을 포함한 7편의 김 시인 시가 일관되게 시적 수준을 유지하며 안정감을 보여준다”며 “시에서든 삶에서든 무엇을 얘기하기보다는 어떻게 얘기하는가가 중요한 문제로 그런 부분을 고려해 김 시인의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심사배경을 설명했다. 김참 시인은 경남 김해 출신으로 1995년 ‘문학사상’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시간이 멈추자 나는 날았다’, ‘미로여행’, ‘그림자들’, ‘빵집을 비추는 볼록거울’, ‘그녀는 내 그림 속에서 그녀의 그림을 그려요’ 등이 있다. 저서로 ‘현대시와 이상향’이 있고 현대시동인상, 김달진젊은시인상 등을 받았다. 올해 지리산문학상과 함께 공모한 제15회 최치원신인문학상 당선작은 통영출신 정성원(43) 시인의 ‘안개제조공장 굴뚝에 사는 소녀를 아니?’ 등 5편이 뽑혔다.최치원신인문학상 수상자 정성원 시인은 글도리깨 동인으로 활동 중이며 이번 수상으로 계간 ‘시산맥’ 등단자로 인정된다. 두 문학상 심사는 최문자·홍일표·조정인 시인 등이 맡았다. 올해 수상작품과 수상소감, 심사평 등은 계간 ‘시산맥’ 가을호와 ‘지리산문학’ 동인지에 소개될 예정이다. 지리산문학상과 최치원신인문학상 시상은 오는 10월 31일 함양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예정인 제15회 지리산문학제때 한다. 지리산문학제를 주관하는 지리산문학회는 올해로 결성 58년을 맞는 동인회로 해마다 ‘지리산문학’ 동인지를 발행하며 함양과 지리산지역을 중심으로 문학 저변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문병우, 정태화, 권갑점, 박철 등의 시인과 노가원, 곽성근 작가, 정종화 동화작가, 박환일 문학평론가 등을 배출했다. 함양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대구시장 경북지사 통합공항 이전관련 호소문

    대구시장 경북지사 통합공항 이전관련 호소문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부지 선정을 위해 군위, 의성 두 후보지가 대승적 차원에서 현명한 선택을 해달라고 호소했다. 두 단체장은 이날 오후 대구시청에서 공동 브리핑을 하고 국방부가 공동후보지(의성 비안면·군위 소보면) 적합 여부 판단 시한으로 정한 31일까지 군위군이 공동후보지에 유치 신청을 하도록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최종이전지 결정을 앞둔 이 과정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김영만 군수와 2만4천여 군위군민의 헌신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제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군위 미래와 대구·경북 재도약을 위해 충정 어린 결단을 내려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 지사는 이날부터 국방부가 정한 공동후보지 적합 여부 판단 기간 만료일인 오는 31일까지 군위에 머물며 군수와 군민을 설득할 계획이다. 군위군 일각에서 나온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요구에 두 단체장은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두 단체장은 지난달 전달한 민항시설(공항터미널) 및 부대시설, 군 공항 영외관사 등 군위에 대한 인센티브는 유효하며 전문가와 국방부가 제시·희망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홍준표 “이재명식 쇼… 대구시민에 10만원씩 지급 재고해야”

    홍준표 “이재명식 쇼… 대구시민에 10만원씩 지급 재고해야”

    코로나19 2차 긴급생계자금으로 대구시민에게 10만원씩 지급하기로 한 권영진 대구시장의 최근 발표에 대해 무소속 홍준표(대구 수성을) 의원이 “시민 세금을 그렇게 사용하는 것이 맞는지 재검토 해볼 여지가 있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에 “추석을 앞두고 대구시에서 2400억원을 들여 시민 1인당 10만원씩 무상지급을 하기로 했다는 보도를 봤다”며 “이재명 경기지사의 청년수당 무상지급쇼를 모델로 한 정책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10만원이면 추석 제사상 차리기에도 턱없이 모자라는 돈일뿐만 아니라 무슨 자식들에게 세뱃돈 주는 것도 아니잖냐”면서 “문재인 정권이 코로나 재난 지원금 줄 때도 적절하지 않다고 말한 바 있지만, 이번 대구시 결정은 참 어이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 돈이면 감염병 연구센터도 지을수 있고 60억짜리 낙후된 주민복지회관도 40채나 지을 수 있고 대구의 낙후된 인프라 재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그런 거액을 별로 생계에 도움도 되지 않는 1회성 돈 뿌리기에 낭비 한다는 것은 제대로 된 정책 집행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앞서 권 시장은 지난 16일 대시민 담화에서 “먼저 지급된 1차 긴급생계자금과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어려운 시민의 삶에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전 시민에게 2차로 생계자금을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지급대상은 모든 시민으로 미성년자를 포함한 시민 1인당 10만원씩 지급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시비 1918억원에 국비 512억원을 더해 총 2430억원 규모 재원을 마련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서유미의 외교 통일 수첩]연일 북미 회담 언급하는 폼페이오..북미 간 입장 차는 여전

    [서유미의 외교 통일 수첩]연일 북미 회담 언급하는 폼페이오..북미 간 입장 차는 여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연일 대선 전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을 낮게 보면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면 만날 수 있다”고 문을 열어두는 발언을 하고 있다. 북미 양측이 회담에 선을 그으면서도 개최 여부는 상대방의 협상 셈법 변화에 달렸다고 강조하는 모양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달성할 수 있는 무엇인가가 없다면 그들을 만나게 하지 않을 것”이라며 “(북미) 정상을 만나게 할 수 있는 지점에 도달할 것이라는 증거를 아직 보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북한 비핵화라는 세계의 목표를 향한 중대 조치인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자리에 도달한다면 우리는 (북미) 정상을 만나게 하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했다. 또 북한과의 대화에 대해 “많은 급과 자리에서 일어나고 있으나 공개적으로 자주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고 여지를 남겼다.앞서 폼페이오 장관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미 대선 전 회담에 대해 “지금 7월이다.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적절한 경우에 북한과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의 최대 이익 속에서 그것을 찾을 것이라고 자신한다”며 정상회담의 문을 열어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이와 관련 미국이 북한에 제시할 새로운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미국 싱크탱크 국익연구소의 해리 카지아니스 한국 담당 국장은 16일(현지시간) 기고문에서 백악관이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유도하고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시험을 재개하지 않도록 과거 6자회담에 기초한 다자 협상틀을 부활하는 아이디어를 검토했다고 했다. 또 북한이 하나 또는 그 이상의 핵심 핵 생산시설을 해체하고 핵·미사일 실험 모라토리엄을 공식 선언하는 내용이 포함된 패키지의 대가로 미국이 맞춤형 제재 완화 패키지를 제공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북한은 미국 측에 제재 해제가 아닌 적대시 정책 철회를 요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북미 간 입장차는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지난 10일 담화문에서 “올해 안 3차 북미 정상회담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두 정상의 판단에 따라선 또 모를 일”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그러면서 “비핵화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지금 하지 못한다는 것”이라며 향후 협상은 적대시 정책 철회 대 북미협상 재개 구도로 전개되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박원곤 한동대 교수는 “미국 내에서 비핵화 로드맵과 관련 여러 안들이 준비되고 있으나 첫번째 단계에서 영변 핵시설 폐기에 플러스 알파를 요구하는 안을 북한이 받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제재 해제는 의회의 소관인 만큼 상원 의원 선거도 함께 열리는 11월 대선까지는 북한이 기다릴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사설] ‘임대차 3법’ 도입, 전세급감 등 부작용 최소화해야

    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과 7·10 부동산 대책 후폭풍이 임대시장에 몰아닥치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값은 지난주보다 0.13% 오르면서 55주 연속 상승했다. 전세값은 지난해부터 오르고 있었는데 최근 들어 오름폭이 더 커졌다. 정부와 여당이 전·월세 신고제와 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 등을 담은 ‘임대차 3법’ 처리를 추진하고 있어 당장 임대차 계약 갱신을 앞둔 세입자들이 그 피해를 고스란히 겪고 있다. 전·월세신고제는 임대차 계약 내용을 계약 30일 내에 지방자치단체에 반드시 신고해야 하는 내용이다. 이는 거래 투명성 확보 및 임대소득 파악 등을 위해 사회적으로 필요한 제도이다.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제는 관련 발의안 중에서는 2년 계약을 세입자가 요구하면 ‘2+2’ 즉 4년까지 연장토록 하고, 재계약 시 보증금 인상률 상한을 5%로 정하는 안이 유력하다. 여당 일각과 일부 개정안에서는 전·월세 상한제를 기존 계약 갱신은 물론 신규 계약에도 적용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집주인들은 계약갱신청구권 등을 의식해 전세 가격을 올리고 있다. 부동산 대출규제 강화로 매매 수요가 전세 수요로 바뀌는 것도 전세값 상승을 부추키고 있다. 반면 집주인들이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부담이 늘어남에 따라 전세를 반(半)전세나 월세로 바꾸거나, 재건축 아파트는 2년 실거주해야 양도세가 비과세되는 요건에 맞추기 위해 세입자에게 퇴거를 요청하는 등 전세 매물은 줄어들고 있다. 임대차 3법이 확정적 변수가 돼서 가격에 반영되는 상황이라면 국회가 최대한 빨리 임대차 3법을 통과시켜야 한다. 이와 함께 기존 계약 갱신뿐만 신규 계약에도 적용할 지 여부 등에 대해서도 당정협의 등을 통해 명확히 해야 한다. 전세의 장기적인 공급 위축은 문제이다. 우리나라의 임대사업은 법인보다는 대부분 개인간 거래를 통해서 이뤄지는 사적계약 우위시장이다. 임차인이 세입자를 선택하는 상황이 우려되며, 사적계약에서 세입자가 임차인의 법적 한도를 넘어서는 요구를 거절하기 어려워 서민들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 임대차 3법 추진과 함께 대대적인 공공임대 공급 증가가 필요한 까닭이다. 임대차 3법 시행으로 전세값 폭등이 발생할 경우을 고려해 한시적 금융대책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
  • 코로나19 장기화 속 불안정 재활용업계 지원

    코로나19 장기화 속 불안정 재활용업계 지원

    정부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국내 재활용시장 불안정 완화를 위해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16일 환경부에 따르면 재활용품 수거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1월과 6월의 가격 및 수익성을 분석한 결과 수거업체가 선별업체에 판매하는 1㎏ 가격이 1월 108.8원에서 6월 88.9원으로 19.9원 하락했다. 코로나19 영향 및 유가 하락 등으로 적체 우려가 높아진 폐플라스틱 재생원료 중 페트(PET)는 630원, PP는 674원, PE는 801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PET 850원, PP 751원, PE 974원과 비교해 크게 낮아졌다.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재활용업체는 선별업체에, 선별업체는 수거업체에 매입단가 인하를 통보하고, 수거업체는 혼합플라스틱 등 수익성이 없는 재생원료 수거를 거부하는 등 불안정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환경부는 ‘가격연동제’(수거업체가 공동주택에 지불하는 재활용품 가격이 시장 상황을 반영해 변동되도록 하는 제도)를 확대 적용해 재활용 수거비용을 낮추기로 했다. 또 공동주택(아파트) 분리배출 인력을 지원해 잔재물을 최소화하는 한편 공공·민간선별장에 자원관리도우미를 지원한다. 또 페트병 외 페트류 플라스틱에 대한 선별 비용 지원을 확대한다. 900억원 규모의 융자 및 공공비축 창고 3개소를 확보해 공공비축도 확대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현재 공동주택 31.9%에 적용된 가격연동제를 모든 공동주택으로 확대시 지난 1월 수준으로 수거업체의 수익이 회복될 것으로 추정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단가조정 등을 독려하기로 했다. 특히 일부 업체의 수거거부·담합 등 국민 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는 행위에는 단호하게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文대통령 “한반도평화의 불가역성, 국회가 담보해달라”

    文대통령 “한반도평화의 불가역성, 국회가 담보해달라”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남북관계의 뒷걸음질 없는 전진, 한반도 평화의 불가역성을 국회가 담보해준다면 한반도 평화의 추진 기반이 더욱 튼튼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1대국회 개원식 연설에서 “남과 북이 합의한 ‘전쟁불용’ ‘상호 간 안전보장’ ‘공동번영’의 3대 원칙을 함께 이행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국회도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며 이렇게 호소했다. 문 대통령의 발언은 지난달 남북관계가 파국위기로 치닫다가 숨고르기에 돌입한 상황에서 2018년 ‘한반도의 봄’ 과정에서 남북정상이 합의한 4·27 판문점선언과 9·19 평양공동선언 및 군사분야합의서에 대한 비준을 요청한 것이다. 앞서 2018년 9월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됐지만, 보수야권의 반대로 결실을 맺지 못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평화는 지속 가능한 번영의 토대이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안전한 삶을 위해서도 평화는 절대적”이라면서 “대화만이 남북 간 신뢰를 키우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역대 남북 정상회담 성과들의 ‘제도화’와 사상 최초의 ‘남북 국회회담’도 21대 국회에서 꼭 성사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지난달 문 대통령은 오는 11월 미국 대선 이전 3차 북미정상회담의 필요성을 백악관 측에 전달하며 중재자 역할을 재개했지만, 현재 북미는 협상개시의 전제조건을 두고 신경전을 펼치는 상황이다. 미국은 상황관리에 무게를 둔 반면, 북측은 대북 적대시 정책의 철회가 선행되지 않는다면 테이블에 앉을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런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남북 합의 비준을 호소한 것은 북미 간 힘겨루기만 지켜볼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찾아서 하나씩 해나가자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북측이 그동안 1·3차 남북정상회담의 합의를 남측이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데 대한 불만을 제기했던 것과도 맞물린 셈이다. 문 대통령은 “남북이 신뢰 속에서 서로 협력하면 남과 북 모두에게 이득이 된다”면서 “남북 철도와 도로가 연결되고 대륙으로 이어지는 것만으로도 남과 북은 엄청난 물류경제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평화는 무궁무진한 일자리의 기회를 늘려준다”면서 “21대 국회가 힘을 모아주신다면 우리는 동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평화·안보·생명공동체’의 문을 더 적극적으로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폼페이오 “북미회담 열려면 진정한 진전을” ‘깜짝 이벤트’ 선 그어

    폼페이오 “북미회담 열려면 진정한 진전을” ‘깜짝 이벤트’ 선 그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북미 정상회담 성사 요건으로 비핵화 협상의 ‘진정한 진전’을 내걸었다. 그동안 북미 정상회담에 열려 있다고 언급해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10월의 서프라이즈’로 3차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는 추측이 나왔지만 알맹이 없이 보여주기식 회담은 하지 않겠다는 의중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더 까다로운 비핵화 협상 틀을 제시한 가운데 무리한 요구에 끌려가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한 것이어서 대선 전 정상회담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주관한 대담에서 “진실은 2년여 전 싱가포르에서 시작된 결과들을 달성하는 데 있어 진정한 진전을 이룰 수 있다는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트럼프 대통령이 믿을 때에만 정상회담에 관여하기를 원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지난 10일 내놓은 담화에 대한 반응으로도 볼 수 있다. 당시 김 제1부부장은 지난해 2월 ‘노 딜’로 끝난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논의한 ‘영변 폐기 대 제재 해제’ 카드가 논의 대상이 아니라면서 이제는 협상의 기본 틀이 ‘대북 적대시 정책 철회 대 북미협상 재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협상 틀을 ‘비핵화 조치 대 제재 해제’에서 ‘적대시 정책 철회 대 북미협상 재개’로 바꿔야 한다는 주문은 미국이 기존 요구에서 크게 후퇴하라는 말과 다를 바 없다. 특히 북한이 요구한 적대시 정책 철회는 한미연합훈련의 중단이나 북미 수교, 평화협정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져 미국 입장에서는 북한에 상응 조치로 줄 수 있는 협상 카드를 먼저 내놓으라는 말로도 들릴 수 있다. 따라서 폼페이오 장관이 이날 북미 정상회담의 조건으로 ‘진정한 진전’을 언급한 것은 북한의 무리한 요구에는 응하지 않겠다는 뜻이자 서로의 조건을 맞춰볼 실무 협상 재개에 북한이 나설 것을 촉구하는 의미를 지닌 것으로 보인다. 그가 “기꺼이 (대화에 나설) 의향이 있는 파트너가 필요하다”, “북한은 이 시점에 잠재적인 해결로 이어질 수 있는 방식으로 관여하지 않기로 선택했다”고 말한 것도 이런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을 앞두고 선거전에 활용하기 위해 ‘영변 플러스 알파 대 제재 부분 완화’를 골자로 한 북미정상회담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관측이 여전히 나온다.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는 14일 NBC방송에 기고한 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10월 직전 북한과 유형의 합의를 보여줄 수 있다며 이 시점엔 대북 제재가 미국의 최우선 관심사가 아니라는 점도 트럼프 대통령의 합의에 대한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는 취지로 전망했다. 김 위원장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경제적 어려움이 더해져 제재의 완전한 철회보다는 완화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고 예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관여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해온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최근 각종 언론 인터뷰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10월의 서프라이즈’를 연출할 수 있다고 말해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뉴욕이코노믹클럽과의 대담에서도 북한과의 협상에 대한 질문을 받자 “머지않아 고위급 논의를 할 수 있길 바라고 그런 점에서 더 진전을 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11월 대선 이전에 북미정상회담이 있을 것인지에 대한 얘기들이 있다며 “지금 7월이다.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요한 진전을 볼 수 있는 경우 북미 정상이 만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