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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들에 가슴확대 시술해 코카인 운반…콜롬비아 카르텔 적발

    여성들에 가슴확대 시술해 코카인 운반…콜롬비아 카르텔 적발

    콜롬비아의 한 마약 카르텔이 여성의 가슴과 다리 등에 액상 코카인을 넣고 시술 후 유럽으로 운반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해외언론은 콜롬비아 경찰이 칼리 시와 메데인 시에서 의사를 포함한 마약 운반 조직을 체포해 조사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모두 6명의 남자와 4명의 여성으로 이루어진 이들 조직은 콜롬비아에서 만들어진 코카인을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으로 밀수한 혐의를 받고있다. 놀라운 사실은 이들의 밀수 방식이다. 운반책으로 모집한 여성들의 가슴과 종아리에 액상 코카인을 시술해 유럽으로 마약을 밀수했기 때문이다. 원래는 미용 목적으로 행하는 가슴과 종아리 확대시술을 엉뚱하게도 마약을 운반하는 용도로 활용한 셈이다. 현지 경찰은 "'외과의사'(Los Cirujanos)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 조직은 호텔이나 아파트를 임대해 불법 시술을 자행했다"면서 "코카인 임플란트를 마친 여성들은 스페인 마드리드로 보내졌으며 그곳에서 다시 제거 시술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조직원 중에는 메데인 시의 유명 의사가 포함되어 있으며 모두 구치소에 수감돼 조사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한국계 여성, 50억 캐나다 로또 당첨…”직장 내 ‘복권계’ 대박”

    한국계 여성, 50억 캐나다 로또 당첨…”직장 내 ‘복권계’ 대박”

    한국계 캐나다 여성이 로또 50억 원에 당첨됐다. 10일(현지시간) CNN은 캐나다의 한 병원 직원들이 함께 만든 '복권계'가 당첨의 행운을 거머쥐었다고 보도했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복권위원회(BCLC)는 하루 전 뉴웨스트민스터 로열컬럼비아병원 소속 최모씨와 그 동료들이 로또 6/49 추첨에서 숫자 6개를 모두 맞혀 당첨금 600만 캐나다달러(약 50억 8800만 원)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 추첨날인 지난달 31일이 핼러윈데이였던 터라 이번 당첨은 '핼러윈의 기적'이라 불리고 있다. 당첨자 최모씨는 1년 전부터 같은 병원 직원 3명과 함께 '복권계'를 들었다. 복권 당첨금이 적게는 수십억 원에서 많게는 천억 원에 달하는 미국과 캐나다에는 복권을 공동으로 구매하는 복권계가 흔하다. 최씨와 직장 동료들도 주기적으로 함께 복권을 구입하고 한 명이라도 당첨되면 돈을 나눠 갖기로 약속했다. 번호는 생일이나 기념일 날짜 등을 조합해 골랐다. 핼러윈데이였던 지난달 31일, 최씨가 산 복권이 대박을 터트렸다. 최씨는 "출근 중 당첨 확인을 했다. 믿을 수 없었다. 너무 놀라 바로 동료에게 티켓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처음에는 6000달러짜리 티켓인 줄 알았다가 0을 다시 세어보고는 백만장자가 됐다는 걸 깨달은 동료는 뒤로 넘어갔다. 최씨는 "교대시간에 맞춰 온 다른 동료 두 명은 장난인 줄 알더라"며 웃어 보였다. 최씨 가족도 비명을 지르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최씨는 "평소 백만장자를 꿈꿨다. 정말 꿈속에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최씨는 당첨금을 함께 복권계에 든 다른 동료 3명과 똑같이 나눌 생각이다. 당첨금을 어디에 쓸지에 대한 계획은 저마다 다르다. 하고 싶은 공부가 있다는 한 동료는 당첨금으로 학교 등록금을 낸 뒤 일부는 병원 재단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9년 영국에서도 직장 내 복권계가 대박을 터트린 적이 있었다. 당시 복권계를 결성한 리버풀의 한 콜센터 직원 7명은 공동으로 구입한 복권이 9100만 파운드에 당첨돼 각각 650만 파운드(약 125억 원)를 챙기고 일제히 사표를 썼다. 복권계의 끝이 꼭 좋기만 한 건 아니다. 2011년 미국에서는 직장 내 복권계를 둘러싼 법정 공방이 있었다. 당시 고소인은 사무실 직원 20여 명과 8년간 복권계를 들었는데, 자신이 병가를 낸 사이 나온 당첨 복권의 권리를 거부당했다며 동료들을 고소했다. 동료들은 회비를 내지 않은 병가 기간 나온 복권이라 돈을 줄 수 없다고 버텼지만, 사법부는 "분배 자격에 대해 명시된 바가 없음으로 당첨금을 받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남성 손을 들어줬다. 지저분한 소송전이 끝난 이후 복권계를 함께했던 직원들은 뿔뿔이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봉양순 서울시의원 “한강에 있는 하천 점용 허가시설 관련 자료 부실”

    봉양순 서울시의원 “한강에 있는 하천 점용 허가시설 관련 자료 부실”

    지난 11일에 열린 제298회 정례회 한강사업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봉양순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3)은 한강과 관련한 하천 점용 허가시설 현황자료를 살펴보며 하천 점용 허가시설 및 하천 점용료 징수 관련 질의를 시작했다. 봉 의원은 “어떤 시설이 점용허가를 받았고, 얼마의 점용료를 내고 있는지 확인해 보고자 세부 내역을 봤는데, 다른 사람이 확인하기 어렵게 자료가 제출되었다. 게다가 행정사무감사 당일 인 오늘 아침에 수정해 보내준 자료도 있었다. 이를 본부장님은 알고 있느냐”고 지적했다. 뒤이어 “하천점용료 부과 현황과 첨부한 세부 내역까지 비교해 보니, 새로 받은 총괄표의 내용과 기존에 제출한 목록의 내용도 다르다. 게다가 지금이 11월인데, 아직도 검토 중이라고 나온 내용까지 있다. 이렇게 자료 제출을 하시면 행정사무감사가 제대로 진행이 되겠냐”고 질타했다. 이에 한강사업본부장은 지적 사항을 인정하고, 앞으로 자료 제출에 더욱 신경을 쓰겠다고 답하였다. 봉양순 의원은 “여러 사람이 분담을 해서 작업을 한다고 해도, 하천 점용료 부과 및 점용시설 관리에 중요한 내용인 만큼 점용료 관련 목록 작성방법과 부과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더욱 면밀하게 검토를 해 달라”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유·도선장 점용료 자료를 통해 “일부 유선사업자의 현황을 보니, 제출한 자료에 나온 내용과 지금 현장에서 본부장님이 답하시는 것도 다르다. 그런 내용도 미리 제출하지 않으면, 어떻게 위원들이 알 수 있겠냐”고 재차 지적했다. 이에 한강사업본부장은 자료 제출이 잘못 된 점을 인정하고, 현황 파악을 제대로 한 후 시정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봉 의원이 “일부 유선장에서 스타벅스를 임대사업장으로 유치해서 ‘순매출의 12%’를 임대료로 받고 있는 것을 아시냐”고 질의하자, 한강사업본부장은 개별 임대시설의 임대료 문제에는 서울시가 개입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그러자 “지난 8월에 이마트가 발표한 자회사 실적을 보면 상반기 매출만 9371억 원이다. 2019년에 1378개의 점포가 있으니 스타벅스 점포 하나만의 매출액도 상당할 것이다. 그렇다면 하천점용료는 저렴하게 내면서, 높은 수입을 취하는 유선장에서는 오히려 대 시민 서비스가 부족할 수 있는 게 아닌가? 또 사람이 많이 몰리다보면 안전 관리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게 아닌가?”라고 지적해, 서비스 관리 및 안전 관리 내용도 보다 자세히 살펴보기를 요구해 오전 질의를 마쳤다. 오후에 추가 질의를 시작한 봉양순 의원은 “이번 여름철 최장 기간의 강우로 많은 공원들이 침수되었는데, 한강의 경우 서울시가 관리하는 한강공원 구간이 제일 먼저 완벽에 가깝게 복구된 것은 본부장님 이하 직원들의 신속한 조치 때문”이라며 감사를 먼저 전했다. 뒤이어 “ 한강공원 11개 지구 중에서 가장 먼저 침수가 되는 지역인 반포지구의 피해가 특별히 많았던 이유는 조성 당시부터 홍수를 고려하지 않은 데에 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또한 “매년 침수가 발생한다면, 침수에 약한 나무나 무방비한 시설물의 설치는 지양하고 설계를 변경해야 한다. 이처럼 합리적인 관리를 하지 않으면 복구비는 매번 많이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하자, 한강사업본부장은 이 지적을 인정하면서 앞으로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보겠다고 답했다. 이어서 후반기에 세빛섬 공공성 확보 심의위원으로 활동하게 된 점을 밝히며, “본 의원이 관심 있게 지켜보는 세빛섬은 처음부터 ‘플로팅 아일랜드 조성 사업(물에 뜨는 섬 사업)’으로 계획했었고, 그 결과 이번 홍수로 인한 시설 피해가 없지 않았냐”고 질의하고, “반포처럼 지반이 낮은 지역에 수상구조물을 많이 만들어서 지속적인 복구비가 들어가는 것 같다. 기존 시설 그대로 복구하려 하지 말고, 침수 현장 정보를 토대로 시설을 정확히 복구하고, 재설치 하도록 계획을 수립해 달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봉 의원은 “세빛섬 공공성 확보 사업을 하면서 서울시와 협약하여 한 번에 지체상금을 받지 않고, 매년 공공성 확보에 얼마를 썼는지 심의하여 그만큼 체납금을 깎아주는 내용이 있다”고 설명한 후 “그런데 문제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축제 등 실외 행사도 제대로 못했고, 실내 시설들 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재무상태도 좋지 못한 상황까지 겹쳐지면 큰 문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사업본부와 실무적으로 협의를 하고 있으며 지원도 계속 하겠다고 답하였고, “사업을 시작하는 단계도 아니고 이왕 만들어졌다면, 거기에 시작했던 사업자가 몇 십 년을 운영할 수 있는 시설이라면, 중간에 포기하고 나가지 않도록 논의를 잘 해야 한다”고 재차 지적하며, 앞으로 더욱 실질적인 상호협력방안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 수성 명문학군 아파트, ‘범어 마크써밋’ 13일 조합원 모집 예정

    대구 수성 명문학군 아파트, ‘범어 마크써밋’ 13일 조합원 모집 예정

    명문학군을 품은 아파트가 여전히 뜨거운 열기를 나타내고 있다. 명문학군 지역은 상위권 대학 진학률이 높은 학교나 유명 학원들이 몰려 있어, 안정적인 면학 분위기를 조성한다. 또한 유해시설 없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는 경우도 많다. 이 때문에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물론 일반 주택 수요자들도 ‘학세권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는 높다. 부동산 전문가는 “유명 학군과 인접할수록 탄탄한 교육환경은 물론 명문대 입시정보를 나누는 커뮤니티 형성 등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높은 프리미엄이 붙는 편”이라며, “우리나라 학부모들의 교육열이 남다른 만큼, 학세권 아파트의 위세는 꾸준히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범어 마크써밋’, 명품 학군 및 수성구청 학원가 품어 이런 가운데, 대구 범어동에 들어서는 주상복합 ‘범어 마크써밋’이 오는 13일 홍보관을 열고 본격적인 조합원모집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가칭)‘범어마크써밋지역주택조합’이 시행하고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 예정인 이 단지는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22-11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5층~지상 최고 45층 8개동, 전용 74㎡·84㎡ 아파트 807세대와 전용 50㎡~63㎡ 오피스텔 160실 총 967세대(예정)로 구성된다. 먼저 단지 인근에 대구여고, 대구중앙중·고, 청구중·고 등 명문 학교들이 두루 자리하고 있어, 맞춤형 자녀 교육 설계가 가능하다. 도보권인 동천초등학교의 경우 안심 통학길을 갖추고 있으며, 수성구청역 주변의 학원가 역시 쉽게 이용할 수 있어 높은 수준의 교육 입지를 선점했다는 평가다. ● 범어역 역세권… 각종 교통호재 및 탄탄한 생활인프라 더해 ‘범어 마크써밋’은 역세권 입지까지 갖추고 있다. 단지에서 도보 5분이면 대구지하철 2호선 범어역 및 범어사거리에 닿을 수 있으며, 반경 100m 내 지역 곳곳으로 향하는 다양한 버스 노선을 이용할 수 있어 시내외 진출입이 편리하다. 동대구역과 동대구 버스터미널도 약 2㎞ 거리로 가깝다. 풍부한 생활인프라도 주목할 만하다. 단지 가까이 신세계백화점(대구점), 현대시티아울렛, 하나로마트, 시네마M, 대구시립수성도서관, 경북대학교 병원 등 편의시설은 물론 대구고등법원, 수성구청, 대구시청, 동대구세무서 등 관공서가 두루 자리하고 있어 편리한 주거 여건이 조성돼있다. 또 범어공원, 야시골공원 등 여러 녹지공간이 가까워, 쾌적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 중소형 평형 기반 남향 위주 배치.. 고품격 쇼핑 시설 및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은 ‘덤’ ‘범어 마크써밋’만의 특화설계와 우수한 상품성도 눈길을 끈다. 우선,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평형 구조를 기반으로 전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했다. 넓은 동간거리와 4Bay 설계는 조망·채광·통풍성을 극대화화며, 발코니 확장(무상)과 펜트리 및 드레스룸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게다가 최고 45층 높이에서 오는 탁 트인 전망을 통해 개방감을 더했다. 이에 더해 단지 내에는 고품격 쇼핑 시설 및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예정으로, 입주민들의 원스톱 라이프를 지원한다. 한편, ‘범어 마크써밋’ 홍보관은 대구시 수성구 달구벌대로에 위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양대, 대학 발전기금 기부 우덕재단에 감사패

    안양대, 대학 발전기금 기부 우덕재단에 감사패

    안양대학교는 대학 발전기금 3000만원을 기부한 우덕재단 한일홀딩스 허기호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안양대는 “‘인재 양성과 연구로 사회적 책임을 함께한다’는 재단 뜻에 따라 코로나시대 비대면에 적합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인재 양성을 위해 기금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일시멘트 창업주 고 허채경 회장이 1983년 설립한 우덕재단 한일홀딩스는 2019년까지 장학금과 연구기금으로 총 293억원을 기부했다. 한일시멘트, 한일현대시멘트, 한일네트웍스, 한일산업을 주력 계열사로 둔 지주회사다. 허 회장은 지난 9일 한일시멘트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급변한 교육환경으로 어려움을 겪을 청년들이 교육에 전념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기부의 뜻을 밝혔다. 이에 박노준 총장은 “우덕 선대회장 뜻을 잘 받들어 학교 발전과 인재 양성에 소중하게 쓰겠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킥보드 지정차로제… 스쿨존 제한속도 시속 20㎞로

    킥보드 지정차로제… 스쿨존 제한속도 시속 20㎞로

    전철역 입구에 전동킥보드 거치대 설치오토바이 전면 번호판 부착해 단속 효율내년부터 서울 지하철역 입구에 전동킥보드 등 공유형 개인이동수단(PM)을 위한 거치대가 설치된다. 전용 차로를 지정하고 이동수단 관련 빅데이터를 민간 사업자가 자치단체와 공유하게 하는 등 관련 법과 제도 정비도 추진한다. 서울시는 10일 서울시교육청, 서울지방경찰청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보행안전개선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최근 공유형 이동수단이 활성화하면서 변화하는 교통환경에 발맞춰 시민의 안전한 보행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공유형 이동수단이 무단으로 방치돼 보행 공간을 침범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년에 지하철 역사 출입구 근처에 전동킥보드용 충전 거치대와 부대시설을 설치한다. 우선 1~5개 역에 시범 설치한 뒤 실효성을 판단해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공유형 이동수단 관련 업체와 협력해 주차허용구역과 제한구역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기기 반납 시 주차 상태를 촬영하게 유도하는 등 관리 체계를 수립하기로 했다. 또 3차로 이상 도로의 가장 오른쪽 차로를 자전거와 공유형 이동수단, 통행속도 시속 20㎞ 미만의 자동차 등이 이용할 수 있는 ‘지정차로제’로 지정하는 법 개정을 정부 및 국회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자전거 등록제 및 공유형 이동수단 관련 데이터를 민간 사업자가 지자체와 의무적으로 공유하게 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보행자의 통행을 방해하는 이륜자동차(오토바이)를 단속하기 위해 전면 번호판을 부착하게 하고, 불법주정차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도 마련한다. 이 밖에 ‘서울형 안전속도 532 프로젝트’의 하나로 간선도로 시속 50㎞, 이면도로 30㎞에 더해 어린이·노인·장애인 보호구역과 생활권역 이면도로의 제한 속도를 현행 30㎞에서 20㎞로 하향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안혜영 경기도의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기관장부재에 따른 사업부진 지적

    안혜영 경기도의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기관장부재에 따른 사업부진 지적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안혜영(더불어민주당·수원11) 의원은 지난 9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기관장 부재에 따른 사업 진행 부진을 지적하고 지역화폐 의 다양한 문제를 먼저 해결한 후 사업을 확장할 것을 요구했다. 안혜영 의원은 “올 초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사업 집행의 어려움이 가속화되는 중에 무려 3개월의 기관장 부재가 있었다.”며 “많은 위원들이 지적한 것처럼 도정 공백으로 인한 조직안정화 저하 및 정상적인 사업집행 지연은 코로나19로 어려운 골목상권 지역경제를 더 어렵게 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말했다. 또 안 의원은 “경상원의 대표사업인 지역화폐는 도 31개 시군간 일관성이 떨어져 도민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처럼 현재 드러난 각종 문제점에 대해 해결점을 전혀 찾지 못한 채 예산은 증액되고 사업은 확대시행 예정이다. 이번 추석 소비지원금만 봐도 선착순 지원이라는 방법으로 모든 도민에게 공정하게 지급해야하는 지역화폐의 기본 취지와 어긋난다고 볼 수 있다”며 문제해결을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이홍우 원장은 “말씀해주신 우려사항을 반면교사 삼아 기관 대표로서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받은 문제의 해결 및 개선방안 마련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답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디자인 전문기업에서 종합홍보·광고대행사로… ㈜씨앤컴, 성장 지속

    디자인 전문기업에서 종합홍보·광고대행사로… ㈜씨앤컴, 성장 지속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종합홍보·광고대행사 ㈜씨앤컴(대표 김태균)이 ‘One More, Once More’(하나 더, 한 번 더)라는 슬로건 아래 사업 영역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씨앤컴은 2000년 1월 브랜드 및 패키지 전문 회사로 출범했다. 이후 제품 패키지 디자인은 물론, 그래픽 디자인, 브랜드 아이덴티티(BI), 기업 아이덴티티(CI), 각종 홍보물(Promotional Design), 책자 및 카탈로그 제작 등의 분야에서 탄탄한 역량을 쌓으며 디자인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다양한 매체 환경에서 소비자와 브랜드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이끌어 온 씨앤컴은 독창적이고 우수한 디자인 퀄리티로 다수의 클라이언트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인 업체가 20년간 주요 디자인 협력사로 인연을 맺어온 식품회사 D사이다. 소비자에게 익숙한 D사 제품들의 상당수 패키지가 씨앤컴의 아이디어와 크리에이티브의 결과물이다. 특히 포스트 온가족 문화체험 캠페인은 산업통상자원부 굿디자인에 선정된 바 있다. 이외에도 다수의 대기업 · 공공기관 · 지차제 · 중소기업의 프로젝트를 통해 고객사와 브랜드의 인지도 상승을 위한 체계적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2019년엔 디자인 역량과 마케팅 역량을 융합, 종합홍보대행사로 영역을 확장해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공식 홍보대행사로 선정됐다. 행사 주제인 ‘휴머니티’와 연계한 IMC 커뮤니케이션 전략 하에 다매체 맞춤형 홍보 콘텐츠, 인쇄물, 옥외 광고물 등을 선보였으며 총 32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비엔날레 흥행에 이바지했다. 최근에는 기업 제품 컨설팅과 세일즈 프로모션 디자인, 브랜드 디자인, 온라인 마케팅을 아우르는 중소기업 지원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씨앤컴 김태균 대표는 “브랜드의 정체성, 가치, 트렌드 등을 분석해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브랜드와 소비자 간의 접점을 만들기 위해 차별화된 디자인을 제공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감성을 만족시키는 좋은 디자인과 독창적인 크리에이티브로 브랜드 가치를 증대시키는 데 힘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씨앤컴은 지난해 서울시와 SBA(서울산업진흥원)가 인증하는 하이서울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기업을 이끄는 김태균 대표는 2006년 디자인하우스 그룹에서 선정하는 ‘올해의 디자이너 60인’에 이름을 올렸으며, 지역 기업의 마케팅 활동과 제품 경쟁력 향상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강원 지식재산 IP 경영인의 밤 행사’에서 ‘브랜드 개발’ 부문의 재능 나눔 기부자로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서의 ‘슬기로운 겨울나기’… 노후 주택·시설물 점검

    강서의 ‘슬기로운 겨울나기’… 노후 주택·시설물 점검

    서울 강서구가 겨울철을 맞아 지역의 노후 공동주택과 시설물을 점검한다. 강서구는 동절기 안전사고에 대비해 11일부터 27일까지 공동주택과 재난취약시설물에 대해 안전점검을 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안전점검은 겨울철 낮은 습도와 한파, 지반 동결, 폭설 등으로 인해 공동주택 단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점검 대상은 아파트, 임대주택, 소규모 공동주택 등 총 314개 단지, 1336개 동이다. 구는 공동주택에 인접한 축대, 옹벽, 담장 등 부대시설도 점검한다. 대상은 준공 15년을 넘은 특정관리대상 아파트와 연립주택, 15층 이하 임의관리대상 단지, 소규모 공동주택으로 구가 선정한 안전점검 전문가(건축사)가 합동점검한다. 16층 이상 아파트와 의무관리대상 단지, 임대주택(101개 단지, 750개 동)은 단지별 관리 주체가 안전점검표에 따라 자체 점검하고 구에 점검표를 제출해야 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기둥, 보 등 주요 구조부의 손상, 균열 여부 ▲지반 침하 등에 따른 구조물의 위험 여부 ▲옥상 물탱크, 물건 적치 등 과하중 상태 ▲어린이놀이터 시설물 파손 또는 부식 상태 ▲옹벽, 담장, 석축 등의 파손 및 손상, 균열 상태 등이다. 점검 결과 문제가 있는 시설물에 대해 구는 소유자나 관리자에게 즉시 보수, 보강 등의 조치를 취하게 할 계획이다. 안전도가 취약해 재해 우려가 있는 시설물은 재난위험시설물로 지정하고 필요하면 사용제한, 금지 등 응급 조치를 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문병훈 서울시의원, “공공재건축과 민간재건축이 균형감있게 진행되어야”

    문병훈 서울시의원, “공공재건축과 민간재건축이 균형감있게 진행되어야”

    지난 8월, 정부와 서울시가 공동발표한 ‘공공참여형 재건축사업’(이하 ‘공공재건축’)에 대하여, 지속가능한 도시관리를 고려하면서도 현실성 있는 주택공급을 위해서는 민간재건축사업의 활성화도 함께 고려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문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초3)은 6일 개최된 2020년도 서울시 주택건축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공공재건축으로 2028년까지 5만호를 달성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라고 지적하면서 “민간이 추진하는 일반 재건축(이하 ‘민간재건축’)을 활성화하는 것으로도 충분한 양의 주택이 공급될 수 있다”고 강조함으로써 공공재건축과 민간재건축이 균형있게 진행될 필요가 있음을 주장했다. 여기서 ‘공공재건축’이란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지난 8월 4일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의 일환으로 내놓은 정책으로서, 민간재건축사업에 SH공사나 LH공사와 같은 공공이 참여하면서 기존 세대수의 2배 가량을 공급하고, 용적률은 300~500%까지, 높이는 50층 이하까지 완화 가능한 고층고밀형 재건축사업을 말한다. 문 의원은 “공공재건축과 민간재건축은 사업을 진행하는 ‘주체’의 차이일 뿐인데, 공공재건축인 경우에만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 신속한 절차 이행을 허용하여 주택공급을 촉진시키겠다는 것은, 그 동안 민간재건축을 통한 주택공급이 원활하지 않았다는 것의 반증이자, 앞으로도 민간재건축사업의 추진이 어렵다는 시그널을 주택시장에 줄 수 있다”며 민간재건축사업이 고려되지 않은 공공재건축 발표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내용과 서울시가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는 공공재건축 대상 단지선정 기준, 용적률 및 세대수 증가 범위, 공급물량에 대한 구체적 산정 근거 등이 제시되지 않은 상황이며, 법령과 조례 개정, 업무처리지침 마련 등 제도를 마련하고 본격적으로 공공재건축 대상지를 선정하려면 최소한 수 개월은 더 소요될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단순히 SH공사나 LH공사가 참여했다는 이유로 세대수를 1.6배에서 2.4배까지 증가시켜줄 경우, 단지 주변의 기반시설 용량과 지역적 여건에 대한 분석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점적 고밀개발 또는 집단적 개발을 부추길 수 있어, 향후 도시관리 차원에서도 교통,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의 과부하, 도시경관 훼손, 주거환경 악화 같은 심각한 문제가 유발될 수 있다는 것이 문 의원의 주장이다. 이러한 취지에서 문 의원은 “주체에 따른 구분이 아닌 지역 여건과 도시계획 상황, 공공기여 정도를 고려하여 재건축사업의 인센티브 용적률을 결정해야 지속한 도시관리가 가능하다”고 주장하며,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재건축이 예상되는 일단의 지역에 대해 기반시설 용량 분석, 지역 여건 분석 등을 신속히 진행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가적으로 이번 5.6대책과 8.4대책에서 발표한 공공재건축 5만호, 공공재개발 4만호 목표량과 관련해서는 “서울시 주택정책을 총괄하는 주택건축본부에서는 공공재개발, 공공재건축 외에 민간재건축을 비롯한 기존 사업으로 예상되는 중장기 주택공급 예측량도 함께 제시해주어,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에 대한 대시민 신뢰도를 제고함과 동시에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주택공급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 테라타워 CMC, 오피스 대비 임대료 경쟁력 ‘오피스형 지식산업센터’ 인기

    현대 테라타워 CMC, 오피스 대비 임대료 경쟁력 ‘오피스형 지식산업센터’ 인기

    오피스에 비해 가격 부담이 덜한 오피스형 지식산업센터가 신규 창업자들로부터 각광 받고 있다. 지식산업센터는 일반 오피스 보다 임대료가 저렴한 편이다. 2018년 부동산114가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서울 지식산업센터의 3.3㎡당 평균 월 임대료는 4만원으로 일반 오피스(7만 4000원)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오피스형 지식산업센터에 분양 단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 오산시에서 분양 중인 ‘현대 테라타워 CMC’ 경우 법인관계자는 물론 사무실 임대 사업을 희망하는 투자자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규모 지식산업센터 2개동과 지하 2층~지상 17층 규모 기숙사동, 지하 1층~지상 10층 규모 물류센터동을 포함한 총 4개동, 연면적 35만7,637㎡의 대규모로 조성된다. 지식산업센터는 지하 2층~지상 6층 제조형과 지상 7층~지상 29층 섹션 오피스형으로 구성되고 지하 1층~지상 2층 일부에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현대 테라타워 CMC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초대형 규모로 희소성이 높다. 실제 한국산업단지공단 자료를 보면 올해 1월 기준 승인이 완료된 지식산업센터 1134곳 가운데 연면적이 20만㎡ 이상인 초대형 지식산업센터는 1.23%(14곳)에 불과하다. 더불어 현재 오산을 비롯해 다수의 산업단지가 밀집한 인근 지역인 화성, 평택, 용인 일대에도 30만㎡를 넘는 지식산업센터는 전무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현대 테라타워 CMC가 경기 남부권의 랜드마크 지식산업센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식산업센터는 복합형으로 조성돼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저층부(지하 2층~지상 6층)는 제조형 특화 지식산업센터로, 드라이브 인(Drive-in)과 도어 투 도어(Door-to-door) 시스템을 적용해 하역 데크와 화물 엘리베이터를 바로 연결해 주차와 하역작업이 동시에 가능하도록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상층부는 섹션 오피스형으로 전용면적 50㎡ 안팎의 중·소형 위주로 구성된다. 호실 조합을 통해 필요한 만큼 사무공간을 선택할 수 있어 1인 창업자부터 대규모 기업까지 다양한 규모의 업체가 입주할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특화 시스템도 적용된다. 우선 1층 로비에는 입주민들을 위한 출입 통제 시스템이 설치돼 최첨단 보안 시스템을 누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각 부대시설마다 IoT와 결합해 스마트관리가 가능한 공기 청정 시스템이 적용돼 24시간 쾌적한 실내 공기 유지가 가능하다. 여기 더해 지식산업단지 내 보육시설을 마련하는 등 입주기업들 근로자들의 복지를 위한 다양한 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하주차장은 법정 대비 2배에 달하는 2339대의 넉넉한 주차공간이 마련되고, 확장형 주차구획(513대)으로 대형 차량도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높은 천장고(3.5m 이하) 설계로 화물차량(1.4톤 이하) 및 응급차량의 접근성도 높였다. 한편, 현대 테라타워 CMC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에 운영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천안 콜센터 30명 무더기 확진…거리두기 1.5단계 격상[종합]

    천안 콜센터 30명 무더기 확진…거리두기 1.5단계 격상[종합]

    충남 천안의 금융기관 콜센터와 관련해 30명이 무더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5일 충남도와 천안·아산시에 따르면 이날 천안 신부동 신한생명·신한카드 콜센터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0명(천안 29명·아산 1명)이 한꺼번에 발생했다. 콜센터에서 근무하는 40대 여직원(천안 291번)이 전날 확진된 뒤 그의 직장 동료 75명을 긴급 전수조사한 결과 확진자가 쏟아진 것. 콜센터 특성상 확진자 대부분이 여성이다. 천안 291번은 지난 2일 발열 등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콜센터 입점 건물(씨앤에이타워) 전체를 일단 폐쇄하고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확진자들의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질병관리청과 함께 환경 검체 및 위험도 검사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확진된 콜센터 직원들의 가족과 건물 내 다른 업체 종사자 등 166명에 대해서도 전수 검사에 들어갔다. 콜센터 외 천안 8명·아산 5명 추가 확진 이날 천안에서는 콜센터 직원들 외에 천안 290번의 접촉자 2명(천안 314·315번), 서울 송파구 확진자를 접촉한 1명(천안 316번)도 확진됐다. 다른 추가 확진자 3명(천안 317∼319번)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아산에서도 30∼40대 4명(아산 75∼77·79번)이 확진돼 일가족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연쇄 확진자가 모두 11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지난달 25일 부산의 친척 결혼식에 다녀온 뒤 확진 판정된 가족 5명(68·70∼73번) 가운데 72번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다. 이로써 지난달 21일 이후에만 천안에서 96명, 아산에서 2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천안·아산 사회적 거리 두기 1.5단계로 상향 방역당국은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천안·아산시에 대해 현재 1단계인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1.5단계로 상향하기로 했다. 1.5단계에서는 클럽 등 ‘중점관리시설’ 9종의 이용 인원이 4㎡당 1명으로 제한된다. PC방 등 14종의 ‘일반관리시설’에서도 인원 제한, 좌석 간 거리 두기 등 강화된 방역 조치가 적용된다. 구호·노래 부르기 등 위험도가 큰 활동을 동반하는 집회·시위나 대규모 대중음악 콘서트, 축제, 학술행사는 100명 미만일 때만 개최할 수 있다. 프로스포츠 경기 관중 입장도 정원의 30%까지만 허용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이날 대시민 담화문에서 “지금 천안은 대규모 집단 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에 대해서는 방역 수칙을 더욱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콜센터 21명 집단감염’ 천안·아산,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콜센터 21명 집단감염’ 천안·아산,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방역당국은 충남 지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도가 높아져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을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콜센터발 집단감염으로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천안과 아산은 이날 오후 6시부터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한다. 오는 7일부터 시행하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앞서 적용했다. 선제 대응을 위한 것으로, 1.5단계로 상향되면 업소 입장 인원이 4㎡당 1명으로 제한되고 목욕탕, 찜질방, 사우나 등의 시설에서 취식이 금지된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대응분석관은 이날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충청권 감염병 재생산지수는 다른 지역보다 높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다른 지역에 비해 환자 발생 숫자가 늘고 집단발생 건수도 늘었다”고 밝혔다. 이어 “모두가 밀접되고 밀접한 접촉을 통한 감염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위험 수준은 조금 높아진 상황으로 판단해 질병관리청 지역대응센터 그리고 중앙역학조사관을 파견해 대응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천안 콜센터 첫 확진자 발생 후 직원 전수검사서 20명 추가 확인 충남 지역은 거리두기 1.5단계로 격상하는 기준이 일일 확진자 30명 이상이다. 현재는 그 기준에 미달하지만, 확산세만 놓고 보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4일 천안 신부동 콜센터에서 근무하는 40대 여직원(천안 291번)이 확진된 뒤 그의 직장 동료 75명을 긴급 전수조사한 결과 5일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1명 모두 콜센터 7층에서 근무한 직원들이다. 또 아산에서는 일가족 결혼식 모임과 관련해 지난 3일 첫 환자가 나온 후 9명이 추가 확진됐다. 10명 가운데 가족이 6명, 이들의 지인이 1명, 동료가 3명이다. 아산의 직장 관련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5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33명이 됐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이날 대시민 담화문에서 “지금 천안은 대규모 집단 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에 대해서는 방역 수칙을 더욱 강화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빛’ 소재로 한달간 전시 ‘수근수근 빛의 속삭임’

    ‘빛’ 소재로 한달간 전시 ‘수근수근 빛의 속삭임’

    경기 광명문화재단은 시민회관 개관 30주년 기념으로 오는 13일부터 12월 12일까지 한달간 광명시민회관 일대에서 ‘빛’을 소재로 한 전시 ‘수근수근 빛의 속삭임’을 개최한다. 4일 광명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국내 1세대 현대 건축가 고 김수근의 유작인 광명시민회관 개관 3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다. 광명의 상징적 소재인 ‘빛’을 활용해 30년 역사가 담겨 있는 시민회관 건물 일대를 현대시각예술 작가들의 공공미술 작품을 통해 새롭게 조명한다. 시민회관 일대 실내외 공간을 활용한 이번 전시는 시민회관 전시실을 시작으로 야외 계단과 옥상과 외벽, 공연장 로비 등 건축적으로 의미있는 공간에 배치된 총 20여 점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일정 공간에 머무르는 것이 아닌 작품을 따라 투어하는 형태의 관람방식을 제시해 시민들이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불안에서 벗어나 안전하게 문화예술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참여작가 이재형과 임지빈·빠키, 프로젝트 그룹 옆, 가로새로 등 총 5개 팀은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중으로, 오늘날 시각예술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작가들로 구성됐다. 설치미술을 비롯해 미디어아트·그래픽 맵핑·영상 등 작가만의 독보적인 기법을 통해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작품을 선보인다. ‘이재형’ 작가는 ‘Face of City’ 작품을 통해 도시의 SNS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시각화하는 LED 미디어아트 작업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광명시 데이터를 바탕으로 도시의 감정을 작품의 표정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임지빈’ 작가의 ‘에브리웨어 프로젝트-베어벌룬’은 작품을 통해 일상 속 익숙한 장소를 새롭게 바라보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며, 현대인들의 일상에 포근한 위로를 선사한다. 그래픽 디자인 기반의 비주얼 아티스트 ‘빠키’ 작가는 전시실 내 조명 작품과 더불어 그래픽 맵핑 신작을 통해 시민회관 로비 천장을 아티스틱한 공간으로 변화시킬 것이다. ‘프로젝트 그룹 옆’은 라인 테이프를 활용한 공간 디자인 작업으로 시민회관의 스토리텔링을 시각적으로 선보인다. ‘가로새로’는 신작 ‘물질과 비물질의 경계에서’를 통해 본관과 전시실 사이를 잇는 유일한 통로인 야외 계단을 낮과 밤 모두 환하게 비춰 줄 예정이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시 기간 내 광명문화재단 홈페이지(www.gmcf.or.kr)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람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람

    오렌지색과 노란색으로 물든 가을 풍경이다. 푸른 하늘에는 흰 구름이 가볍게 떠 있고, 누릇누릇한 들판 사이로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있다. 노란 자작나무 잎이 햇살을 받아 금박처럼 반짝인다. 이사크 레비탄의 풍경화는 단순히 아름다운 장소를 사실적으로 그린 것이 아니다. 그는 자연의 내밀한 속삭임과 그 아름다움 앞에 떨리는 영혼을 표현할 줄 알았다. 그는 가을의 화가였다. 그를 맨 처음 유명하게 만든 그림도 모스크바 교외의 가을 풍경을 그린 ‘가을날, 소콜니키’(1879)였다. 사람들은 그의 그림에 배어 있는 서글픈 정서를 우울증에서 찾는다. 레비탄은 힘들게 살았다. 청소년기에 부모를 잃었고 평생 심장병과 동맥류를 앓았으며 우울증에 시달렸다. 그는 오늘날 리투아니아가 된 작은 도시에서 유대인 부모 밑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모스크바로 이사해 두 아들을 예술학교에 넣을 정도로 교육에 열의가 있었지만, 외국어 교사의 수입으로는 가족을 부양하기에도 빠듯했다. 단란했던 시절은 어머니가 죽고 두 해 뒤 아버지마저 세상을 떠나면서 끝났다. 어린 자식들은 가난 속에 내동댕이쳐졌다. 유대인이란 사실도 삶을 불안하게 하는 요소였다. 1879년 5월 암살될 뻔한 위기를 겪은 알렉산더 2세는 대도시에서 유대인을 추방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1892년에도 재차 추방 명령이 떨어졌다. 거부당하는 유대인이었으나 레비탄은 누구보다도 러시아적인 화가였다. 그는 여름과 가을에 시골을 다니며 사생을 했고, 겨울과 봄에는 모스크바로 돌아와 그것을 바탕으로 대작을 완성했다. 명성을 얻었어도 우울증은 그를 떠나지 않았다. 우울증이 덮치면 그는 사람들이 자신을 적대시한다고 생각하고 친구들조차 피했다. 조급해져서 화를 내며 작품을 부수기도 했다. 그 상태에서 벗어나면 이번에는 과도하게 명랑해져서 의욕을 불태웠다. 레비탄은 두 번의 권총 자살을 시도했다. 자살은 불발에 그쳤으나 그는 점점 쇠약해지고 있었다. 1896년 장티푸스를 앓은 후 건강은 더욱 나빠졌다. 그는 1900년 마흔 살에 세상을 떠났다. 그는 1000점에 가까운 유화, 스케치, 드로잉을 남겼다. 고통스러웠던 삶이었으나 그가 남긴 그림에는 고요함과 빛이 가득 차 있다. 미술평론가
  • ‘장군의 아들’ 김두한, 교수형 받고 미7사단 구금소 갇힌 사연은?

    ‘장군의 아들’ 김두한, 교수형 받고 미7사단 구금소 갇힌 사연은?

     1947년 4월 20일, ‘장군의 아들’로 불리는 김두한 일당이 과거 같은 종로패에 소속돼 있던 정진룡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김두한은 해방 후 정진룡과 함께 좌익청년단체인 조선청년전위대를 결성했다. 이후 아버지 김좌진 장군이 공산주의자 총에 죽었다는 걸 알게 된 후 전향해 우익단체인 대한민주청년동맹(대한민청)을 조직했다. 이날 대한민청 회원들은 조선청년전위대의 정진룡 등 35명을 납치했다. 폭행 끝에 정진룡 등 2명이 결국 사망했고, 미군정청은 김두한을 체포하고 대한민청을 해산시켰다.  김두한이 서울 용산에 있던 미7사단 구금소 수감 사실을 확증하는 문건이 최초로 발굴됐다. 서울 용산구는 1948년 3월 15일자로 작성된 ‘미군정재판 군사위원회 명령 2번(Military Commission Order #2)’과 같은 해 3월 26일자로 작성된 ‘명령 3번’, 5월 17일자로 작성된 ‘명령 5번’ 등을 발굴했다고 3일 밝혔다. 명령 2번에 따르면 김두한 등 일당 16명이 각각 교수형(김두한), 종신형(김영태·신영균·홍만길·조희창), 30년형(박기영·양동수·임일택·김두윤·이영근·이창성·송창환·고경주·김관철), 20년형(문화태·송기현)을 언도 받았다. 문건에는 ‘한국 서울 제7사단 구금소가 구금 장소로서 지정됐다.(The 7th Infantry Division Stockade, Seoul, Korea, is designated as the place of confinement)’, 미군정청장이었던 ‘하지 장군의 명령(COMMAND OF LIEUTELANT GENERAL HODGE)’이라고 쓰여 있다.  명령 3번에는 김두한을 제외한 나머지 사건 관계자들이 미7사단구금소에서 각각 마포형무소, 대구형무소, 광주형무소, 부산형무소로 이감될 것라고 기록돼 있다. 명령 5번에는 김두한의 형 집행에 대해 ‘미극동사령관 확인 전까지 보류될 것(the execution thereof will be withheld pending confirming action by the Commander-in-chief, Far East)’이라고 적혀 있다.  이 사건으로 인해 김두한은 구속돼 재판을 받았다. 이후 미군정청에 의해 사형선고를 받고, 서울 용산에 있던 미7사단 구금소를 거쳐 대전형무소로 이감됐다. 1948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자 이승만 전 대통령이 특별사면했다. 이후 제 3대 민의원, 제6대 국회의원에 연달아 당선됐고 1972년 55세 나이로 사망했다.  김두한이 구금된 미7사단 구금소는 용산 미군기지 내에 위치한 군사 시설이다. 일제강점기 일본군 제20사단이 만든 용산위수감옥이 전신이다. 군형법을 어긴 일본군인 등을 가두기 위해 1909년 준공했다. 111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용산 미군기지에 감옥 담장을 비롯한 일부 건물이 옛 모습 그대로 남아 있다. 김두한 외에도 일제강점기 의병장으로 활동한 강기동(1884-1911), 백범 김구를 암살했던 안두희(1917-1996), 철학적이고 현실비판적인 시를 썼던 시인 김수영(1921-1968) 등도 이곳을 거쳐간 것으로 알려졌다.  미7사단 구금소 수감 사실을 확인하는 문건은 김천수 용산문화원 역사문화연구실장이 찾아냈다. 김 실장은 국사편찬위원회 전자사료관에서 해당 자료를 찾았다. 김 실장은 “신문기사를 통해서만 알려졌던 김두한 수감 관련 사실을 주한미군 기록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용산구는 해방 후 미7사단의 용산기지 주둔, 김두한 수감 기록 등을 담은 용산기지 역사책 ‘6.25전쟁과 용산기지’를 다음달 발간한다. ‘용산의 역사를 찾아서(2014)’, ‘용산기지 내 사라진 둔지미 옛 마을의 역사를 찾아서(2017)’에 이은 용산기지 역사 3부작의 마지막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온전한 용산공원 조성을 위해 근현대시기 저 땅에서 과연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 살피는 것도 우리의 과제”라며 “용산기지 관련 새로운 사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민들에게 하나하나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부분과 부분, 부분과 전체는 하나… 대통합의 ‘화엄 도량’

    부분과 부분, 부분과 전체는 하나… 대통합의 ‘화엄 도량’

    석가모니의 깨달음으로 불교가 시작했다. 스스로 해탈하려는 소승에 더해 중생을 구제하려는 대승불교로 확대되었다. 대승의 모든 신앙을 통합한 것이 화엄종이며, 그 방대한 가르침을 기록한 경전이 화엄경이다. 지리산 화엄사는 이름 그대로 화엄사상을 건축으로 구현한 가람이다. 그러나 그 역사는 거대한 화엄경의 내용만큼 복잡하고 중층적이다.●화엄종, 화엄경, 창건 화엄사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처음으로 화엄사상을 들여왔으나 그는 계율학을 신라 불교의 근간으로 삼아 전제 왕권 강화에 이바지했다. 다음 세대인 의상대사는 당나라에 유학해 2대 화엄종주 지엄의 수제자가 됐고, 삼국 통일 직후 귀국해 신라 화엄종을 세웠다. 계율학이 분단시대의 부국강병 수단이었다면 화엄종은 통일시대 통합의 국교였다. 의상의 후예들은 각지에 화엄도량을 열었고, 그중 중요한 사찰들을 묶어 화엄십찰이라 불렀다. 화엄사는 마땅히 그중에서도 핵심이었다. 544년 서역의 승려 연기조사가 창건했다는 설은 전설일 뿐이다. 최근 발굴된 기록에 근거해, 연기조사는 국찰 황룡사에서 화엄경 사경을 주도한 이로 8세기 후반에 화엄사를 실질적으로 창건했다는 설이 합리적이다.현재 화엄사의 모습은 임진왜란 후 재건된 결과이며, 8세기 창건 당시의 모습은 사뭇 달랐다. 이 시기의 유적은 각황전의 기단과 초석, 그 앞의 큰 석등, 그리고 동5층석탑이다. 창건 가람은 동향으로 앉았고, 각황전 자리에 장육전이라는 건물이 있었다. 장육전과 동5층석탑 사이, 서5층석탑 자리에 금당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동서축을 따라 (동)석탑, 금당, 석등, 장육전으로 구성된 전형적인 1탑 1금당 형식의 가람이었다.현 각황전은 2층이지만 장육전은 3층이었다. 내부에는 화엄경을 정교하게 새겨 넣은 거대한 석경벽을 세웠다. 화엄석경은 임진왜란 때 불타 파괴돼 1만 9000여 파편으로 남아 있다. 추정하면 600여매의 돌판에 총55만여자를 새긴 대규모 경판이었다. 내부 고주가 서 있는 5칸×3칸 기둥 사이 사방으로 석경벽을 두르고, 이를 순회하며 화엄경 전편을 읽을 수 있는 구조였다. 장육전은 곧 건축으로 쓴 화엄경이었고, 화엄사가 화엄종의 종찰이 되는 종교적 근거였다. 장육전 창건과 동시에 특이한 모습의 석탑과 석등을 뒤편 언덕에 조성했다. 탑은 사자 4마리와 가운데 승려 1명이 탑을 받치고 있는 모습의 4사자3층탑이다. 석등 역시 승려 1명이 꿇어앉아 석등을 받치고 있다. 4사자석탑의 인물은 스승이며, 석등의 승려는 제자인 연기조사로 사제 간의 전법을 묘사한 것 같다. 사자탑의 전통은 꾸준해서 고려시대의 사자빈신사지탑이나 홍천 괘석리탑이, 그리고 화엄사 원통전 앞에도 일부가 남아 있다. 화엄사의 사자탑은 그 효시일 뿐 아니라 가장 완벽한 유산이다. ●거듭된 중창과 가람의 대변화 화엄종은 신라 불교의 대세가 됐다. 종교의 거대화는 분열을 수반한다. 후삼국시대, 신라는 쇄락하고 왕건의 후고구려와 견훤의 후백제가 자웅을 겨루던 때다. 거대 화엄종은 왕건 편에 선 희랑과 견훤 편 관혜의 무리로 분화됐다. 북악파인 희랑은 해인사와 부석사에, 남악파인 관혜는 화엄사에 근거지를 두었다. 결과는 왕건과 희랑의 승리, 고려가 후삼국을 통일했다. 화엄사의 종단 내 위상이 크게 추락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태조 왕건의 마지막 해, 943년에 고려 왕실은 화엄사를 크게 중창했다. 패자 남악파에 대한 승자의 마지막 배려였을까?기존의 대석단을 연장해서 현재와 같이 ㄱ자로 꺾은 모습으로 만들었다. 새로 조성한 북쪽 석단 위에 새로운 불전을 세웠다. 현재의 대웅전 자리다. 기존의 동5층석탑은 마치 대웅전에 속한 탑같이 되었다. 창건기의 금당을 없애고 서5층석탑을 세워 장육전 앞의 탑으로 삼았다. 두 개의 석탑이 동서로 놓여 마치 쌍탑식 가람 같아 보이지만, ‘장육전+서탑’과 ‘대웅전+동탑’의 1탑식 가람 두 개가 한 공간에 공존하는 것이다. 두 탑은 규모와 형태가 유사하지만 자세히 보면 차이가 많다. 서탑은 일절 장식이 없다. 반면 동탑은 하층기단에 12지상, 상층기단에 8부신중, 1층 몸돌에 사천왕상을 조각했다. 같은 듯 다른 이 형태적 차이는 적어도 150년 이상의 조성시기 차이 때문이다. 새로운 불전과 불상을 모셨다는 것은 신앙의 대상이 더해졌다는 것, 더 나아가 종파가 바뀌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화엄석경이 봉안된 기존의 장육전은 여전히 화엄신앙의 중심이었다. 현 각황전 불단 안에는 신라 때 불상을 세웠던 대석이 남아 있다. 아마도 법신, 보신, 화신의 3신불상을 모셨고, 장육전이니 1장 6척(약 4.8m)의 거대한 입상이었을 것이다. 비로자나불 중심의 3신불은 화엄신앙의 핵심이다. 새로 더해진 불전, 현재의 대웅전은 원래 석가모니불을 모신 곳으로 선종 계통의 중심 불전이다. 조선시대의 기록에 화엄사는 줄곧 선종을 대표하는 사찰로 등장한다. 고려 불교의 4대 종파는 교종의 화엄종과 법상종, 선종의 천태종과 조계종이었다. 천태종은 화엄사상을 바탕으로 선불교를 융합한 종파였고, 종조 대각국사 의천은 화엄사에 각별히 애착이 많았다. 여러 연유로 화엄사는 고려 초에 교종인 화엄종에서 선종인 천태종으로 종파를 바꾸었을 가능성이 높다. 적어도 기존 화엄에 더해 선불교를 습합한 것은 확실하다. 임진왜란 때 화엄사는 의승병의 근거지였고 불에 타 파괴된다. 남은 것은 석단과 석탑과 석등 그리고 산산조각 난 화엄석경뿐이었다. 40년 후인 1636년에야 중창 재건을 시작했다. 중창주인 벽암대사는 남한산성을 수축한 공을 세운 팔도총섭이었다. 인조의 신임을 얻어 불사를 벌였으나 대웅전 등 겨우 일부만 가능했다. 열악한 경제 여건으로 대규모 다층건물인 장육전 재건은 엄두를 내지 못했다. 입구에 일주문을, 그 위로 금강문과 천왕문을 세워 긴 진입로를 만들었다. 전형적인 조선후기의 산중 가람이 되었다. 장육전은 1702년에야 왕실의 후원을 얻어 겨우 중창한다. 그나마 2층으로 줄이고 이름도 각황전으로 바꾸었다. 중창 대웅전에 이미 비로자나의 3신불을 모셨기에 각황전에는 석가불 중심의 3세불과 보살들을 모셨다. 신앙적 내용으로 본다면 대웅전은 대적광전으로, 각황전은 대웅보전으로 불러야 마땅하다. 전쟁 후 순서 없이 재건했기에 벌어진 혼란이다. ●중창으로 이룬 연화장 세계 화엄사에는 두 개의 중심이 병존한다. 각황전은 크고 높고, 대웅전은 상대적으로 작고 낮다. 평범한 가람배치라면 각황전의 위세에 대웅전이 눌릴 지경이다. 두 중심을 동등하게 인식할 특별한 방법이 필요했다. 일주문에서 시작된 진입 동선을 육중한 보제루 앞에서 동쪽으로 틀어 운고각 쪽으로 오르게 했다. 마당 한 귀퉁이에서 중심 공간을 마주하도록 의도한 것이다. 가까운 대웅전은 실제보다 크게, 멀리 있는 각황전은 작게 보인다. 결과적으로 두 중심은 거의 같은 크기와 높이로 인식된다. 건물의 위치와 규모를 바꿀 수 없으니, 인간이 바라보는 시점을 바꾼다. 입체적이고 감각적인 실감형 배치법이다. 각황전은 후일 영조가 된 연잉군을 위해 그의 생모 숙빈 최씨가 시주한 법당이다. 대시주에 대한 화답으로 원통전으로 세워 연잉군의 원당으로 삼았다. 그후 사이사이에 나한전과 영전을 세웠다. 각황전부터 대웅전에 이르는 5개 건물은 높낮이가 다르다. 운고각 앞에 서면 이 다섯 건물이 ‘강, 약, 중강, 약, 강’의 리듬을 가진 하나의 연속체로 다가온다. 화엄은 부분과 부분, 부분과 전체가 하나라는 통합의 사상이다. 화엄법계 중 최상은 ‘사사무애법계’로, 부분들이 독자적이어도 전체 질서에 아무런 장애가 없는 자유로운 세계이다. 화엄의 세계는 온갖 꽃들이 어우러진 무한한 정원인 연화장 세계다. 각황전과 대웅전, 원통전 등 화엄사의 전각들은 독자적인 중심성을 갖지만, 동시에 전체 속에서 조화된다. 화엄 법계를 이루는 동력은 ‘끝없이 펼쳐지는 원인과 결과의 그물’인 무진연기이다. 모든 만물은 변화한다. 1300년 역사 속에서 화엄사의 사상도 가람의 건축도 변화했다. 화엄종이 분열되어 종파가 바뀌고 전쟁의 파괴가 새로운 가람을 만들었다. 그러나 과거의 질서는 사라지지 않고 새로운 질서가 그 위를 덮는 중창의 무진연기 속에서 건축적 연화장 세계를 꽃피우고 있다. 건축학자·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 ‘시흥 웨이브파크 푸르지오 시티’ 275실 공급

    ‘시흥 웨이브파크 푸르지오 시티’ 275실 공급

    대우건설은 시흥시 시화 멀티테크노밸리(MTV) 거북섬에 ‘시흥 웨이브파크 푸르지오 시티’(조감도)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1층 건물에 전용 26∼120㎡ 총 275실이 공급되며 지상 1∼2층에는 근린생활시설, 4층에는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생활숙박시설은 지상 7층부터 21층에 공급된다. 시화 MTV 거북섬 내 최초로 공급되는 생활형 숙박시설로 일부 타입을 복층형, 테라스 구조로 설계하고 모든 호실에 발코니 설계를 적용했다. 실내 커뮤니티 시설로 사계절 서핑을 즐길 수 있는 웨이브파크가 있다. 생활숙박시설로 분양되기 때문에 ‘1가구 2주택’에 해당하지 않고, 대출 규제나 전매 제한 등 규제가 없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입주 예정은 2023년 6월.
  • 인천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첫 분양 단지 ‘시티오씨엘 1단지’ 11월 분양

    인천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첫 분양 단지 ‘시티오씨엘 1단지’ 11월 분양

    인천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시티오씨엘’(City Ociel) 내에서 첫 분양 단지가 선봬 이목을 끌고 있다. 이 단지는 약 154만㎡ 규모의 미니 신도시급으로 조성되는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시티오씨엘의 첫 분양 단지인데다 우수한 입지여건과 상품성으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은 오는 11월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 1-1블록에서 ‘시티오씨엘 1단지’를 분양 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대 42층 8개동 전용면적 59~126㎡ 총 1,131가구로 이뤄진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를 살펴보면 △59㎡ 155가구 △77㎡ 265가구 △84㎡A 406가구 △84㎡B 168가구 △102㎡ 133가구 △117㎡ 2가구 △126㎡ 2가구 등 전용 85㎡ 이하 중소형이 전체의 약 88%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시티오씨엘 1단지가 들어서는 시티오씨엘(City Ociel)은 미추홀구 학익동 587-1번지 일원 및 인근부지 154만 6,747㎡를 개발하는 민간도시개발 사업지구다. 사업 시행자인 DCRE는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과 함께 이 곳에 2025년까지 1만 3000여 가구와 학교, 공원, 업무, 상업, 공공, 문화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도로, 공원, 녹지 등 도시기반시설들이 약 48%로, 주택비율(약 35%) 보다 높아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특히 9개의 공원(문화공원 6개소, 근린공원 2개소, 어린이공원 1개소)과 약 37만㎡ 규모의 그랜드파크가 조성될 예정에 있어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DCRE가 인천시에 기부채납한 용지에 인천시 최초로 ‘인천 뮤지엄파크’도 조성 예정에 있어 문화생활도 쉽게 누릴 수 있다. 또한 시티오씨엘 내에 초〮중〮고 등 학교 용지가 계획돼 있어 아이들의 편리한 통학이 가능하고, 대규모 상업용지에는 다양한 쇼핑 및 편의시설이 조성될 예정에 있어 원스톱 주거생활이 가능할 전망이다. 시티오씨엘 1단지는 우수한 입지여건으로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쉽게 누릴 수 있다. 현재 무정차역으로 통과하고 있는 수인선 학익역(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단지다. 특히 수인선은 1호선(인천역), 인천지하철 1호선(원인재역), 월판선(월곶역, 예정), 4호선(오이도역) 등의 노선과 환승되는 만큼 서울 및 수도권으로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차량을 이용한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 단지에서 제2경인고속도로 능해IC가 약 1㎞ 거리에 있는 것을 비롯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인천~김포간), 인천대교, 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인천대로, 제3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아암대로 등 광역도로망도 인근에 있어 차량을 통해 타지역으로 이동도 수월하다. 교육여건으로는 단지 바로 옆으로 초등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어 어린자녀들이 안전하게 걸어서 통학이 가능하고, 시티오씨엘 내 중학교와 고등학교도 각각 조성될 예정에 있어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편의시설은 기존에 조성돼 있는 수인분당선 인하대역 주변의 홈플러스를 비롯한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시티오씨엘 내에 조성 예정인 약 7만 1,659㎡ 규모의 상업용지도 도보권에 있다. 단지는 남향위주(남동, 남서) 배치에 4-Bay 판상형 중심 설계로 채광성과 통풍성을 높였다. 실내에는 주방과 거실이 연결되는 구조로 개방감을 극대화 시켰으며, 안방의 독립적인 파우더공간과 드레스룸, 다용도실, 펜트리, 알파룸(일부타입) 등을 제공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지하주차장 설계로 입주민들의 안전한 생활이 가능하며, 단지 중앙에는 중앙공원이 조성된다. 여기에 캠핑 및 반려동물 인구가 증가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단지 내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캠핑존’과 ‘펫 놀이터’가 설치되며, 어린이 놀이터, 유아놀이터, 부속정원, 주민운동시설 등의 조경 및 부대시설도 단지 곳곳에 조성된다. 단지 중앙 지하 1층과 2층에는 스포츠클럽과 실내 체육관 등 주민운동시설이 조성된다. 특히 실내체육관에는 3X3농구, 배드민턴 등 다양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코트와 클라이밍 존이 조성돼 입주민들이 계절과 날씨에 상관 없이 다양한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국내 빅브랜드 건설사가 조성하는 단지인 만큼 최첨단 시스템이 적용된다. 다양한 스마트 모드 기능이 연동된 IoT 시스템이 적용돼 스마트폰이나 음성인식 기기를 통해 알람, 조명, 가스, 난방, 환기 등을 단지 내〮외부에서 제어할 수 있다.시티오씨엘 1단지 모델하우스는 인천시 미추홀구 경인방송 인근에 11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짠~ 베일 벗은 중형 SUV 제네시스 ‘GV70’

    짠~ 베일 벗은 중형 SUV 제네시스 ‘GV70’

    올해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제네시스 ‘GV70’의 실물이 처음 공개됐다. GV70은 올해 1월 출시된 GV80에 이은 제네시스의 두 번째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이자 국산 중형 SUV 시장에 출시되는 첫 프리미엄 모델이다. GV70은 올해 말 공식 출시된다. 판매 가격은 5000만~6000만원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GV70은 제네시스(Genesis) 브랜드의 다재다능한(Versatile) 중형(70) 차량이란 뜻이다. 제네시스 고유의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 가운데 역동성을 극대화한 도심형 SUV다. GV70 전면부 방패 모양의 ‘크레스트 그릴’을 헤드램프보다 낮게 위치하게 해 공격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제네시스 모델의 새로운 패밀리룩인 ‘두 줄 램프’는 속도감과 역동성을 표현했다. 차량 천장에서 트렁크로 이어지는 ‘루프라인’은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쿠페’ 모델 같은 날렵한 이미지를 연출했다.곡선으로 이뤄진 GV70의 실내 장식은 비행기 날개의 유선형 조형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디자인됐다. 잡다한 버튼이나 장식을 최소화해 ‘여백의 미’를 살렸다. 새로운 무드 조명은 이런 디자인을 더 돋보이게 한다. 운전석 문에서 시작해 계기판과 대시보드를 지나 조수석 문까지 하나의 선으로 이어지는 크롬 라인은 탑승객에게 감싸는 느낌이 들게 하고 공간감을 준다. 변속기는 다이얼 방식의 전자식 변속기(SBW)가 적용됐다. 제네시스는 이날부터 두 달간 가림막을 없앤 100여대의 GV70을 전국 도로에 다니게 했다. 이 시험 주행 중인 GV70을 길에서 발견하고 촬영한 뒤 페이스북·인스타그램에 올려 최고의 사진으로 뽑히면 GV70 시승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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