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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훈현9단·유창혁5단/후지쓰맹 8강 진출/서봉수9단은 탈락

    한국의 조훈현9단과 유창혁5단이 5일 중국의 양휘8단과 일본의 왕립성 9단(대만출신)을 각각 꺾고 제6회 후지쓰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8강에 진출했다. 일본기원에서 열린 이날 본선2회전에서 조훈현9단은 중국의 여류강호 양휘8단을 맞아 3백33수만에 백15집반을 남기는 대승을 거두었다.유창혁5단은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자인 왕립성9단을 맞아 접전을 펼쳐 1백83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두었다. 또 일본기원 소속으로 출전한 조치훈9단도 중국의 섭위평9단에게 2백53수만에 백7집반승을 거두었다. 한편 이날 16강전에 함께 출전했던 서봉수9단과 양재호8단은 일본의 고바야시9단과 중국의 소위강5단에게 각각 패해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오는 6월5일 중국 북경에서 열리는 준준결승전에서 조9단은 고바야시9단,유5단은 오다케9단,조9단은 아와지9단과 맞붙게 된다.
  • 불 동거정부 총리에 발라뒤르 유력/1·2차 총선이후의 정국흐름

    ◎드골파 급부상… 미테랑­시라크행보 관심 프랑스 총선거 2차투표가 28일 5백77개 선거구중 과반수 득표자가 없는 4백97개 선거구에서 실시돼 우파 연합이 압승하고 집권 사회당은 참패했다.이에 따라 프랑스는 의회 지배 세력 우파가 좌파인 대통령과 권력을 나누어 가지는 제2차 「동거」정부시대를 맞게 됐다. 1·2차투표 결과 우파 야당 프랑스민주동맹(UDF)과 공화국연합(RPR)이 주축이 된 연합체 프랑스동맹(UPF)이 하원 총의석 5백77석의 80%가 넘는 4백84석을 차지하는 대승을 거두었으며 사회당은 54석,공산당은 23석을 차지했다.극우정당인 국민전선(FN),환경정당인 녹색당과 환경세대당은 한 사람의 대표자도 의회에 진출시키지 못했다. 이번 선거에서 집권 사회당은 하원 의석수가 종전의 2백67석(46%)에서 54석(10%)으로 줄어든데다 리오넬 조스팽,롤랑 뒤미,미셸 로카르등 당의 중진과 여러명의 현직 각료들이 의원직을 잃었다.반면 공산당은 예상과는 달리 20석 이상을 얻어 원내교섭단체를 계속 유지하게 되었다. 선거를 위해 임시 제휴했던 두우파정당중 자크 시라크 전총리가 이끄는 공화국연합이 2백48석,발레리 지스카르 데스탱 전대통령의 프랑스민주동맹은 2백13석을 차지했고 기타 우파가 23석을 차지했다.두 당의 제휴는 이번 선거의 종료와 함께 끝나고 1995년 대통령 선거를 향한 대립경쟁 관계로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선거 결과에 따른 주요정당의 하원의석 변동상황은 다음과 같다.▲사회당 2백67→54 ▲프랑스민주동맹 1백28→2백13 ▲공화국연합 1백27→2백48 ▲공산당 26→23 ▲기타 우파 23 ▲기타 좌파 16. 가장 큰 큰리를 거둔 당은 드골주의자들의 정당인 공화국연합이다.사상 최대의 승리를 자축하기 위해 당원들이 샹젤리제 거리를 행진하려 했으나 국민에게 오만하다는 인상을 줄 우려가 있다고 지도부가 자제하도록 당부했다. 공화국연합의 자크 시라크 당수는 사회당의 선거 패배와 함께 미테랑 대통령이 사임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미테랑 본인은 임기를 채우겠다고 밝히고 있다.제휴했던 중도우파 프랑스민주동맹의 지스카르 데스탱 당수는 『헌법을 존중해야 한다』면서 지난해와는 달리 시라크의 미테랑 조기퇴진 압력에 반대하고 나섰다. 총리로는 86년 1차동거때 재무장관이었던 시라크 진영의 에두아르 발라뒤르가 당세로나 여론으로나 가장 유력하다.그러나 대통령측 퇴진을 요구하는 진영의 총리를 맞기는 곤란하다고 미테랑측이 말하고 있어 다른 인물이 등장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새 의회는 4월1일 개원하며 새 총리는 대통령이 지명하는 금주중이나 내주초 의회에서 인준될 것으로 보인다.
  • 미테랑 사임 촉구/우파 통치 허용도/시락

    【파리 로이터 연합】 프랑스 최대 야당인 공화국연합(RPR)을 이끌고있는 자크 시락 당수는 23일 집권 사회당의 미테랑대통령에게 사임하거나 아니면 이번 총선에서 대승을 거둔 보수 우파정당의 통치를 허용하라고 촉구했다. 시락당수는 이날 총선의 제휴정당인 프랑스 민주동맹(UDF)측과 2차 투표 전략에 합의한뒤 『미테랑대통령으로서는 사임하는 것이 이로울 것이나 그렇지 않다면 차기 정부에 방해가 돼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락당수는 지난 86∼88년중 우파 정부의 총리로 미테랑대통령과 불편한 동거정부를 구성한바 있는데 미테랑대통령은 이번 총선에서의 대패에도 불구하고 오는 95년까지의 임기를 고수할 것이라고 선언한바있다. 시락당수의 RPR과 발레리 지스카르 데스탱 전대통령의 UDF는 이날 2차 투표 전략협상에서 4개 선거구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선거구에서 양당이 단일 후보를 내기로 합의했으며 사회당 후보가 이미 탈락한 4개구에서만 유권자들의 선택을 위해 양당후보의 경선을 허용키로 양해했다.
  • 아름다운 바다 그 신비속으로/제주도 해안 유람선관광 인기

    ◎서귀포·성산포 주변섬 일주코스/기암·산호초 등 “절경의 퍼레이드”/해저 잠수선도 1척… 작년 55만명 찾아 제주도 해안과 주변 섬들을 배를 타고 돌아보는 유람선 관광이 갈수록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서귀포시와 남제주군 성산포·모슬포일대 해안변과 해저,주변 섬들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유람선관광객 증가현상은 단조로운 육상관광보다는 해상이나 해저관광을 통해 스릴과 신비로움을 한껏 만끽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 신혼부부에서부터 노인층에 이르기까지 상당수의 관광객들이 유람선타기를 즐기고 있다. 제주도 집계에 따르면 지난 88년 36만여명이던 유람선관광객이 지난해에는 54%나 증가해 55만7천여명을 기록,이같은 사실을 뒷받침 해주고 있다. 바다 멀리서 바라다보이는 한라산 전경,섬마다 특징을 갖춘 기암괴석과 자연동굴들,그리고 사진으로만 보아왔던 각종 산호초와 크고 작은 형형색색의 어종들 모두 유람선관광객들이 즐기는 관광대상물이다. 제주도내 유람선관광의 본거지는 서귀포해안.1백9t급 세일102호등 해상유람선 6척과 대국해저관광(주)소속의 마리아호등 해저관광유람선 1척이 하루평균 1천여명의 관광객을 태워 섬관광에 나서고 있다. 이들 유람선들의 운항코스는 서귀포해안 일대에 실재한 새섬·문섬·섭섬·범섬과 외돌개주변을 한바퀴 도는것. 특히 해저잠수유람선인 마리아호의 경우는 문섬주변을 돌며 수심 35m깊이의 갖가지 식생상태를 보여줌으로써 경탄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남제주군 성산포 일출봉 해안변을 일주하는 1백20t급 유람선 엘리자베스호등 3척의 유람선이나 안덕면 형제도와 대정읍 가파도·마라도·송악산해안일대 관광에 나서고 있는 96t급 송악산1호등 3척의 유람선들도 최근 유람선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적지않은 수입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이들 13척의 유람선들중 해저유람선인 마리아호만 정원에 합당하는 46억원짜리 보험에 가입했을뿐 나머지 유람선들은 정원이 최저 50명에서 최고 3백69명인데도 유람선에따라 최저 1명분에서 10명분까지의 보험에만 가입함으로써 사고발생시 보상문제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리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또 마리아호의 경우는 섬 하단부와 너무 근접한 거리에서 운항함으로써 돌출부와 부딪치는 일이 잦아 섬주변을 훼손시키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그리고 유람선 주차장이 천연기념물 1백95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는 서귀포패류화석층과 너무 인접해있어 차량진동등으로 인한 훼·오손 우려가 많은 것도 흠으로 지적된다. 그러나 이같은 문제점들만 보강된다면 제주도 해안변과 주변 섬들을 자원으로한 해상·해저 유람선관광산업은 크게 발전하리라는 것이 도내 관광업계의 시각이다. 한편 도내 유·도선 관련 주무부서인 제주도 어업지도과 고계추과장은 『현재 신고제로 허가되고 있는 유람선업이 앞으로는 자동차와 같은 책임보험제가 도입되면서 면허·신고제 병합형태로 바뀌게 될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유람선당 일정 보험료가 책정돼 사고에 따른 대승객 보상문제에도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 「취임식불참」,전통야당의 전통적실수(사설)

    25일의 대통령 취임식날 제1야당인 민주당이 보여준 태도는 한마디로 실망스럽다.불쾌한 마음을 불러일으키면서 구태의연한 치기를 느끼게도 한다.그것은 성숙되지 못한 행태이고 대국을 보는 안목도 아니다.예의와 양식을 잃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국민들에게 심어주고 있을 뿐이다. 민주당은 이날 모든걸 거부했다.세계의 모든 나라와 함께 해외동포와 온겨레가 축하하는 대통령 취임식에 불참했으며 이날 열린 국회본회의에도 불참함으로써 국무총리와 감사원장의 인준을 거부했다.국회에서 있은 취임 축하 리셉션에 참석하지 않았음은 물론이다.그 이유는 『민자당 김종필대표의 용공음해 관련 발언은 또한번 민주당을 우롱하고 국민을 기만한 것으로서 민주당은 이를 해명이나 사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하는 「정치적 문제」에 있다.이와같은 거부와 불참이유에서 우리는 한번 더 전통야당이 저질러오는 「전통적 실수」만을 느끼게 될 뿐이다. 교주고▦이란 말이 있다.거문고를 가락에 맞추어 타려면 줄을 받치고 있는 기둥을 이리저리 옮겨야 하는데 한번가락에맞추었다 하여 기둥을 아교풀로 붙여버린 것을 두고 이르는말이다.그럴 때 그때 그때의 가락에 맞는 소리를 낼 수 있을리가 없다.그러므로 이 말은 때와 장소와 여건에 따라 처신하지 못하는 고집불통을 두고 쓰인다.전통적 야당의 전통적 실수라고 한 까닭이 여기에 있다. 그날의 취임식이 어떤 자리인가.그것은 우리 손으로 뽑은 14대 대통령이 취임하는 자리 아니던가.설사 민자당의 총재가 취임하는 자리라고 해도 생각을 좀 깊이 할줄 아는 경우라면 감정을 잠시 접어둔 채 의연히 참석하여 경하할 수 있어야 한다.그런데 25일의 자리는 더구나 대통령 취임의 자리이다.그 자리에의 참석 거부는 대통령에 대한 결례라기보다 국가와 국민에 대한 결례라고 봐야 한다.그들은 국가적 경사에 당리당략만을 생각한 나머지 옥의 티를 남겼다.경축 무드에 젖은 국민정서에까지 재를 뿌린 셈이다. 김대중씨가 국내에 있었더라면 이런 불경과 비례는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지난 1월 이후 영국 케임브리지에 머무르고 있는 김씨는 KBS와의 인터뷰에서『김대통령의 취임을 다시 한번 축하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김대통령이 민주발전과 경제적 번영·사회복지 뿐 아니라 조국통일에 기여하기 바란다』고 덧붙이고 있다.말끝마다 김대중씨의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하는 그들이 이러한 대승적 정신을 이어받지 못한점 아쉽기 그지 없다. 시대의 흐름을 똑바로 봐야 한다.갈등과 대립이 아닌 화해와 대화의 문민시대를 지금 우리는 열고 있는 것이다.구각을 깨야 한다.정치인들도 「우리별1호」에 맞는 정치문화를 창출해 낼수 있어야 한다.
  • 봄맞이 전국 연날리기대회/경산문화원 주최,남천천변서 한마당 잔치

    ◎김대승옹의 7백여 창작연 전시회도 열려 봄을 기다리는 하늘을 오색빛으로 물들일 전국연날리기대회가 21일 상오 11시 경북 경산시 남천천변에서 열린다. 경산문화원이 주최해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해마다 남녀노소의 연꾼들이 한복차림으로 출전해 연을 날리며 우의를 다지는 한바탕 큰 잔치.올해는 창작연과 연 끊어먹기,높이날리기 부문으로 나뉘어 입상자에게는 상장 및 푸짐한 상품도 주어진다.끊어먹기의 대전방법은 지정된 위치에서 1백m 이상 연을 띄운뒤 5분이내에 승패를 결정해야 하며 승패를 못가렸을 경우에는 연을 높이 올린 사람이 이긴다.창작연은 가로 60㎝ 이상으로 높이 오르는 것,보기 좋은 것,큰 것이 좋은 점수를 받는다. 한편 연 날리기대회와 함께 21일까지 경산문화원 전시실에서는 연 제작자 창파 김대승옹(79)의 창작연전시회가 열린다.이 전시회에는 장식용 및 시연용의 방패연과 가오리연,연결연 등 7백여개의 연이 출품됐다. 연날리기대회의 참가비는 일반이 3천원이며 초·중·고생은 없다.문의는(053)82­0593.
  • 주지승협박 돋뜯어 50대승려 영장

    서울경찰청 여자형사기동대는 26일 법륜사 승려 최태식씨(52·절도등 전과5범)를 공갈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최씨는 지난 13일 평소 알고 지내던 서울 구기동 운암사 주지 강모씨(52)에게 『주지자리를 내놓든가 3억원을 내놓지 않으면 도박한 사실과 사찰비리 등을 언론에 폭로하겠다』는 내용의 협박편지를 보내 강씨로부터 2백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 럭키금성 인사

    럭키금성그룹은 22일 이헌조 금성사 사장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총 1백71명에 대한 93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럭키금성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이정성 (주)럭키 부사장과 차동세 경제연구소장 등 부사장급 7명을 사장으로 승진,발령했다. 럭키금성그룹은 다가오는 21세기에 세계초우량기업으로 발돋움 하기 위해 자율경영체제를 다지고 업적과 능력 위주로 사장후계자를 양성하는데 임원인사의 주안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모두 1백61명이 승진,혹은 신규선임됐으며 전보 9명, 대표이사 해제 1명이었다. 이사급 이상 인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 ◇부회장급(1명) ▲금성사 이헌조(사장겸임) ◇사장급(7명) ▲럭키 기초유화 이정성 ▲국제전선 구자성 ▲럭키금속 박수환 ▲럭키엔지니어링 홍해준 ▲엘지애드 김민희 ▲인화원 원장 김용선 ◇부사장급(5명) ▲럭키 민수기 ▲금성정보통신 조정주 ▲금성통신 오세희 ▲럭키금성상사 손기락 ▲럭키엔지니어링 박찬민(대표이사 해제) ◇전무급(16명) ▲럭키 서종기 오헌승 조명재 ▲럭키 석유화학 노준철 ▲호남정유 박갑용 정영희 ▲금성사 김중기 이은준 김선동 ▲금성정밀 박영수 ▲금성산전 박충헌·구정길 ▲금성일렉트론 김홍식·정병철 ▲금성기전 구자욱▲인화원 김국보 ◇상무급(31명) ▲럭키 구자섭·권인렬·정두호·김정길·이충로·이견 ▲호남정유 정경섭·성준용·김상배·이백운 ▲금성전선 이수홍·전병렬 ▲국제전선 손창수 ▲럭키금속 이철배 ▲금성사 김쌍수·하건영·임세경·최수택·허정수 ▲금성정보통신 임영민 ▲금성산전 곽송희·이용우 ▲럭키금성상사 이정훈 ▲엘지유통 정양치·민병직 ▲럭키개발 이경수 ▲럭키엔지니어링 원정희 ▲엘지스포츠 어윤태 ▲회장실 김종은 ▲비서실 남용 ▲럭키금성상사 구자준 ◇이사급(64명) ▲럭키 이용우·안호정·김이식·성준희·정동진·권봉수 ▲럭키석유화학 노기호·장희익·안덕환 ▲호남정유 최영재·정종수·박종철·한기수·허진수·김대승 ▲호유에너지 문수동·양재관 ▲금성전선 강대옥·이광식·박선규 ▲국제전선 송경섭 ▲럭키금속 방극렬·이준복 ▲금성사 강무웅·도진호·김일성·유근상·서기홍·유만선·전종택·김철호·이춘래·신광수 ▲금성알프스 김성채 ▲금성소프트웨어 안규호 ▲금성히타치시스템 이승원 ▲금성정보통신 남영우·하오용·유은영 ▲금성통신 홍경 ▲금성정밀 이경지 ▲금성산전 임계영 ▲금성계전 박상돈·김수철·남세현 ▲금성하니웰 송효원 ▲금성일렉트론 오문웅·윤정세 ▲럭키금성상사 진용구·이상모·김승문·이승일 ▲LG유통 이기홍 ▲럭키개발 김한치·안영환·김용화·김갑렬 ▲금성기전 이강용 ▲럭키엔지니어링 한성희 ▲엘지애드 조봉구·오기목·박현주 ▲에스티엠 민중식 ▲회장실 장재화
  • “한국의 중산층 안정 택했다”/해외언론이 본 한국대선

    ◎가장 평화롭고 공정한 선거/미/경제난·남북관계 개선 과제/불/투개표 순조… 정치의식 성숙/중 ▷미국◁ 미국의 가장 권위있는 신문인 뉴욕 타임스는 19일 『권위주의 정부에 반대하다 수년동안 가택연금까지 당했던 김영삼씨의 대통령 당선은 30여년에 걸친 군부통치의 종식을 의미한다』고 보도했다. 뉴욕 타임스는 이례적으로 한국의 선거결과 기사를 1면 중간 주요기사로 취급하면서 『전후 한국역사상 가장 평화롭고 공정했던 선거에서 김영삼씨는 놀랍게도 42%의 높은 득표를 했다』고 전하고 『그는 지난 30년동안 군장군 출신이 아닌 최초의 민간인 대통령이 됐다』고 썼다. 이 신문은 또 한때 경이적인 경제성장을 하다 경제가 몹시 어려워짐에 따라 국민적 두려움이 팽배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선거전에서 김씨의 압도적 득표율은 안정을 바라는 국민의 열망을 반영하는 것이라면서 『안정속의 개혁을 바라는 국민들의 바람의 반영』이란 김영삼당선자의 당선소감 일부를 인용했다. ▷일본◁ 일본은 이번 한국의 대통령선거가 민주화발전의 상징이며 한국국민들은 「변화」보다 「안정」을 선택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일본언론들은 「안정속의 개혁」을 호소한 김영삼후보의 대승이 노태우대통령시대에 민주적으로 발전하고 경제적으로 풍요로워진 한국의 중산층이 안정을 희망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신문들은 특히 김후보의 대통령당선을 일제히 1면 머릿기사로 보도하고 여러면에 걸쳐 선거과정및 선거결과 분석,김후보의 파란만장한 정치생활,김대중후보의 정계은퇴등을 자세히 다루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방송 또한 NHK방송은 앵커맨을 서울로 보내 현지에서 한국대통령선거를 중심으로 뉴스를 진행시키게 하는등 대단한 관심을 나타냈으며 위성방송은 개표과정을 KBS를 통해 현지중계하기도 했다. 일본의 유력지 아사히(조일)신문은 김영삼후보의 「3당통합」결단은 결과적으로 국민의 지지를 받았으며 김대중후보는 「민주화투사」라는 급진 이미지를 탈피하기위해 다양한 제스처로 「부드러운 이미지 형성」에 어느정도 성공했으나 변화보다 안정을 택한 국민에 패배했다고 보도했다. 마이니치(매일)신문은 한국의 문민대통령 등장은 한국민주화의 착실한 발전을 의미하며 한국은 「민주화 제2기」와 「남북통일준비기」로 접어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프랑스의 텔레비전 방송 TF1는 30여년만에 처음으로 한국에서 민간 대통령령이 평화로운 선거를 통해 선출됐다고 보도했다. 르 피가로지는 김영삼후보가 김대중호보를 확실한 표수 차이로 앞서 내년 2월 청와대를 차지하게 된다고 보도하고 「미래의 대통령 김영삼」이라고 벽에 써붙였던 어린 시절부터 군부통치에 항거하여 23일동안 벌였던 단식투쟁,합당을 거쳐 대통령후보가 되기까지의 발자취를 소개했다. 리베라시옹은 한국 국민이 김대중후보를 그의 반독재 투쟁으로 인한 강한 이미지때문에 국가원수로 뽑는것을 망설였다고 선거 결과를 분석한 다음,당선자 김영삼씨는 한국경제의 위기를 해결하고 김일성정권의 김정일승계에 대해 북측에 응답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독일◁ 독일의 언론들은 19일 민자당의 김영삼후보가 한국의 새 대통령으로 당선된 사실을 외신면의 주요기사로 다루면서 30여년만에 처음으로 민간출신의 대통령이 탄생됨으로써 한국 민주주의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고 말했다. 독일언론들은 특히 이번 선거가 과거와는 달리 시위나 폭력이 거의 발생하지 않고 매우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진데 대해 한국의 정치문화가 그만큼 발전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ARD·ZDF등 독일의 TV들은 선거의 중간개표 결과가 나오기 시작한 18일 저녁부터 선거결과를 주요뉴스로 보도했고 디벨트,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차이퉁,쥐드도이췌차이퉁 등 독일의 주요신문들도 19일 아침신문에서 김영삼후보의 당선소식을 유권자들이 투표하러 가는 사진등과 함께 외신면의 주요 뉴스로 취급했다. ▷러시아◁ 러시아는 김영삼후보가 당선된 데 대해 19일 축하성명을 발표,『러시아와 관계가 깊은 김후보가 당선됨으로써 한­러시아간의 관계에 발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이날 외무부 톨로라야 한국과장이발표한 성명을 통해 『러시아는 김영삼 대통령 당선자를 한국의 민주화를 위해 애써온 분으로 여기고 있으며 항상 높이 평가해왔다』고 밝혔다. 성명은 『김후보가 한국의 고위 정치인중 가장 먼저 러시아를 방문한 사람』이라고 상기시키고 『한­러시아 정상외교 수립에 큰 공을 세웠다』고 평가했다. 성명은 이어 『김영삼 대통령 당선자를 항상 친구로 생각하고 있으며 김영삼씨의 당선을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좋은 신호로 여긴다』고 덧붙였다. ▷중국◁ 중국 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19일『한국의 이번 대통령선거 결과가 한·중 양국간의 관계발전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며 양국관계는 앞으로도 더욱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밝혔다. 영자지인 차이나 데일리는 이번 선거이 지난 61년이래 한국 최초의 민간대통령을 뽑는 선거라면서 개표 초반 김영삼후보가 오랜 경쟁상대인 김대중후보를 호남을 제외한 전지역에서 5∼6% 앞서가고 있다고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어 이번 대통령선거가 매표행위가 자행되는 등 부정선거라는 광범위한 주장에도 불구,선거유세 및 투표가 평화적으로 행해짐으로써 한국 정치발전에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했다.
  • “수도권서 승부” 종반 총력전

    ◎안정론 내세워 청년층 공략/민자/기동유세반 취약지 등 투입/민주/부동표 굳히기에 당력집중/국민 민자·민주·국민당등 각정당과 무소속후보들은 불과 1주일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선거의 승패가 이번 주말을 포함한 앞으로 4∼5일간의 부동표공략에 달려있다고 보고 막판 총력전에 들어갔다. 민자당은 현재의 상황이 김영삼후보와 민주당 김대중후보의 각축속에 국민당 정주영후보가 추격전을 벌이는 양상이라고 보고 정치·경제안정론을 앞세워 야성바람을 적극 차단하는 한편 전체 유권자의 44%가 몰려있는 수도권을 집중 공략,당선권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민자당은 20,30대 젊은층과 여성유권자들의 투표성향이 당락을 크게 좌우할 것으로 판단,이들을 흡수하기 위해 청년·여성조직을 확대하고있다. 김영구선거대책본부장은 11일 『선거전이 시작된 이래 김영삼후보가 여전히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하고 『우리당은 서울을 포함한 각 지역에서의 고른 득표를 통해 완승을 거둘 생각』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선거전이 막판으로 접어들면서 김대중후보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보고 절대 우세지역인 호남지역등을 등에 업고 최대승부처인 수도권과 중부권을 공략,40%의 득표를 목표로 잡고 있다. 이에따라 민주당은 이날부터 김대중후보를 통해 수도권에 대한 집중공략에 나섰으며 청년기동유세반도 수도권및 중부권에 투입,막판 바람조성을 시도하는 한편 내주중 영남지역에서 대집회형식의 유세를 다시 갖고 취약지를 보완할 예정이다. 국민당은 주요 3당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혼전을 벌이고 있다고 보고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의 부동표흡수에 총력을 기울여 35%이상의 득표로 막판뒤집기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김효영선거대책본부장은 『12일 여의도 집회를 계기로 국면을 전환해 사랑방좌담회와 여성표 침투를 통해 아직 40%에 가까운 부동표흡수에 당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교통·주택공약으로 부동표잡기(대선 유세현장 1일)

    ◎매년 60만호 건설… 셋방 없앨터/김영삼/수도권 교통정비에 10조 투입/김대중/아파트 반값 약속 반드시 실현/정주영/“초중학교 완전급식”/이종찬/“한글세대 뽑아달라”/박찬종 ○미화원들 애로 청취 ▷김영삼후보◁ 중견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특별회견을 준비하느라 공식 유세를 하루 쉬었으나 틈틈이 새마을지도자·건물청소미화원 등을 만나 격려하는등 바쁜 하루. 김후보는 이날 새벽조깅을 마치고 곧바로 상도1동 사무소앞에서 조기청소를 하고 있던 동작구 새마을지도자 및 부녀회원 1백여명과 만나 『한국병을 고치고 신한국을 건설해 나가는데 새마을지도자 여러분이 적극 동참하길 바란다』며 지지를 호소. 김후보는 이어 여의도 대영빌딩으로 건물청소미화원들을 찾아 『여러분처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땀흘려 일하는 사람이 진정한 애국자요 신한국인』이라고 격려한뒤 애로사항을 청취. 황정순씨(68)등 이들 미화원들이 『무엇보다도 희망을 갖고 살려면 우리도 내집마련의 길이 열려 있어야 한다』고 말하자 김후보는 『집권하게 되면 매년 50만∼60만가구의 집을 지어 셋방을 없애고 집없는 설움이 사라지도록 하겠다』고 약속. 한편 민자당 김종필대표는 전남 광양·승주·곡성·영광등 취약지역인 호남지역을 돌며 당원단합대회및 간담회를 갖고 「고정표지키기」에 주력하는등 김영삼후보를 측면 지원. 김대표는 영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당원단합대회에서 『나의 외가인 호남이 어렸을 때는 항상 그립고 가보고 싶은 대상이었다』고 친밀감을 표시한뒤 『우리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지역을 내세우기 보다는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 올바른 선택을 해야한다』며 YS지지를 당부. ○“3당합당 배신행위” ▷김대중후보◁ 상오8시30분 서울 마포 당사에서 미국 민주당의 톰 포글리에타하원의원 일행의 방문을 받고 환담한뒤 상오11시 광명시민운동장에서의 연설회를 시작으로 안양·군포·의왕·과천·성남을 잇따라 돌며 이번 대선의 최대승부처가 될 수도권지역에서의 지지표 확산에 주력. 김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강한 톤으로 정부와 민자당의 실정을 공격하고 국민당이 제시하는 공약의 허구성을 비난한뒤 민주당의 개혁의지를 부각. 김후보는 광명유세에서 『3당합당은 국민을 배신한 반민주적 행위』라면서 『국민을 깔보는 부도덕한 사람은 반드시 낙선시켜 본때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 김후보는 이어 안양시 비산동 운곡파출소에 들러 경찰관들의 민생치안노력을 위로한뒤 비산3동 사무소를 방문,일선 공무원들의 공명선거 노력을 당부. 김후보는 안양공설운동장 유세에서 최근 국민당 정주영후보의 「아파트 반값」공약이 서민층에 어느 정도 기대를 주고 있다고 판단한듯 『국민당의 주장에 솔깃한 여러분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채권입찰제를 폐지하면 국민주택을 지을 수 있는 재원이 없어져 서민은 오히려 피해』라고 지적하면서도 『우리당은 땅값을 내리고 물량 공급을 확대해 아파트값을 내리겠다』고 비슷한 약속. 김후보는 또 의왕·과천·군포연설회에서 『수도권 주민의 최대 민원사항은 교통문제』라며 『집권하면 경부고속전철의 건설계획을 미루고 그 건설비 10조원을 수도권교통정비에 투입하겠다』고 지역공약. ○양김씨 싸잡아 공격 ▷정주영후보◁ 대선후보중 처음으로 제주도에서 유세를 갖고 최근의 금권선거공방을 의식한 듯 민자당의 김영삼후보를 집중 공격. 정후보는 『민자당은 이번 대선을 공작정치로 몰아가고 있다』면서 민자당의 3대공작 내용으로 ▲국민당에 금권선거라는 낙인을 찍을 것 ▲정후보를 찍으면 결국 김대중후보가 당선된다 ▲아파트 반값공급등 국민당의 공약은 엉터리라고 매도하는 것이라고 주장. 정후보는 이어 『땀흘려 돈을 번 사람은 돈의 중요성을 알아 선거비용도 법정한도내에서 쓴다』면서 『그러나 양금후보는 30억∼40억원의 재산이 있다고 공개했는데 무엇을 해서 그것을 벌었겠느냐』고 공격. 정후보는 또 아파트 반값공급문제에 대해 『나는 절대 허튼 소리를 하지 않으며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국가나 국민이 필요로 하면 반드시 실천해 왔다』고 강변. ○권위주의 타파 역설 ▷이종찬후보◁ 하남·성남·과천·안양등 수도권지역을 차례로 돌며 깨끗한 정치풍토 조성과 권위주의 타파를 역설. 이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권위주의적인 풍토를 일소하기위해 「민관합동행정개혁협의회」를 설치하고 사법부의 독립과 공정한 검찰권행사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강조. 이후보는 교육문제와 관련,『아직도 도시락을 못싸고 다니는 학생들이 많고 국교생이 14㎏이나 되는 무거운 가방을 들고 다니는 것이 우리나라 교육의 현실』이라고 지적하고 『집권하면 초·중학교의 완전급식제 실시와 6­3­3­4의 현행학제를 완전 개편할 것』이라고 공약. ○경북지역 공략나서 ▷박찬종후보◁ 유세시작이후 처음으로 대구·구미등 경북지역공략에 나서 서문시장을 방문한데 이어 대구시내 번화가와 구미역광장에서 노상연설회를 갖고 세대교체를 역설하며 지지를 호소. 박후보는 『양금과 재벌출신 정주영후보의 시대는 6공과 함께 막을 내려야한다』고 강조한 뒤 『한글세대 1기생인 나를 대통령으로 뽑아 깨끗한 시대를 열어가자』고 당부. 박후보는 이어 『지역감정이나 돈으로 권력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이는 국민을 모독하는 처사』라며 양금후보와 정후보를 싸잡아 공격.
  • 중부권 세몰이 박차/대선후보들/복무단축·급식확대 공약

    민자·민주·국민등 각당과 무소속의 대통령후보들은 선거일을 18일 앞둔 가운데 30일 서울 경기 강원등 수도·중부권에서 유세를 계속하거나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지를 호소하는등 본격적인 중반선거전에 돌입했다. 【춘천=양승현·한종태기자】 민자당의 김영삼후보는 이날 춘천 원주 홍천 가평 구리유세에서 『북한은 대화를 하면서 간첩을 파견하고 남한내의 혁명세력을 모으고 있으며 우리내부에도 이에 동조하는 세력이 있다』고 지적하고 『금세기에 이루려는 통일도 굳건한 안보를 바탕으로 추진해야하며 일반국민들의 대북경계심도 강화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김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군의 전문화와 과학화를 도모,무기와 장비를 첨단화하는 대신 현역병의 복무기간을 단계적으로 줄이겠다』고 공약했다. 민주당의 김대중후보는 당초 이날로 예정됐던 제주유세를 취소하고 홍제동소재 홍연국민학교를 방문,초등교사 질향상을 위한 교육대학원 설립,잡무경감,국민학교 전면급식실시등을 약속하는등 교사와 학부모들을 겨냥한 득표활동을 벌였다. 김후보는 이에앞서 마포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초반 10일간 마산 대구등 영남지역등에서의 유세결과 지역감정이 사라지고 청년·봉급생활자·노동자·농민들이 민주당에 꿈을 걸고 호응해왔다』고 평가하고 『이같은 결과를 토대로 적극적인 공세를 전개하면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안산=문호영기자】 국민당의 정주영후보는 경기 안산 성남 이천 이주유세에서 지역감정해소와 양금구도청산을 주장하며 최대승부처인 수도권에 대한 본격적인 득표활동을 벌였다. 정후보는 『최근 며칠간 영남과 호남지방에서 국민당 유세장에 가장 많은 청중이 운집한 것을 보고 현명한 우리 유권자들이 이미 지역감정의 벽을 뛰어 넘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새한국당의 이종찬후보는 평택 송탄 오산 용인 수원 등을 잇따라 돌며 정치제도개선방안에 언급,『전국구의원제도가 원래 기능을 상실하고 있다』면서 『집권하면 이를 폐지하고 중·대선거구제를 도입,정치개혁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신정당의 박찬종후보는 성남시청앞과 미금시장에서 각각 연설회를 가졌다.
  • 통일약사대불/민족염원 응집한 “대비구세부처”

    ◎30만 불자 참가,팔공산 동화사서 점안식/높이 30m 세계최대 석불… 곡선미 극치/“병든 중생 치유”… 현대인의 이기심 경계 ○석공 1백명의 작품 대구 팔공산은 신라 오악의 하나인 부악이다.그래서 영산으로 추앙받았거니와 또한 여러 부처와 보살이 중생의 원에 따라 오랜 세월을 두고 서있으니 고불도량이 아니던가.팔공산 동화사가 여기 있다. 그 도량에 오늘의 시대적 혜원을 안고 정립한 부처한분,통일약사대불이다.우리의 역사속에서 국난을 극복할때마다 큰 불사의 예가 많았던 것처럼 통일약사대불조성의 뜻도 그러하다.신라의 황룡사구층탑조성은 삼국통일의 위업을 이룩했고 고려는 몽고침략을 막기위해 대장경 판각불사를 민족의 이름으로 펼쳤다. 팔공산 동화사 약사여래대불은 민족의 숙원인 통일을 우리 시대에 반드시 성취하려는 원력을 간직했다.민족분단의 장벽을 허물고 대화합의 시대를 열어 가야할 2000년대를 준비하는 시점에서 이루어져 더욱 뜻이 깊다.그것도 전국의 불자들이 동참하여 원력을 세웠기 때문에 이 시대 민족의 염원을 응집한 대비구세의 부처라 아니할 수 없다. ○도량까지 1백8계단 이 대불은 좌대(13m)를 포함,30m 높이의 세계최대규모의 석불로 조성됐다.불상(2천t)과 좌대(3천t)의 화강암원석은 전북 익산에서 생산되는 황등석으로 원석을 8등분해서 옮겨와 1백명의 석공들이 낮과 밤이 따로없이 매달려 완성한 것이다.근엄하면서 온화한 상호(얼굴)와 수려한 자태를 갖춘 이 통일대불의 위용은 각계 전문가들의 고증을 거쳐 선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살렸기 때문에 예술적으로도 걸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통일약사여래불이 자리한 도량은 1만평에 이른다.동화사 남쪽자락을 메워 가꾼 약사여래대불의 도량은 1백8계단을 거쳐 올라가도록 설계됐다. 약사여래부처의 본래 이름은 약사유리광여래다.대의왕불로도 불리니 무명의 고질을 치유하는 부처다.약사여래의 공덕과 본원은 병들어 있는 중생을 구제하는데 있다.내 몸과 남의 몸에 광명이 들도록 치성하는 약사여래의 원력이야말로 나만을 생각하는 이기주의적 현대인에게 들려주는 교훈의 소리다. ○외국인 승려도 참석지난 27일 상오 대구 동화사 현지에서 거행되는 통일약사대불 회향(준공)법회도 이렇듯 화합과 자비의 불길로 중생을 어루만지는 약사여래의 본원과 걸맞게 치러 진다.전국각지에서 1백만 불자가 참가하는 근래 보기 드문 불교계 최대행사로 준비되고 있다.특히 이날 법회에는 조향록초동교회 원로목사,오익제천도교 교령,박홍신부(서강대총장)등 타종교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하는 것을 비롯,3부요인을 비롯한 각정당대표등 정치지도자들도 참석 예정이어서 단순한 불교계 행사가 아니라 범국민적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또한 비프라살라 스리랑카 대승정,나카무라 한일불교교류협의회 부회장등 외국의 불교지도자들도 자리를 함께한다. 이 불사를 발원한 동화사 회주 서의현스님(조계종 총무원장)은 『통일대불을 동화사에 봉안케 된것은 팔공산이 화합된 힘과 의지를 결집해 삼국통일의 위업을 달성했던 역사적 성지라는 점에서 의미가 각별하다』고 말했다. 이제 약사여래대불이 점안되어 눈을 뜨면 갈등과 대립이 잔존한 이 땅에 변혁의 빛이 그윽하리라.
  • 나폴레옹 격파 영 기함/배(역사속 바꿔어온 모습을 좇는다:18)

    ◎폭 16m,함포 100문 탑재한 나무범선/해전후 퇴역… 포츠머스항에 영구보존 대륙탐험시대만 해도 후진국이었던 영국을 대영제국으로 발돋움하게 한 요인 중에서 1805년 10월25일에 일어난 트라팔가해전 승리를 빼놓을 수 없다.특히 당시 지휘관 넬슨(1758∼1805)은 국가적인 영웅으로 될만큼 중요한 사건이었다. 넬슨은 성직자의 아들로 태어나 신체가 허약하였는데도 불구하고 12세에 해군에 입대,20세에 대령이 되었다.그는 지중해에서 근무할 때 만난 유부녀 해밀턴 부인과의 관계 때문에 구설수에 올랐으며 또한 1794년 코르시카전투에서 오른쪽 눈을,그후 테네리프호와의 야간전투에서 오른팔을 각각 잃었다.그는 해군에서 스캔들 많은 병약자로 낙인찍혔던 것이다. 나폴레옹이 유럽 대륙을 정복한 뒤 영국을 넘보면서 봉쇄작전을 펼치자 영국은 유럽 각지에 함대를 파견하여 나폴레옹을 견제하기 위해 넬슨을 재등용하였다.우유부단한 함대사령관이 이끄는 프랑스와 스페인의 연합함대(33척)를 트라팔가곶 앞바다에서 발견하자 넬슨은 27척의 함선으로 이에맞서서 전투를 하였다. 이 해전에서 넬슨은 영국 함대의 낡은 전투교범을 무시하고 새로운 전술을 사용하기 위해 부하들을 훈련시켰으며,함포와 기동력이 열세할 뿐 아니라 소심하기까지 한 연합함대가 개전 초기에 뿔뿔이 흩어지자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혼전 속에서 적함대의 선두를 중앙과 후미에서 분리시킨 후 집중공격하여 대승하였다. 넬슨은 3시간의 격전 끝에 연합함대의 함선 5척을 격침하고 17척을 포획하였으며 7천명의 병력을 전사시키고 사령관을 포로로 잡기도 하였는데,반면에 그는 1천6백명의 부하를 잃었다.그 자신은 전투 직전에 『영국은 각자 자신의 의무를 다하길 원하고 있다』고 부하들을 격려하였지만,프랑스의 르두타블호에서 날아온 저격탄에 맞아 『나는 나의 의무를 다하였다』고 말한 뒤 곧 전사하였다. 넬슨이 탄 기함 빅토리호는 나무로 만든 범선으로서 폭 16m,용골 길이 46m,적재량 2천1백62t,함포 1백문의 제원을 가진 3층 갑판선이었다.이 함선은 트라팔가 해전에서 항해불능의 정도로 피해를 입고서 퇴역하였는데,오늘날 이승리를 기념하자는 여론덕분에 포츠머스항에 영구보존되어 있다. 영국은 트라팔가 해전에서 넬슨과 빅토리호의 활약때문에 제해권을 장악하여 후에 영국군을 유럽 대륙에 상륙할 수 있게 하였으며,그 결과 나폴레옹을 패배시켰다.19세기 대영제국의 형성기반은 바다와 해군을 통하여 다져졌으며,그 영광을 넬슨의 동상과 빅토리호가 말해주고 있다.
  • 클린턴 미 대통령 당선/선거인단 부시에 압승/370대 168

    ◎민주,상­하원·주지사 선거서도 대승/“미 국민에 기회와 힘을 주겠다”/당선연설 【뉴욕·워싱턴=임춘웅·이경형특파원】 미국 민주당의 빌 클린턴 아칸소주지사가 4일 제42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다. 변화의 기치를 내세운 46세의 클린턴후보는 3일의 대통령 선거에서 워싱턴 특별구와 32개주에 걸쳐 3백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당선에 필요한 2백70명을 훨씬 상회하는 압승을 거뒀다.클린턴은 개표가 시작되면서 당초 우세가 예상되던 뉴욕주를 비롯,펜실베이니아·일리노이주등에서 공화당 후보인 조지 부시대통령을 가볍게 제치고 경합지역으로 분석됐던 뉴저지·매사추세츠주등까지 휩쓸어 자신의 표밭인 서부지역의 개표가 시작되기도전에 이미 승리를 굳혔다. 반면 부시대통령은 인디애나·오클라호마등 18개주(선거인단 1백68명)에서만 이기는 부진을 보였고,한때 돌풍을 일이키는듯 했던 무소속의 로스 페로후보는 각주에서 10∼20%의 득표율을 올렸으나 한 주에서도 선거인단을 확보하지 못하는 참패를 당했다.그러나 모두 1억2백만명의 유권자가 투표한 이번 선거에서 클린턴은 43%,부시는 38%를 득표,득표율에선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클린턴은 당선이 확정된 뒤 아칸소주 청사앞에서 가진 연설을 통해 『나의 압승은 미국이 냉전의 종식과 21세기의 시작이라는 도전에 맞서 싸우기 위한 진군의 나팔소리』라고 선언하고 『나의 임무는 미국의 성장을 회복시키고 국민들에게 다시 기회와 힘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선에 실패한 부시 대통령은 그의 제2의 고향인 휴스턴에서 패배를 인정하는 성명을 발표,클린턴의 당선을 축하하고 국민들에게 클린턴을 밀어줄 것을 당부했다. 냉전 종식이후 처음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클린턴은 부시의 경제정책에 불만을 품은 미국인들의 반발에 편승,역대 선거사상 7번째로 현직 대통령을 물리치고 지미 카터이후 12년만에 민주당출신으로 백악관 주인이 되게됐다. ◎내년 1월20일 취임 존 F 케네디이후 미국 최연소 대통령이 되는 클린턴의 공식 당선은 12월14일의 선거인단 선거를 통해 공식적으로 이뤄지며 내년 1월20일 대통령으로 정식 취임하게 된다. 【워싱턴 AP AFP 연합】 미 민주당은 4일 상하 양원선거와 주지사 선거에서도 압승,행정부와 입법부를 동시에 장악했다. 민주당은 4백35명의 하원의원 전원을 새로 뽑는 이번 총선의 중간개표결과 (한국시간 4일 하오8시20분 현재) 2백50개 지역에서 당선이 확정됐고 9개 지역에서 우세를 나타낸 반면 공화당은 ▲당선 1백72명 ▲3개 지역 우세로 집계됐다. 또 1백명중 35명을 개선하는 상원의원 선거에서도 민주당은 ▲당선 20명 ▲1개지역 우세로,공화당은 당선 14명으로 각각 나타나 현 상원의석 분포(민주 57대 공화 43석)를 대체적으로 유지했다. 이밖에 50명의 주지사중 12명을 개선하는 주지사선거의 최종 개표결과 민주당후보 8명,공화당 4명으로 민주당의 압승으로 판가름났다.
  • 외언내언

    『선생이 일찍이 성균관에 유학하였는데 그때는 기묘사화를 겪은 뒤라 사람들은 학문을 꺼리고 실없은 농담이나 주고 받는게 일상습풍이 되었다.하나,선생만은 조심스럽게 몸을 가려 동정과 언행이 한결같이 예법을 따르매 보는 사람들이 비웃었다.더불어 사귀는 이는 오직 인후 김하서 한사람뿐이었다』◆이퇴계의 제자 간재 이덕홍이 그의 스승을 회상하면서 쓴 글이다.이 글에서 하서 김린후의 인품이 드러난다.그의 제자도 아닌 다른 사람이 쓴 글이기에 더욱더 그렇다.참다운 군자의 길에서 벗어남이 없었다는 지인달사가 퇴계.그가 사귀는 「오직 한사람」이 하서였다.그 하서의 제자였던 송강 정철은 평생을 두고 존모하면서 『그의 출처대절은 퇴계도 미칠수 없다』고 찬양한다.◆하서는 성이학의 실천적인 면을 중시하여 성과 경에 치중했던 주경설의 주창자.그래서 후세에 도학자로도 불린다.우암 송시렬에 의할때 기고봉의 학문에도 영향을 주었던듯.그가 쓴 하서의 신도비에는 이런 대목이 있다.『국조의 인물에 도학·절의·문장을 겸하여 갖춘 분은 김린후선생이시다.…퇴계가 사단은 이발이요 칠정은 기발이다 하는 설을 발표하자 고봉(기대승)이 깊이 의심하여 선생(김인후)에게 묻고 퇴계에게 논변했으니 소위 퇴고왕복서가 그것이다…』◆제자인 조희문등이 유고를 정리하여 편찬한 것이 「하서집」.거기 책(책문·문과시문으로 정치에 관한 계책을 쓴글)에 이런 대목도 보인다.『…선비가 학문을 함에 있어 문장을 서로 숭상하지 않으면 장구와 구이(천박한 학문)의 말습에 빠집니다.…그래서 벼슬을 얻는 매개로 혹은 영광을 취하는 자료로 삼아 한 이름 얻고 한 관직 얻으면 배운 것조차 버립니다.그러니 풍속이 어찌 아름다워지며 정치가 이루어지겠습니까』◆하서의 동상이 광주 어린이대공원에 세워진다.30일이 제막식의 날.그 후육(김영중씨)이 조각을 해서 뜻이 깊다.그의 수신의 정신이 널리 번져났으면.
  • 리투아니아 총선/구공산세력 압승

    【빌니우스 AP AFP 연합】 구소련에서 1년전 처음으로 독립했던 리투아니아에 공산주의 몰락후 처음으로 구공산주의자들이 총선에서 대승했다. 이로써 발틱연안의 리투아니아는 공산주의 몰락후 구공산주의자들이 의회선거에서 승리한 첫 나라가 되는 기록을 남겼다. 리투아니아 의회 공보실이 26일 발표한 25일 총선투표 집계결과에 따르면 2백50만명의 유권자중 70%에 대한 집계가 끝난 현재 전 공산당 제1서기였던 알기르다스 브라자우스카스가 당수인 구공산주의자들의 정당인 「민주노동당」이 44.7%를 득표해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다.
  • “뇌사인정 여부 「윤리적 판단」이 중요”

    ◎서강대생명문화연구소,「종교서 보는 생명관」 세미나 개최/무속/“인간적 배신·비정”으로 비쳐질수도/불교/생사일여사상… 뇌사 어렴풋이 인정/카톨릭/윤리적 선행조건 구비안될땐 살인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문제이면서 영원한 숙제로 남아있는 생명과 죽음.이에대한 본질문제가 최근 사회일각의 뇌사인정문제와 연결돼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그러나 한번은 해결하고 넘어가야할 문제라는 점을 고려,서강대학교 부설 생명문화연구소(소장 정의채신부)가 「생명과 죽음,뇌사」라는 주제의 심포지엄(17일·서강대 K관 302호)을 마련했다. 이 심포지엄에서는 우리의 전통무속과 불교 그리고 그리스도교의 세가지 종교적 관점에서 본 죽음의 정의를 비교한다.특히 뇌사의 긍정적인면과 부정적인면을 종교적 측면에서 고찰,자칫 간과될수도 있는 장기이식을 위한 뇌사판정의 「윤리적 판단」의 중요성을 제기하고 있다.주제발표자로는 김렬규교수(인제대),정병조교수(동국대),윌리엄 비히교수(로마 알폰시아눔대학원)등으로 돼있다. 김렬규교수의 발제는 「오늘에 되새기는 한국인의 무속적 죽음」.죽음이 종말론이나 단절론의 테두리안에서만 다루어질것이라면 샤머니즘은 죽음에 대해 입을 닫아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왜냐하면 샤먼은 일시 죽을줄 아는 사람,살아 있으면서 죽음과 교섭할줄 아는 사람,그러한 권능을 남달리 향유하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한다.숨짐의 죽음,탈혼의 죽음 그리고 시신 삭음의 죽음까지를 생각한다면 한국인은 죽음을 확인하기까지 이중삼중의 관문이 있다는 것이다.이는 죽어간 사람에게 살아있는 자가 해드릴수있는 신심이자 동시에 극히 인간적인 예의였다고 말한다. 김교수는 여기서 뇌사인정은 개체의 희생으로 새로운 생명을 탄생시키는 것으로 인간죽음을 크게 빛보게하는 행위일수 있다고 지적한다.그러나 최소한 삼일장제에 길들여진 사람들에게는 탈신혼과의 영원한 결별을 고한다는것은 견디기 어려운 인간배신 내지 비정으로 비쳐지게 될것이라고 예견했다. 정병조교수는 「불교의 생사관」을 통해 불교에서 죽음에 관한 사색은 내세에 대한 확신,단절과 허무,생명의 영원한 윤회류전을 설명하고 있다.대승불교에서는 윤회의 일정을 자세히 언급하지 않는데 그까닭은 역시 생사일여의 사상성 때문으로 보았다.또 죽음과 환생에 대한 정서적 차이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정교수는 죽음의 마지막 행위를 라마불교에서는 「사망의식」이라고 하는것을 보면 어렴풋이나마 뇌사를 인정한다는 입장이 드러난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죽음의 불안이 가져다주는 암울한 허무앞에서 영생이라는 믿음으로 그를 극복하려고 하지만 영생이 혼자만의 안일을 탐하는 점이라는데서 비판돼야 한다는것.불교에서는 그와같은 집단이기주의를 경계한다는 정교수는 오히려 죽음의 실체를 파악,중생들은 「더불어사는 존재」를 체득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윌리엄 비히교수는 발제 「뇌사」에서 카톨릭교회가 이른바 뇌사문제에 관하여 공식적인 입장을 취해온바는 없지만 생명과 죽음에 관하여 일관성있게 가르쳐온 오랜전통을 지니고 있다고 밝힌다.그러나 죽음을 둘러싼 미묘한 윤리적 문제,예컨대 안락사의 문제라든가 빈사상태또는 혼수상태에 있는 환자로부터 생명유지요법을 중지 또는 제거등의 문제들과 맞서왔다는 사실을 분명히 말한다. 그는 또 카톨릭의 전통에 따라서도 죽어가거나 영구히 혼수상태에 있는 환자로부터 비록 죽음이 일어나기 전이라도 혜택과 부담의 불균형이라는 근거에서 생명유지치료를 철회할수 있다는 견해를내놓았다.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기증자가 이미 죽은것으로 간주되는 윤리적인 선행조건이 뒤따라야 한다는 그는 이런것들이 무시될 경우 장기의 제거는 죽음의 직접원인이 되며 심지어는 살인으로 여겨질수도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 책임있는 의정을 요구한다(사설)

    14대국회 임기 개시후 1백25일만에 원구성을 마친 늑장국회가 5일부터 본격적인 정상가동에 들어간다.국민들로선 작년말 정기국회 폐회후 10개월여만에 사실상 처음으로 대하는 「일하는 국회」다.그동안의 허송세월을 속죄하는 뜻에서도 국회는 촌음을 아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한다. 이번 국회는 노태우대통령의 당적포기와 중립내각구성에 따라 집권당이 존재하지 않는 특이한 정치상황에서,그리고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열린다는 점에서 종전보다는 훨씬 책임있는 의정운영을 정치권에 요구하고 있다. 민자당은 대통령의 중립선언에도 불구하고 국정을 주도할 위치에 있는 다수당인 만큼 국가의 주요정책 추진이 차질을 빚어선 안된다는 인식아래 정부에 각별한 협조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당정협의를 통해 정부와 이미 합의한 새해 예산안과 주요 법안등에 대해서는 충분한 사유가 없는한 당초 합의대로 처리함으로써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해야한다. 민주당과 국민당은 비록 소수당일지라도 국정운영의 동반자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당략에 얽매임이 없이 수용할 것은 수용하는 소수당의 대승적 면모가 보이기를 국민들은 바라고 있다. 이번 정기국회는 12월 대통령선거 때문에 실질적인 활동기간이 40여일 밖에 안돼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운영을 필요로 한다.촉박한 의사일정을 무리없이 소화하자면 우리 국회의 고질적 병폐들이 시정되어야 한다.연설성 질문은 간결하게 다듬고 중복질문과 의제외 발언은 삼가야 할 것이다. 국정감사·예산심의·법안심의는 실질문제의 논의에 충실해야 한다.올해와 같은 짧은 회기아래선 어제를 반추하는 국정감사 보다도 내일을 설계하는 예산안,법안심의에 역점을 두는 것이 옳다면 국정감사기간을 단축하고 시도를 상대로한 지방감사같은 것은 생략해도 무방할 것이다. 국회가 좀 잘해달라는 주문을 이것 저것 제시했지만 솔직히 말해 많은 국민들은 이번 국회가 순항할지에 관해 의구심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이번 국회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정국주도를 겨냥한 각당의 정치공세가 치열할 것이기 때문이다.국정감사를 이용한 무책임한 폭로전술이기승을 부릴 우려가 있고 안기부법·지자제법·대선법·정치자금법등 정치관계법 처리를 둘러싼 민자·민주·국민 3당간의 첨예한 대립도 예상할수 있다.만일 소수당들이 과거처럼 정치현안을 놓고 예산안 처리와 연계투쟁을 벌일 경우 파란이 불가피할 것이다. 이번 국회가 대통령선거의 전초전으로 이용돼 파행하는 일이 있어선 안된다.총선을 앞두고 있던 지난해처럼 산만한 국회운영이 되풀이 되어서도 안되고 정치현안에만 집착한 나머지 민생현안을 졸속처리하는 과오가 있어서도 안된다. 선거가 국사의 전부가 아니다.국회가 선거때문에 2년 계속해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다면 국민은 이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이번 국회는 대통령의 중립선언으로 국회의 정치력이 커진 상황에서 열리는 만큼 의정의 질을 높이고 정치불신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임을 잊지말아야 한다.
  • “뇌사인정 조기입법화 바람직”/의협주최 공청회 지상중계

    ◎공정한 판정장치 마련 급선무/환자·가족 결정존중… 특수계층 독점 없어야 어느 시점을 사람의 죽음으로 볼것인가. 심폐기능이 정지되었을 때인가,아니면 뇌의 모든 기능이 상실되었을 때인가.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법과 사회규범은 뇌사를 인정하지 않고 다만 심장사만을 죽음의 판정기준으로 삼아왔지만 현실적으로 뇌사자의 장기이식수술이 잇따르고 있어 뇌사입법은 더이상 미룰수 없는 사회적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더구나 첨단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장기이식에 관한 수요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어서 뇌사문제에 대한 국민적 합의와 통일된 기준마련이 시급한 실정. 대한의학협회는 28일 하오2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뇌사인정제도 공청회」를 열어 의료· 법조·학계·종교계등 각계인사 10명으로부터 뇌사입법에 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공청회는 뇌사를 인정하는 분위기였으며 참석자들은 광범위한 의견수렴을 통해 뇌사인정의 조기 입법화가 바람직하다는데 입을 모았다. 먼저 불교계를 대표해 주제 발표한 권기종교수(동국대 불교학)는 『뇌사는 살생을 철저히 금지하는 불교의 계율에 어긋나는것 같아 보이지만 사실은 장기이식으로 인해 또 다른 생명을 살린다는 의미에서 「방생」』이라고 전제한 뒤 『소생할 가능성이 전혀 없는 사람의 신체의 일부를 필요한 사람에게 주는것은 대승보살의 보시(포시)의 정신에 전적으로 부합한다』고 주장했다. 권교수는 『다만 제3자의 뇌사판정에 따른 오판가능성에 대비,제도적인 대책이 강구돼야 하며 장기이식은 기증자본인이 희망하는 경우만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가톨릭교회의 맹광호교수(가톨릭의대 예방의학과)는 『뇌사나 장기이식에 대한 교회의 공식적인 입장은 없지만 뇌사가 확실히 사망을 의미한다는 사실이 의학적으로 규명된다면 이를 받아 들일것』이라며 『단지 장기이식의 편의때문에 뇌사판정을 서두른다든지 타의에 의한 뇌사기증은 절대로 반대한다』고 밝혔다. 학계를 대표하여 뇌사의 윤리적인 측면에 대해서 주제발표한 김영진교수(인하대 철학과)는 『인간의 이성·의식등에 높은 비중을 두는 뇌사는 인간의존엄성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존중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도덕적 의무나 책무는 인격을 가진 인간에게 지는 것이지 결코 심장,폐,간등과 같은 조직에 지는 것이 아닌만큼 뇌사설은 의무론적 정당성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 한편 차용석교수(한양대법학과)는 『죽음이란 법적 인격의 소멸로 이에 따른 많은 권리·의무의 발생·소멸이 뒤따른다』고 전제,의학적 지식과 사회적 의식을 감안하여 당분간 뇌사를 원칙으로 하되,환자및 가족들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하여 부분적으로 심장사를 인정하는 방법을 제시하기로 했다. YMCA시민중계실장 이덕승씨는 『뇌사인정에 따른 장기이식이 생명존중의 본래 취지와는 달리 상업적 매매수단이 되어 이권화또는 특정인에 의해 독점되는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지적하고 『장기이식의 의료체계에 대해서 국민들이 충분히 신뢰할수 있도록 법률정비가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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