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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불교의 진면목 엿보기

    ■봐라, 꽃이다-김영옥 지음/호미 펴냄. 흔히 기복신앙에 치우친 듯한 혼탁상 탓에 일반인들의 지탄을 받곤 하는 한국불교.여기에 거듭되는 종단 분규와 일부스님들의 일탈행위는 한국 불교계의 위기론까지 들먹거려지게 한다. 그러나 ‘흔들린다’는 불교계의 깊숙한 이면을 들여다보면 이런 위기론이 한낱 기우에 불과함을 알 수 있다.위치와 방향은 달라도 그것이 소승이든 대승이든,또 선(禪)에 몰입하든 학(學)에 몰입하든,절의 주지이든 아니든 제 자리에서 묵묵히 소임을 수행해내는 인물들이 있기 때문이다. 도서출판 호미가 펴낸 ‘봐라, 꽃이다’는 이런 인물들을통해 한국 불교의 허물을 걷어내고 진면목을 조금이나마 살펴볼 수 있게 하는 책이다.해인사에서 발간하는 월간 ‘해인’의 스님 탐방 칼럼인 ‘호계삼소’를 지난 95년부터 맡아왔던 칼럼니스트 김영옥씨(49)가 칼럼에 실렸던 조계종 스님중 한국 불교계를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거나 미래의 주역이될 인물들을 추렸다. “차와 선(禪)이 둘이 아니다”는 초의선사의 뜻을 좇아 다도(茶道)를통한 포교의 원력을 세운 서울 법륜왕사 주지 선혜 스님,지리산 실상사에서 생명공동체를 일구며 화엄사상을 실천하고 있는 도법 스님,지난 98년 종단분규 직후 조계사행정 소임을 맡아 험한 파고를 헤쳐온 조계사 주지 지홍 스님을 비롯한 30인이 그 주인공이다. 대부분 일반인들에게 친숙한 고승대덕이 아닌,어쩌면 처음들어볼 수도 있는 중진 스님들.인물 자체는 생경할 수도 있지만 글을 통해 드러나는 자연인으로서의 고뇌와 처절하리만큼 치열한 수행의 순간들,범상치 않은 마음가짐에서 글 읽기의 재미를 떠나 교훈까지 얻을 수 있다.출가동기와 수행,문제의식,인간적인 고뇌 등이 인터뷰 형식을 통해 공개되는데글의 깊이가 녹록지 않다.한 편 한 편이 단순한 인터뷰 기사의 차원을 떠나 마치 수필 작품처럼 풀어진다.9,000원. 김성호기자 kimus@
  • 조던 명예회복, 복귀뒤 최다 51득점

    [워싱턴 AP 연합] ‘돌아온 바스켓 황제’ 마이클 조던(38·워싱턴 위저즈)이 복귀 이후 최고의 활약으로 자존심을되찾았다. 조던은 30일 미국프로농구(NBA) 샬럿 호네츠와의 홈경기에서 전성기를 연상케 하는 플레이를 펼치며 51점을 쏟아냈다.조던의 맹위로 워싱턴은 107-90 대승을 거뒀다. 조던이 이날 1쿼터에 꽂아넣은 24점과 전반에 기록한 34점은 팀 역대 최다이다.조던의 50점 이상 득점은 97년 시카고불스 시절 플레이오프에서 워싱턴을 상대로 55점을 넣은 이후 4년만이자 통산 38번째다. 지난 28일 인디애나 페이서스전에서 10개의 야투를 던져단 2개만 림에 넣어 체면을 구겼던 조던은 이날 38분을 뛰며 던진 38개의 야투중 21개를 성공시켰고 10개 던진 자유투 중에서는 9개가 림을 통과했다. 특히 조던은 장기인 페이드어웨이슛과 화려한 피벗 플레이를 펼쳐 전성기 못잖은 기량을 선보이며 샬럿 수비진을 속수무책으로 만들었다.휴버트 데이비스가 21득점,센터 자히디 화이트도 12득점에 시즌 최다인 12리바운드를 따내며 조던을 거들었다. 전반을56-51로 앞선 워싱턴은 후반 들어 다른 선수들의슛까지 터지면서 3쿼터 중반 연속 13득점하며 75-56으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워싱턴은 15승14패를 기록,대서양지구 3위를 지켰다.
  • SK 집안싸움…형이 한수 위

    SK 나이츠가 팀 최다 10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공동선두를지켰다. 나이츠는 25일 잠실 홈에서 벌어진 01∼02프로농구 정규시즌 SK 빅스와의 경기에서 조상현(21점) 서장훈(31점 12리바운드) 에릭 마틴(15점 16리바운드) 등 주전 전원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88-8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나이츠는 팀 창단 이후 최다이자 시즌 최다인 10연승 가도를 질주하며 16승8패를 기록,이날 삼보를 꺾은동양과 함께 공동선두를 유지했다. 나이츠는 특히 올시즌 2차례나 패배를 안긴 ‘아우’ 빅스를 처음으로 꺾으며 시즌 최초로 전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기쁨도 추가했다. 용병 얼 아이크의 부상 장기화로 전력에 공백이 커진 빅스는 조니 맥도웰(30점 10리바운드)이 골밑에서 활약하고문경은(13점)이 외곽에서 분전했지만 나이츠의 상승세를꺾지 못하고 4연패의 나락에 빠졌다. 공동선두와 꼴찌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대구 경기에서는동양이 최근 살아난 전희철(15점)과 김승현(11점) 마르커스 힉스(21점 7리바운드) 라이언 페리맨(14점 14리바운드)등을 앞세워 82-61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동양도 올시즌 대 삼보전 2연패에서 벗어나며 공동선두를 유지했다. 삼보는 안드레 페리(26점 14리바운드)와 김승기(11점)가분전했지만 열세를 면치 못했고 특히 허재(6점)는 통산 3,001점을 기록하며 7번째로 정규시즌 통산 3,000득점을 돌파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안양경기에서는 홈팀 SBS가 삼성을 77-68로 제압하고 2연승을 올리며 13승11패로 단독 5위를 지켰다. 이밖에 KCC는 모비스를 99-91로 꺾고 3연승을 달렸고 코리아텐더는 LG를 121-108로 꺾었다.LG는 3연패에 빠졌다. 곽영완기자 kwyoung@. ■박건연 코치·박수교 감독 징계. 한국농구연맹(KBL)은 지난 23일 원주 삼보와의 경기 종료직후 비신사적 행위를 한 박건연 SK 나이츠 코치와 창원 LG전과의 경기에서 거친 항의로 물의를 빚은 박수교 울산 모비스 감독에 대해 징계 조치를 내렸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박코치는 25일 SK 빅스전에서 벤치에 앉지 못한채 벌금 50만원이 부과됐으며,박감독은 50만원 벌금에 견책조치를 받았다. 또 박감독의 항의에 대해 적절한 규칙을 적용하지 않은 이명호 주심도 견책과 함께 벌금 10만원을 부과받았다.
  • [이슈 따라잡기] 주5일근무 노사 ‘줄다리기’

    ***국민생활'변혁' 서두르면'혼란'. 주5일 근무제 도입 문제는 노사의 ‘평행선 대립’으로 벌써 1년7개월간의 지루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정부가 내년7월부터 단계적 도입을 골자로 한 단독입법을 추진하면서 노사 양측은 ‘즉각 도입’과 ‘도입 유보’로 맞서며 혼란이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이번 ‘이슈 따라잡기’에서는 대한매일 오일만기자의 사회로 노사정 3자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리, 주5일 근무제 도입과 관련한 문제점들을 짚어본다. [사회] 정부가 그동안 노사간 논의와 협상을 토대로 단독입법을 예고하고 있습니다.노사 모두가 반대하고 있는데 이유가 있습니까.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 당장 노사합의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해서 단독입법을 강행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주5일 근무제는 단순한 노사관계 차원을넘어서 우리 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영역에 걸쳐 미치는영향이 지대한 국가적 대사이기 때문입니다.이 문제는 결코시한을 정해 결정해야 할 사안이 아닙니다. 노사정이 합의하고 여야 공동으로 입법하더라도 어떤 부작용이 나타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가 단독으로입법할 경우 발생할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궁금할따름입니다. [이정식 한국노총 대외협력위원장] 노사합의가 되지 않는다면 당연히 정부가 나서야 합니다.하지만 문제는 노사합의 도출을 위해 정부가 얼마나 적극적으로 노사 양측을 설득하고또 대안 마련을 위해 노력을 다했는가에 있습니다.이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받기 힘들 것으로 생각합니다. 정부는 지금처럼 무원칙하게 노사의 주장을 절충만 하지 말고 노동시간 단축의 원칙과 대의에 입각해 노동계의 요구를대폭 수용한 내용으로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정부의 단독입법 추진이 면피용 또는 노사 협상 압박용이라는 비판을 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안경덕 노사정위 기획과장] 정부가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하여 입법과정을 밟아 나간다 하더라도 노사는 지속적으로합의를 위한 노력을 하여야 하며 우리 위원회도 노사의 이러한 노력을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 [사회] 노사정 3자의 입장이 틀린데 주5일 근무제에 대한 기본 원칙과 입장이 무엇인지요. [이 위원장] 하루빨리 기존의 임금노동 조건을 보장하는 바탕위에 주 40시간 및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해야 합니다.이것은 노동문화와 기업조직 그리고 노사관계는 물론 한국사회의 정치,경제,사회 전반에 걸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가히 ‘혁명’에 비견되는 일이 될 것입니다. 노동과 노사관계만 보더라도,산업재해는 줄어들고,생산성은 오를 것이며,휴일과 휴가는 가급적 사용하게 될 것이며,그것도 계획적·생산적으로 쓰일 것입니다. [김 전무] 주5일 근무제는 우리 사회가 장기적으로 지향해야 할 방향으로 이를 반대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경영계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주5일 근무제 도입에 대해 찬성합니다.그러나 단순히 법정 근로시간만을 40시간으로 단축하는 것이 아니라 휴일·휴가제도 등 근로시간제도 전반에 걸친개혁이 함께 이루어지는 방향으로 주5일 근무제 도입이 추진되어야 합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연간 총 휴일·휴가일수 등 전반적인 근로시간 제도가 선진국 특히,세계 제2의경제대국인 일본 수준보다 상회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경영계의 일관된 기본입장입니다. [안 과장] 우선 국제기준에 맞도록 가능한 빠른 시일 안에업종과 규모를 감안하여 연간 일하는 시간을 2,000시간 이내로 감축하고 법정근로시간을 주당 40시간으로 단축하여 주5일 근무제를 정착하려고 합니다.물론 근로자의 생활수준이저하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사회] 막바지에 이른 주5일 근무제 협상의 최대현안은 무엇인지요. [김 전무] 경영계는 이미 주5일 근무제 도입으로 인해 단축되는 토요일 4시간과 무급화되는 유급주휴(일요일) 8시간 등 모두 12시간 분의 임금은 보전해 주기로 약속한 바 있습니다.그런데 한국노총은 공식·비공식 회의에서 한번도 언급하지 않았던 월차 및 생리 휴가수당의 보전을 새로운 요구사항으로 제기하였고 경영계가 이러한 요구를 수용하지 않는다하여 지난 11월13일 논의중단을 선언,교착 상태에 빠졌습니다. [이 위원장] 현재 노사 협상이 중단된 것은 한국경총이 지난해 10월23일에 합의한 내용과 달리 기존의 임금 수준을 보장하지 않겠다는 데 있습니다.이것은 합의사항 위반일 뿐만 아니라,실 노동시간 단축을 하겠다는 목표와도 배치됩니다. [사회] 그렇다면 어떤 식으로 주 5일 근무제가 도입돼야 바람직합니까. [이 위원장] 현재로서는 중소기업에 대한 세제금융상의 지원책 강구 등 노사합의 도출을 위해 정부가 적극 노력해야 할것입니다.그것이 불가능할 경우 정부 입법으로 가되,노동시간 단축의 원칙을 확립하여 노동계의 요구를 전폭 수용하여입법안을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김 전무] 사실 노사가 합의하고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입법안을 도출하기란 무척 어렵습니다.노사합의를 통해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한 국가의 전례도 찾기 힘들 정도입니다. 이렇게 어려운 만큼 협상을 통해 상대방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자기 주장을 납득시키고자 하는 절차탁마(切磋琢磨)의 과정을 거쳐야 ‘근로자의 삶의 질’과 ‘기업의 경쟁력 제고’가 조화롭게 균형되는 주5일 근무제 입법안이 도출될 수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노사합의를 통해 입법안이 마련된다면 분명 국민통합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안 과장] 근로시간 단축 문제는 한국노총을 포함한 노사정및 공익이 1년7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논의해 온 문제로서 이제 그동안의 논의를 정리하고,합의를 도출시켜야 할 시점입니다. 정리 오일만기자 oilman@.
  • 전희철 부상 털고 동양은 부진 털고

    동양이 9일만에 공동선두에 복귀했다. SK 나이츠는 시즌최다승 타이 기록인 7연승을 달리며 공동 3위로 올라섰다. 동양은 20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농구 KCC와의 경기에서마르커스 힉스(30점)와 라이언 페리맨(19점 17리바운드)용병 듀오와 김승현(8점 11어시스트 6스틸)의 재치있는 경기 운영으로 90-74로 대승을 거뒀다.홈코트 2연승을 포함해 3연승을 올린 동양은 다시 공동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전희철(13점 6리바운드)의복귀로 공격력이 강화된 동양은 KCC를 압도했다. 1쿼터 7-9에서 전희철을 투입한 동양은 곧바로 동점을 만든 뒤 단 한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앞서갔다.힉스와페리맨이 골밑을 마음껏 휘저으며 19점과 9개의 리바운드를 합작,33-17로 크게 앞선 채 1쿼터를 끝냈다.2쿼터에서는 전희철이 3점슛 1개를 포함해 11점을 보태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동양 박재일은 2쿼터 종료 0.8초를 남기고 18m 밖에서 던진 볼이 그대로 골인되는 장거리 버저비터를 성공시켜 KCC를 59-40으로 밀쳐냈다. 동양은 3쿼터 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70-48,22점차까지 점수를 벌렸다.KCC는 정재근(15점 8리바운드)과 추승균(22점)의 분전으로 13점차까지 추격한 것이 한계였다.KCC는 크리스 화이트가 37분53초동안 뛰었는데도 고작 4득점에 그쳤다.또 캔드릭 브룩스(14점)가 10개의 3점슛을 던져 1개를 성공시킨 것을 비롯,29개의 3점슛을 난사한 끝에 5개만 꽂히는 외곽포 난조까지 겹쳐 완패했다. KCC는 6승15패로 0.5경기차로 좁혀졌던 공동 8위 팀들과의 승차가 다시 1경기로 벌어졌다. 나이츠는 대체 용병 에릭 마틴이 16점과 14리바운드로 공격과 수비에서 제몫을 단단히 해내고 서장훈이 34점을 쏟아부어 에릭 이버츠(32점 13리바운드)가 혼자 뛰다시피한코리아텐더를 94-90으로 눌렀다. 지난 6일 원주 삼보를 이긴 이후 7경기를 내리 승리로 장식한 나이츠는 13승8패로삼성과 나란히 공동 3위가 됐다. 곽영완기자 kwyoung@
  • 韓銀, 이경식 전 총재 초상화 건다

    한국은행에 이경식(李經植) 전 총재의 초상화가 걸린다. 20일 한은에 따르면 역대 총재들의 초상화가 걸려 있는 별관 8층 강당에 이 전 총재의 초상화도 새해 1월1월부터 걸기로 했다.지금까지 20명의 총재를 배출한 한은은 역대 총재들의 초상화를 한 줄로 죽 걸어놓았지만 유독 이 전 총재의 자리에는 3년째 ‘수선중’이란 팻말만 붙어있었다. 지난 97년말 은행감독원을 금융감독원에 떼준 ‘한은법 개악의 주범’으로 낙인찍어 노동조합에서 결사 반대했기 때문이다.그런데 드디어 ‘수선’을 끝내고 초상화가 걸리게된 것. 변성식(邊盛植) 노조위원장은 “초상화 사건이 많이 회자되면서 중앙은행 독립에 대한 한은의 강한 의지와 그 누구든 중앙은행의 권위를 훼손할 경우 직원들의 냉엄한 심판을받는다는 상징적 메시지가 충분히 전달됐다고 판단해 전철환 총재의 요청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전 총재는 취임 이후 기회있을 때마다 ‘대승적 화합’을 강조하며 “이제 그만 이 전 총재의 초상화를 걸자”고 노조를 설득해 왔다.‘조직 이기주의’로 보는 일각의 시각과 내년 3월에 총재 임기가 끝난다는 점도 노조의 마음을 돌려놓은 한 요인이다. 지난 상처를 잊고 새 출발하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최용수 日천황배서 해트트릭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 활약하는 최용수(제프 유나이티드 이치하라)가 일본의 프로·아마추어 팀이 함께 출전하는제81회 천황배 대회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올 시즌 득점랭킹 공동 2위인 최용수는 9일홈에서 열린 오오츠카제약과의 3회전 경기에서 전반 8분 선취골을 비롯 3골을 터트리며 5-0 대승을 견인했다.이로써 이치하라는 박지성이 소속된 교토 퍼플상가와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 조계종 비구니 법희스님 입적

    조계종 비구니 원로인 법희(法喜) 스님이 지난 5일 오전3시30분 경기도 평택 명법사에서 입적했다.세수 84세,법랍 73세 법희 스님은 1928년 마곡사 영은암에서 명덕 스님을 은사로 득도했으며 수덕사와 대승사,김용사 등에서 정진해왔으며 한국 불교계에선 대표적인 비구니 율승으로 꼽힌다.마곡사 영은암 재무와 명법사 주지를 거쳐 조계종 비구니의최고 원로인 ‘비구니 7증사’에 두 차례 추대됐다. 영결식은 7일 오전9시 명법사에서 ,다비식은 오후 1시 마곡사에서 각각 봉행된다. 김성호기자
  • 집권 민진당 제1당 도약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타이완의 집권 민진당이 ‘예상밖의 대승’을 거뒀다.지난해 3월 여야 정권교체를 이룬 후처음으로 1일 실시된 타이완 입법위원(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진당은 정국 불안과 경제의 마이너스 성장 등 여러 악재에도 아랑곳없이 선전하며 원내 제1당으로 도약했다. 반면 작년 정권을 빼앗긴 국민당은 이번 총선에서도 참패,52년만에 제2당으로 전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2일 타이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최종 개표결과에 따르면 민진당은 현 의석수보다 22석이 늘어난 87석을 얻어 제1당에 올랐다. 셰창팅(謝長廷) 민진당 주석은 승리가 확정된 직후 “유권자들은 정국의 안정을 희구하고 있다”며 “지난 1년반 동안 실시된 민진당의 정책이 올바른 것이었음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2000년 총통선거에서 국민당을 탈당,무소속으로 출마한쑹추위(宋楚瑜) 전 타이완성장이 이끄는 친민당(親民黨)은 현 의석수 20석에서 46석으로 늘리는 대이변을 연출하며정가의 태풍으로 등장했다.리덩후이(李登輝) 전 총통이 정신적 지도자인 타이완단결연맹(臺團聯)도 13석을 획득,원내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그러나 국민당은 이번 총선에서도 68석(현 의석수 111석)을 얻는데 그쳐 제2당으로곤두박질쳤으며,중국과의 통일을 지지하는 신당도 7석에서1석으로 쪼그라들었다. 전문가들은 민진당이 “경제침체나 중국과 타이완 양안(兩岸)간의 대화 정체의 책임이 천 정권에 있다”는 국민당의 공격에 대해,선거직전 대(對)중국과의 경제교류 활성화방안 등을 표명함으로써 온건한 ‘중도노선‘의 표를 끌어모은 게 승리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khkim@
  • 조던 화려한 ‘원맨쇼’

    [필라델피아 AP 연합]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 자신의 후계자로 꼽히는 앨런 아이버슨과의 복귀 후 첫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워싱턴 위저즈는 29일 적지인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정규리그 경기에서 조던(30점)과 리처드 해밀턴(28점)의 슛호조에 힘입어 아이버슨(40점)이 분전한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94-87로 물리쳤다. 워싱턴은 이로써 4승10패가 됐으나 여전히 대서양지구 6위에 머물렀고 필라델피아는 7연승 뒤 2연패의 부진에 빠지며 7승7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3년만에 복귀한 조던과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며 ‘포스트 조던’의 선두주자로 각광받는 아이버슨의 자존심이 걸린 시즌 첫 맞대결.양팀의 1차전에서는 아이버슨이 부상으로 벤치를 지켜 워싱턴이 대승을 거뒀다. 38분을 출장한 조던은 거의 풀타임을 뛴 아이버슨보다 득점에서는 16점 뒤졌으나 슛 성공률에서 약 8% 포인트 앞섰고 어시스트(7개)와 리바운드(6개),가로채기(5개) 등에서고르게 활약,팀 공헌도와 내용면에서 아이버슨을 능가했다.특히 2쿼터 후반에서 현란한 슛 기술로 14점을 연속 혼자서 득점,전성기 시절의 모습을 재현해냈다.
  • 태고종 총무원장에 운산스님

    한국불교 태고종 중앙종회는 27일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구 봉원사에서 제83회 정기 중앙종회를 열어 혜초(慧草)총무원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신임 총무원장에 총무원 부원장인 운산(雲山·속명 李奎範·59) 스님을 종회의원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신임 운산 총무원장은 충남 청양 출생으로 1960년 대전대승원에서 이용봉 화상을 은사로 수계한 뒤 총무원 총무부장,법인 행정원장,사무총장,재단법인 이사장,불교사 사장,중앙종회부의장,재일본 태고종 총본산 금강사 주지겸종무원장,총무원 부원장 등 종단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김성호기자
  • 여·야·정 ‘추곡가 대책’공감대/ “”수매가 인하 인정..보전책 내라””

    농림부장관 자문기구인 양곡유통위원회가 내년도 추곡수매가를 4∼5% 인하하자고 건의한 데 대해 여야가 일제히 제동을 걸고 나왔다.이로 인해 한때 정부와 정치권,정부와 농민사이에 강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그러나 20일 정부가 인하폭을 줄이는 대신 농가소득 보전책을 적극 마련하려는 움직임을 가시화하면서 문제 해결의 돌파구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는 분위기다. WTO(세계무역기구) 뉴라운드가 농산물에 대해 미국측이 제시한 전면개방과 한국과 일본,유럽연합이 제시한 점진적 개방의 타협점으로 ‘실질적 개방’을 해나가기로 결정해 쌀등 농산물의 개방이 불가피해진 상태에서 농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고육책을 찾을 수밖에 없게 됐기 때문이다. 물론 정부는 수매가인하 강행 방침에는 변함이 없어 보인다.정치권도 인하는 피해갈 수 없다는 점을 인정한다.하지만 정부가 인하쪽에 더 무게중심을 뒀다면,정치권은 인하에앞선 ‘손실 보전책’에 비중을 두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있는 여야가 농민표의 힘을 무시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정부와 여야 정치권은 쌀수매가 인하가 불가피하다는 전제아래 수매가 인하폭을 줄이는 대신 농민소득 보전책 마련을 공통분모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당연히 논농사 직접지불제 규모와 범위가 확대되고,생산비 절감을 위한 비료대·농약대 삭감,농어민 학자금 지원 확대와 보험료 지원 등의 농민생활 안정 지원책이 서둘러 마련될 것 같다. 특히 식량안보와 환경농업 등의 차원에서 여야 정당별 대책 마련은 물론 농민대표,정부,여야 정당이 모두 참여해 ‘농업과 농민을 살리는 지혜’를 모아갈 노·사·정위원회와유사한 기구가 출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사회적 합의체구성 건의를 수용할 의지를 피력,가능성이 높아졌다. 정부와 민주당은 또 당정회의에서 향후 전개될 세부협상을위해 공무원과 학계 및 시민단체인사들로 구성된 별도의전문기구를 만들고,여야의 협조를 얻어내기 위한 별도의 국회기구를 구성키로 했다.여기에서 ▲농가대책 ▲뉴라운드세부협상 및 국회 대책 등이 입체적으로 논의될 경우 당초예상보다는 추곡수매 문제가 순조롭게 풀릴 가능성도 없지않다. 이춘규기자 taein@. ■수매가 인하…여·야 해법은. ◆ 농업재해특별위원장 김영진 의원. 국회 농업재해특별위원장 민주당 김영진(金泳鎭) 의원은 20일 “여야가 당략을 떠나 어려움에 처한 농촌을 위기에서구한다는 차원에서 접근하면 쌀 수매가 인하 문제는 어렵지않게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쌀수매가 인하 문제에 대한 해법은] 식량자급률이 29%에지나지 않기 때문에 쌀문제는 식량안보와 생명·환경산업측면에서 접근하면 해결책이 나온다. [양곡유통위의 건의가 실제로 효력을 갖나] 아니다.구속력은 없고 장관이 소비자와 정치권 등의 의견을 종합,결정한다. [국회 심의 절차는] 정부가 안을 결정해 제출하면 여야가대승적 차원에서 심의해 결정할 것이다. [WTO가 금하는 직접지원을 피하며 손실보전을 할 수 있는가] 가격지지가 아니라 소득지지라는 간접 지원 방식이면된다.예를 들면 논이나 밭작물의 환경보전기능을 지원하거나 관광농산물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농민단체 반발이 심한데] 야당도 동의한 여·야·정과 농민·소비자가 함께 참여할 대통령 직속 ‘농어촌대책특위’에서 농촌의 붕괴를 우려하는 농민불안을 해소할 제도적 틀을 마련할 것이다. [일부 농민의 도덕적 해이도 지적되고 있는데] 시·군별농어가부채심사위원회에서 심사를 강화,선량한 농민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할 것이다. 이춘규기자 taein@. ◆ 한나라당 농해수위 간사 박재욱 의원. 국회 농해수위 한나라당 간사인 박재욱(朴在旭) 의원은 20일 “농가소득 보전대책이 수립되지 않는 한 추곡가 인하는무조건 반대한다”고 못박았다. 이어 추곡수매가 인하를 건의한 양곡유통위에 대해 “농림부장관 자문기구가 건의만 하면 되는 일이지,시기도 안좋은데 대국민에 발표를 해 혼란을 유발했다”고 비난했다. [소득보전 대책은 어떤 것들이 있나] WTO체제에 위배되지않으면서도 직간접적으로 농가를 지원할 수 있다.우선 25만원에서 50만원으로 인상된 논농사 직접지불제가 있다. 또한 우리 당은 비료대·농약대 등 현재 생산비용의 30%삭감안을 갖고 있다.실업고교 진학 때만 지원하던 농어민자녀학자금을 인문계 고교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있다. 농산물재해보험료 등도 확대 지원해야 한다.미작경영안정제 등 농가수입 보전대책이 먼저 철저히 마련해야 한다. [앞선 대책이 마련되면 추곡가 인하에 동의하나] 대책을마련한 뒤 다시 논의해 보자는 것이다. [쌀값 안정에 저해가 되고 있는 재고쌀 처리 방안은] 아직당론이 정해지지 않았다. [앞선 대책이 근본적인 방안인가] 그렇지는 않다.계속 논의할 계획이다.21일에는 당내 농어촌 출신 의원들이 모인다.또한 당 농어촌발전대책특위를 구성,농어촌을 살리기 위한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다. 이지운기자 jj@. ■‘수매가 인하’ 농민반발 격화. 추곡수매가 인하 움직임에 대한 농민들의 반발이 격화되고있다. 가뜩이나 올해 쌀값이 폭락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내년도 정부 수매가까지 내려갈 것이라는 소식에 성난농민들의 ‘농정규탄’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는21일 정부 과천청사와 농협중앙회에서 3만여명이 참가하는 ‘100만 농민 총궐기대회’를 연다. [“최저생산비 보장”] 농민들은 올해 정부수매가도 생산원가에 못미치는 상황에서 이를 더욱 낮추는 것은 농업을 죽이는 것이라고 주장한다.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은 “올해벼 생산원가는 40㎏ 1가마에 지난해보다 3.6% 늘어난 6만1,858원이지만 정부수매가는 1등급 기준으로 6만440원에 불과해 1,400원이나 낮다”고 밝혔다.이 점을 들어 전농은 생산원가 상승분 3.6%와 내년도 예상 소비자물가 상승률 3%를합해 6.6%의 추곡수매가 인상을 요구해왔다. [쌀개방의 전주곡?] 현재 쌀은 최소량(2004년까지 국내생산량의 최고 4%)만을 수입하는 ‘관세유예’ 품목으로 지정돼있지만 도하개발아젠다(뉴라운드)로 완전개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농민들은 정부가 도하아젠다 협상이 끝나는 2005년 이후 쌀시장 개방을 미리 기정사실화해놓고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직불단가 대폭 인상] 논농사를 하는 농가에 직접 돈을 주어 소득을 보전해 주는 직불제가 올해처음 도입됐지만 농민들은 20만∼30만원 정도로는 실질적인 도움이 안된다고주장하고 있다.쌀이 주식이 아닌 미국도 ㏊당 77만원이 지급되는 것에 비추어 최소 50만원 이상으로 올려야 한다는것이다.전농 이호중(李浩重)정책부장은 “우루과이라운드(UR)협정 이후 해마다 추곡수매 규모는 750억원씩 감축돼 왔지만 정부는 지금까지 이 돈을 한푼도 농가소득 안정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악화된 농업경제지표] 농민들은 지표상으로도 농촌경제의악화가 뚜렷하다고 주장한다.지난해 국내 농가의 평균소득은 2,300만원이고 부채는 2,020만원이었다.우루과이라운드협정이 발효되기 시작한 95년에 소득은 2,180만원,부채는 916만원이었다.소득은 제자리걸음인데 반해 부채는 2배 이상으로 늘었다.특히 소득은 IMF(국제통화기금)관리체제가 시작된 97년의 2,340만원보다도 줄어든 상황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언론노조, 최종 연구보고서 “신문 공동배달땐 비용 30% 절감”

    전국언론노조가 공동배달제(공배제) 도입을 추진하고 나섰다.신문업계의 판촉전쟁은 살인 사건도 벌이는 ‘살벌한’지경에 달한 지 오랜데 최근 신문사 지국에서 신문판촉을 위해 조직폭력배를 고용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언론사 소유지분제한을 골자로 한 정기간행물법 개정과 함께 공동배달제를 언론개혁 핵심사업으로 추진해온 언론노조는 공배제 추진에 한층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신문공동배달제 도입을 위한 연구보고서’ 최종본이 완성됐다.전국언론노조(위원장 최문순)가 1년전 허행량 세종대 신방과 교수에게 의뢰한 것으로 앞서 신문판매 지국 운영에 관한 실태조사 결과를 분석한 1차보고서,배달과판촉의 분리를 통한 신문판매시장의 합리화 추구 문제를 다룬 2차보고서가 나왔다.이번의 최종 3차 보고서는 공동배달제를 통해 신문사의 경영개선 방안을 담고 있다. 공동배달제는 먼저 배달과 판촉의 분리를 전제로 출발하고있다.각 사별로 자체 지국망을 통해 배달하는 현행시스템에서 우체국과 같은 개념의 공동배달기구를 설립,여러신문을한 곳에서 배달하는 전문배달시스템을 갖추는 것을 골자로하고 있다.현재 한국신문배달시장 규모는 1조3,3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조선·중앙·동아 등 소위 ‘빅3’을 제외한 나머지 17개 신문사가 공배제에 참여할 경우 기존 지국의 영업수익 1,900억원(본사 40%,지국 60%) 외에 87%에 달하는 1,648억원의 추가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한편 언론노조가 추진하고 있는 공배제는 크게 ▲신문배달공사 ▲신문공동배달주식회사 ▲신문공동배달조합 등 3가지형태(가칭).이 중 배달공사는 입법이 될 경우 비교적 설립이 간단한 형태이나 국가재원을 바탕으로 함에 따라 국가가 신문배달망을 장악한다는 논란이 야기될 가능성이 있다.공동배달주식회사의 경우 공배제 취지에는 부합하나 영리법인의 경우 각 언론사별 지분과 경영체계를 일원화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마지막으로 배달주식회사의 전단계로 추진되는 배달조합은 과도체제라 안정적이지 못한 데다 조합의 특성상느슨한 경영이 우려되고 있다.이처럼 공배제 주관기구의 각형태마다 장단점이 있는 만큼 이는 공배제에 참여하는 언론사들로 구성된 실무팀에서 논의를 거쳐 확정될 사안이다. 허 교수는 3차 최종보고서에서 공배제를 도입할 경우 ▲신문사별 배달비용 30% 절감 ▲배달망 700여개에서 1,300여개로 확대,고객만족 제고 ▲판매시장 정비로 로열티,수익원 다양화 등의 효과가 생겨 유가부수 20만부면 흑자전환이 가능해 안정적 수익원 확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언론노조는 1·2차 보고서를 토대로 금년 상반기 경향·국민·대한매일·문화·세계·한겨레 등에 순회 설명회를가진 데 이어 공배제 동참의사를 밝힌 언론사를 대상으로 이달중으로 실무팀을 구성할 계획이다.언론노조 관계자는 “2차로 지방지·스포츠지·경제지·영자지 등을 포괄하는 광범위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 일간지 판매국 관계자는 “신문판매시장 정상화와 판매수익 확대를 위해 공배제 도입이 절실하다”며 “각 사별로 다소 입장차이가있긴 하나 이는 대승적 차원에서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난해한 불교교리 알기쉽게 풀어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란 오묘한 법어와 8년동안 눕지도 않고 앉거나 서서만 수행하는 장좌불와(長坐不臥) 등신화적 발자취로 온 국민의 추앙속에 열반에 든 성철스님이 추구한 종교.잊혀질 만하면 각목과 발길질로 거룩한 사찰에서 무협영화 장면을 반복 연출하는 무승(武僧)들의 종교.이 스님들의 양극적인 행위만큼이나 불교는 교리 자체도 이해하기 어렵다. ‘만화로 보는 불교이야기’(전5권·김정빈 글,최병용 그림·책이있는마을 펴냄)는 가까우면서도 다가서기 어려웠던 전통 종교에 대한 의문을 속시원히 풀어주고자 만화형식을 빌어쓴 책이다. ▲불교란 무엇인가▲부처님의 생애▲인물불교사▲불교의근본교리▲장엄한 불교경전의 세계 등 다섯 권의 배열은점증법적 전개로 뒤로 갈수록 수량이 풍부한 우물이다.구도소설 ‘단(丹)’의 작가로 불교성지를 순례하고 미얀마의 ‘찬미에’ 수도원에서 명상지도를 받는등 23년간 내공을 쌓은 저자는 ‘불교’란 거대한 코끼리를 단 몇 획의스케치로 명쾌하게 그려낸다. 선(禪)이란 무엇인가.인도불교의 수행법에서 비롯돼 중국 대승 불교의 핵심교리가 된 선은 진기한 일화와 횡설수설,모순과 당착으로 일반인들에겐 난해의 극을 이룬다.저자는 ‘선은 이데올로기도아니고 신비주의도 아니다’‘개념화를 그치고 직접 대상과 직면하여,다른 어떤 정신작용도 기웃거리지 못하는 상태에서,단지 있는 그대로의 실상을 꿰뚫어 보자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본질을 직접 보면(見性) 큰 깨달음을 이루어 부처가 된다(成佛)’,인식작용 마저 거치지 않는 깨달음.선불교와현대 서구철학의 접점이 생기는 이유가 선명하게 들어온다. 부처님의 수인(手印)과 사물(범종,법고,운판,목어) 등 기본적인 불교지식은 물론 소승불교와 대승불교,중국 한국의고승, 초기 원시경전에서부터 금강경 등 대승경전 이야기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는 입문서인가 하면 조계종 사태는 권력의 예속에서 벗어나기 위한 일대 개혁 운동이었다는 등 저자의 현실인식도 뚜렷이 드러나 있는 책이다.각권 8,000원신연숙기자 yshin@
  • 세네갈 ‘스리백’으로 잡는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새로운 수비 시스템의 가능성 타진에나선다. 8일 오후 7시 세네갈과의 전주월드컵경기장 개장기념 경기를 앞둔 한국 대표팀은 5∼6일 미사리 훈련을 통해 새로운 팀전술을 집중적으로 연마함으로써 이같은 예측을 낳게했다. 변화의 핵은 수비전술이다.거스 히딩크 감독은 훈련과정에서 이민성 송종국(이상 부산) 최진철(전북)로 이어지는 3백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과거 4백을 즐겨쓰던 히딩크 감독이 3백으로 돌아선 이유는 자신이 취임한 이후 3백을 채택했을 때 더 좋은 결과를얻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사실 한국팀은 히딩크 취임 이래 간간이 쓴 3백 시스템으로 쏠쏠한 재미를 봤다.한국은 지난 2월 아랍에미리트연합과의 경기에서 홍명보(가시와)를 전방배치시킨 사실상의 3-5-2 포메이션을 가동해4-1 대승을 거뒀다. 지난 9월 나이지리아와의 2차례 평가전에서 4백을 썼다가낭패를 본 것도 수비틀의 변화 원인으로 보인다. 이번 수비 시스템 변화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송종국의 활약상이다.송종국은 나이지리아전에서 최진철과 함께 중앙수비로 전격기용돼 안정된 수비력을 과시,홍명보의 대안으로 부상할 가능성을 보여줬다.최진철 역시 최종수비를 맡으면서 미드필드까지 적극적인 전진수비를 펼쳐 호평을 받았다. 한국은 세네갈과의 사상 첫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에대비,국내파와 유럽파 위주로 팀을 구성할 예정이다.설기현(안더레흐트) 안정환(페루자) 심재원(프랑크푸르트) 등유럽 진출 선수들이 5·6일에 걸쳐 차례로 귀국한데 반해일본에서 활약중인 최용수(이치하라) 유상철(가시와)이 국내 리그 사정상 11일 쯤 귀국하기 때문이다. 한편 6일 오후 입국한 세네갈 대표팀에는 당초 엔트리에있던 주전 공격수 엘하지 디우프와 페르디난드 콜리(이상랑스),게임 메이커 알리우 시스(몽펠리에) 등 주전들이 대거 빠져 실망을 안겨줬다.부르노 메추 세네갈 감독은 “정예 멤버들이 많이 빠졌지만 디우프와 시스는 7일 입국할가능성이 있다”고 해명했다. 박해옥기자 hop@
  • 남북대화 엉킨 실타래 풀기

    정부가 북측의 금강산 회담 제의를 수용키로 결정함에 따라 남북대화가 다음달 재개될 전망이다.다만 정부의 전격적인 방침선회에 대한 비판여론이 만만치 않아 후유증이예상된다. 북측이 절대 회담장소를 바꾸지 않을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지엽적인 문제에 얽매여 남북관계를 경색시키기보다 대승적인 자세로 북측 요구를 수용,남북대화를 풀어가겠다는 뜻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30일 “국제적인 긴장상황이 한반도에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선 남북대화를 지속하는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그는 “회담의 절차에 문제가 있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남북간 합의사항의실천”이라며 “북측도 회담 자체를 반대하지 않는 만큼현안 해결의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다음달 8일이나 11일에 6차 장관급회담을 열자고 제의할 방침이다.북측은 줄곧 금강산 회담을 주장해온 만큼 별다른 이의가 없을 것으로 점쳐진다. 다만 의제와 관련,논란이 예상된다.우리측은 무산된 4차이산가족 상봉의 즉각 추진을 촉구할 방침이나 북측은 남한의 비상경계태세부터 해제할 것을 주장할 것이 분명하다.금강산 당국간회담이나 남북경협추진위 2차회의 등 후속회담의 장소를 놓고도 설전이 예상된다.성과없이 논란만벌이다 끝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그러나 북측도 식량지원 문제 등이 걸려있어 일정수준 성의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경색된 남북관계를 풀어야 한다는 당위론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전격적인 방침선회에는 적지않은 문제점이 제기된다.우선 대화에만 집착한 나머지 남북대화의 기본원칙을 스스로 폐기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있다.정부는 그동안 “금강산 장관급회담은 관례나 원칙에맞지 않다. 남한의 안전문제를 이유로 한 금강산회담은 응할 수 없다”고 누누이 강조해 왔다. 통일부 당국자는 “지난 18일 이후 북측이 남한의 안전문제를 거론하지 않고 있다”며 애써 북의 ‘태도변화’를강조하고 있으나 궁색하다는 평가다. 북측이 지난 12일 4차 이산가족 상봉을 일방적으로 무산시킨 이후 아무런 입장변화를 보이지않은 상황에서 정부의이같은 태도는 북측에 일방적으로 끌려다닌다는 비난만 살공산이 크다. 진경호기자 jade@
  • 美프로야구 WS 2차전/ 괴력의 존슨, 양키스 완봉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2연승을 거두고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한발 더 다가섰다. 애리조나는 29일 피닉스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닥터 K’ 랜디 존슨의 완봉역투를 앞세워 4-0으로 완승했다.7전4선승제의 월드시리즈에서 예상을 깨고 초반 2연승을 달린 애리조나는 첫 챔피언 꿈을 부풀렸다. 존슨은 9이닝 동안 상대 타선을 단 3안타로 묶으며 삼진을 11개나 잡아내는 괴력을 선보이며 올 포스트시즌에서 3승째(1패)를 거뒀다. 전날 커트 실링의 쾌투로 9-1 대승을 거뒀던 애리조나의 존슨은 이날도 기대에 부응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애리조나 특급 마무리 김병현은 등판에 대비,불펜에서 몸을 풀었지만 존슨의 완벽투에 밀려 출전하지 못했다. 2회 애리조나가 미구엘 바티스타의 2루타로 먼저 1점을 뽑은 뒤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존슨은 1회와 2회 각각 2명의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운뒤 3회에는 3명의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는 등 5회까지 안타와 볼넷을 각각 1개씩만 허용하며 화려한삼진쇼를펼쳤다. 양키스 선발 앤디 페티테도 2회 1점을 내주기는 했지만 6회까지 매회 삼진을 곁들이며 애리조나 타선을 봉쇄했다. 숨막히던 투수전은 7회에 무너졌다. 애리조나는 루이스 곤살레스의 데드볼과 바티스타의 내야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매트 윌리엄스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날려 한순간에 승부를 갈랐다. 존슨의 구위에 눌려 2루를 밟아보지 못하던 양키스는 8회초 무사 1·2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영패를 당했다. 31일 오전 10시 뉴욕에서 열리는 3차전에는 브라이언 앤더슨(애리조나)과 로저 클레멘스(양키스)가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다. 박준석기자 pjs@
  • 독립군 中동북지역 대첩 기념식

    한국독립유공자협회(회장 김국주)는 24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에서 ‘한국독립군 중국동북지역 대첩 기념식및 강연회’를 갖고 한국 무장독립운동사에 빛나는 봉오동전투,청산리전투,대전 자령전투의 항일애국정신을 되새겼다. 김국주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청산리전투 등 중국 동북지역에서 거둔 3대 전투는 숫적으로나 장비면에서 일본군과 비교도 안되는 열세에도 불구하고 대승을 거뒀다”며 “이는우리민족의 굳건한 독립의지와 민족의 용기,한국인의 지혜때문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윤경빈 광복회장은 기념사에서 “일제강점기 민족해방투쟁 가운데 무력투쟁은 국권회복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자 첩경이었다”고 지적하고 “선열들의 항일정신을 이어받아 조국통일과 국력신장에 힘을 총집결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행사에서는 김진홍 목사(두레공동체 대표)가 초청연사로 참석해 ‘독립운동정신과 민족의 미래’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김유길 광복회 부회장,김원웅(한나라당) 의원,김종성 국가보훈처 차장,석근영 광복군동지회 회장,김우전 광복회 이사를 비롯해 독립유공자 유족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김병현 챔피언십 첫 세이브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세이브를 올렸다. 김병현은 21일 애틀랜타의 터너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미국 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7-3으로 앞선 8회말 무사 만루의 위기에서 등판해2이닝 동안 무안타,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지난 13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디비전시리즈에서 1세이브를 거둔 김병현은 자신의 포스트시즌 2번째 세이브를올리며 ‘꿈의 무대’로 불리는 월드시리즈를 향해 한걸음더 다가섰다. 8회말 김병현의 호투로 1점(비자책)만 내준 애리조나는 9회초 4점을 보태 11-4의 대승을 거뒀다.이에 따라 애리조나는 7전4선승제의 승부에서 3승1패를 기록하며 대망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김병현은 이날 힘있는 안정된 투구로 ‘작인 거인’의 위력을 확실하게 보여줬다.8회말 중간계투로 등판한 미구엘바티스타가 연속 3안타를 내주면서 초래한 무사 만루에서마운드를 넘겨 받은 김병현은 첫 타자인 하비 로페스로부터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유도, 3루 주자에게만 1점을 내주었지만 아웃 카운트를 2개로 늘려 급한 불을 껐다.이어 마커스 자일스를 3루 직선 타구로 간단하게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김병현의 역투에 힘입어 애리조나는 9회초 2사 이후 루이스 곤살레스의 3점 홈런 등으로 4점을 뽑아 김병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김병현은 9회말 마운드에서 국내 프로야구삼성에서 뛰었던 훌리오 프랑코를 1루수 파울 플라이로,치퍼 존스를 1루수땅볼로,브라이언 조던을 중견수 플라이로각각 처리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2연패로 위기에 몰렸던 시애틀 매리너스가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3차전에서5타수 3안타 5타점을 터뜨린 브렛 분의 맹타로 뉴욕 양키스를 14-3으로 물리치고 반격에 나섰다. 박준석기자 pjs@
  • 구례 화엄사에 ‘華嚴石經’ 복원된다

    불교 화엄경(華嚴經) 국내 전래의 모태로 여겨지는 ‘화엄석경(華嚴石經)’이 조계종 제19교구 본사인 전남 구례화엄사에 복원된다. 18일 조계종과 화엄사 측에 따르면 화엄사가 주축이 돼화엄사 대웅전 뒤에 보존각을 세워 화엄석경 파편들을 보존,2010년까지 화엄석경을 원래의 모습대로 완전 복원한다.이와 관련,오는 26일 화엄사에서는 화엄석경의 제작연대를 비롯해 돌의 출처와 재질,화엄석경의 서체 등을 규명하는 ‘화엄석경 복원 학술세미나’가 개최된다. 화엄석경이란 ‘해동의 화엄종조’로 통하는 신라 의상대사(625∼702년)가 670년쯤 화엄사를 중창하면서 화엄경을석경(石經)으로 조각한 뒤 동시에 지은 장육전(丈六殿) 사면 벽에 두른 것.임진왜란 때 화엄사가 소실되면서 파괴됐으나 1960년대 초부터 파편들을 수습,보관돼 왔으며 90년보물 제1040호로 지정됐다. 현존하는 석경 편은 61년에 수습된 1만4,000여점과 최근수습된 2,000여점 등 1만 6,000여점.이 돌 조각에는 두세자에서부터 50자 이상의 경문들이 새겨져 있으며 부조(浮彫) 선각(線刻)형 두 종류가 있다. 복원을 주도할 화엄사는 백제 성왕 22년(544년) 인도 스님 연기조사가 창건한 화엄 종찰.2년전 현 주지 종걸 스님 취임 이후 불교계 인사와 문화재위원,불교사학자 10명으로 구성된 자문회의와 ‘화엄석경 보존복원 연구팀’을 구성해 화엄석경 보존·복원을 위한 기본 연구조사를 진행해왔다. 화엄사 화엄석경 도감인 종서 스님은 “화엄석경은 대승경전 중에서도 교학·사상적으로 불교의 핵심을 가장 깊게 담고 있는 경전을 돌에 새겼다”며 “화엄 사상은 또 삼국통일을 이루어내는 데 일조한 만큼 석경 제작과 조각의의의를 되살려 남북의 화해와 평화정착,통일의 원력을 세우고자 한다”고 복원 의미를 강조했다. 김성호기자 kim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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