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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PB] 승엽 10연패 빠진 팀 구출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적시타 2개를 뿜어내 팀의 10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이승엽은 18일 도쿄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8·9회초 각가 추가점을 뽑아내는 좌월 2루타와 중전안타를 쳐냈다.이승엽은 8회 후속 타자의 안타로 홈까지 밟아 득점도 1개 추가했다.볼넷 1개 포함,6타석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지난 14일 세이부 라이언스와의 경기에서 홈런성 2·3루타에 이어 니혼햄과의 도쿄돔 1차전 동점 적시타로 부활을 예고했지만 전날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이승엽은 이날 적시타 2개로 상승세를 다시 이어갔다.18경기째 중간 성적은 76타수 22안타 12타점 11득점.전날 뚝 떨어진 타율도 .289까지 끌어올렸다. 롯데는 오랜만에 중심타선이 살아나며 홈런 3방을 포함,19안타를 퍼부으며 13-2로 대승,10연패 끝에 꿀맛 같은 1승을 챙겼다. 1회초 첫 타석 1루수앞 땅볼과 4·6회 각각 중견수 플라이로 돌아서 2경기 연속 무안타 위기에 몰린 이승엽에게 기회가 온 것은 8회.7-2로 앞선 1사 1·3루에서 상대 네번째 투수인 좌완 시미즈 아키오의 2구째 직구를 밀어쳐 3루 주자를 불러들이며 2루까지 나간 데 이어 베니 아그바야니의 후속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타자 일순한 롯데는 대거 5점을 뽑아내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승엽은 9회 2사 주자 3루에서도 시미즈의 3구째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만들어 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하프타임]여자축구 괌 7-0 대파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18일 일본 히로시마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테네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B조 괌과의 첫 경기에서 7-0으로 승리,순조로운 출발을 했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4위인 한국은 이날 한수 아래인 괌(66위)을 맞아 전반 7분 차세대 주포 박은선(18)이 첫 골을 뽑아낸 것을 시작으로 차연희(18) 이장미(19·이상 2골) 박은정(18) 김유미(25)가 릴레이골을 터뜨리며 대승을 거뒀다.같은 조의 중국은 미얀마를 11-0으로 대파했고 A조의 북한과 C조의 일본도 타이완과 베트남을 각각 5-0,7-0으로 눌렀다.˝
  • [MLB] 희섭 4호 찍었다

    ‘빅초이’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의 홈런포가 다시 불을 뿜었다. 최희섭은 15일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이람비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경기에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일본인 투수 오카 도모카즈를 상대로 통렬한 우월 1점포를 쏘아올렸다.이로써 최희섭은 지난 1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터뜨린 이후 나흘 3경기,6타수 만에 시즌 4호 홈런을 작성했다. 이날 홈런 1개와 볼넷 2개 등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최희섭은 타율을 종전 .200에서 .227(22타수 5안타)로 끌어올렸다.또 팀내 홈런과 타점(7개)에서 주포인 미겔 카브레라(6홈런·9타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1-0으로 앞선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최희섭은 상대 선발 오카의 구속 148㎞짜리 초구 직구를 통타,오른쪽 담장을 넘는 117m짜리 포물선을 그려냈다. 최희섭은 이어 3회 볼넷을 골라내 2사 만루 찬스를 엮어냈고,후속 마이크 레드몬드의 2타점 적시타의 발판을 놓았다.5회에도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야수선택으로 3루에서 아웃된 최희섭은 6회 구원투수 제레미 피카치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6회 수비때 윌 코데로에게 1루를 넘겼다. 플로리다는 이날 선발 돈트렐 윌리스가 5이닝을 4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것은 물론 타석에서도 3점포 등 3타수 3안타 3타점의 ‘원맨쇼’를 펼쳐 9-0으로 대승했다.플로리다는 6연승(7승1패)으로 내셔널리그 선두를 고수했다. 서재응(27·뉴욕 메츠)은 이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중간계투로 등판,2와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1개를 곁들이며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방어율은 1.93. 선발 타일러 예이츠가 2와 3분의1이닝 동안 6안타 5실점으로 일찌감치 무너지자 3회 1사 1·3루때 서둘러 마운드에 오른 서재응은 상대 선발 존 톰슨에게 희생번트를 내줘 2·3루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 드웨인 와이즈를 투수앞 땅볼로 유도,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4회 선두 타자인 마크 데로사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를 모두 삼진 등 범타로 처리한 서재응은 5회에도 3타자를 플라이아웃과 라인드라이브 등으로 돌려세운 뒤 6회부터 댄 휠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하지만 메츠는 5회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쳐 결국 1-6으로 졌다. 김민수기자˝
  • [아테네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1-0’ 골갈증 풀어라

    ‘4연승으로 아테네행을 굳힌다.’ 김호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14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아테네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A조 4차전 말레이시아와 일전을 치른다.쾌조의 3연승으로 승점 9를 확보한 한국은 경쟁국인 중국(1승1무1패·승점 4)과 이란(1승2패·승점 3)을 멀찌감치 따돌린 상태.말레이시아전을 이길 경우 본선 티켓은 거의 손안에 쥐게 된다.이후에도 중국 이란과의 경기가 남아 있지만 오는 16일 중국-이란의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면 한국은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본선행을 확정짓는다. 그러나 김호곤 감독은 다른 팀의 경기 결과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자칫 선수들의 정신력이 흐트러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김 감독은 “앞만 보고 가겠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올림픽팀은 말레이시아전에서 승리와 함께 골결정력을 높여야 하는 또 다른 숙제를 안고 있다.최종예선 3경기와 이라크전(친선경기) 등 4경기 연속 1-0 승리를 거둔 올림픽팀은 ‘강팀에는 강하고,약팀에는 약하다.’는 비난을 받아왔다.일부에선 올림픽팀의 득점력 부족을 비꼬아 ‘1대0 팀’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러나 무리하게 대승만을 의식하면 낭패를 볼 수도 있다.A조 최약체인 말레이시아는 1무2패(승점 1)로 이미 본선 진출이 사실상 좌절된 상태지만 특유의 승부욕으로 종종 강팀들을 괴롭혔다. 지난달 24일 원정경기에서 한국이 의외로 고전(1-0승)했고,중국도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애를 먹었다. 이를 의식한 듯 한국 선수들은 마음을 다잡았다.‘리틀 마라도나’ 최성국은 “국가대표팀의 몰디브 졸전 등으로 이번 경기에서 국민들이 화끈한 승리를 바라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패트리어트’ 정조국은 “먼저 팀이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면서 전의를 불태웠다.특히 지난해 2월 출범한 올림픽팀의 공식경기에 첫 출전하는 만큼 골사냥에 적극성을 보였다.김 감독도 선수들에게 시간이 있을 때마다 정신력을 강조했다. 이번 경기는 ‘공수의 핵’인 조재진과 조병국이 각각 퇴장과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해 불안감이 있다.조재진(185㎝) 대신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장신 공격수 김동현(187㎝)이나 정조국(185㎝)의 활약여부가 관건이다.또 골넣는 수비수 조병국의 빈자리를 임유환이 얼마나 메워줄 지도 관심거리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2004 아테네올림픽 최종예선] 김동현·정조국 ‘후보 탈출’ 선언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의 두 장신 공격수 김동현(187㎝) 정조국(185㎝)이 후보 탈출을 선언했다. 이들은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말레이시아의 아테네올림픽 최종예선 4차전에서 교대로 ‘리틀 마라도나’ 최성국의 공격 파트너로 나선다.그동안 조재진(185㎝)의 그늘에 가려 출전 기회조차 잡지 못하며 ‘눈물의 시간’을 보냈다.그러나 조재진이 경고 누적으로 말레이시아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김동현은 지난 6일 이라크와의 친선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어 자신감에 차 있다.올림픽 최종예선 3경기에서 모두 후반 막판 교체멤버로 투입됐다.출장시간이 적은 만큼 활약도 미미해 애만 태웠다.그러나 이라크전에서 최성국과 함께 공격 선봉에 나서 특유의 파워를 선보이면서 대어를 낚는 데 큰 역할을 했다.‘올림픽호’ 승선 뒤 7경기 만의 첫 골이었다.김호곤 감독도 김동현에게 기대를 거는 눈치다.최근 연습경기에서 김동현이 공을 잡을 때마다 ‘중앙으로 파고들어라.’ ‘위치를 잡아라.’ 등 끊임없이 지시를 내리면서 독려했다. ‘패트리엇’ 정조국도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는 중이다.올림픽호 출범(2003년 2월) 초기엔 주가가 상한이었다.지난해 4월 코스타리카 올림픽대표팀과의 경기에서 골을 성공시키면서 4-1 대승을 이끌었고,7월에는 네덜란드 프로팀 PSV 에인트호벤과의 경기(2-2)에서도 골을 넣었다. 그러나 이후 치열한 내부경쟁에서 밀려나기 시작했다.결국 올해 치른 올림픽 최종예선 3경기에서 단 한 번도 출전하지 못하는 치욕을 맛봤다.지난 이라크전에서 오랜만의 선발출장으로 컨디션을 한껏 끌어올린 정조국은 득점포를 재가동해 예전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박준석기자 pjs@˝
  • [총선 D-7] 민노 ‘4년전 악몽’ 학습효과

    경남 창원을에 출마한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표는 요즘 지역구를 떠나지 않고 있다.자체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상대 후보를 많이 앞서고 있음에도 쉬 마음을 놓지 못하기 때문이다.이는 한나라당이나 열린우리당 등 여느 당 대표들이 연일 전국을 돌며 지원유세를 하는 것과 대조된다.권 대표의 대중적 지명도를 감안,다른 지역구에서 지원유세 요청이 있기도 하지만 모두 현실을 이해하고 있다. 민주노동당 관계자는 “호랑이는 토끼를 사냥할 때도 최선을 다한다.”고 권 대표의 심경을 전했다. 10%선의 지지율을 감안할 때 민주노동당은 17대 국회 의석을 예약한 상태로 보인다.관심은 지역구에서 몇 석을 얻어 진보정치의 교두보를 보다 단단히 하느냐다. 민주노동당 한 관계자는 “지난 16대 총선 때 선거운동 기간은 물론,출구조사까지 앞섰다가 막상 투표함을 열었을 때 패배했던 쓰라림을 대부분 민주노동당원들은 기억하고 있다.”면서 “권 대표가 당선되는 것은 권 대표의 의무이자 모든 당원들의 바람이기도 하다.”고 말했다.사실상 무르익은 것으로 봤던 역사상 첫 진보정당의 원내진출을 4년 뒤로 미뤄야만 했던 기억이 뇌리에 남아 있고 확실한 한 지역구를 끝까지 지키는 것이 중요함을 ‘4년 전 경험’으로 배웠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인근 창원갑에 출마한 최재기 후보는 물론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는 거제의 나양주 후보,경기 성남 중원의 정형주 후보 등 역시 권 대표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차마 말을 꺼내지 않는다.이런 상황에서도 권 대표는 8일부터 짬을 내서 거제와 마산 등 경남 지역을 돌며 지원유세를 할 계획이다. 한편 봉준호ㆍ박찬욱 감독 등 영화인 226명은 7일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노동당 지지를 선언했다.배우 추상미 문소리 정찬씨와 평론가 정성일 김소영 이명인씨,그리고 김대승 김동원 류승완 변영주 이무영 송일곤 조근식 홍기선 이수인 감독이 지지대열에 동참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하프타임] 박지성 시즌 5호골 작렬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에인트호벤의 박지성(23)이 시즌 5호골을 터뜨렸다.4일 발바이크와의 원정경기에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박지성은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14분 20m짜리 캐넌슛을 성공시켜 4-0 대승을 견인했다.시즌 5호골을 기록한 박지성은 아리엔 로벤과 함께 팀내 득점 4위에 올랐고,에인트호벤은 리그 2위를 지켰다.왼쪽 수비수로 전·후반 풀타임을 소화한 이영표도 후반 7분 케즈만의 골을 어시스트하는 활약을 펼쳤다.˝
  • [K-리그 2004] K리그 3일 킥오프

    프로축구 K-리그가 3일 ‘서울시대’의 문을 활짝 열면서 겨울잠에서 깨어난다. 올시즌은 FA(자유계약선수)의 대이동과 새로운 외국선수의 대거 영입으로 전력 평준화가 이뤄졌고,정규리그가 전·후기로 나뉘어 플레이오프전이 열리기 때문에 개막전부터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너,딱 걸렸어! 올해 초 축구계를 들썩거리게 한 서울 연고지 이전 문제로 장외전쟁을 치른 FC 서울과 부산 아이콘스가 상암벌 첫 경기에서 ‘덜컥’ 맞닥뜨렸다. 지난해에는 1승2무1패로 호각세.그러나 일단 서울의 우세가 점쳐진다.올시즌 서울의 화력은 13개 구단 가운데 최고로 꼽힌다.거액을 들여 ‘샤프’ 김은중과 ‘후반전의 사나이’ 이원식을 영입했다.또 지난해 브라질 1부리그 파라냐(리그 9위)에서 뛰면서 32골(2위)을 터뜨린 헤나우도를 수혈,김은중과 함께 투톱을 맡겼다. 반면 부산은 두팀간 통산전적에서 38승35무35패로 약간 앞선다.공격진보다는 미드필더에 관심이 가는 편.프리미어리그 출신의 백전노장 크리스 마스덴을 중심으로 노정윤 임관식 등이 중원에서부터 서울을 압박할 것으로 관측된다. ●인천 ‘K-리그 상륙작전’ 분데스리가 출신의 맹장 베르너 로란트 감독이 겨우내 스파르타식 훈련을 통해 ‘외인부대’ 인천을 강팀으로 조련해냈다.그 결과 지난달 1일 J-리그 감바 오사카와의 초청경기에서 4-0으로 대승을 거두며 돌풍을 예고했다. 이에 맞서는 지난해 FA컵 우승팀 전북도 지난달 수퍼컵에서 지난시즌 챔프 성남을 2-0으로 격파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중.이번 대결에서는 에드밀손(전북)과 알파이 외잘란(인천)의 만남이 주목된다.지난해 최전방과 중원을 오가며 도움왕(14개)과 득점 5위(17골)에 오른 에드밀손은 올시즌에도 삼바태풍의 핵심이다. 반면 터키 국가대표 출신 외잘란은 유럽파를 대변한다.188㎝·82㎏의 당당한 체격에 강력한 태클을 앞세운 대인방어에 능하다. 한편 ‘히딩크 사단’ 출신 정해성 신임 감독이 이끄는 부천은 울산을 상대로 1992년 이후 개막전 무승(3무9패)의 불명예를 씻을지 주목된다.또 일화(현 성남)의 1차 전성기를 이끈 박종환 대구 감독과 이장수 전남 감독간의 ‘사제 대결’도 볼거리다. 홍지민기자˝
  • [깔깔깔]

    ●고려 무인시대 우리반에 별명이 ‘연예가중계’인 친구가 있다. 연예인들의 신변잡기뿐만 아니라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아는 친구였다.재미있는 친구지만 공부는 잘 하지 못하였다.중간고사 국사시험을 보던 날 이런 주관식 문제가 나왔다. ‘고려 무인시대 때 집권한 사람들을 차례로 쓰시오.’ 정답은 ‘이의방-정중부-경대승-이의민-최충헌’. 며칠 후 시험 결과를 발표하면서 국사 선생님은 그 친구를 일어나라고 하시면서 친구가 쓴 답을 공개했다. 우리는 그냥 뒤집어졌다. ‘서인석-김흥기-박용우-이덕화-김갑수’. ●집단 커닝 급우들이 수학시험을 앞두고 모두 손을 잡고 반장의 답을 보고 커닝을 하기로 약속했다.반장 뒤에 앉은 학생이 답을 자신 있게 보고 커닝했고,모든 학생들에게 답 ‘1092’가 제공됐다. 그러나 시험시간이 끝난 후 모든 학생들이 쓰러지고 말았다. 반장이 쓴 정답은 ‘log2’였다.˝
  •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한골은 우습지

    ‘골폭풍 준비끝.’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31일 밤 8시 약체 몰디브와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7조) 두번째 경기를 갖는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의 한국과 142위의 몰디브의 경기는 승패보단 몇 골을 넣느냐에 더 큰 관심이 쏠린다.역대 국가대표간 대결은 없었고,2002부산아시안게임 예선(23세 이하)에서 4-0으로 이긴 것이 유일한 기록이다. 몰디브도 승패엔 관심이 없다.월드컵 4강에 진출한 강팀과 경기를 갖는 것 자체만으로 축제분위기다.몰디브축구협회는 이번 기회에 한몫 잡겠다는 속셈이다.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은 올림픽대표팀에 차출된 박지성(PSV 에인트호벤)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와 부상이 심한 유상철(요코하마)을 제외한 해외파를 총출동시켰다.아시안컵(7월·중국)을 앞두고 골감각을 최대한 높이자는 생각이다.따라서 몰디브전에 안정환(요코하마)을 중앙공격수로 내세우는 등 최정예 멤버를 출동시켜 최대한 많은 골을 뽑겠다는 생각이다.광대뼈 함몰 부상에서 회복중인 설기현(안더레흐트)도 공격진에 교체투입시켜 골사냥에 동원시킬 참이다. 일각에선 한국의 A매치 최다골차인 16-0 이상의 대승도 가능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지난해 9월 인천에서 열린 아시안컵 예선전에서 네팔을 상대로 거둔 승리다.박진섭이 5골을 넣었고,우성용 김도훈이 각각 3골씩을 넣으면서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에게 화끈한 화력시범을 선보였다.94아시안게임에서도 역시 네팔을 상대로 황선홍이 혼자서 8골을 폭발시키면서 11-0으로 이겼다.한국이 지금까지 치른 A매치 가운데 5골 이상차로 대승을 거둔 것은 모두 13차례.상대는 대부분이 네팔 라오스 타이완 등 아시아국가들이었다. FIFA가 인정하는 A매치 최다골 세계기록은 31-0이다.지난 2001년 4월 열린 2002월드컵 오세아니아지역예선 호주-사모아전에서 나왔다. 그러나 예상외로 고전할 수도 있다.몰디브는 홈경기에선 강한 면모를 보였다.2002월드컵 아시아 1차예선에서 중국과의 원정 경기에선 1-10으로 대패했지만 홈경기에선 0-1로 석패했다.지난해 말 독일월드컵 1차예선에서도 몽골과의 원정경기에선 1-0으로 신승했지만,홈에선 12-0으로 이겼다.여기에다 섭씨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도 골사냥에 방해꾼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예선] 코엘류호 아시안컵대비 해외파 풀가동

    ‘호흡 맞추기에 주력,승리는 덤.’ 31일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에서 두번째로 맞붙게 될 몰디브는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142위다.지난달 수원에서 겨룬 레바논(113위)보다도 한 수 아래.반면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22위.비록 원정경기지만 방심만 않으면 순수 국내파로 나서도 승리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여겨진다. 그럼에도 ‘코엘류호’는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 유상철(요코하마)등 부상자를 뺀 거의 모든 해외파를 풀가동할 참이다.최근 광대뼈 골절에서 회복됐으나 감기몸살로 컨디션 난조를 보이는 설기현(안더레흐트)과 발등을 다친 차두리(프랑크푸르트)마저 29일 현지에서 합류했다.올림픽예선 등으로 숨돌릴 틈없이 바쁜 차세대 주자 조병국 김두현(이상 수원)도 불렀다.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이 올해 목표로 삼고 있는 아시안컵 본선이 4개월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아시안컵은 코엘류 감독의 향후 거취에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게 된다.시간이 많이 남은 것 같지만 그렇지도 않다. 아시안컵 본선 이전에 ‘코엘류호’가 호흡을 맞출 기회는 몰디브전을 제외하면 단 4차례.다음달 28일 ‘A매치 데이’에 파라과이(26위)와,6월5일에는 터키(9위)와의 친선경기를 갖는다.3일뒤 베트남(95위)과의 월드컵 예선전,7월14일 트리니다드 토바고(69위)와의 친선전도 확정됐다.지난해 10월 아시안컵 예선에서 오만과 베트남에 잇따라 패하면서 경질위기까지 내몰린 코엘류 감독은 당시 패인으로 선수들간의 호흡 부재를 첫 손가락으로 꼽았다. 때문에 대한축구협회는 터키전을 한 차례 더 치르고 7월7일에는 유럽팀과의 평가전을 계획하는 등 더 많은 기회를 마련하려 하고 있지만 아직 불확실한 상태다. 월드컵 2차예선 7조 최약체인 몰디브와의 경기에서 해외파를 대거 출동시키는 것은 대승을 거두겠다는 의지도 있지만 정예멤버의 손발을 맞춰본다는 의미가 더 크다.사실상 아시안컵 대비 도상 훈련을 하는 셈이다.코엘류 감독은 “앞으로 남은 월드컵 예선과 아시안컵에 대비해 팀워크를 다지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
  •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예선] 내몸이 둘이라면…

    ‘바쁘다,바빠!’ 말레이시아 원정경기를 끝으로 26일 귀국하는 한국 올림픽축구 대표팀은 이라크와의 평가전(6일)에 대비,다음달 3일 재소집될 때까지 열흘 정도 꿀맛 같은 휴식에 들어가지만 오히려 더 바빠지는 선수들도 있다.조병국(23)과 김두현(22·이상 삼성)이 그들이다. 오는 31일 몰디브에서 열리는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전을 치를 ‘코엘류호’(국가대표팀) 엔트리에도 포함된 이들은 26일 귀국하지 않고 25일 싱가포르를 거쳐 형님들보다 앞서 몰디브로 날아간다. 축구협회는 올림픽 최종예선 일정이 빡빡한 점을 감안,젊은 피를 차출하지 않으려고 했다.하지만 몰디브전을 아시안컵에 대비한 실전훈련으로 삼아 해외파까지 포함한 ‘정예 멤버’로 팀을 구성키로 계획을 수정,이들을 승선시켰다.그만큼 조병국과 김두현이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어 갈 선두주자로 낙점받았다는 얘기다. 조병국은 올해 코엘류호와 김호곤호에 번갈아 승선하며 발군의 활약을 펼쳐,‘자책골의 사나이’라는 오명을 단숨에 날려 버렸다.스위퍼로서 폭넓은 시야와 강력한 점프력을 바탕으로 ‘한방’까지 갖춰 이제 ‘포스트 홍명보’임을 의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지난달 레바논과의 월드컵 2차예선전의 추가골은 백미.후반 5분 박지성(23·에인트호벤)의 코너킥을 정확하게 헤딩으로 연결시켜 A매치 첫 골을 기록한 것.앞서 열렸던 오만과의 친선경기에서도 한국팀의 첫 골도 사실상 그의 머리에서 나왔다.전반 25분 코너킥 세트 플레이에서 작렬한 헤딩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설기현이 그대로 차 넣어 5-0 대승의 물꼬를 트기도 했다. 김두현은 날카로운 패싱 능력에 감각적인 슈팅력까지 겸비한 만능 선수다.소속팀 선배 고종수의 뒤를 이을 멀티플레이어로 각광받는 그는 올림픽대표팀에서도 공격과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를 두루 섭렵했다.지난해 12월 코엘류호에 탑승,일본에서 벌어진 동아시아선수권 홍콩전에서는 빨랫줄 같은 슛으로 A매치 첫 골을 신고하기도 했다. 지난달 일본과의 평가전에 이어 지난 3일 중국전에서는 부진한 플레이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이란과의 고지전에서는 투지와 체력이 되살아 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들의 고행은 몰디브전으로 끝나지 않는다.다음달 3일에는 K리그가 개막하며 사흘 뒤에는 이라크 올림픽팀과의 친선경기가 있다.14일에는 말레이시아와의 올림픽예선 리턴매치에도 출전해야 하고,2주 뒤에는 코엘류호에 재승선,파라과이와의 평가전에 나서게 된다. 무리한 일정으로 주변에서 다소 걱정의 눈길을 보내고 있지만 이들은 “아직 젊으니까 뛰어야 한다.”며 오히려 패기를 과시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한화 새내기 송창식 탈삼진 5개

    한화의 ‘새내기’ 송창식(19)이 선발 진입의 희망을 키웠다. 송창식은 23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5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롯데 타선을 3안타로 틀어막아 팀의 6-5 승리를 이끌었다. 송창식은 지난 16·17일 두산과 맞서 2패를 안았지만 이날 호투로 선발의 꿈을 한껏 부풀리며 빈약해진 팀 마운드에 힘을 보탰다.송창식은 또 2회초 롯데의 4번타자 박연수에게 좌월홈런을 맞은 이후에도 흔들리지 않고 빠른 공과 빼어난 제구력으로 이닝마다 삼진을 뽑아내 유승안 감독의 믿음을 샀다. 한화는 송창식이 이날 승리를 이끌고,1차지명으로 뽑은 천안북일고 출신 김창훈도 호투하는 등 신인 투수들이 맹활약해 지난해 팀 다승왕(15승) 이상목의 롯데 이적으로 생긴 마운드 공백을 어느 정도 메울 것이라는 기대감을 부풀렸다. 한화는 2회 1사 2·3루에서 이도형의 2타점 2루타와 황우구의 내야안타,이영우의 2루타 등으로 4점을 뽑으며 승기를 잡은 끝에 지난해까지 한솥밥을 먹은 롯데 이상목에게 쓴 잔을 안겼다.기아의 이종범은 잠실에서 벌어진 LG와의 경기에서 고질적인 허리 부상을 털고 5회초 만루포로 시즌 첫 홈런을 신고하며 대승을 이끌었다. 최병규기자˝
  • [아테네올림픽 아시아 축구 최종예선] ‘복병’ 날씨와의 결투

    ‘방심은 절대금물’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24일 오후 9시45분 말레이시아 페탈링자야에서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아테네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A조 3차전을 치른다.강호 중국과 이란을 연파하면서 2연승으로 조 선두에 나선 한국은 말레이시아(1무1패)에 대승을 거두고 5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큼 다가서겠다는 생각이다.역대 올림픽대표간 전적에서도 3승1무로 앞서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예기치 못한 낯선 환경으로 고전할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신중한 대응을 당부했다. ●잊을 수 없는 수중전 악몽 말레이시아는 약체지만 비가 오면 강팀으로 돌변한다.한국도 몇차례 쓴잔을 든 적이 있다.72뮌헨올림픽 지역예선에서 0-1로 패했다.서울 홈경기였지만 비 때문에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없었다.80모스크바올림픽 예선에서도 적지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두 차례의 경기에서 각각 0-3,1-2로 졌다.역시 비가 내렸다. 말레이시아의 수중전 강세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지난 17일 열린 중국과의 원정경기에서 예상을 뒤엎고 1-1 무승부를 만들어냈다.가랑비가 내렸고 어김없이 말레이시아는 ‘물 만난 고기처럼’ 그라운드를 휘저었다. 경기가 열리는 페탈링자야는 콸라룸푸르 인근으로,요즘엔 낮에 한 차례씩 폭우가 쏟아진다.현지에 파견된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수중전으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고 있다.그러나 80모스크바올림픽 예선전도 3·4월에 열렸다. ●냉·온탕 오가는 기온 폭설과 강추위로 애를 먹은 이란전(17일) 이후 일주일 뒤 이번에는 한낮 기온이 섭씨 34도까지 오르는 곳에서 경기를 해야 한다.여기에다 페탈링자야는 일교차가 크다.낮에는 한여름 날씨지만 밤이 되면 초가을처럼 쌀쌀하다.따라서 무더위를 피해 훈련은 모두 저녁시간으로 돌렸다.한낮의 찜통 더위도 선수들을 쉽게 지치게 한다.코칭스태프는 짬이 나면 잘 것을 권유하고 있다.습기가 많고 후텁지근한 날씨로 땀을 많이 흘리는 선수들에게 염분과 탄수화물을 보충시키는 데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제3의 복병’ 동남아 잔디 미끄러운 동남아 잔디가 또다른 변수로 등장했다.한국 월드컵경기장에서 볼 수 있는 양 잔디와는 달리 잎이 넓고 표면이 반질반질하다.공이 그라운드에 떨어지면 양 잔디보다 빠르게 굴러가고 불규칙 바운드도 많이 나온다.협회 관계자도 “처음에는 선수들이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따라서 모두 징이 높은 축구화를 준비했다. 특히 골키퍼에게 가장 큰 부담을 준다.때문에 김호곤 감독은 상대 슈팅을 손이 아닌 몸으로 막을 것을 김영광에게 주문했다. 박준석기자˝
  • [2004 아테네올림픽 예선]최브러더스 GO!

    ‘국내파도 있다.’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 ‘최 브러더스’ 최성국(울산)-최태욱(인천)이 다시 한번 손을 맞잡았다.최 브러더스는 24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아테네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A조 3차전에 측면 공격수로 동반 출전한다. 말레이시아전에는 ‘해외파’ 박지성(PSV 에인트호벤)과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가 출전하지 않는다.김호곤 감독은 중국전(3일)과 이란전(17일)에 출격해 2연승을 이끈 해외파들에게 휴식시간을 주기 위해서 부르지 않았다.따라서 이번 경기는 국내파들이 책임져야 한다. 가장 신바람이 난 선수는 최태욱.한때 올림픽팀의 ‘황태자’로 불렸지만 해외파에 밀려 좀처럼 출장기회를 잡지 못해 마음 고생이 컸다.최종예선 1·2차전에서도 후반 교체선수로 나와 그라운드를 밟은 게 고작이다.지난해 2월 출범한 올림픽호에서 가장 많은 골(19경기 11골)을 넣은 선수로서 완전히 체면을 구겼다. 이번이 부활의 기회다.물론 부담도 있다.자칫 경기를 그르칠 경우 헤어날 수 없는 타격을 받을 수도 있다.그러나 두려움은 없다.2002부산아시안게임 말레이시아전에서 골을 터뜨리며 4-0 대승을 이끈 좋은 기억도 있다.100m를 11초8에 주파하는 빠른 발로 상대 진영을 휘젓겠다는 각오다. ‘리틀 마라도나’ 최성국도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졌다.올림픽 최종예선전에서 화려한 개인기와 번개 같은 드리블로 제 몫을 하는 그는 최태욱의 합류로 더욱 탄력을 받았다.올림픽팀에서 최태욱이 기록한 골 가운데 4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두 선수의 궁합은 일찍부터 소문이 난 상태다. 최 브러더스는 지난 1월 카타르8개국대회에서 한국을 준우승으로 이끌면서 ‘찰떡궁합’을 자랑한 바 있다.당시 최태욱은 득점왕(6골)에 올랐고 최성국은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카타르 영광’을 재현하고픈 욕심이 강하다.김 감독도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스피드가 탁월한 만큼 자주 자리를 맞바꾸면서 상대 수비진을 혼란시킬 것을 주문했다. 말레이시아는 1무1패로 최하위에 처져 있다.그러나 지난 20일 중국 원정경기에서 1-1의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도깨비팀’으로 불린다. 한국으로서는 수중전이 걱정이다.요즘 하루 한차례씩 소나기가 내린다고 한다.수중전까지 갈 정도는 아니라고 하지만 경계심을 늦출 수는 없다.72뮌헨올림픽과 80모스크바올림픽 예선에서 ‘수중전 패배’를 당한 아픈 기억이 있다. 박준석기자 pjs@
  • 高대행, 각계원로 초청만찬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은 19일 서울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각계 원로 21명과 만찬을 함께 하며 ‘탄핵정국’과 관련한 고견을 들었다. 김수환 추기경과 송월주 스님,강원룡 목사,이세중 변호사,이종훈 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대표,이현재·남덕우 전 총리,김상하 대한상의 명예회장,장명수 전 한국일보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굵직한 현안이 있을 때마다 고 대행이 자문을 구해온 사회 원로들이다.참여정부 들어 노무현 대통령이 ‘재신임’을 천명하던 날,정부가 총력 추진하던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의 국회 처리가 임박했을 때 고 대행은 어김없이 원로들을 만났다.원로들과 만찬은 공식적으로 따져도 참여정부의 총리 취임후 4번째다. 원로들은 이날 탄핵정국을 이끌고 있는 고 대행을 위로한 뒤 “대승적인 차원에서 함께 난국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고 입을 모았다.그러나 원로들 특유의 ‘입바른 소리’도 빼놓지 않았다. 한 원로 인사는 “헌법재판소(헌재)의 심판이 내려질 때까지 민생과 경제안정 등 국정을 차질없이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이어 “얼마가 될지 모르지만 소신껏 일하라.”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다른 원로는 “헌재의 가부결정이 내려진 뒤의 사회혼란도 우려되는 만큼 여·야는 물론 사회 구성원 모두가 헌재 결정에 승복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촛불시위와 관련한 조언도 나왔다.한 인사는 “탄핵에 대한 의사표시는 가능하지만 극단적 대립이 장기화돼서는 안된다.”면서 “국민들은 자기 본분에 충실하면서 사회 안정에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른 인사는 “변화와 개혁이 세계적인 추세지만 급진적이어서는 안된다.법치국가에서는 법을 지키는 자세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또 다른 인사는 “최근 촛불시위와 관련해 행정자치부와 경찰의 의견이 다른 것 같은데 내각을 좀 더 단속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고 대행은 2시간여 동안 원로들의 조언에 귀를 기울인 뒤 “사회 원로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우리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 [고침]

    ●고침 12일자 13면 황지우 시인의 기고 ‘한국의 책 100이 뜻하는 것’ 내용 중 ‘대승기신론소’는 필자의 원고 ‘대승기신론’을 잘못 옮겼기에 바로잡습니다.
  • [기고] ‘한국의 책 100’이 뜻하는 것/황지우 시인·‘한국의책 100’선정위원장

    이 글은,일부 언론이 프랑크푸르트도서전 주빈국 대비 ‘한국의 책 100’ 선정에 관해 비판적으로 보도한 데 대한 응답 내지는 반론으로 쓴다.‘한국의 책 100’ 선정위원장으로서 나는 지난 8일 출판문화회관에서 이번 선정과 관련하여 기자간담회를 가졌고,다음날 몇몇 신문의 보도를 보고는 목하 펜의 권력,그 폭력성이 얼마나 막강한가를 새삼 절감하면서,나도 그들에게 한 마디는 해야 하지 않나 하는 갈증 같은 것을 문득 느끼게 되었다. 간담회 머리에서 나는 굳이 ‘한국의 책 100’으로 명명된 이 특집 부스의 성격과 목표에 대해 분명히 말했었다.이것은 2700여 평이나 되는 주빈국관 공간에 설치될 여러 부스 가운데 하나로서,한국을 대표하는 명저 100권 혹은 베스트셀러 100권이라기보다는 우리 문화를 외국독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잘 알릴 수 있는,말하자면 ‘문화홍보’ 도서들이라는 걸 말이다.그런데 일부 신문은 저명한 문인이 빠졌다는 이유로 대표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나는 분명히 밝혔었다.문학 분야에서 이번 100선에 포함되지 않은,주요 작가의 작품들은 이미 여러 언어권으로 상당수 번역,출판되어 있다.박경리의 경우 5개 언어로 21 작품이,고은은 6개 언어로 20 시집이 옮겨졌다.이문열 최인훈 박완서 서정주 이청준 이호철 조세희 황석영 황순원 조정래 등의 작품이 많게는 12개,적게는 3개 언어로,8∼35 작품씩 영어·불어·독어·스페인어·일어 등 전파력이 큰 주요 언어권으로 들어가 있다. 어떤 작가의 어떤 작품은 희귀 언어권이 아니면 더 이상 번역할 언어가 없을 정도다.그래서 신규 번역 지원 사업의 성격을 갖는 이번 ‘한국의 책 100’에는 그동안 일정한 평가를 받은 스테디셀러 가운데 해외에 소개될 만한데 아직 번역이 안 되었거나 덜된 작가의 작품을 주로 넣기로 선정위가 결정한 것이다.대신 ‘한국문학 대표작가관’과 ‘오늘의 젊은작가관’을 만들어 우리의 주요 작가를 구미 독자들에게 시청각적으로 집중 부각시키는 작가 브랜드화 전략을 마련해 두고 있다.그리고 이것이 프랑크푸르트 주빈국 책잔치에서 ‘한국의 책 100’ 부스보다 더 중요하다는 인식을 가져줄 것을 조직위 측에 전달했다. 지난달 11일 있었던 문화관광부 정례 브리핑 내용을 선정위원들도 알고 있었다.그러나 8개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본 선정위원들은 ‘한국의 책 100’ 부스에 놓여 있는 두가지 목표,즉 한국문화 홍보와 한국문학대표작가 브랜드화 전략이 서로 부딪치는 측면이 있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2차 회의에서 이번 100선의 주된 목표를 우리 문화 알리기로 단일화하기로 결정했다.그것이 일관성과 효력을 높일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그런데도 일부 신문은,비교적 외국어 복이 많은 몇몇 작가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번 100선의 대표성 여부에만 표적을 두고 구타하고 있다.도대체 ‘대표한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아마도 그 대표성은 인간이 선정하는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시간이 하는 것이리라. 다만 한 기자가 말한 것처럼 “프랑크푸르트는 아직 너무 멀리 있다.”는 공감대를 우리 모두 나눌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싶다.남은 일정 앞에 우리 한국인의 그 불가사의한 순발력에 기대할 수밖에 없다는 나의 자조 속에는 우리 선정위원들뿐만 아니라 그동안 이 막중한 행사를 미리 사회적 의제로 띄우지 않은 우리 언론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예측가능성이 거의 없는 사회,누군가 말했듯이 오직 악 가운데 좀 덜한 악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세계에 우리가 있을 따름이다. 책이란 우리 마음 깊은 데서 새어나오는 내면의 램프이다.‘한국의 책 100’은 우리 문화를 모르고 낯설어하는,혹은 냉담하기까지 한 외국인에게 책이라는 램프로 우리 문화에 이끌리게 하고,기웃거리게 하고,호기심과 매혹을 갖게 하여 우리 문화의 역장(力場)안으로 쑤욱 들어오게 하는 입구이며 그 문지방이다.그 자리에 우리는 원효의 ‘대승기신론소’에서부터 고우영의 ‘일지매’에 이르기까지 우리 문화의 다채색 스펙트럼을 보여주고자 한 것이다. 황지우 시인·‘한국의책 100’선정위원장˝
  • 승엽 오릭스와 시범경기서 첫 홈런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일본 무대에서 첫 대포를 쏘아올렸다. 이승엽은 5일 일본 고베시 야후 BB스타디움에서 원정경기로 열린 오릭스 블루웨이브와의 네번째 시범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홈런 1개를 포함해 3타수 1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승엽은 시범 4경기 11타수만에 첫 홈런을 신고하며 통산 11타수 3안타로 타율을 .273으로 더 끌어올렸다.3타점 2득점 4삼진을 기록한 이승엽은 갈수록 방망이의 위력을 더해 정규시즌에서의 기대를 부풀렸다. 롯데는 1회초 첫 타자 하루 도시오의 내야안타에 이어 지명타자 후쿠우라 가즈야의 우월 2점포로 2점을 뽑아 기분좋게 출발했다.1사 뒤 첫 타석에 나선 이승엽은 유격수 실책으로 진루한데 이어 하쓰시바와 사브로의 연속 안타로 3루까지 갔고,호리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때 홈을 밟아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롯데가 3-0으로 앞선 2회초.선두타자 하루의 2루타와 후쿠우라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탠 2사 뒤 이승엽은 지난해 4승(13패)을 챙긴 상대 우완 선발 오구라 히사시로의 초구 직구를 통타,오른쪽 담장을 넘는 통렬한 1점포를 폭발시켰다.그러나 4회 세번째 타석에 선 이승엽은 오구라의 절묘한 변화구에 삼진을 당했고,5회 수비때 와다나베 마사토와 교체됐다. 롯데는 12-2로 대승했고,이승엽은 6일 긴데쓰 버펄로스와의 시범 5번째 경기에 나선다. ‘빅초이’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 포트로더데일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범 두번째 경기에서 선발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최희섭은 안타를 쳐내지는 못했지만 큼직한 파울 홈런으로 파워를 과시했다. 2회초 무사 1루에서 볼티모어의 에이스 시드니 폰슨을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을 펼쳤으나 7구째 체인지업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3회초 1사 1루에서도 좌완 에릭 듀보즈의 3구를 끌어당겼지만 우익수 정면으로 날아가 아쉬움을 남겼다. 최희섭은 5회 마지막 타석에서 세번째 투수 데이브 크루더의 초구 직구를 힘껏 밀어쳤으나 아깝게 왼쪽 폴대를 살짝 빗나간 파울 홈런이 됐다.6회말 수비에 앞서 래리 서튼에게 1루를 넘겼고,플로리다는 5-6으로 졌다.최희섭은 6일 주피터로 이동해 볼티모어와 홈경기를 갖는다. 김민수기자 kimms@˝
  • [하프타임] 이영표, 에인트호벤 16강 견인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벤의 이영표가 4일 03∼04유럽축구연맹(UEFA)컵 페루자(이탈리아)와의 32강전 2차전에서 전반 33분 교체 출전,팀의 16강행을 견인했다.에인트호벤은 케빈 호플랜드가 전반 22분 선제골을 날린데 이어 마테야 케즈만이 연속 2골을 뽑아내 페루자를 3-1로 꺾었다. 팀 동료 박지성이 올림픽대표팀에 합류하는 바람에 홀로 출전한 이영표는 2-0으로 앞선 후반 3분 아리옌 로벤에게 송곳같은 직선 패스를 연결했고,로벤이 이를 다시 케즈만에게 배달해 쐐기골을 합작했다. 에인트호벤은 지난달 27일 원정 1차전에서의 0-0 무승부를 포함,1승1무로 16강에 올랐다.한편 조원광이 속한 FC소쇼(프랑스)는 이날 이탈리아 인터 밀란과의 원정경기에서 득점없이 비겼으나 역시 무승부였던 지난달 홈 경기에서 2골을 내줬기 때문에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의해 탈락했다.조원광은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다.겐클레르비를리기(터키)는 강호 파르마(이탈리아)에 3-0 대승을 거두며 2연승으로 16강에 진출하는 파란을 연출했다.AS 로마(이탈리아) 리버풀(잉글랜드) FC 바르셀로나(스페인) 등도 16강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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