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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PB] 시즌막바지 ‘승엽은 고민중’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의 고민이 깊어졌다.시즌 막바지로 치닫는데도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올시즌 롯데 등 퍼시픽리그에 속한 6개팀은 30일 현재 팀당 20경기 남짓 남겨둔 상태다. 당초 이승엽은 일본으로 건너가기 전 “홈런 30개와 타율 2할8푼대를 첫해 목표로 정했다.”고 밝혔다.시즌 초만 해도 그의 목표는 큰 어려움 없이 달성될 것으로 보였다.시즌이 시작된 지 8경기만인 다이에 호크스전에서 큼지막한 장외홈런으로 ‘아시아 홈런킹’의 포문을 연 그는 이후 연속 홈런을 쏘아올리며 존재를 각인시켰고,타율도 한때 .353까지 치솟았다.하지만 자신의 타격을 꿰뚫어 본 일본 투수들의 지능적인 투구에 말리며 급격한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금까지 93경기에 출전해 홈런 13방에 머물렀다.타율도 316타수 76안타(.241)로 2할4푼대에 힘겹게 턱걸이했다.타점과 득점은 각각 48개와 47개. 남은 경기에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란 법은 없지만 가장 큰 걸림돌은 ‘결장’이다.지난 5월 2군 강등으로 무려 17경기를 까먹어 타격 기회를 잃은 이승엽은 이달들어 4경기에 나서지 못했고,30일 세이부 라이언스전에서도 롯데가 12-1로 대승했지만 7회 한차례 타석(삼진)에 서는 데 그쳤다. 이승엽은 일찌감치 홈런 20개와 타율 2할7푼대로 목표를 수정했지만 “좌완 투수때 좌타자는 불가”라는 보비 밸런타인 감독의 고집은 여전하다.전반기에 견줘 한결 나아진 것으로 여겨진 타격도 최근 5경기에서 단 2안타에 그치는 등 다시 삐걱거렸다.그나마 낮춰잡은 목표라도 달성하기를 바라는 팬들의 기대만큼 이승엽의 걱정도 늘고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씨줄날줄] 赤旗歌/손성진 논설위원

    KBS 1TV ‘미디어포커스’가 북한의 혁명 찬양가인 ‘적기가(赤旗歌)’를 내보내 사과하는 해프닝을 벌였다.외주제작업체의 실수로 넘기기에는 너무 어이없는 일이다. ‘적기가’를 실제 들어보면 어디서 많이 들은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의문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민경찬 교수가 ‘미디어 오늘’에 실은 글을 보면 풀린다.민 교수가 설명한 대로 적기가는 중학생 때쯤 불렀던 이라는 ‘소나무’와 리듬이 흡사하다.‘소나무’는 현행 중학교 음악교과서에도 ‘전나무’라는 원제목으로 수록된 독일 민요다. 어떻게 이 노래가 북한의 혁명가요가 됐을까.민 교수에 따르면 ‘전나무’를 영국에서 ‘레드 플래그(The Red Flag)’라는 노동가요로 고쳐서 불렀으며 이것을 일본인이 ‘아카하타노 우타(赤旗の歌)’라는 민중혁명가로 번안해서 불렀다고 한다.가사는 1889년 영국의 사회주의자인 짐 코넬이 만들었다.이후 이 노래는 대표적인 공산혁명 투쟁가가 돼 세계에 보급됐다.1945년 8월 선거에서 노동당이 대승했을 때 영국 하원에서 불렸다는 일화가 있다. 이 노래가 일본을 거쳐서 북한 지역과 만주에 유포된 것은 1930년대로 빨치산들이 ‘레드 플래그’를 옮긴 ‘아카하타노 우타’의 가사를 그대로 번역해 불렀다.광복 이후 좌우가 충돌했던 남쪽에서도 널리 불려졌지만 정부 수립 이후 금지곡이 됐다.북한에서는 6·25전쟁 때 인민군의 군가로 사용되다 지금은 혁명과 투쟁의식을 고취시키는 최고의 선동가요가 됐다. 한국 영화 최초로 1000만명 관객 동원 기록을 세운 영화 실미도에서도 ‘적기가’가 두번 나온다.주인공 인찬이 강간하던 동료를 죽이고,버스 속에서 자폭하는 마지막 장면의 배경음악으로 삽입됐다.북한의 혁명가를 공영방송이 이라크 파병과 관련된 프로그램에서 내보낸 것은 어떤 이유에서건 잘못된 일이다.이 노래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북한군의 군화에 짓밟혔던 세대에겐 다시 듣기 싫은,비극을 품은 노래이기 때문이다. 손성진 논설위원 sonsj@seoul.co.kr
  • [2004 아테네올림픽] 공은 둥글다

    ■ 아테네올림픽 특별취재단 이창구기자(체육부) 김명국차장(사진부) 김태충차장 조병모 위원석기자(이상 스포츠서울 스포츠부) 강영조기자(스포츠서울 사진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 남자축구는 절대 강자도,절대 약자도 없는 혼전양상이다.8경기 가운데 5경기가 무승부로 끝났을 만큼 치열했다. 이변도 속출했다.전쟁의 상흔을 딛고 참가한 이라크는 13일 그리스 파트라스에서 열린 D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19)가 버틴 우승후보 포르투갈을 4-2로 꺾었다.호나우두는 지난달 끝난 유럽축구선수권(유로2004)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동하며 팀을 준우승까지 이끈 월드 스타.‘대어사냥’에 성공한 이라크는 승점 3으로 조 선두로 나서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B조의 아프리카 복병 가나도 전통의 강호 이탈리아를 맞아 2-2로 비겼다.한국 이라크와 함께 아시아대표로 출전한 일본(B조)은 파라과이와 난타전을 벌인 끝에 3-4로 아쉽게 패했다. 2000시드니올림픽 1∼3위팀인 카메룬 스페인 칠레가 이번엔 모두 지역예선을 통과하지 못해 일찍부터 많은 이변이 예상됐다.이런 가운데 아르헨티나만이 세르비아 몬테네그로전(12일)에서 대승(6-0)을 거두며 강호로서의 체면을 세웠다.아르헨티나는 그동안 올림픽에서 실추된 남미의 자존심을 다시 세우겠다는 각오.남미 국가가 올림픽에서 우승한 것은 1924년과 1928년(이상 우루과이) 두차례뿐이다.76년 만의 정상탈환을 노리는 남미의 선두주자 아르헨티나의 기세가 무섭다. 1968년(멕시코올림픽) 일본의 동메달 이후 36년 만의 메달권 진입을 노리는 아시아는 강호들과의 첫 경기에서 1승(이라크) 1무(한국) 1패(일본)를 기록하며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하프타임] 이승엽 3안타 몰아치기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13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블루웨이브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장,2루타 1개를 포함해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지난 긴테쓰 버펄로스와의 3연전에서 이틀 동안 거푸 선발에서 제외된 뒤 사흘 만에 선발로 다시 나선 이승엽은 타점과 득점도 2개씩 올렸다.이승엽이 한 경기 3안타를 쳐낸 것은 지난 6월27일 세이부 라이언스전 이후 처음이다.지난 8일 니혼햄 파이터스전 이후 5일,4경기 만에 침묵에 빠진 방망이를 되살린 이승엽은 이로써 시즌 중간 성적을 281타수 64안타 45타점 44득점으로 높였다.타율도 종전 .234에서 .238로 끌어올렸다.이승엽은 첫 타석인 2회말 빨랫줄 같은 타구가 2루수의 글러브에 빨려들어가 아쉬움을 삼켰지만 4회 타자일순할 때 2개의 중전안타를 만든 뒤 7회에는 우측 담장 아래에 떨어지는 홈런성 2루타를 뽑아냈다.롯데는 15안타를 퍼부으며 시즌 최다 점수차인 16-2로 대승,5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 [아테네올림픽 D-2] 12일 새벽 A조 한국-­그리스 격돌

    |테살로니키(그리스) 특별취재단|“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향한 승리의 축포를 쏜다.”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의 막강 ‘삼각편대’가 그리스 격파의 선봉에 선다.12일 새벽 2시30분 그리스 테살로니키의 카프탄조글리오경기장에서 벌어지는 남자축구 A조리그 첫 경기에서 개최국 그리스와 맞붙는 한국은 조재진(23) 이천수(23) 최태욱(23)을 스리톱으로 내세운다.삼각편대는 지난달 30일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김호곤호’가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나란히 선발 출장해 3-1의 대승을 이끌었다. 김호곤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확정하고 양쪽 측면의 빠른 돌파에 기대를 걸고 있다.비디오 분석 결과 그리스의 양쪽 측면 수비가 취약점으로 드러났기 때문에 측면을 가장 효율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포메이션으로 승부수를 던졌다.조재진이 중앙에서 상대 수비수를 끌어들여 측면 공간을 만들어 주면 스피드가 뛰어난 이천수와 최태욱이 돌파한다는 전략이다. 조재진은 첫 경기 득점을 자신한다.지난달 26일 파라과이전 이후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할 만큼 골 감각도 절정이다.“그동안의 평가전과 전지훈련에서도 오직 그리스와의 첫 경기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해 왔다.”고 결의를 다졌다.최전방의 공간을 충분히 활용하면서 양쪽 측면에서 올라오는 지원사격을 꼭 골로 연결시키겠다는 의욕을 보인다. 이천수는 첫 경기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절감하고 있다.2000년 시드니올림픽때 스페인과의 1차전에서 패하면서 나중에 2연승을 거두고도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아픔을 겪었다.“첫 경기에 모든 것을 걸겠다.”면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시작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태욱도 자신감을 보였다.“그리스만 잡는다면 8강은 80% 이상 가능하다.”면서 “그리스 수비수들이 개인마크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1대1 돌파를 통해 상대 진영을 뒤흔들어 놓겠다.”고 말했다. 개막전을 앞둔 양팀 사령탑의 의지도 선수들 못지않다.88서울올림픽과 92바르셀로나올림픽 코치에 이어 세 번째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은 김호곤 감독은 “첫 경기에 대한 부담은 있지만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고 의욕이 넘친다.”면서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이 예상되지만 평상심을 잃지 않고 준비한 만큼의 결과를 꼭 얻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스에서 A매치 최다 출장(96회) 기록을 갖고 있는 스타플레이어 출신 그리스 스트라토스 아포스톨라키스 감독도 “지난 5주 동안 치밀하게 준비했다.”면서 “끝까지 갈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했다. window2@seoul.co.kr ■ 그리스는 어떤 팀 올림픽 본선 진출은 1920년 앤트워프대회와 52년 헬싱키 대회에 이어 세 번째로 통산 전적은 2패.이번엔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 출전했다.역대 본선랭킹 76위로 본선에 첫 출전한 세르비아와 말리를 제외하곤 순위가 가장 처진다. 그리스는 그동안 축구강국의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었다.지난해까지 국가대표팀이 월드컵과 유럽선수권에 한차례씩 출전했지만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올 유로2004에서 깜짝 우승하며 단숨에 강호로 부상했다.물론 올림픽팀은 국가대표팀과 상당히 다른 팀컬러를 갖고 있다.성인팀이 수비에 치중하면서 역습으로 승부를 거는 스타일이라면 올림픽팀은 보다 공격적이다.반면 수비에 약점을 갖고 있다. 4-4-2와 4-3-3 포메이션을 병행한다.유일한 해외파인 공격형 미드필더 아마나티디스가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졌고,공격수 살핀기디스가 소속팀(PAOK)의 챔피언스리그 출전으로 한국전에 결장할 가능성이 크다. 유로2004 우승 멤버 파파도풀로스와 수비형 미드필더 스톨티디스가 전력의 핵으로 꼽힌다.미드필더 포타키스는 전문 키커로 요주의 인물.한국과는 올림픽팀은 물론 각급 대표팀간 단 한차례도 맞붙지 않았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클릭 아테네 2004 D-6] 축구본선 진출국 주전들 부상 잇따라

    ‘떨어지는 나뭇잎도 조심하라.’ 8월의 지구촌을 흥분시킬 채비를 갖춘 아테네올림픽 축구 본선 진출팀들에 비상이 걸렸다.알토란 같은 주전들이 줄줄이 부상을 당해 최종 엔트리에서 빠지는 등 전력에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김호곤(53)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은 6일 새벽 프랑스 파리 인근 클레르퐁텐에서 열린 마르티니크 라싱 클럽과의 연습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한 이천수(23·레알 소시에다드) 등을 앞세워 4-0 대승을 거뒀다. 그러나 마냥 승리를 만끽할 수 없었다.최근 합류한 와일드카드 김남일(27·전남)이 경기 도중 오른쪽 발등 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기 때문이다.정경호(24·울산)가 대체요원으로 아테네행 짐을 꾸리게 됐지만 킥오프를 불과 일주일 앞두고 박지성(23·PSV 에인트호벤) 송종국(25·페예노르트)에 이어 세번째로 겪는 전력 누수인 탓에 그 여파가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개막전 상대인 그리스도 해외파 공격수가 도중하차하는 아픔을 겪었다.독일 분데스리가 카이저스라우테른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오아니스 아마나티디스(23)가 소속 팀 훈련 도중 장딴지 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해 올림픽 본선 출장이 불가능해졌다. 그리스는 188㎝의 장신 공격수로 헤딩과 돌파가 뛰어난 아마나티디스와 유로2004 우승 멤버 디미트리오스 파파도플로스(23·파나타니이코스)의 공격력을 믿고 와일드카드를 수비 보강에 이용한 터라 그 충격이 크다. D조 최강자로 이탈리아(B조) 아르헨티나(C조)와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포르투갈도 머리를 싸매고 있다.유로2004에서 루이스 피구(32·레알 마드리드)의 교체 멤버로 톡톡 튀는 플레이를 선보인 공격수 에우데르 포스티가(22·FC 포르투)와 중앙 미드필더 티아구 멘데스(23·첼시)를 부상 때문에 엔트리에서 제외하는 비운을 겪었다.예비 엔트리 4명 가운데 공격수 우고 알메이다(20·FC 포르투)와 수비수 주앙 파울로(23·U 레이리아)를 끌어올렸지만 원래 황금 라인업에는 미치지 못한다.아르헨티나의 ‘포스트 마라도나’ 하비에르 사비올라(23·FC 바르셀로나)도 코파 아메리카에서 얻은 부상을 아직 털어버리지 못해 마르셀로 비엘사(48) 감독의 근심을 더하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AFC 아시안컵] 동국·두리 “우린 찰떡궁합”

    ‘이란을 넘어 우승까지 간다.’ 이동국(25)과 차두리(24)가 44년만의 정상 탈환 선봉에 섰다.‘이-차’ 듀오는 31일 중국 지난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선수권 이란과의 8강전에서도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한국의 고공비행을 이끌 예정이다. 이들에게 이란전은 설욕의 무대.이동국은 2002부산아시안게임 준결승전에서 이란에 져 우승컵과 함께 개인적으론 병역혜택 기회를 날려버렸다.차두리에겐 아버지 차범근 수원 감독의 패배를 32년 만에 되갚을 수 있는 기회.지난 1972년 차 감독은 당시 방콕아시안컵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그러나 한국은 결승전에서 이란에 1-2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이들은 이미 한국대표팀 부동의 투톱을 굳힌 상태.조별리그 첫 경기 요르단전에서 이동국-안정환을 출격시켰지만 무득점에 그치자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전부터 이동국-차두리를 내세우는 변화를 꾀했다.예상은 적중해 UAE전 승리(2-0)에 이어 3차전 쿠웨이트전에서도 4-0의 대승을 거뒀다.물론 ‘조커’로 변신한 안정환도 UAE전과 쿠웨이트전에서 각각 1골씩을 뽑아내는 등 전체적인 전력상승 효과를 가져왔다. ‘돌아온 라이언킹’ 이동국은 본프레레호 ‘황태자’ 자리를 굳힐 참이다.본프레레 감독의 데뷔전인 바레인전(10일)에서 선취골을 뽑아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아시안컵에서도 UAE전 1골,쿠웨이트전 2골 등 3골로 현재 득점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동국에겐 이번 대회가 재기의 무대.19세에 국가대표로 발탁,98프랑스월드컵 네덜란드전에서 교체멤버로 투입되며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그러나 2000년 아시안컵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2001년 독일 분데스리가 브레멘에 진출했지만 6개월 만에 되돌아오는 수모도 겪었다.거스 히딩크와 움베르투 코엘류 전 감독 시절에도 부상 등으로 거푸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한 이동국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각오다. 차두리는 조커에서 주전으로의 화려하게 변신했다.2002년 4월 코스타리카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성공시켰고 2년 동안 국제무대에서 무득점에 그쳤다.그러나 올들어 2월 레바논전을 시작으로 벌써 3골째를 뽑아냈다.본격적으로 골맛을 본 이후 킬러로서의 본능이 되살아났다는 평가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주택시장 무너진다] 타산지석으로 삼자 (3)

    ‘자업자득이니 대가를 치러야 한다.’‘선의의 피해자가 생길 수 있으니 대책을 세워야 한다.’ 중도금 무이자 대출 조건으로 분양된 아파트 및 오피스텔의 입주시기에 맞춰 빚어지고 있는 입주대란과 주택업체의 유동성 위기에 대한 상반된 반응이다.주택시장이 불안하지만 대응책을 내놓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부양책을 내놓을 경우 자칫하면 어렵게 잡은 집값이 흔들릴 수 있다.또 주택업체와 투자자가 자초한 일을 정부가 나서서 해소해 준다는 비난도 부담이다.지원시 나쁜 선례를 만든다는 것도 고민이다. 그러나 이를 방치,입주대란이 심화돼 주택업체가 부도나면 선의의 피해자가 생긴다는 점에서 정부가 개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전문가들은 섣부른 개입으로 건설업계에 ‘어려워지면 정부가 도와준다.’는 타성이 생겨서는 안 된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정부대책보다 자생력 갖추게 해야 최근 일부 주택업계와 투자자가 겪고 있는 어려움은 스스로 자초했다.부동산투자붐이 일자 중도금 무이자 등을 내세워 투자자를 유인한 주택업체로서는 ‘유구무언’이다. 삼성경제연구소 박재룡 연구원은 “대책보다는 정부는 당분간 지켜보는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대승적 차원에서 그냥 놔둬야 기업 스스로 포트폴리오도 재구성하고,사업다각화 등을 통해 자생력을 갖춘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주택업체도 책임이 있는 만큼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면 퇴출은 당연하다.”고 잘라 말했다. 1997년 금융위기 이후 위기에 처한 많은 주택업체들이 쓰러졌다.그러나 그보다 몇배가 되는 기업들이 지난 2001∼2003년 집값 상승랠리 때 빈사위기에서 벗어나는 행운을 잡았다.이렇게 되자 ‘역시 주택사업이 최고다.’라는 인식이 확산돼 신규진입도 늘었다.이같은 상황이 주택시장을 투기장으로 변질시킨 한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투자자들도 마찬가지이다.실수요자도 아니고 이익을 노리고 ‘묻지마 투자’를 해놓고 이제 와서 손해가 예상되니 정부에 대책을 내놓으라는 것은 억지라 할 수 있다.주식시장에서 투자자가 손해봤다고 정부가 이를 보전해주지는 않는 것과 같은 이치다. 소비자 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김자혜 사무총장은 “원천적인 잘못은 주택업체와 투자자에게 있는 만큼 책임 또한 스스로 져야 한다.”면서 “다만 부도시 일어날 수 있는 선의의 피해자를 위한 대책은 정부가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온탕냉탕식정책 환란 직후와 비슷 정부도 책임이 없는 것은 아니다.금융위기 이후 경기진작을 위해 정부가 주택경기를 활용했다.또 주택경기 과열이 예상 됨에도 불구하고 이를 방치한 측면도 없지 않기 때문이다. 그 뿐만 아니라 뒤늦게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자 소나기식 대책으로 시장이 얼어붙어 거래중단 사태에 빠지자 연착륙 방안을 강구하는 것도 정부의 대증적 정책 운용에서 비롯된 측면이 강하다. 주택시장은 지금 거래가 거의 중단됐다.매물을 내놓아도 사줄 사람이 없어 기존주택 시장이 얼어붙고,덩달아 신규분양 시장도 같이 굳어버린 양상이다.용인이나 남양주 등지의 신규분양 주택 입주율이 저조한 것은 투자자가 많이 분양을 받은 탓도 있지만 실수요자들의 전세가 빠지지 않는 것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온탕냉탕식 정책으로 전셋값이 급락,집주인이 전세보증금을 내주기가 어려워진 것이다.마치 금융위기 직후와 같은 현상이다. 따라서 정부는 향후 주택정책을 펴는데 이번 사태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20년 가까이 ‘위기-정부의 진흥책-과열-위기’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이번에 끊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잠금현상’에 빠진 시장에 어느정도 거래의 물꼬를 터줄 필요가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건설산업연구원 김현아 부연구위원은 “입주대란과 이에 따른 주택업체의 잔금대란은 2001,2002년 이미 예견된 것”이라며 “여기에는 기존 주택시장의 거래부진의 영향도 있는 만큼 거래세율 완화 등을 통해 거래의 숨통을 터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AFC 아시안컵] 킬러가 없다

    ‘공격수는 많은데 킬러가 없다.’ 44년 만의 아시아 정상탈환을 노리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의 최대 고민거리다.지난 19일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부상중인 김은중을 제외하고 이동국 안정환 차두리 설기현 등 화려한 경력의 공격수를 모두 투입했다.그러나 결국 상대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킬러 부재는 당연히 골 결정력 부재로 이어졌다. 이런 현상은 과거보다 더 심각하다.차범근-최순호-황선홍으로 이어지는 한국 스트라이커의 계보를 이을 만한 뚜렷한 선수가 없다.전문가들도 “현재의 공격수들은 대부분 실력은 인정받고 있지만 킬러라고 부르기엔 뭔가 부족한 점이 있다.”고 입을 모은다.한방을 터뜨려줄 수 있는 골잡이가 없기 때문에 약팀과의 경기에서도 골사냥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현상은 올들어 심해졌다.모두 10차례의 국가대표팀간 경기(A매치)를 치렀다.5승4무1패로 겉으론 괜찮은 성적이다.그러나 속을 들여다보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한국(20위)보다 높은 국가는 터키(10위) 뿐이었다. 그러나 단 5승을 올리는데 그쳤다.그것도 대부분이 홈경기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심각한 수준이다. 골은 모두 14골을 넣어 경기당 평균 1.4골을 기록했다.그러나 올 초 오만전 5-0 대승 등 아시아 약팀과의 대승전적을 빼면 골수는 빈약하다.무득점 경기도 네차례나 있다.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도 요르단과의 조별리그 경기 뒤 “공격수들이 강하게 플레이하지 못했고 찬스를 보고 들어가는 성숙한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면서 강하게 불만을 터뜨렸다. 불운으로 돌리기에도 석연찮다.미드필더 이영표는 요르단전 뒤 “두세차례의 완벽한 찬스를 살리지 못해 무승부에 그쳤다.”고 말했다.이것은 킬러 부재를 자인한 것이다. 킬러 부재에 시달리는 ‘본프레레호’는 아시안컵 정상탈환에 상당한 애를 먹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메트로 의회]뉴타운 후보지 지정 도봉구의회 ‘골머리’

    “뉴타운 후보지를 의회가 결정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도봉구의회가 뉴타운사업 지정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창 2·3동 지역을 중심으로 뉴타운 후보지 지정문제로 주민들 사이에 갈등과 반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 지역은 지난해 2차 뉴타운 지정 때 탈락한 이후 제3차 뉴타운사업 후보지로 재신청해 달라는 주민들의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특히 일부 주민들은 ‘창2·3동 뉴타운 지정 추진위원회’를 결성해 매일같이 도봉구청 앞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창2·3동 추진위 결성 구·시 압박 지난 9일 제4대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이성우(63·쌍문2동) 의원은 “주민들의 의견을 파악해 집행부 측에 전달하는 것외에 뉴타운 지정문제에 의회가 영향을 미치는 방안은 거의 없다.”면서 “재지정을 요구하는 추진위 주민들과 여러 번 면담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의 입장은 이번 뉴타운 대상지 선정 때 후보지로만 올려주면 나머지는 서울시를 상대로 해결하겠다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 의장은 “추진위 측은 이번에 신청을 하더라도 탈락될 수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결국 이들이 주장하는 것은 뉴타운 대상지로 지정되지 못하더라도 이 지역이 개발될 수 있는 대안을 시와 구가 마련해 달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견을 전제로 이 의장은 “구청 측은 다른 지역을 후보지로 제출,뉴타운 지정을 이끌어내려는 듯하지만 이는 창 2·3동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문제에 대해 의회 재무건설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창 2·3동 문제의 우선해결에는 동의하고 있지만 창 2·3동 지역의 후보지 재선정에 대해서는 엇갈린 견해를 보였다. ●의원들도 의견 엇갈려 딜레마 재무건설위원회 박진식(48·창 3동) 위원장은 “주민들의 의견이 창 2·3동 재지정으로 모아지는 만큼 이를 따르는 것이 주민의 뜻”이라고 주장했다.박 위원장은 “다른 지역을 후보지로 올린다면 또 다른 주민갈등을 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실제 지난 2차 후보지 선정때도 탈락이후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지만 집행부는 이를 무시했다.”며 “구청 측이 이번에는 준공업지역관리방안이나 지구단위지정 등의 방안을 마련해 뉴타운 지정이 불발에 그치더라도 지역발전을 이룰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용석(35·창 4동) 의원 역시 박 위원장과 전반적으로 같은 의견이었다.“도봉구는 의외로 불량주택이 많은 편이 아니어서 뉴타운 지정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창 2·3동 외에 후보지로 선정 할만한 다른 지역도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 의원은 “구청쪽은 도봉 1·2동쪽을 염두에 두는 눈치지만 이 지역은 법조단지가 들어서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개발효과가 기대된다.”며 다른 지역 신청에 반대하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와는 반대로 보다 구 발전을 위해 대승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노인숙(53·도봉 2동)의원은 “서울시와 시의회에서도 창 2·3동은 뉴타운지정이 힘들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털어놨다. ●세입자 보호·재산권 제한도 문제 “현재 창 2·3동 지역은 개발이익을 노리는 일부 투기세력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실정”이라며 “도봉구 지역 내에 뉴타운 지구를 성공적으로 유치해 구 전체의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목충균(64·창 5동) 의원은 “이미 도봉구가 창 2·3동 뉴타운지정 외에 다른 발전방안에 대해 연구용역을 의뢰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창 2·3동 주민들이 바라는 것이 지역 재개발이라면 굳이 뉴타운 개발이 아니더라도 납득할 만한 개발방식을 추진하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부 의원은 뉴타운 개발방식에 거부감을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익명을 요구한 한 의원은 “뉴타운 개발이 진행될 경우 주민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세입자들이 설 곳을 잃게 된다.”고 우려했다. 또 “주택 소유주 역시 개발이 끝날 때까지 재산권 행사가 어렵고,지가 상승 등으로 전체 지역의 재산세·종합토지세 등이 오를 우려가 있다.”며 “투기세력과 연계된 일부 주민들만 배불리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뉴타운 등의 사업에 의존하지 않고 지역내 역량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할 때”라고 역설했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메트로 의회]뉴타운 후보지 지정 도봉구의회 ‘골머리’

    [메트로 의회]뉴타운 후보지 지정 도봉구의회 ‘골머리’

    “뉴타운 후보지를 의회가 결정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도봉구의회가 뉴타운사업 지정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창 2·3동 지역을 중심으로 뉴타운 후보지 지정문제로 주민들 사이에 갈등과 반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 지역은 지난해 2차 뉴타운 지정 때 탈락한 이후 제3차 뉴타운사업 후보지로 재신청해 달라는 주민들의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특히 일부 주민들은 ‘창2·3동 뉴타운 지정 추진위원회’를 결성해 매일같이 도봉구청 앞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창2·3동 추진위 결성 구·시 압박 지난 9일 제4대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이성우(63·쌍문2동) 의원은 “주민들의 의견을 파악해 집행부 측에 전달하는 것외에 뉴타운 지정문제에 의회가 영향을 미치는 방안은 거의 없다.”면서 “재지정을 요구하는 추진위 주민들과 여러 번 면담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의 입장은 이번 뉴타운 대상지 선정 때 후보지로만 올려주면 나머지는 서울시를 상대로 해결하겠다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 의장은 “추진위 측은 이번에 신청을 하더라도 탈락될 수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결국 이들이 주장하는 것은 뉴타운 대상지로 지정되지 못하더라도 이 지역이 개발될 수 있는 대안을 시와 구가 마련해 달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견을 전제로 이 의장은 “구청 측은 다른 지역을 후보지로 제출,뉴타운 지정을 이끌어내려는 듯하지만 이는 창 2·3동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문제에 대해 의회 재무건설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창 2·3동 문제의 우선해결에는 동의하고 있지만 창 2·3동 지역의 후보지 재선정에 대해서는 엇갈린 견해를 보였다. ●의원들도 의견 엇갈려 딜레마 재무건설위원회 박진식(48·창 3동) 위원장은 “주민들의 의견이 창 2·3동 재지정으로 모아지는 만큼 이를 따르는 것이 주민의 뜻”이라고 주장했다.박 위원장은 “다른 지역을 후보지로 올린다면 또 다른 주민갈등을 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실제 지난 2차 후보지 선정때도 탈락이후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지만 집행부는 이를 무시했다.”며 “구청 측이 이번에는 준공업지역관리방안이나 지구단위지정 등의 방안을 마련해 뉴타운 지정이 불발에 그치더라도 지역발전을 이룰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용석(35·창 4동) 의원 역시 박 위원장과 전반적으로 같은 의견이었다.“도봉구는 의외로 불량주택이 많은 편이 아니어서 뉴타운 지정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창 2·3동 외에 후보지로 선정 할만한 다른 지역도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 의원은 “구청쪽은 도봉 1·2동쪽을 염두에 두는 눈치지만 이 지역은 법조단지가 들어서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개발효과가 기대된다.”며 다른 지역 신청에 반대하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와는 반대로 보다 구 발전을 위해 대승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노인숙(53·도봉 2동)의원은 “서울시와 시의회에서도 창 2·3동은 뉴타운지정이 힘들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털어놨다. ●세입자 보호·재산권 제한도 문제 “현재 창 2·3동 지역은 개발이익을 노리는 일부 투기세력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실정”이라며 “도봉구 지역 내에 뉴타운 지구를 성공적으로 유치해 구 전체의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목충균(64·창 5동) 의원은 “이미 도봉구가 창 2·3동 뉴타운지정 외에 다른 발전방안에 대해 연구용역을 의뢰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창 2·3동 주민들이 바라는 것이 지역 재개발이라면 굳이 뉴타운 개발이 아니더라도 납득할 만한 개발방식을 추진하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부 의원은 뉴타운 개발방식에 거부감을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익명을 요구한 한 의원은 “뉴타운 개발이 진행될 경우 주민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세입자들이 설 곳을 잃게 된다.”고 우려했다. 또 “주택 소유주 역시 개발이 끝날 때까지 재산권 행사가 어렵고,지가 상승 등으로 전체 지역의 재산세·종합토지세 등이 오를 우려가 있다.”며 “투기세력과 연계된 일부 주민들만 배불리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뉴타운 등의 사업에 의존하지 않고 지역내 역량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할 때”라고 역설했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아시안컵축구 2004] 본프레레, 사막을 넘어라

    ‘모래바람을 잠재운다.’ 44년 만에 아시안컵축구대회(17일∼8월7일) 정상탈환을 노리는 한국축구대표팀이 중동의 ‘모래바람’ 돌파에 승부수를 띄웠다.조별리그부터 연이어 중동국가와 마주치게 된 데다 예선을 통과해도 어차피 중동을 넘어야 정상이 보이기 때문이다. 예선 B조에 속한 한국이 1차적으로 넘어야 할 파트너는 요르단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쿠웨이트.어느 한 팀도 쉽게 볼 수 없다. 19일 격돌할 첫 상대 요르단은 이번이 첫 만남이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0위로 한국(20위)보다 낮지만 쿠웨이트(56위)나 UAE(71위)보단 높아 경계대상이다.이집트 출신 모하메드 알 고하리 감독이 사령탑에 앉은 뒤 세대교체에 성공했다는 평가다.체격이 좋고 세트플레이가 위협적이어서 한국 수비수들이 진땀을 흘릴 것으로 예상된다.지난해(3-2)와 올해(1-0) 2차례나 중동 맹주 이란을 꺾는 파란도 일으켰다.지난 6월에는 이라크를 3-1로 완파하면서 중동의 신흥 강호로 자리매김했다. 두 번째 상대인 UAE는 역대 전적 6승5무1패에서도 볼 수 있듯이 다소 여유가 있다.네덜란드 출신 아드 데 모스 감독이 최근 사령탑에 오른 뒤 변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맞대결은 2001년 2월 두바이 4개국축구대회였는데 당시 송종국 유상철 설기현 고종수의 연속골로 4-1로 대승했다.지난 3월 북한과 득점없이 비기는 등 객관적 전력상 한수 아래로 평가된다. 가장 껄끄러운 상대는 역시 쿠웨이트.역대 전적 5승3무8패에서도 알 수 있듯이 부담스럽다.특히 아시안컵에서는 유독 약했다.72년대회 조별리그에서 1-2,80년대회 결승에서 0-3,2000년대회 조별리그에서 0-1로 패했다.그러나 쿠웨이트는 80년대 초반까지 전성기를 구가한 이후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올해는 카타르 바레인 중국 시리아 등 한수 아래로 평가된 상대와의 대결에서 연패하는 등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지만 가장 위협적인 ‘복병’으로 꼽힐 만하다. 한국으로선 조별리그를 통과하더라도 8강전에서 또 한번 고비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8강전에서 마주칠 가능성이 큰 팀이 바로 D조의 이란이기 때문.일본과 조 수위를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이란은 지난 96년 2-6 참패를 안긴 ‘한국킬러’로 확실한 대비책 마련이 요구된다.카타르와 UAE 국가대표 감독을 거쳐 중동축구에 정통한 요하네스 본프레레 한국 대표팀 감독은 “갈 수 있을 때까지 최대한 높이 올라가는 게 목표”라면서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삼성하우젠컵 2004] 전북·수원, 대전·포항 꺾고 2연승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각급 대표선수의 대량 차출에도 불구하고 전북과 수원이 두꺼운 선수층을 자랑하며 파죽의 2연승을 달렸다.전북은 15일 전주에서 열린 프로축구 삼성하우젠컵대회에서 호마와 박동혁의 연속골에 힘입어 대전을 2-0으로 물리쳤다. 아시안컵과 아테네올림픽으로 최진철 박재홍 남궁도 등 5명의 주전선수가 각급 대표로 차출된 상황에서도 연속 승리를 낚는 저력을 과시했다.전북은 컵대회 첫 경기인 지난 11일 전남전에서도 4-1의 대승을 거두면서 막강한 화력을 자랑한 바 있다.특히 전기리그에서 포항과 막판까지 선두경쟁을 벌이다 아쉽게 우승컵을 내 준 아픈 기억이 있어 컵대회 우승 열망이 어느팀보다 강하다. 반면 대전은 대표선수 차출이 한명도 없어 베스트멤버로 나섰지만 전북의 상승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거미손’ 이운재를 비롯해 조병국 김두현 김동현이 각급 대표선수로 빠져나간 수원도 난타전 끝에 전기리그 우승팀 포항을 3-2로 따돌리고 역시 2연승을 올렸다.전기리그에서의 1-2 패배도 깨끗하게 설욕했다.수원 브라질 용병 마르셀은 2-2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종료직전 귀중한 헤딩 결승골을 뽑아내는 등 1골2어시스트의 원맨쇼를 펼쳤다. 수원 차범근 감독은 포항 최순호 감독과의 한국축구 스트라이커 출신 사령탑 대결에서도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포항은 부천과의 컵대회 첫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데 이어 이날 수원에마저 덜미를 잡혀 체면을 구겼다. 반면 전기리그 하위팀 대구와 부천은 대표선수 차출로 전력에 구멍이 생긴 서울과 전남을 따돌리고 ‘하위팀 반란’을 일으켰다.특히 전기리그 12경기에서 모두 7골만을 기록한 부천은 이날 3골을 몰아치면서 각급 대표로 5명이 빠져나간 전남을 유린했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사설] ‘병역거부’ 해결방안 모색 계속돼야

    대법원이 종교적인 이유로 병역을 거부한 피고인들에게 유죄 판결을 내렸다.양심에 의한 병역거부를 인정할 수 없다는 종전 판례를 유지한 것이다.이번 판결은 현행법에 충실한 판결이다.양심을 이유로 병역을 거부하면 병역법 제88조의 규정에 따라 ‘입영기피죄’로 처벌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대법원 판결에도 불구하고 양심적 병역거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중단돼서는 안 된다.하급법원들은 이번 판결에 따라 유죄를 선고할 것으로 예상된다.한 해에 400명 이상의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이 병역기피죄로 수감되는 일이 반복될 것이다.언제까지나 이렇게 양심적 병역거부 문제를 사법적인 수단으로 해결하도록 방치할 수는 없다.관련 당국은 먼저 이 문제를 공론화해 여론을 수렴하는 작업에 들어가야 한다.아직 국민 감정은 양심적 병역거부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강한 편이다.남북이 분단된 현실과 국민개병제를 고려하면 어떤 이유로든 병역을 면할 수는 없고 국방의 의무는 동등하게 수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다수 의사로 소수의 권리를 묵살하는 것은 성숙한 민주시민의 태도가 아니다.대승적인 견지에서 헤아릴 필요가 있다고 본다.대안이 그동안 거론돼 온 대체복무제다.여기에 반대하는 이유는 병역기피의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점이다.이는 군복무보다 더 긴 기간 동안 육체적 노력을 하도록 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수형생활을 감내하는 그들에게 특혜를 주는 것은 아닐 것이다.이번에 유죄 판결이 내려졌지만 대법관 6명은 대체복무제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대체복무는 세계적인 조류이다.대다수 국가와 유엔,세계인권선언이 인정하고 있다.이제 우리도 안보 논리를 걷고 소수의 인권에 관심을 기울일 때가 됐다.˝
  • [코파 아메리카 2004] 멕시코“우리는 제2의 그리스”

    ‘손님’ 멕시코가 남미 월드컵에서 첫 파란을 일으켰다. 북중미 강호 멕시코는 11일 페루 치클라요 엘리아스아귀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B조 2차전에서 미드필더 라몬 모랄레스(29·과달라하라)의 결승골로 아르헨티나를 1-0으로 제압했다.지난 1990년 1월 친선경기 2-0 승리 이후 14년 만의 감격이다.역대 전적에서는 4승9무8패로 여전히 열세다. 멕시코 돌풍에 일격을 당한 아르헨티나는 이날 에콰도르를 2-1로 꺾은 우루과이와 멕시코에 조 선두를 내주고 3위로 주저앉았다. 아르헨티나는 에콰도르와의 1차전 대승(6-1)의 여세를 몰아 일방적인 공세를 펼쳤지만 선제골은 초청팀 멕시코의 몫이었다.아르헨티나의 페널티 박스 앞에서 공을 몰던 멕시코의 헤수스 아렐라노(31·몬테레이)가 상대 미드필더 루이스 곤살레스(23·리버플라테)의 백태클에 걸려 넘어진 것.프리킥 키커로 나선 모랄레스는 23m짜리 그림 같은 ‘UFO 슛’을 골문 오른쪽에 꽂아 넣었다. 아르헨티나는 이후 공격의 고삐를 더욱 조였다.그러나 후반 13분 로베르토 아얄라(31·발렌시아)의 결정적인 헤딩슛이 ‘멕시칸 골리’ 오스왈도 산체스(28·모렐리아)의 선방에 막히고 세사르 델가도(23·크루스 아술)의 강슛이 옆 그물을 때리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또 ‘포스트 마라도나’ 하비에르 사비올라(23·FC 바르셀로나)도 클럽 메이트 라파엘 마르케스(25)에게 꽁꽁 묶이는 등 멕시코의 굳건한 수비망을 뚫는 데 실패했다. 우루과이는 디에고 포를란(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카를로스 부에노(24·페나롤)의 후반 연속 골로 프란클린 살라스(27·리가 데 퀴토)가 1골을 만회한 에콰도르에 2-1로 이겼다.1승1무의 우루과이는 8강 진출을 눈앞에 둔 반면 2패의 에콰도르는 탈락했다. 한편 전날 열린 A조 경기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콜롬비아가 볼리비아를 1-0으로 꺾고 2연승,8강에 선착했다.개최국 페루도 베네수엘라에 3-1로 이겨 1승1무를 기록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NPB] 구대성 늦깎이 첫승

    ‘고베의 수호신’ 구대성(35·오릭스 블루웨이브)이 다시 날았다. 구대성은 1일 일본 고베 야후BB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다이에 호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솎아내며 3안타 1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10-1 대승을 이끌며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4월27일 세이부전 패배 직후 2군에 내려간 구대성은 이로써 64일 만의 1군 복귀전에서 짜릿한 시즌 첫 승(4패)을 거뒀다.방어율도 5.64에서 4.70으로 끌어내렸다.또 시즌 퍼시픽리그 1위 다이에를 상대로,그것도 다이에 에이스 와다쓰요시(7승 1패)와의 맞대결에서 완승하면서 ‘다이에 킬러’로서의 명성 뿐 아니라 특급 선발로의 부활을 알렸다.구대성의 지난해 다이에전 성적은 2승 무패 방어율 2.08. 구대성의 이날 최고 구속은 겨우 시속 142㎞에 그쳤다.그러나 배짱과 관록으로 다이에 강타선을 돌려세웠다.1,2이닝 동안 타자들을 모두 삼자범퇴로 무장해제시켰다.팀 타선도 1회말 3점 홈런 등 2회까지 7점이나 올리며 구대성의 성공적인 복귀전을 도왔다.3회초 내야안타와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1,2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1실점으로 막으며 한숨을 돌렸다. 이후 경기는 구대성의 페이스였다.6회까지 3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기세를 올렸다.7회 안타 1개를 맞았지만 1사 1루에서 병살로 연결해 실점하지 않았다.구대성은 8회도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뒤,10-1로 크게 앞선 9회 마운드를 오구라 히사사에게 넘기며 성공적으로 복귀전을 마쳤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국회 원구성 타결 안팎

    17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이 한달여간의 지루한 줄다리기 끝에 29일 전격 타결된 데는 김선일씨 피살사건 국정조사가 기폭제가 됐다.여야는 상임위를 열지 않고 더는 버틸 수 없다고 판단해 여당이 문화관광위원장을,야당이 법제사법위원장을 갖는 것으로 그간의 힘겨루기를 마무리했다. 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는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양당 공동발표를 통해 “김선일씨 사건 등 국가적 난제가 산적해 있고 국정 운영을 책임지는 여당으로서 대승적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예결위 상임위화 물건너가나 한나라당은 대신 또다른 쟁점이던 예산결산위의 상임위화 문제를 다음달로 미루는 ‘위험부담’을 안게 됐다.15일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할 경우 자칫 여야 대표의 합의사항이 물거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김덕룡 원내대표는 “원 구성을 빨리 해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에 따라 당리당략을 떠나 어려운 양보를 했다.”고 말했다. ●상임위원장 누가 맡을까 여야 모두 다선 의원을 중심으로 상임위원장 자리를 둘러싼 막판 경쟁이 치열하다.열린우리당이 맡게 되는 정무위원장은 행정자치부장관을 지낸 이근식 의원이,통일외교통상위원장은 4선의 임채정 의원이,국방위원장은 3선의 유재건 의원이 각각 맡을 가능성이 크다.운영위원장은 관례대로 천 원내대표가 맡으며,정보위원장은 문희상(3선) 의원이 유력하다. 한나라당의 경우 모두 3선이 차지할 전망이다.법제사법위원장은 최연희 의원,재정경제위원장은 박종근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경 김준석기자 olive@seoul.co.kr˝
  • [NPB] 승엽 3루타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징검다리 맹타를 과시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승엽은 27일 도야마구장에서 벌어진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언스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나서 볼넷 1개를 포함,4타수 3안타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지난 23일 긴테쓰 버펄로스전에서 시즌 첫 원정포인 8호 홈런과 결승점을 뽑아낸 뒤 26일 세이부전에서 3타수 무안타로 하루 숨을 고른 이승엽은 이날 다시 장타쇼를 펼치며 물오른 타격감을 이어갔다. 특히 이날의 3루타는 지난 4월14일 세이부전에서 쳐낸 이후 74일만이자 시즌 두번째.한 경기 3안타 이상을 때려낸 것도 지난 9일 오릭스 블루웨이브전(6타수 4안타) 이후 18일 만이다. 이승엽은 득점과 타점도 각각 2개씩 보탰다.시즌 중간 성적은 186타수 44안타 32타점 24득점.2할2푼대에 머물던 타율도 8경기 만에 2할3푼대(.237)로 끌어 올렸다. 첫 타석인 1회말 2사 1,3구에서 오른쪽 폴대를 크게 벗어나는 장외홈런성 파울을 날린 뒤 삼진으로 물러난 이승엽은 2-0으로 앞선 3회 1사 1루에서 상대의 2구째 포크볼을 통타,우측 담장 아래에 떨어지는 큼지막한 3루 적시타로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5회 1사 1루에서도 깨끗한 우전안타를 뽑아낸 이승엽은 7회 볼넷을 골라 만루를 만든 뒤 후속타자의 3루타로 홈을 밟았다.한번 물오른 타격감은 그칠 줄 몰랐다.8회 1사 1,2루에서는 승부를 결정짓는 좌전 적시타로 타점과 득점까지 보탰다.롯데는 18안타를 퍼부으며 12-2로 대승을 거둬 주말 2연전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두산 최경환 대승 ‘선봉장’

    최경환(두산)이 ‘해결사’로 나서며 선두 현대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두산은 25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최경환의 맹타와 이경필의 호투로 한화를 8-1로 꺾고 2연승했다.한화는 3연패에 빠졌다. 이로써 두산은 시즌 37승30패1무를 마크,37승26패4무의 현대에 여전히 승차없이 2위를 지켰다. 이날 좌익수 겸 2번타자로 나선 최경환은 1회 전상열의 2루타에 이은 통렬한 3루타로 귀중한 선취점을 빼냈다.2회 볼넷,5회 중전안타를 뽑은 최경환은 7회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지만 3-0으로 앞선 8회 무사 만루에서 좌익선상 펜스 깊숙한 2타점 2루타를 뿜어 승리의 선봉에 섰다.4타수 3안타 3타점.두산은 이후 장단 4안타를 폭발시키는 집중력으로 3점을 보태 낙승했다. 선발 이경필은 7이닝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2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3승째를 챙겼다.한화 선발 문동환은 6이닝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6안타 3볼넷 1실점으로 역투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현대는 수원에서 이숭용의 짜릿한 2타점 결승 2루타로 SK에 7-6으로 역전승,선두를 힘겹게 지켰다. 현대는 김수경의 호투를 앞세워 4-2로 앞선 7회 상대 정경배의 적시타에 이은 이호준에게 뼈아픈 3점포를 허용,4-6으로 역전당했다.하지만 저력의 현대는 곧바로 7회말 2사 1·2루에서 브룸바의 1타점 적시타와 이숭용의 극적인 2루타로 3점을 뽑아 전세를 다시 뒤집었다.9회 등판한 조용준은 18세이브째로 구원 선두. 삼성은 사직에서 전병호의 역투로 롯데를 3-2로 물리치고 5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전병호는 5와 3분의1이닝동안 5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5승째를 올렸다.또 1996년 9월3일 대구경기부터 롯데전 10연승 행진을 이어가 천적임을 입증했다.LG-기아(광주)전은 비로 순연됐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MLB] 중근 6이닝 5삼진 무실점 선발 첫승

    “나도 이젠 코리안특급.” 봉중근(24·신시내티 레즈)이 21일 감격적인 메이저리그 선발 첫 승을 신고했다. 봉중근은 이날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6이닝 동안 5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3안타 3볼넷 무실점 호투하며 승리를 낚았다. 봉중근은 이로써 올 시즌 세번째 선발 등판 끝에 시즌 첫 승이자 메이저리그 첫 선발승을 올리는 두배의 기쁨을 누렸다.시즌 1승1패.방어율도 7.71에서 4.70으로 끌어내렸다. 경기 전까지만 해도 봉중근의 첫 승 전망은 밝지 않았다.세인트루이스는 메이저리그 타점 1위(70점) 스캇 롤렌,홈런 2위(19개) 앨벗 푸홀스를 주축으로 한 리그 득점 타율 홈런 장타율 1위의 막강 타선으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강팀.상대 투수 맷 모리스도 올 시즌 7승5패,방어율 4.14를 올린 빅리그 정상급. 그러나 봉중근은 1이닝부터 스트라이크존 좌우를 찌르는 시속 145㎞대의 직구와 타자 눈앞에서 떨어지는 110㎞대의 변화구를 앞세워 주위의 우려를 잠재웠다.타선도 4회초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켄 그리피 주니어의 희생 플라이와 애덤 던의 좌전 안타,제이슨 라루의 3점 홈런으로 대거 5득점,봉중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위기 관리 능력도 돋보였다.봉중근은 4회말과 6회말 각각 2사 1,2루,2사 2,3루 상황을 맞았지만 내야 땅볼과 플라이로 타자들을 돌려세우며 선발 잔류 가능성을 높였다.신시내티는 봉중근의 호투에 힘입어 세인트루이스에 6-0 대승을 거뒀다. 한편 켄 그리피 주니어는 6회초 모리스로부터 시즌 19호째인 솔로 아치를 그려내며 역대 20번째 500홈런의 대기록을 달성했다.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2001년),새미 소사(시카고 컵스),라파엘 팔메이로(볼티모어·이상 2003년)에 이어 최근 3년 동안 4번째 기록이다. ■ 봉중근 첫승 소감 21일 봉중근은 세인트루이스전이 6-0 승리로 끝나자 감격의 환호성을 질렀다.팀 코칭스태프와 동료들도 그에게 앞다퉈 악수를 청하며 첫 빅리그 선발승을 축하했다. 첫 승 소감은. -말할 수 없이 기쁘다.데이브 마일리 감독 등 코칭 스태프와 구단이 나를 믿고 끝까지 밀어준 결과다.재작년에 한번 선발로 던졌을 때는 뭐가 뭔지 몰랐지만 이제는 다르다.메이저리그 첫 선발승이지만 신시내티로 이적한 뒤 거둔 첫 승이라 더 기쁘다. 경기를 계속할수록 구위가 살아나는데. -대량 실점으로 일찍 마운드를 내려온 10일 오클랜드전은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그러나 오늘 투구는 만족스러웠다.특히 컷패스트볼이 잘 들어갔다.제구력이나 커브 구위도 괜찮았다.땅볼을 많이 유도해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 다음 등판 일정은. -아직 연락받지 못했다.그러나 기회가 올 때마다 최선을 다해 던질 것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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