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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방 주도 유럽 안보질서 구축/러·나토 새 기본협정 서명 의의

    ◎나토­바르샤바 50년 대결구도 종지부/러 내부 반발­정치선언 한계 극복 과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러시아가 27일 「상호관계 협력 및 안보에 관한 기본협정」에 서명함에 따라 냉전시대로 부터의 군사대결이 청산되고 역사적인 평화와 협력의 새시대가 열리고 있다.나토와 러시아의 협력으로 45년 얄타회담으로 생긴 유럽의 분할구도가 사라지고 새로운 안보지도가 만들어지게 됐다. 2차 대전이 끝난뒤 초군사대국이었던 옛소련및 그의 위성국들이 만든 바르샤바조약기구와 이에 대항하기위해 서방이 만든 나토는 태생적으로 서로 공존할 수 없는 적대 기구였다.그러나 동유럽 대혁명으로 바르샤바조약기구가 해체된데 이어 나토와 러시아가 기본협정에 서명,그 적대관계가 사라지게 됐다.유럽의 안보를 무겁게 눌러오던 러시아의 위협이 크게 완화된 것이다. 협정에 서명하기 위해 프랑스의 엘리제궁에 모인 나토회원국 정상들은 「나토의 동진」을 허락한 옐친에게 「러시아는 위대한 정치적 승리를 거뒀으며 이는 옐친 대통령 개인의 승리」라고 추겨세웠다.하지만 이날 협정은 경제·정치·외교면에서 무기력해진 러시아가 미국과 나토회원국들의 압력및 나토가입을 원하는 옛 동유럽국들의 대세에 무릎을 꿇은 굴욕적인 항복 문서라고 하는 것이 보다 정확한 분석일 것이다.언론들은 옐친이 나토정상들과 악수하며 『이 협정은 모두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며 우리의 미래를 보장한다』고 말할때 그의 뒤에 무릎꿇은 러시아 곰의 그림자를 읽어냈다. 옐친은 러시아내 민족주의자 및 강경세력들로부터 「나토의 확대는 러시아에 대한 심각한 안보위협」이라는 강한 반대에 부딪쳐 왔다.기본협정에는 「러시아를 위한 안전장치」로 러시아와 인접한 신규회원국에 핵무기 및 군대,재래식전력을 배치하지 않는다는 조항이 있다.옐친은 이 조항의 내용이 나토가 러시아에 크게 양보한 것이라고 국내 반대세력에게 강조하고 있다.하지만 나토의 해석은 다르다.협정은 단지 「이 지역에 핵무기를 배치할 의도,이유,계획이 없다」고 밝혔을 뿐이기 때문이다.또 재래식 병력배치문제도 「실질적인 전투력 배치가 불필요하다」고만 해놓았다. 러시아는 「러시아 나토 합동위원회」 창설도 자신에게 유리하게 해석하고 있다.옐친은 합동위원회는 안보문제와 관련,「나토내 러시아의 목소리」를 보장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나토 견제역할을 할수 있다고 주장한다.그러나 합동위원회는 단지「대화창구」에 지나지 않는다.러시아는 나토의 활동에 대해 거부권을 갖지 않는다는 조항이 있기 때문이다.이 협정은 관련국 의회의 비준이 필요없는 정치적 「선언」의 성격이 강하다는 문제도 있다. 기본협정이 서명됨에 따라 오는 7월 마드리드 나토정상회담에서 폴란드·헝가리·체코 등 「동구 모범3국」이 나토에 가입,새로운 나토체제가 첫발을 내딛는다.대부분의 비회원 유럽국가들도 단계적으로 나토회원국이 될 것이다.나토는 물론 당분간 옐친을 어르고 달래가며 러시아를 자극하지 않으려 할 것이다.그러나 『러시아가 유럽시스템에 들어왔다』는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의 말에서 볼수 있듯 유럽에는 미국과 유럽국가들 주도의 새로운 안보 질서가 만들어질 것이 틀림없다.새로운 안보질서는대결이 아니라 협력 구도가 강조될 것이다.옐친 대통령도 27일 『나토회원국을 겨냥한 핵무기를 모두 해체하겠다』고 발표했다. □나토­러 기본협정 내용 나토와 러시아가 조인한 기본협정은 서문과 4개항으로 구성돼 있다. 서문:나토와 러시아는 서로를 적대국으로 간주하지 않고 새로운 관계형성을 위해 공동노력한다. 제1항:양자는 유엔헌장 등 국제규약을 준수하고 상호국가의 주권과 독립및 영토를 존중하며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한다. 제2항:양측의 국방·외교분야 관리들로 나토­러시아 합동위원회를 구성,1년에 2번이상 만나 양측 공조가 필요한 중대사안을 논의한다. 제3항:평화유지,대량살상무기 확대방지,안보정책과 방위군에 관한 정보교류등 분쟁방지 조항을 양자가 논의한다. 제4항:동유럽 국가들의 나토회원국 가입과 관련,나토가 이들 국가 영토내에 러시아를 위협할 수 있는 핵무기를 배치할 「의도도,계획도,이유도 없다」.
  • 반이전선 “작전상 다시 연대”

    ◎6인 대리인 “이 대표 29일전 사퇴” 합의/김심 껴안은 대세론 확산 저지에 주력 신한국당 반이회창 전선이 한때의 이상기류를 극복하고 결속을 향한 신발끈을 다시 동여매고 있다.반이주자 6인 대리인들은 26일 하오 회동,「전당대회시기는 7월하순을 받아들이되 대표직 사퇴문제는 이회창 대표가 전국위원회가 열리는 오는 29일전에 입장표명을 해야 한다」는 합의사항을 이끌어냈다.전대날짜는 당내여론을 감안,한발 물러서지만 대표직 사퇴만은 관철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읽혀진다.이는 곧 이대표가 대선자금문제와 관련,「김영삼 대통령 껴앉기」로 대세론 확산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이를 제지하기 위해서는 반이전선이 한목소리를 내야한다는 현실적 절박감과 직결된다.수용되지 않을 경우 전적인 책임은 이대표에게 있다고 토를 단 것도 같은 맥락이다.나아가 전국위에서 반이주자들이 직접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당지도부를 성토하는 것은 물론 당헌개정안 상정때 반대토론을 신청,만장일치 박수대회인 전국위를 시끄러운 대회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또 29일 김대통령과 대선주자간의 청와대 오찬회동에서도 이대표가 사의를 표명하는 것이 옳다고 이대표 압박작전을 이어나갔다. 그러나 반이진영이 더이상의 연대움직임을 보일 것 같지는 않다.전대날짜를 수용함에 따라 이미 각주자들이 각개약진에 돌입했기 때문이다.물론 앞으로의 결속 여지는 여전히 남아 있다.후보등록때의 연대나 1차투표후 결선투표를 앞둔 연대 가능성이 그것이다.
  • 안보리이사국 확대 효율성 해친다/예브게니 바자노프(지구촌 칼럼)

    많은 미국인들과는 달리 러시아인들은 유엔의 효용성을 의심하지 않는다.이 기구의 설립멤버로서 소비에트 지도자들은 초창기부터 전세계에 소련의 힘을 반영시킬수 있는 중요한 기구로 보았다.냉전시대의 크렘린은 유엔이 반대세력의 휘하에 있었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에 봉착한 것 또한 사실이다.예를 들어 미국은 유엔을 1950년 북한의 남침을 저지하는 수단으로 이용했다.심지어 그러한 순간에도 소련은 유엔의 원칙에 충실했다.중국의 모택동이 스탈린에게 유엔을 대체하는 기구를 만들겠다고 했지만 스탈린은 그러한 아이디어를 거부했다. ○미국의 초강국화 우려 식민시대가 청산되면서 옛 소련은 유엔에서 동조자를 얻기 시작했다.유엔의 지배가 서방에서 크렘린으로 이동하기 시작한 것이다.유엔에서의 소련 전성기는 60년대에서 70년대 사이로 본다.미국이 유엔을 비난하고 심지어 유엔탈퇴를 생각한 시절도 그 때다.이제 유엔의 상황은 다시 달라지고 있다.냉전시대는 갔고 세계는 복잡한 문제들로 가득차기 시작한다.대부분의 문제는 다름아닌 유엔같은전 지구적 차원의 국제기구를 통해서만 해결되는 시대다. 러시아에게 유엔은 어떤 다른 나라보다 중요한 기구로 보여진다.러시아는 미국이 유일한 초강국이 되는 것과 세계 정치·경제무대에서 최종 중재자가 될 것을 우려한다.러시아는 이런 경향을 싫어하며 유엔을 워싱턴정부의 헤게모니 계획을 효율적으로 막을수 있는 유일한 기구로 간주하고 있는 것이다.만일 세계의 중요한 모든 문제들이 유엔에서 결정된다면 세계를 지배하려는 야심찬 미국의 계획은 제한을 받을 것이다.러시아 관리들이 강조하듯 유엔은 종속국가와 지도국가,냉전시대의 승전국과 패전국을 구별하려는 건전치 못한 경향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본다.크렘린측이 은연중 강조하는 또다른 유엔의 목적이 있다면 세계정치 무대에서 편가르기를 막아 평화와 안정을 구축하는 것이다.크렘린은 바로 이러한 이론을 분명히 하고 있다.서방에 의한 나토확장,반회교도전선 등이 국가들 사이에 새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는 것이다.러시아는 유엔회원국들이 서로 노력만한다면 지구촌 차원의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이러한 문제들에는 긴장지역에서의 평화유지군 활동,군축,핵 비확산,인권,경제협력문제,국제테러 등이 포함될 것이다. ○상임이사국 증가 반대 러시아의 입장에서 본다면 유엔은 이러한 국제적 이슈에 아직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있지 못한다.러시아는 유엔이 그들의 감독권한 밖에 있는 옛 유고지역에서의 일방적인 행동을 비난한다.동시에 러시아는 유엔이 아프가니스탄 등 옛 소련지역의 갈등지역에 충분한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에 불만이 크다.결과적으로 이러한 갈등을 해결하는 짐(특히 경제적으로)은 러시아에 떨어지고 있다.러시아는 또한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등 발틱국가들이 러시아인들의 인권을 차별하고 있는 데도 유엔이 수동적인 자세를 보이는데 불만이 많다.크렘린이 또하나 우려하는 것은 유엔이 여러나라에 대한 경제제재를 자의적으로 행한다는 것이다.러시아는 세르비아·리비아·이라크와 거래하지 못하는 대가가 액수로 치면 수백억달러나 된다.유엔이 자본주의 경제로 이행단계를 거치는 나라들의 어려움을 잘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유엔은 옛 공산국가들이 세계경제권과 세계경제기구에 편입돼 외국인 투자가 확대되도록 도움을 줘야 한다는 것이 러시아의 입장이다. ○ 이러한 유엔에 대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미국,그리고 거부권을 지닌 다른 상임이사국들은 유엔의 개혁을 실제로 그다지 갈망하지 않는다.솔직히 모스크바는 상임이사국수의 급작스런 증가에 반대한다.러시아 외교관들이 말하듯 상임이사국수의 증가는 상임이사국의 효용성과 효율성을 저해한다고 생각한다.러시아 외교를 책임지는 한 고위 외교관리는 『긴급 현안을 결정하는데 너무 많은 나라들이 참여할 경우 결과는 좋을리 없지 않느냐』고 말한다.이 관리는 『선진공업국 모두를 상임이사국화하는 것도 좋지않다』며 『균형의 원칙이 깨지고 이들간의 싸움이 유엔을 망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따라서 러시아는 상임이사국수에 대해 점차적이고 완만하며,비례적이고 제한된 수만큼의 증가에 찬성한다.구체적으로 러시아는 이상적인 상임이사국수를 모든 대륙이 골고루 들어간 20개 회원국 정도로 생각한다.상임이사회와 총회의 업무관장을 다시하려는 데도 러시아는 반대한다.모스크바는 총회에 대한 상임이사회의 어떤 「특권」도 총회에 이양되서는 안된다는 생각한다.그럴 경우 모스크바는 책임소재가 불분명해지고 대혼란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현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유엔사무처의 구조를 개혁하는 일이라 생각한다.고용원들은 평생계약을 해서는 안된다.수십년간 붙어있는 능력없는 사무처요원을 갈아야 한다.새로운 수혈이 필요한 것이다.유엔 재정분담금은 다시 분배돼야 한다.세계 경제대국은 그들에 걸맞게 재조정되어야 한다.신흥공업국은 그들의 위상에 걸맞게 분담금을 더 내야한다.새로 세계경제권에 편입되는 나라들은 그에 맞게 적절히 조정돼야 한다. 사무처는 대폭 축소되어야 하고 보다 철저한 감독이 행해져야 된다고 본다.다시 한번 강조한다.러시아는 유엔은 냉전시대 이후 세계를 관장하는 필수불가결한 국제기구라고 생각하며 안정과 발전,공평과 다극화를 지향해야만 된다고 생각한다.
  • 하나뿐인 여의주 어떻게 물까/승천 꿈꾸는 여 8룡

    ◎경선승리 노리는 용들의 지략 신한국당의 대통령후보를 선출할 경선레이스의 막이 올랐다.집권당에선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이번 경선에서는 수많은 「용」들이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경선을 2개월여 앞두고 있는 이회창대표,이홍구 이한동 박찬종 이수성 고문,김덕룡 최병렬 의원,이인제 경기지사의 경선전략을 간추려본다.〈편집자 주〉 ◎이회창 대표/대세론 기치 급속 세확산/김심 따내기 최후의 승부 이회창 대표위원은 「물 흐르듯」 대세가 기울고 있다는 판단이다.여론조사 때마다 1,2위를 차지하는 대중성에다 대표취임 이후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당내 지지세를 보태면 변수는 거의 없다는 것이 이대표쪽 시각이다. 특히 대선자금 해법의 「승부수」를 계기로 「김심(김영삼 대통령의 의중)」이 결정적으로 이대표에게 실림으로써 당내 「반이진영」의 입지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한 측근은 『이대표보다 김심에 가까운 주자는 없는 것 아니냐』고 단언했다. 당내 최대 계파인 범민주계가 이대표를 집단적으로 거부할 명분도 뚜렷하지 않다는 분석이다.이대표가 다른 영입주자들보다 개혁색채도 강하고 대선자금 문제와 당헌당규개정안 처리 등에서 드러났듯 현실 정치 감각도 뒤처지지 않기 때문이다. 당안팎의 세확산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대표는 내친 김에 경선 1차투표에서 과반수를 차지하는 시나리오도 상정하고 있다.2차투표의 위험부담을 아예 없애겠다는 계산이다. ◎이홍구 고문/권력 3각분할 이론 전파/합종연횡으로 약세 극복 이홍구 신한국당 고문은 권력분점을 내세워 대선주자간 합종연횡을 꾀하고 있다.즉 대통령과 국무총리,신한국당 대표를 각 계파 내지는 당내 대선주자가 나눠 갖는 방안이다.내치는 국무총리,내정은 당대표가 맡고 대통령은 외치,즉 통일과 외교에 전념하는 권력의 삼각분할구도를 그리고 있다.물론 자신의 목표는 대통령이다.당내 기반이나 국민적 지지도가 낮은 여건에서 택할수 있는 최선의 경선전략인 셈이다. 이고문측은 『대통령의 절대권력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 정서와,누구와도 융화할 수 있는 이고문의 친화력이 결합하면 이같은 목표가 능히 이뤄질 수 있다』고 말한다.이고문측은 『이회창 대표의 대세론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반이진영」의 연대는 불가피해졌다』면서 『반이진영의 합종연횡에 있어서 누구도 손해를 입지 않는 방안이 바로 이고문을 단일주자로 내세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고문의 이런 전략에는 그러나 최대계파인 민주계의 지지와 낮은 국민적 지지도가 변수이다. ◎이한동 고문/구여 보수세력 결집 총력/“17년 당지키겠다” 적자 부각 이한동 고문은 구여권세력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이들 세력을 얼마만큼 이고문 중심으로 결속케 하느냐가 자신의 득표전략과 깊은 함수관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이고문은 당초 건국호국세력,산업화세력,민주화세력,젊은 세대 일부까지 포함하는 「무지개연합론」을 주창했으나 최근 들어서는 「적자론」을 전개하며 보수대표를 자임하고 있다.자신의 색깔을 분명히 한 것으로 읽혀진다.이고문은 지난 21일 경선사무실 개소식에서도 『나는 당을 17여년동안 지켜온 적자이며,앞으로 이런 적자들을 대표해서 말을 하겠다』고 밝혀 향후 행보를 예측케 했다.거기다 전국 253개 지구당의 대의원이거나 대의원이 될 가능성이 있는 후보들 가운데 상당수가 민정계라는 사실도 반가운 일이 아닐수 없다. 이미 60여곳의 지구당을 방문,대의원들과 맨투맨 접촉을 한 결과 자신에게 매우 우호적인 것으로 믿고 있다.더구나 지구당위원장의 대의원 장악력이 예전같지 않아 1차투표 2등을 자신하고 있다. ◎박찬종 고문/이 대표와의 맞대결 구상/정발협·「반이」 결집 분주 박찬종 고문은 이회창 대표와의 맞대결을 구상하고 있다.이를 위해서는 자신을 중심으로 한 반이진영의 결집이 전제조건이다.박고문측은 PK(부산·경남)지역을 중심으로 당내 최대계파인 민주계내에서 자신에 대한 지지도가 높아가고 있는데 고무돼 있다.이를 다른 지역으로까지 확산시켜 이대표에 맞서는 또다른 대세론을 펴나간다는 전략이다.반이진영내에서 가장 높은 여론지지도를 무기로 「유일한 대안」임을 부각시킨다는 것이다. 여론지지도에서 이대표를 뒤쫓고 있는 박고문은 그러나 이대표 취임이후 갈수록 그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데 조급해하고 있다.대표 프리미엄이 너무나 크다는 생각이다.이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이대표의 사퇴를 이끌어내는데 골몰하고 있다. 박고문측은 취약한 당내기반이 최대의 고민.각개격파를 통해 분주하게 소속의원들을 만났지만 좀처럼 세가 불지 않고 있다.이 때문에 민주계가 주축이 된 당내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의 지지에 승부수를 걸고 있다. ◎이수성 고문/국민에 직접호소 「큰 승부」/민주계 지지 확보가 관건 이수성 고문은 기회가 있을때마다 「자유로운 행보」를 강조한다.대의원들이 자기말고 나보다 훌륭한 주자를 선택한다면 「그것은 다행」이므로 기꺼이 「귀거래」해 예전으로 돌아가겠다는 자세다. 그래서인지 경선출마 이유에 대해서도 『조국과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이 다른 누구 보다도 못하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이미지에 맞는 「큰 틀」로 승부를 겨루겠다는 전략이다.경선운동도 국민에게 직접 호소하는 방식을 택할 생각이다.『어지러운 난국을 치유하고 21세기의 정치지도자로 누구가 가장 나은지 국민이 판단할 것이고,이런 뜻이 대의원들에게 전달될 것으로 본다』는 그의 평소 지론에서도 감지된다. 이고문은 26일 경선출마를 공식 선언한 뒤 본격적인 정치인 접촉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물론 기본틀은 최대 계파인 민주계의 지지 확보이다.『부패척결을 위해 아들을 감옥에 보낸 대통령의 심중을 헤아려야 한다』는 언급에서도 알수 있듯이 일단은 민주계에 우호적이다. ◎김덕룡 의원/당내세력 확보에 자신감/멋진 승부 「스타 탄생」 야망 김덕룡 의원은 당내 세력면에서 어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자신한다.자신의 계보조직인 「21세기 국가경영연구회」에 현역 40명,원외 40명 등 모두 80명이 넘는 위원장이 참여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범 민주계조직인 정치발전협의회를 주도적으로 이끌며 자신을 단일후보로 추대하기를 기대했지만 예기치 않은 「축출사태」로 노선을 수정,내달초 「국경연」 공식출범을 계기로 독자적인 행보를 분명히 하겠다는 생각이다. 물론정발협과도 우호적인 관계를 지속,최소한 반DR(김의원의 영문이니셜)분위기가 조성되지 않도록 신경쓰고 있다. 김의원은 인기도가 낮은 것에는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경선에서 인기도 수위를 다투는 후보들을 모두 물리치면 그 자체로 「스타탄생」이 이뤄지는 것이고 그 여세를 본선까지 몰고가면 대망을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그만큼 김의원 캠프내에서는 1차투표 2등은 별 문제가 없다고 믿고 있다. ◎최병렬 의원/위원장중심 세확대 탈피/대의원 직접 접촉 승부수 최병렬 의원은 1만3천여명으로 늘어난 대의원들의 역동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즉 한개 지구당에 35명으로 늘어난 대의원을 위원장이 모두 마음대로 정하고 움직일 수는 없을 것이라는데 기초한다.어느 정도 구색을 갖출수 밖에 없고,그렇게 되면 이들은 과거와 달리 위기관리를 희망하는 민심을 외면하기 힘들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의 이같은 경선전략은 『지구당위원장 확보와 같은 세확산에 중심을 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틀을 선보이겠다』는 언급에서도잘 드러난다.이번주 초부터 전국을 돌며 지구당위원장 보다는 대의원 접촉에 나서려는 것도 이 때문이다.직접 대의원들을 만나 자신이 준비한 10대 과제 중심으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국가경영전략을 설명하고,난국타개를 위해서는 「내가 적임자」임을 적극 알린다는 구상이다.따라서 그는 대의원들에 대한 지구당위원장의 장악력이 큰 지방보다는 대도시에 보다 힘을 쏟을 생각이다.「돈안쓰는 경선」을 몸소 실천하기 위해 그 흔한 개인사무실도 내지 않았다. ◎이인제 지사/선민심·후당심 전략 구사/조직·자금 열세 극복 시도 이인제 경기지사의 경선전략을 요약하면 선민심,후당심이다.국민들의 지지가 있으면 지구당위원장과 대의원들의 지지를 얻는데도 문제없다는 뜻이다.당내 기반이나 조직,자금면에서 가장 취약한 이지사로선 선택의 여지가 없는 전략이다.지난 3월24일 여권에선 처음으로 경선출마를 선언할 때만해도 『차차기를 노린게 아니냐』는 당 안팎의 시선이 많았다.국회의원 2선,노동부장관에 민선 경기지사의 경력에도 불구하고 대권을 노리기엔 나이(49세)나 경륜이 부족하다는 지적때문이었다.그러나 언론사 등의 여론조사에서 이지사는 출마선언 전 1∼2%에 머물렀으나 지방공략,「시민토론회」 등을 거치면서 최근 10%선으로 급상승했다. 미국이 클린턴 대통령,영국이 토니 블레어 노동당수를 선택했듯 21세기를 대비하려면 젊은 지도자가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 「김 대통령 대선자금 간접사과」 여 시각

    ◎「국정공백 막기」 불가피한 선택/“여야 공동책임… 더이상 소모전 말자”/민생문제·경제살리기에 당력 집중/이 대표 변신 시도… 정국 돌파구 될지 미지수 여권은 김영삼 대통령의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를 통한 「대선자금 간접사과」 방식이 최선은 아니지만,난국수습을 위한 차선책은 된다는 시각이다.비록 간접적인 입장표명이긴 하나 오랜 국정공백을 막기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여기고 있다. 따라서 이 문제에 관한한 더이상 거론하지 않겠다는 자세다.박관용 사무총장도 『대선자금 문제는 오랜 시간을 끄는 정쟁의 대상이 될 수 없으며 여야 모두 자유로울 수 없는 과거시대의 책임』이라며 『이것으로 대선자금 논쟁은 끝을 맺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즉 야권의 공세를 방관하지 않고 대선을 겨냥한 정략으로 치부,되려 역공을 취하려는 자세다. 이윤성 대변인도 논평에서 『하야론까지 들고 나오면서 정쟁을 부추긴다면 정치권 스스로가 발목을 묶는 자승자박』이라며 『여야 모두 국민의 편에 서는 정치로 돌아가야할 것』이라고 촉구함으로써여권의 의지를 드러냈다. 여권은 이처럼 더이상 모두가 책임져야 할 과거에 얽매여 지체하지말고 미래로 가자는 태도다.이날 고위당직자회의에서 민생해결과 경제회생에 초당적 자세로 나아가기로 의견을 모은 것도 이런 시각의 반영이다. 이를 위해 여권은 필요하다면 야권과 대화에 나서겠다는 생각이다.급속한 냉각국면을 「국정공백」 우려의 여론에 힘입어 대화로 풀어보겠다는 전략인 셈이다.박총장도 『아직은 때가 아니지만,못만날 이유가 없다』며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구상은 민심의 추이가 힘을 보태줄 때만이 가능하다.이회창 대표가 이날 『좀 더 지켜보자』며 불안한 눈으로 여론 흐름을 관망하고 나선 것도 이 때문인 것 같다. 한편 이회창 대표의 「공개불가」 동참을 놓고 정치권에서는 이해득실의 저울질도 한창이다.. 당장은 「실」보다 「득」쪽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이대표가 고민끝에 대선자금 문제의 「해결사」라는 승부수를 선택한 배경에는 치밀한 경선전략이 깔려 있다.김영삼 대통령의 「아킬레스건」을 육탄방어함으로써 「김심(김영삼 대통령의 의중)」과 「당심」을 동시에 껴안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특히 당내 최대계파이면서도 그동안 서먹한 관계를 유지했던 민주계에 화해 신호를 보냄으로써 「대세굳히기」를 시도했다는 분석이다.이대표가 대선자금 해법에서 한발 물러서는 대신 전당대회 시기나 대표직 사퇴 등에 대한 김심을 얻어냈다는 「밀약설」도 그럴듯하게 나돌고 있다.『대쪽 이미지 관리에 급급한다』는 당내 비난을 가라앉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변신」의 속내가 엿보인다. 이와함께 대선자금을 둘러싼 여야 공방의 중심에 들어섬으로써 정치권의 역학구도를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와 이대표라는 삼각구도로 몰아가려는 계산도 깔려 있다.야권의 정치공세를 정면돌파하겠다는 이대표의 복안도 같은 맥락이다.제대로만 되면 여권내 다른 주자들과 차별화를 이루는 효과도 얻게 된다. 그러나 위험부담도 많다.당초 「충분하고 납득할만한 대선자금 해명」이라는 원칙을 저버린데 대해 『정략적 실리 때문에 대쪽이 명분을포기했다』는 여론의 비난을 감수해야 한다.야권의 즉각적인 집중 공략도 넘어야할 산이다.특히 이대표의 정국 해법이 제대로 먹혀들지 않는다면 당내 경선을 앞두고 뼈아픈 상처를 입을 수도 있다.
  • 반이진영 입장/「이 대표 대리언급」에 찜찜한 반응

    ◎“갑자기 총대 왜맸나” 밀약가능성 제기/김심지원 업고 대세론 확산될까 경계 신한국당 반이회창 진영의 대선예비주자들은 이대표가 김영삼 대통령을 대리해 대선자금문제를 언급한 것이 향후 경선가도에 미칠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물론 김대통령이 직접 언급하는 것보다 이대표의 입을 빌린 해법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이다.그러나 당론과는 달리 「고백론」을 제기,김대통령을 몰아세우는듯 했던 이대표가 이처럼 「총대」를 맨데는 뭔가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다고 주장한다. 설령 청와대와의 사전 교감에 의해 이대표의 언급이 있다 할지라도 이것이 김심의 이대표 지원과 이대표의 「대세론」으로 이어져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특히 이런 분위기가 자신들이 줄곧 주장해온 대표직 사퇴문제에 까지 영향을 미칠 경우 오는 29일 대선주자들의 청와대 오찬회동에서 정식으로 문제제기를 하겠다는 생각도 가다듬고 있다. 이한동 고문은 『이제는 국민의혹 해소차원에서 국회 국정조사특위를 구성,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민심을 수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한 측근은 『지난 18일 반이 5인회동에서 밝힌 입장과 다른 것이 없다』고 의미를 축소하면서 『이대표가 고백론을 주장하다가 갑자기 선회한 배경이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밀약 가능성을 제기했다. 박찬종고문은 『대선자금은 신한국당 당직자와 당원이 공동연대책임을 져야할 사안으로 김대통령에게만 떠넘길수 없다』고 공동책임론을 재차 강조하고 『그러나 이번 일과 대표직 사퇴는 엄격히 별개의 사안』이라고 못박았다.이홍구 고문도 『적절한 시기에 여야영수회담을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토록 해야할 것』이라고 나름의 해법을 제시했다.김덕룡 의원은 『이대표가 고백론을 철회하고 이제라도 당론에 따른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면서 『내용을 보면 이미 당내에서 제기된 해법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평가절하했다.
  • IAEA 이사국 총장 선출 협의

    ◎새달초 투표… 미 등 6국 애 엘바라데이 지지/정근모씨 “전문가가 맡아야” 각국대표 설득 사무총장 선임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19일부터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국 회의가 어떻게 결론을 이끌어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2주일 동안의 일정으로 소집된 회의에서는 우리나라의 정근모 후보(전 과기처장관)와 이집트의 엘바라데이 후보를 놓고 저울질이 한창이다. 회의에서는 우선 IAEA 의장국인 캐나다등 35개 이사국이 참여해 이달말까지 의견조정 작업을 벌인다.만장일치의 지지를 받는 후보는 당연히 투표절차를 거치지 않고 당선이 확정된다. 24일 빈에서 일시귀국한 정후보는 이사국회의가 끝난뒤 오는 6월4일 이사국간에 비밀투표가 실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 투표에서 3분의 2이상 찬성을 얻은 후보가 총장직에 오르게 된다. 외무부측은 투표가 진행되기전 이사국협의에서 엘바라데이쪽으로 쉽게 「컨센서스」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라틴아메리카 6개국이 공식적으로 엘바라데이를 지지했고,엘바라데이를 후보로 추천한 아프리카 그룹의 지지도 변함이 없기 때문이다.미국을 비롯한 주요이사국들이 개발도상국에 해당하는 이집트 후보를 지지한다고 공언한 것도 이같은 대세론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꼽고 있다. 하지만 정후보측의 주장은 다르다.그는 『사무총장은 과학기술 전문가가 맡아야 한다』는 논리로 각국 대표들을 상대로 지지확산에 열심인 것으로 알려져 최종 결론을 속단할 수 없다는게 주변의 분석이다.
  • 김대중 후보에 바란다(김호준 정치평론)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가 대권4수의 길로 들어섰다.유력한 야당후보로서 대통령직에 네번이나 도전하는 것은 한국은 물론 세계정치사에서도 유례가 드문 일일 것이다.그는 국민회의 대통령후보 경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두어 야권의 우뚝한 거목임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올해 74세라는 고령으로 미루어 그의 이번 도전은 「마지막 결전」이 될것이 분명하다.지난 71년 첫 도전장을 내고 26년이 지난 지금까지 뜻을 성취하지 못한 안타까움과 집념을 남김없이 불태우는 기회가 될 것이다.15대 대선은 어느 때보다 뜨거운 격전장이 될 전망이다. 개인적으로 보면 그의 대권4수는 무한집념의 성공사례다.문제는 그걸 바라보면서 착잡한 심경을 가누지 못하는 국민들이 많다는데 있다.국민의 심판을 이미 세번이나 받았고 스스로 정계은퇴까지 선언했던 사람이 또 나오겠다는건 정치발전을 가로막는 지나친 권력욕이라는 비난과 거부감이 그것이다. 김총재는 여야간 정권교체를 최고의 정치적 가치로 규정하며 『역사상 지금과 같은 정권교체의 호기도 없다』고 주장한다.하지만 그가 대권을 거머쥐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난제들이 첩첩산중이다.그는 자신의 고령문제와 정계은퇴 번복에 따른 국민불신,그리고 지역문제와 3김시대의 종언을 바라는 세대교체 요구 등을 극복해야 한다. ○정치발전의 헌신 기회로 또 애타게 바라는 자민련과의 공조문제를 해결하더라도 자민련 내부에 뿌리깊은 「김대중 알레르기」때문에 자신으로 후보 단일화를 이뤄낸다는 보장이 없다.설사 단일화에 성공하더라도 그것이 곧 당선을 뜻하지도 않는다.각종 여론조사결과는 신한국당 주자들이 그를 리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그의 승리를 위해서는 야당후보 단일화에 여당의 분열까지 필요한 실정이다.때문에 그의 대여정치공세는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그런 구태의연한 방법으로는 대세를 잡을수가 없을 것이다. 한보사태와 김현철씨 사건에서 보듯이 지금 우리는 낡고 병든 구시대 정치의 붕괴를 경험하고 있다.국민들은 정치권의 고질적인 비리와 소모적인 정쟁에 분노하면서 『깨끗한 선거』『건강한 정치』의 구현을 소리높이외치고 있다.통일과 21세기에 대비하는 미래지향적 리더십에 대한 갈망도 크다.금년 대통령선거는 새시대를 위한 새정치의 출발이 되지 않으면 안된다. 15대 대선이 함축하고 있는 이런 시대적 소명에 김대중 총재는 사명감으로 부응해야 한다.대권에의 마지막 도전을 승부에 집착하기 보다 이 땅의 정치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기회로 삼는다면 그는 선거의 승패를 떠나 역사속에 살아남을 것이다.김총재는 무엇보다도 「돈 안쓰는 깨끗한 선거」「국리민복을 중시하는 생산적인 정치」를 수범해야 한다.김총재가 여야당 가운데 최초의 대선후보로 나섰다는 사실도 그의 책임을 더욱 막중하게 만들고 있다.선두주자가 과열·탈법으로 물을 흐리거나 레인을 일탈한다면 그 뒤는 보나마나일 것이다. 김총재는 이제 후보가 된만큼 자신이 공약할 미래를 주제로 이야기할 차례다.과거를 추궁하는 정치공세로 승부를 보려해서는 안될 것이다.집권후의 비전과 청사진을 밝히는 일에 주력해야 한다.선거공약을 서둘러 내놓음으로써 정당간 정책대결 유도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김총재가 한국을 세계5강으로 도약시키겠다면서 펴보이는 「광개토대왕론」은 92년대선 때의 「부드러운 남자」에 비하면 훨씬 역동적인 느낌을 준다.그런 비전이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구체적인 부국강병책을 제시하고 이를 추진할 인재들을 「그림자 내각」으로 국민에게 선보이는 것도 정치발전을 위해 시도해봄직한 일이다. 금년 선거를 어떻게 돈 안드는 선거로 치르느냐는 국가적 과제다.이제는 관심의 초점을 지나간 대선자금의 천착에서 다가올 대선자금문제로 옮길 때다.김총재는 자신에게도 구정치 부패의 오점이 있음을 인정하고 속죄해야 한다.만일 김총재가 이번에 대선자금 모금계획을 사전에 밝히고 그 모금실적과 사용내역까지 정기적으로 자진공개한다면 정치자금의 투명성 확보에 획기적인 이정표가 될 것이다.물론 이에앞서 할일은 고비용 정치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법과 제도의 개혁일 것이다. ○새로운 발상 리더십 보여야 김총재는 집권집념에 치우쳐 내각제 연대를 무리하게 추진함으로써 정국불안의 불씨를 만드는 일도 없도록 해야 한다.오직 집권만이 목표이며 그걸 위해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는 입장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김총재는 과거와 구별되는 새로운 발상,새로운 리더십을 보여주어야 한다.뉴DJ의 탄생없이 편의적인 지역연합이나 공동집권론으로는 유권자를 사로잡지 못할 것이다.〈논설주간〉
  • 신한국당 본격 경선국면 돌입/주자별 세확산 전략과 움직임

    ◎이회창 대표­상승 무드… 대세론 키우기/박찬종 고문­지방표 공략 행보 가속화/이수성 고문­각계파 중진급 접촉 활발/이한동­구여권세력 결집에 주력/이인제 지사­「정치개혁」 기자간담 준비 대통령후보 선출을 위한 당헌·당규개정안이 통과됨으로써 여권 경선레이스의 막이 올랐다.각 예비후보 진영은 선거사무실을 내고 경선출마선언을 서두르는 한편 원내외 위원장 및 대의원들과의 접촉을 늘리는 등 사실상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대표는 당헌·당규개정안 처리과정의 여세를 몰아 「대세론」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이대표측은 29일 전국위원회 끝나는대로 원내외 접촉을 크게 강화해 나간다는 구상이다.경선의 최대변수인 민주계 끌어안기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홍구 고문은 유연한 이미지와 정책제시로 당 안팎의 지지를 이끌어 낸다는 전략으로 지방행을 부쩍 늘리고 있다.특히 「포럼정치」를 통해 책임총리제 등 다양한 대안을 제시,타주자와의 차별성을 부각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박찬종 고문은 23일 울산 등 영남권에 이어 내주초 충북,강원지역을 찾는 등 대의원 접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민주계 인사들을 2∼3차례 이상씩 만나 상당수를 끌어들였다고 주장하고 있다.다만 수위를 다투는 여론조사와는 달리 열악한 당내 지지기반 보완을 위한 전략마련에 힘쓰고 있다. 이수성 고문은 홍보팀과 기획전략팀 등 경선진용을 편성,오는 26일 광화문에 개인사무실을 열 예정이다.「역사기행」을 끝낸 이고문은 민주계 등 각 계파의 중진급 인사와 대중들에 대한 접촉을 늘려 국민지지도를 높여 나간다는 복안이다.김덕룡 의원은 당내 최대지분을 바탕으로 22일 「21세기 국가경영연구회」 준비위 발족,세확산에 주력하고 있다.김의원측은 원내 40명,원외 40명울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한동 고문은 적자론를 기치로 구여권 결집과 아울러 민주화·산업화 세력.젊은 세력을 포괄하는 광범위한 세 구축작업을 벌이고 있다.이인제 경기도지사는 이날 여의도에 경선을 위한 「비전 한국21」 사무실을 열고 본격 바람몰이에 나섰다.주1회 기자간담회를 통해 정치·경제·사회분야에 대한 정책구상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23일 경선출마를 선언할 최병렬 의원은 정책대결로 경선에서 승부를가린다는 계획이다.
  • 이 대표측 “내친김에 승부 굳히기”

    ◎후보확장시 대선전략까지 구체화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위원이 자신감을 더해 가고 있다.당헌·당규 개정안 처리를 둘러싸고 「반이대표」 진영과 벌인 「1라운드」에서 판정승을 거둔 것이 결정적 계기다.특히 「반 이대표」쪽의 파괴력이 예상보다 약하다는 점에 고무된 표정이다. 이대표의 측근들은 오는 7월15일 전당대회를 전제로 이대표의 경선과 후보확정시 대선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마스트플랜에는 다음달 21일 「대표취임 100일 기자회견」도 포함돼 있다.「반 이대표」쪽의 두 가지 요구사항,즉 경선시기 연기와 오는 29일 전국위원회 전후 대표직 사퇴를 모두 거부한 시나리오다. 당내 「이대표 흔들기」가 대세를 이루지 못하는 상황에서 「좌우불고」의 추진력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겠다는 의지로 보인다.이대표의 한 측근은 『당 내분이 이제 진정국면으로 접어든 것 아니냐』면서 『이대표의 당내 구심력도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이대표쪽에서는 21일 당무회의 직후 범민주계 모임인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소속 일부 중진의원들이 『이제 이대표도 정치력을 익히기 시작했다』고 평가한 대목을 긍정적 변화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렇다고 오는 29일 전국위원회를 앞둔 「반 이대표」쪽과의 기싸움 2라운드에서 또다시 이대표가 낙승할 것이라고 미리 단정하기는 어렵다.「반 이대표」쪽의 반발 강도가 이대표의 상승세와 정비례해 갈수록 거세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설혹 이대표의 질주가 경선시기까지 이어진다해도 막판에 「반이대표」 연합전선이 가시화된다면 이대표로서는 회복불능의 치명타를 입을 수도 있다.
  • 통신요금 자율화 논쟁 가열

    ◎한통·SK텔레콤­“경쟁력 확보위해 불가피”/데이콤·신세기통신­“후발업자 도태” 유예 요청 정보통신부가 최근 통신요금의 완전 경쟁체제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뒤 통신사업자들 사이에 요금 자율화를 둘러싼 논쟁이 한창이다. 한국통신과 SK텔레콤 등 제1사업자들은 요금 자율화가 통신시장 개방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누구도 막을수 없는 대세라고 보는 반면 후발사업자들은 『자생력을 갖추기 전에 싹을 자르는 행위』라고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사업기반도 제대로 잡지 못한 터에 지배적 사업자와 같은 요금체계로 경쟁하는 것 자체가 불공평하다고 제2시외·국제전화 사업자인 데이콤과 제2이동통신 사업자인 신세기통신은 주장한다. 최근 이들은 정보통신부에 요금자율화를 최소한 6개월에서 1년 남짓 유예해 주도록 건의서를 제출했다. 데이콤은 통신요금 규제 철폐에 따른 문제점으로 제1사업자의 시장 지배력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결과가 될 뿐 아니라 후발사업자가 도태될 수 밖에 없어 전체 통신시장 경쟁구도가 와해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제1사업자들의 시각은 아주 다르다.한국통신 관계자는 『경쟁력이 뿌리내릴 때까지 차별적 요금혜택을 보장해 달라는 주장은 말이 안된다』면서 『젖을 떼는 고통은 빠르게 겪을수록 좋은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정통부 관계자는 통신시장 개방을 앞둔 상황에서 요금 자율화는 불가피한 선택임을 강조하며 당장 오는 9월 회선재판매사업이 허용되면 현실적으로 유·무선 모두 요금경쟁 상태에 돌입하게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여 당헌·당규개정 처리 당무회의 안팎

    ◎격돌 예상깨고 45분만에 “통과”/“개정안 선처리” 대세… 반이측 제동 실패/정발협 침묵에 청와대와 사전 조율설 대통령후보 경선 관련 당헌당규개정안 처리문제를 둘러싸고 이회창 대표위원과 반이대표 진영 사이에 격돌이 예상됐던 21일 신한국당 당무회의는 큰 마찰없이 이대표의 의도대로 마무리됐다.「이회창 대세론」에 제동을 걸었던 「5인회의」쪽에서는 박찬종 상임고문의 대리인인 서훈 의원이 반대토론에 나섰지만 만장일치 형식의 개정안 통과를 막지 못했다.개정안 상정과 심의,토론에 이어 『이의가 없느냐』는 이대표의 질문으로 개정안이 무사통과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45분에 불과했다. 이세기 당헌당규개정위원장의 제안설명 직후 서의원은 『후보자간 대화나 의원총회,고문단회의 한차례 없이 개정안을 일방 처리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대표직 사퇴 명시 등을 거듭 주장했다.그러나 서의원의 발언이 끝나기 무섭게 전석홍 전남 이환의 광주 황명수 충남위원장 서청원 서울지부장 목요상 위원 등이 『당직사퇴나 전당대회 시기는 공개 거론할 사안이 아니며 정치적 고려에 맡겨야 한다』며 선개정안 처리를 주장,대세는 이대표쪽으로 기울었다. 이날 당무회의에서는 「5인회의」멤버인 김덕룡 의원이 도중에 회의장을 떠났고 「반이」진영 대선주자인 최병렬 의원과 이한동 고문쪽의 현경대 의원,범민주계 모임인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 소속 서석재 강삼재 의원,중도파로 분류되던 이강희 의원 등은 아예 회의에 불참했다.특히 이대표쪽 논리를 지지한 서지부장이 전날 여의도 당사에서 이대표와 전격 회동한 직후 의원회관에서 서·강의원을 만나 밀담을 나눈 점이나 당무회의에 참석한 정발협 소속 김정수 김운환 의원이 침묵을 지킨점 등은 범민주계가 경선일정이나 대표직 사퇴 문제와 관련,사전에 청와대나 이대표쪽과 모종의 절충점을 마련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 일으켰다.
  • 이­반이진영 득실/이 대표측­“정치력 검증됐다” 상승무드

    ◎반이진영­숫적 우위불구 완패에 충격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와 반이회창진영간에 격론이 예상됐던 당헌·당규개정안 처리문제는 너무도 싱겁게 끝나버렸다.결과는 이대표의 「심판전원일치 판정승」.결국 이번 사안은 이대표에게 향후 행보에 자신감을 심어준 반면 반이전선에게는 전열 재정비의 숙제를 안긴 것으로 분석된다. 이대표측은 『이대표가 정치력을 검증받았다』며 매우 만족해하는 분위기다.정치력의 대표적 사례로는 전날 이대표가 40여명의 당무위원들과 일일이 통화,협조를 당부한 것을 꼽는다. 현안인 전당대회 날짜와 대표직 사퇴문제도 이런 자신감에서 접근하겠다는 복안이다.전대시기는 반이전선과의 비공식 접촉결과에 따라 7월하순으로 10여일 늦추되,대표직 사퇴는 당초 계획대로 후보등록 직전이나 직후 결행하는 방안을 그대로 밀고 나갈 생각이다.결코 반이전선에 떠밀려 대표직을 내놓지 않겠다는 다짐도 변함이 없다.일각에서는 이번 상승무드를 대세론과 접합시켜 「일시 직무정지」로 밀어부치자는 강경 주장을 제기한다. 그러나반이전선은 다소 낙담해하는 표정들이다.「이대표 흔들기」가 시작단계에서 예봉이 꺾인 것을 안타까워한다.당지도부의 방침대로 개정안이 분리처리된 직후 6용 대리인들이 만나 『이대표가 (전대시기와 대표직사퇴문제에 대한) 충분한 논의를 약속한 것은 상당한 진전』이라고 애써 자위한 것도 이런 분위기와 맥이 닿아 있다.그러나 반이전선의 숫적 우위에도 불구,서훈 의원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반대의견을 제시하지 않은 현실에 충격을 받은 것만은 분명하다.더욱이 김덕룡 의원이 아무런 언급없이 대전행사를 이유로 서둘러 자리를 뜬 것도 결속력에서 문제를 드러낸 반이전선의 태생적 한계를 말해준다.때문에 반이진영은 체계적인 전선구축을 위해 대리인들의 실무협의회 구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이대표의 대표직 사퇴만은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 「5인회동」 합종연횡까지 갈까

    ◎“이 대표 사퇴” 타깃… 사안마다 회동 움직임/속셈 서로달라 후보간 연대 아직 미지수 신한국당안에 「반이회창 연합전선」을 구축한 이홍구·이한동·박찬종 고문과 김덕룡 의원,이인제 경기지사 등 「5용」의 향후 행보는 갈수록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이들의 전격회동은 엄밀히 보면 위기의식의 발로인 탓이다.당내 경선규정이 이대표의 대세론을 뒷받침하는 상황으로 흐르기 시작한데다 청와대 주례보고등을 통해 「분당행동 자제」「당의 중심론」으로 자기들의 입지를 옭죄고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따라서 이들 「5용」이 경선후보 문제,이른바 합종연횡으로 까지 논의를 발전시키건,그렇지못하건 간에 당분간 일정한 세를 형성하며 굴러갈 공산이 크다.각 진영도 이대표와 한판승부의 막이 올랐다는 시각이다.이들은 승부수로 이대표의 대표직 고수여부를 삼은 것 같다.이날 당의 경선규정 설명회에 앞서 전날 모임을 가졌던5룡과 최병렬후보등 6명의 대리인이 모 호텔에서 긴급회동을 갖고 미리 의견을 조율한 것도 이를 뒷받침하는 대목이다.이렇게 볼때 이들 「반이진영」의 세력화는 이대표진영의 생각처럼 찻잔 속의 태풍으로 끝날것 같지는 않다.사안마다 꾸준히 연대를 모색할 움직임인데다,민주계 모임인 「정치발전협의회」의 「반이정서」와도 그 맥이 닿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의 움직임이 의도대로,나아가 경선에서 후보간 연대로 확대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일단 이대표의 독주를 견제하자는데는 이해가 일치했지만,「반이」의 강도가 제각각일 뿐더러 경선시기·대표직 고수에 관한 청와대 참모들의 생각도 여전히 이대표쪽에 가깝기 때문이다. 하지만 5룡의 경선 및 당내 입지가 서로 비슷하다는 점에서 연대가능성은 상존해있고,파괴력 또한 갖고 있다고 봐야한다.
  • 이수성 고문·정발협 전략 뭘까

    ◎이 고문­「5인회동」 당분간 불참… 신선도 유지/정발협­일단 판세 지켜보며 결정적 역할 모색 18일 국회에서 가진 이홍구 고문 등 신한국당 대선주자 5인의 모임에 김윤환,이수성 고문,최병렬 의원(서울 서초갑) 등은 자리를 함께 하지 않았다.이고문은 개인적 일정으로 불참했고,김고문과 최의원에게는 모임 준비 인사들이 아예 연락을 하지 않았다.비주류의 「반이회창 전선」이란 회동의 성격상 김고문은 이대표계로 보고 아예 회동에서 배제했기 때문이다.김고문측은 『큰 흐름이 잡혀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대세를 거스르는 것은 무리』라고 모임전에 반이전선에 참여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5인회의는 반이전선의 세 확대를 위해 이수성 고문의 참여를 내심 기대하는 눈치다.그러나 이고문측은 쉽게 비주류 주자모임 참여를 결정할 것 같지 않다.경선시기나 대표직사퇴 문제에 유연한 태도를 보여온 이고문으로선 경선출마를 선언하더라도 당의 내홍으로 비쳐지는 주자모임에는 당분간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특히 다른 주자들과 달리 신선도를유지해온 차별화전략에도 맞지 않다고 본듯 하다. 최의원은 19일 열린 당헌당규개정을 위한 경선후보 관계자설명회에 측근을 참여시킴으로써 경선출마 의사를 간접적으로 표현했다.최의원은 이날 설명회에 앞서 열린 5인의 대리인 모임에도 측근을 보내 8월말 9월초 전대 및 경선 60일전 대표직 사퇴 등을 합의했다. 반이회창 정서를 저변으로 깔고 있는 민주계의 「정치발전협의회」는 비주류 주자회의의 움직임을 관망하고 있는 상태이다.정발협은 이대표의 거듭된 분파행위 경고가 잇따른 상황에서 일단 이대표측과 「휴전」관계를 유지해 왔으나 비주류 주자회의가 점차 세를 넓혀가면 어떤 형태로든 양대전선의 중심축에 설 것으로 관측된다.
  • 대선자금 입장표명 수위 고심/김현철 구속­여 시국 수습안

    ◎“초과지출 시인 국민이해 구하자” 대세/수사불능 사유 표명·제도개선책 제시 김현철씨 구속이후 김영삼 대통령의 대국민 입장표명을 놓고 여권이 고심하고 있다.핵심은 92년 대선자금.이를 어떻게 거론하느냐에 따라 정국이 수습되느냐,다시 한치앞을 못보는 안개국면으로 들어가느냐를 결정하는 탓이다. 청와대측은 당초 대선자금에 대해 「포괄적 언급」으로 국민의 이해를 구하는 방안을 모색해왔다.그러나 국민여론을 감안,그 이상을 얘기해야한다는 부담을 느끼고있다.김대통령은 자신도 모르는 대선자금 규모를 밝히라는 야권의 정치공세에 불쾌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21일 고위 당정연석회의를 소집,그 자리에서 김대통령의 대국민 입장발표가 이뤄지리라는 잠정일정이 변할수도 있다고 청와대관계자들은 전했다.한 고위관계자는 『공보수석실에서 취합한 입장발표문 초안이 19일 만들어져 김대통령에게 보고될 예정』이라면서 『그때 김대통령은 21일 입장발표를 할지,한다면 대선자금은 어느 선에서 언급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보좌진들 사이에서는 『대선자금 초과지출을 시인하고 국민에게 사과하자』 『대선자금 수사를 못하는 이유를 밝히고 그에 따른 책임이 있다면 질 뜻을 밝히자』는 등 여러 방안이 아이디어 차원에서 거론되고 있다. 최종결정은 김대통령이 내리겠지만 결국 여야를 막론,막대한 선거자금이 들수 밖에 없는 사정을 설명하면서 앞으로 이를 막기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선에서 국민들의 이해를 구하는 수 밖에 없다는게 대세다.신한국당에서 대선자금 규모를 각론적으로 보충설명하고,미래지향적 제도개선책을 잇따라 내놓도록 하는 것도 검토중이다.
  • 전대 하루전 국민회의/심야 호텔돌며 막바지 득표전

    드디어 「결전의 날」이 왔다.국민회의 5·19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18일 주류­비주류측은 막판 총력전에 사활을 걸었다.이날 내내 주류측의 「대세 굳히기」에 맞서 비주류의 「뒤집기 전략」이 불꽃튀게 전개됐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심야 호텔 득표전.전당대회 전야제가 취소됨에 따라 양측의 후보들은 서울 14개 호텔로 분산 투숙된 2천6백여명의 대의원(서울제의)들을 상대로 「마지막 한표」를 호소. 김대중 총재는 하오 6시부터 여의도 맨하탄호텔과 여의도 관광호텔,강남 팔레스,교육문화회관 등 4개 숙소를 밤늦게까지 순방하며 「세몰이」를 시도.김총재은 『마지막 기회를 압도적인 지지로 밀어달라』며 이변방지에 골몰. 이에 정대철 부총재(대선후보)와 김상현 의장(총재후보)은 19일 새벽까지 숙소를 돌며 「부동층 흡수」에 안간힘.이들은 『DJP 단일화로 어떻게 정권교체가 가능하느냐』며 DJ회의론으로 「대의원 흔들기」에 총력전. 판세분석을 놓고 DJ측은 『후보경선은 8대2,총재경선은 7대3선에서 결판날 것』이라며 장담.비주류측은 『총재경선의 경우 당일 현장분위기에 따라 막판 역전도 가능하다』며 박빙의 승부임을 거듭 강조. ◎전대 어떻게 치러지나/11시간 매머드쇼… 하오5시 투표결과 발표 19일 열리는 국민회의 전당대회는 상오 8시 대의원 입장을 시작으로 하오 7시 폐회선언까지 장장 11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잠실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치뤄지는 이번 대회는 대의원 4천368명과 참관당원 5천여명,초청인사 등 1만여명이 참석해 수권의지를 과시하는 「한마당 잔치」로 이어질 전망이다. 8억원의 전체 예산이 투입된 가운데 대형 영상시설을 입체화한 중앙무대가 시선을 집중토록 설계했다.300인치 대형 빔프로젝터(전자스크린)를 설치,후보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중계한다.무엇보다 경기장 가운데 청와대를 연상시키는 2층의 한옥기와를 설치,「집권의지」를 상징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하오 5시로 예정된 투표결과 발표.발표즉시 축포와 5색종이가 휘날리는 가운데 승자와 패자가 동시에 등단,단합을 과시하게 된다.물론 과거 전례에 비춰 패자측의 강력한 반발로 소란의 소용돌이도 배제할 수 없다.
  • 이 대표 “반이공세 정면돌파”

    ◎방송토론·예비주자회담·특보단 해체요구 일축/대세 굳히기 분주… 방중·강택민 주석과 면담 추진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위원이 당내 역기류에는 아랑곳않고 제갈길을 가고 있다.「반이대표」 연합공세에 「무대응」으로 일관,다른 주자들과 차별화를 꾀하는 동시에 대세몰이를 위해 잇따라 강수를 두고 있다. 이대표는 이날 박찬종 이홍구 이한동 상임고문과 김덕룡 의원,이인제 경기지사 등 「반이회창」 진영 5명의 대선예비주자 회담 제의를 『참석대상과 의제가 불명확하고 시기가 부적절하다』는 이유로 일축했다.대신 오는 19일 대선주자 진영의 관계자들을 당으로 초청해 당헌·당규개정작업에 대한 설명회를 갖기로 했다.이대표는 모 방송사 주최의 후보간 토론회도 『여야후보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적절치않다』는 이유를 들어 정중히 사양했다.당내 다른 대선주자들의 무차별 공략 움직임에 굳이 말려들 필요가 없다는 속내다. 동시에 이대표는 대표로서의 「프리미엄」을 최대한 활용,일찌감치 대세를 굳히려는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다른 주자들의 반발과 해체 요구 속에서도 대표특보단은 19일 만찬을 겸한 1차회의를 갖는다.16일에는 천안 중앙연수원에서 서울지역 9개 지구당 간부 800여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다른 주자들로부터 『대의원 표를 의식한 행보』라는 지적을 받았다. 이대표는 특히 중국 공산당 공식 초청으로 오는 25일부터 3박4일 동안 중국을 방문키로 하고 강택민 국가주석과의 면담을 적극 추진중이다.우리나라 현직 정치인으로서 강주석을 만난 인사는 김영삼 대통령 뿐이기 때문에 이대표측에서는 위상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 정발협 진로 “가닥잡기”/민주계 중진14인 합의 배경

    ◎“특정주자 배제”로 운신의폭 크게 넓혀/불공정 경선·분파행동 비판에도 쐐기 신한국당내 민주계의원들의 최대 모임인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가 향후 진로에 대한 가닥을 잡았다.김수한 국회의장과 서석재·김정수·서청원·김운환 의원 등 민주계 중진 14명이 15일 긴급 조찬회동을 통해 합의점을 도출한 것이다. 합의내용의 핵심은 정발협에 대선주자를 배제한다는 원칙이다.김정수의원은 『정발협의 순수성을 유지하기 위해 대선주자가 모임 안에 있는 것도,모임에 들어있는 것도 반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다시말해 이는 민주계 예비주자인 김덕룡 의원과 이인제 경지지사의 배제를 의미한다. 정발협은 김명윤·서석재 의원을 통해 금명간 이러한 결정사항을 전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결정으로 정발협의 향후 운신의 폭이 크게 넓어졌다고 할 수 있다.특정주자를 배제함으로써 문호를 개방,스스로의 입지를 확보했고,따라서 민주계가 아닌 다른 후보들의 접근이 보다 가속화될 전망이다.불공정 경선 주장이나 분파행동이라는 비판도수그러들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자칫 단합을 모색하려던 정발협의 목적이 암초에 부딪힐 지도 모른다.김덕룡 의원측은 『이미 정발협에 적극 참여하고 있고,세확산을 위해 서명까지 받고 있는 마당에 말도 안된다』고 강하게 반발했다.김의원측은 정발협의 대세가 김의원으로 쏠릴 것을 우려한 타 계파의 견제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 이회창 대표/반이진영에 강경 대응

    ◎사퇴거론에 쐐기… 분파행동 거듭 경고/“특보단은 당공식기구” 일부반발 일축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위원이 12일 「반이대표」 진영에 밀리지 않기 위해 승부수를 던졌다.이대표는 12일 논란을 빚어온 경선참여전 대표직 사퇴 문제와 관련,당 공식 회의체인 확대당직자회의를 통해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대표직 사퇴를 거론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지 않다』고 쐐기를 박았다.아울러 당내 분파행동을 거듭 강력 경고했다.대표직 사퇴를 요구하는 반이대표측 주장에 초강수로 맞선 셈이다. 그동안 이대표 진영내에서는 「대표직 유지냐 사퇴냐」를 둘러싸고 의견이 반반으로 갈라져 있었다.지난 9일 「시민대토론회」에서 이대표와 물밑 연대를 맺고 있는 김윤환 상임고문이 「경선전 대표직 사퇴」를 시사한 대목도 그 연장선상에서 이해됐다.그러나 이날 이대표가 『경선전 대표직 사퇴는 과거에도 없었고 어느 나라에도 예가 없다』며 쐐기를 박음으로써 상황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양상이다. 특히 당내 「반이대표」 진영에서는 취임 2개월을 하루 앞둔이날 이대표가 분야별 12명으로 구성된 특보단을 임명한데 대해 『대표직을 이용한 경선운동』이라며 강력 반발했다.물론 이대표측은 『경선주자가 아닌 당대표를 보좌하는 당 공식 기구로 이미 전임 대표시절 도입된 제도』라며 일축했다. 이대표가 강경노선을 택한 것은 대표직 사퇴 문제가 「이회창 흔들기」 차원에서 논의되고 있는 마당에 『지금 밀리면 대세론도 끝장』이라는 위기의식 때문으로 해석된다.그러나 이대표가 경선후보 등록기간을 전후해 적극적인 「용퇴」의 모양새로 대표직을 물러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선대세확보 후자진 사퇴」로 실리와 명분을 모두 얻는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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