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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상 “‘대세’ 子앤톤 아이돌 데뷔 반대”…결국 설득당한 이유

    윤상 “‘대세’ 子앤톤 아이돌 데뷔 반대”…결국 설득당한 이유

    가수 겸 작곡가 윤상이 아들인 신인 그룹 ‘라이즈’ 앤톤(윤찬영)이 데뷔하는 것을 반대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윤상이 출연했다. 이날 윤상은 “처음에는 아들이 연예계 데뷔하는 것을 반대했다고 한다”는 물음에 “아들이 5세 때부터 수영했다. 12세에 주니어 챔피언십에서 뉴저지 1등을 했다”며 “당연히 수영해서 학교에 진학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코로나19로 수영장이 폐쇄되면서 ‘수영을 그만하고 음악을 하고 싶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애가 일단 한국에 오겠다고 그래서 나랑 같이 1년 살면서 작곡을 독학하며 나를 설득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구라는 “윤상씨가 그 당시에 스트레스를 굉장히 많이 받았다. 사실 연예계라는 것이 너무 힘드니까”라며 당시 갈등 상황을 언급했다.윤상은 앤톤이 데뷔하고 인기를 얻자 ‘국민 시아버지’라는 별명을 얻었다. 윤상은 아들의 인기에 흡족해하면서도 “아직은 파트가 아주 적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한편 앤톤이 속한 라이즈는 지난달 4일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하태경發 중진 험지차출 ‘태풍’ 될까 ‘미풍’ 그칠까

    하태경發 중진 험지차출 ‘태풍’ 될까 ‘미풍’ 그칠까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부산해운대갑·3선)이 서울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이런 선택이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의 험지 출마에 신호탄으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지도부는 “우리 당의 혁신 의지를 보여준 좋은 사례”(지난 8일 윤재옥 원내대표), “제2, 제3의 하태경이 나와야 한다”(9일 라디오에서 장예찬 최고위원)며 압박에 나섰지만 험지 출마라는 이른바 ‘아름다운 양보’에 선뜻 동의할 중진이 얼마나 뒤따를지는 미지수다.현재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 부산·경남(PK) 지역에서 국민의힘 소속 3선 이상 의원은 모두 16명이다. 부산은 하 의원의 지역구 이탈로 다른 중진들이 짐을 덜었단 해석이 나오지만 타 지역구 중진들에게는 역으로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 경남에는 박대출, 윤영석, 김태호 의원이 있고 대구에는 김상훈, 윤재옥, 주호영(5선) 의원 등이 포진하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이들을 포함해 지도부 핵심 인사와 강남의 3선 이상 의원들을 향한 ‘수도권 차출론’이 재점화할지 관심이다. 하 의원의 경우 당내 주류 인사가 아닌 만큼 서울 출마로 정치적 활로를 모색했다는 해석도 있지만, 수도권 위기론이 대세인 상황에서 중진의 험지 차출에 대한 첫발을 끊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잖다는 것이다. 다만, 당내에서는 중진을 무작정 험지로 밀어 넣는 게 능사가 아니라는 주장도 나온다. 3선 이상임에도 험지에 도전할만한 지명도가 없는 경우도 있는 데다 지난 총선에서 중진들의 수도권 차출 결과가 신통치 못했던 탓도 있다. 실제 국민의힘은 21대 총선에서 중진의 험지 차출을 밀어붙였으나 사실상 실패했다. 서울 서초갑을 떠나 동대문을에 출마한 이혜훈,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을 떠나 서울 중랑을에 도전한 김재원 전 의원 등이 대표적이다. 당내 험지 출마 요구에 반발하다 공천에서 탈락한 홍준표 대구시장, 권성동·김태호 의원 등은 무소속 출마를 택했다. 이에 국민의힘 소속인 한 중진 의원은 “(중진 험지 차출이) 전체 선거에 정말 도움이 되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했다. 하 의원의 퇴장으로 무주공산이 된 해운대구갑엔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을 내세운 측근들과 정치 신인이 대거 몰릴 가능성이 언급된다. 해운대갑은 보수 성향이 강한 곳으로 국민의힘에서 공천권만 쥐면 사실상 당선이 유력한 곳으로 분류된다. 9일 정치권에선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 주진우 대통령실 법무 비서관, 석동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등의 출마 가능성이 나왔다. 아울러 2021년 부산시장 보궐선거 나섰던 전서하 부산시 투자유치협력관, 윤 대통령 인수위원 지낸 박원석 코레일 유통 이사 등의 도전도 점쳐진다.
  • 中 선거개입 경계하는 대만…中 공산당 지시 받은 친중 인사 기소 [대만은 지금]

    中 선거개입 경계하는 대만…中 공산당 지시 받은 친중 인사 기소 [대만은 지금]

    대만 총통 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만이 중국의 선거 개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양새다. 차이밍옌 국가안전국장은 4일 대만 입법원에서 열린 국가정보업부보고에 출석해 중국 공산당이 대만 업체와 여론조사를 진행하는 등 대만 총통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국 공산당의 다원화된 선거개입 수법에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이밍옌 국장은 이번 총통 선거에서 외세의 개입 여부가 국가안전보장국의 최대의 관심사이며 중국 공산당이 선거 기간 중 정치적 이슈를 조작해 대만 유권자들에 인지작전을 펼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차이밍옌 국장은 이어 대만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중국의 인지 작전에는 군사적 협박, 경제적 압박 등이 포함된다면서 특별히 주의를 기울이는 것은 대만에서 설문 조사를 실시하는 업체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러한 업체가 중국 공산당과 여론조사를 진행해 발표하는 결과가 대만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상당히 다원화된 중국 공산당의 선거개입 수법에 국가안전국은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3일 전 국민당 중앙위원 린더왕 대만인민공산당 주석 등 친중 인사 3명이 중국 공산당의 지시를 받고 선거 출마, 공산당 체제 선전 등 침투 공작을 벌여 반침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반침투법은 외국 적대세력의 침입과 간섭을 방지하고 국가안전과 사회안정을 보장하며 중화민국의 주권과 자유민주적 헌법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제정돼 2020년 1월에 시행됐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린더왕은 중국 대만판공실 정당국 후춘광 부처장 등에게 통일 전선 및 중공 이념 선전 활동에 대해 성과 보고를 했고, 2018년 중국 윈난성 대만판공실 장차오더 주임의 지시로 린더왕은 타이난시의원 선거에 출마했다. 또 지난해 린더왕은 정젠신 대만인민공산당 부주석에게 미화 1만 달러를 지원해 타이베이 시의회에 출마하라고 지시했고, 선전 및 선거 사용 목적으로 중국 푸젠성 대만판공실이 무료로 제공한 중국산 코로나19 검사키트를 불법으로 수입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월에도 중국 공산당이 대만 선거 및 반미 시위를 위해 대만내 친중 통일지지 소수 정당에 자금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관련자 3명이 기소된 바 있다. 중국 대만판공실은 대만 민진당 정부를 향해 통렬한 비난을 쏟았다. 주펑롄 대만판공실 대변인은 “민진당이 선거 때마다 비방과 모함, 협박 전술을 사용하고 있다”며 “(민진당의) 비열한 행위는 양안 동포들에게 강력히 규탄되고 단호히 반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대만해협의 평화를 수호하고 양안 평화통일을 주장하는 인사들에게 반침투법을 들이대 기소하는 사악한 의도는 (민진당이) 양안의 대립을 고조시켜 부당한 선거 이익을 취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 첫 내한인데 1분만에 ‘전석매진’ 日밴드…누구길래

    첫 내한인데 1분만에 ‘전석매진’ 日밴드…누구길래

    일본 대세 밴드 요아소비(YOASOBI)의 첫 단독 내한 콘서트가 전석 매진됐다. 요아소비는 오는 12월 16일 오후 6시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YOASOBI ASIA TOUR 2023 - 2024 LIVE IN SEOUL’(요아소비 아시아 투어 2023 - 2024 라이브 인 서울)을 개최한다. 지난 4일 오후 멜론티켓을 통해 오픈된 요아소비의 콘서트는 첫 내한임에도 오픈 1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번 콘서트는 아시아 투어의 시작이자 첫 내한이다. J팝 열풍을 비롯해 일본 TV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신드롬을 일으키며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는 요아소비는 관객들을 위한 특별한 시간을 선물할 예정이다. 콘서트에 앞서 요아소비는 국내 음악 방송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해 ‘아이돌’ 무대를 선보였을 뿐만 아니라, 침착맨 유튜브 채널 초대석에도 함께하며 팬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갔다. 아야세(Ayase), 이쿠라(ikura)로 구성된 혼성 밴드 요아소비는 현재 일본 음악 시장에서 가장 큰 관심을 독차지하며 활약하고 있다. 데뷔곡 ‘밤을 달리다’로 일본 아티스트 최초 ‘빌리언 히트’를 기록한 것은 물론, ‘아이돌’을 통해 빌보드, 스포티파이, 애플 뮤직, 아이튠즈, 아마존 뮤직 등 전 세계 주요 음원 차트를 석권하는 등 연일 새로운 커리어를 쌓아나가는 중이다.
  • 美하원의장 사상 첫 해임…공화 강경파 주도에 민주 찬성 당론

    美하원의장 사상 첫 해임…공화 강경파 주도에 민주 찬성 당론

    미국 하원이 3일(현지시간) 공화당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에 대한 해임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셧다운’(연방정부 기능 마비) 사태를 극적으로 피했지만 이 과정에 드러난 매카시 의장의 지도력 부재에 여야가 한목소리를 낸 결과다. 하원은 이날 전체 회의를 열어 하원의장 해임결의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해 찬성 216표, 반대 210표로 결의안을 채택했다. 대통령과 부통령에 이어 권력서열 3위인 하원의장 해임 결의안이 통과된 것은 미국 의회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미국 하원에서 의장에 대한 해임결의안이 제출된 것은 조지프 캐넌(1910년)·존 베이너(2015년) 하원의장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베이너 전 의장의 경우 해임결의안 제출 두 달 뒤 물러나 표결까지 가지 않았다. 앞서 공화당 강경파인 맷 게이츠 하원의원이 지난달 30일 임시예산안 처리에 반발해 전날 매카시 의장에 대한 해임결의안을 제출했다. 미국 의회는 회계연도가 시작하는 10월 1일 이전 연방정부 예산안을 처리해야 하는데, 공화당 강경파가 가파른 예산 삭감 주장을 굽히지 않으며 논의가 교착 상태를 벗어나지 못해 왔다. 셧다운이 코앞까지 닥친 상황에 매카시 의장이 지난달 30일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을 제외한 45일짜리 임시 예산안 처리에 나서며 일단 셧다운 상황은 모면했다. 하지만, 같은 당 강경파 의원들이 불만을 표출하며 해임결의안을 추진해 매카시 하원의장은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불신임된 하원의장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비공개 의원 총회를 통해 해임 결의안에 대한 찬성 당론을 정하는 바람에 대세는 이미 결정된 것이나 다름없었다. 하원은 의장을 다시 선출해야 하므로 당분간 정상적으로 가동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초유의 해임 사태로 인해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은 물론, 하원 전체가 당분간 예측할 수 없는 대혼란 상태에 빠져들 것으로 보인다. 하원 운영위원장으로 매카시 의장의 측근인 공화당 톰 콜 의원은 “해임결의안에 찬성한 사람들을 포함해 누구도 다음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며 “그들은 대안도 없으며, 이는 단순히 혼란을 위한 투표일 뿐”이라고 개탄했다. 일단 하원의장이 공석이 된 만큼 후임 선출이 시급하지만, 다수당인 공화당 내 마땅한 대안이 없다는 데 대체적으로 의견이 일치하는 상황이다. CNN 방송은 “매카시 의장 본인이 재출마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다시 출마하더라도 매카시 의장이 강경파 의원들과 관계를 개선하지 않으며 의장에 다시 선출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매카시 의장은 9개월 전인 지난 1월 6일 당선될 때에도 강경파와 줄다리기 속에 15번의 투표 끝에 간신히 당선됐다. 다음달 중순이면 임시 예산 기한이 종료하는 만큼 내년 예산안 협상도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하지만, 현재로선 정상적인 협상을 기대할 수 없어 또 다른 셧다운 사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는 지적도 나온다. 공화당 강경파는 2024 회계연도 정부 지출을 2022년 수준인 1조 4700억 달러로 줄이지 않는 한 어떤 예산안 처리도 지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더욱이 이번 하원의장 해임사태로 인해 공화당에서 강경파들의 목소리가 커진 데다가, 여당인 민주당과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의 신뢰 기반도 무너짐에 따라 의회에서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 ‘대세’ 이제훈, 갑작스럽게 안타까운 소식 전했다

    ‘대세’ 이제훈, 갑작스럽게 안타까운 소식 전했다

    배우 이제훈이 허혈성 대장염으로 응급 수술을 받았다. 3일 이제훈의 소속사 컴퍼니온 측은 “이제훈이 지난 1일 밤 이제훈이 심한 복통을 느껴 병원을 찾았고 진단 결과 허혈성 대장염이었다”라고 밝혔다. 이날 새벽까지 응급 수술을 받은 이제훈은 현재 수술을 잘 마무리한 뒤 병원에서 컨디션을 회복 중이다. 애초 이제훈은 오는 4일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배우 박은빈과 공동 사회를 맡을 예정이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개막식 사회 불참을 결정했다. 이에 대해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새로운 남성 사회자를 고려하는 대신 박은빈의 단독 사회를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했다. 이는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최초로 단독 사회자이자 최초 여성 단독 사회자다. 한편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4일부터 13일까지 부산 영화의 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 블랙아웃 피한 홈쇼핑… “고액 수수료 못 버텨”

    블랙아웃 피한 홈쇼핑… “고액 수수료 못 버텨”

    방송 중단 카드를 꺼내 들며 배수의 진을 쳤던 홈쇼핑 업계가 유료방송사업자들과의 막바지 송출수수료 협상에 돌입했다. ‘블랙아웃’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면하겠지만 업계에서는 더이상 높은 수수료를 감당할 수 없다는 아우성이 나온다. 27일 롯데홈쇼핑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10월 1일 중단 예정이었던 딜라이브 강남 케이블TV 방송 송출은 양사 합의로 계속됨을 알려 드린다”고 밝혔다. 롯데홈쇼핑과 딜라이브 강남이 수수료 인하에 극적 합의하면서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 현재 CJ온스타일과 LG헬로비전, 현대홈쇼핑과 KT스카이라이프도 다음달 방송 중단 가능성을 두고 협상 중이다. 이날 합의 결과가 회사 간 개별 협상인 만큼 영향은 제한적이겠지만 수수료율 대폭 인상을 저지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올해 유난히 수수료율 협상이 난항을 겪은 이유는 홈쇼핑 업계의 실적이 감소세를 그리는 반면 케이블TV, IPTV 등 유료방송사업자에게 지급하는 ‘자릿세’ 개념의 송출수수료는 껑충 뛰었기 때문이다. TV 시청 인구가 감소하고 모바일 쇼핑이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올해 상반기 주요 홈쇼핑 4개사(GS·CJ·롯데·현대)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40%가량 감소한 1269억원에 그쳤다. 한국TV홈쇼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홈쇼핑 7개사의 방송매출액 대비 송출수수료 비율은 65.7%를 기록했고, 송출수수료는 연평균 8%씩 증가했다. 김용희 전 동국대 교수(오픈루트 연구위원)가 지난 7월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실에서 주최한 홈쇼핑 업계 간담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홈쇼핑 업계가 낸 송출수수료는 지난해 2조 4101억원으로, 홈쇼핑사의 전체 매출 대비 송출수수료 비중(33.2%)은 2017년(25.4%)부터 해마다 꾸준히 올랐다. 이에 방송 시간의 절반 이상을 중소기업 제품으로 채우는 홈쇼핑의 중소기업 판로 역할도 퇴색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홈쇼핑사는 높은 송출수수료를 감당하기 위해 방송 시간당 매출 목표액을 높일 수밖에 없고, 이는 마진율이 적은 중소기업의 입점 문턱을 높이는 결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한 홈쇼핑 업계 관계자는 “단시간에 높은 매출을 낼 수 있는 중소기업은 몇 군데로 한정돼 있어서 홈쇼핑사들끼리 서로 모시기 경쟁을 하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홈쇼핑 사업이 부진하다 보니 자본 시장에서는 일부 홈쇼핑 채널 매각설이 떠돌고 있다. 실제 실적 악화 탓에 몇몇 채널은 암암리에 매각을 희망하고 있지만 가뜩이나 인수합병(M&A) 시장이 경색된 상황에 선뜻 매수자가 나서지 않는다는 얘기도 나온다.
  • 북대사 “한미가 핵전쟁”에 유엔차석대사 “황당무계한 주장 그만”

    북대사 “한미가 핵전쟁”에 유엔차석대사 “황당무계한 주장 그만”

    ‘한반도의 위기는 한국과 미국 탓’이라고 주장한 유엔주재 북한 대사에 대해 우리 외교관이 “황당무계한 주장은 그만하라”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김상진 주유엔한국대표부 차석대사는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8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이 끝난 뒤 개별 발언을 신청해 앞서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차석대사는 “북한은 비논리적이고 황당무계한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면서 총회장의 유엔 회원국 외교관을 향해 질문을 던졌다. 그는 “완전히 민주화되고 경제적 번영을 누리고 있는 법치국가인 한국이 미국과 공모해 핵전쟁을 일으키려고 한다는 북한의 억지를 믿는 분들이 있나”라고 물었다. 앞서 북한의 김 대사가 “조선반도는 언제 핵전쟁이 터질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위기에 처했다”면서 한국과 미국 탓을 한 것을 반박한 것이다. 김 차석대사는 한미의 합동 군사훈련을 ‘침략훈련’이라고 규정한 북한의 주장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반론을 폈다. 그는 “한미 합동군사훈련은 오래전부터 계속되고 있는 방어 목적의 훈련”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21세기에 유일하게 핵실험을 감행한 국가이고, 올해에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실험을 하면서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반격했다. 또한 김 차석대사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북한 인권 문제 논의에 대한 북한의 반발에 대해서도 “북한 정부는 강제노동 등 인권탄압을 통해 불법적인 무기 개발 자금을 마련하고 있다. 북한의 인권 문제는 세계 평화·안보에 직결된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김 차석대사의 발언이 끝난 뒤 북한대표부 소속 김인철 서기관이 다시 발언을 신청해 기존 북한 주장을 반복했다. 김 서기관은 한미의 워싱턴선언과 미국전략핵잠수함의 부산기항을 언급한 뒤 “미국과 한국의 군사적 도발은 북한뿐 아니라 동북아시아 전체에 대한 안보 위협”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개는 짖어도 마차는 달린다’는 속담과 함께 이른바 방어 목적의 무기 개발을 계속하겠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마이크를 잡은 김 서기관은 한국과 미국을 비난한 뒤 남은 시간을 활용해 “일본의 오염수 방류는 인류에 대한 범죄”라고 발언했다.앞서 김성 북한 대사는 “적대세력의 무모한 군사적 모험과 도전이 가중될수록 국가 방위력 강화를 위한 우리의 노력도 정비례할 것”이라며 “국가의 자주권과 안전을 수호하려는 공화국의 결심은 절대불변하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반복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유엔총회에서 북한과 러시아 사이의 무기 거래 가능성을 경고한 것에 대해 “주권국들의 평등하고 호의적인 관계 발전은 미국의 식민지에 불과한 대한민국이 간섭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사는 윤 대통령의 호칭을 생략했고, 한국 정부에 대해서는 ‘괴뢰정부’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이와 함께 김 대사는 북한 인권 문제를 논의한 유엔 안보리에 대해서도 “자신들의 권능과 상관이 없는 개별 국가의 인권상황을 논의한 것은 유엔 헌장에 대한 모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대사는 일본의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 “일본이 인류 생명 안전과 해양 생태 환경에 돌이킬 수 없는 위해를 끼쳤지만 안보리는 침묵하고 있다”며 “안보리에서 미국을 비롯한 적대 세력들의 전횡을 막기 위해선 유엔 회원국 다수를 차지하는 발전도상국(글로벌 사우스)의 대표권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현동 주미대사는 워싱턴DC 한국문화원에서 진행한 정례 특파원단 간담회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협력 강화가 “가장 우려스럽다”며 “한미동맹은 우리 안보에 대한 어떠한 위협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서 지적한 대로 북한의 위협은 한반도를 넘어 인도·태평양 지역과 전 세계 평화에 대한 중대한 도전임을 상기하면서 북한의 불법 행위와 도발을 차단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연대해서 단호히 대응할 수 있도록 우방국과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대사는 핵협의그룹(NCG)을 비롯한 한미간 확장억제 관련 논의 및 한미일 3자간 안보 협력을 거론한 뒤 “북한의 위협에 맞선 동맹의 확장억제 강화 노력 또한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런 모든 노력이 더해져서 북한의 도발과 위협, 불법 행위를 효과적으로 억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사는 또 최근 잇따른 미중 고위인사간 회동에 대해 “양안 관계, 첨단 기술 대중 수출통제 등 미중간의 갈등 상황에서도 지난 5월 빈에서 설리번 보좌관과 왕이 위원간 회담이 개최된 이후에 이어져 온 미중간 고위급 교류의 일환”이라고 평가했다. 조 대사는 지난 22일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반도체법 가드레일(안전장치)에 대해 “미국에 투자하는 우리 반도체 기업들에는 그간의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중국에서 운영 중인 공장들의 정상적인 경영 활동에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서울 ‘대중교통 무제한’ 기후동행카드, 수도권 확대 본격 논의

    서울 ‘대중교통 무제한’ 기후동행카드, 수도권 확대 본격 논의

    서울시가 내년 상반기부터 시범 운영하는 월 6만 5000원짜리 대중교통 무제한 정기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와 관련, 경기도와 인천시 등 수도권으로 운영을 확대하는 논의가 시작됐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는 이날 오전 경기도청에서 3개 시도 국장급이 참여하는 기후동행카드 수도권 협의체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협의체에서는 서울시가 지난 11일 발표한 기후동행카드 사업내용을 구체적으로 공유했다. 경기도와 인천시는 이번 사업으로 발생하는 손실금 등을 예측해야하는 만큼, 수도권 대중교통 이용 데이터(DATA)를 상호 공유해 분석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서울시는 적극적으로 자료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시 관계자는 “수도권 대중교통 이용실적 자료가 워낙 방대하고 통행패턴도 다양하기 때문에 분석하는데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후 실무적으로 자료분석을 공동으로 시행하여 국장급 협의체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기후동행카드 수도권협의체를 계기로 3개 시도 간 교통 관한 현안들도 함께 논의해 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기후동행카드는 한달에 6만 5000원만 내면 교통카드 하나로 서울 시내 지하철,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이용권이다. 시는 내년 1~5월 시범운영과 보완을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시내에서 승·하차하는 지하철 1~9호선을 비롯해 경의·중앙선, 분당선, 경춘선, 우이신설선, 신림선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지만 기본요금이 상이한 신분당선은 제외한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최근 북미 출장 중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시간이 문제일 뿐 대세에 동참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충분한 협의를 거쳐 시범사업부터 함께 해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샷과 퍼트 사이 균형 찾기’ 송가은, 대보 하우스디 오픈 타이틀 방어 ‘정조준’

    ‘샷과 퍼트 사이 균형 찾기’ 송가은, 대보 하우스디 오픈 타이틀 방어 ‘정조준’

    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왕 송가은(MG새마을금고)이 한가위 연휴에 타이틀 방어 도전한다. 송가은은 추석인 29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6783야드)에서 열리는 2023 KLPGA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한다. 송가은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대세’ 박민지 등 강자들의 추격을 뿌리치고 ‘와이어 투 와이어 ’ 우승을 달성했다. 데뷔 첫 시즌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투어 첫 승을 신고하며 신인왕을 거머쥐었던 송가은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컷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이후 이번이 두 번째 타이틀 방어전이다. 해마다 1승씩 적립하며 톱10 진입도 5~6회 달성했던 송가은이었는데 올해는 톱10 네 차례에 아직 우승 소식이 없다. 정확한 쇼트 아이언과 퍼트로 정평이 난 송가은은 올해 균형을 찾는 데 애를 먹었으나 시즌 중반을 넘기며 서서히 제 궤도를 찾고 있다. 24일 막을 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는 첫날 공동 선두로 치고 나간 끝에 공동 8위에 자리했다. 하루만 빼고 사흘을 언더파 스코어를 작성하는 등 자신감도 회복했다. 지난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은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송가은의 자신감을 더욱 충만하게 한다. 물론 경쟁자 면면은 만만치 않다. 추석 연휴에 열리는 대회이지만 올해 상금 30위 이내 선수 가운데 29명이 출전한다. 지난 주말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을 제패한 상금 랭킹 3위 이다연(메디힐)만 빠졌다. 지난해 수술한 팔목을 관리하기 위해서다. 시즌 2승으로 상금 1위와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이예원(KB금융그룹)과 유일하게 시즌 3승을 거두고 있는 박지영(한국토지신탁), 2021년 이 대회 챔피언으로 늘 우승 후보인 박민지(NH투자증권), ‘가을 여왕’ 김수지(동부건설) 등이 줄줄이 출격한다. 올해 첫 승을 올리고 싶다는 송가은은 “최근 샷감이 많이 좋아져서 타수를 줄일 기회가 늘어나고 있는 반면 퍼트가 잘 안 따라주고 있다”면서 “퍼트 연습에 조금 더 신경 써서 최대한 많은 기회를 살리고 싶다”고 말했다.
  • 英 미사일 ‘스톰 섀도’의 저주?…러軍 고위 장교, 또 당했다 [핫이슈]

    英 미사일 ‘스톰 섀도’의 저주?…러軍 고위 장교, 또 당했다 [핫이슈]

    우크라이나가 2014년 러시아에 강제 병합된 크림반도를 탈환하기 위한 공습을 이어가는 가운데, 지난주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의 러시아 훅해함대 본부 공습 당시 러시아 고위급 장교가 사망한 사실을 확인했다. 로이터, AFP 등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22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은 세바스토폴 흑해함대 본부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러시아 측은 이 과정에서 군인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가 이후 실종이라고 정정했다.그러나 우크라이나군은 25일 “지난 23일 세바스토폴 공습 과정에서 러시아 흑해함대 사령관 빅토르 소콜로프(61)가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측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지난해 4월 모스크바 순양함을 침몰시킨 이후 러시아 해군에 가장 큰 피해를 입힌 공습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CNN 등 외신들은 소콜로프 제독의 사망을 직접 검증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뉴욕타임스는 “만약 우크라이나 측 주장대로 러시아 함대 사령관이 전사한 것이 사실이라면, 전쟁의 대세가 우크라이나 쪽으로 기울었음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국이 제공한 ‘스톰 섀도’의 저주가 또? 외신들은 러시아 해군 고위급 장성을 전사하게 만든 이번 공습에 영국의 스톰 섀도 미사일이 쓰였을 것으로 보고 있다. 스톰 섀도는 영국이 제공한 장거리 공대지 순항미사일이다.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 개발했으며, 서방국가가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정밀유도무기 중 사거리(250㎞이상)가 비교적 긴 미사일 중 하나로 꼽힌다.스톰 섀도는 발사 직후 적 레이더의 탐지를 피하기 위해 최대한 낮은 고도로 내려간 뒤, 적외선 탐지기로 목표물을 찾아가 타격한다. 무게는 1300㎏, 이중 탄두 무게는 450㎏, 길이는 5.1m 정도다. 스톰 섀도는 이라크전 당시 처음으로 실전 투입돼 첫 미사일이 건물 측면에 낸 구멍을 두 번째 미사일이 그대로 뚫고 지나갈 정도의 정밀한 타격 능력을 보여줬다. 스톰 섀도에 러시아군 사령관이 목숨을 잃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6월 러시아군 고위 장교 세르게이 고랴체프 소령은 자포리자 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쏜 스톰 섀도에 맞아 사망했다. 한달 여 만인 지난 7월에도 이번 전쟁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남부 전선에서 러시아군을 총괄하는 부사령관인 올레그 초코프(51) 중장이 스톰 섀도 공격으로 전사했다.러시아군 고위 장교가 우크라이나군이 쏜 스톰 섀도에 맞아 사망하는 일이 또 다시 벌어지면서, 러시아군에게 스톰 섀도는 미국이 제공한 정밀 유도 로켓인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인 하이마스(HIMARS)를 능가하는 경계의 대상이자 ‘게임체인저’가 됐다는 평가가 확고하다. 크림반도 탈환에 집중하는 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는 지난 6월 대반격을 시작하면서 2014년 당시 러시아에 빼앗겼던 크림반도를 탈환하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이에 지난 20일 크림반도 세바스토폴 인근 흑해함대 사령부를 공격했고, 21일에는 크림반도 서부의 사키 공군기지를 드론과 미사일로 공격했다. 22일 흑해함대 본부 공격 이후에도 크림반도를 노린 공습이 이어지고 있다. 군사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의 전략은 세바스토폴에 맹공격을 퍼부어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점령·유지하는데 드는 비용을 인상시키는 데 있다고 분석했다.
  • 다른 여론조사들 박빙인데 WP·ABC “트럼프, 바이든에 9%p 우세”

    다른 여론조사들 박빙인데 WP·ABC “트럼프, 바이든에 9%p 우세”

    2024년 11월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대결을 벌일 가능성이 유력한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양자 대결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크게 이기는 여론조사가 24일(현지시간) 나왔다. 비슷한 시기에 조사돼 이날 공개된 조사를 포함해 각종 여론조사의 가상대결에서 두 사람이 계속 초박빙 대결을 벌여왔다는 점에서 이번 조사가 주목된다. 미국 유력지인 워싱턴포스트(WP)와 ABC 방송이 지난 15~20일 전국의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오차범위 ±3.5%)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상 양자 대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51%, 바이든 대통령은 42%를 각각 기록했다. 같은 회사의 2월 조사보다 바이든 대통령은 2%포인트 내려가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3%포인트 올라갔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간 9%포인트 수준의 지지율 격차는 최근의 다른 여론조사에 비해 월등하게 큰 수준이다.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 46% 대 48% (폭스뉴스·9월 9~12일) △ 47% 대 46%(퀴니피액대·9월 7~11일) △ 46% 대 47%(CNN·8월 25~31일) △ 46% 대 46%(월스트리트저널·8월 24~30일) 등으로 비슷한 수준의 지지를 기록했다. NBC 방송이 지난 15~19일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오차범위 ±3.1%)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서도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각각 46%로 동률을 기록했다. WP는 “다른 여론조사와 상충하는 결과로, (기 추세에서 벗어난) 이상치(outlier)일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으며 ABC 방송은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접전을 보인다는 점에서 (결과를) 면밀하게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WP와 ABC방송의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37%에 그쳤다.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의 경제정책인 이른바 ‘바이드노믹스’를 중심으로 재선 선거 운동을 진행하고 있으나 응답자의 25%만 미국의 경제 상태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식료품 가격(8%만 긍정 평가),에너지 가격(12%) 등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국민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민주당 성향의 응답자들 가운데 62%는 바이든 대통령이 아닌 다른 사람을 후보로 내야 한다고 답했다. 공화당이 하원에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응답자의 58%는 ‘법에 따라 책임을 져야 한다’고 답했으며 32%는 ‘정적에 의한 부당한 탄압’이라는 이견을 보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법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공화당 내에서 압도적 대세론을 유지하고 있다. 공화당 성향 응답자 가운데 54%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대선 후보로 지지했으며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15%로 뒤를 이었다. 한편 제3후보를 포함한 NBC방송의 가상 대결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36%를 기록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39%)에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상 대결에서는 자유주의 후보 및 중도성향 후보가 각각 5%를, 녹색당 후보가 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직무 수행 부정평가는 56%를 기록, 임기 시작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긍정평가는 41%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80세)에 대한 유권자들의 우려(74%)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에 대한 우려(62%)보다 높게 나왔다. 이 밖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경선에서 59%의 지지를 받으면서 디샌티스 주지사(16%)를 비롯한 다른 후보를 압도했다. 지난 6월 조사(29%포인트)와 비교해 두 사람의 격차는 43%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 “세종대왕님 어디계세요?”…5만원권 발행 비중 90% 육박

    “세종대왕님 어디계세요?”…5만원권 발행 비중 90% 육박

    5만원권이 화폐 발행 잔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의금과 조의금, 명절 용돈은 물론 일상생활의 지급 용도로 사실상 5만원권이 대세로 자리 잡은 것이다. 반면 1만원권 비중은 10% 아래로 떨어졌고, 5000원권과 1000원권은 1%에도 못 미쳐 존재감 자체가 사라진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전체 화폐 발행 잔액 176조 8000억원 가운데 5만원권 지폐는 155조 7000억원에 달했다. 화폐 발행 잔액 중 88.1%가 5만원권인 셈이다. 화폐발행잔액은 한은이 시중에 공급한 화폐에서 환수한 돈을 빼고 남은 금액을 뜻한다. 5만원권 비중이 88%를 돌파한 것은 2009년 6월 발행 이후 처음이다. 첫 발행 당시 5만원권 비중은 7.7%에 그쳤지만 이후 경제 규모 확대, 물가 상승으로 고액권 수요가 늘면서 5만원권 유통은 빠르게 확산했다. 2010년 2월 5만원권 비중은 화폐 발행 잔액의 30%, 2010년 9월 40%, 2011년 8월에 50% 벽을 뚫었다. 이후 2012년 12월 60% 선에 올라섰고, 2015년 1월에는 70%를 넘었다. 2017년 11월 80%대에 올라선 5만원권의 화폐 발행 잔액 비중은 2021년 6월 85%를 넘어섰다. 반면 5만원권에 밀리며 1만원권 비중은 쪼그라들었다. 지난 8월 기준 1만원권 지폐 발행 잔액은 15조 6000억원으로 전체 화폐 발행 잔액 중 비중은 8.8%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5000원권과 1000원권 발행 잔액은 1조 4000억원과 1조 6000억원 수준으로, 전체 잔액 중 비중은 0.8%와 0.9%에 불과했다. 5만원권의 발행 잔액 비중이 90% 육박하지만 한은으로 돌아오는 비중은 절반에 그쳤다. 5만원권 발행 이후 환수율(발행액 대비 환수액)은 40~60% 수준을 유지했다가 방역이 강화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2020년 24.2%, 2021년 17.4%까지 떨어졌다. 코로나19 사태로 대면 거래가 줄어들고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비상용으로 5만원을 쌓아두는 경향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반면 1만원권 등 나머지 화폐의 환수율은 꾸준히 100% 안팎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 ‘워터밤 여신’ 권은비, 몸무게 공개… “살빠졌다”

    ‘워터밤 여신’ 권은비, 몸무게 공개… “살빠졌다”

    가수 권은비의 몸무게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장면은 지난 23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 나왔다. 이날 출연자로 권은비와 덱스가 나왔다.최근 ‘워터밤 여신’으로 불리며 대세로 자리한 권은비는 털털한 일상을 가감 없이 공개했다. 그중에서도 단연 이목을 끈 건, 체중을 재는 장면이었다. 기상 직후 권은비는 체중계로 향했고, 몸무게는 44.7㎏이었다. 권은비는 화들짝 놀라며 “살 빠진 것 같다”고 혼잣말했다. 스튜디오에 있던 송은이는 “쓰러진다”고 충고했다. 그도 그럴 것이 권은비의 키는 158cm로 알려져 있다. 방송 직후 이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했다.한편 권은비는 2018년 방송된 Mnet ‘프로듀스48’에 출연했으며 같은 해 10월 아이즈원으로 데뷔해 2021년 4월까지 활동했다. 최근 워터밤 페스티벌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며 ‘워터밤 여신’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 ‘사퇴론 일축’ 이재명, 상처 입은 리더십 재건할까[주간 여의도 Who?]

    ‘사퇴론 일축’ 이재명, 상처 입은 리더십 재건할까[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됨에 따라 이 대표가 정치 인생 최대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 이 대표는 불체포특권 포기 약속을 어긴다는 비판을 감수하면서까지 병상에서 ‘부결’을 요청한 데 이어 표결 당일에는 의원들에게 ‘통합적 당 운영’을 약속했지만 결국 비명(비이재명)계의 마음을 돌리지 못했다. 이 대표는 이르면 26일 제1야당 대표로서는 처음으로 법원의 영장 심사를 받게 되면서 구속 갈림길에 서게 됐다. 설령 구속되더라도 당 대표직에서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보이지 않는 이 대표가 어려움을 딛고 치명타를 입은 리더십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즉생’ 강조하며 당 대표로 취임했지만사법리스크에 발목…김은경 혁신위 실패 이번 체포동의안 표결은 사실상 이 대표에 대한 ‘신뢰’의 문제였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 대표는 지난해 8월 28일 77.7%라는 득표율로 당 대표에 취임하면서 “재집권을 위한 토대 구축에 실패하며 제 시대적 소명도 끝난다는 ‘사즉생’의 정신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법리스크는 끊임없이 이 대표의 발목을 잡았다. 지난 2월 첫 번째 체포동의안을 놓고 당내에서 대거 이탈표가 나오며 계파 갈등이 심해졌다. 그동안 이 대표가 내놓은 정치적 승부수가 빛을 발하지 못하면서 당내 분열도 가속화됐다. 민주당은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김남국 의원 가상자산(코인) 의혹’ 등으로 도덕성 논란에 휩싸였다. 이 같은 도덕성 논란을 극복하고자 지난 6월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출범했지만 김 위원장의 ‘노인 폄하 발언’, ‘초선 의원 비하 발언’ 등 잇단 설화를 남겼고, 혁신위의 ‘대의원제 무력화’ 등은 이 대표의 지지 기반인 ‘강성 당원’의 영향력을 늘리려한다고 의심하는 비명계 의원들의 반발에 부딪혔다. 당내 갈등이 격화됐지만, 당대표로서 이를 조율하려는 노력이 부족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비명계 의원은 22일 “이번에 친명계가 주도해 강서구청장 후보로 진교훈 전 경찰청 차장을 꽂아넣는 것을 보면서 현역 의원들의 위기감이 커졌다”라며 “친명 원외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에서 내년 총선에서 현역 의원들에 대항할 사람들을 각 지역에 후보로 내세우면 민주당이 궁극적으로 이재명의 ‘사당’(私黨)이 될 것이라는 두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이 대표가 지난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 독재의 폭주 기관차를 국회 앞에서 멈춰 세워 달라”고 부결을 호소한 것은 ‘방탄 정당 오명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비명계를 자극해 오히려 역풍을 야기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재명 체제로는 내년 총선 어렵다’ 전망李대표 “공천 공정 관리” 메시지도 허사로 비명계는 단순히 방탄 정당 역풍 우려뿐 아니라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재명 체제’로 승리할 수 있겠느냐는 데 근본적 의문을 제기한다. 김종민 의원은 한 방송에서 “가결을 찍겠다는 사람들의 핵심적인 이유는 이재명 대표 체제로는 총선 못 이긴다. 팬덤 정당 민주당이 총선까지 가는 것은 절대 안 된다.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당이 강성 지지층에 휘둘리고 이 대표를 위한 방탄 국회를 이어가면서 중도층으로의 외연 확장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판단도 깔려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박광온 전 원내대표와 중진 의원들은 표결 전 가결을 고심하는 의원들을 만나 ‘부결’을 설득했다고 한다. 가결표를 던지겠다고 결심한 의원들은 ‘이재명 체제’로 총선을 치르는 데 대한 우려를 표했고, 이를 상쇄할 만한 대표의 결단이 있다면 부결 동참을 고려하겠다는 취지로 답했다. 그런데 이 대표가 박 전 원내대표에게 “공천을 공정하게 관리하겠다”는 식의 답변을 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가결을 고민하는 의원들이 마치 공천을 달라고 그러는 것처럼 (답을 했다)”며 “불체포특권 포기를 약속했던 대표가 ‘약속을 지켜달라’고 했다면 오히려 의원들이 자발적으로 대표를 보호하자며 부결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李 대표 거취 논란에도 사퇴 가능성은 작아“국민을 믿고 굽힘 없이 전진하겠다” 입장지지층 “해당 행위 응징” 격앙…갈등 지속 이 대표가 구속된다면 민주당의 미래도 불투명해진다. 친명(친이재명)계 의원들은 ‘당이 이재명을 버려서 구속됐다’는 지지자들의 격렬한 반발로 분당까지 향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반면 비명계는 이 대표가 구속되면 ‘사법 리스크’를 덜어낸 민주당이 새로운 리더십을 찾아 거듭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이 대표의 거취 관련 전망도 엇갈린다. 최대 39표로 추정되는 ‘반란표’가 나오기는 했지만 압도적이라 할 정도로 가결표에 쏠린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현 체제로 총선을 치를 것이란 시각도 있지만, 이 대표 리더십이 흔들리는 만큼 결국 사퇴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민주당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당 대표였던 2015년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체제로 혁신안을 만들어서 19대 총선에서 예상을 깨고 1당이 됐던 성공 사례가 있다. 변수는 실제 구속되느냐 여부와 당내 여론이다. 이 대표가 영장실질심사가 법원에서 기각되면 반격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검찰의 정치 수사·야당 탄압이 부각되고, 이 대표는 사법 리스크를 일정 부분 해소할 수 있어서다. 반면 법원이 실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 이 대표도 거취에 대해 상당한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 계파색이 옅은 의원들이 가세해 총선 승리를 위한 대승적 퇴진론에 힘을 실으면 당 내분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결단해야 한다. 다만 이 대표가 사퇴할 가능성은 현재로선 크지 않다. 사퇴한 박광온 원내대표와 달리 현 지도부는 친명계가 대세를 이루고 수적으로 비명계가 열세다. 이 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을 믿고 굽힘 없이 정진하겠다. 이재명을 넘어 민주당과 민주주의를, 국민과 나라를 지켜달라”며 “더 개혁적인 민주당, 더 유능한 민주당, 더 민주적인 민주당이 될 수 있도록 사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낸 첫 메시지에서 사실상 당 대표직 사퇴 의사가 없음을 천명한 것이다. 친명계는 설사 이 대표가 구속되더라도 대표직을 내려놓지 않고 내년 총선을 치를 수 있다는 취지의 ‘옥중 공천설’을 띄우고 있다. 정성호 의원은 지난 21일 방송 인터뷰에서 ‘영장이 발부되면 옥중에서도 권한을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당분간은 그렇게 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런 자신감에는 민주당 내 이 대표를 대체할 구심점이 될 인물이 아직 없고 이 대표를 지지하는 당원들의 여론이 우세하다는 판단에 기인한다. 정 의원은 “지금 민주당 지지자들의 70~80%가 이 대표를 강력히 지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당 대표가 구속됐다가 사퇴한다면 그야말로 당이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진다”고 말했다. 더민주전국혁신회의 관계자는 “이번 표결에 실망한 당원들이 탈당하겠다는 주장이 빗발치고 있다”라며 “체포동의안 부결을 바란 지지층과 당원들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고 ‘해당 행위’를 한 의원들의 정치적 책임을 묻는 조치를 취해야 이번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른 비명계의 반발은 커져 이 대표의 거취를 둘러싼 계파 갈등은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 “이런 10할” 손석구, SNS에 분노성 글 왜

    “이런 10할” 손석구, SNS에 분노성 글 왜

    배우 손석구가 이염된 빨래를 보고 난감해했다. 21일 배우 손석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 이런 10할”이라고 분노성 글을 남겼다. 이와 함께 손석구가 공개한 사진에는 비슷한 색상들로 이염된 손석구의 빨래가 보였다. 손석구는 ‘빨래의 길’이라고 태그를 덧붙이며 혼자 하는 살림살이에 대한 고된 감정을 드러냈다. 한편 손석구는 지난해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와 영화 ‘범죄도시2’ 주인공으로 활약하며 단숨에 인기 대열에 올랐다. 이어 ‘카지노’ ‘D.P.2’ 연극 ‘나무 위의 군대’로 다양한 무대에 올랐고, 각종 광고 모델로 나서 ‘대세’ 배우로 사랑받고 있다. 그는 최근 소속사 샛별당엔터테인먼트와 계약 만료 후 다른 소속사로 이적하지 않고 홀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울산 반구대의 멋, 2027년 세계에 선사한다

    선사시대 문화유산인 반구천 암각화를 세계에 알릴 ‘반구대세계암각화센터’가 오는 2027년에 들어선다. 울산시는 총사업비 470억원을 들여 2025년 울주군 두동면 암각화박물관 인근에 반구대세계암각화센터를 착공해 2027년 준공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반구대세계암각화센터는 반구천 암각화의 세계 유산 등재를 대비해 문화재 보존과 활용을 위한 연구·교육·전시 관련 인프라 조성을 위해 건립된다. 울산시는 이를 통해 선사시대 문화유산인 반구천 암각화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세계문화 유산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반구대세계암각화센터는 선사시대 문화유산의 중장기적 보존과 콘텐츠 개발·활용 등을 통해 세계 유산의 국제적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해 9월 ‘반구대세계암각화센터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발주, 이달 완료할 예정이다. 이 용역에는 반구대세계암각화센터 건립 타당성과 센터의 기능·역할, 위치·규모, 문화·경제적 효과 분석 등 기본계획이 담긴다. 시는 이달 중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간다. 시 관계자는 “반구대세계암각화센터는 세계적 유산인 반구대 암각화의 가치를 더 높이고 세계에 알리기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암각화를 아우르는 ‘반구천의 암각화’는 지난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 대상’으로 선정되며 사실상 국내 절차가 마무리됐다.
  • 서수상 제자리 찾아준 한 컷… 시린 역사 품은 유리건판의 미학

    서수상 제자리 찾아준 한 컷… 시린 역사 품은 유리건판의 미학

    지난달 29일 경복궁에선 100여년 만에 본가로 돌아온 광화문 월대 서수상(상서로운 동물상) 2점이 취재진에 공개됐다. 광화문 월대 어도(임금이 다니는 길)의 가장 앞부분을 장식하던 서수상은 그간 경기 용인시 호암미술관에 있었는데 한 시민이 문화재청에 제보하고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의 유족 측이 기증하기로 결정하면서 귀환하게 됐다. 다음달 공개될 서수상이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던 데는 유리건판 사진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 그간 역사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겐 호암미술관 서수상이 원본이라는 소문이 퍼져 있었는데 그 근거 자료가 바로 일제가 남긴 유리건판 사진이었다. 사진의 가치를 이야기할 때 ‘기록은 기억보다 강하다’,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는 표현을 쓰는데 이번에 제대로 그 가치가 발휘된 셈이다. 디지털 사진이 대세이고 필름 사진이 감성 소품으로 과거의 명맥을 잇고 있지만 그 이전에는 유리건판이 있었다. 유리건판은 1871년 영국인 리처드 리치 매덕스(1816~1902)가 발명한 것으로 20세기 초반 사진을 찍을 때 많이 사용됐다. 필름에 찍힌 장면이 유리판에 찍혔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유리건판은 1909년부터 1945년까지 일제의 이름 없는 사진사들이 남긴 유물이다. 찍는 비용이 만만치 않아 대개는 조선총독부의 지시로 찍었다. 조선총독부박물관이 소장하던 것을 광복 후 국립중앙박물관이 일괄 접수해 지금은 3만 8170건이 전용 수장고에서 지진에 깨질 위험을 대비해 모빌렉에 보관되고 있다. 유리건판 사진은 양면성을 지닌다. 광화문 월대 서수상을 찾게 한 사진처럼 근대와 현대 사이 단절된 우리 역사를 복원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쓰인다. 국립중앙박물관 ‘영원한 여정, 특별한 동행’ 전시를 준비한 이상미 학예연구사는 “유리건판 사진을 토대로 흩어진 상태의 토우 장식과 토기를 하나씩 맞춰 1926년 경주 황남동에서 출토된 토우 장식 토기 97점을 복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편으로 식민 지배를 위한 기초조사 자료였다는 점을 놓쳐선 안 된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유리건판을 보존·관리하는 김영민 학예연구관은 “유리건판은 아무나 못 찍는 사진이었다. 일제의 의도, 시선을 의식하고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미를 떠나 유리건판 사진은 사진 그 자체의 미학이 도드라진다는 점도 흥미롭다. 어떤 사진들은 작가가 예술혼을 불태워 찍었다는 게 느껴질 정도로 구도가 탁월하다. 광화문 월대 사진만 해도 사람이 없는 시간대에 좌우상하 균형을 맞춰 찍었다는 사실을 단번에 알 수 있다.유리건판의 역사는 현재진행형이다. 1987년부터 사진을 인화하기 시작했고, 1997년부터 목록집을 만들었다. 디지털 시대가 찾아오면서 2002년부터 디지털화 작업을 시작했고 2007년부터 소장품으로 변경돼 보관 방식도 바뀌었다. 기술이 좋아지면서 2019년 다시 더 좋은 화질로 올렸고 지금은 유리건판 온라인 영상 콘텐츠가 제작되고 있다.
  • ‘가짜 사나이’로 뜬 에이전트H, 덱스 매니저됐다

    ‘가짜 사나이’로 뜬 에이전트H, 덱스 매니저됐다

    구독자 83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 에이전트H(황지훈)가 덱스의 매니저로 변신했다. 에이전트H는 ‘가짜사나이’, ‘피지컬100’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시점’ 말미에는 다음 주 방송 예고편이 담겼다. 영상에는 요즘 예능 대세 중의 대세 유튜버 덱스(김진영)가 출연을 예고하며 화제가 됐다. 에이전트H는 ‘덱스 매니저’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나타나 “덱스 매니저이자 회사 대표를 맡고 있는 황지훈입니다”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덱스와 같은 UDT 출신으로 알려진 에이전트H는 현재 덱스의 소속사인 킥더허들스튜디오 운영하는 대표로 있다. 그는 ‘가짜사나이’ 교관으로 활약하며 많은 인기를 얻었다. 이날 영상에는 에이전트H가 여느 매니저처럼 덱스 스케줄을 위해 차량을 운전해 주는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 덱스는 과거 에이전트H가 “덱스야 잘 될 거다”라고 말해줬던 것을 따라하며 덱스가 유명해지기 전 어려웠던 시절을 떠올렸다.
  • 꿈의 전고체 배터리, 폼팩터 삼분지계… 누가 왕이 될 상인가[오경진기자의 전기차 오디세이]

    꿈의 전고체 배터리, 폼팩터 삼분지계… 누가 왕이 될 상인가[오경진기자의 전기차 오디세이]

    관우의 ‘청룡언월도’, 여포의 ‘방천화극’…. 영웅호걸들이 어떤 무기를 사용했는지 들여다보는 건 ‘삼국지’ 같은 작품을 읽는 또 다른 재미다. 요즘 한중일 세 나라 간 격전이 벌어지고 있는 글로벌 배터리 산업도 그렇다. 기술 고도화로 이제는 양산 싸움으로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포트폴리오 전쟁’이 개막했다. 각 사가 주력하는 배터리 제품의 형태도, 특징도 아직은 다양하다. 어느 것이 결국 시장을 접수할까.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는 이론의 여지가 없는 배터리 산업의 미래다. 17일 서울신문이 세계 배터리 시장 점유율 상위 6곳(CATL·LG에너지솔루션·파나소닉·SK온·삼성SDI·BYD)의 배터리 포트폴리오 현황을 확인한 결과 한 곳도 빠짐없이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돌입한 상태다. 전고체 배터리의 장점은 확실하다. 액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온도 변화에 취약하지만 전고체 배터리는 극한의 열과 압력에서도 정상 작동한다. 현재 리튬이온 배터리를 안정시키기 위한 기능들을 생략할 수 있게 되고, 이는 결국 전기차의 숙원인 경량화와 주행거리 상승으로 이어진다. 완성차 중에서 기술력으로는 도요타가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되며 폭스바겐과 BMW, 현대자동차 등 유수의 제조사들이 전고체 배터리 기술 확보에 나섰다.업계에서는 전고체 배터리가 양산되는 시점을 대략 2020년대 후반쯤으로 예측한다. 이 시점을 명확히 밝힌 곳으로는 삼성SDI가 있다.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를 2027년 상용화하겠다고 선언했는데, 올해 상반기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인 ‘S라인’ 구축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시생산에 나섰다. SK온은 최근 단국대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리튬이온전도도를 갖는 산화물계 고체 전해질을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밝히며 이목을 끌었다. 대략 2030년쯤이면 선두 업체 대부분은 전고체 배터리 양산에 성공했을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전고체 배터리가 나오자마자 시장의 판도를 뒤바꿀지는 미지수다. 양산형 전기차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가격이 관건인데 당장은 그만큼 낮추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전고체 전지가 진짜로 시장을 지배할 ‘게임 체인저’가 되려면 시간이 훨씬 더 필요하다는 얘기다. 국내 한 배터리사 관계자는 “그동안 리튬이온 배터리도 안정성, 경제성을 개선해 왔던 만큼 쉽게 주도권을 빼앗기진 않을 것”이라면서 “전고체 배터리는 고가의 럭셔리 전기차나 선박·항공기에 우선 쓰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SNE리서치는 2030년 전고체 배터리의 시장 침투율이 4%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전고체 배터리 논쟁은 분리막 등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망에 속한 기업들의 ‘밥그릇’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양극판과 음극판을 분리해 주는 막인 분리막은 배터리 안정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의 4대 핵심 소재로 꼽히기도 한다. 하지만 전고체 배터리에서는 사용되지 않는다. 전고체 배터리의 시장 침투율이 올라가는 것은 분리막 업체들에는 그리 달갑지 않은 상황이다. 파우치형과 각형 그리고 원통형. 배터리 천하를 ‘삼분’하는 폼팩터 주도권 역시 최근 격변하는 양상이다. 과거 파우치형에서 현재 대세는 각형으로 옮겨간 추세. 이 분위기를 최근 떠오르는 원통형이 빼앗을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업계에서 각형 배터리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대략 70%를 넘나드는 것으로 보고 있다. 파우치형 대비 각형의 최대 장점은 공정이 덜 복잡하다는 건데, 역사가 깊은 원통형은 각형보다도 양산이 더 쉬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원형의 구조 탓에 공간 효율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테슬라의 성공을 시작으로 최근 ‘비전 노이어클라세’를 공개한 BMW까지 속속 원통형을 채택하면서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원통형은 오랫동안 생산해 왔던 방식인 만큼 전통이 있는 배터리 기업이 잘 만든다는 인식이 있다. 파나소닉과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기존 원통형 강자들이 현재 ‘2170’ 배터리를 넘어 차세대 원통형으로 꼽히는 ‘4680’ 등 ‘46파이’ 배터리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닝더스다이(CATL) 등 중국 업체들도 원통형에 뛰어들면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특히 BMW 노이어클라세 차량에 탑재되는 원통형 배터리의 일부 물량을 CATL과 중국 업체인 이브이이(EVE)가 수주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불안감은 더욱 커진 모양새다. 하지만 전체 프로젝트 대비 중국이 수주한 물량은 극히 일부인 것으로 파악되며 향후 추이는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국내 투자자들에게 리튬인산철(LFP)과 니켈코발트망간(NCM)을 비롯한 삼원계라는 단어는 굉장히 민감하게 받아들여진다. LFP는 중국, 삼원계는 한국이 잘 만든다는 평가가 지배적인 가운데 최근 완성차 제조사들이 속속 LFP를 채택하고 나서는 상황이 국내 배터리 회사의 주식을 가진 이들에게는 그리 좋지 않은 소식으로 들려서다. 폭스바겐이나 현대차 등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 대중차 제조사들뿐만 아니라 최근 메르세데스벤츠, 볼보 등 프리미엄을 표방하는 제조사들도 LFP 배터리를 탑재하겠다고 나섰다.한때 LFP 배터리의 확장성에 의문을 품던 국내 3사도 달라진 분위기 속 최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술 난도를 한 수 아래로 내려다보고 개발이 본궤도에 오르면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을 거란 계산이다. 그러나 중국 업체들의 LFP 발전 속도가 예상보다 빠른 것으로 평가되면서, 추격전은 꽤 긴장감 있게 전개되고 있다. 온전히 신뢰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최근 CATL이 “충전 10분 만에 400㎞를 달릴 수 있다”고 주장하며 공개한 ‘셴싱 배터리’는 LFP 배터리의 한계가 빠르게 극복되고 있다는 대표적인 사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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