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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입생 환영회 분위기 띄우는 스타는 누구?

    신입생 환영회 분위기 띄우는 스타는 누구?

    봄내음이 향긋한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대학 새내기들이 설레는 마음으로 캠퍼스 교정을 밟았다. 이들에겐 ‘신입생 환영회’라는 화려한 신고식을 치룰 수 있는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다. 교수님과 선배를 관객으로 서툰 댄스 솜씨부터 수줍은 노래 실력을 선보이는 ‘나만의 무대’를 꾸미게 된다. 끼로 똘똘 뭉친 스타들이 귀여운 새내기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현란한 춤과 다양한 개인기, 소름 돋는 목소리로 특별한 퍼포먼스를 연출할게 확실하다. 최근 음악포털 사이트 ‘벅스’는 신입생 환영회에서 가장 분위기를 잘 띄울 것 같은 남자스타를 설문조사해 공개했다. 명예의 1위는 슈퍼주니어 김희철이다. 29.88%의 지지를 얻은 김희철은 예쁘장한 외모와는 달리 엉뚱한(?) 매력이 있다.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4차원적인 캐릭터의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했다. 탁월한 예능감 뿐만 아니다. 종영을 앞둔 SBS 주말극 ‘천만번 사랑해’에서 개구쟁이 아들 이철 역을 맡아 남다른 연기력을 보여줬다. 김희철에게 한 표를 던진 네티즌들은 “김희철은 그동안 예능에서 다재다능한 끼를 발산했다.” “춤과 노래, 연기력까지 겸비한 김희철이 행사 분위기도 잘 띄울 것 같아 선택했다.” 등 의견을 제시했다. 2위는 빅뱅의 대성이 차지했다. 대성은 SBS ‘패밀리가 떴다’에서 MC 유재석과 ‘덤앤더머’ 캐릭터로 호흡을 맞추며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특히 이색 트로트 ‘날봐 귀순’를 통해 하늘까지 튈 것 같은 재능을 보여줬다. 네티즌들은 “끼가 넘치는 대성은 선배들을 홀려 놓을 것 같다.”며 “대성이 부른 ‘날봐 귀순’ 은 오래전부터 신입생 환영회 때 단골곡으로 유명하다.” 등 호평했다. 3위는 요즘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2AM 조권이다. 일명 ‘깝권’이라고 불리는 조권은 최근 예능 섭외 1순위로 떠오른 바 있다. 조권은 현재 SBS ‘패밀 리가 떴다2’에서 재간둥이 캐릭터로 활약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주고 있다. 조권의 매력에 빠진 네티즌들은 “요즘은 깝권이 대세” “조권은 분위기가 엄한 국회에 가서도 국회의원들의 배꼽을 빠지게 할 일인자다.”라며 그를 지목한 이유를 전했다. 이밖에 KBS ‘1박2일’ 멤버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MC몽이 4위, 조권과 함께 ‘패밀 리가 떴다2’에서 환상의 호흡을 맞추고 있는 2PM의 옥택연이 5위, ‘1박2일’에서 초딩으로 불리우는 은지원이 6위를 차지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테이크아웃 TV] ‘토크 삼매경’에 빠진 방송가

    [테이크아웃 TV] ‘토크 삼매경’에 빠진 방송가

    방송에도 유행이 있다. 찢어진 청바지가 유행일 때 길거리의 젊은이들이 청바지를 찢고 다녔던 것처럼 방송 프로그램 역시 늘 트렌드에 민감하다. 요즘 방송가의 ‘유행거리’를 찾아본다면 단연 ‘토크쇼’가 눈에 띈다. 그도 그럴 것이 정통 토크에서부터 집단 토크, 혹은 이색 토크 등 ’토크쇼 춘추전국시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다양한 형태의 토크 프로그램들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이러다 보니 특히 예능 프로그램으로서의 토크쇼 경쟁은 뜨겁다 못해 치열할 정도다. 화요일 밤의 예능강자로 자리잡은 SBS ‘강심장’은 평균 시청률 18%를 기록하며 집단 토크쇼의 ‘성공상’을 보여주고 있다. “너무 산만하다” “폭로지향적이다”는 일부의 지적들을 받아오곤 있으나 시청률이 말해주듯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거친’ 강호동과 ‘부드러운’ 이승기가 조화를 이뤄 출연진들을 편하게 토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데다 고정 패널들의 맛깔스런 ‘코너’가 곁들여지면서 동시간대 시청률 경쟁에서 수위를 지켜내고 있는 듯하다. ’강심장’의 공격에 경쟁사인 KBS도 ‘이에는 이, 눈에는 눈’ 격으로 김승우 토크쇼인 ‘승승장구’를 내세워 맞불을 놓고 있다. 당초 우려도 있었지만 첫 방송에서 10%를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고, 이후 약간 주춤하기는 하나 MC인 김승우가 시청자들과 ‘번개팅’을 하는 ‘우리 지금 만나’라든지 ‘빨리 질문하기’와 같은 실험정신이 돋보인 코너가 조금씩 시청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으면서 “역시 토크가 대세구나.”라는 느낌을 심어주기에 충분하다. 집단 토크라는 점에서 ’강심장’보다 선배격인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이하 세바퀴)’의 최근 상승세도 주목할 만하다. 늦은 시간대인 밤 11시에 가까워 방영된다는 한계 속에서도 ‘세바퀴’는 꾸준히 20% 전후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주말 토크쇼의 ‘왕좌’에 앉아있다. 앞선 두 토크쇼가 비교적 젊은 패널들을 상대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데 반해 ‘세바퀴’는 중년배우에서부터 아이돌 스타, 심지어 노년층의 연예인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출연진을 스튜디오로 불러내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이같은 ‘토크쇼의 훈기’는 공중파 못지않게 케이블TV에서도 고스란히 전달되는 분위기다. 연예계의 주당으로 소문난 배우 조형기와 박준규를 앞세워 SBS E!TV 는 지난달 말 국내 최초의 음주토크쇼(?)를 표방한 ‘형님식당’을 내놓았다. 술을 마시며 취중진담을 나눈다는 게 이 토크쇼의 기본 컨셉트. 밤늦게까지 방송을 마치고 온 스타들을 손님으로 초대해 그들의 술먹는 모습을 100% 리얼하게 담아내면서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흐트러진 모습과 연예계의 뒷담화를 직접 들을 수 있다는 것을 관전 포인트로 내세웠다. ’형님식당’이 ‘남남MC’를 전면에 내세웠다면 ‘철퍼덕 하우스’와 ‘친절한 미선씨’는 ‘여여커플’을 메인MC로 포진한 케이스다. 정선희의 연예계 복귀로 일찍부터 화제를 낳은 SBS E!TV ‘이경실 정선희의 철퍼덕 하우스’는 그동안 공중파에서 쉽게 다루지 못했던 ‘과감한(?)’ 주제를 토크쇼에 담아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를 테면 ‘꽃뱀이 될 수밖에 없었던 기막힌 사연을 가진 여성들’ ‘가슴이 커서 기막힌 사연을 가진 여성들’ 등의 주제에 맞는 여성 일반인 출연자를 ‘철퍼덕 하우스’에 초대해 사연을 들어보는 식이다. 이보다 앞선 지난해 11월에는 3040 기혼 여성을 겨냥한 스토리온의 ‘친절한 미선씨’도 토크쇼의 열기에 한 몫했다. 개그우먼 이성미의 ‘미’와 단짝 박미선의 ‘선’자를 한 자씩 따서 만든 토크쇼인 ‘미선씨’는 대한민국 특별한 1%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랭킹 토크쇼를 내걸어 주부들의 관심사를 반영하고 있다. 이밖에 케이블에서는 tvN의 현장토크쇼 ‘택시’나 여성출연자에게 남자친구를 찾아주는 QTV ‘러브 택시’ 등과 같이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토크쇼들도 찾아보면 많다. 토크쇼가 지금은 대세지만 사실 대한민국 토크쇼는 1990년대가 최고의 전성기였다. 초반기에는 ‘쟈니윤 쇼’와 ‘주병진 쇼’, ‘서세원 쇼’ 등이, 그리고 90년대 후반에는 ‘김혜수 플러스 유’와 ‘이승연의 세이세이세이’, ‘이홍렬 쇼’가 토크쇼의 계보를 이어갔었다. 그리고는 한동안 토크쇼는 ‘암흑기’를 거쳤고, 이후 기존 토크에 버라이어티적인 요소가 가미된 변형된 토크 프로그램이 나오면서 또다시 ‘중흥기’를 맞고 있다. 지난 2007년 첫 전파를 탄 MBC의 ‘무릎팍도사’가 그 시발점이 된 격이다. 진화하는 토크쇼. 과연 ’포스트 토크’는 어떤 모습을 띨까. 사진=SBS, KBS, SBS E!TV, 스토리온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Seoul 요모조모 만원의 행복]영등포 디카출사코스

    [Seoul 요모조모 만원의 행복]영등포 디카출사코스

    디지털 카메라(디카)가 휴대전화만큼이나 널리 보급된 요즘, 자신의 일상을 디카에 담아 미니홈피나 블로그 등에 올리는 ‘직찍’(직접 사진을 찍는다는 뜻) 문화가 젊은이들 사이에서 대세를 형성하고 있다. 이로 인해 공원을 가도 걷기 편한 곳보다는 사진 구도가 좋은 곳을 찾고, 음식점을 찾아도 맛있는 곳보다는 깔끔하고 정돈된 곳을 선호하는 현상까지 생겼다. 사진 찍기 좋아하는 디카족들에게 영등포는 마치 ‘숨은그림찾기’를 하는 것 같은 매력을 준다. 진부하기 이를 데 없는 빌딩숲과 공단들 사이로 누구도 예상치 못한 ‘팔색조’ 같은 매력을 분출해 다양한 ‘직찍 아이템’들을 만날 수 있어서다. 영등포구가 디카족들을 위해 직접 개발한 하루짜리 출사 여행 코스를 소개한다. ●착시화로 유명한 캔버스 디자인거리 지하철 문래역 7번 출구에서 문래동 3가 쪽으로 걸음을 옮기면 빼곡하게 들어찬 철재공장 사이로 다양한 벽화와 설치물이 눈에 들어온다. 바로 우리나라 최초의 ‘스콰트’(예술가들의 자발적 문화공동체)로 불리는 문래동 예술창작단지(cafe.naver.com/theblade.cafe)다. 주말이면 이곳에 마련된 70여개 작업실에는 160여명의 젊은 예술가들이 펼치는 독특한 색감의 실험예술 현장을 찍기 위해 디카를 들고 몰려든 젊은이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때만 잘 맞추면 16㎜ 필름 영화제(매달 둘째주 일요일)나 선데이마켓(벼룩시장·매달 짝수 번째 일요일)에도 참가할 수 있어 ‘직찍’의 재미를 더한다. 문래역으로 돌아와 5번 출구 방향으로 향하면 착시화로 유명한 ‘캔버스 디자인거리’가 나온다. 착시효과를 이용, 마치 로봇 ‘태권V’가 바닥에서 뛰쳐 나오듯 입체화로 보이는 위치에 포토존이 마련돼 있다. 주변 어린이들과 주민들에게는 이미 유명 사진 촬영 코스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선유도 신혼부부들 야외촬영 인기 지하철 2호선을 타고 당산역에 내려 10분 정도를 걸으면 자연하천으로 복원된 안양천 생태공원이 펼쳐진다. 4.7㎞에 달하는 둔치에는 겨울을 이겨 낸 억새풀과 갖가지 야생화가 봄을 맞는 디카족을 반길 태세다. 안양천 제방을 따라 심어져 있는 왕벚나무 또한 흐드러지게 꽃망울을 피우며 ‘봄의 찬가’를 부를 준비에 여념이 없다. 끝으로 당산역으로 돌아와 4번 출구 방면으로 나오면 선유도공원과 만난다. 한강과 공원이 맑은 하늘과 어우러져 만들어진 이국적 경관 덕분에 영화와 드라마의 단골 촬영장소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예비 부부들이 야외 사진촬영을 위해 방문하는 곳으로 각광받는다. 출사코스 도중 출출하면 선유도공원 내 카페테리아 ‘나루’(02-2675-2112)에 들러 돈가스나 햄버거 등으로 허기를 달래면 된다. 시간을 좀 더 낼 수 있다면 여의도 MBC 사옥과 한국거래소 사이 골목에 있는 ‘이남장’(02-782-3344)에서 30년 전통의 설렁탕(8000원)을 맛볼 것을 권한다. 당산역 12번 출구에 자리잡은 당산원조곱창(02-2634-7773)의 모둠곱창(1인분 1만6000원) 또한 유명하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남아공월드컵 D-100] 北 ‘어게인 1966’

    [남아공월드컵 D-100] 北 ‘어게인 1966’

    북한이 ‘8강 신화’를 창조했던 옛 영광 재현을 노린다. 북한은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꺾고 8강에 오르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남아공월드컵에서 44년 만에 본선 무대를 밟게 된 북한은 일본에서 뛰는 정대세(26·가와사키 프론탈레) 등 해외파를 앞세워 다시 한번 기적에 도전한다. 아시아 지역 예선 2위로 본선에 오른 북한은 조 추첨행사에서 브라질·포르투갈·코트디부아르 등과 함께 ‘죽음의 조’로 불리는 G조에 포함됐다. 그러나 북한은 이탈리아·소련·칠레와 한 조에 속했던 44년 전에도 상황은 비슷했다며 각오를 단단히 하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으로는 북한이 한참 밀린다. 브라질(세계 랭킹 2위)은 월드컵 역대 최다인 5회나 우승컵을 들어 올린 유력한 우승 후보다. 포르투갈(5위)에는 ‘특급 윙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있다. 코트디부아르(22위)도 간판 공격수 디디에 드로그바(첼시)가 팀을 이끈다. 북한은 조 1위가 유력한 브라질과 6월16일 오전 3시30분 요하네스버그에서 첫 경기를 치른다. 2차전은 21일 오후 8시30분 케이프타운에서 포르투갈과 맞붙는다. 포르투갈은 1996년 8강전에서 북한에 3-5 역전패를 안긴 ‘숙적’으로 최악의 경우 조별리그 두 경기를 치르고 곧바로 탈락할 수도 있다. 하지만 북한은 국제무대에 그다지 전력이 노출되지 않은 이점을 등에 업고 조직력으로 승부하겠다는 심산이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브라질 프로팀 소로카바를 평양으로 불러들여 평가전을 가졌다. 또 남아공 프로팀, 잠비아와도 평가전을 치렀다. 이어 카타르 4개국 초청대회에서 우승한 북한은 터키 안탈리아로 넘어가 1월8일부터 지난달 11일까지 35일간 장기 전지훈련을 했다. 북한은 오는 17일 멕시코와, 5월25일에는 그리스와 평가전을 치른다. 북한 김종훈 감독은 “분명 브라질·포르투갈·코트디부아르는 쉽게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면서도 “하지만 우리에게는 투철한 정신력이 있다.”고 옛 신화 재현의 포부를 드러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밴쿠버 동계올림픽 폐막]日 “韓·中 약진 겸허하게 배워라”

    │도쿄 이종락특파원│아시아에서 스포츠 선진국을 자부하던 일본이 1일 폐막한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한국과 중국에 크게 뒤진 성적표를 받아들자, 일본내에서 “이래서는 안 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분출하고 있다.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은 금 6개, 은 6개, 동 2개로 종합 5위로 도약했고 중국은 금 5개, 은 2개, 동 4개로 7위를 차지했다. 반면 일본은 은 3개, 동 2개로 20위에 머물렀다. 마이니치신문은 1일자 사설에서 “아시아의 경쟁국인 한국과 중국의 약진이 두드러졌다.”면서 “한국과 중국이 어떻게 강해졌는가를 겸허하게 배울 필요가 있다.”고 자성을 촉구했다. 산케이신문도 사설에서 “일본이 동계스포츠에서 부진한 것은 경기침체로 기업들의 선수 육성과 지원시스템이 붕괴된 때문”이라며 한국과 중국처럼 정부 차원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사히신문 역시 한국의 경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 평생 월 100만원이 지급되고 일시금도 6000여만원을 받는 한편 재벌기업의 지원도 있지만 일본엔 불황으로 인해 이런 지원책이 없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또 쇼트트랙 자국 감독의 말을 인용해 “한국과 중국은 국가대표 선수에게 급료를 지급하고 연습장을 국가에서 마련해주고 있지만 일본은 연습 장소도 없이 이곳저곳을 전전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일본의 스포츠인들은 이런 상황에서 하토야마 유키오 정부 출범 이후 예산절감의 대세에 휩쓸려 스포츠관련 예산이 줄어들고 있는 점을 크게 우려했다. jrlee@seoul.co.kr ☞[화보] 밴쿠버 동계올림픽 선수단 ‘금의환향’ ☞밴쿠버 동계올림픽 사진 보러가기
  • [길섶에서]체중감량실/이춘규 논설위원

    화장실 호칭은 세월이 흐르며 변했다. 예전엔 뒷간, 측간, 변소라고 불렀다. 똥간이라고도 했다. 어느 순간 화장실이 대세가 됐다. 일본에서는 손을 씻는 곳이란 뜻의 ‘오테아라이’로 불린다. 최근엔 영어의 일본식 발음인 토이레가 대세다. 예술작품 같은 화장실도 늘고 있다지만 많은 화장실은 여전히 기피장소다. 1980년대 말 설악산 백담사에 갔을 때 엄청나게 깊은 해우소(解憂所)는 퍽 인상적이었다. 옆의 맑디맑은 백담사 계곡물과 절묘하게 어울렸다. 해우소는 화장실의 불교적 표현이다. 근심을 풀어주는 곳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전남 조계산 선암사 해우소는 응가를 하면 바닥에 떨어지는 데 한나절이 걸릴 정도로 깊다나…. 회사 근처 식당에 ‘체중감량실’이란 안내판이 걸려 있다. 지하철 약수역 인근 식당에는 해우소라고 적혀 있다. 화장실, WC, 변소 등에서 약간 변화를 줬다. 왠지 거부감이 덜하고 신선했다. 봄이 지척이다. 일상에 작은 변화라도 주어보자. 우리네 삶이, 세상이 달라질 것이다. 이춘규 논설위원 taein@seoul.co.kr
  • 3D안경 경쟁

    3차원 입체영상(3D) TV가 떠오르면서 3D 전용 안경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다. 안경 없는 3D TV가 나오려면 아직은 5년 정도 기다려야 한다. 28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사람은 두 눈을 통해 서로 다른 각도에서 비춰지는 이미지를 보고 뇌를 통해 두 이미지를 조합, 거리감과 입체감을 인식한다. 이처럼 3D 영상은 같은 장면을 왼쪽과 오른쪽에서 각각 촬영한 뒤 이를 양 눈에 다르게 전달하는 식으로 구현된다. 최근 대세가 되고 있는 능동형 3D TV의 ‘셔터식 3D 안경’은 좌우 렌즈에 들어오는 TV 입체신호를 번갈아 차단, 뇌가 이 이미지들을 합성해 현장에 있는 듯한 입체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수동형 3D TV에 사용되는 ‘편광형 안경’보다 입체감과 해상도가 더 뛰어나다. 대신 셔터식은 안경에 배터리를 내장함으로써 다소 무겁다는 게 단점. 가격도 10만원대 초반으로 아직 비싸다. 셔터식 안경의 단점을 얼마나 줄이느냐가 3D TV 시장의 판도를 좌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까닭이다. 이에 따라 지난 25일 세계 최초로 능동형 3D TV를 출시한 삼성전자는 셔터식 안경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삼성전자는 배터리 교체형 안경과 충전식 프리미엄 안경 두 종류를 내놨다. 특히 프리미엄 안경 무게는 기존 3D 안경의 절반도 안 되는 30g 정도인 데다 착용감도 크게 개선됐다. 이 안경은 이건희 전 회장이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가전쇼(CES)에서 기존 3D 안경의 불편함을 지적한 결과로 개발된 ‘이건희 안경’이다. 3월 능동형 3D TV를 대거 출시하는 LG전자 역시 셔터식 안경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디자인 면에서 뛰어나면서 3~4시간 이상 쓰더라도 피곤하지 않을 정도로 착용감이 우수한 제품을 개발했다.”고 귀띔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객원칼럼] 부상하는 ‘중국주의’ /장제국 동서대 부총장

    [객원칼럼] 부상하는 ‘중국주의’ /장제국 동서대 부총장

    최근 외신을 보면 중국의 부상에 관한 이야기 일색이다. 대개의 내용이 ‘굴기’하는 중국은 결국 미국과 충돌할 것이란다. 실제로 요즘 미·중 간 갈등이 빈번해지고 있다. 미국이 타이완에 64억달러 규모의 무기를 판매하기로 결정하자 중국은 맹비난을 했고, 이에 대한 반발로 지난달 초 자신들이 개발한 미사일의 시험발사를 강행했다. 반면 오바마 대통령은 중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를 백악관에서 만나 중국과 각을 세웠다. 사실 여기까지는 그간 미·중 간 종종 있어온 마찰로 보고 넘길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이러한 크고 작은 충돌이 점차 미국에 대한 체제 도전적인 모습을 띠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냉전체제의 붕괴는 공산주의와의 팽팽한 체제경쟁에서 자유민주주의의 승리를 의미했다. 프랜시스 후쿠야마는 이를 두고 ‘역사의 종말’이라고 진단한 바 있다. 그에 의하면, 세계는 이제 역사의 최종 진화단계인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달성했으니 더 이상의 역사적 진보는 없을 것이라는 견해이다. 그의 말대로 냉전 후의 세계는 미국식 자유민주주의가 지구상에 존재하는 유일한 체제인 것처럼 보였다. 그 후 미국은 이러한 체제의 세계화에 역점을 두어 왔다. 대세에 동참하지 않는 국가나 체제는 시대를 역행하는 것으로 낙인찍힐 정도였다. 북한, 이란, 이라크 등이 그런 부류에 속하고 미국의 타도 대상이 되어 있다. 그런데 중국의 괄목할 만한 부상은 이제껏 인류가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형태의 세계체제, 즉 ‘중국주의’라는 체제의 대두를 의미하고 있다. 중국은 그간 ‘도광양회’라는 장막 뒤에서 자신들만의 정치경제체제를 구축해 왔다. 경제는 자본주의적 모습을 띠었지만 정치에서는 철저히 중국적 ‘권위주의’ 체제를 유지해 왔다. 중국이 표방하는 이러한 권위주의 체제는 한국이 한때 자유민주주의 체제로 옮아가기 위해 잠시 거쳤던 과도기적 권위주의 경험과는 차원이 다른 것이다. 왜냐하면 중국 체제의 최종 목표가 결코 미국식 자유민주주의의 실현이 아니기 때문이다. ‘중국주의’의 대두는 미국적 체제의 보편화 현상에 대한 제동을 의미한다. 중국이 가지고 있는 거대한 경제력과 앞으로의 잠재력이 그 힘의 배경이다. 거대한 중국 시장을 노리는 자본주의의 탐욕은 정치적 가치보다 경제적 이익에 더 군침을 흘릴 수밖에 없는 ‘약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본토와 그간 첨예하게 반목했던 타이완이 이제는 중국과 전례 없는 밀월관계를 펼치고 있다. 타이완의 대중 접근은 날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고, 양안은 이미 자유무역협정(FTA) 성격을 지닌 경제협력기본협정(ECFA) 체결을 위한 전문가 실무협상을 진행할 정도로 발전했다. 지금과는 달리 미국의 무기 판매에 대해 앞으로 타이완 스스로가 달갑게 느끼지 않을 상황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견해도 있을 정도이다. 구글의 경우도 그렇다. 구글이 미국적 가치인 ‘인권’을 내세워 중국 당국의 내용검열에 반발해 철수를 선언했지만, 중국은 끄떡도 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히려 이러한 구글의 결정이 이익인가 손해인가에 대한 논쟁만 달구고 있다. 미국이 우려하는 북한 핵 문제와 이란문제에 대해서도 중국은 미국과 전혀 다른 약방문을 내놓고 있다. 미국적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중국주의’라는 체제의 대립 가능성은 동아시아의 전도를 매우 불투명하게 만들고 있다. 이러한 중국을 바로 이웃에 두고 있는 한국은 이제 미·중 간 거대 체제적 대결 구도로의 변화를 염두에 둔 전략 구상이 필요하다. 단순히 중국 시장에서 한국제 전자제품을 얼마나 팔고 있는가에 일희일비하는 수준이 아닌, 부상하는 ‘중국주의’에 대한 깊은 인식이 전제가 된 국가전략의 구축이 중요한 것이다. 중국이 언제까지나 우리에게 거대 시장만을 제공하는 경제적 존재로 남아 있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중국을 바로 이웃에 두고 있는 한국은 이제 미·중 간 거대 체제적 대결 구도로의 변화를 염두에 둔 전략 구상이 필요하다. 중국이 언제까지나 우리에게 거대 시장만을 제공하는 경제적 존재로 남아있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 [프로농구] 외곽포 터진 LG… 5연승 축포

    [프로농구] 외곽포 터진 LG… 5연승 축포

    2009~10 프로농구. 이전 시즌과 다른 특징이 있다. 올 시즌 대세는 수비농구다. 용병 한 명만 뛰면서 이런 현상이 불거졌다. 그동안 프로농구는 포인트가드와 용병에 맞춰져 있었다. 뛰어난 용병 2명에 똑똑한 포인트가드 하나만 있으면 최소 6강은 갔다. 그러나 올 시즌엔 이게 안 된다. 용병 하나가 빠진 자리를 국내 포워드들이 메운다. 자연히 국내 선수들의 협력수비와 조직력이 강조됐다. 끈끈한 수비력을 가진 팀은 상위권에 올랐다. 모비스-KT가 대표적이다. 좋은 점과 나쁜 점이 있다. 아기자기한 전술 운용을 보는 재미가 생겼다. 그러나 화끈한 고득점 경기는 눈에 띄게 줄었다. 23일 서울에서 열린 삼성-LG전. 이날 경기는 올 시즌의 특징인 저득점 현상과는 거리가 멀었다. 초반부터 마지막까지 화끈한 득점 공방이 이어졌다. 두 팀 모두 90점대 득점을 했다. 점수 합계 200점을 넘겼다. 치밀한 수비조직력 보다는 공격력으로 상대를 압도하려는 의지가 엿보였다. 두 팀 감독은 경기 내내 ‘빠른 공격’을 주문했다. 전반부터 불을 뿜었다. 양팀 주공격수들이 모두 제 역할을 했다. LG는 전반 종료 시점까지 문태영(15점)-크리스 알렉산더(24점 12리바운드)가 각각 7득점, 17득점했다. 국내선수 기승호(11점)도 11점을 넣었다. 삼성은 이승준(27점)-마이카 브랜드(20점)가 각각 11점씩 득점했다. 두 팀 점수는 48-43, LG가 근소하게 앞섰다. 후반 들어서도 접전은 계속됐다. 3쿼터 내내 역전-재역전을 주고받은 두 팀은 72-69, 삼성 3점차 리드로 4쿼터를 맞았다. 두 팀은 엎치락뒤치락했다. 경기 종료 3분여 전까지도 승부는 안갯속이었다. 그러나 이 시점, LG 국내선수들의 외곽슛이 연이어 터졌다. 이현준(15점)-조상현(23점 이상 3점슛 5개)이 연속 3점슛을 꽂았다. 순식간에 점수차가 10점차로 벌어졌다. 강을준 감독은 벤치에서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최종 스코어는 99-93. LG 승리였다. 대구에선 오리온스가 동부에 71-69로 이겼다. 오리온스 허버트 힐이 21득점 11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사설] MB 3년차 ‘더 큰 나라’ 향한 리더십 보여야

    이명박 대통령이 내일 취임 2주년을 맞는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해 촛불 시위로 지지율이 20%대까지 추락하는 아픔을 맛봤다. 하지만 최고경영자(CEO)형 중도실용 리더십을 발휘, 취임 때와 비슷한 51.1%까지 지지율을 반등시키는 데 성공했다. 김영삼·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이 집권기간 한 번 추락한 지지율을 반등시키지 못했던 것에 비하면 극적인 반전이다. 야권이 사분오열돼 국정 견제세력 역할을 못하는 상황은 이 대통령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세종시 논란이 가열되고 있지만 국정장악력이나 여당 통제권이 크게 흔들리지 않고 있다.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쉴 새 없는 세일즈외교로 G20 정상회의를 유치했고, 기업가적 뚝심으로 두바이 원전 수주를 성공시켰다. 선제적이고 강력한 재정집행을 통해 지난 2년간 세계 경제성장률의 1.26배 성장률을 달성했다. 김대중·노무현 정부가 같은 기간 세계 경제성장률의 0.81배와 0.87배 성장에 머문 것에 비교할 때 평가할 만하다. 외환보유액도 1월 말 사상 최대인 2736억 9000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경제분야에서 상당한 성과를 이뤄냈다. 이를 높게 평가하는 분위기가 지나쳐 경쟁국들의 경각심을 자극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물론 과제도 적지 않다. 세종시 혼란은 정치권과의 소통 부족의 결과라는 지적이 있다. 주요국 가운데 가장 빠른 경제회복을 이뤄냈지만 수혜자는 대기업과 부유층에 한정된 채 서민들의 삶은 여전히 팍팍하다.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서민, 노인 등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복지정책이 뒤로 밀렸기 때문이다. 양극화는 심화됐다. 고용 없는 성장이라는 한계도 노정했다. 이 대통령도 어제 국무회의에서 선진일류국가 진입을 역설하면서도 “미래를 향해 나아가지 않으면 지금의 기회 또한 위기가 될 것”이라는 위기 의식을 강조했다. 우리는 집권 3년차를 맞는 이 대통령에게 타협이 실종된 후진국형 정치에서 탈피하는 정치선진화를 이끌 것을 주문한다. 고용 있는 성장으로 서민경제를 살려 계층갈등을 해소해야 한다. 특히 반대세력도 껴안아 국민 에너지를 하나로 모으는 소통과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줘야 한다. 그래야 세계 속의 ‘더 큰 나라 대한민국’으로 향해 갈 수 있다. 기여외교를 확충하며 G20 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 세계로 더 뻗어나가야 한다.
  • 유지태, 로맨틱한 봄 신사로 변신

    유지태, 로맨틱한 봄 신사로 변신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가진 배우 유지태의 남성 신사복 화보가 공개됐다.신사복 브랜드 헤리스톤(Harris tone)의 화보컷에서 유지태는 핑크, 베이지, 민트 등 화사한 컬러감이 돋보이는 다양한 드레스 셔츠와 노타이 스타일링, 클래식한 슈트 등 컨셉트에 따라 베테랑 신사복 모델다운 자연스러운 포즈를 연출했다.헤리스톤의 이지은 디자인 실장은 “유지태가 7년째 헤리스톤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신체조건은 신사복 모델로서 완벽하다.”고 평가했다.이어 “영화배우, 감독으로 자신의 필모그래프를 구축하며 연인을 사랑하고 배려할 줄 안다. 주변에서 흔히 상상할 수 있는 성공한 신사의 이미지를 갖고 있어 패션 감각이 뛰어나면서도 편안함을 중시하는 헤리스톤 브랜드와 잘 맞는다.”고 덧붙였다.유지태는 “요즘 남녀노소 의류 트렌드가 핏, 화려함, 컬러감 이런 것에 포커스가 맞춰지고 있는데 튀지않으면서도 세련돼 보이는 스타일링이 대세인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유지태는 청춘영화 ‘바이준‘(1998년)으로 데뷔.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으로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봄날은 간다‘ ‘올드보이‘ 등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였으며 190cm 가량의 훤칠한 키로 패션계에서도 주목받았다. 또한 탤런트 김효진과 공개 연인을 선언, 오랜 사랑을 이어오고 있다.사진 = 헤리스톤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주말 데이트] 한복연구가 박술녀

    [주말 데이트] 한복연구가 박술녀

    “남의 나라 명품 가방은 200만~250만원씩 주고 턱턱 사면서 제대로 만든 150만원짜리 우리 한복은 왜 사지 않을까요?” 한복연구가 박술녀(54)씨는 스스로 ‘포스가 넘친다.’고 말하는 여장부다. 흔히 한복을 짓는다고 하면 차분한 말투에 단아한 스타일을 연상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박씨는 172㎝로 키도 크고, 직원들을 지시하는 말투에 위엄이 넘칠 뿐 아니라, 평소 간편한 바지 차림을 즐기는, ‘전투적인 비즈니스 우먼’에 가까운 인상이다. ●정상외교때 너무 소홀히 다뤄 안타깝다 박씨가 요즘 안타까운 것은 정상 외교에서 한복이 너무 소홀하게 다루어진다는 점이다. 예전 정권과 비교하면 영부인이 한복을 입는 빈도가 확연히 줄었다. “김윤옥 여사가 한번 한복을 빌려간 적이 있었는데, 체중이 줄어 옷을 못 입었다며 돌려준 적이 있다.”고 박씨는 아쉬워했다. 게다가 한복의 가장 큰 시장인 혼수시장을 결혼 컨설팅 회사가 좌지우지하면서 디자이너 한복이 설 땅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결혼 컨설팅 회사들은 흔히 15% 정도의 커미션을 주는 한복 업체만 신랑 신부들에게 소개하기 때문이다. 박술녀씨는 이영희, 이리자 등 1세대 한복 디자이너에 이어 가장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2세대 한복 디자이너의 대표 주자다. 해마다 국내에서 대규모 한복 패션쇼를 열 뿐 아니라, 스타를 활용한 한복 마케팅에도 적극적이다.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KBS 드라마 ‘추노’에서 여주인공 이다해가 입는 한복은 모두 박씨가 직접 지은 것. 그동안 TV에 출연한 연예인들이 입은 한복은 대부분 박씨의 손을 거쳐 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KBS로부터 공로상을 받기도 했다. 그의 1223㎡ 넓이의 청담동 건물 지하에는 5000여벌의 한복이 소장돼 있다. 모두 협찬용이다. 기자가 설 직전에 분주한 박씨의 가게를 찾았을 때도 요즘 신세경과 함께 ‘대세’로 꼽히는 탤런트 황정음의 스타일리스트가 맞춤 한복을 찾아가는 중이었다. 박씨는 명절에 밥도 못 먹고 뛰어다니는 스타일리스트를 마치 친어머니처럼 안쓰러워했다. 큰 한복 가방을 들고나가는 그에게 데운 가래떡을 직접 먹여주었다. 연예인들에게 한복을 빌려주는 것은 대가가 없는 일이다. 매년 한복 패션쇼를 여는 것도 디자이너 개인으로서는 벅차다. 힘도 들고 주변의 질시도 있지만 꾸준히 스타 마케팅을 하는 것은 연예인들이 한복을 대중에게 알리는 ‘메신저’ 역할을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나라를 대표하는 정상뿐 아니라 국회의원들이 해외에 나갈 때도 한복을 입어주길 부탁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국회의원들은 한복을 빌릴 것이 아니라 꼭 사입으라고 당부했다. ●한복 한 벌에 150만원이 비싸다고요? “150만원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치마, 저고리뿐 아니라 비단신, 버선, 가방, 속치마 등 총 9가지가 나갑니다. 정성들여 한 땀 한 땀 바느질한 한복 한 벌은 평생 두고 입을 수 있고, 소장할 가치가 충분합니다. 작품이 아니라 상품이라도 한복 한 벌에 150만원은 돈이 남지 않고 겨우 직원들에게 월급 줄 정도지요.” 그동안 한복을 팔아서 다른 데 투자해 본 적이 없다는 박씨는 26살에 시작한 한복 만드는 일 외에는 한눈을 팔지 않았다. 청담동 가게의 상호도 ‘한복을 참 잘 만드는 집’이다. 매년 여는 패션쇼도 아이디어가 바닥날 법하지만 “조선시대 우리 조상이 입었던 옷을 찬찬히 연구하다 보면 새로운 컨셉트가 떠오르기 마련이지요.”라며 여유를 보였다. 많은 연예인이 앞다퉈 패션쇼에 출연해 도움을 주겠다며 나선다고 한다. ●2~3년내 일본 도쿄돔서 패션쇼 열고파 그의 꿈은 한국인 최초로 파리 패션쇼에서 한복을 선보였던 이영희씨처럼 2~3년 안에 일본 도쿄돔에서 패션쇼를 여는 것이다. 동방신기가 콘서트를 했던 도쿄돔에서 한복 패션쇼를 열려면 가장 필요한 것은 우리 국민의 한복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라고 박씨는 강조했다. 그는 또 한복을 입으려면 제대로 입으라고 조언했다. 가끔 여배우들이 레드 카펫에서 저고리는 빼고 한복 치마만 드레스처럼 입는 것은 질색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베니스영화제 등 국제행사에서 이영희씨의 한복을 비녀로 쪽진 머리와 함께 소화해낸 이영애가 가장 제대로 한복의 멋을 살려낸 경우라고 밝혔다. “한복은 가끔 입어도 오래 입고, 민족의 얼이 밴 소중한 문화유산입니다. 소명의식을 가지고 해외 명품보다는 한복에 더 관심을 두었으면 해요.”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씨줄날줄] 롯데라면의 비밀/노주석 논설위원

    허영만의 음식만화 ‘식객’을 보면 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에 대한 얘기가 나온다. 일류 요리사가 됐지만, 군대시절 고참이 반합에 끊여주던 라면 맛을 잊지 못한 졸병이 고참을 찾아가서 묻고 또 물은 끝에 깨달음을 얻었다. 답은 “실컷 두들겨 맞은 다음 울면서 먹어라.”였다. 영화가 만화보다 더 리얼하다. 설날특집 TV 프로그램에서 ‘쌈장라면’이 베스트 오브 베스트 라면으로 뽑혔다. 겨자, 케첩, 마요네즈, 자장, 설탕, 커피, 초콜릿, 순대, 감자칩 등 16가지 재료를 수프와 함께 넣고 끓인 라면을 시식한 결과다. 쌈장라면은 구수하면서도 얼큰한 맛이 일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최악은 초콜릿라면이었다. 맛이 궁금하다면 직접 만들어 먹어 보는 수밖에 없다. 일본의 건강 저널리스트 이마무라 고이치는 “라면은 식품업계가 낳은 20세기 최대의 걸작”이라고 한편으론 치켜세우면서도 “21세기에는 가장 먼저 없어져야 할 식품”이라고 깎아내렸다. 세계라면협회의 2005년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팔려나간 라면은 550억개. 이 중 한국에서 38억개가 팔렸다. 1인당 라면 소비량 세계 1위다. 라면은 한국을 대표하는 ‘패스트푸드의 제왕’이다. 시민단체들은 ‘라면의 4대 해악’을 주장하고 있다. 열량은 높되 영양은 없는 식품이고, 포화 지방산이 함유된 기름으로 튀겨지며, 라면의 수프는 소금 덩어리라는 점을 지적한다. 가장 큰 문제는 식품첨가물의 일종인 합성조미료 MSG(글루탐산나트륨의 약자)의 첨가다. MSG를 과다섭취하면 무력감과 두통, 발열을 유발하고 심하면 우울증이나 저혈당증세를 일으킨다. 어린이의 신경계를 파괴할 수 있다는 보고도 나와 있다. 무시무시한 화학물질이지만 나트륨과 함께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맵고, 짠 맛을 내는 결정적 요소다. 2007년 이후부터 ‘무(無) MSG’가 대세다. 시민단체 등의 노력으로 농심, 삼양식품, 오뚜기 등 주요 업체는 MSG를 쓰지 않고 있다. 롯데그룹이 37년 만에 라면시장에 진출하면서 내놓은 ‘롯데라면’에 MSG 첨가사실이 드러났다. 롯데마트 PB상품(자체상표부착)으로 내놓은 제품에 MSG를 넣은 것이다. 합성조미료는 몸에는 안 좋지만 본래 맛보다 10배 이상 강한 맛의 상승작용을 일으킨다. 어떻게든 소비자들의 입맛을 잡으려는 욕심의 산물이다. 롯데라면 5개들이 한 묶음은 경쟁제품보다 100원이상 싸다. 대기업의 얄팍한 상혼 앞에 할 말을 잃는다. ‘싼 게 비지떡’인 법. 불매(不買)가 상책이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北 6者재개 김정일 지위불안 탓”

    “北 6者재개 김정일 지위불안 탓”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가 최근 북한이 6자회담 재개 및 남북관계 개선을 시사하는 행보를 하고 있는 배경으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위 불안정성을 꼽았다. 황 전 비서는 지난 15일 자유북한방송의 ‘황장엽의 민주주의 강좌’에서 “김정일의 지위가 지금 상당히 좋지 않기 때문에 자꾸 (남북)정상회담도 요구하고, 미국과의 평화협정도 요구하고, 한편으로는 서해안에서 도발도 해보는 것 같다.”면서 “불안정하기 때문에, 안정성이 없기 때문에 나오는 발악적인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위 불안정의 근거를 이렇게 제시했다. “김정일의 (건강)상태는 좋지 않다. 북한 내부 정세 자체도 좋지 않고, 악(惡) 상황이 걷잡을 수 없어 수습하는 데 힘이 드는 것 같다. 그렇지 않고서는 인민보안성과 국가안전보위부가 연합 성명을 발표할 수 없다.” 그는 이어 “연합성명 자체가 북한 내부에서 (김정일의) 반대세력들이 체제를 상당히 장악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황씨는 또 북한의 6자회담 복귀 여부와 관련, “김정일은 지금 6자회담에 참가하고 싶어 안달이 나 있고 중국도 6자회담 의장국으로서 북한을 6자회담에 참가시켜야 자국의 신용이 올라가기 때문에 북한의 6자회담 참가를 원하고 있다.”면서 “자기가 원하는 것을 마치 원하지 않는 것처럼 굴며 계속 흥정하는 것이 김정일의 전술”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정일은 상대가 자신과 싸움을 해준다고 하면 대단히 기뻐한다.”면서 “6자회담에 참가한다는 것은 곧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4대국과 한자리에 앉아 대우받는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6자회담 참가를 실제로 대단히 원하고 있다.”고 했다. 황 전 비서는 “북한의 화폐개혁은 실패한 것 같다.”면서 “통치하는 데 있어 국민들을 뒤흔드는 게 유리할 때가 있고 뒤흔들지 않는 것이 유리할 때가 있는데 지금 김정일은 뒤흔들어 놓고 수습하라고 한다. 김정일은 이런 것을 잘한다.”고 했다. 그는 “지금 북한의 상황은 1995~1998년 엄청난 사람들이 굶어 죽어 경제생활이 완전히 마비됐던 그때와 비슷하다.”면서 “우리가 북한에 취해야 할 자세는 경이원지(敬而遠之·겉으로는 공경하는 척하면서 가까이 하지는 아니함)”라고 강조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세종시 수정은 정치공작” 야5당 국정조사서 제출

    “세종시 수정은 정치공작” 야5당 국정조사서 제출

    야5당이 16일 여권의 세종시 수정안 추진 과정에서 정치 공작이 있었다며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냈다. 한나라당이 ‘세종시 내분’에 빠져 민생을 외면하고 있다는 공세도 이어졌다.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및 무소속 유성엽 의원 등 113명은 국정조사 요구서에서 “청와대가 충청권 총리의 손을 빌려 세종시를 축소·변질시키는 등 야5당과 여당 내 친박계 등 반대세력을 무력화하기 위한 정략적 술수로 세종시 수정안을 제안했다는 의혹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업유치 과정의 정경유착 의혹과 세종시 수정안 찬성을 위한 집회 참석자의 금품 동원 의혹도 조사대상에 포함시켰다. 이에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정략적인 정치공세에 불과한 국정조사 요구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일축했다. 전체 의석의 과반을 차지한 한나라당이 반대하면, 국정조사가 현실화할 가능성은 낮다. 야5당이 이를 알면서도 국정조사 카드를 내민 것은 한나라당 내 친이계의 당론 변경 시도에 강공을 퍼붓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한 관계자는 “설 연휴 동안 바닥 민심을 훑어본 결과 서민경제에 대한 위기감이 정부여당에 대한 불만과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반감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이강래 대표는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설 민심은 정부에 대한 실망과 절망, 분노로 정리할 수 있다.”면서 “대통령과 여당이 세종시 문제를 갖고 씨름하고 내분으로 치달을 것이 아니라 민생을 챙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렇게 되면 국민이 ‘보수정권 시켜봤더니 밤낮 싸움박질이나 하고 더 할 게 뭐가 있느냐.’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부동산 라운지] 공공아파트 물량 쏟아진다

    설 연휴 이후의 부동산 시장을 주도할 키워드는 ‘공공 아파트’다. 이달 중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위례신도시의 청약 일정을 발표하고, 4월 중 2차 보금자리 사전예약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에 공공 물량이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양도세 감면 혜택 이후 민간 건설사의 아파트 공급은 공백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공공 아파트가 대세 위례신도시에서는 2400가구에 대한 사전예약이 실시된다. 모두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이다. 50%인 1200가구는 서울시민에게, 나머지는 수도권 거주자에게 청약기회가 주어진다. 2차 보금자리주택은 서울 1140가구, 경기 1만 3251가구가 나온다. ●서울시 뉴타운 탄력 각종 세제 혜택에서 제외돼 상대적으로 주춤했던 서울시내 재건축·재개발 아파트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올해 서울에서 분양되는 뉴타운 아파트는 7개 사업장 총 1만 9848가구로, 이 가운데 571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올해 흑석(401가구), 왕십리(1959가구), 구의·자양(148가구), 전농·답십리(1259가구), 아현(410가구), 신월·신정(465가구), 가재울(1068가구) 등이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이사는 “서울은 상반기에 뉴타운 등 규모와 입지를 갖춘 단지의 분양이 예정돼 있고 오히려 양도세 혜택으로 수도권으로 분산됐던 수요가 추가로 유입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전세 강세 지속 전세 시장은 서울을 중심으로 수급불균형이 이어지면서 한동안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써브 함영진 실장은 “서울은 최근 2년간 강남과 송파 등에 대규모 입주단지가 있었지만, 올해는 거의 없다.”면서 “강북 쪽은 은평·길음 뉴타운 등 대규모 입주가 예정돼 있다고 해도 멸실수요가 그만큼 늘어난 상황이어서 당분간 전셋값은 강세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씨줄날줄] 북한의 세계화/구본영 논설위원

    금강산이 남쪽 사람들에게 처음 열리던 1998년 그해 가을. 관광객과 취재진을 태운 유람선 금강호가 북한 장전항으로 들어서던 순간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 무엇보다 ‘가는 길 험해도 웃으며 가자’라는 글귀가 필자의 시선을 확 끌어당겼다. 당시 금강산뿐만 아니라 평양 등 북한 전역에서 가장 많이 나부끼는 구호였다. 그 어떤 곤경에서도 당과 지도자를 믿고 견뎌내라고 인민들을 독려하는 메시지였다. 수백만의 아사자까지 나왔다는 ‘고난의 행군’ 전후 북녘 보통사람들의 고단한 삶이 오버랩됐다. 하지만 그런 구호가 적힌 플래카드가 외부세계에 대한 북한 주민들의 기대감까지 감출 수는 없었다. 금강산 일대에서 만난 북측 인사들은 대부분 남루한 옷차림에 여윈 얼굴이었지만 남쪽에 대한 호기심을 슬쩍슬쩍 내비쳤다. 올들어 ‘세계를 향하여’라는 새로운 구호가 북한에 등장했다고 한다. 평양 시가지 곳곳의 전신주 기둥 등에 ‘주체99(2010) 세계를 향하여’라고 적힌 홍보 구호판이 걸려 있다는 것이다. 최근 북한에 다녀온 평화자동차 박상권 사장의 전언이다. 올해 국제사회와 정치·경제적 관계를 강화해 2012년 이른바 강성대국의 대문을 여는 준비를 하겠다는 북한정권의 의지가 실렸다는 해석도 곁들였다. ‘세계를 향하여’라는 구호가 문자 그대로 북한지도부의 대외 개방 의지를 반영한다면 반길 만한 일이다. 따지고 보면 현재 북한의 엄혹한 처지도 오랜 폐쇄체제로 인한 자업자득이 아닌가. 즉, 작금의 고립과 궁핍은 북측이 자유민주주의와 대외 개방에 기반한 시장경제라는 인류문명사의 큰 흐름을 외면해 온 결과라는 평가다. 그러지 않곤 분단 직후 산업기반과 자원 등 여건이 나았던 북측이 남쪽에 뒤처진 까닭을 설명할 길이 없지 않은가. ‘북한의 세계화’가 구호에 그쳐서는 안 될 이유다. 그런데도, 최근 전해지는 동향은 여간 안타깝지 않다. 북한당국은 조금씩 싹을 틔워 가던 시장경제의 모종밭을 지난 연말 화폐개혁으로 갈아엎었다. 개방 노선을 거스르는 수구적 행태였다. 더군다나 휴대전화 소지자에 대한 대대적 단속에 들어갔다는 보도에서 보듯이 북한지도부는 ‘우리민족끼리’와 대외 개방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고 있다. 길게 보아 개혁과 개방은 세계사의 대세가 아닐까. 북한지도부가 이에 순응하는 일이야말로 외길 수순이다. 북한주민들의 ‘제2의 고난의 행군’을 그치게 하기 위해서뿐만 아니라 북한체제 자체의 존속을 위해서라도 말이다. 구본영 논설위원 kby7@seoul.co.kr
  • [스타와 명절] ‘설특집’서 사라진 아이돌

    [스타와 명절] ‘설특집’서 사라진 아이돌

    최근 리얼 버라이어티를 필두로 한 예능프로그램이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명절 안방극장까지 젊어졌다. 예능을 주름잡던 아이돌이 명절특집마저 점령한 건 지난 추석 가장 극에 달했다. 하지만 이번 설 연휴엔 TV만 틀면 나오던 아이돌 그룹이 사라졌다. 지난 추석연휴 기간에 방송된 특집프로그램은 철저하게 아이돌 위주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쉘 위 댄스’, ‘스타의 꿈-몽.타.주’, ‘이승기의 이상형월드컵’, ‘여성아이돌그룹-서바이벌 달콤한 걸’, ‘스타 댄스 대격돌 바꿔!’, ‘아이돌 빅쇼’(Big Show) 등에 소녀시대, 포미닛, 카라, 브아걸, 샤이니, 빅뱅 등 수많은 아이돌그룹이 무더기로 연휴 내내 출연한 것. 아이돌특집이라는 말이 더 어울렸던 추석특집과 달리 올 설특집에선 오히려 아이돌그룹을 찾아보기 힘들다. 대표적인 ‘명절돌’로 자리 잡은 카라는 구하라만이 수십 명 중 한 명의 게스트로 출연하는 프로그램이 전부고 빅뱅, 브아걸, 포미닛, 샤이니 등은 종적을 감췄다. 그도 그럴 것이 아이돌 중심의 특집방송이 지난 추석과 비교해 눈에 띄게 줄었다. MBC ‘스타 천하장사 씨름의 신’, ‘스타댄스 대격돌 춤 봤다’ 정도가 고작이다. 2PM, 2AM, 소녀시대, 애프터스쿨, 티아라, 슈퍼주니어 등이 출연하지만 지난 명절특집들에 비할 바 못된다. 아이돌은 고사하고 특집예능프로그램마저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SBS ‘용구라환의 빅매치’, ‘운수대통 황금호랑이’, KBS ‘빅스타 X파일’ 등을 포함해도 방송사별로 2개 안팎이다. 이는 설 연휴가 주말과 겹치기 때문이다. KBS의 한 관계자는 “주말 방송의 경우 편성을 크게 바꾸기 어려워서 이번에 설특집 프로그램이 예년에 비해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SBS의 경우에는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단독중계 하게 되면서 무게중심이 설특집보다 올림픽에 맞춰져 있는 상황이다. 지난 추석 때 활발하게 활동하던 아이돌 그룹이 해외 프로모션이나 앨범 준비 등으로 바빴던 것도 설특집에서 사라진 이유 중 하나다. ‘명절돌’ 카라는 설특집 녹화가 한창 진행될 당시 일본에서 쇼케이스 및 다른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다. 또 카라는 현재 설 연휴 직후 발매할 새 앨범 준비에 여념이 없다. 이는 포미닛과 빅뱅도 마찬가지다. 최근 아시아 진출을 선언하고 해외 프로모션에 한창인 포미닛은 최근 빠듯한 해외활동으로 인해 녹화에 참여하기 어려웠고 설 연휴 기간에도 해외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빅뱅은 최근 일본투어 준비에 전념해왔고 10일을 시작으로 연휴 내내 일본에서의 공연을 앞두고 있다. 브아걸 역시 앨범활동을 마감한 뒤 휴가 및 개인일정으로 해외에 있거나 해외로 나갈 예정이다. 이밖에도 줄어든 설특집 덕에 소녀시대와 2PM 등 그간 빠듯한 일정을 소화했던 아이돌그룹 멤버들 대부분은 설 연휴 기간 동안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황인영 “택연 만났으니 죽어도 좋다”

    황인영 “택연 만났으니 죽어도 좋다”

    배우 황인영이 2PM의 옥택연을 이상형으로 꼽았다. 황인영은 지난 9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실제로 만나보고 싶었던 이상형이 이 자리에 있다.”며 “주인공은 바로 옥택연이다. 녹화 전에 사인도 받았다.”며 털어놨다. 이날 황인영은 택연에 대한 관심을 거침없이 드러냈다. 그녀는 “택연의 복근을 목격했을 때 TV 안으로 들어가고 싶었다.”며 “여자가 30살이 넘어가면 거친 남자가 좋아진다는 말이 사실이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또한 황인영은 “지금까지 방송하면서 가슴이 뛴 적이 없었는데 오늘은 너무 설렌다.”며 “이젠 죽어도 여한이 없다”라고 발언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이에 MC 강호동이 택연에게 “연상연하 커플은 어떻냐.”라며 의중을 묻자, 택연은 “10살 연상 까지는 괜찮다.”라고 말해 황인영을 웃게 만들었다. 한편 이 날 방송은 정용화 외 애프터스쿨 유이, 가희, 브라운아이드걸스 나르샤, 제아, 정가은, 엠블랙 이준, 개그맨 김현철, 오랜만에 컴백한 개그맨 김기욱 등이 출연 ‘2010년 예능의 대세 스페셜 2탄’으로 꾸며졌다. 사진 = SBS ‘강심장’ 방송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rornfl84@nate.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개그맨 김기욱 “8년 연상녀와 열애중”

    개그맨 김기욱 “8년 연상녀와 열애중”

    개그맨 김기욱이 8살 연상의 여인과 열애 중임을 고백했다.김기욱은 지난 9일 밤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8살 연상의 SBS ‘웃찾사’ 작가와 열애 중임을 시인했다.또한 김기욱은 지난 2005년 ‘웃찾사 ’의 인기코너 ‘화상고’에서 전성기를 누리던 중 다리를 잃을 뻔한 사연을 공개했다. 당시 촬영 도중 사고를 당해 무릎 인대가 파열되는 등 여러 번 수술을 받았던 것.김기욱은 “담당 의사가 다리를 잘라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해 가슴이 철렁 했다.”며 “다신 걷지 못한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팠지만 무엇보다도 더 이상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줄 수 없다는 생각에 괴로웠다.”라고 말했다.이어 김기욱은 당시 시련을 겪었던 자신을 구해준 여자친구에 대해 언급했다. 김기욱은 “나이는 나보다 8살이나 많았지만 6개월 동안 쫓아다니며 끈질기게 고백했다. 다이아몬드 반지를 주며 프로포즈 했는데 결국 받아줬다.”라고 밝혔다.한편 이 날 ‘강심장’은 ‘2010년 예능의 대세 스페셜 제 2탄’으로 꾸며졌으며 애프터스쿨 유이, 가희, 브라운아이드걸스 나르샤, 제아, 정가은 등이 출연해 재치있는 입담을 자랑했다.사진 = SBS ‘강심장’ 방송 화면 캡처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rornfl84@nate.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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