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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성속옷, 몸매 강조 ‘드로즈·T팬티’ 가 대세

    남성속옷, 몸매 강조 ‘드로즈·T팬티’ 가 대세

    남성속옷의 대표 격이던 트렁크나 삼각의 인기가 줄어들고 최근 섹시미와 몸매를 강조하는 드로즈가 인기를 끄는 것으로 나타났다.슬림 정장과 스키니 진을 선호하는 남성이 늘어나면서 삼각팬티의 조임은 없애면서 힙업 기능을 살린 드로즈가 남성 소비자들에게 인기 있는 것으로 분석 된 것. G마켓이 올 4월 들어 남성용 속옷 판매량을 조사, 전년 동기와 비교한 결과 ‘트렁크’와 ‘브리프’ 판매량은 6% 가량 줄어든 반면 ‘드로즈’와 ‘T팬티’ 판매량은 1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이와 함께 G마켓 설문조사에서 최근 1주일간 남성 22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남몰래 구매하고 싶은 속옷 1위로 ‘달라붙는 드로즈’(36%), 2위로 ‘섹시한 T팬티’(26%)가 꼽혔다. 드로즈는 가장 선물 받고 싶은 속옷 질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고 드로즈나 T팬티는 10대에서 40대 연령층에서 큰 선호도를 나타냈다. 드로즈는 달라붙는 형태의 사각인 일명 ‘쫄사각’으로 불리는 제품이다. 삼각과 사각의 장점을 보완해 편안한 착용감과 엉덩이 라인을 살려주는 장점이 있다. 또한 허리와 뒷면이 끈으로 처리된 ‘T팬티’ 역시 편안함과 속옷라인이 드러나지 않는 게 이점이다. 이에 따라 G마켓은 총 2000여 종류의 드로즈와 T팬티를 선보이고 있다. ‘블루핀 드로즈’(3종)는 허리부분의 빅밴드와 화려한 알파벳패턴이 강렬한 느낌을 주며 신축성이 우수한 스판 소재를 사용해 힙업에 효과적이다. ‘섹시 티팬티’는 앞부분에 금장문양이 새겨진 T자형 팬티로 착용감과 활동성에 좋고 남성미와 섹시함까지 살릴 수 있다.G마켓 패션사업실 백민석실장은 “최근 남성들도 몸매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스키니진 등 달라붙는 옷을 즐겨 입으면서 속옷 구매패턴도 변화하고 있다.”며 “여성과 마찬가지로 남성들도 체형을 보정해주고 바디라인을 살려주는 속옷을 찾는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전했다.사진=G마켓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너뷰티? 이제는 먹는 화장품이 대세~

    이너뷰티? 이제는 먹는 화장품이 대세~

    최근 뷰티 업계에 ‘이너뷰티(inner beauty)’ 열풍이 불고 있다.‘이너뷰티’란 피부 속부터 아름다움을 추구한다는 의미로 히알우론산, 콜라겐 등 피부에 좋은 성분을 피부 속으로 흡수시켜 피부를 건강하게 변화시키는 것을 말한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식품, 화장품업계에서 경쟁적으로 이너뷰티건강기능식품을 출시하면서 지난해에만 10종이상의 신제품이 쏟아져 나왔다.최근 경기회복기와 맞물려 더 좋은 제품을 찾는 소비가 증가하는 영향으로 이너뷰티 시장은 본격적인 성장기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CJ제일제당이 지난해 출시한 피부보습 건강기능식품 ‘이너비’는 자기 무게의 1000배 이상의 수분 저장 능력을 가진 히알우론산이 주성분으로 하루 두 알 섭취만으로 피부 고유의 수분 저장 능력을 향상시키는 이너뷰티 건강기능식품이다.히알우론산이 연예인들의 팽팽한 얼굴을 위한 필러 시술에 사용되는 주원료로 알려지면서 트렌드에 민감한 강남 등지에서 입소문을 타고 매출도 급증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안에 피부건강 기능을 갖춘 차 음료도 출시할 계획이다.화장품업계들도 직접 ‘먹는 화장품’ 형태로 이너뷰티 건강기능식품 시장 공략에 나섰다.LG생활건강은 올해 초에 돈태반추출물과 피크노제놀이 주성분인 캡슐형태의 ‘로리진 뷰티콜라겐’과 ‘로리진 스킨포뮬라’를 출시하며 이너뷰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아모레퍼시픽 역시 지난해에 기능성 드링크형 신제품 ‘아리따움 뷰티콜라겐’을 선보이며 이너뷰티 시장을 공략중이다.CJ제일제당 건강식품사업부 임경일 부장은 “일본에서는 이너뷰티 시장규모가 1조5천억원을 넘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도 미용에 대한 지식과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어 이너뷰티 푸드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사진 = CJ제일제당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골드만 후폭풍… 주가 폭락·환율 급등

    골드만 후폭풍… 주가 폭락·환율 급등

    미국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 피소의 충격파가 국내 금융시장에 해일이 되어 몰아쳤다. 코스피지수가 30포인트 가까이 폭락했고 환율은 달러당 8원 가까이 올랐다. 다른 아시아 국가의 금융시장도 요동쳤다. 19일 코스피지수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골드만삭스를 사기 혐의로 기소한 데 따른 여파로 전 거래일보다 1.68%(29.19포인트) 하락한 1705.30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502.70으로 전일보다 1.13%(5.72포인트) 떨어졌다. 최근 연속 상승에 대한 부담과 골드만삭스의 피소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부각된 데다 금융시장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코스피시장에서 나흘 만에 매도우위로 전환해 800억원 가까운 순매도를 기록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4.27% 내려간 것을 비롯해 타이완 가권지수(-3.17%), 일본 닛케이평균(-1.74%), 홍콩 항셍지수(-2.26%) 등 다른 아시아 국가 증시도 폭락장을 보이며 우울한 월요일을 맞았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7.80원 상승한 1118.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보다 4.70원 오른 1115.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한때 1112.80원으로 밀리는 듯했으나 달러화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중 한때 1119.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골드만삭스 외에 다른 IB들도 피소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달러화 강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 외에도 많은 IB가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를 기초자산으로 한 부채담보부증권(CDO)을 판매해 부당이익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의 항공대란과 천안함 사태에 따른 지정학적 부담감 등도 환율 상승을 이끌 요인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은 대체로 골드만삭스 후폭풍이 증시에 단기 조정 국면은 가져올 수 있으나 글로벌 경기 회복이라는 대세를 거스를 악재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 김정훈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들의 강한 매도세가 나타나 차익 실현에 대한 우려는 존재하지만 3년전 사건이고 펀더멘털 측면에서 경기 하강으로 주가 조정을 받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이 자체가 안전자산 선호로 연결될 악재는 아니다.”라면서 “다만 한번 보수적으로 돌아선 증시가 다시 올라서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꿀벅지 이어 꿀피부, 꿀헤어가 ‘대세’.. 어떻게 만드나

    꿀벅지 이어 꿀피부, 꿀헤어가 ‘대세’.. 어떻게 만드나

    최근 꿀벅지, 꿀복근과 같은 ‘꿀’ 열풍이 불고 있다. 꿀벅지, 꿀복근은 미끈하고 탄탄한 근육이 마치 꿀을 발라놓은 것처럼 매력적이라고 해서 생겨난 신조어. 애프터 스쿨의 유이, 쇼트트랙의 이상화 선수, 배우 송일국 등이 대표적인 꿀벅지, 꿀복근 스타들이다.특히 최근 꿀벅지, 꿀복근 외에도 촉촉하고 윤기 나는 피부와 머릿 결의 꿀피부, 꿀머리가 뷰티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며 눈길을 끌고 있다. 뷰티계의 전문가들을 통해 꿀피부, 꿀머리로 꿀미녀 되는 비법을 알아봤다.화려한 메이크업 없이도 빛나는 꿀피부최근 뷰티 업계에서는 잡티 하나 없이 매끄러운 꿀 피부가 하나의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때문에 많은 여성들은 고현정, 송혜교 등 촉촉하고 고운 ‘꿀 피부’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톱스타들의 피부 관리 노하우를 쫓아 화장품을 바꾸기도 하고 연예인들이 다닌다는 피부관리 숍을 수소문 해 방문 하기도 한다.어떻게 하면 이들처럼 꿀피부가 될까. 꿀피부를 만들기 위해서는 인스턴트 식품의 섭취를 줄이고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을 충분히 공급해 주는 식이요법을 병행해 주는 것이 좋고 화장품에 의존하기 보다는 꼼꼼한 세안과 꾸준한 각질관리, 충분한 수분 공급 등 지속적인 홈 케어로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특히 건조한 환절기에는 스팀타월과 천연 팩 또는 마스크 시트를 사용해 충분한 영양을 공급 해 주는 것이 좋고 실제로 ‘꿀’을 이용해 팩을 하면 피부에 보습은 물론 탄력까지 더해 줄 수 있으니 피부가 푸석해졌다면 꿀팩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이처럼 기초적인 케어를 끝마쳤다면 피부 표현을 강조한 메이크업으로 매끄럽고 촉촉한 꿀피부를 완성하면 된다.준오헤어의 이꽃님 원장은 ”꿀 피부 표현을 위해서는 메이크업 전 프라이머로 모공과 잡티를 커버하는 것이 중요하다. 프라이머를 발라 준 후 리퀴드 타입의 파운데이션에 펄 베이스를 소량만 섞어 얇게 펴 발라 주면 꿀을 머금은 듯 촉촉하게 빛나는 피부를 완성할 수 있다.”며 “메이크업 후에는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꼼꼼한 클렌징을 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꿀하나 발랐을뿐인데~윤기나는 꿀헤어 꿀피부 만큼이나 여성들을 열광하게 하는 것이 바로 꿀헤어. 최근 들어 매끄러운 피부와 함께 찰랑거리고 윤기 나는 머릿결이 미의 기준으로 떠오르면서 헤어 케어에 대한 관심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풍성한 머리 숱과 매끈한 머릿결은 꿀머리의 필수 요소. 때문에 두피케어와 트리트먼트로 꾸준한 관리를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특히 환절기에는 건조한 날씨 때문에 모발 끝이 갈라지고 푸석푸석 해 지는 경우가 많으니 벌꿀팩, 계란 노른자 팩 등 천연팩으로 단백질과 영양을 공급 해 주는 것이 좋다.또한 펌과 염색을 할 계획이라면 시술 전 충분한 트리트먼트를 해 주고 최대한 손상이 적은 펌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준오헤어의 상아원장은 “예전에는 펌과 염색 시술 후에 머릿결이 상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모발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다양한 시술 방법이 개발됐다. 특히 스피에라 펌은 펌을 하는 동안 펌 제안에 있는 물질이 모발에 투입되어 오히려 모발 상태가 더욱 좋아지는 획기적인 시술 방법이다.”며 “때문에 윤기 나는 꿀머리를 유지하면서 펌과 염색으로 다양한 스타일링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CEO 칼럼] 변화의 시대에 원칙의 힘/노태석 KTIS 대표이사

    [CEO 칼럼] 변화의 시대에 원칙의 힘/노태석 KTIS 대표이사

    바야흐로 트위터가 대세다. 2006년 미국에서 시작된 트위터는 2008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후보가 선거운동의 수단으로 활용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국내에선 미투데이나 싸이월드 등에 밀려 큰 관심을 받지 못하다가 최근 아이폰으로 시작된 스마트폰의 열풍으로 가입자와 방문자 수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재 국내 트위터 사용자를 25만~30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도입 초기에는 이름난 몇몇 ‘트렌드세터’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소설가 이외수, 시인 황지우 등 문학가와 박용만 두산 회장, 이찬진 드림위즈 대표 등 기업가를 비롯해 김제동씨 등 연예계 스타들이 나서면서 트위터는 특정인의 전유물이 아닌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주목받게 되었다. 최근에는 정치인들도 트위터를 시작하면서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활발한 트위터 선거활동이 예견되고 있다. 상황이 이쯤 되니 기업에서도 마케팅 및 고객응대 차원에서 트위터 활용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KT를 비롯한 많은 기업에서 이미 공식 트위터 계정을 열고 트위팅을 진행 중이다. 한 증권사의 사장은 스마트폰이 급증하는데 이를 이용한 주식거래 서비스를 어떻게 도입해야 할지 고민 중이라고 전화로 토로한 적도 있다. 어떤 증권사에서는 트위터를 연계한 온라인주식매매(HTS) 서비스를 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새로운 기술의 발전은 늘 경영자를 괴롭히는 것이 사실이다. 변화하는 트렌드와 기술에 따라 사업방식을 어떻게 변화시켜야 하나 고민해야 하기 때문이다. 급격한 변화 속에서 회사 경영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매일 매일 새로운 경영이론을 도입하고, 바꿔야 할 것인가. 내가 찾은 해답은 ‘원칙으로 돌아가라.’이다. 아무리 시대가 변해도 원칙은 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원칙에 접근해야만 급격한 변화 속에서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 방향성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요즘 손자병법을 다시 읽고 있다. 손자병법이 지어진 춘추전국시대와 기업들의 소리 없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현 상황이 기가 막히게 닮아 있기 때문이다. 손무는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도(道)’ ‘천(天)’ ‘지(地)’ ‘장(將)’ ‘법(法)’의 다섯 가지 원칙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다섯 가지 원칙은 스마트폰이 대세인 요즘에도 많은 시사점을 던져준다. 전쟁에서 승리하는 전략과 수많은 기업과의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전략이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는 기업과 소비자 모두의 후생증대 차원에서 신기술을 도입하는 명분을 뜻한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기업윤리는 개인정보 유출, 해킹 등 스마트폰 발전의 역효과를 예방하는 활동도 포함한다. ‘천’은 기술적 안정성 및 신뢰성을 확보한 뒤 관련 인프라를 준비하고 이용자환경을 조성하는 등 시기와 관련된 원칙이라 볼 수 있다. ‘지’는 전쟁터의 형세에 따라 전략을 달리하듯 사업에 무조건 스마트폰을 도입하기보다는 현재 기업의 기술적·재원적·사업적 입지를 고려한 도입 전략이 필요함을 말한다. ‘장’은 최고경영자의 의지와 관심, 선도 추진조직의 도전의식과 창조력을 독려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법’은 제도, 규정, 약관 등에 대한 재검토와 아울러 기업문화의 능동적 변화로 사업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손무는 “전쟁은 이긴 것을 확인하고자 하는 행동”이라고 했다. 무조건 1%의 가능성만을 바라보고 베팅하는 사람들은 납득하기 어려운 말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원칙에 따라 모든 준비를 갖춘 다음에 이긴다는 확신을 가지고 이를 증명하기 위한 행동이 바로 전쟁이라고 한 것이다. 손무의 말이 1% 미만의 성공률을 지닌 비즈니스 세계에서 승리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만고의 진리가 아닐까 한다.
  • [4·19혁명 50주년] “4·19는 한국적 근대민주주의가 제 모습 드러낸 것”

    [4·19혁명 50주년] “4·19는 한국적 근대민주주의가 제 모습 드러낸 것”

    4·19혁명이 ‘한국적 근대 민주주의의 원(原)체험’이라는 주장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곧이어 일어난 박정희의 5·16 쿠데타로 인해 ‘미완(未完)의 혁명’으로 평가받던 것과 다소 다른 맥락이다. 이승만 정권을 끝장내고도 박정희 군사정권을 불러들인 게 혁명의 한계와 미숙함을 드러내는 것만은 아니라는 얘기다. 18일 학계에 따르면 한국적 근대를 논하는 데 있어 가장 큰 장애물은 서양의 부르주아 계급처럼 근대를 추동할 수 있는 세력이 우리에게도 있었느냐는 점이다. 식민사학 타파를 내건 국사학계는 조선후기에서 답을 찾으려 들었다. 조선 후기에 이미 상공업과 화폐와 시장이 발달했다는, 자본주의 맹아론이다. 그러나 성리학적 세계관이 지배하던 조선에서 서양식 근대의 뿌리를 찾으려는 시도는 열등감으로 인한 작위적 해석이라는 반론이 쏟아졌다. 최근 국사학계가 한걸음 뒤로 물러나 찾은 인물은 고종이었다. 이 역시 쉽지 않다. 왕실 주도의, 위로부터의 근대화라는 점을 부각하려했지만, 결과적으로 나라를 빼앗겼다는 점 때문에 ‘역사에 가정은 없다.’는 반론에 막혀서다. 최근 몇 년간 논란이 됐던 식민지 근대화론은 일제를 근대세력으로 본다. 아무리 미워도 근대적 제도와 체험은 일제강점기 때부터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 역시 일본이 원한 것은 우리의 근대화가 아니라 일본의 팽창이었다는 점에서 많은 반론을 낳았다. 역사를 연속적으로 본다는 대목은 매력적이나 때로는 몰이해 때문에, 때로는 스스로 드러낸 과도한 정치적 편향 때문에 아직은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4·19혁명 때 비로소 ‘국민 만들기(Nation-Building)’가 이뤄지면서 근대적 시민으로 세례받았다는 주장은 이런 맥락에서 관심을 끈다. 지난 14일 4·19혁명기념사업회 주최로 열린 국제학술대회에서 고트프리트 칼 킨더만 독일 뮌헨대 명예교수는 전통적 유교개념을 토대로 한 이승만 체제를 무너뜨리는 혁명을 학생들이 주도한 것에 대해 “미국식 민주주의 원칙과 자유세계의 역사를 배웠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일제와 이승만정권이 형식적으로 근대나 민주주의를 도입했지만, 내용적으로 근대와 민주주의가 제 모습을 드러낸 것은 4·19 아니냐는 얘기다. 지난 15일 한국정치외교사학회 주최로 열린 학술대회에서 김태일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산업화로 인한 인구집중 ▲분단·전쟁으로 피난민의 도시유입 ▲매스컴과 근대교육의 보급으로 시민의식이 성장한 것 등을 혁명의 뼈대로 지목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는 박정희 정권마저 4·19혁명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점에서 잘 드러난다. 지난 16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주최한 학술대회에서 홍성대 고려대 사회학과 박사과정 수료자는 “4·19기념탑이 박정희에 의해 세워진 것은 쿠데타를 정당화하고 혁명의 열기에 정치적 화상을 입지 않기 위한 포섭의 전략”이라고 규정했다. 민정이양 이후 대통령 취임식에서 “4·19의 혁명이념을 계승한다.”고 연설한 것도 마찬가지다. 이런 주장들은 근대성의 관점에서 4·19혁명을 재조명한 책 ‘4·19와 모더니티’(문학과지성사 펴냄)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소설 ‘광장’의 작가 최인훈은 프랑스혁명 뒤 나폴레옹 황제가 등장했다는 점을 들어 4·19혁명 뒤 5·16쿠데타가 있었다 해도 혁명 정신 자체는 유산으로 남았다는 점을 환기시켰다. 최장집 고려대 정치학 교수 역시 해방 직후에는 민주주의 가치를 잘 몰랐기 때문에 4·19혁명에서 민족자주·인민주권·민족자립경제 등 ‘최대정의적(maximalist) 민주주의’가 한꺼번에 터져 나왔다고 평가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합조단 중간조사 결과] “직격어뢰 아니면 버블제트”… 발포 추적만 남았다

    [합조단 중간조사 결과] “직격어뢰 아니면 버블제트”… 발포 추적만 남았다

    천안함 침몰 원인과 관련, 16일 민·군합동조사단이 내놓은 1차 조사 결과는 민간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견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아직 정밀조사에 들어가지 않은 단계에서 육안에 의한 감정(鑑定)이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합조단의 판단은 예상보다 단정적이었다. 그만큼 함미(艦尾)의 외양이 강렬하게 사건의 단초를 드러낸다는 얘기도 될 수 있다. 합조단의 1차 판단을 매우 단순화해서 정리하면 이렇다. 피로파괴 가능성(X), 암초 충돌 가능성(X), 내부폭발 가능성(X)과 어뢰 피격 가능성(O)이 분명하게 갈린다. 선체 노후화로 접착 부분이 떨어져 나가는 피로파괴가 맞다면, 단순한 형태로 매끄럽게 잘리는 게 상식이다. 그런데 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낸 함미 절단면은 너덜더덜했고, 그래서 피로파괴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합조단의 설명이다. 이는 함미 절단면을 본 전문가들이 거의 예외없이 “피로파괴는 아니라고 확신한다.”고 자신한 것과 일맥상통한다. 해저지형도 등에서 침몰 지점에 해저 장애물이 없었고 선체 밑바닥이 찢긴 흔적이 없다는 점에서 암초 충돌에 의한 선체 절단 가능성도 매우 낮다고 합조단은 설명했다. 사건 초기에 침몰 원인 중 하나로 강력하게 거론돼 온 내부폭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합조단은 구체적인 근거를 들면서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함미 탄약고와 연료탱크, 디젤엔진실에 손상이 없었고 가스터빈실에 화재 흔적이 없었으며 전선피복 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민간 전문가들은 선체 안을 들여다보지 않은 상태에서 외관만 보고도 내부폭발은 아닌 것 같다는 의견이 대세였다. 결국 합조단 발표를 기점으로 천안함 침몰 원인은 ‘외부공격에 의한 폭발’로 사실상 ‘인증’을 받은 셈이 됐다. 민간 전문가들과 정부 당국의 견해가 일치함으로써 이론이 끼어들 틈이 없어진 것이다. ‘진실’로 향하는 여러 갈래의 길 중에서, 다른 길은 모두 사라졌고 이제 외부폭발만 남았다. 관심은 외부폭발의 원인, 즉 배가 직접 얻어맞은 건지(직격 어뢰), 아니면 배 바로 밑에서 폭발한 버블제트로 두 동강이 난 건지(폭발형 어뢰)와 같이 기술적인 부분으로 집중되고 있다. 합조단은 직접타격과 버블제트 가능성을 둘 다 열어놓았다. 민간 전문가들이 이 대목에서 견해가 엇갈리면서 혼란스러워하는 것과 비슷한 모습이다. 앞으로 합조단의 조사는 이 두 가지 가능성을 하나로 좁히는 데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목되는 부분은, 합조단이 “그동안 수거한 파편 중 직접적인 원인을 분석할 수 있는 일부 조각을 발견했다.”고 밝힌 대목이다. 합조단이 이미 외부폭발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한 것과 묶어서 생각하면 ‘수거한 파편’이란 어뢰 파편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진실 규명의 시점이 예상보다 빨라질 수도 있다. 이미 확보된 증거 외에 다른 잔해물들이 추가적으로 발견된다면, 제조나 발사 주체를 의미있는 수준까지 확인할 수 있다는 얘기다. 누가 어뢰를 쐈는지 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천안함 침몰 원인이 아군끼리의 오폭이 아니라면, 발포 혐의자는 현실적으로 북한밖에 남지 않는다. 아예 일각에서는 군이 이미 수거한 일부 파편을 통해 발포자를 어림짐작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김태영 국방부 장관이 담화문에서 내놓은 언급들은 군이 발포 혐의자로 북한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 “천안함 사건을 국가안보 차원의 중대한 사태로 인식한다.”, “후속조치를 단호하게 강구할 것”, “군은 그동안 북방한계선(NLL)에서 즉응 전투태세를 확립해 왔다.”는 말들이 단순히 내부를 겨냥한 것이라고 보긴 힘들 것 같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
  • 까칠근영 ‘그런지룩’ - 댄디민호 ‘개취룩’

    까칠근영 ‘그런지룩’ - 댄디민호 ‘개취룩’

    시청률 경쟁이 치열한 공중파 수목드라마 주인공들의 패션을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특히 KBS ‘신데렐라 언니’의 문근영과 MBC ‘개인의 취향’의 이민호 패션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최근 극 중에서 직장인으로 성장한 문근영은 반항적인 여고생 ‘은조’를 연기하면서 낡아서 해진 듯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그런지룩’을 선보였다. 자잘한 꽃무늬 등이 박힌 원피스, 군부대의 야전 상의 같은 넉넉한 품의 야상 점퍼, 엉덩이까지 길게 내려오는 청 셔츠 등으로 주인공의 까칠한 성격을 표현했다. 문근영은 자유로운 분위기의 ‘그런지룩’을 위해 오래된 빈티지 느낌의 캐주얼 브랜드 ‘써스데이 아일랜드’의 원피스와 야상 점퍼를 주로 입었다. ‘개인의 취향’에서 이민호와 손예진이 선보인 편안한 캐주얼 차림도 ‘써스데이 아일랜드’ 제품이다. 드라마 제목을 줄여 일명 ‘개취룩’이라 불리는 이민호 패션은 도시 남성들이 편안하게 패션 감각을 뽐낼 수 있는 비즈니스 캐주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극에서 건축가로 나오는 이민호는 획일적인 스타일의 정장 대신 캐주얼 느낌의 재킷 안에 티셔츠나 차이나 깃 셔츠를 입고 발목이 살짝 드러나는 9부 바지를 입어 경쾌한 느낌을 낸다. 이민호가 입는 의상의 80% 이상은 전속 모델로 활동 중인 트루젠으로 재킷은 20만원대, 바지 10만원대, 정장 30만~50만원대, 셔츠 4만~5만원대, 니트 10만원대, 티셔츠 8만원대다. 건축가인 만큼 큰 가방을 들고 다니는 경우가 많은데 손에 들 수 있고 어깨에 멜 수도 있는 멀티 백이 최근 대세다. 이민호가 든 멀티 백은 트루젠 가방(20만원). 바짓단을 살짝 접어 입을 때 눈에 쏙 들어오는 신발 역시 운동화와 캐주얼 느낌의 구두 등을 주로 신는다. 베이지와 은색이 섞인 스니커즈(19만원)와 재봉선을 드러내 세련된 감각을 보여주는 로퍼(20만원)는 트루젠 제품. 캔버스 천으로 만든 튼튼하고 편한 운동화(5만원)의 브랜드는 사눅이다. ‘개인의 취향’에서 이민호의 스타일리스트를 맡은 정혜선 실장은 “검은색 대신 비둘기색, 연회색, 연보라색 등으로 부드러우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를 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리뷰] 소니사이버샷 TX5, 스타일과 내구성을 한손에

    [리뷰] 소니사이버샷 TX5, 스타일과 내구성을 한손에

    최근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 시장에는 아웃도어용 제품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아웃도어 디카는 사진 촬영과 관련한 기능 외에 방수ㆍ방진, 충격방지, 방한 등의 내구성을 중심으로 한 하드웨어 성능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아웃도어 디카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최근 몇 년간 저가의 보급형 제품과 하이브리드 디카 등을 중심으로 한 DSLR 열풍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콤팩트 디카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몰고 있다. 이에 소니, 올림푸스, 파나소닉 등의 업체들은 아웃도어 디카를 경쟁적으로 출시하며 봄을 맞아 나들이와 여행이 잦아지는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슬림과 아웃도어의 만남 소니가 최근 출시한 ‘사이버샷 DSC-TX5’는 소니의 전통적인 슬림 카메라인 ‘T 시리즈’에 아웃도어 콘셉트를 결합시킨 제품이다. 이 카메라는 T시리즈 특유의 슬림한 디자인에 방수 기능 등 각종 아웃도어 기능을 탑재해 대체로 투박한 디자인이 주를 이뤘던 아웃도어 디카 시장에 차별화를 내세워 도전장을 내밀었다.TX5는 가로세로 94×59㎜에 가장 얇은 부분은 16.7㎜의 크기로 왠만한 스마트폰보다도 작아 한 손에 쏙 들어온다. 또 1020만 화소의 ‘Exmor R CMOS 센서’와 ‘BIONZ’ 이미징 처리 엔진을 탑재했으며 광각 25㎜를 지원하는 칼자이즈 렌즈,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 등의 사양을 갖췄다.TX5는 최근 콤팩트 디카의 대세로 자리 잡은 터치방식의 후면 풀LCD로 조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 때문에 제품 상단의 전원ㆍ셔터ㆍ줌 버튼을 제외한 모든 기능을 LCD 터치로 조작할 수 있다. 제품 앞면에는 소니 T시리즈 특유의 슬라이딩 도어 방식의 커버가 장착됐다. 이 커버는 렌즈를 보호하는 역할 뿐 아니라 전원 온ㆍ오프 기능도 지원한다.◆아웃도어 기능, 경쟁 제품보다는 떨어져 TX5의 아웃도어 기능은 방수, 충격방지, 방한 기능 등이다. 방수 기능은 수심 3m까지 지원해 빗속이나 수영장 등 일반적인 수중 촬영 환경에서는 무리가 없다. 그러나 제품 앞면의 슬라이딩 도어는 커버와 본체 사이에 물기를 남기게 돼 특히 바닷물에서의 수중 촬영을 한 후에는 반드시 물기를 씻어줘야 할 필요가 있다.충격방지 기능은 1.5m 높이에서의 낙하충격에 견딜 수 있도록 해 등산이나 레저 활동 시 유용하다. 충격방지 기능은 실제로 제품 리뷰시 전원을 켠 상태에서 약 1m 높이에서 여러 차례 떨어트린 후 사진 촬영을 했을 때 작동에 문제가 없었다. 이와 함께 영하 10도의 환경에서도 작동을 할수 있도록 하는 방한기능은 스키장 같은 겨울철 야외 활동에 적합하다.TX5의 특징적인 촬영 기능은 ‘역광보정’과 ‘인텔리전트 스윕 파노라마’ 등이 있다. 역광보정 기능은 피사체가 태양이나 빛을 등지고 있는 역광 환경에서 2장의 사진을 고속 연사해 한 장의 이미지로 합성, 색감을 풍부하게 만드는 효과를 낸다. 인텔리전트 스윕 파노라마는 가로와 세로 앵글의 넓은 장면뿐 만 아니라 얼굴이나 움직임 등을 감지, 파노라마 촬영 시 생길 수 있는 이미지 왜곡 현상을 개선해 파노라마 앵글에 담긴 움직이는 피사체까지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다.TX5는 슬림한 크기에 아웃도어 기능을 탑재해 디자인과 실용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카메라다. 그러나 아웃도어 기능의 경우 10m 방수ㆍ2m 높이 충격 방지 등을 탑재한 경쟁 기종에 비해서는 사양이 떨어지는 편이다. 작은 크기에 방수기능을 탑재 하다보니 일반적인 카메라 활용 기능에서는 아쉬운 부분도 있다. 제품 하단에 위치한 USB 연결 단자는 배터리ㆍ메모리스틱 커버을 열고 단자 커버를 열어야 하는 번거러움이 있다.TX5는 대체로 투박한 스타일의 경쟁 기종보다는 디자인 면에서는 우수한 편이다. TX5의 이같은 제품성은 디지털 기기 선택 기준에 있어서 디자인을 우선순위로 꼽으면서도 야외활동이 많은 사용자들에게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서울신문NTN 서울신문NTN 김윤겸 기자 gem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남자가 화장하는게 죄인가요?” 그루밍족을 만나다

    “남자가 화장하는게 죄인가요?” 그루밍족을 만나다

    “군대에서도 화장이 하고 싶어서 대대장을 직접 찾아가 파우더만큼은 허락해 달라 했어요.”(이병철·28·파워블로거) “3살 때부터 성인이 된 지금까지 피부에 투자한 비용이 1억원 입니다.”(‘1억 꿀피부’ 김종엽) ‘군대’라는 단어에서 예상할 수 있듯, 위는 여성이 한 말이 아니다. 시커먼 남자들만 가득한 군대에서 간 크게도 “파우더를 허락해 달라”고 외치고, 평생 구경이나 한 번 할까 말까 한 1억을 피부에 투자한 두 남성은 이시대의 대표적인 ‘그루밍족’이다. 미용과 패션 등 다방면에서 스스로를 가꾸고 관리하는 남성들을 일컫는 ‘그루밍족’은 대세 중 대세다. 여자스타들의 전유물인줄로만 알았던 화장품 광고는 ‘꽃남’으로 유명해진 이민호와 스모키 메이크업의 대표주자인 장근석·비 등이 장악했다. ‘성대 얼짱’으로 유명한 배우 송중기는 이 기세를 몰아 남자연예인 최초로 남성전문 뷰티북을 발간했을 정도니, ‘한 피부’ 한다는 여자들도 바짝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태어날 때부터 피부 관리나 화장에는 관심이 없을 것 같은 남자들이 갑자기 외모 가꾸기에 빠진 이유는 뭘까. 그들은 왜 그토록 여자 못지않게 비비크림에 집착할까.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외모가 경쟁력인건 남자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홍대에 있는 남성전문메이크업 플레이스 ‘로프트디’(loft-d.co.kr)는 그루밍에 빠진 남성들의 ‘욕구’를 채워 준 최초의 숍이다. 1년 여 전 이곳을 오픈한 김두하(31)실장은 비호감이던 ‘화장하는 남자’가 보편화되어가는 현상의 이유를 묻는 질문에 “여자와 똑같은 심리 아닌가요?”라고 반문했다. 그러고 보니 맑고 깨끗한 피부가 좋은 인상을 준다는 것은 3살짜리 아이들도 알 만한 ‘보편적’ 사실이니, 우문현답인 셈이다. “외모가 경쟁력인 시대에서 남자만 제외일 수는 없죠. 특히 메이크업은 자신감을 심어줄 뿐만 아니라 경쟁력에도 이득을 주니 자기 관리의 하나라고도 볼 수 있고요. 이렇다 보니 직접 이곳을 찾는 사람도 꾸준히 늘지만, 메이크업과 관련한 문의 전화도 매일 쇄도해요.” ▲“남자들도 OOO 때문에 속상해 죽겠다고요.” 미용관련 블로그를 운영하는 이병철(28)씨는 파워블로거로 선정됐을 만큼 피부에 일가견이 있는 준전문가다. 여자인 기자보다 뽀얗고 보들보들한 피부를 자랑하는 그는 읽기도 어려운 화장품 성분명과 피부에 미치는 영향 등을 줄줄 꿸 정도로 관심이 많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우연히 어머니의 화장품에 손을 댔다가 ‘빠져버리고’ 말았다는 그는 군대에 가서도 파우더를 고집했을 만큼 피부에 공을 들였다. 현재 그의 블로그를 찾는 남성들이 가장 많이 토로하는 고민은 바로 여드름. 여드름에 민감하다보니 초기부터 관리하는 여성들과 달리, 넋 놓고 있다가 손쓰기 힘들 정도로 심해진 후에야 ‘반성과 자책’을 하며 해결책을 묻는 남성들의 질문이 쏟아진다고 한다. 이씨는 “BB크림과 파우더 선택에 관한 질문도 많이 하세요. 구체적인 피부 관리를 원하는 남자들은 효과적인 각질제거 방법을 묻기도 하고요.”라며 “조금만 관리하시면 저처럼 부드러운 피부를 가지실 수 있을 거예요. 포기하지 마세요.”라고 희망을 준다. ▲“남자, 피부의 가장 큰 적은 면도와 자외선” 여성 사이에서 ‘자외선 차단제 바르기’는 밥 먹는 일과 크게 다르지 않을 만큼 일상적이지만, 로션과 스킨하고만 친하게 지낸 남성에게는 아무래도 어색한 이야기 일 수 밖에 없다. 남자의 피부가 눈에 띄게 거칠어지는 이유는 잦은 면도와 자외선이다. 로프트디의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이솔씨는 “일주일에 한 번 시트마스크로 수분을 공급하고, 애프터쉐이브 로션 등을 자주 이용하면 면도 자국이 덜 생겨요. 그 후에 파운데이션이나 비비를 발라주면 ‘꽃남’ 피부 연출이 가능합니다.” 예쁘고 멋져 보이고 싶은 욕심에 성(性)구별이 있을 리 없다. 화장하는 여자는 자기관리에 철저한 사람인 반면, 화장하는 남자는 비호감이라는 고정관념이 안드로메다로 날아갈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그때가 되면 “철수야, 너 어느 브랜드 파운데이션 쓰냐? 같이 좀 쓰자.”라는 대화가 남자들 사이에서도 익숙해 질테니, 화장하는 남자에 대한 편견은 버리는 게 좋을 것 같다. 글=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사진·영상=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 VJ bowwow@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패션 업계 스타 마케팅, ‘예능 프로’가 대세

    패션 업계 스타 마케팅, ‘예능 프로’가 대세

    최근 기업들이 예능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PPL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동안 인기 드라마에 협찬됐던 PPL 제품들은 대부분 눈요기로만 비춰줬다. 이에 비해 리얼 버라이어티와 예능 프로그램의 PPL제품들은 스타들이 일상 생활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일반 아이템으로 주로 보여주고 있는 것.매주 ‘KBS 해피투게더’에 천연 목욕제품을 협찬하는 로얄네이쳐 한 관계자는 “얼마 전 방송에서 문근영이 레몬 비누와 샴푸를 받아 가며 좋아하는 모습이 방영되자 방송을 보고 고객들의 문의가 많았고 매출도 확실히 늘었다.”고 말했다.실제로 ‘1박 2일’에서 이승기가 계곡 트래킹 시 착용한 노스페이스 하이브리드 점퍼는 부산의 한 매장에서는 줄을 서서 살 정도로 인기가 좋았으며, ‘청춘불패’에서 아이돌 스타들이 번갈아 가며 어그 오스트레일리아 부츠를 신고 나오자 품절 사태까지 일어났다. 또한 카라의 구하라가 착용한 MCM의 비세토스 빈티지라인 백과 트렁크가 방송을 통해 보여지자 고가의 명품 브랜드임에도 큰 판매 효과를 봤다. . ‘패밀리가 떴다’의 경우 가수 이효리가 신고 나와 매장에서 품절되는 사태까지 일어났던 뉴발란스의 운동화는 이후 MBC ‘우리 결혼했어요’, KBS ‘남자의 자격’ 등 다양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노출됐다. 그 덕에 러닝화라는 고정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패션화, 라이프 스타일화라는 이미지를 얻어 올해 승승장구 했다. 또한 가수 비가 박예진과 이효리에게 선물한 잠옷은 방송 다음날부터 문의전화가 폭주해 전량 매진되기도 했다.패션내의 전문업체 한 관계자는 “‘패밀리가 떴다’에 진행한 뒤 매출이 1.5배 이상 늘어난 40억원에 이른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로얄네이쳐 마케팅 안욱 상무는 “스타와 제품은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 하지만 좋은 제품이 스타PPL을 통해 자칫 제품보다는 스타의 인지도에 따라 급변하는 제품들로 전락되어 버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사진 = KBS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걸그룹 대세? 언니 카리스마 보여주겠다”

    “걸그룹 대세? 언니 카리스마 보여주겠다”

    “걸그룹이 대세라고요? 돌고 도는 현상일 뿐이에요. 걸그룹에 밀리지 않겠느냐는 이야기도 있지만 오히려 음악 팬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갈 수 있어 위기가 아닌 기회라고 생각해요. 나이를 느끼냐고요? 숙취 해소가 더딘 것을 빼면 노래도 퍼포먼스도 전혀 힘들지 않아요. 하하” ●전자음 벗어나 리얼 악기 사운드 담아 어느덧 30대에 접어들었다. 그리고 젊은 후배들이 떼지어 몰려나오는 게 유행인 요즘이다. 그러나 당당함과 자신감으로 넘쳐났다. 2년 만에 4집 앨범 ‘에이치.로직(h.logic)’을 들고 돌아온 이효리(31)가 그렇다. 12일 발매된 그의 새 노래들은 조금 앞서 발표된 비의 노래를 밀어내고 각종 음원 차트를 석권하고 있다. 최근 서울 논현동 카페에서 만난 그는 ‘효리만의 논리’로 세상을 물들이겠다며 눈을 빛냈다. ‘치티 치티 뱅 뱅(뛰뛰빵빵)’이라는 타이틀곡 제목에서는 ‘언니가 돌아왔다, 애들은 비켜!’라고 선언하는 느낌이 진하게 배어나온다. “효리다운 게 무엇일까 고민을 많이 했어요. 누구나 하는 것은 하지 말자는 결론을 내렸죠. 그래서 힙합을 선택했고, 전자음의 홍수에서 벗어나 리얼 악기 사운드를 담으려고 했습니다. 남들 다하는 오토튠(음정 보정 프로그램)도 뺐어요. 싱글이나 미니앨범이 아닌 정규 앨범을 공들여 만들고, 옛날처럼 멋지게 뮤직비디오를 찍는 등 전통 방식으로도 성공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일종의 책임감이 들었던 것 같아요.” 스스로 만족하기 전에는 앨범을 내놓지 않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래서 작업 기간이 길어졌다. 1년이나 걸렸다. 멜로디와 악기 구성이 신선하고, 자신의 음색에 맞는 노래를 찾기 위해 데모곡을 무려 1000곡이나 받았다. 추리고 추린 게 14곡이다. 새로움을 찾다 보니 외국 작곡가와 신진 작곡가들의 작품이 많이 남았다.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던 힙합을 원없이 풀어놨다. 다양한 힙합을 소화하기 위해 타이거 JK 등이 소속된 정글엔터테인먼트의 도움도 받았다. 또 비지, 더블 케이 등 실력파 래퍼들과 입을 맞췄다. 패션, 메이크업 등도 걸그룹처럼 상큼하고 발랄하기보다 언니다운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춤도 걸그룹식 안무와는 달리 무대를 자유롭게 즐기는 느낌으로 준비했다. 공동 프로듀싱은 물론 안무와 뮤직비디오 작업, 재킷 디자인 등에 자신의 생각을 깊게 스며들게 하다 보니 3집 ‘잇츠 효리시’보다 더 효리다운 앨범이 됐다고 자신했다. 한때 표절 시비로 홍역을 치른 적이 있기 때문에 비슷한 곡이 있는지 일일이 확인했다. 그런데도 4집 컨셉트가 미국 여가수 레이디 가가를 모방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금발 머리를 했다고 레이디 가가를 따라했다고 하면 정말 할 말이 없어요. 제가 보여줄 10가지가 넘는 머리 스타일 가운데 하나일 뿐입니다. 남들이 뭐라고 해도 제 기준으로 아니면 괜찮아요.” 이효리다운 ‘쿨’한 답변이다. ●“비욘세처럼 연기도 해보고 싶어” SBS 예능 프로그램 ‘패밀리가 떴다’를 통해 인지도를 더 넓혔지만 앞으로 예능 프로그램에 초대 손님 외 MC나 고정 출연은 삼갈 계획이다. 하지만 연기에 대한 욕심은 여전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무대 위의 이효리와 예능의 이효리가 의외로 잘 분리되는 편이라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크게 걱정하지 않아요. 다만 (음악을) 적당히 하면 예능의 이효리로 보일 수 있으니까 그렇지 않기 위해 더 노력하게 되죠. 연기는 기회가 닿는다면 다시 해보고 싶어요. 영화 ‘드림걸스’에 출연한 비욘세처럼 가수 이미지에 해가 되지 않는 역할이 있다면 도전하고 싶습니다.”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부담감을 떨치기에 연습만 한 특효약이 없다는 이효리는 복귀 무대 준비를 위해 최근 한 달 동안 매일 노래를 부르며 산에 올랐다. “댄스 가수로서 나이가 어느 정도 제약이 될 수 있는데, 그럼에도 댄스 앨범을 내놨습니다. 그래서 이번 작품이 저에게 상당히 중요해요. 50세가 넘어서도 빌보드 1위를 하는 마돈나처럼 오래 가고 싶어요. (엄)정화 언니도 정신적인 지주죠. 저도 누군가에게는 그런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주택담보대출 이젠 고정금리가 대세?

    주택담보대출 이젠 고정금리가 대세?

    은행원 A씨는 지난 2일 황당한 경험을 했다. 주택담보대출 만기 연장을 위해 찾아온 고객에게 무심코 변동금리를 권했다가 항의를 받은 것이다. 대개 변동금리형 상품은 앞으로 일어날 금리 변화에 대한 위험도 등을 감안해 비슷한 조건의 고정금리형 상품보다 1%포인트 이상 낮다. 그런데 그날 뽑아본 금리 자료에는 변동금리가 고정금리보다 0.1%포인트 높았다. ‘금리 역전현상’이 일어난 것이다. 고객은 “다 알아보고 왔다. 누구를 바보로 아느냐.”고 화를 내면서 고정금리형 상품을 선택했다. 변동금리형 일색이던 주택담보대출 시장에 고정금리형 상품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변동금리와 고정금리 차가 좁혀지고 있는 데다 향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릴 것에 대비하자는 차원에서다. LG경제연구원이 지난 13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국내 예금은행의 총 가계대출에서 변동금리형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90%다. 전체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7%였다. 이는 2004년만 해도 50% 수준이었는데 5년 만에 50%가량 증가한 것이다. 2002년 이후 부동산 가격 상승기에 변동금리형 상품이 폭증한 데다 최근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최근 기준금리 상승 기대와 변동금리·고정금리 간 금리가 역전되는 현상이 생기면서 고정금리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다. 14일 국민·우리·신한·하나·기업·외환·SC제일 등 7개 시중은행의 대표적 변동금리 상품인 코픽스연동 주택담보대출상품 금리(6개월 잔액 기준)의 평균을 내보니 4.52~5.73%였다. 이에 비해 주택금융공사의 고정금리형 대출상품 ‘e-모기지론’의 금리는 5.7~6.15%였다. 변동금리와 고정금리의 차이가 최소 0.42%포인트까지 좁혀진 것이다. 게다가 주택금융공사가 오는 6월 현행 금리보다 약 0.2%포인트 인하된 보금자리론 신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어 향후 이 격차는 더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4.6%에서 5.2%로 대폭 올려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커진 것도 고정금리 선택의 큰 이유다. 기준금리가 올라가면 변동금리형 상품을 선택한 사람들의 이자 부담이 늘어나게 되기 때문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아직까지 변동금리형 상품의 금리가 낮아 대부분 변동금리형을 선택하지만 금리 인상 등을 감안해 고정금리형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조금씩 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김민희 오달란기자 haru@seoul.co.kr
  • 펀드 섣부른 환매 NO 자산재조정 YES

    펀드 섣부른 환매 NO 자산재조정 YES

    ‘겨우 본전 건진 내 펀드, 팔까 말까.’ 최근 코스피지수가 1700선을 돌파하면서 펀드 환매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실제로 환매를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들도 많다. 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 펀드는 이달 들어서만 2조 5376억원이 빠져나갔다. 하지만 섣불리 환매하는 것을 꺼리는 사람도 있다. 펀드 외에 딱히 매력적인 투자처가 없는 현실에서 지금 환매했다 코스피지수가 더 올라가면 그때 울며 겨자먹기로 다시 펀드에 가입하는 상황이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다. 내 펀드, 지금 팔아야 할까 아니면 좀 더 기다려야 할까. 시중은행 프라이빗 뱅커(PB)팀장에게 펀드 환매의 타이밍에 대해 물어봤다. 대세는 조금 더 기다리라는 것이었다. ●상승장 지속전망… 자산재조정 기회로 가장 큰 이유는 앞으로 상승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박승호 국민은행 평촌PB센터 팀장은 “전 세계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수출 호조 등으로 국내 기업의 높은 실적이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강세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영호 하나은행 본점 영업1부 골드클럽 PB 부장도 “연내 최고 1900선까지 갈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이 기회를 ‘펀드 재조정(리밸런싱)’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 PB들의 조언이다. 이관석 신한은행 WM사업부 재테크팀장은 “투자 원금이 회복됐다고 무조건 환매하면 최고점에서 다시 펀드에 가입하게 될 확률이 높다.”면서 “본인의 목표 수익률을 정하지 않고 분위기에 휩쓸려 투자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본인의 목표 수익률을 초과한 펀드라면 환매하고 안전자산과 투자자산의 비중을 재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목표수익률 도달했다면 환매 해볼만 투자의 가장 큰 원칙은 목표 수익률 설정. 본인의 투자 성향이나 가용 금액 등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장기투자·소액투자는 연 10% 이상 ▲단기투자·거액투자는 연 10% 이하로 하는 것이 좋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최근 10년간 주식 투자 수익률의 평균치가 연 10% 가량인 것을 감안한 결과다. 자신의 상황에 맞춰 이를테면 ‘2년 이상 불입 후 원금 대비 20% 수익이 나면 환매를 검토한다.’는 식으로 수익률을 정하라는 것이다. 그런 뒤 자산 수익에 맞게 안전자산과 투자자산의 비중을 주기적으로 조정해 보라는 것이다. 가령 1억원을 5000만원씩 예금과 펀드에 넣었다가 펀드 수익이 증가해 1억원이 되고 예금은 5000만원이 됐다고 치자. 대부분의 경우 예금 5000만원을 펀드로 옮긴다. 하지만 이러면 안전자산은 하나도 안 남고 투자자산만 남게 된다. 그러다 펀드가 반토막 나면 총 자산이 7500만원으로 줄어 원금을 까먹게 된다. 반면 펀드가 1억원, 예금이 5000만원이 됐을 때 이를 재조정해 50대 50 비중으로 다시 맞추면 펀드와 예금에 각각 7500만원씩 들어가게 된다. 이때 펀드가 반토막나 3750만원이 돼도 총 자산은 1억 1250만원으로 원금을 웃도는 수익을 얻게 되는 것이다. 이게 ‘자산 재조정’의 힘이다. ●일부 환매해 펀드 분할매수 등 노려야 그렇다면 목표 수익률에 도달한 펀드의 환매액은 다시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 하나은행 김 부장은 “일단 주가가 1500~1600대로 조정될 때를 대비해 대기자금으로 갖고 있으라.”고 조언한다. 저가로 분할 매수하는 시점을 노리라는 것이다. 그 와중에 대기자금을 굴리기 좋은 상품으로는 채권을 추천했다. 머니마켓펀드(MMF) 등 수시입출식 상품보다는 금리가 높기 때문이다. 채권형 펀드나 연 3.8% 안팎의 3개월물 회사채에 투자하는 것도 좋다고 김 부장은 말했다. 신한은행 이 팀장도 환매액으로 할 수 있는 투자로 펀드 분할매수를 권했다. 안전지향적이라면 횡보장에서 매력 있는 주가연계펀드(ELF)나 주가지수연동예금(ELD)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장기투자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저축보험도 있다. 2년·3년·5년·10년 만기 중에서 고를 수 있고 공시이율로 금리를 받을 수 있다. 10년 만기 확정공시 이율이 연 4.6~4.8% 가량 된다. 10년 납입 후 비과세 혜택도 있다. 반대로 지금이 펀드 환매에 적절한 시기라는 의견도 있었다. 정병민 우리은행 테헤란로지점 PB팀장은 “최근 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들었지만 주식 시장에서는 지난해 9월, 올 1월, 올 3월 말~이달 초 등 조정장이 있었다.”면서 “목표수익률을 7~10% 정도로 보고 이에 도달했다면 환매하는 게 적절하다.”고 말했다. 이어 “환율이나 금리 변수 등을 감안하면 앞으로 상승장이 될 거라고 단언할 수 없다.”면서 “수시입출식예금(MMDA)이나 MMF에 환매액을 넣어놓고 투자 타이밍을 엿보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판교 신도시에 은행 몰린다

    판교 신도시에 은행 몰린다

    지난해 은행들이 가장 주목한 ‘블루오션’은 경기도 판교 신도시였다. 국민·우리·신한·하나 등 4대 은행의 지점만 모두 6개가 판교에 새로 생겼다. 금융위기의 와중에도 확실히 돈이 몰리는 곳이라는 판단이 작용했다. 반면 한때 각광 받았던 동탄 신도시는 부동산 경기 냉각으로 지점 5곳이 사라지며 은행권의 대표적인 ‘레드오션’으로 전락했다. 은행들의 영업점 신설과 폐쇄는 시중 자금흐름과 수익성에 대한 고도의 분석을 바탕으로 이뤄진다. 한해동안 어느 곳에 지점 신설이나 폐쇄가 집중됐는지를 분석해 보면 ‘머니 무브(자금흐름)’가 한눈에 드러난다. 국내 4대 은행의 지난해 서울·경기 지역 지점 신설·폐쇄 현황을 13일 분석한 결과 경기 분당에 점포가 가장 많이 생겨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기 신설 지점 47개 중 8개가 분당에 몰렸다. 서울 강남·서초구에는 각각 4개의 지점이 신설됐다. 신설 지점의 34%가 서초·강남·분당에 몰렸다. ●동탄 신도시엔 폐쇄 잇따라 분당에 새로 생긴 8개 지점 중 6개가 판교 지구인 운중동·삼평동·판교동에 만들어졌다. 우리·신한은행이 2개씩, 국민·하나은행이 1개씩이었다. 한 은행 관계자는 “금융위기 여파로 지점 신설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상황에서 판교는 주택담보인정비율(LTV) 규제에도 불구하고 입주 고객의 50% 가량이 대출 수요가 있어 반드시 들어가야 할 곳이었다.”고 설명했다. 택지개발지구라고 다 같은 곳은 아니었다. 화성 동탄신도시에서는 은행들이 대거 철수했다. 지점 1곳이 신설된 반면 5곳이 폐쇄됐다. 한 은행 관계자는 “동탄은 2008년부터 대출 수요가 전혀 없었다.”면서 “2~3년 내 손익분기점(BEP)을 돌파해야 하는데 그렇게 안 된다는 판단에 철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남·서초 지역에서는 신설과 폐쇄가 동시에 활발했다. 8개가 새로 생겼고 13개가 사라졌다. 반포에 신설이 많았고 역삼·도곡·논현은 폐쇄가 많았다. 폐쇄가 눈에 띄게 많은 곳은 서울 중구(7개), 서울 영등포구(4개), 경기 용인(4개) 등이었다. ●최고층 점포서 미니골프 즐기기도 4대 은행의 지점 수는 지난해 급격한 감소세를 보였다. 2006년 3579개, 2007년 3715개, 2008년 3831개 등 증가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3662개로 줄었다. 지점 하나를 만드는 데 통상 40억~50억원가량이 드는 탓이다. 한 은행 관계자는 “점포 임대 보증금 20억원, 초기 전산구축·인테리어 비용 10억원 등은 기본이고 인건비 등 기본 운영비로만 연간 15억원 정도가 든다.”고 전했다. 은행 이용자의 75%가 인터넷뱅킹 등으로 거래하지만 덩치 큰 예금이나 대출 등 수익성의 핵심은 일선 영업점에서 나온다. 인터넷뱅킹은 단순 이체가 많고 거래액 자체가 적어 큰 돈이 되지 않는다. 펀드나 방카슈랑스 같이 거래액이 큰 상품도 장시간 상담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지점에서 주로 판매된다. 은행들은 ‘초우량고객(VVIP)’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로 지점을 변화시키고 있다. ‘지점 내 지점’인 BiB(Branch in Branch), BwB(Branch with Branch)가 대표적이다. 지점 위치도 예전과 달라졌다. 상가 1층에 자리를 잡는 게 대세였지만 요즘엔 ‘스카이(최고층)’가 인기다. 남의 눈에 띄지 않으면서 조망을 즐기며 차별화된 대우를 받고 싶어하는 VIP들의 속성에 맞춘 것이다. 1층에 비해 임대료도 저렴해 일석이조다. 일부 은행의 최고층 지점에서는 미니 골프 퍼팅룸, 스카이라운지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SK텔레콤, 일본에 만화 수출

    SK텔레콤, 일본에 만화 수출

    SK텔레콤은 NTT 도코모, 소프트뱅크, KDDI 등 일본 3대 이동통신사에 국내 만화 모바일 콘텐츠 공급을 오는 5월초 부터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현재 일본의 디지털 만화 시장은 약 500억엔(원화 6,000억이상)규모로, 서비스 제공 방식은 모바일 내 전자서점 형태가 대부분이다.이번 SK텔레콤의 일본 진출도 일본 주요 전자서점인 대일본인쇄(DNP)의 ‘망가곳치’와 모바일북제이피(MBJ)의 ‘도코데모독쇼’를 포함한 다양한 전자서점 채널을 이용하는 것으로, SK텔레콤은 조만간 약 100여 개의 전자서점으로 채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또한 일본의 전자서적 전문 중개회사인 모바일북제이피(MBJ)의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국내만화의 일본 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방침이다.이번에 일본에 진출하는 만화서비스의 대표작으로는 한일합작 영화로도 큰 화제를 모았던 ‘텔레시네마7’과 이현세 작가의 신작 ‘비정시공’이 있으며, 이미 일본의 발키리(만화 연재잡지)에서 연재되고 있는 ‘유령왕’을 비롯해 ‘강철강’, ‘고스트페이스’, ‘이끼’ 등 SK텔레콤의 만화포털 ‘툰도시’에서 연재 중인 한국 특유의 웹툰과 코믹스 작품 등 약 70여 개 타이틀이 우선 제공된다.SK텔레콤 이진우 데이터사업본부장은 “지금까지 일본만화의 한국 진출이 대세였던 것을 감안할 때 이번 한국만화의 일본 진출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며 “이번 일본 진출을 시작으로 향후 아시아, 유럽, 미국 등으로 점차 시장을 확대, 한국 문화 콘텐츠의 우수성을 적극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사진=SK텔레콤 서울신문NTN 차정석 기자 cj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올 봄 ‘엣지남’ 패션, 파스텔톤이 ‘대세’

    올 봄 ‘엣지남’ 패션, 파스텔톤이 ‘대세’

    올 봄 남성복이 부드러워졌다. 어둡고 딱딱한 이미지인 재킷이 올 봄 유행 테마인 파스텔 색상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최근 패션남들은 한 층 밝아진 색상으로 부드러우면서 세련된 엣지남으로 변화하고 있다.토크쇼 진행을 돕고 있는 2PM의 우영은 2,30대의 대표 패션인 데님팬츠, 티셔츠 차림에 핑크색 재킷을 입어 발랄한 느낌을 주고 있다. 진부 할 수 있는 정장의 분위기를 젊은 감각으로 바꿨다.파스텔의 유행은 젊은 세대 뿐만 아니라 중년의 아저씨들에게도 반영되어 세대를 아우르고 있다. 40대 대표주자라 할 수 있는 김승우는 수트 정장이지만 파스텔 수트을 입어 부드러운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패턴이 있는 이너웨어를 매치하거나 색감있는 보타이나 스카프로 포인트를 주면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 파스텔 자켓을 더 세련돼 보이게 한다.요즘 직장인 출근복도 비즈니스 캐주얼룩으로 바뀌고 있어, 이런 트렌드를 반영할 수 있다. 진한 데님팬츠와 잔 체크 셔츠, 로퍼에 파스텔 재킷으로 코디하면 부드러운 이미지와 함께 패셔너블해 질 수 있다. 재킷과 함께 페도라나 빅백, 신발 등의 소품을 매치해도 좋다.남방, 카디건, 치노팬츠에 신발을 파스텔톤이나 편안한 브라운 컬러의 스니커즈나 로퍼로 선택하면 댄디 스타일 특유의 부드러움을 살릴 수 있다. 또 과감히 반바지에 백팩을 매치해 멋을 낼 수도 있다.사진 = KBS2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올 대입정시 탐구 2과목 반영 늘어…수리·외국어·언어 영역 중요도↑

    2011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상당수 대학이 탐구영역 반영 과목수를 줄일 예정이어서 상대적으로 언어·수리·외국어영역의 중요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 청솔학원에 따르면 연세대와 숙명여대는 올해 정시부터 탐구역영을 1과목 줄여 2과목만 반영한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건국대 경희대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도 ‘2과목 반영’으로 전형요강을 변경할 예정이다. 고려대 서울시립대 한국외대 등도 ‘2과목 변경’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학원 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정시에서는 탐구영역 비중이 이전보다 축소되는 반면 언어·수리·외국어영역의 실질 반영비율이 상대적으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 청솔학원 관계자는 “서울대와 일부 교대 및 지방 국립대를 제외하면 정시모집에서 수능 탐구영역에서 2과목만 반영하는 것이 대세”라면서 “지원 학교에 상관없이 일단 4과목 모두 응시하되 상대적으로 자신 있는 2과목에 집중하는 것도 전략”이라고 조언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KT, 컨버전스 시장 본격 공략

    KT, 컨버전스 시장 본격 공략

    KT가 최근 스마트폰 열풍과 함께 통신업계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와이파이(무료무선인터넷) 서비스를 광고 소재로 내세우며 본격적인 컨버전스 시장 공략에 나섰다.KT 유무선컨버전스브랜드 ‘쿡앤쇼’는 지난 4월 3일 새로운 광고캠페인 ‘지금은 와이파이 시대!’를 선보였다. 과거엔 통화품질이 관건이었다면 이제는 와이파이가 잘 잡히냐 그렇지 못하냐가 관건인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 핵심 메시지다.이번 광고 캠페인의 슬로건인 ‘지금은 와이파이 시대’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확대되면서 과거 통화품질로만 통신서비스를 논하던 시대가 지고, 이제는 무선 데이터 품질이 통신서비스의 우열을 가늠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는 의미를 직접적으로 담고 있다.표현 측면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음성통화”를 상징하는 안테나 구조물에서 “와이파이” 통신을 상징하는 우산 형태의 구조물로 옮겨가는 장면을 통해 이제 와이파이시대가 왔음을 표현하고 와이파이로 무료 무선인터넷이 되는 곳이 쿡앤쇼존임을 보여주고 있다.와이파이 심볼을 완성하는 장면을 위해 500명이라는 대규모 인원이 동원됐으며, 폭이 50미터나 되는 대형 구조물의 부감 촬영을 위해 40미터 높이의 대형 크레인 3대, HD 카메라 3대, 엑스트라 500명이 동원되어, 마치 블록버스터 영화의 한 장을 연상시킬만한 규모로 진행됐다.KT의 쿡앤쇼 브랜드 담당 정혜선 차장은 “‘와이파이’라는 단어는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스마트폰, 넷북 등이 일상으로 파고들면서 와이파이 신호가 잡히는 지역이라면 어디든 무료 무선인터넷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음을 소비자들도 인지하지 시작했다.”며 “달라진 통신 패러다임의 대세가 지금은 ‘와이파이’임을 강조하고자 과감한 화두를 던졌다.”고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사진=KT서울신문NTN 차정석 기자 cj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씨줄날줄]학생부/박대출 논설위원

    스펙은 원래 영어다. Specification의 준말이다. 시방서 또는 사양서라고도 한다. 설계·제조·시공 등에서 문서로 표시하는 사항이다. 재료의 재질이나 품질, 치수 혹은 시공 방법이나 성능 등을 일컫는다. 물적 개념이다. 요즘엔 인적 개념으로도 확대됐다. 구직이나 입시 용어로 더 많이 쓰인다. 결혼 상대를 고를 때도 사용된다. 개인의 외형적 조건을 총칭한다. 2004년 국립국어원에 신조어로 등록됐다. 한국말로 정착된 셈이다. 입시와 구직은 전쟁 수준이다. 살아 남는 전략이 스펙쌓기다. 스펙이 많을수록 생존 확률은 높아진다. 학교는 스펙 전쟁의 출발점이다. 스펙 지상주의는 또 다른 사교육을 낳았다. 어설픈 입시 정책이 근원이다. 학교 생활기록부에 남길 스펙쌓기 경쟁만을 부추겼다. 입학사정관제 확대로 학생부 스펙쌓기는 더 치열해질 기세였다. 이런 스펙지상주의에 변화의 바람이 분다. 기업들은 채용기준을 바꾸고 있다. ‘질 좋은 스펙’이 아니라 ‘일 잘하는 인재’로 방향을 틀기 시작했다. 아직 대세는 아니다. 하지만 영원할 듯하던 기세는 아니다. 구직 스펙의 변화는 기업 자율형이다. 반면 입시에선 강제형이다. 교육부가 초강수로 스펙과의 전쟁에 나섰다. 교육부가 올해부터 교과와 관련된 수상을 학생부에 기재할 수 없도록 했다. 올림피아드나 경시대회, 올림픽, 전국체전 등이 포함된다. 논술, 문예 백일장, 영어쓰기 대회 등도 마찬가지다. 교외 체험학습, 국전, 콩쿠르 수상도 기록할 수 없다. 영재교육 경력은 무방하다. 비교과 영역에선 학교를 대표해 나간 대회만 기재 대상으로 남겼다. 효행상, 선행상, 모범상, 봉사상 등은 가능하다. 사교육 유발 요소를 원천봉쇄하겠다는 게 취지다. 교육부의 초강수는 어느 정도는 예견됐다. 지난해 12월 사교육을 유발하는 수상 실적을 배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기 때문이다. 올림피아드를 보자. 입시 스펙으로 열심히 쌓아온 학생이나 뒷바라지해 온 학부모들은 억울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런데 참가 학생은 전체의 1%가 안 된다. 나머지 99%는 기재 금지가 나쁠 게 없다. 반발이 거세지 않을 것이란 얘기다. 교육부가 금지로 예시한 사안만 해도 70여개. 과도한 제한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그럼에도 분명 이번 조치가 갖는 의미는 있다. 스펙증후군에 대한 경고가 요체다. 내친 김에 하나 더. 입시 정책은 포퓰리즘적인 접근은 금물이다. 장기적이고, 그래서 예측이 가능한 게 정도(正道)다. 박대출 논설위원 dc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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