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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돌 콘서트 같은 열광…발레 ‘돈키호테’에서 무슨 일이

    아이돌 콘서트 같은 열광…발레 ‘돈키호테’에서 무슨 일이

    뛰고 도는 수준이 역시나 남다르다. 일반인이었으면 진작에 무너졌을 텐데 마치 무용수들만 무중력 상태에 있는 듯하다. 연인끼리 사랑을 나누는 게 아니라 ‘누가 이기나 보자’하고 대결하듯 고난도 점프와 회전 동작이 이어지는데 혹시 무너지지 않을까 조마조마한 관객들의 우려를 아는지 모르는지 무용수들은 도무지 지칠 줄을 모른다. 숨 막히는 장면들이 지나가자 객석은 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니. 어지간한 아이돌 콘서트 저리 가라 할 정도로 박수와 함성이 뜨겁게 쏟아진다. 원작의 클래식한 매력과 국립발레단만의 색깔이 어우러진 ‘돈키호테’가 올해도 명품 발레의 품격을 보여주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지난달 개막해 진행 중인 제14회 대한민국발레축제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손색없는 공연을 선보이며 국립발레단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국립발레단의 ‘돈키호테’는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버전이라는 점에서 더 특별하다. 스페인 작가 미겔 데 세르반테스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마리우스 프티파가 발레로 만들어 1869년 초연한 이후 시대를 초월해 전 세계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 국립발레단 솔리스트이자 대표 안무가인 송정빈의 손을 거쳐 새롭게 탄생했기 때문이다. ‘돈키호테’는 제목 낚시질로 유명한 작품이기도 한데 이름은 ‘돈키호테’면서 정작 주인공은 키트리와 바질이기 때문이다. 소설의 일부분을 작품으로 만들면서 발레가 됐지만 정작 돈키호테의 존재감은 그리 크지 않다는 것이 문제였다. 송정빈은 ‘돈키호테’를 진정한 ‘돈키호테’가 될 수 있도록 돈키호테와 그의 꿈속의 여인인 둘시네아의 서사를 보완해 개연성을 높였다. 짧은 영상이 대세인 시대상에 맞게 이야기도 더 알차게 압축해내면서 공연 시간도 예쁘게 줄였다.송정빈의 ‘돈키호테’는 원작의 하이라이트 장면인 ‘키트리 캐스터네츠 솔로’, ‘결혼식 그랑 파드되’ 같이 관객들이 ‘돈키호테’ 하면 떠올리는 원작의 여러 장면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기사 돈키호테의 사랑과 모험에 초점을 맞춘 각색으로 작품의 신선함을 높이고 더욱 강렬하고 역동적인 안무 구성으로 작품을 채웠다. 또한 지난해 초연의 부족함을 채우고 무대의 풍성함을 살리기 위해 2막 1장 ‘돈키호테 꿈’에서 ‘숲의 요정’ 군무진을 기존 16명에서 24명으로 확대해 무대를 꽉 채웠다. 익히 아는 서사와는 조금 달라졌어도 ‘돈키호테’가 가진 매력은 고스란히 살리면서 관객들의 감탄은 끊임없이 이어졌다. 스페인의 정열을 고스란히 담은 의상과 무대 연출은 눈을 즐겁게 했고 무엇보다 무용수들의 탁월한 실력이 작품을 스페인의 뜨거운 태양처럼 눈부시게 빛나게 했다. 작품의 후반부에 특히 집중된 고난도의 화려한 춤은 마치 교향곡이 끝날 때와 같은 엄청난 에너지를 뿜어내며 공연장을 아이돌 콘서트장처럼 만들었다. 특별히 이번 ‘돈키호테’에서는 지난 3월 ‘백조의 호수’에서 백조로 데뷔해 차세대 스타의 탄생을 알린 안수연이 키트리로도 데뷔해 통통 튀는 매력을 뽐내며 앞날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9일 ‘돈키호테’ 공연을 마치는 국립발레단은 안무가 송정빈을 탄생시킨 ‘KNB Movement Series’로 22~23일 관객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 해외는 감세·면세 한다는데…내년 시행될 ‘코인 과세’ 남은 과제는?

    해외는 감세·면세 한다는데…내년 시행될 ‘코인 과세’ 남은 과제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에 대한 폐지 목소리가 커지면서 가상자산 과세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해외 주요국의 경우 투자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국과 달리 우대세율을 적용하거나 일부 과세를 면제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가상자산 소득을 기타소득으로 분류해 소득세를 일괄적으로 부과할 방침으로, 세부적인 조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7일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에 따르면, 가상자산에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 국가는 홍콩, 싱가포르, 스위스 등 총 12개 국가로 나타났다. 주요 국가들이 가상자산의 허브로 진출하려는 목적으로 거래 활성화를 위해 세제 혜택을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가상자산 미실현 수익에 세금을 면제하는 세제 개편안을 논의 중이며, 최근 사업자를 대상으로 일괄적으로 징수 했던 30%의 법인세는 매각 과정에서 이익이 발생했을 경우에만 과세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미국은 가상자산을 일반적인 금융상품으로 보고 양도소득세를 부과한다. 다만 1년 미만 보유 자산은 10~37%, 장기간 보유 자산의 경우 0~20% 수준을 부과해 장기 보유를 유도한다. 독일도 1년 이상 보유한 가상자산 혹은 판매로 인한 이익이 600유로(약 89만원) 미만일 경우 과세하지 않는다. 호주는 1년 이상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개인 투자자의 자본이득세 50%를 절감해준다. 태국의 경우 가상자산 거래자에게 부과하던 7%의 부가가치세를 면제했고, 홍콩·싱가포르·대만은 양도소득세를 적용하지 않는다. 한국은 2022년 1월 과세할 예정이었으나 시스템 미비와 투자자 보호 부재 등을 이유로 두 차례 미뤄져 2015년 1월로 유예됐다. 개정 소득세법에 따르면 가상자산을 양도하거나 대여해 발생하는 소득을 기타소득으로 보고 20%(지방세 포함 22%)의 세율로 소득세를 분리과세한다. 250만원을 기본 공제하고 그 이상의 금액에 대해 세율을 적용할 방침이다. 기한이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자본시장법에 운영되는 주식시장처럼 구체적인 관련 가이드라인이나 법·제도 기반을 아직 구축하지 못했다. 또 가상자산은 정확한 소득금액을 산정하기 어렵다. 다른 자산에 비해 가격 변동성이 크고 빈번하게 거래가 이루어지며, 주식시장과 달리 원화 거래소만 5개가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과세 도입 결정 논의가 너무 이른 시점에 진행된 측면이 있다”면서 “가상자산 관련 기본법도 완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자칫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이탈 현상도 우려된다”라고 말했다. 국회입법조사처는 2022년 ‘주요국의 가상자산 소득과세 제도 현황과 시사점’를 통해 2023년부터 주식 등 금융투자상품을 양도해 발생하는 소득에 대해 금융투자소득세를 전면적으로 과세하는 만큼 형평성에 맞게 가상소득에도 세금을 부과할 필요성이 있다고 봤다. 또, 가상자산을 신종금융자산으로 보고 기타소득이 아닌 금융투자소득으로 분류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주식처럼 투자성이 있고, 결손금(지출 초과금)의 이월공제가 가능해야 하며, 전통 금융상품과 가상자산 간 양도손익을 서로 통산할 수 있도록 해야하기 때문이다.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가상자산도 주식과 같은 하나의 투자처로 자리잡은 상황에서 비과세 기준인 250만원에 대한 금액 등 세부적인 과세 방안을 조율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 지도체제 이견 못 좁힌 與…“전대 룰 8대2 또는 7대3”

    지도체제 이견 못 좁힌 與…“전대 룰 8대2 또는 7대3”

    국민의힘 당헌당규개정특별위원회가 7일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이 절충형으로 제시한 ‘부대표 지도체제’(2인 지도체제) 개편에 대해 논의했지만, 이견만 확인한 채 결론을 내지 못했다. 특위는 당원투표 100%로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규정을 개정하는 데에는 공감대를 이뤘지만 ‘민심’(일반국민 여론조사) 반영 비율을 두고 20%와 30% 사이에서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특위는 오는 10일 회의를 열고 원점에서 논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여상규 특위 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3차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결론에 이른 게 하나도 없어서 원점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며 “특위가 지도체제 변경을 논의해 개정을 할 수 있느냐, 개정은 어렵지 않겠느냐는 논의부터 시작했다”고 전했다. 특위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별도로 뽑는 현행 단일지도체제의 변경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앞서 황 비대위원장은 대표 부재 시 수석최고위원이 대표 역할을 할 수 있는 2인 지도체제가 당의 안전성을 강화할 수 있다며 강점을 강조한 바 있다. 여 위원장은 “2인 지도체제의 장점이 있지만, 반대하는 분들은 2인 사이 다툼이 있을 때 당을 일관되게 이끌고 갈 수 있느냐는 걱정이 있다고 한다”며 “그러한 걱정을 불식시키고 2인 지도 체제로 갈 수 있을지를 다시 의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위 위원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 당헌·당규를 개정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위원 만장일치까지 꼭 가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의견을 제시한 위원이 어느 정도 긍정적인 생각을 갖는 정도가 돼야 개정이 가능하다”고 했다. 원내에서는 2인 지도체제 대신 현행 단일지도체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비대위에서 이번에 지도체제 문제를 거론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의견이 모아졌다”며 “의총에서도 비대위원들 의견이 전달됐고 의원들도 이견이 없었다”고 말했다. 당권 주자로 꼽히는 나경원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집단지도체제는 ‘봉숭아학당’의 안 좋은 기억이 있다. 이른바 ‘하이브리드’ 체제도 올바른 대안이 아니다”라며 “책임 정치 실천, 안정적인 리더십 발휘를 위해서는 기존의 단일지도체제가 더 적합하다”고 했다. 특위는 전당대회 민심 반영 비율을 두고도 결론을 내지 못했다. 여 위원장은 “대세는 80(당원 투표)대 20(여론조사)이나 70대 30으로 가고 있다”며 “20과 30 의견이 굉장히 팽팽하다. 양쪽 다 근거와 일리가 있다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심을 50%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분도 있다”며 “민심 반영 비율을 높여 당이 제대로 국민의 뜻을 받드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라고 했다.
  • ‘행운의 4’

    ‘행운의 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원조 대세’ 박민지가 사상 최초 단일 대회 4연패에 도전한다. ‘신흥 대세’ 이예원은 시즌 4승 선착 도전으로 맞선다. 2024 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2억원)가 7일부터 사흘간 강원 양양군 설해원의 더레전드코스(파72·6563야드)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KLPGA 투어 통산 18승을 올린 박민지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다. 지난해까지 3년 내리 우승을 차지했다. 6승을 거두며 ‘박민지 시대’를 열었던 2021년 네 번째 우승 트로피를 이 대회에서 챙겼다. 2022년엔 이 대회를 통해 ‘다승’에 선착하며 2년 연속 6승의 발판을 놓았다. 지난해엔 이예원과의 연장전에서 이글을 뽑아내며 3연패를 일궜다. KLPGA 투어 단일 대회 3연패는 고 구옥희, 박세리, 강수연, 김해림에 이어 다섯 번째였다. 박민지가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을 밟으면 사상 최초의 기록을 쓴다. 올해 아직 우승을 신고하지 못한 박민지는 E1 채리티 오픈 공동 3위,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6위로 최근 2개 대회 연속 톱10에 입상하며 타이틀 방어를 위한 예열을 끝냈다. 박민지는 “4연패 도전 자체가 영광이다. 시즌 첫 우승을 이 대회에서 하면 좋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대 경쟁자는 이예원이다. 지난해 상금왕과 대상, 평균타수상을 휩쓸며 새로운 대세가 된 이예원은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시즌 3승에 선착하며 다승왕을 품을 태세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 출전해 준우승하고 돌아오더니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준우승했다가 MBN 여자오픈에서 다시 정상에 우뚝 섰다. 이예원은 “2주 연속 우승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우승 욕심보다는 차분하게 하려고 한다. 톱10 입상이 목표”라고 몸을 낮췄다.
  • 원조 대세 박민지 사상 최초 4연패냐, 신흥 대세 이예원 시즌 4승 선착이냐

    원조 대세 박민지 사상 최초 4연패냐, 신흥 대세 이예원 시즌 4승 선착이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원조 대세’ 박민지가 사상 최초 단일 대회 4연패에 도전한다. ‘신흥 대세’ 이예원은 시즌 4승 선착 도전으로 맞선다. 2024 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2억원)가 7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양양 설해원의 더레전드코스(파72·6563야드)에서 펼쳐진다.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는 KLPGA 투어 통산 18승의 박민지에게 큰 의미가 있는 대회다. 지난해까지 3년 내리 우승을 차지했다. 6승을 거두며 박민지 시대를 열었던 2021년 4번째 우승 트로피를 이 대회에서 챙겼으며 2022년엔 이 대회에서 ‘다승’에 선착하며 2년 연속 6승 달성의 발판을 놓았다. 지난해엔 이예원과의 연장전에서 이글을 뽑아내며 3연패를 일궜다. KLPGA 투어 단일 대회에서 3연패를 한 것은 고 구옥희, 박세리, 강수연, 김해림에 이어 역대 5번째였다. 박민지가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을 밟으면 사상 최초의 기록을 쓴다. 올해 아직 우승을 신고하지 못한 박민지는 E1 채리티오픈 공동 3위,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6위로 최근 2개 대회 연속 톱10에 입상하며 타이틀 방어를 위한 예열을 끝냈다. 박민지는 “4연패 도전 자체가 영광”이라며 시즌 첫 우승을 이 대회에서 하면 좋을 것 같다”면서 “샷과 퍼트 감각, 컨디션 모두 나쁘지 않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민지의 최대 경쟁자는 이예원이다. 지난해 상금왕과 대상, 평균 타수상을 휩쓸며 ‘신흥 대세’로 자리매김한 이예원은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시즌 3승에 선착하며 지난해 놓쳤던 다승왕을 품을 태세인 이예원은 시즌 상금과 대상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이예원은 예사롭지 않은 5월을 보냈다. 일본 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대회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 출전해 준우승하고 돌아오더니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두산매치플레이에서 준우승했다가 MBN 여자오픈에서 다시 정상에 우뚝 섰다. 상반기가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이예원이 또 우승하면 독주 체제를 굳힐 수 있다. 이예원은 “2주 연속 우승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우승 욕심보다는 차분하게 하려고 한다. 톱10 입상이 목표”라며 몸을 낮췄다.
  • 與 ‘당대표+수석최고’ 투톱체제 논의… 韓 대세론 속 셈법 복잡

    與 ‘당대표+수석최고’ 투톱체제 논의… 韓 대세론 속 셈법 복잡

    국민의힘이 다음달 치르는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서 차점자(2위)를 수석 최고위원에 앉히는 절충형 지도체제(2인 지도체제) 방식을 논의한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차기 당대표 대세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다른 당권 주자들의 셈법도 복잡해졌다.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2인 지도체제에 대해 “(여당) 지도부를 대통령제에 비유하자면 부통령을 두는 것”이라며 “당대표가 그만두거나 유고 사태가 생겼을 때 다시 비대위를 꾸리고 전당대회를 치르지 않고 수석 최고위원이 당대표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 2년 동안 당대표가 여섯 번 바뀌었는데, 이는 ‘부통령을 두지 않는 대통령제’를 시행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황 위원장은 이날 원외 당협위원장들과 만나 2인 지도체제에 대해 의견 수렴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당헌·당규개정특별위원회는 7일 지도체제에 대해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12일까지 당헌·당규 개정안을 마련해야 해 시간이 촉박하다. 특위는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해 선출하는 현행 단일 지도체제 ▲한 번의 투표 후 득표순으로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집단 지도체제 ▲수석 최고위원을 두는 2인 지도체제 등을 논의 테이블에 올린다. 여상규 특위 위원장은 “모든 지도체제마다 장단점이 있다”면서도 “안정적인 당 운영 등을 고려하면 절충형 지도체제가 괜찮은 안(案)”이라고 말했다. 여당이 지도체제에 민감한 건 한 전 위원장의 당대표 유력설이 나도는 가운데 당권 주자들의 유불리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앞서 의총에선 한 전 위원장에게 유리한 ‘원톱’ 단일 지도체제 유지로 뜻이 모이자 당 안팎에선 안철수 의원, 유승민 전 의원 등 비주류를 견제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인 지도체제의 절충형으로 친윤(친윤석열)계나 비주류 수석 최고위원이 나온다면 한 전 위원장을 견제할 수 있다. 다만 친윤계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권성동·권영세 의원은 전면에 나서지 않고 있다. 특위는 오는 12일 활동 종료 때까지 당심(당원투표)과 민심(일반국민) 반영 비율 등을 확정해야 한다.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108명 현역 의원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에서는 ‘80%·20%’와 ‘70%·30%’에 대한 선호가 가장 많았다.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민심 50% 반영을 요구하는 만큼 특위가 절충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 민주 ‘당심반영·대표사퇴 예외’ 토론…찬성 우세 속 일부 이견

    민주 ‘당심반영·대표사퇴 예외’ 토론…찬성 우세 속 일부 이견

    더불어민주당이 5일 국회의장단 후보자 경선에 권리당원 투표 20%를 반영하고 ‘당 대표 사퇴 시한 예외 조항’을 담은 당헌·당규 개정에 대해 토론한 결과 대체로 공감대를 이뤘으나 일부 이견도 제시돼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국 지역위원장·국회의원 206명이 참가한 연석회의를 열고 권리당원 권한을 강화하는 내용 등이 담긴 당헌·당규 개정안과 관련 의견을 수렴했다. 당내에선 이날 회의를 계기로 논란을 정리하는 큰 방향을 잡아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으나 결론을 내지는 못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들이 당원 중심의 대중 정당 중심으로 가야 한다는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당원 의견을 존중하고 그런 에너지를 키우는 흐름으로 가야 한다”며 “오늘 나온 부분을 최대한 반영하고 더 깊이 토론해 합리적 결론을 내겠다”고 했다고 한 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회의에선 이번 당헌·당규 개정이 당원권 강화 차원이라는 찬성 의견과 더욱 신중하고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반론이 부딪힌 것으로 전해졌다. 찬성하는 인사들은 “당원 중심으로 가지 않으면 권리당원의 효능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당이 위기에 봉착할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반면 원조 친명(친이재명)계 김영진 의원과 계파색이 옅은 조승래 의원 등은 이견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국회의장 경선에 당원 투표를 반영하는 문제와 당 대표 사퇴 시한 문제 모두에 대해 절차와 내용에 우려를 제기한 뒤 시간을 더 두고 숙의해야 한다며 ‘속도 조절론’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의원은 “방향성엔 동의하지만, 당원의 자격과 권리와 의무를 같이 논의하면서 당원권 확대를 고민해야 한다”며 “전당대회까지 아직 시간이 있으니 검토를 더 해보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선에 출마하려는 당 대표의 사퇴 시기를 ‘대선 1년 전’으로 정한 규정에 예외 조항을 두려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 대표의 대권가도를 다지기 위한 포석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전국단위 선거 일정 등 상당한 사유가 있을 땐 당무위 의결로 사퇴시한을 달리 정할 수 있도록 한다’고 예외를 허용하는 것 자체가 사실상 이 대표의 임기 연장을 위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 그럼에도 당내에서는 지도부가 결국 당헌·당규 개정을 관철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분위기다. 반대 의견이 ‘대세’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고, 이 대표가 그간 수차례 당원권 강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 왔기 때문이다.
  • 與, 전대 ‘당심 70%·민심 30%’ 복귀 유력… 특위 “12일까지 결론”

    與, 전대 ‘당심 70%·민심 30%’ 복귀 유력… 특위 “12일까지 결론”

    국민의힘이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7·25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헌·당규 개정에 착수한 가운데 현행 ‘당원투표(당심) 100%’인 지도부 선출 방식에서 민심(일반국민 투표) 반영 비율을 20~50%로 높인다. 여상규 당헌·당규개정특별위원회 위원장은 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첫 회의 후 “(당헌·당규에 따라) 오는 12일까지 모두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다. 전당대회가 다음달 25일로 잠정 결정됨에 따라 특위가 지도부 선발 규정을 논의할 시간은 일주일 정도다. 지난해 3·8 전당대회 당시 ‘비윤’(비윤석열) 당권 주자들을 주저앉히려는 위인설법(특정인을 위해 법을 만드는 것) 지적이 나왔던 당원투표 100% 선출 방식은 개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기현 지도부’ 선출 이전까지 적용된 ‘당심 70%, 민심 30%’로 복귀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민심을 20%만 반영하는 방안과 총선 참패 이후 수도권 낙선자들이 앞장서 요구한 민심 50% 반영도 선택지 중 하나다. 과거 ‘당심 100%’ 변경을 주도했던 친윤(친윤석열)계는 여전히 심기가 불편하지만, 민심 반영은 ‘대세’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이날 특위 회의에서도 현행 유지 주장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비상대책위원회와 의원총회에서 의견을 모은 ‘단일지도체제(당 대표와 최고위원 분리 선출) 유지’는 특위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특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전날 의원총회 내용(단일지도체제 유지)은 현역 의원들의 의견으로 특위의 주요 참고 사안”이라면서도 “선거를 앞두고 룰을 바꾸는 작업은 늘 특정인의 유불리로 이야기가 흘러가기 때문에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도체제와 룰 변경 모두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출마 시나리오와 연결되는 상황이다. 단일지도체제 유지 가닥에 대해 한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집단지도체제(경선 1위는 당대표, 이 외 특정 순위까지 최고위원으로 임명)로 변경해 한동훈, 나경원, 유승민, 원희룡 등 모두가 지도부에 들어가야 당이 바뀔 텐데 결국 또 물색없는 초선판이 될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제24회 시니어올림픽 참석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제24회 시니어올림픽 참석

    김현기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은 4일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제24회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시니어올림픽에 참석해 어르신들을 응원하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 의장은 “과거에는 ‘농자천하지대본’이었다면 노인 인구가 많이 증가한 오늘날은 어르신이 근본이 되는 ‘노인천하지대본’”이라며, “어르신들이 대세인 시대에 발맞춘 조례와 예산, 정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실제 시대변화에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이는 민간에서도 어르신을 위한 콘텐츠, 식품 등 기업의 미래 먹거리를 ‘어르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며, “관점을 달리하면 방법이 보인다. 고령화 시대 어르신들이 다시금 시대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의회도 관점을 달리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김 의장은 “백세시대 어르신들의 몸 건강, 마음 건강을 지켜드리는 것이 ‘최고의 노인복지’”라며, “파크골프장 등 어르신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데도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시니어올림픽에는 고광선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회장, 김호일 대한노인회 회장, 오세훈 서울시장, 이종환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강석주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김용호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 김혜영 의원, 25개 자치구 어르신 등 2천5백여 명이 참석했다. 김 의장은 참석자들과 함께 파크골프 시타를 했다.
  • 준우승-우승-준우승-우승…이예원, 시즌 절반도 안지나 54홀 노보기로 시즌 3승 선착 (5)

    준우승-우승-준우승-우승…이예원, 시즌 절반도 안지나 54홀 노보기로 시즌 3승 선착 (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흥 대세’ 이예원(KB금융그룹)이 ‘54홀 노보기’로 시즌 3승에 선착했다. 이예원은 2일 경기도 양평 더스타휴 골프&리조트(파72·6787야드)에서 열린 2024 KLPGA 투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 뽑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8언더파 64타를 쳤다. 코스레코드 타이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써낸 이예원은 공동 2위 황유민(롯데)과 김민선(대방건설)을 3타 차로 제치고 여유 있게 정상을 밟았다. 1,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각각 버디 2개, 버디 4개를 뽑아낸 이예원은 역대 6번째 54홀 노보기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2승 선착은 박지영(한국토지신탁)에게 내줬으나 9개 대회 출전 만에 가장 먼저 3승을 수확하며 지난해 놓쳤던 다승왕은 물론, 대상 및 상금왕 2연패를 향해 줄달음쳤다. 통산 6승째. 이예원은 지난 5월 초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대회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서 준우승하고 돌아온 뒤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두산 매치플레이 준우승, 이번 대회 우승 등 무시무시한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예원은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했다. 그러나, 전반에만 버디 4개를 낚으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멤버 성유진(한화큐셀)과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선 이예원은 11번 홀(파4) 버디로 단독 선두를 꿰찬 뒤 13번 홀(파5)부터 3연속 버디를 떨궈 우승을 굳혔다. 지난해 우승자 황유민은 한 때 단독 선두에 나섰으나 9번 홀(파4)에서 티샷 실수로 트리플보기를 적어내며 타이틀 방어에서 멀어졌다. 이예원은 우승 뒤 “일본 메이저 대회를 처음 경험하며 플레이나 마음가짐을 많이 배웠다”면서 “올해 목표인 다승왕을 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외 진출 질문에 대해서 이예원은 “첫 LPGA 투어 출전인 7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제 실력을 확인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 범죄예요! ‘육식’, 식용 위해 동물 매순간 살육… 미래는 ‘비거니즘’이 대세로

    범죄예요! ‘육식’, 식용 위해 동물 매순간 살육… 미래는 ‘비거니즘’이 대세로

    축구 A매치가 열리는 날 밤 반려동물을 키우는 한 가정집의 평화로운 풍경을 그려 보자. TV 앞엔 필경 ‘치맥’이, 혹은 돼지 족발에 소주가 놓여 있을 것이다. 우유 한 잔으로 식욕을 다스리는 이도 있겠지. 소파엔 강아지(혹은 고양이)가 웅크리고 있을 것이다. ‘집사’는 연신 닭을 뜯는 와중에 강아지를 보며 이런 생각도 할 거다. ‘이 귀여운 녀석을 먹는 사람도 있었다지? 욕지기가 솟네.’ 내심 찜찜한 순간도 있었을 것이다. 개나 고양이는 먹지 않으면서 소, 돼지, 닭은 우걱대며 먹는 게 어쩐지 모순적이고 이중 잣대란 느낌이 들었을 테니 말이다. 이는 ‘집사’뿐 아니라 누구나 한번쯤 해 봤을 고민이다. 이 불편함의 근원적인 해결책은 딱 하나다. 육식주의를 버리고 완전한 채식 사회를 이루는 것. 새 책 ‘어떻게 고양이를 끌어안고 통닭을 먹을 수 있을까’가 주장하는 내용도 정확히 이와 일치한다. 책은 도덕적이거나 관념적인 수준에 머물지 않는다. 논리적이고 실증적이다. 저자는 우리가 지향해야 할 미래가 완전한 채식 사회라면서 실제 우리 가까이 왔다고 주장한다. 그 근거가 흥미롭다. 세상에 ‘착한’ 우유는 없다. 우유를 생산하지 못하는 새끼 수소는 죄다 도살된다. ‘우유 생산 과정의 폐기물’이라서다. 이는 미국 낙농업계의 매뉴얼에 명시된 대목이다. 우유는 이런 도살 과정을 지나 생산된다. 달걀도 비슷하다. 알을 낳지 못하는 수평아리는 성 감별 즉시 산 채 분쇄된다. 미국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인류 역사의 모든 전쟁’에서 죽은 사람보다 더 많은 동물이 인간의 식용을 위해(혹은 반려동물의 사료를 위해) ‘매주’ 죽고 있다. 단지 나와 당신이 아닌 육류, 낙농업계가 이 일을 대신할 뿐이다. 그리고 우리는 모두 그 산업에 돈을 대고 있다. 저자는 이를 “암묵적 범죄”라고 규정한다. 저자는 비거니즘(동물 착취로 얻는 유무형의 모든 생산물에 반대하는 생활방식)이 티핑포인트(임계점)에 가까워졌다고 본다. 조만간 육식주의의 강한 신념이 우수수 무너져 내릴 거란 얘기다. 예컨대 1990년대 비건은 전 세계 약 100만명이었다. 2015년엔 100배 넘게 증가했고, 현재 7억 5000만명 정도 되는 것으로 추산된다. 무엇보다 채식을 실천하는 사람 대부분이 MZ세대라는 점이 고무적이다. 미래는 이들의 철학이 지배할 테니 말이다.
  • ‘적자생존’은 옛말, 이제는 ‘녹취생존’

    “중요하거나 민감한 사안을 윗분께 결재받을 경우 녹취가 기본입니다. 말을 자주 바꾸거나 언행이 거친 간부는 부하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녹취하는 분위기입니다.” 사회적으로 주목받는 사건마다 녹취록이 등장해 관심을 끄는 가운데 공직사회 내부에서도 녹취 바람이 거세다. 예전에는 지시사항을 빠짐없이 받아적었지만 최근 핸드폰을 이용한 녹취가 대세다. 그러나 내부 녹취는 조직사회 불신 조장 등 역기능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전북자치도 등 지자체 공무원들은 과거에는 ‘잘 적는 자가 살아남는다’는 뜻으로 ‘적자생존’이란 말이 유행했지만 요즘은 ‘녹취생존’ 시대라고 입을 모은다. 조직문화가 경직된 공직사회에서 살아남으려면 녹취를 잘 활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공직사회 녹취 행위에 대해 간부들은 “불편하다, 믿고 함께 일하기 힘들다”며 부정적이다. 하지만 하위직 공무원들은 “약자의 입장에서 업무를 정확하게 숙지하거나 갑질 방지 차원에서라도 녹취는 허용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공직사회 녹취는 민원인과 분쟁 과정에 증거를 확보하거나 간부들의 지시사항을 빠뜨리지 않고 기록한다는 긍정적 의미에서 시작됐다. 녹취록이 경우에 따라 공무원의 신분을 지켜주는 방패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지시사항을 받아 적기 어려운 현장이나 내용이 많은 경우 녹취하는 게 실수를 줄일 수 있어서다. 특히, 중요한 업무일수록 녹취록을 남겨 책임소재를 분명히 할 수 있는 근거를 확보한다는 의미도 있어 공직사회 녹취는 대세로 자리잡았다. 지자체 공무원들이 중앙부처나 국회 등을 방문할 경우에도 핸드폰의 녹취 기능을 활성화하는 경우가 많다. 정치인의 약속이나 기관 간 협약 내용이 달라질 것에 대비하려는 조치다. 전북도 관계자는 “국회나 중앙부처를 방문할 경우 수행원 등이 통상 대화 내용을 녹취하는 것은 다 아는 비밀”이라고 털어놨다. 녹취는 또 갑질 증거 등으로 사용돼 파장도 크다. 최근 전북도청을 떠들썩하게 만든 갑질 사건 등에도 녹취록이 존재한다. 2021년 전북도의장의 폭언·갑질 파문 당시에도 피해자가 인권위 등에 녹취록을 제시해 구제받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 “파행적 대결 구조화 땐 의회주의 후퇴… 포퓰리즘·독재 양상 갈 수도”[박성원의 직설대담]

    “파행적 대결 구조화 땐 의회주의 후퇴… 포퓰리즘·독재 양상 갈 수도”[박성원의 직설대담]

    상생과 협치의 실패로 불신 심화尹 ‘특검=탄핵사유 찾기’ 의구심巨野 ‘힘의 논리’ 역풍 맞을 수도‘의장 당적 이탈’ 법정신 충실해야개헌 필요… 논의 빠를수록 좋지만‘오해’ 없게 시기·정치상황 고려돼야윤 대통령, 野를 동반자로 여기고이 대표는 양보하는 자세 보이길 21대 국회가 쟁점 법안을 둘러싼 여야의 대립 속에 막을 내렸다. 22대 국회는 더 강경해진 171석 거대 야당과 총선 참패로 수세에 몰린 여당 사이에 강대강 대치가 예고돼 있다. 여야는 무한정쟁의 수렁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대화정치를 복원할 수 있을까? 5선 의원에 새천년민주당 대표를 지낸 정대철 헌정회장은 “파행적 대결이 구조화되고 의회민주주의가 후퇴할까 걱정”이라며 “의회주의가 흔들리면 포퓰리즘과 독재적 양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 회장은 또 “상생·협치의 실패에서 불신과 대결이 심화됐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야당을 국정의 동반자로 여기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서둘지 말고 양보하는 자세를 보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헌정회는 역대 국회의원 1200여명으로 구성된 법정단체다. 인터뷰는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경내에 있는 헌정회관 사무실에서 이뤄졌다. 국회 본회의장에서는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채 상병 사망 사건 특별검사법’에 대한 재의결 표결이 진행되고 있었다.-‘채 상병 특검법’을 둘러싼 여야 충돌이 이번 표결로 끝나지 않을 것 같은데요. 민주당은 부결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장외집회와 22대 국회 재발의 등 총력 대처를 하겠다는 태세입니다. “(깊은 숨을 내쉬며) 새로운 (22대) 국회가 이렇게 시작된다면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여야가 만나고 대화하고 토론·타협해서 상생의 정치를 해 줄 것을 기대했는데.” -여든 야든 다 상생의 정치를 말하는데 왜 안 되는 걸까요. “첫째, 민주주의는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데서 시작돼야 하는데 지금은 서로 다른 것을 틀린 것이라고 단정하고 시작을 해요. 둘째, 진영 논리가 지역주의와 맞아떨어지면서 보수, 진보가 서로 이해하지 않으려고 해요. 셋째, 여야가 너무 힘의 논리를 빨리 쓰려 해요. 야당은 다수결을, 여당은 거부권을 너무 빨리 쓰는 것 같아요.” 여야 간 불신도 결국 상생·협치의 실패에서 비롯되는 것이며 상생·협치가 이뤄지지 않다 보니 정치가 자꾸 파행과 대결로 치닫게 된다는 게 정 회장의 요지였다. “지금은 아예 정치 실종, 정치 상실 상태가 됐어요. 여야 격돌로 파행적 대결이 구조화되면 의회민주주의가 후퇴할까 걱정돼요. 의회주의가 흔들리면 여든 야든 포퓰리즘과 독재적 양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상상하기도 싫다는 듯 눈을 감고 고개를 흔들어 보임).” -해결책이 있을까요. “채 상병 특검법은 국민의 70% 가까이가 찬성하는 사안이므로 윤 대통령이 수용하고 솔직하게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렇게 못 할 겁니다. 민주당의 특검 공세가 결국 탄핵 사유를 찾아내기 위한 것이라는 의구심을 갖고 있기 때문이죠. 민주당도 그런 걸 기대하면서 특검을 밀어붙이고 있는 것 같아요.” 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의 특검법 거부 등을 놓고 “이제 대통령 탄핵이라는 암묵적, 정치적 예의는 깨지고 국민적 유행어가 될 것 같다”고 했다. 고민정 최고위원도 “윤 대통령 스스로가 점점 탄핵의 방향으로 치닫게 하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은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특히 자신과 부인에 대한 특검법 거부는 탄핵 사유라며 ‘탄핵열차’에 시동을 거는 듯한 모습인데요. “야당이 총선에 승리했다고 그런 태도를, 힘의 논리를 보이는 것은 슬기롭지 못하고 역풍을 맞을 수 있어요. 대통령이 거부권을 자주 행사하는 것이 도덕적으로나 윤리적으로 비난받을 수는 있지만 위법이나 위헌으로 인한 탄핵 사유는 아니잖아요.” -김진표 전 국회의장은 초선 당선자들에게 “(민주당에서는) 주장에 반대하는 사람을 ‘수박’으로 부르고 역적으로 여긴다. 대의민주주의의 큰 위기”라고 했습니다. 또 “여당에는 대통령에게 ‘노’(NO)라고 하는 사람이 없고, 야당에는 당대표의 주장이나 당론을 거스르는 사람이 없다”고 했어요. “크게 공감합니다. 민주정치가 제대로 작동되려면 대통령에게도 ‘아니다’라고 말하는 건전한 비판세력, 반대세력이 있어야 건강한 여당이 될 수 있어요. 야당도 마찬가지예요. 민주당에 비주류가 거의 존재하지 않는 건 제가 기억하기론 거의 처음입니다.” -요즘 민주당은 당심(黨心) 위에 ‘명심’(明心·이재명 대표의 마음), 명심 위에 ‘개심’ 즉 개딸(개혁의 딸)들 마음이라는 말도 있는데요. 이른바 ‘팬덤정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허허 웃으며) 건강한 팬덤은 있을 수 있죠. 그러나 진영의 주장에 반대하거나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을 ‘수박’이라 부르고 역적이나 배반자로 여기는 것은 대의민주주의의 위기라고 생각해요.” 정 회장은 노 전 대통령의 지지모임 ‘노사모’와 이 대표의 강성 지지모임 ‘개딸’들에 대해서도 차이점을 강조했다. “노사모는 이라크 파병 때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때처럼 사안에 따라 노무현과 다른 목소리를 내는 소신파가 다수였어요. 노 전 대통령도 노사모에게 ‘노무현을 버리고 역사 속으로 들어가라’고 당부했죠. 노사모는 한마디로 건강한 팬덤이었어요. 개딸들은 이재명과 조금이라도 다른 목소리를 내는 정치인을 겨냥해 맹공을 퍼붓곤 했잖아요. 이 대표는 위기의 순간 개딸 소집령을 내렸고 앞으로도 내릴 겁니다.” -우원식 국회의장 후보는 “민주당의 국회가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하겠다. 민주당에서 제시하는 법안을 반드시 국회에서 실현할 것”이라면서 “기계적 중립은 없다”고 했는데요. “국회의장은 국회를 대표하는 입법부의 수장이면서 국회 내 여야 정당의 대립되는 주장들을 중재해 국회의 단일 의사를 확정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융통성 없는 기계적 중립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당적을 떠나도록 한 국회법 정신에 충실해야죠.” -우 후보는 대통령 중임제와 감사원의 국회 이관, 의회의 실질적 권한 강화를 위한 개헌에 앞장서겠다고 주장해 왔죠. “개헌 논의는 빠를수록 좋다고 봐요. 개헌한 지 37년 됐는데 제왕적 대통령제가 돼서 비민주적입니다. 개헌은 이 시대의 가장 큰 정치개혁이라고 확신해요. 개인적으론 내각제로의 개헌을 찬성하나 국민적 지지나 요구가 여기까지 미치지 못하므로 이원집정제나 4년 중임제로의 개헌이라도 하면 좋겠어요.” -개헌을 찬성하는 이들 가운데도 지금 개헌론을 꺼내는 건 대통령을 끌어내리기 위한 정략이라며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그런 행태를 보이는 개헌론은 오해의 소지가 있고, 암수(暗數)가 있다고 의심받을 수 있죠. 시기와 정치 상황의 문제가 고려돼야 합니다. 헌정회에서도 개헌특위를 만들었는데, 개헌의 시기와 방법 등에 대해 여론조사를 할 겁니다.” -민주당은 22대 국회가 열리면 이재명 대표의 공약인 전 국민 25만원씩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행정부나 사법부의 통제를 받지 않는 ‘처분적 법률’ 형태로 추진하려 하는데요. “(허허 웃으며) 이것도 과하면 안 돼요. 그 필요성, 긴박성에 대해 회의적인 사람들이 많아요. 선거를 위한 포퓰리즘 아닌가 생각되고요. 13조원의 세금을 갖고 나눠 주고 또 거둬야 해요. 처분적 법률이라고 하지만 결국 추경 예산 편성을 해야 하잖아요. 예산 편성은 정부에 권한이 있어요. 사실상 어렵죠. 최근 여론조사도 찬성 43%, 반대 51%로 반대가 더 많던데요.” -지난 4·10총선에서 여당의 역대급 참패 요인을 무엇이라고 보시는지요. “이런 여당 참패는 사실 나도 처음 보는데요(웃음). 대통령중심제에서 임기 중반에 실시되는 선거는 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일 수밖에 없어요. 참패 요인은 먼저 대통령이 야당을 동반자로 여기고 협치, 상생, 통합의 정치를 끌어내지 못했다, 또한 국민, 언론과 적극적 대화의지가 없었다, 정치 경험이 없는 데다 이데올로기적 경직성을 벗어나지 못했다, 그리고….”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24% 안팎에서 고착화돼 있는데요. “현재와 같이 즉흥적, 일방적, 독단적으로 국정을 운영한다면 지지율은 끌어올리기 어려울 것 같아요. 정치 경험이 풍부한 사람들을 내각과 비서진에 기용해 그들의 의견을 경청해야 해요. 야당을 동반자로 생각하고, 특히 여소야대 상황에서는 야당을 만나 대화, 경청, 설득, 타협하는 게 필요합니다. 야당을 불순세력으로 몰아가거나 질책해서는 안 되고요.” -끝으로 윤 대통령과 이 대표에게 한마디씩 조언을 한다면. “윤 대통령께는 좀 정치친화적으로, 야당을 동반자로 여기고 폭넓은 인사를 해 달라는 부탁을 드리고 싶고요. 이 대표에겐 너무 서둘지 마시라, 당내 민주화, 상향식 민주정치를 좀 하고 사법리스크로 오해되는 행동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총선에서 압승했으면 개원벽두부터 밀어붙이기보다는 여유를 갖고 양보하는 자세를 보여야 국민적 신뢰를 받을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정대철 회장은 ▲80세 ▲서울대 법학과·대학원 ▲미국 미주리주립대 정치학박사 ▲9, 10, 13, 14, 16대 국회의원 ▲국회 문화공보위원장 ▲새정치국민회의 부총재 ▲새천년민주당 대표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대한민국헌정회장(현)
  • [포토] 김정은, 창립60주년 국방과학원 축하방문

    [포토] 김정은, 창립60주년 국방과학원 축하방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군사정찰위성 2호기 발사에 실패한 다음날 국방과학원을 방문해 실패 사실을 인정하고 한국의 대응을 ‘좌시할 수 없는 도발행위’로 규정했다. 29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28일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국방과학원을 방문해 연설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제국주의자들과 그 졸개들은 최근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국경부근과 린근해역 및 공역에서 저들의 군사력을 시위함에 있어서 최대의 기록을 돌파하고 있다”며 “적들은 저들의 도발에 상응한 우리의 응당한 자위적 조치들에 대하여 국제평화와 안전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는 궤변으로 세계여론을 기만해보려 하고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27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은 국가의 방위력 건설목표에 따라 예정대로 또 한차례 정찰위성 발사를 단행하였다”며 “이번 발사는 1계단(단계) 발동기(엔진)의 비정상으로 인한 자폭체계에 의해 실패하였습니다만 성패를 떠나 우리가 명백히 해야 할것이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해 5월, 8월 두 차례와 지난 27일 정찰위성 발사 실패 사실을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신속하게 알린 바 있지만, 주민들도 보는 노동신문에서 김 위원장 연설을 통해 이틀 만에 실패를 공개한 건 이례적이다. 그는 “군사정찰위성 보유는 미국의 군사적 준동과 갖은 도발행위들에 의해 국가의 안전환경에서 심중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형세 하에서 우리 국가가 자위적 억제력을 더욱 강화하고 잠재적인 위협들로부터 국가주권과 안전을 수호하는 데서 선결 필수적인 과업”이라고 주장했다. 또 북한이 “위성발사의 투명성을 보장하고 해당 역내에서 일체 선박 및 항공기들의 안전을 위하여 국제적법규를 존중하고 준수한 사전경보를 발령”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럼에도 한국괴뢰들은 정찰위성발사를 놓고 그 무슨 도발이라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저들의 강력한 능력과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일환이라고 지껄이면서 공격편대군비행 및 타격훈련이라는 것을 벌려놓고 히스테리적 광기를 부리며 무력시위로써 우리에게 정면도전 하는 짓을 감행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서뿌른 언행 한마디도 극히 엄중시될 우리의 주권행사 령역을 전쟁무기로 감히 위협해나선 것은 분명 범연히 좌시할 수 없는 매우 위험한 도발행위이자 우리가 격노하지 않을 수 없는 명백한 국권침해 행위, 용서 못할 불장난”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당당하고 정당한 주권적 권리행사에 광기적인 무력시위로 서뿌른 대응을 택한 한국군부 깡패들의 망동에 절대적이고 압도적인 단호한 행동으로써 자위권의 행사는 확실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는 적대세력들이 무력을 사용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게 우리의 전쟁의지와 능력을 압도적인 것으로 영구화해 놓아야 한다”며 국방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과학 기술진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정찰위성 발사가 목표했던 결실은 달성하지 못하였지만 동무들, 우리는 실패에 겁을 먹고 위축될 것이 아니라 더 크게 분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패 이후 관련자 질책보다는 격려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지난해 5월 1호 정찰위성 만리경-1호 발사 실패 땐 다음달 19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8차 전원회의 개최 보도를 통해 발사 실패를 노동신문에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전원회의에선 발사 실패를 “가장 엄중한 결함”이라며 질책했으며, 김 위원장의 전원회의 연설은 처음으로 공개되지 않아 불편한 심기를 짐작하게 했다. 그는 “국가의 존엄과 인민의 삶을 위해 결사분투하는 우리의 국방과학자, 기술자들에게 있어서 실패는 어디까지나 성공의 전제이지 결코 좌절과 포기의 동기로는 될 수 없다”고 밝혔다. 북한은 27일 밤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일대에서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했지만 2분 만에 공중에서 폭발했다. 북한은 발사 1시간30분 만에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액체산소 산화제 및 등유(케로신) 연료를 쓴 새로운 엔진 체계 문제로 정찰위성 ‘만리경-1-1호’를 실은 신형 위성 운반 로켓이 1단 비행 중 공중에서 폭발했다고 밝혔다.
  • “내년엔 안양 소속으로 K리그1에서 뛰고 싶다”

    “내년엔 안양 소속으로 K리그1에서 뛰고 싶다”

    수비형 미드필더지만 수비수 가능J리그에서 261경기 소화한 베테랑“한국축구는 기술 강조 속 투지 중시‘역습’ 강한 北, ‘기술’ 우선 日의 중간음식 맛있고 카페 많아 마음에 들어” “내년에는 FC안양 유니폼을 입고 K리그1(1부리그)에서 뛰고 싶습니다.”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안양은 현재 8승3무2패(승점 27)로 선두를 달리며 순항하고 있다. 그 중심에 리영직(33)이 있다. 28일 서울신문과 만난 리영직은 “안양은 K리그1에서도 경쟁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시즌 1위 우승만 생각하고 있다”며 팀에 대한 애정과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리영직은 수비형 미드필더이지만 수비수도 가능한 멀티플레이어다. 9라운드에서 보여 준 기습적인 중거리 결승골과 12라운드 선제골로 이어진 중거리 패스는 안양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리영직은 “공격이면 공격, 수비면 수비, 어느 포지션이든 상관없이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를 수행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리영직은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난 재일교포 4세로, 북한 대표팀 소속으로 23경기에 출전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선 은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일본프로축구 J리그에서 261경기를 소화한 베테랑이다. 한국 무대가 처음인 그는 “구단과 동료 선수들 모두 친절해 운동하는 데 불편한 건 없다. 음식도 맛있고 좋아하는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가 많은 것도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가족과 떨어져 혼자 지내는 건 슬프다”면서 “첫째는 세 살이고 올여름에 둘째가 태어난다. 영상통화를 자주 하긴 하지만 많이 보고 싶다”고 말했다.리영직은 북한 국가대표 출신으로 K리그에서 뛰는 다섯 번째 선수다. 2001년 울산 HD가 량규사를 영입한 것을 시작으로 2006~09년에는 안영학(부산 아이파크·수원 삼성), 2013~15년에는 정대세(수원)가 뛰었다. 현재 부산 소속인 안병준이 2019년부터 K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남과 북, 일본 축구를 모두 경험한 그는 자연스럽게 각각의 장단점도 비교했다. 그는 “북한 축구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앞으로 앞으로’다. 수비를 강하게 하면서 힘있게 역습한다. 일본은 조직력과 기술에 초점을 맞춘다. 한국 축구는 그 중간이다. 기술을 강조하면서도 투지를 중시한다”고 말했다. 리영직은 “일본은 너무 조직력만 중시하다 보니 전반적으론 우수한데 뭔가 특출난 선수가 없다. 한국은 특출난 선수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확실한 팀 컬러를 갖고 있다. 팀이 추구하는 축구 철학이 분명하다”며 “그런 면에서 김기동 감독 시절 포항 스틸러스와 최강희 감독 시절 전북 현대가 보여 준 축구를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안병준은 북한 대표팀 동료이자 초등학교 때부터 친구 사이다. 전화로 여러 가지 조언을 많이 해 준다”며 “일본에서 뛴 적이 있는 김진수(전북)와 오재석(대전 하나시티즌), 백성동(포항) 등과도 친하게 지낸다”고 말했다.
  • “온 가족 공감 테마파크 ‘뽀로로&타요 콘텐츠 테마파크 빌딩 in 월미도’ 한 달 만에 약 5만 명 방문”

    “온 가족 공감 테마파크 ‘뽀로로&타요 콘텐츠 테마파크 빌딩 in 월미도’ 한 달 만에 약 5만 명 방문”

    G마켓 백원딜 이벤트 진행 6,000명 사전 대기...오픈과 동시에 마감 대란삼성전자 AI 비스포크 콤보와 제휴한 ‘아쿠아 플레이 존’, 최상의 청결 관리 서비스 제공 이달 1일 인천 월미도에 문을 연 뽀로로파크의 야심작 ‘뽀로로&타요 콘텐츠 테마파크 in 월미도(이하 ‘뽀로로테마파크 월미도’)’가 가정의 달 대목을 맞아 개점 한달 만에 약 5만명의 방문객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뽀로로테마파크 월미도는 오픈 첫 주말인 어린이날 주간에 약 1만명 이상이 방문하며 화려한 서막을 올렸다. 아이들뿐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다양한 공감 콘텐츠로 설계한 국내 유일의 테마파크로써 고객만족도를 검증하며, 오픈 한달이 되어가는 현재 약 5만 명 방문을 예측하고 있다. 2026년까지 누적 방문객 100만명을 목표로 보다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지속 선보일 예정이다. 2~5층까지 실내 4200평(1만 3884㎡)의 국내 최대 규모를 선보이며 주된 포인트인 ‘공감’이라는 테마 아래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총 33종의 공감 플레이존과 다양한 실내 어트랙션, 그리고 공연까지 다채롭게 구성된 ‘뽀로로테마파크 월미도’는 오픈과 동시에 SNS 채널을 통해 방문자들의 자발적인 인증 및 입소문이 퍼지며 실내 키즈 테마파크 시장에서의 대세라는 존재감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뽀로로파크 월미도’와 삼성전자 AI 비스포크 콤보가 제휴해 마련한 ’아쿠아 플레이 존’에서는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통해 상상력을 키우고 물을 이용한 과학원리를 이해하는 즐거운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상의 수질 관리를 비롯한 물놀이 프로그램 설계와 완성도 높은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물놀이 시설 특성상 옷이 젖는 일이 많은데, 세탁부터 건조, 보관 등 알러지 케어까지 한번에 가능한 의상 대여 시스템을 갖추며 위생 관리에도 세세하게 신경 썼다. ‘뽀로로테마파크 월미도’ 오픈을 기념해 ‘G마켓’, ‘GS25’와 함께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했다. ‘G마켓’에서 진행한 백원딜 이벤트는 오픈 전부터 약 6천여 명이 사전 대기하며 이벤트 오픈과 동시에 마감 대란을 일으키는 등 오픈 전부터 고객들의 뜨거운 구매 열풍을 불렀다. 더불어 ‘뽀로로테마파크 월미도’와 ‘GS25’가 함께 한달 간 진행 예정이었던 경품 이벤트는 시작 10일 만에 조기 종료되며 주목받았다. 해당 이벤트를 통해 ‘뽀로로테마파크 월미도’는 전국 GS25 편의점 약 1만 7천여 개 매장에서 행사상품 결제 후 이벤트 참여 고객에게 한정판 뽀로로 굿즈 및 뽀로로파크 무료 입장권 또는 할인권을 랜덤 제공하며 가정의 달 기념 특별 기획 상품을 선보였다. 최진식 뽀로로파크 대표는 “월미도 및 인천역 일대를 찾는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온 가족이 함께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모두가 행복한 공간을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테마파크의 어트랙션은 90㎝ 이하의 아이들도 탑승이 가능하도록 하였고 아이와 부모가 함께 탑승할 수 있도록 설계하여 가족 모두가 즐거운 공간으로 기억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주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뽀로로테마파크 월미도’의 콘텐츠를 다채롭게 개발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뽀로로테마파크 월미도점의 종합이용권은 네이버 예매 및 현장에서 구매 가능하며, 카카오 채널에서 뽀로로파크 공식 채널을 추가하면 특별 할인 쿠폰 등 혜택 알림도 받을 수 있다.
  • 라이칭더 취임 사흘 만에… 中, 대만 포위 대규모 군사 훈련

    라이칭더 취임 사흘 만에… 中, 대만 포위 대규모 군사 훈련

    중국이 라이칭더 대만 총통 취임 사흘 만에 대만 전역을 포위하는 대규모 군사훈련에 돌입했다. 대만 독립을 추구하는 라이 총통을 향한 강력한 무력시위다. 대만과 수교 중인 교황청은 “중국에 대표부 설치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23일 위챗(중국판 카카오톡)을 통해 “앞으로 이틀간 대만해협과 대만 북부, 남부, 동부 및 진먼다오, 마쭈섬 등에서 육·해·공·로켓 병력을 동원한 합동 군사훈련을 한다”고 밝혔다. 이 훈련은 대만을 가운데 두고 주변 해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져 사실상 대만을 감싸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날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국가 주권과 영토 완전성을 수호하고 대만 독립 분열 세력의 독립 도모 행동을 강력히 응징하며, 외부 세력의 간섭과 도발에 대한 엄중한 경고”라면서 “모든 대만 독립 분열 세력은 중국의 완전한 통일 실현이라는 대세에 부딪혀 머리가 깨지고 피를 흘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훈련은 라이 총통 취임 사흘 만에 이뤄졌다. 그는 지난 20일 타이베이에서 가진 취임 연설에서 ‘독립’에 대한 언급 없이 양안(중국과 대만) 관계에서 ‘현상유지’ 입장을 피력했다. 중국은 라이 총통이 사실상 ‘대만 독립’ 의지를 드러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중국이 대만 주변을 포위하는 방식의 군사훈련을 재개한 것은 지난해 8월 라이 당시 대만 부총통의 미국 방문 이후 9개월 만이다. 중국은 2022년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국 하원의장이 타이베이를 방문한 뒤로 대만 압박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때마다 대규모 포위 훈련을 펼치고 있다. 이날 라이 총통은 북부 타오위안 소재 해병대를 찾아 중국의 포위훈련을 의식한 듯 “대만 정부는 외부 도전과 위협에 맞서 자유와 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대만 자유시보가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교황청 ‘2인자’인 피에트로 파롤린(추기경) 국무원장은 지난 21일 “우리는 중국에 안정적으로 존재할 수 있기를 희망해 왔다”며 대표부 설치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대표부는 외교 관계를 맺지 않은 나라나 국제기구에 정부가 파견하는 외교 부서다. 수교를 전제로 설치하는 사례가 많다. 최근 교황청은 아시아 지역 천주교 전파를 위해 중국, 베트남과 관계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대만 입장에서 바티칸은 12개 수교국 가운데 유일한 유럽 국가여서 상징성이 크다. 중국과 교황청이 국교를 정상화하면 대만의 외교적 고립은 더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 “라이칭더 취임사는 대만 독립선언”… 中 관영매체 ‘공세’

    “라이칭더 취임사는 대만 독립선언”… 中 관영매체 ‘공세’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지난 20일 연설한 취임사를 두고 중국은 물론 대만 내 친중 세력까지 공세를 퍼붓고 있다. ‘대만 독립’을 직접 내세우지 않았는데도 “비굴하지도, 거만하지도 않게 현상을 유지하겠다”거나 “주권이 있어야 비로소 국가” 등의 문구를 해석하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라이 총통이 사실상 ‘대만 독립’ 입장을 드러냈다면서 맹비난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21일자 4면에 ‘대만 독립 일꾼의 공수표가 나라를 팔아먹고 대만에 화를 부른다’는 제목의 칼럼을 실었다. ‘대만 독립 일꾼’은 라이 총통이 스스로를 칭한 표현이다. 공수표는 전날 라이 총통의 취임사를 가리킨다. 인민일보는 “‘양안(중국과 대만)은 서로 예속되지 않는다’ 등 발언이 사실상 대만 독립이라고 봤다. 이어 “누가 대만 정권을 잡든 양안이 ‘하나의 중국’이라는 사실을 바꿀 수 없다. 완전한 국가 통일은 어떤 세력도 막을 수 없는 역사의 대세”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대만 독립 세력 행동은 대만을 위험에 빠뜨릴 뿐”이라면서 “나라를 분열시키는 자는 역사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라이 총통과 민주진보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환구시보도 이날 ‘라이칭더식의 대만 독립은 통행금지’라는 제하의 논평에서 “라이가 취임 연설에서 민주, 평화를 언급한 것은 자신이 하는 일이 대만을 전쟁의 위험한 불구덩이로 몰아넣는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이러한 단어들로 포장하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매체는 “대륙(중국) 동포를 ‘외국인’으로 취급하면서도 서방의 반중 세력을 ‘가족’으로 간주하는 라이의 연설은 서구 반중 세력에 대한 비굴함으로 가득 차 있다”면서 “대만인이 수십년간 축적한 업적이 서방 반중 세력에 바치는 공물이 됐다. 대만을 미국의 바둑돌로 왜소화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라이칭더식 대만 독립’은 양안 대립과 대만 해역의 불안만 가중시켜 자멸할 것”이라고 했다. 대만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전임 차이잉원 정부가 8년간 중국과의 교류를 단절해 안보 위기가 커지고 경제 위협이 가중됐음에도 라이 총통이 이를 바꾸려 하지 않는다는 이유다. 친중 성향 학자들은 “차이 전 총통의 취임사보다도 못하다”, “중국과 대만을 분리하려는 ‘두 국가론’으로 가득 찼다”는 우려를 내놓았다. 반면 왕신셴 대만정치대학 동아시아 연구소 초빙교수는 “중국 당국의 라이 총통 취임사 비판이 너무 가혹하고 지나치다”고 분석했다.
  • 국대 에이스가 돌아왔다! 문동주 무실점+홈런 2방 한화, LG 꺾고 2연승

    국대 에이스가 돌아왔다! 문동주 무실점+홈런 2방 한화, LG 꺾고 2연승

    한화 이글스가 돌아온 국가대표 에이스의 호투와 불꽃처럼 팡팡 터진 불방망이를 앞세워 지난해 우승팀 LG 트윈스를 꺾고 연승을 달렸다. 시즌 초반인 3월 7연승을 기록했다가 4월부터 연승이 없던 한화는 오랜만의 연승으로 승리에 목마른 팬들의 마음을 적셨다. 한화는 2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LG 트윈스를 8-4로 꺾었다. 23일 만에 1군으로 돌아온 문동주가 최고 구속 157㎞의 강속구를 앞세운 무실점 호투로 건재함을 알렸고 홈런 2방 포함 9안타를 몰아친 타선이 청명한 봄밤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날 문동주는 예정보다 앞당겨 등판했다. 경기에 앞서 최원호 한화 감독은 문동주가 “원래는 다음번 정도 생각했다가 페냐가 갑자기 부상을 당하면서 들어왔다. 투구 밸런스가 안 좋다고 하면 골치가 아픈데 본인도 스태프도 좋아졌다고 했다”며 기용 배경을 밝혔다.최 감독이 투구 수를 80개 정도로 예고했을 정도로 완전치 않은 상태라 우려도 있었지만 국가대표 에이스에게는 기우였다. 문동주는 1회부터 시원시원한 투구로 LG 타선을 꽁꽁 묶었다. 1회초 LG 1번 홍창기를 상대로 1~2구 연속 직구를 던져 스트라이크를 잡은 문동주는 7구 승부 끝에 유격수 땅볼 처리한 뒤 박해민을 우익수 뜬공, 김범석을 커브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2회초에도 아웃카운트 세 개를 가볍게 잡아낸 문동주는 3회초 선두타자 오지환과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며 잠시 흔들렸으나 허도환을 삼진 처리하고 신민재에게 유격수 병살을 유도하며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4회초 2사에서 김범석에게 좌전안타를 내줬지만 오스틴 딘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김범석의 안타가 이날 허용한 유일한 안타였다. 5회마저 삼자범퇴로 끝낸 문동주는 5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요건을 갖추고 불펜에 마운드를 넘겼다. 투구 수는 66개. 직구(37개) 중심으로 커브(22개), 체인지업(5개), 투심, 커터(이상 1개)를 섞어 던졌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8.78에서 7.39로 낮췄다.그러는 사이 타선에서는 홈런포 2방을 앞세워 5회까지 8점을 뽑았다. 1회말부터 안치홍이 LG 선발 켈리의 시속 140㎞ 직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의 투런포를 터뜨리더니 3회말에도 최근 타격감이 달아오른 선두타자 김태연이 켈리의 시속 140㎞ 직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의 솔로포를 날렸다. 한화는 3회 노시환의 볼넷과 안치홍의 안타로 잡은 1사 1, 3루의 기회를 살려 2점을 추가하며 5-0으로 앞섰다. LG의 아쉬운 수비가 한화의 득점으로 직결됐다. 4회말 무사만루에서 1점만 뽑아 아쉬움을 남겼지만 5회말 이도윤의 적시타로 다시 2점을 내며 8-0으로 앞서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7회초 좌익수 요나단 페라자의 아쉬운 수비로 잠시 팀 전체가 흔들리며 3점을 내줬고 LG가 8회초 박해민이 2루를 너끈하게 훔친 빠른 발을 앞세워 추가점을 냈지만 대세에 지장은 없었다. 8회말 ‘최강한화’를 외쳐주는 팬들 앞에서 만든 만루 기회를 못 살린 게 아쉬웠지만 한화는 팬들에게 연승이라는 값진 선물을 안겼다.한화는 문동주에 이어 김범수, 윤대경, 김규연, 주현상이 등판해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안치홍이 4타수 2안타 2타점, 이도윤이 2타수 2안타 2타점으로 4타점을 합작해 승리를 견인했고 선발 출전한 9명의 타자가 도합 9안타를 만들어내며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SSG 랜더스(4승2패) 이외에는 상대 전적에서 앞선 팀이 없던 한화는 이날 승리로 LG에 2승1패로 우위를 점했다. LG는 켈리가 지난 14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5이닝 8피안타 5사사구 8자책점으로 무너진 게 뼈아팠다. 경기 후반 뒷심을 발휘했지만 초반 내준 기세를 끝내 뒤집지 못하고 2연패에 빠졌다.
  • 분양시장 대세 ‘소형 아파트’, 매매가·청약 경쟁 이끈다

    분양시장 대세 ‘소형 아파트’, 매매가·청약 경쟁 이끈다

    1~2인 가구 위주의 주택 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에 나서면서 소형 아파트가 강세로 떠오르고 있다. 관리가 편하고 가격 부담이 덜한 작은 주택을 선호하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민 평형’의 기준이 흔들릴 조짐도 보인다. 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용면적 21~60㎡ 소형 아파트 매매량은 올해 1월 1만 3427건에서 올해 3월 1만 6614건으로 23.7% 늘었다. 중소형(전용 61~85㎡) 아파트 매매량도 1월 1만 5308건에서 3월 1만 9404건으로 26.8% 상승했다. 직방과 서울신문이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을 분석한 결과, 올해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 물량은 전체의 46%로, 중소형 아파트 물량(37%)과 대형(85㎡ 초과) 아파트 물량(16%)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소형 아파트 물량은 전체의 40%로 중소형 아파트(44%)보다 적었지만, 올해 뒤집힌 것이다. 내년에는 소형 아파트의 비중이 53%, 중소형 36%, 대형 9%로 이러한 추세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분양시장에서도 소형 매물의 경쟁력이 두드러졌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분양시장에서도 올해(1~4월 기준) 청약받은 전국 소형(60㎡ 이하) 아파트의 평균 경쟁률은 14대1로, 중소형 평균 경쟁률(4.6 대 1)보다 3배, 대형 평균 경쟁률(5.9 대 1)보다 2배 이상 높았다. 특히 서울 지역에서 소형 아파트 평균 경쟁률은 200대 1에 달해 중소형(94.1대 1), 대형(10.5대 1)을 크게 앞섰다. 이에 건설업계에서도 소형 주택 위주의 단지들을 내놓고 있다. 롯데건설이 이달 경기 광명시에서 선보이는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일반분양 물량(533가구)이 모두 전용 39~59㎡로 구성됐다.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이달 대전 서구에 내놓는 ‘힐스테이트 가장 더퍼스트’는 일반분양 물량(1339가구)이 전용 59~84㎡로 이뤄졌다. 1인가구의 증가와 공사비 인상으로 인한 분양가 상승은 소형 아파트 선호의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행정안전부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전국 1인가구 수는 1003만 9114가구, 2인가구 수는 592만 2770가구에 달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최근 3인 이상 가구가 드물어졌고, 소형 주택의 구조가 다양하게 나오는 등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선호도가 쏠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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