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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작은 합의라도 실천해야 3자회담 의미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그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사이에 두고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청와대에서 회동했다. 여야 간 이견이 두드러진 가운데 눈에 띄는 합의는 적은 3자회동이었다. 그나마 공무원연금 개혁과 최저임금 인상의 필요성에 원칙적으로 공감한 게 성과다. 여야의 시각차는 대의민주주의 제도에서 항용 있게 마련이다. 다만 그런 평행선 대치를 풀고 대국적으로 타협해야 한국정치는 한 단계 발전할 수 있을 게다. 여야는 구동존이(求同存異)의 자세로 이번에 공감대를 이룬 현안만이라도 구체적 결실을 맺도록 후속 대화를 이어가기 바란다. 여야 수뇌부의 회동은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는 있었다. 특히 지난 대선서 맞붙었던 박 대통령과 문 대표가 2년여 만에 만나 상대를 인정했다는 사실이 그랬다. 반대세력을 포용하는 아량을 보여주지 못해 불통 이미지가 덧씌워진 박 대통령이나 반대를 위한 반대로 대선에 불복하는 듯한 인상을 심어온 문 대표를 위해서나 다행스러운 결과였다. 그러나 이번 회동이 한낱 보여주기식 ‘정치 쇼’로 끝나서는 안 될 말이다. 하루하루 힘겹게 생업을 이어가는 국민이 여야 수뇌부 중 누가 정치적 이문을 더 얻었는지를 따질 겨를이라도 있겠는가. 회동에서 문 대표는 “정부의 경제정책은 실패했다. 총체적 위기다”라고 비판했다. 반면 박 대통령은 “경제 살리려는데, 못하면 얼마나 한이 맺히겠느냐”며 경제살리기 정책에 발목을 잡는 야권에 은근히 서운함을 피력했다. 관점은 달랐지만, 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지향점은 같았다. 여야가 말로만 민생을 걱정할 게 아니라 실천적 후속조치를 절충해 내야 할 이유다. 3자회담이든 영수회담이든 소통의 기회를 자주 갖는 것은 바람직하다. 하지만 국민이 기대하는 것은 진정한 위민(爲民)정치다. 거창하지 않은, 작은 합의일지라도 싹을 틔워 결실을 맺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뜻이다. 다행히 이번에 3자는 공무원연금 개혁과 최저임금 인상,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처리에 대해 큰 틀에서 공감대를 확인했다. 하지만 각론에서 여야의 정치적 셈법이 전혀 다른 게 문제다. 더욱이 다음달에는 노동 현장에서의 이른바 춘투(春鬪)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등 인화성 높은 이슈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정략을 떠나 윈윈하겠다는, 여야의 대승적 결단이 없으면 뭐 하나 낙관할 수 없는 형편이다. 정권 획득이 목적인 정당 간의 경쟁은 불가피하다. 그렇다 하더라도 가급적 여야 모두가 승자가 되는 ‘플러스섬’ 게임을 하는 게 국민을 위해서도 유익할 것이다. 그런 맥락에서 여권이 고용 확대 등의 시급성을 감안, 야당이 부작용을 우려하는 보건의료 부분을 일단 빼고라도 서비스산업기본법을 처리하기로 한 것은 다행스럽다. 각종 개혁 입법과 경제 활성화 법안을 처리해야 할 4월 임시국회에서 그런 호양(互讓)의 자세는 이어져야 한다. 공무원연금 개혁 등 다른 현안에서도 당략을 고집하기보다는 국민을 먼저 생각하란 뜻이다. 새정치연합 측도 공무원연금 개혁 과정에서 여당이 공무원 표를 잃는 모습을 지켜보는 게 낫다고 보는 정략을 고집할 요량이 아니라면 하루속히 당 안을 내놓고 절충에 나서기를 당부한다.
  • 트레이너 정아름 “유승옥 수상대회 美 작은대회일뿐”

    트레이너 정아름 “유승옥 수상대회 美 작은대회일뿐”

    트레이너 정아름 “유승옥 美 머슬마니아 수상? 공신력없는 대회” ‘트레이너 정아름 유승옥’ 미스코리아 출신 트레이너 정아름이 모델 유승옥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정아름은 18일 방송된 tvN ‘강용석의 고소한 19’에 출연해 버피테스트와 짐볼 스쿼트 등 운동 노하우를 소개하며 화제가 됐다. 정아름은 2001년 미스코리아 서울 선 출신으로 골프 선수를 겸하기도 했다. 현재 피트니스 강사 겸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정아름은 최근 대세로 떠오른 유승옥과 비교되고 있기도 하다. 유승옥(25)은 모델 출신의 트레이너로 지난 1월 SBS ‘스타킹’에 출연해 신체사이즈를 공개, 명품 몸매로 크게 화제가 됐다. 유승옥은 지난해 머슬마니아 대회에서 동양인 최초로 ‘TOP 5’에 들어 이목을 끌었다. 정아름은 지난 1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유승옥을 언급했다. 정아름은 유승옥 뒤에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머슬마니아 한국인 최초 탑5’라는 수식어에 대해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는 그 대회. 공신력이 없는 미국 내 작은 머슬대회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아름은 “인터넷 기사 달랑 몇 줄과 SNS에서 퍼 온 식단 사진, 운동하는 모습 등이 모든 것을 말해주진 않는다”라면서 “유승옥이라는 이름의 등장을 통해 내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대중이 진실로 느껴주었으면 하는 부분들을 이야기하고플 뿐”이라고 디스글이 아니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비 하니, 함께 사진 찍은 공개…대세女끼리 노네 ‘역시’

    나비 하니, 함께 사진 찍은 공개…대세女끼리 노네 ‘역시’

    나비 하니, 함께 사진 찍은 공개…대세女끼리 노네 ‘역시’ ‘나비 하니’ 열애설에 휩싸인 가수 나비와 EXID 하니가 함께 찍은 사진이 19일 공개됐다. 나비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하니 하니 뭐하니”라는 글과 함께 하니와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나비와 하니는 붉은 입술을 쭉 내밀며 장난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나비는 전날 장동민과 열애설이 불거지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장동민, 나비 양측은 친한 사이일 뿐이라며 열애설을 부인했다. 하니는 JTBC ‘학교다녀오겠습니다’에서 완벽한 언어실력과 수학문제풀이 능력을 보여주며 놀라움을 자아낸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의 포토영상]EXID 하니, 화보서 탄탄한 명품 몸매 과시

    [오늘의 포토영상]EXID 하니, 화보서 탄탄한 명품 몸매 과시

    대세 걸그룹 EXID(이엑스아이디)가 화보를 통해 탄탄한 명품 몸매를 뽐냈다. 최근 스포츠 전문 브랜드 미즈노 스포츠의 전속모델로 발탁된 EXID 멤버들(LE, 정화, 하니, 솔지, 혜린)은 화보 속에서 타이트한 트레이닝복으로 군살 없는 몸매를 선보이는 한편, 건강하면서도 여성미 넘치는 EXID만의 매력을 발산해 시선을 모았다. 특히 중학교 때까지 철인 3종 경기 선수였다는 멤버 하니는 화보 촬영장에서도 탄력 있는 몸매와 털털한 성격으로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위아래’로 ‘역주행 신화’를 만들었던 EXID는 오는 4월 중순 신곡을 들고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제공=미즈노 코리아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정아름 “유승옥 美 머슬마니아 수상? 공신력없는 대회”

    정아름 “유승옥 美 머슬마니아 수상? 공신력없는 대회”

    정아름 “유승옥 美 머슬마니아 수상? 공신력없는 대회” ‘정아름 유승옥’ 미스코리아 출신 트레이너 정아름이 모델 유승옥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정아름은 18일 방송된 tvN ‘강용석의 고소한 19’에 출연해 버피테스트와 짐볼 스쿼트 등 운동 노하우를 소개하며 화제가 됐다. 정아름은 2001년 미스코리아 서울 선 출신으로 골프 선수를 겸하기도 했다. 현재 피트니스 강사 겸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정아름은 최근 대세로 떠오른 유승옥과 비교되고 있기도 하다. 유승옥(25)은 모델 출신의 트레이너로 지난 1월 SBS ‘스타킹’에 출연해 신체사이즈를 공개, 명품 몸매로 크게 화제가 됐다. 유승옥은 지난해 머슬마니아 대회에서 동양인 최초로 ‘TOP 5’에 들어 이목을 끌었다. 정아름은 지난 1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유승옥을 언급했다. 정아름은 유승옥 뒤에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머슬마니아 한국인 최초 탑5’라는 수식어에 대해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는 그 대회. 공신력이 없는 미국 내 작은 머슬대회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아름은 “인터넷 기사 달랑 몇 줄과 SNS에서 퍼 온 식단 사진, 운동하는 모습 등이 모든 것을 말해주진 않는다”라면서 “유승옥이라는 이름의 등장을 통해 내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대중이 진실로 느껴주었으면 하는 부분들을 이야기하고플 뿐”이라고 디스글이 아니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슴확대수술 실리콘, 희귀암과 연관 有”

    “가슴확대수술 실리콘, 희귀암과 연관 有”

    프랑스의 국립 암 연구소(National Cancer Institute)가 가슴성형수술과 희귀암 간의 ‘명백한 연결고리’를 찾았다고 주장해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프랑스 국립 암 연구소 측은 2011년부터 악성 림프종 중 하나인 역행성 대세포성 림프종(Anaplastic Large cell Lymphoma)과 관련한 18가지의 사례를 확인한 결과, 이 병이 가슴성형수술에 이용되는 실리콘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프랑스 보건부 장관은 과도하게 염려하지 않아도 되며, 기존에 이식한 보형물(실리콘)을 일부러 제거할 필요도 없다고 공식 발표했으며 프랑스 국립 암 센터 측 역시 “이 병은 매우 드물게 발생하기 때문에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프랑스 보건부장관 및 국립 암 센터 측은 특정 브랜드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인 파리지엥 데일리는 “미국의 제약회사인 A사가 만든 보형물을 가슴에 넣은 환자 18명 중 14명이 희귀 암을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혀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해당 제약회사 측은 “환자들의 신원을 보호하는 것은 우리의 첫 번째 의무”라면서 “우리 회사는 또 다른 제약 회사인 B사와 합작 운영 하고 있다. 문제가 발생했던 여성 환자들은 25세 이상이며 현재 매년 정기검진을 받고 있다”고 해명했다. 프랑스에서는 40만 명이 이미 실리콘을 이용한 가슴확대수술을 받았으며, 이중 80%는 미용 목적으로, 나머지 20%는 유방암과 관련해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2011년 프랑스 전역을 충격에 몰아넣었던 실리콘 파열 사고를 재조명 하는 계기가 됐다. 2011년 프랑스의 한 가슴 보형물 제조 회사가 생산비 절약을 위해 공업용 실리콘을 제작했고, 이 공업용실리콘으로 가슴확대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몸 안에서 실리콘이 파열되거나 부작용이 생기는 사고가 발생한 이후 해당 회사가 문을 닫았던 사태가 다시 한 번 도마에 오르면서 가슴확대수술을 받은 여성들의 불안감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스마트폰 있어도 메신저는 ‘그림의 떡’ 정보 격차 여전

    스마트폰 있어도 메신저는 ‘그림의 떡’ 정보 격차 여전

    “TV에서 피데크(핀테크) 피데크 하는데 그게 뭔가요? 은행 이름인가요?” 김정섭(67)씨는 지난해 말 휴대전화 대리점 직원 말에 솔깃해 큰맘 먹고 20만원대 폴더형 스마트폰을 구입했다. 대리점 직원은 스마트폰으로 메신저는 물론 직접 은행에 가지 않아도 은행 업무 등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스마트폰으로 ‘와이파이’에 접속하는 것도 쉽지 않은 김씨에게 이 같은 기능은 ‘그림의 떡’이다. 김씨는 스마트폰으로 아들이나 구청 직원으로부터 걸려 온 전화를 받는 일을 가장 많이 한다고 했다. ●정보소외계층 스마트폰 활용 수준 55.9% 불과 정보소외계층은 PC나 스마트폰 등의 스마트 기기가 있어도 이를 조작하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실생활에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발표한 ‘2014년도 정보 격차 실태조사’에 따르면 장애인, 저소득층, 장·노년층 등 정보소외계층의 스마트 기기 접근 수준은 전체 국민 수준(100%) 대비 78.4%였지만 이를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는 역량과 활용 수준은 각각 42%, 55.9%로 현저히 떨어졌다. 나날이 어렵고 복잡해져 가는 정보통신은 과연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해 발전하고 있을까. 김승건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월드IT(WIS 2015)쇼 사무국 본부장은 “앞으로는 복잡한 기기 사용법을 익히는 대신 간단한 손동작이나 음성 명령으로 이용하는 등 몸이 불편한 노인이나 장애인들도 직관적으로 쉽게 사용 할 수 있는 정보통신기술이 대세가 될 것”이라면서 “단순한 스마트 기기 접근성보다는 스마트 기기 조작 ‘역량’에 따른 정보 격차를 해소하는 방향으로 기술이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보통신진흥협회 “쉽고 직관적으로… 정보격차 해소 노력”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는 최근 떠오른 핀테크(정보통신기술로 진화한 금융 서비스) 기술 등도 복잡하고 어려운 스마트폰 조작 대신 앞으로는 지문, 홍채, 정맥 등 개인 고유의 생체 정보를 이용한 바이오금융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또 사람의 두뇌(뇌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역시 편익 제공이라는 측면에서 소외계층을 생각하는 가장 미래지향적인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김 본부장은 “스마트 정보 격차는 정보통신기술(ICT)이 적용된 기기의 사용이 지금보다 더 쉽고 편리해질 때 좁혀질 수 있다”면서 “기업 등은 제품이나 기술 개발 못지않게 정보소외계층 등의 정보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에 힘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ICT 전시회 WIS 2015쇼는 오는 5월 중 열린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3부) 공기업에서 민영기업으로 민영화의 득과 실] 朴정부 청사진 제시 못해 ‘시계’ 멈춰… “경쟁체제 도입 재도약을”

    [재계 인맥 대해부 (3부) 공기업에서 민영기업으로 민영화의 득과 실] 朴정부 청사진 제시 못해 ‘시계’ 멈춰… “경쟁체제 도입 재도약을”

    공기업 민영화 시계가 멈췄다. 집권 3년차에 들어선 박근혜 정부는 정권 출범 때부터 국정과제를 비롯해 어느 어젠다에도 공기업 민영화를 포함시키지 않았다. 공공개혁을 전면에 내세웠지만 그 방향에 공기업 민영화는 빠졌다. 시계는 오히려 6년 전으로 되돌려졌다. 이명박 정부 초기인 2008년 기획재정부는 공기업선진화추진위원회에서 산업은행을 비롯해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27개 기관에 대해 민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09년 당시 정책금융공사를 분리하고 산업은행을 민영화시켰던 정부는 현 정권 들어 정책금융공사와 산업은행을 묶어 통합산업은행으로 재합병해 올해부터 공기업으로 편입시켰다. 정권이 바뀌면서 공기업 민영화 정책이 오락가락한 대표적인 사례다. 15일 전문가들은 “민영화에 대한 확실한 청사진을 제시하지 못한 박근혜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는 굉장히 부진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지금, 민영화 논의는 진행이 어려울 것이며 현 상황에서는 공기업에 경쟁 체제를 도입하고 기능을 조정해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 편의를 도모하는 게 급선무”라고 입을 모았다. 2008년 당시 정부는 세계 각국이 민영화를 포함한 공공부문 개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국가경쟁력을 크게 강화했다고 주장했다. 민간이 창의력을 발휘할 공간을 확대해 활력 있는 시장경제를 구현하겠다고 선언했다. 2002년 KT 민영화를 언급하며 질 좋은 공공서비스 제공과 공공기관에 대한 정부 지원 절감으로 국민의 세금 부담을 덜어 주겠다고도 약속했다. 경영 효율성을 높여 정부의 재정 지원을 10% 줄이면 연간 2조원의 국민 세금이 절약된다는 논리였다. 2009년까지 총 6차례 발표된 공공기관 선진화 방안에서 정부는 민영화, 통폐합, 기능 조정, 경영 효율화를 외쳤다. 그 결과 한국자산신탁, 한국토지신탁, 안산도시개발 등 일부가 민영화됐고 지역난방공사도 상장을 통해 지분을 매각했다. 그러나 2013년 정권이 바뀌면서 인천국제공항공사를 포함한 민영화 논의는 사실상 잠정 중단된 상태다. 정부는 민영화보다 부실 공기업을 개선해 유지하는 데 방점을 찍는 분위기다.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이하 공운위)를 관장하는 복수의 기재부 관계자는 “현재 부처 간에 민영화 논의 자체가 없다”면서 “국민이 원하지 않는 민영화는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공기업 상장에 대해서도 “올해는 어려울 것이며 지금은 정해진 방향이 없다”고 덧붙였다. 기재부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 때 인천국제공항공사 논의가 국회의 반대 등으로 두 차례 무산되면서 현 정권 초기에 민영화에 대한 찬반 논의가 격렬하게 일었다. 이 과정에서 현 정부 인수위원회에서도, 국정과제에서도 공기업 민영화는 사라졌다. 그저 위탁판매업과 같은 비핵심 기능을 민간이 하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는 전언이다. 학계 등의 민간위원 11명이 함께 참여하는 공운위 내 민영화 논의도 잦아들었다. 기재부 측은 “민영화는 해당 공기업의 주무 부처 의견이 중요한데 현 정부에서는 전혀 논의한 바 없다”고 공을 넘겼다. 상당수 자원 및 에너지공기업 등 40개 공기업을 산하에 두고 있는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공기업을 시장에 맡길 때 효과 여부를 따져보는데 현재로서는 공공의 필요성이 더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공기업 상태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비효율적이고 방만한 공기업 경영 등을 해결할 최후의 방법이 민영화는 아니며 제도 개선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산업부는 진행 중이던 지역난방공사의 민영화를 중단한 상태다. 부실 경영으로 6차례나 매각이 유찰된 한국건설관리공사의 민영화는 지난해 국회에서 제동이 걸렸다. 경제부처 간부급 공무원은 “민영화는 정치적 영역과 연결된다”면서 “정권 공약 사항에 민영화를 제시해서는 표를 얻기 어렵다”고 털어놨다. 백웅기 상명대 경제학과 교수는 민영화가 부진한 이유에 대해 “민영화 추진의 최적기가 정권 초기인데 현 정부가 당시 청사진을 명확히 내놓지 않아 지지부진하다”면서 “이제는 집권 3년차에 접어들어 향후 총선, 대선이 있다 보니 표심을 따지느라 민영화를 추진하기가 더욱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곽채기 동국대 행정학과 교수는 “민영화를 하겠다는건지 말겠다는 건지 정부가 분명한 정책 기조를 표명하지 않고 있다”면서 “전력산업 민영화 등은 하루아침에 되는 게 아니라 정권을 이어서 추진해야 하는 중장기 과제인데 임기 내 단기적이고 가시적인 성과에 집착해 정책 어젠다로 올리지 않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민영화를 하게 되면 정부가 통제해 온 요금이 가격 현실화를 위해 급상승하거나 그 이익이 특정 대기업의 독점으로 이어지는 데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민영화 방식을 통한 정부의 독점 이익이 지금 구조에서는 대기업의 독점 이익으로 전환되는 것에 불과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는 “거대 공기업을 받아줄 곳이 재벌 등 특정 대기업에 국한되다 보니 에너지공기업 등은 특혜 시비에 말려들 수 있다”고 말했다. 박진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민영화는 상당한 국민적 신뢰를 받는 정부가 추진해야 하는데 대통령 지지도가 30%대로 떨어진 지금은 공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민영화보다 경쟁 도입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0년 포스코(옛 포항제철), 2002년 KT(옛 한국전기통신공사)와 KT&G(옛 한국담배인삼공사) 등 민영화된 대표적인 3대 기업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도 엇갈린다. 고동수 산업연구원 기업정책팀 선임연구위원은 “공기업을 민영화할 때 시장에 경쟁 기업이 있느냐 없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민영화 이후 치열한 경쟁 속에서 세계적인 기업이 된 포스코, 민간 통신사 간 대결 속에 SKT와 양자구도로 점유율을 높여 가는 KT는 대표적인 모범 사례”라고 꼽았다. 단순히 오너 소유권이 공적에서 사적으로 옮겨 가는 것 외에 시장에서 경쟁 구도에 놓여야만 성공적인 민영화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곽 교수는 3대 민영화 기업의 지배구조가 여전히 정부와 정치권의 개입에서 자유롭지 못해 효율적인 경영 운용에 한계를 드러냈다고 분석했다. 그는 “민영화 이후 지배구조에 대한 고민이 적어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회장이 갑자기 바뀐다거나 외압에 흔들리고 경영권 승계가 잘 이뤄지지 않는 등 책임 있는 기업 경영이 잘되지 않는 측면이 있다”고 비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사립대 교수는 “국민들 입장에서는 요금 정책이나 서비스가 시장화되면서 기존 KT가 맡고 있던 통신망에 대한 저렴한 이용이 사실상 불가능해져 서비스 면에서 후퇴한 측면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올 초에는 포스코와 KT가 5년간 계열사를 증식하는 과정에서 부당 지원을 한 정황이 드러나 공정거래위원회가 불공정 거래 혐의로 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상장된 8개사를 포함해 304개에 이르는 우리나라 공기업 수가 해외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많다는 데 이견이 없다. 하지만 사업별로 민영화를 추진하는 데는 온도차가 있다. 김영삼 정부 때부터 민영화 이슈가 터져 나왔던 우정사업본부는 대부분이 민간에서도 하고 있는 적자투성이인 우편·물류 시스템에 대해 민영화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시각이 대세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에너지공기업에 대해서는 론스타와 같은 외국 투기 자본을 비롯해 민간 독점 기업의 폐해, 요금 상승, 자원 구매 교섭력(규모의 경제 미실현) 약화로 인한 국민 부담 증가, 내부 경쟁 탈피 등에 대한 찬반이 엇갈렸다. 당장 민영화가 어렵다면 공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박 교수는 “코레일이 자회사로부터 경쟁을 이끌어 내려는 것처럼 공기업이 혼자 하는 일을 민간 기업과 경쟁시키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임대주택을 짓기 위해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한국주택토지공사(LH)에만 독점권을 줄 게 아니라 최저보조금입찰제를 도입해 민간기업이 참여할 기회를 만들어 효율성을 높이자는 것이다. 광물자원공사 등 자원 공기업의 경우 기존과 같은 자원 직접 수주보다 공기업의 높은 신인도를 활용해 민간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중간 매개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아하! 우주]‘우주의 끝’은 있을까? 알수록 놀라운 구조

    [아하! 우주]‘우주의 끝’은 있을까? 알수록 놀라운 구조

    지금까지 인류는 ‘우주는 끝’이 있는가 라는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것은 인류의 두뇌를 오랫동안 괴롭혀온 질문으로, 우리가 우주에 대한 갖는 가장 큰 의문의 하나라는 데 이견이 없을 것 같다. 현대 천문학도 아직까지 이 질문에 명쾌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하지만 현대과학이 밝혀낸 한도 내에서나마 ​이 문제를 한번 풀어보도록 하자. 과연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우주는 끝이 있는가, 없는가? 우리가 무엇보다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우리는 어디까지나 유한한 3차원 공간에서 살고 있는 존재인 만큼 우리 주변에 무한한 것이라고는 없으며, 따라서 무한을 경험해본 적이 없다는 사실이다. 무릇 끝이란 말은 시작이 있다는 뜻이며, 그 끝에서 또 다른 무엇이 시작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현실세계에서 우리가 체험하는 모든 사물에는 시작과 끝이 있다. 즉 유한하다는 말이다. 무한이란 상상 속에 존재하는 관념일 뿐이다. 수소 원자의 경우, 1억 개를 한 줄로 죽 늘어세워도, 그 길이는 1㎝를 넘지 않는다. 이렇게 작은 원자도 전 우주의 삼라만상을 만드는 데 1079 개면 된다. 1구골(10의 100승) 에도 한참 못 미치고, 무한하고는 거리가 멀다. 그렇다면 우주라는 사물은 과연 어떤가? 끝이란 게 있는가? 우선 상식적으로 생각해볼 때, 이 우주에 끝이 있다는 것도 모순이요, 끝이 없다는 것도 모순으로 보인다. 우리의 경험칙으로 볼 때 끝이 없다는 상태도 상상하기 어렵고, 끝이 있다면 또 그 바깥은 무엇이란 말인가, 하는 질문이 바로 떠오른다.이것이 바로 우주 속에 인간이 처해 있는 상황이라 할 수 있다. 한 뼘도 안되는 인간의 두뇌에 어찌 한계가 없겠는가. ▲현재 우주의 크기는 950억 광년우리가 우주라 할 때, 그 우주에는 공간뿐 아니라 시간까지 포함되어 있다. 즉, 우주는 아인슈타인이 특수 상대성 이론에서 밝혔듯이 4차원의 시공간인 것이다. 우주라는 말 자체도 그렇다. 중국 고전 ‘회남자’(淮南子)에는 ‘예부터 오늘에 이르는 것을 주(宙)라 하고, 사방과 위아래를 우(宇)라 한다’는 말이 있다. 말하자면 이 우주는 시공간이 같이 어우러져 있다는 뜻이다. 영어의 코스모스(cosmos)나 유니버스(universe)에는 시간 개념이 들어 있지 않지만, 동양의 현자들은 이처럼 명철했던 것이다. 이 우주라는 시공간이 시작된 것이 약 138억 년 전이라는 계산서는 이미 나와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137억 년이라 했지만, 유럽우주국(ESA)이 우주 탄생의 기원을 찾기 위해 미국항공우주국(NASA) 등과 협력해 2009년에 발사한 초정밀 플랑크 우주망원경의 관측 자료를 토대로 계산한 결과, 우주의 나이가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약 8000만 년 더 오래된 것으로 분석되어 138억 년으로 상향 조정된 것이다. 이 우주의 나이에 딴죽을 거는 과학자들은 거의 없다. 138억 년 전 ‘원시의 알’이 대폭발을 일으켰고, 그것이 팽창을 거듭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는 이른바 빅뱅 우주론은 이제 대세이자 상식이 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우주가 지금도 쉼 없이 팽창을 계속하고 있다는 것이다. 허블의 법칙에 따르면 천체의 후퇴 속도는 거리에 비례하여 빨라진다. 멀리 떨어진 천체일수록 더 빨리 멀어져간다. 그런데 천체가 멀어지는 것은 그 천체가 실제로 달아나는 것이 아니라, 그 사이의 공간이 확대되는 것이라고 한다. 마치 풍선 위에 점들을 찍어놓고 풍선에 바람을 불어넣으면 점들 사이가 멀어지는 것과 같은 형국이라는 것이다. 그러니 우주 속의 모든 천체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기약 없이 멀어져가고 있는 것이다. 어쨌든 망원경을 이용하여 관측이 가능한 우주의 범위는 약 130억 광년이다. 허블 우주망원경의 거기까지 사진을 찍은 것이 바로 위의 '허블 울트라 딥 필드'이다. ​이곳까지를 우주의 경계라고 한다면, 우주는 약 130억 년 이전에 생성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가장 멀리 떨어진 우주의 경계 지역은 최대로 빛의 속도로 멀어지고 있다. 따라서 130억 광년의 경계 부근에서 관측된 천체들은 우주 탄생 초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을 것이다.우주의 나이가 138억 년이니까, 지금 우주의 크기는 반지름이 138억 광년이 된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지름은 276억 광년이란 얘긴데, 인플레이션 우주론에 따르면, 초창기에는 빛보다 더욱 빠른 속도로 공간이 팽창했기 때문에 지금 우주의 지름은 약 950억 광년에 이른다. 우주에서 가장 빠른 초속 30만㎞의 빛이 950억 년을 달려가야 가로지를 수 있는 거리니 참으로 상상하기 힘든 크기다. 이것이 천문학자들이 계산서에서 뽑아낸 현재 우주의 크기다. 그들이 가장 애용하는 말은 '닥치고 계산'이라고 한다. ▲유한하지만 경계는 없다 결과적으로 우주도 유한하다는 뜻이다. 현대 천문학은 우주의 구조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우주는 유한하지만, 그 경계는 없다.” 우주의 지름이 950억 광년으로 유한하지만, 경계는 없다는 뜻이다. 곧, 아무리 가더라도 그 끝에 닿을 수가 없다는 뜻이다. 왜? 우주라는 시공간은 거대한 스케일로 휘어져 있어 중심이나 가장자리란 게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이에 대해 현대 우주론자들은 다음과 같이 답한다. 우주는 3차원 공간에 시간 1차원이 더해진 4차원의 시공간으로 휘어져 있어 중심도 경계도 없다. 2차원 구면이 중심이나 경계가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조금 더 이해하기 쉽도록 지구라는 구면을 생각해보자. 어느 지점도 중심이랄 수 없지만, 모든 지점이 다 중심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개미가 무한 시간을 걸어가더라도 이 구면의 끝에 다다를 수 없다. 그처럼 우주 역시 중심도 경계도 없다. 따라서 공간 속의 모든 지점은 본질적으로 동등하다. 그런데 공간이 휘어져 있다는 것은 도대체 무슨 뜻인가? 그것은 우주가 물질을 담고 있기 때문에 시공간을 휘게 하는데,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 이론에 따르면 빛이 이 중력장을 지날 때 휘어진 경로를 지난다고 한다. 이는 관측으로도 입증된 사실이다. 아인슈타인은 빛의 경로가 직선이 아니고 휘어진다면 이는 곧 공간이 휘어져 있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빛의 경로는 공간의 성질을 드러내준다' 고 본 것이다. 그래서 아인슈타인은 ‘오직 빛만이 우주공간의 본질을 밝혀주는 지표’라고 말했다. 요컨대, 물질이 공간을 휘게 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우주의 시공간은 휘어져 있기 때문에 무한 사정거리의 총을 발사하면 그 총알은 우주를 한 바퀴 돌아 쏜 사람의 뒤통수를 때린다는 것이다. 그 사람이 그때까지 살아 있기만 한다면 말이다. ​그래도 이해하기 어렵다면 차원을 낮추어 뫼비우스 띠를 생각해보면 된다. 2차원의 뫼비우스 띠는 면적은 있지만, 안팎의 경계는 없다. 만약 개미가 뫼비우스의 띠를 따라 표면을 이동한다면 경계를 넘지 않고도 원래 위치의 반대 면에 도달하게 된다. 이와 같이 우주는 3차원의 뫼비우스 띠라고 볼 수 있다는 뜻이다. 우주 공간이 우리에게 평탄하게 보이는 것은 3차원의 존재인 우리가 거대한 스케일로 휘어져 있는 4차원의 시공간을 감득치 못해서 그렇다는 얘기다. 이처럼 우주는 중심도 가장자리도 없는 4차원 시공간이다. 우주는 그 자체로 안이자 밖이며, 중심이자 끝이다. 이것이 우주가 우리가 접하는 다른 어떤 사물과 다른 점이다. 지금 당신이 있는 공간이 우주의 중심이라 해도 틀린 말은 아닌 셈이다. 신 앞에 모든 것은 공평하다고 하는 것이 바로 이를 두고 한 말인지도 모른다. 끝으로 어떤 이들은 우주에 대한 이 모든 논의를 무익한 시간낭비라고 투덜거리기도 하지만, 여기엔 구구한 설명 대신 고금의 두 현자가 한 말을 들려주는 것으로 가름하기로 하자. '천문학은 우리 영혼이 위를 바라보게 하면서 우리를 이 세상에서 다른 세상으로 이끈다.' -플라톤(철학자)'우주를 이해하려는 노력은, 인간의 삶을 광대극보다는 조금 나은 수준으로 높여주고, 다소나마 비극적 품위를 지니게 해주는 아주 드문 일 중의 하나다. -스티븐 와인버그('최초의 3분' 저자. 물리학자)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열린세상] 가족의 시장화/이정옥 대구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

    [열린세상] 가족의 시장화/이정옥 대구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

    “아이는 셋 정도 두고 싶어요.” 1990년대 중반 이후 태어난 학생들의 답이었다. 새 학기 서두에 던진 결혼과 가족 구성에 대한 질문에 예상과 달리(?) 학생들은 대부분 서른 즈음에 결혼을 하고 자녀도 꼭 둘 것이라고 했다. 삼포 세대, 88만원 세대라고들 하지만 가족 공동체에 대한 희망의 끈은 놓지 않고 있었다. 1990년대에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에서 한인들에 대한 조사를 한 적이 있다. 구한말 일제강점기에 이주한 한인들은 100여년에 가까운 국가 사회주의의 압력 속에서도 가족 공동체의 ‘전통’을 유지하고 있었다. 신 니콜라이, 박 루드밀라 같은 식이었다. 소비에트 해체 이후에 우크라이나 곡창 지대로 떠나 파종에서 수확까지 임시 텐트에 거주하면서 고본질(상업적 농업)을 주저하지 않은 것도 다 ‘자녀들의 미래를 위해서’라고 했다. 국가가 해체되고 불안할 때 지켜 줄 수 있는 것은 가족뿐이라는 믿음이 위험 부담을 감수하게 한 것이다. 남북 관계 냉전의 얼음을 잠시나마 녹이는 것도 이산가족의 재회의 눈물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가족주의 전통 중에서 가부장제를 도려내고 싶어 했던 것이 한국 여성 운동의 방향이었다. 호주제 폐지, 돌봄노동·양육노동의 사회화, 가정폭력에 공권력을 도입하는 것, 여성의 취업을 위한 지원, 여성의 정치 참여 강조 등을 통해 여성을 사회의 공적 영역으로 끌어들이면서 개인으로서의 여성 인권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매진해 왔다. 가족끼리 계산 없는 공동체를 유지하는 것은 좋은 전통이고 여성 인권을 보호하지 않는 가부장제는 나쁜 전통일 것이다. 그런데 전통은 한 덩어리로 뭉쳐 나쁜 전통과 좋은 전통을 분리하기가 쉽지 않다. 여성과 여성노동의 사회화를 요구하고 국가의 책임을 요구했지만 늘 요구는 높고 제도 개혁의 응답은 느리다. 가족을 대신할 사회 공동체는 빠른 도시화와 산업화의 물결에 수몰된 지 오래였다. 이 틈새를 채우는 것이 시장의 논리다. 편리함 또는 ‘과학적’이라는 이름으로 청소, 식사 준비, 자녀 돌봄, 세탁 등 가사 ‘노동’이 상품화되는 것까지는 별 저항이 없었다. 그런데 ‘시장’은 성의 상품화, 결혼 시장까지 파고들고 있다. 대학생들이 결혼 정보업체를 통해 결혼하는 것을 사설 입시학원 다니는 것만큼 당연하게 여기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이러다가는 간통제 폐지도 자유 선택권의 보호 대신 성 상품화 시장에 대문을 열어 주는 격이 아닌가 우려스럽다. 최근 어린이집의 아동 학대 문제와 관련해 곧바로 폐쇄회로(CC)TV 설치가 해답인 양 제시되는 것을 보고 최종 수혜자는 CCTV 업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가족주의는 재벌가의 ‘상속’으로 드라마에서나 현실에서나 여전히 효력을 발휘하고 있다. 재산 상속뿐 아니라 근대적인 지위인 교수, 목회자, 사립학교 경영 등도 물밑에서 상속되고 있다. 그러나 보통 서민들의 현실에서 공동체로서의 가족은 해체 일보 직전이다. 한솥밥을 먹는 가족이 정말 빠르게 사라져 가고 있다. 직업 이산가족, 교육 이산가족까지 합치면 실제로 혼자서 먹고 자는 1인 가구는 통계 숫자보다 더 늘어나 우리나라에서 가장 대세 가족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가족 공동체의 울타리 밖에 던져진 개인들은 소비의 자유라는 환상으로 도피하고 있다. 1인 가구는 점점 더 소비시장 의존도가 높아지게 된다. 상상 속 또는 드라마 속의 가족 공동체를 복원하고자 하는 희망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가족의 시장화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 ‘끈끈한 가족 공동체’가 무너진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시장이 아니라 시민사회공동체, 복지국가의 비전이 돼야 한다. 최근 드라마의 단골 소재로 등장하는 다중 인격을 우리도 활용해 보자. 각 개인은 시민이라는 아이덴티티도 포함하고 있고 유권자로서의 권리도 확보하고 있다. 소비자보다는 시민과 유권자로서의 ‘인격’을 끌어낼 때다. 손익 계산의 시장 논리가 가족 공동체에 대해 남아 있는 기억과 상상 그리고 희망마저 지워 버린다면 복원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근대 자본주의가 출발하면서 많은 가족 사회학자들은 가족을 험한 세상의 피난처 그리고 안식처라고 불렀다. 마지막 안식처마저 무너진다면 인간다운 삶은 지속 가능하지 않게 되고 모두 패자가 된다.
  • 센터서클에 홀로 우뚝 선 마누엘 노이어, “필드 플레이어인 줄…”

    센터서클에 홀로 우뚝 선 마누엘 노이어, “필드 플레이어인 줄…”

    세계 축구의 대세로 인식되는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가 또 센터서클 활보를 즐겼다. 1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뮌헨과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의 유럽축구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은 킥오프 무렵에 승부의 추가 기울어졌다. 도네츠크의 수비수 올렉산드르 쿠체르가 전반 3분 만에 페널티킥을 헌납하며 레드카드를 받았기 때문이다. 유럽축구연맹에 따르면 이는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최단 시간 퇴장으로 기록됐다. 뮌헨은 한 수 위의 전력을 지닌 데다가 수적 우위, 1-0 리드까지 한꺼번에 잡으며 도네츠크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노이어는 골문을 떠나 아예 센터서클까지 올라와 동료의 파상공세를 관전했다. 뮌헨은 구단의 공식 트위터를 통해 노이어의 ‘외도’를 담은 사진과 설명을 게재했다. ”안녕, 노이어! 다시 날 찾아줘서 기뻐. 정말 반가워. 센터서클 올림.” 센터서클을 의인화해 노이어에게 인사를 건네는 방식으로 경기 상황을 비롯한 여러 인상을 압축적으로 전했다. 노이어의 깊숙한 전진은 동료의 일방적 공격에 편승해 상대를 조롱하려는 의도보다는 그의 플레이 특색 때문이다. 그는 골키퍼임에도 최후방 수비수, 스위퍼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해내는 선수다. 노이어는 작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 25차례나 골이나 다름없는 상대 슈팅을 막아 독일의 우승을 견인하고 최우수 골키퍼상을 받았다. 더 주목을 받은 것은 필드 플레이어처럼 활약했다는 사실이었다. 그는 페널티지역 밖까지 선제적으로 전진해 볼을 걷어내는 스위퍼가 됐고 패스 플레이의 한 축으로 공격의 시발점으로도 활약했다. 노이어처럼 골키퍼가 필드 플레이어 역할을 해내면 그 팀은 수적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세계 최고의 축구 전문가 집단인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연구그룹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기술보고서에서 노이어를 따로 언급했다. 강호가 되려면 골키퍼에게 공격 전개, 롱볼 차단, 패스 플레이 가담 등을 주문할 때가 왔다고 추세를 소개했다. 기술연구그룹은 “골키퍼 훈련이 필드 플레이어 훈련에 흡수될 때가 왔다”며 “추세를 고려할 때 회원국들은 골키퍼 코치들부터 재교육할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날 뮌헨은 도네츠크를 무려 7-0으로 완파하고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도네츠크는 유효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고 ‘안방마님’으로서 동료의 원활한 움직임을 위해 소리를 지르는 게 노이어의 주된 업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타쿠야 하니 사심 폭로 “여자로서 예뻐”…대세 男女의 썸?

    타쿠야 하니 사심 폭로 “여자로서 예뻐”…대세 男女의 썸?

    타쿠야 하니 사심 폭로… “하니, 여자로서 예쁘다” 그룹 크로스진 멤버 신이 같은 그룹의 멤버 타쿠야가 걸그룹 EXID 하니에 빠져있다고 폭로했다. 최근 진행된 JTBC ‘나홀로 연애중’ 녹화에서는 EXID의 하니가 가상 연인으로 등장해 각종 매력을 발산했다. 이날 신은 동반 출연한 타쿠야를 가리켜 EXID의 열혈 팬이라고 말하며 “타쿠야가 하니가 찍힌 직캠을 자주 본다. 하니의 직캠 조회수 절반은 타쿠야가 올렸을 것”이라고 폭로했다. 타쿠야는 앞서 “여자로서 하니는 어떠냐”는 질문에 “예쁘다”고 답했다가 신의 폭로가 이어지자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타쿠야는 하니와의 가상현실 연애가 이뤄질 때마다 입가에 함박웃음을 지으며 들뜬 표정을 드러낸 것으로도 전해진다. 방송은 오는 14일 오후 11시.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픈프라이머리 전도사’ 돼 돌아온 김문수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장이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전도사’가 돼 돌아왔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5일까지 22일 동안 미국의 연방 선거관리위원회 등을 방문해 미국의 선거 제도를 익혔다. 하지만 새누리당 지도부가 제도 도입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면서 김 위원장의 주장에는 여전히 힘이 실리지 못하는 분위기다. 김 위원장은 9일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우리 당은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에 적극적인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낡은 정치 행태인 전략 공천을 온존시키려 하고 있다”면서 “다음 총선과 대선에서 새누리당 단독으로라도 개방형 국민경선제를 도입해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공개 서한에서 “완전국민경선은 현재 한국 정치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라면서 “(도입 시) 당 실세들의 입맛에 따라 좌지우지되는 보스 공천, 밀실 공천이 사라지고 당 실세에게 줄을 서는 관행이 사라져 파벌 정치가 타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08년과 2012년 총선 공천 모두 국민의 뜻과 무관한 계파공천으로 이뤄지다 보니 아직도 계파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며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라도 국민공천제는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무성 대표는 “당 대표 선거 공약이었던 오픈프라이머리를 반드시 실현하겠다. 두고 보시라”며 김 위원장을 거들었다. 김 위원장 역시 “이렇게 가지 않으면 답이 없다. 대세는 이미 잡혔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날 당 지도부 상당수는 ‘반쪽짜리’라도 도입하자는 김 위원장의 주장에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당론으로 확정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당 안팎에서 쏟아졌다. 새누리당만 도입할 경우 야권 지지자의 ‘역선택’을 막기가 어렵고 사실상 두 차례의 선거로 인해 막대한 예산이 지출된다는 점 등이 한계로 지적됐다. 김 위원장이 과거 17대 총선에서 공천심사위원장을 맡아 ‘하향식 공천’을 주도했던 당사자였고, 당시 김 위원장의 ‘전략 공천’이 기득권 물갈이를 성공적으로 해냈다는 점도 오픈프라이머리 도입 주장에 힘을 빼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경기부양 나서는 정부] 초이노믹스, 빗나가는 세 화살

    [경기부양 나서는 정부] 초이노믹스, 빗나가는 세 화살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경기 부양을 위해 쏘아 올린 ‘세 개의 화살’이 과녁을 빗나가고 있다. 재정확대 정책과 부동산 규제 완화는 사상 최대의 가계부채로 이어지고 있고 구조개혁은 이해관계자의 거센 반발로 지지부진한 상태다. 임금 인상 카드도 꺼내 들었지만 기업들이 외면하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세 개의 부러진 화살’과 닮은꼴 운명에 직면한 셈이다. 다급해진 최 부총리는 ‘한국판 뉴딜’까지 만지작대고 있다. ●“경제 회복 생각보다 더뎌” 실패 인정하는 듯 최 부총리는 9일 서울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공사 현장 방문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경제가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기는 하지만 회복세나 회복 속도가 상당히 미약하다”며 “민간소비 회복 속도가 생각만큼 견조하지 못하고 수출 증가 속도도 연말연초에 전망했던 것보다 미약하다”고 진단했다. 첫 번째 화살인 ‘46조원+α’의 정책 패키지가 내수 경기를 살리는 데 실패했다고 사실상 인정하는 듯한 발언이다. 올 들어 경제지표는 더 악화됐다. 지난 1월 전(全)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7%, 소매 판매는 3.1% 줄었다. 기업의 설비투자는 7.1% 급락했다. 우리 경제를 이끌던 수출도 지난달에는 전년 동월 대비 3.4% 감소했다. 정부는 그나마 부동산시장을 띄운 점을 성과로 내세우고 있지만 가계부채라는 또 다른 뇌관에 불을 붙였다. 지난해 2분기 1038조원이었던 가계부채는 반 년 새 1089조원으로 불어났다. 디플레이션(장기 침체 속 물가 하락)을 막기 위해 기준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급증하는 가계부채 때문에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만만찮다. 결국 부동산 규제 완화가 통화완화 정책의 발목을 잡은 꼴이 됐다. 두 번째 화살인 구조개혁은 기득권 세력의 저항에 부딪혔다. 정부는 노동 구조개혁을 위한 노사정 대타협을 이달 말까지 이뤄 내겠다고 했지만 노동계와 재계 모두 반발하고 있어 시한을 넘길 공산이 크다. 공무원연금 개혁도 여야 정치권의 갈등으로 두 달째 제자리걸음이다. 임금 인상론도 벽에 막혔다. 최 부총리는 “적정 수준의 임금 인상이 일어나지 않고는 내수가 살아날 수 없다”며 소득 주도 성장론을 제기했지만 ‘믿었던’ 삼성전자마저도 외면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기본급을 동결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4000여 회원사에 아예 “올해 임금인상률을 1.6% 범위에서 조정하라”고 권고했다. 지난해 2.3%보다 낮은 수준으로 사실상 동결이다. ●전문가들 “임기응변식 대응이 빗나간 화살 초래” 지난해 내놓은 가계소득 증대세제 3대 패키지 효과도 미지근하다. 배당이 크게 늘었지만 주된 수혜자는 재벌 총수 등 대주주와 외국인 투자자들이다. 전문가들은 최 부총리의 임기응변식 대응이 ‘빗나간 화살’을 초래했다고 지적한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정부가 지난해 하반기에 재정지출 확대와 부동산 규제 완화로 경기를 부양할 수 있다는 잘못된 판단을 한 뒤 구조개혁으로 선회했다”면서 “결국 가계부채만 늘었고 부동산 거품이 우려되면서 한은의 추가 금리 인하를 어렵게 했다”고 지적했다. 이한영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부가 임금을 올리라고 해도 기업들이 움직이지 않아 소비를 살리는 데 도움이 안 된다”면서 “가계소득을 늘리려면 체감 물가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집세, 밥값, 옷값, 사교육비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랍스터 무한리필 박수진 함박웃음 가격 알고보니 ‘대박’

    랍스터 무한리필 박수진 함박웃음 가격 알고보니 ‘대박’

    랍스터 무한리필 박수진 함박웃음 가격 알고보니 ‘대박’ ‘랍스터 무한리필’ ‘테이스티로드 박수진’ 랍스터 무한리필 식당이 공개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올리브채널 ‘테이스티로드’는 지금 꼭 먹어야 하는 ‘대세 메뉴’로 랍스터 무한리필 식당을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박수진과 리지는 첫번째 식당인 랍스터 무한리필 뷔페에서 허니버터 랍스터 등을 맛보고 만족감을 표했다. 가격이 비싼 랍스터가 무제한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깜짝 놀라기도 했다. 박수진은 “랍스터 무한리필이라니 말도 안 된다”면서 함박웃음을 터뜨렸다. 랍스터 무한리필 식당의 이용 가격은 성인기준 100달러(약 11만 원), 13세 이하 어린이는 50달러(약 5만5000원)이다. 이 식당은 랍스터 무한리필 메뉴를 비롯해 갈비찜, 수육, 보쌈김치, 즉석 착즙 쥬스, 다양한 디저트를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랍스터 무한리필 가격 너무 비싸? 박수진 표정보니 ‘대박’

    랍스터 무한리필 가격 너무 비싸? 박수진 표정보니 ‘대박’

    랍스터 무한리필 박수진 함박웃음 가격 알고보니 ‘대박’ ‘랍스터 무한리필’ ‘테이스티로드 박수진’ 랍스터 무한리필 식당이 공개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올리브채널 ‘테이스티로드’는 지금 꼭 먹어야 하는 ‘대세 메뉴’로 랍스터 무한리필 식당을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박수진과 리지는 첫번째 식당인 랍스터 무한리필 뷔페에서 허니버터 랍스터 등을 맛보고 만족감을 표했다. 가격이 비싼 랍스터가 무제한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깜짝 놀라기도 했다. 박수진은 “랍스터 무한리필이라니 말도 안 된다”면서 함박웃음을 터뜨렸다. 랍스터 무한리필 식당의 이용 가격은 성인기준 100달러(약 11만 원), 13세 이하 어린이는 50달러(약 5만5000원)이다. 이 식당은 랍스터 무한리필 메뉴를 비롯해 갈비찜, 수육, 보쌈김치, 즉석 착즙 쥬스, 다양한 디저트를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랍스터 무한리필 박수진 표정보니…랍스터 가격이 ‘대박’

    랍스터 무한리필 박수진 표정보니…랍스터 가격이 ‘대박’

    랍스터 무한리필 박수진 함박웃음 가격 알고보니 ‘대박’ ‘랍스터 무한리필’ ‘테이스티로드 박수진’ 랍스터 무한리필 식당이 공개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올리브채널 ‘테이스티로드’는 지금 꼭 먹어야 하는 ‘대세 메뉴’로 랍스터 무한리필 식당을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박수진과 리지는 첫번째 식당인 랍스터 무한리필 뷔페에서 허니버터 랍스터 등을 맛보고 만족감을 표했다. 가격이 비싼 랍스터가 무제한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깜짝 놀라기도 했다. 박수진은 “랍스터 무한리필이라니 말도 안 된다”면서 함박웃음을 터뜨렸다. 랍스터 무한리필 식당의 이용 가격은 성인기준 100달러(약 11만 원), 13세 이하 어린이는 50달러(약 5만5000원)이다. 이 식당은 랍스터 무한리필 메뉴를 비롯해 갈비찜, 수육, 보쌈김치, 즉석 착즙 쥬스, 다양한 디저트를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新 평판 사회] 체육계에 부는 신선한 바람

    [新 평판 사회] 체육계에 부는 신선한 바람

    ‘실력으로만 선수를 뽑겠다.’ 울리 슈틸리케(61) 축구대표팀 감독의 평범한 이 말 한마디가 한국 축구를 불신의 늪에서 건져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정협(상무)이라는 무명 선수를 발굴해 브라질월드컵 참패와 ‘의리 축구’에 분노하던 축구 팬들에게 27년 만의 아시안컵 결승 진출이라는 희망을 던져 줬다. 프로야구에서는 ‘대졸 간판’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올해 억대 연봉자 141명의 62.4%인 88명이 고졸이다. 인맥이나 학벌보다는 실력이라는 평범한 진리가 스포츠에 점차 뿌리를 내리고 있다. ■‘실력 축구’ 만세 슈틸리케 감독 무명 깜짝 발탁 후 아시안컵 준우승… 제2의 한국축구 전성기 예고 감독이 선수들의 실력만 보고 팀을 짰을 때 한국 축구는 강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축구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거스 히딩크(네덜란드) 감독은 박지성, 이영표, 송종국(이상 은퇴), 김남일(교토상가), 차두리(FC서울) 등 젊은피를 대표팀에 대거 수혈했다. 이제 축구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이름들이지만, 당시에는 무명에 가까웠다. 당시에는 실력이 검증되지 않은 선수를 뽑았다는 비난이 히딩크 감독을 향했다. 히딩크 감독은 “선수는 능력으로 뽑는다”는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그리고 자신이 선발한 선수들을 원동력으로 월드컵 4강 위업을 달성했다. 일본 J리그 2부팀에서 뛰던 박지성 등은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발판으로 해외 리그에 진출, 한국 축구의 새 장을 열기도 했다. 반면 홍명보 전 2014 브라질월드컵 대표팀 감독은 자신이 총애하던 박주영(무적)과 함께 침몰했다. 홍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무승(1무2패)의 참담한 성적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홍 감독은 계약 기간을 6개월여 남겨 두고 떠밀리듯 물러났다. 팬들은 초라한 성적보다 ‘의리 축구’에 분노했다. 홍 감독은 2009년 이집트 국제축구연맹 청소년월드컵 8강,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동메달,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그러나 그는 과거의 영광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홍 감독은 최근 경기에서 활약을 보인 선수 대신 자신과 청소년월드컵, 아시안게임, 올림픽을 함께한 ‘홍명보의 아이들’을 중용했다. 23명의 월드컵 최종 명단의 15칸을 홍명보의 아이들이 채웠다. “소속팀에서 활약하지 못하는 선수는 뽑지 않겠다”던 발언을 그대로 뒤집었다. 원칙을 어겼다는 논란이 일었다. 그 중심에는 박주영이 있었다. 박주영은 소속팀 아스널에서 출전 기회를 전혀 잡지 못했다. 경기 감각도, 컨디션도 정상이 아니었다. 월드컵 본선 2경기에 나서 슈팅 1개를 때리는 데 그쳤다. 홍 감독의 후임자 울리 슈틸리케(독일) 감독은 달랐다. 슈틸리케 감독은 2014년 9월 부임했다. 첫 시험 무대인 2015 호주 아시안컵까지 남은 시간은 불과 4개월뿐이었다. 빠듯한 일정을 쪼개 수차례 프로축구 K리그 경기를 지켜보면서 선수를 찾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대표팀 경험이 없고 소속팀에서도 주전으로 활약하지 못한 이정협(상주 상무)을 깜짝 발탁했다. 박주영은 제외됐다. 이정협은 아시안컵 6경기에 나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슈틸리케 감독의 안목이 정확했음을 증명했다. 그리고 슈틸리케 감독은 27년 만에 아시안컵 준우승을 달성하며 한국 축구의 부활을 예고했다. 최근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슈틸리케 감독은 “제2의 이정협이 나올 수 있는 여건이 충분하다”면서 “그라운드에서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며 선수 선발 기준을 분명하게 밝혔다. 인맥과 학연, 지연은 한국 축구의 오랜 병폐다. 국내에 연이 없는 외국인 감독은 여기서 비교적 자유롭다. 히딩크 감독이나 슈틸리케 감독처럼 센세이션을 일으키지는 못했지만, 2006 독일월드컵을 지휘한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은 조원희(서울 이랜드)를 오른쪽 수비수로, 2007 아시안컵을 이끈 핌 베어벡 감독은 조재진(은퇴)을 발굴해 중용한 바 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고졸 야구’ 만세 2000년대 이후 대학 간판 대신 프로 진출이 대세… 억대 연봉자 10중 6명 고교 야구 대어 선수들은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프로보다는 대학행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프로에 가면 당장 거액의 계약금을 손에 쥐고 체계적인 몸 관리를 받을 수 있지만, 학력을 중시하는 풍토에서 대졸 간판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또 대학 시절 국가대표로 발탁돼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졸업 후 몸값이 더 뛴다는 장점도 있었다. 당시에는 대학 야구도 인기가 좋았고, 대학 스카우트가 고교 선수들과 꾸준하게 접촉하며 인간관계를 유지했다. 대학 진학에 실패한 선수들은 프로로 갔으나 박봉에 시달리고 실력 차를 극복하지 못해 낙오자가 된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고졸 연습생 출신 장종훈 롯데 타격코치가 1990~1992년 빙그레 유니폼을 입고 3년 연속 홈런왕에 등극, 신화를 일구면서 고교 스타들의 프로 진출이 점차 늘었다. 1996년에는 장종훈과 김상진(두산) SK 코치, 김상엽(삼성) NC 코치가 처음으로 고졸 ‘억대 연봉’ 시대를 열었다. 이듬해에는 경북고를 졸업한 이승엽(삼성)이 32홈런으로 스타 반열에 올랐고, 일본으로 진출하기 전인 2003년까지 매년 30홈런 이상을 기록하며 ‘국민 타자’로 우뚝 섰다. 2000년대 이후부터 고졸이 대세가 됐다. 2000년 이후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선수 중 2005년 손민한(NC·당시 롯데)을 빼고는 모두 고졸이다. 1999년까지는 장종훈(1991~1992년)과 이승엽(1997, 1999년) 단 두 명만 고졸이었으나 완전히 상황이 바뀌었다. 신인왕도 마찬가지다. 2002년 조용준(현대·은퇴)과 2005년 오승환(당시 삼성·한신), 2011년 배영섭(삼성)을 제외하고는 모두 고졸이 생애 한 번뿐인 영광을 거머쥐었다. 억대 연봉을 받는 고졸 선수의 비율도 점차 증가했다. 8일 프로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2000년에는 1억원 이상을 받은 31명 중 11명(35.5%)만이 고졸이었으나 2004년에는 40.2%(82명 중 33명)로 40%대를 넘었다. 2010년에는 51.8%(110명 중 57명)를 기록, 처음으로 고졸이 대졸을 앞질렀다. 올해는 억대 연봉 141명 중 88명이 고졸로 채워져 역대 최고인 62.4%로 집계됐다. 특히 상위 6명인 김태균(한화·15억원)과 윤석민(KIA·12억 5000만원), 최정(SK), 장원준(두산), 강민호(롯데·10억원), 이승엽(삼성·9억원) 등이 모두 고졸이다. 물론 고졸이 프로에서 바로 두각을 나타내기는 힘들다. 입단 첫해 신인왕을 차지한 ‘순수 신인’은 2007년 임태훈(두산)을 마지막으로 나오지 않고 있다. 2008년 최형우(삼성)부터 지난해 박민우(NC)는 모두 2군에서 1~2년 이상 경험을 쌓은 ‘중고 신인’이다. 그러나 대부분 고교 선수는 이제 몇 년 2군에 머무르더라도 대학보다는 프로행을 택한다. 대학 간판이 프로에서 성공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다. 최근 들어 구단도 즉시 전력감인 대졸보다 키워서 쓸 수 있는 고졸을 더 선호한다. 지난해 8월 프로야구 신인 지명 2차 회의에서는 신생팀 kt를 제외한 모든 구단이 1라운드에서 고졸을 뽑았다. 2라운드에서도 KIA와 한화만 대졸을 선택했고, 나머지 구단은 모두 고졸을 지명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랍스터 무한리필, 직접 가봤더니..

    랍스터 무한리필, 직접 가봤더니..

    테이스티로드 ‘랍스터 무한리필’이 화제다. 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올리브TV ‘2015 테이스티로드’에서 MC인 박수진과 리지는 지금 꼭 먹어야 하는 대세 메뉴를 찾아 나섰다. 이 식당엔 랍스터 무한리필 이외에도 갈비찜, 수육, 보쌈김치 등 한식, 중식, 일식의 다양한 메뉴가 마련돼 있어 가족단위 손님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또 랍스터 모양의 진동벨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소개된 랍스터 무한리필 식당은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위치한 ‘바이킹스워프(VIKING’S WHARF)’라는 이름의 프렌차이즈 식당이다. 랍스터 무한리필 바이킹스워프의 가격은 일인당 100달러로, 방문 전날 환율로 계산해서 식사비를 받는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랍스터 무한리필 박수진도 반한 표정 가격 알고보니 ‘대박’

    랍스터 무한리필 박수진도 반한 표정 가격 알고보니 ‘대박’

    랍스터 무한리필 박수진 함박웃음 가격 알고보니 ‘대박’ ‘랍스터 무한리필’ ‘테이스티로드 박수진’ 랍스터 무한리필 식당이 공개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올리브채널 ‘테이스티로드’는 지금 꼭 먹어야 하는 ‘대세 메뉴’로 랍스터 무한리필 식당을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박수진과 리지는 첫번째 식당인 랍스터 무한리필 뷔페에서 허니버터 랍스터 등을 맛보고 만족감을 표했다. 가격이 비싼 랍스터가 무제한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깜짝 놀라기도 했다. 박수진은 “랍스터 무한리필이라니 말도 안 된다”면서 함박웃음을 터뜨렸다. 랍스터 무한리필 식당의 이용 가격은 성인기준 100달러(약 11만 원), 13세 이하 어린이는 50달러(약 5만5000원)이다. 이 식당은 랍스터 무한리필 메뉴를 비롯해 갈비찜, 수육, 보쌈김치, 즉석 착즙 쥬스, 다양한 디저트를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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