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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쓰레기 줄이기 5월의 모범업소 명단/서울신문사 선정

    ▷서울◁ ▲종로구=대학로 면옥(송협국·명륜동4가 88­7) ▲성동구=명문의 집(신원식·용답동 121) ▲광진구=한강가든(이완재·광장동 125) ▲은평구=연신숯불갈비(고창진·불광동 304­5) ▲양천구=송전명옥(김선자·신월2동 510­2) ▲구로구=민속회관(목진성·신도림동 433­4) ▲금천구=마포갈비(이옥이·독산2동 1037) ▷부산◁ ▲중구=대중식당(김명려·동광동5가 3­225) ▲서구=향미식당(윤희숙·부민동2가 7)▲동구=문촐래된장(문춘엽·초량3동 1200­7) ▲영도구=목장원(류춘민·동삼동 628­1) ▲진구=장군설렁탕(장점용·부전동 351­16) ▲동래구=어가초밥(임갑만·온천1동 189­21) ▲남구=거창맷돌순두부집(백차수·대연3동 564­17)▲수영구=지중해식당(김우진·민락동 177­1) ▲북구=구포아구찜(정계선·덕천동 353­10) ▲사상구=복가복요리(서춘남·감전2동 121­13) ▲해운대구=대어초밥(조기선·중1동 1126­1) ▲사하구=대성그릴(이정섭·장림2동 1053) ▲금정구=배비장보쌈(배삼수·구서1동 84­15) ▲강서구=큰바다식당(주일태·명지동 3208­9) ▲연제구=신토불이식당(박분선·연산4동 726­13) ▲기장군=월광식당(정성갑·기장읍 연화리 146) ▷대구◁ ▲중구=마산설렁탕(조웅제·북성동 79) ▲동구=회성식당(권의상·효목2동 645) ▲서구=광장복어식당(권기욱·서구 내당1동222­6)▲남구=우리식당(김경숙·봉독1동 595­7) ▲북구=벽강(도상용·침산3동 447­25) ▲수성구=제주가든(배칠근·범어2동 177­2) ▲달서구=충무활어직판장(김귀숙·감삼동 472­2) ▲달성군=원조현풍 박소선할매곰탕(차준용·현풍면 하리 128­1) ▷인천◁ ▲중구=부산밀물회관(손창조·중구 항동7가 70) ▲동구=제물포식당(방정자·송현2동 72)▲남구=잔치부페(정관식·도화동 548­21) ▲연수구=구어매(최명수·동춘1동 791­12) ▲남동구=만민부페(김치현·구월1동 1139­31) ▲계양구=우민관(유명희·계산동 42­3) ▲서구=스카이락 가좌점(손경식·가좌1동 75­2) ▲부평구=동수정 함흥냉면(김중환·부평동 543­45) ▲강화군=충주식당(박복순·강화읍 관청리 490­10) ▲웅진군=업죽산가든(김은님·백령면 북포리 496­1) ▷광주◁ ▲동구=유진회관(문태중·동구 불로동 43­2) ▲서구=풍년회관(함명자·화정4동 452) ▲북구=거부정(길천호·중흥1동 721­14) ▲남구=목우촌(정성님·주월2동 517) ▲광산구=한국회관 송정점(원춘예·송정동 816­12) ▷대전◁ ▲동구=한밭식당(피금순·중동 60­1) ▲중구=신촌설렁탕(권순호·대사동 248­264) ▲서구=토정(김현식·둔산동 191­50)▲유성구=그린하우스(송병진·봉명동 544­7) ▲대덕구=야호 한우촌식당(최용복·중리동 221­8) ▷경기◁ ▲수원시=공원식당((유순자·팔달구 인계동 1036­1) ▲성남시=서현가든(이경재·분당구 서현동 221­5) ▲의정부시=도봉산가든(백효준·의정부2동 482­3) ▲안양시=장원생고기(오영애·동안구 귀인동 920) ▲부천시=우촌(우순자·원미구 신곡2동 155­1) ▲광명시=상제리제(김순식·철산3동 426) ▲동두천시=눈내리는마을(박영준·생연3동 601­10) ▲안산시=우가촌(정전식·고잔동 520­3) ▲고양시=황실부페(선정자·덕양구 주교동 606­10) ▲과천시=전주 콩나물국밥(김용한·별양동 1­7) ▲구리시=남양민물장어(황한철·수택동 489) ▲평택시=맛골식당(송용석·비전동 831­2) ▲남양주시=늘봄가든(정명동·진접읍 장현리 45­10) ▲오산시=청원가든(서준길·원동 769­1) ▲시흥시=미미횟집(김계문·신촌동 89­11) ▲군포시=한식부페(한정임·산본동 중심상업지역 1137) ▲의왕시=옛터골갈비(임충규·내손동 412) ▲하남시=예정식당(임혜숙·미사동 296) ▲파주시=(주)임진각(신흥식·문산읍 마정리 1325­1) ▲이천시=이천뚝배기(김옥수·장전동 160­10) ▲용인시=능동아구찜(함미자·기흥읍 구갈리 374­5) ▲양주군=밤나무식당(주민순·장흥면 석현리 385­13) ▲여주군=큰집갈비(남정아·여주읍 교리 46­7) ▲화성군=원두막가든(이익제·향남면 제암리 136­13) ▲광주군=석촌갈비(김영철·광주읍 영리 57­4) ▲연천군=축협회관(정하억·전곡읍 전곡리 333­35) ▲포천군=유림회관(윤연호·포천읍 신읍리 23­4) ▲가평군=석정가든(이재훈·가평읍 배곡리 403) ▲양평군=힐하우스(강은숙·강하면 전수리 17­3) ▲안성군=안일옥(이종안·안성읍 명동리 24) ▲김포군=한탄강(두옥분·김포읍 운양리 1027) ▷강원◁ ▲춘천시=봉운장(김병준·소양동 소양로3가 11) ▲원주시=명산한정식(한영순·원동 204) ▲강릉시=강릉한식부페(김종복·포남동 1238­5) ▲동해시=대밤골가든(서경희·용정동 302­2) ▲태백시=수정숯불갈비(정상숙·장성2동 4/1반) ▲속초시=금수강산(최순란·노학동 582­6) ▲삼척시=영빈회관(권혁배·남양동 6/6) ▲홍천군=파레스가든(박영희·홍천읍 갈마곡리 500­1) ▲횡성군=초원갈비(변영희·읍상리 275­3) ▲영월군=강산회관(박영숙·영월읍 영흥3리) ▲평창군=대관령휴게소(하행)(김진구·도암면 횡계리 14­111) ▲정선군=청운식당(조남순·정선읍 봉양1리) ▲철원군=철원식당(장영덕·갈말읍 신철원1리 5반) ▲화천군=청기와집(정정순·화천읍 아리 248­5) ▲양구군=운림식당(이금옥·양구읍 중리) ▲인제군=한국관(김준업·인제읍 상동4리) ▲고성군=청우회관(정문식·간성읍 신안2리 3반) ▲양양군=녹원갈비(김수임·양양읍 임천리 248­1) ▷충북◁ ▲청주시=대원식당(유복우·상당구 북문로2가 101­1) ▲충주시=경일회관(강화선·교현1동 257­21) ▲제천시=영동관(이정자·명동 209­3) ▲청원군=옥산(하)휴게소(최동규·옥산면 오산리 689­15) ▲보은군=태동관(이종식·교사리 35­7) ▲옥천군=금강식당(주명선·옥천읍 금구리 34­23) ▲영동군=송천가든(이준영·용산면 율리 626­4) ▲진천군=마산아구찜(전명화·진천읍 읍내리 263­5) ▲괴산군=녹수청산(정동완·청천면 지촌리 43) ▲음성군=다솔웨딩부페(강신영·금왕읍 무극리 358­4) ▲단양군=전원식당(김영근·단양읍 별곡리 321) ▷충남◁ ▲천안시=자연식당(유경상·광덕면 원덕리 510­2) ▲공주시=예단원회관(유선호·금성동 373) ▲보령시=용하장횟집(유광희·신흑동 1083­2) ▲아산시=장수식당(임명수·영인면 월선리 96­5) ▲논산시=정자나무가든(이혜숙·두마면 금암리 333) ▲금산군=코리아캐터링(차덕근·제원면 구억리 202) ▲연기군=늘푸른가든(임영애·동면 예암리 19) ▲서천군=건지산회관(강순금·한산면 지현리 362) ▷전남◁ ▲순천시=고려회관(송진형·장천동 45­19) ▲나주시=대명산(한영례·송월동 1096­12) ▲담양군=백제회관(이화자·담양읍 지침리 111­8) ▲곡성군=우리식당(김옥순·곡성읍 읍내리 189­2) ▲구례군=맷돌식당(성하현·마산면 황전리 32­1) ▲여천군=영빈식당(최재섭·소라면 덕양리 1042­56) ▲보성군=한국식당(이한수·보성읍 보성리 693­3) ▲화순군=한국뷔페(김성동·화순읍 광덕리 164) ▲함평군=다미가든(최백수·대동리 향교리 5­3) ▲영광군=양지식당(국근섭·영광읍 신하리2) ▲장성군=초야식당(이정례·장성읍 삼오리 688) ▲진도군=천하장사(곽채암·진도읍 성내리 47­15) ▷경북◁ ▲포항시=달맞이가든(김영래·남구 대잠동 909­10) ▲경주시=부산한식당(노필선·황오동 258­2) ▲김천시=밀밭식당(김복자·부곡동 410­19) ▲구미시=(주)금오산맥(한의신·송정동 455) ▲영천시=제주초밥(전성정·문외동 38­1) ▲문경시=안양해물탕(김숙자·모전동 119­1) ▲경산시=포석정(이영희·중방동 838­1) ▲군위군=도남식당(김봉권·군위읍 서부리 13­5) ▲의성군=왜풍식당(김경환·의성읍 후죽리 591­1) ▲청송군=수궁식당(유외순·청송읍 월막리) ▲영양군=갈채가든(김순일·영양읍 세실리 83) ▲청도군=명문숯불가든(박석근·청도읍 고수리 152­77) ▲고령군=금계숯불가든(제순자·고령읍 지산리 929) ▲칠곡군=경북컨트리클럽식당(이상완·매월리 산23­1) ▲예천군=빅도널드(전선희·예천읍 노하리 74­5) ▲울진군=전원경양식(김희자·울진읍 읍내리 469­2) ▲울릉군=나리가든식당(이정숙·울릉읍 도동리 140­3) ▷경남◁ ▲창원시=임진각식당(김태진·서상동 44B 1L) ▲울산시=효성T&C(구내식당)(김인환·남구 매암동 588) ▲마산시=암소한우촌식당(김애숙·합포구 동성동 135) ▲진주시=서울설렁탕(이용정·본선동 1­4) ▲진해시=수양회관(조정순·대천동 2­1) ▲통영시=통영공원가든(김귀자·향남동 242) ▲사천시=정통곰탕(강문식·별리동 19BL 1L) ▲김해시=경포장횟집(하재숙·불암동 220­127) ▲밀양시=금수강산(조우연·내일동 192­1) ▲거제시=롯데점(강미순·옥포1동 542­15) ▲양산시=대호초밥(김형인·북부동 44­16) ▲의령군=삼오정(백기택·의령읍 중동리 365) ▲함안군=삼청가든(박희순·여향면 의암리 774) ▲창녕군=공원숯불갈비(김정균·부곡면 거문리 221­9) ▲고성군=명보식당(우의석·고성읍 성내리 60­7) ▲남해군=녹수정(김현철·남해읍 남변리 410­2) ▲하동군=유정식당(김제례·하동읍 광평리 292­3) ▲산청군=미나미횟집(천덕남·산청읍 산청리 271) ▲함양군=상림숯불갈비(박종출·함양읍 백연리 510) ▲거창군=나현가든(정국자·가조면 마상리 174) ▲합천군=송림식당(이경희·합천읍 합천리 590­9) ▷제주◁ ▲제주시=물항식당(오복렬·건입동 1319­75) ▲서귀포시=명금호가든(진성순·강정동 259­4) ▲북제주군=유화회관(이정란·한림읍 한림리 932­6) ▲남제주군=진미식당(강창건·안덕면 사계리 2072)
  • 사교육시장 이렇게 썩다니…(사설)

    어이없고 한심하다.서울시내 유명입시학원들이 고액과외에 앞장서고 거액의 세금을 포탈해 오다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된 사건은 우리 사교육의 부끄러운 현실을 다시금 일깨워 준다.입시학원의 비리는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고 이미 널리 알려진 공공연한 사실이라지만 이 정도로 사교육 시장이 썩어 문들어졌다니 놀랍다. 출석부를 조작하고 이중장부 작성을 통한 교묘한 탈세방식도 놀랍지만 옛날 술집에서 이용됐던 이른바 「스탠드바 분양방식」이 과외학원에서도 사용됐다는데는 기가 막힌다.게다가 1대1의 개인과외가 속칭 「돼지키우기」란 이름으로 일부 보습학원에서 이루어졌다는데는 벌린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학생을 돼지로 생각하는 철저한 장사꾼들이 판을 치는 학원가에서 「교육」이 설 땅은 아예 없었을 것이 분명하다. 그런 막돼먹은 장사판이 입시산업의 거대한 조직으로 질기게 뿌리내리고 있다는 것은 공포스러운 일이기도 하다.이번 검찰수사에서 적발된 학원 가운데는 종로·대성·정일·고려학원 등 학원가의 이른바 명문들이 총망라돼 있다.이 학원들은 대학입시와 관련해 언론의 주요 취재대상이 될 정도로 「권위」를 인정받은 곳이다.그중 일부 학원장들은 대통령의 자문기관인 교육개혁위원회 위원으로,교육행정을 감시하는 서울시교육위원으로 활동했거나 하고 있다.고양이에게 생선을 지키도록 한 것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더욱 경악스러운 것은 사교육 못지않게 공교육도 오염돼 있다는 사실이다.모의수능시험이나 부교재를 채택하는 대가로 사설학원으로부터 떡값을 받은 교사가 2천명이나 된다는 것은 잘못된 관행에서 비롯된 불행한 일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학원에 학생을 소개해주고 10만원의 사례비를 받는 교사들도 있다는 것은 충격적이다.고액불법 개인과외를 하는 현직교사가 100여명에 이르고 그중 한 교사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는 것은 교사들의 양식마저 마비돼가고 있지않나 하는 우려를 안겨준다.그런 교사는 전체 교사중 하는 우려를 안겨준다.그런 교사는 전체 교사중 극히 일부에 불과하겠지만 교직사회에 대한 불신을 가중시킬 것이다. 이같은 불법과 탈법을 막아야할교육당국과 교육위원들까지 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으니 과연 누구를 믿어야 할지 답답하다.총체적으로 썩어가는 교육현장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관련자 전원을 철저히 가려 엄단해야 할 것이다.과외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은 시간이 걸린다 할지라도 과외로 인한 부조리는 발본색원해야 한다.관계법을 고쳐야 한다면 빨리 고치고 터무니없이 부족하다는 단속인원도 늘리고 「외압」을 행사하는 비호세력도 차단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단속과 처벌만으로는 한계가 있다.사설학원도 교육기관인 만큼 그 책임을 자각해야 하고 교사들도 잘못된 관행의 고리를 과감히 끊어버려야 하며 학부모들도 이제는 전혀 효과가 없어진 「족집게 과외」를 맹신하면서 고액과외비를 지출하는 조바심에서 벗어나야 한다.
  • 수강인원·영수증 조작 거액 탈세/학원가 비리실태 및 문제점

    ◎단과반 수강료 법정한도 30배까지 받아 폭리/소형학원은 강의실 임대… 불법과외 장소로/학교선 리베이트 받고 학원문제지 등 채택 검찰에 적발된 학원들은 교육 사업에 종사한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영리에만 몰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원들은 우선 현금 수입 업종임을 악용,탈세에 치중했다. 고려·한국학원 등 대부분의 학원들은 수강생 등록원부·수강료 영수증·출석부 조작·이중장부 작성 등의 방법으로 매출액의 20∼50%,심한 경우에는 70%까지 누락시킴으로써 거액의 법인세나 소득세를 포탈해왔다. 검찰은 적발된 학원의 전체 매출 누락액이 95년에만 3백억원 이상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학원들은 나아가 법정한도 이상의 수강료와 입학금·교재비·연회비 명목의 돈을 받았다.단과반은 법정 한도액이 5만원대이나 대부분의 학원들이 10만∼90만원까지 받았다. 특히 혜성외국어 학원 단과반은 30만∼1백50만원까지 「징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강남 지역에서는 국·영·수 3과목만 수강하더라도 월 수강료가 30만∼1백20만원에 이르러일반 봉급 생활자로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소형보습학원은 80% 이상이 수강료 초과징수,무등록·무자격 강사 채용,강의실 임대를 통한 불법과외 장소 제공,초등학생 교습 등 각종 불법 운영을 일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청람 보습학원 황태희 원장은 자신은 전혀 교습을 하지않고 「스탠드바 분양 방식」으로 월 1백50만∼2백80만원의 대실료를 받고 강사들에게 강의실 2·3개씩을 임대해 무등록 학원을 운영토록 했다. 학원과 일선 학교의 「야합」도 조직적으로 이뤄졌다. 종로·대성·정일·고려·교연학원 및 중앙교육진흥연구소 등은 모의수능 및 논술교사 응시·부교재 채택 등의 대가로 각 고교의 연구주임·학년주임·학과주임 교사들에게 응시료의 13∼20%,부교재 판매가의 25% 정도를 채택비·시험감독비·연구비 등의 명목으로 지급해 왔다. 이 과정에서 학원간 경쟁이 치열해지자 사립인문고 교장단에서 학원 별로 시행시기를 조정했는가 하면,학원측은 리베이트 액수를 담합했다. 검찰은 연간 1백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리베이트가 서울시내 194개의 인문계 고교 담당교사들에게 흘러 들어간 것으로 보고있다. 검찰은 사교육이 「고액 과외 및 고액 수강료→가계부담 폭증 및 현직교사 조기퇴직→공교육 불신→고액과외 및 고액 수강료」로 악순환되며 각종 부조리를 낳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현행 학원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로는 수강료 과다징수 및 부당이득 행위를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이 없다는 문제점도 지적했다. 더욱이 서울은 지도감독기관인 시교육청 및 산하 11개 교육청에 소속된 단속인원이 30명에 불과해 단속은 사실상 불가능한 형편이다. 검찰은 부동산 중개업법과 같이 법정수강료 초과징수 행위를 처벌하는 규정을 신설하고 학원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수강료를 은행지로를 통하여 납부하도록 의무화하는 등 관련법규 정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고액과외 학원장 11명 구속/검찰/대성·고려등 유명입시학원 포함

    ◎불법 개인교습 학생강사 5명도 구속기소/학원서 소개비 등 받은 교사 10명 기소키로 서울시내 입시학원과 보습학원들이 법정 한도를 넘는 수강료를 징수하고도 매출액을 누락시키는 방법으로 거액의 세금을 포탈하는 등 온갖 불법·탈법을 저질러 온 것으로 드러났다. 불법을 저지른 학원 대표 가운데는 교육개혁위원회 위원과 전·현직 서울시 교육위원도 2명이나 포함돼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지검 특수2부(안대희 부장검사)는 3일 학원가의 탈세와 고액 과외 비리를 뿌리 뽑기 위해 학원 등에 대한 일제 수사를 벌여 고려학원 및 한샘학원 원장 문상주씨(49·교육개혁위원회 위원)와 한국학원 원장 장기영씨(55·전 서울시교육위원) 등 학원 대표 7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세명보습학원장 이항수씨(45) 등 4개 보습학원장은 소속 강사들에게 과목당 30만∼1백80만원씩의 고액 과외를 시켜 부당 이득을 취하고,이병훈씨(54) 등 과외 교사 5명은 1백50만∼2백50만원의 고액 과외를 해오다 학원의 설립·운영 등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제일학원 원장 문원주씨(63·시교육위원) 등 대형 학원 원장 10명과 양재보습학원 원장 이옥배씨 등 보습학원 원장 8명 등 18명은 조세포탈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적발된 15개 입시 학원은 수강료를 법정 한도보다 10만∼90만원씩 더 받고 수강 인원을 속이는 수법으로 95년 한해에만 3백억원 이상의 수입을 누락시켜 온 것으로 드러났다. 고려학원 원장 문씨는 실제 수강 인원을 30% 가량 줄이고 가짜 영수증으로 매출을 누락시켜 95년도 소득세 10억여원을 포탈하고 교재 채택비로 현직 교사들에게 1억5천만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종로학원장 정씨는 사위를 대표로 세워 위장 설립한 「종로학습자료사」 등을 통해 진학지도비와 교재비 명목으로 학생들에게 수강료를 초과 징수,95년도 법인세 5억7천만원을 포탈하고 종로학원이 출제한 모의 수능시험을 채택해준 대가로 2억5천만원을 제공했다. 종로·대성 등 입시학원들은 전국의 고교 담당교사들에게 자신들의 부설업체가 주관하는 대입 모의수능시험에 참여하도록 권유하고 그 대가로 학생 1인당 수험료 3천원의 15∼20%를 리베이트 명목으로 제공,1년에 34억∼46억원을 건넨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지금까지 리베이트 수수 사실이 드러난 교사들 가운데 강남 지역 K고교 교장 1명을 포함해 5백만원 이상을 받은 10명 안팎을 불구속 기소하고 1백만원 이상을 받은 160여명은 교육청과 협의해 징계하기로 했다. 기소된 학원장 및 과외교사 26명 명단은 다음과 같다. ◇구속(16명)=▲종로 정경진 ▲고려 문상주 ▲대성 김석규 ▲서연 김삼용 ▲교연 김준성 ▲한국 장기영 ▲교신 유창한(이상 입시학원) ▲세명보습 이항수 ▲신성보습 박동수 ▲대청람보습 황태희 ▲혜성외국어 원웅연(이상 보습학원) ▲대종 이병훈 ▲청솔 김기철 ▲대종 이순병 ▲대원보습 오상확 ▲ 〃 김덕환(이상 과외교사) ◇불구속(10명)=▲강남청솔 김섭옥 ▲ 〃 김웅곤 ▲제일 문원주 ▲ 〃 임영규 ▲대종 김흥수 ▲정일 홍철화 ▲신한 권재덕 ▲남부제일 문희남 ▲서울종로 최도성 ▲대건 임채환
  • “어버이날 마지막 전화통화” 아버지눈물/「유 상경 빈소」 표정

    ◎“농구특기생으로 인기” 동료대원들 애통 한총련 학생들의 시위를 진압하던 도중 사망한 유지웅 상경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경찰병원에는 3일 김영삼 대통령을 비롯,400여명의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김영삼 대통령은 이날 하오 4시50분쯤 김용태 비서실장 등과 함께 유상경의 빈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한뒤 부상중인 입원실로 전경들을 위로하기도 했다.이에 앞서 고건 국무총리,강운태 내무부장관,조순 서울시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찾아와 유족들을 만나 조의를 표했다. 아들의 사망소식을 듣고 2일 밤늦게 병원에 도착한 어머니 김길자씨(53)는 이 날도 아들의 이름을 간간히 되뇌이다가 『내 아들을 내 놔라』며 울음을 터뜨려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아버지 유해규씨(57)도 허탈한 표정으로 『지난 어버이날 곧 휴가를 나온다고 한 전화가 마지막 통화가 될 줄 몰랐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밤새 빈소를 지킨 유상경의 동료대원 20여명은 『운동을 잘해 중대원들 사이에 인기가 높았던 지웅이의 죽음이 믿기지 않는다』며 애통해했다. ○…유상경은키 190㎝,몸무게 75㎏의 건장한 체격으로 전남대 농구특기생.순발력이 매우 뛰어나 농구 등 구기종목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였다는게 주변의 얘기. 지도교수인 전남대 체육학과 김유섭 교수(53)는 『키가 크고 순발력이 좋아 포워드로서 대성할 재목감이었다』며 유군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한총련 여학생대표 조문 ○…한편 한총련은 이날 하오 7시40분쯤 경찰병원에 마련된 고 유지웅 상경의 빈소에 여학생 1명을 대표로 보내 애도의 뜻을 전하고 유족들을 위로.
  • 냉동피자 등 5개 제품 세균기준치이상 검출/식품안전본부

    식품의약품안전본부는 4월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식품 537가지를 검사한 결과,금지된 식품첨가물 또는 기준치가 넘는 세균이 검출된 5개 제품에 대해 고발 등 행정처분을 내렸다. 「백제골 도라지」를 만들면서 도라지가 흰 색을 띠도록 이산화황을 첨가한 대성농산(충남 보령시 미산면)은 당국에 고발했다. 세균이 기준치 이상 검출된 동명식품(경기 오산시)의 「팜팜피자」,경기물산(인천시 중구 북성1동)의 「싱싱새우후라이」,영진산업(인천시 남동구 간석동)의 식용 얼음은 15일 동안 제조를 금지시켰다. 표시된 것보다 내용량이 부족한 제일종합식품(충북 청원군 장내면)의 「부산어묵제일맛나니」는 시정명령을 내렸다.
  • 구호식량 강탈한 북한군(사설)

    굶주리는 북한주민들에게 전달할 구호식량을 북한군인들이 강탈해간 사건이 발생했다.미국이 북한에 보낸 구호식량을 하역중이던 남포항에서 일단의 북한군들이 총을 들고 수송선에 올라와 하역관계자들을 위협한뒤 그중 일부를 군용트럭에 싣고 달아났다는 것이다.대북 원조업무를 관장하고 있는 평양주재 세계식량기구(WFP)사무소는 이 문제의 중대성에 비추어 북한당국에 항의서한을 보내기로 했다고 한다. 우리는 일찍부터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에 보내는 구호식량이 군량미로 전용되는 사태를 우려해왔다.그런데 이것은 아예 군대가 강탈해간 사건이다.우려하지 않을수 없는 일이다.군대마저 배가 고파 이런 짓을 하지 않을수 없다는 것인지 아니면 일부 군인들의 우발적인 행패인지 확인할수 없으나 중대한 일이 아닐수 없다. 북한군대마저 굶주리고 있다면 군보급만은 그나마 되고있을 것으로 믿었던 우리들의 전제가 깨어지는 것이고 일부군인들이 장사 등 다른 목적을 위해서 저지른 일이라면 북한군내의 군율이 이미 무너져 버렸다는 얘기가 될 것이다.어떤 경우든 이번 사건은 대북정책 전반을 재검토케 하는 사태다.우리는 지난번 북경 남북적십자 회담을 통해 7월까지 옥수수 5만t을 북한에 보내기로 돼있다.당장 옥수수를 싣고갈 수송요원들의 안전문제부터 따져봐야 할 것이다. 북한의 치안 상태가 이정도라면 수송요원들의 신변인들 안전할 것이란 보장이 없지 않겠는가.수송요원들 뿐만 아니라 적십자사나 세계식량기구(WFP)관계자들의 안전도 문제될 수 있다. 지난달 26일 북경에서 서명된 남북적십자합의서에는 『북측은 자기측 지역에 들어오는 남측 인원들의 신변안전에 관한 안전보장 각서를 남측에 사전 전달한다』는 조항이 들어있다.그러나 이런 상황이라면 그런 보장인들 믿을수 있겠는가.안전문제에 대한 확실한 보장이 없는한 이미 약속된 옥수수 수송도 재고돼야 할것이다. 이번 사태를 미국이 어떻게 대응할지도 궁금하다.미국 하원은 지난달초 미국이 지원하는 구호식량이 군량미로 사용되는 일이 없도록 북한이 사전조치를 취하기 전에는 미국정부가 식량을 지원할 수 없도록 규정한 「외교정책 개혁법안」을 통과시킨바 있다.이러한 미국 의회의 분위기로 보아 이번 사태는 상당한 반응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우선은 사태의 진상을 상세히 파악한뒤 대북정책을 전반적으로 다시한번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 북한 개가죽 수출 화제/홍콩세관,북 선박서 1만마리분 확인

    ◎함부르크가 최종 하역장소… 용도 관심 【홍콩 연합】 외화벌이에 총력전을 펴고 있는 북한이 최근 개의 생가죽을 수출상품으로 개발,화제가 되고 있다. 30일 홍콩 세관당국은 지난 19일 남포를 출발,함부르크로 향하던중 홍콩에 입항한 대성 923호에 선적된 짐승가죽 7천550㎏을 압수,야생동물 가죽인지의 여부를 조사했으나 이 품목이 압수대상이 아닌 개가죽인 것으로 판명나 조만간 압수를 해제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작년 9월 컨테이너 18대 분량의 중무기를 시리아에 수출하려다 홍콩에서 적발되는 등 무기,마약 수출국으로 악명이 높아 홍콩당국은 북한을 엄중 감시대상국으로 분류,북한산 상품을 선적한 선박에 대해선 항상 철저히 조사를 해왔다. 특히 북한은 야생동물로 국제적으로 무역이 금지된 늑대 가죽을 수출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아 홍콩세관은 영문으로 「GAE」라고 표기된 짐승가죽이 늑대가죽을 개 가죽으로 위장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갖고 조사를 했다는 것이다. 홍콩의 한국기업등은 개가죽이 북이나 모자를 만드는 재료로사용된다는 설이 있으나 이 처럼 개가죽을 수출한 것은 처음 들어봤다며 그용도에 관심을 보였는데,추산한 결과 개가죽 7천550㎏을 모으려면 최소한 개 1만마리를 잡았을 것으로 추정돼 이래 저래 화제.
  • 서예가 구당 여원구(이세기의 인물탐구:132)

    ◎옥돌과 한지에 아로새긴 선비정신/점·획의 일분서서 현판 글씨까지 멋과 기품/40대에 서법탐구 나서… 천변만화 경지에 서울 신문로 파출소 뒤편에 위치한 구당서실.당호는 글씨와 전각을 뜻하는 현묵헌 또는 단석실로 내걸고 있다.서실에 들어서면 싱그러운 묵향이전에 고서적과 서예관련 자료에 둘러싸여 몸집이 작은 구당은 온통 책속에 매몰된 분위기다.그는 전각을 할 수 있는 공간과 글씨를 쓸수있는 서탁을 따로 마련해서 전각이 되는 날은 하루종일 옥돌을 쪼고 글씨가 되는 날은 먹을 갈아 성자에 몰두한다.글씨도 점과 획으로된 일분서에서 현판 등 대형글씨에 이르기까지 그의 예술은 한창 멋과 기품이 무르익는 경지다. ○실용성보다 정도 고집 그에게 서법의 길을 권하여 직접 서예와 전각을 가르친 여초 김응현은 「구당은 외화를 즐기지 아니하고 진솔을 추구하는 서가로 법도에의 구속을 면치 못하는 고집이 있다」고 말한다. 지난번 구당이 서예계에서는 처음으로 「반야심경」전각이 실린 「구당인존」을 발간했을때 「실용성이 없는 이런 대작을 시도하는 것은 참으로 예술하는 자세이며 구도자의 정신이 아니고는 해낼수 없는 원숙과 저력」임을 격려해 마지 않았다.그의 전각은 「전법 장법 도법을 치밀하게 궁리하고 계산한 호매괴려의 세계」로 알려져 있다.주옥같은 중국의 명필들이 집대성된 서법법첩으로 한금문에서 갑골문,백서와 죽목간을 교습하여 그는 언제부턴가 구당의 서미로 믿음의 신표인 전각을 성립해 낸것이다. 전각뿐만 아니라 그는 글씨에서도 조선일보가 초대한 「구당서전」과 「일분서전」으로 서단의 비상한 존재가 되었다.일분서전이란 문자그대로 작은 글씨전이다.그러나 단순한 선조가 아닌 소자에서 방촌에 이르는 모든 서체를 구사하는 것은 다른 대작과 마찬가지다.다만 필심을 세우고 가장 가는 붓으로 붓끝이 얼마나 지면에 닿아 혈과 육을 형성하느냐에 따라 그 품격이 점쳐지게 된다.점과 획이 뚜렷한 뼈대를 이루면서도 여기에 기운생동하는 정백이 통해야 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따라서 파리의 머리만큼 작은 글자인 승두소자나 가는 터럭에 비견되는 호발과 같은 세서를 위한 행필에서도 그는 팔을 굽히고 펴는 모든 수법을 섭렵하게 되었고 그의 자재로운 용필은 여초의 지적에 의하면 「신채를 감지할수 있게된」 경지다.그중에서도 금박가루를 아교에 갠 금니로 쓴 금강경은 예서 해서로 5천400자를 이루고 그 길이는 폭 45㎝에 길이가 5m나 된다.한문성경중 잠언도 1천300자를 써서 10곡 병풍으로 만들고 있다. 구당 여원구는 청장년기를 보내다가 교단과 직장에 있다가 40대에 서법탐구의 길로 용감히 전환한 입지전적 인물이다. 경기도 양평에서 지주이자 한학자이던 여운필씨의 5형제중 장남,양근 향교 전교이던 부친으로부터 6살때부터 한문과 붓글씨를 배웠으나 서예가가 된다는 것은 꿈에도 상상치 못한채 고교졸업후 고향에서 교편생활을 했었다.그후 다시 서울에 올라와 제일약품에서 경리일을 하다가 함양 여씨 종친회의 족보간행에 끼어든 것이 서예의 길에 들어선 동기다. ○전각으로 국전 첫 대상 때마침 인사동에서 표구사를 하던 집안의 어른이 「저렇게 잘쓰는 글씨를 경리일이나 하면서 썩히게 할수없다」면서 동방연서회의 여초에게 데려간 것이다.낮에는 회사에 다니고 퇴근후엔 동방연서회로 나와 글씨,그러나 붓잡는 방법조차 달라서 그는 세로획에서의 뾰족한 침을 매달아놓은듯한,이슬방울이 맺힌듯한 현침수로를 익히기 위해 창신동 단칸방에서 식구들이 줄줄이 누워 자는동안 글씨연습으로 밤을 새웠다. 그러나 스승은 딱부러지게 가르치는 대신 『전서를 많이 써라』『책을 많이 보라』고만 했고 세월이 지나자 비로소 「붓을 송곳처럼 세우고」쓰는 현완직필에 녹아들수 있었다.70년이후 동방연서회가 주관하는 행사와 교류전에 작품을 출품하기 시작했고 76년부터 국전 6회 연속입선,다음해 특선과 국전서예부문 대상은 전각으로서는 서예계에서도 최초의 경사였다. 그때 충북 괴산에서 활동하던 청화백자의 권위자인 황규동씨가 직장을 그만두고 괴산에 내려와 함께 일하자고 권유해왔고 만 6개월간 괴산에 내려가 도자기에다 쓴 글씨로 79년 서울 관훈미술관에서 첫전시인 도서전을 열었다.이때 문화재위원장인 임창순씨는 「글씨는 쓰는 사람의 내면의성숙과 외율의 조화이기 때문에 천질만으로는 부족하고 노력만으로도 미치지 못하나 그는 노력과 천질로 청자위에 글씨의 강과 유를 성취했다」고 호평했다. 구당은 성품이 깨끗하고 상냥해서 좀체로 화를 내는 법이 없는 무골호인이다.언제봐도 웃는 얼굴에 다정다감하지만 들끓는 불화가 그치지 않는 서예계에서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옳은 말을 하고 자신의 의견을 명료하게 타진시킨다.그대신 도무지 융통성이 없고 막무가내로 비사교적이며 멋적고 쑥스러운 일은 해본적이 없는 천성 선비타입이다.여주 사람인 부인 경석분여사와의 사이엔 3남1녀. 그는 그날 글씨가 되지않으면 처음부터 쓰지 않는다.안되는 날은 하루종일 씨름해봤자 한자도 써지지 않기 때문이다.글씨를 쓰다보면 첫획에서부터 「오늘은 글씨가 된다」「안된다」는 것이 점쳐진다.그러나 일분서를 하기 위해 한번 책상앞에 앉으면 그는 몇날 몇밤을 그곳에 매달린다.그만큼 집념과 오기가 강하다. ○화를 모르는 무골호인 또 연륜이나 나이를 염두에 두지 않는다.지금도 글씨에 필요한것은열심히 배우고 연구한다.동양화가 홍석창에게 사군자를 배우고 당의 이양빙의 전서에 꿰뚫을듯이 파고든다.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평생의 업으로 삼게된것을 「스스로 대견하고 행복하게」 여긴다. 이제는 자신의 서법예술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으나 자신이 어떤 경지에 이르렀다고는 한번도 생각해본적이 없다.「천변만화의 계경에 이르렀다」는 스승의 칭찬도 극구 사양한다.다만 유창탁발을 앞세우기보다 「기하거나 험하거나 삽한 기미가 없이 정직하고 온자한 향기를 지닌 글씨」를 이루기에 전심전력할 뿐이다. 요즘은 천자문 전각을 완성하고 이를 책으로 출간,눈부신 옥돌에 심선을 새기고 청결한 백지에 묵향을 뿌리면서 자신만의 서법언어로 낭랑한 지음을 울리고 있다. □연보 ▲1932년 경기도 양평 출생 ▲51년 서울농고 졸업 ▲73∼91년 동방연서회전(서울) ▲76∼81년 국전연속 6회입선 ▲79년 동아미술제 미술상수상,도서전(서울 관훈미술관) ▲78∼86년 국제서도연맹전(도쿄),한국서예가협회전(서울) ▲80∼92년 한국전각학회 이사 ▲81∼86년 한중서법전(서울·대북),한일서예교류전(서울·도쿄) ▲82년 국전 특선 ▲83년 국전서예부문 대상수상 ▲83∼88년 국제서도연맹이사 ▲84년 개인전(롯데미술관) ▲84∼91년 국립현대미술관초대전 ▲86년 한불수교 1백주년기념전 ▲87년 동아미술제 심사위원 ▲88년 국전심사위원,한국서예 백년전(예술의 전당) ▲88∼92년 동방연서회및 국제서법예술연합이사 ▲89∼91년 한국미협 이사 ▲91년 단국대 교육대학원졸업,전국대학미술대전 심사위원장,대한민국 서예대전 운영위원장,서울서예대전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장 ▲92년 개인전(조선일보미술관) ▲93년 대한민국서예대전 심사위원장,국제전각대전 평심위원(북경) ▲94년 동아미술제 운영위원 ▲96년 구당일분서전(덕원미술관) 〈현재〉 한국미협 및 한국전각학회부이사장, 국제서법예술연합 및 동방연서회 이사 〈저서〉 「구당인존(상·하)」 「반야심경인보」 전각 「천자문」외
  • 정일학원 고교로 바뀐다/정원 180명 「디자인고」로

    대성·종로 학원과 함께 3대 입시학원의 하나인 정일학원이 고등학교로 변신한다. 홍철화 정일학원장(66)은 27일 『교육부의 특성화고교 육성책으로 운동장이 없는 고교설립이 허용됨에 따라 학원불황 타개책의 일환으로 정원 180명 규모의 「정일디자인고교」를 설립,내년 3월 신입생 60명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윤지관·김명환씨 글에 진정석씨 반박문

    ◎다시 불붙는 「리얼리즘·모더니즘 논쟁」/“「민족문학」계열의 정체성 정립 시도”평 □윤·김 교수 주장 ·문학위기 극복은 리얼리즘 심화로 ·보수적 미학관속 두개의 대립 계속 □진정석씨 반론 ·근대화 보편성 간과 역사 특수주의 우려 ·민중성은 항상 변해 문학속 기준 바꿔야ㄹ 문단의 「민족문학」계열에서 일고 있는 리얼리즘과 모더니즘에 대한 논쟁이 가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번주 출간된 계간 「창작과 비평」 여름호에 실린 문학평론가 진정석씨의 기고문 「모더니즘의 재인식」이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논쟁의 불을 다시 지피고 있다. 진씨의 이 글은 지난 1월 사회평론 「길」지에 실렸던 평론가 윤지관 교수의 「문제는 모더니즘의 수용이 아니다」와 「내일을 여는 작가」지 1·2월호에 실린 김명환 교수의 「민족문학론 갱신의 노력」이란 글에 대한 반론이다. 윤·김 교수의 글은 「민족문학」도 기존의 주도적 문학방법이었던 리얼리즘에서 벗어나 모더니즘의 문학전통을 수용,근대성의 범주를 확장해야 한다는 진씨의 주장을비판하는 것이었다. 이번 글에서 진씨는 윤교수의 주장(서구와 한국의 사회상황은 다르고 근대성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는 문학의 위기는 리얼리즘의 심화를 통해 극복되야 한다)은 근대화의 세계적 보편성을 간과하고 우리의 역사적 특수성만을 강조하는 특수주의에 빠질 우려가 높은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또 윤교수가 주장하는 리얼리즘의 심화를 통한 현실의 타파는 결국 모더니즘으로 해석해야 하는 새로운 현실사회의 모습을 리얼리즘의 틀안에 가두려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김교수의 주장(모더니즘 작품은 민중의 생명력과 창조성을 외면하는 보수적 미학관이기에 모더니즘과 리얼리즘의 대립은 계속돼야 한다)에 대해서는 민중성과 문학성 사이의 괴리를 인정하지 않는 리얼리즘은 고압성을 띨 위험이 높다고 비판한다.또 민중성이란 사회변화에 따라 늘 변화하는 유동적 개념이므로 문학에서의 기준도 상황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다. 당초 이 논쟁의 시발은 지난해 11월 「민족문학」계열의 민족문학작가회와 민족문학사 연구소 주최로 「민족문학론의 갱신을 위하여」라는 주제 아래 열린 심포지엄이었다. 「민족문학은 식민지 경험,분단,민주화투쟁이라는 민족사의 특수과제를 강조해 왔다.하지만 해방이후 우리의 경제·사회가 사실상 근·현대화의 길로 변모해 왔고 민족문학은 이에 따른 근대성이란 인류사의 보편적 경험을 제기하는 문제에는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민족문학이 위축되고 리얼리즘도 문학적 방법론의 기능을 상실하게 됨에 따라 「근대성에 대한 미적 대응」이 새삼스럽게 과제가 됐다는 것이 이 모임에서 제기된 진씨의 기본적인 문제의식이다. 윤·김교수의 글은 진씨의 이러한 주장에 대한 비판이었다. 결국 이러한 논쟁은 이른바 「거대담론」이라 불리는 80년대까지의 지배적 세계관이 붕괴되면서 위기에 빠진 「민족문학」 문단이 새로운 자기 정체성의 정립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제기되고 있는 것이라고 풀이할 수 있다.
  • 한보피고인 11인의 최후진술

    ◎홍인길씨­바르지못한 몸가짐 뼈저린 반성/황병태씨­새인생 시작할 수 있게 선처 바라/정재철씨­물의야기 충격받은 분들께 죄송/권노갑씨­순수한 돈으로 알아… 국민께 사죄/이철수씨­박석태 상무 불행 가장 가슴아파/정태수씨­(재판부에 인사만 하고 앉음) ▲홍인길 피고인=공직자로서 몸가짐을 바르게 갖지 못하고 신중을 기하지 못한 것을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다.하루 속히 나라가 안정되기만을 바랄 뿐이다. ▲황병태 피고인=모든 것을 나의 잘못으로 받아들이며 반성하고 있다.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수 있도록 선처를 바란다. ▲정재철 피고인=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이 시간에도 충격을 받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 ▲권노갑 피고인=(피고인석을 벗어나 미리 준비해 둔 원고를 읽기 시작)이번 사건으로 정치·사회 전반에 국민의 실망과 충격을 준데 대해 진심으로 사죄하고 있다.93년 3월 정태수피고인을 만나 정치인으로 대성하라는 순수한 마음으로 알고 돈을 받았으며 감사하게 생각했었다.하지만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원성을받는 결과를 초래해 (돈을 받은 행위가)신중치 못했으며 차라리 돈을 받지 않았다면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68년 인생 가운데 40년동안 박정희·전두환·노태우의 회유와 협박을 뿌리치고 민주화 투쟁을 해왔다.긍지를 갖고 살아왔는데 이 법정에 서게 돼 정말 죄송하다.(울먹이면서)특히 김대중 총재와 당동료들에게 미안하다. ▲김우석 피고인=(떨리는 목소리로)심려를 끼쳐 깊이 후회하고 있고 관대한 처분을 바란다. ▲신광식 피고인=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현재의 제일은행을 있게 한 동료들과 지금도 재건에 힘쓰고 있는 임직원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다.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 큰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우찬목 피고인=(조그만 목소리로)잘못했다. ▲이철수 피고인=부덕한 본인의 잘못으로 오랫동안 봉직했던 제일은행과 사회에 누를 끼친 것을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특히 제일은행 임직원과 주주,고객들에게 진심으로 고개숙여 사죄한다.가장 아끼고 신임하던 은행 후배인 박석태씨가 불행을 당해 무엇보다 가슴아프다.고인에게 애도를 전하며 이 자리를 빌어 고인의 명복을 빈다.(울먹이면서)잘못한 일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 ▲정태수 피고인=(일어나 재판부에 인사만 하고 피고인석에 앉음.재판장이 『할 말이 있으면 변호인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하라』고 했으나 끝내 입을 열지 않음) ▲김종국 피고인=이번 일로 고통을 받은 사람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과정이야 어찌됐든 법을 어긴 것은 잘못됐다.새 출발을 할 수 있도록 선처를 기다린다. ▲정보근 피고인=모든 죄를 지는 것이 가능하다면 그렇게 하겠다.아버지는 사업을 하며 하루도 편안한 마음으로 지낸 적이 없다.(한동안 말을 끊은뒤 울먹이는 목소리로)이제라도 아버지가 편안히 쉴수만 있다면 원이 없겠다.
  • 국제 정보통신·이동통신전 폐막/상담 실적 500억… 작년의 2배

    ◎나흘간 11만여명 관람 “폭발적 관심”/참가업체 늘고 출품작 질도 높아져 서울신문·스포츠서울 주최 「국제 정보통신 및 이동통신전시회(EXPOCOM/WIRELESS KOREA 97)」와 「국제 광학·사진·영상 기자재전」이 18일 하오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폐막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이동통신전」은 우리나라에서 하나뿐인 국제 규모의 이동통신 전문전시회로 나흘동안 무려 11만여명의 관람객이 쇄도,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다.개막 첫날 2만여명의 인파가 몰려 첨단 이동통신 열풍을 예고한 뒤 마지막날인 18일에는 무려 3만5천여명이 입장,전시장은 연일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의 대성황을 이뤘다.이처럼 나흘이란 짧은 기간에 11만여명의 관람객이 몰려 든 것은 국내 단일 통신 전시회로는 유례가 없는 일로 KOEX 관계자들 조차 놀라워 했다. 참가업체 수나 출품작의 질도 지난해 수준을 훨씬 웃돌았다.올 전시회에는 미국·일본·독일·프랑스·스웨덴 등 15개국에서 모두 1백22개업체가 참가해 5백여종의 첨단장비 및 신기술을 선보였다.참가업체가 지난해 9개국 63개사 보다 갑절 남짓 늘어난 것이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이 아직 접하지 못한 개인휴대통신(PCS)·위성이동통신(GMPCS)·미래공중육상이동통신(플림스) 등이 선보여 첨단 통신의 진수를 맛볼수 있도록 했다. 올 전시회에서는 또 지난해의 2배 수준인 5백억원 상당의 바이어상담이 이뤄져 참가 업체들도 짭잘한 실익을 챙겼다.다음 전시회는 내년 5월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국통신산업협회 박성규 회장은 올 「이동통신전」이 최첨단 무선통신 기술동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장을 제공했다면서 『역사가 짧은 전시회임에도 세계적인 통신업체들이 모두 참여함으로써 국제적인 정보통신 축제로 당당히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동통신전」과 함께 열린 「국제 광학·사진·영상 기자재전」도 성황을 이뤄 나흘동안 모두 3만여명의 발길이 이어졌다.
  • 현철씨 돈받을때 “장소 불문”/김현철 구속­수사 이모저모

    ◎“전세봉 감사위원이 기업인 연결” 눈길/김기섭씨 이성호씨 대질시키자 자백 검찰은 지난 17일 김현철씨를 구속한데 이어 18일 김기섭 전 안기부 차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함으로써 4개월이 넘도록 계속해 온 한보사건 및 김현철씨 비리의혹 사건에 대한 수사에 마침표를 찍으려는 기색이 역력했다. ○…검찰은 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이 금품수수 사실을 극구 부인해 애를 먹었으나 돈을 준 이성호 전 대호건설 사장과의 대질신문이 이뤄진 이날 새벽 김씨가 결국 허물어졌다고 설명. ○…당직 판사인 서울지법 고재민 판사는 이날 검찰이 청구한 김기섭씨에 대한 구속영장의 발부 여부를 결정하지 않고 19일 상오10시에 영장실질심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고판사는 『대법원 예규상 특별한 사안이 아닌 경우에는 영장실질심사를 하는 것이 마땅하며 하오2시 이후 청구된 영장은 다음날 상오 10시에 심사하게 되어 있다』고 설명. 검찰 주변에서는 그러나 『고판사가 사안의 중대성에 부담을 느껴 영장전담판사에게 넘긴 것이 아니냐』고 분석. ○…현철씨가 받은 65억5천만원 가운데 대가성이 없어 처벌이 곤란한 33억원에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조세포탈죄를 적용한데는 이훈규 중수3과장의 아이디어가 결정적인 작용을 했다는 후문. 이 과장은 권력형 비리사건에서 흔히 제기되는 축소수사 시비가 현철씨 사법처리에도 제기될 것을 염려,현철씨 소환 1주일전부터 공인회계사와 세무사 등을 만났으며 『단순한 활동자금으로 받은 돈도 증여세 부과대상이 된다』는 응답을 얻어냈다는 것. ○…현철씨에게 기업인들을 맺어준 사람은 사건 수사 과정에서 검찰에 소환됐던 전세봉 감사원 감사위원이 맡았던 것으로 밝혀져 눈길. 현철씨는 93년 3월 고교 선배인 전 감사위원에게 『활동비를 지원해 줄 동문 기업인들을 물색해 달라』고 부탁했고 이에 전 감사위원은 두양그룹 김덕영 회장,우성그룹 최승진 전 부회장,신성그룹 신영환 회장을 소개시켜줬다는 것. ○…현철씨는 검은 돈을 전달받을때 광화문 사무실과 고급 호텔,유명 음식점,룸살롱 등 장소를 가리지 않았다고. 심재윤 대검 중수부장은 『현철씨가 두양그룹 김덕영 회장으로 부터 93년이후 21차례에 걸쳐 모두 15억원을 받았는데 장소는 롯데·하얏트·플라자 등 서울 시내 특급호텔과 송죽헌·금모래 등 유명음식점,지안 룸살롱 등이었다』고 설명. ○…검찰은 대선자금에 대한 수사가 가능한지 여부를 여러 경로로 탐색했으나 금융기관에서 수표번호 등이 기록된 마이크로 필름의 보존연한이 3년에 불과해 대선자금과 관련한 자금추적이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잠정 결론지었다는 후문.
  • 국제 정보통신·이동통신전/전시관마다 연일 대성황/서울신문사 주최

    ◎단체관람객 몰려 하오엔 입장 부분통제/참가업체들 홍보물 추가 비치 “구슬땀” 서울신문·스포츠서울 주최로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정보통신 및 이동통신전시회 97(EXPOCOM/WIRELESS KOREA 97)」이 개막 이틀만에 관람객 5만명을 돌파했다. 개막 첫날인 지난 15일 2만여명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은데 이어 16일에는 3만여명의 인파가 몰려 KOEX 대서양관은 첨단통신의 진수를 접해 보려는 행렬로 대성황을 이뤘다.관람객수 하루 평균 2만5천여명은 국내 단일 통신 관련 전시회로는 최고 기록이라고 KOEX관계자는 밝혔다. 특히 16일 하오에는 학생·군인 등 단체 관람객들로 대혼잡을 빚어 입장객을 부분적으로 통제해야 했다.전시회 참가업체들은 관람객이 쇄도하자 홍보물을 추가로 비치하느라 구슬땀을 흘렸다.이 전시회는 18일까지 계속된다. 관람객들이 가장 몰리는 곳은 올 하반기에 선보일 개인휴대통신(PCS)·무선데이터통신·위성이동통신(GMPCS) 등을 소개하는 첨단 전시관.이밖에도 컴퓨터와 통신을 접목한 개인휴대정보단말기(PDA),시티폰을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시티폰 홈베이스」 전시관에도 관람행렬이 끊일 새가 없었다. KOEX관계자는 『주말인 17일에는 관람객이 3만명 넘게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혼잡한 하오보다는 상오중에 관람해줄것』을 당부했다. 「국제 이동통신전시회」와 함께 KOEX3층 대서양관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광학 및 사진·영상 기자재전 97」도 성황을 이뤄 이틀동안 1만8천여명의 관람객이 입장했다.16일 하오 3층 소회의실에서 열린 무료 사진촬영 공개강좌에도 5백여명이 몰렸다.
  • 국제 정보통신·이동통신전/세계 122개사 첨단기술 선봬

    ◎서울신문사 주최·정통부 주관/첫날 2만여 관람객 쇄도… 뜨거운 관심/“미래 통신시장 지향점 모색 좋은 계기” 국내 최대의 종합정보통신 축제인 「국제 정보통신 및 이동통신전시회(EXPOCOM/WIRELESS KOREA 97)」가 15일 상오 나흘간의 일정으로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서울신문·스포츠서울이 주최하고 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국내에서 두번째로 열리는 국제 규모의 이동통신 전문전시회로 개막 첫날에만 무려 2만여명의 관람객이 쇄도,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다. 이날 개막식에는 강봉균 정보통신부장관·강창희 국회통신과학기술위위원장·손주환 서울신문사장·추준석 통산산업부차관보·이계철 한국통신사장·서정욱 SK텔레콤사장·양승택 전자통신연구원원장이 참석했다.또 박성규 한국통신 산업협회회장·고광훈 KOEX사장·박희준 삼성전자사장·송재인 LG정보통신사장·김영환 현대전자사장·이건수 동아일렉콤회장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강장관은 개막식 인사말을 통해 『이번 전시회는 이동통신분야의 권위있는 국제 행사로,격변하는 세계 통신시장에서 국내 정보통신기술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미래 통신시장의 지향점을 모색해볼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OEX관계자는 이날 전시전을 지켜본 뒤 『단일 테마전시회로 개막 첫날 2만여명의 관람객이 몰려든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라고 첨단이동통신에 대한 국민들의 뜨거운 열기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미국·일본·독일·프랑스·스웨덴·핀란드 등 세계 15개국 1백22개업체가 미래공중육상이동통신(플림스)·개인휴대통신(PCS)·코드분할다중접속(CDMA)·무선가입자망(WLL) 등 5백여종의 신기술 및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하오 5시30분 KOEX 지하1층 양식당에서 열린 「엑스포컴 환영 리셉션」에는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정보통신업체 임직원 3백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 “토사 침하” 신고 묵살/아파트 축대붕괴 수사

    ◎시공사 사고하루전/옹벽지탱 강철선 없어 서울 성북구 돈암2동 한진아파트 축대 붕괴사건을 수사중인 성북경찰서는 15일 아파트 경비용역업체인 대성종합관리 영선과장 박동화씨(46)가 사고 전날인 지난 13일 축대에서 토사침하 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발견,시공회사인 한진건설 현장소장 정귀생씨(50)에게 구두로 통보했는데도 별다른 대응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진술함에 따라 정씨를 불러 경위를 조사중이다. 박씨는 이밖에도 입주 무렵인 95년 6월 이후 모두 5차례에 걸쳐 축대균열 등에 대한 하자보수를 한진건설에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또 서울시 건축물 구조안전진단반의 조사 결과,무너진 축대에는 옹벽을 지탱하는 강철선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한진건설과 설계·감리 관계자들을 불러 부실시공 경위를 조사하기로 했다. 특히 높이가 20m인 축대를 8m 이하 축대에만 적용되는 「L자형」으로 설치한 경위도 캐묻기로 했다.
  • 북 보트피플 귀순을 보며/전현준 민족통일연 북한실장

    ◎탈북행렬 막을 힘도 없다 안선국씨와 김원형씨 두가족 14명이 13일 새벽 선박을 이용,귀순함으로써 「보트피플」에 대한 관심을 다시한번 불러일으키고 있다.선박이용 탈출은 은폐·엄폐가 어려운 바다를 이용해야 하고 선박의 속도가 느리다는 점에서 발각 및 체포 위험성이 높다.따라서 위험성이 높은 두가족 선박이용 탈출사건은 북한 체제변화와 관련 다음과 같은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해안 경비대 허수아비 첫째,위험부담이 많은 선박탈출이 가능했다는 것은 북한 해안경비대의 경비가 매우 허술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북한은 그동안 철저한 사회통제를 통해 체제를 유지해 왔다.사회통제장치는 각종 「총화」를 통한 사상통제,군·사회안전부·인민반 등을 통한 행동통제 등 여러가지가 있다.특히 최근 북한은 정규군까지 사회통제에 투입하고 있다.그러나 경제난으로 인해 통제요원들의 체제수호에 대한 사명감과 김정일에 대한 충성심이 약해지는 반면,부정부패 행위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탈북이 사회통제요원들의 묵인없이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최근 탈북자 증가는 북한 사회통제장치가 이완되고 있다는 증거이다. ○골칫덩어리 방출 효과 둘째,수령유일지배체제에 대한 주민반발이 비록 가족단위이기는 하지만 점점 집단화되고 있다는 점이다.수령체제는 많은 모순을 내포하고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수령의 절대성만 용인될 뿐 주민의 자율성은 일체 일정되지 않는다는 점이다.그 결과 정치·경제·사회 제반분야에서 「동맥경화증」이 발생,주민의 삶은 말 그대로 최악의 상황에 이르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내부에서는 반체제운동은 철저한 통제와 치밀한 처벌로 인해 거의 불가능한 상태이기 때문에 체제불만자들은 탈출이라는 수단을 채택할 수 밖에 없다.따라서 북한체제가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는 한 집단탈북 사태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탈북자 증가가 북한 정치체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탈북자체는 수령체제의 모순과 이에 대한 불만 때문에 발생하는 사회현상이다.그러나 김정일입장에서는 체제불만자의 탈북은 「골칫덩어리」의 자연적 도태일 수 있기 때문에 탈북자 증가가 정권유지에 유리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주지하다시피 해방이후 북한의 지주·자본가·고급관료 등이 대거 월남함으로써 김일성은 정권장악은 물론 거의 50여년간 독재체제를 유지할 수 있었다.이러한 역사적 사실에서 보았을때 최근의 탈북은 오히려 김정일체제를 공고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관리 실패땐 남한 혼란 너무나 가혹한 요구일지 모르지만 만일 이들이 북한내에 남아 반체제운동을 했다면 김정일에게 상당한 정치적 충격을 주었을 것이다.그러나 잠재적 변화세력들이 탈북함으로써 짐정일로서는 그만큼 정치적 부담을 줄이게 된 것이다.따라서 우리는 탈북자 증가가 곧 김정일 정권붕괴로 이어지리라는 도식적 전망을 해서는 안될 것이다. 탈북자 증가사태에 직면한 현재,우리는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북한붕괴 대비는 물론 탈북자들에 대한 효율적 관리이다.탈북자들은 많은 희망과 꿈을 안고 남한으로 온다.그러나 이들은 남한사회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부 탈북자는 역탈출까지 시도하고 있는 상황이다.따라서 만일 이들에 대한 효율적 관리방안이 수립되지 않는다면 향후 남한사회의 커다란 사회문제가 될 것이고 이것은 오히려 김정일정권을 강화시켜 주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 「북 어선 귀순」 의미와 파장

    ◎“배타고 남으로” 북한판 엑소더스 시작/극심한 식량난 주민통제도 와해/올 여름이 고비… 대비책 서둘러야 12일 서해 백령도 해상을 통해 귀순한 안성욱,김형원씨 두가족 14명의 탈북은 이들이 북한에서 직접,그것도 북한선적 어선을 통해 귀순한 첫 「보트 피플」이라는 점에서 북한사회의 불안정성을 극명하게 드러내 주고 있다. 지난 87년 김만철씨 일가가 북한선박을 타고 귀순해 왔지만 이들은 일본과 대만을 거쳐 귀순했고 당시 북한은 김일성체제가 확고하게 주민통제를 하고 있었다는 점이 지금의 상황과는 확연하게 다르다. 현재 북한은 아직 김정일체제가 공식출범하지 않았고 김정일이 군부를 장악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주민들 전체를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있다고 보기는 힘들다.따라서 최근 해외 제3국이나 군사분계선 등을 통해 탈북 귀순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이제 보트피플까지 발생한 것은 북한의 체제 동요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음을 보여주고 있다.과거 베트남이 패망하기 직전,또 쿠바가 공산화된 후 일단의 보트피플이 발생했던 것은체제가 한계상황에 이르렀음을 보여 주는 사례였다. 북한 전문가들은 식량난과 사회주의 체제의 모순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만이 이제 보트피플까지 만들어 냄으로서 앞으로 탈북사태는 계속 발생할 것이며 그 규모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최근 탈북자들은 김정일이 주민들의 식량난에도 불구하고 권력기반을 굳히기 위해 전쟁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상황에서 주민들의 동요는 더욱 심각해 질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김일성이 생존해 있던 90년에는 탈북자가 9명,91년 9명,92년 6명,93년 8명 등 한해 10명 미만이었으나 김일성이 사망한 94년에는 52명,95년 40명,96년에는 51명이나 됐다.특히 올해 들어서는 최고의 거물급인 황장엽씨를 비롯해 불과 5개월도 안돼 41명이나 탈북했다.특히 북한의 식량난이 최악의 상황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올 여름까지가 대량 탈북사태의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물론 이날 귀순한 두가족의 탈북동기,귀순경로 등에 대해서는 조사가 끝나봐야 실상을 알게 되겠지만 당국은 이들이 처음으로 보트피플의 모습으로 귀순한데 대해 주목하고 있다.북한전문가들은 최근 조직적인 가족단위의 탈북사태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북한의 감시및 주민 통제체제가 일부 붕괴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이들은 예상되는 대량탈북사태와 함께 북한의 갑작스런 붕괴에 대한 대비책도 서둘러야 할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탈북 망명 일지 ◇80년대 후반∼90년대 초반 ▲87.2.8=김만철씨 일가 11명 ▲90.4.2=소련 유학생 박철진씨 등 2명 ▲90.8.4=소련 유학생 김지일씨 등 2명 ▲91.5=주콩고 북한대사관 1등서기관 고영환씨 ◇94년 ▲3.20=여만철씨 일가 4명 ▲5.=강성산 정무원총리 사위 강명도씨 ▲5.7=황광철씨 형제 등 3명 ▲7.18=김일성대학 경제학부 강사 조명철씨 ▲8.13=이철수씨 일가 3명 ▲10.23=조창호 소위 ◇95년 ▲3.27=오수룡씨 일가 6명 ▲10.11=용성무역합영부장 최주활 상좌 ▲12.12=북한 최대무역회사인 대성총국 유럽지사장 최세웅씨 일가 4명 ◇96년 ▲1.7∼23=주잠비아 북한대사관 3등서기관 현성일·최수봉 부부 등 3명 ▲5.23=공군 이철수 대위 ▲5.31=과학자 정갑렬씨와 방송작가 장해성씨 ▲6.30=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친척인 정순영씨 일가 3명 ▲12.9=김경호씨 일가 등 17명 ◇97년 ▲1.22=김영진씨 가족 4명,유송일씨 가족 4명 ▲2.12=북한 노동당 황장엽 국제담당비서 북경주재 한국 총영사관에 망명신청 ▲5.12=안성수씨 가족 6명,김원철씨 가족 8명,서해상에서 선박을 이용해 귀순
  • 4월의 신SW대상 이상협군/한국의 MS사 꿈꾸는 18세 사장님

    ◎DB편집기 등 8개 SW 종합 「칵테일97」 개발/과기대입학 미루고 국내외 판매계약 상담 『세계 최고의 기술로 마이크로 소프트를 능가하는 소프트웨어회사를 만드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지난 9일 정보통신부가 수여하는 4월의 「신소프트웨어 상품대상」를 받은 이상협군의 당찬 포부다.이군의 나이는 18살.이 상 수상자 가운데 최연소자다. 이군이 이번에 수상한 제품은 「칵테일 97」.멀티미디어 파일 저작프로그램인 「멀티미디어 스튜디오」를 비롯해 워드프로세서,그래픽 편집기,데이터베이스 편집기,음악편집기,HTML작성 프로그램,영한번역기,멀티미디어 플레이어등 8개의 프로그램들로 구성된 중량급 소프트웨어다. 이 가운데 가장 역점을 둔 멀티미디어 스튜디오는 동영상,그림,문서,음악 등 여러종류의 파일을 총괄처리,출력하는 프로그램으로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것이다.일반 사진을 이용,소리와 영상을 합친 전자앨범을 만들수 있는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이군의 설명이다. 이 제품은 대구 청구고교 2년때인 95년부터 혼자 만들어오던 것들을 집대성한 작품.이군은 이미 지난해 국내최대의 소프트웨어 전시회인 한국 컴퓨터/소프트웨어 전시회(SEK)에 「광개토대왕」이라는 이름으로 출품,관련업체와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초등학교 4학년때 호기심으로 컴퓨터를 처음 접한 이군은 중학교 2학년때 퍼즐게임을 만들 정도로 일취월장의 실력을 보였다.이 프로그램은 PC통신 하이텔을 통해 수백명의 사람들이 다운로드해 쓸 만큼 인기를 끌었다. 수상경력도 다채롭다.95년 대한민국 PC경진대회 고등부 프로그램개발능력부문에서 대상인 정보통신부장관상을 받았으며 지난해에도 전국PC경진대회 공모부문에서 역시 대상을 받았다.덕분에 올해 과학기술대에 특례 입학허가를 받았다. 입학은 「사업」때문에 뒤로 미루고 있다.그는 칵테일97의 본격 판매를 위해 미성년의 나이로 지난 4월 「화이트미디어」라는 소프트웨어 회사를 차린 어엿한 「사장님」이다. 이군은 『이미 지난해 SEK출품때부터 관련업체의 상품화 제의를 강하게 받았다』면서 『현재 국내 유수업체들과 칵테일97의 국내 판권계약을 추진중이며 일본 세이와,중국 북두성전자 등 외국 유통업체와도 해외시장 판권계약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이 제품은 7만9천200원(부가세 포함)으로 다음주부터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02)718­8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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