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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교단신

    ● 대한성서공회는 내년 2월17∼22일 성서교육문화센터에서 ‘2003년 성서 번역자 양성을 위한 세미나’를 연다.세계성서공회연합회의 각 지역 성서 번역 책임자들과 국내 성서학자,성서 번역실무자를 초빙,성경 번역의 이론과 실제에 관해 강의하는 자리다.수강자격은 히브리어나 그리스어를 원전과정까지 이수한 석사과정 재학생 이상.(02)2103-8801. ● 천도교는 24일 오전 11시 천도교 중앙대교당을 비롯한 전국 교구에서 제3대 교조인 손병희 선생이 제2대 교조 최시형 선생에게서 도통을 전수받은 것을 기념하는 제105주년 인일(人日)기념식을 봉행한다. ● 세계선린회(회장 이수민)는 최근 베트남 정부로부터 ‘국제평화와 친선’훈장을 받았다.선린회는 지난 10년간 베트남의 살기 좋은 ‘선린마을’운동을벌인 공로로 훈장을 탔다. ● 불교 진각종이 창종주인 회당 대종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진행해온 소의경론(所依經論)의 전산화 작업을 완료하고 최근 봉정식을 가졌다.한장 분량의 CD-롬에는 대일경·금강정경·대성장엄보왕경 등 3개 경과 실행론·보리심론 등 진각종의 5개 소의경론이 수록됐다.특히 대일경 등 3가지 경은 한역(漢驛),한글역,그리고 티베트어 이미지본 등 세 언어본으로 실었다.
  • “쓰레기 함부로 버리면 큰 코 다쳐요”노우너구’쓰레기몰카’설치후 도로변 ‘버려진 양심’사라져

    노원구 상계3동 당고개역 조금 못미친 도로변.지하철 7호선 교각과 도로변으로 산더미처럼 쌓이던 쓰레기가 자취를 감췄다.쓰레기 불법 투기를 근절키 위해 이곳에 무인감시카메라가 설치되자 ‘버려진 양심’이 사라진 것이다. 이곳에서 유리가게를 하는 강화숙(50·여)는 “감시카메라를 설치하기 이전에는 냉장고 등 가전제품과 각종 쓰레기로 넘쳐나는 곳이었다.”며 “카메라 약발이 세긴 센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쓰레기 불법투기를 근절하기 위해 노원구가 고육책으로 도입한 무인감시카메라 설치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구는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쓰레기 무단투기가 좀처럼 근절되지 않자 지난 1일 일반주택가 12곳에 무인감시카메라를 설치하고 이를 알리는 플래카드를 내걸어 경각심을 주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총 2700만원을 들여 설치한 카메라 효과가 쓰레기처리 예산절약은 물론 깨끗한 동네 만들기에 큰 성과를 내고 있는 것. 이기재 구청장은 “앞으로 카메라를 무단투기가 심한 지역에 수시로 이동설치하는 등 탄력적으로운영하고 상습적으로 쓰레기를 버리는 주민은 반드시 찾아내 과태료를 부과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용규기자
  • 책/해리포터 사이언스/소설 해리포터속 마법 과학상식으로 풀어내

    마법사들은 왜 빗자루를 타고 다닐까? 마법사들의 편지는 하필이면 왜 부엉이가 운반할까? 호그와트 마법학교는 왜 갑자기 길이 끊기거나,엉뚱한 곳으로 나가게 되는 걸까?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에 나오는 신비한 이야기를 과학적으로 풀어주는 과학도서 ‘해리포터 사이언스’(정창훈·이정모 지음,휘슬러 펴냄)가 출간됐다.책은 전혀 과학과는 상관이 없어 보였던 소설 속에서 다양한 과학상식을 찾아내 쏠쏠한 재미를 찾아준다. 마법사들이 빗자루를 타고 다니는 것에 대해서는 혜성의 옛 이름에서 해답을 찾는다.혜성은 그 긴 꼬리때문에 종종 ‘빗자루별’이라고 불렸다.이것이,나중에 빗자루가 빠른 운송수단이 된다는 환상을 만들어 냈다는 것. 부엉이가 마법사들의 전령사가 된 까닭으로는 그들이 야행성 동물이었다는점을 상기시킨다.주로 밤에 활동하는 마법사들에게 안성맞춤이었다고 분석한다.호그와트 마법학교의 계단이 갑자기 끊기고,다른 장소가 나오는 것을 통해 2차원,3차원의 개념을 설명한다.이밖에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뉴턴의 중력,블랙 홀과 화이트 홀의 개념에 대해서도 다룬다.1만 2000원. 이송하기자 songha@
  • 국악/한오백년-안비취선생 外

    ■ 한오백년-안비취 선생 서거 5주년 기념 공연 14일 오후7시,15일 오후 3시·7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02)584-1550.이춘희 김혜란 이호연 전숙희 최영숙 등 출연. ■ KBS국악관현악단 정기연주회 12일 오후7시30분 KBS홀(02)781-2255.지휘임평룡,작곡 김대성,대금 신용문,오보에 김학영,타악 공명.
  • [젊은이들의 신메카] ① 새문안길

    종로·대학로·신촌·홍익대·압구정 등지로 몰리던 서울 젊은이들이 새문안길·사간동·평창동·청담동·삼성동 코엑스 인근으로 이동하고 있다.주머니는 가볍지만 지적 호기심이 풍부한 젊은이들이 볼거리·들을거리를 찾아 새로 조성된 문화 명소를 찾아나섰기 때문이다.영화와 테이크아웃 커피,스파게티가 있으며,박물관과 미술관·공연장이 있는 곳.젊은 문화의 ‘새 메카’를 시리즈로 싣는다. “이곳에서는 사람들한테 시달리지 않고 영화나 공연을 볼 수 있어요.10분정도 걸으면 서울파이낸스센터 지하에서 태국·인도·중국 음식을 골라먹는재미도 있고,20분만 걸으면 인사동까지도 구경할 수 있고요.약속 시간이 잘안 맞으면 교보문고에서 몇시간 책을 보는 재미도 있죠.” 위효선(26·이화여대 대학원생)씨가 신촌이나 홍익대 근처보다 새문안길을남자친구와 자주 찾는 이유다.친구를 만나 차마시고 밥먹으면 마땅히 할 일이 없는 신촌이나,‘클럽마니아’의 아지트인 홍대와는 달리 보고 배울 흥밋거리가 널려 있다는 것.예술영화 마니아인 그는 최근 새문안길의 씨네큐브에서 이란 영화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 주리라’를 본 다음 정동과 인사동을쏘다녔다.18일까지 상영되는 ‘죽어도 좋아’도 곧 보러갈 계획이다. 지난 20여년 동안 ‘젊은이 공동화 현상’에 시달리던 새문안길이 이렇게 문화의거리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새문안길은 1960∼70년대 종로·대성학원 등 대입 재수학원들이 몰려 있어,종로 2가와 함께 젊은이들의 명소 구실을 했다.그러나 학원들이 4대문 밖으로 이전,젊은이들이 함께 떠나면서 이 일대는 도시 중심부의 퇴락한 재개발예정지로 전락해야 했다. ‘문화의 불모지’로 잊혀진 새문안길이 다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그리오래지 않다.2000년대 들어 재개발이 본격화해 새로 세운 건물에 영화관·박물관·미술관·아트센터·공연장 등이 잇달아 들어선 다음부터다. 시작은 ‘난타 전용극장’과 복합상영관인 ‘스타식스’가 경향신문 건물에 입주한 것.종로3가의 서울극장·피카디리에 몰리던 젊은 영화팬 일부가 먼저 발걸음을 돌렸다. 잇따라 들어선 흥국생명과 금호생명 건물이 내용을풍부하게 했다.흥국생명 지하 1층에는 예술영화 전문상영관 ‘씨네큐브’가 들어섰고,1층에는 미디어아트를 중심으로 전시하는 대안공간 ‘일주아트하우스’가 입주했다. 금호생명도 사옥 3층에 미술관과 공연장이 있는 ‘금호아트홀’을 열었다.특히 315석의 음악전용 소극장은 클래식 애호가들에게는 각별한 공간이 됐다.금요일 오후 8시에 열리는 ‘금호콘서트’는 최고의 연주자를 소극장에서 만날수 있는 드문 기회를 제공한다.넓은 녹지가 펼쳐진 서울역사박물관도 올해개관했다.기존의 성곡미술관과 함께 박물관·미술관 벨트를 형성한다.문화예술을 사랑하는 학생과 주변의 젊은 직장인까지 흡인하는 요인이 됐다. 이은구(25)씨도 그렇다.미술학도인 그는 ‘공짜’로 뭔가를 구경하고 싶을때는 일주아트하우스가 있는 흥국생명 빌딩을 찾는다.로비 앞벽의 강익중작조각 그림이나,뒷벽의 잉고 마우러의 홀로그램 작품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한다.지난 7월에 건물 밖에 세운 미국 작가 조너선 보로프스키의 키22m,몸무게 40t의 ‘해머링 맨’도 그를즐겁게 한다.조각품의 망치를 든 오른손은 천천히 움직이며 1분17초에 한번씩 허공을 내리친다.또 국내에서 보기 어려운 다큐멘터리 필름이나 예술 영상물들을 모니터로는 들여다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새문안길을 찾으면 정동과 광화문의 문화행사가 덤으로 따라온다.정동극장과 세종문화회관,지난 5월에 이전 개관한 ‘서울시립미술관’과 천경자 상설전시장이 그것.덕수궁에 들어서면 고궁의 정취와 아울러 국립현대미술관 분관과 궁중유물전시관을 즐길 수 있다. 대한문 옆에서 서각을 하는 조규현(42)씨의 작업을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다.겨울과 장마철만 빼고는 덕수궁 돌담길에 마련된 탁자와 벤치에서 삼삼오오 어울린 젊은이들이 샌드위치를 먹거나 책을 읽는 모습을 발견하는 일도 어렵지 않다. 젊은층이 몰려들면서 새문안길의 음식문화도 달라지고 있다.40, 50대를 겨냥한 고기집과 한식 위주의 식당에서,20, 30대를 겨냥한 패스트푸드점,테이크아웃 커피점,이탈리아 레스토랑,와인 전문점 등이 속속 생겨나는 것이다.스타식스 앞에는 브라질식 숯불 바비큐집 ‘이빠네마’와 ‘스파게티 팩토리’가 있다.흥국생명 지하에는 퓨전음식점 ‘시안’과 ‘리틀 시안’,돼지고기 바비큐 전문인 ‘토니 로마스’가 있다.주머니가 가벼운 학생들은 지하 2층 음식백화점도 자주 이용한다.4000∼6000원대 한·일·중식이 모두 마련돼 있다. 문소영기자 symun@
  • 2002 KBS국악대상 시상식

    2002년 KBS 국악대상 시상식이 20일 오후 7시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다.다음은 올해 각 부문의 수상자 명단.대상은 당일 심사위원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이준아(가악)▲김금숙(민요)▲왕기철(판소리)▲김영재(관악)▲김일륜(현악)▲가야금 앙상블 사계(단체)▲김대성(작곡)▲국악닷컴(출판 및 미디어)▲이은관(특별공로상)
  • 선택2002/盧 부산 강행군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6일 이틀째 부산·경남지역의 민심 잡기에총력을 기울였다.특히 한나라당이 이곳에서 집중공략하고 있는 ‘DJ양자론’에 대해 정면돌파를 시도했다. 노 후보는 오후 경남 양산시 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가진 유세에서 “당이마음에 안 든다고 하는데 이 노무현이 대통령 되면 노무현당”이라면서 “(민주당을) 확 뜯어고치고,그래도 안 되면 쓸어버리고 (당을)새로 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자기(이회창 후보)도 호남에서 대접받고 싶으면 열심히 하면될 것 아니냐.”고 반문한 뒤 “(경남)진영 사람이 호남에서 지지받으면 자랑스러운 일 아니냐.”고 어깨를 으쓱했다.그러면서 “제가 대통령 되면 영남정권도 아니고,호남정권도 아니고 92,97년과는 다른 국민통합의 대통령이된다.”고 주장했다. 부산 서면 거리유세에서는 한나라당의 의혹 공세와 관련,“흑색선전과 인신공격을 그만두고 이제 정책대결을 통해 정정당당하게 페어플레이할 것을 정중히 제의한다.”며 자신의 공약을 소개한 뒤 “노무현의 정책은 실천으로완성될 것”이라고 말해 이 후보와의 차별성을 부각시켰다. 그는 앞서 부산 남포동 자갈치시장 유세에서 “한나라당은 제가 30억 땅이있다고 하는데 사실이라면 후보직을 사퇴하겠다.”면서 “대신 땅이 안 나오면 한나라당이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역감정을 조장해 덕 본 사람은 의원들밖에 없다.”면서 “부산 시민여러분들이 이번에는 정말 두 번 생각하고 결정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노 후보는 이어 지지 방송연설을 했던 이른바 ‘자갈치시장 아지매’ 이일순(58)씨를 만나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아구보다 더 맛있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앞서 노 후보는 오전 김해 르노삼성자동차 공장을 방문,“앞으로 부산 지역을 부품소재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라면서 “르노삼성자동차공장이 잘 돌아가야 이 지역의 부품소재산업을 선도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부산으로 돌아오다 경남 양산의 대안학교인 효암고에 들러 학생들과 점심을 함께 하며 격려하기도 했다. 한편 부산 강서구의회 김진옥,북구의회 김종원의원 등 2명이 이날 노 후보 지지선언을 한 데 이어 경남 양산지역 전 도의원 및 시의원,전 한나라당 지구당위원장 등 31명도 모임을 갖고 노 후보 지지 의사를 밝혔다. 저녁 구덕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시지부 후원회에는 1만여명의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1t트럭 한 대 분량의 희망돼지 저금통이 쌓이는 등 대성황을이뤘다. 부산·양산 김재천기자 patrick@
  • NGO 행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3일 오후 3시 서울 성공회대성당에서 미군 장갑차 여중생 사망사건에 대한 부시 미 대통령의 공식 사과와 한·미행정협정(SOFA)의 전면 개정을 촉구하는 긴급기도회를 연다.(02)399-4300. ●여성재단은 오는 5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창립 3주년 후원의 밤’을 연다.(02)595-6364. ●민주노총은 오는 5,6일 전남 여수 청소년수련관에서 ‘2002 제6차 문화담당자 회의 및 전문 문화활동가 교육수련회’를 연다.(02)2637-4494.
  • [사설]대선 전에 도청 수사하라

    한나라당의 두 차례에 걸친 국가정보원 도청의혹 제기는 대선 정국을 혼돈의 소용돌이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이번 대통령선거만큼은 정책대결이 될 것으로 기대했던 국민들의 소망이 물거품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다.이번 사건관련 당사자들의 행태를 보면 그런 기우는 현실로 나타날 공산이 크다.한나라당은‘국정원 도청팀’운영실태와 도청내용 등을 잇달아 내놓으며 공세의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고,민주당은 대선을 앞둔 한나라당의 터무니없는 공작정치라고 반박하고 있다.국정원과 청와대 역시 ‘사실무근’이라며 일축하는 것으로 일관한다.국민이 국가정보기관으로부터 기본권 침해인 도청을 당했을 수도 있는 엄청난 의혹사건을 두고 각 당사자는 너무 이기적이다. 더욱 우려되는 것은 검찰의 태도다.수사의지가 약하다는 말이다.검찰은 2일 이 사건과 관련,고소인 조사에 이어 한나라당 도청자료에 나타난 당사자들의 통화내용기록 확보에 나서겠지만 현실적으로 대선 전의 본격적인 수사는불가능할 것이라는 뉘앙스를 풍겼다고 한다.즉 민주당 김원기·이강래 의원이 도청의혹을 제기한 한나라당 김영일 사무총장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한 이 사건의 조사에는 착수하겠지만 대선 정국에 영향을 미칠뿐 아니라 선거운동에 열중할 당사자들이 검찰에 출두하지 않으면 어쩔 수없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사안의 중대성에 비춰볼 때 검찰이 취할 자세가 아니다. 검찰은 즉각 고소인·피고소인을 소환해 신속·엄정한 수사로 대선 전에 모든 진실을 밝혀내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의혹을 제기한 한나라당이자료를 찔끔찔끔 터뜨릴 게 아니라 한꺼번에 모두 내놓아야 한다.정보제공자도 공개해야 마땅하다.국정원이나 청와대도 무조건 부인만 하지 말고 납득할 수 있는 자료제공과 해명을 분명히 하고 수사에 적극 협조해야 옳다.이번선거만큼은 공정한 정책대결로 이 시대가 요구하는 대통령을 선출해야 한다.또다시 폭로·비방·지역감정 유발이라는 고질적인 병폐가 통용된다면 우리의 미래도 없을 것이다.
  • 수능성적 오늘 개별통지

    200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2일 오전 재학 또는 출신 학교를 통해 수험생에게 개별 통지된다. 성적표에는 ▲영역별 원점수 ▲원점수에 의한 백분위 점수 ▲표준점수 ▲변환표준점수 ▲변환표준점수에 의한 백분위 점수 ▲영역별 등급 ▲5개 영역종합등급이 표시된다.영역별 원점수는 소수점 첫째 자리까지 기재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험생에게 개별 통지되는 성적표 이외에 6개 영역의 계열별·성적급간별 누적도수분포표를 원점수 및 변환표준점수 기준으로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대성·종로·정일·중앙학원을 비롯,중앙교육연구소·고려학력평가연구소 등 6개 입시 전문기관은 올해부터 대학의 서열화와 정확성에 따른 논란을 일으키는 점수대별 지원가능 대학표·총점대비 누가추정 분포표 등을 언론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홍기기자 hkpark@
  • 근대회화 124점 한자리에/덕수궁미술관 내년 5월 11일까지 전시

    1900년부터 1960년대까지 그려진 한국의 회화를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27일부터 덕수궁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근대회화 124점을 내년 5월11일까지의 일정으로 선보이는 자리.‘근대미술의 산책’이란 주제 아래 제1부 ‘관념,현실 그리고 표현’과,제2부‘근대성의 모색’으로 나뉘어 전시된다. 먼저 내년 3월30일까지 1·2전시장에서 열리는 1부는 수묵채색화 위주의 전시.조선조 마지막 화원화가로 불리는 안중식과 조석진의 ‘사군자’‘기명절지(器皿折枝)’‘노안도’ 등이 나와 있으며 이상범의 ‘초동(初冬)’,이유태의 ‘탐구’,권영우의 ‘화실별견’도 눈에 띈다. 해방 후 1960년대까지의 작품으로는 박래현의 ‘노점’,이응노의 ‘고향집’ 등이 대표작으로 전시된다. 유화·수채화 위주의 2부 전시는 새달 18일부터 내년 5월11일까지 3·4전시장에서 열린다.전시의 소주제는 정체성,여성의 이미지,전쟁과 미술 등.고희동의 ‘자화상’과 서동진의 ‘팔레트 속의 자화상’,황술조의 ‘정물’,박고석의 ‘범일동 풍경’,유영국의 ‘산’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02)779-5310. 문소영기자 symun@
  • 가톨릭 경제인상에 손병두 부회장

    손병두(孫炳斗)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이 한국가톨릭경제인회로부터 ‘제10회 자랑스러운 가톨릭 경제인상’을 받는다. 가톨릭경제인회는 손 부회장이 그동안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민간경제계 대표로 활약하고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시상식은 오는 12월14일 서울 명동 대성당에서 열린다.정진석 대주교가 송년 감사미사를 집전한 뒤 상을 준다. 박건승기자 ksp@
  • 佛·英·벨기에 공관은 최전방 초소

    ‘파리주재 세계박람회기구(BIE) 회원국 대표를 잡아라.’ BIE회원국 89개국 중 재외공관을 갖고 있는 곳은 78개국.이 가운데 67개국이 프랑스 파리에 상주하고 있다.우리나라로서는 세계박람회 개최와 관련해각 회원국의 대외적인 공식창구 역할을 맡고 있는 이들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게 정부대 정부 접촉못지 않게 중요하다.이같은 중요성을 감안해 외교통상부는 2001년 7월부터 주불(駐佛)대사관 등에 세계박람회를 전담하는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본격적인 활동을 해오고 있다. 주불태스크포스팀은 구본우 참사관 등 28명이 67개 회원국을,주영태스크포스팀은 박강호 참사관 등이 도미니카 등 영국에 있는 BIE회원국 5곳을,주벨기에태스크포스팀은 김영준 참사관을 중심으로 수리남 등 6개국을 대상으로각각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의 활동은 광범위하다.대통령특사를 포함한 사절단이 방문할 때마다 주재국 고위 인사의 면담을 주선하고 영접한다.지금까지 59회에 걸쳐 113개 회원국을 찾아다니며 사절단을 안내했다. 내부 업무도 적지 않다.BIE회원국의 BIE담당부서 실무과장·국장을 수시로접촉해 면담하거나,고위직의 대외 활동 및 동향을 파악해 본국에 전하는 역할을 한다.주재국내 친한(親韓)인사 또는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고위인사를 파악하고,방한초청을 섭외하기도 한다.이를 위해 이들의 세세한 가정생활까지도 훤히 꿰뚫고 있어야 한다.월드컵 때 52개국에서 97명,아시안게임 때8개국 16명의 고위직 인사를 초청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들의 숨은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 김대성(金大成)사무총장은 “BIE회원국들의 지지성향을 파악하는데 재외공관이 최일선 사령탑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들의정보보고에 따라 전략 등이 수정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 [열린세상]난개발과 경춘선

    사람은 가끔 나를 알기 위해 나를 떠날 필요가 있다.내가 살던 시간과 공간을 완전히 비운 채 어디론가 한동안 사라지는 것이다.그리고 얼마 후 이미사라져버린 시간과 공간으로 다시 돌아오는 것이다.긴 여행의 마지막 묘미는 돌아 본 자리보다는 돌아 온 자리의 모습을 다시 볼 때가 아닌가 싶다.이때 우리는 판단이 정지되었던 시간과 장소의 변화를 새롭게 보기 때문이다. 2000년부터 약 1년 가까이 내가 주로 오가던 춘천과 서울의 공간,경춘선을거의 비운 적이 있었다.그리고 미국에서 짧은 연구년을 마치고 춘천으로 돌아가기 위해 거의 1년 만에 경춘선을 탄 것이다.느려 터지고 환기도 안되는단선 철도 경춘선을 탄 이유는 오직 한가지 수많은 한국 사람들의 마음 한구석에 아직도 남아 있는 아름다운 추억과 낭만의 기억들이 갑자기 떠올라서였다. 그러나 낡고 덜컹대는 열차에 이끌려 몸을 맡기듯이 이어진 청량리에서 춘천까지의 2시간 기차 속에서 나는 몸서리치지 않을 수 없었다.경춘선의 주변에는 쉴 틈 없이 진행되는 복선화 공사보다 훨씬 빠른 환경 파괴가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었다.청량리를 벗어나 남양주,대성리를 거쳐 청평,가평,춘천으로 이어지는 두시간의 기찻길 주변은 봄의 진달래,여름의 숲,가을의 낙엽,겨울의 눈꽃 대신 시커먼 시멘트 아파트,공사판의 철골과 먼지,파헤쳐진 스키장과 골프장,무질서한 음식점과 여관 간판들로 뒤바뀌고 있었다.낭만과 추억의 상징이던 경춘선의 아름다운 얼굴은 벌레가 사과를 파먹듯이 급속도로 파괴되는 주변의 공간들에 의해 더 이상 치유할 수 없이 온통 시커멓게 멍들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돈을 위한 개발만이 유일,절대의 가치가 된 지금 난개발을 막으려는 사람들의 목소리는 공사판의 소음에 파묻힌 채 아예 들리지도 않는다.무절제한 개발과 파괴가 이렇게 빠른 속도로 진행된다면 얼마 안 가 경춘선의 아름다운이미지는 복선 전철과 함께 영원히 사라질 수도 있다.낭만의 경춘선은 사라지고 서울을 위해 바쁘고 무표정하며,피곤한 사람들을 실어 나르는 위성도시 통근철도 경춘선이 그 자리를 대신할 가능성이 높다.우리는 얼마 안 가 경춘선이 복선화될것을 안다.수십년 동안 발전의 혜택을 기다려 온 사람들에게 개발만큼 절실한 말은 없을 것이다.사람들의 소망이 절실한 만큼 개발의그늘 속에 신음해 온 사람들이 그 혜택의 한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당연한권리일 수 있다.정치인들이 이러한 사람들의 절실함을 모를 리 없다.그래서선거철만 되면 허기진 유권자들을 낚기 위한 개발 공약들이 홍수를 이룬다. 그러나 복선 철도 경춘선이 그처럼 무분별한 개발의 논리에 끌려 경인선,경수선,안산선,일산선,분당선 같은 것들을 따라가는 것만은 막아야 한다.그렇게 되면 우리가 가졌던 경춘선에 대한 소중한 기억들도 영원히 사라질지 모르기 때문이다.경춘선이 회색 철도가 아닌 푸른 철도가 되기 위해서는 환경을 보존하고,아름다움을 간직하기 위한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 지금은 대학 강단을 떠나셨지만 평소 존경하던 모교의 교수님께서 정년 퇴임을 하시기 한해 전 우연히 교수님을 찾아 뵌 적이 있었다.교수님 책상 위에는 조교 시절 보았던 망가진 초창기 애플 컴퓨터가 아직도 놓여 있었다.타자기로도 쓰기힘든,20년 가까이 된 컴퓨터였지만,그 낡고 고장난 컴퓨터가너무 좋아 보였다.“교수님,아직도 컴퓨터를 갖고 계시네요?” “무엇이든지 함부로 버리면 안 되지.낡은 것이라도 오래 간직하고 있으면 언젠가는 다시 쓰일 때가 있거든.” ‘사라지는 것들의 슬픔’을 이야기했던 어느 시인의 말처럼 우리는 지금한없이 올라가고 끝없이 펼쳐지는 욕심과 욕망의 끝자락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를 확실히 보고 곰곰이 생각해야 한다.지금의 시간과 공간에 대한반성이 없이 진정한 발전은 있을 수 없다.소유,과시,격차,탐욕,냉소의 삶을끝없이 부채질하는 정치와 경제의 논리만이 이 사회를 지배한다면,미래를 책임질 창조적 문화와 가치는 더 이상 설 자리가 없고,이 땅의 모든 낭만은 다 사라질 것이다.무지막지하게 진행되는 난개발에 대한 근본적 대안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박준식 한림대 사회학 교수
  • 문화광장/ 국악

    口한국정가단 정기공연-별의 노래= 22일 오후7시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02)580-3240. 口국립국악관현악단 정기연주회-관현악 시편= 23일 오후7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02)2274-3507.객원지휘 정치용,작곡 이건용 김영재 김대성 신동일.부천시립합창단. 口월하문화재단 정기연주회-시 따라 노래 따라 =25일 오후7시 국립국악원 우면당(02)363-1778. 口 성희 가야금 독주회 =26일 오후7시 국립국악원 우면당(02)580-3300.국립국악원 정악단 가야금 수석.영산회상.
  • 피의자 밤샘조사 못한다

    대검찰청은 14일 피의자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가혹행위는 물론 밤샘조사와 검사 없는 직원의 단독조사 등을 금지하라고 김각영(金珏泳) 검찰총장 명의로 전국 일선 지검·지청에 긴급지시했다. 대검은 이번 긴급지시에서 ‘폭행 등에 의한 진술은 증거능력이 없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수사과정에서 고문이나 폭행,폭언 등 인권침해 행위가 없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대검은 특히 자정 이후의 심야시간에 조사를 하지 말라고 지시하고 다만 체포시한(48시간)이나 사안의 중대성,수사상 긴급한 필요가 있는 경우 예외적으로 지휘감독자의 허가를 받아 밤샘조사를 하되 반드시 피조사자에게 적정한 수면과 휴식시간을 주고 밤샘조사 사유와 신문의 시작·종료·휴식 시간을 조서에 기재하도록 했다. 대검은 또 참여계장의 단독조사는 위법한 증거수집 절차이므로 검사가 반드시 수사에 참여하고,사건의 핵심쟁점에 대해서는 직접 신문 뒤 조서를 작성하도록 의무화했다. 한편 심상명(沈相明) 법무장관은 15일 오후 2시 고문수사 재발방지 대책을 발표하기로 했다.장택동기자 taecks@
  • 2010년 세계박람회 CEO 유치전/ “경제효과 월드컵 2배” 재계 총출동

    재계가 2010년 세계박람회 여수 유치를 위해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 위원장인 정몽구(鄭夢九) 회장의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을 비롯해 삼성,SK,한화,두산,포스코 등 대기업 총수와 최고경영자들이 잇따라 해외 무대로 나가 세몰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세계박람회가 갖는 의미를 누구보다 잘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박람회는 지구촌 최대의 축제로 불리는 월드컵에 버금가는 행사다.경제적 효과는 월드컵의 2배에 이르며 ‘세계박람회 개최국이 곧 경제대국’이라는 상징적 의미까지 지니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손병두(孫炳斗) 부회장은 “세계박람회 유치는 선진국 진입을 위한 초석”이라며 “재계에는 ‘국제 무대에서 세계박람회 개최국 기업’이라는 자긍심을 갖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의 사활 건 유치활동 현대차그룹은 정 회장이 세계박람회유치위원장을 맡고 있기 때문에 어느 기업보다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정 회장은 물론 유인균(柳仁均) INI스틸 회장,박정인(朴正仁) 현대모비스 회장,이계안(李啓安) 현대캐피탈 회장 등 주요 계열사 회장단이 수시로 해외를 돌며 세계박람회 유치에 정열을 쏟고 있다. 정 회장의 경우 지난 2년동안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방문한 국가가 30곳을 웃돈다. 세계박람회기구(BIE) 사무국이 있는 프랑스는 물론이고 벨기에·독일 등 유럽과 주요 ‘표밭’인 중남미·동남아시아 등 세계 전역을 누볐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는다.외국 출장에 따른 비행기 마일리지가 16만㎞에 달한다.지구를 무려 4바퀴나 돈 셈이다. 정 회장은 한ㆍ일 월드컵과 부산아시안게임 기간에도 우리나라를 방문한 각국 정상과 외교책임자 등을 찾아다니며 한국에 대한 지지를 당부하는 열정을 보였다. 지난 2월 중미 벨리세에서 열린 제13차 카리콤 정상회의 때는 계열사 회장단을 모두 이끌고 현지로 달려갔다.10개국 정상급 인사와 6개국 외무장관이 한자리에 모인 행사로 유치 활동을 벌이기에 그보다 좋은 기회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정 회장은 지난달 22일 인도를 거쳐 보름이 넘도록 동남아 각국을 누비며 막바지 유치활동에 정열을 불사르고있다. ◆대기업·경제단체도 적극적 현대·기아차차그룹뿐 아니라 삼성,SK,한화,포스코 등 대기업과 경제단체의 회장단도 유치활동에 발벗고 나섰다. 김승연(金升淵) 한화 회장은 한ㆍ미교류협회장 자격으로 세계 무대를 누비고 있다.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경제통상대사에 임명될 정도로 적극적이다.최근에는 선대 회장 때부터 교류가 깊었던 그리스와 헝가리를 방문해 지지를 당부하기도 했다. 손길승(孫吉丞) SK 회장도 세계박람회 유치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용성(朴容晟)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 6월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아랍에미리트·레바논·예멘 등 중동 3개국을 방문한 데 이어 지난 3일 트리니다드토바고·세인트 루시아·아이티 등 중미 3개국을 방문,막바지 ‘표밭갈이’에 힘을 보탰다. 손병두 전경련 부회장은 지난 11일부터 7일간의 일정으로 포르투갈과 프랑스 등 유럽 각지를 돌며 조르주 페르난두 브랑쿠 삼바이우 포르투갈 대통령,랑세 메흐 프랑스 경제재무부 장관 등 각국 정·재계 인사들을 만나 유치활동을 벌이고있다. ◆다국적 기업들도 가세 국내에 진출한 다국적 기업들도 세계박람회 유치에 동참하고 있다. 한국외국기업협회는 지난 8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주한 다국적기업 최고경영자와 임직원을 대상으로 ‘세계박람회 여수 유치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필립스전자·야후코리아·인텔코리아 등 1500개 회원사와 다국적 투자기업이 참여했다.독일·이탈리아·스페인·캐나다·스위스·프랑스·영국·네덜란드 등 세계박람회기구 회원국 기업의 임직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협회 관계자는 “세계박람회는 월드컵에 이어 한국의 국가브랜드를 다시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박람회 유치를 위해 온 국민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표문수 SK텔레콤 사장 “IT기술 향연장 되도록 지원” SK텔레콤은 서울 월드컵,부산 아시안게임 등 두차례의 국제경기에서 앞선 최신 IT(정보통신) 서비스로 세계인의 눈을 사로 잡았다.회사 이름은 이제 웬만한 국가에는 다 알려져 있을 정도가 됐다. SK텔레콤은 ‘2010년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와 관련,외부적으로는 활동이 두드러지지 않다.그러나 개최국의 최종 선정일이 임박하면서 SK그룹 차원의 지원 전략에 맞춰 해외망을 가동 중이다. 표문수(表文洙·49) 사장은 “그룹차원에서 세계 박람회 유치활동을 돕기 위해 해외 지점망을 통한 경쟁 상대국의 유치전략 및 각국의 분위기 등 정보를 집중 체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치에 성공하면 최근 국내에서 열린 어떤 다른 국제대회보다도 첨단 IT의 경연장이 될 것”이라면서 “유치 이후에는 이동통신업계 선두주자로서 8년여동안 첨단 IT기술 및 서비스를 개발,세계박람회가 ‘IT 향연장’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또 박람회 공식 파트너로 참여할 의향도 있음을 내비쳤다. 표 사장은 “특히 세계 박람회의 전시 내용이 해양뿐 아니라 산업기술과 문화 등 다양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고, 대회 기간이 다른 대회와 달리 6개월 정도여서 첨단 이통서비스 상품을 세계에 홍보할 수 있는 최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밝혔다. 그러나 “유치 경쟁도시인 중국 상하이 등과 박빙의 경쟁을 벌이는 등 개최지가 확정 안돼 아직 구체적인 프로젝트는 마련하지 않고 있다,”면서 “국내 유치가 확정되면 곧바로 전담팀을 만들어 분야별로 준비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기홍기자 hong@ ■외국 사례로 본 대회 효과 세계박람회 개최가 해당 지역과 국가 발전에 미치는 영향은 분야별로 다양하다. 세계박람회는 개최 기간이 6개월 가량이나 되고 수천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한다는 점에서 개최준비 및 사후 활용단계에서 해당지역의 급속한 발전과 개최 국가의 국제 인지도 상승에 따른 유·무형의 부가적인 효과가 있다. 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의 ‘외국의 세계박람회 개최에 따른 경제효과 분석’에 따르면 박람회 개최의 덕을 톡톡히 본 대표적인 곳이 프랑스 파리다.1855년부터 1900년까지 5차례 열렸으며,이 기간에 프랑스를 세계적인 관광·예술·패션·문화의 중심지로 각인시켰다.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파리의 에펠탑이 1889년의 세계박람회를 위해 세워진 임시 구조물임을 감안한다면 박람회가 프랑스 발전에 미친 영향이 얼마나 컸는지를 짐작케 한다. 3차례의 세계박람회를 개최한 일본의 경우는 1970년의 오사카박람회가 의미있는 행사였다.오사카박람회는 약 6000만명이 관람한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 중의 하나로,오사카를 중심으로 관서지방의 경제·사회·문화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 당시 일본은 패전국가라는 이미지를 씻고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진입하기 위해 급속한 경제성장에 걸맞는 일본의 이미지를 국제사회에 심어줄 필요가 있었다.이 때 개최한 오사카박람회는 일본이 지닌 산업기술,특히 하이테크 분야의 기술력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였다.일본이 국제사회에서 선진국으로 공인받는 계기가 된 셈이다. 1986년의 밴쿠버박람회도 캐나다의 동서 발전에 적잖은 기여를 했다.80년대 중반까지 공업발전이 동·중부에 집중돼 서부지역은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었다.당시 서부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홍콩의 중국반환(1997년)을 앞두고 아시아계 이민과 투자자본의 유치가 필수적인 과제였다. 밴쿠버박람회는 이같은 지역적 발전방향과 연계돼 ‘움직이는 세계,가까운세계 (World in Motion - World in Touch)’를 주제로 열려 대성공을 거뒀다.2200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했고,37억여달러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그 뒤 소도시에 불과했던 밴쿠버는 아시아 지역의 투자자본과 교역량이 크게 늘면서 태평양의 관문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日 특급호텔 1층 반찬가게 붐

    (도쿄 황성기특파원) 호텔에 반찬가게.고급,청결이란 이미지의 호텔과 언뜻 어울리지 않지만 요즘 일본에 1층에 반찬가게를 설치하는 호텔이 늘어나고 있다.호텔 1층에 있는 반찬가게란 뜻의 일본식 조어인 ‘호테이치’ 붐이 일고 있는 것이다. 일본의 대표적 호텔 ‘호텔 오쿠라’(도쿄)는 ‘쉐이프 가든’이란 반찬가게로 대성황이다.점심 때면 주부들은 물론 주변의 직장여성들로 붐빈다.지난 5월에 신장개업한 이 곳은 지난 해보다 매상이 두 배로 껑충 올랐다. 인기 비결은 “초일류 호텔의 맛을 싼 값에 즐길 수 있다.”는 데 있다.호텔 레스토랑에서 서비스료를 포함해 1760엔에 먹을 수 있는 간단한 점심메뉴를 1100엔에 제공하고 있어 주변 직장여성들의 점심 대용으로도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끼니 때마다 “뭘 만들까.”로 고민하는 주부들도 고급호텔의 반찬을 사서 식탁에 올릴 수 있다.이 곳에서는 반찬 뿐 아니라 볶음밥 같은 호텔 레스토랑의 일부 메뉴도 판다.빵을 제외하면 60여종의 반찬,식사를 제공한다.조리광경을 손님들이 볼 수 있도록 배려한 점도 ‘보는 즐거움’을 제공한다. 처음에는 “명성의 호텔 오쿠라의 맛을 싸게 팔아서 되느냐.”는 호텔 내부의 반대가 있었으나 이윤보다는 호텔 손님을 유치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 반찬가게는 시작됐다. 간단명료한 조어를 좋아하는 일본인의 구미에 맞게 이 호텔은 백화점 지하식품부를 뜻하는 ‘데파지카’에 대항하는 이미지의 ‘호테이치’라는 신조어를 만들면서 인기를 확산시켰다. 아카사카 프린스호텔도 주변 빌딩가의 직장여성들을 주고객으로 점심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소량으로 먹을 수 있게끔 1개 품목에 200∼300엔으로 가격을 설정하고 있다. 오사카(大阪)의 ‘리갈 로얄호텔’은 지하에 있던 지하식품부를 1층으로 이전해 매상을 2∼3배 올리는 데 성공했다.그러나 ‘호테이치’가 인기급상승 중인 것은 시인하면서도 “위생면이나 판매장소 확보가 어렵다.”는 이유로 도입을 꺼리는 호텔도 아직은 적지 않다. marry01@
  • 원효 저술 영문판 나온다

    퇴계 이황은 국내외 학자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이미 한국을 대표하는 지성으로서 국제사회에 널리 알려져 있다.그런 반면 한국의 불교사상과 인사들은 번역 활동이 전무한 탓에 한국 선(禪)불교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과 인기에도 불구하고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이런 분위기를 뒤집기라도 하듯 신라 고승 원효(617∼686)의 사상을 집대성한 ‘원효전서’가 영문판으로 번역 출간될 예정이어서 학계와 불교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한국 불교 관련 자료가 영문판으로 출간되기는 한국 불교사상 처음이다. 동국대와 미국 뉴욕주립대(스토니브룩)가 5년간의 번역 작업 끝에 총 5권 가운데 내년초 2,5권을 출간하는 ‘원효전서’.‘원효전서’는 ‘대승기신론소’(大乘起信論疏)를 비롯한 7세기 원효(元曉)의 방대한 저술을 집약해 번역한 것으로 내년 말까지 모두 완간될 예정이다. 원효는 86편에서 106편에 이르는 작품을 저술한 것으로 기록돼 있고,이중 22편의 저술이 현존한다.이번 번역 대상은 원효의 현존저술 22종을 모두 망라하고 있으며 ‘한국불교전서’를 저본으로 삼아 ‘대정신수대장경’을 참조했다.책은 미국의 서니 출판사에서 원효총서 시리즈(Wonhyo Studies Series)로 출판한다. 한국 3명,타이완 1명,일본 1명,미국 11명의 불교학자들이 전 5권 번역작업을 이미 마무리해 놓고 있으며 오는 12,13일 동국대에서 열리는 ‘원효전서 번역자 워크숍 및 학술회의’에서 최종 검토,보완하는 시간을 갖는다. 내년초 출간될 2권은 ‘금강삼매경론’,5권은 ‘아미타경’ 등 대중적인 불교경전에 대한 주석과 짤막한 불교수행·의례를 다룬 책.이후 잇따라 나올 1권은 ‘대승기신론소’,3권·4권은 ‘반야경’ 주석서인 ‘대해도경종요’를 비롯해 ‘화엄경’과 원효의 불교논장으로 엮이게 된다. 이번 출간작업을 주도해온 국제원효학회는 동국대와 뉴욕주립대가 원효사상의 세계화를 위해 1997년 설립한 학술단체로,국내외 학자 15명이 중심이 돼 지난 5년간 원효전서의 번역에 매달려 왔다. 그러나 원효의 저술이 7세기 불교한문으로 쓰인 점,한문이 가진 다의성,모호성,연기론적 사유와 심오한 논리구조,동아시아사상적 흐름과의 연관성 등이 야기한 어려움으로 정확한 번역에 애를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고려대 조성택 교수와 로버트 버스웰 UCLA 교수 등은 13일 오전 9시 동국대 다향관에서 열리는 번역자 워크숍에서 번역과정에서 겪은 문제점을 논의한다. 김성호기자
  • 사설입시기관 당락권 분석/ 서울대 상위科 365점이상

    200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서울대의 상위권학과에 지원하려면 인문계·자연계 모두 365점 이상 돼야 가능할 전망이다. 또 대학 지원의 주요 기준인 수능 9등급에 따른 등급별 하한선의 경우 1등급은 인문계 330점·자연계 350점선,2등급은 인문계 298점·자연계 327점선으로 나타났다. 사설입시 전문기관인 대성학원·종로학원·중앙교육·중앙학원·고려학력평가연구소는 8일 올해 수능 응시자 2만∼8만여명씩을 가채점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서울대 상위권학과의 정시모집 합격선은 상위권 수험생의 성적 분포가 두꺼워져 인문계·자연계 모두 365점선으로 내다봤다. 연세대·고려대 및 상위권 대학의 상위권 학과의 경우 인문·자연계 350∼360점,중위권 학과는 인문·자연계 330∼350점선으로 지난해와 같거나 높아질 것 같다. 특히 390점 이상은 인문·자연계 합쳐 10∼25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10명가량 늘어난 가운데 380점 이상은 300∼500명으로 계열별로 100명 안팎씩 증가,최상위권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서울대·연세대·고려대를 비롯,의대 및 한의예과에서 2학기 수시 및 정시모집에서 요구하는 수능 1,2등급은 분석기관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인문계 1등급은 329∼333점,자연계는 350∼353점이다.인문계 2등급은 294∼298점,자연계는 327∼329점이다. 입시 기관들은 “중상위권의 변별력이 나타남에 따라 정시모집에서는 수능점수가 당락을 사실상 결정,논술·면접이나 학생부의 영향은 작아질 것”이라면서 “대학에서 요구하는 수능 등급에 들어가는 수험생은 우선 2학기 수시에 도전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서울에 위치한 중상위권대의 인문계는 320점,자연계는 330점선이다.수도권대는 인문·자연계 모두 230∼240점대다. 박홍기기자 h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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