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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 뺑소니’ 김호중에 송대관 “고난, 세월이 약” 발언 논란

    ‘음주 뺑소니’ 김호중에 송대관 “고난, 세월이 약” 발언 논란

    가수 김호중(33)이 ‘음주 뺑소니’와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로 구속 기로에 놓인 가운데 선배 가수인 송대관이 김호중에 대해 “고난을 겪고 있다”고 말해 ‘범법자 옹호’ 논란이 일고 있다. 송대관은 23일 방송된 SBS 러브FM(103.5MHz) ‘이숙영의 러브FM’에 게스트로 출연, 과거 부동산 투자 실패 경험을 떠올리며 김호중을 언급했다. 이날 송대관은 “뼈저린 후회의 시간들을 보낸 1년간 매일 ‘죽어야 하나 살아야 하나’ 고민했다”며 “(투자 실패로) 100억원짜리 집을 하루아침에 날리고 월셋집으로 가면서 마당에서 키우던 가족 같은 진돗개 2마리를 지인에게 떠나보냈다. 망하면서도 안 울었는데 나도 대성통곡을 했다”고 고백했다. 송대관은 지난 2013년 아내의 부동산 투자 실패로 사기 사건에 휘말렸다가 2년 만에 무죄 판결을 받았다. 문제는 다음 발언이었다. 송대관은 “요즘 김호중 후배를 보니 고난을 많이 겪던데, 내 생각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잘 이겨냈다. 너도 세월이 약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에도 송대관은 인생을 자신의 노래에 빗대며 “좌절만 하면 대신 누가 살아주지 않는다”며 “탈탈 털고 일어서야 한다. ‘세월이 약이겠지’ 하고 살아내다보면 ‘쨍하고 해 뜰 날’ 올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살아보니 인생은 ‘네박자’가 아니라 ‘8박자’더라. 인생이 어디서 또 어떤 게 펼쳐질지 모르더라. 겸허하게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대관의 발언은 온라인상에서 확산되며 논란이 됐다. 누리꾼들은 “투자 실패와 음주운전 뺑소니·운전자 바꿔치기가 같냐”, “범죄를 고난으로 미화해도 되는가”, “김호중은 고난을 겪는 것이 아니라 죄의 대가를 치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호중은 24일 오후 12시 30분부터 약 50분간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았다. 그는 앞서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났다. 김호중은 사고 17시간이 지난 후 경찰에 출석, 음주 상태로 운전하고 소속사와 조직적 사고 은폐를 시도했다는 의혹을 키웠다. 그는 이날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 반성하겠다”를 반복했다.이날 심문을 진행한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김호중이 사고 직후 소속사의 다른 막내 매니저급 직원에게 수차례 전화해 자기 대신 허위로 자수해달라는 취지로 말한 사실을 언급하며 “모두 같은 사람인데 김호중을 위해 힘없는 사회 초년생 막내 매니저는 처벌을 받아도 되느냐”고 꾸짖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막내 매니저는 ‘겁이 난다’며 김호중의 이같은 요구를 끝내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김호중의 매니저가 직접 나서 김호중의 옷을 입고 경찰에 찾아가 허위 자수했다. 김호중은 영장심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서울 강남경찰서 유치장에 머물게 된다. 영장이 발부되면 구속돼 유치장에서 경찰 수사를 받고, 발부되지 않으면 풀려난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 [전시회] 전대성 작가 초대전 전주 갤러리 한옥 개최

    [전시회] 전대성 작가 초대전 전주 갤러리 한옥 개최

    전대성 작가의 초대 개인전 ‘몽중몽’(夢中夢)이 24일부터 30일까지 전북 전주시 완산구 갤러리 한옥에서 열린다. 군산고와 전주대 미술대학을 졸업한 전 작가는 ‘곰의 눈물’, ‘양귀비’, ‘기도 절망’, ‘고향으로’, ‘공존’, ‘부부’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삼각형 피사체들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꿈과 꿈들이 연결돼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전시 작품 중 하나인 ‘곰의 눈물’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아픔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표현한 작품이다. 작품에 나타난 러시아를 상징하는 보드카를 들고 있는 곰과 얼어붙은 땅에서 앉아 있는 곰은 이번 전쟁으로 희생된 사람들이다. 전 작가는 “곰의 눈물은 세계평화라는 거창한 주제가 아닌 현재 진행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가슴 아픔을 표현한 내용”이라면서 “누구의 편을 드는 것이 아니라 전쟁으로 희생된 사람들과 그 사람들의 부모 형제들의 영혼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전대성 작가는 지난 8~13일 서울 종로구 갤러리 인사 아트에서 열린 ‘몽중몽’ 전시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 이대성은 왜 가스공사에 진정성이 없다고 느꼈나

    이대성은 왜 가스공사에 진정성이 없다고 느꼈나

    말을 바꿔 1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프로농구 서울 삼성 이대성이 ‘도의적 책임’과는 별개로 전 소속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영입 제안에 대해 “진정성이 없었다”고 말했다. 일련의 과정을 보면 자유계약선수(FA) 협상 상황에 따라 입장을 뒤바꾼 가스공사도 지금의 혼란을 부추긴 측면이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23일 “이대성 이적 과정의 규정 위반 사항과 관련해 재정위원회를 열어 달라고 한국농구연맹(KBL)에 요청했다”며 “법률적인 부분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대성이 기자회견을 열어 해명했으나 사태가 종결되기는커녕 더 깊은 수렁으로 빠져드는 모양새다. FA 공시일인 지난 7일에야 이대성의 FA 등록 사실을 알았다고 밝힌 가스공사는 이미 영입 계획표를 완성해 몸값이 높은 이대성을 데려오기 어렵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런데 지난 20일 돌연 합류를 제안했고 이미 삼성과의 협상을 마친 이대성은 이를 거절했다. 이 과정에서 갈등의 골이 더 깊어졌다. 가스공사는 이번 FA 시장에서 여러 선수와 협상했다. 먼저 가드 자원으로는 정성우를 선택했다. 지난 시즌 총보수 2억 6500만원을 받았던 정성우에게 4억 5000만원을 안겨 주며 전력 강화를 위한 의지를 내비쳤다. 더 공을 들인 건 ‘빅맨’이었다. 가스공사는 대어급 A선수에게 적극적으로 구애했으나 최종 결렬됐다.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계획이 무산된 가스공사가 남은 ‘총알’로 한발 늦게 이대성의 영입을 타진한 것이다. 이에 이대성은 “한국에 들어오면 삼성과 계약하겠다고 가스공사에 전달했었다”며 “구단 간 보상 문제를 논의하고 있는데 자율협상 마감 하루 전(20일)에 제안이 왔다.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다만 이대성도 가스공사가 준비할 틈을 주지 않고 이적 절차를 진행했다. 그는 “FA 신청 사실을 빨리 말씀 못 드린 건 제가 미숙했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과는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재정위까지 거론되고 있다. KBL 관계자는 “재정위 안건으로 적합한지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중이다. 규정에 저촉되는 부분이 있어야 개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막전막후, 왜 이대성은 가스공사의 늦은 제안을 “진정성 없다” 느꼈나

    막전막후, 왜 이대성은 가스공사의 늦은 제안을 “진정성 없다” 느꼈나

    말을 바꿔 1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프로농구 서울 삼성 이대성이 “도의적 책임”과는 별개로 전 소속팀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던진 영입 제안에 “진정성이 없었다”고 말했다. 일련의 과정을 보면 구단 자유계약선수(FA) 협상 상황에 따라 입장을 뒤바꾼 한국가스공사도 지금의 혼란을 부추긴 측면이 있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2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대성의 이적 과정의 규정 위반 사항 관련 재정위원회를 열어달라고 한국농구연맹(KBL)에 요청했다”며 “법률적인 부분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대성이 기자회견을 열어 해명했으나 사태가 종결되기는커녕 더 깊은 수렁으로 빠져드는 모양새다. FA 공시일인 지난 7일에서야 이대성의 FA 등록 사실을 알았다고 밝힌 한국가스공사는 이미 영입 계획표를 완성해서 몸값이 높은 이대성을 데려오기 어렵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런데 지난 20일 돌연 합류를 제안했고 이미 삼성과 협상을 마친 이대성은 이를 거절했다. 이 과정에서 양측은 갈등의 골이 더 깊어졌다.한국가스공사는 이번 FA 시장에서 여러 선수와 협상했다. 먼저 김낙현, 샘조세프 벨란겔을 지원할 가드 자원으로 정성우를 선택했다. 지난 시즌 총보수 2억 6500만원을 받았던 정성우에게 4억 5000만원을 안겨주며 전력 강화를 위한 의지를 내비쳤다. 더 공을 들인 건 ‘빅맨’ 보강이었다. 가스공사는 대어급 A선수에게 구체적인 조건을 제시하며 적극적으로 구애했으나 최종 결렬됐다.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기존 계획이 무산된 가스공사가 남은 ‘총알’로 한발 늦게 이대성의 영입을 타진한 것이다. 이에 이대성은 “한국에 들어오면 삼성과 계약하겠다고 가스공사에 전달했었다”며 “구단 간 보상 문제를 논의하고 있는데 자율협상 마감 하루 전에 제안이 왔다. 당황스러웠다.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이대성도 가스공사가 준비할 틈을 주지 않고 갑작스레 이적 절차를 진행했다. 그는 “FA 신청 사실을 가스공사에 빨리 말씀 못 드린 건 제가 미숙했다. 죄송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사과는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재정위까지 거론되고 있다. KBL 관계자는 “재정위 안건으로 적합한지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중이다. 규정에 저촉되는 부분이 있어야 개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1년 만에 돌연 유턴 이대성… 농구판 ‘파열음’

    1년 만에 돌연 유턴 이대성… 농구판 ‘파열음’

    가스공, 조건 없이 해외로 보내 줘사전 상의 없이 삼성과 전격 계약李 “도의적 책임… 삼성에 부탁해”전소속팀 ‘조기 복귀’로 속앓이삼성 “어떠한 의무 없다” 불쾌감 전격적으로 한국프로농구 무대에 복귀한 이대성(34)과 전소속팀 대구 한국가스공사, 이적팀 서울 삼성이 동상이몽을 꾸고 있다. 이대성은 “한국가스공사에 피해를 준 도의적 책임으로 삼성에 보상을 요청했다”고 했지만 삼성은 “규정상 계약 미체결 선수에 대해 보상할 어떠한 의무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대성은 22일 서울 한국농구연맹(KBL)센터에서 삼성 입단 기자회견을 열고 “해외 진출에 대한 평가를 지금 받아야 한다면 일본 생활 1년만으로는 실패다. 그러나 10년, 15년 뒤에는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며 “삼성에서는 제가 바라는 포인트 가드로 뛸 수 있다. 새로 팀을 개편하는 가스공사에는 가드 자원이 많아 합이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내에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이대성은 가스공사와 재계약하지 않고 새 도전을 선언했다. 호주 리그의 문을 두드렸으나 조건이 맞지 않았고 결국 일본 B리그 시호스즈 미카와로 향했다. 이대성은 “애초에 일본은 선택지에 없었는데 좋은 조건을 제시했다”면서도 “아시아쿼터 신분의 한계가 명확했고 (원하지 않는) 스몰 포워드로 기용됐다”고 돌아온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KBL FA 등록 기간 종료 30분 전까지 신청 여부를 지인들과 상의했을 정도로 어려운 선택이었다. 고민 끝에 신청을 마친 뒤 정신이 없어 다음날에야 그 사실을 가스공사에 알렸다. 빨리 말씀 못 드린 부분은 제가 미숙했다”고 사과했다. 이에 가스공사는 FA 계획을 모두 짜 놓았기 때문에 몸값이 높은 선수를 영입하기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결국 삼성이 기간 2년, 첫해 보수총액 6억원(인센티브 1억 8000만원)에 이대성을 영입했다. 그러나 보상 문제로 잡음이 일었다. 가스공사가 지난해 이대성을 국내 FA로 이적시켰으면 보상 선수 1명과 이전 시즌 보수의 50%(2억 7500만원) 묶음 또는 이대성의 보수 200%인 11억원을 받을 수 있었다. 이대성이 2년 동안 해외에 머물면 35세가 되면서 보상받을 수 있는 요건을 잃어버리기 때문에 이를 배제하고 떠나보냈는데 1년 만에 돌아와 상황이 꼬인 것이다. 가스공사는 원소속 구단으로 돌아와야 하는 임의해지도 어려웠다고 밝혔다. 정이인 가스공사 사무국장은 이날 통화에서 “지난해 보수 5억 5000만원에서 6억원으로 재계약하려고 했다. 임의해지를 하려면 먼저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기량을 유지한다는 보장도 없는데 지난해 기준 연봉으로 묶을 순 없었다”고 말했다. 이대성은 “조율이 쉽지 않겠지만 가스공사가 원하는 방향으로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진영 삼성 사무국장은 “가스공사가 선수와 보상을 논의하고 있는 상황 자체가 잘못이다. 먼저 구단에 요구 사항을 전달하고 대화를 시도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 “도의적 책임” 이대성 둘러싼 동상이몽…삼성 “의무 없어” vs 가스공사 “보상 답답”

    “도의적 책임” 이대성 둘러싼 동상이몽…삼성 “의무 없어” vs 가스공사 “보상 답답”

    전격적으로 한국프로농구 무대에 복귀한 이대성(34)과 원소속팀 대구 한국가스공사, 이적팀 서울 삼성이 동상이몽을 꾸고 있다. 이대성은 “한국가스공사에 피해를 준 도의적 책임으로 삼성에 보상을 요청했다”고 했지만 삼성은 “규정상 계약 미체결 선수에 대해 보상할 어떠한 의무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대성은 22일 서울 한국농구연맹(KBL)센터에서 삼성 입단 기자회견을 열고 “해외 진출에 대한 평가를 지금 받아야 한다면 일본 생활 1년만으로는 실패다. 그러나 10년, 15년 뒤에는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며 “삼성에서는 제가 바라는 포인트가드로 뛸 수 있다. 새로 팀을 개편하는 가스공사에는 가드 자원이 많아서 합이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내에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이대성은 한국가스공사와 재계약하지 않고 새 도전을 선언했다. 호주 리그의 문을 두드렸으나 조건이 맞지 않았고 결국 일본 B리그 시호스즈 미카와로 향했다. 이대성은 “애초에 일본은 선택지에 없었는데 좋은 조건을 제시했다”면서도 “아시아쿼터 신분의 한계가 명확했고 (원하지 않는) 스몰 포워드로 기용됐다”고 돌아온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KBL FA 등록 기간 종료 30분 전까지 신청 여부를 지인들과 상의했을 정도로 어려운 선택이었다. 고민 끝에 신청을 마친 뒤 정신이 없어서 다음 날에야 그 사실을 가스공사에 알렸다. 빨리 말씀 못 드린 부분은 제가 미숙했다”고 사과했다. 이에 한국가스공사는 FA 계획을 모두 짜놓았기 때문에 몸값이 높은 선수를 영입하기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결국 삼성이 기간 2년, 첫해 보수총액 6억원(인센티브 1억 8000만원)에 이대성을 영입했다.그러나 보상 문제로 잡음이 일었다. 해외 진출을 지원한 한국가스공사가 지난해 이대성을 국내 FA로 이적시켰으면 보상 선수 1명과 이전 시즌 보수의 50%(2억 7500만원) 묶음 또는 이대성의 보수 200%인 11억원을 받을 수 있었다. 이대성이 2년 이상 해외에 머물면 35세가 되면서 보상받을 수 있는 요건을 잃어버리기 때문에 이를 배제하고 떠나보냈는데 1년 만에 돌아와 상황이 꼬인 것이다. 한국가스공사는 원소속 구단으로 돌아와야 하는 임의해지도 어려웠다고 밝혔다. 정이인 한국가스공사 사무국장은 이날 통화에서 “지난해 보수 5억 5000만원에서 6억원으로 재계약하려고 했다. 임의해지는 먼저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이대성이 언제 복귀할지 모르고 그때까지 기량을 유지한다는 보장도 없는데 지난해 기준 연봉으로 묶을 순 없었다”고 전했다. 이대성은 “해외에서 오랫동안 활동하고 싶었다. 그럴 수 없었던 부분에 책임을 느낀다. KBL에서 계약 미체결 신분으로 떠난 첫 사례라 많은 변수들에 부딪혔다”며 “각 구단의 입장이 있어서 조율이 쉽지 않겠지만 가스공사가 원하는 방향으로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최진영 삼성 사무국장은 “가스공사가 구단이 아닌 선수와 보상을 논의하고 있는 상황 자체가 잘못”이라면서 “다만 먼저 대화를 요청하면 입장을 들어볼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 메기는 삼성 이대성?…‘상위권’ DB·LG 집토끼 단속, ‘하위권’ 소노·가스공사 준척급 수집

    메기는 삼성 이대성?…‘상위권’ DB·LG 집토끼 단속, ‘하위권’ 소노·가스공사 준척급 수집

    지난 시즌 상위권에 올랐던 프로농구 원주 DB와 창원 LG는 집토끼 단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던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고양 소노는 준척급 선수 영입에 열을 올렸다. 대형 이적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일본에서 돌아온 이대성이 리그를 뒤흔들 메기 역할을 할 수 있을까. 한국농구연맹(KBL) 2024 자유계약선수(FA) 자율협상이 끝나고 22일부터 계약 미체결 선수에 대해 각 구단이 영입의향서를 제출한다. 여러 팀의 영입의향서를 받은 선수는 직접 이적할 구단을 선택할 수 있는데 모든 의향서를 거절하면 5년 동안 리그에 등록될 수 없다. 이날까지 계약하지 못한 선수는 소노 한호빈을 비롯해 안양 정관장 김상규, 한국가스공사 조상열 등 14명이다. 이적 현황을 보면 정규리그 1위 DB는 전력 유지에 힘썼다. 정규 최우수선수(MVP) 이선 알바노와 2년 재계약을 맺은 DB는 핵심 국내 빅맨 강상재와 총보수 7억원, 김종규와 6억원에 협상을 마쳤다. 이번 FA 시장 최대어로 꼽힌 두 선수를 모두 눌러 앉히며 4강 플레이오프에서 부산 KCC에 시리즈 1-3으로 완패한 기억을 씻어낼 준비를 마쳤다. 공격의 중심인 외국인 디드릭 로슨 거취에 따라 최종 퍼즐이 완성될 전망이다. 정규 2위 LG도 주전 가드 이재도와 3년 5억 5000만원에 재계약했고 소노로 이적한 정희재의 빈자리는 허일영으로 채웠다. 이재도는 정관정에 잔류한 박지훈과 함께 가장 주목받는 가드 FA 자원이었다. LG는 수원 kt와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결승 버저비터로 존재감을 드러낸 윤원상이 입대하면서 이재도를 잡는 데 주력했다. 유기상, 양준석 등 젊은 선수들의 성장과 함께 지난 시즌 이상의 성적을 정조준하고 있으나 상무로 떠난 양홍석의 공백이 커 보인다.강혁 신임 감독을 선임한 한국가스공사는 감낙현, 샘조세프 벨란겔을 지원할 정성우를 데려왔다. 4년 계약에 첫해 보수 총액 4억 5000만원을 받는 정성우는 강력한 압박 수비와 높은 활동량이 장점이다. 다만 숙원이었던 빅맨 보강이 무산된 부분은 아쉽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A구단 센터 영입에 집중했는데 최종 단계에서 결렬됐다. 미계약 선수 관련 내용은 아직 검토 단계”라고 말했다. 소노도 김승기 감독이 보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던 포워드진에 정희재, 최승욱, 이동섭 등을 더했다. 주장 김강선은 15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감했지만 영입생 홍경기가 에이스 이정현의 뒤를 받친다. 김 감독은 정희재 등에 대해 “중요한 순간 3점 슛을 한방씩 터트리고 빅맨과의 골밑 싸움과 로테이션 수비에 능한 자원”이라 설명했다. ‘3년 연속 리그 꼴찌’ 삼성은 이대성을 합류시켰다. 2021~22시즌부터 2년 연속 국내 선수 득점 1위를 차지한 이대성이 삼성의 공격을 이끌 예정이다. 일본으로 떠나기 전 뛰었던 한국가스공사도 20일 협상을 제안했는데 이대성이 이미 삼성과 계약을 체결한 다음이었다. 1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이대성과 보상이 무산된 한국가스공사 간 여진은 계속될 전망이다.
  • 구색 갖춘 ‘3년 꼴찌’ 삼성, 이대성·이정현 ‘에이스 본능’ 질서 정리 과제로

    구색 갖춘 ‘3년 꼴찌’ 삼성, 이대성·이정현 ‘에이스 본능’ 질서 정리 과제로

    김효범 신임 감독 체제로 새롭게 출발하는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알토란 같은 선수 영입으로 빈틈을 채우면서 반격을 위한 구색을 갖췄다. 새 시즌 탈꼴찌를 위한 과제는 ‘에이스 본능’ 이대성과 이정현의 공격 질서를 정리하는 것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이대성이 결국 삼성에 안착했다. 삼성은 21일 자유계약선수(FA) 이대성과 기간 2년 총보수 6억원(인센티브 1억 8000만원억)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대구 한국가스공사에서 뛰다가 지난해 해외 무대 도전을 선언한 이대성은 일본 생활 1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원소속팀 한국가스공사의 보상, 일본 구단과의 이중 계약 문제 등 여러 논란이 불거졌는데 일단 기본 절차는 모두 마친 상황이다. 1983년생 김효범 감독을 대행에서 정식 사령탑으로 승격시킨 삼성은 분위기 쇄신에 힘썼다. 지난 시즌 3억 5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던 김시래를 원주 DB를 보냈고 최현민과 최승모를 각각 보수 총액 2억 5000만원(인센티브 5000만원), 2억 1000만원(인센티브 4200만원)에 데려왔다. 삼성은 지난 시즌 주전 가드 김시래가 발등, 포워드 신동혁이 종아리 부상에 신음하며 골머리를 앓았다. 최승욱에게 3번 자리를 맡겼으나 공격력이 떨어졌고 윤성원도 2022~23시즌까지 경기당 평균 10분 이상 뛰지 못했던 경험 부족이 드러났다. 이동엽의 경기 운영 능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를 최현민과 최승모가 에너지와 활동량으로 보완할 예정이다.핵심은 ‘공수 겸장’ 이대성이다. 2021~22시즌부터 2년 연속 국내 선수 득점 1위에 오른 이대성은 일본 B리그 시호스즈 미카와에서 3&D(3점슛과 수비)를 맡았을 정도로 뛰어난 수비력을 자랑한다. 삼성 앞선에 부족한 공수 능력을 모두 보완할 수 있는 자원인 셈이다. 다만 이정현과의 역할 분배가 중요하다. 이정현은 정규리그 전 경기(54경기)를 소화하면서 승부처마다 해결사로 나섰고 팀의 국내 선수 중 유일하게 평균 두 자릿수 득점(10.9점)을 올렸다. 다만 집중 견제 속 3점슛 성공률이 3시즌 연속 30% 이하에 머물렀다. 두 선수 모두 공을 오래 쥐고 공격하는 유형이라 역할이 겹칠 가능성이 크다. 이정현은 2019년 11월부터 전주 KCC에서 트레이드로 합류한 이대성과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당시 라건아, 송교창과 함께 ‘슈퍼 팀’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이대성, 이정현의 시너지 효과가 나지 않았다. 팀은 직전 시즌과 같은 정규 4위에 올랐고 이대성의 평균 득점은 2.4점(14.1→11.7), 이정현의 득점은 3.5점(17.2→13.7) 하락했다. 오히려 KCC는 이대성이 고양 오리온으로 떠난 2020~21시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 내내 입이 닿도록 “분전하는 이정현에게 정말 고맙다”고 말한 김효범 감독이 조합을 풀어내야 한다. 동시에 이원석, 차민석 등 유망주의 성장을 이끌어야 꼴찌 탈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이대성, 해외 도전 1년 만에 유턴… 3시즌 연속 꼴찌 삼성 유니폼 입는다

    이대성, 해외 도전 1년 만에 유턴… 3시즌 연속 꼴찌 삼성 유니폼 입는다

    3번째 해외 도전에 나섰던 이대성이 서울 삼성 유니폼을 입고 1년 만에 국내 프로농구 무대로 복귀한다. 삼성 구단은 “자유계약선수(FA)로 이대성을 영입했다”고 21일 공식 발표했다. 리그 정상급 가드로 활약했던 이대성이 KBL 사상 처음 3시즌 연속 최하위에 머문 삼성을 구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간은 2년, 첫해 보수총액은 6억원이다. 이 중 인센티브는 1억 8000만원이다. 이대성은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열고 국내 복귀 배경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대성은 2시즌 연속 국내 선수 득점 1위에 오르는 등 정상급 기량을 자랑한 장신 가드다. 2022~23시즌 대구 한국가스공사 소속으로 정규 51경기에 출전해 평균 18.1점을 기록했다. 고양 오리온에서 뛴 2021~22시즌에도 17점으로 국내 1위였다. 하지만 이대성은 2022~23시즌 종료 뒤 “보장보다는 경쟁, 안정보다는 성장하고 싶다”며 해외 진출을 선언했다. 중앙대 시절인 2011년 브리검영대 유학, 울산 현대모비스에 몸담던 2017년 미국프로농구(NBA) 하부리그 G리그 진출에 이은 세 번째 해외 도전이었다. 애초에 호주 리그를 노리다 여의치 않자 일본 B리그 시호스즈 미카와에 아시아쿼터 신분으로 입단한 이대성은 2023~24시즌 시즌 정규리그 60경기를 뛰며 평균 7.2점 2.5리바운드 1.9어시스트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냈다. 플레이오프는 8강까지 소화했다. 앞서 이대성은 “최대한 해외 무대에서 오래 머물고 싶다”고 했으나 1년 만에 여정을 마치게 됐다. 이대성은 지난 시즌 감독 대행에서 새 시즌을 앞두고 정식 사령탑으로 승격한 김효범 삼성 감독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이대성의 조기 국내 복귀로 전 소속팀 한국가스공사가 피해를 보는 모양새가 됐다. 이대성의 해외 진 과정에서 그의 의지를 존중한 한국가스공사는 재계약 권리를 포기했다. 임의해지 등 방식으로 선수에 대한 권리를 보류하지 않고 완전히 풀어준 것이다. 이대성이 지난해 해외로 나가지 않고 국내 타 구단으로 이적했다면 한국가스공사는 보수의 200%(11억원) 상당 보상금이나 보상선수·보상금(2억 7500만원) 묶음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대성이 1년 만에 국내 소속팀을 바꾼 모양새가 됐다. 한국가스공사는 이에 따른 보상은 하나도 얻지 못한다.
  • [세종로의 아침] ‘범죄도시’와 15세 관람가

    [세종로의 아침] ‘범죄도시’와 15세 관람가

    최근 영화 ‘범죄도시4’가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국내 개봉 영화 중 33번째다. 외국 영화를 빼고 한국 영화만 따지면 24번째다. 특히 ‘범죄도시’ 시리즈는 2022년 5월 개봉한 2편부터 내리 3차례 10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시리즈 세 편이 10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은 국내 영화로는 처음이다. 앞서 외국 영화로 ‘어벤져스’ 시리즈 세 편이 1000만 관객을 넘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1000만 영화가 모두 5편 탄생했는데 그중 세 편이 ‘범죄도시’ 시리즈다. ‘범죄도시’가 최근 극장가를 떠받치고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닌 것 같다. 2017년 10월 개봉한 1편까지 합치면 이 시리즈를 관람한 관객은 4000만명이 넘는다. 영화계가 ‘범죄도시4’의 흥행을 마냥 반기는 것만은 아니다. 멀티플렉스 3사의 몰아주기에 개봉 초기 80%를 웃도는 점유율을 보여 스크린 독점 문제가 불거져 나왔다. ‘범죄도시2’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 영화의 구세주로 대접받던 상황과는 거리가 멀다. 얼마 전 휴가 기간에 ‘범죄도시4’를 관람하며 시리즈 완주를 이어 갔다. 아쉬운 느낌이 적지 않았다. 3편부터 그랬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것은 1편이다. 악을 응징하는 액션의 통쾌함에 깨알 같은 유머를 얹은 게 돋보였다. 주연은 물론 조연까지 연기도 훌륭했다. 하지만 이후 캐릭터나 이야기 구조가 정형화돼 가며 만듦새가 헐거워지는 느낌이다. ‘범죄도시’ 시리즈의 흥행에 여러 요소가 있겠지만 관람 등급 변경이 큰 몫을 했다. 이 시리즈는 폭력 장면 수위를 조절해 등급을 청소년관람불가(청불)에서 15세 이상 관람가로 바꿔 대성공을 거둔 대표적인 사례다. 청불 등급을 받은 1편은 688만명을 동원했다. 청불 역대 흥행 2위다. 1위는 2015년 11월 개봉해 관객 707만명을 끌어모은 ‘내부자들’이다. ‘내부자들’은 ‘디 오리지널’이라는 감독판을 연이어 개봉해 208만명을 추가했지만 두 편을 합쳐 1000만 관객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청불 영화 중에는 1000만 작품이 없다는 이야기다. 33편의 1000만 영화를 살펴보면 15세 관람가가 18편으로 가장 많았고 12세 관람가 12편, 전체 관람가 3편 순이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15세 이상 관람가를 받은 2편부터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수직으로 상승했다. 15세 관람가가 대박 흥행의 불쏘시개가 된 셈이다. 주인공 마석도(마동석 분)의 강펀치가 더욱 빛나고 통쾌하기 위해서는 악역이 극한의 폭력을 ‘빌드업’할 수밖에 없는 구조인 ‘범죄도시’ 시리즈가 2편부터 15세 관람가를 받은 것은 살상 장면이 구체적이지 않다거나 간접적으로 표현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개인적으로는 ‘범죄도시’ 시리즈가 15세 관람가 등급을 받으면서부터 불편한 구석이 생겼다. 흉기로 찌르거나 베는 장면을 직접 보여 주지 않고 카메라 앵글을 가해자에게 맞추거나 흩뿌리는 피, 둔탁한 효과음과 비명 등을 통해 간접 묘사했다고 하지만 정글도와 일본도, 군용 나이프를 무차별적으로 휘두르고 쓰러진 상대를 여러 차례 가해하는 장면들은 충분히 잔혹하다. 청소년이 봐도 무방한 것인지 물음표가 달린다. 오히려 간접적인 표현이 폭력에 더 둔감하도록 만드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기도 하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8편까지 제작된다고 한다. 절반이 지났다. 앞으로는 등급을 고민하지 않고 초심으로 돌아가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이미 흥행은 할 만큼 하지 않았나. 홍지민 문화체육부 전문기자
  • “의대 갈 찬스” 몰리는 반수·N수생… 의대생은 “끝까지 막을 것”

    “의대 갈 찬스” 몰리는 반수·N수생… 의대생은 “끝까지 막을 것”

    지역인재전형·수시 비율에 ‘촉각’대형 학원들, 반수생 특별반 모집이공계 학생·직장인 ‘N수’ 문의도사회수석 “조건 없는 만남” 제안“전공의들, 유령이냐… 투쟁하라” 의대 교수 측 변호인은 결집 촉구 늘어난 의과대학 모집인원을 반영한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 계획이 이번 주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시행 계획에서 그동안 나오지 않았던 지역인재전형 선발 비율과 정시·수시모집 비율이 공개되면, 수험생들도 구체적인 입시 전략 수립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의대 증원의 불확실성이 걷히면서 학원가는 ‘의대 마케팅’으로 다시 들썩이는 분위기다. 반면 의료계가 ‘대정부 투쟁’을 예고하며 갈등은 더 격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19일 교육계에 따르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이번 주 중에 대학입학전형위원회를 열어 전국 대학이 제출한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사항을 심의·승인한다. 대교협의 승인을 받으면 각 대학은 홈페이지를 통해 ▲전형별 모집인원 ▲세부 전형방법 ▲학교생활기록부·대학수학능력시험 반영 방법 등을 담은 수시 모집요강을 오는 31일까지 발표한다. 모집요강 공개 일정을 고려하면 대교협의 승인 절차는 오는 24일까지는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험생·학부모의 눈은 지역인재전형 선발 규모와 정시·수시모집 비율, 수능 최저등급 기준 적용에 쏠려 있다. 지원 가능 대학과 의대 합격선, ‘N수생’ 유입 규모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다. 의대 증원분 2000명 가운데 82%가 비수도권 대학에 배정됐다. 종로학원 등 입시 업체에 따르면 2026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이 2025학년도에도 적용된다고 가정할 경우 의대 지역인재 모집인원은 기존 1071명에서 1966명으로 거의 2배가 된다. 해당 지역 고교를 졸업한 학생에게는 큰 기회의 문이 열리는 셈이다. 학원가는 ‘의대 특수’를 준비하고 있다. 대성학원, 종로학원 등 대형 학원들은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초까지 잇따라 의대 입시 설명회를 열고 반수생 특별반 모집을 시작한다. 다음 달 중순 대학의 1학기가 마무리되면 반수를 확정하는 대학생이 많아진다고 예상해서다. 특히 상위권 대학 자연계생, 동맹 휴학 중인 지방 의대 저학년생, 직장인의 문의가 이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입시 업계 관계자는 “내신이 우수한 지방 학생이나 상위권 대학 이공계 학생들이 반수를 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법원 판단 이후로 학칙 개정을 보류했던 10여곳의 대학들은 대학평의원회 일정을 잡는 등 이번 주 의대 정원 증원분 학칙 반영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법원 결정으로 의대 증원이 사실상 확정됐다며 각 대학에 “의대 정원 학칙 개정을 조속히 완료해 달라”고 주문했다.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 1년 유예 등 실현 불가능한 전제조건 없이 대화를 위한 만남부터 제안한다”며 “의료개혁 특위 참여든, 정부와 1대 1 만남이든 열린 마음으로 대화에 나설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반면 의료계는 끝을 보겠다는 태세로 대정부 투쟁을 벼르고 있다. 의대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는 이날 입장문에서 “정부의 졸속 행정을 끝까지 철회시키기 위해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23일 총회를 열어 ‘1주 집단 휴진’ 등을 논의한다. 의료계 측 법률대리인인 이병철 변호사는 입장문에서 “전공의 도대체 너희들은 뭐냐. 유령이냐”며 “정신 차리고 투쟁하라”고 했다. 그는 “소송에 소극적이고 비협조적인 전공의를 질타하고 적극 참여하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 의대 증원 다음주 최종 확정…의료계는 1주일 집단 휴진 등 ‘대정부 투쟁’

    의대 증원 다음주 최종 확정…의료계는 1주일 집단 휴진 등 ‘대정부 투쟁’

    늘어난 의과대학 모집인원을 반영한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 계획이 다음 주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시행 계획에서 그동안 나오지 않았던 지역인재전형 선발 비율과 정시·수시모집 비율이 공개되면, 수험생들도 구체적인 입시 전략 수립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의대 증원의 불확실성이 걷히면서 학원가는 ‘의대 마케팅’으로 다시 들썩이는 분위기다. 반면 의료계가 ‘대정부 투쟁’을 예고하며 갈등은 더 격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19일 교육계에 따르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다음 주 중에 대학입학전형위원회를 열어 전국 대학이 제출한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변경사항’을 심의·승인한다. 대교협의 승인을 받으면 각 대학은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단위·전공 ▲전형별 모집인원 ▲세부 전형방법 ▲학교생활기록부·대학수학능력시험 반영 방법 등을 담은 수시 모집요강을 오는 31일까지 발표한다. 각 대학의 모집요강 공개 일정을 고려하면 대교협의 승인 절차는 오는 24일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험생·학부모의 눈은 지역인재전형 선발 규모와 정시·수시모집 비율에 쏠려 있다. 세부 사항에 따라 지원 가능 대학과 의대 합격선, ‘N수생’ 유입 규모도 영향을 받을 수 있어서다. 특히 정부가 의대 정원 증원분 2000명 가운데 82%를 비수도권에 배정해 지역인재전형 비율과 수능 최저등급기준 적용에 관한 관심이 크다. 종로학원 등 입시 업체에 따르면 현 고2에게 적용될 2026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이 2025학년도에도 적용된다고 가정할 경우 의대 지역인재 모집인원은 기존 1071명에서 1966명으로 거의 2배가 된다.학원가는 의대 준비생이 본격적으로 유입될 것으로 보고 ‘의대 특수’를 준비하고 있다. 대성학원, 종로학원 등 대형 학원들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초까지 잇따라 의대 입시 설명회를 열고 반수생 특별반 모집을 시작한다. 대학들이 구체적인 모집 정원을 발표하고 다음달 중순 대학의 1학기가 마무리되면 반수를 확정하는 대학생이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상위권 대학 자연계 재학생들과 동맹 휴학 중인 지방 의대의 저학년생, 직장인의 ‘N수’ 문의가 이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입시 업계 관계자는 “지역인재전형이 확대돼 내신이 우수한 지방 학생이 반수를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상위권 대학 이공계의 중도 탈락도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학들은 의대 정원 증원분을 학칙에 반영하는 학칙 개정 절차를 이번 주 대부분 마무리할 예정이다. 정원이 늘어난 32개 대학 가운데 10여곳은 의료계가 제기한 증원 집행정지 신청에 대한 법원 판단 이후로 학칙 개정을 보류했으나, 지난 16일 집행정지 신청이 기각·각하되면서 대학평의원회 등 관련 절차를 위한 일정을 다시 잡고 있다. “끝까지 투쟁” 의료계측 변호사는 전공의 비판 의대 증원에 대한 법원 판결이 내려졌지만 의사 단체들은 끝을 보겠다는 태세로 강도 높은 대정부 투쟁을 벼르고 있다. 의대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이날 입장문에서 “정부의 졸속 행정을 끝까지 철회시키기 위해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학생들은 대한민국 미래 의료시스템의 붕괴를 막겠다”고 강조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와 의대 교수단체들도 지난 17일 “사법부의 결정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밝혔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23일 총회를 열어 근무시간 재조정을 논의할 방침이다. 앞서 이들은 정부가 의대 증원을 확정할 경우 1주일간 집단 휴진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교수들의 체력적 한계를 고려해 주 4일 근무 체계를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투쟁 동력 약화를 우려해 의료계 결집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의과대학 교수 측 법률대리인인 이병철 변호사(법무법인 찬종)는 입장문에서 “전공의 도대체 너희들은 뭐냐. 유령이냐”라며 “낙동강 전선에 밀려서도 싸우지 않고 입만 살아서 압록강 물을 마시고 싶다면 그건 낙동강 전투와 인천상륙작전 등 죽은 전사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판했다.
  • 전국서 모여든 5천여명 금남로서 민주평화대행진

    전국서 모여든 5천여명 금남로서 민주평화대행진

    강기정 광주시장과 5개 자치구 청장, 국회의원, 대학생, 시민 등 5000여명이 17일 오후 1980년 5월 민족민주화대성회를 재현하는 민주평화대행진에 참가했다. ‘민족민주화대성회’는 1980년 5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동안 동구 금남로 5·18민주광장에서 시민과 대학생들이 민주화 실현을 바라며 토론했던 행사다. 당시 민족민주화대성회에 참가하기 위해 금남로로 향하던 가두행진을 재현한 것이 ‘민주평화대행진’이다. 이날 민주평화대행진은 광주공원과 북동성당에서 각각 출발해 5·18민주광장으로 이어졌다. 광주공원~금남공원~5·18민주광장으로 행진한 ‘모두의 길’은 강 시장과 공무원, 국회의원, 시민 등이 참가했다. 북동성당~금남공원~5·18민주광장으로 행진한 ‘하나의 길’은 전국에서 모인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가했다. 행진에 앞서 참가자들은 ‘5·18 나눔과 연대’의 상징인 주먹밥을 나눠 먹었고, ‘임을 위한 행진곡’과 ‘광주출전가’ 등을 배우며 민주평화대행진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특히 지난 1일 공포한 5·18통합조례에 담긴 오월정신 계승의 첫 번째 과제인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 메시지를 시민 모두 하나 되어 외쳤다. 시민들은 인류 보편의 가치와 이상에 맞닿아 있는 5‧18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강하게 촉구했다. 강기정 시장은 “80년 5월 광주는 외로웠지만 오늘의 광주는 친구가 참 많다”며 “5·18을 기억하고, 광주를 찾아주신 바로 여러분 덕분이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로운 시민의 생각과 말이 흐르는 곳, 바로 광주에서 함께 걸으며, ‘나-들의 5·18’을 이야기하고 경험하기 바란다”며 “대동단결의 오월 광주를, 세계의 오월 광주로 힘차게 펼쳐보자”고 말했다. ‘민주평화대행진’의 종착점인 전일빌딩245 앞 특설무대에서는 오후 7시부터 ‘언젠가 봄날에 우리 다시 만나리’를 주제로 전야제가 진행됐다. 총 3부로 구성된 전야제에서는 인권·민주·오월을 상징하는 3개의 메인무대에서 씻김굿, 오월어머니 노래 등을 통해 하나되는 대동한마당이 펼쳐쳤다. 오월 유가족 어머니들과 함께 시민합창단이 이태원 유가족과 세월호 유가족을 위로하는 시각예술무대를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올해 전야제 행사는 시민과 소통을 위해 다양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수어통역과 외국어통역도 유튜브로 동시 진행해 현장에서의 소통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 전국은 물론 해외에서 실시간으로 참여했다. 이에 앞선 오전 11시부터는 금남로 일대에서 오월정신을 기억하고 시대정신을 표현하는 자유로운 난장 ‘해방광주’가 펼쳐졌다. 기획전시, 거리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은 물론 39개의 참여부스에서는 역사적 순간을 체험하는 공간으로 채워졌다.
  • 4살 딸 있는데…거미♥조정석, 결혼식 안 한 이유

    4살 딸 있는데…거미♥조정석, 결혼식 안 한 이유

    가수 거미가 남편인 배우 조정석과 결혼식을 올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17일 공개된 대성의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는 거미, 세븐이 출연했다. 영상에서 거미는 “한참 아기랑 있을 시간인데 회사 갔다 온다고 하고 나왔다. 내가 노래하는 건 발표회 한다고 얘기한다. ‘엄마 발표회하고 올게’라고 한다”며 4살 딸과의 일상을 전했다. 대성이 “(딸이) 그렇게 예쁘냐”라고 묻자 거미는 “새로운 세계다. 결혼에 대해 미리 겁먹지는 말라. 좋은 점이 훨씬 많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다해와 결혼식을 한 세븐이 “결혼식 하객이 300명가량이었다”고 전하자 대성은 “그런 거 할 생각에 벌써 결혼이 두렵기도 하다”며 걱정했다. 이에 거미는 “내가 그래서 (결혼식을) 안 했다. 어떤 분을 초대해드리고 어떤 분을 안 해야 하는지 그게 너무 어려웠다. 그런데 내가 결혼식을 안 한 걸 모르시는 분들이 아직도 계신다”라고 했다.
  • 빅뱅 대성 “마지막 연애는 입대 전…마흔 전엔 결혼하고파”

    빅뱅 대성 “마지막 연애는 입대 전…마흔 전엔 결혼하고파”

    빅뱅 대성이(35)이 마지막 연애에 대해 언급했다. 17일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 올라온 영상에서 대성은 가수 거미, 세븐과 결혼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대성이 “마흔 전에는 결혼하고 싶다”고 하자 세븐이 “마지막 연애가 언제냐”고 물었다. 이에 대성은 “입대 전인 것 같다”고 답했다. 거미가 놀라워하며 “몇 년도에 입대했냐”고 물었고, “2017년”이라는 대성의 대답에 모두 놀라워했다. 세븐이 “코로나 때가 연애하기 제일 좋은 때였다. 단둘이 있기 제일 좋은 시간이었다”고 하자 대성은 “코로나 때 ‘혼술’(혼자 마시는 술)이 늘었다”며 “하루하루가 너무 재밌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 수원시, ‘자동차 없는 날’운영…‘탄소중립 도시’ 선도

    수원시, ‘자동차 없는 날’운영…‘탄소중립 도시’ 선도

    경기 수원시가 10월까지 11개 동 12개소에서 ‘새빛 생태교통 플러스, 자동차 없는 날’을 운영한다. 18일 연무동(반딧불이 시장)과 곡선동(산들어린이공원 인근도로)에서 시작되는 자동차 없는 날은 상반기에 정자3동(5월 25일), 평동(6월8일), 행궁동(6월 8일·15일), 구운동(6월15일), 정자2동(6월15일) 등 총 7개 동에서 진행한다. 총 12개 단체에서 연 2회 이상 진행할 계획이다. 수원 대표 관광지인 행궁동은 6월 8·15일 행리단길과 공방거리에 진행한다. 새빛 생태교통 플러스, 자동차 없는 날은 주민 스스로 일정 구간 차도의 차량을 통제하고, 생태교통 관련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는 시민주도 사업이다. 새빛 생태교통 플러스는 낙후됐던 구도심 행궁동을 도시재생사업으로 재생한 기존 생태교통 정책에 접근성과 연대성을 강화한 것이다. 사람 중심의 가로환경을 조성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도시를 조성하는 게 목표다. 수원시는 지난 7일 자동차 없는 날 행사를 운영하는 12개소 주민단체 대표,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워크숍을 열었다. 수원시 관계자는 “올해부터 자동차 없는 날 운영을 정례화해 탄소중립에 이바지하겠다”며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자동차 없는 날을 운영으로 시민들이 안전하게 보행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차 없는 거리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부모님 고향 영양군을 조롱”…‘분통대학’ 된 ‘피식대학’

    “부모님 고향 영양군을 조롱”…‘분통대학’ 된 ‘피식대학’

    구독자 317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이 경북 영양군을 비하하는 듯한 콘텐츠를 공개하면서 영양군민을 비롯해 영양군 출신의 가족을 둔 네티즌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우리 부모님의 고향을 조롱했다”는 비판이 쏟아지는가 하면, 출연진들을 대접한 자영업자도 이들에 대해 무례함을 느낀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출연진들 혹평한 식당 업주 “조금 무례했다”17일 JTBC에 따르면 ‘피식대학’ 출연진(이용주·김민수·정재형)이 지난 11일 공개한 ‘경상도호소인(메이드 인 경상도)’ 경북 영양편에서 출연진들이 식사를 한 백반집 업주는 “가족이 영상을 보여줬다”면서 “조금 무례했다”고 말했다. 업주는 “‘(점심 장사가) 이제 끝났어요’라고 말했는데 (출연진들이)‘먹고 가야 되는데요’라고 했다”면서 “점심 시간 마지막 손님을 챙겨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백반집은 김치찌개와 된장찌개, 동태찌개 등을 판매하는 식당이다. 출연진은 해당 백반집에서 식사를 하면서 “메뉴 특색이 아예 없다”면서 “이런 거 맨날 먹으면 아까 그 햄버거빵이 맛있지”라고 말했다. 앞서 이들은 영양군 내 한 빵집에 들러 햄버거빵을 먹으면서 “솔직히 서울 집에서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맛이다”, “(시골이라 햄버거를) 못 먹으니깐 막 섞어먹던 음식 아니냐”는 등 혹평을 쏟아냈다. 온라인에서는 이같은 발언이 빵집과 백반집을 동시에 조롱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할머니 살고 계신 곳 이렇게 조롱당할줄은…” 지난 11일 영상이 공개된 뒤 이날까지 2만 7000여개에 달하는 댓글이 달린 가운데, 영양군에 거주하거나 부모나 조부모의 고향이 영양군이라는 네티즌들의 비판 댓글이 주목받고 있다. 조부모가 영양군에 살고 있다는 한 네티즌은 “시골이지만 저기서 학교와 직장에 다니며 생활하는 사람들이 있다. 말 함부로 하지 마라”면서 “어떤 지역이든 다 특징이 있다. 함부로 나쁘게 말할 수 있는 도시는 없다”고 지적했다. 영양군이 고향인 아버지와 함께 영상을 봤다는 한 네티즌은 “아버지가 영양에 대해 계속 안 좋게만 말한다면서 슬퍼하셨다. 나도 슬펐다”고 토로했다. 출연진이 “중국 같다”고 조롱한 입암면에 산다고 밝힌 네티즌은 “그 별 볼일 없는 지역이 누군가에겐 평생을 살아온 곳”이라면서 “구독자 300만 유튜버에게 ‘도파민 제로’ 도시로 소개돼 이렇게 전시될 거라곤 생각도 못 했다”고 비판했다. 친가가 영양이라는 또 다른 네티즌은 “조부모가 영양에서 한국전쟁을 겪으신 것, 자식들 뒷바라지하면서 살았던 이야기들을 어릴 때부터 들으며 자랐는데, 이런 영상으로 퍼지니 마음이 아프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똥물같다” “아무거나 막 넣은 것” “할머니 살 뜯는 듯” 시종일관 혹평온라인에서는 해당 영상이 시종일관 영양군을 비하하고 조롱하는 내용으로 채워졌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출연진들은 영양군에 도착해 빵집과 식당에 들렀으나, 친절하게 햄버거빵을 잘라주고 점심 식사를 내어준 업주들을 신경쓰지 않는 듯 음식에 대한 혹평을 이어갔다. 영상에는 가게 상호명도 드러나 있다. 마트에서 한 할머니가 판매하는 블루베리 젤리를 맛본 뒤 “할머니 살을 뜯는 것 같다”는 기괴한 발언을 한 것도 뭇매를 맞고 있다. 지역의 풍경을 둘러보면서 “똥물 같다”고 비하한 것은 청정지역인 영양군에 대한 심각한 몰이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한국전력 직원들을 만나 인사하고는 “내가 여기 발령받은 공무원이라면…” 이라며 말을 잇지 않았는데, 이 역시 인구 소멸 지역에서 고군분투하는 공무원들에 대한 무례한 태도라는 평가다. 영양군과 경상북도 차원에서도 불편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피식대학의 ‘경상도 호소인’ 시리즈에서 영양군이 언급된 이후 영양군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피식대학이 영양군을 찾아줄 것을 기대했다. 영상이 공개된 뒤 영양군 공식 유튜브에는 홍보팀 직원들이 해당 영상을 보고 속상해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올라왔다. 경북도는 “유튜브 등에서 경북에 대해 의도적으로 비하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대응 방안을 고심 중이다. 임대성 경북도 대변인은 “(유튜브의) 파급력이 커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고민이 많은 게 사실”이라면서 “이같은 일이 자주 발생하는 만큼 대응 매뉴얼을 만들고 직접 대응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 부산지검, 법원 앞 유튜버 살해 사건 전담 수사팀 구성

    부산지검, 법원 앞 유튜버 살해 사건 전담 수사팀 구성

    부산 법원 앞에서 한낮에 50대 유튜버가 갈등을 빚던 다른 유튜버를 살해한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이 전담 수시팀을 꾸렸다. 부산지검은 이 사건과 관련해 강력범죄 전담 부장검사를 팀장으로 하고, 2개 검사실을 중심으로 전담 수사팀을 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 16일 경찰로부터 보복살인 혐의를 받는 50대 유튜버 A씨의 신병을 넘겨받았다. A씨는 지난 9일 오전 9시 52분쯤 부산법원종합청사 앞에서 생방송하고 있던 다른 유튜버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A, B씨는 방송에서 서로를 비난하고, 200건에 달하는 고소·고발을 주고받는 등 갈등을 빚어왔던 관계다. 사건 당일 B씨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가 법정에 피의자로 출석하는 날이었다. B씨는 고소인이면서 피해자로 이 재판을 방청하러 가던 중 A씨의 습격을 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A씨가 법적 분쟁 상대인 B씨를 잔혹하게 살인한 보복 범죄로, 형사사법 질서의 근간을 위태롭게 하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 [부고]

    ●이상희씨 별세, 홍기영(한국금융신문 부사장·전 매일경제신문 국장)씨 모친상, 양승규(디와이프라텍 상무)씨 장모상 = 16일 경기 평촌 한림대성심병원 장례식장, 발인 18일. (031)384-1247 ●조영희씨 별세, 홍민균(티쓰리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씨 모친상 = 16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발인 18일. (02)2258-5961
  • 경주의 오월, 책며들다… 창 안의 고도, 빠져들다 [박상준의 書行(서행)]

    경주의 오월, 책며들다… 창 안의 고도, 빠져들다 [박상준의 書行(서행)]

    국립경주박물관 신라천년서고는 오월에 찾아야 한다. 서가의 창으로 ‘늦봄이나 초여름에 새로 나온 잎의 푸른빛’이 비치는데 휘황하다 못해 찬란하다. 불과 한두 해 전만 해도 찾는 이 없던 박물관 외진 자리의 수장고는, 이제 쉼을 찾는 관람객이 도란도란 둘러앉아 독서의 광합성을 즐기는 곳이 됐다. 초록 잎이 아느작대는, 사르르 한 오후의 햇살을 누리며, ‘신록의 계절’이란 이런 것이군 하며.●외져서 한갓진 ‘천년의 서고’ 신라천년서고는 국립경주박물관의 도서관이다. 박물관 서별관을 활용했다. 원래 서별관은 박물관 업무 공간이었다. 마지막 임무가 수장고였다. 그래서 박물관 중심에서 한 걸음 떨어진 외진 구역에 있다. 지금은 오히려 그 한갓진 자리가 매력이다. 국립경주박물관 신라천년서고에 가기 위해서는 박물관의 주요 전시관을 두루 지나야 한다. 정문으로 들어서 야트막한 동산을 끼고 돌자 본관 격인 신라역사관이 나타난다. 반대편은 불국사 다보탑과 석가탑 복제품이 있는 박물관 중정이다. 그 주변으로 월지관, 신라미술관 같은 또 다른 전시관과 야외 전시물이 위치한다. 사이사이로 웃자란 나무와 식물이 화창하다. 박물관과 같이 나이 먹었다면 50년 가까운 푸름이겠다. 물론 아직 신라천년서고는 보이지 않는다. 월지관 뒤편으로 한두 층 정도 높이를 낮춘 땅에 비껴 숨어 있는 까닭이다. 신라천년서고 가는 길을 두루뭉술하게라도 읊는 이유는 초록이 황홀하니 찬찬히 음미하며 걷고, 또 한편으로는 전시관 한 곳이라도 들렀으면 하는 마음에서다. 눈에 띄는 유물이 하나라도 있다면 신라천년서고에서 분명 반짝이는 책 한 권을 만날 수 있다. 그 책의 인연을 발견하는 동안 나른하게 스미는 햇살과 창밖으로 서성이는 신록이 더해져 추억이 되고, 그 장면과 장면이 모여 우리의 역사가 될 것이다. 역사란 인류와 사회 변천의 기록이기도 하지만 한 사람 한 사람의 연혁이기도 할 테니까. 신라천년서고를 값지게 즐기는 방법이다. ●닫힌 수장고에서 열린 도서관으로 신라천년서고의 외관은 의외로 덤덤하다. 신라역사관을 닮았지만 누가 지었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물론 요즘 도서관 건물의 화려함에 비할 바는 아니다. 하지만 내부는 반전이다. 국내 실내디자인상을 대표하는 골든스케일베스트어워드 수상이 거저 주어졌을까. 신라천년서고의 리모델링은 김현대, 김수경 건축가가 맡았다. 외관은 그대로 두고 주로 내부를 디자인했다. 우선 옛 수장고의 기능을 지웠다. 안에서 밖을 넉넉히 볼 수 있도록 창을 늘렸고 천장을 걷어 층고를 높였다. 지붕부는 한옥 구조를 복원해 고풍스럽다. 반면 조명은 과하지 않게 내려 자연광과 부드럽게 섞인다. 기품과 안온함이 동시에 깃들어 있다.안으로 들어서 가장 먼저 보이는 건 석등이다. 뒤편 창 너머로는 댓잎이 반짝인다. 대숲 사이로는 월지관으로 향하는 돌계단이 나 있다. 석등은 국보나 보물로 지정될 만큼 대단한 유물은 아니다. 그렇지만 신라천년서고의 맞이 공간에 서니 위풍 있고 당당하다. 박물관 야외 고선사지 삼층석탑 옆에 초라하게 있던 시절은 아득한 기억이다. 책은 시대를 밝힌 불빛이란 의미일 텐데, 도서관의 침묵을 흔들어 기분 좋은 긴장을 만든다. ●책 안에 경주의 역사가 오롯이 석등이 신라천년서고의 첫인상이라면 오른쪽 전시서가는 첫인사다. 표지가 보이도록 전시한 책들은 전국 국립박물관들의 도록이다. 국립공주박물관 ‘무령왕릉 50년 1971~2021’(2021. 9~2022. 3)부터 국립중앙박물관 ‘메소포타미아, 저 기록의 땅’(2022. 7~2024. 1)까지 스물네 권의 도록이다. 2~3년 상간 우리 국립박물관이 관심 가진 전시 주제가 한눈에 들어온다. 그 가운데 2022년에 있었던 국립경주박물관의 ‘낭산, 도리천 가는 길’의 전시 도록을 편다. 낭산은 경주 남산의 오타가 아니다. ‘신들이 노니는 숲’이라 해서 ‘신유림’(神遊林)이라 했던 산이다. 선덕여왕은 생전에 자신을 도리천에 묻어 달라고 유언했다. 신하들이 어디냐 물으니 ‘낭산 남쪽’이라 했다. 바로 그 낭산이다. 도록에는 ‘신라인들은 힘든 일이 있으면 낭산을 찾았다’고 나온다. 전시관에서 본 유물 가운데 낭산의 것이 있었나 기억을 더듬는다. 그러고는 휴대전화 지도 앱을 열어 낭산을 표시한다. 박물관에서 불과 2㎞ 거리다. 막 지나온 경주 여행이 신라천년서고에서 다시 시작된다.맞은편 ‘북큐레이션’ 방 역시 국립경주박물관만의 개성이다. 대표적인 큐레이션은 국립경주박물관의 전시다. 특별전 주제와 연결 고리를 가진 책들을 전시 큐레이터와 도서관 사서가 협의해 선정한다. 다음 특별전은 오는 7월 16일 시작하는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 70주년, 기억과 연결’전이다. 가족 여름휴가로 기대해 봐도 좋겠다. 큐레이션 방에 놓인 낡은 책상도 시선을 끈다. 관사에서 쓰던 가구와 문구류로 국립경주박물관 사람들의 역사인 셈이다.●근엄하지 않아 ‘눕독’ 북큐레이션 방을 나오자 정면 끝에 큰 세로 창이 벽을 대신한다. 시선은 창밖의 수묵당과 고청지의 소나무까지 단숨에 내달려 활짝 열린다. 머리 위로는 전통 한옥의 보와 동자주, 서까래 등이 고스란한데 이를 받치고 있는 건 콘크리트 기둥이다. 전통적인데 현대적이다. 서가는 그 좌우로 도열하며 창밖 풍경을 고조한다. 안과 밖을 연결하며 확장하는 힘이 세다. 두 건축가가 합천 해인사 장경판전의 서가 구조를 떠올려 설계했다는 말이 이해된다. 풍경에 빼앗긴 넋을 수습하고 서가의 책들을 살핀다. 신라천년서고는 국립경주박물관이 소장하고 아카이브 한 10만여권 가운데 1만여권을 선별했다. 신라와 경주를 다룬 책들과 국립경주박물관 발간 도서 그리고 도서목록의 절반이 넘는 6000여권의 전시도록이다. 그래서 여느 도서관과 달리 서가 분류에 도록과 지역 박물관 등을 포함한다. 그렇다고 근엄한 도서관이라 오해해서는 곤란하다. 신라천년서고 소개 글에 빠지지 않는 단어가 ‘눕독’(누워서 하는 독서)이다. 음료 반입과 가벼운 대화도 막지 않는다. 물론 실제로 누워서 독서할 수 있는 곳이 있지는 않다. 소파에 절반쯤 몸을 기댄 채 책장을 넘기는 것만으로 충분하다.●푸르러 취하는 오월의 창가 그럼에도 이곳은 도서관. 책 여행을 빼놓을 수 없겠다. 오늘의 ‘읽만책’(읽다만 책)을 찾아 신라천년서고가 자랑하는 도록의 서가 사이를 거닌다. 역시나 크고 두꺼운, 만만하지 않은 제목의 책들은 선뜻 꺼내 들게 되지 않는다. 다행히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방에서 인상 깊게 조우했던 ‘반가사유상’(강우방, 민음사)이 보인다. ‘반가사유상’은 두 반가사유상을 세밀하게 클로즈업한 사진집에 가깝다. 덕분에 금관의 해와 달 문양, 뜻밖에도 아이 같은 개구진 표정, 심지어 두 반가사유상의 콧대 높이가 꽤나 다르다는 것을 발견한다. 멀리서 보던 것을 세세하게 가까이서 들여다보는 즐거움, 그게 도록을 읽는 재미의 하나란 걸 뒤늦게 깨닫는다. 이번에는 작정하고 독서에 몰입한다. 소파에 기대 오른쪽 다리를 왼편 무릎 위에 걸치고 턱을 괸다. ‘조선의 소반’(국립전주박물관)과 ‘미물지생’(국립춘천박물관)의 조충도를 넘기는 동안 오월의 시간은 유유히 흐른다. 창밖으로는 햇살 아래 아지랑이처럼 느리게 걷는 연인들이 보이고 그들 곁으로 들뜬 초록이 파도친다. 마침 유리창 위로 이내 얼굴의 푸근한 미소가 번지는데 그게 반가사유상을 닮았다 하면 지나친 자아도취려나? 경주가 간직한 신라의 시간은 유독 깊고 천년서고의 시간은 홀로 느리게 흘러간다.●와우~! 여기가 ‘국립’이라고? 신라천년서고를 나와서 다시 국립경주박물관을 서성인다. 국립경주박물관의 전시관들은 공간 탐구 관점에서 봐도 흥미롭다. 신라역사관은 고 이희태 건축가가 1975년 설계했다. 상부는 황룡사구층목탑, 하부는 경복궁 경회루의 재해석이다. 콘크리트 기초 위에 한옥 지붕을 이고 처마 끝을 살짝 들어 올렸다. 주변으로는 열주가 건물을 두른다. 당시로는 고도 경주와 결을 맞추려는 최선이었겠다. 신라역사관의 실내 로비 등은 다음 세대 디자이너 양태오(태오양 스튜디오)가 2019년 바통을 이어 리모델링했다. 그는 ‘아키텍처럴 다이제스트’와 ‘바이 디자인’이 꼽은 세계 100대 디자이너(스튜디오)다. 로비와 진열장 틀 밖으로 나온 유물들, 신라의 장신구를 차용한 조명, 통로와 유리벽 너머로 품은 정원과 남산의 풍경은 기존 국립박물관의 문법을 기분 좋게 깨뜨린다. 월지관 또한 눈여겨봐야 한다. 동궁과 월지에서 발견한 유물을 주제별로 전시하는데 건축가 김수근이 1982년에 설계했다. 외관은 전통창고에서 착안했다. 골목을 산책하듯 이어지는 관람로가 흥미롭다. 아쉽게도 환경 개선을 위해 휴관 중(2025년 3월까지)이지만 외관을 장식한 전벽돌과 목재만으로 그 색깔을 드러낸다.●국보 신종과 석탑과 기이한 팽나무 건물에만 마음을 빼앗길까. 국립경주박물관은 야외가 넓고 옥외전시가 알차다. 가장 잘 알려진 문화재가 ‘에밀레종’으로 불리는 성덕대왕신종(국보)이다. 국립경주박물관이 현재 위치에 새로 개관하며 성덕대왕신을 이전해 왔는데 그해 경주에서 가장 큰 행사의 하나였다. 경덕왕이 아버지 성덕대왕을 기려 만든 종으로 혜공왕 때(771년)에 이르러 완성했다. 현존하는 우리나라 종 가운데 가장 크다. 종에 새긴 비천상이 세밀하고 아름답다. 성덕대왕신종은 박물관 입구에서 가깝고 종각 아래 있어 눈에 띈다. 반면 고선사지 삼층석탑(국보)은 신라미술관 남쪽에 치우쳐 지나치기 쉽다. 고선사는 원효대사가 머물던 사찰이다. 덕동댐 건설로 인해 물에 잠기게 되며 탑을 옮겨 왔다. 통일신라의 대표적인 석탑 형태로 그 생김이 단정하면서도 경쾌하다. 경주 감은사지 동·서 삼층석탑(국보)과도 닮았다. 박물관 야외 쉼터를 찾는다면 신라역사관 중정 쪽의 벤치가 좋다. 월지관 쪽에서 바라보면 건물에 등을 대고 자란 팽나무가 장관이다. 슬슬 고목의 태가 나는 팽나무는 기어이 지붕 위로 잔가지를 뻗었다. 맞은편으로는 비록 복제한 것이긴 해도 잘 빚은 다보탑과 석가탑이 우뚝 서 있다. 동남쪽 멀리 능선이 어리는데 저기 어디 즈음이 신라천년서고 도록에서 본 낭산이겠구나 싶다. ●일상이 역사요, 예술인 고도 신라천년보고는 박물관 중정에서 다리 하나를 사이에 둔 개방형 수장고다. 영남권 유물을 보관하는 시설로 로비전시실과 전시수장고 등은 내부 관람이 가능하다. 전시수장고 진열장에는 신라 토기와 기와, 그릇의 파편이 빼곡하다. 그 일부는 신라천년서고가 수장고이던 시절의 유물이 수장, 전시돼 있다. 신라천년서고가 도서관이 되기 전 모습을 어림짐작할 수 있다. 수장 전시품은 QR코드가 세부 정보를 제공하는데 그보다 유물의 여정을 함께한다는 느낌으로 부담 없이 관람하는 게 좋다. 땅에서 나온 유물이 복원돼 가는 여정의 정류장인 셈이다. 국립경주박물관 인근에는 동궁과 월지, 첨성대, 계림 등이 유명하다. 모두 걸어서 오갈 만하다. 노동리고분군은 약 3㎞ 떨어진 거리다. 시내 길가에 봉황대, 금관총 등의 고분이 있어 이채롭다. 일상의 고도 경주를 체감한다.조금 결이 다른 여행지를 원할 때는 보문관광단지의 솔거미술관을 추천한다. 한국 수묵화의 거장 박대성 화백의 기증 작품 중심으로 꾸린 미술관이다. 경주엑스포대공원 내 경사진 땅에 기대선 건물은 건축가 승효상이 설계했다. 전시실 벽의 일부가 창이라 작품과 더불어 아평지 연못, 경주타워 등이 보인다. 미술관 전시는 박대성 화백의 상설전과 다양한 주제의 기획전으로 나뉜다. 박대성 화백은 어릴 때 왼손을 다쳐 오른손만으로 그림을 그린다. 하지만 그의 수묵화는 국경과 시대를 넘나든다. 몇 해 전 전시실에서 아이가 작품을 훼손했는데 ‘아무 문제도 삼지 말라’고 한 일화 역시 유명하다. 오는 6월 16일까지는 ‘소산수묵: 개방과 포용’이란 제목으로 ‘코리아 판타지’, ‘천년배산’ 등을 전시한다. 미술관둘레길을 따라 걸으며 김구림, 이강소 등의 작품을 감상하는 것도 각별한 즐거움이다. [여행수첩] 경주 신라천년서고 ●오전 10시~ 오후 6시(월~금), 주말 및 공휴일 휴관 ●누리집 gyeongju.museum.go.kr (054)740-7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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