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대성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591
  • 그린스펀, 금리 단계인상 시사

    |워싱턴 연합|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사상 최저 수준인 금리를 서서히 인상할 방침임을 시사했으나 인플레를 잡기 위해 더공격적인 조치를 취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그린스펀 의장은 8일 런던에서 열린 국제통화회의(IMC)에서 위성으로 중계된 연설을 통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견해는 금리인상이 매우 질서정연한 기조로 이뤄질 것임을 강조했다.그는 “하지만 이런 판단이 잘못된 것으로 판명될 경우 FOMC는 지속가능한 최대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물가를 안정시켜야 할 책임을 완수할 것이며 이를 위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미국 경제는 강한 성장세를 타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정책결정자들이 오는 30일 4년 만에 처음으로 단기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단기금리는 지난해 6월 이후 46년이래 최저 수준인 1%에 머물고 있다.
  • [백문일 특파원의 워싱턴 엿보기] ‘레이건 신드롬’

    미국이 온통 로널드 레이건의 추모에 빠졌다.대선 정국의 핫 이슈로 떠오른 이라크 사태나 당장 무슨일이 터질 듯한 테러 위협은 완전히 뒷전이다.기름값이 너무 올랐다고 호들갑을 떨던 언론의 모습도 온데간데 없다.TV를 켜면 20년을 거슬러 1980년대 초로 되돌아간 착각이 들 정도다.‘레이건 신드롬’이 미 전역을 강타한 것이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그의 장례식이 열리는 11일을 사실상 공휴일로 정했다.국가안보와 관련된 부처를 빼고는 모든 업무를 중단하라고 했다.증권거래소와 채권시장도 이날 문을 닫는다. 일반인의 조문을 위해 고인의 시신을 잠시 안치한 캘리포니아 시미밸리 ‘레이건 도서관’에는 5시간 동안 1만여명이 다녀갔다.1시간에 2000명이 조문했다는 것은 기록적이다.그의 운구가 지나간 캘리포니아 샌타모니카에서 시미밸리까지의 도로는 그를 마지막 배웅하는 인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백악관을 떠날 때 역사가들로부터 “연기하듯이 대통령직을 수행했다.”는 혹평을 받은 그였지만 죽어서는 프랭클린 루스벨트 이후 최고의 미 대통령으로 재조명됐다.업무수행 능력에서는 최고로 평가받던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이 국장을 치르지 않고 캘리포니아에 쓸쓸히 묻힌 것과는 너무나 대조적이다.이유는 무엇일까. ‘영웅주의’를 좋아하는 미국의 한 단면이다.엘리트 가문 출신이 휘어잡는 미 정가에서 3류 배우 출신이 백악관 주인이 됐다는 것은 ‘아메리칸 드림’의 전형이라 할 수 있다.낸시 여사와의 50년 사랑은 한 편의 영화처럼 세인의 관심을 끌었다. 게다가 그는 암울한 시대에 미국민에게 자신감과 희망을 준 지도자였다.베트남전쟁의 아픔과 대통령이 중도하차한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미국호’가 흔들릴 때 그는 서부영화의 주인공처럼 등장해 거침없이 ‘말’을 몰았다.9·11테러로 강력한 지도력이 요구될 때마다 정치평론가들은 그를 거론했다.11일 워싱턴 대성당에서 열리는 장례식은 9·11 이후 두번째 ‘조문외교’로 이어질 전망이다. mip@seoul.co.kr
  • [부고]

    ●李珠雨(㈜동진소수력 회장)씨 별세 世寬(개인사업)宰寬(〃)海璟(한국화가)씨 부친상 李東植(LG칼텍스정유 부장)昌秀(전 아시아나항공 상무)씨 빙부상 6일 오후 10시40분 경희의료원,발인 9일 오전 6시30분 (02)958-9547 ●장주석(경운대 부총장)씨 모친상 6일 경북대병원,발인 8일 오전 7시 (053)420-6147 ●朴陽春(전 경북대사회과학대학장)彦吉(자영업)昭春(한국산업단지공단 조사연구실장)曉春(삼진정기 해외영업부장)瑞春(부산남광종합사회복지관장)씨 모친상 金康男(자영업)씨 빙모상 6일 남산동 침례병원,발인 9일 오전 9시 (051)580-2000 ●林相采(동서울 집중국 특수계)吉采(서울시지하철건설본부)씨 부친상 崔演六(종로경찰서 경리계장)씨 빙부상 6일 오후 9시5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8일 오전 10시 (02)3010-2293 ●崔点相(㈜종합건축사사무소 한국조형 대표이사)씨 별세 이수만(자영업)하혜성(수협)金成燁(보령세무서)씨 빙부상 6일 오후 5시5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8일 오전 6시 (02)3010-2294 ●李光鎬(전 서울신문 공무국장)씨 빙모상 6일 적십자병원,발인 8일 오전 7시 (032)817-9760 ●金相賢(조흥은행 대기업고객 부장)亨根(SK텔레콤 모바일디바이스 본부장)映兌(조흥은행 인재원 조사역)씨 모친상 6일 오전 10시 서울대병원,발인 8일 오전 5시30분 (02)760-2022 ●鄭然辰(자영업)然吉(자영업)然模(중소기업진흥공단 팀장)씨 부친상 辛相權(서울 서대문도서관 관리과장)씨 빙부상 7일 오전 2시 고양시 일산병원,발인 9일 오전 6시 (031)908-1599 ●김종호(전 도양중 교장)씨 상배 철(전 세계일보 조사부장)씨 모친상 7일 낮 12시50분 현대병원,발인 9일 오전 10시 (061)370-4406 ●趙泰源(사업)泰浩(〃)씨 모친상 盧喆鎬(국정홍보처기획과장)朴淵道(대원엔지니어링이사)씨 빙모상 6일 오후 3시 삼성서울병원,발인 8일 오전 8시 (02)3410-6911 ●金鍾寬(APP DUBAI지사장)鍾仁(브이아이컨설팅 대표)씨 부친상 崔秉瑄(건설산업연구원 원장)洪一杓(에이블모터스㈜)씨 빙부상 5일 오후 5시30분 강남성모병원,발인 8일 오전 8시30분 (02)590-2538 ●李命奎(전 한진중공업 상무)씨 별세 6일 오전 9시35분 삼성서울병원,발인 8일 오전 7시 (02)3410-6918 ●尹泓重(현대산업개발㈜ 과장)美姬(메디팜 평화약국 대표)씨 부친상 李範洙(타셋㈜ 이사)丁明鎭(동부정보 ㈜상무)씨 빙부상 7일 서울아산병원,발인 9일 오전 5시30분 (02)3010-2236 ●권한준(상호저축은행중앙회 팀장)씨 부친상 7일 을지병원,발인 9일 오전 9시30분 (02)972-6099 ●추장한(부산 연제구 선거관리위원회 관리계장)씨 별세 6일 부산 남천성당,발인 8일 오전 8시 011-1755-7131 ●柳基豊(유기풍 세무사 대표)씨 별세 準錫(자영업)씨 부친상 朴炅良(티엠시 대표이사)公在弘(㈜보헴 이사)씨 빙부상 7일 오후 1시47분 서울아산병원,발인 9일 오전 10시30분 (02)3010-2260 ●金顯起(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예산과장)成起(프라임모터 차장)씨 부친상 7일 서울아산병원,발인 9일 오전 8시 (02)3010-2237 ●琴武煥(LG후로링 대표이사)泰煥(변호사)씨 모친상 朴眞淑(방송작가)씨 시모상 6일 오후 10시52분 포항의료원,발인 9일 오전 9시 (054)249-1699 ●魏得雨(전 초대의왕시의회의장)씨 별세 晶植(SKC&CIT컨설팅팀부장)源植(㈜자이덱 대표이사)씨 부친상 5일 오후 11시40분 한림대성심병원,발인 9일 오전 6시 (031)386-2345 ●이익성(전 국회도서관 입법분석실장)씨 모친상 6일 오전 10시 보라매병원,발인 8일 오전 7시 (02)835-6899 ●한춘성(자영업)씨 모친상 이상근(현대중공업 기원)한선범(㈜동방 태안지사 노조분회장)최민석(서울신문 문화사업부 과장)씨 빙모상 6일 오후 9시 성빈센트병원,발인 8일 오전 8시 (031)249-8849 ●申忠浩(국세청 공보관실)起浩(대한지적공사)씨 부친상 柳承均(자영업)金宣圭(한전기공 부장)씨 빙부상 7일 오후 3시4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9일 오전 7시 (02)3010-2264˝
  • 묘지명 연구 김용선 한림대 사학과 교수

    “고려사회의 남녀 평균 수명은 64·5세로 여겨집니다.또 고려 무신정권 전에는 결혼연령이 남 25.5세,여 20.4세였으나 그후에는 20세 안팎으로 급속히 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김용선(53) 한림대 사학과 교수는 ‘묘지명’(墓誌銘) 연구에서 독보적 존재라 할 수 있다.고려시대 금석문 자료 중 묘지명이 322개라는 것도 그의 연구결과물이다.이 가운데 40여개는 김 교수가 직접 찾아낸 것이다.11세기 초 등장한 고려의 묘지명은 문헌으로 접할 수 없는 가족생활,풍습 등을 생생하게 전해주는 ‘살아 있는 전기’라고 그는 말한다.한 인물의 가계·이력 등이 자세히 적혀 있어 생시에 활동한 모습,당시의 분위기를 가감없이 전해준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 25년간 묘지명이 있는 박물관과 개인 소장자를 찾아다니며 개인의 묘지명뿐만 아니라 승려의 비문 등을 집중적으로 연구해왔다.그 결과를 집대성해 최근 ‘고려 금석문 연구-돌에 새겨진 사회사’(일조각 펴냄)를 발간,학계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관심을 끌 만한 고려사람들의 생생한 삶을 소개했다. 그는 “비명은 묘 앞의 비에 새긴 것이고 묘지명은 땅 속에 묻힌 것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면서 “그러나 목적과 기능은 같다.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도 묘의 주인이 누구인지 알게 해주고 업적·덕행을 후세에 길이 남기고자 기록했다.”고 말했다.아울러 묘지명에는 먼저 간 이를 그리워하고 존경하는 추모의 뜻도 있다.당시 사람들의 애틋한 마음이 수백년이 흐른 뒤에도 남아 있는 묘지명을 목격할 때에는 상상 못할 흥분에 빠져든다고 했다. 김 교수의 연구실적 중에는 문헌에 없는 새로운 역사적 사실이 몇가지 있다.김중문·고영중·고씨부인의 묘지명이 대표적이다.강화도에서 출토된 김중문의 묘지명에는 무신정권 때 강화도에서 몽고와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했는지 잘 말해준다.김중문은 당시 강화도에서 몽고 사신을 접대하는 직책을 맡았던 인물이다. 고영중은 고려 후기 해동기로회의 멤버임이 밝혀졌다.해동기로회는 죽림칠현과 비슷한 문인들의 사교클럽.그의 묘지명에는 해동기로회의 분위기가 적혀 있다.고씨부인 묘지명에는 광산 김씨인 김수의 처 고씨부인의 가계를 정리했다.또 승려 93명의 비문으로 고려 승려사회를 정리한 것도 뛰어난 업적이다. “고려시대에 아들을 낳으면 9명 중 한 명은 승려가 됐습니다.그만큼 존경받는 직업인 셈이었지요.그러나 후기에 가서는 그런 풍습이 점차 없어졌습니다.성리학이 도입되는 시기와 맞물리지요.” 1979년 논문심사 때 최근 타계한 역사학자 이기백 선생이 지도교수를 맡았다.“선생님은 평소 ‘참다운 독자,바로 그 한 사람을 두고 글을 쓰라.’고 가르치셨다.”며 그는 술회했다. 김문기자 km@seoul.co.kr˝
  • [에듀 in]대학생 5명의 반수 성공스토리

    겉은 대학생,속은 재수생.대학에 다니면서 다시 수능에 도전하는 이른바 ‘반수생’(半修生)이 유행이다.올 수능부터 7차교육과정이 전면 도입되는데 부담을 느껴 지난해 하향지원했던 04학번 대학 새내기들이 대거 반수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친구 따라 시작했다가 1학년 성적표만 F로 도배하고,시간만 낭비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반수는 고3 때보다 심리적으로 몇 배 더 힘들다.” 선배 반수생들의 한결같은 고백이다.지난해 반수에 도전,자신이 원하는 대학·학과에 진학한 5명이 자신만의 ‘성공 비결 보따리’를 풀어놓았다.질문순서.(1) 반수를 결심한 이유는? (2) 어떻게 공부했나.(3) 성공 비법 한마디.(4) 가장 어려웠던 점은.(5) 반수하려는 후배들에게. ■대학수업 100% 활용 (1).첫 수능에서 392점을 받았다.당시 2001학년도 수능에서는 난이도 조절에 실패해 만점자가 여럿 배출된 해였다.연세대 사회계열에 지원했으나 추가로 겨우 합격했다.실패했다는 좌절감에 휩싸여 그해 겨울을 보냈다.그렇게 입학했기에 학교에 정을 둘 수 없었다.스스로에게 떳떳하고 싶어 중간고사를 마치고 5월쯤 반수를 결심했다. (2).대학수업을 최대한 활용했다.언어는 교양 수업인 대학국어 수업을 열심히 들었다.한 학기 국어수업을 듣고 나니 지문을 이해하고 내 생각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었다.언어영역의 접근 방식이 달라진 셈이다.영어는 5∼6월 2개월 동안 매일 1시간씩 학교에 개설된 토플 강의를 들었다.7∼8월에는 방학을 이용해 종로학원에 등록,본격적으로 수능 준비에 들어갔다.고3때 문제집을 많이 풀어서인지-쌀자루 두 포대 정도는 푼 것 같다-학원 수업이 시시하고 강사들의 실력이 뻔히 보였다.때문에 학원은 내 스케줄을 조절하고 공부의 리듬을 찾는데 의미를 뒀다. 2학기 개강 후에는 인터넷 동영상 강의를 적극 활용했다.내가 비교적 취약했던 과목인 한국지리와 윤리는 매일 1시간씩 들었다.수학은 기초를 다시 다지기 위해 정석을 다시 풀었다. (3).대학수업을 100% 활용한 점이다.대부분 반수생들은 반수를 할 때 대학수업은 소홀히 한 채 입시공부에만 매달린다.하지만 대학수업을 최대한 활용하면 학점도 관리하고 수능을 공부하는 새로운 시각도 갖게 된다는 장점이 있다.대학수업이 수능의 접근방식을 변화시켰다. (4).내 스스로 공부해야 하는 것이 어려웠다.힘들 때마다 대학에 떨어졌을 때의 참혹한 기분을 떠올리며 공부했다. (5).반수는 ‘자신’의 선택.기왕 할 바에는 즐기면서 재미있게 하는 게 좋지 않을까.^0^ ■인터넷 강의 효과 짱! (1).2002년 육사에 입학했지만 학교생활에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비평준화 고등학교에 다녔기 때문에 내신에서 손해를 많이 봤다는 생각도 들어 답답했다.그해 7월 자퇴하고 반수를 시작했다.군인이셨던 아버지의 실망도 컸지만 어쩔 수 없었다. (2).무조건 서울 근처로 가서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했다.경기도 광명시 기숙학원에 등록,오전 7시에 일어나 새벽 1시까지 공부했다.수도권의 넘쳐나는 입시정보와 좋은 참고서를 보고 매우 놀랐다.맨 먼저 한 일은 노량진 부근 서점에서 파는 수능기출문제집 가운데 3권을 골라 풀었다.언어는 매일 신문을 열심히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해결했다.특히 사회면을 중심으로 꼼꼼히 읽었다.영어는 8종 교과서 단어모음집을 사서 모조리 외웠다.과탐,사탐은 메가스터디 문제집을 풀었다.그 결과 아주대 정보컴퓨터공학부에 합격했다.하지만 난 또 한번 반수를 선택했다.내가 마음 속에 그렸던 학교와는 너무 달랐기 때문이었다.1학기말 고사를 마치고 다시 공부를 시작했다.7월 고향인 울산에 내려갔지만 공부에 대한 감은 잃어버린 채 초조해지기만 했다.재수학원 종합반에 등록했지만 강의 수준이 성에 차지 않았다. 결국 20일 만에 그만두고 혼자 공부를 시작했다.독서실 총무 자리를 구했다.오전 10시 독서실 문을 열면 다음날 새벽 2까지 공부할 수 있었다.이때 인터넷 강의를 유용하게 활용했다.메가스터디 언어,수리,외국어,과탐 4과목을 신청해 하루 평균 3시간 가량 들었다.특히 강의 프린트물을 열심히 풀었다.서울 사대 과학교육계열에 입학할 수 있었다. (3).독서실 총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인터넷 강의를 최대한 활용한 것이다.반수는 혼자 공부하기 어렵고 유혹도 많은 법인데 독서실 총무는 자연스럽게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 (4).육사를 자퇴했을 때 부모님을 실망시켜드렸을 때. (5).뚜렷한 목표와 ‘꼭 진학하겠다.’는 대학·학과를 정하지 않았다면 당장 집어치우는 것이 좋다.m- -m ■될성 싶은 과목에 올인 (1).1학기를 마치고 스스로 돌아볼 기회가 생겼다.2004학년도 수능이 6차교육과정이 적용되는 마지막 해였기 때문에 이번에 도전하지 않으면 다시는 수능을 볼 수 없을 것 같았다.7월에 무작정 신림동 고시촌으로 보따리를 싸서 들어갔다. (2).될 성 싶은 과목에 올인(all-in)했다.공부 방법은 고3때와 똑같이 했다.언어와 수리,외국어는 디딤돌과 블랙박스 문제집 2∼3권씩 사서 차근차근 다시 풀었다.내 판단으론 문제를 많이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 권을 보더라도 제대로 소화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고 어렵다. 과탐은 물리,화학,지구과학,생물을 각 과목별로 교육방송 교재를 한 권씩 사서 풀었다.과학은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문제를 많이 풀기보다는 이론의 본질을 이해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사탐을 반영하지 않는 대학에 지원하기로 마음먹었기 때문에 사탐은 미련없이 포기했다. (3).수리 점수를 30점 이상 끌어올린 것이 결정적이었다.역시 수학은 기초가 중요하다.문제집 몇 권을 정해서 꾸준히 풀어본 보람이 있었다. (4).반수는 떨어져도 갈 곳이 있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공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그러나 혼자 공부해야 하기 때문에 스스로 스케줄 관리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유혹이 있을 때마다 반수를 결심했을 때의 마음가짐을 되새겼다. (5).학교가 마음에 안든다는 이유로 충동적으로 반수를 결심하는 것은 절대 금물! 자신의 꿈과 목표가 무엇인지를 확실히 파악,진로를 결정한 뒤 시작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잊지 말도록.-.-a ■가르치며 배웠죠 (1).고3때 노력에 아쉬움이 많아 첫 학교생활에 만족할 수 없었다.입학 일주일 만에 부모님 모르게 자퇴하고 다시 공부를 시작했다.반수에 성공한 것이 삼수를 하면 더 잘 해낼 수 있다는 용기를 갖는 계기가 됐다. (2).반수를 결심했지만 수능까지 남은 9개월 동안 뚜렷한 계획이나 목표도 없이 시간만 보냈다.마음고생이 심해졌고,고3때 열심히 했는데 실패했다는 패배감에 사로잡혔다.매일 일산 시립도서관에 ‘출근’하다시피 했지만 뭘 공부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 계기는 9월쯤 찾아왔다.고3 학생 전 과목 과외를 구해 본격적으로 수능준비를 했다.과외준비를 하면서 스스로 수능에 대비하기 위해서였다.가르치는 것은 배우는 것과 결코 다르지 않았다.과외 수업 전에 진도나갈 부분의 문제를 모두 풀어보았다.그리고 과외할 때 학생과 함께 문제를 한번 더 풀었다.매일 4시간씩 매주 20시간을 고3 ‘제자’와 함께 공부했다.과외에서 해결책을 찾은 셈이었다. 고대에서 또다시 반수를 결심했을 때도 과외를 최대한 활용했다.용돈을 벌기 위해 학생 2명을 구해 수학과외를 했다.하루 2시간씩 일주일에 4차례,총 8시간 정도는 고교 수학을 꾸준히 공부한 것이다.영어는 교내 영어강좌인 CNN수업을 들었다.매일 3시간씩 6개월 동안 듣기연습을 하니 실력이 부쩍 느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단어와 듣기 수준이 한 단계 올라가면서 시사 상식도 크게 늘었다.2학기에는 사탐과 과탐에 도움이 될 만한 교양과목을 집중적으로 수강신청했다.정치는 법학개론,지리는 도시와 국토문제,지구과학은 인간과 우주,뭐 이런 식이었다.수능 두달 전부터는 고3 학생 과외를 구해서 사탐·과탐을 함께 공부했다. (3).가르치는 것이 곧 배우는 것.남을 가르치려면 내가 완전히 이해하고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4).반수의 의미는 대학을 자퇴하는 순간 사라진다.학교를 그만두면 더욱 독한 마음으로 공부할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하지만 심리적인 압박은 배가됐다.내 스스로를 통제하며 공부하기도 벅찬데 돌아갈 곳마저 없다는 생각에 매우 힘들었다.그 때마다 편안한 마음을 갖기 위해 ‘이번에 실패해도 상관없다.’는 자기 최면을 걸었다. (5).열심히 공부했지만 단 한번의 시험에서는 실수할 수도 있다.그런 아쉬움이 있다면 반수도 할 만하다. ■꿈★은 이루어지더라 (1).재수 끝에 서울대에 진학했을 때 난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기뻤다.하지만 1학기를 마칠 무렵 잊고 있었던 오랜 내 꿈이 생각났다.백혈병으로 돌아가신 아버지를 고쳐드리고 싶다는 당시 7살 소년의 꿈이었다.미련없이 반수를 결심했다. (2).재수 경험이 도움이 됐다. 서울 이모댁에 머무르면서 강남대성학원 종합반에 다녔다.처음에는 손에 잡히는 문제집마다 닥치는대로 풀었다.재수하면서 푼 문제가 한 영역당 40권씩 약 160권 정도 됐다. 다시 반수를 시작했을 때는 서울 노량진 고시원에서 생활했다.생활의 리듬을 잃지 않기 위해 모 종합학원에 등록했다.하지만 학원은 도움이 되지 않았다.재수할때 워낙 많은 문제를 풀어서인지 이미 문제 전문가가 돼 있었다.문제만 봐도 이 문제에 대해 스스로 분석할 수 있을 정도였으니까. 한의대 진학을 목표로 삼은 뒤에는 한의학과 반영 교과목만 집중 공략했다.수리,과탐,외국어 3과목을 3분의1씩 똑같은 비중을 두고 최대한 어려운 문제집을 골라 한 권을 3차례 이상 풀었다.노량진 일대 서점과 복사집에서 돌아다니는 기출문제집이었다.취약과목인 영어는 블랙박스 문제집을 구해 4차례 되풀이해 풀었다.98학년도 대비 수능모의고사 모음집도 3번 정도 정독했다. (3).다양한 문제를 최대한 많이 풀어본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무식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지만 문제를 많이 접하다 보니 ‘어떤 문제가 나와도 풀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기고 문제분석력도 기를 수 있었다. (4).고향을 떠나 홀로 외로움과 싸우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하지만 ‘내 꿈은 이루어진다.’고 하루에도 몇 차례나 다짐하면서 힘든 과정을 견뎌냈다. (5).대학에서 맺은 인간관계를 포기할 수 없다면 반수를 시작하지 마라.반수는 선택이다.때문에 많은 것을 버려야 한다.또 그래야 성공할 수 있다.@.~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부고]

    ●李珠雨(㈜동진소수력 회장)씨 별세 世寬(개인사업)宰寬(〃)海璟(한국화가)씨 부친상 李東植(LG칼텍스정유 부장)昌秀(전 아시아나항공 상무)씨 빙부상 6일 오후 10시40분 경희의료원,발인 9일 오전 6시30분 (02)958-9547 ●장주석(경운대 부총장)씨 모친상 6일 경북대병원,발인 8일 오전 7시 (053)420-6147 ●朴陽春(전 경북대사회과학대학장)彦吉(자영업)昭春(한국산업단지공단 조사연구실장)曉春(삼진정기 해외영업부장)瑞春(부산남광종합사회복지관장)씨 모친상 金康男(자영업)씨 빙모상 6일 남산동 침례병원,발인 9일 오전 9시 (051)580-2000 ●林相采(동서울 집중국 특수계)吉采(서울시지하철건설본부)씨 부친상 崔演六(종로경찰서 경리계장)씨 빙부상 6일 오후 9시5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8일 오전 10시 (02)3010-2293 ●崔点相(㈜종합건축사사무소 한국조형 대표이사)씨 별세 이수만(자영업)하혜성(수협)金成燁(보령세무서)씨 빙부상 6일 오후 5시5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8일 오전 6시 (02)3010-2294 ●李光鎬(전 서울신문 공무국장)씨 빙모상 6일 적십자병원,발인 8일 오전 7시 (032)817-9760 ●金相賢(조흥은행 대기업고객 부장)亨根(SK텔레콤 모바일디바이스 본부장)映兌(조흥은행 인재원 조사역)씨 모친상 6일 오전 10시 서울대병원,발인 8일 오전 5시30분 (02)760-2022 ●鄭然辰(자영업)然吉(자영업)然模(중소기업진흥공단 팀장)씨 부친상 辛相權(서울 서대문도서관 관리과장)씨 빙부상 7일 오전 2시 고양시 일산병원,발인 9일 오전 6시 (031)908-1599 ●김종호(전 도양중 교장)씨 상배 철(전 세계일보 조사부장)씨 모친상 7일 낮 12시50분 현대병원,발인 9일 오전 10시 (061)370-4406 ●趙泰源(사업)泰浩(〃)씨 모친상 盧喆鎬(국정홍보처기획과장)朴淵道(대원엔지니어링이사)씨 빙모상 6일 오후 3시 삼성서울병원,발인 8일 오전 8시 (02)3410-6911 ●金鍾寬(APP DUBAI지사장)鍾仁(브이아이컨설팅 대표)씨 부친상 崔秉瑄(건설산업연구원 원장)洪一杓(에이블모터스㈜)씨 빙부상 5일 오후 5시30분 강남성모병원,발인 8일 오전 8시30분 (02)590-2538 ●李命奎(전 한진중공업 상무)씨 별세 6일 오전 9시35분 삼성서울병원,발인 8일 오전 7시 (02)3410-6918 ●尹泓重(현대산업개발㈜ 과장)美姬(메디팜 평화약국 대표)씨 부친상 李範洙(타셋㈜ 이사)丁明鎭(동부정보 ㈜상무)씨 빙부상 7일 서울아산병원,발인 9일 오전 5시30분 (02)3010-2236 ●권한준(상호저축은행중앙회 팀장)씨 부친상 7일 을지병원,발인 9일 오전 9시30분 (02)972-6099 ●추장한(부산 연제구 선거관리위원회 관리계장)씨 별세 6일 부산 남천성당,발인 8일 오전 8시 011-1755-7131 ●柳基豊(유기풍 세무사 대표)씨 별세 準錫(자영업)씨 부친상 朴炅良(티엠시 대표이사)公在弘(㈜보헴 이사)씨 빙부상 7일 오후 1시47분 서울아산병원,발인 9일 오전 10시30분 (02)3010-2260 ●金顯起(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예산과장)成起(프라임모터 차장)씨 부친상 7일 서울아산병원,발인 9일 오전 8시 (02)3010-2237 ●琴武煥(LG후로링 대표이사)泰煥(변호사)씨 모친상 朴眞淑(방송작가)씨 시모상 6일 오후 10시52분 포항의료원,발인 9일 오전 9시 (054)249-1699 ●魏得雨(전 초대의왕시의회의장)씨 별세 晶植(SKC&CIT컨설팅팀부장)源植(㈜자이덱 대표이사)씨 부친상 5일 오후 11시40분 한림대성심병원,발인 9일 오전 6시 (031)386-2345 ●이익성(전 국회도서관 입법분석실장)씨 모친상 6일 오전 10시 보라매병원,발인 8일 오전 7시 (02)835-6899 ●한춘성(자영업)씨 모친상 이상근(현대중공업 기원)한선범(㈜동방 태안지사 노조분회장)최민석(서울신문 문화사업부 과장)씨 빙모상 6일 오후 9시 성빈센트병원,발인 8일 오전 8시 (031)249-8849 ●申忠浩(국세청 공보관실)起浩(대한지적공사)씨 부친상 柳承均(자영업)金宣圭(한전기공 부장)씨 빙부상 7일 오후 3시4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9일 오전 7시 (02)3010-2264
  • [재계 인사이드] 대성그룹 3형제 불화 털고 재도약 채비

    ‘대성가(家) 3형제 드디어 화해하나.’ 대성그룹 창업주인 김수근 전 명예회장의 타계이후 지난 3년간 경영권 다툼을 벌여온 영대(62)·영민(59)·영훈(52) 3형제가 최근 계열 분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장남인 김영대 회장이 대성산업을,차남인 영민 회장이 서울도시가스그룹을,3남인 영훈 회장이 대성글로벌에너지네트워크그룹을 맡아 분리 경영할 전망이다. 대성글로벌의 주력 계열사인 대구도시가스의 최대주주는 현재 대성산업(지분율 7.3%)에서 한국케이블TV경기방송(26.92%)으로 바뀌었다.김영훈 회장은 한국케이블TV경기방송(50%)의 최대주주다. 또 김영민 회장이 이끌고 있는 서울도시가스그룹도 대성산업과의 지분 정리를 준비하고 있다.서울도시가스는 대성산업에 대한 지분율을 기존 20.65%를 대폭 낮출 계획이다. 이로써 지난 3년을 끌어 온 경영권 분쟁은 사실상 종결될 전망이다.이에 따라 대성그룹은 지분 정리와 함께 소규모 3개 그룹으로 계열 분리돼 서로 다른 길을 걸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성글로벌 김영훈 회장은 앞으로 영화와 오락사업에 집중 투자해 종합엔터테인먼트사로 키울 계획이다. 대성그룹은 1970년대 연탄 하나로 재계 서열 10위권에 속할 정도로 국내 대표적인 에너지그룹이었다. 그러나 김 명예회장의 별세 이후 김영대 대성산업 회장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해서 보유중인 두 도시가스회사의 주식을 시가의 2∼3배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영민·영훈 회장은 합의 각서대로 매매시점의 종가에 팔아야 한다고 맞서면서 법정 다툼까지 치달았다. 여기에 막내딸인 김성주 성주인터내셔널 사장과 큰 오빠인 김영대 회장간에도 가죽 브랜드인 MCM사업관리권을 둘러싸고 법정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대성산업 관계자는 “대구도시가스와 서울도시가스의 시가가 너무 낮기 때문에 지분의 완전한 해소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독립신문, 다시 읽기/서울대 독립신문강독회 엮음

    1896년 4월7일부터 1899년 12월4일까지 약 3년8개월 동안 간행된 ‘독립신문’은 한국의 근대성을 말하는 자리에서 빠뜨릴 수 없는 인문학적 텍스트이자 사료이다. 갑오농민전쟁과 청일전쟁,아관파천,만민공동회 등으로 이어지는 역사적 소용돌이를 통과하고 있던 한국은 이른바 ‘안팎곱사등이’의 처지에 놓여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조선’이라는 파이를 차지하려는 세계 열강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이에 대처할 능력을 상실한 채 갈 길을 몰라 헤매고 있는 상황이었다.‘독립신문’은 이러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하나의 좌표 또는 방법을 선명하게 제시하면서 등장했다.서재필·윤치호·아펜젤러·앰벌리 등 계몽적 지식인과 선교사들이 주도했던 이 신문은 열강들의 먹잇감으로 전락한 청나라로부터 ‘독립’하여 ‘문명의 바다’로 나아가자는 슬로건을 선명하게 내세운다. 바야흐로 ‘문명개화’의 계절이었다.문명개화라는 이름의 도도한 물결을 타지 못하는 한,약육강식과 우승열패의 시대에 도태되고 말 것이라는 위기감이 ‘독립신문’ 곳곳에서 분출한다.자연스럽게도 조선의 문명화=서구화=근대화를 가로막는 모든 것은 ‘악’으로 간주된다. ‘독립신문’의 논설에서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듯이 문명의 시선에 포착된 조선의 풍경은 암울하기 이를 데 없다.무위도식하는 자가 판을 치며,거리는 불결하기 짝이 없고,관리들은 자기 뱃속을 채우기에 여념이 없었다.뿐만 아니라 ‘인민’들은 구습에 젖어 헤어나올 줄 모르고,제도들은 제대로 이행되지 못한 채 헛돌고만 있었다.깊디깊은 ‘조선병’! ‘독립신문’의 필진들은 이를 일컬어 ‘고질병’이라 했다. 이 고질병을 치유하고 ‘당당한 자주 독립국’을 세우기 위해 이 신문은 교육의 진흥과 실업(實業)의 장려 그리고 제도의 개선 등등 일련의 개혁프로그램을 제시한다.즉 국가가 독립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내정을 닦아 외국 사람의 간섭을 받지 않고,외교에 힘써서 통상 권리를 외국 사람에게 뺏기지 아니하며,토지를 외국인에게 주지 말며,정부를 조직하되 어진 사람과 능한 사람을 신용하여 외국 사람의 현혹한 말을 듣지 아니”해야 한다는 것이다.그리고 인민들은 ‘시계의 부품’처럼 일체가 되어 각자의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하고,정부의 일거수일투족을 살필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주장한다.그러지 못할 경우 ‘불쌍한 조선인’은 남의 나라의 ‘노예’로 떨어지고 말 것이라는 경고 또한 잊지 않는다.이처럼 ‘독립신문’은 ‘계몽의 열정’으로 넘쳐흐른다. 서울대 정치학과 독립신문강독회에서 약 7년에 가까운 시간과 정성을 들여 간행한 ‘독립신문,다시 읽기’(도서출판 푸른역사)는 ‘독립신문’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대표적인 논설들을 가려 한자리에 모아놓았다.한글로 기록되어 있긴 하지만 100년 전의 텍스트에 접근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이를 감안하여 이 책은 모든 논설들을 현대어로 바꾸고 세세한 주석을 달아 접근성을 높였다.독자들은 ‘말과 글에 의한 새로운 공론장’의 형성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독립신문’의 실질적 면모가 어떠했는지 그 윤곽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역사는 되풀이된다고 했던가.또 역사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는 자만큼 어리석은 사람도 없다고 했던가.19세기말 한국의 계몽적 지식인들의 거친 호흡이 시간의 거리를 훌쩍 뛰어넘어 지금-여기의 우리에게 말을 걸어온다.‘독립신문’의 문제의식과 개혁프로그램에 동의할 수도,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이제 그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차례이다.1만 4500원. 정선태(연구공간 ‘수유+너머’ 연구원·한신대 겸임교수)˝
  • 정보통신부, SBS 눈치보나

    정보통신부가 iTV 경인방송의 디지털TV(DTV) 중계소 허가를 기한없이 미루고 있어 시민단체와 언론계 인사들로부터 ‘특정방송사 눈치보기’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iTV는 디지털 TV전환과 난시청 해소 등을 목적으로 인천 계양구 계양산에 DTV 중계소 설립을 추진,지난해 9월 방송위원회의 허가 추천을 받아놓은 상태.그러나 정보통신부가 전파 월경에 대한 기술적 검증이 미진하다는 이유로 최종 허가를 미루고 있어 답보상태에 빠졌다.통상적으로 방송위가 허가 추천을 한 뒤 6개월 안에 최종 허가를 한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이다. 당시 방송위는 “전파월경을 차단하기 위해 ‘서울방향 송신안테나 미부착,송신안테나 특수제작,송신출력과 송신안테나 방향 등 제원조정,서울방향 차단막 설치’등 사전조처방안과 사후이행계획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조건으로 허가 추천을 했다.정통부는 이와 관련,지난 3월 자체 조사를 통해 일단 “서울지역으로의 전파월경이 기준치를 벗어나지 않는다.”는 결론을 냈지만,인천지역에 한정된 iTV 방송의 전파가 서울로 넘어올 것을 우려한 SBS측이 “측정 지점에 문제가 있다.”며 조사결과에 의문을 제기해옴에 따라 문제가 꼬였다. 이에 대해 iTV측은 “정통부가 SBS의 눈치를 보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인천지역 56개 시민단체도 지난달 6일 연대성명을 낸 데 이어,인천시의회도 정통부를 규탄하는 결의문을 통과시켰다.지난주에 이어 3일 전국언론노동조합과 iTV지부,시민단체 대표 200여명은 정통부 앞에서 항의 집회를 가졌다.현재 정통부는 iTV노조측에 “이른 시일 안에 해결하겠다.”는 입장만 전달한 상태이다. 전국언론노조의 한 관계자는 “방송사의 이해관계에 밀려 정보통신부가 결정을 미루는 동안 정작 피해를 보는 것은 인천시민”이라면서 “전파의 일부가 서울로 넘어가는 것보다 시민들이 제대로 된 환경에서 방송을 시청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EBS수능 효과 글쎄요?

    ‘EBS의 수능강의 효과,있나? 없나?’ 2일 전국적으로 실시된 2005학년도 첫 수능 모의평가에 대한 학생과 교사,학원 관계자들의 의견은 엇갈렸다.하지만 성급한 판단은 아직 이르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모의평가는 사교육비 경감 대책의 하나로 EBS 수능방송과 수능시험을 연계한 방침을 실행에 옮긴 시험이었기 때문에 시험 전부터 상당한 관심을 끌었었다. 중·상위권 학생들은 “수능방송의 시청 여부가 큰 변수가 아니었다.시험이 쉬워 잘 모르겠다.”고 평가한 반면 하위권 학생들은 ‘EBS 효과’를 체감할 수 있었다는 반응을 보였다.학원가와 입시 전문가들은 7차 교육과정의 첫 시험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신경을 썼지만 모의평가의 난이도가 대체로 평이,변별력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의견을 냈다. 한양여고 3학년 추나래(18)양은 “평소 수능방송의 고급과정과 중급과정을 병행해서 공부하고 있는데 중급 수준의 문제가 많이 출제된 것 같다.”고 말했다.한성고 3학년 윤병준(18)군은 “출제 유형이 수능방송의 문제와 비슷해 이 정도면 수능시험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양여고 이남렬(41) 교감은 “학교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수능방송을 시청하는데 대체로 ‘도움이 됐다.’는 학생들의 반응이 많다.”면서 “중·하위권 학생들의 경우 EBS 중급 과정의 난이도와 지문이 많이 나와 성적 상승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종로학원 김용근 평가실장은 “첫 모의평가가 6월에 실시돼 출제 범위가 좁고 난이도도 평이했다.”면서 “수능방송을 시청했느냐 하지 않았느냐의 여부가 시험에서 큰 차이를 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김 실장은 “실질적인 EBS 효과를 기대하려면 난이도를 높이고 EBS가 자체 개발한 독자적인 문제들이 많이 출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실장은 “언어의 경우 EBS 교재에서 나온 지문들이 다소 나왔지만 대개 기존 교과서에 있던 지문들이며 변형된 문제는 없었다.”면서 “평이하다 보니 수능방송을 시청한 학생들의 경우 많은 도움이 된다고 보이지 않으며 시청하지 않은 학생들도 불리할 정도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특히 ‘사교육 1번지’인 강남 대치동 학원가는 ‘변별력을 갖추지 못한 시험’이라며 시험 자체를 깎아 내렸다. 서울 대치동 S학원 정모(33) 수학강사는 “난이도가 낮을수록 어려운 문제에서 당락이 좌우되는 현상이 벌어질 것이며 이 시험이 학생들의 실력을 변별할 기준이 못된다.”면서 “대치동의 학부모와 학생들은 EBS 수능교재만으로 공부를 다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 분위기가 많다.”고 전했다. 모의평가를 주관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측은 “이번 시험은 수능강의 기간이 짧아 충분히 반영할 수 없었다.”면서 “수능강의 효과를 따지기에는 아직 이른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논평을 통해 “사교육비 경감이 발등의 불처럼 시급한 과제라고 해도 정부가 행정력을 총동원해 수능방송에 올인하는 것은 일개 방송사가 공교육의 기준과 내용을 좌지우지하는 격”이라면서 “EBS 수능방송과 수능시험의 연계방침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안동환 이재훈기자 sunstory@seoul.co.kr˝
  • [아하 그렇구나]악녀역으로 뜬 ☆

    TV 드라마의 악녀가 신데렐라로? 물론 드라마 속에서는 아니다.악녀이기 때문에 끝내 벌을 받고,방영되는 내내 욕을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하지만 강한 이미지는 시청자의 뇌리에서 쉽게 잊혀지지 않기 때문에,악녀 출신 배우들은 다음 작품에서도 러브콜 일순위가 되기 쉽다.악녀로 떠서 톱스타로 대성한 여배우가 많은 것도 다 이 때문이다. 최근 영화,드라마를 종횡무진하는 송윤아는 1998년 SBS ‘미스터Q’에서 해원(김희선)을 말도 안되는 논리로 괴롭히는 디자인 실장 주리로 출연해 이름 석자를 알리기 시작했다.김소연은 2000년 MBC ‘이브의 모든 것’에서 목표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아나운서 영미역으로 오히려 착한 주인공 채림보다 더 많은 주목을 받았다. 임권택 감독의 시선을 사로잡아 영화 ‘하류인생’의 여주인공으로 발탁된 김민선은 2001년 SBS ‘유리구두’에서 앞머리를 일자로 자른 독특한 헤어스타일과 섬뜩한 눈빛연기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서울대 얼짱’으로 한창 주가를 올리는 김태희도 지난해 첫 주연작인 SBS ‘스크린’에선 큰 인기를 얻지 못하다가,올해 SBS ‘천국의 계단’에서 송주(권상우)와 정서(최지우) 사이를 끊임없이 갈라놓는 정서의 이복자매 유리역을 맡아 눈을 부릅뜬 연기로 스타덤에 올랐다.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씨줄날줄] 명동 땅값/손성진 논설위원

    우리나라 전체의 땅값은 얼마나 될까.건설교통부의 ‘2003년 지가공시 보고서’에 따르면 1354조 5330억원이다.국·공유지를 뺀 908억㎡(275억평)의 공시지가 총액이다.전체 땅값을 처음 조사한 1991년의 1079조 1750억원보다 25.5% 올랐다.한평 평균값은 4만 9246원이다.바위섬 독도에도 공시지가가 있다.2억 6758만원으로 작은 아파트 한채 값이다. 땅은 한국인에게 늘 자산목록 1호다.좁은 국토에 많은 인구가 살다 보니 땅에 대한 집착이 어느 나라보다 강하다.우리나라의 땅값은 세계적으로 높다.그러나 외환위기를 겪고 경제난이 계속되면서 거품이 조금씩 빠지고 있다.땅값 총액은 지난 1965년 12조 8000억원이었으니 112배나 오른 셈이다.그때는 한평 평균 가격이 429원에 불과했다.땅값은 경기와 맞물려 있다.장기불황을 겪고 있는 일본은 12년째 땅값이 하락해 1000조엔가량의 자산가치가 사라졌다고 한다. 그래도 명동은 여전히 명동이다.거품 걱정이 없는 곳이다.땅 한평에 1억원이 넘어선 지 몇년 됐고 계속 오르고 있다.그러나 ‘노른자위’는 바뀌었다는 소식이다.최고 지가를 기록한 곳은 서울 충무로 1가 24의2 명동빌딩 커피전문점이다.한평 값이 1억 3851만원이다.그야말로 금싸라기 땅이다.실제 가격은 평당 1억 5000만∼1억 6000만원선으로 추정된다고 한다.황금 상권이 이동한 것은 대형 패션 전문점이 이곳에 자리잡았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14년째 부동의 1위를 지켜왔던 명동2가 우리은행 명동지점은 5위로 밀려났다. 그렇다면 땅값이 가장 싼 곳은 어디일까.전북 남원시 산내면 덕동리 산 56번지다.평당 가격이 230원이다.서울 명동 노른자위의 6000분의1에 불과하다.지난해에는 경남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가 평당 180원이었는데 올해 평당 260원으로 급등(?)해 꼴찌 자리가 바뀌었다.세계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곳은? 역시 뉴욕이다.부동산컨설팅회사인 영국 ‘힐리 앤드 베이커’에 따르면 뉴욕 매디슨가의 한평 가격은 약 7억 8000만원이다.다음은 홍콩 코즈웨이 베이,3위는 파리의 샹젤리제,4위는 런던 옥스퍼드 스트리트로 나와 있다.시드니,모스크바,아테네,뮌헨 등도 10위권에 들었다. 손성진 논설위원 sonsj@seoul.co.kr˝
  • [수능 레이더]대성 종로 6일 동시 입시설명회

    TEXT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가 2일(수) 오전 8시40분∼오후 6시15분 치러진다.이번 시험은 교육방송(EBS)의 수능강의 내용에서 상당 부문 출제될 것으로 예상돼 관심이 높다.전국적으로 56만여명,서울에서만 13만 3623명이 응시했으며,실제 수능과 똑같은 조건에서 실시된다.수험생은 시험 전날 예비소집일에 통보받은 고사장으로 오전 8시10분까지 입실해야 한다.(02)3704-3675. ●대성학원(www.ds.co.kr)은 6일(일) 오후 2∼5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홀에서 입시설명회를 열고 2일 실시하는 2005 대입 수능모의평가를 분석해준다.1부에서는 교육방송 수능강의 언어영역 강사인 이석록씨가 모의고사의 내용을 종합분석하고,2부에서는 최상위권 수험생들을 위한 수험정보 사이트인 ‘오르비스’ 운영자 이광복씨가 올 대입 전망과 대책을 알려준다.교육방송 수능강의 수리 영역 강사인 박승동씨가 소개하는 수능 기출문제와 교육방송 활용전략과 이영덕 대성학원 평가실장의 올 수능 대비전략도 들을 수 있다.입시설명회 자료집과 모의평사 분석자료,입시일정표 등을 무료로 나눠준다.(02)2104-8600. ●종로학원(www.jongro.co.kr)은 6일(일) 오후 2시 서울 반포동 센트럴시티 6층 밀레니엄홀에서 입시설명회를 연다.2일 실시되는 2005 대입 수능모의평가를 영역별로 분석,교육방송의 수능강의가 얼마나 반영됐는지를 알려준다.영역별로는 언어 유국환,수리 남언우,외국어 송인수,사회탐구 이승희,과학탐구 한은택 강사가 출연한다.김용근 평가실장은 이번 모의고사를 종합분석해 입시대책을 제시하며,김건 고려대 입학처장이 논술·심층면접 현장 대응전략을 강의할 예정이다.(02)392-1881. ●현대백화점은 ‘공부혁명 강좌’를 개설하고 중3∼고3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수강생을 모집한다.공부에 대한 전문가 6명이 7차교육과정과 교육방송 활용법,수시모집 활용법,공부의 기초를 다지는 방법 등을 소개한다.교육방송 인기강사 이석록씨와 한국교원대부고 교사이자 유니드림 운영자인 임근수씨,‘초등학교 학습혁명’의 저자 김숙희씨 등이 강사로 나선다. ●김영일 교육컨설팅은 4∼25일 매주 금요일 4차례에 걸쳐 현대백화점 목동점에서 고교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부모 입시전문가 과정’을 연다.7차교육과정과 2005학년도 입시제도,학습방법 및 태도개선,실전 지원 전략 등에 대해 4명의 전문 입시컨설턴트의 강의를 들을 수 있다.개강 전까지 수강신청 가능.3만원.(02)3432-0101. ●메가스터디(www.megastudy.net)는 최근 수시 1학기 지원자를 위한 종합서비스를 시작했다.구술면접 특강과 논술 온라인 첨삭 유료서비스,대학별 입시요강 검색 및 논·구술 지식 콘텐츠 무료서비스를 제공한다.회원에 가입,최근 주요대학 논술 기출문제중 논제를 골라 논술문을 작성,온라인으로 내면 5일 안에 첨삭지도를 받을 수 있다.원스톱 수시지원 무료서비스를 통하면 내신성적을 자동 산출하는 것은 물론 관심 대학의 정보도 분석해준다.(02)3474-7900.
  • 최성민씨 ‘차茶 만드는 사람들’ 엮어

    최근들어 우리 전통차,특히 녹차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한층 높아졌지만,그 틈새를 들여다 보면 아직 정리되지 못한 곳이 많다.차가 우리의 고유한 문화라지만 논란만 무성할 뿐 아직 한 가지로 정리되지 못했고,여기에 일본과 중국의 차문화까지 겹쳐 어지간히 공부를 하지 않으면 되레 혼란만 겪기 십상이다. 이런 점에서,우리의 차문화,특히 차를 손수 만들어 내는 방법이라든가,다기(茶器)와 다구(茶具)를 제대로 다루는 방법 등 실질적인 생활로서의 차문화를 잘 정리해 제시한 차 순례기 ‘차茶 만드는 사람들’(최성민 엮음.김영사)은 지금까지의 차 지침서와는 다른 매력을 담고 있다. 엮은이 최성민씨는 이 책을 두고 “신비화된 왜색 다도의 베일을 벗기고 밥처럼 친숙한 우리 차문화를 복원하기 위해 전국의 차인(茶人)들을 찾아 떠돌았다.”고 말한다.그의 말마따나 책에는 그가 손수 발품을 팔아 거둬 올린 차이야기,이를테면 다기와 차시(찻수저),다포(茶布),찻상,다식과 차실(茶室) 등 차를 에워싼 문화 소도구들이 하나의 울타리를 이룬 채 가지런히 놓여 있다. 책은 차문화를 마치 밥을 먹는 일처럼 다반사(茶飯事)로 끌어들인다.남이 만들어주는 차를 마시면 된다는 일방통행식이 아니라 손수 차나무를 길러 딴 차를 덖고 말려 만들 수 있도록 안내하는가 하면 곁가지 정보도 충실하게 담아 읽는 이들을 거부감없이 차살이로 이끈다.농촌 주부의 차살이,도심에서 덖는 차,한 아름다운 다원 이야기,전통 절집차의 원형,찻사발과 다기의 장인,다포의 내력과 기능성,찻자리 영양식은 물론 우리 차문화의 산실이랄 수 있는 강릉 선교장,해남 대흥사 일로향실,다산초당 등 차 정보와 지식을 아름지게 묶어 놓았다. 그렇다고 무작정 차 좋아라 들썩이면 다 되는 일일까.그는 차문화의 사대성을 신랄하게 꼬집는가 하면 때깔 좋으라고 우려마시는 찻잎에 농약을 치는 무모함을 나무라는 일도 서슴지 않는다.그는 책에서 말한다.“차라는 게 자연의 진수를 전해주고 사람을 겸허,진솔하게 해주는 것이라고 한다.따라서 ‘차를 만든다.’는 것은 ‘자연의 섭리’의 흐름에 가담하는 일이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기술사합격자 524명 발표

    한국산업인력공단은 30일 제72회 기술사 자격시험 합격자 524명을 최종 확정,발표했다. 용접기술사 등 73개 종목의 시험에서 최고령 합격자는 도로 및 공항 기술사에 합격한 서원규(59)씨,최연소 합격자는 대기관리기술사의 장상용(28)씨가 각각 차지했다.지하자원개발 종목의 신학균(42)씨는 최고 득점으로 합격했다.건축시공 등 11개 종목에서 여성기술사 16명도 배출됐다. ■제72회 기술사 합격자 명단 ▲가스 : 신태섭 심영천 이영희 이충환 김동욱(5명) ▲건설기계 : 박재철 김진석 조연호 우종현 이종필 이종남 정필영 정용채 박요창(9명) ▲건설안전 : 이진유 안무영 김호주 박대성 김한용 이상용 신용보(7명) ▲건축구조 : 유진우 박준형 김남준 안병용 오용균 김영태 이준표 이홍재 김록배 송준석(10명) ▲건축기계설비 : 유형달 이대선 김영일 강호석 정제윤 이종원 이상협 윤정태강현남 선종철 조병철 박익수 김승현 이오석 남승우 이광수 김호진(17명) ▲건축시공 : 이인섭 임용만 구익본 정병준 이인재 김진섭 이희령 오병한 김진웅 김선희 김영하 이환경 최진엽 김한채 김정식 조규수 조규증 박승진 이상우 김경희 김종팔 김동섭 김은옥 박경식 박동환 최도영 김배원 김종각 임옥섭 서종원 류한국 고재석 윤동원 이훈구 소정운 이운희 김종식 오용주 허민행 정성기 김영선 양영범 박흥석 신현일 김종오 이윤정 김재명 최두연 김성택 김주영 지재욱 김형기 이규홍 정을용 이동우 권상균 이승훈 이혁진 박병근 강선기 김성훈 김인균 김용석 강종학 백만수 이송희 이양우 이성길 박병배 성혁기 한성문 황준석 김형실 신남선 오인근 안승범 김추성 박호관 이선공 남점태(80명) ▲건축전기설비 : 최팔규 홍달식 이태우 박정현 양홍석 황모아 최광진 심종석노재필 문경선 박정규 설광식 민대식(13명) ▲건축품질시험 : 이종산 황인성 송훈(3명) ▲고분자제품 : 남기준 김수완 이종철(3명) ▲공업계측제어 : 조경수 조원익(2명) ▲공조냉동기계 : 김동찬 김재철 오준석 원재명 김인범 이대선 이성락 김찬 왕성인 이준식 김영래 문대희 정진웅 조문국 임우영 안영순 한재화 김석영 오형식 김종철 정락연 조호훈 이종배 이형진 김종윤 황건주 윤정수 민왕기 이오석 하경용 오광헌 김용수 이상훈 임태연 강동인 김민석 송선용(37명) ▲교통 : 김태병 박상준 함재현 황호근 김상섭 김영일 이기영 강원갑 이수형 최훈(10명) ▲금속가공 : 박수근 박준욱(2명) ▲금속재료 : 이기영 이원희 박수복 김경재 장성록 양정승(6명) ▲기계공정설계 : 이선호(1명) ▲기계안전 : 남주현 문형수 유창우 김형섭 이선현(5명) ▲기계제작 : 황순찬 박용호(2명) ▲농어업토목 : 전건영 김재천 유흥재 심좌근 엄대호 김석동 강신길(7명) ▲대기관리 : 서성석 양영환 장상용(3명) ▲도로및공항 : 최인구 최현욱 김용전 김홍흠 심규서 이경태 윤현섭 서원규 임대성 배종규 김은철 고종업 이종철 이광호 이선규 한병용 김석출 신현술 최현병(19명) ▲도시계획 : 정명화 김민성 이칠성 박홍철 조욱현 장훈재 장성환 장철원 노혜진(9명) ▲발송배전 : 김경훈 배장호 최형철 이석원 조승우 강민표 이현기 정종효 박상영 이선우(10명) ▲방사 : 오상균(1명) ▲방적 : 이환기(1명) ▲비파괴검사 : 남기문 김창수(2명) ▲산림 : 장진수 강성표 김성근 조용만 김종호 권영록 이은철 정종부 이준 임재은 양성학(11명) ▲산업기계 : 이웅근 장인섭 김용래(3명) ▲산업위생관리 : 임무혁(1명) ▲상하수도 : 최명원 박종일 이기철 전건 김봉주 최성운 서재도 김봉재 김희수김범석(10명) ▲선박건조 : 정호영 강수경(2명) ▲선박기계 : 최재호 김종직(2명) ▲세라믹 : 김남규(1명) ▲소방 : 강정봉 김재성 이태영 박은미 김성훈 정진호 정석환 이향노 홍성주 김학중(10명) ▲소음진동 : 최영걸 강선준(2명) ▲수산양식 : 곽용구 추연동(2명) ▲수산제조 : 이영재(1명) ▲수자원개발 : 윤연중 송기능 장중석 김선기(4명) ▲수질관리 : 황남균 고대현 김향란 김상훈(4명) ▲식품 : 윤상기 김광훈 김홍식 김종희 이인숙 함준상 이선민 박상재 이정숙(9명) ▲어로 : 최석진 옥종석(2명) ▲염색가공 : 정대호 금창중(2명) ▲용접 : 최명기 성희준 박성봉 신호상 허남학(5명) ▲유체기계 : 심성훈 이찬욱 엄진석 김태호 김대호 김일복 김진훈 김대근 고득윤 김시환(10명) ▲의류 : 이일균 (1명) ▲전기안전 : 박영식 박정현 김형석 김용식(4명) ▲전기응용 : 변재영(1명) ▲전자계산조직응용 : 서희명 이재승 박정훈 안수연(4명) ▲정보관리 : 박인경 강용석 최재득 고종오 권두택 마경근 김병진 윤성호 김용희 김기열 양진섭 임중섭 장송봉(13명) ▲정보통신 : 조규백 유경탁 박동성 전영근 임대식 오규태 김향식 권병철 김석임홍진 이정천 정성수 반재홍 홍성표 오석환 장재영 엄기복 박균득(18명) ▲조경 : 임수정 이병욱 김홍철 홍정순 이은영(5명) ▲종자 : 이승복 이택수 이관용 강현중 황보인식 김지성 이종남(7명) ▲지적 : 조봉연 김정심 오부환 이호범 박춘재 곽인선(6명) ▲지질및지반 : 김기준 곽정하 박노춘 김태연 정연오 김기주(6명) ▲지하자원개발 : 신학균(1명) ▲차량 : 장경욱 이태우(2명) ▲철도 : 성호기 강면구 배헌규 김민수 정상현(5명) ▲철도신호 : 정상국 박면규 김순구(3명) ▲철야금 : 정재언 김봉호 우동정 김호성 김찬수(5명) ▲축산 : 심상석 노영운 하승호(3명) ▲측량및지형공간정보 : 최태원 황원순 남경석 김일동 최성규 이철희(6명) ▲토목구조 : 윤인석 유영 조희수 정승대 이재중 곽도헌 이호용 김영훈 박원빈우동인 김재금 최대헌 하상용 정현열 정해용(15명) ▲토목시공 : 하상길 김한철 김영혁 노종빈 김길영 정현철 문인호 조남철 김한모 이종산 박상욱 김경준 박은철 송병덕 이승한 박주천 김병철 김영갑 김덕균 정광주 정문환 조석희 박철운 신일형 김봉용 서차원 김상현 강성해 안재혜 김대범 장평지 (31명) ▲토목품질시험 : 이상민 곽명섭 박훈남(3명) ▲토질및기초 : 최해동 정철화 조국환 전형준 최재영 이동희 권오욱 이관호 김준완 김학균 정필섭 박정환 선석윤 최규대 김경민 최병욱 이재열 김주용 신민식 (19명) ▲폐기물처리 : 손영록 김정근 박갑철(3명) ▲포장 : 하옥자 천동영 성행기 김성수 김평수 김종경(6명) ▲표면처리 : 이준균(1명) ▲항만및해안 : 신관용 오세호 박필수(3명) ▲해양 : 김도연 심문보(2명) ▲핵연료 : 박인식 윤준구 임근효 박정민(4명) ▲화공안전 :류정현 강미진 (2명) ˝
  • [인사]

    ■ 재정경제부 ◇부이사관 승진△종합정책과장 姜鎬人△정책조정총괄과장 金永東△국세심판원 행정실장 金鴻基 ■ 국가보훈처 ◇서기관 전보 △기획관리관실 법무담당관 朱正煥△보훈선양국 선양정책과장 安重賢△〃 기념사업과장 宣春培△복지사업국 복지기획과장 金雨燮△〃 복지사업과장 朴燦燮△〃 의료지원과장 鄭鍾基△〃 복지지원과장 白昌基△제대군인국 閔炳元 全洪範△서울남부 보훈지청장 鄭世潤△수원〃 盧泳求△인천〃 權律政△의정부〃 吳基澤 △강릉〃 玄東俊△울산〃 河正祐△마산〃 李光男△진주〃 申明澈△충주〃 崔明煥△경주〃 金大一△목포〃 黃珠善 △전주〃 羅鍾辰 ■ 대성그룹 ◇부사장 △대성산업 金載潤△대성산업가스 金亨泰◇전무△한국캠브리지필터 金南祖◇상무△대성산업가스 朴斗善△대성산업 金正韓◇이사△대성산업 咸樂均△ 〃 權泰律△ 〃 李敦基 ■ 기능대학 △전국기능대학 학장협의회장 이상덕
  • 대성계전 사장 최석해씨 대성산업 사장 정광우씨

    대성그룹은 27일 대성계전 사장에 최석해 부사장을 승진 발령하고 대성산업㈜ 사장에 정광우 ㈜오산에너지 사장을 겸직 발령하는 등 10명의 계열사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 [열린세상] 대학으로부터의 편지/정현백 성균관대 교수·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30년 전,정확히 1974년,우리 대학신문의 고정란인 ‘대학으로부터의 편지’에 나는 글을 썼다.이제 30년의 세월을 지나 나는 다시 같은 제목의 글을 쓰게 되었다.1974년은 민청학련사건으로 모든 대학이 들끓었던 해이다.이철,유인태 등 많은 학생들이 거의 20년 이상의 형을 받았던 충격적인 사건이었다.4월3일 대학에서의 시위가 대부분 불발로 끝나고 많은 선배나 동료들이 검거된 이후,대학은 깊은 절망과 우울의 늪에 빠져들었다.그때 나는 무언가 발언을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빠져들었고,그래서 우리는 결코 절망하지만은 않음을 주장하는 글을 썼던 기억이 난다. 이제 30년의 세월을 가로질러 나는 다시 ‘대학으로부터의 편지’를 쓰게 되었다.4월3일 오후,학교 뒷산에서 다리를 뻗고 앉아 대성통곡한 후 도피생활을 시작한 친구의 그 처절한 울음소리를 나는 지금도 잊지 못하고 있는데,오늘의 대학은 또 다른 고민을 안고 몸부림치고 있다. 대학에서 역사학을 강의하고 있는 나에게 가장 큰 고민은 강의시간에 만나는 학생들의 무표정한 얼굴이다.그들은 어떤 내용을 거론하여도 감동하지 않는다.그들은 강의시간에 입을 열지 않는다.질문도 하지 않고,토론수업을 시도하여도 입을 봉하고 있다.그러나 학생들은 주어진 기한 내에 꼬박꼬박 과제물을 제출하고,시험 준비도 착실히 하여 좋은 학점을 딴다.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동일한 과목의 수업에서 나는 한 학기에 시험 외에도 6∼7개의 과제물을 부여하였고,강의시간은 학생들의 질문과 토론이 넘쳐나는 역동적인 시간을 보냈다.그러나 이제 그는 불가능하다.학생들의 지적 소양은 현저하게 저하되었고,대학마다 사정은 거의 비슷하다.그렇다면 10여년 사이에 일어난 이런 변화를 어떻게 읽어야 할 것인가? 요즈음 대학생은 부모들이 엄청난 사교육비를 들여서 공부시킨 세대이다.이들은 우리보다 영어회화를 훨씬 잘하고,컴퓨터에 대한 지식도 훨씬 앞서 가 있다.이 두 가지에 관한 한 우리는 젊은 세대에게 배워야 할 실정이다.그러나 대학에 있는 내가 느끼는 절망감은 이들이 독서를 전혀 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우리가 고교시절에 밤을 새워 읽은 1000페이지가 넘는 도스토예프스키나 톨스토이 완역본을 젊은 세대는 더 이상 읽지 않는다.영어회화 능력이 앞설지 모르지만,세미나를 조직하여 영어로 된 사회과학 서적을 주당 1,2장씩 돌려가며 읽던 우리 세대의 열정은 찾아볼 수 없다.또 젊은 세대는 비정치화되었다.나는 교수를 ‘부르주아지’ 혹은 ‘행동하지 않는 지식인’이라 비판하던 십수년 전의 제자들이 지닌 치열한 문제의식과 사명감을 그리워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젊은 세대의 문제에 대한 책임은 사실상 기성세대가 져야 한다.2002년의 대선,대통령 탄핵사건 그리고 올해의 총선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 세대 차가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더 심각한 것은 문제를 직시해야 할 기성세대는 현실을 직시하기보다는 분노와 거부의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는 점이다.현실을 인정하고,이를 어떻게 합리적으로 대처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이는 많지 않다.더구나 정치적 입장 차이가 게재되면,기성세대는 너무나 뻔한 사실조차도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 무표정한 젊은 세대,귀찮은 일을 참지 못하는 젊은 세대.이들은 인터넷과 투표로 자신을 표현할 뿐이다.이제 기성세대는 이 젊은이들에게 말을 걸어야 한다.그리고 대학이 겪고 있는 이 심각한 위기를 인식하고,지난 10년 사이에 이루어진 학생의 질적 저하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마찬가지로 기성세대가 겪지 못했던 심각한 청년실업문제를 둘러싼 청년세대의 고통을 이해하고,적극적인 대안을 모색하려는 노력을 그들에게 보여주어야 한다.경제학자들은 한국 경제 부진의 이유로 인적 자본문제를 지적하고 있다.대학이 여전히 외국 학위 소지자로 교수를 충원하는 현실이 이를 잘 입증하고 있다.이제 우리는 대학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진지한 고민을 시작해야 한다. 정현백 성균관대 교수·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 [인사]

    ■ 재정경제부 ◇부이사관 승진△종합정책과장 姜鎬人△정책조정총괄과장 金永東△국세심판원 행정실장 金鴻基 ■ 국가보훈처 ◇서기관 전보 △기획관리관실 법무담당관 朱正煥△보훈선양국 선양정책과장 安重賢△〃 기념사업과장 宣春培△복지사업국 복지기획과장 金雨燮△〃 복지사업과장 朴燦燮△〃 의료지원과장 鄭鍾基△〃 복지지원과장 白昌基△제대군인국 閔炳元 全洪範△서울남부 보훈지청장 鄭世潤△수원〃 盧泳求△인천〃 權律政△의정부〃 吳基澤 △강릉〃 玄東俊△울산〃 河正祐△마산〃 李光男△진주〃 申明澈△충주〃 崔明煥△경주〃 金大一△목포〃 黃珠善 △전주〃 羅鍾辰 ■ 대성그룹 ◇부사장 △대성산업 金載潤△대성산업가스 金亨泰◇전무△한국캠브리지필터 金南祖◇상무△대성산업가스 朴斗善△대성산업 金正韓◇이사△대성산업 咸樂均△ 〃 權泰律△ 〃 李敦基 ■ 기능대학 △전국기능대학 학장협의회장 이상덕
  • 캐나다 ‘랄랄라‘·스페인 코르테스 새달 공연

    고전발레의 진수를 보여준 러시아 볼쇼이발레단에서부터 최첨단 현대무용의 기수 벨기에 세드라베무용단, 혁신적인 안무가 나초 두아토,샤샤 발츠,매튜 본,그리고 지리 킬리안까지.세계적 명성의 무용단 내한공연이 꼬리에 꼬리를 문 지난 몇달은 무용 팬들에게 그야말로 환상의 뷔페 코스였다.지갑이 얇은 이들에겐 시차를 두지 않고 한꺼번에 몰리도록 공연 일정에 무심했던 기획사들의 무성의(?)가 야속하기도 했을 터. 하지만 아직 끝이 아니다.어느 해보다 화려했던 올 상반기 춤의 향연에 마침표를 찍을 두 편의 화제작이 더 남아 있다.새달 3∼5일 서울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하는 캐나다 랄랄라 휴먼스텝스와 24∼2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이는 스페인 플라멩코 무용수 호아킨 코르테스가 주인공이다. ●캐나다 정상의 무용단,랄랄라 휴먼스텝스의 ‘아멜리아’ 안무가 에두아르 록이 이끄는 ‘랄랄라 휴먼스텝스’는 인기 팝그룹처럼 어느 곳이든 열광적인 관객을 몰고다니는 것으로 유명하다.속도감있는 움직임과 순간적인 정지로 대변되는 이들의 신체 언어는 세계 무용계에 커다란 충격과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특히 발레 무용수들이 신는 토슈즈를 신고 구사하는 고도의 ‘포인트 테크닉’은 이 단체를 특징짓는 주요 안무 기법이다. 1954년 카사블랑카에서 태어난 에두아르 록은 19세에 무용을 시작해 80년 랄랄라 휴먼스텝스를 창단했다.본격적으로 무용단 이름을 알린 작품은 85년에 선보인 ‘휴먼 섹스’.신선한 안무법과 넘치는 에너지,상상을 초월하는 스피드로 관객과 평단의 눈을 사로잡았다.이어 98년 일본에서 초연된 ‘소금’으로 일약 세계 정상급 무용단으로 발돋움했다. 에두아르 록과 ‘랄랄라‘는 외부 단체와의 협력 작업을 선호한다.네덜란드댄스시어터의 안무가 지리 킬리안·한스 반 마넨과 합동무대를 가졌고,지난해에는 파리오페라발레단을 위해 안무한 작품으로 세계 최고 권위의 ‘브누아 드 라 당스’안무상을 받았다. 공연작 ‘아멜리아’는 2002년 프라하에서 초연된 이후 로마,파리,베를린 등 유럽 순회공연을 통해 격찬을 받은 작품.원래 LG아트센터에서 처음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무용수의 부상으로 공연이 취소되는 바람에 2년 늦게 한국에 오게 됐다.토슈즈를 이용한 빠른 회전,한치의 오차없는 움직임 등으로 타인과의 교류를 갈망하는 인간의 내면을 표현하고 있다.생생한 라이브 연주와 애니메이션 영상을 활용한 역동적인 무대도 볼거리.(02)2005-0114. ●스페인 플라멩코 댄서,호아킨 코르테스 ‘라이브’ ‘안토니오 반데라스 이후 스페인 최고의 섹시 아이콘’.21세기형 플랑멩코의 창시자로 불리는 호아킨 코르테스의 매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찬사이다.그의 이름 앞에 따라붙는 수식어는 이것 말고도 많다.조르지오 아르마니의 패션 모델,슈퍼모델 나오미 캠벨의 옛 애인,가수 제니퍼 로페스의 뮤직비디오 출연….섹스 심벌로서의 스타성을 입증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사례들이다. 그러나 호아킨 코르테스의 진면목을 가장 잘 확인할 수 있는 건 바로 무대에서다.그는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 집시들의 춤인 플라멩코를 정통 그대로가 아니라 현대성을 가미한 퓨전 양식으로 새롭게 변모시켰다.1969년 코르도바에서 태어난 집시 출신의 코르테스는 12세에 마드리드로 옮겨와 무용수업을 시작했다.15세에 스페인국립발레단에 입단해 솔로이스트로 활약했고,발레단을 떠난 뒤에는 수많은 공연단의 게스트 무용수와 안무가로 활동했다.92년 자신의 이름을 딴 무용단 ‘호아킨 코르테스 발레 플라멩코’를 창단하면서 ‘시바이’ ‘집시열정’ 등의 작품을 선보였다. ‘라이브’는 2001년 초연돼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대표작.모차르트부터 재즈,쿠바음악 등 타악과 현악으로 구성된 18명의 연주자들이 라이브로 펼치는 다양한 리듬에 맞춰 호아킨 코르테스가 두 시간 내내 홀로 무대에 서는 단독 공연이다.(02)3446-6418.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