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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트스페이스 호화, 청년 작가 4인 기획전 ‘새롭고 오래된 것, 정물’ 26일 개막

    아트스페이스 호화, 청년 작가 4인 기획전 ‘새롭고 오래된 것, 정물’ 26일 개막

    청년작가들이 정물의 본질과 삶의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상징적 의미와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정물화 40여점을 선보인다. 호반그룹의 호반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아트스페이스 호화는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층 갤러리에서 노보, 닉 다이어, 박건우, 토담이 참여하는 기획전 ‘새롭고도 오래된 것, 정물’(The New Old: Still Life)을 오는 26일 개막해 다음달 24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전시는 정물을 소재로 한 작품 40여점을 한데 모아 선보인다. ‘새롭고도 오래된 것, 정물’ 이라는 제목처럼 관습적 정물화의 개념을 차용하면서도 동시대 사회문화적 메타포를 작가 고유의 조형 언어로 재구성해 정물의 본질과 삶의 의미에 대해 질문한다. 노보는 일상 속 친숙한 사물들을 해체 및 재조합하며 작가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경험이 담긴 새로운 회화적 이미지로 치환한다. 특히 브랜드의 상징이 되는 로고와 디자인 등 오브제가 가진 소비와 소유의 의미를 탈피하고,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관념과 감정적 변화를 담아내 대상에 특별함을 부여한다.닉 다이어는 유년 시절 겪었던 섭식 장애라는 자전적인 경험을 음식의 이미지와 색감을 녹여낸 콜라주 기법으로 다채롭게 구현한다. 음식에 대해 새롭게 규정하고 이에 대한 집착을 벗어나려 시도하며 작가만의 성찰적 사유와 독창적 시각언어로 관객과 소통하고자 한다.박건우는 자신의 삶을 구성하는 모든 오브제의 관계와 기억을 마스킹 테이프를 통해 재구성한다. 정물화의 기본 성격인 재현에 충실하면서도 팝아트적 요소를 가미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음료수병, 과자봉지, 포장 용기 등 고유한 목적을 가졌던 사물들이 버려진 모습을 채집하고 작가의 의식속에 재배치하며 새로운 목적을 부여한다.토담은 보편적인 상징성을 지닌 정물과 캐릭터들을 개인의 기억과 감정을 전하는 표현의 대상으로 삼아 이미지를 뒤틀고, 변형된 형태를 통한 낯선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면서도 작품 이면의 시대성과 현시대의 미술의 가치에 관해 질문을 던진다. 아트스페이스 호화 관계자는 “정물화는 단순한 이미지의 재현을 넘어서 동시대를 살아가는 작가들의 내면의 표상을 담고 있다”면서 “평범한 정물을 화두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그린 4인의 작가들 처럼, 우리의 삶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극단의 시대 돌아보는 ‘회색인의 성찰’

    극단의 시대 돌아보는 ‘회색인의 성찰’

    올해로 한국 현대문학사의 거목 최인훈(1936~2018)의 마지막 장편소설 ‘화두’가 출간된 지 30년이 됐다. 분단의 현실 속 인간의 실존에 끊임없이 골몰했던 작가가 한 시대를 정리하며 쓴 소설은 강산이 세 번이나 바뀐 지금도 여전한 울림을 준다. “‘화두’를 지금 다시 보면 최인훈 작가가 여전히 ‘회색인’의 시각으로 세계사를 보고 있다고 느낍니다. 좌와 우, 양극단에서 어쩌면 답이 없다는 게 답일 수 있다는 생각. 요즘 첨예한 이분법으로 갈라진 한국 사회의 현실에도 많은 걸 얘기해 주고 있는 것 아닌가 합니다.”23일 최인훈의 6주기를 앞두고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 서강대 가브리엘관에서 ‘화두’ 출간 30주년 기념 콜로키엄 ‘20세기의 기억과 21세기의 화두’가 열렸다. 이날 토론자로 참석한 임지현 서강대 명예교수의 말이다. ‘화두’는 소설의 형식을 빌리고 있지만 작가의 자전적인 내용도 상당 부분 반영된 작품이다. 최인훈의 대표작 ‘광장’(1960)이 그의 청년기를 반영하고 있다면 ‘화두’에는 노년에 접어든 작가의 생각이 집대성돼 있다. 두 작품 사이 30년이 넘는 세월이 있지만 작가는 여전히 좌와 우 어느 한편에 서지 않는다. 중립국을 열망하다 바다로 투신했던 ‘광장’의 주인공 ‘이명준’의 고뇌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화두’의 주인공은 일제강점기 북에서 태어났다. 6·25 전쟁이 터지며 월남하고 이후 남한에서 4·19, 5·16, 10월 유신, 광주항쟁 등을 비롯해 중국의 공산화, 독일의 통일, 동구의 몰락과 소련의 해체 등 민족사뿐만 아니라 세계사적 격동을 몸소 체험한다. “역사가 갈 데까지 가기 전에는 정답이 나오지 않는 것이 내가 산 세월의 문학시간이었다”(‘화두’ 2권, 295쪽)는 말처럼 성급한 결론을 내는 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핵심은 그 안에서 진정한 ‘나’를 찾는 것이다. 우찬제 서강대 국문과 교수는 “최인훈 작가 최후의 화두는 결국 자기의 주인이 되는 것이었다”며 “재현과 모방에 집중하는 것을 넘어 그것에 대해 성찰하고 인공적으로 변형해 새로운 상상의 현실을 만들어 내는 최인훈의 문학적 도전은 문학이 너무나도 쉽게 쓰이고 읽히는 현시대에도 생각거리를 준다”고 말했다. 이날 콜로키엄에서는 최인훈의 아들인 최윤구 음악평론가가 제작 중인 다큐멘터리 ‘시대의 서기, 최인훈’의 일부가 상영됐다. 대장암 투병 중에도 문학열을 불태웠던 작가의 마지막 모습이 담겼다. 최인훈의 7주기인 내년쯤 다큐멘터리가 완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 극단의 시대에 돌아보는 ‘회색인’의 성찰…출간 30년, 최인훈의 ‘화두’

    극단의 시대에 돌아보는 ‘회색인’의 성찰…출간 30년, 최인훈의 ‘화두’

    올해로 한국 현대문학사의 거목 최인훈(1936~2018)의 마지막 장편소설 ‘화두’가 출간된 지 30년이 됐다. 분단의 현실 속 인간의 실존을 끊임없이 골몰했던 작가가 한 시대를 정리하며 쓴 소설은 강산이 세 번이나 바뀐 지금도 여전한 울림을 준다. “‘화두’를 지금 다시 보면 최인훈 작가가 여전히 ‘회색인’의 시각으로 세계사를 보고 있다고 느낍니다. 좌와 우, 양극단에서 어쩌면 답이 없다는 게 답일 수 있다는 생각. 요즘 첨예한 이분법으로 갈라진 한국 사회의 현실에도 많은 걸 얘기해주고 있는 것 아닌가 합니다.” 오는 23일 최인훈의 6주기를 앞두고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 서강대 가브리엘관에서 ‘화두’ 출간 30주년 기념 콜로키엄 ‘20세기의 기억과 21세기의 화두’가 열렸다. 이날 토론자로 참석한 임지현 서강대 명예교수의 말이다.‘화두’는 소설의 형식을 빌리고 있지만 작가의 자전적인 내용도 상당 부분 반영된 작품이다. 최인훈의 대표작 ‘광장’(1960)이 그의 청년기를 반영하고 있다면 ‘화두’에는 노년에 접어든 작가의 생각이 집대성돼 있다. 두 작품 사이 30년이 넘는 세월이 있지만, 작가는 여전히 좌와 우 어느 한 편에 서지 않는다. 중립국을 열망하다 바다로 투신했던 ‘광장’의 주인공 ‘이명준’의 고뇌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화두’의 주인공은 일제강점기 북에서 태어났다. 6·25 전쟁이 터지며 월남하고 이후 남한에서 4·19, 5·16, 10월 유신, 광주항쟁 등을 비롯해 중국의 공산화, 독일의 통일, 동구의 몰락과 소련의 해체 등 민족사뿐만 아니라 세계사적 격동을 몸소 체험한다. “역사가 갈 데까지 가기 전에는 정답이 나오지 않는 것이 내가 산 세월의 문학시간이었다”(‘화두’ 2권, 295쪽)는 말처럼 성급한 결론을 내는 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핵심은 그 안에서 진정한 ‘나’를 찾는 것이다. 우찬제 서강대 국문과 교수는 “최인훈 작가 최후의 화두는 결국 자기의 주인이 되는 것이었다”며 “재현과 모방에 집중하는 것을 넘어 그것에 대해 성찰하고 인공적으로 변형해 새로운 상상의 현실을 만들어 내는 최인훈의 문학적 도전은 문학이 너무나도 쉽게 쓰이고 읽히는 현시대에도 생각거리를 준다”고 말했다.이날 콜로키엄에는 김상환 서울대 철학과 교수, 연남경 이화여대 국문과 교수, 정일영 서강대 사학과 교수도 참석해 ‘화두’의 현대성을 살폈다. 최인훈의 아들인 최윤구(53) 음악평론가가 제작 중인 다큐멘터리 ‘시대의 서기, 최인훈’의 일부가 이날 상영됐다. 대장암으로 투병하면서도 ‘광장’의 판본 손질을 고민하는 등 마지막까지 문학열을 불태웠던 작가의 모습이 담겼다. 최인훈의 7주기인 내년쯤 다큐멘터리가 완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버지의 마지막을 카메라에 담은 최 평론가는 이렇게 말했다. “아버지는 예민했던 사람입니다. 그 어떤 야생동물보다도 카메라를 들이댔을 때 부자연스러웠죠. 죽음에 가까워서야 자연스러워지더라고요. 카메라에 신경을 쓸 기력도 남지 않았을 때. 그 모습을 담았습니다.”
  • ‘블랙 회화’를 주제로 열리는 ‘페인트 잇 블랙’ 전시회…26일 갤러리 비선재 개막

    ‘블랙 회화’를 주제로 열리는 ‘페인트 잇 블랙’ 전시회…26일 갤러리 비선재 개막

    갤러리 비선재가 한국의 유명 작가 5명을 ‘블랙 회화’라는 주제로 묶어 전시회를 개최한다. ‘블랙 회화’라는 이슈로 묵묵하게 자기 길을 걸었던 유명 작가 최명영·신기옥·김호득·최두남·안미자 작가 등 5명의 전시회인 ‘페인트 잇 블랙’(Paint it black)이 오는 26일 서울 용산구 유엔빌리지3길 갤러리 비선재에서 개막해 오는 9월 10일까지 열린다.갤러리 비선재는 “이번 전시회의 제목은 전설적인 록밴드 롤링스톤스가 1966년 발표한 ‘Paint it black’에서 빌린 것으로 ‘현대적 태도’(modern attitude)를 대변한다”면서 “1966년쯤을 기점으로 1940년대에서 60대에 걸쳐 태어난 우리 작가들을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전시회는 회화를 단색으로 그려야만 했던 시대적 분위기와 끝없는 모색에 고난과 환희를 동시에 느꼈던 개인의 실존에 관한 의미를 재검토하고자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갤러리 비선재에 따르면 검은색이 위주가 되는 흑백 회화의 역사는 서구에서 고대 그리스로 소급되며, 동아시아에서는 한나라까지 소급된다. 그러나 블랙의 단순한 평면 회화, 즉 추상화로서의 블랙은 프랑스 작가 필 빌호드가 무려 27세 때 그린‘밤에 이루어진 검은 싸움’(1882)이다. 이후 블랙의 전면적 추상회화는 서구 역사에서 부지기수로 많다.우리나라의 추상회화가 서구 미술을 이식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 땅에서 발아한 식생은 그것과 다르게 성장했고 독자적 의미를 지니게 되었고, 단색화라는 국제적 무브먼트가 인정받았다. 그리고 동아시아적 수행을 그림의 내용에 응결시키거나 동아시아의 미학적 주제였던 기운생동을 현대미술로 승화한다. 우리 미술은 우리만의 토대와 식생을 구축했다는 점이 이번 전시의 숨은 주제이다.이번 전시회에 작품을 선보이는 최명영(1941~) 작가는 26세 때 한국 미술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청년미술연립전’을 주도한 인물이었다. 같은 해 파리비엔날레의 한국 대표 작가로 참가해서 유럽의 사회적 분위기를 직접 체험했다. 현대성이 무엇이며 알게 되었고, 전통을 반대하며 신성에 반대하여 세속적 문물을 만드는 것이 유럽 현대성의 특징이라는 사실을 보게 되었다.신기옥 작가 역시 우리만의 현대미술을 만들자는 의지가 강했고, 김호득 작가는 서울대 진학 당시 이미 두각을 나타냈으며 서양화와 동양화를 모두 구사할 수 있었던 몇 안 되는 인재였다. 작가는 결국 동양화를 선택했고, 일필휘지(一筆揮之)나 기운생동(氣韻生動)과 같은 동아시아의 가장 오래된 미학적 담론에 천착했고, 이제는 세계적 수준의 회화 세계를 구축했다. 최두남 작가는 미국 버클리와 하버드를 졸업한 건축가로 자연으로 귀결되는 요소로 환원하는 그림을 그렸으며, 안미자는 깨달음이나 청정한 마음이라는 동아시아적 수행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 ‘세계유산도시’ 경북 고령군 20년만에 새 BI로 교체

    ‘세계유산도시’ 경북 고령군 20년만에 새 BI로 교체

    ‘세계유산도시’ 경북 고령군이 18일 새 BI(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캐릭터를 공개했다. 새 BI는 지산동 고분군 능선의 둥근 이미지를 살리고 대가야 문화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나타내는 녹색과 노란색을 디자인에 담았다. 브랜드 슬로건은 ‘가야가 빚은 고령’으로 변경했다. 캐릭터인 ‘가야돌이’ 또한 기존 컨셉을 유지하면서 최신 트렌드에 맞도록 귀엽고 강렬한 이미지로 업그레이드해 모바일 등 각종 매체에 활용할 수 있게 했다. 20년 만에 바뀐 BI와 캐릭터는 고령군이 대가야의 찬란한 유산과 신비로운 문화로 빚어진 도시라는 점을 부각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군은 설명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세계유산도시가 된 고령군이 새 도시 브랜드를 통해 국내외에 널리 알려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령 지산동 고분군(사적 제79호)은 지난해 9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대성동고분군(사적 제341호), 말이산고분군(사적 제515호), 합천 옥전고분군(사적 제326호) 고성 송학동 고분군(사적 제119호), 창녕 교동·송현동고분군(사적 제514호), 남원 유곡리·두락리고분군(사적 제542호)과 함께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 의정부·파주 시간당 100㎜… ‘폭 좁은 비구름대’ 한곳만 때렸다

    의정부·파주 시간당 100㎜… ‘폭 좁은 비구름대’ 한곳만 때렸다

    1시간에 100㎜ 이상, 올해만 8차례건조한 北공기와 습한 남서풍 충돌동서로 얇은 비구름대 일부만 강타 수도권 폭우 내릴 때 남쪽은 폭염“온난화로 수증기 늘면서 아열대로국지 강수 빈번, 극한기후 대비해야” 17일 오전 6시 3분부터 1시간 동안 경기 파주시에는 101.0㎜의 비가 내렸다. 의정부시 신곡동에도 오전 7시 22분부터 1시간 동안 103.5㎜의 비가 쏟아졌다. 좁은 지역에 짧은 시간 많은 양의 ‘물폭탄’이 떨어지는 현상으로, 올해 장마에서 유독 두드러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시간당 강수량이 100㎜를 넘는 경우는 올해 장마 기간 8차례나 있었다.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면 도로나 주택 등에 순식간에 물이 차오르게 되고 이때 피해는 평소보다 더 커진다. 기상청에 따르면 파주시에 1시간 동안 내린 비는 30년간(1991~2020년) 해당 지역 연평균 강수량인 1295.8㎜의 8% 수준에 달한다. 의정부시도 연평균 강수량의 7%가 1시간 만에 쏟아졌다. 이런 ‘도깨비 장마’에는 폭이 좁고 세로로 길게 뻗은 비구름대(선상강수대)의 영향이 크다. 이 비구름대에 속한 지역에는 하늘에 구멍이 뚫린 것처럼 비가 쏟아진다. 이날 수도권 집중호우는 폭이 좁고 양쪽으로 길이가 긴 비구름대가 만들어지면서 시작됐다. 고온다습한 공기 덩어리와 저온건조한 공기 덩어리가 강하게 부딪쳐서다. 북쪽에서 내려오는 건조한 공기와 남부지방의 가장자리를 타고 발달한 수증기를 많이 머금은 남서풍이 강하게 충돌하면서 비구름대가 납작해지는 형태로 압축되고 비구름이 폭발적으로 발달한 것이다. 이런 좁은 띠 형태의 비구름대가 형성되는 올해 장마를 두고 ‘띠 장마’라고 부르기도 한다.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은 “정체전선에 저기압이 관여하면서 남북으로 납작한 긴 띠 형태가 나타나게 된다”며 “그 안에서도 일부 지역에만 강한 비가 듬성듬성 내리게 된다. 여름철 수증기 양이 많은데 이게 한곳에 집중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긴 구름대 사이를 저기압 소용돌이가 통과하면서 곳곳에서는 강한 비가 내렸다. 도깨비 장마처럼 예측하기 어려운 물폭탄이 떨어졌다는 얘기다. 올해 장마 기간 중 1시간 강수량 최대치가 100㎜를 넘은 사례는 8차례, 90㎜ 이상인 사례도 6차례에 달한다. 앞서 2019년 이후 지난해까지 4년간 장마철 1시간 강수량이 100㎜ 이상인 사례는 모두 합쳐 8차례였다. 올해 장마철 유독 강하고 많은 비가 집중적으로 내린다는 것이다. 통상 시간당 강수량이 70㎜일 경우 지대가 낮은 하천 부근 차량은 물에 잠기기 시작한다. 시간당 100㎜ 이상이면 넘쳐흐르는 물에 도로의 차량이 뜨기 시작하고 대부분의 시설물과 건물 하단이 물에 잠기게 된다. 손석우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는 “국지적인 강수가 최근 빈번해지는 추세”라며 “구름의 형태 또한 다양하고 크게 발달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비가 많이 내리고 낙뢰도 많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러한 집중호우의 빈도는 앞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의 기후변화 시나리오(SSP)에 따르면 2041~2060년 우리나라 연 강수량은 현재보다 6~7% 늘지만 비가 내리는 날은 8~1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 많은 비가 더 짧은 시간에 쏟아진다는 뜻으로 기상청은 평균 강수 강도가 지금보다 16~2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지성 극한 호우가 내리는 지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는 비가 한 방울도 오지 않기도 한다. 이런 현상도 올해 유독 두드러진다. 실제로 기상청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관측기록을 보면 지난 10일 0시 전후 1시간 동안 전북 군산시 어청도에는 최대 146.0㎜의 비가 내렸다. 반면 같은 시간대 80㎞ 떨어진 전북 부안군엔 시간당 3㎜의 약한 비만 내렸다. 같은 시간 제주에서는 한밤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열대야가 나타났다. 폭 좁은 비구름대가 집중호우와 함께 날씨 양극화를 일으키는 것이다. 예측조차 어려운 극한 기후가 나타날수록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후위기’ 영향을 고려해 대비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온다. 이준이 부산대 기후과학연구소 교수는 “지구온난화에 따라 대기 중 수증기가 증가하고 물 순환이 강화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지구 온도가 올라갈수록 아열대성 기후가 확장되면서 전반적으로 지역적인 기후 변동성도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 아내에게 진심이었던 한 남자 이야기 [으른들의 미술사]

    아내에게 진심이었던 한 남자 이야기 [으른들의 미술사]

    얀 반 에이크(Jan van Eyke·1390년경~1441년)가 태어난 해와 그의 출생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그는 겐트, 헤이그, 브뤼헤에서 활동하고 브뤼헤에서 사망했다고만 알려져 있다. 그에 관해서는 알려진 바가 많지 않지만 초기 플랑드르 미술에서 그가 차지하는 영향력은 대단하다. 영국 내셔널 갤러리를 대표하는 그림은 바로 그가 그린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이다. 뿐만 아니라 종교화에서도 그의 영향력은 대단했다. 겐트의 성 바보 대성당에 있는 겐트 제단화는 15세기 초반 플랑드르 미술의 개화기를 보여준다. 그는 이미 30대 초반에 마이스터의 지위를 가지고 있었고 궁정화가로 활발히 활동했다. 의문투성이 화가그의 출생뿐 아니라 결혼에 관한 이야기도 불분명한 것 투성이다. 그의 아내 마가레타에 관한 사실도 알려진 바가 없다. 얀 반 에이크와 마가레타의 결혼에 관한 기록도 1432년인지 1433년인지 정확하지 않다. 그의 사생활만큼이나 그의 작품에 대해서도 분명하게 기록된 것이 별로 없다. 어느 것 하나 분명하지 않은 작가 얀 반 에이크가 그린 진품이라고 간주되는 작품은 현재 20여 점으로 극히 드문 편이다. 아내의 초상이 회화 액자 틀 위 아래에는 ‘나의 남편 요하네스가 1439년 6월 15일 나의 초상을 완성했다. 나의 나이는 33살이다’라고 라틴어로 적혀있다. 또한 액자 하단에는 반 에이크의 좌우명인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Als Ich can)가 새겨져 있다. 이 모토는 반 에이크의 서명이기도 하다. 마치 아내가 쓴 것처럼 썼지만 사실은 반 에이크의 사랑 고백이나 다름없다. 의문 투성이 화가가 아내에게만은 진실되게 자신의 좌우명으로 사랑을 전하고 있다. 600년 전 남자도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사랑하겠소’라는 말은 차마 부끄러워 전하지 못했나 보다. 사랑은 표현하지 않으면 모르는 법이다. 1441년 남편이 사망한 후 마가레타는 남편이 운영한 브뤼헤 공방을 이어받아 오래 동안 남편을 그리워하며 지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7월 17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7월 17일

    쥐 48년생 : 타인의 찬사를 받겠다. 60년생 : 최선을 다해 해결하라. 72년생 : 자존심이 상할 일 있겠다. 84년생 : 노력한 만큼 결과가 있다. 96년생 : 끝맺음을 잘하라. 소 49년생 : 약간 고전하겠다. 61년생 : 실망이 크겠구나. 73년생 : 속 시원히 풀어라. 85년생 : 인내하면 큰 성과 있다. 97년생 : 조급하게 서두르지 마라. 호랑이 50년생 : 타인에게 부탁하지 마라. 62년생 : 일의 추진을 내일로 미루지 마라. 74년생 : 행운의 하루이다. 86년생 : 자신의 맡은 임무를 충실히 하라. 98년생 : 몸과 마음이 편안하고 걱정 없다. 토끼 51년생 : 주변에서 인기가 올라간다. 63년생 : 재물운 좋은 즐거운 하루. 75년생 :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라. 87년생 : 뜻하지 않게 횡재수 있다. 99년생 : 경사스러운 일 생기겠다. 용 52년생 : 몸과 마음이 피곤하구나. 64년생 : 일이 뻗어 나가지 못한다. 76년생 : 새로운 일을 도모해도 좋다. 88년생 : 하는 일마다 쉽구나. 00년생 : 뜻밖의 재물을 얻게 된다. 뱀 53년생 : 손재수를 만나니 주의. 65년생 : 신수가 태평하구나. 77년생 : 마음먹기에 달려있다. 89년생 : 시비가 생길듯 하니 조심하라. 01년생 : 운세가 차츰 호전된다. 말 54년생 : 주변의 말에 속지 마라. 66년생 : 움직임보다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 78년생 : 인내할수록 열매가 크다. 90년생 : 다 된 일에 어려움 생긴다. 02년생 : 바깥에서 활동하는 것이 유리하다. 양 43년생 : 이 기회를 놓치지 마라. 55년생 : 우연한 만남이 이루어진다. 67년생 : 행운과 이익이 많이 발생한다. 79년생 : 주위 사람이 도와줄 것이다. 91년생 : 타인의 도움을 받겠다. 원숭이 44년생 : 순리에 따라 일을 처리하라. 56년생 : 물건을 잘 간수하라. 68년생 : 전화위복의 기회를 놓치지 마라. 80년생 : 믿는 사람에게 발등 찍힌다. 92년생 : 마음의 안정이 필요하다. 닭 45년생 : 걱정 없는 행운의 날. 57년생 : 작은 소망이 이루어지겠다. 69년생 : 적극적으로 대처하라. 81년생 : 낙심하지 말고 인내심을 가져라. 93년생 : 좋은 결실을 맺겠구나. 개 46년생 : 주변의 충고를 받아들여라. 58년생 : 적은 투자로 큰 소득이 생김. 70년생 : 감언이설에 속을까 걱정된다. 82년생 : 행운은 있으나 방심은 금물. 94년생 : 마음 고생 많지만 인내하라. 돼지 47년생 : 참는 것이 상책이다. 59년생 : 부부 화합하면 대성할 수 있다. 71년생 : 기쁜 소식 있다. 83년생 : 언행에 조심하고 분별력 잃지 마라. 95년생 : 가정이 화목해야 모든 일이 잘되는 법.
  • ‘비디오 아트 거장’ 빌 비올라 별세

    ‘비디오 아트 거장’ 빌 비올라 별세

    ‘비디오 아트의 렘브란트’로 불리는 세계적 거장 빌 비올라 작가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 자택에서 별세했다. 73세. 비올라는 인간의 탄생과 소멸, 죽음 이후의 세계를 정적이고 시적인 영상으로 표현해 왔다. 1995년 베니스 비엔날레 미국관 대표 작가로 참가해 ‘더 그리팅’을 선보였으며 영국 런던 세인트 폴 대성당에 ‘순교자들’(2014)과 ‘마리아’(2016)를 영구설치했다. 대표작은 2004년 독일 작곡가 리하르트 바그너의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를 재해석해 음악과 공연, 비디오 아트를 결합해 만든 ‘더 트리스탄 프로젝트’다. 비올라는 한국의 대표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1932~2006)의 제자다. 국제갤러리 서울관은 오는 11월 비올라의 개인전을 열 예정이다.
  • ‘동양 사상 대가’ 한형조 교수 별세

    ‘동양 사상 대가’ 한형조 교수 별세

    동양철학부터 유교, 불교 금강경까지 다양한 주제를 연구한 한형조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가 지난 13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65세. 고인은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뒤 30년간 교수로 재직했다. 인문의 관점에서 불교를 해석한 ‘붓다의 치명적 농담’(2011) 등의 책은 큰 관심을 받았고, 2022년에 퇴계학술상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경숙씨와 아들 한결씨가 있다. 빈소는 경기 안양 한림대성심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16일.
  • 성당처럼 거룩해진 공연장…종교 음악의 진수 선보인 정명훈의 시간

    성당처럼 거룩해진 공연장…종교 음악의 진수 선보인 정명훈의 시간

    정명훈이 또다시 종교 음악의 진수를 선보이며 한없이 숭고해지는 시간을 선사했다. KBS교향악단은 지난 12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마스터즈 시리즈 두 번째 공연 ‘KBS교향악단 X 정명훈의 CHORAL II’을 공연했다. 지난 3월 첫 마스터즈 시리즈로 종교합창곡 베르디의 레퀴엠을 선보여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던 정명훈과 KBS교향악단은 이번에 이탈리아 특유의 아름답고 화려한 창법인 벨칸토의 정수인 로시니의 ‘스타바트 마테르’를 선보였다. ‘스타바트 마테르’는 성모 마리아의 슬픔을 표현한 종교 음악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처형 장면을 묘사한 중세 라틴어 시 ‘Stabat Mater Dolorosa’(스타바트 마테르 돌로로사)에 기초한 작품이다. ‘세비야의 이발사’ 등 오페라 작곡가로 유명했던 로시니의 작곡 스타일이 종교 음악과 어떻게 융합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 작품으로 종교적인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풍부한 멜로디와 드라마틱한 표현이 특징이다. 1부는 슈베르트의 교향곡 8번으로 채웠다. 이 곡은 슈베르트가 끝내 완성하지 못해 ‘미완성’으로도 불린다. 4악장까지 채우지 못하고 2악장만 전해 오는데 형식적인 단정함과 충만한 서정으로 가득 찬 내용 간의 조화가 완벽해 미완에 대한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 작품이다.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로 2부에서 선보인 ‘스타바트 마테르’는 총 10개의 부분으로 나뉘어 있으며 각각의 부분이 오케스트라와 함께 합창과 솔로 파트를 이루고 있다. 소프라노 황수미, 메조소프라노 김정미, 테너 김승직,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 안양시립합창단, 인천시립합창단이 함께했다. 풍성한 선율에 더한 웅장한 합창은 공연장을 유럽의 어느 대성당보다 더 경건하게 만들었다. 특히 유럽 성당 못지않은 롯데콘서트홀의 파이프오르간이 있어 곡의 분위기가 더 살아날 수 있었다.우리 시대 가장 뛰어난 ‘스타바트 마테르’ 해석자로 꼽히는 정명훈은 곡이 지닌 서정과 생명력, 애절한 감정들을 극대화해 끌어내며 객석에 커다란 감동을 선물했다. 정명훈의 지휘와 KBS교향악단의 연주, 협연자들의 목소리는 종교음악이 품은 심오한 아름다움을 공연장에 가득 채웠고 1시간 정도 되는 곡이 길다고 느낄 새 없이 매순간 황홀함을 느끼게 했다. 작품의 마지막은 “아멘”과 함께 힘찬 연주로 끝나는데 곡이 끝나자마자 객석에서는 기립박수와 엄청난 함성이 동시에 터져 나왔다. 정명훈과 단원들, 협연자 모두 벅찬 표정으로 객석을 바라봤고 관객들을 그칠 줄 모르는 박수로 명품 공연을 선보인 이들에게 화답했다. 한국 전통문화와는 거리가 있는 서양의 종교음악이었지만 이날 연주는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음악이 주는 감동이 얼마나 대단할 수 있는지 보여줬다. 이날 공연을 마친 KBS교향악단은 곧이어 오는 18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804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 공연에서는 슈만의 ‘첼로 협주곡 a단조 Op.129’와 브루크너 ‘교향곡 제9번’을 선보일 예정이다.
  • 색다르고 새로운 무용이 온다…크리틱스초이스 댄스페스티벌 13일 개막

    색다르고 새로운 무용이 온다…크리틱스초이스 댄스페스티벌 13일 개막

    주목받는 안무가들의 실험적인 신작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제27회 크리틱스초이스 댄스페스티벌’이 13~25일 서울 종로구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 찾아온다. 춤 전문지 댄스포럼이 1998년 창설한 ‘크리틱스초이스 댄스페스티벌’은 ‘범 내려온다’를 안무한 김보람 등 170여 명의 안무가를 배출한 국내 최대 무용 축제다. 평론가가 떠오르는 안무가를 엄선해 신작을 선보이는 자리로 올해 행사에는 8명의 안무가가 참여해 4편의 한국무용과 4편의 현대무용을 선보인다. 두 작품이 같은 날 무대에 오른다. 13~14일은 ‘어른아이’와 ‘음어아’, 17~18일은 ‘연지’와 ‘먹이’, 20~21일은 ‘이브’와 ‘강강’, 24~25일은 ‘팔자’와 ‘고립주의자 II’가 관객들과 만난다. ‘어른아이’는 초경을 소재로 어른으로 변모하는 소녀의 성장통을 12명의 여성 무용수의 춤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안무가 조혜정은 “어린 시절을 떠올리다 보면 그때 되게 자유로웠던 것 같다. 어른이기를 거부하고 싶은 마음의 저항에 초점을 맞춰 작품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음어아’를 만든 손정현은 “모바일 생활에 능숙하고 익숙한 아이를 보면서 미래 인간은 어떻게 진화하게 될까. 진화일까, 퇴화일까 의문을 가지고 작업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작품은 언어가 퇴화한 미래 신인류에 대한 상상을 다룬다.‘연지’는 사랑에 반응하는 인간의 몸을 춤으로, ‘먹이’는 먹고 먹히는 생명의 순환을 춤으로 표현했다. ‘연지’ 안무가 정희은은 “인간에게 기계 같은 모습을, 기계에게 인간 같은 모습 요구하는 시대”라며 “사랑을 주제로 두고 관계를 믿는 행위들을 극대화했다”고 말했다. ‘먹이’ 안무가 권미정은 “살아가는 것에 대한 근원적인 부분에서 조명해 보면 흥미로운 작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브’는 여성 할례라는 사회적 문제를 다룬 작품, ‘강강’은 강강술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이브’를 만든 유민경은 “여성 할례를 의외로 많은 사람이 모르고 있더라”면서 “자유롭게 살아가는 여성성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강강’의 강요찬은 “요즘 ‘시대성’과 ‘한국 전통의 세계화’란 두 단어에 관심을 갖게 됐는데 두 단어의 공통점을 찾다 보니 강강술래를 택했다”고 설명했다. 공연의 대미는 장경민의 ‘팔자’, 이루마의 ‘고립주의자 II’가 장식한다. 장경민은 “팔자는 내 팔자야 뜻도 있고 뫼비우스 띠처럼 돌고 도는 삶에 대한 느낌도 있다. 또한 작품을 잘 만들어 팔아보자는 뜻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최우수 안무가로 선정됐던 이루마는 “공간적 고립과 그로부터 파생되는 감정을 깊이 다룬다. 무너지는 개인의 모습을 통해 현실의 무게를 담아내고 벗어날 수 없는 악순환의 굴레 속에 고독이라는 감정과 내적 갈등을 조명했다”고 말했다.
  • “미인도 논란 안타까워… 천경자 화백 업적 알릴 것”

    “미인도 논란 안타까워… 천경자 화백 업적 알릴 것”

    “‘미인도’ 논란으로 가려진 어머니의 업적과 정신을 이어 가고 싶습니다.” 올해 천경자(1924~2015) 화백 탄생 100주년을 맞은 가운데 그의 둘째 딸 수미타 김(김정희·70) 미국 몽고메리칼리지 미술과 교수가 서울 강남구 맨션나인갤러리에서 개인전 ‘베스티지-존재의 리좀’전을 연다. 천 화백의 업적을 기리는 단독 회고 행사가 없는 상황에서 그의 예술성을 환기한다는 의지도 담겼다. 10일 전시장에서 만난 김 교수는 “어머니가 생전에 93점의 작품을 기증한 서울시립미술관 측에 100주년을 기념해 전시 혹은 학술대회라도 열 수 있는지 물었지만 보수공사와 맞물려 단독 회고전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안타까워했다. 시립미술관은 새달 천 화백 개인전이 아닌 ‘여성 한국화’ 형태로 천 화백 탄생 100주년 기념 전시를 개최한다. 동양화와 현대성에 입각해 여성 한국화의 미술사적 가치를 제고하는 전시다. 김 교수는 “어머니는 동양화라는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분인데 동양화에 제한하지 말고 어머니의 저항정신, 기존 범주를 넘어서려 했던 점 등에 초점을 맞췄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김 교수는 지난 4월 미국에서 천 화백을 기리는 비영리재단인 ‘천경자재단’을 발족했다. 그는 “재단이 보유한 천 화백 작품의 오리지널 슬라이드 200여점을 토대로 카탈로그 레조네(한 작가의 전 생애 작품 도록) 편찬을 결정했다”며 “어머니에 대한 연구가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도 굉장히 저조하다. 어머니 작품이 국내 미술계에 어떤 영향을 미쳤고 왜 독창적인지, 왜 인정받아야 하는지를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미인도’ 위작 시비에 대해서는 여전히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미인도’에 대해 1991년 천 화백이 자신이 그린 작품이 아니라고 하면서 위작 논란이 불거졌다. 김 교수는 ‘천경자 코드’라는 책을 출간하며 끝까지 위작임을 밝히고자 했다. 그는 “어머니 업적에 걸림돌이 되는 일이니 누군가는 해야 했던 일”이라며 “왜 학계나 평론계, 후학들이 ‘미인도’를 언급하는 것을 기피하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김 교수는 “과거에는 ‘누구의 딸’에서 벗어나고 싶었지만 서울 전시가 결정됐을 때 어머니 탄생 100주년을 환기할 수 있단 생각에 기뻤다”며 “소재를 정하는 데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타협하지 않았던 어머니의 작가정신을 존경하고 배우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전시는 오는 8월 20일까지.
  • “AI 카메라가 알아서 줌인” 갤럭시 Z 폴드6·플립6 공개…가격 얼마?

    “AI 카메라가 알아서 줌인” 갤럭시 Z 폴드6·플립6 공개…가격 얼마?

    삼성전자가 폴더블 인공지능(AI) 스마트폰 신작 갤럭시 Z 폴드6·플립6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10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지하 전시장에서 ‘갤럭시 언팩 2024’ 행사를 열어 갤럭시 Z플립·폴드6 시리즈를 전세계에 소개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삶을 향상시키는 혁신은 모두에게 열려 있어야 하기 때문에 전 세계 더 많은 사람들이 갤럭시 AI를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 2억 대 갤럭시 기기에서 갤럭시 AI를 16개 언어로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구글의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 앱을 탑재한 Z플립·폴드6는 사용자가 화면 하단의 모서리를 쓸어 올리거나 ‘헤이 구글’이라고 말하면 ‘제미나이 오버레이’를 실행하며 정보 수집, 글쓰기, 계획 세우기 등을 돕는다. 삼성전자는 통역, 텍스트 요약 등 갤럭시 AI 기능을 다각도의 스크린 활용이 가능한 접히는 폼팩터에 맞춰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Z플립6의 86.1mm 커버 스크린 ‘플렉스 윈도우’에 추가된 답장 추천 기능을 통해 이동 중 화면을 접은 상태에서도 손쉽게 답장을 보낼 수 있게 됐다. S24에서 처음 도입된 실시간 통역 기능은 기본 전화 애플리케이션뿐 아니라 카카오톡, 라인, 위챗, 구글 미트, 왓츠앱, 텔레그램 등 9개 앱에서 사용할 수 있다.갤럭시 Z플립·폴드6은 무게가 각각 187g, 239g으로 역대 Z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벼워 휴대성을 높이면서도 내구성을 강화했다고 삼성은 설명했다. 또한 외부 충격을 보다 분산시킬 수 있는 ‘듀얼 레일 힌지(경첩)’ 구조를 채택했고, 펼친 화면 재질을 강화해 화면 주름을 보다 옅어지게 했다. 프레임에도 ‘아머 알루미늄’과 ‘코닝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 2’를 사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전작의 둥근 모서리보다 직선형에 가까운 디자인으로 날렵함을 강조했고 특히 폴드6는 갤럭시 S시리즈와 같은 바 타입을 연상시키는 커버 스크린 비율 22.1:9를 채택했다. 내부 화면 테두리를 의미하는 베젤 두께를 최소화해 더 넓은 화면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Z 시리즈 전 제품에 AI 스마트폰 연산에 최적화된 퀄컴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8 3세대’를 탑재했다. 갤럭시 Z폴드6은 내부 열을 발산하는 ‘베이퍼 챔버’ 크기를 1.6배 확대했고, 플립6는 플립 시리즈 최초로 베이퍼 챔버가 들어갔다. “자동줌이 피사체 인식해 사진 구도 최적화” 카메라에는 AI 기반의 ‘프로 비주얼 엔진’이 탑재됐다. ‘포토 어시스트’ 기능은 전문가 수준의 편집 기술을 지원하고 새로 추가된 ‘인물 사진 스튜디오’는 인물 사진을 3차원 캐릭터, 수채화 등 다양한 스타일로 바꿔준다. Z플립6은 50메가픽셀(MP) 광각, 12MP 초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다. 신규 50MP 고해상도 센서는 광학 줌 수준의 2배 줌을 지원해 2배까지 화질 저하 없는 결과물을 제공하며, AI 줌 설루션으로 최대 10배까지 확대해도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해졌다. 야간 촬영 기능은 인스타그램의 인앱 카메라로도 제공된다. 또한 갤럭시 Z플립6을 반으로 접어 거치한 후 후면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면 AI 기반 새 기능 ‘자동 줌’이 피사체를 인식해 사진 구도를 최적화한다. 플렉스 윈도에서 지원하는 위젯의 종류를 늘리고 커버 스크린에 여러 개의 위젯을 조합해 다양한 정보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도록 기능이 업그레이드됐다. Z폴드6은 4400mAh, Z플립6은 4000mAh로 배터리 용량이 늘어났고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최적화를 통해 배터리 사용성을 높였다. 출고가 전작 대비 13만 2000원~24만 4200원 인상 삼성전자는 오는 24일부터 갤럭시 Z폴드6·플립6 시리즈를 전 세계에 순차 출시한다. 국내 사전 판매는 7월 12일부터 진행된다. 실버 쉐도우, 핑크, 네이비 색상인 갤럭시 Z폴드6은 256GB, 512GB, 1TB 모델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각각 222만 9700원, 238만 8100원, 270만 4900원이다. 블루, 실버 쉐도우, 옐로우, 민트 색상인 갤럭시 Z플립6은 256GB, 512GB로 출시되고, 가격은 148만 5000원, 164만 3400원으로 결정됐다.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에서는 갤럭시 Z폴드6 크래프티드 블랙과 화이트 색상이, 갤럭시 Z 플립6는 크래프티드 블랙, 화이트, 피치 색상이 단독으로 출시된다.
  • 우주의 ‘다이아몬드 반지’···정체 알고보니

    우주의 ‘다이아몬드 반지’···정체 알고보니

    심연의 우주 속에서 보석을 달고 밝게 빛나는 반지를 연상시키는 천체의 모습이 포착됐다. 최근 유럽우주국(ESA)은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포착한 퀘이사 ‘RX J1131-1231’의 이미지를 공개했다. 지구에서 약 60억 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RX J1131-1231는 우주에서 가장 밝을 빛을 내는 천체인 ‘퀘이사’(Quasar)다. ‘준항성상 천체’(quasi stellar object)를 뜻하는 퀘이사는 수십억 광년 떨어져 있는데도 별처럼 밝게 빛난다고 해서 이같은 이름이 붙었는데, 오래 전부터 먼 초기 우주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의 관심을 끌어왔다. 특히 퀘이사를 이렇게 밝게 빛나게 하는 것은 중심부에 위치한 초대질량 블랙홀(Supermassive blackhole)로 주위의 가스와 먼지 등 물질을 게걸스럽게 빨아들여 소화시키며 높은 양의 에너지를 빛으로 내뿜는다.해당 사진을 보면 마치 우주에 다이아몬드가 박힌 반지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는 중력렌즈로 인해 왜곡된 이미지다. 반지처럼 보이는 중앙에는 타원은하가 자리잡고 있으며, 퀘이사는 3개의 보석으로 보이지만 사실 중력렌즈 현상으로 복제된 것이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아인슈타인이 100여 년 전 일반 상대성이론에서 예언한 중력 렌즈 현상을 이해해야 한다. 아인슈타인은 강한 중력은 빛도 휘게 해서 렌즈역할을 할 수 있다고 예언했다. 이 중력렌즈는 사물을 확대하는 점에서는 돋보기와 유사해 아주 멀리 떨어진 은하를 본래보다 밝게 보이게 하지만 초점이 없기 때문에 빛의 고리를 만들어내는등 상을 왜곡시키기도 한다. 중력렌즈는 곧 ‘우주의 돋보기’로, 이 역할을 해주는 것이 수많은 은하들이 모인 은하단이다. 이 은하단은 주위의 시공간을 왜곡시켜 이같은 중력렌즈 현상을 만들어내 더 멀리 뒤쪽에 떨어진 은하의 모습을 보여준다. ESA 측은 “은하와 같은 거대 천체가 더 먼 곳의 빛을 휘게 할 때 발생하는 중력렌즈 효과를 통해 천문학자들은 먼 퀘이사의 블랙홀 부분과 가까운 영역을 연구할 수 있다”면서 “퀘이사에서 나오는 X선 방출을 측정하면 중앙의 블랙홀이 얼마나 빨리 회전하는지 알 수 있으며 이는 향후 블랙홀이 어떻게 성장하는지에 대한 단서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 중력이 만든 빛의 예술…‘우주의 보석 반지’ 퀘이사 포착 [우주를 보다]

    중력이 만든 빛의 예술…‘우주의 보석 반지’ 퀘이사 포착 [우주를 보다]

    심연의 우주 속에서 보석을 달고 밝게 빛나는 반지를 연상시키는 천체의 모습이 포착됐다. 최근 유럽우주국(ESA)은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포착한 퀘이사 ‘RX J1131-1231’의 이미지를 공개했다. 지구에서 약 60억 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RX J1131-1231는 우주에서 가장 밝을 빛을 내는 천체인 ‘퀘이사’(Quasar)다. ‘준항성상 천체’(quasi stellar object)를 뜻하는 퀘이사는 수십억 광년 떨어져 있는데도 별처럼 밝게 빛난다고 해서 이같은 이름이 붙었는데, 오래 전부터 먼 초기 우주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의 관심을 끌어왔다. 특히 퀘이사를 이렇게 밝게 빛나게 하는 것은 중심부에 위치한 초대질량 블랙홀(Supermassive blackhole)로 주위의 가스와 먼지 등 물질을 게걸스럽게 빨아들여 소화시키며 높은 양의 에너지를 빛으로 내뿜는다.해당 사진을 보면 마치 우주에 다이아몬드가 박힌 반지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는 중력렌즈로 인해 왜곡된 이미지다. 반지처럼 보이는 중앙에는 타원은하가 자리잡고 있으며, 퀘이사는 3개의 보석으로 보이지만 사실 중력렌즈 현상으로 복제된 것이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아인슈타인이 100여 년 전 일반 상대성이론에서 예언한 중력 렌즈 현상을 이해해야 한다. 아인슈타인은 강한 중력은 빛도 휘게 해서 렌즈역할을 할 수 있다고 예언했다. 이 중력렌즈는 사물을 확대하는 점에서는 돋보기와 유사해 아주 멀리 떨어진 은하를 본래보다 밝게 보이게 하지만 초점이 없기 때문에 빛의 고리를 만들어내는등 상을 왜곡시키기도 한다. 중력렌즈는 곧 ‘우주의 돋보기’로, 이 역할을 해주는 것이 수많은 은하들이 모인 은하단이다. 이 은하단은 주위의 시공간을 왜곡시켜 이같은 중력렌즈 현상을 만들어내 더 멀리 뒤쪽에 떨어진 은하의 모습을 보여준다. ESA 측은 “은하와 같은 거대 천체가 더 먼 곳의 빛을 휘게 할 때 발생하는 중력렌즈 효과를 통해 천문학자들은 먼 퀘이사의 블랙홀 부분과 가까운 영역을 연구할 수 있다”면서 “퀘이사에서 나오는 X선 방출을 측정하면 중앙의 블랙홀이 얼마나 빨리 회전하는지 알 수 있으며 이는 향후 블랙홀이 어떻게 성장하는지에 대한 단서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 김용호 서울시의원, 서울시 소기업·소상공인 애로사항 청취 및 지원 방안 모색

    김용호 서울시의원, 서울시 소기업·소상공인 애로사항 청취 및 지원 방안 모색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용산1)은 지난 8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7층 회의실에서 ‘서울시소상공인회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김대성 서울시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 회장, 각 구 소기업소상공인회 이사장단, 서울시 관계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해, 각 구 소기업소상공인회를 운영하면서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점과 애로사항들에 대해 논의,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김 의원은 간담회에서 “오늘 논의된 사항들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정책 개선과 각 소기업소상공인회에서 제안한 사업에 예산지원이 실질적으로 사용될 수 있게 하겠다”라며 “서울시 소기업·소상공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지속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서울시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올해 11월 5일 ‘소상공인의 날’을 기념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서울시 소기업·소상공인 기살리기 페스타’에 대해 언급하며 “올해는 광화문광장에서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라며 “지난해 동대문 DDP프라자에서 첫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만큼, 이번에도 많은 소기업·소상공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서울시 관계부서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김대성 서울시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많은 소상공인이 겪고 있는 문제들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됐다”라며 김 의원과 서울시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포토] ‘허리케인 베릴’ 강타… 물바다된 텍사스

    [포토] ‘허리케인 베릴’ 강타… 물바다된 텍사스

    강력한 비바람을 동반한 허리케인 베릴이 8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를 강타해 2명이 사망하고, 150만가구가 정전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AP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릴은 이날 오전 3시 50분께 휴스턴에서 남서부 쪽으로 약 160㎞ 떨어진 마타고르드 인근 지역에 1등급 허리케인으로 상륙했다. 허리케인 1등급은 허리케인 5개 등급 중에서는 가장 낮은 등급으로, 베릴은 이후 오전 10시께는 열대성 폭우로 위력이 약화했다. 그러나 최고 시속이 150㎞에 달하는 강력한 폭풍과 함께 폭우를 동반해 피해를 키웠다. 휴스턴 센터포인트 에너지에 따르면 휴스턴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약 150만 가구의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텍사스 걸프 연안에는 허리케인 경보와 폭풍 해일 경보 등이 발령됐고, 토네이도 주의보도 내려졌다. 베릴의 이동 경로를 따라 텍사스 해안과 만으로 물이 밀려들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최고 2m가 넘는 폭풍 해일이 예보됐다. 휴스턴 인근 지역에는 3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고, 휴스턴에 있는 두 공항에서는 10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텍사스 외에도 루이지애나, 아칸소주 일부 지역에서도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허리케인 센터는 우려했다.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텍사스주 험블 지역에서는 대형 나무가 거센 비바람에 넘어지면서 한 가정집 지붕을 덮쳤다. 이로 인해 집에 있던 50대 남성과 70대 여성이 숨졌다. 대서양에서 카테고리 5등급 허리케인으로 발달한 베릴은 텍사스에 이르기 전에 카리브해를 통과하면서 최소 11명의 사망자를 냈다.
  • ‘경제동맹’ 손은 잡았는데… 호남권 쟁점 풀 물꼬 될까

    호남권 지자체가 어렵사리 손은 맞잡았지만, 속내와 기대는 너무나도 다른 모습이다. 2017년 이후 7년 만의 호남권 단체장 만남이 지역 간 첨예한 쟁점을 푸는 물꼬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광주광역시, 전북특별자치도, 전남도는 지난 4일 정책협의회를 열고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을 선언했다. 초광역 교통망 확충, 초광역 산업 협력사업 발굴, 동학농민혁명·5.18정신 헌법전문 수록, 초광역 협력체계 구축 등을 위해 특별법 제·개정 등 입법 및 국가 예산 확보에 공동 노력한다는 게 주요 골자다. 호남권 단체장들은 경제동맹의 결속을 강화하는 단초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내부 갈등을 봉합하는 게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이번 협의회는 전날까지 발표 내용 협의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자체 간 이해관계가 얽혀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인 탓이다. 광주 군공항 무안 이전 사업은 무안군의 강력한 반발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전북과 전남은 국립의전원(공공의대)을 두고 눈치작전을 벌이고 있다. 전남특별자치도 추진 역시 민감한 사안이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아직 제대로 자리잡지 못한 가운데 전남이 특별자치도가 되면 변별력이 약해질 것이란 우려가 지역에서 제기된다. 이에 김영록 전남지사는 협의회에서 “전남특별자치도를 추진하는 이유는 경제동맹의 결속을 강화하고 궁극적으로 행정 통합을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하기 위함이다”며 해명 아닌 해명을 하기도 했다. 전라도 역사를 집대성한 ‘전라도 천년사’ 내용을 두고서도 지역 간 판단이 다르다. 역사와 문화, 예술 등 각 분야의 전문가 234명이 집필진으로 참여해 책을 완성했지만, 2년 가까이 정식 배포되지 못했다. ‘식민사관 표현’ 등이 문제가 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호남권 협의가 시작된 만큼 각종 민감한 사안에 대한 논의도 본격화될 것”이라면서 “전라도 천년사는 조만간 부단체장들이 모여 얘기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은평구립도서관이 주관하는 대입 설명회

    은평구립도서관이 주관하는 대입 설명회

    서울 은평구는 오는 17일 선정고등학교 대강당에서 지역 내 수험생, 교사, 학부모를 위한 ‘제24회 대학입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은평구립도서관이 주관하고 이영덕 대학입시 전문 강사를 초빙해 진행한다. 이영덕 강사는 대성학력개발연구소 소장을 역임해 약 30년 동안 대학입시 자료개발과 상담을 진행했으며, 현재 서울,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대학 입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강연은 ‘2025학년 수시 모집 특징과 대비 전략’을 주제로 2025학년도 대입전형의 이해와 수시전형 지원 전략, 전술에 관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대학 입시에 관심 있는 수험생, 교사, 학부모라면 누구나 현장에서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강의 자료집은 추후 은평구립도서관 누리집에서도 볼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은평구립도서관 문화홍보팀으로 전화 문의하거나 도서관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은평구립도서관 관계자는 “설명회를 통해 복잡한 입시제도에 대비해 수험생들이 성공적인 입시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우리 구가 제공하는 설명회가 구민들의 대학 입시 준비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2025년 대학입시제도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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