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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일 TV 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1 오전 7시 50분) 강원도 화천 산골짜기에 있는 율대분교. 폐교가 된 이 학교에 누군가 살고 있다. 웃는 얼굴이 쏙 빼닮은 이들은 예술가 가족이다. 아빠 이정인 교장선생님과 엄마 이재은 교감선생님, 그리고 이들 부부의 귀여운 두 아들 중규와 완규가 산다. 이렇게 네 식구는 폐교 뒷마당에 컨테이너를 개조하여 숲 속에 자신들만의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삼국지(KBS2 밤 12시 35분) 초선을 이용해 동탁과 여포 사이를 갈라놓는 데 성공한 왕윤. 조조를 등지고 돌아온 진궁과 함께 동탁 제거를 위한 모의를 한다. 왕윤은 동탁의 가짜 제위식에 맞춰 조정 백관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여포를 시켜 동탁을 죽인다. 한편 청주에서 세력을 넓히던 조조는 부친인 조숭이 서주자사 도겸의 수하에게 살해당했다는 소식에 분개한다. ●MBC 창사특별기획 빛과 그림자(MBC 밤 9시 55분) 불현듯 나타난 기태 덕에 경자와 식구들은 오랜만에 웃음꽃이 핀다. 한국으로 돌아온 김 부장은 철환과 명국 때문에 재정이 어려워진 미진이 재기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말한다. 한편 수혁의 뒷조사를 부탁한 명희는 수혁이 정기적으로 정혜의 집에 찾아간다는 이야기를 듣게된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6시 30분) 28개월 다현이는 혼자 힘으로는 뜯기 힘든 과자 봉지부터 치즈 껍질 벗기기까지 직접 해야만 직성이 풀린다. 또 엄마의 도움은 무조건 거부하고, 엄마가 손만 댔다하면 대성통곡한 뒤 범상치 않은 손놀림으로 엄마 뺨과 머리를 강타한다. 하지만 아빠와의 식사시간에는 180도 변신, 어리광쟁이로 돌변한다는데…. ●희망풍경(EBS 밤 12시 5분) 다섯 남자가 무대에 오른다. 최초의 시각장애인 록 밴드 ‘4번출구’다. 리더이자 어쿠스틱 기타를 맡고 있는 한찬수씨와 기타와 보컬을 맡은 고재혁씨를 원년 멤버로, 드럼에 홍득길씨, 베이스에 윤형진씨, 그리고 막내 배희관씨가 기타와 보컬을 맡고 있다. 캄캄한 어둠 속 세상, 그 속에 한 줄기 빛이 되어 희망을 노래하는 이들을 만나본다. ●가족(OBS 밤 11시 5분) 물 맑고 공기 좋은 지리산 단천마을. 13대째 한집에서 살고 있는 노부부가 있다. 바로 92세의 이종수 할아버지와 91세 김순규 할머니가 그 주인공이다. 100세가 다 되가는 연세에도 언제나 신혼처럼 서로를 아껴주며 74년째 생활하고 있다. 이렇게 세월은 흘러도 변하지 않는 지리산 백년해로 노부부의 행복한 생활 속을 엿본다.
  • [프로축구] 몰리나 발끝에…전북 말리다

    [프로축구] 몰리나 발끝에…전북 말리다

    FC서울이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터진 몰리나의 결승골에 힘입어 전북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2010년 챔피언인 서울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디펜딩 챔피언 전북과의 K리그 4라운드에서 2-1로 이기며 3승1무(승점 10)를 기록, 전날 부산을 2-1로 제압한 광주에 골득실에서 앞서(서울 5, 광주 3) 단독 선두로 나섰다. 전북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2차전에서 모두 1-5 참패를 당하며 침체된 분위기를 일신해야 할 처지였지만 센터백 자원이 바닥나 난감한 상황이었다. 조성환과 임유환, 심우연이 각각 꼬리뼈, 코뼈, 갈비뼈 부상으로 이탈했고 이강진마저 일본 원정 이후 담이 들어 뛸 수 없었다. 이흥실 감독대행은 “ACL 참패 후유증보다 센터백의 공백이 더 크다.”며 “어쩔 수 없이 임시방편으로 정성훈을 중앙수비수로 내렸다.”고 털어놓았다. 중·고교에서 수비수로 뛰었고 지난해에도 수비수로 내려온 적이 있는 정성훈은 전반 33분, 몰리나가 중앙으로 찔러준 패스를 걷어내려다 자기 골문 중앙으로 보내 아찔한 순간을 맞았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정성훈이 센터백 자리로 갈 것을 예상했다. 그러나 상대의 포지션 공백과 관계없이 무조건 밀어붙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선제골은 전반 3분 전북이 뽑아냈다. 루이스가 김진규의 수비 실책을 가로채 연결해준 공을 이동국이 침착하게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찔러 넣어 1-0으로 앞섰다. 시즌 4호골이자 개인 통산 최다골인 119골. 서울도 바로 공세에 나서 전반 27분에 하대성이 동점골을 뽑아냈다. 몰리나의 크로스를 받아 데얀이 강하게 날린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다이빙 헤딩슛으로 찔러 넣은 것이다. 몰리나는 종료 1분을 남기고 전북 수비수 셋을 제치고 강한 오른발 슛을 날려 경기를 끝냈다. 시즌 5호골을 터뜨린 몰리나는 이동국을 제치고 득점 선두로 나섰고 이동국은 후반 18분에 에닝요가 밀어준 공을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리며 결정적인 기회로 연결했으나 머뭇거리다 슈팅 찬스를 놓친 것이 뼈아팠다. 한편 성남은 강원 원정에서 에벨톤이 전반 25분과 37분 두 골을 넣은 활약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에벨톤도 4골로 이동국, 라돈치치(수원), 지쿠(포항)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포항도 상주 유창현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15분 조찬호와 추가 시간 지쿠의 결승골을 엮어 2-1 역전승을 거두며 울산에 이어 K리그 두 번째로 통산 400승을 달성했다. 대구FC는 홈에서 울산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전반 12분 ‘브라질리안 콤비’ 지넬손의 패스를 받은 마테우스가 골망을 흔든 뒤 김신욱과 이근호를 앞세운 울산의 위력적인 공세를 견뎌내 대어를 낚았다. 강동삼·조은지기자 kangtong@seoul.co.kr
  • [인사]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산물안전성부장 이영자△기술협력국 국제기술협력과장 서세정△기술협력국 국외농업기술팀장 김현순 ■산림청 ◇승진 △법무감사담당관실 민한기△국제협력팀 이용권△산불방지과 강신원 ■식품의약품안전청 ◇승진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식품위해평가부장 이상재△운영지원과장 강봉한△의료기기안전국 의료기기정책과장 김관성△의약품안전국 의약품안전정책과 오정완△바이오생약국 화장품정책과 이윤제△식품안전국 주류안전관리TF 김우성△의약품안전국 허가심사조정과 박창원△바이오생약국 유전자재조합의약품과 서수경△의료기기안전국 구강소화기기과 홍충만 ■한국석유관리원 ◇승급 △유통관리처장 오영권△인천경기북부본부장 이병길◇보직 변경△석유기술연구소장 정충섭<본부장>△수도권 김진우△강원 정환조△전북 김정태△호남 김동길△대구경북 김중호△영남 류승현△충북 오철△대전충남 김완식△제주 최대성
  • [씨줄날줄] 태양절 돌고래쇼/구본영 논설위원

    북한에는 대중적 레저 시설이 부족한 탓일까. 평양 대성산 기슭의 조선중앙동물원이 꽤 인기 있는 명소라고 한다. 1959년 김일성의 교시로 건립된 이곳이 국제적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적이 있다. 1997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시로 사자와 백두산 호랑이가 싸우는 동영상이 공개됐을 때다. 오는 4월 15일 김일성 생일인 소위 태양절에 맞춰 평양 능라도에 돌고래쇼장이 들어설 것이란 소식이다. 보도에 따르면 여기에 바닷물을 끌어들이기 위해 남포에서 평양까지 50여㎞의 수로 파기 공사가 한창이라고 한다. 대학생과 군대까지 동원하는 등 인력과 자금을 쏟아넣고 있다. 그러잖아도 ‘광명성 3호’로 이름 붙인 로켓을 쏘아올리는 데만도 8억 5000만 달러가 든다고 한다. 북한의 2년치 쌀 부족분을 충당할 수 있는 액수다. 지난해 북한의 총예산은 57억 달러 규모로 추정된다. 그런데도 올해 김일성 생일 행사에만 무려 20억 달러를 쏟아붓는다니 합리적 상식으론 이해하기 어렵다. 그러나 일부 북한 전문가들이 말하는 이른바 ‘내재적(內在的) 시각’으로 보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생전의 김정일도 아버지의 생일을 최대 명절로 경축했다. 특히 북한은 5년, 10년 단위의 이른바 ‘꺾어지는 해’를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더욱이 올해는 김일성의 100회 생일이라 ‘김씨 왕조’의 3세 상속자 김정은의 입장에선 ‘백두 혈통’의 비조(鼻祖) 격인 그를 대대적으로 기념하는 게 하등 이상한 일이 아닌 셈이다. 후계구도를 굳히기 위해서 무리수를 두더라도 특별한 세리머니를 펼쳐야 할 처지란 얘기다. 북한은 올해를 ‘강성대국의 대문을 여는 해’로 규정했다. 하지만 축포를 쏘듯 광명성 3호를 발사하고 돌고래쇼를 벌인다고 강성대국이 펼쳐질 리는 만무하다. 가뜩이나 거덜난 북한경제가 나락으로 떨어지면서 북한주민들의 삶이 더욱 피폐해질 게 불을 보듯 훤하다. 미국은 북한이 로켓 발사를 강행하면 대규모 대북 영양지원을 중단할 것이라고 한다. 몇년 전 북한 중앙동물원이 ‘세계에서 가장 슬픈 동물원’의 하나로 꼽혔다. 미국의 환경 뉴스 사이트 ‘머더 네이처 네트워크’(MNN)에 의해서다. 수용된 맹수들이 굶주리면서 수시로 우리 안에서 싸우는 쇼에 내몰렸던 탓이다. 북한이라는 쇼윈도 속에서 원치 않는 ‘트루먼 쇼’에 동원돼 살아가야 할 보통 주민의 처지가 떠올라 새삼 슬퍼진다. 북한 당국이 가련한 주민들을 생각해서라도 국제적인 대북 제재를 부를 로켓 발사를 포기하길 빌 뿐이다. 구본영 논설위원 kby7@seoul.co.kr
  • SK 행복나래 “수익금 3분의 2 사회환원”

    SK 행복나래 “수익금 3분의 2 사회환원”

    SK그룹이 만든 국내 최대 규모의 사회적 기업 ‘행복나래’가 공식 출범했다. SK는 20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모성 자재 구매대행(MRO)을 하는 행복나래(옛 MRO코리아)의 사회적 기업 전환 작업을 매듭지었다고 발표했다. ●옛 MRO코리아 사회적기업 전환 지난해 행복나래의 매출액은 1250억원으로 대기업의 경영모델을 결합시킨 국내 최대 규모의 사회적 기업이다. 현재 국내 640여개 사회적 기업의 평균 매출은 10억원 안팎. 행복나래의 출범은 평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던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뜻을 ‘통 큰 실천’으로 옮긴 것으로 풀이된다. 최 회장은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 기간에 ‘한국의 밤’ 행사에서 “큰 것은 큰 것대로, 작은 것은 작은 것대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SK는 그동안 사회적 기업들을 꾸준히 만들어 왔고 앞으로도 더 확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해 11월 프랑스 칸에서 열린 비즈니스20(B20) 서밋에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역설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행복나래는 최근 정관 개정 등을 마무리하고 고용노동부의 인증 절차를 거쳐 하반기에 정식 사회적 기업이 된다. 행복나래는 수익금의 3분의2 이상을 사회적 목적을 위해 사용할 방침이다. SK는 MRO 사업으로 사회에 이바지하는 방안을 찾아 보자는 최태원 회장의 제안에 따라 다양한 모델을 검토한 끝에 지난해 8월 MRO코리아의 사회적 기업화를 결정했다. 최 회장은 최근 “SK가 MRO 사업을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하는 것은 기업차원에서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 대응하기 위해서 내린 결단”이라면서 “규모뿐 아니라 운영, 사회문제 해결 등에서 세계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피력했다. ●세계적 CSR 새 모델 기대 SK는 행복나래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전례가 없는 기업의 사회책임경영(CSR)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강대성 행복나래 대표이사는 간담회에서 “현재 20여곳인 사회적 기업 협력업체를 50여곳으로 확대하는 한편 ‘사회적 기업 우선 구매액’도 올해 70억원에서 2015년에는 19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올해 저소득층 등 10여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했고 앞으로 채용인원도 지속적으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로부터 인건비 지원금을 받지 않을 것이며, 아직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 받기 전이지만 지난해 수익금 3분의2를 사회에 환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강 대표이사는 “사회적 기업을 일컬어 빌 게이츠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놀라운 성과’라고 표현했고 고든 브라운 전 영국 총리는 ‘영국의 새로운 비즈니스 성공모델’로 평가했다.”면서 “행복나래를 국내 사회적 기업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플랫폼으로 육성할 테니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행복나래는 협력업체를 선정할 때 일반 기업보다 시장 경쟁력이 낮은 중소 사회적 기업에 가산점을 주는 방식으로 구매 우선순위를 높이는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또 이들 기업에는 일반 기업보다 30일 먼저 현금으로 결제하는 시스템도 도입했다. 한편 행복나래는 지난 16일에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전체 이사 7명 중 4명의 사외이사를 사회적 기업 분야 전문가 출신들로 선임해 투명하고 전문성 있는 지배구조를 갖췄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김대성 신문윤리위 이사장 연임

    한국신문윤리위원회는 지난 19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정기총회 및 이사회에서 김대성 제주일보 회장을 이사장으로 재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새로 임명된 집행부 명단은 다음과 같다. ▲이사 고현철(전 대법관) 양상우(한겨레신문 사장) 서창훈(전북일보 회장) 이태열(대구일보 회장) 김원식(중도일보 사장) 박보균(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 김수길(중앙일보 주필) 박종률(한국기자협회장) 최종식(경기일보 편집국장) ▲감사 방준식(스포츠조선 발행인) 남상현(대전일보 사장) ▲독자불만처리위원 안병준(전 한국기자협회장)
  • 아인슈타인 러브레터 내용은…

    20세기 물리학계를 뒤흔든 상대성이론(에너지는 질량에 광속의 제곱·E=mc2) 설명 노트, 6명의 연인에게 보낸 편지, 병환 중인 어머니에게 보낸 엽서, 그의 헤어스타일에 대한 팬레터…. 알베르트 아인슈타인(1879~1955)이 직접 손으로 쓴 모든 자료가 온라인에 공개된다. 아인슈타인의 모든 기록을 소장한 예루살렘의 헤브루대학은 19일(현지시간) 소장 자료 중 우선 작성 연도가 1921년까지인 7000쪽 분량의 문서 2000건을 공개했다. 나머지 자료는 앞으로 수년간에 걸쳐 단계적으로 모두 온라인에 올릴 계획이다. 영국 폴론스키재단의 재정 지원을 받아 8만건에 이르는 아인슈타인 문서 전체를 디지털화한다. 헤브루대학 소장 아인슈타인 문서에는 아인슈타인이 알아보기 어려운 작은 글씨로 빽빽이 써놓은 14권의 연구 노트와 다른 물리학자들에게 보낸 연구 관련 편지들이 있다. 그의 특유한 헤어스타일과 관련, 여섯 살 여자아이는 큰 인쇄체 글씨로 또박또박 적어 보낸 편지에 “신문에서 사진을 봤어요. 이발을 하셔야 된다고 생각해요.”라고 써 놓았다. 이날 공개된 자료는 아인슈타인 문서의 전체 목록을 포함하고 있어 이전에 알려지지 않았던 자료들에 학자들이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유대인으로서의 의식, 아프리카계 미국인 문제, 아랍과 이스라엘 갈등 등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그의 관심이 공개 문서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20일 TV 하이라이트]

    ●러브 인 아시아(KBS1 밤 7시 30분) 순백의 간호사복이 눈에 띄는 사람이 있다. 그녀는 바로 12년 전 한국으로 시집 온 ‘필리핀댁’ 리첼이다. 타국에서 기반을 잡고 사회생활을 하기란 쉽지 않은 법. 하지만 그녀는 한국 땅에서 당당히 꿈을 일궈가고 있다. 두 번의 도전 끝에 간호조무사 시험에 합격한 그녀는 산부인과 간호조무사로 4년째 일하고 있는데…. ●TV소설 복희누나(KBS2 오전 9시) ‘대성주조’ 심수창은 덕천양조장을 인수할 뜻을 내비친다. 복희는 자신의 고향 덕천으로 내려가기 위한 모든 준비를 끝내고, 마지막 인사를 위해 백구 사무실을 찾는다. 이 모습에 백구는 복희를 떠나보내려 애써 덤덤한 척한다. 한편 영표는 덕천 양조장의 파산 뒤에 대성 심수창 사장의 계략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괴로워한다. ●위험한 여자(MBC 오전 7시 50분) 강 회장은 연숙과의 관계를 되돌리기 위해 진심으로 다가서지만, 연숙의 마음은 쉽게 움직이지 않는다. 소라는 강 회장을 보고 당장 집에서 나가라고 하고, 강 회장은 순순히 그러겠다고 말한다. 이에 연숙은 강 회장을 자신의 집으로 모시고 가자고 한다. 의사를 찾아가 이야기를 들은 동민은 도희에게 간이식을 해주리라 마음먹는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6시 30분) 엄마 앞에서 수다쟁이로 변하는 다섯 살 용락이는 가족 외의 사람에겐 입을 꾹 닫아 버린다. 말만 시키면 짜증에 울음이 폭발한다. 모든 표현은 손짓과 발짓, 그리고 보디랭귀지뿐이다. 게다가 용락이의 특기는 알아듣기 힘든 외계어 하기. 이해할 수 없는 단어로 끊임없이 말하는 용락이를 이대로 둬도 괜찮은 걸까. ●헬스 투데이(EBS 오전 6시) 최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치매 환자는 무려 45만명을 넘어섰다. 그만큼 치매 예방의 중요성도 함께 부각되고 있다. 과연 일상생활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치매 예방 체조법은 무엇일까. ‘헬스 투데이’에서는 오장의 축소판인 얼굴을 자극하는 체조부터 각 장기의 기운을 길러 노화를 방지하는 체조법까지 배워본다. ●가족(OBS 밤 11시 5분) 전남 진도에는 아주 특별한 부자가 있다. 태어나서 평생을 진돗개와 함께한 김용덕씨와 그의 아들 김동우씨가 주인공이다. 김용덕씨는 진돗개가 좋아 아직까지 진도에 살면서 진돗개들을 키우고, 혈통관리까지 힘쓰고 있다. 그의 아들 동우씨 역시 개가 좋아서 대학교도 동물학과를 택할 정도로 진돗개에 대한 애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 [프로축구] ‘못 말리는’ 몰리나 2골… 서울 홈 2연승

    [프로축구] ‘못 말리는’ 몰리나 2골… 서울 홈 2연승

    몰리나의 두 골을 앞세운 FC서울이 홈 2연승을 챙겼다. 서울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3라운드에서 대전을 2-0으로 완파했다. 서울은 전반을 0-0으로 마친 뒤 후반 6분과 33분 터진 몰리나의 연속골로 대전을 일축했다. 전반 10분 데얀의 위협적인 슈팅으로 포문을 연 서울은 후반 6분 몰리나가 미드필드에서 올린 왼발 프리킥이 그대로 선제 결승골로 연결된 데 이어 27분 뒤에는 하대성이 배달한 공을 역시 몰리나가 골키퍼까지 제친 뒤 오른발로 골망을 또 흔들었다. 시즌 3, 4호골을 터뜨린 몰리나는 전날 두 골을 터뜨린 라돈치치(수원)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득점왕 경쟁을 선포했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대전은 도전적이고 두려움이 없는 팀이어서 평정심을 잃지 말라고 주문했다.”면서 “선수들이 투쟁적인 모습으로 헌신하며 주문을 지켜 줘 고맙다.”고 말했다. 반면 경기 전 “맞고만 오지 말고 한 방 때리고 오라.”고 선수들에게 신신당부했던 유상철 대전 감독은 서울의 안정된 수비와 중원 압박에 고전, 3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인천을 안방으로 불러들인 대구FC는 전반 34분 이진호와 마테우스가 합작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3경기 만에 귀중한 첫 승을 신고했다. 인천은 원정 11연속 무승(4승7패)의 징크스를 깨지 못하고 3연패 늪에 빠졌다. 초반 돌풍의 주역 광주는 홈에서 제주에 1-2로 뒤지다 막판 5분 사이에 주앙파울로의 득점과 도움으로 두 골을 뽑아내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3경기째 무패행진(2승1무)이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친박 54%·친이 35% ‘무늬만’ 女공천 6.9%

    친박 54%·친이 35% ‘무늬만’ 女공천 6.9%

    18일 마무리된 새누리당의 지역구 공천 명단은 친이(친이명박)계의 한나라당에서 벗어나 친박(친박근혜)계의 위력이 돋보이는 당의 변모를 보여줬다. 공천이 확정된 231명의 후보자 가운데 계파 성향이 뚜렷한 150명을 분석한 결과 친박계가 81명(54.0%)으로 과반을 차지했고 친이계는 53명(35.3%)이었다. 16명의 중립·쇄신파 의원들은 여유롭게 공천권을 따냈다. 친박 중심으로 재편됐지만 친박 중진의원들만큼은 ‘물갈이’를 피할 수 없었다. 4선의 이경재·박종근 의원을 비롯해 최고위원을 지낸 허태열 의원, 김학송 의원이 낙천했다. 김성조 의원은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동관 전 청와대 언론특보가 낙천하면서 대거 탈락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던 청와대 인사들은 의외로 성적이 좋았다. 정진석 전 정무수석은 당초 충남 공주·연기에 신청했다가 ‘정치 2번지’인 서울 중구에 전면 배치됐다. 김희정·박선규 전 대변인도 나란히 공천을 받았다. 박 전 대변인은 공천을 신청했던 양천갑에서 낙마한 뒤 인근 지역구인 영등포갑에 전략 공천됐다. 김연광 전 정무1비서관, 정문헌 전 통일비서관도 각각 본선에서 뛰게 됐다. 박형준 전 사회특보는 부산 수영에서 유재중 의원과 경선을 치르다가 방식을 변경한 데 반발해 불참했다. 친이재오계 인사들은 그러나 쓴잔을 마셔야 했다. 1차 공천에서 이재오 전 특임장관이 공천을 받았으나 그 뒤로는 핵심 측근인 진수희·권택기 의원과 김해진 전 특임차관이 줄줄이 낙천됐다. 친이직계인 조해진·김영우 의원은 공천을 받았지만 수도권의 강승규·백성운 의원은 재선 도전에 실패했다. 반면 미래희망연대(옛 친박연대) 출신 비례대표 의원들은 새누리당 비례대표들보다 훨씬 좋은 성적표를 얻었다. 김정(서울 중랑갑)·김을동(서울 송파병)·노철래(경기 광주)·송영선(경기 남양주갑) 의원 등 전체 8명 가운데 4명이나 지역구 공천을 따냈다. 새누리당 비례대표 의원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22명 중 지역구 공천이 확정된 의원은 김성동·정옥임·나성린·이정현·배은희·손숙미 의원 등 6명(27.2%)뿐이다. 현역 생존율이 가장 높은 곳은 현역 의원이 1명씩만 탈락한 울산과 강원이다. 반면 물갈이가 가장 많이 된 곳은 서울과 대구다. 두 지역의 현역 생존율은 각각 40.0%와 41.7%다. 서울에서는 야당과 무소속 지역구를 제외한 40곳 가운데 16명만 같은 지역구에 다시 출마하게 됐다. 대구에서는 전체 12명 가운데 5명의 현역 의원이 공천을 확정지었다. 대구에서 유일한 친이계였던 주호영 의원도 포함됐다. 인천에서는 새누리당 지역구 10곳 가운데 홍일표·윤상현·황우여·이상권·이학재 의원 등 중립이거나 친박 성향인 경우만 현역 의원이 공천을 받았고, 친이계인 박상은 의원은 경선에서 이겼다. 새누리당은 당초 여성에게 20%의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하는 등 여성 공천을 늘리겠다고 했으나 실제 여성의 지역구 공천은 상당히 저조했다. 전체 공천자 가운데 여성은 16명(6.9%)뿐이다. 이 가운데서도 9명은 현역 의원이고, 17대 의원을 지낸 김희정 전 청와대 대변인이나 시의원을 지낸 박선희 후보도 정치인이다. 따라서 순수한 여성 정치 신인으로 꼽을 인사는 5명에 불과하다. 현역 의원 가운데 여성이 한명도 없었던 대구와 부산에서는 처음 여성 후보들이 나왔다. 새누리당 지역구 후보들의 평균 연령은 55.3세다. 전체 공천 확정자 가운데 50대가 127명(55.0%)이고 이어 60대가 59명(25.5%), 40대가 41명(17.7%)이다. 부산 사상에 공천을 받은 손수조(27) 후보를 비롯해 박선희(안산 상록갑)·문대성(부산 사하갑) 후보 등 20·30후보는 3명에 불과하다. 최고령 후보자는 73세인 제주갑의 현경대 전 의원이다. 직업별로는 231명 가운데 국회의원 및 정당인이 모두 127명(55.0%)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공무원과 지방정치인 출신이 각각 31명(13.4%)과 30명(12.9%)으로 다수를 이뤘다. 과거 한나라당 후보의 다수를 이뤘던 법조인 출신은 현역 의원을 제외하고 9명에 그쳤다. 장세훈·이재연·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중성미립자, 빛보다 빠르지 않다” 충격 반증

    “중성미립자, 빛보다 빠르지 않다” 충격 반증

    중성미립자(뉴트리노)와 빛의 속도는 어떤 것이 더 빠를까. 작년 9월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 산하 중성미립자 추적팀 오페라가 실험에서 땅속 중성미자 이동속도가 빛보다 빠르다고 발표한 이후 물리학계는 아인슈타인의 특수상대성 이론이 깨진 것이냐 아니냐을 놓고 큰 논란에 휩싸여왔다. 결국 오페라팀이 측정에 오류 가능성을 인정하고 올해 재실험을 하기고 해 논란이 잠시 잠복돼있는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1984년 노벨상 수상자인 이탈리아의 카를로 루비아가 이끄는 이카루스 연구팀이 중성미립자의 속도가 빛보다 빠르지 않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루비아팀은 스위스에 있는 CERN 실험실에서 발사한 뉴트리온을 이탈리아 그란 사소에서 감지장치를 통해 포착하는 방식으로 오페라팀의 발표를 반박하는 새 연구결과를 내놓아 비상한 관심을 끌고있다. 루비아는 “이카루스의 연구는 작년 오페라와는 사뭇 다른 결과로 크로스 체크의 중요성을 시사했다”고 밝혔다. 사진= 사이언스 데일리 캡처 인터넷 뉴스팀
  • 4·11 총선 후보 새누리당 공천자 명단(3월 20일 현재)

     [서울]  강남갑 심윤조(57) · 前 외교통상부 차관보  강남을 김종훈(59) · 前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강동을 정옥임(52) · 現 국회의원  강북갑 정양석(54) · 現 국회의원  강북을 안홍렬(54) · 前 새누리당 강북을 당협위원장  강서갑 구상찬(55) · 現 국회의원  강서을 김성태(54) · 現 국회의원  관악을 오신환(41) · 前 서울시의회 의원  광진갑 정송학(59) · 前 광진구청장  광진을 정준길(45) · 前 대검 중수부 검사  구로갑 이범래(53) · 現 국회의원  구로을 강요식(50) ․ 現 서울희망포럼 SNS소통위원회 위원장  금천구 김정훈(61) ·現 조선대학교 교수  노원갑 이노근(58) · 前 노원구청장  노원병 허준영(60) · 前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  노원을 권 영 진(49) · 現 국회의원  도봉갑 유경희(46) · 現 유한콘크리트산업㈜ 대표이사  도봉을 김 선 동(48) · 現 국회의원  동대문갑 허용범(48) · 前 국회 대변인  동대문을 홍준표(57) · 現 국회의원  동작갑 서장은(47) · 前 서울시 정무부시장  동작을 정몽준(61) · 現 국회의원  마포갑 신영섭(57) · 前 마포구청장  마포을 김성동(58) · 現 국회의원  서대문갑 이성헌(54) · 現 국회의원  서대문을 정두언(55) · 現 국회의원  서초갑 김회선(56) · 前 국가정보원 제2차장  서초을 강석훈(47) · 現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  성동갑 김태기(56) · 現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  성동을 김동성(41) · 現 국회의원  성북을 서찬교(69) · 前 성북구청장  송파갑 박인숙(63) · 現 서울아산병원 소아심장과 교수  송파병 김을동(66) · 現 국회의원  송파을 유일호(57) · 現 국회의원  양천갑 길정우(57) · 前 중앙일보 논설위원  양천을 김용태(42) · 現 국회의원  영등포갑 박선규(51) · 前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영등포을 권영세(53) · 現 국회의원  용산 진 영(62) · 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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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굿바이 피카소/최광숙 논설위원

    “나를 위해 축배를” 현대 미술의 제왕이라 불리는 파블로 피카소(1881~1973)가 임종 때 남긴 말이다. 다른 화가들과 달리 살아생전에 부와 명예를 다 누린 것도 모자라 피카소는 자신의 말대로 사후에도 불멸의 화가로 자리 잡았다. 피카소는 다작으로 유명하다. 그림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욕심으로 무려 5만여점을 남겼다고 한다. 2010년 5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 피카소의 ‘누드, 녹색 잎과 상반신’이라는 작품이 등장했다. 1932년 연인 마리 테레즈를 모델로 그린 이 작품의 최종 낙찰가는 1억 640만 달러(1188억원). 2004년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1억 410만 달러에 낙찰됐던 자신의 작품 ‘파이프를 든 소년’의 가격뿐만 아니라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까지 경신했다. 작품 값이 가장 높은 화가로 지난 13년간 세계 미술 경매시장에 군림한 피카소가 중국 작가들에게 그 자리를 내줬다. 프랑스의 미술시장 분석회사 ‘아트 프라이스’가 최근 발표한 ‘미술시장 트렌드 2011’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서화가 장다첸(1899~1983)과 치바이스(1864~1957)가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작가로 등극했다. 피카소와 앤디 워홀은 3, 4위로 밀렸다. 아트 프라이스는 “이제 우리는 피카소와 결별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중국 미술이 세계 미술시장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지 꽤 됐다. 경제력뿐만 아니라 중국 현대미술의 독창성과 시대성이 컬렉터들의 관심을 끌면서다. 2006년 3월 뉴욕 경매 사상 처음으로 열린 아시아 현대미술품 경매에서 장샤오강 등 중국 현대미술 작가들이 인기를 끌면서 그들의 작품은 ‘빈 캔버스’까지 예약될 정도였다. 이젠 그들도 장다첸과 치바이스 같은 근대 미술가에게 밀려난 신세다. 중국 현대미술 수집가로는 스위스 출신의 울리 지그를 빼놓을 수 없다. 기업인으로 주중 스위스 대사를 지낸 그는 1980년대부터 중국 미술을 주목했다고 한다. 지금까지 350여 작가의 2000점을 수집했다. 반체제 성향의 중국 젊은 작가들의 화실을 일일이 찾아 다니면서 모은 작품들이다. 그러다보니 그의 소장품을 빌리지 않고는 중국 현대미술 전시회를 여는 게 불가능할 정도다. 아무도 눈여겨 보지 않을때 그는 중국 미술가에 주목했다. 그의 안목은 적중해 100달러 하던 작품이 이젠 고가로 팔리고 있다. 그가 요즘 정연두·함경아 등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수집한다고 한다. 한국 미술 부흥의 출발점이 됐으면 하는 기대는 무리일까.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청소년들이 음악 꿈 키울 수 있게 돕고 싶어”

    “청소년들이 음악 꿈 키울 수 있게 돕고 싶어”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57)가 다문화가정 출신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초청해 직접 연주 지도를 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12일 효성그룹에 따르면 요요마는 오전 효성의 초청으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다문화가정 청소년으로 구성된 ‘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 단원들을 대상으로 음악교실을 열고 직접 연주 지도를 했다. ●‘실크로드 앙상블’ 내한공연도 관람 수업이 끝난 뒤 단원들은 오후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효성과 함께하는 요요마와 실크로드앙상블 내한공연’도 관람했다. 요요마는 세계에서 가장 대중적이면서도 영향력 있는 첼리스트다. 프랑스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자란 중국계 미국인인 그는 여섯 살 때 세계적인 지휘자 번스타인의 찬사 속에 데뷔했고, 이후 하버드대에서 인류학까지 전공한 전형적인 영재 출신 거장이다. 지금까지 70여장의 음반을 내고 그래미상을 15차례나 받았다. 요요마가 이끄는 ‘실크로드앙상블’은 세계 20여개국의 유명 작곡가와 연주자들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이다. 서양의 클래식과 각국의 민속음악, 팝까지 다양한 음악 장르를 접목시킨 크로스오버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 음악가 중에서는 타악기 연주자 겸 작곡가인 김동원씨와 비올리스트 김유영씨 등이 정단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도 한국인 작곡가 김대성씨의 ‘돌로 새긴 사랑’ 등을 연주했다. 이번 행사는 ‘요요마와 실크로드앙상블’의 후원사인 효성이 2010년 ‘부산 소년의 집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대상으로 음악교실을 연 이후 2년 만에 개최됐다.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차세대 음악가들이 세계적인 음악가들의 공연을 직접 경험하고 음악적 교감을 통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종꿈나무하모니 오케스트라는 세종문화회관이 2010년 10월 다문화가정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음악에 대한 꿈을 키우는 초등학교 4학년∼중학교 2학년생 50명으로 창단한 연주단이다. ●“한국 공연 기회 생기면 계속 참여” 세종꿈나무하모니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있는 김은정 감독은 “단원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이 될 것”이라면서 “세계적인 연주자들과 함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준 효성과 요요마 측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요요마는 “음악을 사랑하는 한국의 어린 친구들을 직접 만나게 돼 무척 기뻤고, 더 많은 기회를 마련해 전 세계 청소년들이 음악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한국에서 공연할 기회가 생기면 지속적으로 행사에 참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휴대 간편·읽기 편리… 전자책 뜬다

    휴대 간편·읽기 편리… 전자책 뜬다

    #. 직장인 하모(41)씨는 킨들4나 갤럭시노트로 전자책을 즐겨 읽는다. 아마존에서 직접 구매한 킨들4를 통해 영어 자료를 다운받기도 하고 한글 지원이 되지 않는 경우는 아마존으로 보내서 읽을 수 있는 파일로 다시 받아서 읽는다. 하씨는 킨들4가 많은 책을 저장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자잉크이기 때문에 장시간 읽어도 눈이 피로하지 않다고 자랑했다. 하지만 자투리 시간에 전자책을 읽을 때는 단말기의 크기가 작아 휴대가 용이한 갤럭시 노트가 편하다고 한다. 올해 전자책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의 이용자 증가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데다 새로 선보이는 휴대전화도 ‘읽기 편한’ 대화면 제품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요즘 지하철을 타면 전자책 읽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여기에 롱텀에볼루션(LTE) 기반의 뉴아이패드 등장과 이동통신사 등 관련업체들의 진출도 전자책 시장 확대에 한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9일 시장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에 따르면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전자책 단말기 등 디지털 기기를 보유한 만 19~44세 남녀 100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63.2%가 전자책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전자책 독서 경험도 59.7%로 높게 나타났으며, 전자책 유료 이용자 중 70.7%(중복응답)가 휴대성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이외에 저렴한 가격(51.2%), 구입 과정의 편리함(33.7%)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지난 1일 폐막한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2’에서 ‘갤럭시노트10.1’과 ‘옵티머스뷰’를 처음 공개했다. 삼성은 펜 글씨 기능을 강화한 갤럭시노트10.1로 교육 시장을 공략하는 데, LG전자는 4대3 비율의 옵티머스뷰를 앞세워 문서 파일이나 전자책 콘텐츠를 이용하는 데 최적화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이동통신사들도 전자책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KT는 지난해까지 앱 다운로드 170만건을 돌파한 ‘올레 e북’을 통해 올해를 전자책 유통 채널 확대 원년으로 삼았다. KT는 지난해 연말 국내 최대 규모의 전자책 컨소시엄인 ㈜한국출판콘텐츠와도 제휴를 맺고 베스트셀러 전자책 공급을 확대했다. 현재 웅진씽크빅출판 그룹과 제휴를 추진 중이다. 특히 올 상반기에는 전자책 사업을 디지털 도서관이라는 기업간거래(B2B) 시장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역시 전자책 시장에 뛰어든 상태다. 한글과컴퓨터 이홍구 대표는 최근 간담회에서 전자책을 미래전략사업으로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애플리케이션 형태 전자책에서 ‘뽀로로’ 등 131개 콘텐츠와 계약했으며, 전자책 저작 및 유통 생태계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2014 수능’ 대학별 방침·전략

    오는 2014년부터 수준별 시험으로 바뀌는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 주요 대학들은 하나같이 영어는 계열과 상관없이 B형을, 인문계열에서는 국어 B형, 자연계열에서는 수학 B형을 반영하기로 했다. A형은 현행 수능보다 쉽고, B형은 현행 수준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8일 취합·발표한 ‘2014학년도 입시 수능 반영방법’을 보면, 방침을 구체화한 대학은 대체로 서울 주요 사립대와 국립대다. ▲인문계는 국어B·수학A·영어B ▲자연계는 국어A·수학B·영어B를 선택한 대학들이다. 3과목 모두 B형을 선택하는 것이 규정상 불가능한 만큼 최고 난이도의 조합인 셈이다. 반면 중하위권 대학들은 인문계에서 국어A형, 자연계에서 수학A형을 채택할 가능성이 크지만 아직 확정을 짓지 못한 상태다. 대교협 관계자는 “대학들이 A형을 선택할 경우 자칫 하위권 대학이라는 인식을 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위권대 A·B형 모두 반영할 수도 35개 대학 중 인문계열에서 최고 난이도인 ‘국어B·수학A·영어B’ 조합을 반영하는 대학은 29개였다. 강원대 춘천·건국대·경북대·경희대 서울(국제캠퍼스 포함)·고려대 서울(세종 포함)·광운대·국민대·단국대 죽전·서강대·서울과학기술대·서울대·서울시립대·성균관대·숭실대·아주대·연세대·이화여대·전남대·전북대·중앙대·충남대·한국외대 서울(경기 포함)·한양대 서울(에리카 포함) 등으로 주요 사립대와 국립대가 모두 포함됐다. 또 자연계열 최고 난이도인 ‘국어A·수학B·영어B’를 반영하는 대학은 가톨릭대·경북대·경희대 국제(서울 포함)·고려대 서울(세종 포함)·서강대·서울과학기술대·서울대·서울시립대·성균관대·아주대·연세대 서울(강원 포함)·울산과학기술대·이화여대·인하대·전남대·중앙대·한국외대 경기·한국항공대·한양대 서울(에리카 포함) 등 29개 대학이다. 다만 예체능계열에서는 강원대 삼척(춘천 포함)·건국대·고려대 서울(세종 포함)·안동대·이화여대·인하대·중앙대 등이 국어A·수학A·영어A를 반영하기로 했다. 가톨릭대·경희대 등 일부 대학 예체능계열은 국어A·영어A 두 과목만 반영한다. ●“대학들 자체적 반영요소 잘 살펴야” 국·수·영의 비중이 높아진 만큼 수험생들은 계열과 성적 수준에 맞춰 철저히 준비할 필요가 있다. 특히 출제는 교과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학교에서 가르치는 내용과 수능의 출제내용을 일치시켜 학교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물론 대학들의 A형·B형 반영 여부를 확실하게 파악, 입시 전략을 짜야 함은 물론이다. 전문가들은 일단 현재의 체제로 공부를 계속하다 5월 예비평가 이후 본격적인 입시 전략을 세우라고 조언했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인문·자연 공통으로 영어의 경우, B형에 맞추면 된다.”면서 “인문계열은 국어B·수학A·영어B, 자연계열은 국어A·수학B·영어B로 준비하면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최근 대학들이 자체적으로 수능 반영요소를 조정하고 있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주요대 상경계열의 경우 인문계열임에도 수리영역의 비율을 높이거나 가산점을 준 사례가 있었던 만큼, 인문사회계열 중에서도 일부는 자연계열에 준해 반영 방법을 결정하는 곳들이 있을 것”이라면서 “무조건 인문계와 자연계로 나누기보다는 목표로 하는 대학의 특성을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시론] 유산 상속을 마다하는 나라/황규호 언론인

    [시론] 유산 상속을 마다하는 나라/황규호 언론인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합수머리가 그리 멀지 않은 경기도 북쪽 파주시 변두리로 나앉은 지가 10여년이다. 산은 아니고, 더구나 들판도 아닌 비산비야(非山非野)의 야트막한 구릉지대에 달랑 올라선 아파트가 조금은 을씨년스러웠다. 그러나 신도시로 개발한다는 들뜬 풍문에 떠밀려 그냥 붙박이로 눌러앉아 산다. 이사 온 이후 얼마가 지났을까, 구릉지대 여기저기 사람들이 달라붙었다. 신도시 개발에 따른 공사현장일 것이라는 얼뜬 짐작이 들었다. 인적이 매달린 자리가 실은 고고유물이 묻혔을 포장지(包裝地)를 건설공사에 앞서 미리 찾아내는 이른바 구제발굴(救濟發掘) 현장이라는 사실은 한참 뒤에 알았다. 그런데 어느 해 해외여행에서 만나 통성명을 했던 프랑스의 저명한 고고학자 앙리 드 룸니 교수가 파주 발굴현장을 들른다는 소식이 들렸다. 그를 만나고도 싶었고, 이웃한 발굴현장을 돌아보겠다는 욕심에서 한달음에 달려갔다. ‘파주 운정 1지구 34~36지점’이라는 현장 팻말이 눈에 들어왔다. 이게 웬일인가. 발굴 구덩이에는 자갈밭 두렁을 마구 파헤친 것처럼 무수한 돌멩이가 무더기로 나뒹굴었다. 멀쩡한 돌멩이보다는 조각난 돌멩이가 더 많았고, 그 속에는 손질 흔적이 뚜렷한 돌연모(석기)가 사이사이에 박혀 있었다. 구석기문화의 꽃으로 일컫는 주먹도끼와 가로날도끼를 비롯한 여러낯돌연모(多面核石器)와 격지에 이어 찍개와 몸돌 따위의 돌연모가 난전을 이루었다. 이 지역은 대륙성과 온대성 기후의 편차가 섭씨 30도를 넘나들 만큼 추위와 더위가 아주 혹독하다. 이 같은 기후 불순 현상을 온몸으로 겪으면서도 흙구덩 속에서 돌연모를 골라낸 전공자들의 눈썰미를 찬탄할 수밖에 없었다. 땅을 파는 여러 직업군 가운데 고고학자를 가리켜 지식을 캐는 사람들이라고 말한 ‘문명 이야기’의 저자 월 듀란트의 명언이 새삼 떠올랐다. 현장을 참관한 앙리 드 룸리 교수도 광산업자가 캐낸 금붙이보다 운정 지구에서 나온 돌연모를 더 소중하게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어떻든 프랑스에서 온 노고고학자는 연신 고개를 끄덕여 감탄했고, 꼭 보존되어야 할 유적이라는 점을 누누이 강조했다. 그가 오래전에 발굴한 프랑스 남쪽의 미항(美港) 니스 시(市) 카르노 가(街)의 구석기 유적은 박물관 안에 고스란히 보존되었다. 그래서 파주 운정 지구 유적에 더욱 애착이 갔던 모양이다. 몇 해 전 겨울, 테라아마타 유적을 찾았을 때 현지에서 귀담아들었던 에피소드를 아직 생생히 기억한다. ‘사랑받았던 땅’을 뜻하는 테라아마타에서 구석기 유적이 드러나자, ‘니스의 아침’이라는 이름의 지역신문 ‘니스 마탱’이 이를 크게 보도하고 유적 보존을 들고 일어났다는 것이다. 이 기사가 보도되었을 무렵, 테라아마타에서는 아파트 공사를 위한 터파기가 한창이었다고 한다. 공교롭게도 유적 보존을 주장한 니스 마탱 기자의 아들이 아파트 건설업자였다. 이는 결국 시민 논쟁으로 번졌지만, 니스 시가 뛰어들어 보존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아파트 완공 뒤 니스 시가 1, 2층 일부를 사들여 전시공간을 마련한다는 조건이었다. 약속은 이루어져, 유적에서 드러난 지층은 경화(硬化) 처리를 거쳐 출토유물과 함께 아파트에 새살림을 차린 박물관으로 들어갔다. 이렇듯 대단한 문화유산 지킴이들을 보노라면, 문화를 사랑하는 국민성이 묻어난다. 지난 2007년부터 4개 전문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5년여에 걸쳐 발굴한 파주 신도시 유적은 아파트 숲이 다 깔아뭉갰으니, 더 할 말이 없다. 자그마치 8000여점에 이르는 발굴 유물은 곧 국가로 귀속되어 수장고 속에 갇힐 판이다. 테라아마타 박물관에 몰려와 재잘대던 니스 아이들과 딴판으로 살아갈 우리네 귀염둥이들이 딱하다. 라스코 동굴을 찾는 실마리를 제공했던 프랑스 아이들을 상기하면 더욱 그렇다. 인류가 진화할 씨앗과 문명 포자(胞子)를 뿌린 파주 구석기인의 유산을 상속할 주체가 없단 말인가. 설익은 국격(國格)이 어설프다.
  • “인생역전 비결은 동·서양 문화의 융합”

    “인생역전 비결은 동·서양 문화의 융합”

    공장에서 밥벌이를 하고 돼지를 기르며 흙바닥에서 자던 소녀들이 ‘뉴차이나’를 대변하는 파워우먼 4인방이 됐다. 여공에서 부동산 갑부로 인생역전을 이룬 장신(張欣·47) 소호차이나 최고경영자(CEO), 오드리 헵번과 오프라 윈프리를 합쳐 놓은 것 같다는 평가를 받는 토크쇼계의 거물 양란(楊瀾·44)양광미디어그룹 창립자, 요식업계 여왕인 장란(張蘭·55) 차오장난 회장, 중국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 당당닷컴의 창업자이자 CEO인 페기 유(47)가 주인공이다. 이들은 모두 가부장적인 중국의 전통에 맞서 유산 한 푼 없이 스스로 성공을 일궜다. ‘타이거맘’의 저자 에이미 추아 예일대 교수는 7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 뉴스위크 자매지인 데일리비스트 기고를 통해 이들의 성공 비결을 소개했다. 추아 교수가 꼽은 비결은 바로 서양과 동양 문화의 융합이다. 추아 교수는 “동서양의 문화를 조합해 역동적으로 자신의 길을 개척한 이들처럼 중국도 막대한 경제적 잠재력과 전통적 가치, 서양의 혁신을 융합하는 데 성공한다면 기회의 땅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여공에서 부동산 갑부로 변신한 장신 46억 달러(약 5조 1500억원) 상당의 부동산개발업체 소호차이나를 이끄는 장신은 “나는 비참한 아이였다.”고 어린 시절을 회상한다. 1954년 중국 베이징에서 태어나 14세 때부터 낮에는 공장에서 일하며 생활 전선에 뛰어들었다. 스무살 무렵 영어사전 하나와 웍(중국 냄비)만 달랑 들고 영국으로 떠난 여공은 케임브리지대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고 월가의 골드만삭스에 입성한다. 1994년 중국으로 돌아와 부동산업자이던 남편의 현장 감각과 자신이 익혀온 서구 건축의 혁신을 융합해 1990년대 중국 부동산 붐을 타고 대성공을 거뒀다. ●‘오드리 헵번+오프라 윈프리’ 양란 최근 지식 페스티벌인 테드(TED) 강연자로 전 세계 청중을 사로잡고 있는 양란은 21살 때 1000대1의 오디션 경쟁을 뚫고 중국 유명 토크쇼 진행자로 뽑혔다. 4년 만에 미련 없이 토크쇼를 그만두고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로 유학을 갔다. 1998년 중국으로 돌아온 그녀는 2년 뒤 남편과 함께 루퍼트 머독의 스타TV와 겨룰 선TV를 출범시켰지만 실패했다. 하지만 중국에 젊은 여성들을 겨냥한 TV프로그램이 없다는 데 착안해 만든 두 번째 시도, ‘그녀의 마을’은 달랐다. 이 프로그램으로 그녀는 11억 달러(약 1조 2300억원)의 자산을 보유한 중국 최대의 미디어 황제가 됐다. ●돼지 키우며 흙바닥서 잠자던 장란 중국 전역에 40여개의 최고급 레스토랑을 거느린 자산 5억 달러(5600억원)를 보유한 장란 차오장난 회장의 어린 시절도 비루했다. 마오쩌둥의 문화혁명으로 어머니와 함께 후베이성의 한 수용소로 보내진 그녀는 돼지를 치고 흙바닥에서 잠을 자곤 했다. 젖먹이 아들까지 고국에 남겨두고 캐나다 토론토로 돈을 벌러 떠났다. 1990년 베이징으로 돌아온 그녀는 중국의 화이트칼라와 서양 손님들이 최고급 중국 요리를 경험할 수 있는 식당을 탄생시켰다. ●中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 세운 페기 유 페기 유 당당닷컴 CEO는 1987년 미국으로 떠나 뉴욕대 스턴비즈니스스쿨에서 MBA를 마쳤다. 1995년 월가에서 일하며 온라인 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의 성장을 목격하고 매료된다. 그녀는 1999년 ‘제2의 아마존’을 꿈꾸며 남편과 함께 세운 당당닷컴으로 개인 자산만 3300만 달러(약 3700억원)에 이르는 부자가 됐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문화마당] 팩션 시대의 상상력/조혜정 중앙대 예술대학원 교수·영화평론가

    [문화마당] 팩션 시대의 상상력/조혜정 중앙대 예술대학원 교수·영화평론가

    무려 400년 만에 바티칸 비밀서고의 문이 열렸다. 1612년에 건립된 교황청 비밀서고에서 보관하고 있던 문서 100종이 일반에 공개된 것이다. 오는 9월 9일까지 로마 카피톨리노 박물관에서 ‘룩스 인 아르카나’(비밀 속의 빛)라는 타이틀로 전시되는 이 비밀문서에는 지동설을 주장한 천문학자 갈릴레이의 재판기록, 독일의 종교개혁가 마르틴 루터에 대한 파문 문서, 헨리 8세와 캐서린 왕비의 이혼 요청문서, 교황 비오 12세에게 보내는 유대인의 감사편지 등이 들어 있는 것으로 보도되었다. 교황청 비밀서고가 대중의 관심을 끈 것은 아마 영화 ‘천사와 악마’(론 하워드 감독, 2009)를 통해서일 것이다. 비밀결사체 ‘일루미나티’의 음모를 풀려는 하버드대 종교기호학 교수 로버트 랭던(톰 행크스)이 단서들을 추적해 나가는 과정에서 등장해 관객의 눈길을 끌었던 바로 그곳이다. 철통 같은 보안시스템이 매우 인상적이던 바티칸의 비밀서고는 실제 그 장소가 아니라 로마의 안젤리카 도서관에서 촬영되었다고 한다. 교황청은 ‘바티칸 비밀서고에 대한, 허구로 가득찬 음모론을 해소해줄 것’이라 기대하며 비밀문서의 일반 공개를 결정했다고 전해진다. 사실 댄 브라운의 소설 ‘다빈치 코드’와 ‘천사와 악마’ 등이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되고 또한 영화로까지 만들어지면서 교황청에 대한 대중의 ‘선정적’ 관심은 한층 더 높아졌다. 물론 댄 브라운의 팩션 소설이 지니고 있는 음모론적 시각이 대중의 관심과 흥미를 북돋운 탓이다. 팩션(faction)은 팩트(fact)와 픽션(fiction)의 결합. 팩트를 재료로 하지만, 픽션이라는 양념으로 버무리거나 고명을 얹어 새로운 맛과 모양을 빚어낸다. 팩션은 역사와 실제라는 단면을 횡단하면서 비어 있거나 부족한 부분을 상상력으로 채운다. 이러한 상상력에 음모론이 끼어들 수도 있고, 인물과 사건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개입하기도 한다. 그런 점에서 이번 비밀문서 전시는 또 다른 팩션의 원천을 제공할지도 모르겠다. 근래 역사소설 장르에서 팩션이 힘을 발휘하고 있다. 김별아 작가의 ‘미실’이나 김탁환 작가의 ‘방각본 살인사건’, ‘노서아 가비’ 그리고 이정명 작가의 ‘뿌리 깊은 나무’ 등 팩션 소설은 역사적 지식의 호사와 함께 극적 재미도 출중한 것으로 평가받으면서 베스트셀러의 반열에 들기도 한다. 또한 이들을 원작으로 하여 만들어지는 드라마나 영화가 대중으로부터 커다란 관심과 평가를 받기도 한다. 지난해 TV 시청자나 관계자들이 이른바 ‘명품드라마’로 주저 없이 꼽았던 ‘뿌리 깊은 나무’는 팩션의 힘이 드라마의 근간이자 뿌리를 이루는 작품이다. 우리 글 ‘한글’을 창제한 가장 걸출한 성군이자 역사인물인 세종대왕을 이 드라마처럼 생생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로 만든 드라마가 있었던가? 세종을 연기한 한석규나 송중기 같은 배우의 발군의 연기력은 두말할 나위도 없지만, 캐릭터의 근원적 힘은 단편적 면모밖에 드러나지 않는 역사적 인물을 상상력을 동원하여 입체화시키는 팩션 스타일에서 비롯된다 해도 지나치지 않다. 또한 한글 반포까지의 7일 동안 일어난 일을 이토록 흥미진진하고 긴장감 있게 상상한 작품이 있었던가? 이미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과 이 작품의 스타일을 차용한 이인화의 ‘영원한 제국’ 그리고 댄 브라운의 소설이 팩션에 기대 극적 효과를 드높였던 것을 기억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뿌리 깊은 나무’가 거두었던 대중적 인지도나 평가를 넘어서지는 못할 것이다. 팩션은 소설이나 드라마, 영화 등 대중문화 장르에서 매우 활발하게 제작되고 있다. 종래 고답적이고 정통적인 방식의 시대극은 상상력과 창의를 바탕으로 현대성을 획득하고, 눈부신 디지털 기술로 인해 시대성을 재현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올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드라마 ‘해를 품은 달’처럼 팩션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퓨전사극 혹은 픽션사극이라는 이름의 또 다른 변형체들이 나오기도 하지만, 여전히 중심은 팩션이다. 그것은 팩트가 주는 힘 때문이다. 그 힘은 팩트와 픽션의 경계 사이에 놓인 ‘미묘한 자유’를 허락하므로.
  • [씨줄날줄] 눈물/임태순 논설위원

    찰스 다윈은 저서 ‘인간과 동물의 감정표현’에서 “영장류는 특별한 감정을 가지고 태어나고 이 감정을 몸과 마음을 통해 표출한다.”고 했다. 동물 중 가장 발달한 영장류는 두뇌활동에 감정표현까지 하지만 파충류는 지능도 떨어지고 감정도 없는 만큼 동물 진화단계에서 한참 처진다. 하지만 파충류의 대명사 악어는 능청스럽게 위선자 연기를 훌륭하게 수행해 ‘악어의 눈물’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 악어는 먹이를 삼킬 때 눈물을 흘리지만 이는 단순한 생리적 작용이지 그 속에 감정이 담긴 것은 아니다. 입을 벌려 먹이를 삼키면 자동적으로 소화가 잘되도록 침샘이 자극되고, 침샘은 눈물샘을 자극해 눈에 눈물이 고이게 되는 것이다. 악어는 먹이를 먹을 때 슬퍼 눈물을 흘린다는 이집트의 전설이 중세 유럽에 소개되고,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가 오셀로에서 ‘아, 그녀가 흘리는 저 눈물 방울은 악어의 눈물일지어라.’고 인용하면서 악어의 눈물은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됐다. 인간이 영장류에서 진화해 땅 위를 걸어다닌 것은 200만년 정도 됐다. 반면 구술언어는 16만~35만년 전에 생겨났으니 인류는 손짓, 발짓, 몸짓 등 신체언어로 훨씬 더 오랜 시간 의사소통을 해왔던 것이다. 신체언어 가운데 울음만큼 인간의 원초적인 감정을 잘 표현하는 것도 없다. 슬플 때, 기쁠 때 저절로 흘러내리는 눈물을 보고 울지 않는 사람은 없고, 그 눈물은 주위 사람들에게 전이돼 감동을 자아낸다. 흔히들 여자의 눈물은 남자를 약하게 한다지만 여자의 눈물보다 더 파괴력이 있고 세상을 움직이는 게 남자의 눈물이다. 삼국지에 나오는 유비는 의리, 충절의 표상으로 여겨지지만 ‘눈물의 통치학’으로 위기를 넘긴 것으로 유명하다. 재사 제갈량을 삼고초려로 영입할 때 눈물을 흘렸으며, 아들 유선에게 자리를 물려줄 때도 내키지 않아하는 제갈량의 마음을 바꾼 것도 대성통곡이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히틀러도 전황이 안 좋은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눈물을 보였다. 푸틴 러시아 총리가 대선 중간개표 결과가 나온 뒤 대규모 집회에 참가해 승리를 선포하며 눈물을 흘렸다. 평소 마초 기질의 강한 모습을 보여온 데다 반대 측 인사들을 압박해온 만큼 승자가 패자를 위로하는 포용의 눈물이 아니라 ‘악어의 눈물’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유비나 히틀러나 눈물로 위기를 넘겼지만 역사의 승리자가 된 것은 아니었다. 눈물은 감정을 한순간 지배할 수 있지만 이성이나 논리까지 지배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새겨야 한다. 임태순 논설위원 sts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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