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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광장] ‘그들만의 리그’에서 호루라기 불기/최광숙 논설위원

    [서울광장] ‘그들만의 리그’에서 호루라기 불기/최광숙 논설위원

    미국 수사·정보 당국의 민간인 사찰, 원전 비리, 조세피난처 명단 공개 파장, 황우석 사태. 이들 사건의 공통점은 휘슬 블로어(whistle blower: 조직의 부정·비리를 호루라기로 불어 세상에 알린 내부고발자)에 의해 숨겨졌던 어마어마한 진실이 천하에 드러났다는 것이다. 에드워드 스노든 전 CIA 직원의 폭로가 없었다면 미 국가안보국(NSA)이 개인 정보를 불법 수집했다는 사실을 어찌 알겠는가. 조세피난처에 페이퍼 컴퍼니를 만든 이들의 면면이 드러난 것도 호주의 한 언론인에게 익명의 내부고발자가 조세피난처 정보를 보냈기에 가능했다. 원전 부품도 워낙 전문적 분야여서 내부 제보가 있기 전까지는 ‘완전 범죄’에 가까울 정도로 비리가 노출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얘기다.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논문조작 사건도 그와 일하던 한 연구원의 제보가 출발점이 됐다. 세상이 복잡해지고 전문화되면서 각 집단은 저마다 견고한 ‘성’(城)을 쌓고 살아간다. 그 성 안의 부정과 부패의 커넥션은 좀처럼 바깥에 드러나지 않는다. 내부고발자에 의존하지 않으면 안으로 곪아가는 부패의 고리를 끊어내 정상으로 되돌리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내부고발자를 보는 시선은 극단적으로 엇갈린다. 스노든을 두고도 미국에서 ‘영웅’ 또는 ‘배신자’라는 상반된 평가가 나온다. 해당 기관에선 조직에 흠집을 낸 ‘밀고자’라고 비판한다. 내부고발자는 폭로한 내용의 중대성과 폭발성에 비해 제대로 된 대접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라크 주둔 미군의 민간인 살해 등을 폭로한 브래들리 매닝 일병은 간첩죄 등 혐의로 3년간 구금됐다가 최근 재판을 받고 있다. 정권 비리를 폭로한 이문옥 감사관, 군 부재자 투표 부정을 고발한 이지문 중위 등 우리의 내부고발자 역시 직장에서 쫓겨나고 공무상 기밀누설 혐의 등으로 구속되기도 했다. 하지만 ‘그들만의 리그’에 속해 있던 이가 양심과 정의의 호루라기를 힘껏 불어 조직의 부정·부패·비리 등을 외부에 알림으로써 정의를 바로 세우고, 부정·부패를 추방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순기능이 더 크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내부고발자들의 용기와 희생이 없었더라면 중요한 ‘진실’들은 영원히 땅속에 파묻히고, 크고 작은 ‘정의’들도 불의에 굴복했을지 모를 일이다. 사위의 불륜 상대로 의심한 여대생을 미행하다 청부 살해해 무기징역 선고를 받은 회장 사모님이 4년여 동안 교도소 대신 병원의 VIP 병실에서 지낸다는 사실도 병원의 한 직원이 “살인범이 저래도 되나” 하는 마음으로 제보를 했기 때문에 이를 단죄할 수 있는 계기가 생겼다. 어디 그뿐인가. 한 공기업 직원들이 민원인 행세를 하며 고객 만족도 조사에 응해 기획재정부로부터 190억원의 성과급을 받았다가 적발된 것도 내부 직원의 양심 신고 덕분이었다. 부부가 동네 의원과 약국을 운영하면서 진료기록과 약국 내방일 수를 거짓으로 늘려 수억원의 의료급여 비용을 부당청구한 사실을 적발한 배경에도 내부 제보가 있다. 원전 비리에서 보듯 공공부문이든 민간부문이든 공익을 해치는 행위는 점차 은밀화·구조화·지능화되어 간다. 내부 구성원들의 정보 없이는 감독기관이나 수사기관의 노력만으로 각종 비리의 결정적 증거를 확보해 바로잡는 게 쉽지 않다. 내부고발자 중에는 불순한 개인적 동기로 폭로를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내용이 거짓이 아니고, 신고와 관련해 금품이나 어떤 특혜를 요구하는 등 부정한 목적으로 신고한 경우가 아니라면 사회적 보호를 받아야 할 것이다. 요즘 나라 안팎의 사건들을 보면 더욱 폭넓고 정교한 내부 고발자 보호 대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더 중요한 것은 내부고발자들이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했다는 사실은 잊은 채, 그들을 은연중 ‘믿지 못할 사람’ ‘조직에 뒤통수를 친 사람’이라고 삐딱하게 보는 시선을 거두는 일이다. bori@seoul.co.kr
  • 금강대·하버드대 ‘동양학총서’ 공동 출간

    금강대·하버드대 ‘동양학총서’ 공동 출간

    불교 천태종 종립대학인 금강대(충남 논산)가 하버드대와 공동으로 특별한 영문 학술서를 펴내 화제다. 서구의 동양학 관련 연구 성과물 가운데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하버드대의 동양학총서 75권째 출판물인 ‘유가행자들의 불교적 토대: 인도, 동아시아, 그리고 티베트에서 유가사지론과 그 수용’이 그것. 120여년 전통의 ‘하버드대 동양학총서’ 역사상 처음으로 하버드대가 해외대학과 공동으로 냈다는 점에서 불교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학술서는 2008년 금강대 주최로 열린 국제학술대회 성과를 4년간의 작업을 통해 완성한 것이다. 당시 학술대회는 세계적인 유식학자들이 대거 모여 세계 불교학계의 큰 관심을 모았다. 책은 대회를 통해 발표된 논문을 중심으로 ‘유가사지론’(瑜伽師地論)에 관한 세계적 학자들의 최신 연구 성과를 총망라해 국내외 불교학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유가사지론’이란 4세기 후반 편찬된 인도 대승불교 유식학파의 근본격 텍스트. 유식학파의 수행이며 사상을 백과사전식으로 설명하고 있는 문헌이다. 당나라의 현장법사가 ‘유가사지론’을 공부하기 위해 17년간 인도 구법순례를 떠났다는 일화가 전해지며 인도와 한국, 중국, 일본, 티베트 등 아시아불교에 미친 영향이 지대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동안 불교학의 선진국으로 통하는 일본에서는 ‘유가사지론’과 관련한 연구가 방대하게 이뤄졌지만 집대성 차원엔 미치지 못하다가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가 이번에 하나로 모아 책을 펴낸 것이다. 금강대 정병조 총장과 김천학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장의 서문으로 시작하는 책은 독일 함부르크 대학 람버트 슈미트하우젠 교수, 미국 하버드대 반 데어 퀘이프 교수, 일본 와세다대 요시무라 마코토 교수, 중국 스찬대 빙첸 교수 등 34명의 동서양 불교 유식학 전공자 논문을 1429쪽 분량으로 수록하고 있다. 울리히 팀메 크라우 네덜란드 라이덴대 교수(전 금강대 HK 교수), 김성철·차상엽 금강대 HK 교수, 박창환 금강대 교수, 안성두 서울대 교수(전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장) 등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 참여 학자들의 논문도 들어 있다. 제1부에서 ‘유가사지론’이 인도에서 저술된 배경을 고찰한 데 이어, 2부에서 문헌이 갖는 의미를 검토한 뒤, 3부에서 유식학파 형성과 동아시아 전파 과정을 살피고 있다. 티베트에서 ‘유가사지론’이 전승됐을 때 유식학파 가르침의 수용 과정과 재해석 내용을 점검한 논문도 눈에 띈다. 울리히 팀메 크라우 교수가 200쪽에 걸쳐 책의 취지와 학문적 의의에 대해 쓴 서문격 논문을 특히 눈여겨볼 만하다. 무엇보다 필자들이 ‘어떤 연구방법론을 사용해 어떻게 불교 고전 문헌을 연구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든 데다 불교문헌학 연구의 방향까지 제시했다는 점에서 학계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차상엽 금강대 HK교수는 “지금까지 유가사지론 연구는 서구와 일본이 중심이었다”며 “하버드대가 한국의 무명 대학에 이례적으로 공동 출간을 허용한 것이 이 책의 학문적 성과와 의미를 잘 나타내 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파주 통일동산에 남북 합작 성당

    파주 통일동산에 남북 합작 성당

    옛 북녘 교회의 모습을 고스란히 재현한 남북 합작의 ‘참회와 속죄의 성당’이 경기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 통일동산에 세워졌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가 20 04년부터 건립을 추진해 첫 삽을 뜬지 7년 만의 일이다. 이에 따라 한국 천주교계는 오는 25일 오후 2시 통일동산에서 이 성당 봉헌식을 성대하게 갖는다. 1996년 천주교 신자들 모임인 천주교한민족복음화추진본부가 성당 부지를 매입한 게 이 성당의 시초. 천주교한민족복음화추진본부로부터 성당 건립을 지정 위탁받은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가 ‘침묵의 교회’로 남게 된 북한 교회를 기억하겠다는 뜻을 세워 2006년 착공했다. 남북화해와 일치에 대한 국민적 합의 기반을 확대하고 분단으로 인한 사회적 갈등 해소를 위한 기도운동을 독려하는 터전으로 삼자며 첫 삽을 떴지만 관할 교구 이전과 자금난 등의 어려움으로 공사가 수차례 지연되는 곡절 끝에 마침내 완공을 보게 됐다. ‘참회와 속죄의 성당’은 남북 화해의 의미를 곳곳에 담고 있는 게 가장 큰 특징. 1926년 지어진 평안북도 신의주 진사동성당의 외형과 함경남도 덕원에 있던 성 베네딕도 수도원 대성당의 내부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 성당 제대 위 모자이크화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 및 남북 대표성인 8위’는 북한 최고의 기량을 갖춘 평양 만수대창작사의 벽화창작단 공훈작가 7명이 2007년 중국 단둥에서 40일간 밤잠을 설쳐가며 제작한 것. 예수를 중심으로 유정률 정하상 김대건 우세영 고순이 김효임 김효주 성인을 좌우에 배치했다. 유정률은 평양, 우세영과 고순이는 황해도 출신 순교 성인이다. 모자이크 밑그림은 서울대교구 이콘연구소가 러시아 성당 모자이크를 참조해 그려 보냈고, 인터넷으로 매일 작업상황을 확인하며 수정·보완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성당 옆에는 지하 1층, 지상 3층의 ‘민족화해센터’가 건립 중이어서 눈길을 끈다. 장기적인 차원의 통일사목을 위한 공간으로, 평양 외곽에 있던 메리놀외방선교회 본부 건물 모습을 본떴다. 한편 25일 열릴 봉헌미사는 전 서울대교구장인 정진석 추기경이 주례하고,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와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대주교 등이 공동 집전한다. 사제단 150여명과 김문수 경기지사를 비롯해 1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막말·밀어내기’ 남양유업 최대 330억 과징금 부과될 듯

    대리점에 대한 욕설과 밀어내기(강매) 등으로 물의를 빚은 남양유업에 최대 330억원까지 과징금이 부과될 것으로 보인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사태의 중대성을 감안해 ‘신고자(대리점) 매출액’이 아닌 ‘제품 전체 매출액’을 기준으로 과징금을 매기기로 했기 때문이다. 노대래 공정위원장이 지난 4월 취임 때 “과징금 실질 부과율을 높이겠다”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이다. 공정위 고위 관계자는 17일 “밀어내기 등을 통해 남양유업이 부당하게 얻은 매출액 규모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한 결과, 신고한 대리점 취급액이 아니라 관련 유제품 전체 매출액을 기준으로 삼는 게 타당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면서 “이에 따라 당초 예상보다 과징금 부과 규모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공정위의 조치에 대해 남양유업이 불복해 법원으로 가져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해 강도 높은 제재에 논란이 빚어질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서부·북부·천안 지점의 7개 남양유업 대리점은 올 1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남양유업 본사가 2008~2012년 시유 제품에 대해 밀어내기를 했다며 공정위에 신고했다. 이 기간 동안 남양유업의 매출액은 모두 5조 5186억여원이었다. 이 중 시유 관련 매출은 약 30%인 1조 6555억여원 정도였다. 공정위 ‘과징금 부과 세부기준 고시’(과징금 고시)는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한 과징금 부과기준을 관련 매출액의 0.1~2.0%로 규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제품의 매출액을 제재 대상 매출액으로 잡았을 때 과징금은 최대 331억여원이 된다. 이는 최대 5억 8000여만원 수준인 신고 대리점 매출액 기준 과징금의 57배에 이른다. 과징금 고시는 ‘관련 매출액’과 관련해 위반행위로 인해 거래가 실제로 이뤄진 상품은 물론 거래가 이뤄지지 않은 상품도 포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사건 판단의 재량권을 공정위가 갖고 있다는 얘기다. 남양유업대리점협회 김대형 간사는 “대리점 매출액을 기준으로 하는 솜방망이 과징금 부과는 밀어내기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지금이라도 공정위가 엄격한 법 적용을 하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남양유업 측은 “관련 상품 매출액을 관련 매출액으로 보는 건 무리한 법 적용”이라고 반발했다.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결과는 이달 중 발표된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지중해 진주’ 몰타섬의 맛과 멋을 캐다

    ‘지중해 진주’ 몰타섬의 맛과 멋을 캐다

    남부 유럽 지중해의 중앙에 자리한 섬나라, 몰타. 제주도의 6분의1 넓이밖에 되지 않는 작은 섬나라이지만 ‘지중해의 숨은 진주’라 불릴 만큼 아름다운 바다와 고고학적 유물로 가득하다. 수도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몰타의 중심 발레타에선 지중해 깊은 품에서 자란 몰타 참치를 맛볼 수 있다. 다이버들의 지상낙원, 섬 속의 섬 ‘고조’와 중세도시의 원형을 그대로 간직한 ‘임디나’까지 여행객들의 발길을 끌어모으고 있다. 7000년간 수많은 열강들의 지배를 받으며 다양한 공존의 문화를 지켜온 땅이다. EBS는 17~20일 밤 8시 50분 방영되는 ‘세계테마기행’에서 ‘시간이 멈춘 섬, 몰타’로 여행을 떠난다. 1부 ‘지중해 위의 성채, 발레타’에서 첫 여정이 시작된다. 발레타는 16세기 성 요한 기사단이 건설한 도시로, 견고한 성이 해안선을 둘러싸고 있어 성채 도시로 불린다. 나지막한 모래빛 중세 건물들로 이뤄진 골목을 따라 걷다 보면 화려한 규모와 장식의 성 요한 대성당이 여행자들의 시선을 압도한다. 바로크 그림 양식의 기초를 만든 위대한 화가 카라바조의 명작 ‘세례 요한의 참수’와 그랜드 마스터 팰리스에 생생하게 깃든 몰타의 숨겨진 역사가 흥미진진하다. 2부 ‘지중해의 그 맛, 몰타 참치’에선 몰타 섬 남쪽에 위치한 작은 어촌 마을 마샤슬록을 찾는다. 마을에선 매주 일요일 아침 몰타 최대의 수산시장이 열린다. 갓 잡아 올린 싱싱한 생선들 사이로 반지르르하게 기름기 도는 붉은 생선 살, 참치가 눈에 띈다. 이곳 참치는 어획량의 99%를 일본으로 수출할 정도로 국가산업의 한 축을 이룬다. 3부 ‘몰타의 푸른 보석, 고조’와 4부 ‘중세로의 초대, 임디나’에선 몰타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인 고조와 과거 몰타의 수도인 임디나를 각각 방문한다. 여정의 마지막 밤은 오랜 세월 거대한 파도와 바람이 빚어낸 ‘블루 그라토’에서 보낸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새 수도원장 축복식 연다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새 수도원장 축복식 연다

    국내에 진출한 첫 남자수도회인 성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의 새 수도원장인 박현동 블라시오(43) 아빠스의 축복식이 20일 오전 10시 30분 왜관수도원 대성당에서 열린다. 축복식은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의 주례와 한국천주교회 주교단 공동집전으로 거행된다. 지난달 6·7일 왜관수도원 소속 종신서원자들이 참석한 선거에서 종신직의 제5대 아빠스로 선출된 박현동 아빠스는 울릉도 출신으로 국내 최고위 성직자가 된 입지전적인 인물. 한국천주교사상 최연소 아빠스로 기록된다. 경북대 응용화학과를 졸업하고 왜관수도원에 입회, 2001년 종신서원한 뒤 사제품을 받았다. 2006년 로마로 유학해 교황청립 라테라노대에서 교회론을 전공하고 2011년 귀국, 왜관수도원 수련장으로 일해왔다. 한국 남자수도회·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 수련자교육전문위원회 위원장, 한국 베네딕도회 양성책임자 모임 위원장 소임과 함께 대구 가톨릭신학원에서 교의신학 강의를 해왔다. 박 아빠스는 앞으로 수도회 회원들의 영적 지도와 수도원의 총책임을 맡게 되며,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의 일원이 된다. 따라서 한국천주교에서는 40대 초반의 박 아빠스 선출을 특이한 사건으로 보고 있다. 천주교주교회의도 “40대 초반의 아빠스가 선출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밝혔다. 아빠스란 베네딕도회 규칙서를 따르는 수도회 수장에 대한 칭호이자 직함. 동방 수도원에서 수도자들이 지도자이자 영적 스승을 ‘아빠’(abba)라고 부른 데서 유래됐다. 한편 박 아빠스는 선출 직후 사목표어를 ‘주님께 새로운 노래를’로 결정한 바 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평화·용서 테마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연다

    평화·용서 테마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연다

    6·15남북정상회담 기념일인 오는 15일 전남 목포시 삼학도에서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이 문을 연다. 목포 만호동에서 학창 시절과 성장기를 보낸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은 2008년 2월 삼학도 공사 현장을 둘러보고 “장소가 참 좋다. 목포 시민들에게 감사한다”고 고마움을 표시했었다.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은 민주주의, 인권, 평화를 위해 평생을 바치고 한국인 최초로 노벨평화상을 받은 김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건립됐다. 200억원을 들여 건립한 기념관은 1만 5600㎡ 부지에 연면적 4677㎡, 지상 2층, 높이 14.1m 규모다. 기념관이 조성된 삼학도는 목포 시민에게 정신적 주춧돌과 같은 곳으로, 일제강점기의 식민지 지식인과 민주화 투쟁기 때 민주 투사들의 마음의 안식처가 됐던 곳이다. 타 기념관이 인물 위주로 개인 치적을 내세우고 유품을 전시하는 것에 한정된 데 반해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은 1970~80년대 주요 역사적 사건(김대중 5대 사건)을 다큐멘터리와 드라마 영상으로 제작해 보여준다. 또 전직 대통령 기념관 건립 재정 지원 사항, 자신을 탄압한 전직 대통령에 대한 용서와 국정 논의 등 김 전 대통령의 철학인 ‘평화, 용서, 화해’와 관련된 코너를 마련했다. 국내에 김 전 대통령 관련 기념관이 여럿 있지만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은 산재돼 있는 김 전 대통령의 업적과 철학적 이념을 총망라하고 집대성한 노벨평화상 전시 체험 공간으로서 규모가 가장 크다. ‘평화의 나래, 세계를 품다’라는 주제로 5대양 6대주를 상징하는 구조물과 노벨평화상 기념 메달, 학적부, 연설문, 옥중 서신, 생활 소품 등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 시민으로부터 기증받은 소장 자료 총 4830여점을 확보했다. 정종득 목포시장은 “기념관을 구상하면서 대통령의 철학적 이념인 평화, 용서, 배려, 타협 등을 어떻게 담아낼 것인지 많은 고민을 했다”며 “대통령의 혼이 담긴 기념관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국제적인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공정위 과징금 대폭강화 ‘공염불’

    “카르텔(담합의 일종)에 한번이라도 적발되면 기업이 망한다는 인식이 들도록 규제 시스템을 설계하겠다.”(올 4월 18일,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 “공정위 과징금의 실질 부과율을 높이겠다.”(4월 23일, 노 위원장) 기업들의 불공정 행위에 대한 과징금 부과를 대폭 강화하겠다던 공정위의 호언장담이 결국 공염불로 끝나고 말았다. ‘태산명동 서일필’이란 말이 딱 들어맞는 형국이다. 공정위는 오는 17일부터 시행할 ‘과징금 부과 세부기준 고시’ 개정안을 11일 발표했다. 법 위반 행위에 대한 평가기준을 세분화해 위반의 중대성 정도를 객관적인 점수로 산출할 수 있도록 행위별 점수 산정표를 제시한 것이 이날 방안의 핵심이다. 공정위는 담합사건의 부과 기준율을 기존 3단계에서 5단계로 세분화했다. 기존에는 법 위반의 강도에 따라 ‘매우 중대함’으로 판단될 경우 매출액의 7~10%를, ‘중대함’은 3~7%, ‘중대성 약함’은 0.5~3%를 과징금으로 부과했다. 그 구간이 이번에는 10% 이하, 8% 미만, 7% 미만, 5% 미만, 3% 미만 등 5개 구간으로 잘개 쪼개졌다. 공정위 관계자는 “가장 높은 단계로 평가되면 하한기준이 7%에서 8%로 높아지기 때문에 실질 부과 수준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고시 개정안은 당초 공정위가 밝혀온 실질 부과율 확대에 턱없이 못 미치는 것이다. 매출액의 10%로 정해진 최고 과징금의 상한선은 물론이고 하한선인 0.5%도 그대로 유지됐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간격을 세분화해 더 높은 제재 구간을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공정위의 주장이 기업들에 얼마나 먹혀들지 알 수 없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기웅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장은 “최대 부과기준 10%는 그대로 둔 채 과징금 부과기준만 바꾸는 것은 실질적인 담합행위 근절에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참작 등을 통한 과징금 감경 조항도 전혀 강화되지 않은 채 그대로 유지됐다. 지난해 포스코건설은 ‘4대강 1차 턴키 담합사건’으로 41억 77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관련 매출액 1705억 2300만원 중 중대한 정도인 ‘7% 기준’을 적용받아 과징금이 119억여원으로 산정된 후 정부시책(20%), 단순가담(30%), 경기위축(30%) 등의 감경 절차를 거쳐 실제 과징금은 35%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조성국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조사협조나 피해자 배상을 이끌어낸다는 점에서 감경 사유는 필요하다”면서도 “그러나 과징금 부과가 실질적으로 이뤄지려면 감경 사유의 폭을 크게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조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담합을 자진 신고한 기업이나 개인에 대해 과징금의 전액 또는 부분 면제해 주는 ‘리니언시’ 제도에 대해서도 아무런 손질이 이뤄지지 않았다. 담합을 통해 수백억~수천억원대의 부당이득을 취하고도 1차 신고자라는 이유로 과징금을 100% 감면하는 관행에 대해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2014브라질월드컵] ‘김남일 대타’ 김남일보다 빛나다

    [2014브라질월드컵] ‘김남일 대타’ 김남일보다 빛나다

    샛별이 떴다. A매치 데뷔전에 나선 이명주(23·포항)가 안정적인 볼키핑과 날카로운 패스, 폭넓은 활동량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명주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차전에서 박종우(부산)와 짝을 이뤄 중원을 지배했다. 김대길 KBSN 해설위원은 “빈틈없이 상대를 막았다. 새로운 발견”이라고 칭찬했고, 최강희 감독은 “좋은 활약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삼성전자가 시상하는 맨오브더매치(MOM)로도 뽑혔다. 처음 태극마크를 단 게 맞나 싶을 정도로 단연 돋보였다. 이명주는 그라운드 곳곳을 끊임없이 누비며 우즈베크 공격을 온몸으로 틀어막았다. 세르베르 제파로프(성남)를 꽁꽁 묶는 건 물론 날카로운 패스로 역습 스피드를 끌어올렸다. 거친 태클과 몸싸움으로 투지도 불살랐다. K리그클래식 선두인 포항의 에이스답게 전반 41분 김신욱(울산)의 헤딩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하며 공격 본능도 뽐냈다. 최 감독은 중앙 미드필더로 검증된 베테랑 김남일(인천)을 내보내려 했다. 이명주는 대표팀 훈련에서조차 주전 조끼를 입은 적이 없지만 김남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기회를 잡았고 결과는 대성공. 이명주는 “A매치 데뷔라고 특별히 신경 쓰지 않고 투지 있는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했다. 중요한 경기에 뽑아 주셔서 좋은 모습을 보여 주고 싶었다”고 수줍게 소감을 밝혔다. 이명주는 지난 시즌 K리그 5골6도움(35경기)으로 신인상을 받았고, 올해도 4골(12경기)로 맹활약 중이다. 기성용(스완지시티)-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자리를 비운 중원 라인은 앞으로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지방시대] 시골 장례식의 변화/김민배 인천발전연구연장

    [지방시대] 시골 장례식의 변화/김민배 인천발전연구연장

    해외출장 중 어머니의 타계 소식을 듣고 급히 귀국길에 올랐다. 불효자식이란 말이 그토록 가슴 저린 시각. 근처 대성당에서 사죄의 기도를 올렸다. 5년 동안 치매와 노환으로 고생하시던 어머니의 임종을 지켜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돌아오는 길에서 먼저 든 걱정은 장례식을 어떻게 치를 것인가 하는 것이었다. 23년 전 아버지의 장례식 장면이 갑자기 떠올랐다. 선친의 장례식 때 기독교와 전통 장례문화의 차이로 한바탕 소동이 있었다. 기독교식 장례 절차는 고향에 도착하자마자 유교식 전통장례법으로 바뀌었다. 그때 겪은 문화적 충돌은 오랫동안 뇌리에 남아 있다. 세월이 흘러 8남매 자식들은 종교도, 생활기반도 크게 변화했다. 어머니는 말년에 고향의 작은 교회를 다니셨다. 뿌리 깊은 유교문화가 자리 잡은 농촌마을이다. 한때 큰아버지가 지역의 유림회장으로도 지낸 곳이다. 그러나 도시의 자식들과 오랫동안 떨어져 사는 데 익숙한 모친을 보살펴 준 것은 교회였다. 개척교회의 목사님들이 시골집을 돌며, 봉고차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모셨다. 예배도, 식사도, 마을 소식도 교회에서 소통되었다. 일종의 공동체인 두레의 역할을 하였던 셈이다. 하루 늦게 도착한 장례식장에서는 다양성이 존중되고 있었다. 전통적으로 제사를 올리는 형제들은 유교방식을 따랐다. 같은 기독교라고 해도 교파가 다른 자식들을 고려하여 추모예배 시간을 달리했다. 십자가와 제사상, 기도와 제사가 반복되었다. 다만 다름과 존경의 표시로 추모 시간대를 각각 달리하였다. 속내는 있으나 내색을 하시지 않는 어머니의 넓은 품성처럼 충돌 없는 방식을 택하였다. 그러나 발인 하루 전날 묘지가 문제가 되었다. 지관이 새로운 묘소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당연히 선친과 합장을 준비하고 있던 터라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논란 끝에 새로 마련된 마을 산자락에는 팔순의 동네 어르신들이 모여 계셨다. 꽃상여를 멜 수 있는 젊은이가 별로 없을 정도로 고령화가 진행된 시골. 하관시간이 되자 목사님이 지관을 불렀다. 하관시간도, 취토 방식도 상의해 가면서 추모예배를 집전하셨다. 성경을 손에 든 어머니의 친구와 이웃들은 성가 대신 흐느끼며 마지막 작별인사를 했다. 공존과 배려가 함께한 시골 장례식은 그렇게 마무리되었다. 식민시대와 비참한 생활고, 해방과 좌우익의 충돌, 6·25전쟁의 혼란, 새마을운동과 공업화, 세계화와 국제통화기금(IMF) 금융위기라는 도도한 역사의 흐름을 겪은 어머니 세대가 그렇게 저물어 갔다. 고난 속에서 체득한 삶의 지혜였을까. 88년의 세월을 사시면서 어머니는 자식들에게 어느 한쪽만을 강조하지도 강요하지도 않았다. 조금만 더 배려하고 이해하면 더 크고 따뜻한 세상이 공존할 수 있다는 상식을 존중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도 곳곳에서 대립과 원한의 싹을 키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전통, 종교, 이데올로기, 출세, 명예를 빙자하여. 그래서일까. 때로는 죽음을 왜 삶보다 더 경건하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그 이유를 죽음을 통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 [심재억 전문기자의 건강노트] 의사와 환자의 갈등

    환자에게 의사는 ‘갑’이었습니다.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갔으며, 벗으라면 벗고, 입으라면 입었습니다. 그 뿐인가요. 먹으라면 먹고, 굶으라면 굶었으며, 이런 특수관계는 마침내 우리 의식 속에 죽으라면 죽고, 살라면 살아야 하는 가혹한 종속의 사각지대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런 ‘권력에 대한 종속’이 의사의 의지보다 주로 환자의 필요성에 의해 형성됐으며, 따라서 ‘목 마른 놈이 샘 파듯’ 환자는 의사의 지시에 복종하기로 하고 병원을 찾는다는 게 지금까지의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면 지금은 어떻습니까. 세상이 바뀌어 이제는 환자가 갑인 세상이 되었습니다. 널린 게 병원이니 여기저기 골라서 가는 것은 기본이고, 좀 별난 환자들은 의사를 타고 오릅니다. 한 의사 하소연을 전합니다. “글쎄, 진료실에 들어서더니 대뜸 ‘감기약 좀 세게 처방해 달라’고 조르더라구요. 일단 앉혀서 살펴보니 기침도 그렇고 발열의 양상이 좀 이상해요. 확인 결과 세균성 폐렴이 의심돼 그렇게 말했더니 마치 ‘웃기고 있네’라는 표정을 지으며 바로 나가버리는 거예요. 요샌 환자들 비위 거스르면 인정사정없어요.” 이런 변화를 두고 선악을 말하는 건 어려운 일이지요. 자신의 직분을 이용해 병을 치료하는 의사는 반대급부로 치료비를 받고, 환자는 병을 치료하는 대가로 돈을 지불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의사는 직분의 영향력을, 환자는 돈의 위력을 확대하려는 게 당연하지요. 환자와 의사 간 인식의 간극을 좁히기 어려운 것은 이처럼 견고한 상대성의 관계 때문입니다. 물론 ‘돈, 돈’ 하는 저급한 의사들이 없지 않지만 아직은 ‘질병의 치료’라는 소명의식과 ‘돈’을 최소한 등치라도 시켜보려는 의사들이 많습니다. 그런 의사들이 갑질하려 드는 환자에게 눈꼬리를 치뜨는 일, 병원마다 드물지 않습니다. 그러니 이 갈등이 오래 갈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만, 단순히 돈 잘 번다는 이유만으로 의사를 경계하는 건 자칫 자해가 되기 쉽습니다. ‘만약 그들이 없다면’이라고 생각해 보면 금방 답이 나오는 문제입니다. jeshim@seoul.co.kr
  • [인사]

    ■방위사업청 ◇고위공무원 임용△재정정보화기획관 홍일승 ■한국정책금융공사 △이사 이동춘 나성대 ■산업연구원 △부원장 유진근△지역발전연구센터소장 최윤기△북경지원장 이문형◇실장△성장동력산업연구 서동혁△서비스산업 박정수△미래산업연구 최윤희△산업경제연구 주현△국제산업협력 조철△산업통상분석 이진면△중소·벤처기업연구 조영삼△연구조정 김동수 ■새누리당 ◇국장급△기획조정국장 차순오△조직국장 이준우△청년국장 오동석△홍보국장 박형민△정책위 수석전문위원 이인호 김대원 황우진 김장호 이우현 송찬호 함영이 박대성 전인찬 최형철△총무국 대기 차주목△서울시당 사무처장 박현석 ■㈜한컴 ◇신임△대표이사 최규현
  • 일반모기 보다 20배 더 큰 ‘괴물 모기’ 美 창궐

    일반모기 보다 20배 더 큰 ‘괴물 모기’ 美 창궐

    미 플로리다 주민들이 ‘괴물 모기’ 등장에 벌벌 떨고 있다. 최근 미국 플로리다 주정부와 플로리다 대학은 미국산 큰 모기(gallinippers)가 주 내 일부 카운티에 창궐하고 있다면서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최근 열대성 폭풍 ‘데비’가 지나간 후 더욱 번진 이 괴물 모기는 일반 모기에 비해 무려 20배나 더 크다. 특히 한번 물리면 엄청난 흡혈 능력으로 가려움을 넘어서 큰 통증까지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민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다. 이에 플로리다 일부 카운티에서는 ‘모기 통제 본부’까지 만들어 수개월 전부터 이 모기를 소탕하기 위해 지역 내 습지대에 살충제를 뿌리는 등 만반의 대비를 해왔다. 플로리다 대학교 곤충학자 필 카프만 박사는 “이 모기는 마치 작은 새처럼 엄청 크며 ‘악명높은 공격자’라고도 불린다.” 면서 “흡혈 능력이 대단한 모기지만 다행히 유해한 바이러스는 갖고 있지 않다.” 고 밝혔다.   이어 “물리면 큰 통증은 물론 추가 질병이 발생한 가능성도 있으니 주민들은 방충제와 옷 등으로 이 모기에 물리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부고] 전통주 개척자 배상면 국순당 창업주

    [부고] 전통주 개척자 배상면 국순당 창업주

    우리나라 전통주의 시장을 개척한 배상면(裵商冕) 국순당 창업자가 7일 오후 5시 10분 숙환으로 타계했다. 89세. 고인은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사라진 우리 술을 복원하고 세계에 자랑스럽게 내놓을 우리 술 개발에 평생을 바쳤다. 1924년 대구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북대 농예화학과 시절 누룩 연구를 시작한 이래 60년간 전통주 외길을 걸었다. 1952년 대구에 기린 주조장을 경영하며 쌀을 원료로 한 ‘기린소주’를 만들어 대성공을 거뒀다. 고인은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올림픽 때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내세울 만한 우리 술이 없다는 현실을 아쉬워하며 본격적인 전통주 제조에 뛰어들었다. 1982년 옛 문헌에서 찾아낸 ‘생쌀발효법에 의한 전통술 제조특허’를 취득하고 이듬해 국순당의 전신인 배한산업을 창립해 1991년 ‘백세주’를 개발, 출시해 기존 주류시장에 돌풍을 일으키며 전통주 시장을 열었다. 우리 술 연구를 천명으로 삼았던 고인의 가업을 자녀들도 이어받아 장남 중호씨가 ‘국순당’을, 장녀 혜정씨가 ‘배혜정도가’, 차남 영호씨가 ‘배상면주가’ 등을 각각 경영하고 있다. 유족은 부인 한상은씨와 아들 중호·영호, 딸 혜정씨 등 2남 1녀. 빈소는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10일 오전 8시. (02) 3010-2000.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SKY 출신 강사 고집… 학벌주의 부추기는 지역인재육성사업

    SKY 출신 강사 고집… 학벌주의 부추기는 지역인재육성사업

    지방자치단체의 ‘지역인재 육성사업’이 학벌주의를 조장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대학 진학률을 높이기 위해 지자체 주도로 보충 교육을 실시하는 지역인재육성 위탁운영사업이 이른바 ‘SKY대’(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 강사와 서울 유명학원에 우선권을 부여하거나 자격 요건을 주고 있어 지자체가 학벌주의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비(非)SKY대 출신 강사와 지역 학원에는 사실상 입찰 참여 자격을 박탈하는 셈이다. 지역 교육의 경쟁력을 높여 유입 인구를 늘린다는 계획이었지만 오히려 지역대학 출신들을 차별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당초 사업 취지에도 어긋난다는 비판이다. 이에 따라 사업 자체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도 낳고 있다. 서울신문이 2일 입수한 ‘2013년 정읍시 지역 으뜸인재육성교육을 위한 주관업체 공개모집 공고’에 따르면 전북 정읍시는 자격 요건을 ‘서울에 소재한 입시학원으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유명 대학 출신 강사를 파견할 수 있는 업체’로 제한했다. 강원 양양군도 입찰 참가 자격으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유명 대학 출신으로 강의 경험이 풍부한 강사 등을 상시 파견할 수 있는 업체’라고 명시했다. 경남 창원시 진해구는 ‘서울 소재 종합 입시학원으로 SKY대를 비롯한 명문대 진학반을 5년 이상 운영하는 학원’을 입찰 요건으로 포함했다. 정읍시 관계자는 “지역 학생들이 수능과 면접을 준비하기 위해 서울로 올라가는 가운데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취지”라면서 “서울과 동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명문대 출신 위주로 유치할 수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교육계를 중심으로 지역 살리기의 취지에 역행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대기업은 지방대 출신 채용률을 30%까지 할당하는 등 지방대 출신을 우대하며 지역 살리기에 나선 데 반해 지자체가 되레 SKY대 출신 강사 채용을 부추기며 지역 인재를 홀대하고 있어서다. 박종덕 전주 대성학원장은 “지역인재 육성사업을 지역민의 세금으로 운영하면서 서울 소재 학원과 서울 명문대 출신 강사에게 우선권을 준 것은 기회의 균등에 대한 위반”이라고 꼬집었다. 하병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변인은 “지역의 우수 인재 육성사업이 정작 지역의 보편적 교육복지와 지방대학 살리기보다 학벌 사회에 편승해 명문대 보내기에 몰두하고 이를 지차체의 홍보 수단으로 삼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지역인재 육성사업에 대한 근본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지역에서 공부 잘하는 학생을 명문대에 보내 우수 인재로 육성한다고 하지만 이들 대부분이 대학 졸업 후 지역이 아니라 서울로 유입되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결국 지역 균형 발전에 대한 구조적인 고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SKY 출신 강사 고집… 거꾸로 가는 지역인재육성사업

    SKY 출신 강사 고집… 거꾸로 가는 지역인재육성사업

    지방자치단체의 ‘지역인재 육성사업’이 학벌주의를 조장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대학 진학률을 높이기 위해 지자체 주도로 보충 교육을 실시하는 지역인재육성 위탁운영사업이 이른바 ‘SKY대’(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 강사와 서울 유명학원에 우선권을 부여하거나 자격 요건을 주고 있어 지자체가 학벌주의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역 교육의 경쟁력을 높여 유입인구를 늘린다는 계획이었지만 오히려 지역대학 출신들을 차별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당초 사업 취지에도 어긋난다는 비판이다. 이에 따라 사업 자체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도 낳고 있다. 서울신문이 2일 입수한 ‘2013년 정읍시 지역 으뜸인재육성교육을 위한 주관업체 공개모집 공고’에 따르면 전북 정읍시는 지난 2월 사업을 수행할 업체 자격요건을 ‘서울에 소재한 입시학원으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유명대학 출신 강사를 파견할 수 있는 업체’로 제한했다. 강원 양양군도 입찰 참가자격으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유명대학 출신으로 강의 경험이 풍부한 강사 등을 상시 파견할 수 있는 업체’라고 명시했다. 경남 창원시 진해구는 ‘서울 소재 종합 입시학원으로 SKY대를 비롯한 명문대 진학반을 5년 이상 운영하는 학원’을 입찰 자격 요건으로 포함했다. 정읍시 관계자는 “지역 학생들이 수능과 면접을 준비하기 위해 서울로 올라가는 가운데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취지”라면서 “서울과 동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명문대 출신 위주로 유치할 수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교육계를 중심으로 지역 살리기의 취지에 역행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대기업은 지방대 출신 채용률을 30%까지 할당하는 등 지방대 출신을 우대하며 지역 살리기에 나선 데 반해 지자체가 오히려 SKY대 출신 강사 채용을 부추기며 지역 인재를 홀대하고 있어서다. 전주에서 입시학원을 운영하는 박종덕 전주대성학원장은 “지역인재 육성사업을 지역민의 세금으로 운영하면서 서울 소재 학원과 서울 명문대 출신 강사에게 우선권을 준 것은 기회의 균등에 대한 위반”이라고 꼬집었다. 하병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변인은 “지역의 우수인재 육성사업이 정작 지역의 보편적 교육복지와 지방대학 살리기보다 학벌 사회에 편승해 명문대 보내기에 몰두하고 이를 지차체의 홍보 수단으로 삼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지역인재 육성사업에 대한 근본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지역에서 공부 잘하는 학생을 명문대에 보내 우수 인재로 육성한다고 하지만 이들 대부분이 대학 졸업후 지역이 아니라 서울로 유입되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결국 지역균형 발전에 대한 구조적인 고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대륙의 ‘무임승차’ 30분에 12명 적발

    대륙의 ‘무임승차’ 30분에 12명 적발

    중국 상하이의 지하철역에서 무임승차를 한 승객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30일(현지시간) 중국 언론 신민왕(新民網)은 중국 상하이(上海)의 러우싼꽌루(婁山関路)역에서 출근 시간인 7시 30분부터 무임승차 단속을 시행, 30분 만에 12명의 무임승차를 적발했다고 보도했다. 무임승차를 하다가 적발된 사람들의 반응은 제각각이었다. 한 남성은 반성하는 기색도 없이 역무원을 보고 미소를 지어 보이기까지 했다. 반면 한 여성은 “정말 잘못했다.”며 대성통곡하며 선처를 호소해 역무원을 난처하게 했다. 특히 한 초등학생은 “매일 무임승차를 하고 있다. 하지만 차비를 내면 밥 먹을 돈이 없다.”고 자백,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진=신민왕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 [인사]

    ■감사원 ◇승진△공공감사운영단장 이철진△감사교육원 교육운영부장 백복수◇전보△금융기금감사국장 강경원△건설·환경감사국장 이도승△공공기관감사국장 정경순△사회복지감사국장 김일태△행정·문화감사국장 한현철△심의실장 최영진△교육감사단장 김종호△지방건설감사단장 한정수△감사품질관리관 최기정 ■공정거래위원회 ◇전보△OECD대한민국정책센터 파견 이경만△경쟁정책과장 김재신△국제협력과장 김성근△기업집단과장 황원철△카르텔총괄과장 신영호△카르텔조사과장 김대영 ■전남도 ◇지방기술서기관△의회사무처 건설소방수석전문위원 조성필△전남개발공사 개발본부장 직무대리 전동호 ■국립공원관리공단 △자원보전이사 김종천 ■보건사회연구원 ◇본부장△기획조정본부 정홍원△보건정책연구본부 이상영△사회정책연구본부 이태진△인구정책연구본부 이삼식△미래전략연구본부 원종욱◇실장△연구기획실 김경래△경영지원실 조남주◇센터장△건강보장연구센터 신현웅△생활습관병연구센터 정영호△식품정책연구센터 정기혜△의약품정책연구센터 박실비아△사회정신건강연구센터 송태민△기초보장연구센터 노대명△사회서비스연구센터 박세경△사회통합연구센터 여유진△지역사회보장발전연구센터 김승권△고령사회연구센터 정경희△연금연구센터 윤석명△국제개발협력센터 강유구△정보기술융합센터 정영철◇단장△지방이전추진TF 박천화△산학협력추진TF 박종돈 ■한국화재보험협회 ◇이사대우△감사실장 이유식△방재시험연구원 부원장 이두형◇부장△교육홍보팀장 김인태△경기강원지부장 황건만△교육사업팀장 정광웅◇차장△정보전산팀장 최성규△고객서비스팀 유근호△중앙지부 변준호◇과장△인사회계팀 여한승△특수보험팀 이보영△방내화팀 서희원△화재환경시스템팀 양우진◇팀장·지부장△경영기획팀장 김원철△총무팀장 박영근△조사연구팀장 우유진 △서베이팀장 최상종△특수진단팀장 김광섭△중앙지부장 손영진△부산경남지부장 박태완△대구경북지부장 최상두△인천지부장 이상현△대전충청지부장 최의현△광주호남지부장 백광현△업무지원팀장 이복영△화재조사센터장 김보욱 ■신한생명 ◇부사장보△전략영업채널 손명호△영업지원그룹 김철△고객지원그룹 한충섭◇본부장△복합TM본부 조권섭△ACE본부 하성식△중부본부 이재균△CS추진본부 윤중환△경인본부 오원철 ■전북일보 △논설위원 겸 총무부장 홍동기△체육부장 강인석△정치부 서울주재 기자 박영민△객원논설위원 신은식 ■조세일보 △전문위원실 실장 김대성 ■IBK연금보험 ◇부서장△상품개발팀장 나영일◇전보△선임계리사 김상민 ■울산대학교 ◇승진△취업창원지원부처장 배흥식△정보인프라팀장 구자근△평생교육원 교학행정실장 김신배△산학지원팀장 김상문△학적관리팀 김권섭△의과대학 교학행정팀 이현민△학생복지팀 구봉재△총무인사팀 이상용◇보직임용△홍보팀장 박동순△디자인대학 교학행정실장 이무남◇전보△총무인사팀장 박수동△대외협력팀장 박원양△기획평가팀장 배준△교육대학원 교학행정실장 전정웅△ 미술대학 교학행정실장 신기정
  • 조양호 IOC위원 도전 미뤄져

    조양호(64) 대한체육회(KOC) 부회장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도전이 미뤄졌다. IOC는 31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끝난 집행위원회에서 IOC 위원 추가 선출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에 따라 IOC는 오는 7월 임시총회 기간 중 집행위를 열어 이 문제를 다시 논의한 뒤 9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총회에서 표결로 선출하기로 했다. 조 부회장은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몫으로 IOC 위원에 도전장을 던져 선출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었다. 또 IOC는 논문 표절이 밝혀진 팔 슈미트(헝가리) 위원에게 경고에 해당하는 견책 징계를 내렸다. IOC는 “논문 표절이 밝혀졌지만 헝가리 대통령 직에서 스스로 물러났고 20년 넘게 올림픽 운동에 이바지한 점 등을 고려해 경고 조치로 사건을 종결한다”고 밝혔다. 논문 표절 의혹에 휩싸인 문대성(37) 선수위원과 관련해서는 해당 대학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은 집행위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올림픽 종목 후보 채택 과정에 대해 “시스템상의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IOC는 지난 2월 스위스 로잔 집행위에서 25개 ‘핵심 종목’을 선정하면서 레슬링을 제외한 지 3개월 만에 2020년 여름올림픽 후보군에 다시 레슬링을 포함시켜 논란을 불렀다. 같은 집행위에서 내린 결정을 석 달 만에 뒤집은 모양새여서다. 로게 위원장은 “변화를 위한 변화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새로운 것만이 좋은 것은 아니다. (올림픽의) 수준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새 종목을 정식 종목에 포함하는 것보다 올림픽의 전체적인 수준을 높이는 방안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日 학문의 시조’ 백제 왕인박사 집대성

    백제의 왕인박사는 5세기 초(서기 405년·백제 전지왕 2년) 일왕의 초청으로 ‘천자문’과 ‘논어’를 가지고 일본으로 건너가 아스카문화의 초석을 닦은 인물이다. 일본에선 학문의 시조로 추앙받고 있다. 1995년 일본의 대표적 지식인들이 선정한 ‘일본의 역사를 만든 101인’에 왕인박사를 앞세운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하지만 왕인박사에 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많다. 이 때문에 실존 자체를 부정하는 일부 문헌사학자들도 있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왕인박사에 대한 기록이 새롭게 발견돼 주목을 끌고 있다. 지금까지 왕인박사를 언급한 최초의 우리 문헌은 한치윤의 ‘해동역사’(1814~1823)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이보다 앞선 기록들이 속속 밝혀지면서 왕인박사 연구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박광순 전남대 명예교수는 신간 ‘왕인박사 연구’(주류성)에 실은 논문 ‘왕인박사 연구의 현대적 의의’에서 ‘해동역사’보다 약 2세기 앞서 작성된 조선통신사 종사관 남용익의 ‘부상록’ 중 ‘문견별록’(1655.6~1656.2)에서 왕인박사를 언급한 대목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효종 때 문신 남용익이 정사 조형의 종사관으로 일본을 다녀오면서 기록한 문헌에 ‘을사년에 백제가 왕자 왕인을 보냈다’고 적은 게 왕인이라는 인물이 등장한 최초의 기록이 아닌가 한다”고 했다. 특히 시선을 끄는 것은 추사 김정희의 시문집 ‘완당전집’(1868) 중 ‘잡지’에 등장하는 왕인에 대한 기록이다. “일본 문자의 연기(緣起)는 백제의 왕인으로부터 시작됐으며 그 나라 글은 그 나라의 일컫는 바에 의하면 황비씨(黃備氏)가 제정했다고 한다.”(24쪽) 박 교수는 “추사가 이 글에서 일본에 남아 있는 고경(古經) 가운데 특히 ‘상서’(尙書)의 검증을 통해 왕인이 실존 인물이라고 확실히 단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의 왕인박사 연구를 집대성한 ‘왕인박사 연구’는 왕인박사현창협회와 부설 왕인문화연구소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지난 연말 회원 공부를 위해 한정판으로 출간한 논문집을 보완한 것이다. 고인이 된 김영원 전 조선대 교수, 다케스에 준이치 일본 후쿠오카대 교수 등 12명이 필진으로 참여했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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