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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세기 최고 비디오 아티스트 佛 예술 애호가들 마음 훔쳤다

    금세기 최고 비디오 아티스트 佛 예술 애호가들 마음 훔쳤다

    “나는 비디오 아트와 함께 태어났다.” 현대미술의 영상시인이라 불리는 금세기 최고의 비디오 아티스트 빌 비올라(63)의 신비롭고 섬세한 영상언어가 프랑스 예술 애호가들을 사로잡고 있다. 파리를 대표하는 전시공간 그랑팔레에서 지난달 초부터 열리고 있는 ‘빌 비올라’전이 연일 초만원이다. 이번 전시는 클로드 모네, 파블로 피카소, 앙리 마티스 등 블록버스터급 거장들의 회화 작품을 주로 전시했던 그랑팔레에서 최초로 열리는 비디오 아트 전시이자, 프랑스에서는 처음으로 뉴욕 출신인 빌 비올라에게 헌정한 대규모 회고전이라는 점에서 유럽 예술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5일 개막 이래 하루 평균 입장객은 3000명 선으로 모네전(하루 평균 7000명)의 절반 수준이지만, 유럽 언론들은 비디오 아티스트의 전시회로는 대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리플렉팅 풀’(1977~1979), ‘하늘과 땅’(1992), ‘놀란 사람들의 오중주’(2000), ‘카트린의 방’(2001), ‘4개의 손’(2001), ‘트리스탄의 승천’(2005), ‘꿈꾸는 사람들’(2013)까지 1977년부터 최근까지 30여년간 제작된 비올라의 작품 3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빌 비올라 스튜디오가 소장한 작품뿐 아니라 프랑스의 억만장자 프랑수아 피노 등의 개인 소장 작품을 포함하고 있다. 빌 비올라는 백남준에 의해 전자매체에서 예술의 도구로 변화한 비디오를 현대미술의 핵심 미디어이자 아름다운 예술로 승화시킨 예술가로 유명하다. 그의 비디오 작업은 저속 혹은 고속 촬영기법의 이미지 촬영과 재생 속도의 변형에서 출발하지만 기술로 만들어 낸 디지털 이미지들이 기술로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숨을 멎게 하는 아름다움을 지닌다. 인간의 시각이 경험할 수 없는 이미지들과 속도의 미세한 순간을 잡아낸 이미지들이 엮어 내는 섬세한 영상언어는 보는 이로 하여금 색다른 사유를 경험하게 한다. 대립하는 물과 불의 이미지를 상징적으로 사용하면서 끝없이 이어지는 시간, 삶과 죽음, 만남과 헤어짐, 인연의 회귀, 의식세계에 대한 탐구를 보여 준다. ‘리프렉팅 풀’은 개인의 시간이 멈춰 서도 세상은 흘러가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하늘과 땅’은 갓 태어난 아기의 얼굴과 나이 든 여인의 얼굴이 맞닿도록 두 개의 진공관을 설치한 작품이다. ‘트리스탄의 승천’은 육신의 죽음 이후 영혼이 거센 물줄기를 따라 솟구쳐 올라 빛의 세계와 합류하는 모습을 극적으로 드러낸다. ‘불의 여인’(2005)에서는 활활 타오르는 불의 장벽 앞에 서 있던 여인이 쓰러지면서 차가운 물과 뜨거운 불의 경계가 녹아들고 극단적 대립의 세계가 합일을 이룬다. 전시는 7월 21일까지. 파리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정몽준 아들 발언 사과 기자회견…일베 회원도 “실종 여교사 성적 모욕” 처벌 위기

    정몽준 아들 발언 사과 기자회견…일베 회원도 “실종 여교사 성적 모욕” 처벌 위기

    정몽준 아들 발언 사과 기자회견…일베 회원도 “실종 여교사 성적 모욕” 처벌 위기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몽준 의원의 막내아들인 정모(18)씨가 21일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 방문을 비난한 여론을 거론하면서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겠느냐”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또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회원이 실종 여교사를 성적으로 모욕한 글을 올려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정몽준 의원은 이날 논란이 빠르게 확산하자 ‘사죄문’을 내고 사과 기자회견을 가졌다. 정몽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침몰 사고 희생자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립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정몽준 의원은 이어 “제 막내 아들의 철없는 행동에 아버지로서 죄송하기 그지 없습니다. 저희 아이도 반성하고 있지만, 이 모든 것이 아이를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입니다. 이번 일로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정씨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비슷한 사건이 일어나도 이성적으로 대응하는 다른 국가 사례랑 달리 우리나라 국민은 대통령이 가서 최대한 수색 노력을 하겠다는데도 소리 지르고 욕하고 국무총리한테 물세례한다”면서 “국민 정서 자체가 굉장히 미개한데 대통령만 신적인 존재가 되서(되어서의 잘못된 표기) 국민의 모든 니즈(욕구)를 충족시키길 기대하는 게 말도 안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모여서 국가가 되는 건데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겠냐”고 주장했다. 정씨는 또 박 대통령의 사고현장 방문을 언급하면서 “경호실에서는 경호가 불완전하다고 대통령한테 가지 말라고 했는데 대통령이 위험을 알면서 방문을 강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씨는 자신의 글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페이스북에서 글을 삭제했다. 정씨는 정몽준 의원의 자녀 2남 2녀 가운데 막내다. 고등학교를 올해 졸업한 대입 재수생이다. 한 일베 회원은 세월호 사고 실종자를 성적으로 모욕하는 글을 수차례 올렸다가 적발돼 철창신세를 질 처지에 놓였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세월호 사고 실종자를 모욕·비하한 글을 작성해 인터넷 게시판에 올린 혐의(모욕 등)로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회원 A(28)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세월호 침몰 사고로 실종된 여학생·여교사를 소재로 한 음란성 게시물을 작성해 일간베스트 게시판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관심을 유도하고 주목을 받으려고 이런 게시물을 써서 올렸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A씨가 작성한 게시물 중 세월호 사고 피해자를 모욕하고 명예를 훼손한 글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A씨의 컴퓨터와 포털사이트 등을 분석하고 있다. 조사 결과 추가 범행이 확인되면 사안의 중대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전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A씨는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을 졸업한 뒤 직업 없이 고시원에서 생활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작성한 글 외에도 일간베스트 게시글 1건을 포함, 세월호 관련 악성 게시글 총 5건을 확보해 게시자를 추적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정몽준 아들 글 사과 기자회견, 저런 걸 글이라고 쓰다니 놀랍다”, “정몽준 아들 사과 기자회견, 일베 회원도 실종 여교사를 성적으로 모욕하다니 처벌 강력하게 해야 할 듯”, “정몽준 아들 사과 기자회견, 나라가 어떻게 되려고 이렇게 사건이 계속 생기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베저장소 회원,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비하글 올렸다가 덜미

    일베저장소 회원,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비하글 올렸다가 덜미

    ‘일베저장소’ ‘일베 세월호’ 일베저장소(일베) 회원이 세월호 사고 실종자를 모욕·비하하는 글을 올렸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세월호 사고 실종자를 모욕·비하한 글을 작성해 인터넷 게시판 올린 혐의(모욕 등)로 A(28)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직업 없이 고시원에서 생활하는 A씨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세월호 침몰 사고로 실종된 여학생·여교사를 소재로 한 음란성 게시물을 작성해 인터넷극우 사이트 일베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관심을 유도하고 주목을 받으려고 이런 게시물을 써서 올렸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A씨가 작성한 일베 게시물 중 세월호 사고 피해자를 모욕하고 명예를 훼손한 글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A씨의 컴퓨터와 포털사이트 등을 분석하고 있다. 조사 결과 추가 범행이 확인되면 사안의 중대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전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은 A씨가 일베에 작성한 글 외에도 세월호 관련 악성 게시글·유언비어 5건을 확보해 게시자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안타까운 참사에도 구조작업에 혼선을 주고 가족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하는 허위사실 유포 등 불법행위에 대해 법에 따라 엄정히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몽준 아들 발언 사과…일베 회원도 “실종 여교사 성적 모욕” 일파만파

    정몽준 아들 발언 사과…일베 회원도 “실종 여교사 성적 모욕” 일파만파

    정몽준 아들 발언 사과…일베 회원도 “실종 여교사 성적 모욕” 일파만파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몽준 의원의 막내아들인 정모(18)씨가 21일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 방문을 비난한 여론을 거론하면서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겠느냐”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또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회원이 실종 여교사를 성적으로 모욕한 글을 올려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정몽준 의원은 이날 논란이 빠르게 확산하자 ‘사죄문’을 내고 사과 기자회견을 가졌다. 정몽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침몰 사고 희생자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립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정몽준 의원은 이어 “제 막내 아들의 철없는 행동에 아버지로서 죄송하기 그지 없습니다. 저희 아이도 반성하고 있지만, 이 모든 것이 아이를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입니다. 이번 일로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정씨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비슷한 사건이 일어나도 이성적으로 대응하는 다른 국가 사례랑 달리 우리나라 국민은 대통령이 가서 최대한 수색 노력을 하겠다는데도 소리 지르고 욕하고 국무총리한테 물세례한다”면서 “국민 정서 자체가 굉장히 미개한데 대통령만 신적인 존재가 되서(되어서의 잘못된 표기) 국민의 모든 니즈(욕구)를 충족시키길 기대하는 게 말도 안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모여서 국가가 되는 건데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겠냐”고 주장했다. 정씨는 또 박 대통령의 사고현장 방문을 언급하면서 “경호실에서는 경호가 불완전하다고 대통령한테 가지 말라고 했는데 대통령이 위험을 알면서 방문을 강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씨는 자신의 글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페이스북에서 글을 삭제했다. 정씨는 정몽준 의원의 자녀 2남 2녀 가운데 막내다. 고등학교를 올해 졸업한 대입 재수생이다. 한 일베 회원은 세월호 사고 실종자를 성적으로 모욕하는 글을 수차례 올렸다가 적발돼 철창신세를 질 처지에 놓였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세월호 사고 실종자를 모욕·비하한 글을 작성해 인터넷 게시판에 올린 혐의(모욕 등)로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회원 A(28)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세월호 침몰 사고로 실종된 여학생·여교사를 소재로 한 음란성 게시물을 작성해 일간베스트 게시판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관심을 유도하고 주목을 받으려고 이런 게시물을 써서 올렸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A씨가 작성한 게시물 중 세월호 사고 피해자를 모욕하고 명예를 훼손한 글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A씨의 컴퓨터와 포털사이트 등을 분석하고 있다. 조사 결과 추가 범행이 확인되면 사안의 중대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전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A씨는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을 졸업한 뒤 직업 없이 고시원에서 생활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작성한 글 외에도 일간베스트 게시글 1건을 포함, 세월호 관련 악성 게시글 총 5건을 확보해 게시자를 추적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정몽준 아들 글 사과 기자회견, 분통이 터진다”, “정몽준 아들 사과 기자회견, 일베 회원 성적 모욕이라니 정신이 나갔네”, “정몽준 아들 사과 기자회견, 일베 회원도 그렇고 나라가 어떻게 되려고”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온난화 가속… 쯔쯔가무시증 발병 19년새 43배 급증

    지구를 살아있는 생명체로 보는 가이아 이론의 창시자이자 영국 과학자인 제임스 러브록은 지구 온난화를 ‘지구의 복수’로 봤다. 지난겨울 미국에서 발생한 살인 한파, 슈퍼 태풍으로 인한 필리핀 대참사 등의 기상이변은 기후 재앙이 결코 영화 속 일만은 아님을 보여준다. 한반도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한국의 온난화는 전 지구적 온난화 추세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지난 100년간 세계 평균기온이 0.74도 오르는 동안 우리나라의 평균기온은 2배 수준인 1.5도 가까이 상승했다. 현재 한반도의 연평균 기온은 11도지만 21세기 후반부(2171~2100년)에는 16.7도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상했다. 16.7도는 제주도 남단의 평균 기온으로, 전국이 제주도와 비슷한 기후를 갖게 되는 셈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온난화 여파로 우리나라도 아열대 기후로 전환되면서 동남아 지역에서 많이 발생하는 모기, 진드기 등에 의한 감염병이 점점 북상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털진드기 유충을 매개로 전염되는 쯔쯔가무시증 환자는 1994년 238명에서 2013년 1만477명으로 20여년 만에 1만명 이상 증가했다. 대표적인 열대성 전염병인 뎅기열 환자도 크게 늘어 지난해 264명이 뎅기열로 진료를 받았다. 기온이 1도 상승할 때마다 세균성 식중독인 살모넬라증이 5~10% 증가한다는 보고도 있다.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백신도, 치료제도 없어 확진 환자의 절반가량이 사망하고 있다. 이 밖에 황사·미세먼지에 의한 만성질환, 폭염·한파 등 극한 기온에 영향을 받는 심혈관 질환도 늘고 있다. 지구의 역습이 현실로 닥쳐오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대응 수준은 아직 초보적 단계다. 폭염으로 인한 온열환자 감시체계도 불과 3년 전에 구축됐고, 감염병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도 전국에 3곳뿐이다. 정부는 2016년까지 감염병 감시센터를 16개로 늘리고 재해지역 보건응급조사 체계를 구축하는 등의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보다 장기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교황이 간다, 축복·고난의 길

    교황이 간다, 축복·고난의 길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8월 방한해 찾는 곳은 ‘한국 천주교의 축복과 고난’을 상징한다. 서울을 빼고는 모두 충청 지역이다. 한국 첫 신부의 탄생지, 순교자의 땅, 국내 최대 ‘빈자들의 보금자리’가 그곳이다. 1989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이후 25년 만에 교황을 맞이하는 천주교와 정부, 자치단체는 분주하다. 성대하게 맞고 싶지만 교황의 소박하고 검소한 인품에 누가 될까, 특정 종교가 아닌 국가적 경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지만 다른 교계의 반발이 있을까 등이 교차하면서 고민도 깊어진다. 교황의 동선은 6월 초 결정될 예정이나 방문지와 활동은 어느 정도 윤곽이 나왔다. ●‘한국의 베들레헴’ 솔뫼성지 지난 15일 낮 충남 당진시 우강면 송산리 솔뫼성지로 들어가자 이름대로 높이 10m 안팎의 소나무들이 넓게 펼쳐져 있었다. 한쪽에는 기와집인 김대건(1821~1846) 안드레아 신부 생가가 있다. 한국 최초의 천주교 신부다. 공원처럼 여유로우면서도 동상, 성당 등이 있어 성스럽다. 김대건 신부와 증조부 김진후, 아버지 김제준까지 모두 순교해 ‘한국의 베들레헴’으로 불리는 성지다. 대전 전민동에서 온 박계영(44·여)씨는 “교황이 온다고 해서 성당 신도들과 함께 찾았다”면서 “둘러보니 천주교가 탄생하고 수많은 순교자를 배출한 데여서 교황이 방문한다는 걸 알겠더라”고 말했다. 교황은 8월 15일 합덕성당, 신리성지와 함께 솔뫼성지를 방문한다. 이곳에서 교황은 김대건 신부 생가 앞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한다. 이용호 솔뫼성지 신부는 “교황이 어린이들을 좋아해 주변에 사는 아이들 200~300명을 초청할 생각이다. 장애아들도 교황의 은총을 받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교황은 또 8월 10~17일 열리는 아시아청년대회에 참가하는 청년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이 대회에는 아시아 22개국 6000여명이 참가한다. 신자 등 5만여명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이곳에서 멀지 않은 당진시 합덕읍 합덕리에 합덕성당이 있다. 솔뫼·신리성지 일대가 한국 천주교의 최대 신앙공동체 마을임을 안 퀴를리에 신부가 1890년대 지은 성당이다. 퀴를리에 신부는 모국인 프랑스에서 돈을 들여와 이곳 땅 약 165만㎡(50만평)를 사들여 성당을 짓고 소작을 줬다. 김영구 당진시 문화관광과장은 “소작에서 나온 돈은 서울 명동성당 건립을 지원하고 아산 공세리성당 등 여러 성당의 건립비를 대는 자금줄이었다”면서 “이들 성당이 모두 고딕식으로 지어진 것도 이런 연유와 무관치 않다”고 설명했다. 인근 합덕읍 신리성지는 초창기 신자와 순교자를 끊임없이 배출했다. 정조에게 ‘온통 천주학에 물이 들었습니다’라고 보고했다는 기록이 전해지는 마을이다. 1866년 순교한 손자선과 제5대 조선교구장 다블뤼 안토니오 주교가 살던 초가가 있고 무명의 순교자들 무덤도 있다. 김동겸(36) 신리성지 신부는 “삽교천 물이 들어오는 예산 여사울에서 천주교가 시작돼 당시 국내에서 가장 큰 천주교 신앙공동체를 형성했던 곳”이라고 말했다. ●신자 배출한 신리성지·최대 순교지 해미성지 당진이 신자를 배출한 곳이라면 충남 서산시 해미는 지역 최대 학살터다. 해미읍성 병영은 해안 수비를 명목으로 한 독자 처형 권한이 있어 1801년 신유박해부터 80여년간 신자 수천명을 잡아들여 마구 죽였다. 해미성지는 학살에 지친 관헌이 신자들을 생매장한 터다. 신자들의 ‘예수 마리아’ 외침을 ‘여수머리’로 잘못 들은 주민들이 여숫골로 이름 붙였다. 백성수(64) 해미성지 신부는 “병인박해 때 생매장된 신자 1000여명 중 130여명만 이름이 밝혀지고 나머지는 전부 무명”이라며 “어린이 유골도 많다”고 학살의 참혹함을 전했다. 교황은 8월 17일 생매장 순교자들의 치아와 머리카락이 있는 전시관 앞에서 기도한다. 대성당에서 아시아 각국 주교 100여명과 함께 주교회의를 열고 점심을 한다. 백 신부는 “메뉴로는 생강한과 등 서산 고유의 것과 한우불고기 등을 생각하고 있으며 무더울 때여서 비빔밥도 고민 중”이라며 “해마다 14만명 안팎이 찾는데 올해는 교황 방문 덕인지 가을철 예약까지 미리 들어오는 게 예년과 다르다”며 웃었다. 교황은 오후 4시 30분 해미읍성으로 옮겨 아시아청년대회 폐막 미사를 집전한다. 읍성까지의 1.2㎞ 길은 무개차로 이동한다. 읍성 남문 앞에는 벌써 교황을 환영한다는 내용의 대형 플래카드가 내걸렸다. 폐막 미사는 바티칸과 미국 CNN을 통해 전 세계에 중계되며, 10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해미읍성은 교황 방문 소식이 전해진 뒤 방문객이 주말 1만명 등 두배 가까이 늘었다. 서천 주꾸미축제장 등을 찾았다 읍성에 들른 단체 여행객이 가이드에게 천주교 박해 얘기를 듣는 모습이 여기저기서 눈에 띄었다. 주민 조기호(64)씨는 “이웃들도 ‘교황 덕에 전 세계에 알려져 해미가 많이 좋아질 것’이라고 들떠 있다”고 지역 분위기를 전했다. ●웃음꽃 핀 빈자들의 보금자리 꽃동네 앞서 16일에는 충북 음성군 맹동면 인곡리 꽃동네를 방문한다. 어려운 이웃 2100명이 집단 거주하는 한국 천주교 최대의 종합 사회복지시설이다. 교황은 이곳에서 3시간 동안 머물고 수도자 3000여명과 저녁 기도를 한다. 신자들과 간담회도 한다. 꽃동네는 요즘 웃음이 넘친다. 17년째 사는 박미자(53)씨는 “교황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고 하니 가슴이 설렌다. 선물하려고 자수를 뜨고 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박마테오(53) 수사는 “교황 방문을 계기로 꽃동네 정신이 지구촌 곳곳에 전파돼 많은 사람이 소외된 이웃에게 관심을 가져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자체 ‘교황 브랜드화’ 나서 해당 자치단체는 교황 밥상과 떡, 교황 거리, 교황 핸드프린팅 및 포토존, 교황 성지순례화, 교황이 머문 방 등 교황을 브랜드화하려고 애쓴다. 충남 청양군은 최근 천주교 대전교구를 찾아가 최양업 한국 2호 신부의 고향이란 점을 들어 교황이 무명 순교자들이 묻힌 화성면 다락골 줄무덤을 방문하도록 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교황을 맞기 위한 시·군의 각종 편의시설 지원 요구도 쏟아진다. ‘신리성지 진입로를 4차선으로 넓혀 달라’, ‘합덕성당 앞쪽 땅을 매입해 주차장을 만들어 달라’, ‘방문지 앞 논밭을 매립해 헬기장으로 쓸 수 있게 해 달라’ 등이다. 기자와 함께 교황 방문 장소를 둘러본 송석두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교황이 순교성지를 찾는 건 영적 가치를 전하기 위한 것”이라며 “필요한 사업비는 지원하겠지만 그분의 소박하고 검소한 인품에 누가 되지 않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정부 생각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글 사진 당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음성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불량 제약회사(벤 골드에이커 지음, 안형식·권민 옮김, 공존 펴냄) 영국의 신경정신과 전문의 겸 유행병학자인 과학저술가 벤 골드에이커가 다국적 거대 제약회사들이 어떻게 ‘질병장사’를 하고 있는지 그 실상을 폭로한 책. 제약회사가 의사를 비롯한 모든 의료인을 어떤 식으로 기만해 궁극적으로 환자에게 어떤 해를 입히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전작 ‘배드 사이언스’를 통해 웰빙 명목으로 불티나게 팔린 항우울제나 다이어트 약들의 맹점을 파헤쳐 주목을 받았던 저자는 이번에 거대 제약사들의 의약 연구자료 은폐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헤쳤다. 저자는 책에서 불편한 진실들을 거리낌 없이 폭로한다. 연매출이 6000억 달러에 달하는 글로벌제약업계는 연구개발보다 마케팅에 더 많은 돈을 지출한다. 신약 임상시험 결과는 조작되기 일쑤고 연구비를 건지고 수익을 늘리기 위해 신약에 맞는 새로운 질병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규제당국은 규제는커녕 쉬쉬하며 거수기 노릇을 하느라 바쁘다. 권위 있어 보이는 학술지들은 사실상 제약회사의 광고지나 다름없다. 명백한 사기이자 부정행위가 만연한 현실은 의약시스템 전체를 뜯어고치지 않는 이상 해결법이 없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519쪽. 2만 2000원. 낭비사회를 넘어서(세르주 라트슈 지음, 정기헌 옮김, 민음사 펴냄) 올이 풀리지 않는 나일론 스타킹, 2500시간 사용할 수 있는 전구는 왜 사라졌을까. 10년을 거뜬하게 쓰는 냉장고 값에 맞먹는 스마트폰의 수명이 고작 2~3년인 이유는 뭔가. 프랑스의 경제학자이자 철학자인 세르주 라트슈는 이를 ‘계획적 진부화’라고 단정한다. 기업이 내구 소비재의 대체 수요를 부추길 목적으로 제품을 계획적으로 진부화시키는 것이다. 성장 위주의 경제 패러다임에 반대하는 저자는 광고, 신용카드와 함께 자본주의 소비사회를 특징짓는 현상으로 상품의 정해진 수명이야말로 성장사회를 이끌어가는 절대적 무기라고 분석한다. 광고는 소비하고자 하는 욕망을 불러일으키고, 신용카드는 소비를 가능하게 한다. 계획적 진부화는 소비자의 필요를 갱신한다. 우리는 광고와 신용카드를 거부할 수는 있지만 제품의 기술적 결함 앞에서는 대부분 속수무책이 된다. 책은 우리가 일상 속에서 구체적으로 경험하면서도 아직 널리 알려져 있지 않은 계획적 진부화라는 개념을 통해 상품들에 포위된 우리의 일상이 식민화되고, 공간과 시간이 변형 왜곡되고, 생태계가 파괴되며 급기야 인간성마저 진부한 것이 되어버리는 과정을 추적한다. 144쪽. 1만 2000원. 헤겔(찰스 테일러 지음, 정대성 옮김, 그린비 펴냄) 프리즘 총서 12번째 책으로 현존하는 영미권 최고의 정치철학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찰스 테일러가 집필한 헤겔 연구서다. 난해하고 복잡한 헤겔의 사유세계에 좀더 친근하게 접근하도록 청년기 헤겔의 형성 과정부터 정신현상학, 논리학, 정치철학, 역사철학, 미학, 종교철학, 철학사 등 헤겔 사상 전반을 충실하게 체계적으로 해설했다. 1975년 출간 이래 헤겔연구의 고전으로 인정받는 저작이다. 헤겔은 근대사회의 파편화와 인간의 소외 문제를 동시대 누구보다도 정확하게 감지한 사상가였고 이를 해결하려는 노력과 방법을 철학적 쟁점으로 삼았다. 테일러는 헤겔 철학이 당시의 시대적 문제와 열망에 응답하고 그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려는 시도로 탄생했음을 강조하면서 헤겔이 자신의 철학을 통해 무엇을 얘기하려 했는지를 밝히고 있다. 더불어 프랑스혁명에 대한 헤겔의 태도, 당대 프로이센 국가에 대한 헤겔의 평가 등을 면밀히 검토하면서 청년기 급진적이었던 헤겔이 말년에 보수적으로 변했다는 평가나 헤겔이 프로이센을 찬양한 국가 철학자라는 비난은 후대의 무지와 오해가 빚은 왜곡임을 밝힌다. 1080쪽. 5만원. 공부 논쟁(김대식·김두식 지음, 창비 펴냄) 서울대 물리학과 교수인 형과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인 동생이 한국사회의 공부 풍토에 직격탄을 날렸다. 사고뭉치와 모범생, 이과와 문과, 보수와 진보, 직설과 배려 등 전혀 다른 성향을 보인 형제는 한국 교육에 대해서는 한목소리를 낸다. ‘천재 한 명이 만 명을 먹여 살린다’는 왜곡된 엘리트주의, 해외 유학파와 장원급제 DNA가 장악하는 학계, 아이들에게 공부 경쟁을 강요하는 현상 등을 조목조목 따진다. 대학에 박사 과정 학생들을 두면서도 정작 교수 임용의 문은 유학파 출신에게만 열어 놓는 모순, 출신 고교로 대학이 결정되고 출신 대학으로 직장이 달라지는 세상이라 고작 15살에 인생의 갈림길에 서야하는 아이들의 현실 등 공감 가는 얘기가 수두룩하다. “욕먹을 각오를 하고 냈다”는 형제는 예리하면서 통찰력 있는 지적을 쏟아낸다. 288쪽. 1만 3800원.
  • ‘세월호 침몰’ 세월호 선장 구속, “술은 마시지 않았다. 침실 쪽에..” 경악

    ‘세월호 침몰’ 세월호 선장 구속, “술은 마시지 않았다. 침실 쪽에..” 경악

    ‘세월호 침몰, 세월호 선장 구속’ 19일 진도 여객선 세월호 참사의 원인을 제공한 선장 이모(69)씨와 3등 항해사 박모(25. 여)씨, 조타수 조모(55)씨가 구속됐다. 법원은 수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세월호 침몰 참사 사건의 중대성과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를 영장 발부 이유로 밝혔다. 선장 이씨는 새벽 1시 반께 광주지법 목포지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나와 “승객에게 퇴선 명령을 내렸다”고 말하며 “혐의를 인정하는 부분이 있다. 물의를 일으켜 국민께 죄송하다”고 전했다. “인정 못 하겠냐”는 질문에 이 씨는 “아니다. 억울한 부분은 없다”고 답했다. 한편 이 씨는 “사고가 발생한 16일 오전 8시50분께 이상 징후를 느꼈다”며 “(선박을) 돌릴 때엔 잠시 침실 쪽에 다녀왔다”고 밝혔다. 이어 “술은 마시지 않았다”고 전했다. ‘세월호 침몰’ 세월호 선장 구속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세월호 침몰’ 세월호 선장 구속, 도주 우려 때문에” “‘세월호 침몰’ 세월호 선장 구속, 즉각 조치 했어야지” “‘세월호 침몰’ 세월호 선장 구속..구속 잘 한 선택인 듯” “‘세월호 침몰’ 세월호 선장 구속..선장은 양심이 있어야한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방송 캡처 (‘세월호 침몰’ 세월호 선장 구속)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종교 플러스]

    원불교 99주년 경축행사 한달간 원불교는 대각개교절인 오는 28일을 전후해 한 달 동안 특별법회, 사상강연회, 성지순례, 예술제 등 각종 경축행사를 진행한다. 원불교는 창교 100년을 한 해 앞둔 올해 ‘모두가 은혜입니다’라는 대주제 아래 통일·환경·화합 등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개교절 행사를 진행한다고 17일 발표했다. 대각개교절 당일인 28일 전북 익산 중앙총부 등 국내외 700여 교당과 기관에서는 일제히 기념식을 열고 개교 99주년을 기념하는 시간을 갖는다. 대각개교절은 원불교 교조인 소태산 대종사가 깨달음을 얻고 원불교를 창시한 날로 원불교 최대 경축일이다. 원로목사회 7월 7일 기도대성회 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대표회장 최복규 목사)는 오는 7월 7일 오후 2시 서울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한국교회와 목회자 갱신을 위한 회초리 기도대성회’를 연다. 한국교회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던 100여명의 원로 목사들이 교회갱신을 위해 발 벗고 나선 행사. ‘나부터 회개’라는 주제 아래 회초리를 들고 스스로 자신의 종아리를 때리는 참회 의식을 갖는다. 한국교회의 분열과 허물을 회개하는 기도문과 취지문도 낭독할 예정이다. 성회는 이날 서울을 시작으로 경남 창원, 대구 등 전국 16개 시·도에서 차례로 진행된다. 조계종 20일 ‘야단법석’ 개최 조계종 화쟁위원회(위원장 도법 스님)는 오는 20일 오후 3시 서울시청 광장에서 ‘나누고 함께하면 행복합니다’라는 주제의 ‘대한민국 야단법석’을 개최한다. 최근 ‘송파 세 모녀 사건’으로 상징되는 양극화와 빈곤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시민토론의 장을 마련한 것이다. 행사는 빈곤의 실태와 현상에 대한 자유발언과 양극화 및 빈곤문제에 대한 우리 사회의 제도적 대안 제시, 정리발언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화쟁위는 특히 빈곤문제에 대한 ‘사회적 대화기구’ 구성과 소외계층 긴급 생계지원에 대한 종교계와 일반의 적극 동참을 요청할 예정이다.
  • [부고]

    ●고진호(동국대 입학처장)진수(테라다인코리아 부사장)진환(MJ코퍼레이션 사장)진석(스터디코드네트웍스 이사)씨 부친상 1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2227-7556 ●김덕기(전 중앙출판사 회장)씨 별세 진우(제이에코텍 사장)씨 부친상 장국현(주한 인도상공회의소 사무총장·전 전경련 상무)박인국(한국고등교육재단 사무총장·전 유엔 대사)고희봉(C4 대표)씨 장인상 14일 서울대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2072-2091 ●윤성우(한국외대 철학과 교수)씨 부친상 15일 경남 고성영락원장례식장, 발인 17일 오전 9시 (055)672-4444 ●전종민(서울시의원)종관(아람코 엔지니어)종원(법무법인 정률 변호사)씨 모친상 유선주(LG전자 차장)씨 시모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20분 (02)3010-2231 ●박준서(한국은행 국제금융선진화팀장)장서(신라호텔 상무)시영(약사)씨 부친상 15일 을지병원, 발인 17일 오전 10시 (02)970-8444 ●박영문(KBS N 감사)씨 장인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2)3410-3151 ●정원기(완도대성병원 원무과장)씨 모친상 강승천(평택 중앙약국 약사)박복수(녹십자랩셀 대표)씨 장모상 15일 완도대성병원, 발인 17일 오전 10시 (061)554-4456
  • “짧고 간결한 ‘극서정시’야말로 디지털 시대 시대정신”

    “짧고 간결한 ‘극서정시’야말로 디지털 시대 시대정신”

    “예술 세계를 점, 선, 면으로 단순화해 표현한 김환기 화백의 농익은 그림을 특히 좋아해요. 추상미술의 선구자답게 예술을 영원성으로 승화시켜 노래한 작가 정신이 드러난 덕분이죠. 마찬가지로 시도 세상의 소용돌이 속에서 응축과 여백의 미를 충분히 살려야 합니다. 속도의 시대에 대응하는 시적 방법 중의 하나는 속도를 초월하는 순간의 시학이죠.” 대가들은 장르를 초월해 통하는 법일까. 시(詩) 연구에 평생을 바친 최동호(66) 고려대 명예교수는 응축과 확장이라는 예술의 미덕을 재차 강조했다. 마치 김환기 화백의 추상화처럼 본연의 절제와 여백을 더없는 가치로 삼아 시도 언어의 경제학과 사유의 응집성을 결속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최근 은퇴 후 첫 시집이자 7번째 시집인 ‘수원 남문 언덕’(서정시학)을 펴낸 작가는 ‘극서정시’라는 장르 파괴적 실험을 단행했다. 그는 “극서정시란 소통 불능의 장황하고 난삽한 서정시의 유행에서 벗어나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시어로 쓴 짧고 간결한 시를 말한다”며 “이번 시집은 압축을 극대화한 극서정시의 정수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중대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집에 수록된 상당수 시편에선 4행시를 기본으로 행수를 줄이거나 늘려 가는 시도가 이어졌다. ‘첫사랑 시의 입맞춤 남몰래/화령전 붉은 기둥에 새겨놓고/나비 날아간 그 꽃밭 사잇길/누가 볼세라 잠 못 든 어린 날’(화령전). 심지어 한 줄짜리 시도 있다. ‘잡히지 않으려고 반짝이던 은빛 피라미 눈동자’(수원천)나 ‘뛰어들고 싶다’(지하철)처럼 말이다. 시의 근간에는 수원 토박이인 작가가 어린 시절 경험한 시적 감상이 빼곡히 담겨 있다. 유년 시절을 보낸 고향의 풍광이 오롯이 그의 시집에서 되살아난다. “극서정시야말로 디지털 시대의 시대정신이라 생각해요. 트위터처럼 140자 이내에 모든 것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변화가 극심한 시대에 긴 것은 어울리지 않고 긴장감도 떨어져요.” 극서정시가 최근의 난삽한 시 창작 경향에 일침을 가했다지만 학문적인 개념이 될 수 없다는 비판도 나온다. 일본의 하이쿠나 조선시대 시조와도 다르다는 것이다. 작가는 “신라시대 향가를 염두에 두고 시적 형태에 현대성을 불어넣고자 했다. 시에 대한 탐구이자 구도자의 여정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30여년간 경남대와 경희대, 고려대에서 국문학을 가르쳤던 작가에게는 시인, 소설가 등 등단한 제자만도 70여명이나 된다. “수년 전부터 경기 수원 남창동에서 시 창작 교실을 열고 있어요. 고향에 돌아가 마음이 편하고, 어린 소년이 된 느낌이지요. 중·고교 교장부터 농부, 밥집 아주머니, 아이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데 그 열정을 보면서 오히려 힘을 얻습니다.” ‘시란 무엇이냐’는 질문에 작가는 짧은 시로 화답했다. ‘음유 시인의 노래는 진달래 산천을 떠돌고/세상을 버린 가객은 불멸의 노래를 사랑한다’(가객의 영혼-김광석을 기리며). 작가는 “영혼의 심금을 울리는 목소리에 진정성이 담겨 있으니 가수는 죽었지만 언제나 되살아나 마음을 울리지 않느냐”며 “시란 그래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빅뱅 완전체 인증샷, 더 훈훈해진 멤버들 ‘GD부터 탑까지 한 자리에’

    빅뱅 완전체 인증샷, 더 훈훈해진 멤버들 ‘GD부터 탑까지 한 자리에’

    빅뱅 완전체 인증샷이 화제다. 그룹 빅뱅의 승리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night we’re golden. Bigbang in 大阪. YG family power tour”라는 글과 함께 YG패밀리 콘서트 인증샷을 게재했다. 빅뱅 완전체 인증샷 사진에는 화려한 금빛 무대 의상을 입고 있는 빅뱅의 멤버 대성과 승리, 태양, 지드래곤, 탑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일본 오사카에서는 ‘2014 YG패밀리 콘서트’가 개최돼 빅뱅을 비롯해 투애니원(2NE1), 에픽하이, 이하이, 위너 등 YG패밀리가 총출동했다. 빅뱅 완전체 인증샷을 접한 네티즌들은 “빅뱅 완전체 인증샷, 금빛 물결 장난 아니네”, “빅뱅 완전체 인증샷, 다들 잘 생겼다”, “빅뱅 완전체 인증샷, 정말 멋지네. 눈이 부셔”, “빅뱅 완전체 인증샷..오랜만에 완전체 모습 보기 좋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승리 인스타그램 (빅뱅 완전체 인증샷) 연예팀 seoulen@seoul.co.kr
  • YG패밀리 콘서트, 빅뱅 완전체 인증샷 ‘GD부터 탑까지’ 시선 집중

    YG패밀리 콘서트, 빅뱅 완전체 인증샷 ‘GD부터 탑까지’ 시선 집중

    ‘YG패밀리 콘서트’ YG패밀리 콘서트 인증샷이 공개됐다. 승리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night we’re golden. Bigbang in 大阪. YG family power tour”라는 글과 함께 YG패밀리 콘서트 인증샷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화려한 금빛 무대 의상을 입고 있는 빅뱅 멤버 대성 승리 태양 지드래곤 탑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날 일본 오사카에서는 ‘2014 YG패밀리 콘서트’가 개최돼 빅뱅을 비롯해 투애니원, 에픽하이, 이하이, 위너 등이 출연했다. 네티즌들은 “YG패밀리 콘서트, 빅뱅 완전체 대박이다”, “YG패밀리 콘서트, 나도 가고 싶었는데”, “YG패밀리 콘서트, 다섯 명 모두 멋있어”, “YG패밀리 콘서트, 빅뱅 컴백 언제 하나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승리 인스타그램(YG패밀리 콘서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칠곡 계모 사건, 울산 계모 판결 때문에 살인죄 적용 난망?

    칠곡 계모 사건, 울산 계모 판결 때문에 살인죄 적용 난망?

    ’칠곡 계모 사건’ ’칠곡 계모 사건’의 계모 임모(36)씨에 대해 징역 10년이 선고된 가운데 대구지검이 11일 항소심에서 ‘살인죄’로 공소장을 변경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구지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임씨와 친부에 대해 항소를 한다. 그러나 임씨에 대한 상해치사 혐의를 살인 혐의로 공소장 변경을 하지는 않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는 “어린이가 학대받다가 숨진 사건의 중대성과 그 죄질에 상응하는 충분한 형이 선고되지 않아 임씨와 친부에 대해 항소할 것”이라며 “항소심에서 중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검찰은 숨진 A(8)양의 주변에 대한 조사와 지난 10일 친아버지 집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확보한 자료를 분석, 피고인들의 추가 범행이 있는지 알아보기로 했다. 그러나 검찰의 이 같은 방침을 두고 구형량의 절반 수준에 그친 선고에 분노하는 국민의 감정에 ‘기름을 부은 격’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검찰은 선고 하루전인 10일 공소장을 변경한다는 방침을 사실상 세웠다. 공소장 변경 불가 방침은 이날 오후 울산지법의 ‘계모 학대 사건’에서 살인죄를 인정하지 않은 점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울산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정계선 부장판사)는 의붓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계모 박모(41)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상해치사죄를 적용해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선고 뒤 곧바로 살인죄와 검찰이 구형한 사형 형량을 인정받기 위해 항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날 “박씨에게 살인의 고의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박씨가 아이를 폭행하는 과정에서 피해자가 심각한 것이라고 인식하지 못했을 수 있다”며 검찰이 기소한 살인죄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날 법정에서는 선고가 나자 이양 생모를 비롯한 방청객들이 일제히 눈물을 흘리며 “살인죄를 인정하지 않고 징역 15년을 선고하는 것이 말이 되냐”며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검찰은 살인죄를 입증하기 위해 해외에서 연수하거나 파견중인 검사들로부터 유사한 아동학대 사건의 판례를 찾는 노력까지 했다. 대법원은 살인죄 적용여부와 관련해 피고인이 범행 당시 살인의 범의는 없었고 단지 상해의 범의만 있었을 뿐이라고 다투는 경우에 범행에 이르게 된 경위, 동기, 사용된 흉기의 유무·종류·용법, 공격의 부위와 반복성, 사망의 결과발생 가능성 정도 등 범행 전후의 객관적인 사정을 종합해 판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검찰은 항고심에서 범행 경위, 공격의 반복성, 결과 등을 들며 살인죄 입증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검찰이 기소과정에서 상해치사보다는 살인 혐의를 적용했으면 좀 더 많은 형이 선고되지 않았을까 싶다”면서 “검찰이 첫 단추를 잘못 끼우는 바람에 선고 형량이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변호사계에서는 이번 판결과 관련해 법원의 선고 형량이 낮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다. 이명숙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도 “피고인들의 범행에 비춰 형량이 터무니없이 낮다. 검찰이 제대로 추가조사해서 항소심에선 죄명을 바꾸야 한다. 검찰이 반드시 항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재판부가 대법원 양형위원회 양형기준을 고려해 판결을 내린 것 같은데 양형기준 자체가 너무 낮다”며 “일본 등 외국의 경우 ‘칠곡 계모’사건 같은 사례는 예외없이 살인 혐의를 적용하고 무기·종신형에 처한다”고 했다. 그러나 법원은 선고 형량이 적정했다는 입장이다. 대구지법은 선고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피고인 행위에 대한 비난가능성, 범행이후 재판에 이르기까지 피고인의 반성하지 않는 태도, 대법원 양형위원회에서 정한 상해치사죄의 양형기준을 종합하면 적당한 형량이다”고 밝혔다. 특히 법원은 “임씨의 선고형량은 최근에 선고된 아동학대치사죄의 형량보다는 다소 높다”고 강조하며, 엄벌을 요구하는 국민 정서도 판결에 반영했다는 점을 내비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상근이 죽음에 지상렬 ‘대성통곡’…클라라 “정말 특별했던 상근이” 왜?

    상근이 죽음에 지상렬 ‘대성통곡’…클라라 “정말 특별했던 상근이” 왜?

    ‘상근이’ ‘클라라’ ‘국민 애견’ 상근이의 사망소식이 알려진 뒤 네티즌들의 애도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동물과사람’은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 국민의 애견인 상근이가 암으로 투병 중 오늘 오후 1시쯤 자택에서 죽음을 맞았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라면서 “현재 이웅종 교수와 주변 관계자들은 깊은 슬픔에 잠겨 상근이 곁을 지키고 있습니다”고 전했다. 상근이의 사망 소식과 함께 동물과사람 온라인 카페(http://cafe.naver.com/anhco)에는 상근이 추모 게시판이 개설됐고 네티즌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상근아 우리에게 기쁨과 행복을 주어 고맙다.편히 쉬거라 너를 생각하며 우리 딱지(애견)도 더 사랑많이 해줄게 고마워”, “내가 가장좋아햇던 강아지 상근아! 이제 고통없고 아프지말고 다치지말고 병으로 아파하지마”, “하늘에서 나쁜짓하는 사람들 혼내주고 유기견들 살펴주는 수호천사가 되어주렴” 등의 추모글을 올렸다. 상근이의 마지막을 함께 한 이웅종 교수는 “화장장에 약 50명의 시민들이 찾아오셨다”면서 “상근이의 죽음에 애도의 뜻을 전했고, 마지막 길까지 함께 해주셔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특히 깊은 애도를 표하며 대성통곡한 지상렬의 소식을 전했다. 그는 “‘1박2일’에서 상근이와 인연을 맺었던 지상렬이 어제 상근이 죽음 소식을 듣고 전화를 줬다”면서 “대성통곡을 하며 매우 슬퍼했고, ‘1박2일’ 작가들로부터도 애도의 뜻을 담은 연락이 왔다”고 덧붙였다. 상근이와 지상렬은 지난 2007년 ‘1박2일’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상근이가 ‘1박2일’에 출연했을 당시 지상렬이 이름을 지어줬다. 지상렬은 이후 상근이 아들 상돈이를 키우며 남다른 인연을 이어왔다. 한편 방송인 클라라 역시 12일 상근이를 추모하는 글과 사진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클라라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말 특별했던 상근이 안녕…ALL DOGS GO TO HEAVEN”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클라라는 상근이와 나란히 마주보며 미소를 짓고 다정한 모습을 하고 있다. 한편 동물과사람 측은 오는 14일 상근이를 애도할 수 있는 장소를 따로 마련해 상근이의 마지막을 함께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상근이 사망 소식에 지상렬 ‘대성통곡’…클라라 상근이 애도글은 대체 왜?

    상근이 사망 소식에 지상렬 ‘대성통곡’…클라라 상근이 애도글은 대체 왜?

    ‘상근이’ ‘국민 애견’ 상근이 사망 소식이 알려진 뒤 네티즌들의 애도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동물과사람’은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 국민의 애견인 상근이가 암으로 투병 중 오늘 오후 1시쯤 자택에서 죽음을 맞았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라면서 “현재 이웅종 교수와 주변 관계자들은 깊은 슬픔에 잠겨 상근이 곁을 지키고 있습니다”고 전했다. 상근이의 사망 소식과 함께 동물과사람 온라인 카페(http://cafe.naver.com/anhco)에는 상근이 추모 게시판이 개설됐고 네티즌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상근아 우리에게 기쁨과 행복을 주어 고맙다.편히 쉬거라 너를 생각하며 우리 딱지(애견)도 더 사랑많이 해줄게 고마워”, “내가 가장좋아햇던 강아지 상근아! 이제 고통없고 아프지말고 다치지말고 병으로 아파하지마”, “하늘에서 나쁜짓하는 사람들 혼내주고 유기견들 살펴주는 수호천사가 되어주렴” 등의 추모글을 올렸다. 상근이의 마지막을 함께 한 이웅종 교수는 “화장장에 약 50명의 시민들이 찾아오셨다”면서 “상근이의 죽음에 애도의 뜻을 전했고, 마지막 길까지 함께 해주셔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특히깊은 애도를 표하며 대성통곡한 지상렬의 소식을 전했다. 그는 “‘1박2일’에서 상근이와 인연을 맺었던 지상렬이어제 상근이 죽음 소식을 듣고 전화를 줬다”면서 “대성통곡을 하며 매우 슬퍼했고, ‘1박2일’ 작가들로부터도 애도의 뜻을 담은 연락이 왔다”고 덧붙였다. 상근이와 지상렬은 지난 2007년 ‘1박2일’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상근이가 ‘1박2일’에 출연했을 당시 지상렬이 이름을 지어줬다. 지상렬은 이후 상근이 아들 상돈이를 키우며남다른 인연을 이어왔다. 한편 방송인 클라라 역시 12일 상근이를 추모하는 글과 사진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클라라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말 특별했던 상근이 안녕…ALL DOGS GO TO HEAVEN”이라는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클라라는 상근이와나란히 마주보며 미소를 짓고 다정한 모습을 하고 있다. 한편 동물과사람 측은 오는 14일 상근이를 애도할 수 있는 장소를 따로 마련해 상근이의 마지막을 함께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칠곡 계모 사건’ 살인죄 적용 왜 안하나…울산 계모 판결 영향?

    ‘칠곡 계모 사건’ 살인죄 적용 왜 안하나…울산 계모 판결 영향?

    ‘칠곡 계모 사건’ ‘칠곡 계모 사건’의 계모 임모(36)씨에 대해 징역 10년이 선고된 가운데 대구지검이 11일 항소심에서 ‘살인죄’로 공소장을 변경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구지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임씨와 친부에 대해 항소를 한다. 그러나 임씨에 대한 상해치사 혐의를 살인 혐의로 공소장 변경을 하지는 않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는 “어린이가 학대받다가 숨진 사건의 중대성과 그 죄질에 상응하는 충분한 형이 선고되지 않아 임씨와 친부에 대해 항소할 것”이라며 “항소심에서 중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검찰은 숨진 A(8)양의 주변에 대한 조사와 지난 10일 친아버지 집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확보한 자료를 분석, 피고인들의 추가 범행이 있는지 알아보기로 했다. 그러나 검찰의 이 같은 방침을 두고 구형량의 절반 수준에 그친 선고에 분노하는 국민의 감정에 ‘기름을 부은 격’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검찰은 선고 하루전인 10일 공소장을 변경한다는 방침을 사실상 세웠다. 공소장 변경 불가 방침은 이날 오후 울산지법의 ‘계모 학대 사건’에서 살인죄를 인정하지 않은 점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울산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정계선 부장판사)는 의붓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계모 박모(41)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상해치사죄를 적용해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선고 뒤 곧바로 살인죄와 검찰이 구형한 사형 형량을 인정받기 위해 항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날 “박씨에게 살인의 고의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박씨가 아이를 폭행하는 과정에서 피해자가 심각한 것이라고 인식하지 못했을 수 있다”며 검찰이 기소한 살인죄를 인정하지 않았다. 검찰과 법원에 따르면 살인죄는 살인의 고의를 가지고 사람을 숨지게 했을 경우 적용되는 형법이다. 법정 형량은 사형과 무기징역을 선고할 수 있고, 최소 징역 5년 이상이다. 상해치사죄는 살인의 고의 없이 사람을 다치게 할 의도로 때렸는데 살인의 결과가 발생할 경우 적용된다. 형량은 무기징역을 선고할 수 없고, 3년 이상의 유기징역만 선고할 수 있다. 이처럼 적용 법에 따라 형량의 차이가 클 수밖에 없다. 학대치사의 경우는 보호나 감독을 받는 사람을 학대해 사망하는 결과에 이르렀을 경우로 상해치사와 같이 3년 이상의 유기징역이 법정 형량이다. 대법원은 살인죄 적용여부와 관련해 피고인이 범행 당시 살인의 범의는 없었고 단지 상해의 범의만 있었을 뿐이라고 다투는 경우에 범행에 이르게 된 경위, 동기, 사용된 흉기의 유무·종류·용법, 공격의 부위와 반복성, 사망의 결과발생 가능성 정도 등 범행 전후의 객관적인 사정을 종합해 판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농구] 2년 연속… 나이스, 모비스

    [프로농구] 2년 연속… 나이스, 모비스

    치열했던 승부의 끝을 알린 버저가 울리자 모비스 선수들은 손가락을 활짝 펼치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V5’ 달성을 자축하는 손짓이었다. 천장에는 별 5개를 새긴 현수막이 내걸려 모비스의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을 축하했다. 모비스는 10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LG와의 챔피언 결정전 6차전에서 문태영(25득점)과 함지훈(14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79-76으로 이겼다. 4승 2패로 시리즈를 마무리한 모비스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올해로 17년을 맞은 프로농구에서 두 시즌 연속 우승컵을 든 팀은 현대(현 KCC·1997~98, 1998~99시즌)에 이어 모비스가 두 번째다. 모비스는 또 전신 기아 시절까지 포함해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을 달성해 최다 기록을 보유한 KCC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플레이오프(PO) 최우수선수(MVP·상금 1000만원)의 영예는 기자단 투표 81표 중 73표를 휩쓴 문태영에게 돌아갔다. 생애 처음이자 귀화선수 최초로 PO MVP에 오른 문태영은 이번 시리즈에서 평균 22.2득점의 가공할 공격력으로 LG 진영을 휘저었다. 모비스는 전반 문태영과 함지훈이 21점을 합작해 38-34로 앞섰다. 3쿼터 들어 문태종에게 3점슛을 얻어맞고 잠시 역전을 허용했지만 이대성의 3점슛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4쿼터에서 함지훈이 부상으로 코트를 떠났고 종료 1분 전 문태영마저 5반칙으로 물러났지만 LG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2006~07시즌과 2009~10시즌, 지난 시즌에 이어 사상 최초로 네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최고의 지장으로 꼽히는 유 감독의 카리스마와 리더십은 올해도 빛났다. 양동근-문태영-함지훈으로 이어지는 라인업과 리카르도 라틀리프-로드 벤슨의 외국인 콤비 등 개성 강한 선수들을 지휘해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는 막강한 조직력을 구축했다. 유 감독은 “개막 전 6강이 목표라고 했는데 솔직한 심정이었다. 다른 팀은 좋은 신인과 우수한 외국인 선수가 들어온 반면 우리 팀은 한 살 더 먹어 힘들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선수들이 정규리그를 치르며 힘을 냈고 부상 선수가 생겼을 때 백업들이 잘 메워줬다”고 시즌을 되돌아봤다. 유 감독은 “2006~07시즌 첫 우승과 함께 이번 우승이 가장 기쁘다”고 덧붙였다. 문태영은 “어떤 단어로 기분을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환상적이다”며 감격을 감추지 않았다. 형과의 대결에서 승리한 그는 “챔피언 반지를 빼앗아 너무 미안해. 항상 존경해”라며 형에게 위로를 건넸다. 주장 양동근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 만 33세로 어느덧 노장 축에 든 양동근은 “내년에 3연패를 달성하고 싶다”며 벌써부터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반면 정규리그를 우승한 LG는 기세를 몰아 창단 첫 PO 우승까지 노렸으나 모비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2000~01시즌 삼성에 1승 4패로 무릎을 꿇은 후 13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지만 우승의 한을 풀지 못했다. 데이본 제퍼슨(26득점)과 문태종(12득점)이 분전했지만 빛이 바랬다. 종료 19초 전 양우섭의 3점슛이 천대현의 블록에 걸린 게 아쉽기만 했다. 창원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칠곡 계모 사건, 공소장 변경 않겠다” 檢, ‘울산 계모’ 살인죄 불인정 영향 받은 듯

    “칠곡 계모 사건, 공소장 변경 않겠다” 檢, ‘울산 계모’ 살인죄 불인정 영향 받은 듯

    ‘칠곡 계모 사건’ ‘울산 계모’ ’칠곡 계모 사건’의 계모 임모(36)씨에 대해 징역 10년이 선고된 가운데 대구지검이 11일 항소심에서 ‘살인죄’로 공소장을 변경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구지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임씨와 친부에 대해 항소를 한다. 그러나 임씨에 대한 상해치사 혐의를 살인 혐의로 공소장 변경을 하지는 않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는 “어린이가 학대받다가 숨진 사건의 중대성과 그 죄질에 상응하는 충분한 형이 선고되지 않아 임씨와 친부에 대해 항소할 것”이라며 “항소심에서 중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검찰은 숨진 A(8)양의 주변에 대한 조사와 지난 10일 친아버지 집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확보한 자료를 분석, 피고인들의 추가 범행이 있는지 알아보기로 했다. 그러나 검찰의 이 같은 방침을 두고 구형량의 절반 수준에 그친 선고에 분노하는 국민의 감정에 ‘기름을 부은 격’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검찰은 선고 하루전인 10일 공소장을 변경한다는 방침을 사실상 세웠다. 공소장 변경 불가 방침은 이날 오후 울산지법의 ‘계모 학대 사건’에서 살인죄를 인정하지 않은 점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검찰이 기소과정에서 상해치사보다는 살인 혐의를 적용했으면 좀 더 많은 형이 선고되지 않았을까 싶다”면서 “검찰이 첫 단추를 잘못 끼우는 바람에 선고 형량이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울산 계모’ 때문에? “‘칠곡 계모 사건’ 공소장 변경 않겠다”

    ‘울산 계모’ 때문에? “‘칠곡 계모 사건’ 공소장 변경 않겠다”

    ‘울산 계모 칠곡 계모’ ’칠곡 계모 사건’의 계모 임모(36)씨에 대해 징역 10년이 선고된 가운데 대구지검이 11일 항소심에서 ‘살인죄’로 공소장을 변경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구지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임씨와 친부에 대해 항소를 한다. 그러나 임씨에 대한 상해치사 혐의를 살인 혐의로 공소장 변경을 하지는 않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는 “어린이가 학대받다가 숨진 사건의 중대성과 그 죄질에 상응하는 충분한 형이 선고되지 않아 임씨와 친부에 대해 항소할 것”이라며 “항소심에서 중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검찰은 숨진 A(8)양의 주변에 대한 조사와 지난 10일 친아버지 집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확보한 자료를 분석, 피고인들의 추가 범행이 있는지 알아보기로 했다. 그러나 검찰의 이 같은 방침을 두고 구형량의 절반 수준에 그친 선고에 분노하는 국민의 감정에 ‘기름을 부은 격’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검찰은 선고 하루전인 10일 공소장을 변경한다는 방침을 사실상 세웠다. 공소장 변경 불가 방침은 이날 오후 울산지법의 ‘계모 학대 사건’에서 살인죄를 인정하지 않은 점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울산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정계선 부장판사)는 의붓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계모 박모(41)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상해치사죄를 적용해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선고 뒤 곧바로 살인죄와 검찰이 구형한 사형 형량을 인정받기 위해 항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날 “박씨에게 살인의 고의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박씨가 아이를 폭행하는 과정에서 피해자가 심각한 것이라고 인식하지 못했을 수 있다”며 검찰이 기소한 살인죄를 인정하지 않았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검찰이 기소과정에서 상해치사보다는 살인 혐의를 적용했으면 좀 더 많은 형이 선고되지 않았을까 싶다”면서 “검찰이 첫 단추를 잘못 끼우는 바람에 선고 형량이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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