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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홀트아동복지회, 창립 70주년 기념식 성황리에 마무리

    홀트아동복지회, 창립 70주년 기념식 성황리에 마무리

    “사랑을 행동으로 이어온 70년, 새로운 100년 향한 도약 다짐” 홀트아동복지회(회장 신미숙)는 지난 26일(금), 서울 여의도 K-BIZ홀(중소기업중앙회)에서 창립 70주년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70년간 ‘사랑을 행동으로(Love in Action)’ 실천해온 발자취를 돌아보고, 다가올 100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성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데릭 파커 홀트인터내셔널 이사장 ▲댄 스미스 홀트인터내셔널 회장 ▲오준 한국아동단체협의회장 ▲고금란 아동권리보장원 부원장 ▲ 강대성 대한사회복지회장 ▲김진숙 동방사회복지회장 ▲이명림 한국사회봉사회장 ▲서경석 기아대책 대표 ▲조준호 엔젤스헤이븐 대표이사 ▲이배근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장 ▲방영탁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홉협의회장 ▲오창화 전국가족입양인연대 대표 ▲홍경민 한국입양홍보회장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이사 등 국내외 주요 인사를 비롯해, 홀트아동복지회의 김정오 이사장, 신미숙 회장, 션·윤택·박요한·채연·신성 홍보대사, 고액후원자 모임 탑리더스, 전국후원회 회원, 본부 및 지부, 산하시설 임직원 등 4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비적인 순간을 함께했다. 기념식 1부는 발달장애 학생들로 구성된 홀트학교 ‘예그리나 & 국악 오케스트라’의 감동적인 식전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신미숙 회장의 개식 선언과 박요한 목사의 대표기도 후 김정오 이사장이 기념사를 전했다. 김정오 이사장은 “1955년 해리 홀트·버다 홀트 부부의 헌신에서 시작된 홀트의 역사는 지난 70년 동안 한국 사회복지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온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축적된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더 많은 아동과 가족에게 희망을 전하며 한국 사회가 더욱 포용적인 복지국가로 나아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김성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 데릭 파커 홀트인터내셔널 이사장, 이원우 후원자, 신민규 자립준비청년이 축사에 참여해 홀트아동복지회 70년의 의미와 미래 비전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했으며, 우원식 국회의장, 주영훈 홍보대사, 육중완 홍보대사 등은 영상 축전을 통해 홀트아동복지회의 발전을 기원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축전에서 “홀트아동복지회는 우리나라 복지 역사 그 자체”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책임과 사랑을 실천해온 70년의 헌신에 깊이 감사한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70년간 홀트와 동행하며 나눔과 헌신을 실천한 이들을 기리는 시상식도 진행됐다. ▲홀트 家(대표 수상 린다 백 고문) ▲홀트한사랑회(대표 수상 김재일 회장) ▲조병국 전 홀트의원 원장 ▲댄 스미스 홀트인터내셔널 회장이 공로패를, ▲서영자 전국후원회 고문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이사 ▲션 홍보대사 ▲윤택 홍보대사 ▲박요한 홍보대사가 감사패를 수상했다. 또한 홀트아동복지회의 70년 발자취와 미래 비전을 담은 ‘70주년 기념 영상’과 설립자 해리 홀트 씨를 AI 기술로 구현한 특별 영상이 상영됐다. 영상 속 해리 홀트 씨는 임직원들의 노고에 대한 따뜻한 격려와 당부를 전해 참석자 모두의 가슴에 깊은 울림을 남겼다. 이어진 ‘홀트다움’ 미션 선포식에서는 신미숙 회장과 직원들이 무대에 올라 “아동과 가족이 더 행복한 세상을 위해 사랑을 행동으로 실천하며 나아가겠다”는 다짐을 외치며 미션을 선포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 모두 70주년 엠블럼을 손에 들고 기념촬영을 마친 후, 2부 순서로 마련된 오찬을 함께 나누는 것을 끝으로 창립 70주년 기념식의 막을 내렸다 한편, 1955년 설립된 홀트아동복지회는 위기가정아동, 자립준비청년, 한부모가족, 장애인과 지역주민, 해외 취약아동을 위해 전문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NGO로, 다양한 캠페인과 사업을 운영하며 사회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 부산박물관, ‘거장의 비밀, 세익스피어부터 500년 문학과 예술’ 기획전... 아시아 최초

    부산박물관, ‘거장의 비밀, 세익스피어부터 500년 문학과 예술’ 기획전... 아시아 최초

    부산시립박물관은 영국 국립초상화미술관과 협력하여 기획전 ‘거장의 비밀: 셰익스피어부터 500년의 문학과 예술’을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30일부터 내년 1월 18일까지 111일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셰익스피어 ,찰스 디킨스 ,제인 오스틴 ,아서 코난 도일 ,제이케이 롤링 등 영국 문학 거장 78인의 초상화와 친필원고, 편지, 초판본 등 총 137점을 선보인다. 첫날인 30일 오후 2시에는 영국 국립초상화미술관 수석 큐레이터 캐서린 맥레오드가 전시 기획 배경과 주요 작품 5점을 직접 소개하는 특별 갤러리 토크가 진행된다.. 주목할 주요 전시품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 전집, ‘퍼스트 폴리오(First Folio)’다. 1623년 셰익스피어 사후 동료들이 그의 희곡을 집대성해 출간한 책으로, 이번 전시에서 국내 최초로 실물이 공개된다. 또 찰스 디킨스의 『위대한 유산』 친필원고, 아서 코난 도일의 셜록 홈스 시리즈 ‘베일을 쓴 하숙인’ 친필원고, 2019년 부커상 수상작 ‘소녀, 여자, 다른 사람들’ 원고 , 제이케이 롤링의 친필삽화가 담긴 해리포터 초판본 등도 전시된다. 전시는 유료이며, 관람료는 성인 기준 15,000원이다. 부산 시민은 현장 구매 시 2,000원이 할인된다. 추석 연휴 기간(10.3.~10.9)에는 부산박물관 현장 구매 시 30% 할인된다.
  • LG생활건강, 건강·즐거움 반영한 MZ 맞춤 건강기능식품 선봬

    LG생활건강, 건강·즐거움 반영한 MZ 맞춤 건강기능식품 선봬

    LG생활건강이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시장에서 ‘이너뷰 바이 리튠’과 ‘어반버스터즈’를 론칭하며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두 브랜드는 MZ세대와 맞춤형 제품을 제공,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를 반영해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자층을 겨냥하고 있다. ‘이너뷰 바이 리튠’은 다이소 전용 브랜드로, 이너뷰티와 웰에이징 제품 8종을 출시했다. 콜라겐, 히알루론산, 루테인 등 기능성 성분을 담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며, 액상 스틱과 분말 제형으로 휴대성과 편리함을 강조했다. 또 ‘어반버스터즈’는 스트레스 완화, 면역 기능, 두뇌 건강을 지원하는 3종 제품을 선보였다. 대표 제품인 ‘스트레스 코인’은 테아닌과 마그네슘을 함유하고, ‘프로폴리스 면역 구미’는 면역 기능을 지원하는 아연과 프로폴리스를 포함한다.
  • 내 손에 폭 안긴 사랑 詩…귀여운 게 읽기도 좋다

    내 손에 폭 안긴 사랑 詩…귀여운 게 읽기도 좋다

    황인찬·김복희 등 작품 30편 엄선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작은 크기“귀엽다” SNS 댓글창 반응 뜨거워고전 초판본 책 모양 키링도 인기“독특하고 새로워” 소장 욕구 자극 ‘귀여운 게 최고’라는 말이 있다. 사람뿐만 아니라 책도 그렇다. 한 뼘 손바닥에 쏙 들어오는 작은 크기의 책이 요즘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28일 문학·출판계에 따르면 민음사에서 얼마 전 출간한 미니북 앤솔러지 ‘우리는 사랑하기 좋은 팔을 가졌구나’가 판매를 시작한 지 하루 만에 전량 출고됐다. 민음사의 시선집인 ‘민음의 시’에서 사랑과 관련된 시 30편을 골라 엮은 책이다. 전국 100여곳의 동네서점에서만 판매된다. 현재는 초도 물량만 구매할 수 있다. 황인찬, 김복희, 임경섭 등 시인들의 작품 가운데 사랑을 소재로 한 시만 따로 뽑아서 새로 엮었다는 점이 새롭다. 하지만 무엇보다 독자들의 이목을 끈 것은 책의 크기다. 한 손에 쥘 수 있고 주머니에도 쏙 들어가는 작은 시집의 판형에 “귀엽다”는 댓글이 소셜미디어(SNS)에 쏟아지고 있다. 한정판으로 제작됐지만 예상보다 뜨거운 독자들의 반응에 추가 제작이나 시리즈화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민음사 관계자는 전했다. 평소 시를 좋아해 시집을 자주 산다는 학원강사 박모씨는 “표지는 똑같은데 크기만 작아지니 무척 귀엽고 새로운 느낌이 들어서 소장하고 싶어진다”고 말했다. 지난 5일 김혜순 시인의 ‘싱크로나이즈드 바다 아네모네’를 출간하며 새로운 시인선을 시작한 문학동네 계열 출판사 난다도 일반 시집 외에 ‘더 쏙 에디션’이라는 이름으로 작은 시집을 함께 내놓으며 인기를 끌었다. 단순히 판형을 작게 만든 미니북 외에도 책 모양의 ‘키링’(열쇠고리)도 유행이다. 윤동주 시인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등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스테디셀러 고전의 초판본을 열쇠고리 형태로 제작한 책 키링은 요즘 서점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굿즈’(상품)다. 왜 똑같은 책을 굳이 작게 만들까. 우선 떠오르는 장점은 휴대성이다. 언제 어디서든 책을 꺼내 읽을 수 있도록 한 것. 그만큼 독서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기도 하다. 물론 이런 부분도 생각했겠지만 책의 물성(物性)을 십분 활용해 책을 사랑하는 독자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게 출판사의 본심이다. 책은 단순히 읽고 치우는 물건이 아니다. 고유한 이미지를 지니며, 다 읽은 뒤에도 책장 한편을 장식하는 소장품이 된다. 미니북과 책 키링은 책만이 지니는 이런 감수성을 재치 있게 뒤틀어 독자들에게 독특한 감각을 전하는 물건이다. 한 출판계 관계자는 “미니북, 책 키링이 시각적으로 새로운 데다 국내 문학 시장 주 독자층인 여성들에게 귀여운 매력으로 다가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독특하면서도 새로운 감각으로 독서 문화를 소비하는 젊은 세대 사이의 ‘텍스트힙’ 열풍과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권광택 경북도의원, 추석 맞이 사회복지시설 방문으로 따뜻한 사랑나눔 실천

    권광택 경북도의원, 추석 맞이 사회복지시설 방문으로 따뜻한 사랑나눔 실천

    권광택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국민의힘, 안동)은 26일 의회사무처 직원들과 함께 안동시 임하면 소재 대성재활센터와 나천복지회 아름다운마을을 찾아 민족 대명절인 추석맞이 위문품을 전달하고 입소자와 함께 따뜻한 나눔의 정을 나눴다. 이날 사회복지시설을 둘러보며 입소자들의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는지 세심히 살피는 등 관계자들과 함께 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복지 환경과 안전 점검도 챙겼다. 또한 시설 관계자들과 면담의 시간을 갖고 시설에서 생활하시는 어르신, 장애인들이 따뜻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평소보다 더 애쓰고 계시는 종사자분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권 의원은 “추석 기간 중 한 분이라도 소외되는 주민이 없도록 주위 이웃들을 돌아보는 따뜻한 추석이 됐으면 한다”며 “사회소외계층에 대한 복지 정책이 더 실효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정책의 접근성 향상 방안 모색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방문 소감을 전했다.
  • 롯데, AI 고도화 추진…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집중

    롯데, AI 고도화 추진…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집중

    AI 윤리헌장 선포·아이멤버 3.0 출시… 아프리카·인도 진출 성과바이오·모빌리티 신사업 육성… 글로벌 무대서 경쟁력 과시 롯데가 AI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두 축으로 미래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그룹 차원의 윤리적 AI 활용 원칙을 확립하고, 자체 AI 플랫폼 ‘아이멤버’를 고도화하는 한편, 아프리카와 인도 등 신흥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또 바이오와 모빌리티 등 신성장동력을 중심으로 해외 무대에서 성과를 이어가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26일 롯데에 따르면 지난 5월 ‘AI 윤리헌장’을 선포하고 그룹 차원의 올바른 AI 활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윤리헌장은 ▲인간존중 ▲안정성 ▲투명성 ▲공정성 ▲책임성 ▲연대성 등 6대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유네스코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 윤리 기준을 기반으로 하며, “AI 전 과정에서 윤리적 가치를 준수해 인류의 풍요로운 삶에 기여한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또한 롯데이노베이트는 자체 AI 플랫폼 ‘아이멤버’를 업그레이드해 지난 7월 ‘아이멤버 3.0’을 선보였다. ‘AI 에이전트’ 개념을 반영해 플랫폼 구조를 전면 재설계했으며, 실제 업무 환경을 반영한 6종의 핵심 에이전트 서비스를 탑재했다. 이번 개편은 그룹 내 실사용 피드백을 기반으로 1년여 동안 진행한 고도화 작업의 결과물로, 현업에서 활용도가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롯데는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프리카 가나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지속가능 카카오 원두 프로젝트’를 추진, 재배 환경 개선과 묘목 13만 그루 보급을 통해 카카오 공급망 안정화에 나섰다. 인도 시장에서는 빙과와 제과 사업 확장에 성과를 내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자회사 ‘롯데 인디아’와 ‘하브모어 아이스크림’ 합병을 완료하고, 700억 원을 투입한 푸네 빙과 신공장을 2월 가동했다. 현지 출시된 ‘돼지바(현지명 Krunch)’는 3개월 만에 100만 개 판매를 돌파했다. 또한 330억 원을 들여 하리아나 공장에 ‘빼빼로’ 첫 해외 생산 라인을 구축, 현지 생산과 판매에 돌입했다. ‘오리지널’과 ‘크런키’ 2종을 시작으로 인도 전역에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롯데는 글로벌 행사에 적극 참여하며 신성장 사업을 알리고 있다. 지난 6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소비재 포럼(CGF) 글로벌 서밋에는 한·일 롯데 CEO들이 함께 참석해 공동 조달과 수출, 마케팅 등 ‘원롯데’ 협업 성과를 소개했다. 올해 상반기 ‘빼빼로’ 수출액은 400억 원을 넘어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같은 달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바이오USA에서는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영국 오티모 파마와 항체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뉴욕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에서 신약 원료의약품을 생산하며 글로벌 CDMO(위탁개발생산) 시장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4월 열린 서울모빌리티쇼에서는 롯데케미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등 화학군과 계열사들이 참여해 친환경 에너지, 자율주행, 수소 밸류체인 등 그룹의 모빌리티 사업을 종합적으로 소개했다. 롯데 관계자는 “AI, 글로벌 시장 확대, 바이오와 모빌리티 등 신성장동력을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며 “윤리적이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영상) 태풍 라가사, 위험하다면서?…침수된 길거리서 폭풍 낚시하는 사람들

    (영상) 태풍 라가사, 위험하다면서?…침수된 길거리서 폭풍 낚시하는 사람들

    올해 전 세계에서 발생한 열대성 저기압 중 가장 강력했던 태풍 라가사가 대만, 필리핀, 홍콩을 거치고 25일(현지시각) 중국 남부에 상륙했습니다. 광둥성에서만 100만 명 넘게 대피했고, 학교와 공장은 물론 지하철과 철도 운행도 중단됐는데요. 이미 라가사가 할퀴고 간 지역에서 총사망자는 최소 21명에 달하고, 부상자는 수백명에 달한다고 알려졌습니다. 라가사가 마카오를 강타하면서 도심은 바닷물에 잠기며 무릎까지 차오를 정도였는데요. 마카오 당국이 실내에 머무를 것을 시민들에게 권고했지만 많은 사람이 거리로 몰려들었습니다. 바로 도심에 밀려온 물고기를 잡기 위해 나선 것이죠. 사람들은 작정이라도 한 듯 어망, 가방, 바가지 등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 물고기 잡기에 나섰습니다. 물고기를 손으로 잡고 기뻐하는 마카오 사람들의 모습이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이목을 끌기도 했는데요. 그러나 마카오에서도 태풍 라가사가 지나가며 나무와 비계가 쓰러지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했고, 최소 4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알려졌습니다. 태풍 라가사는 약 201 ~ 260㎞/h에 달하는 순간 풍속까지 기록될 만큼 강력한 수준인데요. 전문가들은 라가사가 이후 서쪽으로 이동해 베트남과 라오스에 도달하고 점차 세력이 약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인천 태권도 학원서 20대 사범, 초등생 여아 성폭행…긴급 체포 후 구속

    인천 태권도 학원서 20대 사범, 초등생 여아 성폭행…긴급 체포 후 구속

    초등학생 여아를 성폭행한 태권도 학원 사범이 구속됐다. 24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위력에 의한 간음 혐의로 20대 남성 A씨의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인천의 한 태권도 학원과 차량에서 13세 미만 초등학생인 B양을 강제 추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22일 오전 B양의 부모로부터 “딸이 태권도 사범에게 성폭행 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A씨의 추가 범행 여부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오후 유아람 인천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 경북도의회, 추석 명절 앞두고 지역사회 따뜻한 마음 전해

    경북도의회, 추석 명절 앞두고 지역사회 따뜻한 마음 전해

    경북도의회는 24일 추석을 맞아 김대일 의원과 의회사무처 직원들이 안동시 와룡면 소재 장애인복지시설 ‘아네트의 집’과 임하면 소재 정신건강 요양시설 ‘대성그린빌’을 방문해 도의회에서 준비한 위문품을 전달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위문에서는 시설의 생활 여건을 살펴보고, 운영 과정의 애로사항을 경청하며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또한 입소들자의 건강과 일상을 살피며 함께하는 명절의 의미를 더했다. 김 의원은 “어느 한 분도 소외되지 않고 따뜻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민생 중심의 지원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경북도의회는 매년 명절마다 도의원과 직원들이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위문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의정에 반영하고 지역 복지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DL, 2025년 그룹 통합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DL, 2025년 그룹 통합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기후 시나리오 기반 영향 분석 확대 등 기후변화 대응 강화윤리·준법경영 실천 통한 지속가능한 경영체계 확립 주식회사 DL이 DL그룹 통합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DL은 2023년부터 그룹 통합 보고서 발간을 시작했으며 이번이 세 번째 보고서다. 보고서에는 지주사인 DL을 비롯해 DL이앤씨, DL케미칼, DL에너지, 글래드 호텔앤리조트, DL건설, 포천파워 등 주요 6개 종속회사 및 관계회사가 포함됐다. 특히 올해는 천연가스 발전기업인 포천파워를 신규 보고대상에 포함해 그룹의 ESG경영과 관련한 대내외 이해관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더욱 강화했다. DL은 이번 보고서를 위해 이중 중대성 평가 방식을 개선했다. 이중 중대성 평가란 기업이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외부 요인이 기업 재무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고려해 ESG 핵심 이슈를 도출하는 방식이다. 올해 중대성 평가는 환경·사회(E∙S) 영역의 경우 사업 특성을 고려해 주요 계열사를 중심으로, 지배구조(G) 영역은 지주사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를 통해 환경·사회 영역 4개, 지배구조 영역 2개로 총 6개의 중대 이슈를 도출했다. 특히 이번 보고서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DL그룹의 전략과 성과를 공개했다. 올해부터 기후 시나리오 기반 영향분석 대상 계열사를 확대해 석유화학, 건설, 에너지 등 사업 분야별로 위험 및 기회 요인을 도출하고 리스크 대응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그리고 보고서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거버넌스, 전략, 위험관리, 목표 및 지표를 공개했다. DL그룹은 이를 기반으로 향후 국내 ESG 공시 의무화를 준비하고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DL그룹은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성장을 위해 친환경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석유화학분야의 DL케미칼은 바이오 원료·소재를 비롯한 친환경 소재 및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 통신·반도체 차세대 핵심 소재를 개발 중이다. 건설분야는 DL이앤씨 중심으로 SMR 기술 투자 및 협업을 통해 시장 선점을 통한 선도적 입지 확보를 추진 중이다. 아울러 흡수제 개발과 공정 최적화를 통한 CCUS(탄소 포집 및 활용·저장) 사업 기술력 확보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DL그룹은 정도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윤리 및 준법경영 실천을 통해 이해관계자로부터 신뢰받는 경영 체계를 확립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DL을 비롯한 주요 6개 계열사는 ISO37301(준법경영시스템) 또는 ISO37001(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 취득 및 운영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컴플라이언스를 실천하고 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2023~24년 공정거래위원회 CP평가에서 DL을 비롯한 4개 회사가 우수기업(AA등급)으로 선정됐다. DL그룹은 올해 DL과 함께 DL이앤씨, DL케미칼에서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각 회사의 기후변화 대응 전략과 실적, 안전보건 관리 시스템, 지속가능한 사업 구조로의 전환 및 체질 개선 노력 등이 포함됐다. DL은 앞으로도 그룹 차원에서 ESG 경영에 역량을 집중하고, 투명한 ESG 정보공개를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 광산뮤직ON페스티벌 9만 5천명 ‘열광’, 전국구 축제 ‘도약’

    광산뮤직ON페스티벌 9만 5천명 ‘열광’, 전국구 축제 ‘도약’

    초가을의 낭만과 감성 그리고 신나는 열기로 황룡강변을 물들인 세 번째 광산뮤직ON(온)페스티벌이 역대급 방문객을 기록하며 광주 대표를 넘어 ‘전국구 축제’로의 도약을 알렸다. 광산구는 지난 20~21일 이틀간 황룡친수공원에서 열린 제3회 광산뮤직ON페스티벌이 이틀간 전국에서 찾아온 9만 5000여 명의 방문객들로 대성황을 이루며 마무리됐다고 22일 밝혔다. ‘가을 온(ON) 순간’을 주제로 내건 올해 광산뮤직ON페스티벌은 자연과 음악을 결합한 감성형 축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상생 축제로 시민을 맞았다. ▲시민이 주인이 된 축제, 신선한 콘텐츠로 인기몰이 올해 세 번째 막을 올린 광산뮤직ON페스티벌은 ‘광주 대표축제’ 답게 한층 더 성장한 모습으로, 다채로워진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보였다. 특히, 시민참여로 새롭게 발굴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가미하며, ‘시민이 주인이 되는 열린 축제’를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0CM(십센치), 황가람, 크라잉넛, 이현, 글렌체크, 유다빈밴드, 우디, 행주, 카디 등 국내 대표 뮤지션 10팀이 나선 ‘뮤직페스티벌’은 감성과 신나는 흥을 오가는 무대로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지난해 축제에서 많은 시민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는 올해도 화려한 곡예비행으로 환호와 감탄을 자아내며, 하늘에서 축제 열기를 끌어올렸다. 축제장인 대한민국 1호 도심 국가습지 ‘황룡강 장록습지’를 둘러 본 방문객들은 “이런 명품 공간이 있는지 몰랐다”는 감탄사를 연발했다. 보고만 있어도 ‘힐링’ 되는 ‘코스모스 라운지(주민 쉼터)’, 아름다운 경관을 보며 마음의 양식을 채우는 ‘북크닉’, 가족·친구와 함께 소풍·나들이를 즐기는 ‘인디언 텐트’와 그늘막(타프) 등은 이틀 내내 가을의 정취를 즐기려는 인파로 북적였다. 특히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올해 3회 축제는 누구나 연주할 수 있는 ‘거리피아노’, 즉석 노래 자랑대회를 방불케 한 ‘거리노래방’, 가을밤 스크린에 감동과 낭만을 펼친 ‘별빛영화관’ 등을 통해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환경과 지역경제 살리는 ‘지속가능’ 축제로 발돋움 광산구는 ‘친환경 축제’를 내건 이번 3회 축제에서 처음으로 다회용기 사용 체계를 도입했다. 축제장 내 모든 먹거리관과 판매점 등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하도록 하고, 주요 출입구 등에 다회용기 반납함을 설치해 일회용품을 쓰지 않아도 편하게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틀간 축제는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지난 2회 축제의 성과를 토대로, 지역경제 활성화 연계를 강화한 광산구는 축제 기간동안 황룡친수공원 주변 상가 매출이 2~3배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이번 제3회 광산뮤직ON페스티벌은 광주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악 축제의 탄생을 알린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시민이 주인이 되는 축제, 환경을 생각하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지속가능한 축제로 지속해서 발전·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목포시, 무안·영암 공영버스 노선 확대 운영···11월부터 시행

    목포시, 무안·영암 공영버스 노선 확대 운영···11월부터 시행

    목포시는 오는 11월부터 무안군과 영암군을 오갈 수 있는 공영버스 노선을 확대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정은 지난해 2월 시내권 중심의 노선 개편에 이어, 목포·무안, 목포·영암 시군 상생협력 협의 결과를 반영해 시외 광역 노선을 중심으로 조정된다. 무안, 영암을 오가는 광역 노선은 과도한 적자 발생으로 지속가능한 버스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시는 무안·영암과 지난 2년여에 걸쳐 이용 수요에 맞는 광역 노선 조정 방안과 운행 비용 분담 협의를 진행해 왔다. 주요 개편 내용을 보면, 목포시 2번 노선을 대규모 택지가 조성된 남악 오룡2지구까지 연장 운행해 지역 주민의 불편을 해소한다. 또한, 영산호를 통해 삼호, 대불 지역을 경유하는 300번 노선을 목포대교로 연장, 증회 운행해 삼호에서 목포역의 접근성을 대폭 개선한다. 시는 이번 공영버스 확대 운행이 생활 인구 증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에도 시·군 간 협의를 지속해 운행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내 구간에서도 시민 민원 및 제안을 검토해 학교, 전통시장, 평화광장 등에 대한 접근성을 보완한다. 2-2번을 신설해 북항, 대성, 산정, 신흥, 부흥 등 여러 동의 통학 불편 해소하고, 동시에 만차 민원이 발생하는 2번과 66번의 수요를 일부 분산한다. 목포역~터미널 구간을 영산로 대신 백년대로(하당)로 우회하는 210번 노선도 신설된다. 210번은 시민 의견을 반영해 200번을 조정한 노선으로, 삼향동 주민들에게 더 다양한 교통 선택지를 제공한다. 또한 삼학동·연동·동명동 등 원도심에서 하당·평화광장 등 신도심으로의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300번 노선의 시내 구간도 조정된다. 시는 이에 더해, 공영버스의 이용자 편의 개선을 위해 승강장과 노선 안내도에도 변화를 준다. 시내 주요 시설 변화와 시민 제안을 검토해 청해사를 예담고로 변경하는 등 승강장 명칭 정비를 추진한다. 이용자가 쉽게 노선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공공디자인이 적용된 노선 안내도도 새롭게 선보인다. 공영버스의 정체성을 잘 담아낼 새로운 외부 디자인은 올 하반기 중 시민 선호를 반영해 확정된다. 디자인 선호도 조사는 시 홈페이지와 버스 내부, 주요 승강장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재정 여건의 어려움과 전국적인 시내버스 파업 움직임 등 악조건 속에서도 시·군 협력을 통해 시행되는 이번 노선 조정은 지속가능한 공영버스 확대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영버스 노선 조정은 11월 3일 시행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목포시 홈페이지와 목포시 교통정보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정동영 “남북을 ‘평화적 두 국가’로”…다시 띄워진 ‘두 국가론’ 공방[외안대전]

    정동영 “남북을 ‘평화적 두 국가’로”…다시 띄워진 ‘두 국가론’ 공방[외안대전]

    최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남북 관계를 ‘평화적 두 국가’로 전환하자고 운을 띄우며 정부가 북한의 ‘두 국가론’을 사실상 수용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냉랭한 북한과의 대화를 복구하기 위한 메시지로도 읽히는데 당분간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 장관은 지난 12일 김종생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를 예방한 자리에서 “남북이 통일을 지향하는 특수관계라는 단서가 붙어있지만 국제법적으로나 국제정치적으로나 두 국가”라며 “현실적으로 ‘실재하는 두 국가’로 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적대적인 두 국가’론으로 선을 긋고 있는데, 앞에 있는 ‘적대적’이라는 표현이 문제”라며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의 2단계인 ‘국가 연합 단계’는 두 국가의 연합을 의미하며 이는 30여년 된 정부의 공식 통일 방안으로 사실은 남쪽에서도 ‘평화적 두 국가론을 유지해 온 셈”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지난 16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는 “(과거 서독의) 브란트 정권도 동방정책의 ‘두 개 국가론’을 바탕으로 동독과의 교류 협력을 진행했다”며 “결국 두 개 국가의 제도화에서 파생된 교류 협력의 성과가 통일로 이어졌다는 점을 우리도 교훈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장관 “남북, 지금처럼 적대하며 살 수 없다” 사실상 ‘두 국가’ 체제 수용 필요성 제기 정 장관은 9·19 평양공동선언과 남북 군사합의 7주년을 하루 앞둔 18일에도 “남북이 지금처럼 긴장하고 대립하고, 적대하며 살 수는 없다”며 “북한이 체제 위협 인식이나 그 어떤 이유로 두 국가론을 유지한다고 할지라도 적대성을 지속해야 할 이유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변화의 초점을 우선 적대성을 해소하는 데 맞춰야 한다”며 “‘사실상의 평화적 두 국가론’으로 전환하는 것이 우리 대북 정책의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 장관은 ‘평화적 두 국가’ 체제가 새로 등장한 개념이 아니라 통일 중간 단계로 남북의 국가연합단계를 언급한 민족공동체통일방안, 1991년 남북의 유엔 동시 가입이 이미 이를 실현한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남북이 유엔에 각각 독립적으로 가입한 뒤 이미 국제법적으로, 또 현실적으로 사실상 두 국가로 다뤄져 왔다는 것입니다. 북한이 지난 2023년 12월 말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재규정한 뒤 ‘두 국가론’을 둘러싼 논란은 이어져 왔습니다. 지난해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에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화두를 던진 게 가장 대표적입니다. 임 전 실장은 “(남북이) 그냥 따로, 함께 살며 서로 존중하고 같이 행복하면 좋지 않을까”라며 “통일하지 말자”라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당시 더불어민주당은 “헌법에 위배된다”며 당론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는데 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도 헌법에 맞지 않다며 부정적인 평가를 했다고 전해졌습니다. ‘두 국가론’을 지지하는 것이 곧 ‘대한민국은 통일을 지향한다’고 명시한 헌법 4조의 책무를 포기하는 것이란 반박도 나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잇따라 정 장관이 ‘평화적 두 국가론’을 강조하며 정부의 대북 정책이 사실상 남북 두 국가 체제를 받아들이고 현실적으로 대화 방안을 모색하려는 것인지 관심이 모입니다. 임 전 실장은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최근에도 “변화된 현실을 우리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실현 가능한 방법을 제시해야 한다”며 “김대중 정부가 내세웠던 정경분리의 원칙은 지금 시점에서 좋은 참고가 되리라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이재명 정부 들어 대북 전단 살포 중지, 확성기 해체 등 잇따라 화해를 위한 제스처를 보내고 있지만 북한이 남측과는 철저하게 선을 긋고 러시아와의 밀착 등 ‘완전히 다른 선택’을 하고 있는 현실이 뒷받침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임종석 “北, 완전히 다른 선택…실체 인정이 대화 바탕”통일연구원장 “지도자들, 그런 주장 말아야” 반기 임 이사장은 그러면서 “서로의 실체를 명실상부하게 인정하는 것은 대화를 위한 중요한 바탕이라 생각한다”며 “헌법 개정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해석을 현실에 맞게 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고, 국가보안법 문제도 이제는 매듭을 지어야 한다. ‘북한’이라는 호칭도 (변경을) 검토해 볼 수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정부가 통일에 대한 목표를 포기하는 것은 아니지만 북한이 남측과 철저히 단절을 하고 있는 가운데 통일을 앞세울수록 오히려 적대감과 거부감을 키울 수 있으니 ‘두 국가론’을 인정하고 현실적인 인식 아래 대화 방안을 찾자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최근 민주당에서는 이러한 ‘두 국가론’ 의견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 두드러지진 않습니다. 정 장관이 줄곧 언급하는 옛 서독의 빌리 브란트 전 총리는 1969년 10월 “비록 독일에 두 개의 국가가 존재하더라도 서로에게는 외국이 아니다. 그들의 관계는 ‘특별한 관계’”라고 말했습니다. 우리의 통일부에 해당하는 전독부를 내독부로 바꾼 것을 두고도 정 장관은 취임 직전 통일부 명칭을 한반도부, 남북관계부 등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도 제안했습니다. 지난달 이재명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남북은 평화적 통일을 지향하는 특수관계”라고 밝히면서도 “북한의 체제를 존중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흡수통일을 추구하지 않으며, 일체의 적대행위를 할 뜻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특수한 관계지만 사실상 두 국가의 관계를 유지하며 화해를 위한 대화를 해나가자는 정 장관의 주장도 이러한 맥락으로 보입니다. 물론 여전히 ‘두 국가론’을 수용하는 데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북한이 먼저 주장한 두 국가론으로 결국 분단이 고착화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김천식 통일연구원장은 19일 통일연구원·한라대 동북아경제연구원 공동 학술회의에서 축사를 통해 “적대적이든 평화적이든 두 국가론은 한 민족을 영구 분단시킨다”며 “북한이 남북 특수관계를 부정하고 ‘적대적 두 국가론’으로 변경했다고 해서 우리까지 ‘두 국가론’으로 변경하는 매우 잘못된 것”이라고 밝히며 정 장관의 의견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김 원장은 “두 국가론은 국사를 완전히 다시 써야 하고, 북한 주민은 이민족이 되며 북한 땅은 이웃 나라의 영토로 넘어가게 되는 참변을 초래한다”며 “우리의 지식인들과 지도자들은 그런 주장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도 말했습니다. 급격하게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풀어가기 위해 정부는 당장 북한의 호응이 없더라도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대화를 추진하겠다는 분명한 입장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의 대화 제의를 단번에 받아들일 가능성이 희박하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피스메이커’ 역할을 요청했고, 올해 안에 북미 대화가 성사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계속 화해 메시지를 내놓으며 깊은 적대심을 해소하도록 남북 대화에 대한 진정성과 의지를 북한은 물론 국제사회에 강조해 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 장관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9·19 군사합의를 복구하는 게 시급하다”며 연내 복구를 추진하기 위해 정부 안에서 협의 중이라는 사실도 소개했습니다. 지난 18일 발표된 123대 국정과제 가운데에는 평화 공존의 대북정책 수립 등을 목표로 하고 특히 남북 평화공존의 원칙·규범 등을 규정한 ‘남북기존협정’과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한 ‘민족공동체통일방안 발전안’ 마련 등이 제시됐습니다. 그 과정에서 남북 ‘두 국가론’에 대한 공론화도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사회적 공감대는 물론이고 국제사회의 공감과 지지를 받을 수 있는 통일 방안을 고심해야겠습니다.
  • 통일연구원장 “적대적이든 평화적이든 두 국가론은 영구 분단”

    통일연구원장 “적대적이든 평화적이든 두 국가론은 영구 분단”

    김천식 통일연구원장은 19일 “북한이 남북 특수관계를 부정하고 ‘적대적 두 국가론’으로 변경했다고 해서 우리까지 ‘두 국가론’으로 변경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날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사실상 평화적 두 국가론으로 가는 것이 대북 정책의 핵심”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이와 배치되는 입장이다. 김 원장은 이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통일연구원·한라대 동북아경제연구원 공동 학술회의에서 축사를 통해 “적대적이든 평화적이든 두 국가론은 한민족을 영구 분단시킨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원장은 이어 “두 국가론은 국사를 완전히 다시 써야 하고, 북한 주민은 이민족이 되며 북한 땅은 이웃나라의 영토로 넘어가게 되는 참변을 초래한다”며 “우리의 지식인들과 지도자들은 그런 주장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어 “지금 남북 관계는 통일로 갈 것이냐, 영구분단으로 갈 것이냐의 논란에 있다”며 “통일은 완전한 광복이며 강대국이 되는 길, 영구 분단은 우리 민족이 강대국이 되는 길을 포기하고 약한 민족으로서 주변국에 휘둘리며 지질하게 살자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당연히 남북 간의 적대성을 배격해야 하지만 그 대안은 ‘평화적 두 국가론’이 아닌 ‘평화적이고 통일 지향적인’ 특수관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정 장관은 전날 2025 국제 한반도 포럼(GKF) 개회사에서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론’에 대응하기 위해 적대성을 해소하는 게 우선이라며 “사실상의 평화적 두 국가론으로 전환하는 것이 우리 대북 정책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북한과의 대화를 위해 ‘두 국가론’을 수용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는데, 김 원장이 이를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 “범행 전날 매장에 흉기 숨겨”…관악구 피자가게 살인 김동원, 검찰 송치

    “범행 전날 매장에 흉기 숨겨”…관악구 피자가게 살인 김동원, 검찰 송치

    서울 관악구 조원동의 한 피자가게에서 흉기를 휘둘러 인테리어 업자 부녀와 본사 임원 등 3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동원(41)이 19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살인 혐의를 받는 김씨를 이날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3일 자신이 운영하는 한 프랜차이즈 피자가게에서 흉기를 휘둘러 프랜차이즈 본사 임원 1명과 인테리어 업자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수사 결과, 김씨는 인테리어 공사 이후 보수 문제로 불만을 품고 범행 하루 전날 흉기를 매장 내부에 숨겨뒀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인테리어 업자 부녀와 본사 임원을 살해하기 직전에는 매장 내부 폐쇄회로(CC)TV를 가리기도 했다. 김씨는 범행 당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상처를 입었고, 병원에서 치료받은 이후인 지난 10일 경찰에 체포됐다. 이어 지난 12일 살인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16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김동원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경찰은 “심의 결과 인테리어 공사 이후 보수 문제 관련해 불만을 품고 3명을 살해하는 등 피해의 중대성 및 범행의 잔인성이 인정된다”며 “범행의 증거도 충분하며 범죄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 6000년 세월 겹겹이… 역사와 문화의 향기가 나는 도시

    6000년 세월 겹겹이… 역사와 문화의 향기가 나는 도시

    올해 한국·불가리아 수교 35주년내년 1월부터 ‘유로화’ 사용 가능로마·비잔틴·오스만 시대 어우러져K팝 커버댄스 등 한류 전진기지로과거의 문명과 현대 도시 탐험 제격 불가리아 소피아에는 오랜 세월이 겹겹이 쌓여 있다. 고대 세르디카 유적부터 로마 시대 유적, 비잔틴 문화와 오스만 제국의 흔적, 공산주의 시대 건물들이 어우러져 특별한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마치 시간이 잠시 멈춘 듯한 현대 도시에서 과거 문명을 탐험하며 다양한 역사와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내년부터 여행이 더 편해질 전망이다. 불가리아는 지난 1월 유럽연합(EU) 회원국 간 자유로운 이동을 허용하는 ‘솅겐 협정’에 가입한 데 이어 내년 1월부터 유로화를 도입한다. 아시아 대륙과 유럽 대륙을 연결하는 발칸 반도에 있는 불가리아가 유럽 여행의 출발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올해는 한국과 불가리아 수교 35주년이 되는 해다. 주불가리아 대한민국 대사관은 불가리아에 불고 있는 한류 열풍을 이어 가기 위해 K팝 커버댄스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9세기 고유 문자인 키릴 문자를 만든 불가리아는 6000년 이상의 역사를 간직한 국가”라는 김동배 주불가리아 대한민국 대사가 추천하는 소피아 여행지를 돌아봤다. ●수천년 역사 품은 세르디카 유적 소피아 주요 관광 명소들은 도심에 있어 도보로 돌아볼 수 있다. 먼저 불가리아 대통령궁 뒤편 중정에 자리한 세르디카 유적을 찾았다. 세르디카는 비잔틴 시대 소피아의 지명이다. 오랜 역사를 간직한 소피아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곳이다. 유적지는 2000년대 초 소피아 시내 지하철 공사를 하다 우연히 발견됐다. 지금은 로마 시대에 건설된 도로와 관청 건물 등 흔적만 남아 있지만 과거에는 웅장한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었고 원형극장, 신전, 공중목욕탕, 그리고 화려한 주택들로 가득했던 곳이다. 소피아에는 기원전 8세기부터 트라키아 세르디 부족이 거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기원전 1세기 로마제국이 이곳을 정복하면서 발칸 반도에서 가장 중요한 도시로 번성했다.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 1세(272~337년)는 ‘세르디카는 나의 로마’라며 한때 로마 수도를 이곳으로 옮길 생각을 할 정도로 좋아했다고 한다. 세르디카는 로마제국 멸망 후 훈족의 침략 등으로 파괴되기도 했고, 비잔틴 제국과 불가리아 제국을 거치며 다양한 문화의 영향을 받았다. 14세기 ‘지혜’를 뜻하는 그리스어 ‘소피아’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됐다. 유적지 한편에는 붉은 벽돌로 지어진 성 게오르기우스 교회가 있다. 4세기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 교회는 소피아에서 오래된 건물 중 하나다. 정사각형 기단에 원형 돔이 올려진 로툰다 양식으로 지어졌다. 로마 시대에는 신전이나 목욕탕으로 사용되다가 교회로 바뀌었고, 오스만제국 시대에는 모스크로 사용됐다. 작지만 웅장한 위용을 뿜어내는 교회는 경건함 속에서 고요한 울림을 선사한다. 세르디카 유적을 나서면 불가리아 대통령궁 앞에서 수시로 근위병 교대식이 열린다. 하얀색 제복을 입은 근엄한 근위병들이 관광객들에게 절도 있는 교대 의식을 선보인다. ●도시의 상징 알렉산드르 넵스키 대성당 대통령궁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는 소피아의 랜드마크인 알렉산드르 넵스키 대성당이 있다. 황금빛 돔과 화려한 모자이크, 웅장한 내부 장식이 사람들의 발길을 멈춰 세운다. 불가리아 정교회 성당인 대성당은 500년 가까이 지배를 받아 온 오스만튀르크제국으로부터 해방된 것을 기념해 건립됐다. 1877~1878년 러시아-튀르크 전쟁에서 전사한 군인들을 기리기 위해 국민 기부금으로 만들었다. 대성당은 1882년 착공해 1912년 완공됐으며 발칸 반도에서 두 번째로 큰 성당이다. 높이 45m(종탑 포함 53m)에 달하며 12개의 종탑이 위로 뻗어 있다. 내부에 들어가면 은은한 촛불과 성스러운 향기가 마치 영혼을 정화하는 듯한 경외감을 안겨 준다. 내부 중앙 돔 주변에는 얇은 금색 글자로 주기도문이 새겨져 있다. 지하에는 정교회 유물과 성화 컬렉션 등을 전시한 박물관이 있다. 대성당 인근에 있는 성 니콜라스 교회는 1907년 건립된 러시아 정교회다. 다채로운 타일로 장식된 외관과 5개의 황금빛 돔이 불가리아 정교회와는 다른 이색적인 느낌을 주는 장소다. ●예술의 중심지 이반 바조프 국립극장 성 니콜라스 교회에서 도로를 건너면 불가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이반 바조프 국립극장을 만날 수 있다.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지어진 극장은 불가리아 연극 예술의 중심지 역할을 한다. 매일 밤 연극과 오페라, 발레, 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진다. 국립극장은 불가리아 근대문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이반 바조프(1850~1921)를 기리기 위해 지어졌다. 1907년 완공된 건물 외관은 붉은 벽돌과 우아한 돔을 갖추고 있으며, 정면에는 고대 그리스 신화 속 인물들의 조각상이 새겨져 있다. 블가리아의 아픈 역사를 보여 주는 유적지도 볼 수 있다. 오스만제국 통치 시절인 1576년 건축된 바냐 바시 모스크는 소피아에 남아 있는 유일한 이슬람 사원이다. 당시 오스만제국이 시민들에게 이슬람 개종을 강요하면서 민족 정체성과 문화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 인근에 있는 세인트 페트카 지하 교회는 오스만제국의 종교 박해를 피해 눈에 띄지 않도록 지하에 건설한 정교회다. 지하 교회 옆 네델리아 광장에는 16m 높이의 소피아 여신상이 우뚝 서 있다. 공산주의 체제에서 벗어나 민주주의 체제로의 전환과 해방을 상징하는 여신상이다. 불가리아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인 1944년부터 소련 진영 아래서 공산 체제를 유지했으나 1989년 동유럽 민주화 물결 속에 변화를 맞이했다. 소피아 여신상은 2000년 블라디미르 레닌 동상이 서 있던 자리에 건립됐다. 여신상은 머리에 황금관을 쓰고 있으며 왼손에는 지혜를 상징하는 부엉이를 들고 있다. 소피아 여신상이 멀리 바라보고 있는 건물은 ‘구 공산당본부’다. 1955년 공산주의 체제의 위엄을 보여 주기 위해 건설됐다. 과거 건물 꼭대기에는 공산주의를 상징하는 거대한 붉은 별이 설치돼 있었으나 철거됐다. ●여행자들의 천국 비토샤 거리 비토샤 거리는 소피아의 상징인 비토샤 산(해발 2290m)의 이름에서 유래한 여행 중심 거리다. 길이 2㎞ 정도의 거리에는 다양한 상점과 레스토랑, 카페, 바, 클럽 등이 밀집해 있어 늘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멀리 비토샤 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비토샤 거리는 낮에는 활기찬 에너지로, 밤에는 은은한 조명 아래 로맨틱한 분위기로 변신한다. 다양한 상점들을 구경하며 쇼핑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노천 카페에 앉아 향긋한 커피를 음미하며 현지인들의 일상을 엿보는 것도 좋다. 저녁에는 트렌디한 레스토랑에서 불가리아 전통 요리 등을 맛볼 수 있다. 불가리아는 풍부한 역사와 다채로운 문화만큼이나 독특하고 맛있는 전통 음식을 자랑한다. 그리스, 터키, 중동 등 주변국의 영향과 슬라브 민족의 고유한 요리법이 어우러져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신선한 샐러드와 발효 유제품이 불가리아 특유의 향신료와 함께 제공돼 풍성한 식탁을 완성한다. 다양한 과일로 만든 불가리아 전통 증류주인 ‘라키아’를 곁들이면 음식의 풍미가 더욱 돋보인다. 불가리아 전통 음식으로는 토마토, 오이, 양파에 흰 치즈인 시레네를 듬뿍 올려 만든 ‘숍스카 샐러드’와 요구르트, 오이, 호두를 넣어 만든 차가운 수프 ‘타라토르’, 다진 고기를 양념해 구운 ‘케밥체’와 ‘큐프테’, 불가리아 전통 파이 ‘바니차’ 등이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보야나 교회 소피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는 보야나 교회다. 비토샤 산기슭에 있는 보야나 교회는 13세기 프레스코화를 간직하고 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다. 보야나 교회는 1979년 불가리아에서는 처음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교회는 시내 외곽에 있어 지하철과 트램, 버스 등을 이용하면 30~40분 정도 걸린다. 보야나 교회는 10세기 후반에서 19세기 중반에 걸쳐 지어진 세 개의 건물로 구성돼 있는데, 각기 다른 시기에 추가됐지만 마치 하나의 건물처럼 조화를 이루고 있다. 1259년에 그려진 프레스코화는 보존 상태가 뛰어나 중세 불가리아 예술의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내부에는 240여점의 인물상이 그려져 있는데 18개 장면에서 그리스도의 생애와 성인의 삶을 묘사하고 있다. 내부는 10명 안팎의 관람객만 입장 가능하고 사진 촬영도 금지되며 관람 시간도 10분 정도로 제한된다. 입장권 가격은 12레프(약 1만원)다. 벽화에 깃든 화가의 영혼을 느끼며 그림 속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다. 비토샤 산은 주말이면 많은 사람들이 자연을 즐기기 위해 찾는 시민들의 휴식처다. 비토샤 산은 1934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봄가을에는 하이킹과 등반객들이 몰리고 겨울에는 스키장으로 변신한다. ●온천과 와인, 휴양지 벨린그라드 온천, 와인, 휴양을 즐기려면 소피아 주변 도시로 여행을 다녀오는 것을 추천한다. 불가리아에는 1000여개의 온천이 있을 정도로 온천수가 풍부하다. 소피아에서 차량으로 2시간 거리에 있는 벨린그라드는 ‘발칸 지역의 온천 수도’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가성비가 높은 와인 생산지로 유명한 멜닉은 불가리아 와인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멜닉에는 유명 와이너리가 많아 최고 품질의 와인을 시음해 볼 수 있다. 이곳의 와인은 과거 영국의 처칠 총리가 좋아했다고 한다. 장미 생산 지역으로 가장 유명한 카잔락에서는 매년 6월 장미 축제가 개최된다. 장미 수확 체험과 장미유 생산 공정을 직접 볼 수 있다. 장미유 1㎏을 생산하려면 장미꽃 3.5t이 필요하다고 한다. 동쪽 흑해 연안에 있는 휴양 도시인 부르가스는 불가리아 수산업, 해양물류, 그리고 산업단지가 모여 있는 중심지다. 겨울철에는 스키 리조트들이 유명하다. 반스코는 론리 플래닛에서 2025년 유럽 최고의 스키 여행지 중 하나로 선정됐다. 불가리아 제2의 도시인 플로브디프는 2019년 ‘유럽 문화 수도’로 지정됐다. 구 시가지에는 불가리아 전통 가옥들이 잘 보존돼 있으며 로마 시대 원형극장도 볼 수 있다. ■여행수첩 항공: 한국에서 소피아까지의 직항편은 없다. 튀르키예 이스탄불 등을 경유해야 한다. 15시간 이상 소요된다. 소피아 국제공항에서 도심까지는 9㎞ 정도(자동차로 15분) 떨어져 있다. 교통: 소피아에는 지하철, 트램, 버스 등 대중교통이 잘 발달해 있다. 무선 태그(Wireless tag) 기능이 있는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1회권(1.6레프), 1일권(4레프)도 판매한다. 생활: 물가는 유럽 다른 국가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레스토랑과 카페 등에서는 5~10% 정도를 팁으로 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치안은 비교적 안전한 편이다. 불가리아어를 사용하지만 주요 관광지에서는 영어가 통한다. 불가리아는 내년부터 유로화를 사용하며 현재 화폐인 1레프는 830원 정도다. 유로화 도입을 앞두고 고정환율제를 도입해 1유로는 1.95레프다. 무료 투어 : 소피아 법원 앞에서 매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진행하는 ‘무료 소피아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가이드 설명을 들으며 2~3시간 동안 주요 명소를 돌아볼 수 있다.
  • 호우 피해 3년간 2.6조…‘돈 먹는’ 기후위기, 적응 못하면 생존 없다

    호우 피해 3년간 2.6조…‘돈 먹는’ 기후위기, 적응 못하면 생존 없다

    최근 3년간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액이 2조 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대 연평균 3800억원 수준이던 자연재해 피해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것이다. 앞으로는 더 강하고 빈번한 기상재해가 예상되면서 기후위기에 대응할 신기술 활용과 정책 변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환경부와 기상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한국 기후위기 평가보고서 2025’을 공동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국내 기후위기 현황을 종합 분석하고 대응 해법과 시사점을 제시하기 위한 것으로, 2010년 이후 네번째 발간이다. 기후 분야 전문가 112명이 2020~2024년 발표된 2000여편의 논문·보고서를 분석해 연구 동향과 전망을 집대성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과 2024년 한반도 연평균 기온은 각각 13.7℃, 14.5℃로 관측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1912~2017년 기온 상승률(0.18℃/10년)에 비해 1912~2024년(0.21℃/10년)의 상승 속도가 빨라져 최근 7년간 온난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국내 이산화탄소 농도는 전 지구 평균보다 약 5~8ppm 높았으며, 증가율 역시 세계 평균을 웃돌았다. 기후재난은 막대한 피해액으로 돌아왔다. 호우 피해액은 2020년 1조 2585억원, 2022년 5728억원, 2023년 8071억원으로 최근 3년간 2조 6384억원에 달했다. 이는 2010년대 연평균 자연재해 피해액(3883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최근 10년간(2012~2021년) 자연재해 누적 손실액도 3조 7000억원으로, 태풍 힌남노로 인한 포스코 제철소 침수 등 제조현장 피해 등이 포함됐다. 해양과 수산업도 직격탄을 맞았다. 우리나라 주변 바다의 표층수온은 지난 57년간 1.58℃ 올라 전 세계 평균(0.74℃)의 두 배 이상 빠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로인해 2011~2024년 양식업 피해액은 3780억 원에 달했고, 2100년까지 주요 해역 수온이 최대 5℃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전망은 더 어둡다. 21세기 말 한반도 연평균 기온은 온실가스 감축 여부에 따라 최소 2.3℃에서 최대 7℃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연평균 8.8일인 폭염일수는 최대 79.5일까지 늘어나고, 태풍의 극한강수 영역은 37% 확대될 가능성이 제시됐다. 안세창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폭염과 홍수 등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가 증가하면서 기후 취약계층 보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사회 전 부문의 기후대응 역량이 제고될 수 있도록 ‘제4차 국가 기후위기 대응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희 기상청 차장도 “정교한 감시·예측 체계로 정책 수립의 과학적 근거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 샤브뷔페 샤브올데이, 포켓몬 캔뱃지 14종 한정 증정 이벤트 진행

    샤브뷔페 샤브올데이, 포켓몬 캔뱃지 14종 한정 증정 이벤트 진행

    프리미엄 호텔식 샤브뷔페 브랜드 샤브올데이가 포켓몬 팬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를 준비했다. 오는 9월 19일부터 한정 수량 소진 시까지 전국 매장에서 포켓몬 캔뱃지 14종을 출시하고 랜덤으로 증정하는 ‘포켓몬 캔뱃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매장 방문 고객이 결제 금액 5만 5000원당 캔뱃지 1개를 받을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단, 평일 한정으로 진행되며 매장별 수량이 한정돼 조기 소진될 경우 증정이 불가할 수 있다. 랜덤 증정 방식으로 수집의 재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샤브올데이는 이번 캔뱃지 이벤트를 비롯해 9월 1일부터 진행 중인 포켓몬 브로마이드 증정, 9월 10일부터 시작된 ‘매장 속 숨은 포켓몬 찾기’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계해 고객 참여를 이끌고 있다. 외식과 동시에 팬덤 문화의 재미를 접목한 이 같은 시도는 전 세대 고객층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샤브올데이는 현재 전국 158개 매장을 운영하며, 신선한 식재료와 다채로운 샐러드바, 양지·목심·설도 3종 소고기 무제한, 리버스탭 무제한 음료 서비스 등 차별화된 구성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배우 김우빈을 전속 모델로 발탁하고, 다양한 유명 인물과 협업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유튜브 채널 ‘집대성’, ‘맛있는 녀석들’, ‘워크맨’ 등 인기 콘텐츠에 노출되며 온라인 기반 화제성도 키워왔다. 샤브올데이 관계자는 “포켓몬 캔뱃지 이벤트는 고객분들께 특별한 수집의 재미를 선사하기 위한 기획”이라며 “앞으로도 색다른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는 이벤트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 정동영 “남북 적대성 해소… ‘사실상 평화적 두 국가’ 전환이 대북 정책 핵심”

    정동영 “남북 적대성 해소… ‘사실상 평화적 두 국가’ 전환이 대북 정책 핵심”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18일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에 대응해 남북의 적대성을 해소한 ‘사실상의 평화적 두 국가론’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이날 통일부가 주최한 2025 국제 한반도 포럼(GKF) 개회사에서 “남북이 지금처럼 긴장하고 대립하고, 적대하며 살 수는 없다”며 “북한이 체제 위협 인식이나 그 어떤 이유로 두 국가론을 유지한다고 할지라도 적대성을 지속해야 할 이유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변화의 초점을 우선 적대성을 해소하는 데 맞춰야 한다”며 “‘사실상의 평화적 두 국가론’으로 전환하는 것이 우리 대북 정책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한반도에서 ‘평화적 두 국가’ 체제가 새로 등장한 개념이 아니라 통일 중간 단계로 남북의 국가연합단계를 언급한 민족공동체통일방안, 1991년 남북의 유엔 동시 가입에서 이미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또 “북한과 대화 중단이 지속할수록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 분명하다”며 “대북 제재의 이완과 한계라는 냉엄한 현실 진단과 평가에 기초해 (북한과) 조속히 대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말 한미 정상회담에서 밝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 의향을 거론하며 “이 기회를 반드시 살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이 한반도 평화 증진, 나아가 동북아시아에서 평화와 안정으로 가는 시발점이 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광복절 경축사에서 밝힌 3원칙, 즉 북한의 체제를 인정하고 흡수 통일을 추구하지 않으며 적대 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화해협력정책의 기본이 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 AI 기반 분석·조언… 캐디 역할 ‘톡톡’

    AI 기반 분석·조언… 캐디 역할 ‘톡톡’

    “골프의 미래는 이미 우리 곁에 와 있다.” 보이스캐디가 2025년을 맞아 선보인 신제품 3종은 이 한마디로 요약된다. 골프워치 ‘T12 프로’(T12 PRO), 음성인식 레이저 거리측정기 ‘레이저 FIT 보이스’(Laser FIT VOICE), 그리고 OLED 화면과 오토핀 기능을 갖춘 ‘SL 미니’(SL mini)까지. 이번 제품군의 공통점은 ‘인공지능’으로, ‘생각하고 조언하는 캐디’로 진화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먼저 T12 프로는 전용 앱 ‘마이 보이스캐디’와 연동해 라운드 전 코스를 미리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벙커, 해저드 등 위험 요소를 확인하고, 개인 비거리에 맞는 최적 공략 경로를 추천한다. 드라이버 비거리 230m인 골퍼라면, 티샷 시 어느 방향으로 쳐야 벙커를 피할 수 있는지 미리 안내하는 식이다. 라운드 후에는 데이터 분석 리포트가 제공된다. 지난해 출시된 ‘레이저 FIT’에 음성 기능을 더한 레이저 FIT 보이스는 ‘간편함’을 무기로 내세운다. “거리측정”, “볼투핀” 같은 짧은 명령어를 말하면 곧바로 정보를 알려준다. 소형·경량으로 휴대성이 좋다. SL 미니의 핵심은 OLED 화면이다. 단순 거리 확인을 넘어, 코스 전경·그린뷰·어프로치뷰까지 시각적으로 제공한다. 또한 보이스캐디 독자 기술인 오토핀(APL)이 탑재돼 있다. 국내 골프장 80%와 연동돼 실시간으로 핀 위치를 자동 인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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