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대성
    2026-07-06
    검색기록 지우기
  • 분열
    2026-07-06
    검색기록 지우기
  • 폭로
    2026-07-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542
  • 천주교 서울대교구, 27~28일 사제·부제 서품식…새 사제 23명 탄생

    천주교 서울대교구, 27~28일 사제·부제 서품식…새 사제 23명 탄생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오는 27일과 28일 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주례로 각각 부제 및 사제 서품식을 거행한다고 24일 알렸다. 먼저 27일 오후 2시 열리는 부제(성품성사 품계 중 가장 첫 단계) 서품식에서 서울대교구 부제 수품자 24명과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3명이 부제품을 받는다. 이어 28일 오후 2시에는 부제 23명이 정순택 대주교에게 성품성사를 받고 새 사제로 탄생한다. 성사를 받는 사제들 중에는 천주교 서울국제선교회 3명과 유학생 2명도 포함됐다. 서울대교구 사제·부제 서품식 주제성구는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선포하고, 우리 자신은 예수님을 위한 여러분의 종으로 선포합니다”(2코린 4,5)라고 서울대교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서품식으로 서울대교구 소속 사제는 948명(추기경 1명, 대주교 1명, 주교 3명, 몬시뇰 5명 포함)에서 966명(서울국제선교회, 유학생 미포함)이 된다. 올해 서품식은 코로나19로 사전 초대받은 인원만 참석할 수 있고 가톨릭평화방송이 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한다.
  • 바흐 재해석한 4색 조합 ‘몰토 콰르텟’, “새로운 장르 개척해보고 싶었죠”

    바흐 재해석한 4색 조합 ‘몰토 콰르텟’, “새로운 장르 개척해보고 싶었죠”

    “음악가에게 뿌리와도 같은 바흐의 음악을 클래식과 현대적 요소를 모두 차용해 재해석하고자 했어요. 저희만의 고유한 소리를 하나의 새로운 장르로 개척해 보고 싶었죠.” 현악 4중주를 의미하는 ‘콰르텟’은 보통 바이올린 두 대와 비올라, 첼로로 구성된다. 또 길이 2m에 달하는 더블베이스는 현악기 중 가장 낮은 음역으로 오케스트라에서 ‘조연’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32)는 최근 이런 통념을 뒤집고 더블베이스 두 대(성민제, 최진배)와 클라리넷(장종선), 피아노(이한얼)로 구성된 ‘몰토 콰르텟’을 구성했다. 이들은 26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1685~1750)의 음악을 재해석한 콘서트 ‘저스트 바흐’로 관객들과 만난다. 최근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만난 몰토 콰르텟은 “관중과 호흡할 수 있는 바흐 음악을 보여 줄 것”이라며 기대와 자신감을 드러냈다.몰토 콰르텟의 ‘몰토’는 ‘매우, 아주’를 뜻하는 이탈리아어다. 성민제는 “정해진 레퍼토리가 없다 보니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해야 하고, 더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한얼(40)은 “저희는 곡을 그대로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간단한 뼈대만 남겨 두고 각자 소리가 돋보일 수 있도록 화합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거들었다.공연 1부에서는 작곡가 J F 츠빈덴이 바흐에 대한 존경심을 그려낸 곡인 바흐 오마주 베이스 무반주를 성민제의 아이디어가 담긴 버전으로 연주한다. 또한 바흐 G선상의 아리아, 토카타, 첼로 모음곡 1번 전주곡을 들려준다.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은 2부의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이다. 바흐의 모든 음악적 역량과 예술성을 집대성한 건반악기를 위한 대작을 더블베이스 중심의 구성으로 바꿔 저음악기에서만 느낄 수 있는 음색을 극대화했다. 이 과정에서 일렉트릭 베이스와 신시사이저도 동원된다. 성민제는 “전자 음악은 이색적이고 익살스러운 느낌이 들기도 하기 때문에 우리가 가진 역량을 120% 발휘하면서 한 편의 단편 영화를 보는 것처럼 관객들과 슬픔과 기쁨을 나누고 싶었다”고 했다. “클래식과 재즈의 만남이 물과 와인처럼 섞일 듯 아닐 듯한 묘미가 있을 것”(장종선)이라는 설명이 아직은 낯선 몰토 콰르텟의 존재와도 어울린다.팀 결성을 주도한 성민제는 음악가 집안 출신으로 16세 때인 2006년 요한 마티아스 스페르거 더블베이스 국제 콩쿠르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쿠세비츠키 더블베이스 국제콩쿠르를 휩쓸어 ‘영재’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었다. 아버지가 더블베이시스트여서 자연스럽게 더블베이스 활을 잡게 됐다고 한다. 그는 육중한 이 악기에 대해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굉장한 고음이 있고 논리적으로 어렵다”며 “줄이 워낙 두꺼워 손가락 힘이 많이 필요하고 수동카메라를 다루듯 조정하기 어렵지만 그만큼 연주자 기량이 중요한 악기라 매력이 있다”고 했다.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에 대해 성민제는 “전통을 무시한 채 무작정 대중화할 수는 없다”며 “고유 장르를 보존하며 요즘 트렌드에 맞게 호흡하는 K클래식을 세계적으로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오설록, ‘마스터즈 세트’ 출시… 고품질 잎차로 구성

    오설록, ‘마스터즈 세트’ 출시… 고품질 잎차로 구성

    제주 자연의 진심을 담은 한국 대표 프리미엄 차(茶) 오설록이 브랜드 ‘헤리티지’를 대표하는 명차로 구성한 ‘마스터즈 세트’(사진)를 선보였다. 마스터즈 세트는 전 세계 각국의 품평대회에서 호평을 받은 잎차 제품 네 종류(일로향·우전·홍우전·월출향)로 구성했다. 각 구성품에 대해 오설록 관계자는 “청명(淸明) 즈음 겨울을 지내고 돋아난 첫 찻잎을 손으로 정성스럽게 수확해 덖은 수제 명차 ‘일로향’과 곡우(穀雨) 전 첫물차를 전통 방식으로 덖어낸 ‘우전’은 이른 봄, 오설록 제주 유기농 차밭의 신선함을 담은 녹차”라며 “붉은 노을빛을 담은 고급 발효차인 ‘홍우전’과 강진 월출산(月出山) 자락의 향기를 담아 이른 봄 어린잎으로 만든 약발효 명차인 ‘월출향’은 오설록의 발효 기술을 집대성했다”고 설명했다. 검은색으로 포장한 마스터즈 세트에는 제품 개발 스토리를 함께 담았고, 우리 차의 가치를 전하는 ‘설록향실’, 붉은 수색(水色)을 닮은 ‘제주 동백’, 강진차밭에서 바라본 ‘월출산 옥판봉’, 제주의 독특한 자연환경인 ‘곶자왈’ 등 오설록만의 헤리티지를 그래픽으로 활용해 제품의 가치를 높였다고 한다. 오설록 관계자는 “최상위 등급의 오설록 잎차만으로 구성해 차별화한 맛과 향을 낸다”며 “소중한 분들에게 선물용으로도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온라인 오설록 홈페이지와 전국의 오설록 티샵, 티하우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조대성·이은혜 탁구종합선수권대회 남녀 단식 나란히 정상

    조대성·이은혜 탁구종합선수권대회 남녀 단식 나란히 정상

    조대성(20·삼성생명)과 이은혜(27·대한항공)가 제75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개인 단식 정상에 나란히 올랐다.조대성은 23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3연패를 노리던 ‘디펜딩 챔피언’ 장우진(국군체육부대)을 3-0(11-5 12-10 11-7)으로 꺾었다. 고3이던 2020년 7월 삼성생명과 조기 계약하고 지난해부터 실업 무대에 안착한 조대성은 국내 최고 권위 대회로 꼽히는 종합선수권에서 생애 첫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조대성은 중 3이던 2017년 대회에서 역대 최연소 4강 진출 기록을 세웠고, 이듬해 다시 최연소 결승 진출 기록을 썼다. 하지만 두 번 모두 장우진에 막혀 우승 행보를 멈춰야 했다. 이달 초 치러진 2022년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1위를 차지했던 조대성은 항저우아시안게임이 치러지는 올해를 연이은 우승으로 힘차게 열어젖혔다. 조대성은 “이왕이면 최고 권위의 대회에서 최고 기록을 남기고 싶다. 남자부 최고 기록인 7차례 우승을 깨고 싶다”고 첫 우승 소감을 밝혔다.여자 단식 결승에서는 대한항공 ‘에이스’ 이은혜가 양하은(포스코에너지)을 3-1(11-4 11-9 9-11 16-14)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중국 내몽골 출신의 이은혜는 2011년 한국으로 귀화해 여고부 최강 단원고 주전으로 뛰다가 2014년 대한항공에 입단했다. 그는 대한항공이 여자부 명문의 지위를 유지하는 데에 크게 기여했지만, 정작 개인전에서는 크게 두각을 나타낸 적이 없었다. 국내 주요 대회 개인전에서 우승한 것은 2016년 실업 챔피언전 우승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올해 대표선발전에서는 좋은 성적을 내고도 귀화 선수를 2명까지만 선발한다는 규정 탓에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
  • “초등생이라 말렸는데”…성폭행 스키강사 37일만에 구속

    “초등생이라 말렸는데”…성폭행 스키강사 37일만에 구속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초등학생을 불러내 무인모텔로 데려가 성폭행을 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21일 강원경찰청 등에 따르면 춘천지법 영월지원은 성폭력처벌법상 강간 등 치상과 13세 미만 미성년자 유사성행위 혐의로 청구된 A(25)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스키대여점 알바 중고생 통해 초6 여학생 불러내 강원도 내 한 스키장에서 스키강사로 일하는 A씨는 지난해 12월 25일 초등학교 6학년생인 B양을 불러내 무인모텔로 데리고 가 조건만남을 운운하며 성매매를 권유했다가 이를 거부하는 B양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스키 대여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고등학생들을 통해 B양을 불러낸 뒤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아르바이트를 하던 남학생들에게 ‘여자를 소개해 달라’며 휴대전화 사진을 훑어본 뒤 B양을 지목했고, 남학생들은 B양이 초등학생이라 만류했는데도 A씨는 ‘상관없다’는 식의 반응을 보였다고 MBC는 보도했다. A씨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전 혐의 인정 여부 등에 대한 취재진의 물음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피해자, 외출 못할 정도로 극심한 정신적 충격 현재 B양은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할 정도로 극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아 서울을 오가며 정신과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측 변호를 맡고 있는 김정환 변호사는 지난 18일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서 “성인 남성이 중고생을 통해 피해자를 물색해서 범행 대상으로 삼아 유인하고 실질적으로 강간에 이르는 과정에서 물리적 폭행, 목조름, 협박이 있었다는 점에서 이 사건의 잔혹성과 중대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경찰 긴급체포했지만 검찰 승인 안해검찰 “피의자 자진출두해 혐의 부인” 사건을 인지한 경찰은 곧장 A씨를 긴급체포했으나 검찰이 긴급한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해 불승인하면서 신병 확보에 실패했다. 당시 검찰은 B양의 진술이 없고, A씨가 경찰에 직접 찾아가 적극적으로 혐의를 부인하던 상황 등을 고려해 긴급체포를 불승인했으며, 경찰에 향후 필요시 구속영장 신청과 확실한 피해자 신변보호 조치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측 “사전구속영장 가능했는데 3주간 방치” 이에 대해 김 변호사는 “경찰이 피의자를 출석시킨 상태에서 바로 긴급체포를 해 12시간 안에 검찰 승인을 받아야 했는데, 뒷받침할 만한 어떤 조사도 안 됐다”면서 “당시 피해자 진술도 확실히 듣지 않았고, 참고인 조사도 부족했고, 피의자 조사도 엄밀히 하지 않았던 상태라 검찰로서는 피의자가 자진출석했다는 이유만으로 긴급체포를 승인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거기까지 백번 양보해도 사전구속영장이라는 게 있다”면서 “충분히 사전구속영장을 통해 신병을 확보할 수 있었음에도 3주가 넘는 시간 동안 아무것도 안했다”면서 “긴급체포 승인 자체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피의자 주변에서 회유 시도(2차 피해) 등이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피해자 나이 알고 있었다…주변서 말리기도” ‘피해자가 그렇게 어린 나이인지 알지 못했다’는 A씨의 주장에 대해 김 변호사는 “피해자를 유인할 때 도구로 쓰인 중고생이 ‘B양은 초등학생이라 너무 어리다’고 명백히 얘기했다고 하고, 실제로 B양도 A씨를 만나서 자신의 나이를 밝혔다고 했다. 나이를 몰랐다는 항변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왜 검찰에서 피의자 항변을 그대로 받아들였는지 이해는 안 된다”고 반박했다. “음성녹음 남겨 성매매 주장?…범행증거를 왜 만드나” 또 피의자가 피해자에게 음성녹음을 하도록 시켰다면서 “피의자 측에서 녹음을 가지고 성매매를 했을 뿐이라고 항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변호사는 “아동·청소년 성매매도 범죄”라며 “범행을 저지르는 자가 자신의 증거를 남긴다는 것은 말이 안 되기 때문에 항변 자체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의자 항변을 들어줄 수는 있지만, 수사기관은 그 항변에 대해 판단해야 하는데 이것을 제대로 하지 않아 피해자 측에서는 상당히 분노하고 있다”며 “(사건에 대해) 끝까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경찰은 추가 조사 후 사건을 검찰에 넘길 방침이다.
  • “앞으로 어떻게 살지…” 할머니 살해범에게 책 선물한 재판부

    “앞으로 어떻게 살지…” 할머니 살해범에게 책 선물한 재판부

    “앞으로 어떻게 살지 고민해보길 바란다” 재판부가 자신을 키워진 할머니를 살해한 10대 형제에게 선고하면서 한 말이다. 재판부는 이들에게 박완서 작가의 ‘자전거 도둑’ 등 책 두권을 선물했다. 대구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김정일 부장판사)는 20일 친할머니를 살해한 혐의(존속살해 등)로 구속기소된 A(19)군에게 징역 장기 12년 단기 7년을 선고했다. 또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범행을 도운 혐의(존속살해 방조)로 구속기소된 동생 B군(17)에게는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판결했다. 또 A군에게는 80시간, B군에게는 40시간의 폭력 및 정신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각각 명령했다. 재판부는 “국가사회가 보호해야 할 최상의 가치인 생명을 침해한 범죄로 범행 내용이나 결과의 중대성으로 볼 때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꾸짖었다. 이어 “피해자가 비록 잔소리를 했지만 비가 오면 장애가 있는 몸임에도 우산을 들고 피고인을 데리러 가거나 피고인의 음식을 사기 위해 밤늦게 편의점에 간 점 등을 고려하면 죄책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재판부는 ‘우발적 범행’인 점과 ‘교화 가능성’을 강조했다. 재판부는 “할아버지는 살해하지 않은 점, 평소 부정적 정서에 억눌리던 중 순간적으로 폭발적인 정서표출 양상을 보였다는 심리분석 결과 등을 보면 우발적 범행의 성격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이어 “부모 이혼으로 양육자가 계속 바뀌는 등 불우한 성장 환경과 초범인 점 등을 고려해 보면 타고난 반사회성이나 악성이 발현됐다고 보이진 않는다”고 밝혔다. 또 “범행을 인정하며 수차례 반성문을 제출했고 동생은 잘못이 없다고 일관되게 말하는 점 등을 보면 자신의 잘못을 자각하고 있으며 충분히 교화개선 여지도 있어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B군에 대해서는 “범행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것으로는 보이지 않으며 A군이 할아버지도 죽이려고 하자 울면서 만류하면서 범행을 중지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해 8월 30일 오전 대구 서구 거주지에서 함께 살던 친할머니가 잔소리를 하고 꾸짖는데 격분해 흉기로 수십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잔소리 때문에” 10년간 키워준 친할머니 살해한 10대 중형 선고

    “잔소리 때문에” 10년간 키워준 친할머니 살해한 10대 중형 선고

    친할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10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김정일 부장판사)는 20일 A(19)군에게 존속살해죄 등을 적용 징역 장기 12년 단기 7년을 선고했다. 또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범행을 도운 혐의(존속살해 방조)로 구속기소된 동생 B군(17)에게는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판결했다. A군은 지난해 8월 30일 오전 대구 서구 자신의 집에서 친할머니가 잔소리를 하고 꾸짖는데 격분해 흉기로 수십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현장에 있던 할아버지까지 살해하려다 B군의 만류로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B군은 할머니의 비명이 외부로 새지 않도록 사전에 창문을 닫는 등 범행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두 형제는 지난 2012년부터 신체장애를 가진 조부모와 함께 생활해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국가사회가 보호해야 할 최상의 가치인 생명을 침해한 범죄로 범행 내용이나 결과의 중대성으로 볼 때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밝혔다. 다만 “불우한 성장 환경과 초범인 점 등을 고려해 보면 타고난 반사회성이나 악성이 발현됐다고 판단되진 않으며 교화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B군에 대해서는 “범행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것으로는 보이지 않으며 A군이 할아버지도 죽이려고 하자 울면서 만류하면서 범행을 중지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 [지구를 보다] 통가 처참한 내부 첫 확인…“해저화산 위력 히로시마 원폭 600배”

    [지구를 보다] 통가 처참한 내부 첫 확인…“해저화산 위력 히로시마 원폭 600배”

    해저화산 폭발과 지진해일로 큰 피해를 본 통가 내부 상황이 드러났다. 18일(현지시간) 통가 국민 절반이 가입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쑥대밭이 된 피해 지역 참상이 차례로 공개됐다. 주민들은 특히 통가타푸섬 현재 상황을 주로 공유하며 안전을 기원했다. 수도 누쿠알로파가 위치한 통가타푸섬은 국민 70.5%, 약 7만1000명이 거주하는 통가 본섬이다. 15일 해저화산 폭발 직후 통가타푸섬 해안에는 쓰나미가 밀려들었다. 다행히 파고가 80㎝ 정도로 비교적 낮았고 주민들도 대부분 몸을 피했으나, 상당한 재산 피해를 입었다.분화 사흘째를 맞은 수도 누쿠알로파 중심가는 온통 잿빛이었다. 섬 전체를 뒤덮은 화산재 때문에 도시는 본래의 생기를 잃었다. 통가에서 가장 유서 깊은 가톨릭 교회 ‘파도바의 성 안토니우스 바실리카’ 역시 화산재를 뒤집어썼다. 교회 하얀 지붕과 푸른 잔디밭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해당 교회는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바실리카(대성전) 지위를 부여했다. 수도 누쿠알로파와 20㎞ 거리에 있는 통가타푸섬 최서단 카노쿠폴루 마을 사정은 더 심각했다. 화산재 피해는 물론이고 폭발 충격으로 건물 대부분이 파괴됐다. 통가 정부는 18일 성명에서 “전례 없는 참사였다”며 참담함을 드러냈다.통가 정부 발표에 따르면 이번 분화로 통가 국민 2명과 영국인 1명이 사망했다. 다만 통신 장애로 정확한 피해 파악이 어려운 데다, 본섬 주변 작은 섬들에 있는 주택이 다수 파괴돼 추가 인명 피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영국 BBC는 유엔 관계자를 인용해 통가의 사망자가 4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은 화산재와 쓰나미로 통가 인구 10만 명 중 8만 명이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예측했다. 15일 통가 수도 누쿠알로파 북쪽 65㎞ 해역에서 ‘훙가 통가훙가 하아파이’ 해저화산이 분화했다. 해저화산이 내뿜은 버섯구름은 상공 20㎞까지 치솟았다. 가스와 화산재로 이뤄진 거대 버섯구름은 우주에서도 관측됐다. 폭발음은 약 2300㎞ 떨어진 뉴질랜드는 물론 북반구 알래스카에서까지 들릴 정도로 컸다. 통가타푸섬 서해안 등에는 최대 15m 높이의 쓰나미가 닥쳤다.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은 이번 통가 해저화산 분화 위력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 수백배에 이른다는 분석을 내놨다. 나사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의 수석과학자 제임스 가빈은 현지 공영라디오 NPR과의 인터뷰에서 “(통가 해저화산 분화 위력이) TNT 폭약 기준으로 10Mt(메가톤) 내외라는 수치가 나왔다”고 밝혔다. 미군이 히로시마에 떨어뜨린 원폭 위력은 약 15∼16kt(킬로톤) 정도였다. 1000kt이 1Mt에 해당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화산 분화의 위력은 히로시마 원폭의 620∼660배였던 셈이다. 그러나 대규모 폭발력과 이어진 쓰나미에 비해 분화 자체는 그렇게 큰 규모가 아니었다는 게 미 지질조사국(USGS) 지적이다. 역사에 남은 대규모 화산 분화는 길게는 수 시간씩 이어졌는데, 통가 해저화산 분화는 전 과정을 합쳐도 60분에 미치지 못했다는 것이다. USGS 소속 지구물리학자 마이클 폴란드는 “이번 분화는 특대 규모의 충격을 일으켰고, 이건 (이 화산이) 완전히 수면 위에 있었다고 가정할 때 예상할 수 있는 규모를 훨씬 넘어섰다”면서 “머리를 긁적일 수밖에 없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 화산재 뒤집어쓴 통가, 죽음의 산성비에 어장도 위기

    화산재 뒤집어쓴 통가, 죽음의 산성비에 어장도 위기

    화산 분출가스, 물과 만나면 산성화 우려‘국토의 1000배’ 해양생태계 파괴 불가피‘천연 방파제’ 산호초 떼죽음 가능성나사 “폭발력, 히로시마 원폭 500배”해저화산의 대규모 폭발로 국가 재난에 직면한 남태평양의 섬나라 통가가 장기간 환경 악화와 식량난에 시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화산이 내뿜은 유독 물질과 가스가 생태계 오염을 가속할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전망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의 화산학자인 셰인 크로닌은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열대성 기후인 통가에 당분간 산성비가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화산이 방출한 아황산가스와 질소산화물이 대기 중의 수증기와 산소와 상호작용을 통해 산성비를 만들 수 있다는 얘기다.산성비는 광범위한 농작물 피해를 초래한다. 통가의 주요 재배작물인 토란, 옥수수, 바나나 등의 생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크로닌은 “화산 분화가 얼마나 지속될 지 여부에 따라 식량 안보가 훼손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위성사진으로 보면 화산재 구름이 통가 서쪽에도 퍼져 있어 인접국인 피지 역시 산성비 피해가 우려된다. 유엔 인도주의 업무조정국은 피지의 대기 질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비가 올 경우 가정용 물탱크를 덮고 실내에 머물러 달라고 권고했다.통가를 뒤덮은 화산재는 해양 생태계에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섬나라인 통가의 어업활동이 보장된 배타적경제수역은 70만㎢로, 국토 면적의 1000배에 이른다. 10만 5000명의 통가 주민 대부분이 어업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통가 지질국은 화산 분출을 몇 주 앞두고 해수가 유독성 화산 분출로 오염돼 어업활동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한 바 있다. 화산재로 오염된 해수는 산호초를 질식시키고 물고기의 먹이활동에 치명적일 수 있다.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의 지질학자 마르코 브레나는 “몇 장의 사진을 볼 때 화산재가 담요처럼 섬과 바다를 덮고 있는 것 같다”며 “일부 물고기를 멸종할 수 있고 어장 복구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천연 방파제 역할을 하는 산호군락의 파괴는 해수면 상승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통가는 기후위기로 연간 해수면 높이가 세계 평균의 2배인 6mm씩 상승하고 있다. 통가 정부는 산호초와 해초, 맹그로브숲 등 천연 방파제 가치를 연간 1100만 달러(약 130억원)로 평가하고 있다. 지난 15일 분화한 해저화산의 폭발력은 TNT 5~10메가톤의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의 수석과학자 제임스 가빈은 2차 세계대전 말 미국이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한 핵폭탄의 500배가 넘는 폭발력이라고 설명했다.통가 정부는 화산 분화 4일만인 18일 첫 공식 성명을 발표하고 “15m의 쓰나미에 해변 지역이 강타당해 집이 무너지고 최소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다만 국토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파괴와 인명피해는 피한 것으로 보인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 ‘무지개 망토’ 펄럭~ 희귀 문어 포착, 수컷 일생일대 임무는 짝짓기 (영상)

    ‘무지개 망토’ 펄럭~ 희귀 문어 포착, 수컷 일생일대 임무는 짝짓기 (영상)

    세계 최대 산호초 지대인 호주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에서 희귀 ‘망토문어’가 발견됐다. 11일(이하 현지시간) 호주 온라인매체 분다버그나우는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최남단 환초섬 ‘레이디 앨리엇’에서 보기 드문 망토문어가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해양 생물학자 겸 사진작가 자킨타 섀클턴은 6일 레이디 앨리엇 섬 앞바다를 헤엄치다 낯선 생물체와 마주쳤다. 바닷물에 물감을 풀어놓은 듯 화려한 빛깔이 한눈에도 범상치 않았다. 그는 “처음에는 긴 지느러미를 가진 작은 물고기라고 생각했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말로만 듣던 그 ‘망토문어’였다. 흥분을 감출 수 없었다”라고 밝혔다. 망토문어(학명 Tremoctopus violaceus) 혹은 담요문어는 문어목 보라문어과 망토문어속에 해당하는 희귀 생물이다. 주로 대서양, 태평양 및 인도양 등 열대 및 아열대 해양에 서식한다. 넓은 바다를 주 무대로 하는 만큼, 레이디 앨리엇 섬 같은 산호초 지대에 망토문어가 나타나는 건 극히 드문 일이다. 이전까지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에서 망토문어가 목격된 것도 단 3번에 불과했다.섀클턴은 “망토문어가 형형색색 망토를 펄럭이며 유영하는 모습은 매혹적이었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일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한 조우였다. 아마 내 생애 다시 망토문어를 볼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평소에는 일반 문어와 비슷하지만, 위협을 느끼면 다리 사이에 숨겨 두었던 ‘망토’를 펼쳐 몸집을 부풀리는 게 망토문어 특징이다. 천적이 나타나면 망토 모양의 얇은 막으로 눈을 가려 주의를 분산시킨 후 몸을 피한다. 다만, 망토는 암컷만 갖고 있다. 망토문어가 암수 개체 형태가 완전히 다른 성적이형성(sexual dimorphism) 생물이기 때문이다. 몸길이도 암컷이 최대 2m이지만, 수컷은 평균 2.4㎝에 불과하다.수컷은 번식을 위해 최소한의 크기로 존재하다 짝짓기라는 일생일대 임무를 완수하면 생을 마감한다. 독성 해파리류 촉수를 사낭과 방어용으로 사용하며 근근이 살아가다 짝짓기 후 숨을 거둔다. 생식기 역할을 하는 교접완(hectocotylus)은 수컷의 오른쪽 세 번째 다리다. 수컷은 짝짓기 후 교접완을 잘라 암컷에게 주고 세상을 떠난다. 암컷은 준비될 때까지 정자가 든 수컷의 교접완을 망토에 저장하고 있다가 알을 수정시킨다. 암컷 망토문어는 한 번에 여러 수컷의 교접완을 저장할 수 있다. 1830년 망토문어가 학계에 정식으로 보고된 후 암컷만 드물게 관찰되다 1963년 처음 수컷 사체가 발견된 것도 다 이런 이유 때문이다. 살아있는 수컷 망토문어는 2002년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확인됐다. 같은해 ‘뉴질랜드 해양 및 담수 연구’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당시 발견된 수컷 망토문어는 길이 2.4㎝ 무게 0.25g이었다. 우리나라 학계는 망토문어를 ‘갈색망토보라문어’(가칭)라 부른다. 국내에서는 2018년 8월 강원도 삼척시에서 최초로 아열대성 망토문어가 보고됐으며, 2020년 7월 제주시에서 또 한 차례 망토문어가 발견됐다.
  • [포토] ‘아들에게 항의받는’ 심판 허재…2년만에 열리는 프로농구 올스타전

    [포토] ‘아들에게 항의받는’ 심판 허재…2년만에 열리는 프로농구 올스타전

    2년 만에 돌아온 프로농구 올스타전을 찾은 팬들이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16일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리는 대구체육관 밖에는 경기 시작 2시간 전인 오후 1시부터 이미 팬들이 운집했다. 입장을 기다리는 줄은 경기장을 넘어 옆 블록까지 길게 늘어섰다.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대구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지난 시즌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행사가 취소돼 경기장에 모여 올스타전을 치르는 건 2019-2020시즌 이후 2년 만이다. 대구체육관 3천300석은 10일 KBL이 입장권 예매를 시작한 지 3분 만에 매진됐다. 이날 오전 10시 기차를 타고 경남 창원에서 왔다는 박지현 씨와 친구 이나원 씨(19)는 “PC방에서 예매를 했다. 가수 콘서트 예매하는 것보다 힘들었다”며 웃어 보였다. 2018-2019시즌 창원에서 올스타전이 치러진 이후 처음으로 올스타전을 찾게 됐다는 이들은 “오랜만에 시즌 중에 이렇게 큰 행사가 열린다는 게 특별하게 느껴진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부산에서 남편, 초등학생 아들 두 명과 경기장을 찾은 이선영(39) 씨는 “올해 TV에서 허웅(DB)을 보고 팬이 됐고, 그 뒤로 온 가족이 농구 팬이 됐다. 부산 연고 팀이 없어진 게 아쉽지만, 창원이나 울산, 대구에서 열리는 경기는 직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씨는 “입장권을 예매하려고 남편과 동시에 접속했는데, 운 좋게 내가 성공했다. 손을 덜덜 떨면서 했다”며 웃고는 “사람이 이렇게 많이 모인 것을 보니 더 설렌다”고 덧붙였다. 속속 경기장을 찾는 팬들이 긴 줄을 보고 “사람이 왜 이렇게 많냐”며 놀라는 모습도 종종 눈에 띄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경기 전 선수들과 팬들이 직접 만나는 시간은 마련되지 않았다. 다만 팬들은 경기장 정문에 마련된 부스에서 원하는 선수를 지목해 궁금한 점을 묻거나 애교 또는 짧은 춤을 요구했고, 코트 위에서 몸을 풀던 선수들은 이원 생중계를 통해 이에 답하면서 아쉬움을 달랬다. 경기장에서는 특히 올스타 팬 투표 1위 허웅과 2위 허훈(kt) 형제를 응원하는 팬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팬들은 이들의 이름으로 쌀 등을 기부하기도 했다. 특히 허웅 팬클럽에선 허웅의 팬 투표 득표수(16만3천850표)에 맞춰 쌀 1천638.50㎏을 기부했다. ‘팀 허웅’과 ‘팀 허훈’으로 나뉘어 열리는 올스타전은 오후 3시 시작된다. 허웅 팀의 베스트 5로는 김선형(SK), 김종규(DB), 이대성(오리온), 라건아(KCC)가 선정됐고, 허훈(kt) 팀에서는 이정현(KCC), 양홍석(kt), 최준용(SK), 문성곤(KGC인삼공사)이 선발로 나온다. KBL 최고의 슈터를 가리는 ‘포카리스웨트 3점 슛 콘테스트’와 ‘KCC 덩크 콘테스트’도 준비돼 있다. 걸그룹 스테이씨(STAYC)가 하프타임에 축하 공연을 하고, 이우석(현대모비스)과 이원석(삼성), 이정현(오리온), 하윤기(kt) 등 신인급 선수들이 ‘KBL 얼라즈’로 특별 공연을 선보인다.
  • 국힘 “법원, 김건희 발언 9개 중 2개만 허용…결정문 유출 민형사 조치”

    국힘 “법원, 김건희 발언 9개 중 2개만 허용…결정문 유출 민형사 조치”

    법원이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기자와 7시간 통화하며 나타난 주요 발언 9개 가운데 2개 발언만 방송을 허용했다고 국민의힘이 14일 밝혔다. 아울러 법원의 가처분 결정문을 유출한 MBC에 대해선 민·형사상 조치도 취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은 이날 김씨가 MBC를 상대로 낸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하면서 김씨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 김씨의 정치적 견해와 무관한 일상대화 등을 제외한 부분에 대해선 방송을 허용했다. 당초 법원이 금지한 부분이 어디까지인지 공개되지 않았으나, 국민의힘이 9개 발언 가운데 7개 발언이 금지됐다고 밝히면서 다소 구체적으로 알려졌다. 이양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김건희 대표가 수개월 전 발언을 구체적으로 기억할 수 없어 (MBC) 장인수 기자가 반론 보도를 (위해) 요청한 3개 발언, 소위 쪽글로 유포된 6개 발언에 대해 예비적으로 방송금지가처분을 신청했다”면서 “쪽글로 돈 6개 발언의 경우 그와 같은 발언이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없어 일단 방송금지가처분 신청 범위에 포함시킨 것이므로 실제 발언 내용과는 다를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수석대변인은 “실제 녹음 파일에 포함되었는지 여부는 알 수 없지만, 법원 결정에 따르면 위 9개 발언 중 2개는 방송할 수 없고, 5개는 MBC에서 재판 과정에서 방송 내용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나머지 2개는 법원이 방송을 허용했다”면서 “그 외 법원은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한 발언은 방송하지 않도록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민의힘은 법원 가처분 결정문과 별지 내용을 유출한 MBC에 대해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 수석대변인은 “유출된 별지의 출력자가 MBC의 변호인으로 되어 있어 유출자가 특정된다”면서 “MBC가 법원 결정까지 무시하고, 외부에 공개하여서는 안 되는 내용까지 유포한 것에 대하여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 별지 내용들은 실제 발언 내용과도 다른 소위 쪽글에 나온 것들인데, MBC의 유출로 인해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면서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하여 즉시 형사고발 및 민사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 [핵잼 사이언스] 中연구진, 속옷 상표까지 ‘훤히’ 보이는 스캐너 개발

    [핵잼 사이언스] 中연구진, 속옷 상표까지 ‘훤히’ 보이는 스캐너 개발

    중국 연구진이 겨울용 코트 속 속옷 상표까지 투시할 수 있는 초고해상도 전신 스캐너를 개발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있는 화중과학기술대 연구진은 다양한 직물로 만들어진 일반적인 의류 안쪽에 알파벳 ‘S’가 찍힌 스캐너 사진을 공개했다. 천연부터 인공까지 다양한 직물로 만들어진 옷감 안쪽에 엄지손가락 크기의 글자 ‘S’가 적힌 샘플을 대고 스캐너 촬영을 한 결과, 직물 종류와 상관없이 모든 경우애서 글자가 선명하게 스캐닝 됐다. 천을 글자 위에 한 장씩 덧댈 때마다 선명도가 떨어지긴 했지만, 30장을 겹칠 때까지 글자가 식별됐다.화중과학기술대 연구진이 개발한 이 스캐너는 정밀 정찰 위성과 전투기, 전함 등에 사용되는 합성개구레이더(Synthetic Aperture Radar, SAR)를 변형해 만든 것이다. 초고해상도를 자랑하는 이 전시 스캐너를 이용할 경우, 코트 아래 감춰진 무기 등 금지된 물품을 쉽게 찾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현재 중국 현지의 공항 몇 곳과 국경 검문소 등에는 이미 고해상도 전신 스캐너가 설치돼 있다. 이 스캐너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옷 안에 숨겨진 금지된 물품을 감지하고 경보를 울리며, 개인정보 및 사생활 보호 등을 이유로 신체는 윤곽만 보여주는 기능을 갖췄다. 다만 고해상도의 이 스캐너는 지나치게 커서 특정 장소에는 설치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번에 연구진이 개발한 스캐너는 옷가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신 거울 정도의 크기로 휴대성이 좋고 해상도도 이전보다 높아졌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사람이 스캐너 레이더에 가깝게 서야 작동되는 등 여전히 단점도 있어 공항 등지에 설치될지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 [아하! 우주] ‘원자 분수’로 시공간의 곡률 측정 성공

    [아하! 우주] ‘원자 분수’로 시공간의 곡률 측정 성공

    1797년 영국 과학자 헨리 캐번디시는 납 공과 나무 막대, 철사로 만든 장치를 이용해 중력의 강도를 측정했다. 21세기에 과학자들은 좀 더 정교한 도구인 원자를 사용하여 그와 같은 일을 하고 있다.  중력은 물리학 입문 수업의 초기 주제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중력의 성질이 완전히 밝혀졌다는 얘기는 아니다. 과학자들은 계속해서 더 높은 정밀도로 중력을 측정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한 그룹의 물리학자들이 원자에 대한 시간 지연(속도 또는 중력 증가로 인한 현상)의 효과를 사용하여 이 실험을 했다. 지난 13일 '사이언스' 저널 온라인에 게재된 논문에서 연구원들은 이 실험으로 시공간의 곡률을 측정할 수 있었다고 발표했다.  이 실험은 원자 간섭계라는 장비를 사용한 것으로, 양자 역학의 원리를 이용한다. 광파가 입자로 표현될 수 있는 것처럼 입자는 '파동 다발'로 표현될 수 있다. 그리고 광파가 중첩되어 간섭을 일으킬 수 있는 것처럼, 물질 파동도 마찬가지이다. 특히, 원자의 파동 다발이 둘로 쪼개져 무언가를 하도록 한 다음 다시 결합하게 되면 더 이상 파동이 정렬되지 않을 수 있다. 즉, 위상이 변경되는 것이다.  새로운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독일 울름 소재의 양자기술연구소 물리학자인 알버트 로라는 "이 위상 변화에서 유용한 정보를 추출하려고 시도한다"라고 스페이스닷컴에 말했다. 로라는 새로운 연구에 대해 '전망'이라는 제목의 글을 사이언스에 게재했다. 중력파 탐지기는 이와 비슷한 원리로 작동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입자를 연구함으로써 과학자들은 전자가 어떻게 행동하는지, 중력이 실제로 얼마나 강한지, 그리고 중력이 상대적으로 짧은 거리에서 미묘하게 변화하는 방식 등, 우주가 작동하는 핵심 원리 뒤에 있는 숫자를 미세 조정할 수 있다. 이는 스탠퍼드 대학의 크리스 오버스트리트와 그의 동료들이 새로운 연구에서 측정한 마지막 효과이다. 이를 위해 그들은 10m 높이의 진공관으로 구성된 '원자 분수'를 만들었다. 이 진공관은 맨 꼭대기 주위에 고리를 두르고 있다. 연구원들은 원자 분수를 통해 레이저 펄스를 발사하여 원자 분수를 제어했다. 한 번의 펄스로 그들은 바닥에있는 두 개의 원자를 발사했다. 두 번째 펄스가 그들을 다시 떨어뜨리기 전에 두 원자는 각각 다른 높이에 도달했다. 세 번째 펄스는 바닥에 있는 원자를 포착하여 원자의 파동 다발을 재결합했다. 여기서 연구원들은 두 개의 파동 다발이 위상이 다르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원자 분수의 중력장이 완전히 균일하지 않다는 증거이다. 로라는 알버트 아인슈타인의 가장 유명한 이론 중 하나를 언급하면서 "이는 일반 상대성 이론에서 실제로 시공간 곡률의 효과로 이해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더 높이 올라간 원자는 고리에 가까웠기 때문에 고리의 중력 덕분에 더 많은 가속도를 경험했다. 완벽하게 균일한 중력장에서 이러한 효과는 상쇄되지만 이 실험에서는 그렇게 되지 않았다. 원자의 파동 다발은 서로 위상이 달랐고, 시간 지연의 효과로 더 많은 가속을 경험한 원자는 상대 원자와 시간이 약간 어긋났다. 그 결과는 아주 작은 변화지만 원자 간섭계는 이를 감지할 만큼 충분히 민감하다. 과학자들은 고리의 위치와 질량을 제어할 수 있기 때문에 로라는 "그들은 이러한 효과를 측정하고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발견의 이면에 있는 기술인 원자 간섭계는 난해해 보일 수 있지만, 언젠가는 원자 간섭계가 중력파를 감지하고, GPS보다 더 나은 탐색에 도움이 되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연구원들은 덧붙였다.
  • 광주 붕괴사고 관련 하청업체 3곳 압수수색…관련자 출국금지

    광주 붕괴사고 관련 하청업체 3곳 압수수색…관련자 출국금지

    광주 서구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당시 공사를 진행한 하청업체들을 압수 수색하고 관련자를 소환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광주경찰청 수사본부(강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후 아이파크 아파트 신축 건설 현장에서 철근 콘크리트 공사를 하청받아 시공한 업체 3곳에 대해 압수 수색을 했다. 이들 업체 3곳은 모두 불법 재하도급이 아닌 합법적으로 공사에 참여한 협력업체들로 현재까지는 파악되고 있으나,정확한 계약 관계는 수사 이후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사고가 난 건설 내부 현장사무소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우선 실시하려고 했지만,추가 붕괴 우려 등 안전상 우려 탓에 현장 진입이 제한돼 영장을 집행하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또 현산 현장소장과 직원,감리 2명,타워크레인 기사,하도급 업체 관계자,부상자 등을 조사해 진술을 받았다. 또 이중 현산 소장과 직원,감리,하청업체 현장 소장 등은 출국금지 조치했다. 현재 정식 입건자는 시공사인 현장소장 A(49)씨로 업무상과실치상 혐의가 적용됐으나,향후 수색 결과에 따라 인명피해가 늘어나거나 추가 과실 등이 밝혀지면 혐의는 변경 또는 추가될 수 있다. 광주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신속히 수사본부를 구성,사고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을 위한 광범위한 수사에 돌입했다. 사고원인과 과실 관련 수사와는 별도로 시경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인허가 과정,지자체의 민원처리 내용,공사 하도급 관계 등에 문제가 없었는지 광범위하게 자료를 확보해 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우선 가능한 곳부터 강제수사에 돌입했다”며 “현장 진입이 가능하면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윤석열, 이준석과 ‘롤 개막전’ 관람… “확률형 아이템 불공정 해소”

    윤석열, 이준석과 ‘롤 개막전’ 관람… “확률형 아이템 불공정 해소”

    “이 대표님은 게임 많이 해 보셨어요?”(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롤은 안 하고 딴 거 많이 해요.”(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롤 전의 게임, 도타인가?”(원희룡 정책본부장) 12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서 열린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롤) 대회인 ‘2022 LCK 스프링 개막전’을 찾은 윤 후보가 함께 일정에 동행한 이 대표에게 질문을 던지자 같이 있던 이 대표와 원 본부장의 입에서 ‘롤’, ‘도타’ 같은 인기 게임의 이름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왔다. 윤 후보가 “정치를 하지 않으셨으면 프로게이머로 대성했을 것 같다”고 이 대표를 치켜올리자, 이 대표는 “아니다, 프로게이머 세계는 합숙소에서 잠자고 하는 게 전부가 아니다”라며 고개를 흔들었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언제 갈등이 있었냐는 듯 게임을 주제로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눴다. 지난 6일 전격 화해한 뒤 여성가족부 폐지, 병사 월급 200만원 등 ‘이대남’(20대 남성) 공략에 나선 윤 후보와 이 대표가 이날 e스포츠가 열리는 현장을 직접 찾아 다시 한번 청년층 공략에 나섰다. 윤 후보는 이날 경기만 관람하고 따로 프로게이머들을 만나지는 않았는데, 뻔한 ‘사진찍기용’ 일정을 갖지 말라는 청년보좌역의 조언을 따른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일정에는 전날 선거대책본부 산하 게임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된 하태경 의원도 함께했다. ‘롤’ 관람에 앞서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게임 산업 발전과 사용자 권익 보호를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이 자리에서 ‘게임업계 불공정 해소를 위한 4가지 약속’을 밝혔다. 특히 윤 후보는 “게임 불공정의 첫 번째 과제는 확률형 아이템의 불공정 해소”라며 “허위 표시(확률 조작)에 대한 제재 수위는 법률에서 일정한 범위를 정하고, 대통령령으로 구체화해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확률형 아이템이란 게임 캐릭터를 꾸미거나 능력을 키우는 등에 필요한 아이템을 ‘장난감 뽑기’하듯이 돈을 내고 무작위로 받는 것을 뜻하는데, 게임회사들이 확률을 공개하지 않고 있어 게이머들의 트럭 시위와 불매운동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 밖에 윤 후보는 일정 규모 이상의 게임회사에 방송사 시청자위원회와 비슷한 이용자 권익보호위원회를 만들고, 이용자들이 감시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청 등 관계기관에 전담기구를 만들어 게이머들이 아이템을 사고파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게임사기도 뿌리 뽑겠다고 했다. 또 e스포츠가 10·20세대와 수도권에 편중되지 않도록 지역연고제를 도입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 현장 관중과 돌아온 LCK 개막…‘첫승’은 리브 샌박-T1

    현장 관중과 돌아온 LCK 개막…‘첫승’은 리브 샌박-T1

    2022 LCK 스프링 개막전 개최‘MZ 어필’ 윤석열·이준석도 관람국내 최대 e스포츠 리그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이 3개월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개막전에선 리브 샌드박스와 T1이 각각 첫 승을 올리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12일 라이엇게임즈에 따르면 2022년 LCK 스프링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오는 3월 20일까지 진행된다. 10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올해 LCK 스프링은 정부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최대 287명을 수용할 수 있다. 롤파크 LCK 아레나에 200명 이상의 관중이 입장하는 것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엔 일시적으로 총 수용 인원의 10%에 한해 입장을 허용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무관중으로 전환됐다. 개막전 첫 경기에선 리브 샌박이 DRX를 2대0으로 꺾었다. 유망주들을 앞세운 리브 샌박은 1세트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이뤘다. 초반엔 DRX가 라인과 정글 주도권을 가져갔지만, 리브 샌박는 바론을 챙기며 분위기를 가져와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2세트에선 초반부터 압박에 들어간 리브 샌박이 상대적으로 손 쉽게 승리를 가져갔다. 1세트 POG(플레이 오브 더 게임)는 ‘도브’ 김재연이, 2세트 POG는 ‘코르코’ 김동범이 선정됐다. 뒤이은 개막전 2경기에선 강력한 우승후보 T1이 새로운 팀명으로 돌아온 광동 프릭스를 상대로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보이며 2대0으로 승리했다. 1세트 초반에 두 팀은 서로 킬을 주고받았지만, 곧 T1이 모든 라인에서 주도권을 잡은 뒤 세트를 여유있게 가져갔다. 2세트에서도 T1이 초반 기세를 잡고 상대 진영을 흔들며 이겼다. 1세트 POG는 ‘구마유시’ 이민형이, 2세트 POG는 ‘오너’ 문현준이 선정됐다. 13일엔 한화생명e스포츠와 농심 레드포스, kt 롤스터와 담원 기아가 맞붙는다.이날 개막전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하태경 의원, 원희룡 정책본부장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MZ 게이머’ 표심 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는 윤 후보는 T1와 광동 프릭스 1세트 경기를 관람한 뒤 돌아갔다. 윤 후보는 경기 관람에 앞서 ‘롤 챔스’ 우승컵을 구경하며 이 대표에게 “대표님은 게임 많이 해보셨느냐”고 물었고, 이 대표는 롤의 전신인 ‘도타’를 많이 해봤다고 화답했다. “정치 안 하셨으면 프로게이머로 대성했을 것 같다”는 윤 후보의 말에 이 대표는 “프로게이머 세계는 합숙소에서 자고 하는 게 다는 아니다”라며 손사래 치기도 했다.
  • 북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성공·1000㎞ 비행, 김정은 참관”

    북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성공·1000㎞ 비행, 김정은 참관”

    북한이 전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해 성공시켰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이번 발사가 최종시험이라고 밝혀 곧 실전 배치할 것으로 관측된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1월 11일 국방과학원에서 진행한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를 참관했다”면서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에서 연속 성공(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발사된 미사일에서 분리된 극초음속 활공 비행전투부는 거리 600㎞계선에서부터 활공 재도약하며 초기발사 방위각으로부터 목표점 방위각에로 240㎞ 강한 선회기동을 수행해 1천㎞ 수역의 설정표적을 명중했다”고 주장했다. 즉 발사 후 600㎞ 지점에서 약 7m 길이의 활공비행체(HGV)가 분리되어 활강하면서 240㎞ 가량을 선회기동했다는 것이다. 선회기동은 요격미사일을 회피하는 활강 기동을 의미한다. 이어 통신은 이번 시험발사를 ‘최종 시험발사’라고 표현하고 “시험발사는 개발된 극초음속 무기체계의 전반적인 기술적 특성들을 최종 확증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면서 “극초음속활공비행 전투부의 뛰어난 기동능력이 더욱 뚜렷이 확증됐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지난 5일 발사한 ‘원뿔형 탄두부’를 갖춘 미사일과 같은 기종이다. 지난해 9월 발사한 글라이더형과 모양이 다르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포물선 형태로 궤적을 그리며 낙하하는 일반 탄도미사일보다 요격이 더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하 10의 속도면 서울 상공에 1분이면 도달한다. 김 위원장은 이날 시험발사에 앞서 국방과학원 원장으로부터 극초음속 미사일 무기체계에 대한 종합적인 해설을 듣고 “나라의 전략적인 군사력을 질량적으로,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우리 군대의 현대성을 제고하기 위한 투쟁에 더욱 박차를 가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또 “국방력 발전 5개년계획의 핵심 5대 과업 중 가장 중요한 전략적 의의를 가지는 극초음속 무기개발 부문에서 대성공을 이룩한 미사일연구부문 과학자, 기술자, 일군들과 해당 당조직들의 실천적 성과를 높이 평가하시고 당중앙위원회의 이름으로 특별감사를 주셨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9월과 지난 5일 발사 때는 참관하지 않았고, 이번 세 번째 발사 때 모습을 드러내 이 미사일이 사실상 개발에 최종 성공했음을 알렸다. 미사일 시험발사 후 김 위원장은 이번 미사일 개발에 기여한 핵심 관계자들을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로 초청해 축하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날 시험발사 현장에는 조용원 당 조직비서를 비롯해 당 중앙위원회 해당 부서 부부장들과 국방과학부문 지도간부들이 함께 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전날 오전 7시 27분쯤 내륙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비행거리는 700㎞ 이상, 최대 고도 약 60km, 최대 속도는 마하 10 내외라고 합참은 설명했다. 한편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한 직후 미국 서부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15분 정도 일부 항공기 운항중단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때문이라고 밝히지 않았으나 미군의 초기 평가가 이런 조치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과 지역 공항에 ‘이륙금지’(ground stop) 조치가 내려진 것은 현지시간으로 10일 오후 2시 30분(한국시간 11일 오전 7시 30분)쯤이었다. 이륙금지는 특정 공항이나 지역으로 운항하는 항공기가 출발 지점에 머물러 있도록 하는 조치로, FAA가 2001년 9·11 테러 당시 발동한 일이 있다고 뉴스위크는 전했다.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과 워싱턴주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도 비슷한 상황이었다고 AP는 전했다. 오리건주 힐스보로의 관제탑에서도 전국적 규모의 이륙금지 조치를 거론하면서 착륙하라는 안내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FAA는 로이터 통신에 서부 해안지역 항공기 운항 중단이 15분 이내였으며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있었던 사건의 초기 보고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다른 당국자도 CNN 방송에 전국적 차원에서 내려진 조치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15분이었으며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이뤄졌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군의 초기평가와 관계 없이 FAA 차원의 착오에 따른 것일 수도 있다. FAA는 이번 조치을 둘러싼 절차를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 “극초음속미사일 연속 성공…김정은 참관”…북한, 어제 발사 보도

    “극초음속미사일 연속 성공…김정은 참관”…북한, 어제 발사 보도

    북한이 지난 11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해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에 연속 성공했다”면서 시험발사에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참관했다고 밝혔다. 12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동지께서 1월 11일 국방과학원에서 진행한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를 참관했다”면서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에 연속 성공(했다)”고 전했다.신문은 “발사된 미사일에서 분리된 극초음속 활공 비행전투부는 거리 600㎞계선에서부터 활공 재도약하며 초기발사 방위각으로부터 목표 점방위각에로 240㎞ 강한 선회기동을 수행해 1000㎞ 수역의 설정표적을 명중했다”고 주장했다.김 위원장은 “국방력발전 5개년계획의 핵심 5대 과업중 가장 중요한 전략적 의의를 가지는 극초음속 무기개발부문에서 대성공을 이룩한 미사일연구부문 과학자, 기술자, 일군들과 해당 당조직들의 실천적 성과를 높이 평가하시고 당중앙위원회의 이름으로 특별감사를 주셨다”고 신문은 전했다. 북한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지난 5일 발사한 ‘원뿔형 탄두부’를 갖춘 미사일과 같은 기종이다.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전날 오전 7시 27분쯤 내륙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5일에도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쐈었다.
  • 잡스처럼 ‘신경제 비전’ 선포한 李… “기술·인재 대전환의 골든타임”

    잡스처럼 ‘신경제 비전’ 선포한 李… “기술·인재 대전환의 골든타임”

    11일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신경제 비전’ 선포식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애플 창업자이자 혁신의 아이콘이던 스티브 잡스를 연상시키는 검은색 터틀넥을 입고, 글로벌 강연 플랫폼 테드(TED) 연설자처럼 무선마이크를 착용한 채 무대를 휘저었다. 이날 오전 선포식에서 회색 정장 바지를 입은 이 후보는 오후 정책 발표식에서는 청바지로 갈아입고 한층 젊어진 모습으로 나타났다. 본인의 경제공약을 집대성한 이른바 ‘이재노믹스’(이재명+이코노믹스)로 명명된 신경제 비전을 발표하면서 통상적인 대선주자들의 딱딱한 공약발표 형식이 아닌 프레젠테이션(PT) 방식을 택한 것이다. 이 후보는 “지금 우리는 에너지 전환, 디지털 전환, 그리고 최근에는 코로나 팬데믹까지 동시에 맞으면서 역사적인 대전환의 시대를 살고 있다. 바로 지금이 대전환의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서 신년 기자회견에서 밝혔던 ‘5·5·5 공약’(국력 세계 5위(G5), 국민소득 5만 달러, 주가 5000 시대)의 구체적 로드맵에 해당하는 신경제 비전의 핵심으로 산업·국토·과학기술·교육 등 이른바 4대 대전환과 공공·금융 등 2대 개혁 방안을 제시했다.이 후보는 “신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국가의 역할 확대”라며 “기초 과학, 기술의 대대적 투자로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미래형 인재 양성을 정부가 책임진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약 135조원의 디지털 전환 투자로 200만개의 새 일자리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특히 미래 인재 100만명 양성에 대해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후보 직속 디지털·혁신 대전환위원회 정책 1호 발표식에 참석해 ‘휴먼캐피털’ 제도 도입을 밝혔다.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 등 디지털 역량을 키우기 위해 1인당 최대 1500만원의 교육비를 정부가 선 지원한 뒤 추후 취직이나 창업으로 소득이 생기면 교육비의 약 70%를 상환토록 한다는 것이다. 또한 디지털 멘토, 디지털 매니저, 디지털 튜터에 해당하는 5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도 공언했다. 이 후보는 발표식이 끝난 뒤 일명 5·5·5 공약의 달성 시점을 묻는 질문에 “임기 내 도달을 목표로 한 수치는 아니지만 초장기 목표도 아니다”라면서 “최단기간 도달하기 위해 제시하는 비전”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12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KOITA)를 찾아 산업자원 분야 정책을 발표하고, 10대 그룹 최고경영자(CEO)와 토크 콘서트를 갖는 등 ‘경제 대통령’ 행보에 나선다. 한편 민주당 선대위 안전사회위원회는 이날 문재인 정부에서 첫 경찰청장을 역임한 민갑룡 전 청장과 신열우 전 소방청장, 조종묵 전 소방청장 등 9명을 안전 전문가로 영입했다. 임성남 전 외교부 1차관, 이수훈 전 주일대사 등 차관급 인사 7명도 영입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