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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상반기 18~49세 추가접종 검토…독감처럼 정기접종 가능할까

    내년 상반기 18~49세 추가접종 검토…독감처럼 정기접종 가능할까

    올해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 대상에 새로 포함된 819만2000명의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22일 시작됐다. 50대와 60세 이상 추가접종이 본격화 된 가운데 18~49세는 언제 추가접종을 받을 수 있을지, 앞으로 독감 예방접종처럼 정기접종을 받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2일 브리핑에서 “현재 유행상황과 시간 경과에 따라 면역이 감소하는 부분을 보면 추가접종을 전체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국가마다 추가접종 대상을 확대하고, 백신의 추가접종 허가 연령도 확대되고 있어서 우리도 전문가나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검토를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 청장은 추가접종 시기에 대해 “18∼49세는 거의 10월에 접종을 완료했기 때문에 추가접종을 하더라도 내년도 상반기에 적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독감 예방접종처럼 코로나19 백신접종을 국가 백신접종에 포함해 정례화하는 방안은 아직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앞선 브리핑에서 정 청장은 “몇 번 맞아야 기본접종이 완성되는지에 대한 정보가 아직 전 세계적으로 부족하다”며 “어느 정도까지 접종을 해야 면역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지에 대해서는 조금 더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이 최근 발표한 20~59세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항체가를 분석 결과에 따르면 화이자 접종군은 2차 접종후 5개월까지, 아스트라제네카 접종군은 2차 접종 후 3개월 시점까지 항체가가 일정수준으로 유지되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감소한다. 건강한 성인은 코로나19에 감염되어도 위중중·사망률이 낮지만 예방효과가 지속되도록 추가접종으로 촘촘하게 보호해야 고위험군인 고령층이 감염될 확률을 낮출 수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도 백신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난 모든 성인에 대해 추가접종을 권고했으며, 이스라엘은 12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추가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이재갑 한림대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일반 성인도 추가접종을 받게 할텐데 다만 시기를 고민 중인 것으로 보인다”며 “18~49세 추가접종이 이뤄진다면 기본접종 완료 후 5개월 간격으로 맞는 50대와 달리 6개월 이내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령층 등 고위험군은 추가접종을 받고 나서도 정기접종을 받게 될 가능성이 있다.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하지만 접종간격은 기존처럼 6개월이 아닌 1년으로 조정될 가능성에 무게가 쏠린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세번째 추가 접종의 예방효과는 1년 동안 지속될 것 같다”며 “그렇게 되면 백신을 매년 접종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11~12월 추가접종 대상은 모두 1378만4000명이다. 이중 60세 이상 고령층을 포함한 819만 2000명은 ‘기본접종 완료일로부터 6개월’이던 추가접종 간격이 4~5개월로 단축돼 연내에 세번째 백신을 맞게 됐다. 60세 이상,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자와 종사자, 의료인, 18~59세 기저질환자의 추가접종 간격은 4개월, 50대와 우선접종직업군은 5개월이다. 사전예약 대상자는 문자로 개별공지되며, 백신 배송일정을 고려할 때 예약 가능한 가장 이른 날짜는 다음 달 6일이다. 더 빨리 맞고 싶다면 네이버·카카오나 의료기관 예비명단을 통해 잔여백신을 예약하면 된다.
  • “BTS, 슈퍼 대스타” AMA 3관왕 새 역사에도 군대 가나… 25일 국회 주목 [이슈픽]

    “BTS, 슈퍼 대스타” AMA 3관왕 새 역사에도 군대 가나… 25일 국회 주목 [이슈픽]

    음콘협 “BTS, 이달 병역 면제 마지막 기회”“유일무이한 업적 세웠는데 차별 없애 달라”순수예술인과 달리 대중문화예술인 차별 논란25일 국회서 개정안 심의…BTS 내년엔 입대BTS,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3관왕…亞최초미 빌보드 핫100에 올해만 ‘12번’ 1위 차지‘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AMA)에서 대상인 올해의 가수상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Artist Of The Year)를 아시아 가수로는 처음으로 거머쥔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병역 면제를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익 기여도가 높은 대중문화예술인이 예술·체육요원으로 대체복무를 할 수 있도록 한 병역법 개정안은 오는 25일 국회에서 재논의를 앞두고 있다. 여야 의원들이 내놓은 병역법 개정안이 처리되지 않으면 방탄소년단 맏형 진은 내년 말까지는 군대에 입대해야 한다. 현행법상 대중문화 특기자는 국위선양해도 예술·체육요원 편입 불가 22일 가요계에 따르면 국회 국방위원회 법안소위는 오는 25일 이런 내용을 주요 내용으로 한 병역법 개정안을 논의한다. 현행 병역법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예술·체육 분야의 특기를 가진 사람으로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추천한 사람을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병역법 시행령에는 예술·체육 분야의 특기로 대중문화를 규정하고 있지 않아 방탄소년단 등 대중문화 분야 스타들은 국위 선양에 공을 세우고 있는데도 예술·체육요원 편입이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가요계 일각에서 제기됐다. 국방위 법안소위는 이에 예술·체육 분야에 대중예술(대중문화)도 포함하는 내용의 개정안들을 병합해 들여다볼 계획이다. 이러한 취지의 병역법 개정안은 6월 윤상현 무소속 의원, 8월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지난달 안민석 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해 심사를 앞두고 있다. 국방위는 오는 26일에는 전체 회의도 예정하고 있다. 이를 두고 한국음악콘텐츠협회는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달은 방탄소년단 병역 혜택의 마지막 기회”라면서 “이번 국방위 법안소위가 대중문화계에 의미 있는 결정을 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주장했다. 음콘협은 “방탄소년단이 유일무이한 업적을 세워도 순수예술 분야와 비교해 차별받는다”면서 “대중문화예술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타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의 맏형 진은 1992년생으로 지난해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는다고 해도 내년 말까지는 입대해야 한다.BTS,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3관왕아시아 최초… “기적 이뤘다, 아미 감사” 앞서 방탄소년단은 이날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Artist Of The Year)를 비롯해 3관왕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아리아나 그란데, 드레이크, 올리비아 로드리고, 테일러 스위프트, 더 위켄드 등 내로라하는 팝스타들을 제치고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상을 품에 안았다. 한국인 가수는 물론 아시아 아티스트가 AMA에서 대상을 받은 것은 방탄소년단이 최초다. 이들은 2013년 데뷔 이후 8년 만에 최고 영예를 누리게 됐다. RM은 이 상을 받은 뒤 “한국에서 온 7명의 소년들이 아미(방탄소년단 팬)의 사랑으로 기적을 이뤘다”면서 “우리는 이것(수상)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다”라며 팬들에게 공을 돌렸다. 슈가 역시 “4년 전 AMA로 미국에서 무대를 처음 했는데,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를 받게 될 줄 몰랐다”면서 “정말 감사하다, 아미”라며 감격해했다.대상격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페이보릿 팝 듀오 오어 그룹’ ‘페이보릿 팝송’ 싹쓸이한 무적 BTS 앞서 방탄소년단은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외에도 ‘페이보릿 팝 듀오 오어 그룹’(Favorite Pop Duo or Group)과 ‘페이보릿 팝송’(Favorite Pop Song) 등 3개 부문에서 후보에 올라 일찌감치 대상 수상 가능성이 거론됐다. 이들은 실제로 이날 이 3개 부문에서 모두 트로피를 거머쥐는 데 성공했다. 멤버 진은 ‘페이보릿 팝 듀오 오어 그룹’을 수상한 뒤 방탄소년단 히트곡 제목에 빗대어 아미를 향해 “여러분은 우리의 우주(Universe)”라고 소감을 밝혔다. RM은 ‘페이보릿 팝송’을 받은 뒤 “이 어려운 시기에 많은 이들에게 우리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시상식에서 콜드플레이와 최초로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 합동 무대를 선보여 전 세계 아미를 열광하게 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히트곡 ‘버터’(Butter)로 시상식 엔딩 무대를 꾸며 대상 수상자의 위상을 뽐냈다. 음악성과 작품성을 중시하는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와 달리 AMA는 상업적 성과와 대중성을 중요한 지표로 보기 때문에 방탄소년단에게 유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버터’, 빌보드 핫100 10주 1위 기염‘퍼미션 투 댄스’, ‘마이 유니버스’도 1위 방탄소년단은 올해 ‘버터’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총 10주 1위를 차지하는 대성공을 거뒀다. 빌보드 역사에서 10주 이상 1위를 차지한 곡은 ‘버터’를 비롯해 지금까지 모두 40곡뿐이다. 이 외에도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와 밴드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로도 핫 100 1위를 찍었다. 평생 한 번 경험하기도 어려운 핫 100 정상을 올 한해에만 12번 찍은 것이다.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는 “이번 AMA 대상 수상은 방탄소년단이 1960년대 비틀스, 1970년대 엘튼 존, 1980년대 마이클 잭슨, 1990년대 너바나, 2000년대 드레이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적인 슈퍼스타가 됐음을 만방에 알린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 곡만 갑작스럽게 뜬 것이 아니라 2∼3년에 걸쳐 빌보드에서 사랑받고 팬덤이 막강하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면서 “전 세계 음악시장에서 방탄소년단이 새로운 지배자라는 것을 확인해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BTS의 대상 수상으로 K팝 위상도 한층 더 공고해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규탁 한국 조지메이슨대 교양학부 교수는 이번 수상을 “BTS를 K팝의 대표로 본다면 영어를 사용하는 서구권 국가가 아닌 지역에서 온 장르가 미국 시장은 물론, 전 세계에서 주류 인기 장르로서 자리를 공고히 하게 된 계기”라고 짚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BTS와 K팝이 서로 연결된 점을 언급하며 “K팝이 하나의 장르처럼 여겨지게 되는 저변이 만들어졌고, BTS가 독보적으로 잘한 부분까지 상호 보완적으로 맞아떨어졌다”고 설명했다.24일 ‘그래미 어워즈’ 수상 여부 주목 이번 AMA 대상 수상으로 데뷔 이후 최대 경사를 맞은 방탄소년단은 이후 24일 오전 그래미 어워즈 후보 발표도 앞두고 있다. 지난번 시상식에서는 ‘다이너마이트’(Dynamite) 등의 흥행을 앞세워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이에 방탄소년단이 올해 그래미 어워즈 ‘재수’에 성공해 AMA 대상에 이은 ‘겹경사’를 맞을지 가요계의 이목이 쏠린다. 방탄소년단은 이후 오는 27∼28일과 다음 달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2년 만의 오프라인 콘서트를 연다. 다음 달 3일에는 미국 대형 음악 축제인 ‘2021 징글볼(2021 Jingle Ball) 투어’ 무대에 오른다.뉴키즈온더블록, 시상식 도중 BTS와인증샷 올린 뒤 “BTS 모든 성공 축하”전 세계 아미들 각국어로 “자랑스러워!” 한편 미국 대중잡지 피플 등은 BTS의 시상식 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며 멤버들을 인터뷰했다. 시상식을 중계한 ABC 방송은 수상 순간 외에도 BTS 멤버들의 모습을 여러 차례 카메라에 담았다. 1980∼1990년대를 풍미한 밴드 ‘뉴 키즈 온 더 블록’(New Kids On The Block)은 시상식 도중에 BTS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는 “우리가 레드카펫에서 누굴 만났는지 보라”면서 “BTS의 모든 성공을 축하한다”고 썼다. 이날 BTS와 함께 ‘마이 유니버스’ 무대를 꾸민 콜드플레이 역시 공식 트위터에 공연 영상을 올린 뒤 BTS 멤버들을 상징하는 보라색 하트 이모티콘 7개로 애정을 표현했다. BTS 팬 ‘아미’들은 이날 오전부터 시상식을 지켜보며 BTS 멤버들에게 열렬한 응원을 보냈다. 이들은 멤버들이 레드카펫에 등장한 순간부터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SNS로 소식을 빠르게 전하며 BTS의 상징색이기도 한 보라색 하트 이모티콘을 달았다. 트위터를 사용하는 한 팬은 수상 소식이 전해진 이후 “어떠한 말도 안 나온다. 사실 몇 년 전만 해도 생각지도 못했던 일인데 우리가 모두 해냈다”며 일곱 멤버를 위한 보라색 하트 7개를 단 뒤 “사랑해”라고 영어로 썼다.또 다른 이용자는 “BTS가 상 3개를 모두 휩쓸었다. 너무나도 자랑스럽다”, “상 받을 자격 충분하다”며 멤버들에게 축하를 전했다. ‘케이 스미스’(Kay Smith)라는 이름의 한 이용자는 “가장 좋아하는 가수인 BTS가 시상식에서 3관왕에 오르는 것을 보면서 일곱 소년의 자랑스러운 엄마가 된 듯한 기분”이라고 함께 기뻐했다. 팬들은 영어, 일본어, 태국어, 스페인어 등 각자의 언어로 BTS를 축하했다. 팬 커뮤니티에서는 이날 BTS 공연 모습과 수상 장면을 담은 영상도 잇따랐다. 멤버들이 행사장에 입장하는 순간과 밴드 콜드플레이와 함께 공연한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 모습을 편집한 한 영상은 공개된 지 3시간도 채 되지 않아 조회 수가 30만회를 훌쩍 넘기기도 했다.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듯 이날 시상식에서 BTS 멤버들은 수상의 영광을 ‘아미’들에게 돌렸다.
  • “여러분은 우리의 우주”…BTS, 3년 연속 AMA 그룹 부문 수상

    “여러분은 우리의 우주”…BTS, 3년 연속 AMA 그룹 부문 수상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2일(한국시간)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 ‘아메라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AMA)에서 ‘페이보릿 팝 듀오 오어 그룹’ 부문에서 수상했다. 3년 연속 수상 기록이다. BTS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2019년 이래 3년 연속으로 이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거머쥐었다.BTS는 올해 ‘버터’(Butter)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총 10주 1위를 차지하는 대성공을 거뒀다. 또 후속곡으로 발표한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와 밴드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로도 핫 100 1위를 찍었다. 이날 ‘페이보릿 팝 듀오 오어 그룹’ 수상자로 호명된 뒤 무대에 오른 가운데 멤버 진은 아미(방탄소년단 팬)를 향해 영어로 “여러분들은 우리의 우주예요”(You are our universe)라고 수상소감을 말했다.콜드플레이와의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의 가사 중 ‘당신은 나의 우주’(You are my universe)에 빗대 팬들에게 감사를 전한 것이다. 멤버 제이홉도 영어로 “아미 감사해요. AMA도 감사합니다. 3년 연속 수상이라니”라고 말하며 3년 연속 수상에 대해 감탄사를 전했다. 리더 RM은 “우리는 사실 한국에서 온 작은 보이밴드에 불과합니다. 우린 그저 음악과 퍼포먼스를 통해 사랑, 그리고 좋은 기운과 에너지를 전하고 싶었습니다”라면서 “아미가 없었다면 이루지 못했을 것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팬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RM은 시상식 본 행사에 앞서 열린 레드카펫 인터뷰에서 콜드플레이와의 협연을 두고 “모든 과정이 유기적으로 진행됐다”며 “콜드플레이의 크리스 마틴은 이 노래를 우리를 위한 선물로 표현했다. 그가 직접 서울로 와서 작업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뷔는 “협업 과정은 매우 즐거웠고 편안했다”고 되돌아봤다.
  • [사건기자의 취재 중 생긴 일] 코로나 백신 피해 가족이 거리로 나선 까닭은/최영권 기자

    [사건기자의 취재 중 생긴 일] 코로나 백신 피해 가족이 거리로 나선 까닭은/최영권 기자

    “내 딸 살려내!” 코로나19 백신 피해자 가족협의회(코백회)는 지난 19일 충북 청주의 한 병원에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에게 거세게 항의했다. 유가족들은 정 청장이 탄 차량 문을 두드리며 “사과하라”고 소리쳤다. 경찰이 말리자 한 유가족은 “딸이 죽었는데 이 정도 항의도 못 하냐”며 울분을 토했다. 소동이 이어지자 정 청장은 차 밖으로 나와 “가족을 잃은 절박한 심정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질병청에서 만나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월 신년 기자회견에서 백신 부작용을 걱정하는 국민에게 “정부로부터 보호받지 않고, 개인이 피해를 일방적으로 입게 되는 일이 있지 않을까 하는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10개월이 지난 지금, 백신 접종 후 가족을 잃은 사람들은 정부의 미흡한 대처에 분통을 터뜨리며 거리로 나오고 있다. 지난 12일까지 질병관리청에 접수된 백신 피해 사례는 3625건으로 이 가운데 967건이 사망 사례다. 이 중 백신으로 인한 사망이 인정된 사례는 2건이다. 중증 피해 사례 1206건 가운데 5건,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는 1353건 가운데 480건이 백신 부작용으로 인정됐다.피해 가족들은 판정 기준이 일관되지 않고 정부의 설명이 부족하다고 입을 모은다. 제주에 사는 이남훈(53)씨는 지난 8월 건강하던 딸(23)을 갑자기 잃었다. 딸은 모더나 백신을 맞고 2주 뒤 사망했다. 당시 역학조사관은 인과성 평가서에 “접종 후 이상반응이 발생한 시기가 시간적 개연성이 있으며, 어떤 다른 이유보다 백신 접종에 의한 인과성이 인정된다”고 기록했다. 그러나 피해조사반 심의 결과 “시간적 개연성이 있지만 백신과 이상반응에 대한 자료가 충분치 않아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경우”로 판정됐다. 이씨 가족은 평가회의록 공개를 요청했지만, 질병관리청은 “역학조사관 및 심의위원의 개인 의견과 개인 정보 등 민감정보가 포함돼 있다”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유가족들은 사망피해 보상을 신청하는 과정에서도 좌절했다. 경기 성남에 사는 전혜원(36)씨는 아버지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급사한 뒤 국민비서 알림서비스에 사망신고를 했으나 어떤 안내도 받지 못했다. 전씨가 보건소에 전화하자 “사망 진단을 한 병원에서 신고를 하면 끝난다”고 했고, 병원에서는 “보건소에 신고했으니 기다리라”고 했다. 이후 피해보상 신청을 했으나 보건소는 부검소견서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했다. 소견서가 필요하다는 설명은 누구도 해주지 않았다. 20대 아들이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사망한 황인신씨 역시 백신과 부작용의 인과성을 입증하고자 의사들을 찾아다니고 있다. 사망 당일 전남대병원 의사가 쓴 소견서를 보면 ‘혈전증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으나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돼 있지만, 아직까지 백신 부작용으로 인한 사망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 10일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 피해자 증언대회 및 피해자 지원 대책 토론회’에 참석한 전수경 전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 조사관은 백신 피해에 대응하는 정부 태도가 가습기살균제 사건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전 전 조사관은 “정부가 엄격한 기준을 만들어 피해자 규모를 좁혔고, (기준에 부합하지 않은) 피해 가족들은 외국 논문을 읽고 전문가를 찾아다니며 피해를 증명해야 했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현 질병관리청)는 2006년부터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질환과 비슷한 질환이 발생한 사실을 인지했으나 조사 요청이 없었다는 이유로 역학조사를 미뤄 오다 2011년 8월에야 “원인미상 폐손상에 대한 조사 결과, 가습기살균제가 위험요인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정기석(전 질병관리본부장) 한림대성심병원 교수는 “정부는 피해자 단체에는 인과성 판정 및 피해 보상 과정을 충분히 설명하고, 단체는 정부에 객관적으로 유가족의 입장을 전달해야 한다”면서 “질병관리청이 피해자와 정부 사이를 중재할 소통전담조직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 대학생 만난 이재명 “통일을 지향하기엔 이미 늦었다”

    대학생 만난 이재명 “통일을 지향하기엔 이미 늦었다”

    충청 지역을 순회하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대학생과의 간담회에서 “통일을 지향하기엔 이미 늦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20일 충청남도컨텐츠기업지원센터에서 서울대·지역거점 국립대학 학생들과의 대화에서 “굳이 체제를 부인하고 누가 누구에게 흡수 당했냐면서 적대성을 강화할 필요 없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학계에서 ‘사실상 통일’이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그 점이 오히려 낫겠다”라며 “너무 정치적으로 접근 않고, 실리적으로 접근했으면 좋겠다는 말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북에 대한 실용주의적 정책에 관한 질문에는 “종합적으로 깊게 크게 보면 그게(북에 대한 지원정책)이 이익이 되기 때문”이라며 “전쟁에서 이기는 건 하수 중의 하수고, 싸울 필요가 없게 만드는 것이 진정한 능력”이라고 말했다. 또한 “(북에 대한 지원을)그런 플러스(긍정적) 요인으로 보자”라며 “북에 대해 투자하면 전 세계서 가장 낮은 수준의 인건비에 가장 가깝다는 경제적 기회가 열린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투자 대비 효율성이 높고, 공정성보단 효율성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기본소득을 중심으로 한 이재명표 공정소득이 기존 전통복지와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게임’을 예시로 들며 소통을 시도했다. 이 후보는 “넷마블 게임을 아느냐”며 “게임해서 게임머니를 다 잃으면 다시 주는데 예뻐서 주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게임에 참여하는 회원 수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며 “다 나가버리면 누군가는 땄겠지만 혼자 게임할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리고 이 후보는 기본소득을 박정희 전 대통령이 도입한 의료보험과 비교하기도 했다. 그는 “70년대에 의료보험을 도입하며 박정희 전 대통령이 빨갱이 소리를 들었다”며 “지금은 전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의료복지체계”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청년층에게 왜 지지율이 낮게 나오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청년세대들의 지지를 왜 못받는지에 대한 이유를 알면 그 이유에 대한 답도 있을테니 말했겠죠”라며 “정확한 답을 내지 못하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대선주자 경선에 나섰다 낙선한 홍준표 의원의 최근 소통 사례를 들며 “존경하는 홍준표 대표 사태 때문에 알게된게 있다”며 “(홍 의원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 해 줬다는 것이었다. 깊이 반성한다”고 말했다.
  • [취중생] ‘코로나 백신 피해 가족’이 거리로 나선 까닭은

    [취중생] ‘코로나 백신 피해 가족’이 거리로 나선 까닭은

    “내 딸 살려내!” 백신 부작용으로 가족을 잃은 사람들이 지난 19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을 막아서며 울부짖었다. 정 청장은 충북 청주의 한 병원에서 백신 부스터샷을 접종하고 나오는 길이었다. 유가족들은 정 청장이 탄 차량 문을 두드리며 정 청장에게 “사과하라”고 소리쳤다. 코로나19 백신 피해 가족들이 거리로 나오고 있다. 가족들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촛불을 든다. 정부를 믿고 백신을 맞았건만, 이후 발생한 부작용에 대해선 “인과성이 부족하다”며 제대로 된 설명조차 내놓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올초 신년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을 걱정하는 국민에게 “정부로부터 보호받지 않고, 개인이 피해를 일방적으로 입게 되는 일이 있지 않을까 하는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통상 범위를 넘어서는 부작용이 발생한다면 거기에 대해 정부가 충분히 보상하게 된다는 점을 믿으시고 안심하고 백신 접종에 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통령의 말은 지켜지지 않았다. 유가족들이 이토록 격앙되기까지는 채 10개월이 걸리지 않았다. 지난 12일까지 질병관리청에 접수된 백신 피해 사례는 3625건으로 이 가운데 967건이 사망 사례다. 질병관리청이 백신으로 인한 사망으로 인정한 사례는 단 2건에 그쳤다. 중증 피해 사례 1206건 가운데 5건, 아나필락시스 1353건 가운데 480건만이 백신 부작용으로 인정됐다. 아나필락시스와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은 ‘이미 알려진 백신 이상 반응’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백신과 통계학적 연관성이 있는 심근염, 심낭염, 길랑-바레 증후군, 면역 혈소판 감소증은 대부분 인과성을 인정하지 않았다. 최근 출범한 ‘코로나19 백신 안전성위원회’가 새로운 기준을 만들면 판정은 뒤바뀔 수 있다는 것이 질병관리청의 입장이다.백신 피해 가족들은 이를 판정하는 기준이 일관되지 않고 설명이 부족하다는 데 분통을 터뜨린다. 제주에 사는 이남훈(53)씨는 지난 8월 건강하던 딸(23)을 갑자기 잃었다. 딸은 모더나 백신을 맞고 2주 뒤 사망했다. 당시 역학조사관은 인과성 평가서에 “예방 접종 후 이상반응이 발생한 시기가 시간적 개연성이 있으며, 어떤 다른 이유보다도 백신 접종에 의한 인과성이 인정된다고 할 수 있다”고 기록했다. 하지만 피해조사반 심의 결과 “시간적 개연성이 있지만 백신과 이상반응에 대한 자료가 충분하지 않아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경우”로 판정됐다. 이씨 가족들은 평가회의록 공개를 요청했지만 질병관리청은 “역학조사관 및 심의의원의 개인 의견과 개인 정보 등 민감정보가 포함되어 있다”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인과성 입증은 둘째 치더라도 사망피해 보상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유가족들은 또 한번 좌절했다. 경기 성남에 사는 전혜원(36)씨는 아버지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고 급사한 뒤 국민비서 알림서비스에 사망신고를 했으나 어떤 안내도 받지 못했다. 전씨가 직접 보건소에 전화하자 “사망 진단을 한 병원에서 신고를 하면 끝난다”고 했고, 병원에서는 “보건소에 신고했으니 기다리라”고 했다. 이후 사망피해보상 신청을 했으나, 보건소는 부검 소견서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했다. 부검 소견서가 필요하다는 설명은 그 누구도 해주지 않았다. 20대 아들이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사망한 황인신씨 역시 백신과 부작용의 인과성을 입증하고자 직접 의사들을 찾아다니고 있다. 사망 당일 전남대병원 의사가 쓴 소견서를 보면 ‘혈전증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으나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돼 있지만, 아직까지 정부에선 백신 부작용으로 인한 사망으로 인정받지 못했다.지난 10일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 피해자 증언대회 및 피해자 지원 대책 토론회’에 참석한 전수경 전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조사관은 백신 피해에 대응하는 정부의 태도가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전 전 조사관은 “정부가 엄격한 기준을 만들어서 피해자 규모를 좁혔고, (기준에 부합하지 않은) 피해 가족들은 외국 논문을 찾아 읽고, 전문가를 찾아다니며 피해를 증명해야 했다”고 말했다. 문제의 가습기 살균제가 국내에 처음 유통된 것은 1994년부터였으나,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현 질병관리청)는 2011년 8월에서야 “원인미상 폐손상에 대한 조사 결과, 가습기살균제가 위험요인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질병관리본부는 2006년부터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질환과 비슷한 질환이 발생한 사실을 인지했으나 조사 요청이 없었다는 이유로 역학조사를 미뤘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교수(전 질병관리본부장)는 정부의 소극적인 대처를 지적했다. 정 교수는 “정부는 코로나백신피해가족협의회 등 피해자 단체에는 인과성 판정 및 피해 보상 과정을 충분히 설명하고, 단체는 정부에 객관적으로 유가족의 입장을 전달해야 한다”면서 “질병관리청이 지금이라도 피해자와 정부 사이를 중재할 소통전담조직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시골 내려가 살겠다” 다짐했던 황하나, 2심 감형에도 불복 상고

    “시골 내려가 살겠다” 다짐했던 황하나, 2심 감형에도 불복 상고

    집행유예 중 또 마약 투약한 혐의상고장 제출…대법원 판단 받기로 마약 혐의로 집행유예 중 또다시 마약을 투약한 황하나(33)씨가 항소심에서 감형됐지만 불복해 대법원 판단을 받기로 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황씨 측은 전날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 1-1부(부장 성지호)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황씨는 지난해 8월 남편 오모씨(사망)와 지인 남모·김모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하고, 같은 달 말 오씨와 서울 모텔 등에서 필로폰을 맞는 등 5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지난해 11월 29일 김씨의 주거지에서 시가 500만원 상당의 물건을 훔친 혐의도 받았다. 1심 재판부는 황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지만, 2심 재판부는 “일부 투약 범죄를 인정했으며, 절도 범죄는 피해자와 합의해 피해자가 처벌불원서를 제출했다”며 징역 1년 8개월로 감형했다. 황씨는 지난달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어떤 이유든지 또 한 번 법의 심판을 받게 된 점을 진심으로 반성한다”며 대성통곡했다. 그는 “저는 이미 언론에 마약으로 도배됐고, 그로 인해 판매자들이 접근하는 것은 사실이다”라며 “힘들겠지만 휴대전화도 없애고 시골로 내려가 열심히 살고 제가 할 수 있는 성취감 느끼는 일을 찾아 열심히 살아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3~4년간 수면제나 마약으로 인해 제정신이 아니었다”며 “한 번 뿐인 인생인데 제가 너무 하찮게 다뤘고 죽음도 쉽게 생각하며 저를 막 대했다”고 호소했다. 이어 “마약보다 의존한 수면제도 끊었다. 마약을 끊을 수 있는 첫 시작인 것 같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단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당시 변호인은 “피고인이 나이는 조금 먹었지만 아직 어린 티가 있다. 세상 물정을 잘 모르고 착하기만 하다”며 “더이상 잘못을 저지르지 않겠다는 것을 믿어주고 벌금형 등 가벼운 처벌을 부탁드린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황씨는 2015~2018년 전 연인인 가수 박유천씨 등 지인과 함께 서울 자택에서 필로폰을 여러 차례 투약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으며, 2019년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 물꼬 트인 해외 교향악단 공연…내년 프랑스 유명 오케스트라 잇따라 내한

    물꼬 트인 해외 교향악단 공연…내년 프랑스 유명 오케스트라 잇따라 내한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웠던 해외 명문 음악단체들의 내한 공연이 ‘위드 코로나’로 조금씩 물꼬를 튼 가운데 내년에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두 개의 오케스트라가 한국을 방문한다. 공연기획사 라보라 예술기획은 내년 4월 메츠 국립 오케스트라와 내년 12월 스트라스부르 국립 오케스트라 등 프랑스 주요 오케스트라가 내한 공연을 갖는다고 19일 알렸다. 내년 4월 25일부터 5월 3일까지 서울과 대전, 대구, 익산, 통영 등을 투어하는 메츠 국립 오케스트라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음악을 위한 창의 도시’ 중 하나인 메츠가 자랑하는 대표 오케스트라다. 2016년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로렌 국립 오케스트라로 내한했다가 2017년 프랑스 정부 시책으로 개명했다. 1976년 로렌 필하모닉으로 창단돼 2002년 국립 오케스트라도 승격됐고, 2018년 9월 다비트 라일란트(42)를 예술감독으로선임해 유럽을 중심으로 다양한 연주 활동을 하고 있다. 라일란트는 최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7대 예술감독을 임명돼 내년 1월부터 국내 무대에서도 활약한다. 내년 내한 무대에선 협연자를 두 명 올려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인다. 전반부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와 함께 생상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3번을 연주하고, 후반부에는 오르가니스트 올리비에 베르네가 꾸민다. 현재 모나코 대성당 상임 오르가니스트로 활동하며 프랑스 니스 국립음악원 교수와 모나코 국제 오르간 페스티벌, 프랑스 코트다 쥐르의 무장 오르간 페스티벌 예술감독 등을 맡고 있는 프랑스의 오르가니스트다.내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국내 관객들과 만날 스트라스부르 국립 오케스트라는 2017년 이후 두 번째로 한국을 찾는다. 당초 지난해 4월 내한 공연이 예정됐다 코로나19로 미뤄졌다. 스트라스부르 오케스트라는 내년 12월 15일부터 22일까지 서울을 포함한 4개 도시 순회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1855년 스트라스부르 시립 관현악단으로 창단된 두터운 역사를 자랑하는 교향악단으로 1971년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로 개편됐고, 스트라스부르를 중심으로 하여 콜마, 뮐루즈 등지에서 정기적으로 공연을 하며 라인 국립 오페라의 오케스트라로도 활동하고 있다. 1971년부터 1983년 세계적인 지휘자 알랭 롱바르가 음악감독 겸 상임 지휘자로 활동하며 프랑스 최고 악단으로 성장했다. 이번 내한 공연은 11년간 악단을 이끈 마르코 레토냐의 뒤를 이어 2021-2022 시즌부터 음악감독으로 선임된 우즈베키스탄 출신 젊은 지휘자 아지즈 쇼카키모프(33)가 맡는다. 협연은 피아니스트 알렉산드르 칸토로프가 맡아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한다. 2019년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피아노 부문 1위(금메달)와 전체 그랑프리를 수상한 프랑스의 신예 피아니스트다. 스트라스부르 오케스트라는 이밖에 비제 ‘카르멘 모음곡’ 1번, 무소르그스키 ‘전람회의 그림’ 등을 선보인다.
  • 지역 경제심장 경제자유구역에 분양되는 아파트 눈길

    지역 경제심장 경제자유구역에 분양되는 아파트 눈길

    전국에 9곳뿐인 경제자유구역(KFEZ) 일대에서 신규 분양이 활기를 띠고 있다. 기업이 대거 몰리면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집값 상승이 기대되는 만큼 분양도 눈길을 끈다. 특히 인천 청라와 송도 등에서 나올 물량에 관심이 쏠린다. 부동산 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내 전국 경제자유구역 9곳에서 1만 6000여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구역별로 인천이 5553가구로 가장 많고 ▲부산진해 3773가구 ▲대구경북 3520가구 ▲경기 1468가구 ▲울산 1144가구 ▲광양만권 949가구 ▲광주 239가구로 나타났다. 경제자유구역은 각종 규제 완화로 기업 운영에 최적화된 만큼 기업 유입도 활발하다. 2020년 기준 경제자유구역 입주 기업은 2018년(5250개사) 보다 14.7% 늘어난 6025개사에 달한다. 외국인 직접 투자도 2018년까지 발표된 누적 집계 결과 178억 달러를 찍었다. 기업 유입에 따라 일자리도 많아졌다. 특히 초기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곳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도 달아오르는 모양새다. 2003년 첫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인천(청라·송도·영종)에서는 ‘청라국제금융단지 한양수자인 레이크블루’ 전용 84㎡가 12억 9500만원에 거래됐으며, 송도에서도 ‘더샵 퍼스트파크’ 같은 면적이 14억 7000만원에 매매됐다. 2004년 지정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더샵 명지퍼스트월드(3단지)’ 전용 84㎡도 9억 500만원에 팔려 주변 시세를 주도하고 있다.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일대에 위치한 강릉 ‘롯데캐슬 시그니처’ 전용 84㎡는 6억 3803만원에 분양권 거래가 이뤄져 2억원 가량 프리미엄이 붙었다. 충북권경제자유구역 인근인 ‘오송 호반베르디움’ 전용 84㎡도 5억 8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집값을 이끄는 것은 결국 기업 투자 유치와 이에 따른 수요 증가 및 인프라 개선”이라며 “경제자유구역으로 기업들이 꾸준히 몰려들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은 만큼 주변 부동산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경제자유구역 일대에서 신규 공급도 활발해 수요자들이 관심이 뜨겁다. 인천의 신흥 부촌으로 떠오른 청라·송도·영종 세 곳에서는 오랜만에 분양이 잡혀 있다. 먼저 청라국제도시에서는 한양이 ‘청라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전용면적 84㎡ 702실)’ 주거형 오피스텔을 조만간 분양 예정이다. 송도에서는 GS건설 ‘송도자이 더 스타’가 15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전용면적 84~151㎡ 총 1533가구다. 영종에는 연내 대성베르힐건설, 디에스종합건설이 ‘영종하늘도시 대성베르힐’ 전용면적 84㎡ 총 1224가구 대단지를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부산진해에서는 에코델타시티에 공급이 쏠려 있다. DL이앤씨는 연내 953가구 분양에 나설 예정이며, 금강주택도 380가구 공급을 계획 중이다. 대구경북에서는 한신공영이 이달 포항 펜타시티에서 ‘포항 한신더휴 펜타시티’ 전용면적 84~99㎡ 총 2192가구를 공급 예정이다.
  • [포토]내가 갈 수 있는 학교는

    [포토]내가 갈 수 있는 학교는

    19일 오전 대전시 중구 목동 대성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학생들이 전날 치른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채점 점수를 토대로 지원 가능한 대학을 상담하고 있다. 2021.11.19
  • 예상보다 수능 어려워…‘1등급컷’ 국어·수학 모두 하락

    예상보다 수능 어려워…‘1등급컷’ 국어·수학 모두 하락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예상보다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수험생들도 혼란에 빠졌다. 문·이과 통합형 수능으로 체제가 바뀌면서 선택과목 유불리를 따져야 하고, 이에 따라 성적표를 받기까지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가늠하기도 어려워졌다. 19일부터 시작하는 수시모집 응시율도 대폭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입시업체 메가스터디는 19일 오전 8시 기준으로 수험생 성적 50만여건을 집계한 결과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상당히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1등급을 맞을 수 있는 이른바 ‘1등급컷’은 지난해보다 모두 하락했다. 메가스터디는 국어 화법과 작문 84점, 언어와 매체 82점, 수학은 확률과 통계 87점, 미분과 적분 82점, 기하 85점으로 예측했다. EBS 연계율을 기존 70%에서 50%로 줄이고 간접연계로 출제한 영어 1등급 비율은 약 5%로 예상했다. 종로학원은 원점수 기준으로 국어 화법과 작문은 85점, 언어와 매체는 83점으로 내다봤다. 수학 확률과 통계는 86점, 수학 미적분은 84점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국어는 4점 낮아졌다. 수학(확통)은 지난해 나형(88점)과 비교하면 2점, 수학(미적분)은 가형(92점)보다 8점이나 더 낮다. 영어는 1등급을 맞는 학생 비율을 6.26%로 내다봤다. 특히 이번 대학 정시모집에서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주요 대학의 인기 학과에 지원하려면 국어·수학·영어 원점수 기준으로 280∼290점대를 받아야 할 것으로 예상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국어와 수학의 1등급 컷이 80점대 중반이라는 것은 이례적으로 어려운 ‘불수능’이었다는 의미”라며 “특히 영어는 작년의 반토막 수준이고 절대평가 5년차임에도 매우 어려운 편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예측이 어려워진 만큼, 수시모집을 높게 지원했다면 가급적 지원할 것을 주문했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국어와 수학 1등급 컷이 많이 내려갔고 가채점이기 때문에 단정하기는 이르지만, 2019년 불수능과 유사한 수준”이라며 “문제가 어려워서 점수가 내려갔더라도 시험을 못 본 것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표준점수나 백분위 환산 서비스를 이용해 수시 논술 참가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윤곤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지난해와 다르게 올해 수능은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 선택과목이 처음 도입됐고 점수체계가 바뀌었기 때문에 직접 비교해 분석하기가 어렵다”면서 “등급컷도 나의 위치를 파악하는 선에서 보수적으로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 등급컷 예측 어려워 ‘혼란’… 논술은 기출 분석·파악이 먼저

    등급컷 예측 어려워 ‘혼란’… 논술은 기출 분석·파악이 먼저

    선택·공통과목 점수 활용, 표준점수 산출가채점은 타 수험생 성적과 비교 어려워‘최저학력 기준’ 충족 여부 확인 자료로논술은 답안 작성해 보며 첨삭 지도받길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시험 종료 직후 공개된 정답을 보고 자신의 원점수를 산출해 보는 ‘가채점’이다. 본인의 성적을 대략적으로라도 파악해야 수능 다음날부터 시작하는 수시모집 대학별 고사에 응할지 말지를 정할 수 있고, 다음달 10일 성적표를 받기 전 대략적인 정시 지원 전략도 미리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 ‘공통+선택’ 구조가 도입되면서 상당한 혼란이 예상된다. 올해 수능 성적표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영역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을 기재하고 원점수는 표기하지 않는다. 지난해와 달리 선택과목을 도입했고 이에 따른 유불리를 완화하고자 공통과목 점수를 활용해 조정을 거친 뒤 표준점수를 산출한다. 점수 산출 방식이 지난해와 크게 달라졌기 때문에 가채점을 최대한 정확하게 했더라도 자신의 성적이 다른 수험생에 비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기가 어려워졌다.입시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올해 가채점 결과를 무조건 신뢰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주요 대학 대부분이 적용하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충족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정도로 활용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조언이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어떤 답을 썼는지 헷갈리는 문제가 있다면 틀린 것으로 간주하는 게 좋다. 그래야 오차가 작은 입시 전략을 세울 수 있다”면서 “오차를 고려해 가채점 결과는 가급적 보수적으로 활용하는 게 낫다”고 했다. 다만 수험생 대부분이 수시 대학별 고사는 평소 자신의 성적보다 상향 지원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래서 이번 수능을 지난 6, 9월 수능 모의평가보다 탁월하게 잘 치르지 않는 한 대학별 고사는 될 수 있으면 응시해야 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등급 예측이 몹시 어려운 상황이라서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속단하지 말고 논술·면접 시험에 적극적으로 응시하라”고 강조했다. 대학별 고사 면접은 크게 서류 기반 면접과 제시문 활용 면접 두 가지로 나뉘는데 각각 다른 방식으로 준비한다. 서류 기반 면접은 지원자가 제출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등을 바탕으로 면접위원이 질문하고 대답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주로 인성, 가치관, 세계관 등 대학생으로서 갖춰야 할 자질을 평가한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준비하면 효과적이다. 제시문을 준 뒤 답변 시간을 주고 면접을 진행하는 제시문 활용 면접은 지원자의 전공 적성과 학업 능력을 주로 평가하는데, 고교에서의 활동과 전공을 연계해 질문하는 사례가 많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고교에서 했던 활동이 지망 학과와 어떤 연관이 있었는지를 명확히 정리해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논술은 지원하려는 대학의 기출 문제로 출제 유형을 다시 한번 파악하고, 시험을 보기 전 실제로 써 보면서 첨삭을 받는 게 효과적이다. 인문계 논술은 통계, 확률, 경우의 수, 부등식의 영역 등 제한적인 범위에서 출제하기 때문에 기본 개념 파악이 중요하다. 자연계 수리논술은 제시문과 논제에 주어진 정보를 엮어 논리력을 확인하는 게 주된 목표다. 이 소장은 “고교 교육과정에서 배운 단순한 개념들을 묻는데, 단서들이 제시문 안에 들어 있는 사례가 잦으니 이를 찾는 연습을 하라”고 했다. 정시를 염두에 둔 수험생이라면 성적표를 받기까지 그저 기다리기보다 목표로 하는 대학 중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곳을 몇 개 정도 묶어서 비교해 보고 지원 전략을 짜야 한다. 남 연구소장은 “목표로 하는 학과의 최근 경쟁률, 선발 방식과 모집 인원 변경 현황, 추가합격 현황 등을 꼼꼼히 확인하며 남은 기간 목표를 좁혀 가는 게 좋다”고 말했다.
  • 위중증 연일 500명대… 병상 없어 위험할 수 있다

    위중증 연일 500명대… 병상 없어 위험할 수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 3주 만에 의료체계가 휘청이고 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8일 0시 기준 3292명으로, 대유행 이후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506명으로 이틀 연속 500명대다. 이대로라면 중환자 병상 부족으로 사망자가 속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그럼에도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브리핑에서 “전체 유행 규모가 증가하면서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기보다는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감염되고 있어 비상계획을 발동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유행이 심각한 지역에 한해 취약시설 면회 금지·종사자 유전자증폭(PCR)진단검사 간격 단축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할 순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상황을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한계치의 턱밑까지 찼다. 현장 의료진은 중환자가 750명대까지 늘면 (의료 기능이) 완전히 마비될 것이라고 우려한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서울이 346개 중 80.9%, 인천 79개 중 72.2%, 경기는 263개 중 76.4%에 달한다. 각각 66개, 13개, 52개가 남은 상태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코로나19 전담병상에 환자들이 바로 입원하지 못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423명의 환자가 병상 배정을 기다리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9일 수도권 22개 상급종합병원장과의 긴급회의에서 병상 대책을 논의하고, 이후 보건복지부가 코로나19 의료대응 강화 방안을 발표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정부는 방역과 의료대응 체계를 빈틈없이 가동해 상황을 안정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하고 “의료기관의 적극적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일상회복 3주 만에 상황이 이 지경에 이른 건 정부의 오판 탓이란 비판도 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돌파감염되더라도 위중증과 사망률이 낮을 것으로 판단해 일상회복 전에 중환자 병상을 충분히 확보하지 않았다. 백신을 일찍 맞아 예방 효과가 뚝 떨어진 고령층에 환자가 집중되면 중증·사망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한 것이다. 추가접종 간격을 진즉에 4~5개월로 좁혔다면 고령층 피해를 줄일 수 있었지만 질병관리청은 해외 사례 등을 봐야 한다며 서두르지 않았다. 김우주 고려대 감염내과 교수는 “지난달 13일에야 일상회복지원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25일 공청회를 열어 부랴부랴 만든 게 지금의 일상회복 이행계획”이라며 “돌다리도 두드리며 가야 하는데 방역을 한번에 너무 풀었다”고 지적했다.
  • 佛 물리학자 “웜홀, 예측보다 안전… 장거리 우주여행 가능”

    佛 물리학자 “웜홀, 예측보다 안전… 장거리 우주여행 가능”

    이른바 ‘우주 속 지름길’로 불리는 웜홀이 예상보다 안정성이 커 장거리 우주여행에 활용될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웜홀은 블랙홀과 화이트홀을 잇는 시공간 사이 터널로, 이론상 먼 거리를 지름길처럼 이동하는 이론상 통로다. 하지만 안정성이 떨어지는 탓에 형성되고 나면 곧바로 붕괴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프랑스 리옹고등사범학교 물리학자 파스칼 코이랑 박사는 웜홀 연구에 주로 사용하는 ‘슈바르츠실트의 해(수학적 답안)’ 대신 ‘에딩턴-핀켈스타인 좌표계’로 웜홀을 연구했다. 이는 블랙홀 기하학에서 흔히 사용되는 것으로, 물리학자인 영국의 아서 스탠리 에딩턴과 미국의 데이비드 핀켈스타인이 영감을 줘 두 사람의 이름이 붙여졌다. 분석 결과, 입자는 사건의 지평선(일반 상대성 이론에서 어떠한 내부에서 일어난 사건이 그 외부에 영향을 줄 수 없게 되는 경계면)을 가로질러 가상의 웜홀로 들어가 통과해 제한된 시간 안에 다른 쪽으로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이랑 박사는 또 에딩턴-핀켈스타인 좌표계를 사용하면 가상의 웜홀을 통과하는 입자의 경로를 더욱더 쉽게 추적할 수 있다는 점도 발견했다. 이를 통해 그는 웜홀이 미지의 물질 없어도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 이에 대해 코이랑 박사는 “입자가 웜홀을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다면 인류 역시 우주선을 타고 멀리 떨어진 은하계의 행성에 도달할 수 있다”면서 “통상적으로 여행하는 것보다 훨씬 더 적은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 성과는 자세한 연구 결과는 미국 코넬대에서 운영하는 출판 전 논문공개 사이트인 아카이브(arXiv.org) 제출돼 9일자로 공개됐으며 동료 검토 학술지 ‘국제 현대물리학 저널 D’12월호에 실릴 예정이다.
  • “수능 국어, 작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쉬워…초고난도 문항 없었다”

    “수능 국어, 작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쉬워…초고난도 문항 없었다”

    18일 시행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1교시 국어영역은 작년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쉽고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려웠던 것으로 평가됐다. 올해 국어영역은 공통과목과 선택과목(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1개 선택)으로 나뉘어 시행됐다. 국어영역 문제를 분석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입상담교사단 김용진 서울 동국대부속여고 교사는 “지난 6월 실시된 모의평가 난이도와 비슷했고, 상대적으로 쉬웠던 9월 모의평가보다는 조금 어려운 소재로 출제됐다”며 “전통적으로 고난도 문항이 많이 출제되는 독서 영역의 지문이 짧아지고 쉬워졌다”고 전했다. 윤상형 서울 영동고 교사도 “문학은 독서보다 난이도가 평이했고 지문 7개 중 3개가 EBS 교재와 직접 연계됐다”며 “연계 안 된 4개 작품 중에는 생소한 작품이 포함됐지만 선택지를 통해서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도와줬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난도가 높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작년 수능과 비교하면 독서와 문학 영역은 비슷한 난이도로 분석됐다. 학생들이 보통 어려워하는 과학 지문 대신 기술 영역 지문이 나왔으며 그 길이도 비교적 짧게 출제됐다. 입시업체들 “예상보다 쉬워…올해 9월 모평보다는 어려워” 입시업체들도 올해 9월 모평보다는 어려웠으나 지난해 수능보다는 비슷하거나 약간 쉬웠다고 분석했다. 종로학원은 “평소 어렵게 출제된 과학기술 지문도 길이가 짧고 정보량도 적어 쉽게 출제됐다”고 평가했고, 진학사도 “지난해 수능 시험의 난이도가 매우 높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평이한 시험으로 보기는 어렵다. ‘헤겔의 변증법’을 다룬 인문 지문을 제외하면 ‘독서’ 지문의 길이가 짧고, ‘문학’에서도 절대적으로 어려운 문항이 지난해보다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대성학원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고, 올해 9월 모의평가보다 전체적으로 어려운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투스는 “작년 수능과 유사한 수준”이라며 “6월보다 약간 쉽고, 9월보다는 확실히 어렵다”고 봤다. 유웨이는 “작년 수능보다 약간 어렵다”고 평가하고 “학생들이 ‘변증법’ 지문 독해에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예상되고 기술 지문은 내용은 쉬우나 16번 문항이 다소 난이도가 높은 편이었다”고 지적했다. 선택과목인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도 크게 어렵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김 교사는 “‘화법과 작문’은 소재는 생소할 수 있는 지문이 출제됐으나 문제의 답이 명확히 구별되는 문항이 많았다”고 말했다. 윤 교사도 “‘언어와 매체’는 고교 교육과정에서 문법 교육을 충실히 받았다면 풀 수 있는 문법 문제가 출제됐다”며 “다만 선택지를 하나씩 집중해서 적용해야 하는 꼼꼼함이 요구돼 문제 풀이에 시간이 소요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난도 문항으로는 독서 영역의 ‘헤겔의 변증법’(4∼9번) 지문, ‘기축통화와 환율 관련 경제’(10∼13번) 지문이 꼽혔다. 그중에서도 7, 8, 13번 등이 어려운 문제로 지목됐다. 종로학원은 이 두 지문 문항들을 최상위권 변별력을 시도할 수 있는 어려운 문제들로 꼽았으며, ‘독서’ 파트의 한 두 문제가 어렵게 출제돼 변별력이 확보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다만, 지문 길이가 길지 않아 ‘초고난도’로는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교사들의 설명이다.
  • “한순간 가장 됐다”… 靑 국민청원에 쏟아진 ‘백신 이상’ 하소연

    “한순간 가장 됐다”… 靑 국민청원에 쏟아진 ‘백신 이상’ 하소연

    “저는 한순간에 집안의 가장이 됐습니다.” 지난 9월 대학생 진모(26)씨의 아버지는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후 가슴 통증을 호소하다 2주 만에 사망했다. 최근 사업이 잘 풀려 가족에게 입버릇처럼 “요즘 너무 행복하다”고 말하던 아버지가 너무도 갑작스럽게 가족 곁을 떠난 것이다. 의료진이 ‘돌아가셨습니다’라고 말을 내뱉는 순간 아버지의 코와 입에선 거무죽죽한 피가 분수처럼 쏟아져 나왔다고 한다. 아버지의 죽음을 겪으면서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에 대한 정부의 대처에 크게 실망한 진씨는 답답한 마음을 호소할 곳이 없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찾았다. 그는 “사랑하는 아버지를 위해 할 수 있는 게 글을 남겨 세상에 알리는 것밖에 없다”고 했다. 이 글은 한 달 동안 4만 3000명 넘는 동의를 이끌어 냈다. 지난 4일 ‘백신 접종 후 사망한 고3 아들의 엄마’라고 밝힌 A씨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정부는 코로나 백신 부작용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달라”며 “더이상 우리 아들과 같은 원인도 모르는 억울함이 또래 친구와 동생에게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현재 3만명 넘는 인원이 동의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이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에 대한 정부의 대처 미흡, 명확하지 않은 신고·안내 체계 등에 대한 성토의 장으로 변하고 있다. 정부가 백신 접종을 독려만 했지 부작용에 대해서는 소극적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 26일부터 지난 12일까지 국민청원 게시판에서 ‘백신’으로 검색되는 게시글 600개를 분석한 결과, 253개(42.1%)가 본인과 가족의 백신 이상 반응을 호소하는 글로 집계됐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촉구(52개), 백신패스 반대(42개) 등이 뒤를 이었다. 백신 부작용에 대한 전반적인 대책을 마련해 달라는 글도 26개나 됐다. 백신 이상 반응에 대해 정부로부터 명쾌한 답변을 듣지 못한 이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게시판에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 의심 신고는 37만 4456건(11월 15일 기준)이다. 사망 신고는 중증에서 사망으로 변경된 360건을 포함해 모두 1255건이다. 근육통, 발열 등 일반 이상 반응을 제외하고, 약 3400건이 심사에 올랐지만 인과성이 인정된 건 사망 2건, 중증 5건 등 477건에 그친다.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람 중에는 주치의가 백신과의 인과성이 있다는 소견을 냈는데도 인정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일각에서는 백신 부작용에 대한 국민 불안감을 줄여 주기 위해서라도 ‘선 지원, 후 검증’ 등 정부가 과감하게 움직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그렇지만 짧은 시간에 만들어진 백신인 만큼 인과관계 검증이 단기간에 이뤄지긴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결국 최근 출범한 ‘코로나19 백신 안전성위원회’가 국내에 보고된 백신 이상 반응 사례와 인과성을 평가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촘촘히 마련해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하는 게 급선무라는 지적이 나온다. 정기석(전 질병관리본부장) 한림대성심병원 교수는 “정부가 상당히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면이 있다”면서 “백신이 출시된 지 1년이 되지 않아 관련 자료가 있을 리 만무하기 때문에 특히 ‘시간적 인과관계는 있지만 확실한 자료가 없다’는 판정(4-1)에 대해선 전향적으로 해석해도 큰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 김규창 경기도의원 터널 내 소화기·CCTV 점검 철저 당부

    김규창 경기도의원 터널 내 소화기·CCTV 점검 철저 당부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규창 의원(국민의힘·여주2)은 16일 도건설본부에 대한 2021년 행정사무감사에서 도 터널내 소화기 등 점검과 지방도 가드레일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김 도의원은 “문수산 터널 등 14개소와 대성터널 등 14개소 총 28개 터널에 매달 100건 이상 소화기, 비상전화기, CCTV가 작동불량으로 수리조치하고 있다”며 고장원인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대해 한대희 건설본부장은 “터널이라는 공간 자체로 가혹한 환경이기 때문에 고장 발생이 잦지만 외부용역을 통해 고장 발생 즉시 수리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김 도의원은 “도내 지방도에 가드레일 파손범위도 늘고 교체시기도 늦어지고 있다”며, “특히 보도 없는 지방도의 경우 가드레일이 부실해지면 자동차와 보행자 모두가 사고의 위험에 노출된다”라고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 [정대화의 더 정치] 사회 갈등·양극화 풀자… ‘소통·협의·상생’의 패러다임 전환 필요

    [정대화의 더 정치] 사회 갈등·양극화 풀자… ‘소통·협의·상생’의 패러다임 전환 필요

    인류역사는 계급투쟁의 역사일까 전쟁의 역사일까? 둘 다 맞는 말일 것이다. 나는 여기에 패러다임의 역사라는 말을 추가하고 싶다. 역사라는 것이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어서 수많은 대립과 우여곡절을 거치며 복잡하게 전개되는데, 이 과정을 토머스 쿤의 말로 표현하면 역사란 하나의 패러다임이 형성돼 도전받고 무너지면서 다른 패러다임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된다. 여기서 말하는 패러다임이란 한 시대의 다수 인간의 인식과 사고와 행동을 지배하는 특정한 인식체계, 가치체계, 행동 양식의 총체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전쟁은 패러다임 간 대결의 극단적 형태 종교적 관점이지만 불교와 유교의 세계관은 우리나라에서 매우 중요한 패러다임이고 지금도 그렇다. 서양에서도 기독교적 관점은 절대적 중요성을 가지며 그 안에서 천동설과 지동설이 패러다임 차원에서 대립했다. 물리학에서 뉴턴의 고전역학과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 산업혁명 이후 부르주아혁명과 사회주의혁명, 정치 영역에서 왕권신수설과 민주주의론 등 패러다임의 대립과 발전의 사례는 많다. 그러므로 역사는 패러다임의 대결을 통해서 형성되는 것이며 전쟁은 패러다임 간 대결의 극단적인 형태이므로 전쟁의 역사는 곧 패러다임의 역사가 된다. 이 관점에서 우리 역사를 보자. 매우 가혹한 역사적 과정을 거쳤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변화가 빨랐고 변화의 폭이 컸고, 그에 따른 패러다임의 교체가 매우 극심했다. 무엇보다도 외압이 강하게 작용했으므로 한순간도 편안한 날이 없었다. 조선 후기의 거듭된 당쟁과 대규모 농민봉기, 외세의 침탈과 국권 상실, 식민지 억압과 독립운동, 해방에 이은 분단과 한국전쟁, 정부 수립과 독재와 민주화 등 급격한 전환기가 연이었다. 이렇게 가혹한 운명을 타고난 이유를 탐구하는 것 자체가 중요하지만 여기서는 패러다임의 관점에서 지금 우리가 직면한 또 다른 전환의 문제에 집중하자.우리 현대사는 한마디로 청산되지 못한 역사다. 조선 후기의 봉건적 유제가 청산되지 못한 채 망국의 길을 걸었고 식민지 지배의 유제가 청산되지 못한 채 해방을 맞았다. 더구나 해방은 청산되지 못한 반제 반봉건의 과제 위에 분단 극복과 반독재의 과제까지 떠안았다. 막중한 4대 과제를 짊어졌으니 등이 휘어질 지경이었고, 사정이 이러하니 정의와 도덕보다는 불법과 반칙이 난무했으며 정상적인 사람들은 좌절했다. 75년 전 우리는 이런 악조건에서 출발했다. ●세계 10위권 경제대국… 그래서 행복한가 그러나 전화위복이랄까 새옹지마랄까. 우리는 한국전쟁의 폐허를 딛고 세계 10위권의 경제 규모를 달성했고 선진국 반열에 들어섰다. 쿠데타와 독재로 점철됐던 정치가 점차 민주화됐다. 그 결과 경제발전과 민주화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매우 드문 나라가 됐다. 자동차, 철강, 조선, 반도체, 인터넷, 스마트폰 등에서 세계적 수준에 올랐고 케이팝과 한류로 새로운 문화적 흐름을 만들어 내고 있다. 대단한 일이고 놀라운 성과가 아닐 수 없다. 상전벽해의 반전을 실현한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편안하고 안락하고 행복한가. 그렇지만 이 질문에 선뜻 긍정적으로 답하기는 어렵다. 우리는 여전히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 해방 시점에서 짊어진 4대 과제 중에서 민주화를 제외한 나머지 세 과제는 여전히 미해결 상태인 데다 그 그늘 또한 매우 짙다. 한반도 분단체제는 아직도 끝이 보이질 않고 반제 반봉건의 과제는 시효소멸로 사라진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 깊이 내장됐다. 그것이 최근의 양극화, 지역 불균형과 지역소멸, 자살률, 정치사회적 갈등과 같은 극단적 양상으로 표출되고 있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은 미어터지는데 지역과 시골은 사람의 흔적조차 사라지고 젊은이들은 아예 아이를 낳지 않는 기형적인 나라가 돼 버렸다. 이 모든 현상을 한반도 분단체제의 유산이라고 말한다고 해서 분단 만능주의라거나 분단 환원론이라고 매도하지 말자. ●분단체제·반제국·반봉건 과제 해결해야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선거로 가능할지 의문이다. 통상의 선거라는 것이 양극단을 배제하고 중간으로 수렴되는 경향성을 갖는 법인데 분단체제의 모순구조는 중간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군사독재의 철옹성을 민주화의 염원으로 넘어선 것처럼 패러다임의 혁명적 교체가 불가피하게 됐다. 1945년에 해방과 동시에 분단됐으니 2045년이면 해방 100년이자 분단 100년이 된다. 오스트리아, 베트남, 독일의 경우를 생각할 때 우리가 해방 100년이 되는 2045년을 분단 상태로 맞이해서는 안 되겠다는 국민적 각오는 해야 하지 않겠는가. 여기서 연방제 패러다임이 제기된다. 연방제는 한반도 분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다. 남북한의 체제가 이질화되고 격차가 큰 상황에서는 남북한이 만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없다. 남북한이 만나기 위해서는 먼저 남한을 강력한 자치권을 갖는 남한연방으로 전환하고 그 후 남북협상이 진전되는 과정에서 북한연방을 권고한 후 남한과 북한의 연방이 하나의 통일연방으로 결합하는 방식이 가능하다. 이때 적용되는 연방의 강도는 유연하고 탄력적이어야 한다. 남한연방이나 북한연방은 결합의 강도가 높아도 무방하지만 남북한이 만나는 마지막 통일연방은 연합 수준으로 충분히 강도를 낮추는 것이 좋다. 연방제가 한반도 통일에만 유용한 것은 아니다. 국내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 지방자치 30년 동안 많은 성과를 거두었지만 지방자치로는 망국적인 수도권 집중과 참혹한 지역소멸을 막을 수 없다. 오랜 세월 정부와 정치권과 학계와 시민사회가 한목소리로 지역분권을 주장했지만 지역 불균형은 더욱 심화됐다. 중앙과 지방의 불균형이 엄존하고 지방이 중앙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상황에서 시혜적 지역분권론으로는 균형발전이 불가능하므로 현행 지방자치제 아래서는 지역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이 그저 꿈일 수밖에 없다. 결국 지역이 권한과 재정을 갖는 자립적 지역분권이어야 하는데, 연방제만이 이것을 가능하게 한다. 차제에 대통령제와 내각제에 대한 오래된 고정관념도 재검토할 때가 됐다. 대통령제와 내각제는 각기 장단점을 가지고 있으므로 어떤 제도가 더 좋다고 일률적으로 평가하기 어렵다. 우리는 특수한 역사적 상황에서 대통령제를 선택해서 70년 이상 사용해 왔기 때문에 이 제도에 매우 익숙하다. 그러나 경제발전과 민주화에도 불구하고 정치사회적 갈등이 오히려 증폭되는 상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과거와 달리 사회적 요구가 매우 다양하게 표출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제가 그 다양성을 포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도 고려할 때가 됐다. 그렇다면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 대신 사회적 다양성을 보장하면서 합의를 촉진하는 내각제로 타협적 리더십을 구축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할 때가 됐다. 더욱이 내각제 방식은 대통령제보다 남북한 통일에 더욱 유리하다. ●만고불변의 제도 없어… 새로운 상황 시작돼 제도는 역사적 산물이므로 시대와 상황을 초월하는 만고불변의 제도는 없다. 상황이 바뀌면 제도가 바뀌고 해결책도 달라진다. 경제가 성장하면 배분의 문제가 발생하고, 정치적 민주화가 이루어지면 억눌렸던 요구가 분출되고 다양한 이해관계가 제약 없이 표출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므로 경제발전과 민주화가 이루어졌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상황이 시작되는 것이다. 그런데 정치적 민주화가 됐는데도 사회갈등이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경제가 발전했는데도 양극화가 외려 심화되고, 도시의 발전이 지역의 소멸을 재촉하고, 젊은이들이 결혼과 출산을 거부하는 상황이라면 일방적이고 강압적인 발전주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소통하고 협의하고 상생하는 방향으로 패러다임의 전환을 시도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미 많이 늦었지만 지금이 딱 적기다. 상지대 교수
  • 경기도의회 장현국 의장 요소수 긴급 상황점검회의 개최

    경기도의회 장현국 의장 요소수 긴급 상황점검회의 개최

    경기도의회 장현국 의장(더민주·수원7)은 12일 경기지역 요소수 품귀사태 현황을 살펴보고 대응책을 모색하기 위한 ‘요소수 관련 긴급 상황점검 회의’를 주재했다. 장현국 의장은 행정사무감사 기간(11월5일~18일) 중 이례적으로 회의를 개최한 데 대해 “요소수 품귀 사태로 경기도 교통과 물류·운송·건설·농업,·소방 등 전 분야에 걸친 타격이 우려되는 등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행감 시작 전인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의회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회의에는 진용복(더민주·용인3)·문경희(더민주·남양주2) 부의장, 정승현 의회운영위원장(더민주·안산4)을 비롯한 상임위원회 위원장단, 경기도청 환경국·농정해양국·건설국·철도항만물류국 국장과 버스정책과·회계장비담당관 과장 등 관계부서 공무원이 참석했다. 먼저, 문경희 부의장은 요소수에 대한 전략물자 지정·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문 부의장은 “요소수를 전략물자로 지정할 필요가 있는지 파악하고, 필요시 정부에 제안하는 등의 근원적 문제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창순 여성가족위원장(더민주·성남2)은 요소수 허위판매와 고가거래 단속강화를 요구하며 “시·군별 유관단체를 중심으로 매점매석 행위와 불법 중고거래에 대해 단속을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축산퇴비를 비료화해 봄농사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준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인영 노정해양위원장(더민주·이천2)은 “국내 수입 요소수의 55.5%를 농업용으로 활용하고 있어 농촌에 큰 타격이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며 “요소 부족으로 비료공급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대체비료 확보에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건의했다. 심규순 기획재정위원장(더민주·안양4)은 “도가 분야별 대응 태세를 철저히 갖추고 있는 만큼, 홍보에도 각별하게 신경 써 ‘요소수 가짜뉴스’로 불안해하는 도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현국 의장은 “경기도 각 실·국에 분야별로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며 지금처럼 잘 대응해달라”면서 “경기도의회와 집행부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소방, 의료 등 안정적 공공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없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경기도 환경국은 수도권 요소수 제조업체 20개소 등 경기도는 정부의 매점매석 집중 단속에 도 인력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요소수 부족에 따른 대기오염 농도 증가에 대비해 대기질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건설국은 도내 건설기계 11만대 중 요소수가 필요한 차량은 총 2만4천대(23%)라고 설명한 뒤, 이달 중 공사 지연이 예상되는 건설현장에 제공할 요소수 공급대책을 건설본부·경기주택도시공사 등과 협력해 마련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이어 교통국은 현재 정부에서 도내 마을버스를 2주간 운행 가능한 요소수 75t을 긴급 지원받아 이날 오후 소규모 버스업체 위주로 우선 공급할 예정이라고 구체적 계획을 밝혔다.
  • [아하! 우주] 몇십억 년 저편에서 날아온 ‘중력파 쓰나미’…역대 최다 검출

    [아하! 우주] 몇십억 년 저편에서 날아온 ‘중력파 쓰나미’…역대 최다 검출

    우주 저편에서 두 블랙홀이나 중성자별 또는 블랙홀과 중성자별의 충돌로 발생하는 중력파는 몇십억 년의 여정을 거쳐 지구에 도달한다. 미국의 고급 레이저 간섭계 중력파 관측소(LIGO·라이고) 연구단과 유럽의 비르고(Virgo) 연구단은 지난 2019년 1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4개월간 이런 중력파를 무려 35개나 새로 검출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2015년 9월 중력파가 사상 처음 검출된 이후로 2016년 1월까지 단 3개의 중력파가 검출됐던 것보다 10배 더 많아진 것이다. 이로써 2015년부터 2020년까지 검출한 중력파의 수는 90개로 늘었다.중력파 검출은 별의 생애 주기나 죽은 별이 블랙홀이나 중성자별이 되는 구조를 밝히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우주 공간에 생기는 이런 시공간의 파장은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1916년 일반 상대성이론 속에서 예측한 것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연구 공동저자인 수전 스콧 호주국립대 교수는 이번 성과를 “중력파의 쓰나미(해일)”라고 표현하면서도 “우주 진화의 비밀을 풀기 위한 우리의 연구에 있어 큰 도약”이라고 평가했다. 스콧 교수는 또 “중력파 검출이 새로운 시대에 들어섰다. 검출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우주 전체에 걸쳐 별의 삶과 죽음에 관한 많은 정보가 밝혀지고 있다”면서 “이런 쌍성계에서 블랙홀의 질량이나 회전을 살피면 이런 시스템이 어떻게 병합하는지를 알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력파 검출기의 감도를 지속해서 개선해온 것이 검출 횟수 증가를 이끄는 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 성과는 미국 코넬대에서 운영하는 출판 전 논문공개 사이트인 아카이브(arXiv.org) 제출돼 5일자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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