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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차바] 현대차 울산공장 외 침수피해 잇따라…조업중단

    [태풍 차바] 현대차 울산공장 외 침수피해 잇따라…조업중단

    태풍 차바 영향으로 울산에서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공장들이 침수돼 조업이 중단됐다. 현대차는 울산2공장 생산라인이 일부 침수돼 오전 11시 10분부터 가동을 중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싼타페와 아반떼 등을 생산한다. 현대차는 아직 생산라인을 다시 가동할지는 결정하지 않았다. 우선 공장 안의 물이 빠져야 가동할 수 있어 재가동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1, 3, 4, 5공장은 정상 가동 중이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지난달 12일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을 때도 전 공장이 안전 점검을 위해 일시 가동을 멈췄다. 또 지난달 19일에도 규모 4.5 여진이 생겼을 때도 일부 공장이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이 밖에 소규모 공단에도 침수피해가 잇따랐다. 울주군 웅촌면 고연리 부경 ENG와 울주군 삼남면 가천리 아이에스하이텍 인근 소규모 하천이나 저수지 등에서 물이 넘쳐 공장 안으로 흘러들었다. 웅촌면 고연리 금양산업과 인근 공장에도 물이 차 조업 중단은 물론 일부 직원이 한때 고립되기도 했다. 또 웅촌면 고연리 대성산업, 대복리 오공본드 울산사무소, 삼동면 작동리 동서케미칼 공장 등에도 침수로 직원들이 지붕으로 대피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핫 플레이스] 구로 심도림 역세권지구

    [서울 핫 플레이스] 구로 심도림 역세권지구

    기계가 돌아가며 내는 날카로운 쇳소리와 뿌연 연기가 뒤덮인 곳. 또는 서울 도심에서 인천으로 가는 이들이 뒤섞이는 서남권의 교통 요충지.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과 함께 떠오르는 이미지다. 1970~80년대 이곳은 한국타이어와 대성연탄, 삼영·조흥 화학, 종근당, 동일제강, 애경유지 등 대형 공장이 자리잡은 공업단지였다. 연탄, 의약품, 세제 등 생필품이 이곳에서 제조됐다. 여기서 생산된 연탄은 당시 서울 주민의 난방을 30% 정도 해결해 주었다. 공업을 주도한 곳이지만 고무냄새와 검은 연기가 뒤덮여 오염의 원천이라는 오명을 썼다. 이곳에 주거하던 이는 대부분 가난한 근로자들이었다. 공장 가동이 끊긴 밤이면 도시는 적막에 휩싸였다. 신도림역세권개발이 진행된 지 10여년, 이곳은 공연, 쇼핑, 휴식이 어우러진 문화의 중심지로 변모했다. 1997년에는 공장들이 지방으로 이전하고 2000년 11월 신도림 역세권지구단위계획 구역으로 지정돼 도시 재생사업에 들어갔다. 대규모 주거단지가 생기면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한국타이어 부지에는 대우 푸르지오 주상복합이, 조흥화학과 삼영화학 터에는 동아아파트가 섰다. 종근당과 동일제강, 기아특수강 자리에는 각각 대림아파트, 롯데아파트, 신도림 태영아파트가 자리하면서 신도림동은 구로구 최고의 주거단지로 발전했다. 이어 애경백화점(애경유지), 테크노마트(기아산업), 대성디큐브시티(대성연탄) 등 상업복합단지도 들어서면서 서남권의 복합문화단지의 위용을 떨치고 있다. ●공연에서 쇼핑까지… 문화욕구, 한곳에서 푼다 서울 여의도에서 경인로를 따라 서남쪽으로 내려오면서 구로구로 진입하는 순간 독특한 외양의 고층건물을 맞닥뜨린다. 옛 대성연탄 부지에 들어선 대성디큐브시티다. 2007년 첫 삽을 뜨고서 2011년 지상 51층짜리 건물 두 개 동으로 완공됐다. 총면적 3만 5228㎡에 백화점, 호텔, 뮤지컬 공연장, 영화관 등이 입주하자 한자리에서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는 명소로 부상했다. 디큐브시티를 찾는 이들을 가장 먼저 맞는 건 신도림역 디큐브 광장이다. 8410㎡ 규모의 광장은 부채꼴 모양으로, 1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벤치와 곳곳에 선탠용 데크가 있어 편안한 휴식이 가능하다. 가운데 광장은 공연 무대로도 활용한다. 야외활동을 하기 좋은 봄부터 가을까지, 이곳에선 다양한 공연이 열려 신도림역을 오가는 시민들과 디큐브시티를 찾는 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광장과 디큐브시티 주변에는 공원이 펼쳐져 있다. 대성산업은 신도림역 광장과 도림천 등을 공원으로 만들어 구로구에 기부채납했다. 광장 옆에 계절별로 다른 꽃을 감상할 수 있는 꽃 모양 공원, 도림천 구간에 만든 수변공원, 3655㎡ 공간에 조성한 문화공원이 있다. 디큐브시티는 한번 들어가면 하루가 훅 지나가는 복합문화공간이다. 현대백화점, 유니클로와 자라 등 해외 SPA(다품종 대량공급) 브랜드, 프랜차이즈 외식업체와 커피숍이 즐비한 식당가, 뮤지컬 명작이 끊임없이 올라가는 디큐브아트센터, 영화를 즐길 수 있는 롯데시네마, 아이들의 천국 애플키즈클럽 등이 포진해 있다.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을 보기 위해 디큐브시티를 찾은 손은영(33·서울 등촌동)씨는 “몇년 전만 해도 신도림동은 공장이 많은 곳이라는 이미지였지 문화생활하기 위해 찾는 곳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처음 공연을 보러 이곳에 왔을 때 넓고 쾌적한 환경에 놀랐고, 디큐브시티 안에서 쇼핑부터 식사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어서 놀랐다”고 말했다. ●휴대전화 구매 성지… 전자메카 용산을 넘보다 경부선·경인선 철도를 사이에 두고 디큐브시티와 마주 보는 신도림테크노마트는 대형 전자상가로 조성됐다. 두 건물은 철로로 양분돼 있어 신도림역을 이용하지 않으면 지역을 넘나드는 게 불가능했다. 디큐브시티가 들어선 뒤 조성된 지하보도는 두 복합쇼핑몰을 이으면서 거대한 상업벨트를 완성했다. 옛 기아자동차 터에 있는 총면적 3만 849㎡ 규모의 테크노마트는 최근 ‘휴대전화 구매의 성지’로 부상했다. 9층에 자리한 이동통신 매장은 전자제품의 메카였던 용산의 아성을 위협한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최신 스마트폰을 전국에서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덕분이다. 속을 들여다보면 다소 부정적인 의미도 존재한다. 단말기통신유통법(단통법)에 따라 이동통신사가 공시한 단말기 지원금 이외에 덤으로 보조금을 주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인터넷에는 ▲최신 모델을 사려고 할 때 들를 것 ▲사려는 모델과 시세를 명확히 파악하고 갈 것 ▲당일 개통할 것 등 저렴한 구매를 위한 조언들이 많다. 미리 확인하면 불법을 저지르지 않고도 비교적 낮은 가격대로 최신 휴대전화를 구입할 수 있다. 물론 테크노마트가 휴대전화를 구매하기 위해서만 가는 곳은 아니다. 테크노마트에도 의류매장과 전자제품 상가, 식당가, 멀티플렉스 극장 CGV 등이 있다. 큰 공간에 여유 있게 자리잡은 웨딩홀도 테크노마트의 강점이다. 7·8·11층에 자리한 예식장은 널찍한 데다 인테리어도 차분하고 고급스러워 예비신부들이 선호하는 곳으로 꼽힌다. 예식비는 꽃과 연주를 포함한 대관료가 100만원 정도. 피로연 식사는 1인당 4만~5만원 선으로, 맛있기로 소문난 뷔페업체가 음식을 제공해 맛에 대한 평가가 꽤 좋다. 신전처럼 꾸민 야외 예식장 ‘베네치아 가든’은 색다른 결혼식을 올리기에 안성맞춤이다. ●‘지옥철’ 신도림역, 문화공간으로 변신 중 신도림역도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매일 7만 5000여명이 오가는 신도림역의 지상과 지하에 문화공간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테크노마트 방향 지하연결 통로에 있는 ‘신도림예술공간 고리’는 예술적 재능과 아이디어를 나누고 싶은 사람을 잇는 문화플랫폼을 지향한다. 방음장치를 한 종합음악연습실은 드럼, 앰프, 신시사이저 등을 구비해 각종 음악 동호회가 연습하거나 음악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거울벽을 설치하고 탈의실도 갖춘 연습실은 연극, 무용 등을 위한 장소다. 세미나실과 다목적홀 등에는 각각 토론, 강연, 발표, 전시 등이 가능하다. 대관료는 시설에 따라 1만 1000원(2시간)에서 5만 5000원 정도다. 앰프 스피커, 조명 등 기타 장치들도 1만원 선에서 빌릴 수 있다. ‘고리’를 운영하는 서울프린지네트워크는 정기적으로 볼거리를 제공한다.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는 ‘오픈 마이크’를 연다. 다양한 음악가의 예술적 감성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기회다. ‘고리영화방’에서는 매달 주제를 정해 영화를 상영한다. ‘거장의 플라멩코’를 주제로 잡은 4월에는 ‘플라멩코 무용극 카르맨’(6일), ‘마법사를 사랑하라!’(20일), ‘피의 결혼식’(27일)을 준비했다. 27일에는 영화 상영 후 플라멩코 공연을 한다. 다양한 프로그램은 ‘고리’의 홈페이지(www.artgori.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5월에 건축한 신도림역사 2·3층도 지역 공동체를 위한 장소로 변화를 모색 중이다. 철로의 동서를 연결하기 위해 선상 역사를 만들면서 2층 244㎡, 3층 336㎡가 생겼다. 구와 코레일은 주민사랑방, 북카페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지역예술가들이 작품활동을 하고 작품을 제작해 전시·판매하는 문화예술공간도 구상 중이다. 구 관계자는 “신도림 선상 역사 안에 문화·예술 공간을 마련해 지역의 문화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주민들에게는 문화예술을 향유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테크노마트에서 대림역 방향으로 나오면 닭갈비, 숯불고기, 곱창 등 식당이 즐비한 주막거리와 여의도 벚꽃축제가 부럽지 않은 거리공원도 만날 수 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43회 상공의 날 금탑산업훈장… 삼보모터스 이재하 회장, 퍼시스 손동창 회장

    제43회 상공의 날을 맞아 이재하 삼보모터스 회장과 손동창 퍼시스 회장이 해외시장 개척에 성과를 올린 업적을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43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열고 국가 경제 발전에 공로가 큰 상공인과 근로자 226명에게 훈장과 산업포장 등을 수여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황교안 국무총리,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성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박충홍 재일한국상의 회장 등 정부와 국내외 상공인 1000여명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이재하 삼보모터스 회장은 34년간 자동차 부품 분야에 몸담으며 오토트랜스미션 부품의 최초 국산화와 전기자동차, 친환경 자동차 부품 독자 개발로 세계시장을 개척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손동창 퍼시스 회장은 60여개국 해외시장 개척에 성공하며 국내 중소 가구업체의 수출 물꼬를 트는 데 기여했다. 은탑산업훈장은 현형주 현대모비스 부사장과 김해봉 조선내화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동탑산업훈장은 김은선 보령제약 회장과 김장송 대승 사장이, 철탑산업훈장은 서경원 동은단조 대표이사와 이홍열 롯데케미칼 부사장, 석탑산업훈장은 홍사범 한성기업 회장과 이은우 대성산업 석유사업부 사장이 각각 받았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김영범 한국광업협회장 연임

    김영범 한국광업협회장 연임

    대성산업은 김영범 대성MDI 회장이 한국광업협회 회장에 연임됐다고 3일 밝혔다. 김 회장은 대성산업 전무이사, 대성산소 부사장, 대성광업개발 사장 등을 지냈다. 2006년부터 대성MDI 회장을 맡고 있으며 2008년부터는 대성지엠텍 회장도 겸하고 있다.
  • 한화호텔, 장애인 맞춤형 직무 발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장애인 고용에 모범을 보인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등 18개 업체를 2015년도 장애인 고용 우수 사업주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신규로 선정된 기업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태건상사,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성토이즈, 유피엘시디, 인탑스, 광진산업, 세한실업, 대성산업, 에프앤지 등 10개사다. 인증 기간이 만료된 이후 재선정된 곳은 캐논코리아 비즈니스솔루션, 한국피자헛 유한회사, 아름다운사람, 씨제이텔레닉스, 우광테크, 우전앤다성, 한라산업, 제주사랑농수산 등 8개사다. 한화호텔은 2012년 공단과 장애인 고용 증진 협약을 체결한 후 일반 사무원, 예약 접수 사무원, 주방 보조원 등에 장애인 31명을 채용했다. 한화호텔은 이후에도 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를 발굴해 최근 3년 동안 100여명의 장애인을 추가로 채용했다. 한화호텔의 전체 직원 6464명 가운데 장애인 근로자는 181명이고 이 가운데 44명은 중증 장애인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재벌가 분쟁 잔혹사] 창업주의 치우친 자식사랑…불화의 단초 되다

    [재벌가 분쟁 잔혹사] 창업주의 치우친 자식사랑…불화의 단초 되다

    ■효성家 ‘형제의 난’ 조현문, 물려받은 지분 정리 후 형 조현준 횡령 혐의로 고발 효성그룹은 고 조홍제 창업주의 손자들이자 조석래 회장의 2세 간 법적 소송으로 얼룩졌다. 효성 부사장 출신인 차남 조현문 변호사는 지난해 형 조현준 사장과 동생 조현상 부사장이 대주주로 있는 그룹 계열사를 검찰에 고발하면서 전쟁을 선포했다. 발단은 3형제 간 치열한 후계 경쟁을 벌이던 조 변호사가 2011년 효성의 불법 비리를 밝히겠다며 아버지 조 회장과 충돌한 뒤 회사를 나가면서부터다. 1999년부터 10여년간 일했던 조 변호사는 2013년 2월 회사를 완전히 떠나면서 부친에게 물려받은 7.1%의 효성 주식을 골드만삭스 등에 팔아 지분 관계를 모두 정리했다. 오너 지분이 제3자로 넘어가자 지배 구조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당시 효성은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이후 조 변호사는 지난해 6월 형과 동생이 대주주로 있는 그룹 계열사 대표를 횡령과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10월에는 형과 계열사 임직원 8명을 같은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노틸러스효성 등 3개 계열사 지분을 가진 형과 해당 계열사 대표들이 수익과 무관한 거래에 투자하거나 고가로 주식을 사들이는 방식 등으로 회사에 최소 수백억원의 손실을 입혔다는 주장이다. 그룹 측은 “왜곡된 주장이며 불순한 의도가 보인다”고 반박했다. 조현준 사장과 조현상 부사장은 지분 매입에 주력하는 분위기다. 지난 4일 기준 두 사람의 지분은 각각 11.38%, 10.95%로 이미 조 회장(10.15%)의 지분율을 넘어섰다. 효성은 2013년 말 추징금을 납부해 신용등급이 A+에서 A로 강등됐다가 2014년 말 회복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현대家 ‘형제의 난’ 정주영 회장 후임으로 정몽헌 지명되자 큰형 정몽구 ‘현대차’ 들고 그룹 떠나 재벌가 골육상쟁 잔혹사의 원조는 현대가다. 2000년 발생한 현대그룹 형제 간 경영권 다툼을 당시 언론은 ‘왕자의 난’이라고 불렀다. 형제 간 다툼은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실질적인 장남인 둘째 아들 정몽구 현대차 회장이 5남인 고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의 측근 이익치 현대증권 사장을 좌천시키면서 본격화됐다. 고 정 명예회장은 대선 패배 이후 건강이 악화됐고, 두 형제는 1999년 11조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할 만큼 현대그룹의 재무구조가 악화된 상황에서 경영자협의회를 통해 공동 회장으로서 그룹을 함께 이끄는 과정에서 격돌한 것이다. 2003년 3월 병석에 있던 고 정 명예회장은 경영자협의회에 참석해 실질적 장자인 둘째 아들 정몽구 회장 대신 다섯째 아들 정몽헌 회장의 손을 들어 주었다. 이른바 현대그룹 1차 ‘왕자의 난’이다. 갈등은 2개월 뒤 다시 증폭됐다. 현대 유동성 문제가 불거지고 계열사 주가가 급락하자 자구안 차원에서 5월 말 3부자 경영 일선 퇴진이 선언됐다. 현대차를 형에게 내주지 않기 위한 고 정몽헌 회장 측 음모라고 본 정몽구 회장 측은 사전협의 없이 나온 발표라며 퇴진을 거부했다. 이른바 2차 왕자의 난이다. 그해 9월 정몽구 회장은 현대차를 떼어 그룹을 떠났고, 고 정몽헌 회장은 같은 해 말 그룹 회장으로 복귀해 건설·상선 등 그룹 대부분을 차지했다. 현대그룹은 왕자의 난 이후에도 2003년 8월 정몽헌 전 회장의 부인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정상영 KCC 명예회장 간에 ‘숙부의 난’이라고 불리는 경영권 분쟁에 휘말렸다. 이어 2006년에는 현대상선 경영권을 놓고 정몽준 현대중공업 최대주주와 신경전을 벌인 ‘시동생의 난’을 겪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한화家 ‘형제의 난’ 김호연 “계열사 양도 약속 지켜라”…형 김승연 상대로 재산권 반환 소송 한화그룹도 소유권 다툼을 피하지 못했다. 김승연 한화 회장은 동생 김호연 전 빙그레 회장과 3년 6개월에 걸쳐 지난한 법정 소송을 벌였다. 분쟁은 1992년 김호연 당시 한양유통(현 한화갤러리아) 사장이 ‘경영능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퇴출되면서 촉발됐다. 김 전 회장은 형이 자신에게 한양유통 등의 계열사를 넘겨주겠다고 했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반발했고 김 회장은 약속 자체를 한 적이 없다며 반박했다. 김호연 전 회장은 당시 “군복무 중인 1981년 부친 김종희 회장이 아무런 유언 없이 사망하자 상속재산을 지분별로 나눠 가져야 했었는데 형이 의논 없이 임의 처분했다”며 형을 상대로 재산권 반환 소송(주식인도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유산의 40%를 달라는 게 핵심이었다. 김 회장 측은 “지난 1981년 당사자 간의 합의 등 민법상의 합법절차를 밟아 상속재산이 분배됐고 10년 시효가 끝난 만큼 상속은 문제가 없다”고 맞섰다. 김 회장은 1993년 그룹 41주년 창립 행사에서 “동생이 없는 셈 치겠다. 재산 때문에 싸우는 것처럼 알고 있지만 경영 능력도 없고 딴 생각을 많이 해 경영을 맡기지 않았다”고 격렬히 비판하며 감정의 골을 내비치기도 했다. 두 사람은 1995년 어머니 강태영 여사의 칠순 잔치에서 어머니의 중재로 극적 화해했다. 이후 김 전 회장은 소를 취하했다. 이후 김 전 회장은 “그 일로 서먹해졌지만 형과의 갈등은 모두 해소됐다. 집안 행사가 있을 때마다 형제 간 모임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대성家 ‘형제의 난’ 장남 김영대·삼남 김영훈, 정통성 놓고 대립…결국 2개의 지주법인 탄생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막내딸로 있는 것으로 더 잘 알려진 에너지 전문기업 대성그룹은 고 김수근 창업주의 “형제 간에 절대 다투지 마라”는 유언에도 불구하고 아들 삼 형제가 십 년이 넘도록 치열한 골육상쟁을 벌여 왔다. 대성그룹의 파열음은 김 창업주가 2000년 세 아들에게 기업을 나눠 주고 이듬해 별세하면서 터지기 시작했다. 그는 장남 김영대에게 모기업인 대성산업을, 차남 김영민에게 서울도시가스를, 3남 김영훈에게는 대구도시가스(현 대성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대성그룹을 각각 경영하도록 했지만 유산, 호칭, 상호를 두고 갈등이 끊이지 않았다. 2001년 2세 분리경영 이후 장남은 대성산업이 보유한 서울도시가스와 대구도시가스의 지분 처리방식을 놓고 차남·삼남과 1차 경영권 분쟁을 겪었다. 장남과 삼남은 서로 ‘대성그룹 회장’이라며 정통성을 놓고도 대립했다. ‘대성지주’ 상호를 차지하기 위한 법정 소송도 벌였다. 삼남 김영훈 회장은 2009년 대성그룹의 지주사 분리 당시 대성홀딩스로 상장을 했는데 이듬해 장남 김영대 회장은 대성산업의 지주사 명칭을 대성지주로 증권시장에 상장했다. 동생이 형을 상대로 한 ‘대성지주 상호 금지’ 가처분 신청은 법원에서 동생의 손을 들어줬고 김영대 회장은 대성합동지주로 결국 이름을 바꿨다. 서로 상징성을 포기하지 못해 2개의 대성지주 법인이 생긴 것이다. 모친 여귀옥 여사가 작고한 2006년에는 유산 상속을 놓고 또 갈등을 빚었다. 이런 ‘형제의 난’ 속에 진행된 경쟁적 사업확장은 재무건전성 악화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올해 재계 순위에서 대성은 38위로 7계단 내려앉았으며 자산총액도 7조 3000억원에서 지난해 5조 9000억원으로 대폭 줄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4부)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대성그룹] 대성산업 후계자 3남 김신한 유력, 3세 후계 경영 가속도…신경전도

    [재계 인맥 대해부 (4부)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대성그룹] 대성산업 후계자 3남 김신한 유력, 3세 후계 경영 가속도…신경전도

    대성그룹의 3세 후계 경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고 김수근 창업주는 아들 영대, 영민, 영훈씨에게 각각 대성산업, 서울도시가스, 대구도시가스를 중심으로 사업을 물려줬지만 3세로 갈수록 그룹의 정통성과 대표 자리를 놓고 눈에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벌이는 모양새다. 대성산업의 후계자로는 김영대 대성산업 회장의 3남 김신한 대성산업가스 사장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실적 부진 속에 최근 김 회장의 장남인 김정한 사장이 계열사인 임플란트 제조판매회사 라파바이오 사장직에 집중하겠다며 대성산업 기계사업부문 사장에서 사임하면서 더욱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김신한 사장은 2013년 초 형보다 먼저 등기임원으로 선임된 뒤 대성산업의 건설·유통사업을 맡아 자산매각과 재무구조 개선작업을 벌여 왔다. 김신한 사장의 대성산업 지분율은 0.07%에 불과하지만 부친(0.32%)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3남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의 지주사 대성홀딩스는 큰 이변이 없는 한 김 회장의 유일한 아들인 김의한씨에게 경영권을 승계할 것으로 보인다. 의한씨는 지금 미국 애머스트대에서 유학 중이라 경영 일선에는 참여하지 않고 있다. 고모인 김영주 대성그룹 부회장과 김정주 대성홀딩스 사장은 조카 의한씨에게 2013년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던 회사 지분 전체를 증여했다고 공시했다. 차남 김영민 서울도시가스(SCG) 회장의 3남매는 서울도시가스에서 전원 경영 수업을 받고 있다. 은혜, 요한, 종한 등 3남매 중에 장남 김요한 SCG 부사장에게 거는 기대가 커 보인다. 김 부사장은 미국 텍사스주립대에서 석유공학을 전공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4부)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대성그룹] 연탄회사서 출발 에너지산업 산증인… ‘한 우물 경영’ 변화 모색

    [재계 인맥 대해부 (4부)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대성그룹] 연탄회사서 출발 에너지산업 산증인… ‘한 우물 경영’ 변화 모색

    국내 에너지산업의 산증인과 다름없는 에너지 전문기업 대성그룹은 고 해강(海崗) 김수근 대성그룹 창업주가 1947년 연탄제조업체이자 대성그룹의 모체인 대성산업공사를 설립하면서 시작됐다. 1970년대 초반까지 10대 그룹에 이름을 올렸던 대성그룹이었지만 외환위기 이후 30위권으로 밀려나 올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재계순위에서는 57위에 머물렀다. 순수민간기업 기준으로는 38위로 지난해에 비해 7계단 후퇴했다. 자산총액도 7조 3000억원에서 5조 9000억원으로 줄었다. 재계 상당수가 생존 전략의 일환으로 사업 다각화를 통해 몸집을 불렸지만 대성그룹은 창업주의 경영 철학인 ‘한 우물 파는 경영’ 기조 아래 반세기가 넘는 시간을 에너지 사업에만 주력해 왔다. 올해 68주년을 맞는 대성그룹은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김 창업주는 대구 북구 칠성동에서 종업원 3명으로 연탄과 흑판을 제조하는 작은 연탄회사를 창업했다. 나무가 주된 연료였던 시절에 연탄시장의 급성장을 꿰뚫어 본 판단력이었다. 그는 ‘대기만성’의 줄임말인 대성을 기업명으로 삼을 만큼 무리한 투자 없이 정도와 내실을 다지는 경영철학으로 에너지 사업에만 집중했다. 1957년 서울에 올라와 대성연탄을 세우고 왕십리 공장을 준공하면서 1959년 연탄 생산·판매 사업은 본격화됐다. 이듬해는 문경탄광 등을 잇따라 인수하며 석탄 채굴사업에 돌입했다. 1968년에는 대성산업을 세워 LPG(액화석유가스), LNG(액화천연가스) 등을 판매하며 에너지 전문기업으로서 위상을 갖춰 갔다. 김 창업주는 “하나라도 제대로 하자. 남이 하니까 나도 한다는 식의 경영은 있을 수 없다”며 ‘한 우물 경영’을 거듭 강조했다. 그의 구상은 1983년 서울시영도시가스를 인수하면서 서울도시가스와 대구도시가스를 세우며 종합에너지 그룹의 면모를 갖춰 나가기 시작했다. 이후 대성셀틱(보일러), 대성정밀(자동차부품), 대성헨켈화학, 오산에너지 열병합발전소 인수 등 사업 다각화도 조금씩 진행됐다. 대성은 김 창업주가 외부자금을 끌어들이지 않는 경영을 중요시 한 덕에 외환위기 전후에도 탄탄한 자본 운영으로 위기를 넘겼다. 당시 30대그룹 부채비율은 387%였으나 대성은 140%에 그쳤다. 근검절약을 생활화해 경비가 남으면 회사에 반납했고, 외국여행 때 호텔에서 쓰고 남은 일회용 비누는 “면도할 때 쓰면 좋겠다”며 챙겨 왔다. 돈이 있음에도 창업 후 50년간 그룹 사옥 없이 임대로 전전한 것은 구태여 허장성세할 필요가 없다는 김 창업주의 판단 때문이었다. 김 창업주는 2001년 2월 세상을 뜨기 전 마지막 병상에서 “인생은 유한하지만 기업은 영원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아들 3형제에게도 “국민의 사랑을 못 받을망정 지탄받는 기업은 되지 마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그러나 대성그룹의 파열음은 김 창업주가 세 아들에게 기업을 나눠 주면서 터지기 시작했다. 그는 장남 김영대에게 대성산업(대성합동지주, 디큐브시티 등)을, 차남 김영민에게 서울도시가스(서울도시개발 등)를, 3남 김영훈에게는 대구도시가스를 기반으로 한 대성그룹(대성홀딩스, 대성에너지 등)을 각각 경영하도록 했지만 갈등은 점점 커져갔다. 2001년 분리경영 이후 14년 동안 장남과 삼남은 ‘대성’ 명칭을 차지하기 위한 법정소송을 벌였다. 2009년 대성그룹이 지주사 분리 당시 대성홀딩스로 상장을 했는데 이듬해 장남 김영대 대성산업 회장이 대성지주로 증권시장에 상장했다. 동생이 형을 상대로 한 ‘대성지주 상호 금지’ 가처분 신청은 법원에서 동생의 손을 들어줬고 김영대 회장은 대성합동지주로 결국 이름을 바꿨다. 모친 여귀옥 여사가 작고한 2006년 유산상속을 놓고 또다시 갈등을 빚었다. 이런 ‘형제의 난’ 속에 진행된 경쟁적 사업확장은 재무건전성 악화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코리아닷컴커뮤니케이션즈, 디큐브시티뽀로로파크 등 대성 계열사 5곳은 자본잠식에 빠졌으며 주요 계열사인 대성산업, 대성쎌틱에너시스 등 7곳은 부채비율이 300%가 넘는 고위험군에 포함됐다. 대성가는 총 73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데 이는 재계 1위 삼성(67개)보다도 많다. 지난달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이들 계열사 절반이 적자다. 하지만 바닥을 친 대성가는 재도약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대성은 연료전지 생산과 LNG 수입 등 신규사업을 통해 2020년까지 매출을 3조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 에너지 사업으로 선정된 태양광·풍력 복합발전시스템의 솔라윈과 생활쓰레기 고형연료화사업 등 신재생·바이오에너지로 3차 산업동력을 찾겠다는 각오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4부)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대성그룹] 전문경영인에 서울대 출신들 유독 많아

    [재계 인맥 대해부 (4부)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대성그룹] 전문경영인에 서울대 출신들 유독 많아

    범대성그룹을 이끌고 가는 주요 전문경영인(CEO)들 가운데는 서울대 출신들이 유독 눈에 많이 띈다. 2세인 삼형제가 모두 서울대 출신인 점도 간과할 수 없지만 해당 분야에서 검증된 전문가들로 CEO들을 구성한 면면도 보인다. 고 김수근 대성그룹 창업주는 “기업이 이익을 못 내면 죄악이니 이익을 못 낼 때는 과감히 전문경영인을 써라. 기업이 내 소유란 생각을 버려라. 이사회를 사장의 들러리로 만들지 마라”며 투명한 책임 경영을 거듭 강조했다. 장남 김영대 회장이 이끄는 대성산업은 ‘삼두마차’ 체제다. 3명의 CEO는 전원 서울대 출신이다. 법대를 졸업한 정광우(73) 대성산업 사장은 제일은행 부행장을 지내는 등 26년간 금융계에 몸담아 온 정통 ‘금융맨’이다. 대성의 자금과 경영을 총괄 지휘하고 있다. 영어영문과 출신 김경원(56) 대성산업 유통사업부 사장은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최장수 글로벌경제금융실장을 맡았다. CJ그룹으로 옮긴 뒤에는 전략총괄 부사장, CJ경영연구소장 등을 지내며 2008년 골드만삭스와의 유가 전망 대결에서 승리해 화제가 됐었다. 장석정(74) 대성산업 석유가스사업부 사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온 유학파 경제학 박사로 동력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 기획관리실장, 한국석유개발공사 사장, 에쓰오일 사장 등을 지낸 에너지 분야 국내 최고 권위자로 꼽힌다. 3남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은 작은 누나 김정주씨와 대성홀딩스 공동대표로 회사를 꾸려가고 있다. 큰누나 김영주는 대성그룹 부회장이다. 그룹 주요 계열사인 대성에너지 강석기(63) 사장은 서울대 물리학과를 나와 삼성물산에서 일했다. 2004년 대성그룹에 입사해 정보통신사업부 대표이사 등 정보기술(IT) 분야에서 9년간 IT 전문가로 활동했다.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으로 조직 내 신망이 높다.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인 서학수(52) 대성창업투자 사장은 산은캐피탈, 마일스톤벤처투자 등 26년 간 벤처캐피털업계를 주도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석형(64) 대성환경에너지 사장은 서울대 출신 해외유학파로 기계공학 박사다. 대성에너지 최고기술경영자(CTO)를 겸하고 있다. 김한배(65) 대성청정에너지 사장은 중앙대 경영학과를 졸업해 1968년 대성산업에 입사, 46년을 대성그룹과 함께 커 온 ‘대성맨’이다. 고 김수근 창업주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4부)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대성그룹] 독실한 기독교 가문에 자유연애… 종교만남서 인연 맺은 혼맥

    [재계 인맥 대해부 (4부)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대성그룹] 독실한 기독교 가문에 자유연애… 종교만남서 인연 맺은 혼맥

    독실한 기독교 가문인 대성그룹의 혼맥은 종교적인 만남 속에 인연을 찾은 경우가 많다. 정략결혼보다는 비교적 자유로운 연애 속에 때때로 실속 있는 재계 간 혼사들이 이어진다. 대성그룹 창업주 고 해강(海崗) 김수근 명예회장은 1916년 대구에서 부친 김두윤(작고), 모친 기묘임(작고)의 3형제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유복한 지주의 아들로 태어났으나 10세 때 아버지를 여의면서 가세가 기울었다. 대구상고를 중퇴하고 당시 일본 기업이었던 삼국석탄 대구지점에 취직했다. 이후 1940년 일본 유학길에 올라 일본대학 법학부를 수석 졸업했다. 7세 연하인 여귀옥(작고) 여사와는 26세인 1942년에 결혼했다. 여 여사는 대구 남산교회에서 만났다. 모친 기씨의 마음에 든 여 여사는 당시 신명여고를 졸업해 평양여자신학교를 수료한 명망가 집안의 고명딸이었던 터라 김 명예회장은 결혼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여 여사는 세계기독교여자절제회 한국지부 회장을 맡기도 했다. 59년간 동고동락했던 부부는 2001년 김 명예회장이 세상을 뜨고 5년 뒤 여 여사도 생을 마감하면서 하늘의 연으로 이어졌다. 두 사람은 4남 3녀를 뒀다. 4남 영철씨는 1973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6남매는 전원 명문대 졸업에 2개 이상 석사 학위 소지자여서 자식 농사를 잘 지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장남 영대(법학과 수석 졸업), 차남 영민(사학과), 3남 영훈(행정학과), 장녀 영주(미대)씨는 모두 서울대 출신이다. 차녀 정주씨는 이화여대 영문학과(수석 입학·졸업), 3녀 성주씨는 연세대 신학과와 미국 애머스트대 사회학과를 나왔다. 장남 김영대(73) 대성산업 회장은 어머니 친구의 소개로 1971년 검사 출신 변호사 차영조 변호사의 딸 정현(66)씨와 혼사를 맺었다. 정현씨는 서울대 음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정한, 인한, 신한씨 3형제가 있다. 장남 김정한(43) 라파바이오 사장은 1997년 서울 덕수교회에서 대원외교 동창인 전성은(42)씨와 화촉을 밝혔다. 전씨는 뉴잉글랜드 음대를 졸업하고 예일대 음대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다. 그녀의 부친 전경호 서한모방 회장은 김 회장과 경북사대부고 동창이다. 둘은 1남 1녀를 뒀다.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차남 김인한(42) 콜로라도대 정치학과 교수는 대학 캠퍼스 커플이다. 평범한 가문의 같은 과 후배인 이내리(37)씨와 2002년 서울 덕수교회에서 결혼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아들이 둘 있다. 3남 김신한(40) 대성산업가스 사장은 미국 유학 중 지인의 소개로 만난 한조희(34)씨와 신앙생활을 함께하며 1년간 교제하다 2006년 서울 온누리교회에서 간소하게 결혼식을 올렸다. 한씨는 주유소업체 중앙에너비스 한상렬 사장의 딸이다. 한씨는 결혼 3개월 전인 그해 3월 창업주의 미망인이자 시조모인 여 여사의 상중일 때부터 대성가 며느리 역할을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세 아들을 낳았다. 차남 김영민(70) 서울도시가스 회장은 1979년 친지의 소개로 서울대 성악과를 나온 민명옥(65)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민씨의 부친은 민유봉 전 유화증권 사장이다. 김 회장 부부는 은혜(35), 요한(33), 종한(26)씨 등 2남 1녀를 뒀다. 장남 김요한 서울도시가스 부사장만 결혼했다. 3남 김영훈(63) 대성그룹 회장은 1993년 박영창 목사의 소개로 김홍도 금란교회 목사의 차녀인 김정윤(46)씨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17살 차이를 극복하고 사랑에 성공했다. 슬하에는 의한(21), 은진(18), 의진(15)과 늦둥이 은정(5) 등 1남 3녀가 있다. 김영훈 회장은 경기고 동문인 김한(61) 광주은행장과 서울대 동창인 신희택(63) 서울대 법대 교수와 절친한 사이다. 장녀 김영주(67) 대성그룹 부회장은 1975년 서울대 의대 출신의 내과 전문의 신현정(70)씨와 연을 맺었다. 신씨는 개인병원을 운영한 뒤 현재 그룹 계열사인 대성에너지 제1·2·3서비스 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신정희(40), 신명철(38)씨 등 1남 1녀가 있다. 벤처사업 캐피탈을 하고 있는 장남 신명철 킹스베이캐피탈 공동 창업자는 변호사 권순혜(34)씨와 결혼해 온유(5), 민유(2) 두 딸을 두고 있다. 권씨는 호주 퀸즐랜드대 법학과를 나온 호주 변호사로 전 이건산업 사장이었던 권주혁 동원그룹 상임고문의 딸이다. 김 부회장은 화가이자 인테리어 디자이너이기도 하다. 차녀 김정주(66) 대성홀딩스 공동대표이사는 하버드대 신약학 박사 출신으로 2013년까지 연세대 신학대에서 신약학을 강의했다. 지금은 대성그룹 계열사인 출판사 대성도 운영하고 있다. 세계기독교여자절제회 수석부회장으로 독신이다. 막내딸은 대한적십자사 총재인 김성주(59) 성주그룹 회장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檢 전방위 사정수사] 각종 자원개발 참여 특혜 의혹… MB정부 중심부 겨눌 디딤돌

    [檢 전방위 사정수사] 각종 자원개발 참여 특혜 의혹… MB정부 중심부 겨눌 디딤돌

    현재까지 4조원의 국고를 탕진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는 이명박(MB) 정부의 자원외교는 이완구 국무총리가 부정부패의 온상으로 지목하며 고강도 수사가 예고됐었다. 지난 17일 박근혜 대통령이 “비리의 뿌리” 등 격한 표현을 사용하며 검찰 수사를 독려한 가운데 검찰이 자원외교와 관련해 강제 수사의 첫 대상으로 경남기업을 삼은 점은 앞으로의 수사 방향을 보여준다. 이명박 당시 대통령이 직접 나설 정도로 MB정부가 중점 국책과제로 삼았던 자원외교는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광물자원공사를 주축으로 진행됐다. 두 기관 모두 감사원과 시민단체 등의 고발로 수사 대상에 오른 상태다. ●정·관계 로비 추적속 이상득 겨눌지 주목 이런 상황에서 검찰이 경남기업과 한국석유공사를 가장 먼저 과녁의 정중앙에 올려놓은 것은 경남기업이 MB정부 시절 실세들의 지원을 받아 성장한데다 각종 자원개발 사업에도 두루 참여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표적인 친이(親李)계로 분류되는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이 회장인 경남기업은 자원외교 사업에 참여하며 MB정부의 특혜를 받아왔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았다. 검찰에게 경남기업은 수사 방향을 전 정권의 중심부로 향하게 할 수 있는 디딤돌이자 석유공사와 광물자원공사 수사의 연결고리인 셈이다. 경남기업은 가스공사와 함께 미국 멕시코만 가스광구 탐사 사업과 러시아 캄차카 반도의 티길·이차 육상 광구 석유탐사 사업 등에 참여했다. 이 가운데 검찰은 캄차카 반도 석유탐사 사업에 우선적으로 ‘메스’를 들이댔다. 캄차카 반도 서부 티길과 이차 등 육상 광구 두 곳에서 유전을 찾는 사업으로 참여정부 때인 2005년부터 추진됐지만 MB정부에서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석유공사는 경남기업 등 국내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했는데, 지분은 석유공사 55%, 경남기업 20%, SK가스 15%, 대성산업 10% 등이다. 사업 당시 석유공사는 탐사에 성공할 경우 가채 매장량이 2억 5000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2010년 이 사업에서 철수했다. 결국 2억 5284만 달러(약 3000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애초 광구의 기대 수익률이 매우 낮다는 지적에도 석유공사가 이 사업을 이끌고 가는 과정에서 경남기업과의 불법적인 거래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자원개발사업에 참여하면서 정부로부터 ‘성공불융자’를 받아 수백억원을 빼돌린 정황이 일부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성공불융자는 위험성이 큰 해외 자원개발 등에 참여하는 민간기업에 필요한 비용을 정부가 지원해준 뒤 실패하면 탕감해주고, 성공할 경우에만 원리금과 특별부담금을 징수하는 제도다. 엄청난 수익이 기대되지 않는다면 실패를 자인하는 게 오히려 이득이 되는 셈이어서 ‘나랏돈 빼돌리기’의 전형적인 수단으로 악용돼왔다. ●금융지원·사업비 처리 불법 단서 포착 경남기업은 국회 자원외교 국정조사에서 야당으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는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광산 개발 사업에도 참여했다. 이 사업은 광물자원공사와 엮여 있다. 감사원은 2013년 니켈 생산량이 당초 계획한 6만t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2만 5000t에 불과하고 예상 수익률 역시 2006년 26.74%에서 5.46%로 감소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경남기업은 자금 사정 악화로 투자비를 체납하고 지분 2.75%를 광물자원공사에 되팔았는데 이때도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광물자원공사의 경우, 이 전 대통령 형인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을 동원해 볼리비아 리튬 광산 개발도 적극적으로 진행했지만 이 역시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부의장 등에게 검찰의 칼끝이 겨눠질지 주목되는 이유다. 이 밖에 MB정부 자원외교의 첫 성과로 홍보된 이라크 쿠르드지역 유전개발-사회간접자본(SOC) 연계사업 등도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사업에 참여한 경남기업의 정·관계 청탁·로비 여부도 주목하고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대성산업,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입지 강화한다

    에너지 전문기업 대성산업이 전력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대성산업이 한국전력기술, 한국남부발전 등과 공동 출자해 설립한 DS파워는 내년 상반기 오산열병합발전소를 통해 전력수요 중심지인 수도권에 474MW급 전력과 오산지역에 280.6Gcal/h의 열원을 새롭게 공급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수도권 전력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고 오산 및 세교 지구에 지역 난방열을 공급함으로써 8만여 지역 가구의 편의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대성산업은 DS파워에 360억원(지분율 29%)을 출자하고 있으며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시 한국전력기술 지분 12.1%, 전력펀드 1차 지분 6.56%, 한국남부발전 지분 2.34% 매수를 통해 과반 지분을 확보할 수 있다. 이 경우 대성산업이 보유한 DS파워의 지분 가치는 1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대성산업은 2018년부터 운영출자자 및 재무출자자를 대상으로 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해 지배 지분을 취득함으로써 DS파워를 계열회사로 편입시킬 예정이다. 기존 열병합발전소 인근 부지에 건설되는 오산열병합발전소는 지난해 12월 착공됐다. 2016년 3월에 준공할 예정으로 공사기간은 약 27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특히 발전소 설비는 천연가스(LNG) 연료 사용과 탈진설비 완비, 시설 옥내화를 통해 친환경적이면서도 높은 효율을 구현해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하며, 최적화된 고효율 발전 및 열원설비의 적용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최신 기종의 신규 열병합발전기(CHP)는 60%대의 높은 효율을 보이고 연료인 LNG도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직접 공급받기 때문에 생산원가를 낮출 수 있어, 전기중심 매출구조의 사업으로 전개함으로써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민소득 향상에 따른 여름철 냉방수요 급증 및 전력 수요의 확대에 따라 열병합 전력사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며, 최고의 효율과 증가된 용량 및 수도권에 가까운 지리적 이점으로 급전지시에 대한 이용률 상승과 계통한계가격(SMP)과의 차이에 따른 수익의 증가로 한국기업평가의 사업성평가보고서에 따르면 20년간 매년 4,000억원 이상의 매출과 3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피아노 연주도 기부도 점프하며 신나게~

    서울 구로구가 13일 오후 2시 아이들이 ‘피아노 계단’ 위를 점프하며 동요를 연주하는 이색 경연대회를 연다. 어린이들의 비만 예방과 건전한 기부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행사로 자치구 최초로 조성된 신도림역 건강기부계단에서 열린다. 건강기부계단은 피아노 건반 모양으로 만들어졌으며 계단을 밟을 때마다 해당 계단에서 피아노 소리와 불빛이 나온다. 흥미로운 체험을 하는 계단 이용자 수에 따라 후원 업체가 일정액의 기부금을 적립한다. 올해 8월 신도림역 디큐브백화점 지하 2층에서 신도림역 방면으로 나오는 통로에 건강계단 1호를 설치했고 10월에는 구로구청 본관 중앙 계단에 2호를 만들었다. 디큐브백화점과 고려대 구로병원이 후원한다. 경연대회에서 어린이들은 3인 1조로 참가해 계단을 밟으며 직접 선곡한 2개의 곡을 연주한다. 영서·신구로·구로남 초등학교를 포함해 6개 초등학교에서 6개 팀이 참가한다. 이들은 12일까지 신도림 건강계단에서 연습을 한다. 흥미도, 전달력, 단합도 등을 기준으로 최우수(1개 팀), 우수(2개 팀), 장려(3개 팀)상 등이 결정되며 오는 16일 신도림 건강계단에서 시상식을 한다. 이성 구청장, 김경원 대성산업 유통사업부 대표, 백세현 고려대 구로병원장,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다. 또 그간 적립된 건강계단 기부금 전달식도 함께 열린다. 구 관계자는 “건강계단 피아노 연주 경연대회를 계기로 더 많은 주민이 계단 이용에 관심을 갖고 계단 걷기에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계단 오르면 기부금도 오른다

    계단 오르면 기부금도 오른다

    구로구는 신도림 디큐브백화점 지하 2층에서 신도림역 방면으로 나오는 통로에 ‘걸으며 기부하는 건강계단’을 조성했다고 26일 밝혔다. 계단에 디자인을 입히고 이용자 1인당 10원씩 적립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사업이다. 구 관계자는 “불우 이웃을 돕기 위해 일부러 계단을 오르는 사람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주민 건강을 챙기는 것은 물론 사회적으로 기부 문화를 확산하는 데도 아주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달 29일 대성산업과 ‘걸으며 기부하는 건강계단 설치와 운영’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대성산업은 시민 1명이 계단을 오를 때마다 10원씩 적립해 연 최대 2000만원 범위에서 기부한다. 연말 구로희망복지재단에 기부금을 건넨다. 건강계단은 두 구간으로 나뉜다. 1구간인 피아노 계단은 밟을 때마다 피아노 소리와 불빛이 나오도록 설계됐다. 2구간인 이벤트 계단은 사진공모전의 우수 작품, 각종 캠페인 내용 등을 페인팅해 주민 문화 공간으로 활용된다. 계단 벽면에는 사업 안내와 건강계단 하루 이용자 수, 누적 이용자 수를 실시간으로 알린다. 구는 지난 20일까지 건강계단 공사를 매듭짓고 27일까지 시험 가동한 후 28일부터 매일 24시간 운영한다. 구 관계자는 “일석이조의 프로그램에 주민들과 신도림역 이용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재벌 2곳 중 1곳 혈연 간 경영권 분쟁…재벌 2곳 중 1곳 어디어디?

    재벌 2곳 중 1곳 혈연 간 경영권 분쟁…재벌 2곳 중 1곳 어디어디?

    최근 형제간 경영권 분쟁이 불거진 효성그룹처럼 국내 재벌 2곳 중 1곳이 혈족 간 상속재산이나 경영권을 놓고 ‘다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재벌닷컴과 산업·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공정거래위원회 자산 기준 40대 재벌그룹에서 지금까지 형제간 경영권 분쟁이 일어난 곳은 모두 17개로 집계됐다. 재벌그룹 두 곳 중 한 곳에서 총수 일가 형제 등 혈족 간 다툼이 벌어진 셈이다. 재벌 혈족 간 분쟁은 형제간 상속재산이나 경영권을 둘러싼 싸움이 가장 잦았다. 국내 1위 재벌그룹인 범 삼성그룹 총수 일가도 이런 분쟁을 피하지 못했다. 상속재산을 놓고 형제지간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 간 소송전이 불거졌다. 이맹희 전 회장은 현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부친이다. 이외에도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과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은 ‘라면’사업을 놓고 갈등을 겪었고, 한라그룹은 정몽국 배달학원 이사장이 정몽원 한라건설 회장 측의 주식매도 건을 두고 사문서 위조 등으로 고소하면서 분쟁이 불거졌다. 태광그룹은 이호진 회장 등 남매간 상속분쟁을 겪고 있다. 조석래 회장 2세들의 재산분쟁은 최근 불거져 진행 중이다. 조현문 전 부사장이 형 조현준 사장과 동생 조현상 부사장이 대주주로 있는 그룹 계열사의 배임 횡령 혐의를 수사해달라며 검찰에 고발한 것이 화근이 됐다. 이들 재벌가의 소송전은 일부 화해하면서 마무리되기도 했다. 삼성과 CJ 간 소송 분쟁은 삼성 측이 승소하고 이맹희 전 회장의 상고 포기로 종결됐다. 한진그룹에선 2002년 조중훈 전 회장 타계 후 계열분리 되고서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과 조정호 메리츠금융 회장이 정석기업 차명주식과 대한항공 면세점을 두고 소송을 제기했다가 철회하면서 끝났다. 범 한화그룹에서는 1992년 빙그레가 분가할 무렵 한양유통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게 된 김호연 전 회장이 김승연 회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으나 1995년 가족 행사에서 극적으로 화해했다. 재산분쟁과 달리 경영권 분쟁은 적지 않은 후유증을 남긴 채 마무리되거나 상당 기간 지속하는 게 일반적이다. ’왕자의 난’으로 유명한 범현대가 2세들 간 경영권 분쟁은 현대자동차그룹과 현대중공업그룹, 현대그룹 등의 여러 그룹으로 분리되면서 끝났다. 두산그룹 역시 고 박두병 전 회장의 2세들이 회장직을 둘러싼 경영권 다툼으로 아픔을 겪었다. 또 금호 가는 구조조정과 함께 계열 분리 절차를 밟는 것과 맞물려 시작된 박삼구 금호그룹 회장과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아직 진행되고 있다. 대성도 사명을 둘러싼 장남 김영대 대성산업 회장과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간 법적 분쟁이 여전히 진행 중이다. 반면 SK와 LG, GS, 신세계, LS, 부영, OCI, 동국제강, 영풍 등의 재벌그룹에선 혈연간 경영 분쟁은 두드러지지 않았다. 재벌 2곳 중 1곳 혈연 간 경영 분쟁 소식에 네티즌들은 “재벌 2곳 중 1곳 혈연 간 경영 분쟁, 놀랍다”, “재벌 2곳 중 1곳 혈연 간 경영 분쟁, 돈이 많으니”, “재벌 2곳 중 1곳 혈연 간 경영 분쟁, 돈 많아도 걱정” 등의 반을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 도심 연료단지 이전 작업 급물살

    대구의 40년 숙원 사업인 도심 연료단지 이전 작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대구안심연료단지 인근 주민들의 진폐증을 환경부가 공식 인정하면서 대구시도 연료단지 이전에 나섰다. 시는 안심연료단지 9만 8485㎡에 4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 중 가장 많은 토지를 소유한 대성산업(4만 6759㎡)은 현재 연탄 생산을 중단한 상태이며 부지는 빈터로 남아 있다. 나머지 대영연탄(2만 930㎡)과 태영씨엔이(1만㎡), 한성연탄(1만 598㎡) 등 3개 업체는 연탄을 생산하고 있다. 시는 이들 업체를 인근 시멘트단지(6만 2050㎡)로 이전시키기로 했다. 이들 업체 중 대성산업은 그동안 입주 연탄업체들의 합의를 이끌어 내야만 시의 이전 계획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하지만 최근 환경부의 주민 건강 조사 결과 피해 사실이 드러나면서 대구시의 이전 계획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대영연탄과 태영씨엔이도 시의 계획에 긍정적인 입장이다. 한성연탄만 반대 입장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멘트단지 내 업체들도 연탄업체들이 이전하면 대구시의 토지 수용에 동의하겠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한성연탄이 반대하더라도 나머지 80% 이상이 폐업 및 이전에 동의하면 도시개발법에 따라 토지 수용이 가능해진다. 대구시는 올해 초 안심연료단지 개발 계획에 대한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올해 중 용역이 마무리되면 안심단지 일대는 문화상업 중심 지역으로 새롭게 태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영진 대구시장도 이달 말 안심연료단지에 찾아가는 시장실을 설치할 예정이다. 권 시장은 현장 시장실에서 안심연료단지 이전에 대한 포괄적, 근본적인 대책을 제시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진폐증 환자와 호흡기 질환자의 진료비, 주민들의 건강검진을 지원키로 했다. 연탄공장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위한 소송업무도 돕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연료단지 입주 업체들이 환경부의 건강조사 결과 발표 이후 대구시의 이전 계획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수십년 동안 분진 때문에 고통을 겪어 온 주민들에게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안심연료단지 인근 지역인 동구 안심1~4동 주민 2980명을 대상으로 벌인 건강영향조사에서 확인한 28명의 진폐증 환자 가운데 8명이 진폐증을 일으킬 수 있는 직업에 종사한 경력(직업력)이 없는 사람들로 확인됐다고 지난 4일 발표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시론] 환율의 역습/김경원 대성산업 수석 이코노미스트

    [시론] 환율의 역습/김경원 대성산업 수석 이코노미스트

    최근 가파르게 떨어지는 환율을 보면 한 영화가 생각난다. 조지 루커스 감독의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 가운데 두 번째 편 ‘제국의 역습’이다. 1980년 개봉된 이 영화는 전편에서 악의 제국에 결정적 타격을 가해 일시적으로 승기를 잡았으나 이번에는 제국의 역습으로 큰 어려움에 빠지게 된 정의로운 반란군에 대한 이야기다. ‘리먼 브러더스’ 사태 이후 지속돼 온 글로벌 경기 한파 속에서도 고환율의 온기에 안주해오던 우리 수출 기업들에도 영화에서처럼 저환율의 역습이 시작된 것처럼 보인다. 원·달러 환율은 1000원 선을 위협하고 있다. 중국 위안화와 일본 엔화에 대해서도 가파른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때 수출업체의 가격 경쟁력과 영업이익 증대에 기여하며 효자 노릇을 하던 환율은 이제 수출업체의 이익률을 갉아먹는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양상이다. 필자가 만나 본 상당수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렇듯 원화 강세가 가파른 원인 중 하나로 이전 정부의 인위적인 고환율 정책을 꼽았다. 이명박 정부는 출범 당시부터 ‘747공약’ 달성을 위해 고환율 정책을 추진했다. 여기에 2008년 리먼 사태 여파로 인한 자본 유출 및 경상수지 적자가 가세했다. 이 결과 2008년 초 940원 선이던 원·달러 환율은 2009년 3월 3일 1573.6원까지 급등했다. 원·엔 환율도 과도할 정도로 크게 올랐다. 이명박 정부 당시 원·엔의 교환비는 13대1로, 문민정부의 8대1, 국민정부의 10대1, 참여정부의 9.2대1 등 역대 정권에 비해 매우 높게 유지됐다. 이런 고환율 정책이 리먼 사태 이후 세계 경제의 깊은 침체 와중에서도 한국 경제가 가장 빨리 회복할 수 있었던 ‘뒷배’가 돼준 것만은 분명하다. 문제는 그 이후에도 고환율 정책이 너무 오래 유지됐다는 것이다. 결국 고환율의 혜택은 일부 수출 대기업에 집중된 반면 그 부작용은 경제 전반에 나타나게 됐다. 고환율로 소비자들이 비싼 설탕, 밀가루, 휘발유 값을 감내하면서 소비가 위축됐던 현상은 그 한 예일 것이다. 그런데 이보다 훨씬 우려해야 될 부작용은 ‘실기’(失期)의 문제다. 지난 5년은 신기술 개발과 신수종 사업 진출 등을 통해 중국의 기술 추격을 따돌릴 중요한 시기였다. 중국은 2000년대 초부터 빠른 기술 추격을 거듭해 2010년 한국과의 기술 격차를 2.5년, 2013년에는 1.9년으로 줄였다. 이렇듯 중국 기업들과 피 말리는 수출 경쟁이 목전에 와있음에도 우리 기업들은 고환율에 의존한 채산성 및 가격경쟁력 호조에 취해 사업구조 고도화와 신수종 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해야 될 중요한 시기를 놓친 것이 아닌가 싶다. 게다가 고환율의 약발은 이미 떨어졌거나 적어도 예전보다는 훨씬 못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고환율에 기댄 채산성 호조는 혹한의 추위에 비닐하우스 안에서 난로를 때며 일시적으로 추위를 피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언젠가 세찬 북풍이 불어닥쳐 약한 비닐 지붕이 날아가면 그 안에서 추위에 대비하지 못한 사람들은 동사의 위기에 빠질 것이다. 지금이 그런 거센 북풍이 몰아친 상황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라는 말처럼 우리 기업들은 환율 하락을 근본적인 현상으로 파악하고 이에 본격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도 우선 기술개발, 마케팅력 제고 등 비가격 경쟁력을 확충해야 하며 ‘그린산업’ 등 신수종 사업에 대한 투자와 연구개발(R&D)도 가속화해야 할 것이다. 정책 당국도 더 이상 환율의 향방을 되돌리는 데 힘을 쏟지 말고 환율 등이 너무 급하게 떨어지지 않도록 ‘스무딩’하는 조치와 함께 이들 기업의 노력을 금융과 세제 지원 등을 통해 도와줄 필요가 있다. 다시 스타워즈 이야기로 돌아가보자. 제국의 역습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은 고된 훈련을 통해 실력을 쌓아 악의 제국을 무너뜨린다. 우리 기업들도 이처럼 환율의 역습에 멋지게 맞서 결국 큰 승리를 거두기를 기대해 본다.
  • 정부 “투자하라”… 재계 “알겠다” 립서비스

    정부 “투자하라”… 재계 “알겠다” 립서비스

    투자와 고용을 대하는 재계의 분위기가 예전같지 않다. 정부의 주문에 재계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29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30대 그룹 투자·고용간담회’와 ‘서울상의 회장단 간담회’는 정부에 대한 재계의 불신과 반발을 읽어낼 수 있는 대조적인 행사였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과 30대 그룹 사장단 간담회는 표면적으로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이상훈 삼성전자 사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박기홍 포스코 사장 등 반도체·전기전자·자동차, 조선·항공, 철강·정유, 화학·기계·소재, 유통, 건설 분야 30개 그룹 기획총괄 사장이 참석했다. 윤 장관은 정부의 투자활성화 의지를 강조하면서 “30대 그룹이 올해 계획한 155조원대 투자와 14만명 고용 계획을 100% 이행할 수 있도록 남은 4분기에 적극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사장단은 당초 목표로 했던 투자와 고용을 차질 없이 이행 중이라고 화답했지만 ‘립 서비스’란 해석이 지배적이다. 면전에서의 ‘예스’보다 ‘투자를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안 된다’는 게 솔직한 속내다. 재계는 정권 초기 기업들 군기 잡기 차원에서 검찰 조사, 국세청 세무조사가 줄줄이 진행되고 있는 것에 대해 누적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대기업 임원은 “이미 조사받은 기업이 투자에 신경 쓸 분위기가 아닌 건 당연하고, 조사받지 않은 기업도 다음 표적이 되는 건 아닌지 불안한 상황에서 눈치만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너 리스크도 무시할 수 없다. 대규모 투자, 주요사업 추진 여부를 오너가 결정하는 대기업들은 오너 공백이 크다. 오너가 철창 신세인 한화, SK, CJ 등은 사업 확장에 대한 고려에서 수동적일 수밖에 없다. 경기는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환경으로 조성되기 때문에 기업이 인위적으로 좋게 만들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 투자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건 정부뿐이다. 규제 완화이든 세제 혜택이든 인센티브가 있어도 투자에 나설까 말까 하는 상황인데, 기업들에 비우호적인 현재와 같은 분위기에서는 몸을 사리는 기업이 많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은 틀리지 않는다. 같은 날 열린 서울상의 회장단 모임에서는 이런 분위기가 극명하게 표출됐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롯데호텔에서 열린 서울상의 회장단 모임에서 “국내외 경제지표를 보면 회복의 변곡점에 있으나 경제민주화 속에 각종 기업 관련 법안들이 진행되는 과정을 보면 우려가 조금 되는 것도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이는 세계경제가 회복의 변곡점에 있고 국내 경제도 회복돼야 하는데, 통상임금 등 몇몇 법안이 기업에 부담을 줄 것 같아 걱정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박 회장은 “경제계 현안은 통상임금과 근로시간 단축 문제인데,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통상임금에 대해서 중소기업의 부담이 커지지 않도록 대법원에서 합리적이고 현명한 판결을 해주기를 기대한다”면서 “기업에 우호적이지 않은 여론이 일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최근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기업에 부담을 주는 제도나 법률이 완화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회의에는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김영대 대성산업 회장, 김윤 대림산업 부회장, 김희용 동양물산기업 회장, 서민석 동일방직 회장, 신박제 엔엑스피반도체 회장, 우석형 신도리코 회장, 이인원 롯데그룹정책본부 부회장, 김진형 남영비비안 사장, 박진선 샘표식품 사장, 유성근 삼화인쇄 회장,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승진△부이사관 김상모 ■공정거래위원회 △창조행정법무담당관 홍대원△할부거래과장 박세민△입찰담합조사과장 전충수 ■중소기업청 ◇승진△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 공공판로지원과장 이채영△경기지방중소기업청 공공판로지원과장 김광곤◇전보△옴부즈만지원단장 조종래△기획조정관실 창조행정법무담당관 신권식△중소기업정책국 정책분석과장 윤범수△중소기업정책국 동반성장지원과장 이대건△중소기업정책국 지역특구과장 유지필△중견기업정책국 기업혁신지원과장 원영준△중견기업정책국 재도전성장과장 노용석△경영판로국 공공구매판로과장 김문환△경영판로국 기업금융과장 조경원△경영판로국 인력개발과장 최원영△서울중소기업청 창업성장지원과장 유지석△경기중소기업청 창업성장지원과장 전용운△강원중소기업청장 양희봉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전략사업지원담당관 안인호△U-City과장 송해수△운영지원과장 정규원△송도기반과장 김동호△청라관리과장 최정규△공보문화과장 류진호△영종관리과장 이승학 ■강원도 ◇국장급 <지방부이사관 승진>△대변인 이석남◇과장급△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파견 이계석(부장요원 승진) 안진석 이종구△의료원경영개선팀장(직위승진) 양민석△투자유치과장(전입) 조인묵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기획상임이사 김정석△개발상임이사 송응복△업무상임이사 박정연 ■사학연금 △기획조정실장 이승룡△인재경영실장 정영신 ■서강대 △교무처장 이승훈 ■대성산업 ◇임원 승진△건설사업부 전무이사 정경태△건설사업부 이사 정홍석
  • 상의 회장에 박용만 두산회장

    상의 회장에 박용만 두산회장

    박용만(58) 두산그룹 회장이 공석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사실상 추대됐다. 이로써 아버지인 고 박두병 두산그룹 초대 회장과 형인 박용성 대한체육회 명예회장에 이어 두산가(家)에서 세 번째로 대한상의 회장을 배출하게 됐다. 서울상공회의소는 29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서울상의 회장단회의를 열고, 손경식 회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서울상의 회장에 박 회장을 만장일치로 단독 추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새달 12일 열릴 예정인 서울상의 의원총회에서 박 회장은 공식 서울상의 회장으로 선출될 예정이며,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을 겸직하는 관례에 따라 같은 달 21일 열리는 대한상의 의원총회에서 21대 회장으로 공식 추대된다. 박 회장과 함께 김영대 대성산업 회장이 차기 회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김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은 ‘젊은 회장’이 상의를 이끌어 가는 것이 좋겠다는 뜻을 보였다. 김 회장은 고령을 이유로 고사했다. 두산은 2013년 공정거래위원회 발표 기준으로 재계 순위 12위 그룹이다. 재계 관계자는 “50대 젊은 회장의 탄생으로 대한상의에 신선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며 “젊은 리더십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창조경제 실현에도 많이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회장은 서울 출생으로 경기고, 서울대 경영학과, 미국 보스턴대학교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하고 1982년 동산토건(현 두산건설)에 입사한 뒤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두산 회장에 이어 현재 두산그룹 회장을 맡고 있다. 2009년 2월부터 서울상공회의소 부회장을 맡고 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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