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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설
    2026-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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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비밀 무기고 오서 드러나

    ◎소 침공 대비 52년경 중 유럽 일대설치/총·실탄 다량 보관… 게릴라 150명 사용량 미국이 40여년전 소련의 침공에 대비해 오스트리아내에 만들었던 비밀 무기저장고의 실체가 드러나 화제를 모으고 있다.소련에 점령당했을 경우를 가정,지하 게릴라 세력의 양성을 목적으로 미중앙정보국(CIA)이 비밀리에 만든 이 비밀무기고는 독립 이후 40년동안 오스트리아 정부조차 몰랐을 정도로 철저한 베일에 가려져 왔다. 니컬러스 번스 미국무부 대변인은 22일 이 비밀무기고의 존재를 확인하면서 그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스와니 헌트 오스트리아 주재 미국대사가 이날중 오스트리아측에 전달할 예정이며 2주내에 비밀무기고를 오스트리아측에 넘겨줄 것이라고 밝혔다. 미CIA의 유럽내 비밀무기고는 모두 80여개로 일련번호가 매겨져 있는데 이번에 밝혀진 무기고는 「79」번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들 무기고에는 주로 총과 실탄이 보관되고 있었으며 핵무기나 생화학무기 등은 보관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전문가들은 이들 무기고는 1백50여명의 게릴라들이 사용할 수 있는 무기및 보급품과 함께 금도 숨겨져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은닉장소는 땅을 파도 쉽게 노출되지 않는 포도밭 등일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무기고가 만들어진 지역은 오스트리아를 중심으로 한 중부유럽 일대로 다른 나라들에도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번스대변인은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오스트리아는 2차대전 패전국으로 미국·영국·프랑스·소련 4개국의 분할지배를 받아오다 1955년 독립을 얻게 됐다.따라서 비밀무기고들은 독립 이전인 52∼53년쯤 미국지배지역을 중심으로 설치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번스대변인은 프란츠 브라니츠키 오스트리아 총리가 오스트리아가 그같은 사실을 모르고 있었던데 대해 놀라움을 표시하면서 미국측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의 설명을 요구한데 대해 『미국이 당시 오스트리아정부 모르게 비밀무기고를 만들었을리가 없다』면서 『비밀무기고가 있었던 여러나라중 유일하게 오스트리아만 몰랐겠는가』라고 반박했다. 그는 그러나 『비밀무기고는 냉전시대의 대표적인 유산』이라면서 『그것으로 인해미국과 오스트리아간의 외교적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일 중북부도 폭설·강풍/적설 최고 186㎝/삿포로시 교통 마비

    【도쿄=강석진특파원】 일본 홋카이도와 도호쿠 지역 등 중북부지역에 9일 대설과 강풍이 강타,1명이 실종되는가 하면 일부 항공편이 두절되는 등 커다란 교통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상공에 자리잡고 있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11일까지도 곳곳에 많은 눈이 내리는 한편 강풍이 불어닥칠 것으로 예보하고 있어 혹한과 대설에 따른 피해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홋카이도 오타루시의 경우 9일 상오 9시까지 24시간동안 84㎝의 눈이 내려 홋카이도지역 기상관측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8일 밤부터 9일 하오3시까지 삿포로시 1백㎝,오타루시 1백12㎝에 달했다. 또 야마가타현 오쿠라무라에서는 1백86㎝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삿포로시에 9일 상오 순간최대퐁속 30.6m의 강풍이 불어닥쳐 제설작업을 하던 한 남성(53)이 강에 빠져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들 지역에 10일중에도 20∼40㎝의 눈이 더 내릴 것이라고 예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삿포로시내 전철과 버스가 상오부터 운행을 중단했으며 일본항공등 항공운항이 9일 하오 5시까지 1백15편이 결항됐다.
  • 전문대도 최고경쟁률 예상/1백만∼1백50만 응시… 6대1 넘을듯

    오는 9일부터 2월21일까지 대학별로 치르는 전국 1백55개 전문대의 입시경쟁률도 사상 최고를 기록할 전망이다. 입시전문가들은 7일 전기대에서의 복수지원 현상을 감안하면 모두 1백만∼1백50만명(작년 81만6천여명)이 전문대 입시에 지원,외형경쟁률은 79년 전문대설립 이후 최고인 6대 1수준(작년 3.79대 1)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전문대의 전체 모집인원은 23만6천여명으로 지난해보다 2만여명 늘어났다. 특히 철도경영정보·사회교육·실내건축·철도차량·전산사무자동화·연극등 인기학과는 10∼2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6일 우선·특별전형 원서접수를 마감한 인덕전문대는 1천16명 모집에 5천8백77명이 지원,평균 5.7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특히 사무자동화과에는 12명 모집에 3백89명이 접수,32.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실내건축과도 4명 모집에 1백19명이 지원,29.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편 올 전문대 입시에서는 인덕·한림 등 20개대가 전기대 입시가 끝나는 18일 전에 학생을 모집하는 것을 비롯해 모두 1백21개대가 후기대 입시일인 2월10일 전에 전체 모집인원의 70%인 16만여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 성탄절 전국 한파/대도시 도심 한산 “차분한 연휴”

    ◎스키장·온천엔 행락인파 북적/고속도 빙판길 많아 교통 혼잡 성탄절을 하루 앞둔 24일 전국의 유명산과 스키장·온천 등에는 올 마지막 연휴를 즐기려는 인파가 몰려 크게 붐볐다.서울 등 대도시의 도심은 연휴인파가 빠져나간데다 강추위마저 몰아닥쳐 한산한 모습이었다. ▷날씨◁ 성탄절인 25일은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를 기록하는 등 경기·충청·강원 지방의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밑으로 내려가 올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24일 『찬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25일 아침 기온이 이날보다 더 떨어지겠다』면서 『이같은 추위가 당분간 계속되겠다』고 예보했다. ▷도심◁ 여느해보다도 차분한 성탄연휴가 이어졌다.일부 시민들은 이날 자정 명동성당 등 천주교회와 영락교회 등 개신교회에서 열린 미사 및 예배에 참석,성탄절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며 새해소망을 빌었다. 김수환 추기경의 집전으로 명동성당에서 열린 성탄전야미사에는 1천5백여명의 신도가 참석,이 땅에 영광과 축복이 깃들기를 한마음으로 기원했다.김추기경은 성탄메시지를 통해 『현재 전직 대통령의 구속이라는 큰 시련에 직면하고 있으나 이는 어두운 과거를 청산하고 빛나는 미래를 향해 새출발을 할 수 있는 기회』라면서 『성탄에 오신 예수의 마음으로 진리와 정의를 추구하되 사랑과 용서를 베푸는 마음으로 오늘을 보자』고 강론했다. 유명백화점이 밀집된 시내 중심가는 이날 밤 연말경기를 찾아볼수 없을 정도로 비교적 한산했으나 젊은이들이 자주 찾는 압구정동과 강남역·신촌·홍익대앞·대학로 등에는 연인들의 모습이 많이 눈에 띄었다. ▷관광지◁ 강원도내 스키장과 설악산 등에는 겨울 스포츠를 즐기려는 10만여명의 관광객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평창군 용평리조트에 2만5천명의 스키어 등이 찾은 것을 비롯 알프스·홍천대명스키장과 올들어 처음 문을 연 현대성우·삼성휘닉스 스키장 등 도내 5개 대형 스키장에는 9만여명이 찾아 겨울 설원을 누볐다.설악산과 경포대·낙산사 등에도 2만5천여명이 찾아와 겨울 산과 바다의 정취를 만끽했다. 영동고속도로와 도내 스키장으로 이어지는 주요도로,설악산으로 이어지는 44번 국도 등은 23일 하오부터 쏟아진 인파로 정체현상이 풀리지 않았다.평소 4시간 거리인 서울∼강릉까지가 7시간 이상 걸렸다. 서울 근교의 포천 베어스타운·용인 양지리조트·남양주 천마산스키장에는 1만5천여명이,전북 무주리조트에도 예년보다 1만명이 많은 3만여명이 몰려들어 크게 붐볐다. ▷고속도로◁ 23일에 이어 스키장과 온천 등을 찾는 차량들로 하루 종일 몸살을 앓았다. 이날 새벽에 눈이 내린 서울·경기·강원지방과 하오부터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호남지방은 일부구간에서 빙판길 혼잡을 빚었다. 한국도로공사측은 『23일부터 이틀동안 40여만대가 서울을 빠져나갔으며 연휴 마지막 날인 25일 하오부터는 본격적인 귀경전쟁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 대설(외언내언)

    아침에 일어나 문을 열고 밤새 내린 눈이 소복히 쌓여있는 걸 보면 탄성이 절로 나온다.마을도 길도 나무도 온통 은백색에 파묻혀 신천지로 변한 정경이 주는 감동이다.「밤에 온 눈/아침에 문을 여니/하이얀 세상이 더 좋와요」(김광섭의 「설경」) 옛날부터 눈이 많이 오면 이듬해 풍년이 든다고 했다.보리를 많이 심던 시절엔 푸지게 오는 눈을 기다렸다.「눈이 보리의 이불」이었기때문.보리 싹을 눈이 덮어줘 동해)를 막아 주었던 것이다.정월 초하루 눈이 펄펄 내리면 서설이라고 했다.정초가 아니라도 결혼 첫날밤 눈이 오면 좋다고 했다.장례날도 마찬가지.눈은 순결과 정화의 상징으로서 사람들의 마음을 포근하게 해주는 힘을 갖고 있다. 그러나 폭설은 낭만적 시정과는 달리 엄청난 피해를 가져다 준다.지난해 설 연휴에 영·호남지방의 폭설로 2백53억원의 피해를 낸 적이 있다.수박·오이등 비닐하우스와 축사가 무너졌기 때문이다.강설량 관측사상 최고의 적설이었다. 93년 1월에도 영동지방에 1m가 넘는 폭설이 내려 1백여 마을이 고립되는 큰 재난을 겪었다.1m이상 눈이 쌓이면 야생동물인 노루 고라니 꿩이 굶어죽게돼 사람들이 주는 먹이에 생명을 의지하게 된다.우리나라에서 최고 적설량은 55년1월 울릉도의 2m95㎝.이웃집과 눈속에 터널을 뚫어 왕래해야 할 정도다. 오늘(7일)은 눈이 많이 온다는 대설이다.절기답게 며칠전부터 전남북과 중부 내륙지방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져있다.그러나 몇년째 계속되는 겨울 가뭄으로 전주지방은 격일급수제가,속초지방은 제한급수제가 실시될 정도로 물 사정이 급박하다.눈이라도 많이 내려 겨울가뭄을 해소시켜 준다면 얼마나 좋을 것인가. 「부드러운 설편이 생활에 지친 우리의 얼굴을 어루만질때 우리는 부지중에 온화한 마음과 인간다운 색채를 띤 눈을 가지고…」 김진섭 수필의 한 구절이다.뇌물정국으로 지치고 허탈해진 사람들의 마음에 대설의 함박눈이라도 내려 위안을 주었으면….
  • 생존작가 전집출간 줄 잇는다

    ◎김승옥·이문구씨 이어 김지하·박경리씨 작품도/70년대 황순원·최인훈씨 전집이 효시/“작품 한눈에”·“객관적 평가 방해” 반응 엇갈려 한작가의 전집을 출판한다는 것은 단순히 그의 모든 작품을 한데 모아 완성된 상품으로 만드는 이상의 의미를 지녀왔다.사방에 흩어진 판본에서 결정판을 골라내 여러권으로 묶어내는 전집출판은 작가의 작품세계에 대한 총체적 해석행위로 여겨져 왔다.이때문에 전집출간은 보통 작품세계가 완결된 세상을 떠난 작가들에게 한정돼왔다. 하지만 바쁜 현대사회에서 진지한 문학의 관례도 옛말,출판가에는 요즘 생존작가 전집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다음주 문학동네에선 작가 김승옥씨의 전집이 출간되고 솔출판사에서는 올해가 가기전 단편집을 내기 시작,수 개월안에 이문구 전작을 전집으로 묶을 계획이다.김지하 시인도 시전집을 필두로 산문집 「틈」「밥」「님」,대설 「남」 등 모든 책을 솔출판사에서 정리중이고 「토지」의 작가 박경리씨도 자신의 거의 모든 작품을 같은 출판사에서 내고 있다.전작은 아니지만박완서씨의 모든 장편과 이문열씨의 모든 중·단편이 세계사와 둥지에서 각각 전집 형태로 묶이고 있다.지난 76년부터 나오기 시작한 문학과 지성사의 황순원 전집과 최인훈 전집은 생존작가 전집의 효시격이다. 전집출간은 소설가에게만 국한된 관심은 아니다.민음사는 지난해 고려대 김우창 교수의 비평전집을 낸데 이어 얼마전 이대 유종호 교수의 평론전집을 선보였다.김춘수·미당 등 시인의 전집도 출간했다. 김승옥 소설전집은 80년 이후 절필하다시피한 작가의 전모를 되살리는 기획.「생명연습」등 단편 15편을 담은 1권,중편 5편을 실은 2권,장편 네편을 나눠 실은 3∼4권,꽁트와 작가연보로 짜인 5권 등 지난 시절 작가의 글쓰기를 총망라하고 있다.뿌리뽑혀 전망없이 떠돌던 전후 한국상황을 세련되게 그려내 60년대적 감수성을 돌올하게 대표했던 작가의 문학사적 의의를 기린다는 것. 솔출판사에서 나올 이문구 전집은 단편 33편을 실을 「몽금포 타령」,「해벽」,「만고강산」 등 세권의 작품집을 시작으로 「장한몽」,「관촌수필」,「엉겅퀴 잎새」,「우리 동네」 등 장편까지 순차적으로 영역을 넓혀갈 계획.잊혀져가는 농촌정서를 걸쭉한 입담으로 끈질기게 천착해온 작가는 우리 문단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때문에 「팔리는」 작가가 아니더라도 전모를 조감해볼 가치가 충분하다고 출판사측은 밝힌다. 생존작가 전집이 성황을 이루는 밑자리에는 출판계의 질적 성숙이 있다는게 관계자들의 자평.이유야 어찌됐든 난립과 재편을 통해 나름대로의 힘과 색깔을 갖게된 출판사들이 「자기 스타일」의 작가를 자연스럽게 출판하면서 작가들도 전집을 내는것이 쉬워졌다는 얘기다.작가의 감수아래 작업이 이뤄져 판본확정이 쉽고 작품들이 전집으로 모이므로 중복출판도 없앨 수 있다는 게 이들이 꼽는 장점이다.또 집중적인 광고 등 작가 홍보에도 바람직하지 않겠느냐는 것. 하지만 이같은 현상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전집에 실린 똑같은 작품을 다른 출판사에서 단행본으로 얼마든지 낼 수 있는 지금의 법과 관례에서는 중복출판이 줄기는 커녕 오히려 늘 수 도 있다는 것.또 작가의살아있는 검열이 작품세계에 대한 연구자의 객관적 접근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도 크다는 우려다. 한 문학출판사 주간은 『현대작가의 작품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생존작가 전집은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출판계의 관행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인기작가를 묶어두는 출판사의 구실에 그칠 공산도 크다』고 말했다.
  • 중앙공무원 10% 지방배치/불 「혁명적 개혁안」 발표

    【파리 로이터 AP 연합】 알랭 쥐페 프랑스 총리는 14일 중앙 공무원수 감축,대민 행정 간소화 등을 골자로 한 일련의 행정개혁안을 발표하고 이 개혁안이 프랑스 관료체제에 「조그만 혁명」을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쥐페총리는 이같은 개혁조치로 5천명의 중앙정부 공무원이 감원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기능부서에 재배치된다고 말해 내년의 봉급동결 결정에 동요하고 있는 공무원들을 진정시키기 위한 해명을 덧붙였다. 10개항의 행정개혁조치에는 지방분권화 노력의 일환으로 내년말까지 5만명의 중앙 행정공무원중 10%인 5천명을 대부분 파리에 소재한 지방 행정조직에 재배치하는 것으로 돼있다. 이번 개혁조치는 이와 함께 내년 1월1일부터는 회계나 재정분야 이외의 건설허가·지대설정변경 등과 같은 대민행정분야에서 관계부처로부터 2개월내에 「명시적 거부」 인가조치가 통보되지 않으면 자동 허가로 간주하고 상점주·극장 소유자 등의 장부기입의무 간소화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 소통상황 전달/버스시간 안내/교통신호조절/“인공지능도로 아시나요”

    ◎건교부,55억 들여 ITS 도입/내년 과천에 첫선… 97년 대도시 확대 교통량에 따라 교통신호를 자동조절하고 시내버스의 도착시간 등을 안내하는 인공지능도로가 내년에 과천에서 첫선을 보인다. 건설교통부는 17일 인공지능도로체계(ITS)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으로 내년에 55억원 가량의 사업비를 들여 과천시내 간선도로를 인공지능도로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교부는 시범사업구간의 사업효과를 분석한 뒤 오는 97년부터 전국 대도시지역을 중심으로 이같은 인공지능도로를 확대설치해 나갈 방침이다. 총 사업비 가운데 26억원을 부담하고 나머지는 과천시 예산과 민간자본으로 조달할 계획이다.이 달중 과천시와 사업비 조달문제를 매듭짓고 연내에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사업에 착수,하반기에 개통시킬 예정이다. ITS 시범설치대상 구간은 안양 인덕원에서 과천시내를 관통해 서울 사당동에 이르는 간선도로로 정하고 여기에 교통량 감지자동센서,버스도착안내전광판,주행안내서비스기능 등을 갖춘 시설들을 설치키로 했다. 이들 시설이설치되면 이 도로는 교통량에 따라 신호주기를 자동조절해 교통체증을 완화시키고 도로옆의 시내버스 안내 전광판이 버스이용객에게 버스도착시간 등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하게 된다.또 메인 컴퓨터가 체증상태 등 각종 교통정보를 무선통신으로 차량에게도 전달해 준다.
  • 이­시리아/비무장지대 설치 합의/접경지역 조기경보체제 구축

    ◎워싱턴서 회담/양측 병력도 감축키로 【예루살렘 AFP AP 연합】 이스라엘과 시리아는 양국 접경에 조기경보기지 및 비무장지대를 설치하고 접경지역 병력을 감축키로 합의했다고 이스라엘 국영라디오가 28일 보도했다. 이 라디오는 이스라엘의 골란고원 철수문제를 논의키 위해 미국의 후원 아래 27일 워싱턴에서 개막된 최고위군사협상에서 양국 참모총장들이 ▲비무장지대설치 및 병력감축 ▲기습공격에 대비한 공중·육상 위성조기경보체계 ▲사찰방법 ▲신뢰구축조치등 4개 사안에 대해 원칙적 합의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 여권 신청당일 발급/업무폭주땐 다음날/3개도 15일부터…연내전국서

    ◎신청서·사진3장으로 서류 간소화 15일부터 경북·제주·전남지역에서 여권을 신청하면 빠르면 당일,늦어도 그 다음날이면 여권을 손에 쥘 수 있게 된다. 또 여권발급에 필요한 서류도 신원진술서 없이 여권발급신청서 한 장과 사진 3장만 있으면 된다. 정부는 6일 지난해부터 대민업무 개선을 위해 부산·인천·대전시등 3곳에서 시범운영해온 여권업무 민원전산망을 오는 15일 경북도청등 3곳에 확대설치키로 했다. 또 7월15일에는 경남·충북·전북도청과 대구·광주시청에,10월 1일에는 종로·서초·영등포·노원구청등 서울시 4개구청에,12월 1일에는 강원·경기·충남도청등에 확대설치해 올해중 전국 어디서나 여권을 하루 이틀 사이에 발급해 주기로 했다. 이와함께 내년부터는 미국과 일본등 재외공관에서도 여권 당일 발급이 가능하도록 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외무부의 한 관계자는 『여권업무 민원전산망이 설치된 지역의 민원인들은 대부분 신청당일 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다』면서 『해당발급 기관에 업무가 폭주하면 하루정도 발급이 늦어질 수있으나 적어도 이틀안에는 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확대설치된 여권업무 민원전산망은 여권발급 업무를 위임받은 전국의 각 지방자치단체와 개인자료를 관리하고 있는 내무부등 관련기관과의 컴퓨터를 연결하는 시스템으로 지금까지 2∼5일 걸리던 신원조회기간을 크게 단축시켜준다.
  • 자민련과 연대 부인/김대중 이사장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은 21일 자민련 김종필 총재와의 연대설과 관련,『김총재와는 만난 적도 없다』고 일축했다.
  • 컴퓨터 전쟁지휘 시스템 C₃I/한국군 자체개발 성공

    『먼저 적을 발견하고,먼저 작전을 결정하고,먼저 타격하자』 첨단 컴퓨터를 이용,전쟁을 수행하는 미래형 전쟁지휘시스템이 한국군 자체적으로 개발됐다. 국방부는 20일 지난 80년대 중반부터 국방현대화과제로 설정해 개발해온 「한국군 지휘소 자동화체계(C₃I)」를 완성,김영삼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첫 시연회를 가졌다.C₃I란 지휘(Command)·통제(Control)·통신(Communication)·정보(Intelligence)의 머리글자를 딴 것. 이 체계는 유사시 핵폭탄의 충격도 견딜 수 있는 벙커에서 전쟁지도부가 육·해·공군 작전상황을 한눈에 지켜보면서 전쟁을 지휘할 수 있도록 한 컴퓨터 시스템으로 미군이 걸프전에서 첫선을 보였다.당시 미합참 작전부장 마이어중장이 워싱턴에서 컴퓨터화면을 통해 현지작전을 지휘,혁혁한 전과를 올렸다. 한국군이 개발한 체계에 따르면 유사시 육·해·공 각군 사령부및 사단급이상 전략부대는 일선부대가 보낸 아군및 적군 배치상황과 전투상황 자료를 토대로 컴퓨터를 통해 육·해·공 입체상황도를 작성,합동참모본부로 보내는데 합참컴퓨터에 나타나는 내용은 현지사정과 30초내지 1분정도밖에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이 체계는 특히 북한을 포함한 한반도 전역을 육도·해도·공도·지형분석도·3차원 입체지도등 5가지 지도로 나타내며 관심지역은 대형화면에 확대해 볼 수도 있다.공도에는 3초마다 한반도 상공의 비행물체 궤적이 그려지며 해도에는 함정 배치상황이 나타나게 된다. 2천년대 초 이 체계가 여단급이상 부대에 확대설치되면 현재 일선부대가 유무선통신을 통해 상급부대 지휘를 받는데 소비하는 많은 시간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 실효성 높인 중소기업 대책(사설)

    정부가 마련한 중소기업지원종합대책은 현안과제인 자금난해소와 지역균형발전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이번 종합대책은 현안과제를 해결해가면서 중·장기적인 과제도 동시에 풀어나가는 내용을 담고 있어 과거 접근방법보다는 크게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먼저 담보여력이 없는 중소기업이 신용보증제도에 의해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전국 시·도에 한개씩 신용보증조합을 설치키로 한 것은 중소기업 지원의 획기적인 발상전환으로 보인다.중소기업의 자금난은 은행이 담보부족을 이유로 대출을 기피하는 데 그 원인이 있다.과거 중기대책은 자금난이 발생하면 재정자금과 금융자금을 동원해 자금을 지원하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다. 그러나 담보를 대고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중소기업이 한정되어 있어 지원대책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반면에 그 자금이 담보여력이 있는 대기업 쪽으로 흘러들어가 자금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초래되는 일이 종종 있었다.신용보증조합의 설립은 바로 중기지원상의 본원적인 문제를 해소한다는 점에서 평가할만하다. 또 지방중소기업의 육성을 통해서 지역균형발전을 꾀하고 있는 점이 돋보인다.상대적으로 낙후된 전북·전남·강원 등 3개 도에 소재한 공업단지중 5개 공단을 지방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하여 금융 및 세제면에서 지원을 강화키로 한 것 등이 그것이다.이밖에 중소기업구조개선사업을 확대하고 기술력을 제고키로 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정부는 앞으로 이런 시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면서 중기지원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다음과 같은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기 바란다.이번 대책은 중소기업간의 양극화현상을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중소기업 가운데 경공업등 비호황업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은 현재 자금난이 더욱 심하다.따라서 업종별 지원시책의 세분화가 요구된다.또 호황업종에 속하는중소기업에는 자금난완화보다 한단계 높은 금융비용절감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 상업차관도입을 중소기업에 한해서 허용하고 외화대출 또한 중소기업에 한해서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제의한다.또 중소기업의 현안과제인 인력난해소를위한 보다 근원적인 대책이 필요하다.직업훈련제도의 활성화와 전문대설립 등을 통해서 기술인력을 양성하는 일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중소기업이 개발한 기술의 상품화를 지원하는 문제도 폭넓게 검토되어야 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지역특성에 맞는 중소기업의 발굴·육성이 있어야 할 것이다.지방정부는 지역특성에 맞는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중앙정부는 자금과 기술을 지원하는 새로운 협력체제의 구축이 필요하다.이는 지자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필요한 정책과제다.
  • 입춘… 봄인가,다음엔 더위가 오겠지(박갑천 칼럼)

    입춘을 넘어선다.입춘은 24절기의 시작.겨울의 여섯 절서(입동·소설·대설·동지·소한·대한)는 「동·설·한」자로 돼있어 글자부터가 춥다.하지만 그걸 거치니 「춘」자가 반긴다.그렇다 해도 입춘의 길목에 도사린 설추위는 독했다.봄으로 선뜻 바통을 넘기기 싫다는 계절의 시샘이었을까. 제아무리 겨울이 바동거려도 봄의 따스한 볕살을 이겨내진 못한다.꽃샘바람·진눈깨비로 거우는 겨울의 심술을 봄은 어리광인양 받아들이지 않던가.그러면서도 봄이 그 영위에 게으름을 피우는건 아니다.나목에 옷입힐 마련을 한다.그를 위해 새움(아)한테 엄청난 힘을 점지한다.땅속의 겨울잠들을 흔들어 깨운다.뒤울이를 몰아내면서 마파람의 기를 돋워준다. 되풀이되는 계절의 이행은 인생사의 변전 그것에 다름이 아니다.겨울이 가고 봄이 옴은 괴로움이 다하여 기쁨이 오는것(고진감래)과 같다.땀흘려 고개를 넘으니 눈앞이 확 트이면서 삽상한 바람이 불어오는것 아니던가.그러나 봄이 이운 다음에는 여름이 오듯이 기쁨 다음에는 또다른 아픔이 기다리는게 인생사.고개 너머에는 또 고개가 있는것과 같다. 「역경」에 건위천이라는 모두가 양인 괘가 있다.그 괘사는 『나는용이 하늘에 있다』고 설명한다.오죽 좋은가.하지만 조금더 읽어가면 『항룡은 후회한다(항용유회)』고 나온다.항룡이란 하늘끝까지 올라간 용인데 이젠 내려갈 일밖에 없으므로 후회한다.차(영)면 기운다는 뜻이다.동장군이 아무리 맹위를 떨쳐도 겨울이 차오르면 봄으로 갈밖에 없다.달이 차면 기우는것과 같이.이는 항룡이 후회해서 될일이 아닌 우주의 질서라 할것이다. 사람들의 착각이 있다.자신의 봄은 영원하리라는 외쪽생각이 그것이다.자신의 봄도 필경 여름으로 가게 돼있는 것을.그걸 잊었기에 여름날 땀을 흘리면서는 애성이가 나서 실의에 ◇고 비탄에 젖고한다.『화복은 문을 함께한다.이해는 이웃사이이다』(회남자).하늘끝까지 오른 용의 갈곳은 내려갈 일뿐이라지 않았던가. 봄을 담담하게 맞아야 할까닭이 이런데 있다.봄이 영원할것처럼 법석을 부릴일은 아니라는 뜻이다.다만 마음속에는 봄을 심고 있어야겠다.그럴때 설한 풍속에서도훈훈하고 염제의 발악속에서도 선들바람을느낄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 “지역성 벗어나 국익봉사”주문/JP만난 신현확 전총리

    ◎“의례적 만남… 동참 요청 없었다 신현확 전국무총리는 29일 김종필씨와 만났던 일에 대해 『의례적인 만남이었을 뿐』이라고 밝히고 김씨로부터 신당참여를 요청받은 사실도 없고 참여할 뜻도 없음을 분명히 했다. 신 전총리는 김 전대표의 신당창당 작업과 관련해서는 『정치는 무엇보다 국가관이 중요하다』면서 『남북통일은 물론,앞으로 있을 지자제선거를 앞두고 무엇이 국익과 나라의 장래에 도움이 되는지 확실한 국가관을 갖는 게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어떻게 김씨와 만났는가. ▲며칠전 식사나 한번 같이 하자고 해서 그냥 의례적으로 만난것 뿐이다. ­만나서 무슨 얘기를 했는가. ▲김씨가 신당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하지는 않았다.다만 이러이러한 사정으로 독자노선을 걷기로 했다면서 잘 부탁한다고 해 이미 정계를 은퇴한 사람이 무슨 정치냐고 웃어 넘겼다. ­신당문제와 관련해 어떤 충고나 조언을 했는가. ▲국익을 위해 정당도 지역성과 사적인 입장을 지양했으면 좋겠다고 했다.신당창당에 대해서는 내가 이렇다 저렇다 말할 처지가 아니다.다만 정치를 위해 지역성을 벗어나 국익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전대표가 생각하는 신당과 대구·경북(TK)세력의 연대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최근 신당을 한다는 사람들은 으레 TK와 연대하려는 것 아니냐.그래서 내가 신문에 보도된 박준규 전국회의장과의 연대설이 사실이냐고 물었더니 김씨가 만나서 얘기했더니 합치되는 것이 많다고 했다.
  • 의사시험(외언내언)

    세계화가 지상과제인 요즘 일찍이 세계화된 분야로 의료를 꼽는 사람들이 많다.의료체제 교육 기술 사고방식까지 철저히 미국화되어 세계적 수준이라는 평이다. 월남전이 치열할 때 당시 월남이 한국에 대해 요청한 제1호가 한국의료진이 직접 진료하는 종합병원이었다.하노이시 일본종합병원 바로 옆에 1백병상 병원을 지어 철수 때까지 수준높은 병원으로 평가 받았다.최근 공산주의 체제에서 벗어난 몽골도 한국의료기술 전수를 요망하여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이 수도 울란바토르에 종합병원을 열고 그곳 수련의 교육까지 담당하고 있다.세계 분규지역 파병 때마다 미국이 한국에 대해 요청하는 분야가 의료단 파견이다. 광복후 철저히 미국화 한 우리 의학교육은 우수 집단 입학과 고강도 교육,종합병원 황금기 등으로 의사직이 신분 소득 함께 최고위 직종으로 자리잡게 하면서 동시에 여러가지 부정적인 면도 낳게 했다.사의료 확대,의료비 급상승,의대설립 러시 현상 초래 등이 그 예이다.국내 대학이 너도나도 의대를 가지려 야단이고,국내입학 좌절자의 해외 의대 입학이 근년에 더욱 늘고 있다.시설 교수요원 확보없는 20명모집 의대도 있고 한 교실에 1백40여명씩 집어넣어 학생들이 반발하는 곳,수련해야 할 부속의료기관도 마련하지 않고있는 의과대학도 있다. 미국 독일 대만 필리핀 중국 일본 브라질 도미니카 미얀마에까지 가서 공부하는 해외의대 유학생수는 83년후 계속 늘고 있으나 그들의 국내 의사면허 획득률은 아주 저조하다.필리핀 의대수료자 합격률이 35∼40%선,올해는 60명 응시에 1명 합격이다.중국의대 수료자 합격률은 지난해 28%선.그런데도 이 두나라 의대 한의대 치대 유학생 수는 계속 늘고 있다. 올해 의사고시 합격률 저조는 시험 난이도를 탓할 게 아닌것 같다.우수집단이 부실한 교육을 받고 쉽게 문제집만 외워 의사자격을 얻는 폐단을 시정할 수 있는 계기라고 본다.
  • 영동산간에 폭설/미시령 차량 통제

    【춘천=정호성기자】 22일 상오 7시30분을 기해 영동 산간과 영서 남부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원도 미시령 구간은 상오 8시30분부터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또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은 체인등 월동장비를 갖추지 않은 차량과 대형화물차량등에 대해 차량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 8㎜눈에 서울 교통대란/도로 얼어붙어 출근길 지각사태

    ◎윤화 3백건… 1백20여명 사상 8㎜의 적은 눈에 서울의 출근길이 또 한차례 대혼란을 겪었다.설상가상으로 14일 상오 지하철 2호선운행마저 40분간 중단되는 바람에 직장마다 지각사태가 일어나는등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빈번한 「교통대란」을 예고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절실하다. 고입연합고사가 치러지는 15일에는 수은주가 뚝 떨어져 강추위가 더욱 맹위를 떨칠 것으로 보인다. 또 충남지방에는 예상적설량 5∼10㎝의 대설주의보가 내려진데다 영남지방을 제외한 전국이 한때 눈이나 비가 올 것으로 보여 전반적인 교통혼란이 우려된다. 14일 상오 서울시내 주요도로 곳곳에서는 밤사이 내린 눈이 얼어붙어 접촉사고가 평소보다 3배이상 늘어난데다 지하철마저 일부 구간에서 고장으로 멈춰서는 바람에 출근길 교통이 아수라장을 이루었다. 특히 한강다리 보수공사로 부분통제가 계속되고 있는데다 성수대교 붕괴사고 이후 다리상판의 부식을 막기 위해 다리위에 제설용 염화칼슘을 뿌리지 않아 대부분의 한강다리 노면이 심하게 얼어붙어 정체현상이 가중됐다. 마포대교·잠수교·동작대교 등 3개 다리는 보수작업으로 부분통제중이어서 주변 올림픽대로·강북강변도로 등은 차량속도가 10㎞를 밑돌았다. 이날 하루 서울에서만 교통사고로 1백7건의 인명피해가 난 것을 포함,3백여건에 이르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백20여명이 다쳤다.
  • 올해도 고입 강추위/철원 영하13도/충남엔 대설… 17일께 풀려

    기상청은 14일 『시베리아에 중심을 둔 대규모 대륙성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갈수록 떨어지면서 15일 아침기온은 서울 영하9도를 비롯,대관령 영하15도,철원 영하13도,춘천 영하11도,인천·수원 영하8도 등으로 이번 겨울들어 가장 매서운 날씨를 보이겠다』고 내다봤다. 또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눈구름대가 중부내륙지방쪽으로 이동하면서 서해안일대와 충남내륙지방에는 최고 10㎝까지 큰 눈이 오겠으며 나머지 지방에도 눈 또는 비가 오락가락하겠다. 이같은 날씨는 16일까지 이어지다가 17일께 낮부터 서서히 풀릴 것으로 보인다. ◎오늘 고입시험 95학년도 고입 선발고사가 15일 상오 9시부터 하오 1시25분까지 전국 1천70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이번 시험은 입학정원 52만9천1백95명에 55만5천5백76명이 지원,평균 경쟁률은 1.05대1이다.
  • “주가 이상폭등” 8개종목 조사/「대영포장」 올21배 뛰어

    ◎증권거래소/「작전설」 22개종목 가격동향 감시 증권 당국은 9일 최근 작전설이 나도는 가운데 일부 중소형 주들이 뚜렷한 이유없이 폭등하자 해당 종목에 대한 조사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증권거래소는 작전설이 나도는 22개 종목의 주가동향을 철저히 감시하는 한편 이상 급등이 뚜렷한 8개 종목을 증권감독원에 통보,조사하도록 했다. 작전 대상으로 의심이 가는 종목은 청산,두산음료,부광약품,신화 및 신화 1신주,한창,삼익공업,동성철강,삼부토건,호남식품,태창,영풍산업 및 영풍산업 1신주,갑을,태림포장,호남석유화학,아세아제지,전방,해태유업,백광산업,신풍제약,도신산업 등이다. 증감원에 통보된 종목은 로케트전기와 로케트전기 우선주,세원,태영판지,삼표제작소,동해펄프,선일포도당,대영포장이다. 대영포장의 경우 세제용 무공해 박스 개발 등의 호재성 풍문이 나돌며 지난 7일에는 8만1천원대까지 치솟아 연중 최저치(3천6백20원)보다 무려 21배 이상 올랐다.청산은 중국 정부와 합작으로 대규모 위락시설을 건립한다는 소문으로 3만9천2백원까지 올라 최저치보다 7배 이상 상승했다. 두산음료는 지난 여름의 매출 호조와 코카콜라 독점판매설로 4만9천원까지 급등,5배가 됐다.부광약품도 항 혈전제인 아스파라톤의 미국 특허 획득설로 8만3천원 대로 상승,4.5배가 됐다. 로케트 전기는 전지 수요의 급증에 따른 매출 증대설로 지난 10월 최저치보다 7배 가까이 오른 7만2천원까지 치솟았다가 하락세로 반전,9일 4만5천원 선으로 내려 앉았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과거에는 1∼2개 증권사 지점에서 작전을 펴 찾기가 쉬웠으나 요즈음에는 5∼6개 지점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벌이는 등 수법이 고도화돼 찾아내기 어렵다』며 『금융실명제로 수표를 추적할 수 없는 것도 장애요인』이라고 밝혔다. ◎작전세력/「M60」등 20개그룹 뛴다/펀드매니저·학교동문·투자클럽이 조종/엄청난 자금동원 특정주 매입… 주가 조작/연말장과열 주범… 이들의 실체는 연말 폐장을 앞두고 작전설이 난무하며 그 실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작전세력은 크게 기관투자가에 소속된 펀드매니저(주식운용 역),학교동문 모임,투자클럽,명동과 강남지역의 사채업자로 나뉜다. 펀드매니저 그룹에서는 「피스톨 박」,「장풍」,「신바람」,「M60」,「허대포」가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피스톨 박」은 투신사 펀드매니저 출신의 J은행 박모부부장.작전 때 「서부의 건맨」처럼 속전속결로 끝낸다는 점에서 붙여진 별명이다.지난 8월 악성루머가 돈 뒤 주식에서 손을 뗀 것으로 알려졌으나 증권투자부에 근무하며 계속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설도 있다. 「장풍」은 작년 가을 자산주 돌풍을 일으킨 H투신의 장모과장.중국영화에 나오는 장풍처럼 단번에 모든 것을 날려버리 듯 무차별 물량공세를 퍼붓는 게 주특기이다.「피스톨 박」보다 「총이 길다」는 의미로 「장총」 또는 「라이플 장」으로도 불린다.한때 징계설이 나돌았으나 주식운용부에 건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바람」은 K보험의 심모씨.새로운 종목을 발굴,바람을 일으킨다는 뜻이다.최근 주식운용부에서 채권부로 자리를 옮겼다는 후문이다. 「M60」은 국책 J은행의 공모씨.한 종목을 표적으로 삼아 집중연발탄을 쏘는 것처럼 투자한다.모 건설회사의 작전에 가담,많은 차익을 남겼으나 막판에 물려 운신의 폭이 좁아졌다는 소문이다. 「허대포」는 D보험의 허모과장으로 알려졌을 뿐 투자 행태는 베일에 가려져 있다.「피스톨 박이나 장총보다 더 세다」는 평판을 듣기도 했으나 근자에는 동면 중이라는 소문이다. 이밖에 검찰에 고발된 외국계 바클레이즈 증권사에 근무한 이모씨와 S은행의 고모씨도 알아주는 꾼이다. 학교 동문으로는 「69결사대」,「YE파」,「KE파」「J고파」,「M상고파」가 유명하다.이들은 대개 기관투자가 소속의 펀드매니저나 증권사 법인영업부에 근무하는 동문들로 1주일에 한번씩 만나 작전을 개발한다. 「69결사대」는 명문 S대 69학번들의 모임.자금이 적기 때문에 「작전에 실패하면 죽는다」고 해서 결사대라고 스스로 붙인 이름이다.「YE파」와 「KE파」는 명문 Y대 경영학과와 K대 경제학과,「J고파」 및 「M상고파」는 호남의 명문 J고와 M상고를 가르킨다. 투자클럽으로는 부산의 「CPA그룹」과 「강남투자클럽」이 대표적이다.「CPA그룹」은 부산에서 활동하는 7명의 공인회계사 투자모임으로 「부산의 7인방」이라고도 한다.자산주의 선풍을 일으킨 만호제강이 이들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강남 투자세력」은 강남지역 증권사의 대리나 과·차장급의 「젊고 똑똑한 직원」이 주축이다.적게는 20억∼30억원,많게는 1백억원대의 자금을 동원,1∼2개 종목을 집중 매집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채업자로는 「광화문 곰」과 하모씨가 전설적이다.국내 최대의 사채업자인 「광화문 곰」 고모씨는 한 종목을 잡으면 끝장을 볼 때까지 밀어붙인다.90년대 초 엄청난 손해를 본 뒤 손을 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모씨는 당대의 큰 손 장모여인 밑에서 사채를 배웠다는 소문이 있다.직접 투자하지 않고 작전세력에게 판돈을 대주고 이자를 챙기는 게 특징이다.최근 작전종목으로 지목돼 조사를 받고 있는 로케트전기의 작전세력에 돈을 댔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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