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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지문화 금지인생 이제야 말한다](22)-창작과 비평사

    진시황은 책을 불태우고 학자들을 파묻었다.비정상적인 방법으로 권력을 앗은 자들은 늘 그러했다.저항을 부르고 수많은 ‘금지’를 낳았다.우리 현대사에도 ‘지상의 양식’을 지향하다 ‘잉크를 묻힌 죽은 물체’가 돼버린 옥고들이 많다. 시집 ‘신동엽전집’(75),‘국토’(조태일),‘타는 목마름으로’(김지하,82)‘대설 남(南)’(〃,82),‘8억인과의 대화’(리영희,77)…등도 그 대열에있다.당국의 붉은 딱지가 붙은 이 책들은 모두 모태가 같다.69년 등록한 출판사 ‘창작과 비평사’다. 저항의 첫 발은 약간 거슬러 올라간다.66년 서울 종로구 공평동 문우출판사에서 발행한 132면의 문예계간지 ‘창작과 비평’이 그것. ‘…대중의 소외가 혹심한 사회일수록 철저한 수준을 고수하는 소수 작가·지식인의 비중이 커지는 것 역시 그 때문이다.…국토분단과 기성사회의 모순을 유지함으로써만 자신의 특권을 간직할 수 있는 소수를 제한다면,적어도우리나라 사람으로서 잠재적으로나마 우리의 이상에 동조하지 않을 이가 어디 있겠는가…’(‘창작과 비평’창간호 권두논문 ‘새로운 창작과 비평의자세’의 일부).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공부하고 온 젊은 영문학자 백낙청교수의 의도에 공감한 국악인 황병기씨 등 지인들과 문우출판사 오영근사장 등이 쌈지돈을 모았다.‘비평의 정신’을 싹틔운 주역은 백교수와 소설가 한남철,서울대 문리대 철학과 조교 김상기,기자이던 임재경·이종구씨 등 5인이었다.목소리는 나지막했지만 어조는 단호했다. 69년 백낙청교수가 미국으로 공부하러 가면서 염무웅교수(영남대 독문학)가 편집장으로 바통을 이어받아 암울했던 70년대를 버텼다.염교수는 ‘창비의정신’을 이렇게 말한다. “사회과학이나 현실에 발딛고 기본 민주주의 성취,실학·국학시리즈로 민족 전통의 현대적 계승과 분단 극복 지향,기층 민주주의 역량성장에 이바지등 3갈래로 나눌 수 있습니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문학의 고유한 미적 가치를 최대로 추구하면서 이런 과제를 지향했다는 점에서 여타의 목적주의 문학이나 천박한 참여문학과는 차별성을 두었다는 점입니다” 이 시기에 발행한 ‘신동엽전집’(창비신서 10,75년)이 긴급조치 9호의 미움을 사면서 창비의 ‘화려한 금서 리스트’가 막을 연다.이어 77년에 ‘8억인과의 대화’(창비신서 18)로 편역자 리영희교수와 발행인 백낙청교수가 반공법 위반 혐의로 치안본부 대공분실로 연행돼 리교수는 구속되고 백교수는불구속 기소되었다. 수난속에서도 명맥은 유지하던 ‘창비’는 80년에 이르러 ‘절망적인 탄압’에 직면한다.7월말 국가보위입법회의로부터 계간 ‘창비’의 강제 폐간이라는 철퇴를 맞은 것이다. 암중모색하던 ‘창비’는 82년 김지하 시선집 ‘타는 목마름으로’(창비시선 33)로 새벽을 열려고 나섰다.이화여대·연세대 앞에서 불티나게 팔리던시집은 학원사찰팀의 눈에 띄여 판매금지·압수라는 공식적인 과정을 거쳤다.“압수된 책이 작두로 잘렸다”는 ‘창비인’들의 회고는 당시 검열의 상징이다.심지어 국세청 세무사찰로 추징금 1,000만원을 부과하는 비열한 수단도 동원했다.이에 굴하지 않고 ‘대설 남’ 1권을 내놓았으나 문공부가 판매금지하고 전량을 봉인했다. 끊임없이 ‘비판의무기’를 갈던 ‘창비사’는 85년 부정기간행물(무크)로 얼굴을 달리하여 ‘창비’ 57호를 간행했다.이번에는 서울시가 불법으로 정기간행물을 냈다는 꼬투리를 잡아 ‘출판사 등록 취소’로 탄압했다. 그러나 이제 ‘창비’는 혼자가 아니었다.자유실천문인협의회와 민주언론운동협의회,민중문화운동협의회 등의 항의농성 및 성명발표와 ‘문학과 지성사’ ‘민음사’등 11개 출판사 대표의 항의성명이 이어졌고 문인·학계 인사가 중심이 돼 등록취소에 항의하는 ‘범지식인 서명운동’을 펼쳐 2,853명의 서명록을 문공부에 전달했다. 당시 발행인이었던 김윤수교수(영남대)는 “회사가 없어져 책임자로서 어깨가 무거웠다”면서 “‘창비’를 살리려고 문공부 담당국장과 10개월의 마라톤 협상에 들어갔다”고 밝힌다.그 과정에 당국은 ‘창비’ 회생조건으로 백교수가 손을 떼고 이름도 바꾸라고 강요했다. 어렵사리 사태를 수습한 김윤수 발행인은 86년 8월5일 ‘창작사’로 신규등록했다.87년 2월6일 부정기간행물 형태로 ‘창비 1987’(통권 58호)을 간행했다.그러나 ‘진실을 영원히 감옥에 가둘 수는 없다’는 말이 있듯 ‘창작사’는 87년 2월17일 ‘창작과 비평사’라는 출판사 이름을 되찾았고 다음해 계간 ‘창비’도 다시 제 얼굴로 돌아왔다. 그렇다고 평탄한 앞날이 보장된 것은 아니었다.89년 겨울호에 황석영의 북한방문기 ‘사람이 살고 있었네’를 실어 다시 수난시대로 접어든다.이시영주간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구속되었다. 이시영 상임고문은 “11월 23일 퇴근 길에 남산으로 끌려갔는데 안기부는그동안 저를 통해 최대로 민족문학작가회의와 문단에 대한 총점검을 하려고했다”면서 “‘창비’ 매호를 낱낱이 분석하고 필자들 성향까지 꿰뚫고 있었다”라고 전한다. 숨가쁜 ‘창비’의 발자취에는 일그러진 현대사의 모습이 오롯이 녹아있다. 그것은 우리 사회를 기름지게 한 거름이기도 하다.정해렴 김윤수 고세현씨등으로 이어지는 발행인을 중심으로 현대사의 주역들을 일궈냈다. 고은 조태일 김지하 신경림 이성부 이시형 김용택 곽재구 김남주 고정희 김명수 등이 시로 독재자에‘침을 뱉었다’.이문구 황석영 현기영 방영웅 김한수 등이 소설이라는 쟁기로 척박한 땅에서 리얼리즘의 열매를 일구었다.송건호 리영희 박현채 강만길씨 등은 우상을 깨고 이성을 외쳤다.‘창비’는이들의 ‘사상의 거처(居處)’였다. 이제 ‘창비’의 나이 33세.‘잔치를 끝내지 않으려’는 과제가 남아 있다. 지난 96년 ‘영원한 창비인’ 백낙청교수(하버드대 교환교수로 재미)가 창비 30년을 정리하면서 밝힌 입장에서 ‘창비’의 앞날은 여전히 튼실할 것임을 예고한다. “정말 중요한 일은 시장경제의 논리와 ‘창비’ 고유의 지향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혹은 아슬아슬한 긴장’을 유지하는 일이겠습니다”이종수기자 vielee@
  • 등기소에도 CCTV 설치

    금융기관에 이어 등기소에도 폐쇄회로 TV가 설치돼 감시카메라가 작동된다. 서울지법 의정부지원(지원장 吳世立)은 전국 법원 가운데 처음으로 지원 산하 일선 등기소에 폐쇄회로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빠르면 다음달부터 의정부 일산 고양 남양주 등기소 등 4곳에 폐쇄회로 8대를 시범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법원의 이같은 방침은 최근 들어 등기부원본 위조 등의 수법으로 토지 사기단이 기승을 부리는 상황이어서 등기부 서고 관리 소홀로 인한 원본 외부 유출 가능성 등을 막기 위한 사전조치로 풀이된다. 실제로 경기도 일산과 안양등기소에서 ‘한국 토지공사 소유 대지 3만여평(600억원 상당)에 대한 등기부등본 위조사건’이 최근 잇따라 발생,소유권이전 직후 발각돼 원상조치됐었다. 吳지원장은 “폐쇄회로가 설치되면 유사범죄 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대법원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향후 전국 등기소에 확대설치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 [국무회의]’국민 공감얻게 국민연금 보완후 실시를’

    30일 청와대 국무회의는 추경,정부조직법,인권법 등을 주요 안건이 많아 2시간20여분이 걸렸다. 안건처리가 끝난뒤 金大中대통령은 金成勳농림부장관에게 농·축협 통합 추진상황을 물었다.金장관은 “축협이 통합에 거세게 반대하고 있다”며 “농·축·수·임협 등 4개의 협동조합중앙회가 우리나라에만 있고,특히 중앙회조직이 비대해 농민을 위해 반드시 통합이 필요하다”고 보고했다. 金대통령은 이어 인권법 통과에 따른 의미를 설명했다.“우리 인권법은 유엔의 권고와 세계 각국의 실태를 참고한 것으로 손색이 없다”면서 “제정의 목적은 인권선진국 대열에 들어가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실업대책,추경예산안의 조속한 국회 처리와 국민공감대 형성을 위한 국민연금의 보완후 실시를 역설했다. 끝으로 金鍾泌국무총리는 金농림부장관에게 ‘4월5일 식목일’의 계절적 타당성을 물었다.이에 金장관은 “통일후 남북 기후조건을 고려하면 4월5일이적기”라고 답했다. 이에 앞서 안건처리 과정에서 인권위원회 여성참여 규정 문구를 놓고 국무위원간 긴 논란이 벌어졌다.崔在旭환경장관 등이 “인권위 위원 임명조항에1인 이상의 여성이 포함되도록 규정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나 姜基遠여성특위위원장 등이 반대의견을 냈고 결국 ‘각 1인 이상’이란표현만 빼기로 했다. 이날 처리된 안건은 다음과 같다. ■법률안?인권법안 ?정부조직법개정안■대통령령안?예산회계법시행령개정안 ?아시아·유럽정상회의 준비위원회 규정개정안?육군항공사령부령개정안 ?전투경찰대설치법시행령개정안 ?유아교육진흥법시행령개정안 ?한국종합기술금융주식회사법시행령폐지안 ?과학관육성법시행령개정안 ?농어촌정비법시행령개정안 ?품질경영촉진법시행령개정안 ?품질경영촉진법시행령개정안 ?산업디자인진흥법시행령개정안 ?혈액관리법시행령개정안 ?한강수계관리위원회규정안 ?공인노무사법시행령개정안 ?도시공원법시행령개정안 ?유료도로법시행령개정안 ?유료도로관리권등록령개정안 ?철도소운송사업법시행령개정안 ?항만법시행령개정안■일반안건?1999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1999년도 일반회계 예비비지출안(거창사건 관련자 명예회복 사업지원금) ?루마니아와의 관광분야에서의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안 ?카타르 정부와의 투자 증진 및 보호 협정안 ?2000년도 예산안편성지침안■보고안건?공공기관의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현황 ?1999년도 정부입법계획 ?제주도 국제자유도시 추진방안
  • 테마조명 외청장 24시-李建春국세청장

    대한매일은 새해 들어 각 부처 장관들의 ‘새해 설계’를 내보낸 데 이어행정부 외청장들을 순방하는 기획특집을 연재한다.다음달 9일로 취임 1년을맞는 李建春 국세청장은 좀처럼 공개석상에 나서지 않는 성품이다.항상 뒤에서 조직의 큰 틀을 챙기고 직원들을 추스르는 역할에 만족한다.그러나 새 정부가 추진하는 국세행정 개혁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온몸을 던지기로 작정한것 같다.‘제11대 국세청장 李建春’보다는 ‘국세행정 개혁의 완성자 李建春’으로 남으려는 생각이 엿보인다.18일 대한매일 鄭鍾錫 경제과학팀장이서울 수송동 집무실에서 李청장을 만났다. ▒국세행정 개혁은 어떻게 진행됩니까. 지난해 세풍사건의 와중에서 국장급 이상 간부 전원이 교체됐습니다.이중절반은 용퇴했고 6급 이하 직원의 70%가 자리를 옮겼습니다.과거의 모든 폐단과 폐습을 털어버리고 국민과 납세자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국세청으로 거듭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국세행정의 업무체계,제도,조직,관행 등 모든 부문이 총체적으로개편됩니다.시민단체,학계,경제단체,법조계 등에서 18명의 민간인 전문가가 ‘국세행정개혁및 평가위원회’로 위촉됐습니다.민간 주도의 국세행정 개혁을 뜻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소개해 주시죠. 납세자 중심의 세정체제 구축,부조리 소지의 근원적 차단,건전한 납세문화의 고양,국세행정의 중립성·전문성 확보,불합리한 제도의 개혁 등 5개 개혁과제를 선정,구체적인 개혁방안을 마련중입니다.상반기까지는 개혁의 결과가가시화될 것입니다.3월초 열리는 전국 관서장회의를 통해 큰 그림을 제시,의견을 수렴한 뒤 공청회 등을 통해 구체화하겠습니다.새로 태어나는 국세청의 새 모습을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납세자 중심의 국세행정조직 개편이란 무엇을 뜻합니까. 현재와 같은 부가세과,법인세과 등 세목별 조직으로는 원활한 세정운영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단순한 세금징수기관에서 납세자가 납세의무를 잘이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기관으로 탈바꿈하려는 시도입니다.세목별 조직을 신고,징수,조사 등 기능별 조직으로 전환하고 궁극적으로는 납세자중심 조직으로 바꾸고자 하는 것입니다.1만7,000여 국세청 전 직원이 동참,국민을 기쁘게 하는 납세서비스를 준비중입니다. ▒뿌리깊은 세무비리를 척결하기 위해서는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만. 자체 사정을 통해 투명성이 상당 부분 제고됐습니다만 아직도 일부 비리가상존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근절될 때까지 자체 사정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면서 제도 개선을 병행하겠습니다.자율신고제나 신고센터 확대설치도 같은 맥락에서 시작된 것입니다.특히 6개 광역시의 66개 세무서에 신고센터를설치,사업자가 사전 간섭 없이 자율적으로 신고하는 신고관행을 확립하고자꾀했습니다.개인적으로는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단 한건의 자의적인 세무조사도 없었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국민들의 납세의식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국세청에서 거둬들이는 세금의 93%는 납세자가 자진해서 납부한 자납세수입니다.7%가 조사 등을 통한 고지세수입니다.납세의식이 매우 높은 편입니다. 국민들이 기쁘게 세금을 내는 납세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국세청 공무원들의몫입니다. ▒지난해 음성탈루소득자에 대한 조사성과가 매우 높았다고 들었습니다. 5,984명에 대해 1조4,106억원의 탈루세액을 추징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97년 972명에게 2,331억원을 추징한 데 비하면 6배 이상의 실적입니다.올해는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특히 고의부도,기업자금 변태유출 등으로 개인재산을 증식하는 부도덕한 기업주와 소득에 걸맞지 않은 호화 사치생활자,무분별한 해외여행 등으로 사회적 지탄을 받는 자 등에 대해 조사를 집중하겠습니다. ▒올 세수전망은. 세수여건은 지난해의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 소폭의 플러스 성장 전망을보이고 있어 부가가치세와 세율인상 효과가 기대되는 교통세 등 간접세 부문은 다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그러나 경기침체에 따른 기업의 채산성악화로 종합소득세,법인세 등 직접세 부문은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세수의 어려움을 무차별적인 세무조사를 통해 보전하는 방법은 사용하지 않겠습니다.다만 음성·탈루소득자,IMF체제로 득을 본 환차익기업,공기업등을 3대집중관리대상으로 지목,세원관리를 강화해 부족세수를 메워 나갈 생각입니다. 李청장의 별명은 ‘공주 불곰’이다.충남 공주가 고향인 데다 강직한 성격을 빗댄 표현이다.그러나 일선 서장,본청 과장,국장시절 보여준 앞뒤 가리지 않는 저돌성만 떠올리면 큰 오산이다.우직한 추진력과 함께 심사숙고하는조심성을 동시에 갖고 있다. 지난해 불어닥친 ‘세풍(稅風)’이 조직을 송두리째 흔들었지만 위기를 슬기롭게 넘길 수 있었다.李청장의 노련함과 치밀함이 만들어낸 작품이라는 평가다. ▒대담┑鄭鍾錫 경제과학팀장정리┑魯柱碩 joo@
  • 서울시, 눈 내리기전 염화칼슘 살포

    서울시는 9일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제설대책 개선안을 마련,눈이 내리기전에 경사진 도로에 염화칼슘을 뿌리기로 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시는 앞으로 강설예보나 대설주의보가 발령됐을 때는 물론이고 기온·위성사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눈 피해가 예상될 경우에는 경사진 고갯길,고가차도,지하차도,한강교량 입출구 및 램프구간,터널 입출구등 1,260곳에 염화칼슘을 사전 살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해빙 효과가 큰 액체 염화칼슘 살포장비를 확보해 사용량을 늘리는 한편,도시고속도로나 내부순환도로의 제설작업을 위해 특수장비인 스노블로어를 구입하기로 했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 5일 시민의견 수렴을 위한 워크숍을 마련,시민들이 요구하는 제설작업 수준에 관한 토론회를 가졌다.워크숍에서는 현재 간선도로위주의 제설작업을 취약지점 제설 후 간선도로 제설로 전환하는 등 시의 제설능력을 높이고 눈이 올 경우 대중교통을 확대하는 한편,이면도로에 대해서는 지역 자율제설 체계를 갖추도록 하는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崔在範 서울시 건설국장은 “제설대책과 관련한 시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워크숍을 마련했다”면서 “제설대책 수립에 시민의견을 적극 수용하는 것은 물론 제설작업의 어려움에 대해 이해를 구하는계기도 됐다”고 말했다.
  • 오늘의 눈-뒷북 예보에 엉성한 대처

    ‘하늘에는 예측할 수 없는 바람과 구름이 있다(天有不測之風雲)’고 한다.그같은 하늘의 변화로 인해 ‘사람에게는 아침 저녁으로 화복이 있다(人有但夕之禍福)’고 한 모양이다. 옛 말은 틀리지 않았다. 28일 자정을 앞두고 수도권 일대에 닥친 폭설로 도로 곳곳에서는 연쇄 추돌사고가 잇따랐고 지하철이 멈춰섰다.주요 간선도로는 주차장으로 변했다.출근길 시민들은 차를 잡지 못해 발을 동동 굴렀다. ‘바람과 구름’을 예측하지 못한 탓에 찾아든 화(禍)였다. 기상청이 대설주의보를 내린 것은 29일 0시40분.서울에는 이미 1시간 전부터 눈이 펑펑 쏟아지고 있었다.기상청은 이에 대해 “이번 폭설은 눈구름을부른 지형성 저기압의 규모가 작아 2∼3시간 전에 예보가 불가능했다”고 해명했다.저기압이 서해를 거치면서 수증기의 공급을 받아 갑자기 커졌기 때문에 눈의 양이 많아졌다는 설명이다. “지형성 기압골은 미리 포착하기가 어렵고 정확한 예측이 불가능하다”는지난 여름 폭우 때의 답변과 비슷하다.기상청은 오는 6월 슈퍼컴퓨터를 들여오고 연말에백령도에 레이더를 설치하면 지형성 강수도 3시간 전에 파악할수 있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엘니뇨로 인한 무더위’가 예상됐던 지난해 여름에 유례없이 서늘한 여름을 겪었고 ‘10년 만의 강추위’에 대비하다 이상난동을 맞은 시민들로서는받아들이기 어려운 답변이다. 이번 화(禍)는 늑장 ‘예측’ 못지않게 엉성한 ‘대처’의 탓도 컸다. 서울시재해대책본부는 “20㎏들이 염화칼슘 10만여 부대를 뿌리는 등 평소작업량을 투입,정상적인 대처를 했지만 29일 아침 차량 운행이 적어 도로가얼어붙었다”고 밝혔다.염화칼슘을 뿌려 눈을 녹이는 것까지는 재해대책본부의 일이지만 날씨가 추워 녹았던 눈이 다시 어는 것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주장이다.재해대책본부는 ‘출근 대란’을 기상청의 늑장 예보 탓으로돌리기도 했다. 엘니뇨와 라니냐 등으로 지구촌 곳곳에서 이상 기후로 재앙이 닥치고 있는상황에서 화(禍)의 책임을 피하기에 급급한 관계 당국을 바라보는 시민들의마음은 불안하기만 하다.jj@
  • 행자부,“정보공개 적극 활성화”각부처에 지시

    행정자치부는 24일 최근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정보공개 업무를 국민의 입장에서 최대한 신속히 처리할 것을 골자로 한 정보공개 세부 보완지침을내려보냈다고 밝혔다. 특히 정보공개 조례가 없는 지자체는 빠른 시일 내에 제정토록 했다.조례가 있더라도 국민의 권리를 축소시키는 내용이 있으면 조례를 바꾸도록 했다. 지침에 따르면 정보공개 창구를 시·군·구청에만 설치한 일부 지자체는 읍·면·동까지 확대설치하도록 했다. 한편 행자부는 보안상의 문제가 해결되면 인터넷으로도 공문서를 공개하는제도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현재 공문서는 사무관리 규정상 인터넷으로 공개를 할 수 없게 되어 있다.
  • 외언내언-IOC 뇌물파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만큼 명예로운 자리도 없다.세계 어느 나라든비자없이 들어갈 수 있고 투숙한 호텔에는 국기가 게양되며 방문국 원수와의 면담도 허용된다.어디서든 국가원수에 버금가는 국빈대우를 받는다.4년마다 열리는 인류의 스포츠 제전 올림픽 개최지를 결정하는 막강한 권한도 전적으로 IOC 위원이 행사한다.현재 IOC에 가입한 나라는 모두 198개국.이중 84개국의 114명이 IOC 위원이다. 이처럼 명예롭고 화려한 IOC 위원들이 뇌물과 섹스 스캔들에 휩싸여 곤욕을 치르고 있다.2002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미국의 솔트레이크 시티를 선정하면서 아프리카와 남미 출신의 일부 위원들에게 거액의 뇌물이 건네진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미 연방수사국(FBI)이 공식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IOC와 미국올림픽위원회(USOC)도 진상조사에 나섰다.현재까지 일부 위원들에게 5,000∼7만달러의 뇌물이 제공됐고 사마란치 IOC위원장도 엽총 2자루를 선물로 받았다고 시인했다.솔트레이크 시티 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과 부위원장이 사임하고 섹스 접대설까지 나오는등 파문은 자꾸만 확대되고 있다.19년동안 IOC의 제왕으로 군림해온 사마란치위원장의 자리마저 흔들리는 판이다. 올림픽 개최지 선정을 싸고 거액의 뇌물과 선물이 오간다는 소문은 오래전부터 계속 나왔었다.올림픽이 국가 이미지를 높이는 것은 물론 경제적으로도 큰 이익을 남길 수 있게 되면서부터 유치경쟁이 치열해진 결과이다.현금이나 값비싼 보석을 선물하고 호화관광 초청과 각종 이권제공 등으로 IOC 위원들의 표를 산다는 것이 공공연한 비밀처럼 돼 있었다.특히 일부 후진국 위원들에게는 스포츠지원비 등의 명목으로 거액이 제공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흑자 올림픽도 중요하지만 아마추어리즘이 존중되어야 할 올림픽이 지나치게 상업주의에 빠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페어플레이 정신과 명예를 중시해야 할 국제 스포츠계에 뇌물과 비리가 판을 친다는 것은 인류의 수치이며스포츠 발전을 위해서도 불행이라 하겠다. IOC는 뇌물혐의가 확인되는 위원들은 IOC로부터 과감히 축출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이번 사건이 국제 스포츠계를 깨끗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스포츠를 통해 인류의 화합과 국제평화에 기여한다는 숭고한 올림픽정신을 지켜나가는 것은 우리 모두의 일이다.
  • 전·의경 순직보상금 대폭 인상

    ◎경찰청,현재의 3배 2,370만원 지급 내년부터 전투경찰이나 의무경찰이 근무중 순직할 경우 지급받는 사망보상금이 3배로 대폭 인상된다. 경찰청은 27일 전·의경이 전투 또는 공무중 사망하면 그동안 사망한 달의 중사 최저호봉 월 보수액의 12배를 지급하던 보상금을 36배로 높이도록 전투경찰대설치법 시행령을 개정하기로 했다. 군대 중사 최저호봉 월 보수액을 66만원으로 잡을 때 전·의경의 순직 보상금은 2,370만원 가량이 된다. 경찰 관계자는 “전·의경도 군 복무를 대신하고 있지만 순직했을 경우 현행 규정상 보상금이 현역 사병보다 낮기 때문에 군과의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군인연금법의 보상금 기준에 준해 보상금을 높이기로 했다”면서 “이르면 내년 1월말 또는 2월초부터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의경이 휴가중 사망·교통사고·자살 등 일반 사망일 경우 그동안 보상금을 아예 지급하지 않았던 규정도 고쳐 사망한 달의 중사 최저호봉 월 보수액의 12배를 지급하기로 했다.
  • 64개 세무서에 신고센터/내년부터 법인세·부가세 등 처리

    새해 1월1일부터 서울 및 6대 광역시에 위치한 64개 세무서에 신고센터가 설치돼 납세자들은 법인세나 부가세 등 모든 세목별 신고서를 해당과에 제출하지 않고 신고센터에 내면 된다. 국세청은 22일 신고와 조사 기능을 분리,세무공무원의 재량권행사를 줄이고 비리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신고센터를 확대설치키로 했다. 신고센터는 일선 세무서 총무과에 ‘신고등록계’로 설치되며 세금신고 외에 사업자등록업무까지 일괄처리한다.현재 서울지방국세청 관내 종로·성동세무서 등 2개 세무서를 비롯,전국 10개 세무서에서 신고와 조사를 기능별로 분리한 시범세무서가 운영돼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시범세무서 운영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검토,내년 하반기쯤 전국 세무서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 전문대 정보화 인프라 조성/정보통신부

    ◎150억 들여 주전산기 보급 정보통신부는 전문대학의 정보화 인프라를 조성하고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02년까지 생산업체와 공동으로 150억원을 들여 50개 전문대학에 주전산기를 보급키로 하는 지원계획안을 18일 발표했다. 지원대상은 정보통신관련 학과를 설치운영중인 전문대학이다.지원대상으로 선정되면 학교당 3억원에 상당하는 주전산기 1대와 단말기 및 프린터 등 부대설비가 지원된다. 접수는 서울 부산 충청 등 8개 체신청을 통해 받으며 평가선정위원회가 별도로 구성된다.
  • 李會晟씨 긴급체포 파장­한나라 연일 공세속 內訌 조짐

    ◎野,세풍자금 유입 검증론 대두 ‘李 총재 二重苦’ 한나라당이 잔뜩 골이 난 표정이다. 李會昌 총재의 동생 會晟씨의 연행으로 이틀째 초강경 태세다. 국회 법안 심사와 처리를 거부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당 지도부는 11일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會晟씨의 연행을 ‘한나라당 전체와 직결되는 사건’으로 규정,강력 대응 방침을 재확인했다. 安澤秀 대변인은 “당을 공중분해시키려는 여권의 정치 음모에 맞서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당 지도부는 또 “마치 비주류쪽이 이견을 제기하고 있는 것처럼 보도되고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며 당내 ‘불씨’를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 그럼에도 당내에는 會晟씨의 연행을 계기로 李총재 체제가 최대 위기를 맞은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비주류쪽에서는 공공연히 “세풍은 李총재와 주변 인사의 개인적인 문제일 뿐”이라고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金德龍 부총재가 비주류쪽의 태도를 비판하면서도 “검찰 수사가 일단락되면 당 내부에서도 세풍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하고 자금의 유입,사용과 관련한 과정을 따져야 한다”고 말해 李총재는 이래저래 부담을 떠안게 됐다. 비주류 연대의 움직임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구체적인 대안으로 趙淳 명예총재의 추대설과 姜三載·姜在涉 연대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 이달의 중소기업인 元洙萬 사장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27일 30여년간 무대기계장치 제조를 해오며 수출에 힘써온 (주)중앙종합무대설비의 元洙萬 사장을 ‘11월의 중소기업인’으로 선정했다.
  • 서울대·교육부 갈등 증폭

    ◎서울대,‘설치령 개정안’ 교육부 빼고 행자부 등에 건의서/교육부 “감독기관 거치치 않은 건의서는 무효” 서울대가 국립대학의 구조조정 차원에서 조직과 인원을 대폭 감축토록 한 교육부의 방침에 반발,부(副)처장제 존속과 독자 예산권 행사를 골자로 한 ‘서울대 설치령 개정안’을 관철시키기 위해 행정자치부와 기획예산위원회에 건의서를 제출,논란을 빚고 있다. 서울대가 감독기관인 교육부를 배제하고 행자부와 기획예산위에 건의문을 낸 것은 이례적인 일로서 교육부는 감독기관을 거치지 않은 건의서 제출은 원천무효라고 주장했다.서울대는 건의서에서 “모든 국립대를 똑같은 행정체계로 재편하려는 교육부의 발상은 대학간 규모와 차이를 무시한 처사”라고 강조했다. 서울대는 지난 8월 19개 국립대에 설치된 부처장이나 부실장제를 없애는 한편 현행 6개 처·실·국을 4개 조직으로 줄이고 예산 편성은 사무국에서 맡도록 하는 교육부의 방침에 맞서 지난달 15일 부(副)처장제 존속과 독자적인 예산편성권 행사 등이 포함된 ‘서울대설치령 개정안’을 교육부에 제출,마찰을 빚어왔다. 이에 대해 교육부 高用 학술연구지원과장은 “지도감독기관인 교육부를 거치지 않은 건의서는 원천적으로 무효”라면서 “그동안 다른 국립대보다 특별대우를 받은 서울대가 똑같이 취급하는 데 대한 일종의 반발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 충청 중·북부 대설주의보

    기상청은 17일 오후 11시 충청 중·북부지방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18일까지 이 지역에 모두 5∼15㎝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 김명숙씨 춤판 ‘신공무도하가’

    ◎“삶에 지친 님아,내가 가니 손잡아요”/나약해져 가는 현대남성 ‘여성의 힘으로 구출’ 표현 날로 나약해져가는 현대 남성들을 여성들이 내면에 잠재된 강인한 생명력으로 구해낸다는 내용의 창작춤이 마련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견 무용가 김명숙씨(44·이화여대 무용과 교수)가 15일 하오 7시30분 서울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무대에 올리는 ‘신(新)공무도하가’(안무 김영숙·연출 조광화). 강에 빠져 죽은 남편을 애절하게 그리는 고대설화 ‘공무도하가’를 오늘의 현실에 맞게 각색했다. ‘공무도하가’의 백수광부는 봉두난발을 한 채 호로병을 옆에 차고 험난한 강을 건너다가 익사한다. 그를 만류하지 못한 아내는 통곡한다. 이어 구슬프게 공후를 타며 ‘공무도하가’를 지어 부른 뒤 남편을 따라 강물에 빠져 죽는다. “임이여 물을 건너지 마오/임은 결국 물을 건너다 물에 빠져 죽으니/장차 임을 어이할꼬” 하지만 ‘신공무도하가’에서 여인은 강에 몸을 던지는 백수광부를 하릴없이 바라보거나 따라죽지 않는다. ‘장차 임을 어이할꼬’라는장탄식은 이 공연에서는 ‘삶에 지친 님아,내가 가니 손잡아요’라는 정도의 적극적인 무용언어로 바뀐다. 춤의 주인공은 전사(戰士)적인 생명력을 지닌 여성. 일종의 페미니즘 무용인 셈이다. 작업복 같은 투박한 광목 질감의 옷을 주로 사용한 것도 그런 연유에서다. 추상성이 강한 창작춤은 관객들로서는 이해하기 쉽지않을 뿐 아니라 자칫 지루함을 느끼기 쉽다. 창작춤의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이번 무대에서는 다양한 춤사위와 배경음악을 마련했다. 해금 등 국악 선율악기와 첼로 등 서양 현악기의 조화가 이채롭다. 우리 전통춤의 맥찾기 작업에 몰두해온 김씨는 지난해 궁중무용 ‘춘대옥촉’을 복원·공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 구비문학과 창작춤의 만남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보여준다. 그가 개인무대를 갖기는 무용생활 22년만에 처음이다.
  • 자원봉사 등록전화 전국 1365번으로 통일

    ◎“1년 365일 변함없이 베푸는 마음” “자원봉사를 하고 싶은 사람은 1365번을 누르세요” 오는 14일부터 자원봉사를 하려는 사람들은 전국 어디서나 전화번호 1365번을 누르면 손쉽게 자원봉사를 할 수 있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12일 자원봉사 활동을 촉진시키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전국에 설치된 자원봉사센터 전화번호를 1365번으로 통일해 센터간 정보교환 등 협조체제를 구축키로 했다고 밝혔다. 1365는 1년 365일 내내 한결같은 마음으로 자원봉사를 하자는 뜻이다. 행자부는 일차로 14일부터 전국 124개 자원봉사센터 가운데 64개 자원봉사센터에 이 번호를 부여해 운영하기로 했다. 나머지 센터도 단계적으로 확대설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까지는 자원봉사를 하고 싶어도 지역별 자원봉사센터 전화번호를 모를 경우,시·군·구청에 문의를 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자원봉사센터에서는 자원봉사자와 수요처를 연결해 자원봉사 및 수혜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자원봉사자 교육과 훈련도 시키고 있다. 97년 말 현재,자원봉사센터에 등록된자원봉사자는 37만5,000여명으로 주로 중·고·대학생 등 학생과 주부,회사원,자영업자들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국토 대청결운동 등 환경보전 분야와 소년소녀가장 돕기 등 사회복지분야 등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한편 행자부는 자원봉사업무 종사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오는 9월18일부터 11월26일까지 PC통신 유니텔을 통한 사이버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지방공무원 훈련성적 평점대상의 전문교육과정으로 인정된다.
  • 시화호 바닷물로 채운다/재경부,오·폐수 차집관로 조기완공 추진

    ◎갑문 3개로 늘려 민물 하루 3천만t 방류 정부는 시화호를 100% 바닷물로 채우는 해수호로 만든다는 방침아래 경기만으로 방류하는 시화호의 수량을 지금보다 2배 이상 늘리기로했다. 10일 재정경제부와 해양연구소에 따르면 정부는 시화호 수질이 농업용수는 물론,공업용수로도 적합하지 않다고 보고 현재 1천만∼2천만t인 하루 방류량을 3천만t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이를 위해 현재 1개뿐인 경기만으로의 배수관문을 3개로 늘리기로 하고 예산당국과 배수관문 확대설치 비용을 협의중이다. 정부는 지난 해 12월부터 만조와 간조때 시화호와 바닷물을 하루에 2백50만∼750만t씩 섞는 방식으로 수질을 개선하고 있다.그러나 주변 시화지구의 오폐수 유입으로 생화학적 산소요구량(COD)이 20ppm으로 담수 3급기준(8ppm)의 3배 가까이 되고 해수기준으로도 8ppm으로 3급에 해당된다. 이와 함께 반월공단 및 시화지구에서 흘러나오는 오·폐수를 하수처리장으로 모으는 4천억원 규모의 차집관로 개설작업도 신속히 마무리하기로 했다.
  • 자민련­5·6共 세력 제휴 모색

    ◎수도권서 당세 확장 막혀 영남권에 눈길/鄭鎬溶·許和平·許文道씨 등 영입 검토 자민련과 5·6공 세력과의 연대설이 나돌고 있다.6·4지방선거를 앞두고 제휴를 모색하고 있다는 게 소문의 주된 내용이다.최근 급류를 타고 있는 정계개편설과 맞물려 또하나의 주목거리다. 자민련은 지방선거에서 ‘영남표’를 늘리려면 ‘5·6공측’지원이 필요하다.게다가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 당세 확장에 제동이 걸렸다.눈길은 자연스레 영남권으로 옮겨지고 있다.자민련 한 관계자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영남권에서 몸불리기를 하려면 이들과의 제휴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또 최근 全斗煥 盧泰愚 전 대통령과 주변 인사들의 움직임이 눈에 띄고 있다.5공 주역인 鄭鎬溶,許三守 전 의원과 許文道씨가 지난달 30일 회동한 것이 그 사례로 제시된다.일부 인사들은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이들이 정치세력화나 지방선거 참여를 목표로 한다면 자민련쪽에 가깝다. 자민련측은 실제로 일부 5공인사들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鄭鎬溶 대구시장’‘許和平 포항시장’‘許文道 경남지사’후보카드를 깊숙히 검토했다는 얘기도 있다.‘鄭대구시장’은 한나라당 李義翊 의원의 입당으로 사실상 무산됐다.그럼에도 鄭전의원 영입방안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그에게 부총재와 주요 당직을 배려하겠다는 제의가 전달된 것으로도 전해졌다.鄭전의원의 경우 국민회의에서도 교섭하고 있어 여권내 물밑경쟁이 치열하다. 연대설이 현실로 드러날 경우 한나라당 민정계 인사들의 동요가 예상된다.이탈가속은 정계개편으로 이어질 수 있다.하지만 양측간 구체적인 화해 징후가 구체적으로 드러나지는 않고 있다.
  • 환율­주가 횡보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달러당 1천387원에 거래가 시작돼 1천393원에 장을 마감했다.장 중 최고치는 1천409원이었으며,16일 고시될 기준환율은 15일보다 13원 낮은 달러당 1천400원50전.3년 만기회사채는 17.8%로 0.13%포인트,하루짜리 콜금리는 20.56%로 0.31%포인트 올랐다. 주식시장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선물 차익거래에 따른 매도세와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팽팽히 맞서다 장 막판 포항제철 등 종목의 한도 확대설이 퍼지면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24포인트 오른 467.87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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