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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이화영 5억원대 불법 정치자금 및 뇌물 수수 혐의로 추가 기소

    검찰, 이화영 5억원대 불법 정치자금 및 뇌물 수수 혐의로 추가 기소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관련 최근 법원에서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받은 가운데 검찰이 이 전 부지사를 뇌물 및 정치자금을 불법 수수한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서현욱)는 18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이 전 부지사를 기소했다. 이 전 부지사는 2021년 7월부터 2022년 9월까지 관내 건설업체 대표 B씨로부터 자신이 위원장으로 관리 중인 지역위원회 운영비 명목으로 15회에 걸쳐 매달 2000만원씩 총 3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2021년 12월경 B씨에게 ‘(대선) 선거캠프로 사용하려고 하니 집을 빌려달라“고 요청해 B씨가 소유한 전원주택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사용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이 전 부지사는 2015년 10월 경기도 소재 전기공사업체 대표 C씨가 운영하는 회사에 허위 직원으로 등재돼 급여 명목으로 4300만원을 기부받고, 2016년 9월 C씨의 회사 명의로 리스한 차량을 6년간 무상으로 사용하면서 리스료와 보험료 등 5500만원을 대납하게 한 혐의도 받는다. 또한 경기도 평화부지사(2018년 7월∼2020년 1월)와 킨텍스 대표이사(2020년 9월∼2022년 9월)로 재직할 당시 여의도 국회의사당 부근 개인사무실 2곳 월세와 관리비 명목으로 5200만원을 C씨에게 대납하게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전 부지사는 2018년 8월∼2019년 11월 아스콘·레미콘 업체 부회장 D씨로부터 자신의 수행 기사에게 급여 명목 3700만원을 대납하게 한 혐의도 있다. 이 전 부지사는 해당 수행비서에게 범죄 전력이 있어 부지사 비서관으로 채용할 수 없게 되자 D씨의 사업 편의를 봐주는 대신 수행 기사를 업체 직원으로 올리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전 부지사는 2019년 1월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으로부터 특정 경찰관에 대한 승진 요청을 받고 그 대가로 3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가 2020년 2월 자신의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위해 김 전 회장에게 고액 후원을 요청했고 김 전 회장은 다른 사람 이름으로 500만원씩 쪼개 총 2000만원을 후원한 것으로 판단했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가 취득한 범죄 수익 5억 3700만원에 대해 추징보전 조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는 최근 1심 판결을 받은 쌍방울 그룹 관련 불법 자금 수수 외에도 경기도 부지사 등 지위와 영향력을 이용해 6년간 경기도에 있는 여러 기업으로부터 불법 자금을 지속해 수수했다“며 ”온갖 구실과 다양한 명목으로 장기간 부정한 돈을 수수한 정경유착의 전형“이라고 했다. 검찰은 B씨 등 3명과 김 전 회장을 뇌물공여,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한편 이 전 부지사는 이달 7일 특가법상 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9년 6월에 벌금 2억 50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 전 부지사의 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2018년 7월부터 2022년 8월까지 김성태 전 회장 등으로부터 법인카드 및 법인차량을 제공받고, 자신의 측근에게 허위 급여를 지급하도록 하는 등의 방법으로 3억 3400여만원의 정치자금과 그중 2억 5900여만원의 뇌물을 수수했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이중 뇌물 가액 1억 763만여원, 불법 정치자금 2억 1831억원을 인정했다.
  • ‘한·명’만 보이는 여야 전대… 대치 정국, 출구 안 보인다

    ‘한·명’만 보이는 여야 전대… 대치 정국, 출구 안 보인다

    지난 4·10 총선의 여야 사령탑이었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대 국회에서 양당 대표로 다시 맞붙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미 총선을 진두지휘하며 각을 세운 데다 여야의 차기 유력 대권 후보라는 점에서 향후 대치 구도가 더욱 첨예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당에 ‘어대한’(어차피 당대표는 한동훈) 기류가 확산하는 가운데 한 전 위원장은 전당대회 후보 등록일(6월 24~25일) 이전에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내에서는 기존 당심(당원투표)은 물론 이번 전당대회 룰(당심 80%·민심 20%)에 새로 반영된 민심(일반 여론조사)에서도 한 전 위원장이 선전할 것으로 본다. 17일 뉴스1이 의뢰한 한국갤럽 여론조사(전국 만 18세 이상 1008명·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국민의힘을 지지하거나 지지 정당 ‘없음·모름·거절’로 밝힌 504명 중 44%가 한 전 위원장을 지지해 압도적 1위였다. 공동 2위인 나경원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은 각각 10%였다. “어대한은 당원들을 모욕하는 말”(이철규 의원)이라는 등 친윤(친윤석열)계의 견제도 적지 않지만 대세론이 흔들릴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이 당 안팎의 분석이다. 나 의원과 유 전 의원은 물론 원희룡 전 장관, 윤상현 의원 등 다른 당권 주자들도 이번 주 출마 여부를 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전당대회보다 대한민국을 위해 더 시급한 과제에 집중하겠다”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민주당에서는 이 대표의 당대표직 연임이 기정사실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대선 출마 1년 전 당대표 사퇴 시한’에 예외를 둘 수 있는 당헌·당규 개정안이 이날 민주당 중앙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이 대표는 2026년 지방선거 공천에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이르면 이달 말 이 대표가 연임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8월 18일 전당대회를 위한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출범하는 이달 말 전에 이 대표가 사퇴를 선언해야 ‘출전 선수가 심판을 보는 격’이라는 지적을 피할 수 있다. 현재 전망대로 한 전 위원장과 이 대표가 각각 당권을 잡는다면 두 수장의 재대결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 전 위원장은 이날 언론을 ‘검찰의 애완견’이라고 표현한 이 대표를 겨냥해 “애완견을 운운하는 비뚤어진 언론관은 가짜뉴스 못지않게 위험하다. 민주주의를 위협하기 때문”이라고 페이스북에 썼다.
  • 野, 국회의장원내대표 경선에 권리당원 투표 20% 반영 확정

    野, 국회의장원내대표 경선에 권리당원 투표 20% 반영 확정

    이재명 반대에도 사퇴시한 예외 김동연 “특정인 맞춤 오해할 만” 더불어민주당이 12일 당원권 강화를 위해 국회의장 당내 경선과 원내대표 선거에 권리당원 투표 20%를 반영하기로 확정했다. 당대표가 대선에 출마할 경우 선거일 1년 전까지 사퇴해야 한다는 당헌에 예외를 두는 개정안을 두고 일각의 비판을 의식한 움직임도 있었지만 결국 원안대로 처리했다. ‘이재명 대표 맞춤형 개정’이라는 비판은 피할 수 없게 됐다. 민주당 당무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당헌·당규 개정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우선 국회의장단 후보자와 원내대표 선거를 재적 의원 투표 80%에 권리당원 투표 20%를 합산해 과반 득표자를 선출하도록 했다. 또 당권·대권 분리를 위해 대선에 출마할 경우 당대표가 대선 1년 전에 사퇴하는 규정도 당무위 결정에 따라 조정·적용할 수 있다. 이로써 이 대표가 대표직을 연임하고 2026년 6월 지방선거 공천까지 마친 뒤 대표직에서 물러나 대선을 준비할 수 있다. 이 대표도 이를 의식한 듯 이날 회의에서 ‘사퇴 시한 관련 조항을 빼자’고 제안했다고 민주당은 설명했다. 이해식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 제안에 상당한 시간 동안 최고위원들의 의견을 개진한 결과 결국 당무위에 부의한 대로 의결하자고 결정했다”고 전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반대하길래 ‘그냥 욕먹으시라, 욕을 먹더라도 일찍 먹는 게 낫다’고 설득하느라 한참 걸렸다”고 했다. 이런 와중에 김동연 경기지사가 전날 페이스북에서 당헌·당규 개정에 대해 “특정인 맞춤 개정이라는 오해를 사기에 충분하다. 정도를 걸어야 한다”고 직격했다. 이 대표와 맞서는 ‘잠룡’으로서 존재감을 키우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현직 초선 광역단체장이 당대표에게 반기를 드는 것은 김 지사가 경기지사 재선보다 대선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는 해석이다. 김 지사와 이 대표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놓고도 다른 목소리를 냈다. 김 지사는 자신의 최대 역점사업으로 강하게 밀어붙이는 반면 전임 경기지사였던 이 대표는 시기상조론을 내세워 즉각 설치에 반대하고 있다.
  • 김동연, 이재명에 반기…“당헌 개정, 특정인 유리 안 돼”

    김동연, 이재명에 반기…“당헌 개정, 특정인 유리 안 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이재명 대표 맞춤형 당헌·당규 개정에 반대 의견을 강하게 피력했다. 김 지사는 12일 페이스북에서 “민주당 당헌·당규 개정안에 이의 있다”는 글을 남겼다. 김 지사는 “국민의 메시지는 분명했다.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면서, 민주당에도 경고를 보냈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 지지율이 급락하는데, 민주당 지지율도 30%대에 고착돼 있다”며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했다고 자만해서는 안 되는 이유”라고 했다. 김 지사는 이날 민주당 당무위원회에서 ‘당 대표 사퇴시한 예외 규정 적용 및 당원권 강화’ 당헌·당규 개정 논의를 진행하는 데 대해 “국회직 선출에 당원 20% 반영은 과유불급”이라며 “당원 중심 정당에는 찬성하지만, 국민정당, 원내정당에서 멀어져서는 안 된다”고 했다. 특히 이 대표를 겨냥해 “1년 전 당권·대권 분리 예외 조항은 불신을 자초하는 일”이라며 “특정인 맞춤 개정이라는 오해를 사기에 충분하다. 왜 하필 지금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는 “귀책 사유로 인한 무공천 약속을 폐기하는 것은 스스로 도덕적 기준을 낮추는 것”이라며 “보수는 부패해도 살아남지만, 진보는 도덕성을 잃으면 전부를 잃는다. 소탐대실의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누구의 민주당이 아닌 국민의 민주당이 돼야 한다”며 “정도(正道)를 걸어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당무위원회를 열어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 권리당원 투표 20%를 반영하는 당규 개정에 이어 오는 17일 중앙위원회에서 대선에 출마하려는 당 대표의 사퇴 시한에 예외를 두는 당헌 개정안도 확정한다. 일각에선 이 같은 움직임을 이 대표의 ‘대권가도 터주기’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현재 문제가 되는 개정안은 당 대표·최고위원의 사퇴 시한을 ‘대선 1년 전’으로 규정한 현행 당헌에 ‘특별하고 상당한 사유가 있을 때’는 당무위 의결로 달리 정할 수 있도록 예외 조항을 두는 내용이다. 만약 이대로라면 이 대표가 오는 8월 연임에 성공하고 2027년 대선에 출마하려 할 경우 대선 1년 전인 아닌 사퇴 시점을 최대한 늦춰 2026년 6월 지방선거 공천권까지 행사한 뒤 대선을 준비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비명(비이재명)계와 중진 의원들 사이에서 이 대표 사당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다.
  • 與 현행 ‘단일지도체제’ 유지…전당대회 ‘당원 100%’ 룰 허물기로

    與 현행 ‘단일지도체제’ 유지…전당대회 ‘당원 100%’ 룰 허물기로

    국민의힘이 현행 단일지도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당대표 선거 2위를 수석최고위원으로 임명하는 ‘2인 지도체제’ 도입 논의는 무산됐다. 다만 다음달 예정된 전당대회에 적용될 룰은 현행 ‘100% 당심’에서 일반여론조사를 20% 혹은 30% 반영하는 방식으로 개정하기로 했다. 여상규 국민의힘 당헌·당규개정특별위원장은 1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지도체제에 대한 개정안은 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 위원장은 “(지도체제와 관련해) 전당대회까지 짧은 기간 동안 활동하는 특위에서 결정하지 못했다”면서 “새 지도부에서 시간을 충분히 갖고 심도 있는 논의를 하여 결정하는 것이 타당하다라는 것이 다수 의견이었다”고 설명했다. 단일지도체제가 유지되면서 당 대표 결선투표도 그대로 실시된다. 특위는 또 당 대표가 대선에 출마할 경우 대선 1년 6개월 전에 사퇴해야 한다는 ‘당권·대권 분리 규정’도 유지하기로 했다. 다음달 말 치러질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를 선출할 때 100% 당원투표만으로 선출하는 기존 룰은 일반여론조사를 20% 또는 30% 반영하는 방식으로 개정하기로 했다. 특위는 당원투표 대 일반여론조사 비중에 대해 8대2와 7대3 두 가지 안을 초안으로 지도부에 넘기기로 했다.
  • ‘이재명 맞춤형’ 당헌당규 개정 잡음 계속… 친명 김영진 “다수의 문제 제기 반영 안 돼”

    ‘이재명 맞춤형’ 당헌당규 개정 잡음 계속… 친명 김영진 “다수의 문제 제기 반영 안 돼”

    ‘대선 출마자는 1년 전 당직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이른바 당권·대권 분리 조항에 예외를 두고, 국회의장·원내대표 경선에 당심을 일정 부분(20%) 반영하게 하는 더불어민주당의 당헌·당규 개정안을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원조 친명(친이재명)계와 중진 의원 중심으로 이재명 대표와 강성 당원의 영향력을 높이는 방향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면 지도부가 이를 부인하는 모양새다. 원조 친명으로 분류돼 온 김영진 의원은 11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전날 당 최고위원회가 당헌·당규 개정안을 의결한 데 대해 “당내 충분한 의사 수렴 없이 좀 급하고 과하게 의결이 돼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4선·5선 의원들도 그렇고 문제를 제기했던 다수의 의원이 있었는데 그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형태에서 의결이 됐기 때문에 의사결정 과정이 민주주의적이었나 의문”이라고까지 했다. 이어 “이 대표가 계속 ‘설탕’(감언이설)만 먹으면 이빨이 다 썩을 수 있다. 이빨이 썩으면 나중에 (진짜 중요한 3년 뒤 대선 때) 못 싸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물은 100도에서 끓지만 100도까지 가기 전 60도부터 천천히 끓어오른다”며 당내 불만이 언젠가 터질 수 있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민주당 당무위원인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이날 페이스북에서 “1년 전 당권·대권 분리 예외 조항은 불신을 자초하는 일”이라며 “국회직 선출에 당원 20% 반영은 과유불급”이라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어 “귀책 사유로 인한 무공천 약속을 폐기하는 것은 스스로 도덕적 기준을 낮추는 것”이라며 “보수는 부패해도 살아남지만 진보는 도덕성을 잃으면 전부를 잃는다”고 경고했다. 반면 SBS 라디오에 출연한 장경태 최고위원은 김 의원의 비판을 겨냥해 “지금까지 (대선 출마자는) 당대표 1년 전 사퇴를 강제하는 조항만 있었다”며 “(개정안은) 국민의힘 당헌을 그대로 차용해 온 것이다. 국민의힘에 있는 당헌에 대해선 아무 말 없으면서 왜 민주당이 국민의힘의 당헌을 차용하는 것을 문제 삼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 김동연 “민주당 당헌·당규 개정에 이의 있다”

    김동연 “민주당 당헌·당규 개정에 이의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당헌·당규를 개정하는 움직임에 대해 김동연 경기지사가 이의를 제기했다. 김 지사는 11일 페이스북에서 “당헌·당규 개정안에 이의 있다”며 “국민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총선에서 승리했다고 자만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총선 민주당의 정당 득표율은 17개 광역시도 중 한 곳도 1위를 하지 못했다. 대통령 지지율이 급락하는데, 민주당 지지율도 30%대에 고착돼 있다”며 “(국민은)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면서 동시에 민주당에도 경고를 보냈다”고 했다. 그는 “국회직 선출에 당원 20% 반영은 과유불급”이라며 “당원 중심 정당에는 찬성하지만, 국민정당·원내정당에서 멀어져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1년 전 당권·대권 분리 예외 조항은 불신을 자초하는 일”이라며 특정인 맞춤 개정이라는 오해를 사기에 충분하다. 왜 하필 지금인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귀책 사유로 인한 무공천 약속을 폐기하는 것은 스스로 도덕적 기준을 낮추는 것”이라며 “보수는 부패해도 살아남지만, 진보는 도덕성을 잃으면 전부를 잃는다”고 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소탐대실의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며 ”‘그 누구의 민주당’이 아닌 ‘국민의 민주당’이 돼야 한다. 정도를 걸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선에 출마하려는 당 대표의 사퇴 시한에 예외를 두는 조항 신설 등의 내용이 담긴 당헌·당규 개정안을 의결했다. 당 대표 및 최고위원의 사퇴 시한과 관련해서는 ‘상당하거나 특별한 사유가 있을 때 당무위원회가 결정할 수 있다’는 예외 조항이 들어갔다. 현행 당헌은 당 대표 및 최고위원이 대선에 출마할 경우 선거일 1년 전 사퇴하도록 규정하는데 이를 개정하려는 것을 두고 이 대표 연임과 대권 가도를 뒷받침하기 위한 포석이란 해석이 나왔다.
  • 말라위 대통령 “부통령 등 10명 탄 추락 군용기, 생존자 없어”

    말라위 대통령 “부통령 등 10명 탄 추락 군용기, 생존자 없어”

    아프리카 말라위의 사울로스 칠리마(51) 부통령 등 일행 10명이 군용기 추락으로 사망했다고 라자루스 차퀘라 말라위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차퀘라 대통령은 이날 국영TV로 생중계된 연설에서 “칠리마 부통령 등이 탄 군용기 추락 사고에서 생존자가 없었다”며 “끔찍한 비극으로 끝나 깊은 슬픔과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전날 오전 9시 17분쯤 말라위 수도 릴롱궤에서 칠리마 부통령을 포함해 총 10명을 태우고 이륙한 군용기가 45분 후 북쪽으로 약 370㎞ 떨어진 음주주 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실종됐다. 이들은 랄프 카삼바라 전 말라위 법무장관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이었다. 당시 군용기는 악천후로 인한 시계 악화로 착륙하지 못했으며 조종사는 회항 지시를 받았지만 몇 분 만에 관제탑 레이더에서 사라졌고 교신도 끊어졌다. 말라위 중앙정부와 지방 기관, 군경은 수색·구조 작업에 착수해 하루 뒤 시신과 군용기 잔해를 발견했다. 사고로 숨진 칠리마 부통령은 내년 말라위 대선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던 인물이다.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열린 한국·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나기도 했다.
  • 민주 당헌·당규 개정에 잡음 계속…김영진 “다수의 문제 제기 전혀 반영 안돼”

    민주 당헌·당규 개정에 잡음 계속…김영진 “다수의 문제 제기 전혀 반영 안돼”

    ‘대선 출마자는 1년 전 당직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이른바 당권·대권 분리 조항에 예외를 두고, 국회의장·원내대표 경선에 당심을 일정 부분(20%) 반영하게 하는 더불어민주당의 당헌·당규 개정안을 놓고 여전히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원조 친명(친이재명)계와 중진 의원 중심으로 이재명 대표와 강성 당원의 영향력을 높이는 방향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면 지도부가 이를 부인하는 모양새다. 11일 원조 친명으로 분류돼 온 김영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에 출연해 전날 당 최고위가 당헌·당규 개정안을 의결한 데 대해 “당내 충분한 의사 수렴 없이 좀 급하고 과하게 의결이 됐다”며 “그런 상황이라서 우려가 크다”고 했다. 그는 “4선·5선 의원들도 그렇고 문제를 제기했던 다수의 의원이 있었는데 그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형태에서 의결이 됐기 때문에 과연 이 의사결정 과정이 민주주의적이었나 의문”이라고까지 했다. 이어 “이 대표가 계속 ‘설탕’(감언이설)만 먹고 있다면 이빨이 다 썩을 수 있다, 이빨이 썩으면 나중에 (진짜 중요한 3년 뒤 대선 때) 못 싸우게 될 것”이라면서 “민주당은 조금 더 민심 속으로, 국민 속으로 가는 방향으로 방향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물은 100도에서 끓지만 100도까지 가기 전 60도부터 천천히 끓어오른다”며 당내 불만이 언젠가 터질 수 있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전날 5선의 박지원 민주당 의원도 SBS라디오에서 “이번과 같은 ‘위인설관’(필요도 없는데 일부러 관직을 만드는 행위) 방식의 무리한 당헌·당규 개정은 국민들로부터 비판받을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이날 SBS라디오에 출연해 김 의원의 비판을 겨냥해서 “지금까지 (대선 출마자는) 당 대표 1년 전 사퇴를 강제하는 조항만 있었다”며 “(개정안은) 국민의힘 당헌을 그대로 차용해온 것이다. 국민의힘에 있는 당헌에 대해선 아무 말 없으면서 왜 민주당이 국민의힘의 당헌을 똑같이 차용하는 것을 문제 삼는지 그것도 이해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 “말라위 실종 군용기 발견…부통령 등 10명 사망”

    “말라위 실종 군용기 발견…부통령 등 10명 사망”

    사울로스 칠리마(41) 부통령을 태우고 실종됐던 군용기가 발견됐으며 탑승자 10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11일 전해졌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말라위 군은 이날 북부 음짐바 지역의 치캉가와 숲에서 실종된 군용기를 발견했으며, 칠리마 부통령을 비롯한 탑승자 10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다. 앞서 전날 오전 9시 17분쯤 말라위 수도 릴롱궤에서 칠리마 부통령을 포함해 총 10명을 태우고 이륙한 항공기는 45분 후 북쪽으로 약 370㎞ 떨어진 음주주 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실종됐다. 당시 항공기는 악천후로 인한 시계 악화로 착륙하지 못했으며 조종사는 회항 지시를 받았지만 몇 분 만에 항공기가 레이더에서 사라졌고 교신도 끊어졌다. 말라위 당국은 수색 및 구조 작업을 벌였다. 사고로 숨진 칠리마 부통령은 내년 말라위 대선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던 인물로,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열린 한국·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을 찾아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난 바 있다.
  • [사설] ‘이재명 당’ 넘어 ‘이재명 국회’ 질주하는 민주당

    [사설] ‘이재명 당’ 넘어 ‘이재명 국회’ 질주하는 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이 어제 본회의에서 국민의힘이 불참한 가운데 법제사법위원장, 운영위원장,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등 11개 상임위원장을 야권 단독으로 선출했다. 22대 국회 개원과 의장 선출도 사상 첫 야당 단독으로 강행했던 민주당이 192석에 이르는 거대 야권의 힘으로 상임위 구성까지 단독 질주하고 있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의회 독재”라고 반발하며 향후 원 구성 협상, 상임위 활동 등을 모두 거부한다는 방침이다. 결국 민주당이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까지 모두 차지하고 국회 파행과 여야 갈등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법사위는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직결된 ‘대북송금 검찰조작 특검법’, 사건 관여 수사검사 탄핵소추, 수사기관 무고죄 및 법관·검사의 ‘법왜곡죄’ 신설(형법개정안) 등 민주당이 추진 중인 사법 관련 쟁점 법안들을 관장한다. 민주당은 대통령 탄핵을 공개적으로 주장하는 강경파 정청래 의원을 법사위원장으로 내세웠다. 나아가 대통령실을 소관하는 운영위, 방송3법을 관장하는 과방위 등도 자당(自黨) 몫이라고 일방 선언하며 강성 의원들을 위원장으로 뽑았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대북송금 사건 유죄판결로 더 커진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막기 위해 국회를 들러리로 세우려는 듯한 모습이다. 국회 내 견제와 균형을 위해 법사위를 원내 2당이 맡아 온 관례를 무시하고 일방 독점함으로써 방탄국회를 만들려 한다는 비판을 받아도 할 말이 없게 됐다. 민주당은 어제 ‘대선에 출마하고자 하는 당대표는 대선 1년 전까지 당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사퇴 시한에 예외를 둘 수 있도록 하는 당헌·당규 개정안을 최고위원회에서 의결했다. 8월 전당대회에서 연임 가능성이 높은 이 대표가 대선 1년 전인 2026년 3월을 넘겨서도 대표직을 유지할 수 있게 함으로써 그해 6월 지방선거 공천권 행사와 대권후보 입지 굳히기를 가능케 하려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위인설관’(박지원 의원)이라는 당내 비판과 반발에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당직자가 뇌물이나 불법 정치자금 등 부정부패 관련 혐의로 기소되면 사무총장이 그 직무를 정지시킬 수 있도록 한 ‘당헌 80조’를 폐지키로 한 것도 마찬가지다. 이 대표를 위한 ‘이재명 당’을 넘어 ‘이재명 국회’ 만들기로 치닫는 거대 야당이 헌법과 전통으로 이어져 온 정당민주주의와 의회민주주의를 안에서부터 무너뜨리고 있다.
  • 당대표 연임 걸림돌 없앤 민주… ‘이재명 일극체제’ 쐐기

    당대표 연임 걸림돌 없앤 민주… ‘이재명 일극체제’ 쐐기

    더불어민주당이 당의 귀책사유로 재보궐선거가 발생했을 때 후보를 내지 않겠다는 무공천 규정을 폐지한다. 또 당대표가 대선에 출마하려면 선거일 1년 전에 사퇴해야 한다는 당헌에 예외를 두기로 했다. ‘검찰 독재’와 여당과의 형평성을 이유로 정치개혁은 후퇴하고 이재명 대표의 일극 체제만 강화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 지도부는 10일 이러한 내용의 당헌·당규 개정안을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했다. 개정안은 12일 당무위원회와 17일 중앙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민주당 귀책사유에 따른 무공천’은 2015년 김상곤 당시 혁신위원장 시절 마련한 정치개혁 조항으로 책임정치를 구현하겠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 비위 사건을 계기로 2021년 치러진 서울과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대비해 민주당은 2020년 전 당원 투표를 통해 후보를 낼 수 있는 예외 조항을 신설했다. 이번엔 한술 더 떠 무공천 규정 자체를 폐지하겠다는 것이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국민의힘엔 이러한 의무 조항이 없어 형평성 문제도 있고 당이 아닌 선출직 공직자의 개인적 문제까지 당이 책임지는 것이 맞느냐는 지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또 당직자가 뇌물이나 불법 정치자금 등 부정부패 관련 혐의로 기소되면 직무를 정지하는 조항도 폐지하기로 했다. 앞서 민주당은 2022년 해당 혐의로 기소되더라도 정치 보복으로 인정되면 직무 정지를 취소하는 내용으로 당헌을 개정했는데 당시에도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고려한 방탄용 개정이라는 반발이 있었다. 이번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유죄판결 와중에 이 조항을 아예 없애기로 한 것이다. 이해식 수석대변인은 “검찰 독재 정권하에서 이 대표와 야당 의원들에 대한 무리한 수사와 기소가 이뤄지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민주당 최고위는 당대표나 최고위원이 대선에 출마하려면 선거 1년 전까지 사퇴해야 한다는 조항은 그대로 두되 ‘특별하고 상당한 사유’가 있을 때 당무위원회 의결로 시한을 달리할 수 있다는 예외 조항도 의결했다. 이 대표가 연임 뒤 2027년 대선에 출마하려면 규정에 따라 2026년 3월엔 사퇴해야 한다. 하지만 이번 예외 조항 신설로 2026년 6월 지방선거까지 마무리한 뒤 대표직에서 물러나는 게 가능해졌다. 이 수석대변인은 “여러 차례 토론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친 것이고, 현행 조항이 완결성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위인설관’ 방식의 당헌·당규 개정을 구태여 추진할 필요가 있나”라며 “무리한 개정은 국민으로부터 비판받을 소지가 있다”고 꼬집었다. 민주당 최고위는 국회의장 후보와 원내대표 당내 경선에 온라인·ARS 등의 방식으로 권리당원이 투표한 결과를 20% 반영하는 ‘당원권 강화’ 조항도 추가했다. 지도부뿐 아니라 시도당위원장 선출 때도 권리당원과 대의원 표 반영 비율을 20대1 미만으로 조정해 권리당원의 입김이 강화됐다. 중앙당에 당원주권국을 신설하고 당 지도부를 뽑는 ‘전국대의원대회’의 명칭을 ‘전국당원대회’로 바꾸는 내용도 포함됐다.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서 ‘당심’의 지지를 받은 추미애 의원이 탈락한 이후 당원들의 탈당과 지지율 하락 등에 대응해 당원 참여 보장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하지만 이 역시 당내 중진들을 중심으로 반발이 있었던 만큼 잡음이 예상된다. 이 밖에 민주당은 경선 후보자가 3인 이상인 경우 선호투표 또는 결선투표를 실시하도록 했다. 총선 후보 부적격 심사 기준 중 ‘당의 결정 및 당론을 위반한 자’에 대한 규정을 구체화해 당론에 반대하면 공천에서 불이익을 받게 했다. 이번 당헌·당규 개정으로 이 대표의 당 장악력이 공고해졌지만 전반적으로 개악한 거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민주당 귀책 시 재보궐선거 무공천이나 부정부패 관련 혐의자 직무 정지 등은 책임정치를 강조하면서 다른 정당들도 따라올 수 있도록 추진했던 것들”이라며 “정치개혁 측면에서 후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당헌·당규 개정 움직임을 중국 진시황이 책을 불태운 ‘분서갱유’(焚書坑儒)에 빗대 비판했다. 박준태 원내대변인은 “이 대표가 차기 대선 도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당헌 조항들을 모조리 바꾼 것”이라며 “탈법으로 당헌을 불사르는 국회판 분서갱유를 획책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당원권 강화가 무슨 시대적 요구라며 ‘개딸’(이 대표 강성 지지층)들의 권한을 강화하는 것은 모두 이재명 독재를 위한 수단”이라고 지적했다.
  • 김동연, 오늘날 현실 문제 개혁 “‘신(新) 경세유표’ 실현하겠다”

    김동연, 오늘날 현실 문제 개혁 “‘신(新) 경세유표’ 실현하겠다”

    ‘저출생, 기후위기 대응, 지방소멸’은 모두가 나서야 해결 김동연 경기지사가 10일 전남 강진에서 진행된 ‘2024 신 경세유표 기회의 경기 강진순례’에 참가해 ‘신(新)경세유표’ 실천을 다짐했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공동 기획한 강진순례의 주요 행사인 백련사에서 다산초당까지 이어진 ‘사색의 길 걷기’에 참석한 김 지사는 “저는 지난 대선 출마를 앞두고 강진을 방문했고, 지사로 취임한 후 남양주 정약용 선생의 묘소를 참배했다. 다산 선생은 조선의 잘못된 제도를 개혁하기 위해 ‘경세유표’를 쓰셨다. 저는 오늘날 현실 문제의 개혁을 위해 ‘신(新) 경세유표’를 실천하려 한다”라고 밝힌 뒤 강진 순례에 참가한 청년들에게 “다산의 위대한 실학 정신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이어 김 지사는 지금의 대한민국이 다 같이 해결해야 할 문제로 저출생, 기후위기 대응, 지방소멸과 관련된 국토균형발전 세 가지를 꼽으면서 “이 세 가지는 단순히 어느 부처나 여·야가 아니라 전 정치권, 전 정부, 전 지방자치단체가 긴 안목으로 해결할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방소멸과 국토균형발전에 대해 “대한민국에 전라남도나 경상북도와 같은 지방소멸지구가 있다면 경기도에는 경기북부가 지방소멸지역”이라며 “경기북부에 대한 균형발전을 위해서 우선은 규제개혁, 두 번째는 교통과 문화 또 의료, 교육, 인프라 확충 그리고 투자유치 등을 통한 북부 발전에 몰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이날 오후 강진청렴수련원에서 경기도와 강진군 청년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학정신과 지역창업을 주제로 한 ‘실학포럼’이 열렸다. 한편,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은 9일부터 11일까지 강진군 일원에서 ‘2024 신(新) 경세유표, 기회의 경기 강진순례’ 행사를 진행했다.
  • 당 대표 연임 걸림돌 없앤 민주…‘이재명 일극체제’ 쐐기

    당 대표 연임 걸림돌 없앤 민주…‘이재명 일극체제’ 쐐기

    더불어민주당이 당의 귀책 사유로 재보궐선거가 발생했을 때 후보를 내지 않겠다는 무공천 규정을 폐지한다. 또 당대표가 대선에 출마하려면 선거일 1년 전에 사퇴해야 한다는 당헌에 예외를 두기로 했다. ‘검찰 독재’와 여당과의 형평성을 이유로 정치개혁은 후퇴하고 이재명 대표의 일극 체제만 강화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 지도부는 10일 이러한 내용의 당헌·당규 개정안을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했다. 개정안은 12일 당무위원회와 17일 중앙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민주당 귀책 사유에 따른 무공천’은 2015년 김상곤 당시 혁신위원장 시절 마련한 정치개혁 조항으로 책임정치를 구현하겠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 비위 사건을 계기로 2021년 치러진 서울과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대비해 민주당은 2020년 전 당원 투표를 통해 후보를 낼 수 있는 예외 조항을 신설했다. 이번엔 한술 더 떠 무공천 규정 자체를 폐지하겠다는 것이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국민의힘엔 이러한 의무 조항이 없어 형평성 문제도 있고 당이 아닌 선출직 공직자의 개인적 문제까지 당이 책임지는 것이 맞느냐는 지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또 당직자가 뇌물이나 불법 정치자금 등 부정부패 관련 혐의로 기소되면 직무를 정지하는 조항도 폐지하기로 했다. 앞서 민주당은 2022년 해당 혐의로 기소되더라도 정치 보복으로 인정되면 직무 정지를 취소하는 내용으로 당헌을 개정했는데 당시에도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고려한 방탄용 개정이라는 반발이 있었다. 이번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유죄판결 와중에 이 조항을 아예 없애기로 한 것이다. 이해식 수석대변인은 “검찰 독재 정권하에서 이 대표와 야당 의원들에 대한 무리한 수사와 기소가 이뤄지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민주당 최고위는 당대표나 최고위원이 대선에 출마하려면 선거 1년 전까지 사퇴해야 한다는 조항은 그대로 두되 ‘특별하고 상당한 사유’가 있을 때 당무위원회 의결로 시한을 달리할 수 있다는 예외 조항도 의결했다. 이 대표가 연임 뒤 2027년 대선에 출마하려면 규정에 따라 2026년 3월엔 사퇴해야 한다. 하지만 이번 예외 조항 신설로 2026년 6월 지방선거까지 마무리한 뒤 대표직에서 물러나는 게 가능해졌다. 이 수석대변인은 “여러 차례 토론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친 것이고, 현행 조항이 완결성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특별한 사유’에 대한 해석의 폭이 넓어 이 조항이 악용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SBS라디오에서 “‘위인설관’ 방식의 당헌·당규 개정을 구태여 추진할 필요가 있나”라며 “무리한 개정은 국민으로부터 비판받을 소지가 있다”고 꼬집었다. 민주당 최고위는 국회의장 후보와 원내대표 당내 경선에 온라인·ARS 등의 방식으로 권리당원이 투표한 결과를 20% 반영하는 ‘당원권 강화’ 조항도 추가했다. 지도부뿐 아니라 시·도당위원장 선출 때도 권리당원과 대의원 표 반영 비율을 20대 1 미만으로 조정해 권리당원의 입김이 강화됐다. 중앙당에 당원주권국을 신설하고, 당 지도부를 뽑는 ‘전국대의원대회’의 명칭도 ‘전국당원대회’로 바꾸는 내용도 포함됐다.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서 ‘당심’의 지지를 받은 추미애 의원이 탈락한 이후 당원들의 탈당과 지지율 하락 등에 대응해 당원 참여 보장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하지만 이 역시 당내 중진들을 중심으로 반발이 있었던 만큼 잡음이 예상된다. 이밖에 민주당은 경선후보자가 3인 이상인 경우 선호투표 또는 결선투표를 실시하도록 했다. 총선 후보 부적격 심사 기준에 ‘당의 결정 및 당론을 위반한 자’에 대한 규정을 구체화해 당론에 반대하면 공천에서 불이익을 받게 했다. 이번 당헌·당규 개정으로 이 대표의 당 장악력이 공고해졌지만 전반적으로 개악한 거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민주당 귀책 시 재보궐선거 무공천이나 부정부패 관련 혐의자 직무 정지 등은 책임정치를 강조하면서 다른 정당들도 따라올 수 있도록 추진했던 것들”이라며 “정치개혁 측면에서 후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총선에 압승한 민주당이 ‘이재명 유신독재’로 타락하고 있다”며 “정당의 헌법인 당헌을 권력자의 입맛대로 뜯어고쳐 당권·대권 분리, 기소 시 직무정지라는 민주적, 윤리적 규정을 무력화하고, 당원권 강화가 무슨 시대적 요구라며 ‘개딸’(강성 지지층)들의 권한을 강화하는 것은 모두 이재명 독재를 위한 수단”이라고 지적했다.
  • 당대표 사퇴 시한 예외 둔 민주… ‘이재명 연임 맞춤용’ 논란 지속

    당대표 사퇴 시한 예외 둔 민주… ‘이재명 연임 맞춤용’ 논란 지속

    당헌 개정안 오늘 최고위 의결사퇴 없이 地選서 공천권 행사오해 조항 지운 절충안도 시끌 더불어민주당이 대선에 출마하려는 당대표의 사퇴 시한을 선거 1년 전으로 규정한 당헌을 ‘상당하고 특별한 사유가 있을 때’ 예외를 두는 방향으로 개정하기로 했다. 기존에 추진하던 ‘전국 단위 선거 일정 등의 사유가 있을 때 사퇴 시한을 변경할 수 있다’는 내용이 비판받자 절충안을 마련한 것이지만 이재명 대표 연임 맞춤용이라는 비판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 지도부는 지난 7일 이 대표 주재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대표 사퇴 관련 당헌 개정안 내용을 확정하고 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하기로 했다. 현행 당헌은 대표·최고위원이 대선에 출마할 경우 선거일 1년 전 사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개정안에는 ‘대선에 출마하려는 대표의 사퇴 시한을 상당하거나 특별한 사유가 있을 때 당무위원회가 결정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민주당 당헌·당규개정태스크포스(TF)가 내놓은 개정 시안에는 ‘전국 단위 선거 일정이나 대통령 궐위, 대통령 선거 일정 변경 등 상당한 사유가 있을 때 당무위 의결로 사퇴 시한을 변경할 수 있다’는 조항이 포함됐다. 이렇게 당헌이 개정되면 이 대표는 당대표직을 연임한 뒤 대선 1년 전인 2026년 3월에 사퇴할 필요 없이 같은 해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 공천권까지 행사한 후 대선을 준비할 수 있어 이 대표 연임과 대권 가도를 뒷받침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논란이 확산하자 이 대표는 지난 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해당 당헌을 개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지만 정청래·장경태 최고위원 등 지도부 대다수는 재고를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최종본에서 ‘전국 단위 선거’, ‘대통령 궐위’, ‘대통령 선거 일정 변경’ 등의 문구는 삭제됐다. 당 지도부는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조항을 삭제했다고 자평했지만 추상적 문구로 조정하면서 비판은 계속됐다. 지방선거를 3개월 앞두고 당대표가 사퇴해야 하는 상황을 ‘상당하거나 특별한 사유’로 규정하면 이 대표가 대선 1년 전 사퇴할 필요 없다는 점에는 변동이 없는 셈이다. 한 재선 의원은 “모호한 표현으로 불필요한 오해를 부를 수 있는 조항을 강행하는 것은 이 대표가 지방선거까지 공천권을 행사하겠다는 의도 아니냐”고 지적했다.
  • 당대표 사퇴 시한 예외 둔 민주 ‘이재명 연임 맞춤용’ 논란 지속

    당대표 사퇴 시한 예외 둔 민주 ‘이재명 연임 맞춤용’ 논란 지속

    더불어민주당이 대선에 출마하려는 당 대표의 사퇴 시한을 선거 1년 전으로 규정한 당헌을 ‘상당하고 특별한 사유가 있을 때’ 예외를 두는 방향으로 개정하기로 했다. 기존에 추진하던 ‘전국 단위 선거 일정 등의 사유가 있을 때 사퇴 시한을 변경할 수 있다’는 내용이 비판받자 절충안을 마련한 것이지만 이재명 대표 연임 맞춤용이라는 비판은 계속될 전망이다. 9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 지도부는 지난 7일 이 대표 주재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대표 사퇴 관련 당헌 개정안 내용을 확정하고 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하기로 했다. 현행 당헌은 대표·최고위원이 대선에 출마할 경우 선거일 1년 전 사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개정안에는 ‘대선에 출마하려는 대표의 사퇴 시한을 상당하거나 특별한 사유가 있을 때 당무위원회가 결정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민주당 당헌당규개정태스크포스(TF)가 내놓은 개정 시안에는 ‘전국 단위 선거 일정이나 대통령 궐위, 대통령 선거 일정 변경 등 상당한 사유가 있을 때 당무위 의결로 사퇴 시한을 변경할 수 있다’는 조항이 포함됐다. 이렇게 당헌이 개정되면 이 대표는 당 대표직을 연임한 뒤 대선 1년 전인 2026년 3월에 사퇴할 필요 없이 같은 해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 공천권까지 행사한 뒤 대선을 준비할 수 있어 이 대표 연임과 대권 가도를 뒷받침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논란이 확산하자 이 대표는 지난 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해당 당헌을 개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지만 정청래·장경태 최고위원 등 지도부 대다수는 재고를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최종본에는 ‘전국 단위 선거’, ‘대통령 궐위’, ‘대통령 선거 일정 변경’ 등의 문구는 삭제됐다. 당 지도부는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조항을 삭제했다고 자평했지만 추상적 문구로 조정하면서 비판은 계속됐다. 지방선거를 3개월 앞두고 당 대표가 사퇴해야 하는 상황을 ‘상당하거나 특별한 사유’로 규정하면 이 대표가 대선 1년 전 사퇴할 필요 없다는 점에는 변동이 없는 셈이다. 한 재선 의원은 “모호한 표현으로 불필요한 오해를 부를 수 있는 조항을 강행하는 것은 이 대표가 지방선거까지 공천권을 행사하겠다는 의도 아니냐”고 지적했다.
  • 野 대통령 탄핵 언급 늘었는데… 이재명·지도부는 신중한 이유[여의도 블라인드]

    野 대통령 탄핵 언급 늘었는데… 이재명·지도부는 신중한 이유[여의도 블라인드]

    최근 더불어민주당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언급하는 의원이 늘었습니다. 윤 대통령과 정부·여당이 22대 총선 민심을 받들지 않는다는 겁니다. 반면 이재명 대표나 당 지도부는 탄핵을 입에 올리지 않습니다. 이런 간극은 왜 생긴 걸까요. 최근 민주당 의원이 개별적으로 언급한 탄핵 발언으로는 “(대통령의) 위법행위가 확인될 경우 명백한 탄핵 사유”(정청래 의원), “탄핵열차가 시동을 걸었다”(서영교 의원) 등이 있습니다. 6선 추미애 의원은 지난 4일 페이스북에 “탄핵만답이다”라는 6행시를 올리기도 했죠. 하지만 민주당은 당의 입장으로 탄핵이 거론되는 것을 꺼립니다. 3일 이 대표와 중진 의원의 식사 자리에서 ‘대선 출마 시 1년 전 사퇴’ 규정에 예외를 두기로 한 데 대해 민주당 측이 윤 대통령의 탄핵 대비용이라고 설명했다는 보도부터 부인했습니다. 이 대표 측 관계자도 6일 “탄핵을 입에 올릴 타이밍이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지금은 양손에 민생과 국정기조 전환을 꽉 쥐고 원내 투쟁에 집중할 때라는 겁니다. 이 대표나 당 지도부가 탄핵을 언급하면 시급한 민생 현안에 쏠려야 할 관심이 분산될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곱씹어 보면 민주당이 탄핵 공세를 공식화하려면 입법 권력을 쥔 이 대표가 윤 대통령의 행정 권력과 벌이는 민생정책 승부에서 이겨 자신이 대안임을 증명하고 명분도 갖춰야 한다는 의미인 셈입니다. 양측이 민생 경쟁에 매진할 거라면 탄핵 여부보다 국민을 향한 진심이 더 큰 이유였으면 좋겠지만 우선은 민생법안이 대량 폐기됐던 직전 21대 국회와 달리 실질적인 민생정책이 쏟아지길 바라 봅니다.
  • 이회창 전 총재 만난 정연욱 “野 입법 폭주 가능성 우려”

    이회창 전 총재 만난 정연욱 “野 입법 폭주 가능성 우려”

    이회창(89) 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총재의 근황이 공개됐다.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전 총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정 의원은 “22대 국회에 첫 등원을 하면서 평소 존경해 온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에게 인사를 드렸다”며 “과거 정치부 기자로서 국회 출입을 하던 시절 이 전 총재를 집중 취재하면서 인연을 맺었다”고 적었다. 이어 “이 전 총재는 다수당이 된 야당이 브레이크 없는 벤츠처럼 입법 폭주할 가능성을 우려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의 책임과 역할이 막중하다면서 적극적인 의정 활동을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환담하는 도중 형형한 이 전 총재의 눈빛은 여전했다”며 “아무쪼록 앞으로도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 전 총재는 1997년과 2002년 한나라당 소속 후보로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2007년 대선에서는 무소속 후보로 출마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이 전 총재는 앞서 2017년 유승민 전 의원의 대선 출정식에 참석하며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 이 전 총재는 정치를 재개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에 대해 “인간적인 관계로 한 번 나왔다. 다시 또 칩거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 의회폭동 때 홀로 청소한 공복, 한국계 첫 美 상원의원 나올까

    의회폭동 때 홀로 청소한 공복, 한국계 첫 美 상원의원 나올까

    한국계인 앤디 김(41) 미 연방 하원의원이 4일(현지시간) 뉴저지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선출됐다. 오는 11월 5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본선거에서 승리하면 연방 상원에 진출하는 첫 한국계 미국인이 된다. 현지 정계와 언론은 그의 승부사 기질을 높이 평가하면서 같은 당 거물 밥 메넨데스 의원의 빈 자리를 채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개표 75% 기준, 75.2%의 득표율로 경쟁 후보인 노동운동 지도자 퍼트리샤 캄포스메디나(15.9%), 시민단체 활동가 로런스 햄(8.9%)을 큰 차이로 제치고 민주당 후보로 결정됐다. 유력 경쟁 후보이자 현 뉴저지 주지사 부인인 태미 머피가 자진 사퇴해 김 의원의 후보 선출은 거의 확정적이었다. ●백인 지역구서 하원 3선 고지 올라 많은 이들이 2021년 1월 6일 연방 의회 건물에서 혼자 묵묵히 쓰레기를 치우는 장면으로 그를 떠올린다.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의 극렬 지지자들이 대선 패배에 불복해 벌인 1·6 의회 폭동 때다. 아수라장이 된 건물에서 홀로 청소를 하던 모습으로 ‘성실한 공복’ 이미지를 얻으며 인지도를 높였다. 한국계 이민자 부모에게서 태어난 김 의원은 옥스퍼드대 졸업 후 2009년 이라크 전문가로 미 국무부에 입성한 뒤 2013~2015년 국방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각각 이라크 담당 보좌관을 지냈다. 2018년 중간선거에 아시아계가 드문 백인 지역구인 뉴저지 제3구 민주당 하원의원 후보로 출마해 현역 톰 맥아더(공화당) 의원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후 선거에서 내리 당선되면서 하원 3선 고지에 올랐다. 지난해 9월 메넨데스 의원이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자 이튿날 전격 상원 출마를 선언했다. 출마 과정에서 당 지도부에 전화 한 통 하지 않은 사실이 알려지며 ‘개혁 정치인’ 면모가 부각됐다. 기득권 혁파 전략도 통했다. 뉴저지주 민주당은 일명 ‘카운티 라인’이라는 전통적 경선 방식을 고수해 왔는데, 이는 정당 대의원들이 지지하는 특정 후보를 투표용지 1번에 배치해 당선을 밀어주는 방식이다. 하지만 그는 카운티 라인이 헌법 정신에 어긋난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연방법원이 지난 3월 그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며 한층 입지가 굳어졌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런 이력을 두고 “뉴저지 정치를 전면적으로 뒤집어 놓은 인물”이라는 평을 곁들였다. ●“뉴저지 정치를 바꿔 놓은 경주” 그는 후보 확정 뒤 “결과에 대해 겸손해졌다”며 “매우 도전적이고 어려운, 뉴저지 정치를 영원히 바꿔 놓은 경주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엑스(X·옛 트위터)에는 “불공정한 투표용지 관행을 무너뜨리는 놀랍도록 강력한 풀뿌리 운동을 만들어 냈다”며 “이제 변화를 위한 우리의 운동을 이어 갈 준비가 됐다”고 기대를 내보였다. 김 후보가 민주당 상원 후보가 되면서 8부 능선은 넘었지만 메넨데스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해 돌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내다보고 있다.
  • 민주 ‘당심반영·대표사퇴 예외’ 토론…찬성 우세 속 일부 이견

    민주 ‘당심반영·대표사퇴 예외’ 토론…찬성 우세 속 일부 이견

    더불어민주당이 5일 국회의장단 후보자 경선에 권리당원 투표 20%를 반영하고 ‘당 대표 사퇴 시한 예외 조항’을 담은 당헌·당규 개정에 대해 토론한 결과 대체로 공감대를 이뤘으나 일부 이견도 제시돼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국 지역위원장·국회의원 206명이 참가한 연석회의를 열고 권리당원 권한을 강화하는 내용 등이 담긴 당헌·당규 개정안과 관련 의견을 수렴했다. 당내에선 이날 회의를 계기로 논란을 정리하는 큰 방향을 잡아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으나 결론을 내지는 못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들이 당원 중심의 대중 정당 중심으로 가야 한다는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당원 의견을 존중하고 그런 에너지를 키우는 흐름으로 가야 한다”며 “오늘 나온 부분을 최대한 반영하고 더 깊이 토론해 합리적 결론을 내겠다”고 했다고 한 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회의에선 이번 당헌·당규 개정이 당원권 강화 차원이라는 찬성 의견과 더욱 신중하고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반론이 부딪힌 것으로 전해졌다. 찬성하는 인사들은 “당원 중심으로 가지 않으면 권리당원의 효능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당이 위기에 봉착할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반면 원조 친명(친이재명)계 김영진 의원과 계파색이 옅은 조승래 의원 등은 이견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국회의장 경선에 당원 투표를 반영하는 문제와 당 대표 사퇴 시한 문제 모두에 대해 절차와 내용에 우려를 제기한 뒤 시간을 더 두고 숙의해야 한다며 ‘속도 조절론’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의원은 “방향성엔 동의하지만, 당원의 자격과 권리와 의무를 같이 논의하면서 당원권 확대를 고민해야 한다”며 “전당대회까지 아직 시간이 있으니 검토를 더 해보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선에 출마하려는 당 대표의 사퇴 시기를 ‘대선 1년 전’으로 정한 규정에 예외 조항을 두려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 대표의 대권가도를 다지기 위한 포석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전국단위 선거 일정 등 상당한 사유가 있을 땐 당무위 의결로 사퇴시한을 달리 정할 수 있도록 한다’고 예외를 허용하는 것 자체가 사실상 이 대표의 임기 연장을 위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 그럼에도 당내에서는 지도부가 결국 당헌·당규 개정을 관철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분위기다. 반대 의견이 ‘대세’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고, 이 대표가 그간 수차례 당원권 강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 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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