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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종석 전 실장, 정세균 전 의장 만나 “종로로 이사”…출마 의지 표명?

    임종석 전 실장, 정세균 전 의장 만나 “종로로 이사”…출마 의지 표명?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만나 서울 종로로 이사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종로는 민심의 평균 향방을 가늠해볼 수 있는데다 전직 대통령 3명을 배출해 ‘정치 1번지’로 꼽히는 지역구로, 현재 정세균 전 의장의 지역구다. 임종석 전 실장이 지난 3월 식사 자리에서 정세균 전 의장을 만나 종로 이사 뜻을 밝혔다는 것이다. 임종석 전 실장과 정세균 전 의장 모두 16일 여러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소문이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정세균 전 의장 측 관계자는 “당시 임종석 전 실장이 ‘제 아내가 종로 부암동에 살고 싶어 한다’면서 종로 이사의 뜻을 전했고, 정세균 전 의장이 ‘알겠다’라며 가볍게 얘기했다”고 말했다. 다만 임종석 전 실장의 현재 거주지인 은평구의 아파트가 아직 팔리지 않아 종로 이사가 현실화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종석 전 실장의 종로 이사는 내년 총선에서 임종석 전 실장의 종로 출마설이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것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종로는 그 동안 여야의 거물급 인사들이 나서서 승부를 벌여왔던 곳이다. 정세균 의원은 제19대 총선에서 홍사덕 새누리당 의원을 꺾었고, 제20대 총선에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누르고 연이어 승리했다. 제19대 총선 이후 종로에서는 대선과 총선을 통틀어 단 한번도 민주당 계열 정당이 승리를 내준 적이 없다. 그렇기에 민주당에서는 내년 총선에서 무게감 있는 후보를 공천하는 데 더더욱 공을 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권에서는 통상 국회의장을 지낸 후에는 총선에 출마하지 않는 것이 관례처럼 자리잡았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지역구를 잘 다져놓은 정세균 전 의장이 7선 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李총리 “당에서 ‘총선 역할’ 시키면 따를 것”

    李총리 “당에서 ‘총선 역할’ 시키면 따를 것”

    “협치 부족은 아쉬워… 정부·여당 더 노력 여야 5당 대표 모이고 1대1 대화 어떨까”이낙연 국무총리는 15일 ‘총선 역할론’과 관련해 “제 역할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다만 정부·여당에 속한 사람이니 심부름을 시키면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시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토론회에서 이렇게 밝혔다. 이 총리는 대선 출마론에 대해 “저로선 부담스럽다”면서도 “지금 그런 이야기를 할 때가 아니다. 마음의 준비도 그렇게 단단히 돼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높은 지지율에 대해 “제가 아주 나쁜 평가를 받는다면 정부에 큰 짐이 됐을 것”이라면서 “국민들은 뭔가를 안정적으로 해결하는 사람에 목마름이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 대해서는 “행정부에 몸담고 있는 사람이 제1 야당 대표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황 대표를) 깊게 알지도 못한다”고 답을 피했다. 이 총리는 야당과의 협치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협치의 부족은 참으로 아쉽게 생각하는 대목”이라며 협치를 위해 지난해 개각 때 야당 의원을 장관으로 임명하려 했던 일화도 소개했다. 그는 “정부·여당의 노력이 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한쪽의 노력만으로 이뤄지는 게 아니다”라면서 “야당도 싸울 때는 싸우더라도 국가적 문제가 있으면 함께 자리해 주시는 게 어떨까 하는 제안을 조심스럽게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기왕에 시급한 문제가 있으니 여야 5당 대표가 함께 모이고 1대1 대화를 수용해주시면 어떨까 생각한다”고도 했다. 한국당이 청와대와 1대1 대화를 요구하는 것에 대해 ‘5당 회동’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독재자의 딸은 대선 출마 안돼” 과테말라 헌법재판소 결정

    “독재자의 딸은 대선 출마 안돼” 과테말라 헌법재판소 결정

    과테말라 헌법재판소가 독재자 에프라인 리오스 몬트의 딸인 주리 리오스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고 결정했다. 주리 리오스는 다음달 16일 예정된 대선 투표를 앞두고 당선이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혀왔다. 헌법재판소는 과테말라 헌법이 쿠데타 지도자들의 가까운 친인척들이 대통령으로서 봉직하는 일을 막고 있다고 결정 이유를 밝혔다. 리오스 몬트는 군부 체제와 막시스트 반군들 사이의 전쟁이 한창이던 1982년 군부 쿠데타를 통해 정권을 장악했다. 반군 세력의 온상이 되고 있다며 마야 원주민들의 마을을 청소하고 1700명 이상 원주민들의 학살을 명령하는 등 과테말라 내전 기간을 통틀어 가장 잔혹한 통치를 했던 지도자 가운데 한 명으로 여겨진다. 그는 1983년 8월 휘하였던 국방장관에 의해 축출됐고, 30년이 지난 뒤 학살 혐의로 기소된 과테말라 최초의 국가 수반이란 오명을 뒤집어썼다. 그는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나중에 과테말라 최고법원은 판결을 뒤집고 원심을 돌려보냈다. 그리고 재판이 재개된 지 6개월 만인 지난해 4월 1일 9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주리 리오스는 발로(용기) 당 소속이며 우파 후보로 분류된다. 그녀는 이전에 자신의 출마 자격을 박탈하는 것은 자신의 권리를 침해한 것일 뿐 아니라 자신에게 한 표를 행사하려 하는 지지자들의 권리를 빼앗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여왔다. 하지만 그녀의 아버지 때문에 희생된 이들의 친척들은 일제히 헌법재판소 결정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지금까지의 여론 조사 결과는 그녀가 전직 대통령 부인이었던 산드라 토레스, 전 법무장관 텔마 알다나와 함께 여성 후보 셋이 선두를 다투는 것으로 나와 있었다고 영국 BBC는 14일(현지시간) 전하며 토레스와 알다나 역시 출마 자격을 박탈당할 수 있다고 했다. 알다나는 배임과 거짓 증언, 탈세 혐의를 받고 있는데 물론 본인은 정치적 탄압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토레스는 불법 대선자금 모금 수사를 받고 있는데 역시 본인은 부인하고 있다. 며칠 안에 두 후보에 대한 헌법재판소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다른 후보 마리오 에스트라다는 미국에 코카인을 밀반입하려고 음모를 꾸민 혐의로 지난달 미국에서 체포됐다고 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양정철 “정책·인물로 총선 승부”… 공천 물갈이 예고

    양정철 “정책·인물로 총선 승부”… 공천 물갈이 예고

    출마 여부엔 “일 시작도 안 해” 즉답 피해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원장에 임명된 양정철 신임 원장은 13일 “돌아오는 총선에서 정책과 인재로 승부를 해야겠다고 본다”고 말했다. 양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김민석 원장의 이임식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연구원장으로서 어떤 역할로 당에 도움이 될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알려진 양 원장은 14일 취임해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그는 “총선 승리에 꼭 필요한 일종의 병참기지로서의 역할을 해서 좋은 정책과 좋은 인재가 차고 넘치는 당으로 만드는 데 최선의 역할을 다하려 한다”고 밝혔다. 양 원장이 내년 총선을 위해 인재 영입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대규모 물갈이가 이뤄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 예산의 3분의1 이상을 쓰는 민주연구원은 총선을 앞두고 공약 설계, 여론조사 등을 주도하게 된다. 때문에 양 원장이 이해찬 대표와 함께 공천 작업을 주도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다. 양 원장은 “그동안 이 대표와 연구원 운영 방안이나 목표 이런 것에 대해 충분히 의논을 많이 했다”며 “이 대표가 구상하는 거나 당 지도부가 구상하는 거나 제가 생각한 게 크게 다르지 않아서 이 대표와 지도부를 잘 모시면서 열심히 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언론의 관심이 쏠리자 양 원장은 “제가 대선 끝나고 떠나면서 ‘잊혀질 권리’를 이야기했는데 말을 많이 하면 조금 그렇다”고 조심스러워했다. 그는 내년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일을 시작도 안 했는데”라며 즉답을 피했다. 양 원장은 2017년 5월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된 후 대통령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며 국내를 떠나 미국과 일본 등에 머물러 왔다. 그는 “2년 전 대선 승리하고 곧바로 당에서 짐을 싸서 출국했으니까 딱 2년 만에 당에 돌아오는 것”이라며 “그때하고 상황이 많이 바뀌기도 하고 책임도 크고 해서 어깨가 무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李총리 “내년 총선서 역할”… 대선 레이스 시동거나

    與, 공동선대위원장·종로 출마 등 거론 총리실 “현실화 땐 연말”… 개각 불가피 이낙연 국무총리는 내년 4월 총선과 관련해 “저도 정부·여당에 속한 일원으로, 거기서 뭔가 일을 시키면 합당한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지난 8일(현지시간) 에콰도르 키토에서 순방 동행기자단과 가진 인터뷰에서 내년 총선의 의미에 대한 질문을 받고 “현직 총리가 구체적으로 의미를 규정하는 것이 적절하지는 않다”고 전제한 뒤 이렇게 말했다. 이 총리의 ‘총선 역할론’ 발언은 향후 그의 거취와 추가 개각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여권에선 이 총리의 ‘상품 가치’에 주목한다. 이 총리가 ‘일 잘하는’ 총리의 이미지를 국민들에게 확고하게 심었다고 보고 있다. 여론조사에서 여권의 차기 대선주자 1위를 달리는 것도 한몫한다. 호남 출신으로 호남뿐 아니라 수도권의 승리를 위해 그만한 ‘얼굴’을 찾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여권 안팎에서는 이 총리가 총선 때 종로 등 ‘험지’에 출마하거나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함께 공동선대위원장을 함께 맡는 방안도 거론된다. 이 총리의 연내 사퇴는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다만 그 시기를 놓고는 엇갈린다. 그동안 총리실은 이 총리가 연말까지 총리직을 수행할 것으로 봤다. 하지만 이 총리의 이날 발언으로 총리직 사퇴가 오는 8월쯤으로 앞당겨지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총리실 관계자는 “이 총리는 7월 방글라데시를 포함해 3~4개국을 순방할 계획”이라면서 “물러난다면 9월 정기국회가 끝난 뒤인 12월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가에선 이 총리가 물러나는 것에 맞춰 내년 총선에 출마할 일부 정치인 장관들도 함께 사퇴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게이츠 전 美국방 “北 완전한 비핵화 안할 것, 김정은 딴 목표 가진 듯”

    게이츠 전 美국방 “北 완전한 비핵화 안할 것, 김정은 딴 목표 가진 듯”

    로버트 게이츠 전 미국 국방장관은 “북한이 결코 완전히 비핵화할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게이츠 전 장관은 12일(현지시간) 방송된 미국 CBS방송의 ‘페이스 더 네이션’ 프로그램 인터뷰를 통해 “그들은 최소한 어느 정도의 적당한 핵 능력을 갖추는 것이 국가 생존과 김씨 왕조의 생존에 필수적으로 생각한다”며 북핵 해결을 위한 트럼프 행정부의 대화 노력을 “대담한 것”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도 성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지 않았다. 게이츠 전 장관은 “세 명의 전임 대통령이 재직한 지난 25년 동안 미국은 북한과 협상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며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에게 손을 내밀고 개인적인 만남을 제안한 것은 분명히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이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에서 꺼내든 영변 핵시설 폐기 카드에 대해선 “그들은 예전에도 그것을 제시한 적이 있다”고 평가 절하했다. 게이츠 전 장관은 ”김정은이 핵시설의 일부를 폐기하는, 그다지 대단하지 않은 변화의 대가로 제재 해제를 요구한 것은 북한이 트럼프의 전임자들에게 했던 ‘우리는 조금 하고, 당신은 많이 한다’는 과거의 전략과 기본적으로 다르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아무런 합의 없이 회담장을 떠난 것에 대해서는 “그가 옳았다고 생각한다”며 “왜냐하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룰 수 있다고 믿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단언했다. 게이츠 전 장관은 “그렇기 때문에 만약 북한이 모든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으면 제한적인 것들을 추구할 가치가 있는지, 그리고 대안은 무엇인지가 문제”라고 진단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외교에 대해 진지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면서도 “내 생각에 그는 다른 목표를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핵 목록을 내놓지 않는 북한과 언제까지 대화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적어도 당분간은 유지해야 할 것 같다”거나 “핵실험이 없는 한 (대화의) 문을 열어둘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러나 북한이 핵실험을 하지 않더라도 핵무기를 계속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현상유지는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이것(대화)을 오래 끌고 나가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게이츠 전 장관은 ‘아버지 부시’ 행정부에서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역임하고 ‘아들 부시’ 행정부 시절인 2006년 12월 국방장관에 임명됐다. 그 뒤 오바마 정부가 출범한 뒤에도 계속 재직하다가 2011년 6월말 퇴임했다. 마가렛 브레넌과의 인터뷰는 40분 분량 남짓이며 중국과 이란, 베네수엘라를 다룬 다음 북한 관련 부분을 다루고 미국 대선 예상 출마자들에 관한 품평으로 넘어갔다. 북한 관련 녹취록은 다음과 같다. MARGARET BRENNAN: North Korea, another hotspot. Do you think the president is on the right track? FMR. SEC. GATES: You know, I thought- first of all, the United States for 25 years, under his- President Trump‘s three predecessors, all tried to negotiate with the North Koreans and all failed. And so after 25 years of failure, I thought that the president’s decision to reach out to Kim Jong Un and offer a personal meeting- sure there were risks. You gave up the prestige of a meeting with the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but I thought it was a bold stroke that might create an environment where there could actually be progress toward getting limitations on on the North Korean nuclear program. I believe that the North Koreans will never completely denuclearize. I think they see at least- having at least some modest nuclear capability is essential to their national survival and the survival of the Kim dynasty, if you will. But I think that the outreach was- was a bold thing to do. And- and I think what Kim- when Kim was asking for a significant lifting of the sanctions for really modest changes in taking down part of the nuclear establishment-- MARGARET BRENNAN: The proposal in Hanoi-- FMR. SEC. GATES: --was basic- yes, was basically the same strategy that he‘s followed with- with Trump’s predecessors. You know, we‘ll do a little and you do some. You- we’ll do a little and you do more. MARGARET BRENNAN: So you don‘t think he’s serious about diplomacy? FMR. SEC. GATES: I think- Kim? I think he is. But I think he‘s got a different set of objectives. And- and so the problem is-over the years of negotiations, the nuclear facility at Yongbyon has been opened and closed so many times, it ought to have a revolving door. MARGARET BRENNAN: So that’s not a serious offer by North Korea, when they put it on the table in Hanoi? FMR. SEC. GATES: They‘ve done this before. MARGARET BRENNAN: So the president was right to walk away? FMR. SEC. GATES: I think he was. I think he was. Because now, I think they’re unrealistic in believing that they can get complete denuclearization. So the question is, if the North won‘t give up all of its nuclear weapons, are other limitations worth pursuing? And what’s the alternative to pursuing those other alternatives? MARGARET BRENNAN: Well, North Korea hasn‘t handed over its weapons inventory. They haven’t dismantled their missiles. They haven‘t broken down any part of their nuclear program. So how long do you keep talking before you say, this just isn’t gonna work? FMR. SEC. GATES: Well I think- I think you have to keep at it at least for a while, but there‘s no- that’s- the status quo is also not acceptable because they are continuing to produce nuclear weapons, even if they‘re not carrying out nuclear tests. And- and now they’ve resumed some of their ballistic missile testing, not the long- long range tests, but these shorter range missiles have the capacity to reach our allies, South Korea and Japan. So, you know, as long as there‘s no nuclear testing, it’s probably worth keeping the door open. But at some point, people have to realize that if you just drag this thing out, it‘s not going to lead to anything. Now the problem that Kim faces is their- the country is facing another famine, and the country is under severe stress. The Chinese will never go along with sanctions so severe that they break the North Korean regime. They will keep it minimally alive, if you will. So the notion that the North is going to collapse, I think, is probably unrealistic. But at the same time, if you just let this thing string out, the North is just continuing to build their capabilities.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김근태+노무현’ 정치 성향… “말 잘 듣는 원내대표 될 것 ”

    운동권 리더 출신으로 소신 뚜렷 2015년 문재인과 당 대표 경쟁도 이인영(3선·서울 구로갑)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재야 시절 김근태 전 의원과 연을 맺어 정치인으로 성장했지만, 정치적 저돌성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닮아 ‘김근태와 노무현을 합쳐 놓은 것 같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원내대표는 고려대 총학생회장으로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초대 의장을 맡아 1987년 6월 항쟁을 주도한 ‘86그룹’(80년대 학번, 60년대생)의 대표 주자다. 대학 졸업 후 재야에서 활동을 이어 가다 1988년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에서 활동하며 김 전 의원과 관계를 맺었다. 이후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새천년민주당의 ‘젊은피’ 수혈 바람을 타고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우상호 전 민주당 원내대표 등 86그룹 운동권 출신들과 함께 정치권에 입문했다. 하지만 그의 첫 도전인 2000년 16대 총선은 서울 구로갑 낙선의 고배였다. 이후 2002년 노무현 당시 대선 후보의 인터넷선거특별본부 기획위원장을 맡아 활동하다 열린우리당에 합류했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탄핵 역풍 속에 국회에 입성해 첫 의정 활동을 펼쳤으나 18대 총선에서 낙선했다. 2010년 고향인 충북 충주 보궐선거 차출론도 나왔지만 “구로를 버릴 수 없다”며 거부했다. 2010년 전당대회에서 당시 ‘486 단일후보’로 출마해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2015년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해 문재인 대통령과 경쟁하기도 했다. 이 원내대표는 운동권 리더 출신으로 당내 소장파 의원들의 지지를 받는 등 정치적 기반이 든든하고 소신이 뚜렷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념과 주관이 지나치게 강해 유연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를 의식한 듯 이 원내대표는 8일 당선 수락 연설에서 “말 잘 듣는 원내대표가 되겠다”며 “제가 고집이 세다는 평가를 완전히, 깔끔하게 불식하겠다”고 했다. 이어 “원래 제가 따뜻한 사람인데 정치하면서 조금 저의 천성을 잃어버린 것 같아서 늘 속상했다”며 “다시 원래 따뜻했던 저의 마음을 찾도록 노력하겠다. 제가 다시 까칠하거나 말을 안 듣고 고집부리거나, 다시 차갑게 하면 언제든 지적해 주시면 바로 고치겠다”고 했다. 부인 이보은(51)씨와 1남 ▲충북 충주(55) ▲충주고 ▲고려대 국문과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초대 의장 ▲한반도재단 동북아전략연구소장 ▲민주당 최고위원 ▲국회 남북경제협력특별위원회 위원장 ▲17·19·20대 국회의원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브라질 보우소나루 대통령, 아르헨 대선 개입 논란

    브라질 보우소나루 대통령, 아르헨 대선 개입 논란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오는 10월 대선을 앞둔 인접 국가 아르헨티나의 마우리시아 마크리 대통령의 재선을 바란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힌 이후 아르헨티나에서 내정 간섭 논란이 일고 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부적절한 지원 사격이 실제 대선에서 마크리 대통령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 2일(현지시간) 브라질 SBT TV와 회견을 통해 “아르헨티나는 유혈 사태를 겪고있는 베네수엘라보다 브라질에 더 중요한 국가”라면서 “10월 대선에서 좌파 진영이 재집권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는 10월 대선에서 좌파인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전 대통령이 다시 집권하면 아르헨티나는 또 다른 베네수엘라가 될 것‘이라며 “페르난데스는 브라질의 지우마 호세프·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 베네수엘라, 쿠바와 연계돼 있다”고 경고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발언은 아르헨티나에서 마크리 대통령의 우파 정부가 재집권하지 못하면 남미 지역 내 우파동맹의 한 축을 잃어버린다는 점에서 절박한 위기의식을 표출한 것이나 아르헨티나 경제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물가상승률은 3월에만 4.7%를 기록했고 빈곤층 비율은 3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위기는 마크리 대통령의 재선을 어렵게 만드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지적된다.페르난데스 전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아직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았으나 이번 대선에서 마크리 대통령과 맞붙게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론조사 결과 양자 간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황에서도 페르난데스가 다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중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예상 득표율은 페르난데스 45%, 마크리 36%로 나왔다. 이달 초에 정부가 발표한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마크리 37%, 페르난데스 33%였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마크리 대통령의 재선을 측면지원하는 방안의 하나로 올해 상반기 중에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상 타결을 시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여론조사에서 뒤지는 상황에서 메르코수르·EU 자유무역협상이 타결되면 마크리 대통령에 유리한 여건이 조성될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아르헨티나의 유명 변호사이자 반부패 전문가인 나탈리아 볼로신은 7일 브라질 매체 UOL 인터뷰에서 “보우소나루의 공격은 페르난데스 전 대통령의 대선후보 입후보를 돕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우소나루는 아르헨티나에서 이미지가 좋지 못하기 때문에 그의 공격은 페르난데스를 도와주는 꼴”이라면서 “아르헨티나는 브라질보다 훨씬 더 자유주의 국가이며 강력한 인권운동 역사를 갖고 있어 보우소나루와 같은 네오파시스트적 사람은 아르헨티나 사회 전반에서 받아들여지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피플인 월드] 美유학파 출신 사업가 코르티소, 반부패 내세워 파나마 정권교체

    [피플인 월드] 美유학파 출신 사업가 코르티소, 반부패 내세워 파나마 정권교체

    중남미 뒤흔든 뇌물 스캔들 적극 활용 건설·축산업 회사 운영… 친기업 기조 “美서 관심 부족” 친중국 가능성 시사사업가 출신의 베테랑 정치인이자 ‘니토’라는 별명으로 널리 알려진 라우렌티노 코르티소(66) 전 농업장관이 차기 파나마 대통령에 공식 당선됐다고 AP통신이 6일(현지시간) 전했다. 파나마 선거법원은 이날 95%를 개표한 결과 코르티소 후보가 33%를 득표해 경쟁 상대였던 중도 우파 야당 민주변화당(CD)의 로물로 로욱스(54) 후보를 2% 포인트 앞서 승리했다고 발표했다. 온건 좌파 성향 야당 민주혁명당(PRD) 후보로 대선에 출마한 코르티소는 ‘성역 없는 부패 척결’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중남미 전체를 뒤흔든 브라질 대형 건설사 오데브레시의 공공건설 수주 뇌물 사건과 전 세계 부유층의 돈세탁을 대행한 파나마 페이퍼스 스캔들 등의 여파로 이번 선거 최대 화두로 떠오른 부패 문제를 적극 활용한 것이다. 경제 분야에서는 친기업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파나마의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3.7%로 2009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중남미 최고 수준이다. 코르티소는 투자가 둔화되며 경기가 침체된 만큼 기술 혁신을 위한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공언했다. 경제와 관련해 미국과 중국 두 나라와의 관계도 주목된다. 코르티소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그들(미국)이 관심을 두지 않는 동안 다른 국가(중국)와 가까워지고 있다”며 친중국 행보를 보일 가능성을 시사했다. 파나마는 2년 전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했다. 코르티소는 미국 오스틴 텍사스대학교에서 국제무역·마케팅 박사 학위를 받고 미주기구(OAS)에서 기술 고문으로 일하다 1986년부터 건설 및 축산 회사를 운영했다. 1994년 정계에 입문해 국회의장과 농업장관 등을 역임했다. 오는 7월 1일 대통령에 취임하며 임기는 5년이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총선 1년 앞으로…“자리 생긴다” 공직사회 술렁

    총선 1년 앞으로…“자리 생긴다” 공직사회 술렁

    36명 중 20명 출마 저울질…인사적체 해소되나 촉각 2020년 4월 15일로 예정된 21대 국회의원선거(총선)를 1년여 앞두고 벌써 관료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에서 몸을 낮춘 채 ‘속셈’을 하고 있던 부단체장들이 상당수 내년 총선에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총선을 겨냥하고 부단체장이 사퇴하면 인사적체에 시달리는 중앙부처나 지자체 공무원들에게는 낭보다. 불을 댕긴 것은 지난달 30일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한 서울시 윤준병 행정1부시장이다. 이를 계기로 다른 지자체 부단체장들의 행보도 빨라질 전망이다. 전국 17개 지자체 36명의 부단체장 가운데 20여명이 자천타천으로 총선 후보군으로 거명된다. 이래저래 턱밑에 대기 중인 공무원들의 머릿속도 바빠졌다. 정치권과 관련부처, 지자체 등의 취재를 통해 7일 현재 전국 광역 지자체 부단체장의 출마 가능성을 2회에 걸쳐 짚어본다. ■수도·강원권 ◎서울시 ●윤준병 서울시 전 행정1부시장(58·고향 전북 정읍)윤준병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결단력과 리더십을 겸비한 부단체장으로 꼽혔다. 고향인 전북 정읍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지만, 민주평화당 유성엽 의원이라는 큰 산을 넘어야 한다. 민선 3기 정읍시장 출신으로 18대 이후 3선을 한 유성엽 의원의 지지세가 만만찮다. 서울시 부시장이라는 지명도와 리더십, 민주당 지지세에 기대를 걸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원이 서울시 정무부시장(51·전남 목포)올 3월 정무부시장 부임 때 총선 출마를 위한 경력관리 차원이라는 분석이 파다했다. 김원이 부시장도 이를 부인하지 않으면서 서울시 직원들로부터 “부시장 자리가 경력관리용 징검다리냐”며 반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박원순 시장을 보필하기 위해서 서울시에 왔고, 부시장 일에 전념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나 이를 그대로 믿는 사람은 없다. 목포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 출마설과 관련 시인도 안 하지만, 부인도 안 하고 있다. 출마 쪽으로 분류한다. ◎경기도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55·경기 화성)김희겸 부지사는 행시 31회로 고참이다. 경기도에서 경제부지사와 행정2부시장을 거쳐 행안부에 돌아와 재난관리실장, 기획조정실장까지 역임하다가 다시 경기 행정1부지사로 갔다. 기수가 높아 사실상 행안부 복귀가 불가능해 출마설이 나온다. 내색은 하지 않고 있지만, 정치를 한다면 총선보다는 수원시장 등 기초자치단체장을 노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56·강원 동해)이화영 부지사는 17대 때 서울 중랑 갑에서 국회의원을 이미 했다. 19대 대선 때 문재인 후보 강원도당 선대위 공동위원장을 맡았었다. 이번에는 서울보다는 경기 평화부지사 경력을 발판 삼아 용인시 출마를 놓고 저울질을 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인천시 ●허종식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57·전남 완도)허종식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출마가 확정적이다. 한겨레신문 기자 출신으로 20대 총선에서 인천 남구갑(미추홀 갑)에서 자유한국당 홍일표 의원에게 아깝게 고배를 마신 뒤 더불어민주당 인천 남구갑 지구당 위원장을 맡는 등 와신상담했다. 인천시 정무 부시장을 맡은 뒤 도시 재생 및 균형발전 업무를 무리 없이 수행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책을 맡고 있어서 하반기쯤에나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주변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강원도 ●정만호 강원도 경제부지사(61·강원 양구)정만호 부지사는 지역 정가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출마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고향인 양구 출마설이 나오지만, 지역 기반이 그리 탄탄하지 않다는 평가다. 게다가 패스트 트랙에 포함된 선거법 개정에 따라서는 지역구가 바뀔 수 있다. 철원·화천·양구·홍천 지역구에서 속초와 고성군까지 포함한다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양구의 인구가 적다는 게 부담이다. 이런 이유로 수도권 출마설이 부상하고 있다. ●김성호 강원도 행정부지사(52·강원 고성)김성호 부지사는 강원 고성 출신으로 강릉고를 나온 행시 35회 출신 정통 행정 관료다. 주변에서는 나이가 젊은 점을 감안, 총선보다는 3선인 최문순 지사 이후를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한다. 그러나 김성호 부지사는 ″정치 입문을 생각해본 적도 없다″고 극구 부인한다. 김 부지사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정치 입문설이 사그러지지 않아 부담스러워 한다는 전언이다. ■충청권 ◎대전 ●박영순 대전시 정무부시장(55·충남 부여) 박영순 부시장은 충남 부여 출신으로 청와대 사회혁신수석실 선임행정관을 거쳤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대덕구 지역위원장도 맡았었다. 대덕구가 여당 약세지역이어서 유성구로 방향을 틀었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곳은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있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세종시 ●이강진 세종시 정무부시장(58·부산)이강진 부시장은 부산 출신으로 서울시의회 의원과 국무총리 공보수석비서관을 역임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총선 불출마를 공언하면서 세종에서 출마할 것이라는 분석이 파다하다. 자신도 이를 부인하지 않고 있다. 이 대표 보좌관 출신이라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 인구가 30만명을 넘어서 분구가 되면 진입이 수월할 수 있다. 다만, 전임 강준현 전임 정무부시장도 세종시에 출마할 것으로 보여 둘 사이에 경합이 불가피해 보인다.  ◎충남 ●나소열 충남 문화체육부지사(60·충남 서천)나소열 부시장은 출마가 확실시되는 부단체장 가운데 하나다. 직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자치분권비서관을 역임했다. 서천군수를 3연임했으며 한 차례 낙선 경험이 있다. 보령에 비해 인구가 적은 서천 출신이라는 점이 약점이다.  ◎충북 ●이장섭 충북 정무부지사(56·충북 제천)이장섭 부시장은 시민운동가 출신으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했다. 노 실장이 지역구를 내놓은 뒤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이 이어받은 청주 흥덕 출마가 점쳐지고 있다. 도 의원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김성곤 선임기자 sunggone@seoul.co.kr ▶총선 향해 뛰는 부단체장들 (하) 호남·제주는 정무, 영남은 행정 부시장들 줄사표 예고
  • 진보 아이콘 버니 샌더스 의원, 트럼프 대북 정책 극찬

    진보 아이콘 버니 샌더스 의원, 트럼프 대북 정책 극찬

    버니 샌더스(버몬트) 미국 상원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정책에 대해 ”실제로 내가 트럼프 대통령의 흠을 잡을 수 없는 한 분야“라며 지지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의 내년 대선 경선 출마를 공식화한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각종 정책 분야에서 대립각을 세우며 대척점에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샌더스 의원은 5일(현지시간) 방영된 ABC방송 프로그램 ‘디스 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김정은과 마주 앉겠다는 아이디어는 옳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것은 아주, 아주 어렵지만 분명히 그들(북한)은 세상에 대한 위협“이라며 ”고립돼 있고 선동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는 중국과 환태평양 지역민들이 북한을 최대한 압박하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야 한다“며 ”북한이 이런 방식으로 계속 행동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직접 만나는 ‘톱다운’ 방식, 그리고 북한의 변화 유도를 위한 ‘최대 압박’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해법을 지지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샌더스 의원은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어떤 대응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쉬운 상황이 아니다“라며 ”미국은 경제적, 정치적으로 가능한 모든 압박을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반도체 클러스터·특례시·플랫폼시티 겹경사… 용인, 제2 부흥기”

    “반도체 클러스터·특례시·플랫폼시티 겹경사… 용인, 제2 부흥기”

    경기 용인시가 반도체 명품도시로 비상하고 있다. 반도체 세계 1위 삼성전자(용인사업장)에 이어 3위인 SK하이닉스까지 품으면서 명실상부한 반도체 분야의 글로벌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SK 하이닉스는 처인구 지역에 들어서고 기흥구에는 판교 5배 크기의 복합산업단지 ‘플랫폼시티’가 조성되는 등 동서 간 균형발전을 꾀하게 됐다. 게다가 인구 105만명을 돌파하며 특례시로 도약을 준비하는 등 경사가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지역 경제는 어렵고 구도심은 여전히 낙후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한동안 잠잠했던 개발 요구가 분출하면서 난개발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29일 백군기 용인시장을 만나 당면한 현안과 향후 청사진에 대해 들었다.-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으로 용인시가 제2의 부흥기를 맞는데 기대 효과는. “SK하이닉스는 최근 처인구 원삼면 일대 448만㎡에 부지를 조성, 120조원을 투자해 4개의 반도체 제조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대한민국의 대표 먹거리이자 전략산업인 반도체의 초격차를 지키고, 우리 아들딸들의 일자리를 창출해야겠다는 신념으로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다. 1만 5000개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수십조원대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대적으로 낙후한 처인구가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시간이 생명인 만큼 인허가 절차를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통합심의’ 체계를 갖춰 원스톱으로 처리할 것이다.”-또 다른 경사는 특례시 지정이다. 어떤 변화가 예상되는가. “용인시 면적은 서울과 비슷하고, 인구 105만명으로 울산과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그런데 공무원 1인당 주민수는 380명으로 서울(202명)과 울산(179명)의 2배나 된다. 울산은 용인시의 2배나 되는 예산을 쓴다. 특례시 지정은 이런 역차별을 해소하고 100만 대도시 시민에게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법률적으로는 기초자치단체 지위를 유지하지만 광역시급 도시에 걸맞게 ‘특례시’라는 지위와 함께 행·재정적 자치권한 및 재량권을 추가로 부여하기 위한 새로운 자치단체 형태라고 할 수 있다. 문재인 정부의 취지대로 특례시가 법제화된다면 이 같은 권한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일부에서는 광역지자체 반대로 무늬만 특례시가 될 수도 있다는데. “실질적인 특례시 실현을 위해선 정부와 경기도의 적극적인 역할과 분권 의지가 중요하다. 현재 자치분권위원회에서 이양을 계획 중인 189건의 특례만으로는 유명무실할 우려가 크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100만 대도시의 특례시 법제화는 그동안 역차별을 해소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한 분권제도이다. 용인시 등 4개 100만 대도시는 특례시 명칭에 걸맞은 특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이양을 건의할 계획이다.” -경제가 어렵다. 침체된 상권과 구도심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대책은. “소상공인은 ‘모세혈관’과 같다. 골목상권이 살아야 지역경제와 나라 경제도 살 수 있어서다. 최근 경기둔화와 신흥상권 형성으로 구도심 상권이 침체되고 있어 골목상권을 살릴 정책을 다방면으로 강구하고 있다. 구도심 활성화는 크게 지역자금이 역내에서 순환토록 해 골목상권을 활성화하는 것과 부족한 인프라를 확충하는 도시재생 두 축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역화폐인 ‘용인와이페이’를 190억원 규모로 발행해 지역자금이 지역 내에서 선순환되도록 했다. 신용등급이 낮은 소상공인에게 연 100억원 규모로 대출 특례보증을 지원하고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이자 지원, 경영·디자인 컨설팅 등도 확대하겠다.“-용인플랫폼시티 건설사업에 대해 관심이 높은데 진행 상황은. “용인 플랫폼시티가 들어설 기흥구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용인역 일대는 수도권에 남은 마지막 노른자위 땅이다. 이곳에 판교테크노밸리를 능가하는 복합산업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전문기관에 의뢰해 사업타당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현재 타당성 조사하고 있는데 2020년에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수립에 착수하고 2022년 초 실시계획인가를 완료해 착공할 계획이다.” -스마트 교통도시 조성을 위한 로드맵은. “시민들께 출퇴근이 편리한 스마트 교통도시를 약속했다. 이를 위해 용인시 주요 거점을 신속하게 연계하는 간선도로망을 구축하고 첨단신호제어시스템을 확대해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유지하도록 할 것이다. 특히 플랫폼시티 및 반도체 클러스터 등을 연계하는 도로망을 구축해 용인시 어느 곳이든 1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도록 도로체계를 만들 계획이다.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대책도 추진하고 있다.” -개발을 요구하는 주민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난개발이 우려된다. “동서 균형발전을 위해 개발을 요구하는 민원이 분출하면서 난개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그렇지만 개발한다고 해서 무조건 난개발이 될 거라는 생각은 잘못이다. 얼마든지 친환경적으로 할 수 있다. 취임과 동시에 ‘난개발조사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개발을 하더라도 개발업자의 이익이 아닌, 시민 행복의 관점에서 할 것이다.” -용인시의 ‘물 재이용 사업’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꼽는 대표적인 물 기근 예상 국가이다. 이에 따라 ‘용인시 물 재이용 관리계획’을 수립, 하천에 방류하던 하수처리수를 골프장 조경용수나 공장의 공업용수로 재사용해 연간 78만t의 수돗물을 아끼고 있다. 당초 2022년까지 하루 15만 1887t을 재이용할 계획이었으나 이미 목표를 34% 초과 달성했다. 현재 종합운동장, 여성회관, 수지아르피아 등 공공시설을 대상으로 버린 물을 화장실 용수 등으로 재활용하는 ‘중수도 설치사업’을 진행하는데 성과가 좋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소통과 협치를 중시하는 것으로 안다. “취임 당시 ‘공감과 소통의 신뢰도시’를 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시정을 운영하는 데 시민과의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취임 직후부터 다양한 온오프라인 소통창구를 마련했고 직접 시민들의 소리를 듣기 위해 커피모임, 맥주모임을 진행한 데 이어 산책모임도 열 예정이다. 시대의 흐름에 맞춰 관 주도가 아닌 시민과의 협치를 통해 정책을 추진하는 데도 신경을 쓰고 있다. 협치를 정착시키고 제도화하기 위해 ‘용인시 민관협치 활성화를 위한 기본 조례’를 4월에 제정했고 민관협치위원회를 구성 중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백군기 시장은 野 입당한 4성 장군 출신… 지난 대선 ‘천군만마’ 안보유세 활동 백군기 용인시장은 4성 장군 출신이다. 제31향토보병사단 사단장, 육군대학 총장, 제3야전군사령관 등을 지냈다. 군 장성 시절에는 병사들과 허물없이 ‘목욕 소통’을 하는 등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자랑했다. 병사들의 인권 및 복지 향상에도 힘을 쏟았다. 군 예편 후 통합민주당에 영입돼 19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후보 8번으로 당선됐다. 4성 장군이 야당에 입당한다는 사실이 당시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대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용인갑 후보로 출마해 고배를 마셨다. 이후 민주당이 안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만든 안보 싱크탱크인 ‘국방안보센터’ 초대 센터장을 맡았고, 지난 대선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후보를 돕기 위해 예비역 장성 100여명을 모아 ‘천군만마’ 안보유세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막 오른 美 대선 레이스… 트럼프 vs 바이든 양강구도로 가나

    [글로벌 인사이트] 막 오른 美 대선 레이스… 트럼프 vs 바이든 양강구도로 가나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이 지난 25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2020년 미 대선 레이스의 신호탄이 올랐다. 2020년 미 대통령 선거일인 11월 3일까지 18개월의 마라톤 레이스가 시작된 것이다.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수사 보고서 공개로 ‘러시아 스캔들’의 족쇄에서 벗어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멕시코 국경장벽 등 자신의 핵심 공약에 가속도를 붙이며 지지층 결집에 나서고 있다. 공화당 내 뚜렷한 대선 경쟁자가 없는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공화당의 대선 주자로 무혈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민주당은 바이든 전 부통령까지 20여명의 대선 후보가 난립하면서 대선 경선 레이스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저지할 만한 ‘호적수’가 없다는 평가도 나온다. ●민주, 바이든·샌더스 2강 속 부티지지 등 약진 바이든 전 부통령이 2020년 대선 레이스의 공식 참가를 선언하면서 민주당 경선 후보 등록이 마무리됐다. 1988년과 2008년 두 번의 대선 도전 실패 후 세 번째이자 76세 고령임을 감안한다면 바이든 전 부통령의 마지막 대선 도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 중 꾸준히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와 ABC뉴스가 지난 22~25일 민주당원과 민주당 성향 성인 응답자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이 가장 높은 1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어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9%), 피트 부티지지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5%),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과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각각 4%를 얻었다. 주목을 받았던 베토 오로크 전 하원의원의 지지율은 3%였다. 또 모닝컨설트 조사(15~21일, 등록 유권자 1만 4335명) 결과도 비슷하다. 바이든 전 부통령(30%)이 1위, 샌더스 의원(24%)이 2위였다. 이어 부티지지 시장(9%)과 카멀라 해리스 의원(8%), 워런 의원(7%), 오로크 전 의원(6%)이 뒤를 이었다. 중도적 진보 노선을 표방하는 바이든 전 부통령은 공식 출마 선언 동영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백악관에서의 8년을 준다면 그는 영원히, 근본적으로 국가의 성격을 바꿀 것”이라면서 자신이 누구보다 트럼프 대통령을 꺾을 수 있는 인물임을 내세웠다. 뉴욕타임스는 “다른 민주당 후보들이 진보 진영에 구애하는 것과 달리 바이든 전 부통령은 정책과 이념에 대한 언급을 피한 채 안정되고 성숙한 인물임을 부각하면서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으려 한다”고 평가했다. 반면 샌더스(77) 의원은 바이든 전 부통령과 달리 `민주적 사회주의’의 기치를 내걸며 지지층 결집에 나서고 있다. 최근 자신이 공개한 10년치 납세 내역상 억만장자임에도 부자 증세(고소득층 소득세율 대폭 인상)와 보편적 의료보험(전국민 의료보장), 최저임금 시간당 15달러, 공립대학 무상교육 등을 꾸준히 주장하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3위로 급부상하고 있는 부티지지(37) 시장은 30대라는 점이 눈에 띈다. 그는 “나는 밀레니얼”이라면서 “트럼프식 구태 정치를 바꾸겠다”며 경선에 뛰어들었다. 그는 게이(남성 동성애자), 미 해군 복무 당시 아프가니스탄 참전 경험, 하버드와 옥스퍼드대 출신 등 다채로운 경력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자메이카와 인도 이민자 가정 출신인 해리스(55·캘리포니아) 의원은 `소수’와 `다양성’을 내건 이민정책과 사법제도 개혁 등 정책으로 트럼프 대통령에 맞서고 있다. 하버드대 출신 유명 법학자인 워런(69·매사추세츠) 의원은 `포카혼타스’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악의적인 비난 속에도 대통령 탄핵을 추진하는 등 반(反)트럼프 진영의 대표주자임을 내세우고 있다. ●트럼프 vs 바이든, 과연 누가 승리할까 바이든 전 부통령의 대선 공식 출마 선언 하루 전인 24일 발표된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모닝컨설트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전 부통령이 내년 대선에서 맞붙는다고 가정할 때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42%로, 트럼프 대통령(34%)을 8% 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물론 대선 출마 공식 선언을 앞둔 시점이라 ‘컨벤션 효과’가 더해졌다는 분석도 있지만, 현재 민주당 내 가장 경쟁력을 갖춘 후보라는 데 이견이 없다. 이처럼 각종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이 민주당 내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것은 바로 ‘확장성’ 때문으로 워싱턴 정가는 풀이하고 있다. 민주당 후보 가운데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 당선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러스트벨트’ 지역의 백인 노동자 표심을 빼앗아 올 수 있는 인물이 바이든 전 부통령이라는 의미다. 그래서 2020년 대선이 `트럼프 VS 바이든’ 구도로 흐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현지 언론의 예상이다. 미 선거 판세는 지역과 인종 등에 따라 한국의 영호남처럼 판세가 결정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레드 스테이트(공화당)’는 한국의 영남, `블루 스테이트(민주당)’는 호남이라고 생각하면 크게 다르지 않다. 따라서 2020년 대선을 좌우하는 가장 큰 변수는 일부 ‘스윙 스테이트(경합주)’의 표심이다.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전체 유권자 득표율에서 46.1%를 기록하며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48.2%)에게 지고도 선거인단수에서 승리한 것은 바로 경합주에서 이겼기 때문이다. 특히 러스트벨트 지역인 펜실베이니아와 오하이오, 미시간, 아이오와, 위스콘신 등 5개 경합주의 표심이 차기 대선의 향배를 결정할 것으로 현지 언론은 분석하고 있다. 이들 지역은 백인 노동자 계층의 비율이 높고 이념적으로 중도 비중이 다른 주에 비해 높다. 이 때문에 대선 후보의 정책에 따라 표심이 민주당과 공화당을 오가고 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29일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에서 노동조합 관계자를 만나는 것으로 유세를 시작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이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중도 성향인 바이든 전 부통령이 ‘민주적 사회주의자’임을 주장하는 샌더스 의원이나 유색인종 여성 후보인 해리스 의원 등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을 밀었던 백인 남성 표심을 잡을 수 있는 확장성을 갖췄다”면서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맞수로 바이든 전 부통령이 가장 적격”이라고 평가했다. 민주당은 오는 6월 26~27일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NBC방송의 첫 경선 토론을 시작으로 2020년 7월 13~16일 위스콘신 밀워키에서 열리는 후보 선출 대회까지 13개월여 경선 레이스를 벌인다. 첫 경선 투표일인 내년 2월 3일 아이오와를 시작으로 3월 3일 캘리포니아·매사추세츠를 포함한 40% 이상 대의원을 선출하는 ‘슈퍼 화요일’의 결과가 나오면 트럼프 대통령의 상대 윤곽이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공화당은 아직 경선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당내 도전자가 없기 때문이다. 공화·민주 양당은 대선 후보를 최종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내년 7월쯤 열 예정이다.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각 당 대선 후보는 11월 대선까지 본격적인 선거 캠페인에 돌입한다. 이어 대선 당일인 11월 3일 유권자들은 대선 후보가 아니라 지지 후보를 밝힌 주별 선거인단을 선출하면서 2020년 미 대선 결과가 나오게 된다. 워싱턴의 또 다른 소식통은 “2016 대선에서 공화·민주 양당의 표차가 1%에도 못 미쳤던 미시간과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등의 표심이 2020년 대선의 향배를 결정지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트럼프 대항마 조 바이든, 28년 전 ‘아니타 힐 사건’ 최대 복병

    트럼프 대항마 조 바이든, 28년 전 ‘아니타 힐 사건’ 최대 복병

    오는 2020년 치러질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유력 대권 주자로 손꼽히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마침내 공식 출마를 선언하며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의 막이 올랐다. 20여명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으나 바이든 전 부통령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속적으로 1위를 차지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임을 막을 대항마로 지목되고 있다. 출마 선언 이후 이어진 첫 대선 행보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은 “28년 전 자신이 ‘아니타 힐’ 사건 당시 상원 법사위원회 위원장으로서 했던 일에 대해 후회하고 있으며 유감이란 입장을 몇 주전 당사자인 힐에게 전했다”고 공개했다. 그러나 힐은 앞서 24일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에서 “그저 ‘미안하다’는 말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답을 내놓았단 사실이 전해지며 바이든 전 부통령의 과거 행적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1991년 상원 법사위원회 위원장 시절 당시 대법관 후보 클레런스 토마스가 전 직장 동료인 아니타 힐 법학교수를 성추행한 혐의를 조사했다. 당시 바이든 전 부통령은 토마스에게 아니타 힐 청문회 앞뒤에 모두 발언할 기회를 달라는 공화당 측 요청을 수락해 그에게 유리한 환경을 만들어줬고, 아니타 힐의 증언을 뒷받침할 수 있었던 증인은 청문회에 세우지 않았다. 힐은 이날 인터뷰에서 “바이든이 당시 청문회를 감독했어야 했던 스스로의 책임에 대해 받아들였는지는 확신할 수 없다”면서 “젠더 폭력과 성희롱 피해자에게 그가 일으킨 피해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든이 한 ‘너에게 일어났던 일에 대해 유감이다’라는 말만으론 전혀 만족할 수 없다”면서 “진정한 변화와 책임, 목적이 있다는 걸 알게 되면 그땐 만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바이든이 (대통령에) 부적격한 인물이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그가 당시 청문회에서 증언할 의사가 있었던 확실한 증인들을 세우지 않았던 것을 포함한 자신의 책임에 대해 완전히 인정하기 전까지는 그를 지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나에게 사과하는 일에만 집중하는 그저 그가 해야 할 여러 일 중 하나에 그친다”면서 “그는 남여 할 것 없이 (청문회에서) 이 나라가 젠더 폭력을 어떻게 다루는지를 보고 확신을 잃은 대중에 사과해야 한다”고 전했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함께 각종 여론조사 선두를 다투는 바이든 전 부통령은 최근 부적절한 신체 접촉으로 인한 미투(#MeToo·나도 피해자다)에 휩싸였으나 공식 출마 선언에 앞서 결국 “자신의 의도와 관계없이 세상이 변했다”는 내용의 해명 영상을 올리면서 사태가 일단락됐다. 힐의 인터뷰가 공개되며 오히려 28년 전 있었던 ‘아니타 힐’ 사건이 바이든 전 부통령의 레이스에 최대 복병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못된 손’ 논란 바이든 대선 출마 공식 선언

    ‘못된 손’ 논란 바이든 대선 출마 공식 선언

    미국 민주당의 유력한 대선주자로 꼽혀온 조 바이든(77) 전 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내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 등이 23일 보도했다. 민주당 내 20여명의 대선 주자들이 각축전을 벌이는 상황에서 여론조사 1, 2위를 차지하는 바이든 전 부통령과 버니 샌더스(78) 상원의원의 양강 구도가 펼쳐질 가능성이 점쳐진다. 바이든 전 부통령의 출마 선언에는 경제 관련 메시지와 노동조합과의 연대를 강조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고 NBC 뉴스는 전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50년간의 정치 생활에서 백인 노동자 계층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왔다. 민주당 입장에선 2016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 위스콘신, 오하이오주 등 백인 노동자들이 주축이 된 ‘러스트 벨트’(쇠락한 공업지대) 지역 유권자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는 후보자로 평가된다. 먼마우스대가 최근 민주당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은 27%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샌더스 상원의원(20%)을 앞섰다. 그러나 여성들과의 부적절한 신체 접촉 논란이 장애물로 작용할 가능성이 남아 있는 데다 고령의 백인 중도 남성이라는 점에서 민주당 내 진보 지지층의 표심을 얻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이집트 시시 장기집권 헌법 개정… ‘아랍의 봄’은 끝났다

    이집트 시시 장기집권 헌법 개정… ‘아랍의 봄’은 끝났다

    최대 2030년까지 대통령 임기 가능해져 “민주화 운동 효력 상실… 인권 탄압 우려”이집트의 ‘아랍의 봄’은 끝났다. AP통신 등은 23일(현지시간) 압둘팟타흐 시시 이집트 대통령의 임기를 연장하고 3연임을 허용하며, 군부의 권한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헌법 개정안이 국민투표를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이집트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22일 실시한 국민투표 결과 88.9%가 개정안에 찬성했다. 투표율은 44.33%였다. 시시 대통령은 2014년 첫 임기를 시작해 지난해 3월 재선에 성공했다. 애초 그의 임기는 4년으로 2022년까지였지만 이번 개헌안에는 대통령 임기를 6년으로 늘리는 내용이 포함됐다. 임기가 2024년까지로 늘어난 시시 대통령은 이번 개헌안 덕분에 차기 대선에서 당선되면 2030년까지 집권할 수 있게 됐다. 군부의 권한도 강해졌다. 군의 역할은 종전 국가와 안보를 지키는 것에서, 헌법을 수호하는 데까지로 확대됐다. 시시 대통령이 장기집권의 토대를 마련하면서, 8년 전 중동과 북아프리카를 휩쓴 민주화 운동 ‘아랍의 봄’이 이집트에서 효력을 상실했다는 평가다. 뉴욕타임스(NYT)는 “시시 대통령은 2011년 민주화 운동의 성과를 파괴했을 뿐 아니라, 호스니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의 독재를 능가하는 권위주의적 정치 체제를 만들고 있다”고 논평했다. 반정부 성향의 현지 활동가는 NYT에 “무바라크 대통령 재임 때보다 지금이 더 나쁘다. 미래를 낙관하는 사람은 거짓말을 하거나 순진한 것”이라고 우려했다. 하산 나파 이집트 카이로대 정치학 교수는 “우리는 더 많은 탄압과 인권을 제한하는 정책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AP통신에 말했다. 무바라크 전 대통령은 30년간 이집트를 철권통치하다가 2011년 권좌에서 밀려났다. 이후 무함마드 무르시가 첫 민선 대통령이 됐지만, 2013년 7월 당시 국방부 장관이었던 시시 대통령이 쿠데타로 무르시 전 대통령을 축출하고 이듬해 선거로 대통령직을 차지했다. 지난해 대선에서는 사미 아난 전 육군참모총장 등 유력한 경쟁자를 체포해 출마를 막는 식으로 재선에 성공했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자질 논란’ 케인 美연준 이사 후보 결국 낙마

    ‘자질 논란’ 케인 美연준 이사 후보 결국 낙마

    무어 후보도 과거 성차별 발언 논란자질·도덕성 시비를 불렀던 허먼 케인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이사 지명자가 끝내 낙마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내 친구 허먼 케인은 진정 훌륭한 사람이지만, 나에게 연준 이사 후보를 철회해 달라고 요청했다”면서 “그의 바람을 존중할 것이다. 허먼은 나라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훌륭한 미국인”이라는 글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갓파더스피자의 최고경영자(CEO)와 전미요식업협회(NRA) 회장을 지낸 케인을 공석인 연준 이사로 지명했다. 케인은 2011년 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해 한때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지만, 불륜 및 성추행 의혹이 잇따라 불거지면서 낙마한 바 있다. 케인은 친 트럼프 성향의 인물로 무제한 모금 및 광고를 할 수 있는 ‘슈퍼 팩’(Super PAC·특별정치활동위원회)을 창립한 인물이다. 그러나 53명의 공화당 상원의원 중 4명이 공개적으로 케인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시하는 바람에 사실상 상원 인준이 힘들어지면서 낙마설이 제기돼 왔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7명 가운데 2명이 공석인 연준 이사에 케인과 함께 지명한 보수 경제학자이자 자신의 대선캠프 출신인 스티븐 무어 헤리티지재단 연구원도 여성에 대한 성차별적 발언을 한 이력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CNN 등에 따르면 무어는 보수 성향의 잡지 내셔널 리뷰에 기고한 글에서 각종 성차별적인 발언을 쏟아냈다. 2002년 3월 기고문을 통해 미 대학농구(NCAA) 챔피언전에서 비미국적인 것을 걷어내자며 여성의 참여를 반대한 것이 대표적이다. 여성 심판과 여성 아나운서, 여성 맥주 판매원 등이 농구 경기에 참여하지 못하게 규정을 바꾸자고 제안한 것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7년간 우클릭 ‘보수의 아이콘’ 이언주…종착점은 한국당?

    7년간 우클릭 ‘보수의 아이콘’ 이언주…종착점은 한국당?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23일 탈당한 가운데 그의 7년간의 파란만장한 정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의원은 1997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변호사로 나선 뒤 르노삼성자동차 법무팀장, 에쓰오일 상무 등을 거쳐 2012년 민주통합당에서 19대 국회의원(경기 광명을)으로 정계에 발을 들였다. 2016년에는 더불어민주당 20대 국회의원으로 재선됐다. 그는 2016년 8·28 전당대회 때 경기도당위원장직에 도전했지, 친문(친문재인) 핵심인 전해철 의원에게 패해 지도부 입성에 실패했다. 이후 ‘친문 패권 타도’를 외치다 대선을 앞둔 2017년 4월 당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지지 선언을 하며 민주당을 탈당,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이 의원은 당시 대선유세에서 눈물을 흘리며 안 후보 지지를 호소해 주목받았다. 국민의당에 입당한 그는 본격적으로 ‘우클릭’을 색채를 강화하기 시작했다. 이 의원은 보수로 당세를 확장해야 한다며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에 앞장섰다. 이 의원은 지난해 원내대표 선거에서 김관영 원내대표에게 패한 뒤 주로 바른미래당계와 같은 목소리를 냈다. 이후 이 의원은 보수성향 유튜브 채널 ‘이언주TV’를 개설해 19만명 넘는 구독자를 거느리고, 보수성향 시민단체를 만들어 ‘보수의 아이콘’으로 변신했다. 차기 총선에서 현 지역구인 광명을이 아닌 고향이자 보수 텃밭인 부산 영도에 출마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때는 창원성산 선거에 힘을 쏟는 손 대표를 향해 “찌질하다”고 해 당내 논란을 불렀다. 이 의원은 탈당 선언을 통해 그동안 보였던 보수 색채를 뚜렷하게 드러냈다. 그는 “바른미래당은 창당된 지 1년이 지나도 자신들이 보수인지, 진보인지 밝히지 못해 단기필마로나마 신보수의 길을 개척하고자 한다”며 “광야에 선 한 마리 야수와 같은 심정으로 보수대통합과 보수혁신이라는 국민의 절대적 명령을 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만약 이 의원이 한국당에 입당하면 4번째 당적을 갖게 된다. 그는 자유한국당에 합류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제가 한국당 입당한다는 말을 제 입으로 한 적이 없다”면서도 “다만 한국당이 변하고 언젠가는 통합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여운을 남겼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박정희 부역자 노릇” 비판에 이종찬 “국가와 민족 배반 없다”

    “박정희 부역자 노릇” 비판에 이종찬 “국가와 민족 배반 없다”

    광복회 회장 출마 … 새달 8일 선출광주시민단체 “박정희·전두환 부역자”李씨 “근거없는 비방, 책임 물을 것”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1867~1932) 선생의 손자인 이종찬(82) 전 국정원장이 자신의 광복회장 출마 선언을 철회하라고 요구한 광주 시민단체들를 향해 “국가와 민족을 배신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종찬 전 원장은 23일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 시민단체들이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내세워 저를 비방하고 있다”며 “과거 공직에 있거나 정계에 참여하면서 국가와 민족을 배신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 전 원장은 “광복회장 선거에 대해 막상 광복회 광주지부는 아무 말이 없는데 왜 시민단체들이 나서서 간섭하는지 그 이유를 납득하기 어렵다”며 “시민단체들이 연서했다는데 왜 시민단체명만 있고 책임있는 분의 이름은 없냐”고 따져물었다. 이어 ‘전두환 부역 논란’과 관련해 그는 “시민단체들이 내세운 이유에 대해 일일이 반박하는 대신 분명히 밝힌다”며 민주정의당, 민주자유당 활동 등에 대해 해명했다.그는 “일찍이 김대중 대통령 만들기에 나서 1997년 12월 정권교체의 목표를 달성했다”며 “그 과정에서 야당의 부총재로, 또 대통령선거대책본부장으로 대선을 승리로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다했다”고 자평했다. “그 결과 역사적으로 우리나라 최초로 야당이 여당이 되는 수평적 정권교체의 기적을 이뤘다는 사실을 큰 보람으로 가슴에 새기고 살아왔다”며 “그런 본인에게 광주의 시민단체들이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내세워 비방하는 것을 듣고 대단히 섭섭했다”고 토로했다. 이 전 원장은 “김대중 정부가 출범하면서 대통령직인수위원장과 최초의 국가정보원장을 역임했다”며 “국가정보기관의 악·폐습을 개혁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우리 가문과 저의 명예를 훼손하지 말라”며 “앞으로 근거 없는 비방이 계속된다면 책임 소재를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의 손자인 이 전 원장은 육군사관학교를 16기로 졸업하고 군인으로 복무하다 박정희 정권과 전두환 정권에서 중앙정보부에 근무했다.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중앙정보부 기획조정실장과 국가보위입법회의 의원을 지냈다. 이후 민주정의당과 민주자유당에서 활동했고 김대중 정부 인수위원장, 안기부장, 초대 국정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 전 원장은 최근 광복회를 국가원로그룹의 중심으로 키우겠다며 광복회장 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다. 광복회는 다음달 8일 광복회관 3층 대강당에서 총회를 열어 회장을 선출한다.앞서 25개 광주 지역 시민단체는 전날 “국가재건최고회의 참여를 통한 박정희 군사독재의 충실한 부역자 노릇, 전두환의 국보위 참여로부터 광주학살 이후 민정당 창당의 주역임을 자랑으로 여기는 인사가, 자신의 과거 행적에 대한 반성과 사죄없이 광복회 회장으로 나선다는 것은 자주독립과 민주주의라는 대한민국의 역사와 정체성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 아닐 수 없다”며 “광복회 출마를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유시민 “권력 잡는 정치 안 한다…그분들의 희망사항”

    유시민 “권력 잡는 정치 안 한다…그분들의 희망사항”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23일 서울 마포구 신수동 재단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계 복귀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그렇게 말씀을 드려도 안 믿어주면 말로는 방법이 없다”며 “그런 말씀을 하는 것은 그분들의 희망 사항이라고 생각하고 제 인생은 제가 결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이 아니고 몇몇 분들이 그런 생각을 하신다는 것을 제가 알겠고, 그렇게 아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기 대선주자 관련 여론조사에 자신이 상위권을 차지하는 데 대해서는 “처음보다 (제 순위가) 내려가고 있어 다행이고 안심이 된다. 계속 내려가서 사라져주기를 바라겠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여론조사에서 제 이름을 빼달라고 했는데 빼주는 언론사도 있는 것 같고, 그런데도 계속 넣는 언론사도 있더라”고 전했다. 유 이사장은 최근의 각종 현안 발언이 사실상 정치 활동이나 마찬가지라는 지적에 대해선 “국가권력의 기능과 작동 방식에 영향을 미치려고 하는 개별적·집단적 활동이 정치라고 보면 ‘알릴레오’도 정치가 맞다”고 대답했다. 아울러 “이런 의미에서의 정치는 모든 시민의 권리이고 반드시 해야 하는 의무이기도 하다”며 “저는 이 정치를 수십 년 동안 해왔고, 죽을 때까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그러나 직업으로서의 정치는 조금 다른 문제로, 제가 직접 국가권력을 잡아서 그 기능과 작동 방식을 바꾸려는 시도는 안 하겠다는 것”이라며 “정치를 안 하겠다는 것은 이걸 안 하겠다는 것으로, 그렇게 가르마를 타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두언 전 의원은 제가 틀림없이 선거에 나올 것이고 그렇다면 너무 빨리 움직였다고 했는데 저도 동의한다”며 “제가 진짜 대선에 출마하거나 정치를 재개할 의사가 있으면 절대 이런 식으로 안 한다. 그것을 하는 방법을 저도 좀 안다”고 강조했다. 유 이사장은 노무현재단의 유튜브 채널인 ‘알릴레오’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의 ‘TV홍카콜라’의 공동 방송 추진에 대해 “저희가 먼저 아이디어를 내 제안했고, 홍카콜라 측에서 해보자는 답변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그는 “한번 대화해서 공감을 이루거나 합의를 얻어내지 못하더라도 현실과 미래의 문제에 대해 평소 의견을 달리 하는 사람을 만나 대화하는 것은 아주 좋은 일”이라며 “한 번으로 부족하면 두 번, 세 번 이렇게 대화하면 좋지 않을까 한다”고 제안 취지를 설명했다. 유 이사장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포괄적으로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민주주의의 위기는 많이 해소돼 안정기로 접어들었다고 본다”고 밝혔다. 또 “서민 경제의 위기는 아직 해결하지 못했지만, 계속 해결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며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시대는 갈림길에 와 있다. 이 문제가 분명 해결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는 단계로 전환하는 고빗길에 섰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한편 유 이사장은 노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슬로건을 ’새로운 노무현‘이라고 정한 데 대해 “국민과 함께 하는 민주주의, 모두가 더불어 잘 사는 균형발전 사회,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 시대 등은 참여정부가 표방한 세 가지 국정방침이었다”며 “새로운 것을 찾기보다 이미 존재하는 과제를 새롭게 발견해보자는 의미로 슬로건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노무현재단이 서울 종로구 원서동에 ’노무현시민센터‘를 건립하기로 하고 100억원 모금을 목표로 오는 5월 2일부터 건축모금 캠페인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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