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대선 출마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시티투어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임기 3년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쿠웨이트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현장 정치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496
  • 황교안 “안철수 들어오도록 노력 중…단계적·전략적 통합”

    황교안 “안철수 들어오도록 노력 중…단계적·전략적 통합”

    유승민 등 차기대선주자 연휴 전 접촉 예정‘패트 기소’ 의원에 공천 불이익 없음 확인“가급적 험지찾아 출마”…‘종로말고 있나’ 질문에 “염두 둔 적 없다”연휴 전 유승민 등 전직 대표·대선주자급 인사들과 접촉 시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3일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한국당에 들어오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유승민계가 주축이 된 새로운보수당에 이어 우리공화당 등 다른 정당·세력과의 단계적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KBS ‘뉴스9’에 출연해 조만간 귀국할 것으로 알려진 안 전 의원과 통합 논의로 들어오도록 노력하느냐는 질문에 “들어오도록 노력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초기에는 (안 전 의원과) 이야기 자체를 할 수 있는 통로가 없었지만, 이제 간접적이나마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다”면서 “간접적으로 의견을 주고받는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서로 시간을 두고 더 논의를 해야 될 정치세력도 있고, 또 바로 이야기가 될 수 있는 부분도 있다”면서 “그런 부분은 단계적이고 전략적으로 통합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황 대표는 새보수당 유승민 통합재건위원장이 제시한 ‘보수재건 3원칙’ 중 ‘탄핵의 강’을 건너자는 데 대한 의견을 묻자 “우리가 추구해야 할 바는 힘이 모아지게 하는 것”이라면서 “그것을 합의로 이뤄내는 과정을 밟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새보수당이 이날 제안한 ‘당 대 당 통합 대화’와 관련해선 “이제 막 통추위(통합추진위원회)가 출발했다”면서 “논의를 하고 있으니까, 그 논의 과정에서 다양한 이야기들을 만들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황 대표는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 유승민 위원장을 비롯해 전직 대표나 대선주자급 인사들과 접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공화당에 대해선 “(탄핵 등에 대한) 입장이 다르니까 당을 달리하고 있는 것 아니냐. 흩어진 지가 벌써 3년 가까이 됐다”면서도 “대화의 끈을 끊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황 대표는 자신을 향한 ‘험지 출마’ 요구에 대해 “가급적 험지를 찾아서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험지에 대해 “전략적 요충지라고 할 수 있는 여러 군데가 있다”면서도 ‘종로 외에 염두에 둔 곳이 있느냐’고 묻자 “염두에 둬본 일이 없다”고 했다. 이어 “우리 당의 승리를 위해 필요한 일이라면 뭘 하든지, 지역구 출마가 필요하면 지역구에라도 가서 당의 승리에 기여하는 헌신을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통합 과정에서 대표직은 물론 공천권 지분도 내려놓을 수 있냐는 질문에 “경우에 따라 아주 효율적인 방법도 있겠고, 또 인내가 필요한 방법들도 있는데, 그걸 다 동원해서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막아내는 통합이 이뤄져야 한다”고 답변했다. 황 대표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으로 기소된 의원들에 대해선 “법률적으로 보호할 부분들은 최대한 변호사들 지원하고, 정무적으로 지켜낼 수 있는 부분도 만들어갈 것”이라며 공천에 불이익을 주지 않겠다고 거듭 확인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정세균 14일부터 공식 임기 시작…이낙연 총리와 임무교대

    정세균 14일부터 공식 임기 시작…이낙연 총리와 임무교대

    사상 첫 국회의장 출신인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되면서 정 후보자와 이낙연 총리는 즉시 바통을 교환하게 됐다. 정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두 번째 총리이자 대한민국 46대 총리로 취임해 내각을 통솔하고, 이 총리는 정 후보자의 지역구였던 서울 종로에 출마해 더불어민주당의 총선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문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17일 후보자를 지명한 지 27일, 임명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21일 만에 처리됐다. 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정 후보자에게 총리 임명장을 수여한다. 정 후보자는 이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리는 취임식에 참석한다. 정 후보자는 이 자리에서 내각 운영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정 후보자는 “경제 총리, 통합 총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는 총리가 돼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밝힌 바 있다. 2년 7개월의 임기를 마무리하는 이 총리에 대한 환송 행사도 같은 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있을 예정이다. 이 총리는 공직선거법상 공직자 사퇴 기한인 16일을 이틀 앞두고 여의도로 복귀하게 됐다. 이 총리는 최근 종로구의 아파트 전세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치권 복귀를 앞둔 이 총리가 별도의 거처까지 마련하면서 종로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이 총리는 정 후보자가 지명되자, 일찌감치 언론 인터뷰를 통해 종로 지역구 출마 의향을 내비쳤다. 이어 아파트 계약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일각에서는 출마 지역을 놓고 당 지도부와 사전 교감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종로는 이번 총선에서 차기 1, 2위 유력 주자들의 대결장이 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정치권의 관심도 쏠리고 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도 ‘험지 출마’를 언급하면서 종로 출마설이 꾸준히 흘러나오고 있다. 이 총리와 황 대표가 종로에 출마하면 전·현직 총리이자 여야 유력 대선주자들의 대결로 이번 총선의 최대 승부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4·15 총선 ‘빅매치’ 성사되나…이낙연, 종로 아파트 전세계약

    4·15 총선 ‘빅매치’ 성사되나…이낙연, 종로 아파트 전세계약

    총선서 종로 출마 기정사실화황교안과 맞붙을 가능성 주목 이낙연 국무총리가 최근 서울 종로구의 아파트 전세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실상 4·15 총선에서 종로에 출마하는 것이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13일 총리실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 총리는 정세균 후임 총리 후보자가 이날 국회 본회의 표결을 거쳐 임명되면 오는 14일부터 자연인 신분이 된다. 이 총리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나와 일단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자택으로 거처를 옮길 예정이다. 종로 아파트에는 다음 달 초 입주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총리의 아파트 전세계약 사실이 알려지면서 총선 출마 지역구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과의 사전 교감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도 ‘험지 출마’를 공언한 만큼, 이 총리와 종로에서 맞붙을 가능성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다. ‘빅매치’가 성사될 경우 전·현직 총리이자 여야 유력 대선주자들의 대결로 이번 총선의 최대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이 총리는 조만간 이해찬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와 상의를 거쳐 구체적인 총선 역할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정봉주, 금태섭 지역구 출마 의사 “빨간점퍼 민주당 솎아내야”

    정봉주, 금태섭 지역구 출마 의사 “빨간점퍼 민주당 솎아내야”

    정봉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4·15 총선에서 서울 강서갑에 출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서갑은 같은 당 금태섭 의원의 지역구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금 의원 지역구의 일부 당원으로부터 출마 요청을 받았다”며 “그 이야기를 하시는 몇몇 분들과 만나봤었다”고 말했다. 그는 “확정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다”면서도 “(강서갑이 출마를 검토하는) 여러 군데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정 전 의원은 전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제가 본 댓글 중에 ‘민주당 안에 있는 빨간 점퍼 민주당을 솎아내야 한다’라는 말이 있었다”며 “저도 (총선 출마를 위해) 지역을 선정해야 하는데 저는 파란 점퍼 민주당”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K지역에 가서 K의원과 경쟁하겠다고 그랬었다”며 금 의원과 경선하겠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정 전 의원은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 등을 제기했다가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뒤 2017년 말 특별사면됐다. 2008년 2월 7일 복당을 신청하고 서울시장 선거 출마 뜻을 밝혔지만 이후 일부 언론에서 성추행 의혹이 보도되고 복당 불허 결정까지 내려지자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정 전 의원은 성추행 의혹 보도가 허위라고 반박한 것에 대한 무고 등 혐의로 기소됐지만 지난해 10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같은 해 11월에는 다시 복당 절차를 밟아 당원 자격을 얻었다. 정 전 의원의 무고 혐의 재판은 2심이 진행 중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MB정부 민간인 불법사찰’ 폭로 장진수, 과천의왕 출마 선언

    ‘MB정부 민간인 불법사찰’ 폭로 장진수, 과천의왕 출마 선언

    이명박 정부의 민간인 불법사찰 증거인멸 사건을 폭로한 장진수 전 행정안전부 장관 정책보좌관이 13일 경기도 과천·의왕에 출마를 선언한다. 장 전 보좌관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공식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의 변을 밝힐 예정이다. 그는 2010년 이명박 정부의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이 불거졌을 때 증거인멸 혐의로 기소됐다가 2012년 3월 “청와대가 민간인 사찰 증거를 인멸했다”고 폭로해 검찰이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을 재수사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장 전 보좌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공익제보의 경험을 살려 공무원 공익제보를 제도화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의왕에서 6년째 거주하고 있으며 민주당 후보로 출마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31일 공직에서 사임했다. 장 전 보좌관은 박근혜 정부가 들어선 2013년 11월 대법원에서 ‘민간인 불법사찰’ 증거를 없앤 혐의(증거인멸 및 공용물건손상)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확정판결을 받아 공무원직을 박탈당했다. 이후 2014년 권은희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현 바른미래당) 의원 입법보조원, 전국공무원노조 정책연구원 등으로 일했다. 2017년 초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캠프에 총무지원팀장으로 합류했으며, 민주연구원에서 정책연구 업무를 수행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경제보다 주권 택한 대만… 차이 총통, 역대 최다표로 재선 성공

    경제보다 주권 택한 대만… 차이 총통, 역대 최다표로 재선 성공

    투표율 74.9%… 817만표 얻어 지지율 57% 젊은층 지지·홍콩 시위 사태가 승리 요인 총선도 동시 실시… 與 민진당 과반 유지 차이 “결코 中 위협에 굴복하지 않을 것” 中 “대만의 독립·분열 시도 결연히 반대”대만 독립을 추구하는 차이잉원 총통이 지난 11일 치러진 제15대 중화민국 총통(한국의 대통령 격)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이번 대선은 지난해부터 거세진 중국의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 수용 요구와 홍콩 시위 사태 격화로 반중 정서가 한껏 고조된 가운데 치러졌다. 다수의 대만 유권자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군사적 위협에 대한 반발로 반중 성향의 차이 총통을 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제보다는 주권’이라는 논리가 공감대를 얻었다는 것이다. 12일 대만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선거에서 집권 민주진보당 후보인 차이 총통은 817만 231표(57.1%)를 얻어 중국국민당 후보 한궈위(552만 2119표·38.6%) 가오슝 시장을 264만여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3위인 친민당 쑹추위 후보는 60만 8590표(4.3%)를 모았다. 차이 총통은 1996년 대만에서 총통 직선제가 도입된 뒤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지지율도 4년 전 총통 선거 때 얻은 56.1%보다 더 높아졌다. 한 시장은 막판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가오슝에서도 패하는 등 판세를 뒤집지 못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전체 유권자 1931만명 가운데 1446만명이 투표해 74.9%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역대 최저였던 2016년 대선 때의 66.3%보다 10% 포인트 가까이 높아졌다. 그간 투표에 소극적이던 젊은층이 차이 총통을 지지하고자 대거 투표장을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차이 총통은 11일 밤 타이베이 민진당 중앙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민이 선택한 정부는 결코 (중국의) 위협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의 주권과 민주주의가 위협받을 때 더욱 큰 목소리로 우리의 의지를 외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중국이 대만을 대등한 상대로 여기고 평화적으로 대한다면 양안 관계를 개선해 나갈 의지가 있다”고 협상의 여지를 남겼다. 여당인 민진당도 대선과 함께 치러진 입법위원(한국의 국회의원 격) 선거에서 무난히 과반 의석을 유지했다. 민진당은 전체 113석(지역구 79석, 비례대표 34석) 가운데 61석을 차지해 국민당(38석)을 압도했다. 역대 최다 득표로 재선에 성공한 차이 총통은 민진당의 총선 승리에 힘입어 두 번째 임기(2020~2024)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차이 총통은 1956년 타이베이의 부유한 사업가 가정에서 태어났다. 대만대를 졸업한 뒤 미국 코넬대와 영국 런던정경대에서 각각 법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만으로 돌아와 국립정치대 등에서 법학 교수로 일했다. 1988년 대만 총통이 된 국민당 리덩후이는 임기 말 중국 본토와 대만이 별개의 나라임을 정립하는 ‘양국론’ 개념을 준비했는데, 당시 이 계획을 책임진 것이 당시 교수였던 차이 총통이었다. 그는 2000년 총통 선거에서 대만 독립을 지향하는 민진당 천수이볜 후보가 당선된 뒤 양안 관계 최고 책임자로 발탁돼 정치 전면에 등장했다.천수이볜이 부패 추문 등으로 2008년 선거에서 국민당에 정권을 내주자 차이 총통은 해체 직전의 민진당을 맡아 당의 재건에 앞장섰다. 2012년 대선에서 최초의 여성 후보로 출마했지만 패배를 맛봤다. 당 주석직을 내려놓고 ‘야인’이 됐다가 2014년 90%가 넘는 당원들의 지지로 당 주석에 복귀한 뒤 2016년 대선에서 국민당 주리룬 후보를 꺾고 첫 여성 총통에 올랐다. 집권 1기 차이 총통은 당선 직후부터 중국과의 갈등과 정치력 부재로 어려움을 겪었다. 대만은 전 세계에서 중국 본토 경제에 대한 의존도가 가장 높다. 이 때문에 대만 독립을 주장하는 민진당과 차이 총통에게는 ‘비현실적’, ‘급진적’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붙었다. 최근까지도 대만의 주된 정서는 ‘아시아의 네 마리 용 가운데 가장 뒤처진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중국과 협력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런 분위기를 업고 2018년 11월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민진당은 국민당에 참패했다. 차이 총통은 첫 임기만 마치고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듯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1월부터 중국이 “대만에 대한 무력 사용도 배제하지 않겠다”며 군사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자 상황이 달라졌다. ‘민주주의 수호자’라는 차이 총통의 이미지가 재조명된 것이다. 특히 같은 해 6월 시작된 홍콩 시위 사태가 대선 판세를 가르는 결정타가 됐다.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차이 총통은 대선 후보 여론조사에서 친중 성향의 한 시장에게 크게 밀렸다. 그러나 홍콩 사태가 혼돈 속으로 빠져들던 8월부터 지지율 1위에 오르며 이변을 연출했다. ‘중국의 지원으로 경제성장을 이루지 못해도 괜찮으니 주권만큼은 포기해선 안 된다’는 여론이 설득력을 얻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마샤오광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 대변인은 이날 대만 대선 결과에 대한 언론 인터뷰에서 “우리의 대만 정책은 명확하다. 평화통일과 일국양제 기본 방침과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한다”면서 “어떠한 형식의 대만 독립과 분열 시도에 대해서도 결연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차이 총통 당선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비례자유한국당 운명 오늘 결판난다

    비례자유한국당 운명 오늘 결판난다

    선관위 비례○○당 명칭 허용 여부 결정조해주 “새 정당 명칭 ‘기존’과 구별돼야”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처음 도입되는 이번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이 ‘전략 카드’로 내민 비례자유한국당의 운명이 13일 결정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비례당 창당을 불허할 경우 한국당은 적잖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는 1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비례자유한국당 등 ‘비례○○당’ 형태로 창당 준비 중인 3곳에 대한 허가 여부를 결정한다. 심사의 핵심은 당명에 ‘비례’를 허용하느냐다. 정당법 41조는 창당을 준비하는 정당 등의 명칭은 기존 정당의 명칭과 뚜렷이 구별돼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투표 시 유권자들이 비슷한 당명 때문에 당을 혼동하게 둬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꼼수’라고 비판해 온 한국당은 이에 맞서 비례자유한국당 창당을 준비해 왔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이 “유권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불순한 창당 신청”이라며 선관위에 불허를 요청했다. 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1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문재인 대선 캠프 출신을 상임위원으로 내려보내 선관위를 좌지우지한다”며 비례 정당 허가 논란에 관한 조해주 선관위원 ‘배후설’을 다시 거론했다. 하지만 조 위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선관위 회의에) 개인적 영향을 미친 적이 없다”며 “선관위 결정 구조는 그렇지 않다. 특정 방향으로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조 위원은 ‘원론’이라는 전제로 “새 정당 명칭은 기존 정당과 뚜렷이 구별돼야 한다는 기준이 법령에 있다”고 설명했다. 비례자유한국당이 불허되면 이 당을 비례대표 투표용지 두 번째 칸에 올리려던 한국당은 선거 전략 수정이 불가피하다. 한국당은 원영섭 조직부총장 부인을 비례자유한국당 창당준비위원회 대표로 올리는 등 ‘비례용 위성 정당’ 전략을 차근차근 밟아 왔다. 그러나 선관위 결정 외에도 난관은 수두룩하다.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들의 당적을 옮기는 방안 등도 검토하고 있지만 참여 여부는 미지수다. 또 야권 통합이 이뤄져 새집을 지을 경우 자유한국당은 없어지고 비례 정당만 남는 모양새가 연출될 수도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靑 출마 러시’ 이어 장차관 출신도 쏟아져 나온다...인지도 확보 경쟁

    ‘靑 출마 러시’ 이어 장차관 출신도 쏟아져 나온다...인지도 확보 경쟁

    4·15 총선을 앞두고 청와대 출신 인사들의 출마 행렬에 이어 이낙연 국무총리를 필두로 20여명의 전현직 장차관들도 총선 대열에 합류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인지도가 높은 핵심 부처 관료들을 기용해 승률을 높이는 동시에 전문성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지만, 장차관 차출로 인한 국정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12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낙연 국무총리는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세균 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처리되는대로 여의도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위를 달리는 만큼 이달 말쯤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출범하면 민주당의 ‘간판’으로 권역별 유세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정치 1번지’ 서울 종로 지역에 출마해 정 총리 후보자와 바통을 주고 받을 가능성이 유력하다.문재인 정부의 첫번째 경제 수장을 지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역시 꾸준히 거론된다. 김 전 부총리는 2018년 12월 퇴임 이후 비영리 사단법인 ‘유쾌한 반란’을 만들고 농업 혁신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다. 아직까지 출마 여부에 대해 직접 언급한 적은 없으나 추미애 법무장관의 지역구인 서울 광진을에서 이광재 전 강원지사와 함께 유력 후보로 꼽힌다. 유영민 전 과학기술부 장관은 PK(부산·경남)의 신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 해운대갑에서 출마 준비를 하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현직 장관 차출설도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그러나 최근 담당 부처의 사안이 심심찮은데다 공직자 사퇴 마감일인 16일 이내에 추가 내각 인사가 단행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불출마로 볼 수 있다. 장관직을 겸했던 의원들 중에는 지난해 3월 내각 인사로 복귀한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현 지역구인 대구 수성갑과 부산 진구갑에서 각각 출마 준비에 한창이다. 진선미 전 여성가족부 장관(서울 강동갑), 도종환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충북 청주시흥덕구)과 이개호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도 출마 채비를 하고 있다. 이번 총선에는 유독 차관급 인사들의 행렬이 눈에 띈다. 우선 지난해 11월 입당한 김용진 전 기재부 2차관이 고향인 경기 이천에서 출사표를 던졌으며, 김경욱 전 국토교통부 2차관, 김영문 전 관세청장, 강준석 전 해수부 차관도 지난 달 나란히 입당했다. 김 전 차관은 충북 충주, 김 전 청장은 울산 울주군, 강 전 차관은 PK 지역이 고려되고 있다. 비례대표 출신의 문미옥 전 과기부 1차관과 기찬수 전 병무청장 역시 PK 지역을 중심으로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 전남 해남 출신의 고삼석 전 방통위 상임위원은 지난해 10월 사퇴하고 천정배 의원이 7선에 도전하는 광주 서구을에서 경선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의 황인성 전 사무처장 역시 지난해 11월 입당해 경남 사천·남해·하동 지역에 출사표를 던졌다. 조현배 해양경찰청장은 부산 또는 창원 지역에서 민주당 전략공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처럼 선거 때마다 전현직 장차관들의 차출설이 나오는 것은 인지도 면에서 표심 잡기에 유리하다는 계산 때문이다.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이력에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직함을 박고 싶어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586 운동권 출신이 주류를 이루는 민주당의 경우 관료 출신들을 대거 확보해 전문성을 보완하겠다는 의도도 있다. 각 부처에서도 현안을 잘 알고 있는 관료 출신이 국회에 입성하면 입법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선거 때마다 핵심 관료들을 다 빼가면 부처는 누가 지키느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한편 민주당은 이날 경제분야 전문성을 보완할 일곱 번째 인재로 국내 인터넷은행 업계를 선도한 이용우(56) 카카오뱅크 대표를 영입했다. 이 대표는 2016년 카카오뱅크 신임 공동대표를 맡아 후발주자 카카오뱅크를 ‘천만 가입’ 은행으로 이끄는 데 공헌했다. 그러나 카카오뱅크가 급성장 할 수 있었던 데에는 현 정부의 은산분리 규제 완화로 자본금 확충이 가능해진 배경도 있다. 이 때문에 금융업계에선 카카오뱅크 성공을 발판 삼아 정치권에 진출하는 것에 대한 부정적 시선도 감출 수 없다. 지난 3일 범금융 신년인사회 때만 해도 이 대표가 직접 올 하반기 카카오뱅크의 기업공개(IPO)를 예고하기도 해 이같은 행보가 더욱 뜻밖인 탓도 있다. 이 대표는 서울대 경제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민주당 김한정 의원을 비롯해 구윤철 기재부 2차관, 성윤모 산자부 장관, 조성욱 공정위원장 등과 82학번 동창이기도 하다. 정치권과는 20여년 전 장하준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의 아버지 장재식 전 의원(새천년민주당)의 비서로 일하며 경제정책 공약 초안을 만들기도 한 인연이 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대만 11일 대선…차이잉원- 한궈위 마지막 세몰이

    대만 11일 대선…차이잉원- 한궈위 마지막 세몰이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재선에 성공해야 중국 본토의 위협으로부터 대만의 주권과 민주주의, 자유를 수호할 수 있다.”(민진당 후보 측) “양안(兩岸·중국과 대만)관계가 회복돼야 경제가 산다(臺灣安全, 人民有錢).”(국민당 후보 측) 대만 총통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10일 현 총통인 차이잉원 민진당 후보와 라이벌인 한궈위(韓國瑜) 국민당 후보가 각각 수도 타이베이(臺北)와 제2도시 가오슝(高雄)에서 마지막 유세를 갖고 대대적으로 막판 세몰이에 나섰다. 차이잉원 후보는 이날 한궈위 후보가 전날 유세를 했던 타이베이 총통부 앞에서 대규모 유세를 진행했다. 차이 후보는 중산층 감세와 복지 개선을 강조하며 중국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를 배격하며 중국 공산당에 휘둘리지 않는 ‘중화민국 대만’을 만들어가자고 호소했다. 차이 후보 진영은 돌발 변수가 없으면 여론조사보다 더 큰 격차로 이길 것이라며 승리를 자신했다. 차이 후보 캠프 관계자는 이날 자체 여론조사 결과 20%가 넘는 격차로 여전히 우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한궈위 후보는 이날 자신의 지지 기반인 가오슝 멍스다이(夢時代) 쇼핑몰 앞에서 마지막 선거 유세를 펼쳤다. 한 후보는 유세에서 경제를 살리고 서민들이 잘사는 대만을 만들겠다고 약속하면서 부동층을 흡수해 막판 뒤집기에 총력을 쏟았다. 한 후보 캠프 관계자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 후보를 선택하지 않은 30% 가량의 부동층의 지지를 기대하면서 이들 중 상당수가 한 후보를 지지하는 ‘샤이(shy) 한궈위’일 것이라고 전망을 내놓았다. 대만이 11일 총통선거를 실시한다. 과거 국민당 독재를 거친 대만에서 일반 국민들의 손으로 직접 총통이 선출하는 것은 지난 1996년 이래로 이번이 7번째다. 대만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입법의원(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진행되는 이번 총통 선거는 11일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투표가 진행된다. 개표 결과는 이날 밤 늦게 나올 전망이다. 대선에는 친민당까지 3개 정당이 대선 후보를 냈지만 대만 독립 성향의 집권 민진당(민주진보당)과 제1야당인 국민당(중국국민당)의 양자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지난 1일부터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된 가운데 그 전까지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는 차이 후보가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다. 지난달 양안정책협회의 여론조사에서 차이 후보의 지지율은 54.9%를 기록해 한궈위 후보의 22.1%보다 30%포인트 이상 앞섰다. 친국민당 성향으로 평가되는 연합보의 여론조사에서도 차이 후보와 한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48%, 22%로 집계됐다. 대선에 단골로 출마하는 쑹추위(宋楚瑜) 친민당 후보의 지지율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5∼10% 수준에 그쳐 일찌감치 당선권에서 멀어졌다. 대만 현지에서는 극적인 돌발 변수가 없다면 차이 후보의 재선이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장촨셴(張傳賢) 대만 중앙연구원 정치학연구소 연구원은 “차이 총통과 한 시장의 지지율 격차는 국민들이 차이 총통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기보다 한 시장에 대한 불만이 크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이 후보의 지지율은 50% 안팎으로 4년 전인 2016년 대선 때 지지율 56.12%에 못 미친다. 다만 변수는 존재한다. 젊은 층의 투표율과 탄탄한 조직력을 갖춘 한 후보 측이 어떻게 반격하느냐 여부다. 국민당이 국공내전에서 패퇴하는 바람에 1949년 대만으로 쫓겨오고 나서 2000년 민진당 소속 천수이볜(陳水扁) 총통이 당선될 때까지 국민당은 50년여년 간 집권 세력이었다. 국민당의 지역 당 조직의 힘은 민진당에 비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대만의 정치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사실 지난해 초만 하더라도 인기가 바닥을 기는 바람에 차이 후보의 재선 가능성은 매우 희박했다. 하지만 불과 1년도 안되는 짧은 기간에 놀라운 상황의 반전이 일어났다. 2018년 11월 24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차이 후보가 이끄는 민진당은 국민당에 치욕적인 참패를 당했다. 6개 지역을 챙겼을 뿐 15개 지역을 국민당에 내줬다. 더욱이 민진당 텃밭인 가오슝 시장 자리를 혜성처럼 등장한 한궈위의 열풍에 밀려 20년 만에 처음으로 국민당에 내준 것이다. 사상 첫 국민당 출신 가오슝 시장이 된 한 후보의 인기가 치솟으며 차기 총통 자리를 예약했다는 분석까지 나왔다. 반면 크나큰 정치적 타격을 입은 차이 후보는 그날 “지지해주신 분들을 실망하게 해 참으로 죄송하다”는 사과 성명을 내고 민진당 당수직에서 물러나야 했다. 그가 추구한 노동 개혁과 연금 개혁이 지지부진하고 대만 경제 상황도 나쁜 데 대해 책임 추궁을 당했다는 평가가 뒤따르며 차이 후보의 지지도는 날이 갈수록 추락했다. 그러나 반전의 계기가 생겼다. 차이 후보에 새 생명을 불어넣은 이는 아이러니하게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었다. 시 주석이 지난해 1월 ‘대만 동포에 고하는 글’ 40주년을 기념해 발표한 연설이 불씨가 됐다. 시 주석은 대만과의 통일 방안으로 ‘일국양제’를 강조하며 여의치 않으면 무력 사용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 주석의 이런 위협에 대해 차이 후보는 재빨리 선거전략 프레임을 바꿨다. “대만 독립 추구”가 아닌 “중국에 병합되는 걸 막자”, “대만을 지키자”로 미묘하게 분위기 변화를 꾀한 것이다. 6월에 접어들며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시 주석이 말하는 일국양제의 본보기인 홍콩에서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 반대 시위가 벌어지면서 일국양제의 적나라한 모습이 드러난 것이다. 대만에서 반중 정서가 크게 강해짐에 따라 차이 후보는 “오늘의 홍콩이 내일의 대만”이라는 구호를 내세워 극적인 반전에 성공했다. 지난해 4월 중순만 해도 대만 여론조사에서 국민당 후보 한궈위는 51.4%로 차이잉원(37.4%)을 앞서 나갔다. 그러나 홍콩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면서 대만인의 일국양제에 대한 반감은 갈수록 커졌고 지난해 10월 차이 후보는 41.2% 지지율로 30.8%의 한궈위를 따돌리며 꺼저가던 재선의 불씨를 되살렸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이낙연·황교안 종로 빅매치설… 여당 강세 속 사직·평창은 野風

    이낙연·황교안 종로 빅매치설… 여당 강세 속 사직·평창은 野風

    인구 16만 소도시지만 거물 정치인 다수 정세균 의원 연승… 김영종 구청장 3선 사직·평창동 한국당 강세… 정권 심판론 청와대 있어 현직 대통령 인기 큰 영향 집회 잦아 일부 주민은 “정치 혐오 커져”“최근 추세처럼 더불어민주당 계열 후보가 강세를 이어 갈 겁니다” VS “요즘 살림살이가 팍팍하니 자유한국당에 표를 몰아줘야겠어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2위를 달리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황교안 한국당 대표 간 맞대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전통적인 정치1번지인 서울 종로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인구 16만 4257명인 미니 도시 종로는 지정학적 정치 중심지로서의 역사와 전통을 가졌고 윤보선·노무현·이명박 전 대통령, 장면 전 총리, 박순천 전 민주당 총재 등 거물급 정치인들의 지역구였다. 11~18대 총선까지 한국당 계열 후보들이 약진했으나 최근에는 진보 진영으로의 쏠림현상이 뚜렷하다. 실제로 2016년 20대 총선 당시 17개 행정동 중 사직·평창 두 곳을 제외한 15개동에서 민주당 정세균 후보가 선승했다. 구청장을 뽑는 지방선거는 지난해 치러진 7대까지 민주당 소속인 김영종 구청장이 내리 3회 연속 당선됐다. 지난 8일 종로에서 만난 주민들은 전직 두 총리의 출마설에 관심을 나타내면서도 당에 대한 선호도에 주목했다. 사직동, 평창동 등 한국당 강세가 뚜렷한 지역 주민들은 민주당에 대한 노골적인 적대감을 드러냈다. 사직동에서 만난 자영업자 박모(67)씨는 “여당이 소득주도 성장이니 뭐니 해서, 서민들만 죽게 생겼다”고 말했다. 청와대가 있는 종로는 현직 대통령의 인기와 연결 지어 후보를 선택하는 경향도 있다. 효자동에서 만난 직장인 김모(36)씨는 “종로의 위치상 현직 대통령의 존재를 무시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현직 국회의원이자 총리 후보인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지역 행사에 빠짐없이 참가하는 등 그동안 지역에 ‘공을 많이 들였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반면 통의동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조모(40)씨는 “요즘 살림살이가 팍팍한 게 좀 달라져야 할 때라고 본다”면서 “여당보다는 야당에 표를 몰아줘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청와대 앞이나 광화문 광장에서 연일 이어지는 집회로 동네에서 편히 지내기가 어렵다며 정치 혐오를 이야기하는 주민도 많았다. ‘경희궁의 아침’ 등 오피스텔이 밀집한 내수동에서 만난 취업 준비생 장모(28)씨는 “품격 없는 막말과 비난을 퍼붓는 청와대 인근 이념 집회를 보고 있으면 정치 혐오감만 커진다”면서 “전통의 정치1번지답게 선거에서 표로 심판하겠다”고 말했다. 통의동 한 주민은 황 대표의 경우 용산, 구로, 금천 등 타 지역 출마 검토 보도가 나오는 것과 관련, “인물보다는 당으로 선택하겠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수염, 한국 정치서 단식, 고행 상징... 해외에선?

    수염, 한국 정치서 단식, 고행 상징... 해외에선?

    트뤼도, 휴가 복귀하며 수염젊은 인상 덜고 원숙함 강조폴 라이언도 의장 시절 수염앨 고어는 정계 은퇴 신호로이집트선 강경 무슬림 표시 겨울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얼굴에 수염을 기른 채 나타났다. 한국에선 호불호를 떠나 김영삼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등이 단식을 하며 깎지 않은 수염을 드러내 주목받았다. 해외에선 수염이 꼭 고행이나 투쟁을 상징하진 않는다. 8일(현지시간) BBC는 “수염은 정치 지도자가 기르고 나타났을 때 모두가 주목할 만큼 충분히 특이한 것”이라면서 “세계 어떤 지역에선 수염이 개인 취향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오랜 시간 세속주의와 이슬람주의가 충돌해 온 이집트에서 정치인의 수염은 강경 이슬람주의를 나타낸다. 무슬림형제단 소속으로 ‘아랍의 봄’ 시기에 첫 민선 대통령으로 선출됐다가 군부 손에 끌려내려와 결국 재판 중 사망한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도 항상 코와 턱에 수염이 가득했다. 미국에서 수염은 수십년 간 정치적 갈림길이나 패배에 직면했다는 신호로 인식됐다. 2000년 대선에서 조지 W 부시에게 패배한 앨 고어 부통령은 6개월 뒤 수염을 잔뜩 기르고 나타났다. 당시 그의 수염은 ‘망명자의 수염’이라며 정치권 분석 대상이 됐다. 당시 가디언은 “분명한 건 미국이 뽑은 마지막 수염 기른 대통령은 1세기 전 벤저민 해리슨이었다”면서 “(고어가) 전 부통령보다는 가끔 강의를 하는 현 직업에 걸맞은 학구적 분위기”라고 말했다. 당시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2004년 총선 출마를 요청받던 고어가 수염을 통해 정계와 거리를 두겠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라는 얘기다.영국 정치에서 수염은 군 출신 인사들 덕분에 용인돼 왔지만 마거릿 대처는 총리 시절 “내 장관 중 수염 기른 자는 누구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대처의 수염 혐오 이유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가 수염을 반란이나 좌파와 연관지었을 거라고 여겨진다. 실제 노동당 중진 의원 스티븐 바이어스, 알라스테어 달링, 피터 맨델슨, 제프 훈 등은 수염을 길렀지만 노동당 정권이 들어섰을 때 모두 얼굴 털을 깎았다. 최근 총선에서 노동당 대표로서 최악의 패배를 맛본 노동당 제러미 코빈은 1908년 이후 영국 정당 대표로선 처음으로 수염을 기른 경우였다.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독특한 흰 수염으로 유명하다. 지난 여름 모디의 새 내각에 취임한 장관 58명 중 18명이 수염을 기르고 있었다.다시 캐나다로 돌아오면 최근 좌파 성향 신민주당 지도자 자그미트 싱은 인도계 이민자 가정 출신으로 시크교도다. 그는 종교적 신념으로 터번을 쓰고 얼굴 가득 수염을 기르고 있지만 그의 전임자 토머스 멀케어는 당대표직을 맡으며 수염을 깎으라는 요구에 시달려야 했다. 캐나다에선 수염을 길렀던 마지막 총리가 20세기 초 로버트 보든 경이었을 정도로 정계에서 수염은 이례적이다.그런 캐나다에서 48세의 총리 트뤼도는 수염을 기르고 나와 그동안 내세웠던 ‘젊은 정치’ 인상과 대조적 모습을 보여줬다. 그가 수염을 계속 유지할 것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확실한 건 검은 수염과 흰 수염이 뒤섞여 상당히 성숙해 보인다는 것. 정치 자문회사인 맥케이 번 그룹의 린 맥케이는 “그는 확신을 가지고 수염을 연출한 것 같다”면서 “수염을 통해 일정 부분 원숙함을 드러내고 싶었던 게 분명하다”고 말했다. BBC는 (그의 수염이) 최근 트뤼도가 겪은 정치적 위기, 하원 과반 확보에 실패한 힘든 재선 투쟁과 무관치 않다고 분석했다. 트뤼도보다 한 살 많은 폴 라이언 전 미 하원의장은 2015년 44세 나이로 의장이 됐을 때 인스타그램에 수염을 기른 사진을 올리며 “거의 100년 만의 수염 기른 의장”이라고 썼다. 당시 그의 상징이었던 깨끗한 인상을 포기한 결정에 비판이 많았지만, 라이언 역시 트뤼도처럼 수염을 통해 좀 더 나이 들어 보이길 원했던 것으로 보인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홍준표 “‘발정 준표’ 개의치 않아…거짓 프레임에 불과”

    홍준표 “‘발정 준표’ 개의치 않아…거짓 프레임에 불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막말 홍준표’도, ‘발정 홍준표’도 나는 개의치 않는다. 그것은 좌파들과 당내 일부 반대파들이 덮어씌운 거짓 프레임에 불과하기 때문”이라면서 “그럴 때마다 나는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라고 한다”고 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7일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에 대한 여러 부정적인 별명에 대해 이렇게 밝히며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떠올렸다. 홍준표 전 대표는 “평생을 ‘빨갱이’라는 상대방이 덮어씌운 프레임을 안고 편견 속에서 한 많은 정치 인생을 살다 간 DJ를 다시 돌아보게 하는 요즘”이라고 했다. 그는 “보수는 점잖아야 한다는 것은 아직도 배부른 자들이 한가한 투정에 불과하다”며 “점잖음만으로 잘못된 세상을 바꿀 수 없다. 때로는 사나운 맹수가 되고 때로는 거친 무법자가 되어야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새해 들어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린 총선을 앞두고 국민 통합이라는 화두에 몰입하는 것은 그것만이 대한민국이 살 길이라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이라며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세계질서에서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국민 통합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전 단계로 보수우파 대통합부터 이뤄야 한다. ‘나’를 버리고 대한민국을 생각하자. 시간 끌기가 아닌 진정성 있는 보수우파 대통합을 추진해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전날 보수대통합을 위해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 전 대표는 황교안 대표의 ‘수도권 험지 출마 선언’에 대해 “시간 끌기”라고 비판한 바 있다. 한편 홍준표 전 대표가 언급한 ‘발정’은 그가 자서전에서 밝힌 대학 시절 일화에서 비롯됐다. 그는 2005년 펴낸 자전적 에세이 ‘나 돌아가고 싶다’에서 ‘대학교 하숙 시절 룸메이트가 여학생을 자기 사람으로 만들고 싶어 돼지 흥분제를 구해 달라고 했고, 하숙집 동료들이 궁리 끝에 흥분제를 구해다 줬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2017년 19대 대선에서 이와 관련한 논란이 불거졌고, 3차 대선 토론에서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성폭력 범죄를 공모한 후보와 토론할 수 없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홍준표 전 대표는 당시 “잘못했던 일에 대한 반성문으로 썼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文복심’ 윤건영 후임에 의사 출신 이진석 ‘파격’

    ‘文복심’ 윤건영 후임에 의사 출신 이진석 ‘파격’

    국정상황실·기획비서관실로 이원화 ‘광흥창팀’ 李·오종식 각각 수장 맡아 윤, 구로을 출마 유력… “뜨겁게 시작”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통하는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비서관급)이 4·15 총선 출마를 위해 청와대를 떠났다. 청와대는 6일 국정기획상황실의 조직·기능을 국정상황실장과 기획비서관으로 나누고 각각 이진석 정책조정비서관과 오종식 연설기획비서관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국정운영 후반기 효율적인 국정 보좌 및 국정 추진동력 확충을 위해 조직 기능을 일부 재편한다”며 조직 개편 및 신임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개편은 100일 앞으로 다가온 4·15 총선 출마 희망자를 내보내는 한편 집권 4년 차를 맞아 문 대통령의 신년 화두인 ‘확실한 변화’를 위한 효율적 지원체제로 전환하려는 의도가 담겼다. 기존 3실장(비서실·정책실·안보실)·12수석·49비서관 체제는 유지하되 일부 업무·소속을 조정하고 핵심 국정과제를 챙길 비서관 및 담당관(선임행정관)을 신설했다. 문 대통령은 총선 직후 대규모 인적 개편을 할 방침이다. 윤 실장은 불출마를 선언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지역구(서울 구로을)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의원 보좌관’ 출신인 윤 실장은 32개월 동안 상황실장으로 문 대통령을 보좌했다. 2018년 3월 대북특사단으로 파견되고, 지난해 6·30 판문점 남북미 회동을 성사시키는 등 남북·북미 관계의 막후에서 역할을 했다. 윤 실장은 페이스북에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려 한다”며 “겸손하지만 뜨겁게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당의 ‘차출 요청’에 여전히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형철 과학기술보좌관은 대전 동구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총선에 출마하려면 16일까지 공직에서 사퇴해야 한다. 국정상황실장을 맡은 이 비서관은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교수를 거쳐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연구조정실장을 역임했다.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의 베이스캠프 역할을 한 ‘광흥창팀’에서 보건의료 및 사회정책의 밑그림을 그렸다. 수시로 대통령을 독대하기 때문에 비서관급 이상의 무게를 갖는 상황실장에 정치권에 잘 알려지지 않은 그의 발탁이 ‘파격’이라는 시선도 있다. 하지만 광흥창팀 출신이며 정책조정비서관으로 정책실의 업무를 고루 들여다봤다는 점에서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문 대통령이 이 비서관을 직접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연설기획비서관실(국정어젠다·일정·메시지 기획) 업무에 상황실의 ‘국정운용 기조 수립 및 기획’ 기능을 넘겨받은 기획비서관실을 맡은 오 비서관도 광흥창팀 멤버다. 정책조정 기능을 넘겨받은 일자리기획조정비서관에는 이준협 현 비서관, 통상비서관은 신남방·신북방비서관으로 이름이 바뀌면서 박진규 통상비서관이 맡는다. 통상 기능은 산업정책비서관실로 넘겨져 산업통상비서관으로 명칭을 바꾸고 강성천 현 비서관이 맡았다. 청와대는 혁신성장과 4차 산업혁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디지털혁신비서관을 신설했다. 아울러 산업통상비서관 산하 소재·부품·장비산업담당관 등 담당관 3자리도 새로 생겼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이낙연·황교안 종로 빅매치 가능성

    이낙연·황교안 종로 빅매치 가능성

    李 “피할 길 없어”… 黃 험지 출마 재확인 역대 대통령 3명 배출… 패자에겐 무덤 최근 6번 총선 한국·민주 계열 4승 2패 정계복귀 선언 안철수 前의원 도전 변수‘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서 차기 대권주자 1, 2위인 이낙연 국무총리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4·15 총선 빅매치 가능성에 5일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두 사람의 맞대결이 성사되면 2022년 대선을 2년 앞두고 예비선거가 펼쳐지는 셈이다. 승자는 대권가도 탄탄대로, 패자는 정치 생명 위기의 험로가 불가피하다. 이 총리는 지난 3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황 대표와의 종로 승부를 점친 질문에 “일부러 반길 것도 없지만 피할 재간도 없는 것 아니냐”라며 가능성을 시사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도 입각 현역의원이 빠진 종로 등에 전략공천 방침을 밝히면서 이 총리의 종로 출마는 가시권에 들어왔다. 황 대표는 지난 3일 광화문집회에서 수도권 험지 출마 계획을 처음 밝힌 데 이어 이날 페이스북에 “죽어야 비로소 사는 길을 가겠다”며 험지 출마를 재확인했다. 다만 지역구를 특정하지는 않았다. 황 대표의 종로 출마 가능성을 바라보는 당내 의견은 엇갈린다. 한 재선 의원은 “원내 수많은 의원들의 바람은 종로”라고 말했다. 반면 한 중진 의원은 “종로에 나가는 정치적 모험으로 황 대표가 얻을 것이 없다”며 “선거운동 기간 2주 동안 자기 선거에 매몰되면 꼼짝도 못한다”고 우려했다. 이 총리와 달리 황 대표는 선거를 지휘해야 한다. 종로에 발이 묶이면 총선 컨트롤타워 역할이 부실해질 수밖에 없다. 실제 지난 20대 총선에서 당시 새누리당 오세훈 후보가 다른 지역 후보들의 지원유세에 나서 종로 유권자들 사이에서 뒷말이 나왔다. 종로는 15대 총선 이후 6번의 총선에서 한국당 계열이 4번, 민주당 계열이 2번 승리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15대 총선에서 3위를 기록해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패했으나 이 전 대통령의 당선무효로 치러진 1998년 7·21 재선거에서 승리했다. 2017년 5월 치러진 대선에서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41.59%, 한국당 홍준표 후보 21.84%,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21.83%를 종로에서 득표했다. 종로는 역대 대통령을 3명(윤보선·노무현·이명박)이나 배출한 정치 1번지이지만 패자에겐 ‘무덤’이 되기도 한다. 18대 손학규, 19대 홍사덕, 20대 오세훈이 종로 패배 후 정계 은퇴 압박을 받았다. 한편 일각에서는 정계복귀를 선언한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의 종로 도전 가능성도 점쳐진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문민정부·국민의정부···90년대 정치인이 ‘또’ 온다

    문민정부·국민의정부···90년대 정치인이 ‘또’ 온다

    21대 총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20대 총선을 건너 뛰었던 ‘올드보이’들도 차츰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86 용퇴론’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90년대에 전성기를 누렸던 정치인들이 돌아오는 것이 맞느냐는 목소리 또한 나온다. ●21대 국회 70대 재도전자…문민정부 장관 이인제·신한국당 의원 안상수지난 2일 이인제 전 의원이 올해 만 71세의 나이로 충남 논산·계룡·금산 선거구에 7선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전 의원은 1988년 13대 총선에서 통일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했다. 이 전 의원은 13·14·16·17·18·19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김영삼 문민정부에서 노동부 장관을 지내고 경기도지사에 당선되기도 했다. 15·17대 대선에도 도전했지만 낙선했다. 이 과정에서 이 전 의원은 민주당에서 자민련, 선진통일당, 새누리당 등으로 당적을 옮기면서 당선해 ‘피닉제(불사조+이인제)’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 전 의원은 2014년 7월 14일에는 새누리당 전당대회를 통해 최고위원에 선출되면서 새누리당 지도부에 입성했다. 그러나 20대 총선에서 낙선하면서 과거의 영광을 찾는데는 실패했다. 만 73세의 안상수 전 한나라당 대표는 경기 과천에서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1996년 신한국당 소속으로 15대 총선에 출마해 당선된 안 전 대표는 2010년에는 한나라당 당 대표에 당선돼 당을 이끌었다. 그 외에도 안 전 대표는 15·16·17·18대 국회의원 지냈고, 한나라당 원내대표 2회, 최고위원 등을 역임하는 등 화려한 경력을 안고 있다. 안 전 대표는 2010년 6월에 실시된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패배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정몽준 대표의 뒤를 이어 2010년 7월 한나라당 당 대표에 당선됐다. 안 전 대표가 당 대표로 있을 당시 연평도 포격 사건 현장을 찾아 보온병을 포탄으로 착각해 논란이 있기도 했다. 안 전 대표는 2014년 지방선거에서 경남 창원시장에 당선된 후 지난해 재선에 도전했지만 당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측근인 조진래 전 경상남도 정무부지사가 전략공천 된 것에 반발해 탈당했다. 안 전 대표는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결국 낙선했다. 그는 최근 한국당으로 복당을 신청해 ‘한국당 소속’ 후보로 총선에 나서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한편, 창원시장 후보자로 공천 받았던 조 전 부지사는 공천을 받은 후 채용 비리 의혹으로 수사 받았고, 지난해 5월 극단적인 선택으로 생을 마감했다. ●국민의정부 정무수석에서 도로공사 사장으로여권에서는 전북 남원·순창·임실 선거구에서 준비하고 있는 이강래 전 민주당 원내대표가 눈에 띈다. 이 전 원내대표는 1990년 민주당 김광일 의원의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1998년 김대중 정부가 출범하자 국가안전기획부 기획조정실장에 임명됐고, 이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을 지냈다.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새천년민주당의 공천을 받지 못하자 무소속으로 전북 남원·순창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17대 국회에서는 재선의 경력으로 민주당 원내대표에 오르기도 했다. 2017~2019년에는 한국도로공사에서 사장을 지냈다. 그러나 사장 재임 기간 동안 톨게이트 요금수납원 대량해고 사태를 원만하게 해결하지 못한 채 출마에서 나섰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해 8월 대법원은 도로공사의 직접고용 의무를 확인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수납원들은 법원의 판결대로 직접고용할 것을 주문했다. 그러나 도로공사는 자회사를 세워 수납원을 고용하는 방안을 판결뒤에도 고수했다. 이후 진행된 노사교섭에서 양측은 ‘직접고용’에 대한 의견 차를 줄였지만, 정작 이강래 전 사장이 2차 실무협의 다음 날인 지난달 17일 총선 출마를 위해 퇴임하면서 판이 어그러졌다. 이 전 사장의 내년 총선 출마 소식에 발끈한 노동자들은 공천 반대 투쟁에 나섰다. 일부 톨게이트 노동자들은 현재 민주당 국회의원 지역사무실을 점거해 농성 중이다. 문제를 정리하지 못한 채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선거판에 나섰다는 비판이 나오는 배경이다. 민주당 일각에서도 이 전 원내대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민주당 관계자는 “원내대표까지 했던 분이 이런 방식으로 출마하는 게 맞느냐는 이야기가 있다”고 했다. 서울 영등포 을 선거구에서는 15대, 16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후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정몽준 전 의원의 대선 단일화를 추진했던 것으로 유명한 김민석 전 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출마할 예정이다. 김 전 의원은 2002년 86그룹의 선두주자로 불리며 서울시장 선거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10%가 넘는 큰 차이로 패배했다. 김 전 의원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지자 2002년 말 민주당을 탈당해 정몽준 전 의원의 캠프로 자리를 옮겼다. 정 전 의원의 캠프에 있었던 김 전 의원은 대선 레이스 마지막 날 정 전 의원이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면서 어디로도 갈 수 없는 처지가 됐다. 2007년 12월 지인 3명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의원은 2010년 벌금 600만원이 확정되면서 2015년까지 피선거권을 상실했다. 2014년에는 원외 민주당 창당을 주도해 당대표로 취임하기도 했다. 지난해 4월까지는 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원장으로 재임하면서 중앙정치판에 오랜만에 모습을 비췄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황교안 요구에 ‘반기’…홍준표 “대구나 경남 밀양서 출마”

    황교안 요구에 ‘반기’…홍준표 “대구나 경남 밀양서 출마”

    중진 ‘험지 출마’ 요구에 반대 뜻 밝혀“수도권에 한 석 더 보탠들 의미 없어”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3일 내년 4·15 총선에서 대구 동구을이나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서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이날 교통방송 ‘김지윤의 이브닝쇼’와의 인터뷰에서 “대구 동구을에는 우리당 현역 의원이 없고, 밀양·창녕 등 내 고향을 가야겠다는 생각이 든 건 거기가 부산·경남(PK)인데 PK 광역단체장이 전부 더불어민주당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보수통합이 안 되면 유승민 의원은 다음 대선에 나올 것”이라면서 “대구·경북(TK) 분열 방지를 위해 유 의원을 이번에 주저앉혀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대구 동구을 출마를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가 수도권에 나가서 한 석을 더 보탠들 당에는 의미가 없다”고 주장하면서 “앞으로 보수대통합 과정을 보고 난 뒤 지역구를 최종 선택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수도권 험지 출마를 선언하면서 당의 중진의원들에게도 ‘험한 길’을 요구했지만, 홍 전 대표는 반대 의견을 내놓은 것이다. 홍 전 대표가 언급한 대구 동구을은 이날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유 의원의 지역구이고,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은 엄용수 한국당 전 의원의 지역구로 지난해 11월 엄 전 의원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대법원 판결로 의원직을 잃었다. 홍 전 대표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정계 복귀를 선언한 데 대해서는 “안철수 전 대표도 그 사이 사고의 폭이 넓어지고 많이 성숙했을 것”이라면서 “안 전 대표, 유 의원, 황 대표 할 것 없이 ‘원 오브 뎀’(여럿 중 하나)이 된다면 중도보수 대통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황교안 “험지 출마” 요구에 한국당 중진들 거센 반발

    황교안 “험지 출마” 요구에 한국당 중진들 거센 반발

    “겉멋 부리다 선거 망쳐…어느 시대 정치인가”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험지 출마’를 공개적으로 요구하자 한국당 중진 의원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황 대표는 3일 서울 광화문 장외집회에서 “우리 당에 중진 의원들 계시는데, 중진 의원들께서도 험한 길로 나가주시면 좋겠다”면서 “저부터 앞장서겠다. 올해 총선에서 수도권 험지에 출마하겠다”고 말했다. 공천권을 쥔 당 대표가 공개적으로 ‘험한 길’을 언급하자 당 내부는 발칵 뒤집혔다. ‘중진’이 누구인지, 이들이 출마할 ‘험지’는 어디인지 해석이 분분한 상황이다. 보통 국회 상임위원장을 맡는 3선 이상을 중진으로 분류하지만, 당내 회의 참석 기준으로는 4선 이상이 중진이다. 황 대표가 언급한 험한 길은 당의 ‘텃밭’으로 인식되는 영남권 등을 제외한 곳에서 출마하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영남권의 한 중진 의원은 이에 대해 “40∼50일 전에 중진 의원이 그 지역에 출마한다고 민심을 거저 얻으리라 여기면 오만”이라면서 “겉멋 부리다가 선거 망친다. 지역구에 초·재선만 남으라는 건가”라며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결국 대선 주자급 유력 정치인이 험지에 나서야 한다는 해석도 나오는데, 이 경우 홍준표 전 대표나 김태호 전 경남지사 등이 먼저 거론될 수밖에 없다. 영남권의 다른 중진 의원은 “옛날 영남이 아니다. 민주당 전국 지지도가 30~40%는 되는데, 거기서 판이 깨지면 누구한테 유리하냐”면서 “영남 중진들을 다 없애면, 영남에선 정치 지도자가 나오지 말라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황 대표를 향해 “자기가 험지에 출마하겠으니 ‘무조건 나를 따르라’고 하는 게 어느 시대 정치인가”라고 비난했다. 한 비영남권 중진 의원은 “과반 의석이 안 되면 책임지겠다고 했던 황 대표로선 수도권에 ‘올인’할 수밖에 없고, 모든 걸 던지겠다는 의미로 읽힌다”고 전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황교안 총선 경쟁 가능성에…이낙연 “반길 것도 피할 재간도 없다”

    황교안 총선 경쟁 가능성에…이낙연 “반길 것도 피할 재간도 없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3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서울 종로 등에서 경쟁 후보로 나설 가능성에 대해 “일부러 반길 것도 없지만 피할 재간도 없는 것 아니냐”라고 했다. 이 총리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황 대표가 경쟁자로 나서게 되는 상황에 대해 “도리가 없지 않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종로 출마 가능성을 인정했다. 그는 “당이 요구하면 뭐든지 하겠다”며 “여러 가지 흐름으로 볼 때 어떤 지역을 맡게 되는 쪽으로 가지 않겠나 그런 느낌이다”라고 했다. 지역을 맡게 되면 선대위원장 역할은 포기하느냐는 질문에 “당에서 무슨 판단이 있을 것”이라며 “제가 이것 주십시오, 저것 주십시오는 일절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어 “당에서 여러 가지 생각이 있는데 본인의 의견을 듣고 싶다고 한다면 말씀은 드릴 것”이라고도 했다. 이 총리는 자신에 대한 단단한 지지층이 부족한 게 약점이라는 지적에 대해 “정치인에게는 단단한 지지자들이 필요하지만 대부분의 문제는 또 거기서 나오는 수가 있다”며 꼭 약점만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권력 주변의 문제들이 대체로 (단단한 지지층) 그런 데서 나온다”며 “그런 문제들뿐만 아니라 사고에 제약을 둘 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1위로 조사되는 데 대해 “얼떨떨하다. 내가 어쩌다 이렇게 됐나 싶기도 하다”며 “제가 그렇게 잘난 사람이 아니다”라고 낮은 자세를 보였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불출마’ 한선교 “박근혜에 죄송”…눈물의 의미

    ‘불출마’ 한선교 “박근혜에 죄송”…눈물의 의미

    “탄핵 막지 못한 것 4선 의원으로서 잘못황교안 체제에 힘 실어주려 불출마 결심”한선교 자유한국당 의원이 2일 내년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눈물을 보였다. 한 의원은 “제 의원 생활 중에 탄핵당하고 감옥에 가 계신 박근혜 대통령께 정말 죄송하다. 저를 용서해달라”고 했다. 경기 용인병에서 4선을 지낸 한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황교안 대표 체제에 대한 여러 가지 비난과 비판이 많지만 황 대표 체제에 힘을 더해주기 위해서도 불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불출마 기자회견문을 읽어나가던 도중 약 45초가량 울먹이며 가족과 박 전 대통령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저를 가장 사랑해줬고 격려해줬던, 제가 존경하는 박근혜 대통령이 감옥에 가 있고 탄핵됐다는 인간적인 정 때문에 오늘 눈물을 흘린 것 같다”면서 “탄핵에 반대했지만 막지 못한 것은 4선 중진의원으로서 잘못한 일이고, 개인적으로 그분께 용서를 빌었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통합의 조건으로 제시한 ‘탄핵의 강을 건너자’는 데 대해 “탄핵의 강을 건너기 전에 우리 스스로 반성해야 하는 절차가 있어야 한다. 총선이란 이벤트에 앞서서 한 번쯤 필요한 순서”라고 했다.일련의 당 위기를 둘러싸고 황 대표 책임론이 대두되는 데 대해서는 “황교안이란 정치인이 10개월 동안 국민들에게 강한 야당 지도자상을 보여주진 못했을지 몰라도, 죽음을 각오한 단식과 투쟁으로 정치판에서 유일하게 진정성을 보여준 정치인이라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스스로를 ‘원조 친박(친박근혜)’이라고 했다. 한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이 야당 대표를 맡았던 17대 국회에서 대변인으로 정치 인생을 시작해 2007년 당 대선후보 경선전에서도 박 전 대통령을 뒷받침했다. 한편 한국당에서 패스트트랙 정국 이후 불출마를 선언한 이는 김도읍(재선), 여상규(3선), 한선교(4선) 의원 등 이날까지 3명이다. 앞서 당 쇄신 등을 요구하며 불출마를 선언한 김무성·김세연·김영우·김성찬·윤상직·유민봉 의원 등까지 총 9명의 한국당 현역 의원이 이번 총선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특별사면 이광재 전 지사 “정치 활동은 아직 생각안해”

    특별사면 이광재 전 지사 “정치 활동은 아직 생각안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오른팔’로 불렸던 이광재(54) 전 강원도지사가 30일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사면 조치로 피선거권을 회복했다. 이 전 지사는 복권 조치에 대해 “지난 거의 10년은 단어로 표현하기 힘든 시간이었다”면서 “저 자신도 많이 돌아보고 공부도 많이 한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 전 지사는 현재 조창걸 한샘 명예회장이 사재를 들여 설립한 학술·정책 연구단체인 여시재에서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2011년 박연차 게이트 사건으로 강원도지사직을 상실하고 피선거권을 박탈당했으나 거의 9년 만에 이날 사면 조치로 정치적 족쇄가 풀렸다. 이 전 지사는 내년 4월 총선 출마에 대해서는 “정치 활동 문제는 아직 생각해본 적이 없다”면서 “지금 하는 여시재 활동을 열심히 잘 해보고 싶다”고 말을 아꼈다.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이 전 지사는 학생운동에 몸 담았으며 노무현 전 대통령 보좌관으로 정치활동을 시작했다. 노 전 대통령이 정치에 입문했던 1980년대 후반부터 보좌진을 맡아 2002년 대선 승리에도 기여했다. 2003년 국정상황실장을 맡아 안희정 전 충남지사와 함께 ‘좌(左)희정 우(右)광재’로 불리며 참여정부 핵심 실세로 통했다.2004년 17대 총선 때 강원도 태백·정선·영월·평창에서 당선돼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으며 18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하지만 2009년 3월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으며 의원직 사퇴와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보석으로 풀려난 뒤 박연차 사건과 관련한 재판이 진행 중인 2010년 6·2 지방선거 때 고향인 강원도의 지사직에 도전해 당선됐다. 40대에 지방자치단체장이 되면서 한때 차세대 정치지도자로 주목받았으나 2011년 1월 대법원에서 박연차 사건에 대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피선거권 제한 등의 원심을 확정하면서 정치적 날개가 꺾였다. 여시재는 중국에도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핵심 사업으로 추진 중인 일대일로(육상 해상 실크로드)에 기후온난화로 새롭게 형성된 북극해로를 연결하는 ‘나비 프로젝트’를 제안한 바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