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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인 가구 100만원 소비쿠폰… 장기연체 빚 5000만원 탕감

    4인 가구 100만원 소비쿠폰… 장기연체 빚 5000만원 탕감

    전 국민 1인당 15만~50만원 지급지역화폐 등 사용기한 4개월 유력 전 국민에게 1인당 15만~50만원의 ‘민생 회복 소비쿠폰’이 지급된다. 소득 계층별로 상위 10%(512만명) 15만원, ‘일반국민’(4296만명) 25만원, 차상위계층(38만명) 40만원, 기초수급자(271만명) 50만원이 지원된다. 상위 10% 미만의 4인 가구라면 100만원어치를 받게 된다. 정부는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배드뱅크’(부실자산관리기구)를 가동하고 소상공인·자영업자를 포함한 개인 채무자의 7년 이상 장기 연체 채무(5000만원 이하)를 탕감하기로 했다. 정부는 19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보름 만이다. 추경 지출액은 20조 2000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경기 악화로 올해도 대규모 세수 결손이 예상되면서 세입 예산(세수 목표치)을 10조 3000억원 낮추는 세입 경정도 추진한다. 경정 규모는 총 30조 5000억원이다. 15만~50만원 소비쿠폰은 5월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 5117만명에게 2차에 걸쳐 지급된다. 전 국민에게 일괄적으로 15만원을 주는 동시에 추가 지급액을 소득에 따라 달리한 건 ‘보편·선별’이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의도다. 지급 수단은 현금이 아니며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선불카드, 신용·체크카드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사용기한은 4개월이 유력하다.임기근 기획재정부 2차관은 “소비쿠폰이 신속히 소비로 연결돼 매출로 잡히고 다시 소득을 늘리는 선순환을 기대한다”면서 “현금으로 주면 돈이 순환되지 않고 잠길 수 있어 쿠폰 형태로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 [사설] 2차 추경, 민생 마중물 되도록 정교한 후속 대책을

    [사설] 2차 추경, 민생 마중물 되도록 정교한 후속 대책을

    이재명 정부가 출범 2주 만에 20조 2000억원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내놨다. 이 대통령의 공약인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보편과 선별 혼합 방식으로 1인당 15만~50만원씩 지급된다. 이 대통령은 어제 국무회의에서 추경안을 심사하면서 “일부는 소득지원 측면에서, 일부는 경기부양 측면에서 공평하게 하자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에 6000억원을 추가 지원하며 할인율은 최대 15%(인구감소지역) 등 차등화했다. 상환 불가능한 대출자가 7년 이상 보유한 5000만원 이하 장기연체 소액채권을 소각하는 등 취약차주 140만명의 채무 경감에 1조 4000억원을 투입한다. 우리 경제는 올 1분기 역성장(-0.2%) 등 4분기 연속 0%대 성장에 그치고 있다. 비상계엄과 탄핵정국 등으로 내수가 가라앉은 가운데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수출마저 둔화되고 있다.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1차 추경(13조 8000억원)은 ‘필수 추경’으로 임시 방편에 그쳤다는 평가다. 재정 투입이 늦어질수록 경기 반등이 지연되고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커진다는 점에서 추경의 조속한 국회 통과가 필요하다. 국민의힘도 대선 과정에서 30조원의 추경을 약속한 만큼 추경 심사를 서두르길 바란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소상공인 채무 조정, 대상 기준의 형평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 재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1차 추경에 대한 점검과 결과 분석도 해야겠다. 추경이 내수 회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으려면 정교한 정책 조합이 필요하다. 한국부동산원은 이달 셋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상승률이 0.36%로 2018년 9월 둘째주(0.45%) 이후 최고라고 발표했다. 다음달로 예상되는 추경 집행과 더불어 부동산 불안심리를 해소할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29조원가량 발행될 전망이다. 상품권이 학원비 등에 쓰여 지역상권 활성화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영세 소상공인 등의 매출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할 것이다. 추경으로 당장 경제 냉기는 덜겠지만 한계는 분명하다. 2차 추경을 더하면 올해 나랏빚이 1300조원을 넘는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49.0%로 지난해(47.4%)보다 1.6% 포인트나 높아졌다. 우리의 나랏빚 폭증은 해외 주요기관들이 누차 경고한 사안이다. 근본적 민생해법은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혁신, 신성장동력에 대한 파격적 지원 등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구분된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해결해 노동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경기가 계속 살아 움직인다.
  • 이재명 정부가 채택한 ‘김동연표 주 4.5일제’, 전국 최초 시행

    이재명 정부가 채택한 ‘김동연표 주 4.5일제’, 전국 최초 시행

    김동연 “4.5일제로 일주일의 삶이 바뀐다···생산성·삶 조화 이룰 것”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도내 민간기업 및 공공기관 등에 ‘주 4.5일제’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이재명 대통령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핵심 사업으로 추진한 주4.5일제 정책을 대선 공약으로 내건 바 있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19일 오전 수원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주 4.5일제 시범사업에 참여한 68개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 4.5일제 시범사업은 경기지역 민간기업 67곳과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인 경기콘텐츠진흥원 등 68곳을 대상으로 임금 축소 없는 노동시간 단축제도를 적용한다. 경기도가 제시한 사업 유형은 주 4.5일제(요일 자율 선택), 주 35시간제, 격주 주 4일제, 혼합형 등으로, 업체는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경기도는 참여 기업에 노동자 1인당 월 최대 26만 원의 임금 보전 장려금과 기업당 최대 2천만 원의 맞춤 컨설팅 및 근태관리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 시범사업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한시적으로 추진하며, 노동생산성·직무만족도 등 44개 세부 지표를 통해 실질적 성과를 분석할 예정이다. 이후 적정 노동시간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하고, 전국 확대가 필요할 경우 제도 개선을 중앙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협약식 뒤 ‘주 4.5일제, 일의 미래를 열다’라는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김동연 지사는 “국민의 일주일을 바꿔보고 싶다는 생각에 주 4.5일제를 시작했다. 생산성과 삶의 질 향상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라고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재명 새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전국으로 확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해부터 경기도는 (사업을) 기획했는데, 전 정부로부터는 어떠한 지지와 반응도 받지 못했다”며 “(그러나)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주 4일제는) 이재명 대통령 공약에도 들어있다. 주 4.5일제가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다고 기대해본다. 경기도가 시작하면 대한민국도 한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라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다양한 업종과 규모의 기업에 주4.5일제를 적용하기 위해, 예산 소진 시까지 주4.5일제 시범사업 참여기업을 추가로 모집한다.
  • “행정수도 완성” 세종시, 국정과제 제안서 전달

    “행정수도 완성” 세종시, 국정과제 제안서 전달

    세종시는 19일 국정기획위원회에 행정수도 세종시의 지위 확립과 기능 강화 등을 중심으로 ‘국정과제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임기 내 건립한다는 대선공약 이행을 중심으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행정수도 완성’으로 7대 분야, 44개 과제를 발굴했다. 이번 제안서는 세종시의 행정수도 지위를 법적으로 명문화하고, 국정효율에 기반한 중앙행정기관과 공공기관 이전 확대, 이전기관 종사자들 정주 여건 개선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시는 제안서를 통해 지방분권 종합타운 조성 등 행정수도에 필수적인 기반 시설 확충 등 9개 세부 과제를 담아 행정수도 완성 방안을 구체화했다. ‘5극 3특을 연결하는 행정수도 교통망 완비’ 분야로, 세종 도심지 통과 광역급행철도(CTX)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제2외곽순환도로 건설, 첫마을 IC 신설, 국지도 96호선 지하차도 건설 등도 주요 과제로 제안했다. ‘지속 가능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공공 인프라 조성’을 위해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중증응급 중심의 국립의과대학·종합병원 설립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가 사이버보안 인재 양성기관과 언론 미디어 단지, 정원도시 조성을 통해 도시 기능을 다변화하겠다는 계획도 담았다. 시는 국정과제 반영 전담팀(TF)을 운영하며 정부 국정과제에 본 제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협의할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이 제안은 세종시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전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이라며 “행정수도 완성이 곧 대한민국 백년대계를 여는 출발점인 만큼 새 정부와 국정기획위원회가 본 제안서를 적극적으로 검토해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대통령 공약·법안 발의…해사법원 인천 유치 기대감 고조

    대통령 공약·법안 발의…해사법원 인천 유치 기대감 고조

    인천시는 해사전문법원 인천 유치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 및 시민사회와 긴밀히 협력, 전방위적 총력전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해사법원은 선박 충돌, 해양 사고, 해상운송, 국제무역 등 해사 관련 사건과 국제 상거래 분쟁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법원이다. 우리나라는 해운·조선 강국이지만 해상에서 발생하는 분쟁을 해결할 수 있는 전문적이고 독립된 해사법원이 없어 영국·싱가포르 등 외국 기관의 재판·중재에 의존하고 있다. 해사 사건을 처리하기 위해 해외로 유출되는 비용은 연간 2000억~5000억원 대로 추산된다. 이 같은 비용 유출을 막기 위해 국내에 해사법원아 설치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시는 2023년 해사법원 유치를 희망하는 시민 111만여명의 서명부를 국회에 전달하는 등 유치전을 펼쳤지만 현재까지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정일영 의원, 국민의힘 윤상현·배준영 의원 등 인천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 4명이 해사법원 설치 관련 법안을 발의해 유치 기대감이 크다.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인천과 부산 2곳에 해사법원을 설치하겠다고 발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시는 국회 입법 활동과 함께 시민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한 릴레이 지지선언을 전개하며 범시민적 공감대 형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국회와 법원행정처 등 유관 기관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해사법원 유치를 적극 건의하고 지역사회 내 공감대를 체계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재명 대통령 공약 ‘아프면 쉴 권리 상병수당’ 순천시 2년 6개월 해보니

    이재명 대통령 공약 ‘아프면 쉴 권리 상병수당’ 순천시 2년 6개월 해보니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기간중 약속한 상병수당 확대 공약이 전국적 관심을 받고 있다. 상병수당은 만 15세 이상 만 65세 미만의 근로자가 업무와 관련 없는 부상 또는 질병으로 경제활동이 어려운 경우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득을 보전하는 제도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페이스북에 “아프면 쉴 권리인 상병수당 시범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모두에게 두터운 사회 안전망을 제공하겠다. 국민의 기본적 삶은 국가 공동체가 책임지는 사회로 나아가겠다”는 글을 올렸다. 상병수당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대부분이 운영하는 제도다. 우리나라도 코로나19를 겪으며 지난 2022년부터 시범 도입했다. 당초 올 하반기부터 전국적으로 시행할 계획이었으나 예산 문제 등으로 2027년으로 연기됐다.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서울 종로구·경기 부천시·충남 천안시·경북 포항시·경남 창원시·전남 순천시 등 6개 지역에서 상병수당 1단계 시범사업이 진행됐었다. 이 대통령의 상병수당 지원 소식에 지난 2년 6개월 동안 시범사업을 했던 순천 지역사회는 크게 반색하고 있다. 지난해 1월 왼쪽 근골격계 통증으로 한달간 입원 치료를 했지만 140여만원을 받은 김모(62)씨는 “같은 사업장에서 일하는 동료가 상병수당을 받은 사실이 있어 신청했는데 생각도 못 한 큰돈을 받았었다”며 “자영업자인데도 이런 도움을 받아 지금 생각해도 너무 고맙고 큰 도움이 됐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무릎 연골이 찢어져 88일 동안 일을 못 해 막막해했던 A(62)씨는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380만원을 받아 공과금과 생활비를 해결할 수 있었다. 지난해 말 1단계 시범사업이 끝난 순천시는 첫해 440명에 2억 7600만원, 2023년 1206명에 8억 440만원, 지난해 1645명에 12억 4800만원이 지급됐다. 질병·부상으로 경제활동을 못한 시민 3291명이 23억 6800만원을 받아 어려움을 해결할수 있었다. 1단계 시범사업을 종료한 보건복지부는 2023년 7월부터 상병수당 2단계를 경기 안양과 용인·대구 달서구·전북 익산에서, 3단계는 지난해 7월부터 충북 충주·충남 홍성·전북 전주·강원 원주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다. 2단계와 3단계는 입원 여부와 상관없이 근로 활동이 불가능한 기간 7일 후부터 최대 150일까지 지급한다. 단 2단계는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여야 한다. 박진희 국민건강보험공단 순천곡성지사장은 “지금도 상병수당 받을 수 있냐는 문의 전화가 올 만큼 호응이 높았던 사업이었다”며 “2년 넘게 충분히 경험한 만큼 복지부와 공단의 정책추진에 따라 다시 시행된다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세심히 살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 [씨줄날줄] 민생지원금과 ‘오버턴의 창’

    [씨줄날줄] 민생지원금과 ‘오버턴의 창’

    동성혼, 대마 합법화, 안락사. 20여년 전만 해도 ‘급진적’이었던 이 정책들이 각국에서 진지하게 법제화 대상이 되고 있다. 변한 것은 정책이 아니라 대중들의 수용력. 낯설고 불편한 개념도 반복 노출되면 논의 가능한 의제가 된다. 이런 현상을 설명하는 이론이 ‘오버턴의 창(窓)’이다. 미국 학자 조지프 오버턴이 1990년대 고안한 개념으로, 새로운 정책이 대중에 흡수되기까지는 거쳐야 할 단계가 있다는 것. 말도 안 되는 헛소리→ 급진적인 발상→ 그럴 듯한 아이디어→ 썩 괜찮은 대안→ 당연히 추진해야 할 과제→ 실제 법안. 이처럼 대중 인식의 6단계 흐름을 거친다는 이론이다. 어제 당정이 논의한 민생회복지원금도 오버턴의 창이 제시하는 경로를 그대로 밟았다. 2010년 무상급식 논란의 한 축인 ‘보편적 복지’ 개념과 2016년 성남 청년배당의 ‘현금지원’ 형식을 합친 조건 없는 전 국민 현금 지급. 즉 기본소득 정책인 것이다. 저소득층을 넘어 중산층까지 포함한 전 국민 현금지원은 2000년대까진 생소한 개념이었다. 그러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기존 경제시스템에 의문이 제기됐다. 2016년 알파고 쇼크로 인공지능(AI)이 일자리를 대체하리란 전망이 나오면서 ‘소득실험’ 논의가 활발해졌다. 2017년 대선 경선 당시 이재명 후보가 공약으로 내놨다. 2020년 코로나19 재난지원금으로 전 국민은 현금지원을 체험했고 ‘공상’이던 기본소득은 비로소 ‘정책’이 됐다.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이후 5년 만에 다시 등장한 전 국민 현금지원. 하지만 기본소득에 관한 오버턴의 창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기본소득 실험을 했던 핀란드는 근로 유인 효과가 미미해서, 스위스는 국민투표 부결로, 캐나다는 재정 부족으로 각각 정책을 중단했다. 오버턴의 창이 던지는 진짜 교훈은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 오늘의 상식도 내일은 다시 시대착오 개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책의 생성과 소멸의 역동성에 대응할 정치적 감각이 절실한 시절이다. 홍희경 논설위원
  • [사설] 받아도 걱정인 민생지원금… 정부, ‘건전재정’ 의지 다지길

    [사설] 받아도 걱정인 민생지원금… 정부, ‘건전재정’ 의지 다지길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어제 당정협의회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포함한 ‘20조원+a’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합의했다. 민생회복지원금은 전 국민 15만원 보편 지원에 소득별·지역별(인구소멸 지역) 차등 지원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의견을 모았다. 보편 지원을 강조해 온 여당의 입장과 취약계층에 더 지원하자는 대통령과 정부의 뜻을 감안한 절충안인 셈이다. 지역상품사랑권 추가 지원, 자영업자·소상공인 채무 탕감도 공식화했다. 경기 침체가 심각한 상황에서 정부의 민생회복지원금은 취약계층의 생계 안정과 내수 소비 진작, 경제 활력 촉진 등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정책임은 분명하다. 문제는 재정 부담이다. 1차 추경으로 이미 국가채무가 1280조 8000억원까지 늘어난 데 이어 2차 추경까지 더해질 경우 1300조원을 돌파하는 상황이 불가피해졌다. 이런 점을 들어 야당은 추경 편성의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물가 상승과 국가채무 부담 확대에 우려를 표명했다. 민생회복지원금을 받게 될 국민 역시 비슷한 걱정을 하고 있을 것이다. 당정이 추경에 세입경정을 포함하기로 한 것은 주목할 대목이다. 세입경정은 정부가 예산 편성 시 전망했던 세입과 실제로 거둬들일 수 있는 세입 간에 차이가 클 때 이를 반영해 예산을 조정하는 절차다. 세수 결손 문제를 편법이나 임시방편으로 대응하는 대신 코로나 시기 이후 5년 만에 세수 부족 문제를 솔직하게 인정하고 예산에 반영하기로 했다니 긍정적이다. 그러나 추가 국채 발행 등으로 국가채무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는 여전히 우려를 거두기 어렵다. 당정은 추경 재원 마련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국정기획위원회가 대선 공약 이행을 위한 재원 확보 방안으로 17조원 규모의 세금 감면 타당성을 재검토한다고 한다. 재정건전성에 대한 책임 있는 자세와 효율적인 예산 집행 의지를 먼저 보여야 국민이 안심할 수 있다.
  • “재외동포 한글 교육에 역점… 복수국적 허용 연령은 낮을수록 좋아”

    “재외동포 한글 교육에 역점… 복수국적 허용 연령은 낮을수록 좋아”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재외동포들은 대한민국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동포들의 국내 유입 촉진과 안정적인 정착 환경 조성을 인구소멸이나 노동력 부족에 대한 해법으로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각 지자체에 고려인들이 집단으로 거주하는 고려인 마을이 속속 생기고 있는 점을 들어 앞으로도 상당수의 동포들이 국내로 귀환할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 청장은 “정확하게 추산하기는 어렵지만 고려인은 앞으로도 10만명 전후가 더 들어올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추산하고 있고 입양동포도 전 세계에 20만명이 살고 있다”면서 “여기에다 한국에 정착하기를 희망하는 한국 혈통의 재외동포까지 합쳐 우리나라에 유입 가능한 재외동포는 지금까지 들어온 100여만명을 상회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청장은 “해외에 동포들이 생겨난 것은 과거 나라가 어려울 때 생존이나 독립운동을 위해 해외에 나갔기 때문”이라면서 “입양아들도 우리나라가 못살 때 해외로 출국한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고려인이나 입양동포들의 역사를 반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대한민국이 잘살게 된 지금은 해외동포 본인이나 후손들이 다시 귀환하면 잘 배려해서 우리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이런 차원에서 정부가 앞으로 해외동포의 국내 귀환에 대해 전향적인 시각을 가지고 국내 거주 동포의 정착을 지원하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점도 덧붙였다. 해외동포들이 국내에 들어오면 가족들이 함께 오는 경우가 많아 바로 언어 문제에 부닥친다. 이 청장은 “지금 재외동포들의 세대가 내려가면서 모국어를 잊어버리게 되면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을 잃게 되기 때문에 해외 한글 교육은 동포청이 가장 역점을 두는 사업”이라고 소개했다. 이 청장은 “해외동포의 귀환 프로그램을 위해 사전 준비부터 입국 후 지속적인 관리까지 지원하는 토털케어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면서 “국내 동포들이 다수 거주하거나 동포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에 대한 보조금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자체와도 적극 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동포들의 복수국적 허용과 관련해 “재외동포청이 용역조사를 해봤는데 연령을 낮추면 낮출수록 우리나라에 도움이 된다는 결론이 나왔다”면서 “현재 65세부터 복수국적을 부여하고 있지만 병역 문제와 관계없으면 복수국적 취득 연령을 대폭 낮춰 젊은 동포들이 우리나라에 정착하도록 법무부 등 관계 기관과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외국민 투표도 현안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기간에 ‘재외국민 우편투표제 도입 추진 등 참정권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명시, 임기 내 법 개정 등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해외동포 수는 708만명이지만 이번 대선을 위해 등록한 유권자는 25만 8254명이고, 이 중 20만 5268명이 투표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통계상 등록유권자 수를 기준으로 투표율을 계산하면 역대 최고인 79.5%이지만, 전체 재외선거권자로 범위를 넓히면 10.4%에 그친다. 해외의 경우에도 미국은 우편투표와 함께 주에 따라 팩스, 이메일, 웹페이지 투표 등을 병행하고 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다수 국가도 우편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청장은 “투표소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과 우편투표와 전자투표는 각각 일장일단이 있어 정밀하게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했다. ■ 이상덕 청장은 외무고시(22회)에 합격해 주일·주중 대사관 공사참사관, 외교부 동북아시아국장, 주싱가포르대사, 주인도네시아 대사를 역임했다. 재외동포가 많은 아시아 지역 여러 국가에서 풍부한 재외공관 근무 경험을 쌓은 베테랑 외교관 출신이다.
  • 공정위發 ‘그린워싱 제재’ 비상…기업들 친환경 경영 뒷걸음질

    공정위發 ‘그린워싱 제재’ 비상…기업들 친환경 경영 뒷걸음질

    포스코 친환경 브랜드 운영 중단국내 SPA 의류 기업도 제재 대상기업들 “기준 없고 대처 어렵다ESG 적극적 확장되겠나” 반문전문가도 “컨설팅 함께 이뤄져야” 포스코는 지난 4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자사의 친환경 브랜드 ‘그리닛’에 대해 시정명령을 받으면서 해당 브랜드의 운영을 전면 중단했다. 자체 저탄소 인증을 거친 강건재(철강 건설자재) 제품이나 전기차·풍력에너지 설비에 사용되는 제품임을 강조했지만 공정위는 이러한 포스코의 노력을 객관적인 실증이나 근거가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무신사·신성통상·이랜드월드·아이티엑스코리아 등 국내 SPA(제조·유통 일괄화) 의류 기업 역시 공정위의 철퇴 대상이 됐다. 무신사 스탠다드·탑텐·미쏘·스파오·자라 등에서 인조가죽에 ‘에코레더’, ‘에코퍼’ 등의 이름을 붙인 게 화근이 됐다. 해당 기업들은 “동물이 학대당하고 희생되는 천연가죽보다 친환경적”이라고 소명했지만 공정위는 제품이 제조·생산되고 폐기되는 전 과정이 친환경적이어야 한다며 경고 처분을 내렸다. 친환경적이지 않은 제품을 친환경인 것처럼 위장해 표시·홍보하는 ‘그린워싱’을 둘러싼 기업과 규제당국 간 긴장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 ‘무늬만 녹색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워싱에 대한 규율 강화’가 포함되는가 하면, 공정위는 2023년 환경 관련 표시·광고에 관한 심사 지침을 개정한 이후 처음으로 올해 4~5월 그린워싱을 연이어 제재했다. 환경부 산하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적발한 그린워싱 건수는 2020년 110건에서 2024년 2528건으로 급증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기업들에선 볼멘소리가 나온다. 그린워싱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고 관계 기관의 해석에 결론이 좌우되다 보니 사전 대처가 어렵다는 것이다. 섣부르게 친환경 행보를 했다가 기업 이미지만 나빠질 것을 우려해 친환경 행보를 중단하는 게 낫다는 자조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18일 “상품의 ‘생애주기’ 전 과정을 고려해 환경성이 개선돼야 한다는데, 그렇다면 전기차조차 친환경으로 볼 수 없는 것 아니냐”며 “규제 기관이 ‘잘못됐다’고 하니 기업들이 무조건 따라야 하는 구조에서 적극적인 ESG 확장이 가능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지난 11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그린워싱을 주제로 개최한 ‘ESG 강연·토크’ 행사에서도 “국내 저탄소 인증이 해외에서도 유효한가”, “그림으로 홍보하는 것도 그린워싱에 해당되느냐” 등 구체적 사례에 관한 질문이 쏟아졌다. 전문가 역시 규제 일변도 정책으로는 그린워싱을 막기보다 ESG 경영 자체가 후퇴하는 역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용진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는 “기업 입장에서는 ESG 경영을 하지 않았을 때 받는 리스크나 ESG 경영을 시도하다가 그린워싱이 됐을 때 받는 제재가 비슷하니 ESG 경영 자체가 후퇴하는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며 “규제만이 아닌 구체적인 사례에 대한 컨설팅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 골목상권 야간주차 허용·공공기관-전통시장 1:1 매칭…골목경제 살리기 올인

    골목상권 야간주차 허용·공공기관-전통시장 1:1 매칭…골목경제 살리기 올인

    광주시가 골목상권 주변 도로의 야간주차를 허용하고, 공공기관-전통시장·골목상점가 1대 1 매칭 지원 등을 통해 골목경제 살리기에 올인한다. 광주시는 18일 기획조정실에 지역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현장밀착형 정책 추진의 구심점인 ‘골목경제 상황실’을 설치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광주시와 공공기관은 ‘골목경제 상황실’ 협업을 통해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 모색에 나섰다. 공공기관에서는 장보기, 점심식사 골목식당 가기, 전통시장 이용 확대, 소상공인 홍보광고 제작 등 기관별 소비 촉진 및 골목경제 활성화 방안을 공유했다. 이들은 또 ▲골목상권 주변도로 야간주차 허용 ▲시·공공기관과 전통시장·골목 상점가 간 1:1 매칭 지원 ▲광주공공배달앱 활성화 ▲골목상권 전담조직 신설 등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구체 지원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광주시는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골목경제 상황회의’를 본격 운영하고, 골목경제 회복을 위한 현장 밀착형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골목경제 정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광주시 산하에 골목상권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광주시는 오는 20일 공공배달앱 활성화 간담회를 열어 배달 수수료 절감 및 공정한 판로 확보 등 소상공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광주시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대선공약의 국정과제화를 위해 일명 ‘양 날개 상황실’인 ‘골목경제 상황실’과 ‘대선공약 서울상황실’ 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주시는 이를 통해 이재명 정부와 협력해 지역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고, 골목경제 등 민생 살리기에 주력할 계획이다.
  • 황유정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반헌법적 정치적 행동 위험경고…대선기간 중 교원의 정치적 기본권 보장 공약제안으로 공공기관 신뢰 훼손”

    황유정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반헌법적 정치적 행동 위험경고…대선기간 중 교원의 정치적 기본권 보장 공약제안으로 공공기관 신뢰 훼손”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황유정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지난 12일 제331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서울시교육청에 ‘교사의 정치적 중립성 원칙’과 관련하여 시정질문을 했다. 황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서울시교육청이 제안한 10대 교육공약 중 ‘교원의 정치적 기본권 보장’ 공약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시민을 대신해 5가지 질문을 하겠다”면서, 구체적으로 ① 서울시교육청이 이 공약을 제안한 이유 ② 타 시도 교육청 공약에 이 공약이 포함되지 않은 이유 ③ 이 공약 제안의 근거 ④ 공약 제안 주체로서 교육청의 타당성 검토 ⑤ 정치적 행위로 인한 공공기관 신뢰성 훼손 문제를 짚었다. 이미 오랜 기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교사의 정치적 중립의무가 교사의 정치적 기본권을 과도하게 제한한다고 주장하며, 지방교육법, 공직선거법 등 관련법을 개정하여 교사의 정당 가입과 후원 등 폭넓은 정치활동의 자유 보장을 정치권에 촉구해왔다. 이날 황 의원은 일부 교사들이 참여하는 이익단체들의 주장을 교육청이 여과 없이, 저항 없이 수용한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또한 공공기관으로서 지켜야 할 공공성과 책임성 의무를 상실했다고 질타했다. 황 의원은 “특정 집단의 이익을 대변함으로써 국민 전체의 이익을 위한다는 공공성을 훼손했으며, 반헌법적이고 정치적 논란이 많은 교사의 정치활동 보장을 공식화함으로써 법을 수호하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책임성을 스스로 저버렸다”고 지적했으며 “적어도 교육청의 이름을 걸고 공약을 제안하려면 교사, 학부모, 학생 등 교육의 중심 주체들과의 논의를 충분히 거치는 최소한의 숙의민주주의 과정이 절차적으로 필요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황 의원은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청은 헌법 제31조에 명시된 교육권과 교육의무를 실현하는 핵심 기관으로 단순 행정기관이 아닌 헌법이 보장한 기본권을 실현하는 헌법에 기반한 공공기관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리고 헌법이 추구하는 인간상인 자기결정권을 지닌 창의적이고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아이들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교원의 정치적 중립은 반드시 지켜져야한다고 주장하면서 관련 위헌소송이 모두 합헌 결정됐음을 주장의 근거로 제시했으며, 헌법재판소 판례문에 명시된 ‘초․중등학교 학생에 대한 교육기본권 보장이라는 공익이 교육공무원이 제한받는 불이익에 비해 크므로 인정된다’고 하는 내용을 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독일의 ‘보이텔스바흐 합의’에 따른 민주시민교육 실현에 교사의 정치적 중립이 전제되어 있음을 들어 교사의 정치적 중립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으며 “‘보이텔스바흐 합의’는 독일이 훌륭한 바이마르 헌법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주입식 교육으로 전체주의 나치즘에 물들었던 과거 역사를 반성하며 시작됐다”면서 독일의 민주시민교육의 3가지 원칙인 주입식 교육 금지, 투명한 논쟁, 스스로 판단하는 역량 키우기는 교육과정의 핵심적 수단으로 교사의 정치적 중립이 전제되었을 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정근식 교육감의 정치적 편향성이 서울 교육을 물들이는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현상 인식보다는 교육의 본질을 늘 깊이 새겨주실 것을 당부했다.
  • 광주, 여의도에 ‘대선공약 서울상황실’ 운영

    광주시는 새 정부 국정기획위원회 출범에 맞춰 여의도에 ‘대선공약 서울상황실’을 가동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대선 기간 운영했던 ‘여의도 집무실 2탄’ 성격으로, 이재명 정부와 손발을 맞춰 지역발전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취지다. 광주시는 전날 현판 제막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제막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대선공약 서울상황실은 광주의 ‘7대 지역공약’을 포함한 핵심 현안을 중심으로 대통령실과 국정기획위원회, 중앙부처 등과 실시간 정책 협의를 진행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한다. 광주시는 정부 국정기획위원회가 종료될 때까지 서울상황실을 운영키로 했다. 강 시장은 현판식에서 “새 정부가 비상경제점검TF를 구성하고 국정기획위원회를 출범한 데 발맞춰 ‘대선공약 서울상황실’ 운영을 시작한다”며 “이재명 정부와 적극적인 소통 및 협업을 통해 광주가 날개를 펴고 날아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민주당, 내달 ‘가상자산 2단계 입법’ 낸다… 스테이블코인 자본금 10억원↑

    민주당, 내달 ‘가상자산 2단계 입법’ 낸다… 스테이블코인 자본금 10억원↑

    더불어민주당이 기존 가상자산이용자 보호법(1단계)의 후속 법안을 이르면 다음 달 발의한다. 이재명 정부가 ‘한국을 디지털자산 허브로 만들겠다’고 공약한 만큼, 종합적인 가상자산 법안을 바탕으로 법제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도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준현·유동수·이정문·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디지털자산 혁신법안 공개 설명회’를 개최하고 ‘디지털자산 시장의 혁신과 성장에 관한 법률(디지털자산 혁신법)’ 초안을 공개했다. 민주당 정무위에 따르면 해당 법안은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가상자산 1단계 법안의 후속(2단계) 법안이다. 지난 10일 민병덕 민주당 의원이 대표로 발의한 ‘디지털자산 기본법’이 있지만, 가상자산의 발행·유통·보관·지급결제 등 전반적인 사항을 포괄하는 혁신 법안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다만 본격적인 입법 절차에 들어가면 민 의원 법안 등과 합쳐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디지털자산 혁신법의 핵심은 스테이블 코인을 ‘가치안정형 디지털자산’으로 규정하고, 발행 요건을 명시했다는 데 있다. 법안이 규정한 원화 스테이블 코인 발행을 위한 자기자본 요건은 10억원 이상으로, 이는 앞선 디지털자산 기본법에서 규정한 자기자본 요건(5억원)보다 배는 상향한 것이다. 이날 설명회에서 해당 법안에 관해 설명한 김효봉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는 “초기 자본금을 갖추면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하는 대신, 발행량을 늘릴 거면 자기 자본에 비례해서 늘릴 수 있게 규제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혁신법에는 그동안 스테이블코인 법제화와 관련해 의견을 내왔던 한국은행의 개입 권한도 담겼다. 법안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필요시 금융위원회에 특정 원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의견을 표명할 수 있다. 평상시에도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에 대한 자료 제출, 금융감독원의 검사도 요청할 수 있다. 다만 그간 한은이 주장해 온 “스테이블코인 인허가 단계에서의 개입”은 빠져 있어 실질적인 개입은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법안에 따르면 디지털자산위원회는 금융위에 설치되고, 위원장은 금융위 부위원장이 맡는다. 위원회는 위원장 1명을 포함해 20~30명 내 위원으로 구성하는데, 가상자산 발행자 등 민간 위원이 위원 총수 과반을 차지하도록 명시했다는 점에서 기존 금융위 산하 가상자산위원회와 차이가 있다. 앞서 민 의원 법안에서는 디지털자산위를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하도록 했다. 아울러 혁신법에는 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가상자산공개(ICO)도 포함됐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자가 법이 정한 요건을 충족한 백서를 법정협회에 제출하면, 협회가 30일 안에 형식적 심사를 통해 이를 통합공시시스템에 게시한다. 다만 ICO 인가 권한이 당국이 아닌 법정 협회에 있다는 점에서 대선 공약과는 상이하다.
  • 김원이 의원, ‘소상공인 보호법’·‘하도급거래 공정화법 개정안’ 대표발의

    김원이 의원, ‘소상공인 보호법’·‘하도급거래 공정화법 개정안’ 대표발의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국회의원(목포시)이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공약을 실현하기 위한 ‘소상공인 보호법’과 ‘하도급거래 공정화법 개정안’을 각각 대표 발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소상공인을 폭력범죄 등으로부터 적극 보호하기 위한 취지로 중기부장관과 지자체장이 여성 1 인 소상공인에게 안전 보장 물품을 지급하는 등 필요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 김의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 자영업자 수는 173만 4천명(2025년 4월 기준)으로 이중 76.5% 인 132만 7천명이 고용원 없이 혼자 일하고 있다 . 특정 장소에서 늦은 시간까지 문을 열어두고 영업을 해야 하므로 안전상 우려가 제기되는데, 개정안을 통해 여성 1인 소상공인 매장에 경찰청과 바로 연결되는 안심콜을 지급할 수 있는 지원근거가 마련됐다 .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대기업 등이 납품대금 연동제를 회피하는 ‘꼼수’를 막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 지난 2023 년부터 시행 중인 납품대금 연동제는 원자재 가격이 변동하면 납품대금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 그러나 현행법상 ▲원사업자가 소기업인 경우 ▲하도급 거래기간 90 일 이내 ▲하도급대금 1 억원 이하 ▲원사업자와 수급사업자가 납품대금 연동제를 하지 않기로 합의한 경우 등 4가지 경우에는 납품대금 연동제를 적용하지 않을 수 있다 . 현장에서는 연동제를 회피하기 위해 계약기간이나 금액을 분할하는 이른바 ‘쪼개기 계약’, 원사업자가 수급사업자에게 미연동 합의를 사실상 강요하는 등의 탈법행위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이에 개정안은 ▲계약기간 및 금액을 정당한 사유 없이 나누어 위탁하는 행위를 금지 ▲하도급 대금 미연동 합의 요구·유도 금지 ▲수급사업자의 연동요청에 대한 보복행위 금지를 핵심내용으로 담았다 . 김원이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을 현실화하는 두 건의 개정안을 통과시켜 소상공인이 더 안전한 나라,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상생협력하는 나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TK신공항 건설, 광주와 공동 대응…대구시, 현안 국정과제 반영 총력전

    TK신공항 건설, 광주와 공동 대응…대구시, 현안 국정과제 반영 총력전

    대구시가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을 비롯한 지역 핵심사업의 국정과제 반영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김정기 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전날 ‘대통령 공약 국정과제화 추진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시 역점사업 등 주요 현안 해결에 나섰다. 이번 회의는 새 정부 인수위원회 역할을 맡은 국정기획위원회 출범에 맞춰 대구시 주요 공약이 국정과제로 반영될 수 있도록 사전 점검과 전략 마련을 위해 열렸다. 회의에는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한 실·국장 20여 명이 참석해 경제, 산업, 문화, 환경 등 주요 분야 현황을 공유하고 대응 논리를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지역 최대 현안인 TK 신공항 건설은 군 공항 이전을 추진하는 광주시와 공동 대응해 국정과제 반영을 추진키로 했다. 여당 최대 지지기반인 광주와의 공조를 통해 여당과 원활한 소통에 나서겠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국회 정책세미나 개최 및 TK신공항 건설 협의기구를 통한 협조 요청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재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취수원 이전은 대구권 사업만으로 추진 시 국정과제 반영에 한계가 있는 만큼, 부산·울산·경남 등과 함께 영남권 전체의 물 문제로 중요성을 키울 계획이다. 도심 군부대 통합 이전은 국방부 업무보고에 사업내용이 수록되도록 우선 협의할 예정이다. 이에 대구시는 실·국장이 직접 중앙부처를 찾아 대통령 공약의 구체적 실행계획을 설명하고 국정과제 반영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피력할 계획이다. 기획조정실은 실·국의 활동사항 전반을 점검·공유하고, 오는 8월까지 100대 국정과제를 선정한다는 계획을 밝힌 국정기획위원회에 대구시 의견이 전달될 수 있도록 소통 채널 구축에 나선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전 직원이 대선 이후 급변하는 중앙부처 정책 흐름을 예의주시하라”며 “실·국장들이 새 정부 국정기조에 맞는 선제적 정책 제안을 통해 국정과제 선정을 주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경북도, 아이·육아 친화 ‘두레마을’ 만든다…돌봄 시설 연계

    경북도, 아이·육아 친화 ‘두레마을’ 만든다…돌봄 시설 연계

    경북도는 돌봄과 아이·여성 친화적인 기반을 구축하고 연계하는 ‘아이 천국 육아 친화 두레마을’을 만든다고 17일 밝혔다. 아이가 행복하게 성장하고 부모가 지역 돌봄 공동체와 함께 안심하고 편하게 육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목표다. 아이·여성을 중심으로 하는 두레마을 거점을 만들고 기존 시설을 연결하거나 기존 유휴시설을 재생해 놀이, 문화, 일자리, 창업, 돌봄, 공동체를 융합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우선 8개 시군에 공동육아 나눔터인 ‘엄마 센터’를 중심으로 경력 보유 여성에게 단기 일자리와 자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자리 편의점, 창의·과학 교육센터, 돌봄 버스 스테이션, 종합지원 데스크 등 주요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시군 특성에 맞는 작은 도서관, 팝업 미술관, 프리마켓, 키즈카페 등을 연결해 아이와 육아를 위한 원스톱 패키지를 지원할 예정이다. 각 시설을 연계·연결하는 돌봄 버스도 운행한다. 도는 오는 8월까지 두레마을 조성 방안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기금, 예산 등을 투입해 본격 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새 정부 대선 정책공약 성장 분야의 농촌 재생 프로젝트와 연계해 국비도 확보할 방침이다. 도는 이날 도청 회의실에서 국토연구원, 육아정책연구소, 한국교육개발원 등 국책 연구기관과 시군이 참여한 가운데 두레마을 조성을 위한 세미나를 열고 지역 중심 돌봄 생태계 구축·운영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지역 맞춤형 공동체 돌봄 모델을 구축해 아이와 엄마가 행복한 마을을 만들겠다”며 “단계적으로 청년과 어르신이 함께 공존하는 공동체 마을을 만들어 저출생을 막고 지방소멸을 극복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우린 단순히 취업 지원 대상 아니다… 청년, 정책 참여 확대해야” [2030 새 대통령에게 바란다]

    “우린 단순히 취업 지원 대상 아니다… 청년, 정책 참여 확대해야” [2030 새 대통령에게 바란다]

    2017년 한 이동통신사 고객센터에서 서비스 해지 방어 업무를 맡았던 한 여고생이 과도한 감정노동으로 투신한 사건이 발생했다. 현장실습 중이던 여고생을 비극으로 몰고 간 이 사건은 영화 ‘다음 소희’로 재연되며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다. 같은 해 상사로부터 폭언을 듣고도 애써 웃으며 첫 직장에서 버티던 김승길(33)씨는 ‘죽기 직전까지 청년들이 버텨야 하는 사회가 맞을까’라는 고민에 사로잡혔다. 자신의 처지가 여고생의 사연과 겹쳐 보였기 때문이다. 김씨가 청년들이 겪는 문제에 직접 목소리를 내고 정부와 지자체의 역할을 촉구해야 한다고 결심한 계기다. 기성세대가 청년 정책 결정‘청년=미취업자’라는 인식에 매몰금융·마음 건강 문제 등 해결 못 해이후 김씨는 2019년 서울시 청년참여기구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에서 활동하기 시작했다. 단체 활동을 통해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과 관련한 제안들이 정책에 반영되는 것을 보며 이 일의 중요성을 다시 깨달았다. 2022년부터 전국청년정책네트워크(전청넷)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씨는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의제를 발굴해 제안하는 동시에 청년 역량 강화 교육, 지역 청년 간 네트워크 연결 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전청넷은 이번 대선에서 다른 청년 시민단체들과 함께 정책 제안서를 만들어 각 후보 캠프에 전달했다. 특히 청년 참여를 보장하는 미래세대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방자치단체 주민참여예산에 청년 몫을 분배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난 대선과 달리 이번 대선에서는 청년 공약과 정치 참여에 대한 주목도가 떨어졌다고 판단해서다. 16일 서울신문과 만난 김씨는 “청년을 정책 수혜자나 취업을 지원해야 하는 단순 대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정책 제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주체적인 대상으로 봐 달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씨와의 일문일답. -모든 세대가 중요한데 그중에서도 청년 참여, 청년 정책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이유는. “불평등 문제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고 청년 세대에서 불평등 격차가 해소되지 않으면 이후에 그 격차를 줄이기가 더욱 어렵다. 이렇게 벌어진 격차는 나중에 수습할 수가 없다.” 지자체의 청년 활동 제한적아이디어 듣고 실제 집행은 안 돼이재명 정부서 현실화 방안 기대-청년 정책을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인가. “기성세대가 일방적으로 결정한 정책으로는 청년들이 겪는 주거·금융·마음 건강 등 다양하고 심각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이제까지는 청년 정책보다는 ‘청년=미취업자’라는 인식에 취업 문제에만 집중해서 대책을 마련하는 경우가 많았다. ‘구직활동을 했느냐’ 같은 기준만으로 청년 정책 대상자를 뽑는 사례도 있었다. 정책 제안과 구성에 청년 참여가 확대돼야 하는 이유다.” -‘청년 정책 참여’에 현실적인 어려움은 없나. “2015년 서울시의 청년 기본 조례 제정 이후로 청년들이 정책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청년들이 지자체에서 활동하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형식에 그칠 때가 많다. 청년의 아이디어를 듣기만 하고 실제 집행까지 나아가지 못한다는 이야기다. 이재명 정부에서 청년 참여를 내실화하고 제안을 현실화할 수 있게 해 줬으면 좋겠다.” -청년 관련 정책들이 대선 기간에 쏟아졌는데 특별히 신경써야 하는 점은 무엇일까.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대통령은 ‘청년 참여와 권한을 확대해 청년 대표성을 확대하겠다’면서 청년특임장관, 청년수석비서관 등을 공약했다. 이번 21대 대선에서는 청년미래적금 도입, 청년 맞춤형 공공분양·고품질 공공임대 주택 확보 같은 생애주기별 차원에서 청년 정책이 마련됐지만 ‘청년 참여’ 관련 내용은 찾아볼 수 없었던 점이 아쉬웠다.” 청년 예산 대폭 늘려 달라주민참여예산제도, 기성세대 중심청년 제안 대부분 후순위로 밀려-청년 정책 참여가 활발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선 구체적으로 어떤 방안이 필요한가. “청년들이 정책 제안을 해도 이를 반영할 지자체가 예산이 충분하지 않고 따로 재원을 마련할 수도 없는 여건이다. 또 지자체 청년참여기구는 주로 주민참여예산제로 운영되는데 특성상 기성세대 중심이어서 주민투표에서 청년들의 제안이 후순위로 밀리는 게 대부분이다. 이런 어려운 점들을 개선해 주면 좋겠다. 사실상 청년 정책이 아닌데 고령화에 따라 청년 연령만 높여서 대상으로 삼는 경우도 있다. 소외당하는 청년이 생기지 않도록 더 세밀하게 정책을 마련해 줬으면 좋겠다.” ■‘전국청년네트워크’는 학교에서 노동시장으로 ‘이행’ 단계에 있는 청년이 겪는 각종 사회문제를 지역 청년들이 협력해 해결하자는 취지에서 2017년 출범했다. 각 지자체 정책에 청년 목소리가 반영되는 것이 목표다. ▲청년 관련 의제 발굴 및 확산 ▲지역 사회 내 청년 문제 관련 공론장 형성 ▲청년 정책 관련 교육 및 지원 등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 [사설] 국정 5년 청사진, ‘민생’ ‘실용’으로 채워야

    [사설] 국정 5년 청사진, ‘민생’ ‘실용’으로 채워야

    이재명 정부에서 사실상 정권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어제 출범했다. 새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선정과 과제별 추진 로드맵인 국정운영 5개년 계획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 정책 참모인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이 위원장을,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등이 부위원장을 맡은 7개 분과위원회, 55명으로 구성됐다. 국정기획위는 단순히 국정과제 자문 역할을 넘어 정책 결정권을 갖는다. 이 위원장은 첫 회의에서 정부조직개편안과 관련해 ‘과도하게 집중된 기능과 권한의 분산·재배치’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는 기획재정부나 검찰 등 민주당이 권한 집중에 우려를 표명해 온 부처를 대상으로 과감한 개편안을 내놓을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동안 민주당에서는 기재부의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 형태로 되돌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부 또는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방식이 논의됐다. 검찰의 경우 수사권과 기소권을 완전히 분리하고, 검찰을 기소만 담당하는 기소청 또는 공소를 유지하는 공소청으로 분리·축소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금융 분야는 기존 금융위원회를 금융감독위원회로 개편하거나 아예 금융부를 신설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기후위기에 따른 에너지 전환 등을 담당할 기후에너지부 신설도 논의 대상이다. 최장 80일간 활동할 국정기획위가 어떤 국정운영 청사진을 마련하느냐에 따라 이재명 정부의 성패가 좌우된다. 이 위원장은 “지난 정부에서 시작했어야 할 일을 3년 늦춰서 지금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준비기간 없이 대통령은 이미 업무를 시작했고 장단기 정책 과제를 신속히 수립해 받쳐 주는 작업이 절실하다. 정부 조직 설계도를 첫째도 둘째도 민생을 살리는 실용주의 원칙에 입각해 마련해야 하는 까닭이다. 저성장 터널에 진입한 국가경제가 실낱같은 희망을 찾기도 어려운 현실이다. 기획위는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총괄하는 부처 신설도 검토 중이다. 미래 먹거리 선점에 분초를 다퉈 세계가 패권 경쟁을 벌이는 절체절명의 시간에 우리는 계엄으로 인한 혼돈으로 반 년 넘게 퇴행을 겪었다. 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정리하는 작업도 정교해야 한다. 이 대통령의 대선 공약집에는 247개 실천과제가 담겼고 이들을 이행하는 데는 210조원이 필요하다. 선택과 집중으로 당장 효과가 의문시되는 것들은 장기과제로 돌리거나 과감히 버려야 한다. 5년이 아니라 앞으로 50년을 내다보는 국정 개혁의 설계도를 내놓길 바란다.
  • 대선공약 현실화·골목경제 활성화…‘양날개 상황실’ 가동

    대선공약 현실화·골목경제 활성화…‘양날개 상황실’ 가동

    광주시가 ‘대선공약 서울상황실’과 ‘골목경제 상황실’이라는 ‘양날개 상황실’을 가동한다. 새로 출범한 이재명 정부와 손발을 맞춰 지역발전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광주시는 1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강기정 시장 주재로 실·국장과 공공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선공약 국정과제 전담팀(TF) 회의’를 열어 새 정부 국정과제 반영 전략을 점검했다. 광주시는 이날 회의에서 대선공약의 국정과제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선공약 서울상황실’과 ‘골목경제 상황실’을 구성,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 ‘대선공약 서울상황실’은 광주의 7대 지역공약을 포함한 핵심 현안을 중심으로 대통령실, 국정기획위원회, 중앙부처 등과 실시간 정책 협의를 진행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한다. 광주시는 국정과제 수립 초기부터 적극적인 대응체계를 통해 광주현안이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광주시 7대 공약은 ▲AI 국가시범도시 조성 추진 ▲민·군 통합 서남권 관문공항 조성 적극 추진 ▲대한민국 대표 모빌리티도시 조성 ▲아시아문화중심도시 3.0시대 선언 ▲영산강·광주천 수변 활력도시 조성사업 적극 추진 ▲국가 초고자기장 연구인프라 구축 ▲서남권 메가시티 조성 등이다.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골목경제 상황실’도 함께 운영한다. 소비 진작, 소상공인 보호 및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현장 밀착형 정책 논의에 주력하며, 오는 18일 첫 회의를 열어 공공기관과 지역상권 간 매칭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어 20일에는 공공배달앱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통해 실질적인 소비 촉진 방안을 모색한다. 광주시는 또 광주지역 대선공약에 구애받지 않고 지역 산업과 특성을 살려 대담하고 선제적인 국정과제 신규 제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새로운 정부에서 보다 속도감 있게 AI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부(가칭)’ 신설을 제안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가인공지능산업혁신진흥원 설립 및 특별회계 운영 등의 내용을 담은 ‘인공지능 국가 시범도시 조성 특별법(가칭)’을 제정해 줄 것을 새 정부와 정치권에 요청할 계획이다. 또 민주·인권·평화의 도시인 광주로 헌법재판소 및 대법원 등 ‘사법기관의 지방 이전’을 제안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골목경제 정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광주시 산하에 골목상권 전담 조직 신설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강 시장은 “이재명 정부가 비상경제점검TF를 구성하고 국정기획위원회를 출범하는 등 숨가쁘게 달리고 있다”며 “광주시도 이에 발맞춰 ‘골목경제 상황실’과 ‘대선공약 서울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시의 양날개 상황실은 소상공인과 광주의 목소리를 키워줄 것”이라고 밝히고 “이재명 정부에서 광주가 양 날개를 펴고 날아오를 수 있도록 모두 함께 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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