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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이 의원 판결 파장과 3당의 입장

    ◎“엄격한 법적용… 개혁의지의 발현”/“철저한 결과 승복” 보선출마 미지수/민자/대여공격 이완 우려 환영성명 취소/민주/정 대표 관련 야권공조 흔들려 불안/국민 서석재민자당의원과 이부영민주당의원에 대한 대법원의 확정판결이 내려짐에 따라 이들 두의원의 향후거취에 정치권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간 서의원은 대선에서 1등공신 수훈을 세운 김영삼차기대통령의 핵심측근이며 이의원은 야권의 차세대주자라는 점에서 그 처리결과가 상당한 주목을 받아온게 사실이다. 대법원의 이날 판결로 이의원은 일단 국회의원직을 유지하게 됐으나 서의원은 의원직을 상실케 돼 과연 그가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사하구 보궐선거에 재출마할수 있을지로 초점이 모아진다. 또한 이번 판결이 정주영국민당대표등 현재 재판계류중이거나 검찰조사를 받고 있는 정치인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거리이다. ▷민자당◁ ○…이번 판결이 대통령당선이후 엄격한 법적용과 법질서확립을 강조해온 김차기대통령의 의지와 맞아떨어진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민자당은 이와관련,박희태대변인의 공식논평을 통해 「철저한 결과승복」입장을 천명하고 있다. 특히 김차기대통령이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핵심측근의 「의원직 상실」을 받아들인 것은 강력한 개혁의지의 발로로 해석하고 있다.평소 인간적 신뢰관계를 중요시해온 김차기대통령이지만 법치주의라는 「명분」앞에 이같은 「의리」도 뒷전으로 물러나게 했다는 것이다.따라서 김차기대통령은 이번 일을 계기로 정치적 부담을 덜게 됨으로써 「변화와 개혁」에 가속도를 더할 것으로 읽혀진다. 더욱이 같은날 공판을 받은 이의원에게는 「파기환송」조치가 내려져 결과적으로 김차기대통령의 이러한 의지가 돋보이게하는 동시에 정치적 음모라는 야당측 주장을 완전 무색케 해버렸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민자당은 서의원의 의원직상실에는 한결같이 착잡한 심경을 토로하고 있다.또한 극적인 상황반전이 없는한 서의원의 보궐선거 재출마여부도 비관적일 수밖에 없는 정치현실이 한층 우울하게 만들고 있다.당일각에서는 김차기대통령의 취임초 특별사면에 의한 보궐선거 재출마에 희망을 걸고 있으나 정주영국민당대표의 사법적 처리와의 형평성을 고려할때 김차기대통령이 이러한 구제조치를 취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는 게 지배적인 견해이다. ▷민주당◁ ○…이부영의원사건이 대법원의 원심파기로 매듭지어지자 환영하는 분위기이면서도 대변인의 환영성명을 내기로 했다 취소하는등 아직 경계심을 풀지 않고 있는 분위기이다. 민주당이 이처럼 환영성명을 거둬들인 것은 이의원의 사건이 국가보안법·집시법등 일부에 대해서는 유죄가 인정돼 끝까지 「고리」가 걸려있는 점과 이로 인해 자칫 당의 대여공격이 느슨해지는 것을 우려한 때문이 아니겠느냐는 관측이다. 그러나 이최고위원은 판결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사법부가 시대적 흐름을 반영해서 파기환송해 고맙게 생각하며 오늘은 사법부가 축복받은 날』이라면서 환영의 뜻과 함께 정치적 의미를 부여했다. 이최고위원은 이어 『과거를 생각하면 대단히 이례적인 판결이며 사법부의 흐름이 변화하고 있는 것같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이기택대표도 『이최고위원 사건에 대해 대법원이 파기환송판결을 한것을 환영한다』고 밝히고 『당으로서 국가보안법등 구시대의 악법이 하루속히 개폐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악법에 의한 희생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 사건과 관련,갖기로 한 최고위원간담회 일정을 취소하고 이날 계획된 경기 부천과 서울의 성동갑지역 지구당 개편대회에 당 최고위원및 간부들이 대거 참석하는 등 다시 당내 선거열기가 고조. ▷국민당◁ ○…대법원이 이부영의원에 대해 원심파기판결을 내린 것은 사법권의 독립차원보다는 민자당이 여론의 압력에 굴복한 것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황인하부대변인은 『당초 민자당측은 이의원건을 서석재의원사건과 엮어 무엇인가 「작품」을 만들려했던 것 같다』고 주장하면서 그러나 『비난여론이 일자 결국 이의원은 「살리는」쪽으로 입장이 바뀐 듯 싶다』고 분석했다. 국민당은 그러나 대법원의 이같은 판결로 김영삼차기대통령의 이미지와 사법부위상이 높아졌다는 점은 인정하고 있다. 변정일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법원이 이의원건을 파기환송의결한 것은 사법부에 대한 국민신뢰를 높이는 일이 될 것』이라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국민당은 이의원건의 원심파기에 대해 표면적으로 환영하면서도 내심 불편해하는 대목도 있다. 이의원에 대해 유죄가 확정될 경우 정주영대표의 사법처리여부와 관련시켜 민주당의 공동투쟁이 가능할 수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이의원문제가 풀림으로써 야권공조가 흔들리게 된 셈이다. 변대변인은 『검찰도 이번 대법원판결에 영향받아 정대표기소여부에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기대했다.반면 민주당에 대한 「선처」가 국민당에게는 「강경조치」를 예고하는 것이라는 전망도 만만치 않다. ◎대법원 성명서 사건의 심리와 판결의 선고는 재판부의 고유권한에 속하는 것으로서 그 독자적인 판단에 의하여 결정되는 것임은 재판독립이라는 민주주의의 원칙상 당연한 것이고,위 두 사건역시 예외가 될 수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정치계 일각에서는 위 두 사건이 정치적인영향 내지는 외부의 간섭에 의하여 의도적으로 동일한 날짜에 선고되는 것이라고 근거없이 의심하고 심지어 재판결과까지 예단하여 법원을 비난하며 여론을 호도하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민주주의의 근간인 사법부의 독립을 이루기 위하여는 법관의 노력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의 이해와 협조,특히 정치·사회를 이끌어 가는 계층의 전폭적인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수행되고 있는 재판업무가 위와같은 오해와 불신으로 인하여 왜곡된 인상을 주어 결과적으로 법원의 권위실추와 재판에 대한 불신으로 연결될 위험을 초래한데 대하여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이러한 사태는 사법부의 독립과 민주주의를 이루는데 큰 장애가 되는 것으로서 앞으로 동일한 일이 반복되는 일이 없도록 각계의 협조를 요망하는 바입니다. ◎이부영의원 판결문중 파기이유 ㈎노동쟁의조정법 제3조의 쟁위행위는 당사자와 주장을 관철할 목적으로 하는 행위로서 주장이라 함은 법제2조에 규정된 임금·근로시간·후생·해고 기타 대우 등 근로조건에 관한 노동관계당사자간의 주장을 의미한다.따라서 이같은 근로조건의 유지 또는 향상을 주된 목적으로 하지 아니하는 쟁의행위는 노동쟁의조정법의 규제 대상인 쟁의행위에 해당하지 아니한다. ㈏원심이 적용한 증거들에 의하면 89년 4월1일 울산 만수대 아파트앞 공터에서 개최된 「현대중공업 공권력격퇴를 위한 노동자 출정식」은 장기간 계속된 파업이 정부의 공권력 개입으로 종결된바,이에 과도한 공권력개입에 대한 항의가 주류를 이루고 있었던 사실을 알수 있다. ㈐사실관계가 이러하다면 이 집회는 경위·성격·목적·과정 등에 비춰볼때 쟁의행위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라고 보기 어렵고 이 집회를 쟁의행위로 보고 여기서 행한 연설을 관계자를 조종·선동한 것으로 인정한 원심판결을 그대로 유지해 법리를 오해,판결에 영향을 미친 위법이 있고 이 부분 유죄부분을 파기하나 나머지 죄들이 경합범관계에 있다하여 하나의 형을 선고했으므로 그 전부를 파기할 수 밖에 없다.
  • 청와대·안기부,효율·문민 새옷/김 차기대통령의 개편 밑그림은

    ◎개혁 이끌어갈 실질기능에 주안점/청와대/첨단 기술정보 능력 확대 등 3원칙/안기부 김영삼차기대통령이 행할 조직개편의 핵심인 청와대·안기부의 개편 내용이 좀처럼 수면위로 떠오르지 않고 있다.아이디어 차원의 갖가지 「방안」만이 무성할 뿐이다.김차기대통령은 중요성만을 강조하고 있을 뿐,구체적인 지침은 내리지 않고 있다.가능한한 보안을 원칙으로 하는 그의 조직 운영행태가 거침없이 발휘되고 있는 것이다. 이들 두 조직의 개편내용은 조만간 단행될 수장의 인선과 맞물려 대단한 관심의 대상이다.새정부 출범후 국정운영 방향의 가늠자일 뿐더러 개혁의지의 강도를 측량할수 있는 첫 단서이기 때문이다.나아가 앞으로 단행될 정부조직개편 내용을 예측할수 있는 유일한 잣대이기도 하다. 그러나 현재까지 알려진 것은 대선 당시의 공약과 대통령직인수위의 보고내용 정도이다.큰 윤곽은 청와대의 기능을 강화하고,안기부의 정치사찰을 제도적으로 금지한다는 것이다.특히 청와대의 사정수석실을 폐지하고 대신 민원기능을 강화한다는 게 대통령직인수위 검토의견의 주된 내용이다. 안기부 조직도 마찬가지이다.정치사찰 관련기구 폐지,순수 대공기능 강화,해외 첨단과학 기술정보 수집능력 확대등 기본 방향이 전부이다. 여기에 공약을 감안하면 청와대내에 과학기술특보와 농업특보의 신설이 추가된다.겉으로 볼때 이 수준에서 더이상 진전된 것이 없어 보인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새정부의 핵인 총리·비서실장·안기부장의 인선이 끝난 2월 중순쯤 윤곽이 드러나지 않겠느냐는 견해가 많다.반면 김차기대통령의 평소 언급으로 보아 이미 작업이 착수됐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어느 것도 확실한 것 같지는 않다. 그렇다고 전혀 가닥을 잡을수 없는 것은 아니다.측근과 자문팀을 통해 흘러나오는 얘기를 종합해보면 일정한 방향의 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먼저 청와대 기구 개편과 관련,김차기대통령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비서실장은 가장 중요한 자리』라고 강조해왔다.청와대의 기능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의지에 다름 아니다. 과거처럼 대통령과의 행정적 채널 역할에서 탈피,개혁을 주도하고 대통령의 국정 운영방향을 지시·통제하는 실질적인 기구로 만들겠다는 복안인 것이다.따라서 대기업의 기획조정실 규모에 못미치는 현조직을 시대변화에 맞게 조정하게 되리라는 게 측근들의 설명이다.예컨대 교통문제의 경우 도로는 건설부,철도·버스관리및 요금등 교통대책수립은 교통부,차량생산조정은 상공부,기름값조정은 동자부,교통안전 관리는 경찰청등으로 나눠진 현체계로는 아무 일도 효율적으로 할수 없다는 논거에서 개편작업이 출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 이런 사회문제화된 중요 현안들은 대통령이 직접 관장하지 않고는 해결할수 없다는 생각을 김차기대통령이 갖고 있다고 측근들은 전한다.따라서 김차기대통령의 청와대는 기능위주의 강화된 위원회 중심으로 개편될 가능성이 현재로선 가장 높다.대통령직속 기구로 설치될 부정방지위,행정쇄신위,중앙인사위등 각종 위원회도 이 연장선상에서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이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는 또 다른 정황은 김차기대통령이 80년 집권했던 레이건전미국대통령의 백악관 운영스타일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자문팀들의 설명이다.당시 레이건대통령은 비서실장을 1년동안 임명하지 않은 카터와 달리 비서실에 「정책개발실」을 신설하고 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비서실의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이곳에서 직접 국가운영전략도 짰다.김차기대통령의 구상도 이와 비슷하다는 지적인 것이다.지난 연초 성공한 대통령과 실패한 대통령을 열거한 「국가지도자론」이란 자료를 통해 국가경영전략기구 설치등의 구상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안기부조직 개편과 관련해서 김차기대통령은 누차 천명한바 있는 「안기부의 정치사찰 금지」를 가시화해야할 부담을 안고 있다.이에대한 구체적인 추진방안은 현재 양론으로 갈린 상태이다.하나는 「정치사찰 금지」란 공작및 개입을 금지하는 것일 뿐 정치정보수집 역할 자체까지 막아서는 안된다는 주장이다.국가 안보상 불가피하다는 논리이다.따라서 국내정보국과 수사국의 안보수사팀의 업무 범위와 기구를 축소하면 된다는 것이다.대신 국회내에 이를 통제할 「정보위원회」를 설치하자는 방안이 그것이다. 이러한논리는 문민시대의 개혁정신에 맞지않다는 것이 다른 하나이다.국내정보국의 정치정보수집 기능과 수사국의 간행물분석및 안보수사 분야를 아예 없애야 된다는 주장이다. 다른 사안과 달리 김차기대통령은 안기부조직 개편에 대해서는 일체 입을 열지않고 있다.얼마전 대통령직인수위가 보고내용및 시설때문에 어쩔수 없이 안기부로 직접 찾아가 보고를 받은 사실에 대해 몹시 화를 냈다는 것이 안기부에 대한 김차기대통령의 유일한 반응이다. 이렇게 볼때 안기부의 기구개편은 예상을 웃도리라는 게 지배적 시각이다.
  • 「비자금열쇠」 이병규씨 어디있나

    ◎40일째 묘연… 현대소유 별장은신 추정/“정 대표 개입 밝혀줄 증인” 검거 총력 현대중공업의 비자금조성사건으로 구속영장이 미리 발부된 국민당 정주영대표 특별보좌관 이병규씨(40)의 검거에 검찰이 전담수사반까지 편성해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검찰과 경찰이 이씨검거에 나선지 40일이 넘도록 행적을 좀처럼 찾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검경은 검찰수사관 10명과 경찰청특수수사대 소속 경찰 14명,서울강남경찰서소속 경찰 3명등 27명을 투입해 연고지등을 상대로 이씨를 쫓고 있다. 거기에다 이씨를 검거하는 경찰관에게는 1계급특진의 포상까지 내걸었다. 수사당국이 이씨 검거에 이처럼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이번 사건에 있어서 이씨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이씨는 구속된 현대중공업 최수일사장과 장병수전무가 조성한 비자금을 받아 국민당 중앙당과 지구당에 분배한 핵심인물이다. 더욱이 이씨는 정주영대표의 개입여부를 밝혀줄 열쇠를 쥐고 있을 것으로 보여지는데다 정대표의 기소방침을 굳힌 검찰로서는 이씨의 진술이 공소유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고있기 때문이다. 이씨가 당국의 수사선상에서 완전히 사라진 것은 지난해 12월22일 쯤.지난해 12월초 대통령선거운동기간중 수배된뒤에도 국민당사에서 머물다 정주영후보의 유세장을 따라다니며 특보로서의 임무를 수행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그뒤 같은달 13∼14일을 전후해 다시 당사에 나타났으며 대선투표일에는 국민당 상황실에도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확인됐으나 곧 종적을 감췄다. 검경은 이씨가 현재 서울에 있는 국민당 또는 현대소유의 안가나 지방에 있는 현대별장,현대계열사가 마련해준 은신처에 숨어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지만 아직 확실한 정보를 얻지 못하고 있다. 또 홀로 전국의 호텔이나 여관을 옮겨다니며 도피중일 것으로도 보고 있지만 비교적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밖에 이씨에게는 수사착수직후 곧바로 출국금지조치가 내려져 해외로 도피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밀항등의 방법으로 국외로 달아났을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고 있다. 어쨌든 검경은 국민당이나 현대소유의 아파트나 친분 있는 당고위인사집 또는 당측이 제공한 모처에 은신하고 있을 것이라는 판단아래 추적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함께 이씨의 집등에서 전화발신지추적작업도 벌이고 있 으나 연락은 끊긴 상태이다.다만 국민당측이 이씨와 연락하며 보호하고 있는 것은 분명한 것으로 검경은 보고 있다. 한편 국민당측에서는 정대표에 대한 1차조사가 끝났기 때문에 기소여부를 보아가며 2월초에 이씨를 자진출두하도록 하는것을 검토중이라고 밝히고 있다.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바로 현대그룹에 입사,정주영회장의 비서실에서 15년동안 근무한 이씨는 그 경력덕택에 특보에 임명됐고 정대표의 분신으로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정 대표 21일전 구인­사법처리 될듯/검찰 수사방향과 전망

    ◎비자금조성­현대지원지시 등 증거 충분/고령­야당대표 등 고려 불구속기소 예상 국민당 정주영대표에 대한 사법처리가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갔다. 검찰은 대선기간중 「한국은행 3천억원 신권발행」주장등과 관련,선거법위반등 혐의로 고소·고발된 정대표에게 14일 출두하라는 정식 소환장을 보냈다. 이에대해 국민당측은 즉각 대책회의를 열고 『이는 법집행의 형평성을 상실한 야당 탄압이며 궁극적으로 국민당을 말살시키기 위한 정치적 음모』라는 정치적 공세와 함께 소환에 응하지 않을 뜻을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는 상태다. 검찰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대표가 소환에 불응할 경우 2∼3차례 소환을 촉구한 뒤 끝내 응하지 않을 경우 오는 21일전에 정대표에 대한 강제구인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더욱이 검찰은 정대표가 13일 하오 김해공항을 통해 출국하려다 출국금지조치에 묶여 실패하자 구인시기를 앞당길 것을 검토하고 있다. 검찰이 정대표에 대한 수사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는 1차적인 배경은 정대표가 각종 선거법위반혐의로 피소된만큼 피고소·고발인 조사가 불가피하다는데 있다. 정대표의 수사 초점이 대선기간중에 돌출식으로 나타났던 무책임한 폭로성 발언보다는 현대중공업 비자금조성및 국민당유출사건개입에 있는 만큼 이에대한 충분한 증거확보를 근거로 철저한 사법적인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어떤 식으로든 정대표의 사법처리는 불가피한 것 아니냐』는 수사관계자들의 흘리는 말속에도 이같은 검찰내부의 분위기가 짙게 깔려 있다고 하겠다. 여기에 현대중공업 비자금조성사건의 경우 어떠한 정치적 타협도 있을 수 없다는 김영삼차기대통령의 단호한 입장도 검찰의 운신폭을 자유롭게 해 주는 동인이 되고 있다. 정대표가 검찰에 출두할 경우 조사를 받아야 될 사안은 「현중비자금조성사건」과 「한국은행 3천억원 신권발행」등 고소·고발 4건을 포함한 모두 6건. 형식적으로 정대표를 소환하는 주체는 선거법위반을 조사할 공안1부이지만 수사의 핵심은 역시 국민당자금지원을 위한 현중비자금조성이라 할 수 있다. 구속된 이 회사 최수일사장등이 비자금의 국민당유출부분은 시인하면서도 정대표의 관여사실은 부인하고 있지만 현대와 정대표와의 특수관계를 감안하면 정대표의 개입은 기정사실인 것으로 검찰은 받아들이고 있다. 또 선거법위반과 관련,「3천억발권 주장」과 「김영삼후보측근의 밀입북설」등 고소·고발사건은 가벌성의 논란이 없지않지만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현대그룹사장단회의에서 자신의 지지를 호소한 행위는 명백한 사전선거운동으로 처벌할 수 있다고 보고있다. 검찰은 그동안 사건 관련자들의 조사를 통해 정대표의 혐의사실에 대한 충분한 증거를 확보하고 있어 정대표의 사법처리에는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정대표의 사법처리가 불가피하지만 고령의 야당대표이자 그동안 경제발전에 기여한 바가 크다는 점을 감안,불구속기소하는 선에서 사건을 마무리 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정대표가 소환불응의 뜻을 밝혔지만 이같은 검찰측 입장을 비춰볼때 정대표에 대한 강제구인및 사법처리는 결국 시간문제라는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 현중 최수일사장 수감/검찰,장병수전무도

    ◎어제 출두… 비자금조성 추궁/이현태 전 기획실장도 소환/과장2명 오늘 환문… 수사팀 확대/민자 최형우의원·이원종부대변인도 조사 현대중공업의 비자금 유출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특수1부(이종찬부장검사)는 12일 수배된 이 회사 최수일사장(56),장병수전무(52)이상령재정부장(40)등 3명이 이날 자진출두함에 따라 이들을 상대로 비자금조성경위와 사용처등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들 가운데 구속영장이 미리 발부됐던 최사장과 장전무에 대해 이날 하오6시쯤 구속을 집행,서울구치소에 수감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비자금조성과 비자금의 국민당유출과정에 국민당 정주영대표의 지시가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했으며 이를 토대로 오는 14일 정대표가 출두하면 정대표를 상대로 비자금조성 개입여부를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이와관련,장전무가 작성한 비자금지출메모지에 정대표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이는 「명예회장」앞으로 1백억원이 지출된 사실을 중시,장전무를 상대로 누구의 지시에 따라 이 돈을 지출했으며 실제 돈이 건네졌는지 여부등을 추궁했다. 검찰은 또 이 사건으로 수배된 임양희재정부출납과장과 문종박재정부외화금융과장등 2명이 13일안으로 출두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옴에따라 특수 2·3부검사들도 투입,수사팀을 확대키로 했다. 검찰은 『일반적인 회사의 비자금조성과 달리 정대표 개인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5백65억원에 달하는 회사돈을 빼돌린 행위는 비난받아야 하는 만큼 정대표의 관련혐의가 드러나면 사법처리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이날 현대 그룹 이현태전종합기획실장을 소환,정대표의 현대중공업주식매각대금 사용처와 비자금조성에 현대그룹도 관련돼 있는지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어충조현대그룹기조실장등을 조사한 결과 정대표의 주식매각대금은 모두 가지급금등으로 지출돼 정대표의 주장대로 국민당정치자금으로 쓰이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대통령선거법위반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공안1부는 이날 민주산악회 회원을 상대로 연수교육을 하면서 김영삼후보를 선전하는 홍보물을 배포하고 신입회원들에게 손목시계와 T셔츠를 제공한 혐의로 지난 대선기간중 고발된 민자당 최형우의원(민주산악회장)이 이날 하오 검찰에 출두해옴에 따라 최의원을 상대로 선거법위반(기부행위·사전선거운동)여부를 조사했다. 검찰은 또 선거기간중 국민당이 유권자 6백명에게 5만원씩을 살포했다는발언을 해 고발당한 민자당 이원종 부대변인이 소환예정일인 13일보다 하루빠른 이날 하오 출두해와 이부대변인을 상대로 벌언경위등을 조사했다.
  • 현중비자금 전모파악 급진전/사장·전무 구속… 수사 어떻게 될까

    ◎5백65억 조성 지시 상부규명 초점/정주영대표 사법처리여부도 관심 현대중공업의 비자금 유출사건에 대한 검찰수사가 12일 그동안 도피중이던 이 회사 최수일사장과 장병수전무등 핵심인물들이 자진출두해옴에 따라 급진전되고 있다. 검찰은 이미 이 회사 재정부 직원들에 대한 조사에서 지난달 5일 재정부 여직원 정윤옥씨(27)가 폭로한 비자금 유출사실을 확인했고 5백65억원에 이르는 비자금 조성과정을 대부분 밝혀냈기 때문에 최사장등을 대상으로 비자금 조성을 지시한 상부선이 있는지 여부와 사용처가 드러나지 않는 자금의 행방을 쫓는데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특히 지금까지 수표추적 작업결과 비자금가운데 일부가 대선기간중에 국민당으로 흘러들어간 사실이 확인된만큼 현대중공업의 국민당에 대한 자금지원의 구체적인 전무를 밝혀내겠다는 입장이다. 이에따라 한국은행 3천억 발권발언과 관련,대통령선거법위반혐의로 고발된 국민당 정주영대표가 14일 출두할 경우 현대중공업관련 사실에 대한 조사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정대표에 대한 사법처리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현대중공업과 정대표와의 「연결고리」로 볼수 있는 국민당 이병규특보가 여전히 잠적해 있는 상태이고 최사장등도 국민당을 보호하기 위해 사전 조정작업을 한뒤 출두한 것으로 보여 정대표의 관련여부를 밝혀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그러나 이미 현대중공업 비자금 30억원이 국민당 50여개 지구당으로 유입된 사살이 확인된데다 「국민당자금은 현대중공업 주식매각대금」이라는 정대표의 주장이 현대그룹종합기획실장 어충조씨등 관계자들의 조사를 통해 거짓으로 드러나 어떠한 형태로든 정대표가 비자금 조성에 개입돼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검찰이 굳이 국민당 이특보가 나오지 않더라도 최사장 등에 대한 조사를 마친뒤 곧바로 정대표를 조사하겠다고 밝히고 있는데서도 검찰측 분위기를 감지할 수 있다. 검찰은 5백65억원의 비자금 가운데 압수된 1백14억원과 국민당 지구당으로 유입된 30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돈에 대한 자금추적을 계속하고 있다. 검찰은 이 돈들이현금으로 인출되거나 수표번호가 없는등 최종행방을 찾기에 어려움이 많지만 대부분이 국민당쪽으로 흘러들어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검찰이 이처럼 현대중공업과 정대표에 대한 수사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는 것은 이번 사건이 야당일각의 주장처럼 「특정정당에 대한 정치탄압」이 아니라 기업의 비자금 조성및 정당에의 변칙유출이라는 기업의 탈법행위에 대한 수사라는 확실한 명분을 갖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두희검찰총장이 지난 5일 『이번 사건을 철저히 수사해 「선거가 끝나면 그만」이라는 인식을 불식시키겠다』고 유례없이 강한 톤으로 강조한데서도 검찰의 의지를 읽을 수 있다. 특히 김영삼차기대통령도 『기업의 정치참여에 따른 그간의 범법행위는 분명히 다스려 법과 질서를 세우겠다』며 정치적 타협에 대해 단호히 「불가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어 앞으로 검찰수사의 향방과 정대표의 사법처리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문민시대 공직사회(신한국 원년:3)

    ◎「권위」 벗고 신뢰·긍지의 새 얼굴로/자기반성 통한 내부개혁 의지 중요/공정인사·처우개선 등 뒷받침 절실 「김영삼시대」가 내건 신한국 건설의 성패여부는 공직사회에 달려있다.그것은 공직사회가 개혁의 중심축임을 의미한다.강력한 정부란 결국 그 구성원인 공직자들에 의해 움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직자 독점의 사회는 절대 아니다.문민을 위한 성실한 공직의 수행을 뜻한다.그러기 위해서는 문민으로부터의 신뢰와 스스로 긍지와 보람을 갖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어느 누구에게도 배타적이 아닌 김영삼시대가 요구하는 공직사회의 특징은 바로 여기에 있다.무엇보다도 공직사회 내부의 혁신을 중요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공직사회하면 떠오르는 낡은 낱말들이 있다.무사안일,적당·보신주의,비능률,부패,불친절,권력지향적 속성등이 그것이다.권위주의 시대에 생겨난 버려야 할 구태들이다.3·4·5공 시절 쭉 그래왔다.이것이 우리눈에 비친 공직사회의 모습이다. 이것은 지도자 한사람의 의지만으로 치유되는 것이 아니다.문민이 원하는 시대정신을 공직사회가 온몸으로 체득해야 하는 것이다.또 끝없는 자기 반성을 통한 과감한 내적 혁명을 요구한다.나아가 조용하면서도 결연한 실천이 뒤따라야 한다. 김영삼차기대통령은 유세전에서 『행정관청의 높은 문턱을 과감히 낮추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낮은 문턱」이란 공직사회의 불합리한 구습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것을 말한다.국민앞에 이것을 약속한 김후보가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되었다.이것이 다름아닌 문민시대의 시대정신인 것이다. 물론 공직사회가 답습과 퇴행의 길만을 걸어온 것은 아니다.6공 후반기에 들어서면서 행정절차 간소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게 사실이다.웃으며 인사하기,공손하게 전화받기,비품아껴쓰기등 10대 실천운동도 전개해 왔다.그러나 제대로 지켜졌는지는 의문이다.설사 지켜졌다 하더라도 이것으론 부족하다.신한국은 철저한 체질개선과 발상의 대전환을 필요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김차기대통령이 대선공약에서 학계·재계등 민간부문 전문가들로 구성된 「행정쇄신추진위원회」를 대통령직속 상설기구로 설치·운영하겠다고 표명한 점도 바로 이에서 기인한다. 이러한 요구를 감안할때 공직사회는 좋은 기회를 맞고있다.「문민정치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새정부의 출범을 눈앞에 두고있다.여기엔 「긍지와 보람을 가지는 공직사회」 건설에 대한 약속이 뒤따른다. 김차기대통령은 기회있을 때마다 『공무원들이 안심하고 일할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해왔다.이는 소신행정을 펼수 있도록 책임 영역의 확대와 인사제도의 개혁,근무여건의 쇄신등을 추진하겠다는 약속이다. 인사와 관련,그는 강력한 지도력은 인사의 공정성에서 비롯된다고 꾸준히 언급해 왔다.공직사회도 정실인사가 근절될 수 있도록 인사제도의 과감한 개혁을 천명한 바 있다.그는 공무원사회에 이른바 인맥 학연등 그릇된 폐습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그는 개혁의지가 투철하고 자세가 된 공무원들이 대접받는 그런 인사를 단행할 것이다.대선과정에서 집권여당의 프리미엄을 포기한데서도 볼수 있듯이 김차기대통령의 공직사회에 대한 애정은 남다르다.관권의 선거개입을 스스로 차단한 것은 중립성보장을 위한 첫 장치이기도 하다.존경받을 수 있는 길을 터준 셈이다. 그는 그가 늘상 강조한 대로 직업공무원제의 확립을 위해 애쓸 생각이다.이를 위해 「윗물 맑기 운동」의 연장선상에서 상위직 공무원들에 대해서는 일벌백계주의 원칙을 엄격히 적용할 것이다.그러나 사기 진작이 절실한 하위직 공무원들에겐 혜택이 돌아가도록 힘쓸 것이다.계급별 정원 비율을 조정하고,근속승진제를 확대 실시하며,직위에 부합하는 다단계 계급구조로의 전환을 서두를 방침이다.한걸음 더 나아가 공무원의 보수를 국영기업 수준으로 정착시키고 95년까지 10년 이상 무주택공무원의 주택난 해소를 위해 진력할 것으로 예상된다.정부조직개편도 이 연장선상에서 이뤄질게 분명하다. 이 시점에서 공무원들이 가장 경계해야할 것은 「내부의 적」이다.중립내각의 구성이 「팔짱 낀 공무원」의 양산을 의미하는 것은 결코 아니었다.새시대는 기강이 무너진 공무원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마지막이자 처음의 기회이므로 정말 자세를 가다듬어야 할 때이다.
  •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해야할일(사설)

    김영삼차기대통령의 취임준비와 정부 인수활동을 벌일 대통령직 인수 15인위원회가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된다.새대통령 취임이 50여일 밖에 남지 않은데다가 모두가 새출발을 기약하는 연초여서 대통령직 인수위에 대해 갖는 관심과 기대가 유별하다. 우리는 대통령직 인수위가 실무진 중심으로 구성될 것이란 예상을 깨고 무게있는 인사들로 구성된 점을 주목한다.이는 인수위의 임무가 실무적·행정적 차원의 정부인수작업에 그치는 것이 아님을 뜻한다. 인수위의 주된 임무는 김차기대통령의 문민정권 출범을 위한 터전을 닦는 일일 것이다.다시말해 새 정부가 출범초부터 원활하게 운영되면서 김차기대통령의 개혁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해나갈 수 있는 정책기조와 여건을 마련하는 일을 중시해야 한다.대선공약들의 실행기초를 확보하고 김차기대통령의 집권구도도 보다 구체화시켜야 할 것이다. 인수위는 김차기대통령의 조각과 요직 인선을 돕는 일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사람고르기」는 국정운영의 기본틀과 개혁의 기조가 마련된 후에 그 기준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 순서라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인수위가 무엇보다도 유념해야 할 임무는 각계각층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여 새 정부의 국정지표에 반영하는 일이다.지난 대선때 드러난 세대간·계층간·지역간 갈등을 해소하여 국민화합을 이루고 침체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우리의 시급한 과제임을 부인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김차기대통령의 국정운영 철학과 개혁의지를 국민과 공직사회에 인식시키고 이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일도 또한 인수위의 주요 과제다.김차기대통령은 지난 1일 신년사에서 과감한 개혁추진을 거듭 역설하며 「윗물맑기 운동」부터 시작되는 부패척결,정경유착 청산,법과 질서의 회복,그리고 입시지옥,교통체증,환경공해,폭력범죄등 4대 고통으로부터의 해방을 약속했다.이러한 변화와 개혁이 성공할 수 있으려면 그에 따르는 고통을 국민과 공직자들이 기꺼이 나눌 수 있어야 한다.고통 분담을 위한 정지작업과 여건조성을 하는 일이야말로 인수위의 핵심과제가 아닐 수 없다. 끝으로 우리는 정부인계·인수작업이 현 정부와 차기대통령측간의 상호존중 속에 화기롭게 이뤄져야 한다는 것을 거듭 강조하는 바이다.정부도 대통령직 인수위 활동에 적극 협조해야겠지만 인수위도 임기말 정부의 권력누수현상과 행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노태우대통령의 국정마무리에 혼선을 빚게 할 언행이나 정책개입은 자제되어야 한다.또한 공직사회를 동요시키는 일이 있어서도 안될 것이다.
  • 인위적 경기부양의 부당성/안충영 중앙대교수·경제학(정경문화포럼)

    새해는 한국경제의 발전사에 참으로 중요한 획을 긋는 해가 될것이다.「신한국 창조」의 핵심으로 「신경제」건설을 표방한 김영삼정권의 5년 집권의 첫해가 바로 시작하기 때문이다.흔히 새로운 정권의 개혁적 경제조치는 집권 1년내에 그 가닥을 잡지 못하면 경제는 계속 과거의 낡은 틀 속에 머무를 수 밖에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김영삼대통령당선자는 안정속의 개혁으로 그동안 누적된 한국병을 치유하여 우리경제를 재도약 시키겠다고 공약하였다.구체적으로 바로 내년까지 물가를 3% 수준으로 안정시키고 동시에 국제수지도 흑자기조로 전환시킨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나아가서 94년 이후에는 김리를 한자리 숫자로 내리는 한편 「기술한국」으로 성장의 장기적 기반을 다짐과 함께 살기좋은 농어촌과 중소기업의 본격적 활성화를 공약으로 제시하였다. 제도적 측면에서 정부규제 완화,금융거래실명제의 조기실시와 정부부처간의 유사·중복기능을 통폐합하는 것등이 포함되어 있다.이것 이외에 수많은 지역개발공약사업들이 포함되어 있다.그리고 「신경제」를 달성하는 3원칙으로서 자율성·투명성·일관성을 제시하였다. 우리경제는 그동안 나이테가 늘어 갈수록 그런대로 구조조정과 정책전환을 하여 왔다.60년대에는 수입대체에서 노동집약의 수출주도로 경제운용의 틀을 바꾸었고,70년대는 석유파동 속에서 중화학 위주로 산업구조를 개편했고,80년대 전반기에는 만성적 인플레를 퇴치하여 성장의 기틀을 재정비 하였다. 80년대 후반기에 우리는 정치적 민주화와 함께 경제민주화를 시작하는 사이 우리는 「중진국성공 신드럼」에 빠지고 말았다.그사이 기업인,근로자,소비자,공직자 모두가 거품경제의 수렁에 빠지면서 우리경제의 경쟁력은 급격히 쇠잔하고 있다. 한국경제는 적어도 80년대 말까지 압축성장의 길을 걸어왔다.권위주의 정부에 의한 직접개입을 통한 금융과 세제상의 지원과 특혜에 의하여 대기업 편향으로 수출목표를 공격형으로 달성하였다. 그러나 이제 세계는 지구촌 경제현상이 일어나면서 같은 부락에서 앞·뒷집이 서로 밥숫가락을 몇개나 가지고 있는가를 알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직접적 보조금 성격의 지원정책은 백일하에 노출되고 바로 공격을 받게 되어 있다. 보조금 성격의 직접적 유인시책을 집행하는데는 필연적으로 복잡한 인허가 절차가 필요하다.정부의 규제를 양산할 수 밖에 없다.금융지원이 보조금 성격을 띠게 되면 금융기관은 보조금을 배급하는 피동적 창구역할에 머물게 마련이다.정부는 따라서 그들의 명령을 충실하게 집행하는 인사로 은행을 관리토록 할 수 밖에 없었다. 새정부가 선거기간 동안 공약으로 제시한 경제력 집중완화,각종 정부 규제완화,중소기업 활성화,금융자율화와 금융실명제 등은 결국 시장의 경쟁여건을 증진시켜 정부의 보이는 손에 의존하는 것보다는 시장의 보이지 않는 가격기구의 손으로 경제를 운용한다는 것이다. 새정부는 우리경제의 기본틀을 개혁하는 일과 함께 당장 새해 경제운용의 기조를 확정하여야 된다.작년 3·4분기 성장률이 11년만의 최저치인 3·1%로 곤두박질치고 연간성장률이 5%에 머무르는 것을 놓고 올해에는 적극적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일각에서 크게 높이고 있다. 인위적 경기부양조치는 자제되어야 한다.물가불안이 아직도 있으며 국제수지기반이 취약한데 그나마 이룩한 안정기조를 깨트리는 우를 범하여서는 안된다.지금 우리경제는 경기사이클의 최저점에서 상승국면으로 진입하는 상황에 있다.작년의 저성장은 기업들이 정치권의 혼미와 총선과 대선의 향방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중장기 투자계획을 관망속에서 유보하고 있었는데도 크게 연유하고 있다.그러나 이제 가장 정통성이 확보된 문민정부가 출범된다. 거시적으로 안정기조를 견지하여야 각종 개혁조치의 집행을 용인케 한다.물가를 다시 흔들어 놓은채 개혁조치를 하기는 더욱 힘들다.물가불안 속에서는 개혁에 따르는 이해당사자들의 상충이 더욱 첨예하게 충돌되기 때문이다. 은행장들에 대한 인사권은 즉시 은행으로 되돌려주고 경영의 결과에 대한 책임을 묻는 풍토는 바로 시작되어야 한다.기업활동의 인허가를 둘러싼 각종 규제는 대폭으로 곧바로 철폐될 수 있다.그리고 정부의 비능률을 제거하기 위한 기구정비도 곧 착수되어야 한다. 물가안정은 지금 자리를 잡아가는 임금안정을 확실케 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노사안정이 새해에는 이룩되어야 한다.신바람나게 일하는 분위기의 조성은 대통령 당선자가 말한 권력 엘리트들의 철저한 윗물 맑기운동의 집요한 실천에서 가능할 것이다. 지금 중소·제조기업이 겪고 있는 「풍요속의 자금란」이라는 모순은 화급히 시정되어야 한다.시중의 부동자금이 건전한 생산활동으로 연결되는 장치를 새정부는 기필코 마련해 가야 한다.이와함께 시시각각으로 급변하는 국제경제환경변화에 대응하며 미국·일본·EC와의 쌍무관계에 대하여 문민정부가 향유할 수 있는 협상력을 최대로 발휘하여 그동안 북방외교로 손상된 우방과의 관계를 절실한 동반자관계로 빨리 바꾸어가야 할 것이다.
  • 부문별 새해풍향 예측과 대응처방

    ◎민주화·자율화·지방화 가속… 93년 변화의 흐름 빨라진다/정치/문민정치 원년… 「강력한 정부」 출범/불법엔 단호대처… 국민엔 편안한 정부로 금년은 정치민주화가 정착되는 해가 될 것이다. 권위주의의 낡은 틀이 깨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 87년 6·29선언이후 부터이다.직선에 의해 6공정부가 구성됐고 민주화 조치가 착실히 이행되어 왔다. 6공 5년은 권위주의에서 민주시대로 넘어가는 과도기였다.그만큼 시행착오도 많았고 과연 민주화가 지고지선이냐는 회의도 낳을만큼 혼란도 겼었다. 그러나 지난12월 대선에서 다시 직선으로 새 대통령이 뽑혔다.정부가 중립을 선언한 가운데 대선이 치러졌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정통성을 확보한 대통령이 선출된 셈이다. 나아가 민간인 출신이 민선대통령이 됨으로써 군의 정치개입문제라는 오랜 시비를 불식시켰다. 올 2월에 출범하는 새 정부는 그런 점에서 홀가분하다. 6공 정부는 탄생초기부터 5공이전의 권위주의를 청산하는 문제로 홍역을 치렀다.봇물터지듯 나오는 민주화욕구,근로자들의 임금투쟁 등으로 일부 사회혼란도 일었다. 하지만 이번 새 정부는 명실상부하게 민주화를 착근시키는 역할을 수행할게 틀림없다.6공 정부의 시련이 새 정부 출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2000년대를 바라보는 새 정치는 돈 안들고 깨끗해야한다.행정이 보다 공개적으로 이뤄져야 하고 능률적이어야 한다. 국민·기업 등 민간부문에 대한 간섭을 줄이면서도 강력한 리더십을 가진 정치가 펼쳐져야 한다. 부정부패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돈안드는 정치가 필수적이다.제도적·심리적으로 불법정치자금은 안 쓰고 못 쓰도록 하지않고는 이권,정경유착,부패에서 나오는 「검은 돈」을 막을 수 없다. 행정도 이제까지의 양태에서 근본적으로 바뀔 수 있다.권위시대에서 민주사회로 넘어오는 과도기에는 다소 법에 어긋나는 요구라도 강제로 제어하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는 경우가 있었다. 그러나 정부의 합법성·정통성이 완전히 확보된 지금 어떤 탈법에 대해서도 과감히 대처할 토대가 충분히 마련됐다고 볼수 있다. 정부는 불법에 대해 단호하면서도 국민을 편하게 하고 봉사해야 한다.능률적이고 생산적인 정치와 국민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행정이 정착되는 원년으로 금년이 기록되어야할 것이다. 국회나 정당도 파벌싸움을 끝내고 건전한 정책대결을 벌이는 풍토를 조성해야 한다.특히 야당은 대안도 없이 정부·여당을 무조건 비판하는 독선에서 벗어나야 진정한 토론문화가 꽃필 수 있다. 중앙정치·행정의 민주화와 함께 지방자치시대도 본격화될 것이다.이미 구성된 지방의회활동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지방자치단체장선거도 곧 실시되면 명실상부한 지방분권시대가 열리게 될 것이다. ◎경제/“고통분담” 경제주체의 각오 필요/UR 슬기롭게 대처… 선진국 웅비 준비를 새해 우리나라 경제는 타결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우루과이라운드와 권역주의 태풍을 온몸으로 맞아야한다.미국의 클린턴 새행정부가 어떤 강도의 무역압력을 행사해 올것인지도 가늠키 어렵다. 새해에 등장할 외적장벽들은 대처방법에따라 오일쇼크에 버금가는 악재로 작용할수 있다.수출로 살아가는 우리경제가 다시 일어설 것인가가 올해 결정될것이며 따라서 각경제주체들의 비상한 각오를 요구하는 특별한 한해가 될것이다. 우리경제는 지난 2년여에 걸쳐 이른바 거품을 빼는 구조조정노력을 경주해왔다.기업부도가 느는등 고통도 따랐지만 노력은 어느정도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국제수지가 예상보다 낮은 적자를 기록하고 연말물가가 4%대를 지켰다.설비투자가 심리불안으로 위축되고 있지만 자동화설비로의 전환과 연구개발비투자확대추세등도 구조조정노력의 성과로 볼수 있다. 새해 우리의 경제전망은 7%성장이 어려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저물가와 국제수지안정기조는 계속해 유지될 전망이다.새정부는 어느정도일지는 알수 없으되 경기부양책을 쓸것으로 짐작되고 있다.쌀개방 압력을 앞에두고,또 새정부 출범에 온국민이 동참할수 있는 분위기조성을 위해서라도 어느정도의 경기부양책사용은 불가피해보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우리경제가 구조조정의 완결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면서 또 외적장벽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면서,동시에 새정부출범에 따른 경제외적논리를소화해야한다는데 있다.말하자면 물가안정과 국제수지안정을 유지하면서 경기활성화를 도모해야하는 것이다. 유럽시장은 단일화됐다.권역주의가 활개를 칠것이 확실시된다.그런속에서 권역주의를 거부하는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의 조기타결이 우리경제에 유익하지만 쌀개방문제가 앞을 막고 있다.이문제는 어쩌면 보다 철저한 경제논리로 국민을 설득해가면서 해결해야할 과제이다. 부분적인 경제활성화도 필요하다.그러나 그러한 경제활성화는 구조조정노력,안정화시책에 역행하는 방향으로 집행되어서는 안될것이다. 이문제의 해답은 쉽다.설비투자와 연구개발투자에 재원을 몰아주되 민간소비는 억제해가는 것이다.총액임금제도 계속해 추진되어야할 사안이다.모두가 각 경제주체의 고통분담을 위한 비상한 각오를 전제로 해야한다. 새정부는 왜곡된 금융관행과 산업지원정책을 과감히 손댈 수 있는 호기를 맞고 있다.새정부출범이란 시기성과 산업정책이 바뀌어야한다는 국민적공감대가 동시에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위주로의 실질적인 정책방향 수정,국민의 합의를 바탕으로한 안정화노력을 계속한다면 우리는 올한해를 구조조정을 완료하고 다시 일어서는 한국경제를 보는 기회로 삼을수 있다. 대내외 경제여건은 어렵다. 정부의 경제관련제도 개혁이 필요하고 국민의 고통분담의지 확인이 필요하다.그속에서 우리경제는 새로운 도약을 기대할수 있을 것이다. ◎외교/전방위외교 펼쳐 통일환경 조성/북한 점진 개방… 김 부자체제 당분간 지속 새해 국제질서의 중심무대는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동북아지역이 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남북한,그리고 이를 둘러싼 미국,일본,중국,러시아등 4강의 역학관계에 의해 국제환경의 변화가 가늠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이중에서도 핵심은 남북한관계이며 최대이슈는 남북한상호핵사찰문제가 될 것이라는 점에도 이론이 없다. 그만큼 새해는 우리의 국제적 위상을 더욱 높이고 남북한공존공영의 기틀을 마련하는 「도전과 응전」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리는 지난해 8월 중국과 수교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전방위 외교체제를 갖추었고 한반도안정과 평화통일을 위한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했다.통일을 위한 외적 장애를 제거하는 한편 북한의 개혁과 개방을 촉진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말에는 남아공,베트남과 잇따라 국교를 맺어 수교국은 1백70개국으로 늘어났다. 이제 우리외교는 외형적 풍요에서 내용과 질적인 면의 성숙과 심화의 단계로 나아가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미국,일본등 전통우방국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면서 러시아,중국과의 선린우호관계를 증진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외교역량과 역할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이를 통해 우리의 통일방안에 대한 국제적 지지를 획득하는 「통일외교」를 적극 추진해 나가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지역을 동북아로 축소시켜 볼 때 예상되는 변수는 클린턴행정부의 출범에 따른 미국의 대외정책의 변화가능성을 꼽을 수 있다.그러나 한·미관계에 있어서는 상호 호혜적이고 동반자적인 관계가 지속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클린턴당선자는 주한미군이 계속될 것이며 북한의 핵무기개발을 막기 위해 한·미 두나라가 계속 협조해 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이미 분명히 했다. 우리와 중국,러시아와의 관계는 통상분야를 중심으로 더욱 발전돼나갈 것으로 보이지만 이들 국가의 정치적 불안정성이 복병으로 지목되고 있다. 일본은 미국과의 무역마찰이 한층 심각해 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점차 가시화되고 있는 군비증강이 역내 국가들의 경계의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러시아간의 영토분쟁,대만문제 등도 이 지역 평화와 안정에 대한 불안요인으로 꼽힌다. 북한은 점차적으로 개혁·개방의 길로 들어설 수 밖에 없겠지만 현재의 김일성­김정일체제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그러나 국제적 압력에 따라 남북상호핵사찰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세계적으로 시각을 넓히면 경제이기주의,지역주의의 확산에 따른 「생존을 위한 경쟁」을 극복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는데는 정부당국의 힘과 의지만으로는 부족하다.온 국민의 적극적인 호응과 참여,이를 통한 민간외교자원과 능력의 최대 활용이 절실한 시점에서 우리는 새해를 맞고 있다.
  • 「공명」이끌어 새 정부 정통성 확보/현승종 중립내각의 성과와 과제

    ◎대선서 관권개입 배제… 새 선거문화 이룩/차질없는 정권인계로 행정공백 막아야 현승종국무총리는 타고난 선비이다. 남산골샌님처럼 강직하고 꼿꼿한 선비정신이 이번 대선을 사상 유례없는 공명선거로 이끈 원동력이 되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총리가 헌정사상 처음있는 현직대통령의 집권당적포기에 따라 출범한 중립선거관리내각을 이끌게 된 것은 그 자체가 일종의 정치적 실험이었다고 볼수있다. 그러나 현총리는 제14대대선을 관권이 철저히 배제된 공명선거로 성공시킴으로써 그동안 혼탁했던 우리의 선거문화를 한차원 높이 끌어올리는 큰 공적을 이룩했다. 현내각의 최대공적은 선거때마다 논란이 되어왔던 정통성시비를 일소,차기정부가 안정된 기반위에서 강력한 국정을 펼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는 사실이다. 현승종중립내각이 14대 총선을 얼마만큼 잘 치렀느냐는 것은 대선일공고와 함께 국무총리실에 설치된 「정부합동 공명선거관리 상황실」의 선거법위반사범 단속결과를 다시 훑어 보면 분명해진다. 선거가 끝난 시점까지 상황실에 집계된 선거사범단속자 수는 모두 3천1백42명으로 지난 87년 대선때의 1천97명보다 3배가량 많았다. 특히 이번 대선에서 관권개입과 관련,단속된 공무원이 단 한명도 없었다는 점은 특기할만하다. 공무원의 관권개입으로 지난 87년 대선에서 18명,금년3월 총선에서 58명이 각각 입건된 점과 비교할 때 엄청난 변화라고 평가할 수 있다. 또한 기업의 조직·자금·인력을 동원,기업과 정당이 결탁한 형태로 선거를 치러 물의를 빚은 국민당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정당이 선거과정에서 관권의 중립성에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는 사실과 패배한 후보들이 깨끗이 승복한 점등도 공명선거였음을 뒷받침하고 있다. 비록 선거운동기간중 김복동의원파문과 부산지역기관장모임 사건으로 관권개입시비를 불러일으키고 현대중공업 등의 국민당에 대한 정치자금제공등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일부 시비가 없지않았으나 전체적으로는 대선을 공정하게 관리했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와 관련,선거가 끝난뒤 실시된 여론조사결과들을 종합해보면 조사결과마다 선거의 공정성에 대해 「매우 공명」,또는 「대체로 공명」했다는 응답이 70%를 넘었다. 이제 현총리에게 남은 과제는 내년 2월25일 새 대통령이 취임할 때까지 국정을 차질없이 마무리짓는 일이다. 이를 위해서는 6공의 공약사항을 철저히 결산하고 앞으로 계속 추진되어야할 시책을 정리,차기정부에 넘겨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해야 할 것이다. 이와함께 순조로운 정부이양을 위해 대통령당선자가 구성하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필요한 인적·물적 지원을 철저히하고 대통령당선자에게는 취임 첫날부터 국정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국정보고를 충실히 해야 하는 것이다. 특히 정권의 인수·인계과정에서 발생될 수 있는 행정공백을 없애고 민생안정을 이룩하는 것이 남은 과제라고 볼수있다.
  • 김 당선자,왜 공·사조직 재정비 서두르나

    ◎「강한 정부 만들기」 사전 정지/개혁추진력 갖게 친정체제로 구축/비대해진 당조직 군살빼기도 병행 김영삼대통령당선자는 「차기통치권자」로서 민자당과 공·사조직 체제의 개혁및 재정립을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김당선자는 민자당이 집권여당의 역할과 기능을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수행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절감할 뿐만 아니라 과거의 집권당같은 모습은 더 이상 보여주지 않겠다는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이는 「강력한 정부」를 거듭 약속했던 김당선자가 자신의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집권당의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김당선자는 이미 민주산악회·「나사본」등 사조직과 당외곽조직의 전면 해체를 지시했으며 당내부개혁에도 착수했다. 김당선자의 이같은 「과거청산」은 당면과제인 당의 친정체제 구축과 이를 통한 정치개혁및 국정개혁의 선결요건이라고 할 수 있다. 김당선자는 민자당개혁과 관련,우선 2가지를 추진하고 있다. 첫째는 지도체제개편을 통한 친정체제의 확립이며 둘째는 조직정비를 통한「군살빼기」이다. 3당합당 이후 「한지붕 세가족」으로 탄생한 민자당은 골격의 특성때문에 불협화음이 끊이지 않았고 이러한 체제아래 김당선자가 효율적인 개혁정책을 단행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할수 있다. 때문에 김당선자는 자신을 정점으로 하는 일사불란한 단일지도체제를 구축,당이 개혁추진력의 원천이 되도록 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당의 명령체계가 수직라인으로 체계화되는 것이 불가피하며 현재의 최고위원제는 변경될수 밖에 없다는 관측이다. 이와함께 현재의 비대한 조직도 감량이 불가피하다.계파안배를 위해 마구잡이로 증설한 당기구,합당으로 늘어난 사무처요원의 규모 등이 개혁에 필수적으로 수반되는 조직정비의 대상이다. 현재 당사무처요원의 규모는 「특정직」인 비서직 직원과 지구당 비상근요원을 제외하고도 1천여명 선이다. 게다가 중앙당 요원의 직급별 구성도 국장 65명,부국장 66명,부장 68명,대리 73명,간사 69명등 지도부가 가분수인 역피라미드형태를 취하고 있다. 당운영비를 전액 자체 조달해야 하는 처지에서 볼때 방대한 당조직은 「정치자금」조달이라는 부작용을 낳을수 밖에 없다. 그실 민자당이 지난2월 선관위에 신고한 91년 지출경비 4백92억원중 당운영비와 활동비등 인건비가 3백50억원을 차지했다. 따라서 김당선자는 돈안드는 깨끗한 정치를 위해서라도 집권당총재인 대통령이 자당운영을 위해 정치자금을 거두어서는 안된다고 판단,조직정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와관련,민자당은 현재 사무처요원의 수를 3분의1이상 감축하며 18개국 27개실의 조직도 통폐합 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또 지금까지 돈으로 움직였던 지구당조직을 「자생력」있는 조직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별도의 지구당개혁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김당선자가 지난 24일 민자당선거대책본부 해단식에서 사조직을 해체토록 한것도 민자당개혁과 같은 맥락에서 해석될 수 있다. 자신의 당선에 상당부분 기여한 공로에도 불구,사조직을 해체하도록 지시한 것은 김당선자가 이들을 끌어안고 갈 경우의 부담이 워낙 컸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즉 조직원과 규모가 방대한 사조직을 계속 정치적 결사체로 남겨둘 경우 이권개입 등의 부작용은 물론 당내화합에도 악영향을 끼친다는 판단이다. 이미 사조직의 부작용은 6공초 민정당내 월계수회를 통해 잘 드러났었다. 김당선자는 자신이 주창한 변화와 개혁이 「내부의 요인」에 의해 훼손되는 것을 원천봉쇄하기 위해 사조직을 해체했다고 할수 있다. 김당선자는 또 선거기간 동안 공조직과 마찰을 빚었던 사조직을 해체함으로써 당의 단합을 도모하고 엄정한 인사를 통해 개혁의 발판을 마련하려 하고 있다. 인사가 이번 대선결과에 대한 논공행상식으로 단행될 경우 개혁은 그 의미가 퇴색되며 선거를 거치며 「화학적 결합」을 다소 이뤘던 민자당 계파는 또 다시 분란을 야기할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김당선자의 체제개혁은 오늘의 효율성 못지않게 내일의 합리적인 민주정당의 모습을 지향하고 있다고 볼수 있다.
  • 집권당의 조직은 하나뿐(사설)

    김영삼대통령당선자가 민자당선거대책위 해단식에서 언급한 「민주산악회」등 사조직 해체 지시는 가히 충격적이라고 할만큼 의외성을 띤 것이었다.어려웠던 선거전중에 자신의 승리를 위해 헌신적으로 기여했던 사조직에 대해 논공행상은 커녕 「사약」을 내린 그에게서 우리는 새 정부의 결연한 개혁의지를 읽는다. 과거에 우리는 정치권내 사조직의 폐해를 많이 보아 왔다.공조직과의 마찰에서부터 탈법선거,폭력사주,이권개입,정실 인사에 이르기까지 각종 부조리를 유발하고 그 온상으로까지 지목됐던 사조직의 존재를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김당선자의 사조직 해체 지시는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이러한 비리 재발소지를 사전에 봉쇄하겠다는 것이다.그의 투철한 개혁의지와 신속한 결단에 신뢰를 보낸다. 보도에 따르면 김당선자의 사조직 가운데 「나라사랑 실천본부」가 지난 22일 해체된데 이어 「중앙청년위」도 29일 해단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한다.「민주산악회」의 경우 일부 구성원들이 해체에 반발하고 있고 또한 선거때 비대해진 기구를 갑작스레 해체하면 부작용을 빚을 우려가 있어 일단 대선이전의 상태로 조직을 축소키로 했다고 한다.늦어도 오는 2월25일의 새 대통령 취임식때까진 민주산악회도 자신에 대한 정리를 끝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각 당의 사조직은 이번 선거에서 공조직,즉 당조직이 미치지 못하는 영역을 중점 담당했다.그 과정에서 탈법·불법선거운동,공조직과의 마찰등 물의가 없었던 것은 아니나 우리가 지향해야 할 선거운동의 새 패턴을 보여 준 것도 사실이다. 사조직은 거의가 자원봉사체제로 운영된다.정당처럼 중앙에서 하달되는 운영비도 없고 일당도 없다.그저 이념과 취지에 동조해서 기꺼이 무료봉사하거나 자기 주머니들을 털어서 활동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그런데 당선사례 인사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조직을 해체하라니,섭섭하기 그지 없을 것이다.특히 민주산악회의 허탈감은 어느 조직보다 컸으리라고 짐작된다. 지난 81년 조직된 민주산악회는 민추협결성과 85년 2·12총선에서 신민당 돌풍을 일으키는데 큰 역할을 담당한 민주계 사조직의뿌리로서 현재의 회원은 무려 1백50만명에 달한다고 한다.이처럼 뿌리 깊고 큰 나무를 베는데 어찌 고통과 진통이 없을 수 있겠는가.그러나 사사로운 정의보다는 공리를 중시하여 자기 살을 베어 내는데 주저하지 않은 김당선자의 결의를 헤아린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문제일 것이다.집권당의 조직은 하나뿐인것이다. 민주산악회의 결성목적은 이 나라의 민주화와 김영삼고문의 대통령 당선에 있었다.이제 그 목적이 달성된 만큼 아무런 미련없이 간판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
  • “법질서 방치땐 선진화 불가능”/김 당선자­현대 정 회장 대화록

    ◎「정경분리」원칙 거듭 강조/김 당선자/“정치에 개입하지 않겠다”/정 현대회장 김영삼대통령당선자는 26일 집권후 자신의 「신경제구상」을 실천하기 위한 본격적인 사전 정지작업을 벌였다. 김당선자는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경제5단체장을 접견,경제재도약을 통한 신한국건설에 적극 동참해 줄것을 요청했다. 이어 현대그룹 정세영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김당선자는 지난 총선·대선에서 현대측이 정치에 깊숙이 개입해 파문을 일으킨데 대해 분명한 유감을 표시하는 한편 앞으로 기업본연의 자세로 국가발전에 기여해 주도록 당부하기도 했다. 이날 김당선자는 특히 국민당에 파견된 그룹임직원을 소속기업으로 복귀시키는 등 현대측의 「고개숙인」자세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했다.그러나 현대비자금의 국민당 유입사건에 대한 검찰수사와 관련,정회장이 「선처」를 요청한데 대해서는 직접적 언급을 피한 채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어야한다는 원칙론적 입장만 피력해 주목을 끌었다. ○…김당선자는 정주영명예회장의 국민당창당과 대선출마과정에서 현대측의 정치참여로 빚은 물의를 사과하기 위해 찾아온 정세영 현대그룹 회장과의 이날 회동에서 단호한 「정경분리」원칙을 거듭 천명. 그는 『돈으로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황금만능주의를 불식시켜야 한다』는 등 재벌의 정치참여에 대한 불쾌감을 표시 하면서 『법질서가 붕괴하는 상태를 방치할 경우 선진화가 불가능하다』고 말해 집권후 탈법적인 재벌기업의 정치참여에 대해 분명한 선을 그을 뜻을 시사. 배석한 박희태대변인이 전한 30분간의 주요 대화내용은 다음과 같다. ▲정현대그룹회장=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김당선자=오랜만이다.고생많았다. ▲정회장=사서 한 고생이었다.1년동안이나 정주영대표를 말렸으나 경제가 잘 되려면 정치가 잘 되어야 한다며 한사코 정치를 하겠다고 해 어쩔 수 없었다.앞으로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정치에 개입하지 않겠다.국민당에 입당한 임직원들은 모두 탈당하도록 하겠다.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고 김당선자의 심기를 불편케 해 충심으로 죄송하다.너그럽게 이해해 달라.앞으로 김당선자가 하는 일에 2백% 협조하겠다. ▲김당선자=현대가 정치에 참여한 것은 우리 정치사에 좋지않은 선례를 남겼다. 황금만능사조가 번질까 우려했으나 다행히 우리 국민이 현명한 판단을 했다. 현대가 곧 국민당이라고 공언할 정도로 현대조직과 인력이 선거전에 동원되는 바람에 기업경영이 부실해지지 않을까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현대그룹의 정치참여로 그룹차원 뿐만 아니라 국가차원의 경제공백을 가져온 것은 유감스런 일이다. ▲정회장=오늘안으로 국민당에 파견된 임직원 전원을 복귀시키도록 하겠다.이들이 신속히 기업 본연의 임무에 전념토록 해 수출을 늘리는 등 경제발전의 일익을 담당토록 하겠다.너그럽게 봐주셨으면 한다. ▲김당선자=좌우간 현대의 정치참여로 경제계에 불화가 조성됐고,국민들의 재벌에 대한 시각도 곱지 않다. ▲정회장=법과 질서를 지켜야 민주주의가 신장된다는 말씀에 동감이다.그러나 기업이 경제를 살리고 외화를 벌어들일 수 있도록 기업을 사랑하는 차원에서 선처를 바란다. ▲김당선자=정회장께서 앞으로 잘 하시길 바란다.○…이에 앞서 김당선자는 유창순 전경련회장을 비롯,김상하·박용학·박상규·이동찬씨 등 경제5단체장으로부터 당선축하인사를 받고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민간경제활동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뒤 『새출발한다는 기분으로 뛰자』고 당부. 유전경련·김대한상의회장 등은 『앞으로 경제인들도 생산성과 능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터이니 정부도 「작은 정부」로 큰 일을 하는 능률적인 정치를 해달라』『정부정책 실무팀과 경제인들이 대화를 자주 갖도록 해달라』고 건의.
  • “뜨거운 감자”… 민자·민주·국민당의 입장

    ◎「부산모임」 수사향방 싸고 신경전/“도청은 사생활 침해… 철저한 규명을”/민자/“참석자 전원 구속,관권개입 밝혀야”/민주/“편파수사 의도 명백” 강경대응 태세/국민 「12·18」대선결과를 낙선후보들이 흔쾌히 수용함으로써 대선후 큰 정국위기는 없었으나 「부산기관장회식모임」과 「현대비자금사용」에 대한 검찰수사를 둘러싸고 민자·민주·국민 3당간 미묘한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부산모임사건」과 관련,민자당은 도청부분도 철저히 파헤쳐져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국민당은 검찰수사가 관권개입보다 도청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비난하며 이의 정치쟁점화를 시도하고 있다. ▷민자당◁ 부산기관장 회식모임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에 대해 일체의 공식적 언급을 회피하며 사태의 추이를 주시. 민자당은 중립내각아래의 검찰이 사법적 판단에 따라 이 문제를 공정히 처리할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그 결과를 따르겠다는 입장. 그러나 민자당은 이번 사건의 선거운동 위법여부와는 별개로 「도청」문제는 국민의 사생활보호를 위해서라도 엄격히 다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 박희태대변인은 이미 『이번에 도청문제에 대해 결연한 의지를 보이지 않으면 사업상 이유 또는 개인간 단체간에 첩보전을 방불케 하는 도청이 우리 사회에 횡행,피해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 때문에 민자당은 기본적으로 이번 사건이 검찰의 소관사항인 만큼 왈가왈부하지는 않겠지만 김영삼당선자가 표방한 신한국건설을 위해서라도 「공작」의 수단으로 사용된 도청문제는 수사당국이 확실히 짚어주고 넘어가야 한다고 보고 있다. ▷민주당◁ 검찰이 부산지역 기관장모임의 관권개입 의혹보다는 도청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는 것은 주객이 전도된 편파적인 수사라고 단정하고 연일 성명을 발표,모임참석자 전원 구속등 공정한 수사를 촉구. 물론 도청부문도 법을 위반한데 대해서는 사법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 이기택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방향을 보면 김영삼정부의 성격을 예측할 수 있다』면서 『하루이틀‘더 지켜본뒤 지금과 같은 편파적인수사태도가 계속될 경우 대응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검토하고 있는 대응방안은 국민당의 요구를 받아들여 국회 법사위원회를 공동소집,국회차원에서 다루거나 민주·국민 두 당만으로 조사단을 구성하는 것등이다. 그러나 대통령선거 직후에다 연말이라는 시점 때문에 국회를 열거나 조사단을 구성해도 별다른 성과를 얻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아 검찰의 수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맞춰 당의 중진이 현승종총리를 찾아가 항의하는 선에서 그칠 전망이다. ▷국민당◁ 국민당은 현대중공업 비자금유용및 부산기관장 모임도청과 관련,검찰이 정주영대표의 분신이나 다름없는 이병규특보에 대해 사전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서는 한편 정몽준의원에 대해서도 소환장을 거듭 발부하고 있는 것을 「관권을 통한 정치공세」로 판단,일체불응한다는 방침이다. 국민당은 부산기관장 모임과 관련,검찰이 정의원을 소환하려는 것은 사건의 본질을 관권선거에서 도청으로 바꾸려는 의도로 보고 있다. 국민당은 24일 낮 긴급최고위원 대책회의를 열고 검찰의이와같은 수사태도에 대해 즉각 시정할 것을 촉구했다. 정몽준의원도 『검찰이 우리당의 이미지에 타격을 주기위해 의도적으로 편파수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검찰의 소환에 불응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정의원의 한 측근은 『검찰이 부산기관장 모임 사건 관련자들을 무죄처리하기 위해 시간끌기작전을 벌이고 있다』며 『당국이 관련자들을 구속수사,진상규명하겠다는 의지가 확인되면 정의원이 자진출두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현대중공업 비자금유용과 관련,검찰의 수배를 받아오고 있는 이특보는 이날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되자 당사에 출근하지 않고 잠적했다. 국민당은 이와관련,성명을 내고 『민자당의 정치자금은 수사를 하지 않고 있는 경찰이 이특보등만을 정치자금법위반으로 사전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선 것은 편파수사의 증거』라며 『당국의 편파수사가 시정되지 않으면 독자적으로 민자당의 자금을 조사,밝히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 “한국의 이번대선 스위스수준 공명”/월스트리트저널

    【뉴욕=임춘웅특파원】 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지는 22일 『한국의 이번 대통령선거는 일부의 관권개입시비와 일반적인 타락양상이 보이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스위스수준이라고 할 수 있을만큼 정상적인 분위기속에 치러졌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 신문은 「한국 민주주의의 승리」라는 사설을 통해 『이제 누구도 한국의 민주주의가 존속되어나갈 것인가에 대해 염려하지않고 있으며 군부의 개입이나 폭력,폭동등에 대한 걱정도 사라졌다』고 말했다.이 신문은 이어 언론자유의 신장과 군부의 정치개입포기등 노태우대통령이 이끈 지난 5년동안의 민주화성과를 평가하고 이제 한국의 지도자들이 경제적개방을 가속화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92년 10대뉴스/국내/북방외교 결실… 문민정치시대로

    ◎김영삼대통령 당선 민자당의 김영삼후보가 제14대 대통령에 당선됐다.그의 등장은 새로운 문민정치시대의 개막을 의미한다.특히 중립내각 아래서의 지지율 42%라는 압승으로 정통성을 확보,강력한 정책구현이 가능해졌다. ◎황영조 올림픽마라톤 우승 황영조(22·코오롱)가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우승,한국 마라톤의 오랜 한을 풀었다.그는 마지막 순간까지 각축을 벌인 일본의 모리시타를 따돌리고 지난 36년 올림픽마라톤을 제패한 손기정이후 56년만에 월계관을 조국에 바쳤다. ◎한·중 역사적 수교 한국과 중국은 8월24일 북경에서 양국 수교에 관한 공동성명에 조인했다.이로써 6공의 북방외교정책이 완결되었다.동구공산권과 소련에 이은 중국과의 수교는 동북아지역 탈냉전을 가속화시켰다.이번 수교로 상호대화와 교류를 통한 남북평화통일의 대외적인 발판이 구축되었다. ◎남북기본합의서 발효 남북한은 제6차 고위급회담(2월19일 평양)에서 「기본합의서」를 발효시켜 한반도에서 대결과 분단의 시대가 끝나고 화해와 협력의 새 시대가 열렸음을 내외에 선언했다. ◎시한부종말론 소동 기독교계 일각의 이단적시한부종말론이 물의를 일으켰다.광신자들의 신앙행태가 지탄을 받는 가운데 다미선교회 이장림목사가 구속되기도 했다.그러나 10월28일로 예정한 휴거는 끝내 찾아오지 않았다. ◎우리별1호 발사 우리국적의 첫과학위성인 우리별1호가 8월11일 남미 기아나 쿠르기지에서 발사돼 우주과학시대의 첫장을 열었다.이 위성은 한반도촬영,우주입자검출 등의 실험을 성공적으로하며 순항하고 있다. ◎선거관리 중립내각 출범 「12·18」대선은 헌정사상 초유로 중립내각의 관리아래 치러졌다.노태우대통령은 관권개입시비를 없애기 위해 민자당을 탈당,중립내각을 구성하는 결단을 내렸다.현승종총리의 중립내각은 대선을 성공적으로 관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재벌의 정치참여 정주영 전현대그룹회장의 정치참여는 하나의 실험극이었다.그는 기성정치권에 대한 일부의 불신을 바탕으로 전격적으로 국민당을 창당,「3·24총선」에서 이변을 일으키며 원내교섭단체구성목표를 달성했다.그러나 「12·18대선」에서는 참패,재벌의 정치참여에 대한 국민적인 심판이 내려졌다. ◎정보사땅 사기사건 지난 7월4일 터진 정보사부지를 둘러싼 거액사기사건은 피해액이 4백70억원대에 이르고 피해자가 부동산방면에 능통한 보험회사인데다 구속된 사기범 9명중 전합참간부가 포함돼 있어 의혹을 불러 일으켰다. ◎상은 명동지점장 자살 상업은행 이희도명동지점장이 8백80억원의 CD(양도성예금증서)를 불법유통시키다 지난11월15일 자살한 사건은 올해 경제계에 큰 충격을 주면서 금융계의 뿌리깊은 부조리를 다시한번 드러냈다.
  • 중립 선거관리 “합격점”/현 내각 2개월과 향후 과제

    ◎국정공백 없는 정책마무리만 남아/물가·치안확립 등 민생안정 힘써야 현승종국무총리의 중립내각은 제14대 대통령선거를 역대선거사상 가장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름으로써 맡은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태우대통령의 9·18결단으로 지난 10월8일 헌정사상 처음으로 출범한 중립내각은 지난 2개월동안 공명선거를 실천,새로운 선거문화정착의 기틀을 마련한 것이다. 중립내각은 대통령퇴임때까지의 「한시내각」이라는 취약점 때문에 과연 대선을 공정하게 치러낼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받기도 했으나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이다. 비록 선거운동기간중 김복동의원파문과 부산지역기관장모임사건으로 관권시비를 불러일으키고 현대중공업등 현대그룹 일부 계열사의 국민당에 대한 정치자금제공에 대해 전면수사를 전개하는 과정에서 일부 시비가 없지 않았으나 중립자세를 끝까지 지켰고 투·개표 과정에 아무런 문제도 없었다.선거후 김대중·정주영후보가 결과에 깨끗이 승복한 점을 고려할 때 중립내각의 선거관리는 「합격점」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중립내각의 성공요인은 현총리를 비롯,선거관계장관들이 공명선거에 대한 굳은 의지를 갖고 이를 실천에 옮긴데다 공직자들도 과거의 타성에서 탈피,선거에서 중립을 지켰기 때문이다. 과거에 비해 크게 높아진 국민의식수준도 공명선거를 뒷받침했음은 물론이다.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은 정치권의 금권시비에도 불구,금품제공 등에 초연한 모습을 보였고 유세장폭력이나 투·개표장에서의 소동·소란없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줬다. 현총리는 대선직전까지 10차례의 공명선거관리관계장관회의를 개최,공명선거실천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고 관권선거의 차단과 금권선거척결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정부합동공명선거관리상황실이 지난 18일까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관권개입으로 입건된 공무원이 단 한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 지난 87년 대선과 금년3월 총선에서 관권개입으로 각각 18명,58명이 입건된 것과 비교할 때 혁명적 발전을 이룩했다. 이제 14대 대선을 성공적으로 끝낸 중립내각은 내년 2월25일 새 대통령이취임할 때까지 국정의 차질없는 수행이라는 과제가 남게됐다. 특히 정권의 인수·인계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행정공백을 없애고 하루빨리 선거분위기에서 벗어나 민생안정을 이룩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정부의 금년도 시책에 대한 미비점을 보완해 철저히 시행함은 물론 6공의 공약사항을 차질없이 마무리하고 앞으로 계속 추진되어야 할 시책을 정리,차기정부에 넘겨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해야 할 것이다. 중립내각이 남은 2개월동안 총력을 기울여 대처해야할 중요시책은 물가안정·민생치안확립등 국민생활을 안정시키고 선거후유증을 최소화,국민화합을 이끌어 내는 것이다. 특히 순조로운 정부이양을 위해 대통령당선자측에서 구성할 대통령취임 준비위원회의 발족에 맞춰 필요한 인적·물적지원을 철저히 하고 대통령당선자에게는 취임 첫날부터 국정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국정보고를 충실히 해야할 것이다. 중립내각은 이와함께 선거사범에 대해 불편부당한 자세로 엄정하게 처리,준법선거실현의 새 전기를 마련함은 물론 가능한한 새정부출범전에 이를 종결,새정부가 밝게 새출발하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할 것이다. 이밖에 과소비및 향락·퇴폐,무질서,폭력·음주운전등 각종 불법행위 추방운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다.
  • 전폭지지 바탕 대화합 포용/민자의 고소·고발 철회 의미

    ◎신한국창조 국민자발참여 유도/다시뛰는 건전사회 기풍도 조성 김영삼 대통령당선자와 민자당은 대선에서 42%라는 높은 득표율로 승리를 거둔 여세를 몰아 다양한 국민대화합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이같은 전면적인 민심수습 방안에는 지역적으로 고른 인사등 거시적 처방과 선거후유증 치유 및 대사면등 미시적 대책이 망라돼 있다. 특히 민자당은 국민대화합이라는 대국적 차원에서 대선기간 중 제기한 타당에 대한 고소·고발을 대부분 철회키로 방침을 세웠다. 이는 선거후유증을 하루 속히 치유해 정치권내 갈등요인을 최소화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다시말해 김당선자가 취임직후부터 짊어져야 할 산적한 국정목표를 원활히 집행하기 위해서라도 사전에 걸림돌이 되는 정치적 부담을 덜겠다는 입장이다. ○국정집행 원활하게 김영구사무총장은 이날 선거기간중 제기된 고소·고발을 철회할 용의가 없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국민 모두가 한시바삐 화합해 신한국건설에 매진해야 하는 만큼 포용할 것은 포용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해 이같은 방침을 처음으로 공식 확인했다. 이같은 방침은 김총장의 단독의견이라기보다는 김당선자와 「교감」을 가진 뒤에 나온 언급으로 보아야함은 물론이다. 김당선자가 21일 노태우대통령과의 청와대오찬회동에서 선거 이후 국민화합 분위기조성에 역점을 두겠다는 의사를 밝힌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김당선자와 민자당은 「안정속의 개혁」을 통해 우리 경제를 재도약시키는 일이야말로 「민주 대 반민주」라는 해묵은 쟁점이 사라진 이번 대선에서 표출된 가장 큰 민의라고 파악하고 있다.「한국병」치유와 「신경제」건설을 통한 신한국창조라는 김후보의 선거캐치프레이즈가 유권자들로부터 상당한 공감을 얻은 사실로 미뤄볼때 이같은 인식은 설득력을 지닌다. ○타후보의 「화답」 기대 그러나 이같은 신한국창조를 위해서는 국민 각계각층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가 전제되어야 한다.특히 침체기미를 보이고 있는 우리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가능한한 최대 다수의 국민이 의욕적으로 「다시 뛰는」건전한 사회기풍을 조성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국민대화합이 필수적인 전제조건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김당선자측의 설명이다. 타당후보측의 선거법위반혐의에 대한 고소·고발 취하도 이같은 배경에서 나왔다고 할 수 있다.또 이같은 조치의 연장선상에서 김당선자의 취임에 즈음해 대사면이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자당측이 선거기간중 타후보측과 타후보 지지단체에 대한 검찰고발 및 경찰수사의뢰 건수는 줄잡아 1백80건이 넘는다.민자당은 이날 선거기간중 허위보도혐의로 취했던 일간신문에 대한 언론중재제소를 스스로 취하하는 등 범국민적 화합무드 조성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민자당측은 이같은 선제 화해 제스처로 민주당등 타당후보측의 「화답」을 기대하는 듯하다.이는 선거기간중 빚어졌던 각후보진영간의 고소·고발 경쟁이 어느정도 과열·탈법 선거양상을 반영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현행 선거법이 우리 선거현실과는 동떨어졌다는데도 상당부분 기인한다고 보기 때문이다.즉 선거운동방법이 지나치게 제한적이고 선거운동원에 대한 수당을 7천원으로 제한하는등 비현실적 요소가 많아 불필요한 선거법 위반자를 양산하고 있는 측면도 없지 않다는 지적인 것이다. ○정치권에 화해조짐 실제로 민자당의 이번 조치는 타후보진영에도 연쇄반응을 일으켜 결과적으로 선거이후 정치권의 「대화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조짐을 보이고 있다.대선기간중 민자당에 대한 무더기 고소·고발로 공세적인 선거운동을 벌였던 국민당측도 지난 19일 이들 모두를 취하할 뜻을 시사한 바 있기 때문이다. 정세영 현대그룹회장이 21일 그룹 임직원조회에서 『국민대화합 차원에서 대통령 당선자는 아량과 관용을 베풀어 현대가 이 나라를 선진국 대열로 진입시키는 목표달성에 다시한번 견인차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고개를 숙인 것도 이같은 화해무드를 타고 선거개입으로 빚어진 정부와의 불편한 관계를 씻겠다는 의사표시로 이해된다.
  • YS신경제 이끄는 쌍두마차/박재윤 특보·한이헌 보좌 등 핵심역

    ◎금융자율화·제도개혁이 큰 축 될듯 김영삼 대통령당선자의 「신경제」구상을 펼쳐나갈 주역들은 누구일까. 신경제 구상은 크게 경제행정의 효율화를 위한 경제부처의 조직개편등 제도개혁을 하나의 축으로 하고 금융자율화와 정부의 규제완화를 골자로 하는 자유시장경제체제의 확립을 또 다른 축으로 삼고 있다고 할수 있다.그러나 그의 「신경제」구상이 어떤 정책으로 구체화 될 것인지는 아직까지는 불투명하다.지금 단계에서는 「신경제」구상의 산실 역할을 하고 있는 신경제준비단을 비롯,김당선자의 경제사단의 면면과 그들의 정책성향을 훑어볼 수밖에 없다. 신경제준비단을 이끌고 있는 사람은 박재윤 민자당총재경제특보이다.그는 20여년간 서울대 경제학과에서 화폐금융론을 강의해온 화폐금융론의 대가이다.그가 김당선자의 경제참모로 본격 가담하기 시작한 것은 대통령 선거전이 시작될 무렵인 지난 가을이었다. 그는 자유시장경제체제의 신봉자로 알려져 있다.「경제는 철저한 시장자율에 맡길때가 가장 효율적이다」는 것이 그가 주창하는 경제이론의 요체이다.정부의 시장개입은 자유로운 시장기능이 위협받을 때로 국한돼야 하고 이 경우라도 개입의 정도가 필요한 최소한의 범위에 국한돼야 한다는 것이다.그의 이같은 주장은 시장의 자율기능을 해치는 독과점적 요소의 제거,즉 재벌의 경제력집중완화론으로 연결된다. 그의 이같은 성향은 각종 정부규제의 축소와 경제행정조직의 간소화및 금융자율화의 추진으로 구체화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그를 아는 후배학자들은 그를 매우 「조심스런 자유주의자」라고 평한다.기본적으로는 자유주의자로서 개혁지향성을 띠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과도한 개혁이 시장의 자유로운 흐름에 충격을 주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박경제특보와 함께 김당선자 경제사단의 쌍두마차로 꼽히고 있는 인물은 한이헌 경제보좌역이다.그는 경제기획원 기획국장 출신으로 모든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실무 총책임자를 지냈기 때문에 박특보의 부족한 실전경험을 보완할수 있는 인물이다. 그를 지금도 경제정책의 실무자 정도로 생각하는 것은 커다란 오산이다.그는 3당합당으로 민자당이 출범한 지난 90년초 일찌감치 민자당으로 자리를 옮겼다.그이후 김당선자가 대표위원에서 후보를 거쳐 당선자가 되기까지 3년가까이 김당선자에게 경제를 가르치는 가정교사역을 맡아왔다.김당선자가 이 기간동안 경제에 관해 궁금한 것이 있을때 제일 먼저 찾는 사람이 바로 그였다고 한다.그는 대선전이 본격화할 무렵 김당선자가 당내 경제전문가들로부터 집권에 대비한 경제정책비전으로 「신경제」구상을 마련해야 한다는 보고를 받고 고심할때 이를 체계화 할수 있는 적임자로 박재윤교수를 천거한 장본인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그는 김당선자의 경남고 후배이기도 하다. 김당선자의 경제사단에서는 그가 차지하는 이같은 비중 때문에 그를 박정희대통령 시절의 김만제,전두환대통령 때의 김재익씨 등에 필적할만한 인물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그는 다양한 실전경험과 실물경제를 보는 예리한 감각,불같은 추진력의 3박자를 갖췄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들 이외에 김당선자의 경제사단에는 크게 두개의 흐름이 있다.하나는 당내의 경제전문가 그룹이다.원내의 황인성정책위의장,서상목정책조정실장및 나웅배의원과 원외인사로는 김만제·황병태·강경식전의원 등이 그들이다. 이들 가운데 나웅배의원은 김당선자의 후보시절 그에게 「신경제」구상의 입안을 처음 건의한 사람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하나의 흐름은 대학과 관변 또는 민간 연구기관에 몸담고 있는 경제학자 그룹이다.여기에는 신경제준비단에서 박특보와 함께 활동하고 있는 서울대의 강광하(경제학과)·김동건(행정대학원)교수,노성태제일경제연구소장,김중수 KDI부설국민경제교육연구소장등이 있다.이들과는 별도로 KDI의 이규억 연구위원,차동세 럭키경제연구소장,이종대 기아경제연구소장등이 김당선자에게 개인적으로 자문에 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밖에 정영의조세연구원장과 서울대의 박세일·표학길교수등도 대선과정에서 김당선자에게 종종 조언을 했던 인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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