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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이헌­현철관계 집중 조명(청문회 초점)

    ◎“지역구 변경때 봐준것 아닌가”/“연고지 따른것… 친분 입김 없어” 24일 국회 한보청문회에서는 청와대경제수석을 지낸 신한국당 한이헌 의원(부산북·강서을)과 김현철씨와의 「특수관계」가 도마위에 올랐다.여야특위위원들은 김씨의 국정개입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한의원의 지난해 4·11총선 공천과정을 집중 파헤쳤다.김씨가 한의원 등의 공천에 개입했다는 주장이다. 신한국당 이국헌(경기 고양덕양),국민회의 조순형(서울 강북을)·이상수(서울 중랑갑) 의원은 『지난 총선때 부산 해운대·기장갑을 지역구로 내정받았으나 승산이 없자 김씨에게 부탁,북·강서을을 택한 것 아니냐』고 따졌다. 한의원은 그러나 『북·강서을 선거구는 당의 뜻으로 부득이하게 택한 것이지,김씨의 영향력이나 내 희망과는 거리가 멀었다』고 부인했다.당초 연고지인 부산 중·동구에 내정돼 45일간 동구에 사무실을 내고 선거를 준비했었으나 갑자기 당이 강서을을 제시해 완강히 거절했었다는 설명이다.한의원은 『당시 강서을선거구는 여야의 선거구협상에 따라 없어질 수도 있던 상황이었다』면서 『이원종 정무수석에게 「떨어져도 좋으니 (중·동구에서)한발도 움직일수 없다」고 버티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핵심요직을 거친 배경도 추궁됐다.자민련 이인구 의원(대전 대덕)은 『김씨의 지원덕에 정부 요직을 거친것 아니냐』고 물었다.그러나 한의원은 『김영삼 대통령의 뜻에 따른 것』이라며 현철씨의 영향력을 부인했다.90년 김영삼 당시 민자당 대표의 경제자문역을 맡은 이후 신임을 얻어 중용된 것일뿐 현철씨와의 친분관계 때문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한의원은 『현철씨는 지난 90년 민자당 김영삼 대표의 경제자문역을 맡으면서 알게 돼 92년 대선때까지 1,2차례 만났고 현정부 출범후에도 3∼4차례 만난데 불과하다』고 말했다.대통령의 참모와 아들로서의 「일반관계」였다는 주장이다.
  • 「박경식 증언」 엇갈린 평가/황성기 정치부 기자(오늘의 눈)

    21일 국회 한보청문회를 지켜본 국민이면 박경식씨(G남성클리닉 원장)의 증언에 모처럼 후련함을 느꼈을 것 같다.사실여부를 떠나 김현철씨의 국정개입 의혹이 측근의 입을 통해 생생하게 흘러나왔다.TV 중계를 본 국민들은 김씨의 국정개입이 광범위하고 적극적이었으며,따라서 대통령 아들의 국정개입은 어떤 식으로든 있어서는 안된다고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일부 앞뒤가 맞지 않는 박씨의 증언과 증언태도는 한편으로는 당혹감과 증언의 순수성에 의구심을 갖게 한 것도 사실이다.『국민을 대표해 나섰다』는 박씨의 증언을 지켜본 많은 사람들은 『과거 국정 농단에 참여하려하는 의사가 있지 않았느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증언을 뭉뚱그려보면 어려운 야당시절 김영삼 대통령후보를 모셨던 그는 92년 대선을 치른뒤 대통령으로터 국회의원 출마 권유를 받을 만큼 「총애」를 받기도 했고 김현철씨와도 『100차례 이상 만나는』 가까운 사이가 됐다.「문민정부 출범에 미력이나마 기여했지만 돈 한푼이나 미관말직도 받지 않았던」 박씨는 그러나 영향력을 적잖이 행사하려 했던 것으로 스스로 증언했다.그는 대선때 공무원임대아파트 등의 공약 아이디어를 내놓는가 하면 전 청와대 부속실장 장학로씨 등 부패한 대통령 주변인물을 「정리」해야 한다고 김씨에게 「직언」했다.특히 의료기기 구입으로 자신에게 피해를 보게 하고 김씨와의 관계마저 악화시킨 메디슨 사건과 관련해서는 김씨에게 배후의 척결을 주장하기도 했다.메디슨 사건의 진위야 어떻든 김현철씨에 얽힌 「한」을 풀고 있는게 아닌가 여겨지는 대목이다.박씨는 주인집 아들(김현철씨)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증언대에 섰다고 했다.청문회를 마친 박씨는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나의 관심은 오직 메디슨 뿐』이라는 말을 남기고 국회를 빠져나갔다.「용감한 증인」이라는 일부 평가와는 아무래도 거리가 있는 모습이었다.그가 주장한 「우국충정」이 권력의 중심부에서 멀어진 사감에서 출발했을지도 모른다는 의구심이 더욱 그렇게 보이게 했다.
  • 「김현철 커넥션」 도마위에(청문회 초점)

    ◎나사본 대선자금 관리내역 등 추궁/박씨 “현철씨는 관리할 재산도 없다” 「한보청문회」는 22일 김현철씨의 재산관리인으로 알려진 (주)심우 대표 박태중씨를 증인으로 출석시켜 현철씨의 정치자금 조성과 이권개입 의혹 등을 도마에 올렸다.의원들은 92년 대선자금 실태와 현철씨의 한보 특혜 연루의혹,유선방송 이권개입 의혹,황장엽씨 망명 사건을 비롯한 대북정책 개입설 등 이른바 「김현철 커넥션」을 파헤치는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의원들은 박씨가 92년 대선 당시 김영삼 대통령 후보의 사조직 「나라사랑실천운동본부(나사본)」의 총괄본부 사무국장을 맡았던 점을 중시,대선자금 사용처와 관리내역을 집중 추궁했다.박씨는 그러나 의원들이 제기한 의혹이나 시중에 나도는 설,전날 박경식 증인의 현철씨 관련 일부 증언들에 대해 부인성 해명으로 일관했다. 신한국당 박헌기(경북 영천)·국민회의 김민석 의원(서울 영등포을)은 『93년 1월26일부터 3월18일까지 증인과 주변인물의 계좌에서 1백32억원이 인출됐다』면서 『나사본 사무국장으로 일할때 관리한 대선자금중 일부를 빼돌려 개인재산을 증식한 것이 아니냐』고 따졌다.민주당 이규정 의원(경남 울산남을)은 『나사본 총무부장이며 (주)심우 이사였던 백창현씨가 92년 대선때 증인한테 1백50억원을 받아 선거자금으로 사용했으며 본부장급은 엄청난 선거자금을 썼다고 폭로했다』면서 대선자금 관리내역을 캐물었다. 국민회의 조순형 의원(서울 강북을)은 전날 박증인의 증언을 언급하며 현철씨와 정보근 한보회장과의 관계를 밝히는데 주력했다.신한국당 박주천 의원(〃 마포을)은 한보철강과 독일 SMS사의 계약 당시 현철씨가 리베이트로 2천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의 진상을 물었다. 이에 대해 박씨는 『현철씨는 관리할 재산도 없고 내가 그의 재산관리인이라는 것도 터무니없는 얘기』라며 의혹을 일축했다.그는 또 『한보사건 이후인 지난 1월말과 2월중순 현철씨와 두차례 만났을때 현철씨는 「한보사태와 관련이 없는데 왜 낭설이 나도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 박태중씨 금명 소환… 검찰 수사 초점은

    ◎리베이트설 등 5대혐의 집중 신문/「대선직후 거액 입금」 현철씨 관련여부 규명/지역민방 선정·대북정책 개입 의혹도 추궁 검찰이 금명간 소환할 심우 대표 박태중씨(38) 수사에 거는 기대는 자못 크다. 박씨 수사를 통해 이번 수사의 최종목표인 김현철씨의 형사처벌 여부를 결정지을수 있기 때문이다.박씨는 현철씨의 초·중등학교 동기 동창에다 자금 관리인으로 현철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의 중심에 놓여 있는 인물이다. 검찰은 박씨의 범죄 혐의를 5가지 항목으로 나눠 신문할 예정이다. ▲한보철강 리베이트 수수설 등 한보대출 개입 ▲CATV,지역민방 허가를 통한 금품 수수 ▲92년 대선자금 조성 및 사용처 ▲정·관계 인사권 행사 등 국정 개입 ▲대북정책 개입 의혹 등이다. 검찰은 우선 2천억원의 리베이트 수수설을 짚고 넘어갈 계획이다.박씨는 한보철강과 독일 SMS사간 계약때 이중계약서를 작성하고 2천억원의 리베이트 자금을 만들었다는 의혹을 받았다.지금까지의 수사로는 일단 설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94년 1차 지역민방 사업자 선정과관련해 광주의 L사와 대전의 S사로부터 수억원의 로비 자금이 박씨를 통해 현철씨에게 전달됐는지 여부도 밝혀내야 한다. 대선 직후인 93년 1월26일부터 3월18일까지 박씨 계좌 등에서 인출된 1백32억원의 출처와 94년 10월 코오롱 이웅열 회장 2억원,93년 9월 한국 이동통신 3억원,94년 3월 우수종합건설 유종태 이사 30억원 등 61억원이 박씨 계좌에 입금된 경위와 현철씨의 비자금인지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황장엽씨와 함께 망명한 여광무역사장 김덕홍씨를 접촉하고 이 과정에서 현철씨와 대책을 논의했는지 여부도 의혹의 대상이다.현철씨의 정·관계 인사권 개입 정도와 심우 사무실에 나온 청와대 배치표와 비상 연락망,현철씨 사조직 회원들의 인사 관련 서류의 입수 경위도 마찬가지다. 이밖에 박태중씨가 박경식씨나 정보근씨를 단 한차례도 만나지 않았다고 청문회에서 증언한 내용의 진위 여부도 규명해야 한다. 검찰은 이같은 혐의에 대해 계좌추적,참고인 조사 등 「저인망」식 수사를 통해 광범위한 자료를 확보한 상태다.특히 지난 13일 나라사랑실천 운동본부 전 총무부장인 백창현씨(37)를 소환,▲대선 직후 박태중씨 계좌에서 수십억원이 수시로 입출금된 경위 ▲대선자금 조성 경위 ▲현철씨의 나사본에서의 역활 등을 집중 조사했다. 이와함께 박씨 및 측근들 명의로 된 98개의 예금계좌와 30여개의 연결계좌를 추적해 출처가 분명치 않은 거액이 입출금된 사실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 현철의혹 「박경식 리스트」 파장(청문회 초점)

    ◎차기주자·여야의원·언론간부 등 10여명 거론/야 현철비리 폭로 유도… 여선 폭로동기 질문 「김현철청문회」 첫날인 21일 국회 한보사건 국정조사특위는 핵심증인 가운데 한명인 G클리닉원장 박경식씨를 출석시켜 현철씨의 국정개입과 비리 의혹을 집중 추궁했다.특히 이날 청문회에서 박씨는 현철씨의 인사개입 등 각종 의혹과 관련,차기주자를 포함한 일부 여야 의원과 언론사 간부 등의 이름을 거론해 파문을 빚었다. 박씨는 87년 대선 당시 김영삼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뒤 지난 93년 이후 현철씨와 1백여차례 만났다고 진술했다.이른바 「박경식 리스트」에 오른 인사는 신한국당 이홍구 상임고문을 비롯,한승수 김철 한이헌 의원,민주당 이부영 의원,오정소 전 보훈처장,김기섭 전 안기부차장,박상범 전 경호실장,강성구 전 문화방송사장,홍두표 한국방송공사사장 등이다. 박씨는 답변과정에서 이고문의 국무총리 임명과 김의원의 대변인 지명 사실을 현철씨로부터 미리 들었다고 증언,현철씨의 전반적인 국정개입에 대한 의혹을 증폭시켰다.박씨는 심지어『현철씨가 「김대변인은 조선일보 출신으로 청와대 비서관을 지냈는데 언론사와 좋은 관계를 맺어야 하기 때문에 대변인에 임명키로 했다.앞으로 조선일보에게도 글을 잘 쓰라고 요구해야겠다」고 말했다』고 주장해 현철씨의 언론개입 의혹을 제기했다.민주당 이의원에 대해서는 『현철씨가 평소 당은 달리하고 있지만 자기 사람으로 일하게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질의에서 여야의원들은 박씨가 현철씨의 언론사 인사 개입과 고속도로 휴게소 이권개입 의혹을 제기한 비디오 녹화테이프를 공개한 점을 중시,현철씨와 관련해 시중에 나도는 각종 설과 소문을 확인하기 위해 공세를 펼쳤다.그러나 야당의원들이 폭로성 발언을 유도한 반면 여당의원들은 박씨가 현철씨 비리를 폭로한 동기와 경위에 질문의 초점을 맞췄다. 국민회의 김민석 의원(서울 영등포을)은 『증인이 92년 대선 당시 김영삼 후보를 수행하면서 김후보측이 헬기로 뿌리듯이 자금을 사용한 장면을 보았다는 것이 사실이냐』고 대선자금 문제를 캐물었다.신한국당 김문수 의원(경기 부천소사)은 『증인이 휘말린 메디슨사 송사사건에 대해 평소 가까이 지내던 현철씨가 도움을 주지 않아 현철씨에 대한 비리를 폭로키로 결심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 청문회 이모저모/“좌충우돌” 럭비공식 박경식 증언

    ◎“난 국민대표… 왜 반말하나” 의원들에 호통/반복질문에 “다른의원 신문도 들어라” 훈계 21일 하오 국회 한보국정특위의 박경식 G남성클리닉원장에 대한 청문회는 김현철씨의 한보연루의혹보다는 김씨의 국정개입의혹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주류를 이루었다.이날 국회 145호 청문회장은 취재진과 국회 관계자 등 100여명이 몰려들어 박씨 청문회에 쏠린 뜨거운 열기를 반증했다. ○…박씨는 여야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의 선을 확실히 정하고 나온 듯 메디슨 사건이나 김현철씨와의 관계,김씨의 국정개입의혹 등에 대해 소상히 답변한 반면 자신이 형사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비디오테이프에 관련된 질문에는 답변을 거부했다.박씨는 야당의원들이 김현철씨 공천을 받은 사람들이 누구냐고 질문하자 신한국당 의원들을 쳐다보면서 냉소적인 표정으로 『의원님들이 더 잘 아시지 않느냐』고 「폭탄증언」을 애써 「자제」하는 모습도 보였다. ○…박씨의 증언에는 여권 대선예비주자의 실명이 거론되기도 했다.박씨는 지난해 10월 이홍구 당시 신한국당 대표가 국회연설에서 의료기기 전문업체인 메디슨사와 이민화 사장을 「우리 시대의 영웅」이라고 극찬한 것과 관련,『이대표가 그런 말을 한 것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코미디언 데뷔하는줄 알았다』고 깎아내렸다.박씨는 이어 신한국당 특위위원들이 『무슨 말이냐』고 반말투로 자신을 일제히 공격하고 나서자 『왜 반말을 하느냐.나는 국민을 대표해 증언하러 나왔다』고 더 큰 소리로 맞받아쳤다.박씨는 그러나 자민련 이인구의원(대전 대덕)이 불화관계로 돌아선 김현철씨와 박씨의 중개에 나선 신한국당 거물이 P모씨냐고 묻자 시인도,부인도 하지 않아 여운을 남겼다. ○…박씨는 메디슨사건의 질문이 이어지자 『벌써 3∼4차례 물어본 얘기』라고 짜증을 내는가 하면 의원들의 공박에는 『의사 박경식이 장·차관만 못하냐.국회의원만 못하냐.합당하게 대우해 달라』고 큰소리 치기도 했다.그는 『문민정부 창출에 기여를 했으나 단 돈 1원이나 미관말직도 받지 않았다』고 청렴성을 「자랑」하기도 하고 『어른(김영삼 대통령)께서 충신은 너밖에 없다고 할것』이라고 호언하기도 했다.신한국당 박주천 의원(서울 마포을)이 경실련에 찾아가고 고속도로휴게소건을 김현철씨에게 부탁한 과정을 묻자 박씨는 『국회의원이 전국민이 지켜보는 앞에서 이런 질문을 할 수 있느냐.국정전반을 물어야지 나를 파렴치한 개인으로 몰아서 어떻게 하자는거냐』고 되묻기도 했다. ○…박씨가 예상외로 구체적으로 답변을 하자 야당의원들은 크게 고무된 반면 여당의원들은 다소 불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특히 야당의원들은 박씨를 『용기있게 증언해줘 존경하고 감사를 드린다』고 추켜세웠으며 박씨도 이에 질세라 야당의원들의 질문에 「성실히」 답변했다.자민련 이인구 의원(대전 대덕)은 박씨가 준비해온 「자기소명서」를 읽어내릴수 있는 시간을 주기도 했다.
  • 한보 청문회­박경식씨 신문 지상중계

    ◎“현철씨 부산시장 출마하려 했다”/오정소씨,임용 이틀전 현철씨 만나/김희완·이성재씨가 전화녹음 부탁/이성호씨 북한에 여러번 다녀왔다/현철씨가 몇번 돈주려 했지만 거절 국회 한보국정조사특위는 21일 국회에서 김현철씨의 YTN(연합텔리비전뉴스) 인사개입 의혹 비디오테이프를 공개한 G남성클리닉원장 박경식씨를 증인으로 출석시킨 가운데 청문회를 열어 김현철씨의 각종 인사 및 이권개입 의혹을 집중 추궁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이상만 의원(자민련) ­대통령과 현철씨를 언제부터 알게 됐나. ▲87년 통일민주당 대통령후보로 있을때 주치의를 맡아 자연스럽게 알게 됐다. ­4·11총선 당시 공천문제를 들은 적이 있는가. ▲들은 바 있다.대표적인 예가 우리 형(박경재)도 있을테고…한리헌씨의 경우,해운대구보다 자기 고향인 김해쪽을 원했는데,어른(김영삼 대통령)한테는 말 못하고 현철씨에게 얘기한 것으로 안다. ­형의 공천관계는. ▲96년 1월 중순 현철씨가 형에게 『전국구든 지역구든 원하는 것은 주겠다』 『서울의 어디를원하느냐』고 제의했다.현철씨가 재차 권유했지만 형은 거부했다. ­YTN 인사권 등 현철씨가 국정에 깊이 관여했다고 보는가. ▲처음에는 현철씨가 아버지를 도우려는 순수한 뜻을 가진 것으로 안다. ­현철씨가 국회의원 선거에 나가려다 못하고 부산시장에 출마하려 했다는 얘기도 있었다는데. ▲출마하려다 지방의회 선거의 참패때문에 부담을 느낀 것같다. ­김기섭,오정소씨를 잘 아는가. ▲지난 대선때 김기섭씨는 의전을 맡았다.그래서 알게 됐다.오정소씨는 96년 6월인가 신라호텔 647호실에서 현철씨가 오라고 해서 갔는데 그곳에는 현철씨와 김기섭씨,그리고 처음본 사람이 있었다.이상하게 생각했는데 현철씨가 「열심히 하라」고 하니 그 사람이 90도 각도로 인사를 하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고 했다.이틀후 발령받은 것을 보고 오씨인줄 알았다. ­메디슨 사건에 대해 알고 있나. ▲95년 4월 이민화 사장이 직접 내게 항의를 해와 알게 됐다.초음파와 MRI 설비를 주생산품으로 하고 있다. ­이홍구 전 신한국당 대표가 국회 대표연설에서이 회사를 언급했는데. ▲이대표가 그런 말한 것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대통령 주치의 고창순씨와 김현철씨가 측면 지원하는 회사라고 생각하나. ▲고창순씨는 전화를 해서 「꼭 돌봐줄 사람이다」라며 담당검사에 압력을 넣은 사람이다.보건복지부에 팩스를 보낸 일도 있다. ­국무총리나 신한국당 대변인 임명사실을 김씨가 미리 얘기한 소리를 들은 적 있나. ▲이총리는 총리 임명 하루전에 알았고 김철 대변인도 하루전에 알았다.김현철씨에게 직접 들었다. ­강성구 문화방송사장,홍두표 한국방송공사사장 임명을 김현철씨가 알고 있었는가. ▲대안이 없다고 그러더라. ◇김학원(신한국당) ­메디슨 사건으로 증인이 피해를 보았다고 생각했나.청와대 주치의 고창순씨가 검찰에 압력을 넣었다고 얘기했는데 그렇다고 믿고 있나. ▲고씨가 이민화 사장은 내가 꼭 돌봐주어야할 사람이라고 했다. ­김희완씨(현서울시 정무부시장)와 이성재 의원이 지난해 10월21일 병원을 찾아와 메디슨 문제를 의논했나. ▲의논한 셈이다. ­증인이 찾아와 달라고 부탁했나,그 사람들이 자청해 찾아왔나. ▲본인들이 찾아왔다. ­그 사람들이 가면서 걸려오는 모든 전화에 대해 녹음과 녹화를 해달라고 부탁했나. ▲녹음해 달라고 했다.그래서 했다. ­10월23일 이성재 의원과 관련해 김현철씨로부터 전화온 것도 그 사람들이 부탁해서 해놓은 것인가. ▲내가 판단해서 한 것이다. ­김희완씨는 어떻게 테이프를 입수했나. ▲통화가 끝났을때 김씨가 들어와 김현철씨와 통화하지 않았냐고 물어서 들으면 문제가 있다고 했다.그러자 김씨가 자꾸 테이프를 달라고 했다.들으면 문제가 있다면서 못준다고 하니까 1주일을 쫓아 다녔다.억울한 것을 푸는데 봐야겠다고 말했다. ­억울하다는 것이 뭘 의미하느냐. ▲총선에서 홍준표씨와 맞붙었는데,100% 부정선거였다고 말했다.억울하다면서 재정신청을 하는 것이 낫겠다고 이야기했다. ­김현철씨가 한보철강의 시설재 도입과 관련해 2천억원의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사실을 들은 적이 있는가. ▲없다. ­김현철씨와는 93년 이후 몇번 만났나. ▲100번도 더 만났다.­김현철씨가 증인에게 치료받은 적이 있나. ▲(침묵 뒤)개인적인 일은 묻지 마라. ­오정소 안기부1차장 등용전에 모호텔에서 만난적이 있다고 했는데,오차장에 대한 인사가 이 자리에서 결정됐다는 의미인가. ▲단순히 만났다고는 할 수 없다.김현철씨가 『열심히 일하라』고 했더니,오차장이 90도로 깎듯이 절하면서… ­YTN 사장 인선과 관련한 테이프를 공개했는데,그 뒤 김현철씨가 MBC사장에 대해서는 대안이 없다면서 유임을,KBS 사장에 대해서는 열심히 했으니 유임시켜야겠다고 말하지 않았나. ▲그런 말했다.특히 KBS 홍사장에 대해서는 극찬했다. ­증인은 「내가 입열면 나라가 흔들린다.한달이상 기사거리가 나올 것이다.핵폭탄 갖고 있다」는 얘기를 하지 않았나. ▲그런 말 한 것같다. ­갖고 있는 테이프에 김현철씨가 국정개입을 했다는 내용이 있느냐. ▲개인적인 것을 이야기할 수 없다. ­증인이 갖고 있는 테이프외에 김현철씨와 만나면서 적은 자세한 메모가 있다던데. ▲메모는 어떤 기자가 갖고 있다. ­증언 등과 관련해 외압을받은적 있나. ▲외압을 받을 나이가 아니다. ­평소에는 사진을 찍지 않는다고 하는데 왜 찍었나. ▲나는 성기확대수술과 발기부전증의 전문이다.수술전후의 상태를 비교하고 합병증 등을 연구하는 것은 의사의 의무다. ◇김민석 의원(국민회의) ­증인이 김주열 열사의 심정으로 증언을 한다고 해서 인상적있다.증언과 관련해 협박받은 적이 있나. ▲많이 받았다. ­현철씨가 여러 사람을 만나는데 강삼재씨 등 다른 사람과 만나는 것을 목격했나. ▲함께 본 적도 있다. ­박태중씨는 김현철씨의 측근이라는데 박씨가 김씨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녔는가. ▲거의 그랬다. ▲치료를 위해 녹화를 하고 있다.이런 사실을 (환자들에게) 알리고 있다. ­공천과 관련해 이상룡씨와 증인의 형 얘기를 했는데,현철씨가 공천을 준 다른 여당의원은 또 없는가. ▲다 알면서 왜 그러느냐. ­증인과 현철씨와의 갈등해소를 주선한 대권주자가 혹시 박찬종씨 아닌가. ▲그 분의 정치적 입장이 곤란해지니 답변 안했으면 한다. ­현철씨가 대통령되려는 원대한 꿈을갖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또 증인이 기자회견에서 「이 나라에 또 하나의 대통령이 있다」고 했는데. ▲근본적으로 현철씨에 대해 나쁘게 생각 안한다.옛날 야당시절의 정치인 자제에 대해 학벌을 거론하는 것은 옳지 않다.매일 구속이나 되고 하니 자제들을 돌봐줄 리가 있겠나.개인적으로 현철씨는 똑똑하다고 생각한다.처음에는 아주 좋았는데,나중에 변절돼서 그렇지… ◇이인구 의원(자민련) ­테이프가 공개된 이후 박해와 위협을 많이 받았을텐데. ▲죽기를 각오했다. ­김현철씨와 김덕룡 의원은 사이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내가 가장 존경하는 정치인이 김덕룡 신경식씨이다.김덕룡 의원은 사실 김현철씨와 가까운 사이가 아니다.한번은 김의원이 영부인에게 「사이비종교인을 만나지말라」고 하자 영부인은 「아저씨(김의원을 지칭) 왜 종교문제까지 건드리느냐,아저씨는 정치만하라」고 말한 적이 있다. ­증인은 김현철씨가 95년 가을 이성호씨에게 전화를 걸어 박태중,정보근이 하고 술을 한잔 하자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으나 정보근씨는 청와대 민원비서관의 소개로,김현철씨와 딱 한번 롯데호텔 중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한적이 있다고 증언했는데…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김현철씨가 (이성호씨에게) 전화를 걸었을때 날씨가 쌀쌀한 것만은 기억하고 있다. ◇맹형규 의원(신한국당) ­김현철씨씨가 인사와 관련한 애기들을 하는 것이 이상하지 않았나. ▲그가 대선에서 일등공신이었고 정치참모로서 일을 했기 때문에 자연스럽다고 생각했다. ­87년 대선이후 (김영삼 대통령으로부터) 의원출마를 권유받았다는데. ▲사실이다. ­박태중씨가 김씨의 제일 큰 돈줄이라고 했는데 어떤 근거인가. ▲항상 박씨 사무실에 김씨 사무실이 있었다.박씨가 김씨 사무실 직원들 비용을 댄다고 했다. ◇이상수 의원(국민회의) ­이성호 전 대호건설사장의 아버지 이건씨가 노태우 대통령의 비자금 사건때 입건돼,김현철씨가 풀어주겠다고 해놓고도 집행유예를 받아 두 사람의 관계가 소원해진 것이 아니냐. ▲김현철씨가 풀어준다고 이야기하지 않았다.흐름에 따르라고 했다.이성호씨는 자기아버지보다 더 비자금을 조성한 사람이 많은데 아버지가 뭐 그래 잘못했느냐며 섭섭하게 생각했다. ­대선때 한번 모일 때마다 3억∼5억원씩 든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경실련에서 뒤에 말한 부분인데 큰 의미를 두지 마라. ◇이사철 의원(신한국당) ­김현철씨를 통해 권력행사나 청탁을 하려했나. ▲김현철씨가 대선 끝나고 대통령 주치의로 (청와대에) 들어가자고 했으나 사양했다. ­96년 8월까지는 김현철씨와 사이가 좋았나. ▲9월까지인 것 같다. ­8월에 김현철씨에게 잘못된 것은 고쳐야 한다고 충고했나. ▲여러차례 말했다. ◇이규정 의원(민주당) ­과거 대통령 후보때 주치의한 것과 관련,청와대에 공적서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고 했는데. ▲나는 명예욕이 없다.국회의원에 출마하라는 것도 거절했고 주치의도 사양했다. ◇이양희 의원(자민련) ­이성호씨가 북한에 다녀왔다는데. ▲그렇다.여러번 다녀왔다. ­현철씨가 남북회담 등에도 은밀하게 개입했다고 생각하나. ▲잘 알지 못한다. ­현철씨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 일부에서는 「신라호텔에 구름처럼 모여든다」는말도 하고 있는데. ▲신라호텔에선 모르고 롯데호텔에서는 (사람들이 모인 것을) 봤다. ◇박주천 의원(신한국당) ­김동진,박상범,오정소씨 등의 인사에 현철씨가 개입됐다는데. ▲김동진씨는 아니고.인사개입이라기 보다는 인사내용을 미리 알았다는 것이다. ­미리 알았다면 개입했다는 것아니냐. ▲사실상 개입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김경재 의원(국민회의) ▲김현철씨 한 명이다…아니 몇명 더 있다. ­92년 당시 김영삼후보는 선거운동 경비로 3백20억원을 신고했는데 측근에서 지켜본 사람으로서 액수가 터무니 없이 적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여야) 피차간에 많이 쓰지 않았는가. ◇이국헌 의원(신한국당) ­메디슨사건에 비호세력이 있다고 생각했는가. ▲이미 국산회된 제품이 있었는데 메디슨에 1백억원의 특혜대출이 나갔다. ◇김문수 의원(신한국당) ­메디슨사에 대해서는 검찰에서 무혐의 처리된 뒤에도 여러차례 문제를 제기했는데,증인이 피해의식을 갖고 있는게 아니냐.정권이 도움을주지 않아 야속하게 생각한 것 아니냐. ▲사실을 밝히자는데 피해의식은 무슨 피해의식이냐. ◇조순형 의원(국민회의) ­청문회 준비를 어디에서 했나. ▲서울 근교 호텔에 있었다.이상한 전화가 많이 왔다. ­여당인사 및 관계자들이 자신의 이름을 거론하지 말라고 전화했다는데. ▲사실이다. ◇박헌기 의원(신한국당) ­93년이후 김현철씨와 어디서 가장 많이 만났나. ▲롯데호텔에서 많이 만났다. ­정보근,박태중씨와 함께 만나자고 이성호씨에게 전화한 곳은 어디인가. ▲한국일보 부근 사무실이다. ◇김원길 의원(국민회의) ­전병민씨가 청와대 비서관을 그만둔후 김현철씨와의 관계는 어떤가. ▲전씨는 작년까지 하와이에 있었고 금년에는 일본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김씨의 일본체류를 위해 전씨가 일본에 가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김씨로부터 돈을 받은적 없나. ▲안 받았다. ­김씨가 주려고 하지 않던가. ▲여러번 의사표시를 했지만 거절했다.
  • 오늘부터 「김현철관련 청문회」… 증인별 쟁점은

    ◎김현철씨­대출외압의혹 규명 최대 관심/박태중씨­비자금 조성·용처 등 집중 추궁/박경식씨­김현철씨 국정개입 여부 증언 국회 국정조사특위는 21일부터 「김현철 청문회」로 돌입한다. 첫날 박경식 G남성클리닉 원장을 시작으로 심복 박태중 (주)심우대표(22일),김기섭 전 안기부차장(23일) 등 현철씨의 최측근들이 줄줄이 증언인대에 선다.25일엔 이번 청문회의 최대 하일라이트인 현철씨가 드디어 국민앞에 모습을 드러낸다.한보비리 몸통으로 지목되고 있는 현철씨의 한보커넥션과 각종 국정개입 의혹이 베일을 벗을지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김현철 증인=한보대출 외압의 몸통과 국정농단 의혹규명이 초미의 관심사다.특위는 우선적으로 한보철강 시설재 도입을 둘러싼 2천억원 리베이트 수수설에 초점을 맞췄다.한보의 북한 황해도 제철소 인수관련설과 한보부도직전 주식조작설 등을 둘러싼 공방전도 예상된다.정보근 회장과의 친분설을 둘러싸고 한보철강 방문설 등도 강도높은 추궁이 잇따를 전망이다. 그동안의 무소불위식의 국정개입과 김기섭전 안기부차장 등 현철인맥규명도 피할수 없는 사안.「재집권 청사진」을 둘러싼 비자금 조성과 4·11 총선 공천및 신한국당 당직인선 개입도 관심사항.YTN 등 언론사와 장차관,금융계 인선 개입의혹도 집중타를 맞을 전망이다. ▲박태중 증인=현철씨의 재산 관리인으로 현철씨의 비자금 조성과 사용처의 핵심열쇠를 쥐고 있다.(주)심우를 통한 각종 비자금 이동경로와 코오롱등 6개 기업으로부터 유입된 비자금도 집중적으로 거론될 전망이다.현철씨의 정치권 인맥을 통한 총선자금 유입의혹도 야권이 벼르는 대목이며 비자금의 해외도피 의혹도 한바탕 설전이 예상된다. ▲박경식 증인=92년 대선당시 의료담당측근으로 최근까지 잦은 접촉을 가졌던 그는 한보사건이후 현철씨에 대한 폭로전을 펴고 있다.고속도로 휴게소 운영청탁 등 이권개입을 통한 비자금 조성과 국정농단 개입 의혹규명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야당측은 현철씨와 1백번이상 만났다는 주장을 중시,현철인맥을 파헤칠 폭탄증언도 기대하는 눈치다. ▲김기섭 증인=전 안기부차장으로 현철씨의 비선조직 등 현철인맥의 핵심에 위치한 인물.최고급 정보를 바탕으로 한 현철씨의 국정개입 과정과 국가기밀 누설 의혹에 집중타가 예상된다.
  • “정태수씨 경영권 포기 거부/「한보」 부도처리 결정”

    ◎김시형 산은총재 국회 한보국정조사특위는 18일 산업은행 김시형 총재와 이형구 전 총재를 증인으로 출석시킨 가운데 청문회를 속개,92년 대선직후의 1천9백84만달러의 외화대출 경위와 대출금의 대선자금 유입의혹을 따졌다. 김시형 총재는 올해 1월 채권은행단의 한보 최종 부도처리와 관련,『정태수 총회장이 경영권포기 요구를 거절해 부도처리한 것으로 청와대나 정부의 개입은 없었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또 『한보의 사업성이 열악한 것을 부도결정 시점에 알게 됐고 당시는 철강경기와 부동산 경기가 나빠 한보의 경영상태도 어려운 것으로 판단했다』며 『대출과정에서 외압은 없었으며 산은총재와 부총재 등 임원들이 알아서 결정한 것』이라고 외압설을 전면 부인했다. 김총재는 「정부의 93년10월 신경제계획의 철강수급계획에는 철근과 핫코일만이 포함돼 있는데 한보철강의 7월 사업계획서에는 이 제품이 생산되지 않는 것으로 돼 있다」는 신한국당 박주천 의원의 지적에 『한보철강 당진제철소가 워낙 대규모 프로젝트라서 정부 수급계획서상제품에 당연히 들어가 있는 것으로 알았다』고 말했다.
  • 「깃털통해 몸통캐기」 집중 추궁(청문회 초점)

    ◎야 의원,청와대 배후설 거듭 제기 수감중인 신한국당 홍인길 의원을 대상으로 서울구치소에서 실시된 12일 「한보 청문회」를 통해 의원들은 한보특혜의 숨은 「몸통」의 실체를 추궁하는데 초점을 맞췄다.특히 야당 의원들은 홍의원과 김영삼대통령의 「특수관계」를 집중 부각시키며 김대통령과 차남 현철씨를 「몸통」으로 거론했다. 국민회의 김경재 의원(전남 순천갑)은 『한보측으로부터 받은 10억원으로 수차례에 걸쳐 수천만원씩 현철씨에게 제공하지 않았느냐』면서 『결국 한보돈이 홍의원을 거쳐 현철씨의 사조직 운영 자금으로 흘러갔다』고 주장했다.그는 『한보의 비극은 곧 김영삼정권의 비극』이라며 정권차원의 사건으로 규정,『전두환때 장영자 사건,노태우때 수서비리사건 처럼 김대통령이 감히 차기정권 재창출을 기도해 무리수를 둔 것』이라고 공박했다. 같은 당 조순형 의원(서울 강북을)도 『청와대 총무수석과 경제수석의 은행 대출 청탁은 개인적인 부탁이라기 보다 직속상사인 대통령의 의사라고 해석하는 것이 당연하다』면서 『10개월뒤 정권이 바뀌면 백일하에 드러날 사실을 왜 숨기느냐』고 청와대 배후설을 거듭 제기했다. 자민련 이인구 의원(대전 대덕)은 『김대통령과 증인의 30년 관계로 볼때 금융계 인사든 누구든 증인을 김대통령의 분신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92년 대선직전)한보가 수백억이나 천억 단위로 「해」와 정치적 거래를 한 사실을 알고 「하늘」인 홍의원이 몸통의 뜻에 따라 심부름을 한 것 아니냐』고 다그쳤다. 신한국당 김학원 의원(서울 성동을)은 『현철씨가 운영한 언론대책반 등 사조직에 자금을 지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데 사실이냐』며 해명성 답변을 유도했다. 이에 대해 홍의원은 『사실 무근』이라며 일축했다.특히 홍의원은 『깃털과 몸통이 따로 있는게 아니다.동양사람들은 남들이 자기에게 「실세」라고 해도 겸양의 자세로 낮춰서 얘기하지 않느냐』며 「깃털­몸통 일체론」을 피력,다른 실세가 개입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 정 리스트·대선자금·외압대출/한보 구치소 청문회­쟁점별 답변

    ◎정 리스트/명단 집요한 추궁… 「정 답」은 “말못해” 7일 청문회에서 「정태수리스트」는 여야 가릴것 없는 초관심사였다.그러나 정총회장이 상오의 긍정적인 답변을 하오에 다시 번복하는 바람에 정치권의 불씨로 계속 남게됐다. 이날 발언 수위를 굳이 가린다면 여당의원들이 야당의원의 자금수수에 초점을 맞춰 더 적극적이었다.야당의원들은 대선자금에 비중을 둬서인지 「리스트」의 공개를 주장하는데 그쳤다. 포문은 신한국당 의원들이 열었다.이신범(서울 강서을) 의원은 국회 재경위의원들의 한보자금 수수를 거론했다.이의원은 국민회의 권노갑의원을 통해 같은 당 이상수·정세균·정한용·김민석 의원의 한보관련 질의를 무마토록 했냐고 추궁했다.정회장은 『기억나지만 이름은 모른다.재판계류중 얘기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신한국당 맹형규 의원(신한국당)이 『「정태수리스트」에 24명 말고 더 있느냐』고 묻자 『잘 기억이 안난다』고 했다.맹의원이 다시 김덕룡·김상현·김용환 의원 등을 거명하며 『기억이 없다는 것은 다른 사람이줬다는 것이냐』고 하자 『그런 것 같다.회사직원이 한 것이다』고 말했다. 자민련 이인구 의원이 『리스트에 6백명이 올랐다는데 사실이냐』고 하자 『기억없다』고 했으며 이의원이 『재경원과 통산부 관리에 대한 직원들의 뇌물결재를 직접하지 않느냐』고 다그치자 『그사람(직원들)들이 했다』고 둘러댔다. 신한국당 김문수 의원은 「정태수리스트」를 보도한 내용을 정회장에게 보여줬으나 정회장은 『1만번을 물어봐도 마찬가지』라며 『(정치자금 제공은) 때에 따라 있을수 있죠』라고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했다.특위위원에 돈줬느냐는 질의에는 『없다』고 잘라말했다. 그러나 정총회장은 하오 신한국당 박헌기 의원의 추가 신문때는 『세명의 여야 중진의원들에게 청탁을 한 적도,돈을 준 적도 없다』고 상오에 간접시인 사실을 뒤엎어버렸다. ◎대선자금/공식헌금 인정… “김 대통령 만난적 없다” 국회 한보청문회에서도 「92년 대통령선거자금」의 전모는 속시원히 제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7일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을 상대로 열린 「구치소 청문회」에서 「92년 대선자금」은 단연 뜨거운 쟁점으로 떠올랐다.특히 야당의원들은 한보 비자금이 「92년 대선자금」으로 유입됐는지를 끈질기게 추궁했지만 정총회장은 『개인적으로 준 일은 전혀 없다』며 시종 부인으로 일관했다.92년 당시 김영삼 대통령후보에게 대선 자금으로 6백억원을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 정총회장은 『근거없는 얘기』 『그런 일 없다』고 일축했다. 정총회장은 92년 대선 헌금을 추궁한 국민회의 조순형 의원(서울 강북을)의 질의에 대해 『(민정당 재정위원으로 지낼 당시) 공식적으로 수십억원을 당측에 헌금하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자금을 제공한 적은 전혀 없다』고 답변했다. 이어 자민련 이인구 의원(대전 대덕)은 『지난 93년 행방이 묘연한 비자금 2천억원 가운데 일부가 대선자금으로 사전 유입됐거나 대선후 축하자금으로 쓰였다는 의혹이 있다』고 따지자 정총회장은 『그런 일 없다』고 거듭 부인했다.이의원은 이어 『정증인이 92년 대선 다음날인 12월 19일 모처로부터 전화를 받고 산업은행의 외화융자를 서둘러 준비하라고 했다는 증언이 있다』며 거듭 대선자금 제공 의혹을 제기했지만 정총회장은 『기억이 없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이어 한보비자금이 현철씨에게 유입됐는지를 묻는 신한국당 박주천 의원(서울 마포을)의 질의에 대해 정총회장은 『전혀 없다』고 강력 부인했다. 여야의원들은 또 92년 대선 자금과 관련해 「방어차원」에서 각 당 총재에 쏠린 의혹을 짚고 넘어갔다. 신한국당 이사철 의원(경기 부천원미을)은 『대선 당시 온양에서 김영삼 대통령과 독대를 한 적이 있느냐』고 확인했으나 정총회장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국민회의 이상수 의원(서울 중랑갑)이 『지난 92년 김대중 총재에게 20억원을 주었다가 거절 당했다는 말이 맞는가』라고 질의하자 정총회장은 『전혀 그런 일이 없었다』고 부인했다. ◎외압대출/「몸통」 부인… “홍 의원만 하늘같이 믿었다” 예상대로 「자물통 입」이 열리지 않았다.속시원한 대답없이 특위의원들과의 짜증나는 입씨름이 이어졌다. 정회장은 『대출외압의 몸통을 밝히라』는 의원들의 쏟아지는 질의에 『특혜대출은 전혀 없었다』며 정면으로 부인했다.청와대 개입의혹,김현철씨 및 여야 실세들의 외압설에 대해 『나는 홍인길 의원(신한국당)을 하늘같이 믿었고 홍의원 외에 다른 사람에게 대출과 관련한 청탁을 한 적이 없다』며 홍의원을 「방패막이」로 내세웠다.이나마 『특혜대출을 요청한 것이 아니고 적기에 대출을 해달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한국당 이신범(서울 강서을) 국민회의 조순형(〃 강북을) 등 여야의원들이 『김현철씨와 박태중씨가 당진제철소를 방문한 적이 있는가』라고 묻자 『방문하지도 않았고 만난 적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그러나 정회장은 신한국당 김명윤 고문과 자민련 김종필 총재나 김용환 사무총장 등 일부 야당의원들과의 「친분」은 인정하면서도 『대출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정재철 의원(신한국당)과 20년 동안 친구라 어려운 문제를 상의했다』면서도 국민회의 권노갑의원을 통한 국감질의 무마요청 등에선 입을 다물었다.그는 외압과 관련한 중요질의에 대해 『재판이 진행중이라 말할수 없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답변으로 일관했으나 간혹 장황한 「해명」을 늘어나 의원들의 제지도 받았다. 총대출액과 실제투자액을 둘러싼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해 질의가 이어졌다.국민회의 이상수(서울 중랑갑)·자민련 이인구 의원(대전 대덕) 등은 『한보철강에 총투자액과 실제 투자액 사이에 1조3천억원의 차이가 난다』고 묻자 『금융이자로 1억5천만원이 나갔다』고 정면으로 맞받았다.정회장은 『은행에서 대출받은 돈은 5조원 가까이 되고 우리 돈 1조원 가량을 보태 모두 6조가 투입됐다』며 비자금 조성을 부인했다. 그러나 의원들의 질의가 끊이지 않자 준비한 듯 『대출이라는 것은 누가 부탁을 한다고 이뤄지는 것이 아니며 사업주,사업성,담보물 3가지 구성요건이 충족돼야 한다』고 적법대출임을 강조했다.
  • 한보청문회가 해야할 일/김석준 이대 정보과학대학원장(시론)

    국민들의 높은 관심과 우려 속에 한보청문회가 시작되었다. 88년 5공비리와 광주항쟁관련 국회청문회가 최초로 열린지 9년만에 열리는 두 번째의 청문회이다. 한보비리에 대해 검찰이 수사하여 일부 관련자를 사법처리했음에도 국민들의 의혹은 해소되지 않고 불신만 더해왔다. 검찰 수사책임자를 경질하고 수사진용을 재편,강화하여 재수사가 진행중인때,국회도 청문회를 개최하고 있어서 국민들의 관심은 높다. 그러나 국회가 얼마나 성과를 거둘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이 때문에 관심과 우려가 교차하는 것이다. 한 여론조사의 결과도 이것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국민의 80%가 청문회에 관심을 가지고, 87%는 TV생중계를 보겠다는 응답이다. 그럼에도 청문회가 국민의 의혹을 충분히 규명할 것으로 보는 사람은 10%에 그치고, 나머지는 지난번 검찰수사보다 조금더 밝히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대답이다. 72%의 응답자가 증인 가운데에도 김현철씨와 주변인물에 관심을 모으고, 김씨의 정치자금 수수보다 국정개입에 대해 밝히기를 원하고 있다. ○비리 실체 철저히 밝혀야 이 때문에 한보청문회가 해야 할 역할과 책임은 크다. 9년전 5공청문회가 관심은 높았으나 그 뒤 국정운영 개선에 크게 기여하지 못했던 일이 있기에 이번에는 더욱 잘 해야 할 것이다. 우선은 청문회 자체가 충실하게 진행되어 한보비리의 실체를 철저히 밝혀야 한다. 「정태수리스트」, 92년 대선자금, 김현철씨 비리의혹 등 국민의 의혹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 이것을 위해 특위의원, 증인, 참고인 등 관련자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 첫째,의원과 정당은 물증을 최대한 확보하여 이에 근거하여 실체를 밝혀야 한다. 의원들은 신문 방식과 기술을 잘 익혀 다양한 방법으로 진실을 이끌어 내야 한다. 필요할 경우 정당은 신문에 더 유능한 의원으로 적절히 교체하는 기동력도 발휘할 필요가 있다. 신문과정을 통해 품위를 지키면서 논증력과 합리성이 위압이나 언어폭력을 몰아내고 의혹을 실체로 바꿀수 있음을 보여야 한다. 또한 「인위적인 근거없는 의혹」은 「의도적으로 덮어놔 봐주는 것」이 아니라 실체 그대로를 국민들이 인식할 수 있도록 의혹해소에도 함께 노력해야 하겠다. 둘째,증인들도 이번 청문회가 국민과 역사앞에 참회하여 용서받을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심정으로 진실을 증언해야 한다. 진실은 반드시 밝혀지고 역사의 심판은 매우 혹독하다는 교훈을 증인들은 명심해야 한다. 특히 정태수씨는 이해타산을 떠나 「정태수리스트」와 대선자금 관련사실을 밝혀 국민에게 속죄한 후 여생을 마무리해야 한다. 김현철씨 또한 정치자금비리와 국정개입사실에 대해 「죄진」 부분과 「억울한」 부분의 실체를 밝혀 국민의 용서와 이해를 구해야 한다. 셋째,정부, 여당과 정치권은 청문회를 통해 국정운영의 제도적 문제점과 그 개선방안을 찾아야 한다. 국가기관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여 그 공백을 개인의 사조직이 매꿈으로 인해 국정문란과 국가기관 신뢰성 추락의 원인이 됨을 밝혀야 한다. 또한 그 대안을 모색하여 근본 국가운영시스템을 민주적인 것으로 철저히 바꿔야 한다. 넷째,정부와 여당은 대선자금과 김현철씨 문제를 이번 정권 임기내에 처리하여 다음 정권이 과거의 족쇄에서 벗어나도록 해야 한다. 진상규명을 철저히 하여 처벌할 것과 용서할 것 그리고 오해에 대해 해명할 것을 나누어 매듭을 분명히 해야 한다. 다섯째,15대 대선의 선거방식과 정치자금에 관한 틀을 다시 마련해 「투명하고 돈 안드는 선거」가 되도록 해야 한다. 선거공영제 강화, TV토론회 활용, 정책선거, 정치자금의 형평성과 투명성 확보등의 제도적 개선을 통해 다음 대통령이 원죄에서 해방되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국민과 언론도 청문회를 열린 마음으로 보고 이것을 통해 국가공동체가 거듭날 수 있는 방안의 모색에 관심을 두어야 한다. 「음모」나 「의혹」을 기정 사실로 하고 선입관에 따라 결과를 평가하여 국회와 검찰을 계속 불신한다면 이는 국민 모두의 비극이 된다. ○정치자금 투명성 확보를 이제 청문회를 통해 우리 모두는 거듭나야 한다. 대통령,국회,검찰,행정부,사법부,기업,언론,그리고 국민 모두도 다시 태어나야 한다. 과거의 비리는 철저히 밝혀, 벌줄 것과 용서할 것을 국민이 함께 결정하자. 그 위에 새로운 질서와 제도를새워 새출발해야 한다. 지금이야말로 모두 힘과 슬기를 모아 조국의 밝은 21세기를 위해 힘차게 거듭나야 할 때이다.
  • 한보 구치소청문회­주요쟁점 전망

    ◎대출외압 실체­국정개입 초점/현철씨 의혹 여야 「창과 방패」 불가피/홍인길 의원 「제2 장세동」 될까 관심 역사의 한장을 장식할 「한보 청문회」가 7일 대장정에 돌입한다.한보비리의 제작자인 정태수 총회장과 한때 「젊은 부통령」으로 불린 김현철씨 등 주연급 증인을 중심으로 정·재계를 호령했던 41명의 인사들이 「청문회 무대」에 오른다. 이들의 「말 한마디」가 정치권의 지각변동은 물론 역사의 물줄기를 바꿀지도 모른다.연루 정객들의 「정치생명」을 끊을 뇌관도 즐비하다. 내달 1일까지 온국민들의 눈과 귀를 점령할 이번 청문회의 「감상법」을 주요 쟁점들을 중심으로 살펴보자. ▷정태수 리스트◁ 정치권에 빅뱅을 몰고올 메가톤급 폭탄이다.지난 4일 김기수 검찰총장이 정태수리스트 존재를 확인했고 이어 국회 윤리위원회 통보 가능성을 시시했다.『식사와 하품할 때만 입을 연다』는 농담이 회자될 만큼 유명한 정씨의 「자물쇠 입」에 모든 관심이 쏠려있는 이유다.3남인 보근씨가 구속된데다 전재산이 압류된 상태라 정씨가 자포자기 심정으로 모든 것을 털어놓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김총장이 『여야 모두 포함돼 있다』고 밝힌 만큼 정치권이 숨죽인 상태다.야권은 김대중·김종필 총재의 측근에게 돈이 흘러간 사실이 폭로될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고 있으며 일부 여권의 대선주자들의 도중하차를 몰고올 가능성도 내재해 있다. ▷김현철씨 국정개입 의혹◁ 한보비리의 몸체로 지목되고 있는 현철씨의 등장이 이번 청문회의 최대 하일라이트가 될 듯하다.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당의원들이 총력전을 다짐하는 가운데 여당의원들은 해명성 질의로 최대한의 「방어막」을 칠 것으로 보여 여야의 「창과 방패전」도 관심거리다. 야권은 현철씨의 장차관 등 공직자 인사개입과 신한국당 공천,KBS와 YTN 등 방송사 인사개입,안기부 비밀문서 입수경위,황장엽 귀순개입 등 총체적 비리를 파헤친다는 태세다. 「2천억원 리베이트 수수설」도 주요 감상 포인트.야권은 동원가능한 모든 채널을 통해 자료를 수집,현철씨의 「퇴로 차단」에 총력전을 펼칠 각오다.최측근으로 알려진 박태중씨와 김기섭 전안기부차장,현철씨와 1백여차례나 만났다는 박경식 G클리닉원장 등을 상대로 「외각 조이기」도 볼만한 대목이다. ▷대출외압의 몸통규명◁ 「깃털파문」의 장본인인 홍인길 의원은 이번 청문회의 1급 뇌관이다.검찰 구속 전후로 「억울한 깃털」임을 항변했던 그가 「폭탄발언」으로 자신의 무죄를 입증할 가능성도 있다.그러나 홍의원은 최근 『나는 영원한 김영삼 대통령 사람』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제2의 장세동」으로 총대를 멜 것인지 주목된다.신한국당 정재철 황병태 의원들의 발언내용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야당측은 『증인신문 과정에서 여권의 일부 대권주자들을 막후 외압인물로 반드시 밝혀낼 것』이라고 벼르고 있어 향후 대선구도의 「지각변동」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92년 대선자금◁ 야당측이 한보비리의 「뿌리」로 주장하는 한보의 대선자금 유입은 올 대선 향방을 가를 주요 이슈다. 국민회의는 『정씨가 은행장들에게 「내가 대선자금을 가장 많이 냈다」고 자랑하고 다녔다』며 『이를 확인할만한증언자들도 이미 확보해 놓은 상태』리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야권은 『대선직후 산업은행이 기술검토도 없이 서류한장으로 1천7백만달러의 거액을 한보철강에 내준 것이 대선커넥션의 단서라고 주장한다.김대중 총재는 『김영삼 대통령이 지난 92년 대선기간중 정씨를 만나 직접 6백억원을 건네받았다』며 소속의원들을 독려중이다. 반면 여권도 정씨의 입을 통해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나 측근들을 통한 자금 유입설을 최대한 부각시켜 「맞불」을 놓겠다는 전략이다.『정씨가 지난 총선직전 김대중 총재에게 30억원의 선거자금을 지원하려고 했다』고 알려진 정씨의 발언도 여당이 주목하는 대목.
  • 한보청문회 증인별 이슈(정가 초점)

    ◎정태수 리스트·현철 게이트 “1급메뉴”/정태수­비자금 규모·대선자금 제공 추궁/김현철­국정개입·대북프로젝트 집중거론/박태중·박경식­비자금 관리·현철비리 질문 7일부터 국회 한보청문회가 TV로 생중계된다.지난 88년 열린 5공청문회 못지 않게 국민들의 「이목」이 청문회에 쏠리고 있다.의원들은 증인들을 대상으로 어떤 질문을 퍼붓고 어떤 답변을 얻어낼 수 있을까. 7일 서울구치소에서 첫 증인으로 나서는 정태수 한보총회장에게는 대선자금 제공여부가 관심사이다.야당은 한보사건이 김현철씨뿐 아니라 김영삼 대통령에게도 「원초적 책임」이 있음을 밝힌다는 각오다.「정태수리스트」도 주요 쟁점이다. 이어 11일까지 구속 수감중인 은행장들을 대상으로 관행을 무시한 대출경위와 청와대 외압이 있었는지를 묻고 12일에는 홍인길 의원에게 「몸체」가 누구였는지를 추궁할 방침이다.14일 정보근 회장에 대한 신문에서는 현철씨와의 관계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18일에는 이형구 전산업은행총재를 국회로 불러 한보사건의 씨앗이 된 92년초기 외화대출과 이 과정에서 대선자금과의 관련여부를 추궁한다.특히 「깜짝 놀랄만한 사항」을 담은 「한보리스트」를 알고 있는지도 논란거리가 될 전망이다. 19,21일 한리헌·이석채 전 청와대경제수석을 대상으로 한 질의는 대출과정에서 압력을 행사했는지가 쟁점이다.한 전 수석에게는 현철씨 및 정보근 회장과의 접촉설을 묻고 이 전 수석에게는 부도가 난 최종적 경위를 따질 계획이다.특히 이 전 수석이 김대통령과 현철씨를 연결했는지도 야권의 질문대상이다. 22,23일은 현철씨 주변인물인 박경식 G남성클리닉원장과 박태중 삼우대표를 상대로 현철씨의 국정개입과 비자금 조성의혹을 물을 전망이다.박태중씨에게는 대선자금 관리여부와 한보와의 뒷거래 및 증권가에서 비자금 관리문제를 따질 계획이다.24일 김기섭 전안기부차장에게는 현철씨에 대한 안기부 정보보고 여부를 묻는다. 25일은 청문회의 「하이라이트」로 현철씨가 증언한다.정보근과의 밀착설과 2천억원 리베이트설 및 대선자금 유용설,현철씨의 당진제철소 방문설 등이 집중 거론되고청와대 관계자와 은행권에 압력을 행사했는지를 묻는다.특히 대북 프로젝트와 관련,남북정상회담과 황장엽씨 망명사건 등에 개입했는지도 핫 이슈이다.장관임명 등 국정개입 의혹도 물어볼 예정이다. 28일에는 박재윤 전 통상산업부장관을 대상으로 당진제철소의 인허가 과정을 물을 계획이다.야당은 참고인에서 제외된 한승수 전 경제부총리를 출석시켜 한보부도 직전 관계대책회의를 주도한 배경 등을 따진다는 방침이다.
  • TV청문회 스타 꿈꾸는 여야의원들

    ◎맹형규­기관장 답변기록 1천쪽 낱낱이 검토/이신범­5공청문회 증인 경험… 감살리기 연습/이상수­현철씨 당진방문·대북프로젝트 공격/이양희­정 회장 방만경영·화려한 사생활 추궁 7일부터 시작될 국회 한보청문회를 앞두고 국정조사특위의 19명 여야의원들은 연휴를 잊었다.5공 청문회에 이어 제2의 「청문회스타」를 꿈꾸며 증인들의 닫힌 입을 벌릴 묘방을 찾느라 방증자료들을 뒤지며 부산하다. ○…신한국당 맹형규 의원(서울 송파을)은 국조특위가 보고받은 한보철강,금융기관,대검 등 14개 기관장들의 1천 페이지에 달하는 답변 속기록을 낱낱이 직접 검토하고 있다.이신범 의원(서울 강서을)은 5공청문회 당시 증인으로 출석했던 경험을 살려 정태수씨 등의 의표를 찌를수 있는 질문리스트를 작성중이다.김재천 의원(경남 진주갑)은 시청각 효과를 높이기 위해 많은 도표를 이용한다는 작전을 짜고 있다. 김학원 의원(서울 성동을)은 5공청문회를 녹화한 비디오테이프를 탐독했다.박헌기(경북 영천) 박주천(서울 마포을) 이국헌 의원(경기 고양덕양) 등은 한보의 비자금 조성 경위와 로비자금 사용처 등 핵심분야를 선정,역할 분담을 마친 상태다. 특히 신한국당측 의원들은 지난달 하순 청문회에 대비한 워크숍을 갖고 5공 청문회 당시 비디오테이프를 분석하면서 질의방식과 표정,어투 등을 다듬는 등 도상연습을 벌였다. ○…야당측은 청문회에서 이른바 「현철게이트」와 함께 「대선자금 커넥션」을 파헤치겠다고 벼르고 있다. 유일한 청문회 경험자인 이상수 의원(서울 중랑갑)은 자신이 끈질기게 제기한 현철씨의 당진제철소 방문의혹과 이른바 「대북 프로젝트 의혹」을 주공격대상으로 삼을 예정이다.조순형 의원(서울 강북을)은 핵심의혹을 추궁하는 과정에서 증인들이 『모른다』 『기억나지 않는다』로 일관하면 「공인으로서의 한심한 자세」를 추궁,자존심을 긁는 전략을 준비중이다. 경제통으로 알려진 김원길 의원(서울 강북갑)은 재계·금융계·관계 등에 두루 포진한 경기고·서울상대 인맥을 활용,사전 정보수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 자민련의 이인구 의원(대전 대덕)은 현철씨의 국정개입의혹을 파헤치면서 대통령중심제의 폐단을 지적하고 한보철강의 무기명 채권이 지난해말 주식으로 전환되는 과정,주식전환이 안된 나머지 채권의 실소유자,전격적인 부도결정 배경 등 세부적인 데까지 접근해볼 생각이다.이양희 의원(대전 동을)은 정태수 일가의 방만하고 화려한 기업운영과 사생활을 추궁함으로써 한보가 망할수밖에 없었던 배경을 시청자들이 자연스레 파악토록 할 계획이다.
  • 한보청문회 내일 시작/국조특위,16일부터는 국회서… TV 생중계

    ◎15일까지 구치소서 진행… 첫날 정태수씨 신문 국회 한보국정조사특위(위원장 현경대)는 7일부터 5월1일까지 김현철씨와 그의 측근 박태중씨,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 등 관련 증인 41명을 출석시킨 가운데 청문회를 연다.〈관련기사 4면〉 TV로 생중계되는 이번 청문회는 7일의 정총회장을 비롯,15일까지 수감중인 12명을 상대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열리며 16일부터는 국회에서 김시형 산업은행총재 등 29명을 상대로 한보의혹과 현철씨의 국정개입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구치소 청문회가 생중계되기는 헌정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여야는 청문회에서 ▲92년 대선자금 문제 ▲정태수리스트 ▲김현철씨 거액 리베이트 수수의혹 ▲한보그룹의 비자금 조성 경위와 규모,사용처 ▲거액대출 외압 실체 등을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특히 국회에서 현철씨와 그 측근들을 상대로 열리는 청문회는 한보사태 연루의혹은 물론 정부 요직에 대한 인사개입 등 광범위한 국정개입 혐의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여 사실상 「현철청문회」의 성격을 띨 전망이다. 신한국당 홍인길 의원은 오는 12일,정보근 한보회장은 14일,정재철 황병태 권노갑 의원과 김우석 전 건설부장관은 15일 청문회에 각각 출석한다. 김현철씨는 25일 청문회에 출석하며 이석채 한이헌 전 청와대 경제수석은 19일과 24일,현철씨 국정개입과 관련한 비디오테이프를 공개한 박경식씨는 21일,현철씨 측근인 박태중씨는 22일,현철씨에게 기밀정보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기섭 전 안기부운영차장은 23일 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이다.
  • 정태수 리스트 “공개” “불가” 공방/한보국조특위 대검조사 중계

    ◎야­“정치인·공무원 이름대라” 집중 추궁/검­“명단 있지만 범죄요건 안돼 못밝혀” 4일 한보국정조사특위는 대검찰청을 상대로 한보사태 및 김현철씨 비리의혹 등에 대한 수사상황을 보고받고 조사활동을 펼쳤다. 의원들은 한보철강 대출과정의 「배후 몸통」 실체와 「정태수리스트」의 진위여부,김현철씨의 2천억원 리베이트 수수설 등의 검찰 수사상황을 캐물으며 엄정한 재수사를 촉구했다. 이에대해 김기수 검찰총장은 『정씨가 떡값을 주었던 인사들의 명단(정태수리스트)은 갖고 있지만 대가성이 없는 등 구속요건이 되지 않는다』며 리스트 공개를 거부했다.그러나 야당의원들의 정태수리스트에 대한 수사요구가 빗발치자 『확인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되면 국회윤리위에 그 명단을 통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공개 가능성을 처음으로 시사했다. 김총장은 야당의원들의 끈질긴 사퇴요구에 대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할 사안이 없다』고 일축했으나 『한보수사가 마무리 된 후 (진퇴여부를)결심하겠다』고 말했다. ▷정태수 리스트◁ 단연 뜨거운 쟁점이었다.국민회의 이상수(서울 중랑갑)·조순형(서울 강북을)·자민련 이양희(대전동을) 의원 등은 『검찰은 정태수씨가 장·차관급 이하의 경제부처 공무원 등에게 명절때마다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씩 떡값을 상납해왔다는 사실을 알고도 명단을 밝히지 않고 있다』면서 『정태수리스트를 공개하고 정치자금을 받은 정치인을 뇌물죄로 형사처벌하라』고 촉구했다. 신한국당 이사철 의원이 『그 리스트에 여야의원들이 모두 포함돼 있는가』라는 질의에 김총장은 『그렇다』고 대답했지만 숫자에 대해선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얼버무렸다. ▷김현철씨 국정개입 의혹◁ 국민회의 김민석 의원(서울 영등포을)은 『한보사건과 관련 김현철씨의 국정개입에 대한 재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고 김경재(목+신)(전남 순천갑) 의원은 『김현철씨와 김씨 측근인 박태중씨에 대한 즉각적 소환조사 및 출극금지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선자금◁ 자민련 이상만 의원(충남아산)은 『대선직후인 93년초 산업은행 등이 타당성 검토없이 3천6백만달러를 한보측에 융자했다』며 『대선직후 거액을 대출해준 것은 대선과 관련이 있는것 아니냐』고 추궁했다. 이에 김총장은 『그 부분도 수사중』이라고 밝혔지만 연이어 의원들의 대선자금 수사를 촉구하자 『대선자금은 한보사태의 본류가 아니다』라며 수사의사가 없음을 간접 시사했다.
  • 여,대선제도 개선 준비작업/야의 현철의혹 공세자제에 “고비넘겨”

    ◎경선·전당대회 일정 등 본격 검토 나서 정국현안에 대한 신한국당의 처방과 인식의 가닥이 잡혀지고 있다.좀처럼 시국 수습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아 고심을 거듭하던 당에 숨통이 트이기 시작한 것이다.현안에 맞춰 적절한 해법도 모색중이다. 신한국당을 좌초위기까지 몰고간 현안은 한보사태와 김현철씨 의혹사건.그러나 4·1 청와대 여야총재회담을 통해 일단 위험한 고비를 넘겼다는 판단이다.여야 총재들이 「경제의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합의함으로써 향후 정치권에 미칠 파장의 한계가 정해졌다는 시각이다. 이회창 대표도 『현철씨는 뭔가 구체적 혐의가 있어야 처리하는 것 아니냐』며 전례없이 자신있는 태도다.당의 관계자들이 『한보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 같다』며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신한국당은 이처럼 한보사태에 대한 「정치적 인식」이 접점을 찾았다고 보고있다.야당측이 현철씨의 국정개입 의혹 공세를 중단하고 있는 점도 그 한 예로 판단,무척 고무된 표정이다. 국민회의 공세로 대선자금문제가 쟁점화 기미를 보여 꺼림직한 상황이나 여전히 자신있다는 분위기다.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 문제에 대한 검찰 수사는 없는 것으로 알고있다』며 『구체적인 물증이 드러나면 수사하겠지만,억지로 만들어 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정국수습의 가닥이 잡히자 당은 경선제도,전당대회 일정 등에 대한 준비를 서두르는 기색이다.조만간 경선관리위원회를 구성,전당대회 일정과 경선방식을 마련할 방침이다. 경선방식과 관련해서는 지역별 예비경선 등 3개 방안을 당사무처에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 박태중씨 130억 인출 확인/검찰 한보 수사

    한보 특혜 대출과 김현철씨 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심재륜 검사장)는 2일 현철씨의 재산관리인으로 알려진 (주)심우 대표 박태중씨(38)와 박씨 주변 인물의 시중은행 6개 계좌에서 지난 93년 초 모두 1백20여억원이 인출되고,10억여원 짜리 CD(양도성예금증서)가 교환되는 등 모두 1백30억원이 빠져나간 것을 확인,출처와 사용처를 조사하고 있다.〈관련기사 6면〉 검찰은 계좌추적을 통해 박씨가 대통령선거 직후인 지난 93년 3월18일 외환은행 서울방송지점에 개설한 자신의 계좌에서 60여억원을 인출한 것을 확인했다. 또 비슷한 시기에 외환은행 서초남지점에 개설된 박씨의 어머니 강모씨 계좌와 (주)심우 이사 백창현씨 계좌 등 5개 계좌에서 60여억원을 빼낸 것을 밝혀냈다.백씨 명의의 10억여원 짜리 CD가 국민은행 용산지점에서 차명으로 교환된 사실도 밝혀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우보전자 및 (주)심우 관계자 2명을 불러 자금 출처 및 사용처를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돈을 인출한 시점이 대선 직후인 점으로 미루어 박씨가 사무국장으로 있던 나라사랑실천운동본부의 자금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현철씨의 2천억원 리베이트 수수설과 관련,한보철강 설비도입과정에 개입한 크로바무역 등 국내 회사와 회사 대표 등 11개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을 지난 달 26일 실시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검찰은 지난 2월4일 발부받은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 일가 은행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31개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계좌에 대해 본인들의 동의를 받아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한보사건 수사와 관련,정총회장이 조성한 비자금 2천1백36억원 가운데 사용처가 드러나지 않았던 2백48억원중 76억원이 주식 취득에 사용된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 한보특위 3개은 조사 이모저모

    ◎“거부하던 대출 왜 대선후 승인했나”/“외압 없었고 사업전망 좋아보여 융자” 답변 2일 국회에서 열린 한보국정조사특위는 한보철강의 주요 채권은행인 서울·조흥·외환은행을 상대로 한보대출 과정에서의 특혜시비와 권력층의 외압·청탁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의원들은 『은행실무자나 신용평가 전문기관에서 한보철강에 대한 부정적 평가를 제기했음에도 불구,편법적 여신관리를 계속한 이유는 권력의 외압때문』이라며 『특히 정태수씨의 대선자금 제공에 따른 특혜대출 의혹이 곳곳에서 감지된다』고 「대선고리」여부를 따졌다. 이에 장철훈 조흥·장명선 외환·장만화 서울은행장 등은 『대출과 관련한 외압은 없었다』며 『철강산업은 기간산업으로 수요급증 등 사업전망이 밝았고 한보철강의 경우 제2의 포철로 성장가능성이 있어 대출을 하게됐다』고 대답했다. ○…국민회의 이상수(서울 중랑갑)·김경재 의원(전남 순천갑) 등은 『서울은행이 92년9월 상공부(당시)로부터 외화대출적격업체 추천을 받은 한보에 대출승인을 해주지 않다가 대선이후인 93년 1월 전문기관의 신용평가와 정밀한 사업성 분석도없이 부랴부랴 1천900만달러 대출을 승인했다』며 『이는 정태수씨의 대선자금 제공에 따른 특혜대출이 아니냐』며 「대선고리」를 집중 부각시켰다. 자민련 이상만 의원(충남 아산)도 『한보사태는 김현철씨를 거치거나 김영삼 대통령의 묵인하지 않고는 청와대 수석비서관의 힘으로 불가능한 사태』라고 규정하고 『한보그룹에 대한 여신규모가 10조원에 이르는데 대통령이 모르고 있었다고 불수 있는가』라고 따졌다. ○…신한국당 김재천 의원(경남 진주갑)·이국헌 의원(경기 고양덕양)·국민회의 조순형 의원(서울 강북을) 등은 『한보에 대한 첫대출과 여러차례의 협조융자,부도처리과정에서 청와대 경제수석과 재경원,홍인길 전 청와대총무수석 등 여권의 실력자들이 은행대출에 개입한 의혹이 있다』며 『지난 1월8일 채권단은행 회의에서 정태수일가의 경영권 박탈 등 전제조건을 제시하며 추가대출을 결정했는데 전제조건이 지켜지기도 전에 대출이 이뤄진 것은 결국 외압에 의한 결과』라고 추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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