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대선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원인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ONS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81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996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7,802
  • 대통령은 선거운동 못 하지만 AI 대통령은 된다?

    대통령은 선거운동 못 하지만 AI 대통령은 된다?

    윤석열 대통령의 모습을 한 ‘인공지능(AI) 윤석열’이 국민의힘 소속 기초단체장 후보를 지지하는 발언을 하는 동영상을 놓고 31일 여야 간 공방이 벌어졌다. 현직 대통령의 선거운동 개입은 물론 선거법 위반이지만, AI 대통령의 선거운동을 선거법 위반으로 볼 수 있는지가 불분명하다는 게 문제다. AI 시대에 치러지는 선거에서 논란이 되풀이될 수도 있는 사안이어서 관련 법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페이스북에 박영일 국민의힘 남해군수 후보를 지지하는 AI 윤석열 영상을 캡처해 올렸다. 영상에서 AI 윤석열은 ‘박영일 남해군수와 함께합니다!’라는 문구가 삽입된 배경 앞에서 “존경하는 남해군민 여러분”, “남해군민 여러분, 오늘도 에너지 넘치게 파이팅” 등의 말을 한다. 민주당은 AI 윤석열 영상으로 대통령이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것처럼 보이게 한 만큼 선거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동영상은 공직선거법 제253조가 규정한 ‘성명 등의 허위표시죄’ 위반이 명확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대선 때 AI 윤석열 영상에 누군가가 특정 후보 지지 문구를 조잡하게 추가해 놓는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관위 측에서 빠른 판단으로 민주당의 이런 저열한 시도에 대해 정확한 판단을 내려 주길 기대한다”고도 했다. 선거관리위원회도 고민스런 표정이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서울신 문과의 통화에서 “AI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봐야 해서 선거법 위반이 있는지 검토 중”이라고 했다. 남해군선관위 측은 “해당 동영상은 AI라고 표기된 데다 대통령 선거운동 당시 제작된 것으로 AI 윤석열 영상 자체로는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면서도 “애초 원본 영상에 없던 자막(박영일 남해군수와 함께합니다)을 넣은 것은 선거법상 허위사실 표기에 해당할 여지가 있다”고 했다. ‘AI 윤석열’은 지난 대선 때 도입됐는데, 일각에서는 누구나 만들어 선거에 활용할 수 있어 민주주의를 위협한다는 지적이 제기됐었다.
  • 국민의힘 “명백한 대선불복”

    국민의힘 “명백한 대선불복”

    국민의힘은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31일 전국 각지의 격전지를 찾아 각개전투 유세 전략을 펼쳤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제주와 인천을 찾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에 대한 저격 행보를 이어 갔다. 지도부는 초접전지인 경기에서 ‘경기도 총집결 필승 유세’를 펼친 뒤 각자 접전지역으로 흩어져 정권교체의 완성과 민주당 심판론으로 막바지 표심에 호소했다. 이 대표는 31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청 앞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제주완박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굽히지 않는 민주당의 이 위원장을 비판했다. 이 대표는 “(김포공항 이전 공약으로) 전국을 헤집어 놓으면서 본인 선거만 몰두하는 사람이 어떻게 대통령이 되려 했는지, 국회의원이 되려 하는지 개탄스럽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이재명이란 정치인의 민낯이 모두 드러났다”고 했다. 또한 이 대표는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지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페이스북에 “AI(인공지능) 윤석열이 선거 개입을 하고 있다. 탄핵까지도 가능한 중대 사안”이라고 한 것에 대해 사과를 촉구했다. 이 대표는 “마지막 선거 전략으로 탄핵을 꺼내 든 것은 대선불복의 의도가 명확하다”고 직격했다. 김웅 국민의힘 공명선거본부장은 박 위원장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를 제외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격전지인 경기 지역 성남 유세 현장에 모여 정권교체론을 띄우며 ‘여당 프리미엄’을 강조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경기 유세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정권 교체의 마지막 완성은 지방 권력의 교체다. 윤석열 정부가 지방정부와 손을 잡고 국민을 위해서 일할 수 있도록 많은 성원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은 경기 유세에서 “(민주당에) 5년 동안 나라 맡겼더니 완전히 망쳐 놨다”며 “내로남불, 경제 폭망, 부동산 폭등이 민주당 정권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 원내대표가 ‘윤핵관’이라는데 김은혜 후보가 윤핵관 중 최고”라면서 “윤 대통령 뽑았으면 김 후보를 중간 심부름시켜서 경기도민이 본전 뽑아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경기 유세 이후 충북 단양·제천과 강원 정선·삼척·강릉을, 성일종 선대위 부위원장은 충남 태안·서산을 돌며 막판까지 표심 굳히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충청 지역은 국민의힘이 ‘예산폭탄’을 예고하며 격전지로 떠오른 곳이다. 김 공동선대위원장은 경기 성남·양평·하남·용인·광주·수원 등 국민의힘 약세 지역으로 분류되는 경기 남부 지역을 훑으며 수도권 표심을 공략했다.
  • 내일을 바꿀 오늘의 선택

    내일을 바꿀 오늘의 선택

    제8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와 교육감 선거가 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 4465개 투표소에서 치러진다. 시도지사와 기초단체장, 광역·기초 의원, 교육감 등 4125명의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다. 아울러 같은 날 인천 계양을과 경기 성남분당갑, 강원 원주갑, 제주 제주을, 대구 수성을, 충남 보령·서천, 경남 창원의창 등 7곳에서는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동시에 치러진다. 지방선거 결과와 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등의 당락 여부는 윤석열 정부 초반 2년의 국정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31일 국민의힘은 ‘정권교체 완성’, 민주당은 ‘견제론’을 내세워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국회 기자회견에서 “출범 3주차인 윤석열 정부를 어떻게든 발목잡으려고 하는 민주당에 탄핵 같은 것은 꿈꾸지 말고 협치에 임하라는 강한 메시지를 투표로 보여 달라”고 호소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 선거가 정권교체 전반전이라면 지방선거는 정권교체 후반전”이라고 말했다.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인 이재명 후보는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민주당에 균형을 위한 국정 안정의 기회를 달라”고 했다.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지금 대한민국에는 폭주하는 대통령을 견제하고 탈선하지 못하도록 잘 끌고 갈 책임 있는 야당이 필요하다”며 “나라에는 균형, 지역에는 인물”이라고 호소했다. 국민의힘은 초접전 지역인 경기도에서의 총결집 유세로, 민주당은 서울 용산에서의 집중 유세로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여야는 이재명·송영길(서울시장) 민주당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 논란 등이 선거 막판 민심에 끼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선거운동 마지막 날까지 거친 공방을 벌였다. 선거 당일 코로나19 확진자 투표 시간은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로, 일반 유권자와 같은 방식으로 투표한다. 전체 선거인 4430만 3449명 가운데 913만 3522명(20.62%)은 지난 27~28일 이미 사전투표를 마쳤다.
  • 반려 인구 1500만 시대에 ‘동반 투표’ 늘어나는데···여전히 깜깜이인 반려동물 투표 규정

    반려 인구 1500만 시대에 ‘동반 투표’ 늘어나는데···여전히 깜깜이인 반려동물 투표 규정

    반려동물과 동반 투표 늘지만선거법에 관련 규정 없어 깜깜이투표소 찾았다 이유 없이 제지당하기도선관위 “법 규정 없어 현장 판단”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500만명을 넘으면서 강아지와 함께 투표소를 찾는 사람도 늘고 있지만 반려동물 동반 투표에 대한 규정이 명확치 않아 반려인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서울 양천구에 사는 김근영(28)씨는 지난해 4월 보궐선거 당시 반려견을 데리고 투표소를 찾았다가 당혹스러운 경험을 했다. 온라인에서 반려견을 동반하고 투표를 했다는 후기를 보고 투표소를 찾았는데 선거관리인이 “이곳은 초등학교이고 투표소인데 왜 개를 데려오느냐”며 역정을 냈다는 것이다. 김씨는 31일 “당시 기억이 트라우마로 남아 지난 3월 대선 때는 반려견을 일부러 데리고 가지 않았다”면서 “다른 유권자에게 불편을 주지 않도록 반려견을 품에 안고 투표를 하면 가능하다고 들었는데도 여전히 동반 투표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은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지난 3월 대선 당시 반려견과 함께 투표소를 찾은 유모(34)씨 역시 현장의 대응 미숙으로 혼란스러웠다고 했다. 선거관리인이 처음에는 “강아지 입장은 안 된다”며 유씨를 제지했다가 반려견이 짖지 않는다는 걸 확인한 후 “원래는 안 되지만 안 짖으면 조심히 입장하라”며 말을 바꿨기 때문이다. 유씨는 “동반 투표가 아예 금지가 된 것도 아니고 관계자의 판단에 따라 허용 여부가 달라지니 애초에 반려동물을 투표소에 데려오기가 꺼려진다”고 토로했다. 현장에서 혼란이 벌어지는 건 현행 공직선거법상 관련 규정이 없어서다. 다만 투표관리 매뉴얼은 장애인 보조견 표시를 붙인 보조견 외에는 원칙적으로 반려동물을 동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데 이 또한 질서 유지나 선거인의 안전에 지장이 없는 경우에 한해 현장의 투표 관리관이나 사무원이 예외적으로 허용할 수 있다. 이 경우 유권자가 품에 안고 투표를 할 수 있는 소형 반려견만 가능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데려오는 유권자가 많지만 법에 명시적으로 규정된 것이 없다”면서 “사안별로 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서울시선관위 관계자도 “투표소를 직접 찾아 현장에서 가능 여부를 확인하기 전에는 동반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박지현 “AI 윤석열 선거개입” 주장에…이준석 “제정신 아냐”

    박지현 “AI 윤석열 선거개입” 주장에…이준석 “제정신 아냐”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대선 과정에서 국민의힘이 제작한 가상 인플루언서 ‘AI(인공지능) 윤석열’이 특정 후보를 지지한다면서 “AI 윤석열이 선거개입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민주당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정신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 박지현 “尹, 묵인했다면 중립의무 위반” 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AI 윤석열’이 윤석열 대통령으로 가장해 국민의힘 후보를 공개 지지하는 동영상이 퍼지고 있다”면서 남해군에서 박영일 국민의힘 후보가 배포했다는 동영상을 캡처한 이미지 파일을 공개했다. 박 위원장은 “실제 윤석열 대통령이 남해군수 지지연설을 하는 것처럼 되어 있다”면서 “이런 동영상은 선거법 제 253조 성명 등의 허위표시죄 위반이 명확하다”라고 지적했다.이어 “실제 윤석열 대통령이 동영상 제작을 허락했거나 알고도 묵인했다면 대통령의 선거중립의무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며, 탄핵까지도 가능한 중대사안이라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며 “만약 윤석열 대통령이 허락하지 않았는데 일선 후보들이 이런 동영상을 만들었다면, 진실에 반하여 성명이나 신분을 이용한 것으로 국민의힘과 후보들은 선거법상 허위표시죄, 허위사실유포, 형법상 사기죄의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진실을 고백해야 한다”며 “검찰과 경찰과 선관위는 지금 즉시 조사에 착수해서 선거일 전까지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국민 앞에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준석 “지방선거 앞두고 제정신 아냐…대선불복”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같은날 페이스북에 박 위원장의 ‘AI 윤석열’ 관련 기사를 공유하고 “민주당이 지방선거 앞두고 제정신이 아니다. 탄핵을 이야기한다”며 “대선불복”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이야기하는 영상은 지난 대통령 선거때 AI윤석열 영상에 누군가가 그냥 특정후보 지지 문구를 조잡하게 추가해 놓은 것에 불과하다”면서 “당연히 대통령이나 당이 제작한 것도 아니고 후보에 대한 공개지지 음성같은 것도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는 “예전에 대선때 민주당이 공식 채널에 노무현 대통령 성대모사해서 돌아가신 노무현 대통령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것 처럼 영상을 올린 일이나 반성하시라”면서 “그건 민주당 공식채널에 올라온 영상이었다”고 했다. 끝으로 이 대표는 “대통령과 아무 관계 없는 일에 탄핵이라는 용어를 가볍게 쓰기 시작하는 것 보니 민주당은 끝까지 대선불복할 심산”이라고 덧붙였다.
  • 충청권 지방선거는 ‘윤심’이 좌우?

    충청권 지방선거는 ‘윤심’이 좌우?

    최대 승부처 중 한 곳인 충청은 이른바 ‘윤심’이 얼마나 힘을 발휘할지가 관심사다. 윤석열 대통령의 아버지 고향이 충남 논산이어서 윤 대통령은 스스로를 ‘충청의 아들’이라고 했다. 전국 승부의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충청은 지난 대선 때 윤 대통령 당선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 여진이 여전해 더불어민주당이 독점해 온 ‘노무현의 도시’ 세종시장 선거마저 혼전 양상이다. 충남지사 선거전은 윤 대통령이 사실상 낙점한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백중우세를 보였다. 양승조 민주당 후보는 현직 프리미엄에 충남 최대 도시인 천안 출신인데도 고전했다. 선거를 앞두고 터진 천안을 지역구 박완주 국회의원의 성추행 사건도 양승조 후보에게 악재로 작용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 출신인 노영민 후보(민주당)와 윤석열 대통령의 특별고문인 김영환 후보(국민의힘)가 맞붙은 충북지사 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줄곧 우세를 이어왔다. 노 후보는 청주 3선 국회의원, 김 후보는 경기 4선 국회의원 출신이다보니 유권자들이 ‘충북을 잘 아는 준비된 후보’와 ‘충북으로 돌아온 힘있는 여당 후보’ 가운데 누구를 선택할지 주목된다. 대전시장 선거는 허태정 민주당 후보와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가 계속 혼전을 벌였다. 대전 유권자의 3분의 1에 이르고, 민주당 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과 박병석 전 국회의장을 배출한 서구가 최대 승부처다. 기초단체장 선거는 국민의힘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 민주당은 4년 전 대전 5개 구청장을 모두 차지했으나, 이번에는 국민의힘이 싹쓸이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충남도 지난 선거에서 15개 시군 중 10곳을 민주당이 차지했으나 이번에는 국민의힘이 최대 13곳까지 이길 것으로 예상된다. 11명의 시장·군수를 선출하는 충북 기초단체장 선거도 비슷한 상황이다. 최근 여론조사와 각 정당의 분석을 종합해보면 국민의 힘 5곳 우세, 민주당 4곳 우세, 경합 2곳으로 전망된다.
  • 이광재 대 김진태, 표심 흔들 막판 변수는?

    이광재 대 김진태, 표심 흔들 막판 변수는?

    6·1 지방선거에서 격전지 중 하나인 강원지사 선거에서는 투표일을 불과 사흘 앞두고 확정된 ‘강원특별자치도 설치’가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강원특별자치도 설치는 도민들의 숙원으로 부동층의 표심을 흔들만큼 사회적 파급력이 크기 때문이다. 이러자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와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는 강원특별자치도 설치를 놓고 서로 ‘내 공(功)’이라고 주장하며 날 선 신경전을 벌였다. 이 후보는 “출마 조건으로 강원특별자치도법 통과를 우리 당에 제안했다”며 “당은 이광재를 전략공천하며 사실상 제안을 수용했고, 지도부가 나서 확실하게 지원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강원특별자치도는 국민의힘이 만들고 준비한 사업이고, 윤석열 대통령이 강원도 1호 대선 공약으로 내걸었다”며 “국회 본회의 직전 국회로 달려가 법안 통과를 호소했다”고 밝혔다. 강원지사 선거에서 승부처로는 강릉을 중심으로 양양·속초·고성과 동해·삼척으로 이어지는 영동권이 꼽힌다. 이 후보와 김 후보가 모두 영서권 출신이어서 영동권이 당락을 결정하는 ‘캐스팅보트’로 부상했다. 영동권은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해 김 후보에게 다소 유리하다는 전망이 나오지만 이 후보는 35대 도지사로 당선됐던 2010년 지방선거 당시 강릉에서 52.27%로 과반을 득표한 저력이 있어 섣불리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강원에서는 춘천시장 선거에도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 육동한 후보와 국민의힘 최성현 후보가 한 치의 양보 없는 맞대결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경선 배제에 반발한 무소속 이광준 후보가 가세해 대혼전 양상이다.
  • 이재명 저격?…홍준표 “매일 시민들과 시비, 저러다 몰락”

    이재명 저격?…홍준표 “매일 시민들과 시비, 저러다 몰락”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 앞날을 걱정하는 듯한 게시물을 올렸다. 6·1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홍 후보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언더독일때 싸우고 시비 걸고 트집 잡는게 선거 대책의 기본인데 (이 후보는) 압도적 우위로 출발해서 매일 저렇게 시민들과 시비 붙고 터무니 없는 공약으로 당에 잔뜩 부담만 지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가 0선의 무명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와 각축전을 벌이고 있고 ‘김포공항 이전’ 공약으로 제주도당 등과 엇박자를 내고 있는 일을 비꼰 것으로 보인다.이어 홍 후보는 “(그 결과) 전국적으로 비난만 받고 이제와서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됐다”며 “인성이 그래서 그렇게 하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홍 후보는 “저런 생각으로 어떻게 대선을 치뤘는지, 그릇이 거기까지 인가, 저러다가 몰락하는 건가?”라며 “같이 정치하는 입장으로서 여야를 떠나 참 딱하다”고 밝혔다.
  • 김은혜 ‘윤심’ vs 김동연 ‘명심’ 맞대결…부동층13% 표심에 울고 웃을 듯

    김은혜 ‘윤심’ vs 김동연 ‘명심’ 맞대결…부동층13% 표심에 울고 웃을 듯

    숨가쁘게 달려온 6·1지방선거가 마지막 선택의 시간만 남았다. 여당은 ‘정권 안정론’을, 야당은 ‘정권 견제론’을 내세우며 막판 표심 잡기에 집중했다.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이 살고있는 수도권 광역단체장 선거는 여야 모두 놓칠 수 없는 대결이다. 민심의 가늠자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향후 정국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번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는 단연 경기지사 선거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시절에 대변인이었던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전 경기지사와 연대했던 김동연 민주당 후보가 맞붙으면서 ‘윤심’과 ‘명심’의 대결로도 주목받고 있다. 김은혜 후보와 김동연 후보가 선거기간 내내 엎치락뒤치락하며 오차범위 내에서 초접전 혈투를 벌였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 정권을 내준 국민의힘이 이번에는 설욕 할 수 있을지, 아니면 민주당이 재집권을 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강용석 무소석 후보는 3.1% 지지율을 보여 선거 막판까지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13.1%의 부동층 표심에 여야 양 진영은 울고 웃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국민의힘은 31개 시·군 중에서 최소 20곳 이상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민의힘은 보수텃밭인 과천, 가평, 여주, 이천 등을 ‘우세지역’으로 꼽았고, 이어 성남, 의왕, 포천, 용인, 오산, 남양주, 연천, 양평 등 8곳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봤다. 민주당은 당초 20석 이상으로 잡았던 목표치를 15~18석으로 줄였다. 민주당이 ‘우세지역’로 전망하는 지역은 화성, 평택, 광명, 부천, 안산, 시흥, 안양 등이다.성남시는 이재명 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의 정치적 고향, 대장동 개발 의혹 등과 맞물려 이번 지방선거에서 가장 주목 받는 기초단체장 격전지 중 한 곳이다. 선거 흐름은 신상진 국민의힘 후보 ‘우세’, 배국환 민주당 후보 ‘열세’로 나타나고 있다. 이재명, 은수미 시장 등 12년 민주당 정권이 막을 내릴지 막판 역전으로 수성할지 관심사다. 특례시인 수원시장 선거 판세는 안갯속이다. 수원시 제2부시장을 역임한 학자 출신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수원지검 부장검사를 지낸 김용남 국민의힘 후보가 혈투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가장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를 보면 지지율이 각각 42.5%로 소수점까지 같다. 투표함이 열려야만 승부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남양주시장 선거에서는 동갑내기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주광덕 국민의힘 후보가 6년 만에 다시 맞붙었다. 두 후보 모두 국회의원을 지냈고, 이번 남양주시장 선거에서 정치적 재기를 노리고 있다. 두 후보는 2016년 20대 총선 남양주 병 지역구에서 주 후보가 최 후보에게 승리를 거뒀다. 이번 시장선거에서도 주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최후보를 앞서고 있다. 최종 사전투표율 22.5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전국 평균을 넘어서는 등 높은 열기를 보인 안양시장 선거도 김필여 국민의힘 후보와 최대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박빙 접전을 벌이고 있다.
  • “안심 안돼” “절체절명 상황” 여야, 선거 막판 엄살작전?

    “안심 안돼” “절체절명 상황” 여야, 선거 막판 엄살작전?

    여야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지지층의 결집을 호소하는 모양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6·1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선이 정권교체의 전반전이라면 지방선거는 정권교체의 후반전이다. 반드시 승리해 정권교체를 완성하자”며 “투표하지 않은 여론은 숫자일 뿐이고, 투표하지 않은 지지는 기권일 뿐”이라며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또 “지난 대선에서 0.7% 포인트 차 신승했다. 만약 0.7% 포인트 차로 패배했다면 지금 어떻게 됐겠나”라며 “절대로 안심할 수 없고, 안심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민주당 역시 어려운 판세라고 평가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통합선거대책위원회 공동총괄본부장은 전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여러 대내외적 환경의 변화로 4곳(전북, 전남, 광주, 제주) 외의 1곳도 장담하기 어려운 현실이고 4곳조차 여차하면 흔들릴 수 있는 절체절명의 상황”이라면서 “민주당이 몇 군데를 이기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국민의힘의 압승을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라고 호소했다. 민주당은 당초 17개 광역자치단체장 가운데 과반을 목표로 내세웠으나 8곳으로 수정했고, 여기서 5곳으로 또다시 낮춘 상황이다.
  • 11년 만에 월세 거래가 전세 거래 추월

    11년 만에 월세 거래가 전세 거래 추월

    주택 임대차 거래 가운데 월세 거래량이 전세 거래량을 추월했다. 월세 비중이 50%를 넘고 전세 비중을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처음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에서 이뤄진 전·월세 거래량은 25만 8318건이며, 이 가운데 월세는 13만 295건(50.4%), 전세는 12만 8023건(49.6%)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월세 비중 증가는 해마다 증가해 올해 1∼4월 누적 거래량 가운데 월세 비중은 48.7%로 지난해 같은 기간(42.2%)보다 6.5%포인트, 5년 평균(41.6%)과 비교해 7.1%포인트 높았다. 월세 비중 증가는 2020년 7월 도입된 ‘임대차 3법’의 영향이 큰 것으로 국토부는 분석했다. 지난해 6월 전·월세 신고제가 시행된 이후 그동안 신고가 잘 이뤄지지 않던 오피스텔과 원룸 등 준주택의 월세 계약 신고가 늘어나 월세 비중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해 기존 주택에 계속 거주하는 세입자가 늘어 전세물건이 잠기고, 집주인들이 4년치 보증금 인상분을 한 번에 올려 받으려고 하면서 전셋값이 크게 오른 것도 전세의 월세화 현상을 부추긴 한 원인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잇단 금리 인상으로 세입자로서도 전세대출을 받아 비싼 이자를 내느니 차라리 집주인에게 월세를 내는 편이 낫다고 여기는 분위기도 월세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대선 이후 재건축 등 부동산 관련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지며 주택 매매 거래량은 서서히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매량은 5만 8407건으로 전월 대비 9.3%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37.2% 감소해 거래 부진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6120건으로 전월 대비 20.0%, 경기는 1만 3261건으로 15.7%, 인천은 3965건으로 11.8%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4월과 비교하면 서울은 48.5% 감소했고 경기와 인천은 각각 44.9%, 56.3% 줄었다. 지방은 3만 5061건으로 전월 대비 5.1% 늘었고, 지난해 같은 달 대비로는 27.0% 감소했다. 주택 유형별 매매는 아파트가 3만 5679건으로 전월 대비 9.8% 증가했으나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39.8% 감소했다. 아파트 외 주택(2만 2728건)은 전월 대비 8.4% 늘었고,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32.8% 감소했다.
  • [마감 후] 경제는 자네가 대통령? 나는 자네를 뽑은 적 없다/홍희경 경제부 차장

    [마감 후] 경제는 자네가 대통령? 나는 자네를 뽑은 적 없다/홍희경 경제부 차장

    ‘남아일언중천금’이나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는 말이 없었다면 한국 남자들의 삶이 덜 고달팠을까. 과거 실언 한마디를 못 주워 담아 파국의 길로 향하거나 옛 허물 덮겠다고 궤변을 산처럼 쌓아 버리는 고위직을 볼 때마다 생각하던 바다. ‘남녀칠세부동석’보다 나을 바 없는 그저 옛말에 왜 그렇게 강박적으로 매달리는지 모를 일이다. 개인의 삶을 넘어 한국의 권력체제를 지배하는 족쇄 같은 말도 있다. ‘경제는 자네가 대통령’이란 구호는 마치 대통령의 바람직한 권한 위임 모델인 양 회자된다. 끝이 좋았기에 망정이지 어떻게 보면 과거 권위주의 대통령이 경제 실험 책임에서 멀찍이 서려는 수사였을 수 있는데 말이다. 민주화 이후 대통령이 저렇게 말한다면 절차적 논란에 더해 일종의 책임 회피인지 의구심이 뒤따를 것이다. 만기친람은 물론 문제다. 그럼에도 민주화 이후라면 ‘대통령의 정책’, 백번 양보해서 ‘대통령과 아이들의 정책’이어야 한다. 대통령으로부터 전권을 위임받은 ‘아이들만의 정책’은 위험하단 얘긴데, 무슨 얘긴지 더 알기 위해 십수년 전 이명박(MB) 정부를 반면교사 삼을 만하다. 대운하나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 달성이 이를테면 오롯이 ‘대통령 MB의 정책’이었다. 이런 기조 속에서 추진된 4대강 사업, 고환율·낙수효과 정책은 ‘대통령과 아이들의 정책’이다. 그리고 이 시기 초등 영어교육 강화, 고교 다양화, 대입 수시 확대 및 입학사정관제 도입 등 굵직한 정책 변화를 양산했던 교육 정책이 ‘아이들만의 정책’이라 하겠다. 매사에 친람했던 MB가 유독 “내가 해봐서 아는데”란 발언을 자제한 분야인데도 교육 정책 변화가 컸던 데엔 5년의 대통령 임기 내내 청와대 교육담당수석, 교육부 차관·장관을 연이어 맡았던 이주호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의 역할이 컸다. 실상 이주호 교수가 ‘MB 교육 정책의 자네’였던 셈이다. 정책 품질은 제조자가 누구인지에 달린 문제는 아니다. 그러나 정책 결정·집행 과정의 투명성, 공론화 여부는 누구의 정책인지에 영향을 받는다. 대통령이 적극 개입한 4대강과 낙수효과가 당대에 이미 비판받고 일부 변형을 거친 것처럼 말이다. 역으로 당대엔 차질 없이 진행된 교육 정책은 장관 후보자 자녀들의 고교 시절 허위 스펙 문제가 툭하면 불거지는 지금에 와서야 하자가 드러나는 실정이다. ‘대통령의 정책’이 공론장에 더 가까운 건 민주화의 귀한 열매 중 하나다. 대선 후보가 정권 심판과 같은 과거지향 구호를 외칠 때에도 유권자들은 향후 4~5년 뒤 미래를 그리기 때문이다. 선출직인 대통령은 한국의 미래라는 시공간적 제약 안에 있다. 대통령의 절대적 위임을 받은 전문가들은 반대다. 과거 시점에 이미 구상이 끝난 정책 모델이나 해외 사례를 대통령 임기 내 이식하는 게 목표여서 한국에 맞는지, 미래를 지향하는지는 태생적으로 이들의 관심이 될 수 없다. 대통령이 책임을 피할 길이 늘수록 과거 정책을 답습하거나 부작용이 동반되는 정책이 양산되는 이유는 이런 입장차에서 비롯된다. 기획재정부 출신 실력자들은 다 모았다는데 경제 위기 앞에서 재탕 정책만 열거하는 당국의 최근 행보가 걱정스러운 이유이기도 하다. 민주화 이후 대통령이라면 “자네가 대통령”이라고 호탕하게 말하기에 앞서 의구심을 가져 볼 일이다.
  • 콜롬비아 첫 좌파 대통령 유력… 美 앞마당까지 덮친 ‘분홍색 물결’

    콜롬비아 첫 좌파 대통령 유력… 美 앞마당까지 덮친 ‘분홍색 물결’

    좌파 게릴라 출신 페트로 결선 1위2년간 보건·사회 안전망 요구 커져中, 백신 공급하며 반미 감정 자극美, 우방지역 사회주의 확산 위기중남미 ‘우파의 보루’라 불리는 콜롬비아가 사상 첫 좌파 대통령 탄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이 지역에 거세진 ‘핑크 타이드’(Pink tide·중남미에 온건 사회주의 정권이 잇달아 들어서는 현상)가 중남미 지역 내 미국 최대 우방 지역으로도 확산되면서 미국은 ‘앞마당’에서 도전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실시된 콜롬비아 대선 1차 투표에서 개표가 99.9% 실시된 가운데 좌파 연합 ‘역사적 조약’의 구스타보 페트로(62) 후보가 40.3%의 득표율을 얻어 1위로 결선 투표에 진출했다. 콜롬비아 대선은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위 후보를 놓고 결선 투표를 실시한다. 페트로 후보는 28.2%를 득표한 무소속의 로돌포 에르난데스(77)와 다음달 19일 2차 투표에서 맞붙는다. 그가 당선되면 콜롬비아에서 최초의 좌파 집권이라는 역사를 세우게 된다. 다만 3위를 차지한 페데리코 구티에레스(47) 후보가 에르난데스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결선 투표에서는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페트로 후보는 1980년대 무장 반군세력인 M-19에서 활동했던 ‘좌파 게릴라’ 출신이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수도 보고타 시장을 지냈으며 상·하원의원으로 활동했다. 페트로 후보는 40%에 육박하는 빈곤율과 9%를 넘어선 연간 물가상승률 등 극심한 경제난과 빈부격차로 성난 민심을 공략하며 세제 개혁과 무상 고등교육 등을 약속했다. 콜롬비아에서의 좌파 집권은 최근 수년 사이 확산된 핑크 타이드의 정점으로 평가된다. 각국이 코로나19 대응 실패로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하면서 사회 안전망 확충 등 진보적 의제에 대한 요구가 커졌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이후로 미국이 이민·마약·민주주의 문제로 이들 중남미 국가를 ‘골칫덩어리’ 취급하는 사이 중국이 벌어진 틈을 파고든 것도 일부 영향을 줬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해부터 대규모로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하면서 중남미 국가의 반미 성향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 칠레와 자메이카, 파나마, 페루 등이 미국의 반대에도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사업에 참여하기로 한 게 대표적이다. 페트로 후보는 2012년 발효된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재협상하고 미국이 정식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는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과의 관계도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 20여년간 미국의 자금 지원을 받아 펼쳐 온 ‘마약과의 전쟁’ 전략도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결선 투표에서 페트로가 승리하면 미국은 무역과 마약,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제재 등 중남미 지역에 대한 정책을 재편해야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336 vs 23… 강원특별‘깡통’법?

    336 vs 23… 강원특별‘깡통’법?

    강원도가 10여년간 이어져 온 숙원인 ‘강원특별자치도 설치’를 이뤄 잔칫집 분위기다. 최문순 지사는 30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특별자치도 설치는 도민 모두가 함께 염원했던 결과”라며 자축했다. 민간단체들로 구성된 강원특별자치도범도민추진위원회도 “오랜 기간 소외와 저발전에 신음했던 도민을 위한 쾌거”라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지난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강원특별법)이 통과됐다. 이에 따라 고도의 자치권이 부여되는 강원특별자치도가 내년 6월 출범한다. 강원특별자치도 설치는 2000년대 중후반부터 추진됐으나 10년 넘게 지지부진하다 지난 대선을 거치면서 도내 최대 이슈로 떠오른 지 2~3개월 만에 일사천리로 이뤄졌다. 강원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 자치조직권 확대, 재정 확대, 중앙부처 사무 이양과 특구 지정, 규제 완화로 각각 요약되는 지위특례와 권한특례가 부여된다. 최 지사는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특별한 지위로 강원도 발전을 이끌 수 있는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강원특별자치도가 제 모습을 갖추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 강원특별법은 지위특례와 권한특례에 대한 선언적 의미만 담았을 뿐 구체적인 항목은 사실상 없다.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위한 뼈대만 갖춘 셈이다. 일각에서 강원특별법에 대해 “알맹이 없는 빈껍데기”라고 평가 절하하는 이유다. 강원지역 시민단체인 강원평화경제연구소 나철성 소장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정 법안과 비교해 보면 말 그대로 빈약하기 이를 데 없는 ‘간판’뿐인 ‘깡통’ 법”이라고 지적했다. 강원특별법은 23개 조항인 반면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제주특별법)은 처음 제정된 2006년 당시에도 336개 조항으로 이뤄져 있었다. 제주특별법은 2019년까지 개정을 거듭해 481개 조항으로 늘었다. 도는 제주특별법처럼 추가 입법을 통해 강원특별법에 실질적인 특례 조항을 순차적으로 담는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도는 권한 이양에 소극적인 중앙부처와 지역 간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는 타 시·도를 설득하는 과제를 동시에 풀어야 한다. 박용식 도 평화지역발전본부장은 “조만간 전담 TF팀을 구성해 주관 부처인 행정안전부와 협의 체계를 구축할 것이고, 정치권에도 후속 입법을 지속적으로 요청할 것”이라며 “특별법이 만들어져 이전보다 타 시·도 반발이나 반대에 대응하기 용이해졌다”고 말했다.
  • ‘아수라 비리 도시’ 오명 씻겠다[6·1 지방선거 경기 접전지 후보 인터뷰-성남시]

    ‘아수라 비리 도시’ 오명 씻겠다[6·1 지방선거 경기 접전지 후보 인터뷰-성남시]

    “시민의 땀으로 이룩한 자랑스러운 성남이 지난 12년 동안 대장동 개발 비리·특혜 의혹, 성남FC 의혹 등 부정부패로 얼룩졌습니다. 성남의 자존심을 회복하겠습니다.” 신상진(65) 국민의힘 성남시장 후보는 3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또다시 시정을 맡는다면 ‘아수라’ 비리 도시의 오명을 씻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의사 출신인 신 후보는 대한의사협회 회장을 지냈고, 성남 중원구에서 4선 국회의원으로 일했다.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을 하다가 뒤늦게 의사가 된 신 후보는 성남 상대원동에 병원을 열었다. 시민단체에서 활동하며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과 인연을 맺기도 했다. 그래서 그는 ‘꿩 잡는 매’를 자처한다. 신 후보는 “시장이 되면 지난 대선에서 불거진 대장동, 백현동, 성남FC 등 비리·특혜 의혹들을 낱낱이 파헤쳐 ‘공정과 상식’의 성남시를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신 후보는 5대 공약으로 ‘재개발·재건축 추진’, ‘판교테크노밸리 확대 개발’, ‘사통팔달 교통체계 확립’, ‘따뜻한 성남 만들기’, ‘민생 안정을 위한 지방세 감면’ 등을 내걸었다. 그는 “시장 직속으로 재개발·재건축 추진단을 만들어 주거환경을 개선하겠다”면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도 잘 안다. 힘있는 시장이 돼서 8호선 판교 연장, 위례삼동선 건설, 트램 설치 등을 반드시 이뤄 내 철도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신 후보는 “국민의힘의 무덤으로 일컬어지는 중원구에서 4선 국회의원을 한 것은 그만큼 제가 구민과 열심히 소통하고 공약도 잘 지켰다는 이야기 아니겠는가”라고 반문하며 “국회 경험과 경륜, 중앙정부와의 인맥을 활용해 ‘부패 없는 클린시티 성남’, ‘부유하고 여유로운 웰빙시티 성남’을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했다.
  • ‘이재명 배출 도시’ 승리 꼭 필요[6·1 지방선거 경기 접전지 후보 인터뷰-성남시]

    ‘이재명 배출 도시’ 승리 꼭 필요[6·1 지방선거 경기 접전지 후보 인터뷰-성남시]

    “성남시 출범 50년, 분당 1기 신도시 30년, 판교 개발 20년을 맞으며 교통, 주거, 문화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해결 요구가 분출하고 있습니다.” 배국환(65)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후보는 3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경제 전문가 시장이 필요하다”며 기획재정부 차관, 감사원 감사위원, 인천시 경제부시장 등을 역임한 자신의 34년 공직생활 경험을 강조했다. 배 후보는 신도심과 구도심 균형발전에 대해 “구도심은 지금 재개발이 진행 중이며 신도시는 30년을 맞아 재건축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면서 “성남 전체의 재개발, 재건축, 리모델링, 도시재생 사업 등 모든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종합적이고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는 ‘스마트주거혁신지원센터’를 건립하고, 50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서 주거환경 개선 컨설팅 등 각종 지원사업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공항을 이전하고 이전 부지에 미래 첨단산업단지를 건설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김동연(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의 경기도와 함께 서울공항 이전을 관철시키겠다”면서 “판교테크노밸리와 연계한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 밸리, 쾌적한 주거단지, 복합문화시설 조성 등을 통해서 미래 첨단도시의 큰 그림을 그리겠다”고 자신했다. 교통문제에 대해 배 후보는 “성남도시철도 1·2호선 트램 추진, 3호선과 8호선 연장, 위례삼동선 연장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돼야 한다”며 “예산 전문가이자 예타 전문가인 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고 했다. 배 후보는 “성남시는 민주당 시장 시절 세심한 복지정책을 구현했고 대선후보를 배출해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면서 “이젠 시민들의 요구를 현실로 만들 수 있는 경제 전문가 시장이 필요한 시기”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정권이 바뀐 만큼 견제와 균형을 위해 경기도와 성남시의 승리가 꼭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 전국 이슈로 번진 이재명發 ‘김포공항 이전’… 선거 막판 블랙홀 됐다

    전국 이슈로 번진 이재명發 ‘김포공항 이전’… 선거 막판 블랙홀 됐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쏘아 올린 ‘김포공항 이전론’의 후폭풍이 6·1 지방선거 국면 막판을 덮쳤다. 국민의힘은 지도부를 비롯해 서울·경기·제주 지역 출마자들까지 가세해 제주 산업 위축 우려와 민주당 내 엇박자를 부각하며 연일 파상공세를 폈다. 민주당은 ‘김포공항 이전론’에 대한 당내 파열음이 커지는 가운데 전국 선거에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진화에 나섰다. 이 후보는 30일 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인천 계양구에서 열린 합동기자회견에서 “계양과 인천을 위해 김포공항은 인천으로 통합 이전하는 게 맞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후보는 회견 직전 페이스북에서 “오세훈 후보가 김포공항을 인천공항에 통합 이전하자는 제 공약에 제주 관광이 악영향을 입는다는 해괴한 주장을 했다.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은 고속전철로 10여분 거리(33.5㎞)”라며 “알면서 국민을 우습게 여기는 악당의 선동인가. 세상 물정 모르는 어린 철부지의 생떼인가”라고 반문했다. 이 후보와 김포공항 이전 정책 협약을 맺은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도 제주도민 합의를 전제로 거듭 추진 의사를 밝혔다. 국민의힘은 전날에 이어 맹폭을 퍼부었다. 이준석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이 후보는 김포공항을 없앤다고 하는데, 동탄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는 김포공항 직행버스를 신설하겠다고 한다”며 “돌출행동을 하는 후보 하나 때문에 민주당 후보 여럿이 골치 아플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33.5㎞는 철도 노선상 거리가 아닌 직선거리이며, 고속전철이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노선이든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을 잇는 노선은 계획된 것이 없다는 점을 들며 이 후보 주장의 모순점도 지적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대전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현장회의에서 “민주당은 김포공항 이전이라는 중요 공약을 당에 대한 지역의 지지를 보고 결정하겠다며 사실상 유권자를 협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은 제주를 찾아 ‘김포공항 이전 폐지 규탄 서명 운동’을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김은혜 경기지사, 허향진 제주지사, 부상일 제주을 후보 등은 이날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에서 ‘김포공항 이전 저지를 위한 공동 기자회견 및 연대 협약식’을 가졌다. 오 후보는 “급조된 공약”이라고 했고, 김 후보는 “말도 안 되는 공약으로 국민을 농락한다”고 했다. 민주당 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지는 가운데 지도부는 불똥이 전국 선거로 튀는 걸 막는 데 애썼다. 김민석 총괄선대본부장은 BBS 라디오에서 “해당 공약은 대선 당시 논의됐으나 적절치 않다고 정리됐던 사안”이라며 “현재도 당의 공약으로 당연히 채택된 바 없고, 어떻게 보면 과하게 띄운 것”이라고 했다. 조응천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대선 당시 송영길 대표가 매우 강하게 밀었고 이재명 후보도 상당히 관심이 있었다”며 “저는 여러 가지로 분석해 이건 안 된다고 얘기했었다”고 했다. 오영훈 제주지사 후보를 비롯한 민주당 제주도당도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중앙당 공약은 아니다. 한 개 지역에서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전날에 이어 후보 차원의 의견이라고 선을 그었다.
  • 민주당 강성 문자폭탄 맞은 박지현… “하루 1만통,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

    민주당 강성 문자폭탄 맞은 박지현… “하루 1만통,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

    당내 주류인 ‘586세대’ 면전에서 ‘586 용퇴’를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던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민주당 강성 지지자들의 ‘문자폭탄’은 견디기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하루 1만 통에 달하는 초 단위 ‘문자 공세’에 20대의 박 위원장도 두 손을 든 셈이다. 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비대위원장이) 이렇게까지 힘들 줄은 처음에는 몰랐다. 끝까지 안 한다고 버틸 걸 하는 생각을 몇 번이나 했는지 모른다”며 “문자폭탄도 맞아 봤다. 하루에 문자가 1만 통이 왔다. 이분들이 누구인지도, 어떤 목적인지도 모르겠는데, 한편으로 안타깝고 한편으로는 속상했다”고 썼다. 이어 “민주당은 대선에서 진 뒤 왜 국민들에게 지지를 잃었는지 반성하고 개선하겠다고 했다. 그래서 제게 함께 해 달라 요청했는데 참 쉽지 않았다. 곳곳이 보이지 않는 벽으로 가득했다”며 “모든 것을 한 번에 바꾸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민주당이 민주 정당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 품격과 상식은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국민에게 다시 반성하고 변화하겠다는 약속을 하자고 제안했다”고 쇄신론 제기 배경을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그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과 요구, 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독주 비판, 보좌관 성추행 의혹을 받는 박완주 의원 제명 주도, 성희롱 논란에 휩싸인 당내 강경파 모임 ‘처럼회’ 소속 최강욱 의원 징계 거듭 강조, ‘팬덤 정당’ 결별 선언, 586 용퇴론 등의 행보로 당내 논란을 불렀다. 한때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 회원들을 주축으로 한 ‘개딸’(개혁의 딸·이재명 2030 여성 지지층)의 대표주자로 일컬어졌던 박 위원장은 이런 일련의 ‘내부 총질’을 이유로 개딸의 공공의 적이 되기도 했다. 그래도 박 위원장은 다시 당 쇄신을 주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진통 끝에 제가 제안한 5대 혁신안을 선거 뒤 추진키로 결의하고 발표했다”며 “박지현을 믿고 함께 해 주는 분들과 해내겠다”고 했다.  
  • 16대 송영길 입성 이후 보수 승리 1번뿐, 3명 중 1명 호남 출신… 민주 지지세 강해

    16대 송영길 입성 이후 보수 승리 1번뿐, 3명 중 1명 호남 출신… 민주 지지세 강해

    인천 계양을은 역대 선거에서 전국적으로 한번도 관심을 받지 못했던 선거구다. 그런데 이재명 전 대선후보가 갑자기 다음달 1일 치러지는 이곳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고 여기에 대항해 국민의힘의 공세가 집중되면서 졸지에 전국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계양을은 16대 총선 이후 한 차례 보궐선거를 제외하면 진보진영이 한번도 승리를 놓친 적이 없는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이자 보수 정당의 무덤이다. 계양을은 15대 총선 때 계양구 계양1동과 강화군을 한데 묶은 ‘인천계양강화을’로 처음 만들어졌다. 당시 이경재 신한국당 의원이 당선됐지만 이는 보수 정당의 텃밭으로 불리는 강화군에 적을 둔 덕분에 가능했다. 16대 총선에서는 강화군이 빠지고 계양구를 통째로 아우른 ‘계양구’ 선거구에서 송영길 민주당 의원이 국회에 처음 입성했다. 이후 계양구가 갑·을로 분화된 17대 총선에서도 송 의원이 계양을에 승리의 깃발을 꽂았다. 단 한번의 예외는 송 의원이 인천시장에 출마하면서 치러진 2010년 보궐선거였다. 이상권 한나라당 의원이 김희갑 민주당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하지만 2년 후 치러진 19대 총선에서 최원식 민주당 의원에게 밀려 낙선했다. 이후 20, 21대 총선에서도 인천시장 임기를 마치고 다시 출마한 송 의원이 당선에 성공했다. 계양을은 호남 출신 주민이 3명 중 1명꼴로 많은 데다가 ‘터줏대감’ 송 의원이 지역 민심을 효과적으로 관리해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민주당 관계자는 3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우리 당 지지가 100% 우세한 지역은 아니다. 근소한 우세”라고 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2010년 보궐선거와 현재가 유사한 점이 많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박지현, ‘김건희 여사 집무실 사진’에 “국정도 맘대로 주무를까 걱정”(종합)

    박지현, ‘김건희 여사 집무실 사진’에 “국정도 맘대로 주무를까 걱정”(종합)

    “대통령 가족 국정 개입 예고편 아닌가”“尹, 대통령 집무실을 가족 거실로 만들어”대통령실 “김 여사 카메라로 찍은 것”강신업, 김어준 ‘대통령 부인 놀이’ 지적에“오바마 대통령 부인도 집무실 사진 찍어”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 방문 사진에 대해 “대통령 가족 국정 개입의 예고편은 아닌지 걱정된다”면서 “집무실을 거실처럼 드나든다면 국정도 마음대로 주무르는 것은 아닌가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여사의 집무실 방문 사진을 올리고 “대선 때 방송된 김 여사 녹취파일의 내용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 국민들이 걱정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박 위원장은 “대통령 집무실은 국가의 기밀 사항을 다루는 곳으로, 결코 사적 영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대통령 집무실을 가족의 거실로 만들어버렸다”면서 “대통령 집무실은 대통령 가족의 거실이 아니고, 가족의 나들이 장소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文은 소음에 잠도 못 주무시는데尹은 집무실까지 사적 휴식 공간으로” 박 위원장은 윤 대통령 부부 사진과 함께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인근에 주차된 시위 차량도 페이스북에 함께 게재하며 “전임 대통령은 괴롭힘과 소음에 짓눌려 잠도 제대로 못 주무시는데, 윤 대통령은 공적 공간인 대통령 집무실까지 사적인 휴식 공간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민주당 조오섭 선대위 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에서 “대선 당시 허위 학·경력 등 각종 의혹에 조용한 내조를 약속했던 김 여사는 셀럽을 꿈꾸었던 것이냐”라면서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고 목소리를 듣는 것이 소통이지 셀럽처럼 대통령 내외의 삶을 자랑하는 것은 소통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조 대변인은 “더욱이 대통령실이 사진 촬영자를 두고 모호한 답변과 말 바꾸기로 논란을 더욱 확산시키고 있다”면서 “어떤 해명이든 결국 김 여사가 사진 촬영과 유출에 깊이 관여했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대통령실 “김 여사 카메라로 부속실 직원이 찍어…보안 문제 없어” 대통령실은 이날 김 여사의 집무실 방문 사진 촬영 경위와 관련, 김 여사의 카메라로 부속실 직원이 촬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여사가 촬영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지난 27∼28일 연이틀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을 방문했다. 관련 사진은 전날 김 여사의 팬클럽 ‘건희사랑’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공개됐다. 대통령실 공보라인 관여 없이 이례적인 경로로 보안 구역 내 사진이 외부로 유출된 만큼, 이를 촬영하고 배포한 사람이 누구인지 등을 놓고 논란이 이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사진은) 김 여사 카메라로 찍은 것”이라면서 “부속실 직원이 찍었으며, 보안 규정상 특별히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대통령 배우자는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청사 출입 시 휴대전화에 보안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지 않아도 되고, 이에 따라 사진 촬영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설명이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이 거듭 보안 규정 논란을 거론하자 “그동안 집무실 사진이 여러 번 나왔다”면서 “그 안이 굉장히 보안 구역이라고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대통령실 경내에서 찍은 사진은 반드시 대변인실을 통해서 나가도록 말씀드렸다”면서 “앞으로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정리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팬클럽에 사진을 전달한 사람이 누구인가’라는 추가 질문에 “그것도 여사님일 것 같다”고 답했다.김어준 “대통령 부인 놀이 적당히 좀”강신업 “휴일 방문이 뭐가 문제인가” 한편, 김 여사의 최근 행보를 놓고 이날 방송인 김어준씨와 김 여사 팬클럽 소속 강신업 변호사 사이에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씨는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에서 “대통령 부인이 집무실에 놀러 간 사진은 처음”이라면서 “대통령의 공적 공간이 부인 개인 팬클럽에 ‘좋아요’ 대상이 된 거 아니냐. 대통령 부인 놀이 적당히 좀 하자”라고 비판했다. 이에 강 변호사는 페이스북에서 “대통령 부인이 대통령 집무실에, 그것도 휴일에 방문하는 게 무엇이 문제인가”라면서 “팬클럽을 통해 공개되면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반박했다. 이어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부인도 집무실에 방문해 사진을 찍었었다”고 받아쳤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