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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한 남용 검찰청 폐지”… 공소청·중수청 신설해 수사·기소 분리

    “권한 남용 검찰청 폐지”… 공소청·중수청 신설해 수사·기소 분리

    법무부 탈검찰화로 檢개혁 완성尹정부 때 부활한 경찰국 이달 폐지국가경찰위 실질화·자치경찰 확대감사원 독립성 등 개헌 통해 구체화 국정기획위원회가 13일 공개한 5대 국정목표 중 하나인 정치행정 분야의 핵심은 권력기관을 국민의 품으로 되돌리는 개혁이다. 이번 국정과제에는 검찰, 경찰, 감사원 등 권력기관의 집중된 권한을 개혁하고 군의 정치적 개입을 방지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겼다. 이해식 국정기획위 정치행정분과장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민보고대회에서 “먼저 검찰과 경찰을 개혁하겠다”며 “그간 표적 수사 등으로 권한을 남용한 검찰청은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으로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고 법무행정을 정상화해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대선 공약을 통해 수사·기소를 분리하고 수사기관 전문성 확보로 검찰개혁을 완성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검찰개혁 4법(공소청·중수청·국가수사위원회 설치법 및 검찰청 폐지법)에 대한 공청회를 수차례 여는 등 관련 입법 논의를 이어 가고 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검찰개혁특별위원회 등을 구성해 추석(10월 6일) 전 검찰개혁 추가 입법을 하겠다고 공언한 상황이다. 국정기획위는 검찰청 폐지와 공소청·중수청 신설 등 수사·기소 분리를 통한 검찰개혁 완성뿐 아니라 법무부의 탈검찰화로 법무행정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국정기획위는 경찰의 정치적 중립성 확보와 민주적 통제를 위한 방안으로 경찰국 폐지와 국가경찰위원회 실질화, 자치경찰제 시범 실시 후 전면 시행을 제시했다. 정부는 경찰국 폐지를 위한 직제 개편에 착수했다. 윤석열 정부는 행정안전부 산하 경찰국을 31년 만에 부활시켰는데 경찰 독립성을 훼손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날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경찰국 폐지 절차가 이달 중 마무리돼 폐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경찰의 수사권이 존중되고 중립성을 보호받는 만큼 국민에 대한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 및 독립성 강화도 국정과제에 포함됐다. 또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방송·미디어의 공공성, 자율성, 신뢰성을 회복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다만 이재명 정부의 권력기관 개혁은 123대 국정과제에는 포함됐지만 12대 중점 전략과제엔 담기지 않았다. 감사원 개혁 역시 국민주권의 헌법 정신을 구현하는 새로운 헌정 체계 실현을 위한 국정과제인 개헌 추진을 통해 구체화될 여지가 있다. 이 분과장은 “1987년 체제를 마감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 국민이 참여하고 만드는 헌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개천용지수’ 개발한 진보 경제학자

    ‘개천용지수’ 개발한 진보 경제학자

    주병기(56)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소득 불평등 해소와 공정한 경제 체계 연구에 천착해 온 ‘진보 경제학자’다. 2019년 개천에서 용이 날 가능성을 수치화한 ‘개천용지수’를 발표해 주목받았다. 2020년 한 기고에 “재벌가의 사리사욕으로 한국 대표 기업들이 곤란을 겪고 시장이 무질서해지는 것을 더이상 좌시할 수 없는 단계”라고 썼다. 2021년 대선 때 이재명 후보의 정책자문단 ‘세상을 바꾸는 정치’ 경제2분과 위원장을, 21대 대선 때는 ‘성장과 통합’ 경제정책분과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공정한 시장질서를 확립할 경제검찰의 새 수장”이라고 설명했다. ▲전북 정읍 ▲문일고, 서울대 경제학과 ▲한국응용경제학회장,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 조국 석방 앞둔 혁신당, 새 지도부 구성 ‘조기 전당대회’ 결정

    조국 석방 앞둔 혁신당, 새 지도부 구성 ‘조기 전당대회’ 결정

    조국혁신당은 13일 당 지도부 임기를 단축하고 조기에 전당대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오는 15일 사면·복권되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를 중심으로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 당무위원회를 진행한 뒤 기자들과 만나 “당무위는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을 비롯한 최고위원 전원의 임기 단축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개최 계획도 밝혔다. 황 사무총장은 “전당대회는 정기 전당대회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며 “전국 지역위원회 구성, 지역별 전국대의원 선정, 시도당 개편(위원장 선출),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등을 제2의 도약 기회로 삼는다고 의결했다”고 전했다. 그는 “조국혁신당은 내란의 완전한 종식, 강력한 정치개혁, 다당제 연합정치 실현, 민주진보진영의 견고한 연대, 안정적 지도체제와 당의 단결, 당의 미래정당화 등 5대 과제를 추진한다”고 말했다. 최고위와 당무위 의결은 전 당원 투표를 통해 당원들의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조 전 대표는 광복절 사면·복권 대상자에 포함되면서 15일 0시를 기해 석방될 예정이다. 이번 지도부 임기 단축과 정기 전당대회 개최는 조 전 대표의 복귀를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재관 수석대변인은 ‘조 전 대표의 복귀를 염두에 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당원 의결을 통해 최종 결정하겠다. 그 프로세스를 당무위에서 결정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합당설에 대한 의견이 나왔느냐’는 질문에는 “없다”며 “다당제 연합정치 실현 관련해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원탁회의를 통해서 그 방향에 대한 추진 의지를 국민에게 계속 설명 드리고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 AI·미래차·문화·균형성장까지…광주시 핵심정책, 국정과제 연계 ‘탄력’

    AI·미래차·문화·균형성장까지…광주시 핵심정책, 국정과제 연계 ‘탄력’

    광주시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 방향과 국정과제를 담아 13일 발표된 ‘국정운영 5개년 계획’ 123개 국정과제 564개 실천과제에 광주 핵심공약이 대부분 연계된다고 밝혔다.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은 제21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성격을 갖는 국정기획위원회(이하 국정위)가 이날 국민보고대회를 통해 발표한 것으로, 민선 8기 동안 준비해 온 광주의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이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제1호 국정과제인 ‘진짜 대한민국을 위한 헌법 개정’에는 5·18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이 포함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약속한 광주지역 7대 공약인 ▲인공지능(AI) 국가 시범도시 조성 ▲민·군 통합 서남권 관문공항 조성 ▲대한민국 대표 모빌리티 도시 조성 ▲아시아문화중심도시 3.0 시대 ▲영산강, 광주천 수변 활력도시 조성 ▲국가 초고자기장 연구인프라 구축 ▲호남권 메가시티 조성 등도 분야별 국정과제와 연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먼저 지역 정치권, 산업, 경제, 문화, 환경, 사회기반시설(SOC) 분야 전문가 등이 참여한 토론과 논의를 거쳐 광주발전 전략을 신속히 마련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 탄핵 인용 후 4일 만에 대한민국 대표도시로서 광주발전 전략을 수립해 각 정당 대선캠프에 전달했으며, 이는 대선 공약 채택으로 이어졌다. 대선 이후에는 대통령실·국정위·중앙부처·국회와 네트워크 구축 및 건의 활동을 위한 ‘대선공약 서울상황실’ 운영 등을 통해 이재명 정부 5년의 단계별 이행안(로드맵)인 국정운영 5개년에 지역 현안 사업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강기정 시장은 “지역공약에 대한 정부 지원의 타당성을 설득할 수 있는 논리를 바탕으로 새 정부와 긴밀하게 소통해 나간다면 대통령이 광주시민에게 약속했던 지역공약들이 새 정부에서 만족할 만한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는 과거 민주주의 상징으로서 대한민국의 오늘을 지켜냈듯, 이제는 인공지능과 모빌리티, 문화, 균형성장을 통해 대한민국의 내일을 열어가는 선도 도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정기획위원회는 대통령 직속 국가미래전략위원회로 전환돼 국정과제와 미래전략을 총괄하게 되며, 지역공약 및 우리동네공약은 지방시대위원회로 이관돼 실현될 예정이다.
  • 박근혜·이명박·김옥숙·이순자, 李 ‘국민임명식’ 불참

    박근혜·이명박·김옥숙·이순자, 李 ‘국민임명식’ 불참

    보수 정당 출신의 전 대통령과 영부인들이 제80주년 광복절인 1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제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에 불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은 유 의원을 통해 국민임명식 불참 사실을 통보했다. 유 의원은 “박 전 대통령과 통화했고 불참키로 했다고 말씀하셨다”며 “건강 문제로 장거리 이동하기가 어렵고, 고(故) 육영수 여사의 기일이기도 해 그리 판단한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유 의원을 통해 박 전 대통령에게 국민임명식 초청장을 전달한 바 있다. 앞서 이명박 전 대통령도 건강상 이유로 국민임명식에 참석하기 어렵다는 뜻을 대통령실에 밝혔다. 노태우·전두환 전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옥숙, 이순자 여사 역시 국민임명식 불참 뜻을 전달했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등 보수 야당도 국민임명식 보이콧을 발표했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윤미향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포함된 이재명 정부 첫 특별사면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다. 특히 국민의힘은 이번 사면을 ‘특혜 황제 사면’으로 규정하며 국민임명식 불참을 공식화했다. 이번 국민임명식은 사실상 이재명 대통령의 정식 취임식이다. 이 대통령은 6·3 대선 다음 날 국회 로텐더홀에서 약식 취임식을 치른 바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진 조기 대선이었던 만큼, 취임식은 우원식 국회의장 등 5부 요인과 여야 대표 등 300여명만 참석한 가운데 소규모로 이뤄졌다. 하지만 보수 야당과, 초대받은 보수 진영의 전직 대통령들까지 불참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국민임명식은 반쪽짜리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위원장도 국민임명식 초청을 거부하고, 같은 날 광화문 인근 숭례문과 용산역 등지에서 자체 결의대회를 열기로 했다. 앞서 민노총은 2022년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식 당일에는 노동자대회 등을 열지 않았고,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 취임식 때는 국회 인근에서 비정규직 비상시국회의를 연 뒤 취임식장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에 저지당한 바 있다. 국민임명식은 광복절 오후 7시 40분~8시 30분 문화·예술 공연 후 오후 8시 30분부터 30분간 ‘나의 대통령으로 임명한다’는 슬로건 아래 국민 1만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진행된다. 대통령실은 국민대표 80명이 이 대통령을 직접 임명하는 퍼포먼스로 꾸미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광복 80주년에 맞춘 것으로 나이·계층·성별을 아우르는 대표를 선정해 ‘국민통합’의 의미를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 美 인권 보고서에 등장한 ‘MBC 파란색 숫자 1’…‘윤석열 비상계엄’은 제외

    美 인권 보고서에 등장한 ‘MBC 파란색 숫자 1’…‘윤석열 비상계엄’은 제외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출범 후 처음으로 낸 국가별 인권 보고서에 윤석열 정부의 MBC 날씨 예보 징계, 의대 정원 증원 갈등 등이 언급됐다. 미 국무부는 12일(현지시간) ‘2024 국가별 인권보고서’에서 “한국 법률과 정부가 표현의 자유를 보장했고 독립된 언론, 효율적 사법부, 제대로 작동하는 민주적 정치 시스템이 표현의 자유를 촉진했다”면서도 “국가보안법과 기타 법률, 헌법 조항의 해석·시행으로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고 인터넷을 통한 접근을 규제했다”고 지적했다. 또 “언론사와 언론노동조합이 언론·표현의 자유 제한에 대해 우려를 표했으며, 9명의 위원이 정치적으로 임명되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며 지난해 3월 방심위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MBC의 콘텐츠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간주하고 불균형하게 처벌했다고 주장한 전국언론노조의 주장을 언급했다. 이 과정에서 보고서는 MBC의 날씨 예보에 등장한 ‘파란색 숫자 1’을 예로 들었다. MBC는 지난해 2월 27일 저녁 뉴스 끝에 기상 캐스터가 당일 미세먼지 농도가 ‘1’이었다고 전하는 과정에서 파란색 숫자 ‘1’ 그래프를 사용했다가 국민의힘으로부터 제소당했다. 당시 여당이던 국민의힘은 MBC가 날씨 예보에서 제1야당이던 더불어민주당을 연상케 하는 그래픽을 사용했다고 주장했고, 이에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같은 해 4월 법정 제재 중에서도 수위가 높은 ‘관계자 징계’를 의결했다. 보고서는 “심의위는 이 숫자가 주요 야당에 대한 지지로 해석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인권 보고서는 한국에서 정치적 대혼란과 함께 탄핵과 조기 대선 및 국민 분열을 야기한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는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노동자 권리’편에서 지난해 2월 시작된 의대 정원 증원 갈등을 언급하며 “의료진의 집단행동은 12월까지 이어졌다”며 “의료계 다른 쪽에서는 더 많은 학생을 교육해야 하는 제한된 능력 탓에 의료 교육의 질이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 ‘MBC 파란색 숫자 1’, 美 인권 보고서에 등장…‘윤석열 비상계엄’은? [핫이슈]

    ‘MBC 파란색 숫자 1’, 美 인권 보고서에 등장…‘윤석열 비상계엄’은?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출범 후 처음으로 낸 국가별 인권 보고서에 윤석열 정부의 MBC 날씨 예보 징계, 의대 정원 증원 갈등 등이 언급됐다. 미 국무부는 12일(현지시간) ‘2024 국가별 인권보고서’에서 “한국 법률과 정부가 표현의 자유를 보장했고 독립된 언론, 효율적 사법부, 제대로 작동하는 민주적 정치 시스템이 표현의 자유를 촉진했다”면서도 “국가보안법과 기타 법률, 헌법 조항의 해석·시행으로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고 인터넷을 통한 접근을 규제했다”고 지적했다. 또 “언론사와 언론노동조합이 언론·표현의 자유 제한에 대해 우려를 표했으며, 9명의 위원이 정치적으로 임명되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며 지난해 3월 방심위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MBC의 콘텐츠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간주하고 불균형하게 처벌했다고 주장한 전국언론노조의 주장을 언급했다. 이 과정에서 보고서는 MBC의 날씨 예보에 등장한 ‘파란색 숫자 1’을 예로 들었다. MBC는 지난해 2월 27일 저녁 뉴스 끝에 기상 캐스터가 당일 미세먼지 농도가 ‘1’이었다고 전하는 과정에서 파란색 숫자 ‘1’ 그래프를 사용했다가 국민의힘으로부터 제소당했다. 당시 여당이던 국민의힘은 MBC가 날씨 예보에서 제1야당이던 더불어민주당을 연상케 하는 그래픽을 사용했다고 주장했고, 이에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같은 해 4월 법정 제재 중에서도 수위가 높은 ‘관계자 징계’를 의결했다. 보고서는 “심의위는 이 숫자가 주요 야당에 대한 지지로 해석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인권 보고서는 한국에서 정치적 대혼란과 함께 탄핵과 조기 대선 및 국민 분열을 야기한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는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노동자 권리’편에서 지난해 2월 시작된 의대 정원 증원 갈등을 언급하며 “의료진의 집단행동은 12월까지 이어졌다”며 “의료계 다른 쪽에서는 더 많은 학생을 교육해야 하는 제한된 능력 탓에 의료 교육의 질이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 [사설] 초유의 前대통령 부부 동시 구속… 부끄럽고 또 부끄럽다

    [사설] 초유의 前대통령 부부 동시 구속… 부끄럽고 또 부끄럽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구속됐다. 윤 전 대통령은 이미 수감된 상태다. 전직 대통령 부인이 구속된 것도,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된 것도 헌정사상 처음이다. 어쩌다 전직 국가원수 부부가 이런 수준의 불명예 기록을 남기는 나라가 됐는지 부끄럽고 참담하기만 하다. 앞서 민중기 특검은 김 여사를 소환조사한 다음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재판부는 영장 발부 사유로 “증거를 인멸할 염려”를 들었다. 영장에 적시된 혐의는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조작한 자본시장법 위반, 명태균씨 청탁으로 국민의힘 공천에 개입한 정치자금법 위반, 건진법사를 매개로 금품을 수수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3개다. 그런데 특검이 조사하는 혐의는 삼부토건 주가조작과 코바나컨텐츠 뇌물성 협찬, 채해병 사망 사건 및 세관마약 사건 구명 로비, 양평 공흥지구 인허가 개입 등 무려 16개에 이른다. 김 여사의 구속으로 특검 수사는 더욱 속도를 붙일 것으로 보인다. 법원의 구속 결정에는 김 여사의 증거인멸 우려가 주요 근거로 작용했다. 압수수색을 당한 서희건설은 김 여사가 2022년 5월 나토 순방에서 착용했던 문제의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제공했다고 어제 특검에 자수했다. 김 여사가 목걸이를 받아 갔다가 몇 년 뒤 반환했다면서 진품 실물도 특검에 제출했다. 김 여사는 지금까지 그 목걸이를 빌렸다고 했다가 모조품이라고 했다가 말바꾸기 변명으로 일관했다. 오빠의 장모 집에서 확보된 목걸이 가품은 그가 수사에 대비해 미리 바꿔치기 했던 것으로 특검은 판단하고 있다. 구차스러운 증거 인멸 시도까지 했다면 기가 막힌다. 이러고서 특검 포토라인에 서서 “저같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 운운했으니 국민 공분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윤 전 대통령 재임 동안 빚어진 국정 난맥의 상당 부분은 그와 관련한 의혹에서 비롯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람 잘 날이 없다가 결국 윤 전 대통령의 불법 계엄으로 국정 파탄에까지 이르렀다. 그의 불법행위를 잘 알면서도 묵인하고 방조한 윤 전 대통령도 무거운 책임을 피할 수 없다. 김 여사는 대선 전 허위 이력서 문제로 국민에 사과하면서 “남편이 대통령이 되더라도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혐의 내용들을 보면 약속을 지키려는 시늉조차 없이 대통령 취임 전부터 부적절한 처신을 이어갔다. 이제부터 그가 할 일은 하나뿐이다. 지난 잘못을 반성하면서 수사에 적극 협조하는 것이다. 특검은 법 앞에 성역은 없다는 원칙에 따라 의혹을 남김없이 파헤쳐 법의 심판대에 올려야 한다.
  • [씨줄날줄] 특임 재외공관장 30%

    [씨줄날줄] 특임 재외공관장 30%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공직사회가 대규모 인사설로 뒤숭숭하다. 150여명에 이르는 대사, 총영사 등 재외공관장도 예외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을 준비해야 할 주미대사를 비롯해 일본, 러시아 등 4강 대사들은 귀임 명령에 따라 지난달 중순 귀국했다. 유엔, 영국, 프랑스 등 공관장 30여명도 지난달 모두 돌아왔다. 초유의 ‘주요국 공관장 동시 공석’이 지속되면서 관가에서는 “역대급 규모의 물갈이 공관장 인사가 있을 것”이라는 얘기가 돌고 있다. 한 달 가까이 공석인 주요 공관장들의 공통점은 지난 정부가 외교관이 아니라 대선 캠프 등에 관여한 정·관계, 학계 등 외부 출신을 영입해 보낸 ‘특임 공관장’이라는 것이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특임 공관장은 무조건 교체한다’는 암묵적 룰이 적용돼 왔다. 외교관 경력이 없어도 캠프에서 활동했거나 대통령 등 정권 실세와의 친분 등으로 ‘발탁’돼 보은 성격으로 공관장 자리를 꿰차는 경우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권 교체 직후에 서둘러 불러들여 온 특임 공관장은 새 정부의 또 다른 특임 공관장으로 채워지기를 반복한다. 역대 대부분 정부에서 특임 공관장의 특혜·보은성 인사 논란이 끊이지 않은 이유다. 노무현 정부는 특임 공관장을 15%에서 30%까지 올리겠다며 비(非)외교관 출신을 찾기 바빴다. 그러나 적임자가 많지 않아 20% 수준에 그쳤다. 이명박 정부에서는 해외에서 선거를 도왔던 교포 등까지 공관장 자리를 받아 논란이 됐다. 문재인 정부도 25%까지 늘리겠다며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등까지 내보냈지만 목표치를 채우지 못했다. 특임 공관장 일부는 스캔들이 터져 중징계 해임되거나 선거에 출마한다며 조기 귀국하기도 했다. 이재명 정부도 특임 공관장을 30%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한다. 외교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보은성 인사가 아니라 현지에서 일을 가장 잘할 수 있는 전문가를 보내는 것이 국익에 맞다.
  • 李정부 ‘임기 내 전작권 전환’ 추진 가능성

    李정부 ‘임기 내 전작권 전환’ 추진 가능성

    전작권, 美와 협의 순탄치 않을 듯국세·지방세 비율 6대4 조정 예정공소청·중수청 신설 ‘檢개혁’ 유력올해 북한인권보고서 미발간 검토 국정기획위원회가 13일 대국민보고에서 발표할 국정과제에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이 담길 가능성이 큰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국정기획위는 5개 분야 국정목표에 따른 123개 국정과제와 564개 실천과제를 선별해 13일 이재명 정부 5년간의 국정운영 청사진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외부에 유출된 것으로 보이는 대국민 보고대회 자료 초안을 보면 외교안보 분야 국정과제에 임기 내 전작권 전환도 포함돼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임기 내 전작권 전환과 관련해선 대통령실이 이 대통령 취임 이후 다소 신중한 태도를 보여 왔는데, 국정과제 초안에 담긴 만큼 13일 대국민 보고대회에서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전작권 전환을 임기 내 달성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대통령실은 ‘개인 의견’이라며 선을 그었다. 최근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이 “전작권 전환을 빠르게 앞당기기 위해 지름길을 택한다면 한반도 전력의 준비 태세를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신중한 접근을 주문한 가운데 전작권 전환의 조건 충족 여부 평가를 비롯해 미국과의 논의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정목표는 크게 정치, 혁신경제, 균형성장, 사회, 외교안보 등 5개 분야로 나뉘는데 이 중 정치 분야 과제에 권력 분산을 위한 개헌이 담길지도 주목된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지방 분권 정책도 핵심 과제 중 하나로 꼽힌다. 국세와 지방세의 비율을 6대4(장기 목표치)로 조정하고 지방교부세율을 22~23%까지 인상하는 등 중앙 권한과 재정을 지방에 나눠 주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주민소환제 등 주민참여제도를 개선해 ‘풀뿌리 민주주의’를 강화하고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확대하는 안도 거론된다. 에너지 고속도로 신설, 코스피 5000 달성, 기본사회 등 이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공약을 비롯해 최근 국무회의 등에서 강조했던 생명·안전사회 정책도 중점 전략과제로 선정될 예정이다. 특히 산업재해 사망 사고를 2030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인 1만명당 0.29명까지 내리는 안이 검토된다. 국정기획위는 또 수사와 기소 분리를 통한 검찰 개혁 완성을 주요 과제로 내놓을 전망이다.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을 신설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검찰의 기소권과 공소 유지는 공소청이 담당하고, 기존 검찰청 소속 검사들은 중수청으로 이동해 직접 수사 업무를 하거나 공소청 검사로 기소 업무를 할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권한이 커질 수 있는 경찰에 대해선 국가경찰위원회의 기능을 실질화해 민주적인 통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매년 발간해 오던 북한인권보고서를 올해 발간하지 않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지난해 발간 후 새롭게 수집된 진술이 많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 “김영선 공천 정해놨던 느낌”…명태균 의뢰 여론조사 PNR 대표 법정 증언

    “김영선 공천 정해놨던 느낌”…명태균 의뢰 여론조사 PNR 대표 법정 증언

    명태균(55)씨에게 의뢰받아 윤석열 전 대통령 등 주요 정치인 여론조사를 시행한 여론조사업체 대표가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김영선 전 의원 전략공천이 정해져 있었듯 했다”는 취지의 증언을 했다. 윤 전 대통령이 공천 발표 전날인 2022년 5월 9일 명씨와의 통화에서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 좀 해줘라 했는데 당에서 말이 많다”고 말한 것에서 보듯, 윤 전 대통령 부부 등 입김이 일찌감치 공천에 영향을 미쳤고 사실상 결과가 정해져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는 지점이다. 12일 창원지법 형사4부(재판장 김인택)는 명씨와 김영선 전 국회의원 등 5명에 대한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공판을 열었다. 이날 공판에는 명씨 의뢰로 윤석열 전 대통령 등 주요 정치인 여론조사를 했던 여론조사업체 피플네트웍스(PNR) 서명원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그는 김영선 전 의원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 의뢰로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창원의창 선거구 여론조사를 한 것을 두고 “조사 내용이 평범하지 않았다”며 “경선 과정에서는 당내 후보 지지도가 중요한데 당시 김 전 후보와 민주당 후보의 1대 1 대결 조사를 맡겼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내 공천 후보 간 경쟁력을 비교하는 게 아니고 민주당 후보와 지지도가 10% 차이가 난다고 해서 그걸 근거로 후보자를 추천한다는 것은 아닌 듯했다”며 “제 느낌에는 일단 전략공천은 정해놨는데 나중을 위해 백데이터를 만들어 놓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을 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명태균이 이준석 당시 당 대표를 만나 전략공천을 부탁했고 이준석이 민주당 후보보다 10% 앞서는 결과를 가져오면 힘써보겠다고 했다’는 말을 강씨에게 들었다”고 증언했다. 미래한국연구소 측이 의뢰해 진행된 여론조사 비용 지급에 ‘김건희 여사’가 관계돼 있었다는 취지의 증언도 있었다. 미등록 여론조사 업체였던 미래한국연구소는 공표용 여론조사는 할 수 없었다. 이 때문에 공표용 여론조사를 할 때면 PNR에 의뢰해 진행했다. 다만 미수금 문제가 불거지자 서 대표와 미래한국연구소는 ‘각서’를 쓰기에 이르렀다. 지난해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각서에는 ‘미래한국연구소에서는 당시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부인인 김건희에게 돈을 받을 게 있으며 대선 중이라서 받는 게 어려우니 대선 이후 김건희에게 돈을 받아 미수금을 모두 변제한다고 약속하며 해당 금액 6215만원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고 적혀 있다. ‘만약 해당 내용이 허위이면 민형사상의 책임을 지기로 약속한다’거나 ‘2022년 12월 31일까지 미수금 변제가 안 될 경우 PNR은 미래한국연구소에 대해 사기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통보함’이라는 내용도 있었다. 각서 아래 서명란에는 미래한국연구소 실무자였던 강혜경씨와 서 대표 지장이 각각 찍혀 있었다. 검찰은 서 대표에게 각서 내용을 언급하며 ‘미수금을 어디서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느냐’고 물었고 서 대표는 “강혜경씨를 압박하면 강씨가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이나 명씨에게서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짐작했다”고 증언했다. 검찰은 각서에 ‘당시 윤 대통령 후보 부인인 김건희씨에게 돈 받을 게 있으며’라고 적힌 경위도 물었다. 서 대표는 “강씨에게 비용을 누가 줄 건지 다그쳤을 때 ‘김건희 쪽’이라고 이야기했었다”고 답했다. 이 사건 다음 공판은 25일 열릴 예정이다.
  • 홍준표 “尹 손바닥 ‘王’자 보며 나라 운명 예견”…뒤늦은 후회

    홍준표 “尹 손바닥 ‘王’자 보며 나라 운명 예견”…뒤늦은 후회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김건희 여사의 구속전 피의자 심문과 관련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특히 2021년 대선후보 경선 당시 불거진 무속 논란을 거론하며 “그때 이미 나라가 어떻게 될지 예측이 가능했다”고 지적했다. 홍준표 전 시장은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한 김 여사의 상황을 언급하며 “정치와 국민을 우습게 여긴 천박한 정치의식 탓에 빚어진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 여사가 이런 처참한 상황에 내몰린 것은 “국민을 우매하게 봤기 때문”이라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홍준표 전 시장은 “그때 천공, 건진법사, 손바닥 王자 등 무속이 횡행한 것을 보면서 앞으로 윤석열 정권이 들어서면 나라가 어떻게 될 것인지 예측이 가능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당시 이러한 논란들이 모두 묵살된 채 20대 대선후보 경선과 본선이 진행된 점에 대해서도 날선 비판을 가했다. 그러면서 “한덕수를 내세운 사기 경선이나, 아무런 준비 없이 뜬금없이 나온 김문수 후보나, 여러 사건으로 기소된 사람이 대통령이 된 것이나 모두 비정상적이었다”고 지적했다. 홍 전 시장은 “지금 와서 생각하면 참 유감이다”라며 당시 상황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참 덥고 더운 여름날이다”라는 표현으로 현 상황에 대한 답답함과 분노를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 특검 “서희건설, 김건희 ‘나토 목걸이’ 줬다 인정…실물 제출”

    특검 “서희건설, 김건희 ‘나토 목걸이’ 줬다 인정…실물 제출”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서희건설 측이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구입해 김 여사에게 건넸다는 취지의 자수서를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특검팀 오정희 특검보는 이날 김 여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종료된 뒤 브리핑을 열고 관련 내용을 전했다. 특검팀은 “어제 뇌물공여 혐의로 서희건설을 압수수색했다”면서 “서희건설 측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순방 당시 김건희씨가 착용한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교부했다고 인정하는 취지의 자수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서희건설이 김 여사에게 제공했다가 몇 년 뒤 돌려받아 보관해 온 목걸이를 임의제출 형태로 압수했고, 이날 법원 심사에서 이를 모조품과 함께 제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여사 측과 관계자들의 일련의 움직임을 ▲수사 방해 ▲증거 인멸 행위로 규정하고 명확히 규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특검보는 법원 구속심사에서 “목걸이 진품 확보 경위를 설명하고 인척 집에서 발견된 가품과 진품 목걸이를 증거로 제시했다”고 말했다. 또 김 여사 측에 대해 “목걸이 진품을 받아 나토 순방 당시 착용한 것이 분명함에도 특검 수사 당시 ‘홍콩에서 20년 전 산 가품’이라고 주장했다”면서 “압수수색 중 동일한 모델의 가품이 인척 집에서 나온 경위를 철저히 조사할 것이고, 김건희씨 및 관련자들의 수사 방해, 증거 인멸 경위를 명확히 규명하겠다”고 강조했다. 해당 목걸이는 김 여사가 2022년 6월 나토 회의 참석차 스페인을 방문했을 때 착용한 것으로, 정치권과 언론에 포착됐을 당시엔 재산 신고 누락 의혹이 일었다. 그러다 최근 뇌물 의혹으로까지 번졌다. 앞서 김 여사는 특검팀에 목걸이가 2010년쯤 모친에게 선물한 모조품이라고 진술했다. 특검팀이 김 여사 친오빠 김진우씨의 장모 집을 압수수색하면서 발견한 목걸이는 감정 결과 가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검팀은 서희건설 직원이 대선 직후 같은 제품을 구매한 사실을 파악하고 서희건설을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맏사위인 검사 출신 박성근 변호사가 2022년 6월 국무총리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것과 관련됐는지 수사 중이다. 서희건설 측은 “목걸이는 우리와 전혀 관계가 없다”고 주장해왔다.
  • 골프장서 포착된 권성동, ‘복면 골프’ 보도에 “악의적…사실과 전혀 달라”

    골프장서 포착된 권성동, ‘복면 골프’ 보도에 “악의적…사실과 전혀 달라”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으로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통일교 소유 한 골프장에서 포착됐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권 의원이 “악의적 보도”라고 반박했다. 권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최근 일부 언론이 강원도 소재 골프장을 방문한 장면을 악의적으로 보도하고, 마치 비용을 지불하지 않은 것처럼 왜곡하고 있다”며 “이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밝혔다. 그는 “일정은 오래전부터 예정된 사적인 친목 모임이었으며, 해당 시설은 다수 일반 이용객이 드나드는 공개 시설”이라며 “‘뉴탐사’가 몰래카메라를 들고 오가는 곳이니 얼마나 개방적인가. 이곳에서 무슨 부정행위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앞서 인터넷 매체 뉴탐사는 전날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강원 평창군 용평컨트리클럽에 있는 권 의원을 모습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지난 10일 오전 6시 42분쯤 차에서 내린 권 의원은 프론트 데스크 쪽에서 대기하고 있던 누군가로부터 열쇠를 받은 후 라커룸으로 이동, 골프복으로 갈아입고 라운딩 시작점에서 일행과 합류했다. 이날 골프를 함께 친 일행 중에는 권 의원의 지역구인 강릉시에서 폐기물 업체를 운영한다고 밝힌 사업가도 있었다. 권 의원은 얼굴 대부분을 가리는 흰색 마스크와 선글라스에 모자까지 착용한 모습이었다. 골프장에서 자외선 차단을 위해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리는 것이 이례적인 일은 아니나, 매체는 ‘복면가왕’ 등 표현으로 다른 일행과 달리 얼굴을 가리고 있는 권 의원의 복장에 주목했다. 권 의원은 이날 오후 1시쯤 라운딩을 마치고 차를 타고 골프장을 떠났다. 권 의원은 “마스크와 선글라스를 착용한 것은 최근 날씨를 고려하면 특이한 것도 아니다”며 “이를 과도하게 부각하는 것은 억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식사비 2만원을 포함해 35만원의 접대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코미디에 가깝다”며 “저는 제 몫을 직접 결제했고, 영수증도 제가 보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의원은 “조국·윤미향 사면, 세재 개편안 혼란, 내부자 거래까지 누적된 악재를 덮기 위해 정치공세로 물타기 하려는 의도는 알겠지만, 그런 얄팍한 수가 국민을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큰 착각”이라며 “끝으로 민주당에서 ‘행방이 묘연’하다라는 표현을 쓰는 것에 대해서도 대단히 유감이다. 지난주 내내 의원회관 목욕탕에서 만나놓고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인가”라고 지적했다. 한편 권 의원은 2022년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권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은)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의 대선자금으로 쓰였다는 의혹까지 확대되는 것이어서 작은 사안이 절대 아니다”며 권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고 징계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 ‘구속심사’ 김건희 “아무것도 아닌 사람 무슨 뜻” 묻자 ‘묵묵부답’ [포착]

    ‘구속심사’ 김건희 “아무것도 아닌 사람 무슨 뜻” 묻자 ‘묵묵부답’ [포착]

    김건희 여사가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12일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다. 김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구속영장 청구에 따른 절차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9시 26분쯤 중앙지법 서관 후문 앞에서 하차해 건물로 들어갔다. “‘아무것도 아닌 사람’의 의미가 뭔가?” “명품 선물 관련해 사실대로 진술한 게 맞느냐?” “‘김건희 엑셀 파일’ 본 적 있느냐?” “명품 시계는 왜 사달라고 했느냐?” 김 여사는 차에서 내려 중앙지법 청사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취재진이 던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다만 법정으로 올라가는 검색대를 통과하기에 앞서 카메라를 향해서는 살짝 허리를 숙여 인사를 했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이날 심사는 오전 10시 10분쯤 시작된다. 영장심사가 끝나면 오후 늦게 또는 내일 새벽쯤 구속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김 여사가 구속되면 헌정사상 최초로 영부인 출신이자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되는 상황에 놓인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 등으로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용돼 있다. 당초 김 여사의 구금·유치 장소는 윤 전 대통령이 있는 서울구치소였으나 특검팀은 서울구치소 측 요구로 서울 구로구 남부구치소로 구금·유치 장소 변경을 요청했다. 김건희 특검팀은 구속영장 청구서에 ‘피의자 김건희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세력과 공모해 시세조종에 가담했다’며 김 여사를 주가조작 사건의 공범으로 적시했다. 특검팀은 김 여사가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등과 공모해 얻은 부당이익 액수를 약 8억 1000만원으로 특정했다. 청구서에는 김 여사가 공천개입 의혹 사건의 공범이라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가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였던 윤 전 대통령에게 유리한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이다. 특검은 김 여사가 2022년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씨 등으로부터 통일교 현안 관련 부탁을 받고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명품 가방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선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했다. 특검팀은 지난 7일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527쪽 분량의 구속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이후 276쪽 분량의 추가 의견서도 냈다. 이날 심사에는 한문혁 부장검사 등 8명이 참석해 구속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김 여사가 자신의 혐의를 일체 부인하는 점 ▲수사기관에 비협조적이었던 점 등을 ‘증거 인멸 우려’의 근거로 제시하면서 구속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김 여사 측 변호인단은 재판부에 각종 의혹과 관련해 부인하는 취지와 증거 인멸 등의 우려가 없다는 점을 제대로 소명하겠다는 방침이다.
  • [사설] 통합 거스른 조·윤 사면… 민심 경고음 흘려듣지 말아야

    [사설] 통합 거스른 조·윤 사면… 민심 경고음 흘려듣지 말아야

    자녀 입시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후원금 빼돌리기 혐의 등으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받은 윤미향 전 의원이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으로 확정됐다. 정부는 어제 국무회의에서 이들을 포함한 여야 정치인이 다수 포함된 83만 6687명의 특별사면안을 심의·의결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국민 화합 기회를 마련하고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사회적 갈등이 봉합되고 국민대통합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나 국민주권정부를 자임하는 이재명 정부의 첫 사면에 국민적 공분을 자아낸 비리 정치인이 대거 포함된 것은 국민 공감을 얻기 어려울 것이다. 민생경제 활성화란 사면 기조와도 맞지 않는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조 전 대표는 자녀 입시비리와 청와대 민정수석 당시 감찰 무마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공정과 상식을 요구하는 2030세대를 비롯한 국민 분노 속에 한국사회를 둘로 갈랐던 ‘조국 사태’의 장본인이다. 이후 재판이 무려 5년을 끄는 동안 국회의원에 당선됐고 지난해 12월이 돼서야 형이 확정, 구속돼 형기의 절반도 채우지 않았다. 윤 전 의원은 위안부 피해자 후원금 횡령 등으로 기소돼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확정판결을 받았다. 의원직 상실형 확정 때까지 4년 2개월이나 걸려 의원직을 다 채웠다. 위안부 피해자들의 가슴에 못을 박은 그를 광복 80주년에 맞춰 사면하는 것은 무엇보다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다. 여당 안에서도 이들의 사면에 역풍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없지 않았다. 그럼에도 사면의 무리수를 둔 데는 지난 대선에서 조 전 대표의 도움에 대한 부채감 때문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검찰권 남용의 피해자들이라고 주장하는 강성 지지층의 요구를 떨쳐내지 못해 이재명 대통령이 조기 사면을 확정한 것으로 보인다. 사면권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지만 국민 다수의 뜻을 외면하고 법치주의의 엄중한 가치마저 초월할 수는 없다. 민생·통합과는 거리가 먼 이번 사면이 국민 분열과 정치 불신으로 불씨가 옮겨붙지 않을까 크게 우려된다. 리얼미터가 지난 4~8일 조사한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56.5%로 전주 대비 6.8% 포인트 급락했다. 이춘석 의원의 주식 차명거래 의혹, 주식 양도세 논란 등 악재가 있었으나 사면 논란이 주요하게 작용했을 것이다. 통합을 내세운 정부가 초반의 지지율만 믿고 국민 눈높이를 거스르는 국정을 하고 있지 않은지 겸허하게 돌아보길 바란다. 민심을 제대로 보지 못한다면 국정 동력을 구할 데가 없어진다.
  • [세종로의 아침] 주주 자본주의 딜레마… 고심 깊어지는 李

    [세종로의 아침] 주주 자본주의 딜레마… 고심 깊어지는 李

    “우리는 이해당사자 모두를 위한 근본적인 책무(commitment)를 공유한다.” 2019년 8월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대변하는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BRT)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애플의 팀 쿡 등 CEO 181명이 성명서에 서명했다. BRT는 기존 성명서에서 1970년 세계적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이 강조한 ‘주주 자본주의’, 즉 주주 이익 극대화를 기업의 목적으로 명시했으나, 이 성명서에서 기업은 모든 이해당사자를 위한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입장을 바꿨다. 고객과 직원, 협력사, 지역사회 등 기업을 둘러싼 이해관계자에게 기여하는 것을 기업의 최우선 목표라고 천명한 것이다. 1980년대부터 30여년간 미국을 지배했던 ‘주주 자본주의’가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로 철학적 전환을 한 시점이다. 주주 자본주의는 주가 상승과 배당 확대 등 주주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데 기업의 목표를 둔다. 하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제조업이 침체되고 소득 양극화가 심화되자 저성장이 고착화했고, 금융위기를 불러온 거대 기업들이 표적이 됐다. 이에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라는 개념을 도입한 것이다. 주주 자본주의 흐름에 따라 자사주 매입과 배당에 치중했던 미국의 대표적 기업 인텔, 보잉, GM 등은 결국 몰락의 길을 자초했다. ‘주주 자본주의 과잉’이었다.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확산은 한국에서도 예외가 아니었다. 친환경, 지역사회 발전, 사회적 가치 창출, 교육사업 등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이 눈에 띄게 늘었다. 그러나 한국의 주주 자본주의는 미국과 달리 제대로 뿌리 내리지 못한 탓에 이해관계자 자본주의와 함께 동시에 추구해야 할 기업 목표로 떠올랐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4년간 미국의 주주환원율은 85%를 넘나들지만, 한국은 38% 수준에 불과하다. 주주 자본주의의 딜레마에 봉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코스피 5000 시대’를 전면에 내세웠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코스피 5000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이 대통령의 공약을 뒷받침했다. 여야는 이사의 충실 의무를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 등을 담은 1차 상법 개정안에 이어 집중투표제,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 등을 담은 2차 상법 개정안을 이달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이 담긴 3차 개정안도 다음달 중 처리하겠다는 복안이다. 모두 주주 자본주의를 강화하는 법안들이다. 하지만 이재명 정부 첫 세제개편안이 ‘코스피 5000 시대’라는 장밋빛 전망에 찬물을 끼얹었다. 지난 3개월간 1000포인트 넘게 오르던 코스피지수는 장중 3%가 넘게 하락했다가 최근에야 겨우 3200선을 회복했다. 세제개편안의 내용 중 상장주식 대주주 과세기준을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되돌린다는 내용이 특히 개미들의 분노를 샀다. 국회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 하향을 반대하는 국민청원 동의 참여자 수는 무려 14만명을 넘어섰다. 진성준 전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당시 “주식시장 안 무너진다”는 발언을 해 매를 벌었다. 가장 큰 문제는 코스피 5000 시대에 역행하는 세제개편안으로 정책의 일관성과 신뢰가 흔들렸다는 것이다. 대주주 양도세 기준을 되돌린다고 해도 한번 흔들린 신뢰를 회복하긴 힘들다. 여당이 지난 10일 고위당정협의회를 통해 수습에 나섰지만 뾰족수가 없었던 것 같다. 정부는 오히려 정책 일관성을 위해 세제개편안의 원안을 고수하는 분위기다. 대주주 양도세 기준 변경은 시행령 개정 사항인 만큼 이 대통령의 고민이 깊어질 것 같다. 다만 지금이라도 주주 자본주의 과잉이 불러온 인텔, 보잉, GM의 사례를 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 “기업의 펀더멘털이 바탕이 되지 않은 주가 상승에는 한계가 있다”는 업계 전문가들의 말을 흘려보내선 안 될 것이다. 황비웅 디지털금융부 기자(차장급)
  • 트럼프 “오바마ㆍ부시 초상화 구석에 치워라”

    트럼프 “오바마ㆍ부시 초상화 구석에 치워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입구에 있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치우라고 지시했다고 CNN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초상화가 있던 자리는 백악관 주요 행사 때마다 자연스레 부각되고 관광객들 눈에도 잘 보이는 곳이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그의 초상화는 대통령 사저 입구 근처 계단 중간에 놓였다. 이 자리는 대통령 가족, 경호원, 사저 직원들만 접근할 수 있어 사람들의 눈에 거의 띄지 않는 곳이다. 전임 대통령인 조 바이든의 초상화는 아직 완성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전임자 초상화를 백악관에서 가장 잘 보이는 입구에 배치하는 것은 현직 대통령들의 관행이었다”며 “이번 초상화 재배치는 자신이 공개적으로 지목하는 정적들을 모독하는 행위의 연장선”이라고 해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전 부동산업자, 방송인이던 시절부터 오바마 전 대통령에 대한 강한 적개심을 보였다. 최근엔 오바마 전 대통령이 2016년 대통령선거 때 반역을 저질렀다는 주장까지 펼치고 있다. 팸 본디 미 법무장관은 최근 오바마 행정부 고위 관리들이 ‘러시아가 2016년 대선에 개입했다’는 허위 정보를 생산했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를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그의 부친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 등 다른 정적들의 초상화도 잘 보이지 않는 계단 구역으로 옮기라고 지시했다. 아버지 부시는 2018년 별세 전 자서전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허풍쟁이’로 불렀고, 2016년 대선에서는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지지했다. 아들 부시도 트럼프 대통령을 ‘실패하고 영감을 주지 못하는 대통령’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 인천 ‘계양TV 철도망’ 연결 놓고 갈등

    인천 계양테크노밸리(계양TV) 광역철도망 구축사업을 놓고 국민의힘 소속 유정복 인천시장과 여당 정치권이 다른 해법을 내놓아 갈등을 빚고 있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 시장은 최근 대장홍대선을 계양TV를 관통해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연장하는 방안을 공식 발표했다. 대장홍대선은 계양TV와 인접한 경기 부천시 대장지구와 서울도시철도 2호선 홍대입구역까지 20㎞를 연결하는 광역철도망으로 올해 착공해 2031년 완공할 예정이다. 이를 인천 계양TV~도시첨단산단을 거쳐 향후 계양역까지 연결한다는 게 인천시의 구상이다. 이에 대해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더불어민주당·인천 남동갑)은 “관계기관과의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됐다”며 반대하고 나섰다. 맹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천시 계획은) 그린벨트 해제, 탄약고 이전 등 난제가 산적해 있고, 1단계 도시첨단산단 구간은 인천1호선과 환승이 불가능하다”며 “2단계 계양역 연장은 재원 조달 계획과 실현 가능성이 불분명하다”고 비판했다. 맹 위원장은 대안으로 박촌역 연장안을 제시했다. 맹 위원장은 “박촌역 연장안은 인천 1호선과 환승할 수 있어 출퇴근 편의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훨씬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했다. 이 대안은 대장홍대선을 계양TV에서 인천 1호선 박촌역으로 연결하자는 것으로 민주당 소속 윤환 계양구청장이 주장했던 내용과 같다. 그러나 인천시는 기업 유치를 위해선 도시첨단산단 철도역 신설이 꼭 필요하다고 고수해 여당 정치권과의 갈등이 더 깊어질 전망이다.
  • 톰슨 “27년 전 이혼한 날 트럼프가 데이트 신청”

    톰슨 “27년 전 이혼한 날 트럼프가 데이트 신청”

    ‘해리포터’ 시리즈의 트릴로니 교수로 잘 알려진 영국 배우 에마 톰슨(66)이 1998년 이혼 당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노골적인 데이트 제안을 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10일(현지시간) 미 연애매체 버라이어티 등 해외매체들은 톰슨이 지난 6일 개막한 스위스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 이런 일화를 소개했다고 보도했다. 1998년 톰슨은 정치영화 ‘프라이머리 컬러스’ 촬영차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유니버설 영화사 부지 트레일러에 머물고 있었다. 프라이머리 컬러스는 아칸소 주지사 출신인 빌 클린턴 전 미 대통령의 백악관 입성과 외도 스캔들을 모티브로 한 영화다. 공교롭게도 톰슨은 해당 영화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2016년 미 대선에서 맞붙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모델로 한 주지사의 아내 ‘수전 스탠턴’을 연기했다. 그는 “그날 전화가 왔는데, 트럼프였다. 농담인 줄 알았는데 그가 ‘안녕하세요, 도널드 트럼프입니다’라고 하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용건을 묻자 그가 ‘제 아름다운 집에 와서 묵었으면 한다. 저녁 식사도 함께 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톰슨은 “‘정말 친절하시네요. 고맙습니다. 제가 다시 연락드릴게요’라고 답했다”며 에둘러 거절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날 트럼프와 데이트를 했다면 미국 역사의 흐름을 바꿀 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농담도 곁들였다. 톰슨은 “내 이혼 판결문이 그날 나왔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됐다”며 “분명 트럼프는 팔짱을 끼고 데려갈 멋진 이혼녀를 찾고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내 트레일러 번호를 알아낸 것이다. 그건 스토킹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당시 톰슨은 영화감독 겸 배우 케네스 브래나와 이혼했고, 트럼프도 두 번째 부인 말라 메이플스와 이혼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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