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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도박 의혹 후 아들 붙잡고 울었다…‘기획설’ 적절치 않아”

    이재명 “도박 의혹 후 아들 붙잡고 울었다…‘기획설’ 적절치 않아”

    “가까이 못하는 사이 일 벌어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20일 장남 동호 씨의 도박 파문과 관련해 “둘이 붙잡고 울었다”며 “2018년 말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되고 재판 때문에 정신이 없는 사이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이 후보는 “아이들하고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이다. 술도 한 잔씩 하고 가끔 고기도 사주고 그런다”며 “저로서는 자식을 가진 것이 부모 죄라고 하니 다 책임져야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국민께 죄송하기도 하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의혹이 제기된 후 “(아들에게) 왜 사이트 글이 남아있느냐고 물어보니, 탈퇴해 버려서 지울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도대체 왜 알게 됐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적절치 않아” 의혹 제기의 배후에 모종의 ‘기획’이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는 질문에는 “본인도 못 지우는 건데 이걸 도대체 왜 알게 됐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도박은) 제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니 그 이야기를 드리기엔 적절치 않은 것 같다. 잘못했으니 죄송하다”고 답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아내 김건희씨의 허위 경력 문제와 관련한 생각을 묻는 질문도 받았다. 이에 이 후보는 “가슴 아프긴 하지만 국가의 운명을 책임질 사람을 뽑는 것이기 때문에 제 아들들을 포함해서 가족, 본인, 측근들, 권한 행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은 무한 검증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재명 “부모 입장서 참으로 죄송” 사과 앞서 이 후보는 16일 아들의 불법 도박 의혹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했다. 특별한 해명 없이 자녀를 둘러싼 관련 의혹을 사실상 인정하면서 부모 입장에서 죄송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 후보는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국민 여러분께 매우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리고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미국에 서버를 둔 한 온라인 포커 커뮤니티 사이트에 이 후보 장남으로 추정되는 한 이용자가 도박 경험을 담은 글을 다수 올렸다는 내용이 전해지면서 불법도박 의혹이 제기됐다. 이 후보는 해당 의혹에 대해 사실상 인정하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과문에서 이 후보는 “언론보도에 나온 카드게임 사이트에 가입해 글을 올린 당사자는 제 아들이 맞다. 아들이 일정 기간 유혹에 빠졌던 모양”이라며 “부모로서 자식을 가르침에 부족함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아들도 자신이 한 행동을 크게 반성하고 있다. 스스로에 대해 무척이나 괴로워한다”며 “온당히 책임지는 자세가 그 괴로움을 더는 길이라고 잘 일러줬다”고 말했다. 또 이 후보는 “제 아들의 못난 행동에 대하여 실망하셨을 분들께 아비로서 아들과 함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 치료도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90년생 페미니스트’ 영입...尹의 ‘젠더 승부수’

    ‘90년생 페미니스트’ 영입...尹의 ‘젠더 승부수’

    ‘90년생 페미니스트 정치인’ 신지예(31)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가 20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직속 기구인 새시대준비위원회에 수석부위원장으로 전격 합류했다. 2030 여성 표심 공략과 진영 확장을 위한 파격 ‘승부수’지만, 국민의힘 인사들과 ‘젠더 갈등’을 벌였던 신 부위원장의 과거에 대한 반감도 당내에 적지 않아 자칫 ‘악수’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윤 후보와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새시대준비위원장실에서 신 부위원장에 대한 영입 환영식을 열었다. 신 부위원장은 자신이 활동했던 녹색당을 상징하는 녹색 옷을 입고 환영식에 나왔고, 윤 후보는 국민의힘 상징색인 빨간색 목도리를 걸어 주며 감사함을 표했다. 윤 후보는 “서로 생각이 조금씩 다르다고 극한 투쟁을 벌이는 식으로 해선 국민들이 정치를 외면하게 된다”면서 “정당 내부에서 생각이 다른 사람끼리 토론하고 결론을 도출해야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정당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신 부위원장은 “윤 후보가 여성 폭력을 해결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하며, 좌우를 넘어서 전진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해 주셨기에 함께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신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김 위원장과 함께 참석한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겨냥해 “여성을 살해한 조카를 ‘심신미약’이라고 변호했던 후보다. 권력형 성범죄에서 2차 가해로 피해자를 공격한 민주당의 후보”라고 비판했다. 신 부위원장은 2004년 한국청소년모임 대표로 정치 활동을 시작해 2018년 서울시장 선거(녹색당)와 2020년 총선(무소속) 등에 출마한 진보진영 여성운동가다. 특히 ‘페미니스트’는 그에게 붙는 대표적인 수식어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TV 토론에서 젠더 문제를 두고 대립각을 세운 것으로도 유명하다. 윤 후보로선 약점인 청년·여성층 공략은 물론 진보 인사까지 끌어안을 수 있다는 확장성을 강조하기 위한 행보이지만, 당 안팎에선 ‘이대남’(20대 남성) 이탈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실제 당원 게시판과 인터넷 남성 커뮤니티에선 신 부위원장 영입을 비판하는 글들이 쇄도했다. 또 홍준표 의원은 자신이 만든 청년플랫폼에서 이번 영입을 ‘잡탕밥’에 비유했고, 하태경 의원은 페이스북에 “젠더 갈등을 가볍게 보는 선대위의 시선이 우려스럽다”고 썼다. 더불어 이 대표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비롯해 국민의힘을 강한 어조로 비판했던 신 부위원장의 행보를 떠올리면 이번 합류 결정의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창인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이 “기괴한 변절”이라고 평가하는 등 진보진영은 최근까지 날을 세웠던 국민의힘에 합류한 신 부위원장의 행보를 비판했다. 젠더 이슈를 두고 이견이 나올 경우 내홍으로 비화될 수도 있다. 이 대표는 신 부위원장 영입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새시대준비위의 활동과 김 위원장의 의사를 존중한다”면서도 “당의 기본 방침에 위배되는 발언을 할 때는 제지할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한편 신 부위원장은 새시대준비위에 합류하며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직을 사임한다고 밝혔다.
  • 송영길, “5인 미만 사업장에 근로기준법 적용돼야”

    송영길, “5인 미만 사업장에 근로기준법 적용돼야”

    “근로기준법 노동 사각지대 해소”vs“중소기업 부담 가중”宋 “이재명 반성 중…부동산 정책 세제 바꿀 것”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제 단체 인사들과 만나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 적용 및 노동이사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도 이에 동의한 만큼 적용에 속도를 내야한다는 입장이지만, 당사자인 경제계가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어 개정안 통과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송 대표는 20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와의 간담회에서 노동권 사각지대를 거론하며 근로기준법 개정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5인 미만 사업장에는 연차휴가, 연장휴일, 야간근무수당 등 근로기준법 핵심조항들이 적용되지 못해서 2019년 기준으로 약 360만명의 노동자가 노동환경 사각지대 놓여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근로기준법 개정안에 대해 여러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근로기준법 확대적용 찬성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서 내일 법안심사소위에서 논의가 추가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이사제 문제도 윤 후보가 한국노총을 방문해서 의사표시를 하는 바람에 논의가 좀 진전되지 않을까 하는 상황이 됐다”며 노동이사제 추진에 대한 생각도 덧붙였다. 하지만 경제계는 기업 부담 가중을 이유로 근로기준법 확대 적용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코로나로 소상공인이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 적용되면 소상공인과 영세기업들의 어려움 더 커지지 않을까 걱정된다”면서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채용 기피 등을 우려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역시 “지금도 자영업자이나 소상공인 입장에선 여러 가지 상황상 근로자들의 월급을 주는 등 여러 가지에 대해 애로사항을 겪고 있는데 하필 이때 이런 논의를 하는 건 불안요소만 만드는 것”이라며 맞섰다. 노동이사제에 대해서도 손 회장은 “우리나라는 노동이사제를 도입한 일부 유럽 국가와 달리 영미식 주주자본주의 시스템인데, 이러한 경제시스템을 도입한 국가 가운데 노동이사제를 도입한 국가는 찾아보기 어렵다”며 부정적 견해를 비쳤다. 이에 김진욱 민주당 대변인은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경제계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하기 때문에 소위나 위원회 차원에서 이런 부분 충분히 감안한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씀드렸다”며 추가 논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앞서 송 대표는 이날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선대위 해외위원회 발대식에서 “이재명 후보도 반성하고 있다. 저도 겸허하게 우리 잘못을 반성하고 부동산 정책 세제 정책을 바꿔가겠다”며 정부의 부동산 실책에 대해 다시금 몸을 낮췄다. 이어 “청와대의 반대가 있었지만 종부세 기준을 9억에서 11억으로, 양도세를 9억에서 12억으로 바꾸는 걸 강력 주장했다”면서 “이재명 후보가 지시해서 공시지가 인상에 따른 세부담 완화 대책을 논의해서 사실상 내년도 공시지가 현실화에 따른 세부담을 동결하도록 의견 모았다”고 강조했다.
  • 공수처, 진전 없는 尹 ‘한명숙 수사방해 의혹’ 수사…연내 마무리 가능할까

    공수처, 진전 없는 尹 ‘한명숙 수사방해 의혹’ 수사…연내 마무리 가능할까

    ‘고발사주‘ 사건과 ‘판사사찰 문건 의혹’ 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주요 수사가 사실상 답보 상태에 놓였다. 이 가운데 비교적 수사가 많이 진척된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수사 방해 의혹’ 마저도 추가 진전이 보이지 않는 만큼 연내 마무리가 어려운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20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공수처는 한 전 총리 수사방해 의혹 수사와 관련해 지난달 30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측으로부터 서면 답변을 받은 이후 3주 가까이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날 윤 후보 측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출석 요청이라던지 수사와 관련해 아직까지 공수처로부터 별도로 연락을 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공수처가 윤 후보를 피의자로 입건한 지 6개월이 지나고 있지만 아직까지 윤 후보에 대한 소환조사는 한 번도 이뤄진 적이 없다. 한 전 총리 수사방해 의혹 사건은 공수처가 맡은 다른 수사들에 비해 그나마 가장 수사가 많이 진행된 사건이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9월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과 한동수 대검찰청 감찰부장 등을 불러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10월에는 사건 당시 대검 차장이었던 조남관 법무연수원장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지난달 16일 윤 후보 측에 발송한 서면 질의서도 A4용지 40쪽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질의서에는 사건을 감찰부에 사건을 넘기지 않고 인권감독관에 배당한 이유와 임은정 검사를 수사에서 배제한 절차적 이유 등이 상세히 담겨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윤 후보 측은 이에 대해 “명확한 증거나 이유가 없는 고발인의 말을 일방적으로 반영한 의미 없는 자료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었다. 공수처로서는 연내 한 전 총리 수사방해 의혹 사건을 마무리짓지 못하면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내년부터 시행되는 개정 형사소송법에 따라 피의자신문조서의 증거능력이 법정에서 사라져 재판이 어려워지는 데다, 사실상 출범 원년에 ‘기소 0건‘에 그쳤다는 지적도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공수처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아무 것도 정해진 것 없는 상태로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것만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 국민의힘, 이재명 아들 ‘성매매·상습도박 의혹’ 고발 취소…“네거티브 그만”(종합)

    국민의힘, 이재명 아들 ‘성매매·상습도박 의혹’ 고발 취소…“네거티브 그만”(종합)

    “김종인 ‘네거티브 지양’ 기조 따라 보류”“선대위 차원서 고발 추진 가능성 낮다”국힘 당초 이재명 아들 고발서 입장 철회김종인 “네거티브 대신 민생·경제 경쟁해야”국민의힘이 20일 성매매 및 상습도박 혐의 등으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장남에 대한 고발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네거티브 전쟁은 그만했으면 한다”고 밝힌 데 따른 후속 조치로 해석된다.  “시민단체가 이미 고발, 수사기관 의지” 이두아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법률지원단 부단장은 이날 일부 언론에 “김종인 위원장이 ‘네거티브를 지양하라’고 했고, 그 기조를 따라야 한다는 판단으로 고발 일정을 잠정 보류했다”고 말했다. 앞서 선대위 법률지원단은 이날 대검찰청에 이재명 후보의 장남 A씨를 성매매처벌법 위반·상습도박·증거인멸교사 혐의 등으로 고발할 방침이었다. A씨는 불법 도박 사이트를 통해 상습적으로 도박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특정 온라인 커뮤니티에 마사지 업소 이용 후기를 올려 성매매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샀다. 이재명 후보 측은 “성매매를 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국민의힘은 ‘네거티브를 지양하라’는 김 위원장의 기조에 따라 A씨에 대한 고발을 취소했다. 시민단체가 이미 A씨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해 법적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판단도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단장은 “큰 틀에서 시민단체가 해당 의혹을 고발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혐의에 대해서는 수사기관이 수사 의지가 있다면 밝혀낼 것으로 본다”면서 “해당 의혹에 대해 선대위 차원에서 다시 고발 절차를 진행할 가능성은 낮다”고 했다.국힘 16일 李 ‘장남 불법 도박’ 사과엔“실정법 위반, 수사기관 철저 수사해야” 국민의힘은 지난 16일 이 후보가 장남의 불법 도박 의혹에 대해 사과하자 실정법 위반 혐의가 있다며 수사기관에서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공세를 펼쳤었다.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당시 논평에서 “불법 상습도박을 스스로 명백하게 입증한 것”이라면서 “이 후보는 중범죄를 단순한 ‘카드게임 사이트 유혹’에 빠져 치료대상쯤으로 치부해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후보의 사과 방식을 보면 ‘모녀 살인 사건’을 데이트 폭력 사건으로 둔갑시켜 사과한 일이 오버랩 된다”면서 “수사기관의 철저한 수사가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비리검증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김진태 전 의원도 SNS에 “사과만으로 넘어갈 일이 아니다”라면서 “자식은 마음대로 안 된다지만 이건 실정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김 전 의원은 “하루 판돈 1400만원에 이르는 토토 사이트 파워볼 등 불법도박이다. 상습도박죄 및 국민체육진흥법(유사행위금지) 위반이 될 수 있다”면서 “진심으로 반성한다면 사법당국에 자수해 철저한 수사에 응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선대위 법률지원단은 향후 대선 과정에서 불거질 수 있는 여권의 공세와 네거티브에 대해 ‘계선 정리’를 통해 법률 대응 체계를 갖춘다는 입장이다. 이 부단장은 “어느 것이 검증이고, 어느 것은 법률 대응을 해야 할지 내부 기준을 마련할 생각”이라면서 “공직선거법 위반 등은 당 차원에서 법적 대응을 해야 하기 때문에 계선을 밟아 의논할 수 있도록 분류 작업을 할 생각”이라고 했다.김종인 “尹, ‘김건희 의혹’ 사과 불충분해국민이 새로운 것 요구하면 겸허히 순응”이재명 ‘아들 도박 사과’엔 “국민이 판단” 앞서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선대위 회의에서 “네거티브 전쟁은 그만하고 민생과 우리나라 경제의 앞날을 위해 각 후보가 어떤 주장을 내걸고 경쟁할지에 몰두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우리나라가 당면한 일들이 굉장히 막중한데도 지금 정치권에서 진행되는 양상을 보면 네거티브 전쟁을 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과연 국민들이 정치권을 뭐라고 생각하겠나”라고 지적했다. 특히 민주당을 향해 “현 정부가 얼마나 잘못했고 무엇이 그렇게 내놓을 것이 없는지 집권 여당 후보를 가진 정당이 대선에서 네거티브만 갖고 선거를 하겠다는 것이 상식에 맞는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그는 윤석열 후보가 지난 17일 부인 김건희씨의 허위 이력 의혹에 대해 사과한 것에 대해선 “다소 부족한 점이 있을지 모르지만, 윤 후보는 본인이 주장하는 공정과 상식이 모든 사람에게 적용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면서 “저는 이런 점이 앞으로도 계속 지켜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그 사과가 불충분하다고 생각해서 국민들이 새로운 것을 요구한다면 저희 당은 겸허하게 거기에 대해 순응할 자세를 갖고 있다”며 ‘추가 사과’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7일 이 후보 장남이 도박 의혹을 인정한 데 대해선 “그 문제에 대해 별로 관심 없다”면서 “이재명 후보 아들과 후보도 스스로 판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 후보의 사과가 적절했고 그걸로 끝났다고 보나’라는 질문에 “이 후보가 사과했다는 걸로 끝나는지 안 끝나는지는 국민이 판단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 경찰, 이재명·윤석열 근접경호에 7억 6000만원 배정

    경찰, 이재명·윤석열 근접경호에 7억 6000만원 배정

    경찰이 내년 3월 치러질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대선 후보들의 근접 경호에 7억원 이상의 예산을 배정했다.경찰청 관계자는 20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등 대선 후보자 근접 경호 수행과 장비, 차량 지원을 위한 예산으로 7억 6200만원을 배정했다고 밝혔다. 19대 대선 때 7억 2800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해 소폭 늘어났다. 주요 정당 대선후보에는 경찰이 담당하는 경호 최고 등급인 ‘을호’가 적용되는데, 이는 국무총리와 국회의장과 대법원장 등에 적용되는 단계다. 이 후보와 윤 후보에게는 내년 2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 등록을 기점으로 30여 명의 경호 인력이 배치되며 기타 원내정당 후보에도 경호 인력이 배정될 예정이다. 경찰은 선거경비통합상황실 운영에 필요한 예산 5억 8200만원도 편성했다. 경찰은 대선 시 선거 경비 상황을 실시간 파악할 수 있도록 25일간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한다. 이 밖에 2023년까지 의경부대가 완전히 폐지됨에 따라 경찰관기동대가 154중대가량 늘어나면서 관련 처우 개선 예산도 증액됐다. 기동대원들에 대한 급식비는 기존 1인 1식당 6000원에서 7000원으로, 의경 급식비는 기존 1인 1일 기준 8790원에서 1만 1000원으로 늘었다. 간식비도 월 8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50% 늘렸다.
  • [포토]반가운 얼굴로 서문시장 찾은 안철수 후보

    [포토]반가운 얼굴로 서문시장 찾은 안철수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부인 김미경 씨와 함께 20일 오후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찾아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우상호 “김건희, 尹캠프에 뭔가 감춰” 이준석 “검증 진행 과정”

    우상호 “김건희, 尹캠프에 뭔가 감춰” 이준석 “검증 진행 과정”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의힘 선대위가 윤석열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 ‘허위경력’ 논란에 따른 대응이 왔다 갔다하고 있는 건 실체를 제대로 모르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20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윤석열 캠프와 윤석열 후보 대처가 아주 잘못되고 있다”며 “굉장히 우왕좌왕하고 있고, 솔직하지 않고 어떻게든 도망가듯이 그런 형태의 대처법이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컨트롤타워가 아예 없는 것 같고 김종인 위원장도 사안을 모르니까 뒤로 빠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캠프가 왜 혼선을 빚고 있느냐, 이는 김건희 여사가 캠프쪽 조사에 솔직하고 충실하게 응하고 있지 않다고 봐야 된다”며 “캠프에 검사 출신들이 많기에 사실관계를 듣고, 입증자료를 구해 하루만에 리스트를 작성하고 준비해서, 준비한 대로 알려 줄 수있는데 ‘학교 경력위조 문제’가 제기된 지 2~3주가 되도록 어떤 해명도 못 하고 있다”라며 김건희씨가 감추고 있기에 캠프 역시 해명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한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민주당이 김씨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 “선대위는 최대한 낮고 겸손한 자세로 국민께 해명하고 양해를 구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지난주 후보자 배우자 관련 의혹을 민주당과 언론에서 상당히 많이 제기했는데 후보 측과 선대위 차원에서 사실 검증을 진행하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일부 의혹은 민주당에서 과장·허위로 제공한 의혹이라는 것이 밝혀졌지만 그럼에도 국민 눈높이에 부족한 지점이 있다면 국민께 해명하고 양해를 구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윤 후보도 지난 금요일에 공정·상식에 맞춰 모든 일을 처리하겠다고 했는데 후보자가 공정·상식을 선거의 가장 큰 원칙으로 삼고 있으니 믿고 기다려달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 대표는 다만 “연말연시 여론을 만들기 위한 네거티브성 의혹 제기가 있을 수 있다. 겸손한 자세로 대응해야 하겠지만, 집권여당은 선거를 네거티브로 혼탁하게 만든 것에 대한 책임을 느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사설] 비호감 대선, 李도 尹도 다 싫다는 2030

    [사설] 비호감 대선, 李도 尹도 다 싫다는 2030

    비호감 대선이라는 ‘3·9 대선’이 80일도 채 안 남았지만 부동층은 오히려 늘었다. 선거가 가까워지면 부동층이 줄어드는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현상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모두 가족 관련 의혹이 최근 잇따라 터진 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2030 MZ세대 중 부동층이 특히 크게 증가했다. 이 후보는 아들의 불법도박과 성매매 의혹, 윤 후보는 부인의 허위 경력 의혹에 대해 각각 사과는 했지만 2030 젊은층은 이 후보나 윤 후보 모두 다 문제가 있다고 보고 등을 돌리고 있다. 두 후보는 이미 대장동 연루설, 형수 욕설, 조카 살인 변론(이 후보)과 고발사주, 전두환 옹호, 개사과(윤 후보) 등으로 부정적인 여론이 높다. 두 후보 모두 비호감도가 60% 안팎으로 지지율의 두 배에 육박할 정도다. 대선 때마다 후보들의 비호감도는 지역이나 진영 논리에 따라 나타났지만 이번처럼 후보 개인의 사생활이 이 정도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은 선례를 찾아보기 어렵다. 후보 개인 문제에 이어 잇따라 터진 후보 배우자의 허위 경력 의혹 등은 공정과 상식 등 도덕성을 중시하는 젊은층의 표를 깎아 먹었다. 양측 모두 자신의 의혹은 제대로 해명도 못하면서 상대방에 대해서는 거친 언사를 동원해 네거티브 공세에만 매달리는 것도 젊은층의 정치 혐오증을 부추겼다. 한국갤럽의 지난 14~16일 조사에 따르면 이 후보와 윤 후보의 20대 지지율은 2주 전과 비교해 두 후보 모두 3% 포인트 떨어졌다. 전체 부동층(의견 유보) 비율은 16%로, 14%(11월 16~18일), 15%(11월 30일~12월 2일) 등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거꾸로 1% 포인트씩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30대는 27%, 20대는 34%로 전체 부동층의 두 배가 넘었다. 젊은 부동층이 늘어난 건 두 후보가 가족 리스크에 대해 사과는 했지만 형식적이어서 진정성에 의구심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민주화, 대운하, 세종시 수도 이전, 적폐청산 등 굵직한 화두가 있던 과거 대선과 달리 이번엔 이렇다 할 화두가 없어 정책 선거가 사라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부동층이 많아지면서 이번 대선 투표율이 낮아지며 ‘차악’을 선택하는 선거가 될 거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나라의 명운이 걸린 선거에서 ‘누가 더 잘못한 게 없나’가 선택 기준이 된다면 불행한 일이다. 두 후보는 드러난 의혹에 대해서는 우선 한 점 의혹 없이 사실관계를 밝혀야 한다. 또 정책 대결을 통해 국정 운영의 자질을 검증받고 국민들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
  • 궁지 몰렸는데 출구 없는 ‘불구속 피의자’… 10여년간 검찰 수사 중 83명 극단적 선택

    궁지 몰렸는데 출구 없는 ‘불구속 피의자’… 10여년간 검찰 수사 중 83명 극단적 선택

    대장동 민간개발사업자들로부터 뇌물을 챙긴 의혹을 받은 유한기(66)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 지난 10일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로비 의혹’도 진실 규명에 암초를 만났다. 검찰사건사무규칙 제115조는 피의자가 사망하면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처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성남시의 ‘윗선’ 개입 과정에 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그의 신병을 확보하려 했다. 하지만 그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서 윗선 개입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는 어려워졌다. 이미 재판에 넘겨진 ‘대장동 4인방’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57)씨,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48) 변호사,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53) 회계사, 유동규(52)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아랫선’이라면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의혹의 배경이 된 성남시 ‘윗선’과의 연결고리로 꼽혀 왔다. 그의 사망이 앞으로 검찰 수사에 미칠 영향은 무엇인지 과거 피의자의 사망 사건을 함께 돌아보며 짚어 봤다. ●윗선 의혹 ‘키맨‘ 유한기, 어떤 혐의 받았나  유 전 본부장은 황무성(71)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초대 사장의 사퇴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황 전 사장이 공개한 녹취록을 보면 유 전 본부장은 2015년 2월 6일 자신의 상관이었던 황 전 사장을 찾아가 “사직서를 내야 한다”고 종용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그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정진상 전 성남시 정책실장을 각각 7번, 8번씩 언급하면서 사퇴 지시가 사실상 윗선의 지시임을 암시했다. 다음 녹취록 내용을 보면 당시 정황을 일부 짐작할 수 있다.  유 “사장님이나 저나 뭔 빽이 있습니까. 유동규가 앉혀 놓은 거 아닙니까. (…) 그건 이미 사장님 결재 나서 저한테 정 실장이 저한테 그렇게 얘기를 했던 거고.” 황 “정 실장이 당신한테 얘기했어?” 유 “아 얘기했지 않습니까, 그때 내가 그 뒤에도 언제 갈 겁니다.” (중략) 유 “사장님이 빽이 있었습니까, 아니면 뭐가 있었습니까. 사장님은 외람되게 말씀이지만 너무 순진하세요.” 황 “아니 뭐 그게 지 거야, 원래? 그걸 주고 말고 할 거야.” 유 “시장님 명을 받아서 한 거 아닙니까, 대신. 시장님 얘깁니다. 왜 그렇게 모르십니까. 이미 끝난 걸 미련을 그렇게 가지세요.” 그러나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윗선’ 수사는 지지부진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의 개인 비리 의혹에만 초점을 맞췄다. 그는 2014년 8월 서울 시내의 한 호텔 주차장에서 대장동 민간사업자인 남 변호사와 정 회계사 측으로부터 2억원의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았다.  결국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지난 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유 전 본부장은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유 전 본부장은 지난 10일 새벽 경기 고양시 자택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부검 결과 사인은 추락사였다. 유서를 남겼지만 유족 측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렇게 유 전 본부장의 사망으로 검찰의 윗선 수사는 수렁에 빠지게 됐다. 그는 사퇴압박 의혹 외에도 대장동 민간사업자에 대한 성남시의 의사결정 과정의 길목에 있는 핵심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사업의 초기였던 2011년에는 성남시설관리공단 기술지원태스크포스(TF) 단장으로도 근무했다.  이후 2015년 3월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때도 1차 심사에서는 평가위원장을, 2차 심사 때는 소위원장을 맡아 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선정되는 과정 전반에 관여했다. 유 전 본부장이 성남시 윗선과의 연결고리를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던 지점이다. ●되풀이되는 검찰 조사 피의자의 극단적 선택  검찰 조사를 받던 피의자가 사망해 수사가 멈춘 것은 비단 이번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3일에는 옵티머스 자산운용의 정·관계 로비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받던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소속 이모 부실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이씨는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 고발에 따라 그해 4월 총선에서 종로구에 출마한 이 전 대표의 사무실 임대료 보증금 2700만원과 1260만원 상당의 가구, 복합기 임차료 등을 옵티머스 측으로부터 챙겼다는 의혹을 받았다.  그러나 이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서 검찰은 이 전 대표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규명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지난 8월 “정관계 로비는 없었다”며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당시 옵티머스 측 로비스트 노릇을 하며 브로커 역할을 한 신모씨와 김모씨는 지난 9월 3일 법원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각각 벌금 600만원과 400만원을 선고받았다.  2019년 12월에는 2018년 6·13 지방선거 당시 김기현 울산시장에 대해 청와대가 경찰에 ‘하명 수사‘를 내렸다는 의혹과 관련해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으로 근무했던 백모 행정관이 서울 서초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도 있었다.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밑에서 일하던 그는 김 전 시장의 친인척 등 측근에 대한 울산경찰청의 수사 상황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았다. 당시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실은 백 전 비서관으로부터 김 전 시장 관련 첩보를 이첩받아 경찰청에 알렸고 다시 울산청에 첩보가 내려가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됐다.  그러나 당시 피의자도 아닌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앞둔 차에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일각에서는 검찰의 주변 수사로 그가 심리적 압박을 받았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실제 백 전 행정관은 당시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메모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조사 중 세상 떠나는 이들… 어떻게 막아야 할까  2014년 12월 한국형사정책연구원에서 발간한 ‘검찰 수사 중 피조사자의 자살 발생원인 및 대책 연구’에서 분석한 법무부 자료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14년 7월까지 약 10년간 검찰 수사 중 자살한 피조사자는 83명에 이른다. 매년 꾸준히 발생하던 사망자는 2011년부터는 두 자릿수를 유지해 증가 추세를 보였다. 범죄 유형별로는 횡령배임이 23%로 가장 많았고 이어 뇌물죄 21%, 성범죄 15%, 기타 41%의 비율을 보였다.  검찰 조사를 받던 피의자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일은 매년 반복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해법은 뚜렷하지 않다. 개별 당사자마다 사유가 다르고 무엇보다 죽은 이의 심리를 정확히 알기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해당 연구에서는 “2007년 6월 형사소송법 개정으로 피의자에 대한 불구속 수사 원칙이 강화된 후 피조사자 자살이 급증했다”며 피조사자에 대한 고려 없이 이뤄지는 검찰의 수사 방식을 지적했다.  특히 “대부분 피조사자의 자살이 수사기관에서 조사를 마친 후 신병이 구속되지 않고 풀려나온 직후에 발생한 만큼 상관관계를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조심스럽게 진단했다.  일각에선 피조사자를 심리적으로 나약하게 만들 수 있는 심야조사도 가급적 자제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지금도 요건이 개정돼 ‘피조사자 요청’이 있을 때에만 오후 9시 이후 조사가 가능하지만 더 줄일 필요가 있단 것이다.  대검찰청은 2019년 9월부터 ‘검찰 수사 중 자살사건 처리 및 대응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하지만 이후로도 피의자의 검찰 조사 중 극단적 선택이 잇따른 만큼 추가적인 시스템 보완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 백종선 “유동규와 7~8년간 통화 안 해”

    백종선 “유동규와 7~8년간 통화 안 해”

    원희룡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정책총괄본부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근의 ‘대장동 사건’ 연루에 대해 새롭게 의혹을 제기했지만 당사자는 강력하게 부인했다. 검찰에서 진위 여부 확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의 성남시장 시절 수행비서였던 백종선씨는 1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는 최근 7~8년간 통화를 하지 않았다”면서 “원 본부장이 어떤 근거로 이런 주장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유 전 본부장과는 친분도 없다”면서 “2010년쯤에 이 후보 수행비서를 해서 이렇게 추측한 것 같은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원 본부장은 지난 16일 유 전 본부장이 검찰 압수수색 직전에 통화를 했던 인물이 정진상 전 성남시 정책실장 이외에 백씨도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유 전 본부장이 창밖으로 던져 증거를 인멸하려던 그 휴대전화로 통화를 했다는 것이다. 원 본부장은 “텔레그램 앱상의 전화 등을 이용하기 때문에 통신사의 통화기록으로 남지 않는다”면서 “경찰과 검찰 모두 포렌식이 끝났다고 하면서도 이에 관해 어떠한 수사도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검찰은 ‘윗선 수사’ 핵심인물에 대한 조사에 소극적인 모양새를 보였다. 정 전 실장에 대해서도 소환조사가 이뤄진 적이 없다. 그렇지만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 극단적 선택을 해 이제는 검찰도 이 후보 측근 조사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50억 클럽’ 곽상도 전 의원에 대한 수사도 지지부진하다. 검찰은 곽 전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주변인 조사를 바탕으로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소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아직까지 검찰이 곽 전 의원과 김 회장을 연결하는 확실한 연결고리를 발견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로 곽 전 의원은 김 회장과 일면식도 없는 사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 도덕성 검증 난타전에 2030세대 등돌린다

    도덕성 검증 난타전에 2030세대 등돌린다

    부동층 20대 34%, 30대 27%로 급증 여야 대표 스피커들, 방어하다 역풍도 고민정, 면책특권 무지 드러냈다 사과 김재원, 허위경력 “근사한 제목” 논란20대 대선을 80일가량 앞두고 부동층이 다소 늘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이번 대선의 캐스팅보터로 간주되는 2030세대의 부동층이 다른 세대에 비해 더 많이 늘었다. 최근 유력 대선후보들의 가족 관련 의혹이 이들로 하여금 판단을 유보하고 관망세로 돌아서게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갤럽이 발표한 12월 3주(12월 14~16일) 차기 대선주자 지지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 포인트)에서 의견을 유보한 부동층은 16%로 지난달 조사(11월 16∼18일 조사)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2% 포인트 증가했다. 20대는 29%에서 34%로 오차범위 내에서 5% 포인트, 30대는 20%에서 27%로 오차범위 밖에서 7% 포인트 늘었다. 여야의 의혹 제기와 방어전이 과열되면서 사실과 다른 주장으로 ‘스피커’들이 역풍을 맞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은 국민의힘 원희룡 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의 지난 16일 국회 기자회견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국회의원 면책특권에 대한 무지를 드러낸 끝에 사과했다. 원 본부장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자택 압수수색 직전 통화한 상대가 이 후보의 전직 수행비서인 백종선씨라고 주장했다. 이에 고 의원은 17일 방송에서 “국회에서 할 경우에는 사법적 판단을 받지 않기 때문에 혹시 그런 건 아닌가”라고 했다. 하지만 헌법 45조의 국회의원 면책특권은 현역 의원의 국회 본회의나 상임위 발언에만 적용된다. 그런데도 고 의원은 19일 “현역으로 착각한 저의 실수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했다. 원 본부장이 현역 의원이라 하더라도 기자회견은 면책특권 대상이 아닌데 ‘현역 착각’ 부분만 사과한 것이다. 국민의힘이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허위 경력 논란을 엄호하는 과정도 논란이다. 김재원 최고위원이 “제목을 조금 근사하게 쓴 것”이라고 두둔하자 같은 당 홍준표 의원은 “정무수석 하면서 박근혜 망친 사람이 이젠 윤석열도 망치려고 장난질한다”고 맹비난했다. ‘장외 스피커’들도 선거를 혼탁하게 하고 있다.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은 이날 민주당 이재명 후보 아들 성매매 의혹을 두둔하는 과정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허모(전 한겨레신문 기자)씨를 고소했다. 허씨는 17일 페이스북에 “그곳에서 유사성행위가 이뤄지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해당 샵에서 저에게도 아슬아슬한 순간들이 있었고 어쩌면 이 대표에게도 그러했을 것”이라고 썼다. 이 후보 아들 의혹에 ‘야당 기획 공작설’을 주장한 유튜브 매체를 인용한 민주당 김남국 의원도 이날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했다. 17일 김 의원은 라디오에서 “열린공감TV에 한 택시기사 제보가 들어왔다”며 “(윤 후보 관계자가) 아들 문제를 터뜨려 이 사건을 덮고 한 방에 보내 버릴 수 있다는 전화 통화를 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 이재명 “공시가 전면 재검토”에… 당정, 내년 재산세 동결 추진

    이재명 “공시가 전면 재검토”에… 당정, 내년 재산세 동결 추진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내년이 아닌 올해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재산세, 건강보험료 등을 부과해 과세를 1년간 한시적으로 동결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부동산 가격 폭등과 공시가격 현실화로 보유세 부담이 급등할 것으로 전망되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공시가격 관련 제도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당정이 논의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민주당과 정부는 20일 국회에서 공시가격 제도 개선을 위한 당정협의를 열 계획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1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올해 공시가격 기준으로 과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20일 당정협의를 해 봐야 일정한 방향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검토하고 있다”며 “올해 공시가격 기준으로 재산세 등을 부과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재산세 과세 기준 금액은 지난해 12월(단독주택)과 올해 3월(아파트)에 발표된 것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후보가 요청한 사안에 당 내부와 정부 반대 의견이 있는 만큼 정부와 검토하겠다는 설명이다. 이 후보는 이날 효창공원 윤봉길 의사 묘역에서 열린 ‘매헌 윤봉길 의사 순국 89주기 추모식’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주택 공시가격 관련 제도 재검토와 관련, “부동산 가격이 예상 외로 많이 폭등해 국민들의 부담이 매우 급격히 늘고 있다.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석열 대선후보 측 윤희숙 국민의힘 전 의원은 이 후보가 대선을 앞두고 자신이 한 말조차 뒤집는다며 “야바위 슛, 자살골”이라고 비판했다. 윤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후보가 재산세와 건강보험료를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자며 청와대와 차별화하려 애쓰는 모양”이라며 “(이 후보가) 청와대와 차별화하는 게 아니라 ‘보유세 실효세율 대폭 인상, 부동산 불로소득 원천차단’을 외쳤던 3일 전까지의 자신과 지금의 자신을 차별화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 서울시의원단과의 비대면 간담회에서도 부동산 정책 변화를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의 보다 큰 실질적 변화가 필요하다. 한시적 양도세 완화문제 등 집값 문제에 대한 정책적 변화를 보여 줘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고 박영선 디지털대전환위원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박 위원장 역시 미국 뉴욕·워싱턴 등 지역의 예를 들며 “우리와 비교해 보유세는 확실하게 높고 양도세는 1가구 1주택의 경우 낮다”고 적었다. 한편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기획재정부에서 예산 기능을 분리해 가칭 ‘기획예산처’를 대통령 직속 부처로 신설하는 방안 등도 검토하고 있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정부조직개편의 문제인 만큼 청와대 직속으로 할 것인지는 조금 더 논의를 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 여야, 낙태처벌법·공직선거법 입법 공백 방치

    여야, 낙태처벌법·공직선거법 입법 공백 방치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으로 올해까지 개정해야만 하는 법률 두 건이 아직 국회 상임위원회에 계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헌법불합치 결정으로 지난해까지 보완입법해야 했던 낙태처벌법(형법 제269조·270조)도 2년째 입법 공백이다. 여야가 대선을 앞두고 정작 국회 본연의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헌법재판소에 따르면 헌법불합치 결정에도 보완입법을 하지 않은 법안은 모두 5건이다. 이 중 확성장치 사용을 허용하면서도 소음 규제기준을 정하지 않아 헌법불합치 판결을 받은 공직선거법 제79조와 선거구 획정 관련 내용을 담은 공직선거법은 이달 31일이 보완입법 기한이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전체회의에서 논의했지만, 올해 통과 여부가 불투명하다. 정개특위에 참여하는 한 의원은 “논의가 지지부진해 올해 통과시킬 수 없을 것 같다”며 “답답한 심정”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보완입법에 실패한 형법 개정안도 여전히 상임위에 계류돼 있다.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은주 정의당 의원 등이 ‘낙태죄 전면 폐지’ 법안을 발의했지만, 소위로 넘어간 후 멈춰 있다. 국회에는 모자보건법 등 낙태죄 관련 법안 7개가 발의된 상태지만 이 또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야간 옥외집회를 금지하는 집회시위법은 2010년 6월이 법 개정 시한이었지만 11년째 방치돼 있다. 위헌 결정에도 개정되지 않은 법률은 18건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언론사 홈페이지에서 실명인증을 받도록 한 공직선거법이 대표적이다. 이 법률은 위헌 결정을 받아 이병훈 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했지만, 소관상임위 법안소위에서 멈춰 있다. 임시국회가 개점휴업 중인 상황이어서 올해 안에 해당 법안 논의가 진척될지는 미지수다. 지난 13일 여당 소집으로 국회 문을 열었지만, 여야의 시선이 제20대 대통령선거로 쏠린 데다 추경과 특검 등을 놓고 평행선만 거듭하며 일주일째 공전하고 있다. 각 당이 선거대책위원회와 대선후보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어 원내지도부가 얼마나 협상을 이어 갈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 野 ‘호주 셀카’ 비판에 靑 “성과 폄훼 선 넘어”

    “코로나 일상회복 준비 부족으로 국민께 또 고통을 드리게 된 것은 대통령께서도 사과를 드렸지만, 그렇다고 해서 호주 국빈 방문 성과마저 폄훼하는 것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 자세가 아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9일 페이스북에 올린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란 글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호주 방문(12~15일) 직후 이어진 야당의 공세에 대해 이처럼 작심 반박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호주에서 귀국한 뒤 관저에 도착하자마자 코로나 보고서를 새벽까지 읽으며 상황을 점검했고, 여지없이 참모회의가 소집됐다. 대통령의 입술은 붓고 터져 있었다”고 했다. 야당의 공세는 문 대통령이 15일 페이스북에 순방 소회와 함께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부부, 김정숙 여사와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시작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김병민 대변인은 “코로나 확진자가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의료 현장이 사실상 붕괴해 국민 고통이 극에 달했지만 문 대통령은 국민 곁에 있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윤석열 대선후보도 17일 페이스북에 “시급한 외교 사안도 없는 호주까지 가서 SNS에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에서 찍은 셀카를 올린다”고 했다. 그러자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페이스북에 “외교 결례가 걱정이다. 상대국 정상의 호의를, 대통령 비난 소재로 활용하는 사악함”(16일), “야당 대통령 후보가 정상외교 의미와 효과를 모른다는 것은 참담한 일”(17일)이라고 맞받았다. 청와대는 그동안 선거중립 논란을 의식해 ‘참전’을 자제했지만, 윤 후보까지 나서 순방 자체를 비판하자 ‘선’을 넘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호주 정상 ‘셀카’는 모리슨 총리가 요청하고 직접 찍은 사진이어서 외교 결례로 비화할 소지도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은 20일부터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서면으로 내년도 부처 업무보고를 받는다. 각 부처는 ▲민생경제 활성화(22일) ▲한반도 평화(23일) ▲부동산시장 안정(27일) ▲코로나19 방역대응(30일) 등 5개 주제별 관계부처 합동 언론브리핑을 한다.
  • 李 “100만원 방역지원금 턱없이 부족”… 정부와 연일 대립각

    李 “100만원 방역지원금 턱없이 부족”… 정부와 연일 대립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9일 정부가 소상공인에게 100만원의 방역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에 대해 “매우 턱없이 부족한 게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여당 대선후보로서 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서도 연일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는 모양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에서 열린 윤봉길 의사 순국 89주기 추모식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가의 방역을 위해서 국민들로 하여금 경제활동에 제약을 가했기 때문에 그에 상응하는 보상이 당연히 있어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손해가 아니라, 최소한 방역 조치로 피해를 보지 않았다는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의힘을 향해 “윤석열 후보와 김종인 위원장이 50조, 100조 지원을 말했기에 내년 당선된 후에 당선 조건으로 한다고 하지 말고 지금 당장 국민들이 겪는 어려움을 감안해 여야 합의, 추경 편성이 가능하게 협조해 주시면 지금 이 어려움도 잘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어 “정치라고 하는 것이 정략적 목적으로 국민 고통을 활용해서는 안 된다”며 “국민들의 고통이 매우 크고 방역을 위해서 소상공인들이 치르는 대가가 너무 가혹하기 때문에 말만 하지 말고 정말 국민을 위해서 공직자가 되고자 하는 사람의 양심으로, 말한 대로 신속하게 지켜 주시도록 다시 한번 촉구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후보는 추도식에서 윤 후보와 만났지만 악수만 하고 별다른 얘기는 나누지 않았다. 두 후보가 한 행사에 참석한 건 지난 9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21주년 기념식 이후 열흘 만이다. 행사에는 두 후보와 함께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도 참석했다. 추모식에 앞서 이 후보는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주일예배에 참석했다. 이 후보는 최근까지 매주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로 전국을 방문하면서 해당 지역 예배에 참석해 왔다. 지난 12일에는 경북 영주제일교회, 지난 5일 전북 정읍 성광교회, 지난달 28일엔 광주 양림교회에서 예배를 봤다.
  • 野 “이재명 아들 도박자금 흐름 캐야”… 李 “증여세 탈루 없다”

    野 “이재명 아들 도박자금 흐름 캐야”… 李 “증여세 탈루 없다”

    국민의힘 “증여 금액·시기 소상히 밝혀야”李 “아들 불법도박 다시 한번 죄송” 사과與 “사과 의미 반감될라 반박 자제” 당부 친문 성향 정당 ‘형수 욕설 녹음’ 유포엔“비방·낙선 목적 시 위법” 법적조치 예고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9일 아들의 불법도박에 대해 거듭 사과했지만, 국민의힘은 수사를 통해 자금 흐름을 추적해야 한다며 공세를 이어 갔다. 국민의힘 장순칠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후보가 지난 17일 “(아들이) 한 1000만원을 잃고 은행 빚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힌 것과 관련, “경제활동을 하지 않고 있던 아들이 예금 4000만원을 두고 굳이 왜 1000만원 은행 빚을 지고 살았는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 자금 흐름을 추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직업이 없던 아들이 빚을 어떻게 질 수 있는지 의문이다. ‘아빠 찬스’는 아니었는지 규명해야 한다”고 했다. 허정환 상근부대변인도 논평에서 “장남 예금이 2년 만에 5000만원 이상 증가한 것에 대해 합법적 증여라고 밝혔는데, 증여가 도박 자금에 쓰였을 것이라는 의혹 제기는 자연스럽다”며 “도박에 빠진 것을 언제 알았는지, 얼마를 언제 증여했는지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압박했다. 다만 윤석열 대선후보는 이날 이 후보의 아들 관련 질문을 받자 “거기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이 후보는 이날 윤봉길 의사 순국 89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아들의 불법도박에 대해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증여세 탈루 의혹에 대해서는 “관보에 다 나와 있다”며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불법도박 의혹과 관련, ‘야당발 공작설’을 제기하는 일부 의원들의 자제를 당부했다. 공작설이 이 후보의 ‘진정성 있는 사과’ 효과를 반감시킬 뿐 아니라 역풍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박광온 선대위 공보단장은 전날 의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힘을 모아 대응하자는 좋은 뜻이 담긴 고마운 일이나 후보의 사과 의미를 반감시키거나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결과가 될 수 있다”며 “지금은 진정성 대 억지성 프레임이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친여권 성향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가 “이재명 후보 아들 도박 의혹에 대해 윤석열 캠프에서 ‘공작’을 자행했다는 제보를 입수해 배후자를 찾아냈다”며 윤 후보 측 주진우 변호사를 지목하고, 선대위 온라인소통단장 김남국 의원도 ‘공작설’에 합류하자 선대위가 선을 긋고 나선 것이다. 한편 민주당 선대위는 이 후보의 이른바 ‘형수 욕설’ 녹음 파일 원본을 유포하는 행위와 관련해 “비방이나 낙선 목적으로 녹음파일이 유포될 경우는 무조건 위법이며 법적 처벌 대상”이라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친문(친문재인) 성향 원외 정당인 ‘깨어있는시민연대당’이 전날 부산 서면의 한 거리에서 “선거관리위원회가 원하는 대로 풀 영상을 틀어 드리겠다”며 이 후보의 ‘형수 욕설’ 녹음파일 원본을 튼 것에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의원들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권성동 사무총장의 성희롱 의혹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요구했다.
  • “윤봉길 정신 새겨 기초 튼튼한 나라로” “디지털 플랫폼 정부 주역은 청년 세대”

    “윤봉길 정신 새겨 기초 튼튼한 나라로” “디지털 플랫폼 정부 주역은 청년 세대”

    윤봉길 손녀와 ‘89주기 추모식’ 참석페북에 “30대 장관 많이 나오게 될 것”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9일 윤봉길 의사 순국 89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안보·보훈 행보를 이어 갔다. 또한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상을 밝히면서 청년 표심을 공략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에서 열린 ‘매헌 윤봉길 의사 순국 89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일신보다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정신을 우리 후손들이 잘 새겨 기반이, 기초가 튼튼한 똑바른 나라를 저희가 만들어야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나란히 앉았지만 최근 여야 후보의 ‘가족 리스크’를 의식한 듯 어색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파평 윤씨인 윤 후보는 윤봉길 의사와 먼 친척 관계다. 추모식 자리에는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이자 독립기념관장을 지낸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이 동행했다. 윤 후보는 지난 6월 29일 서초구 윤봉길 기념관에서 정치 참여 선언을 하면서 “윤봉길 의사의 애국정신을 기리는 곳에서 선조들이 목숨 바쳐 만든 건국의 토대인 헌법정신을 이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윤 후보는 18~19일 연일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상을 밝히면서 청년 세대의 국정 참여를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디지털 신기술에 기반해 흩어져 있는 공공 정보를 하나로 통합, 국민 누구나 쉽게 정보에 접근하고, 보다 편리한 삶을 위해 정보를 활용하는 정부(를 구상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의 주역은 디지털에 익숙한 세대 청년”이라면서 “30대 장관이 많이 나오게 될 것이다. 중요 보직에도 청년 세대가 많이 진출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전날에도 윤 후보는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청년보좌역 공개모집 면접장에서 “제가 정부를 맡으면 모든 부처에 많은 인원의 (청년을) 참여시킬 생각”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20일 강원 철원 육군 3사단 백골부대 OP(Observation Post·관측소)를 방문한다. 22~24일에는 코로나19 대유행 탓에 고심했던 전북과 전남 방문을 강행한다. 배우자 김건희씨 허위 이력 논란의 돌파구로 본격적인 외연 확장을 시작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후보 선출 이후 호남 지역 방문은 지난달 10일 광주에 이어 두 번째다.
  • 안철수·김동연, 여야 작심 비판… 제3지대 꿈틀하나

    안철수·김동연, 여야 작심 비판… 제3지대 꿈틀하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가족 리스크’로 곤욕을 치르고 방어에 전념하는 상황이 펼쳐지자 제3지대 후보들은 이를 틈타 지지율을 반등시키고자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19일 이재명·윤석열 후보를 작심 비판하면서 존재감을 부각하려 애썼다. 안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현 대선시국에 대한 긴급 제안’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개인과 가족 문제가 대선의 한복판을 차지하고, 누가 더 못났나, 누가 더 최악인가를 다투고 있다”며 “아니면 말고 식의 의혹제기가 아니라 제대로 검증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에 각 정당과 언론단체, 정치 관련 학회가 추천한 인사들로 이뤄진 ‘초당적 후보 검증기구’를 마련하자고 주장했다. 네거티브 선거를 지양하도록 후보 검증기구를 만들어 각 후보와 가족을 둘러싼 의혹 자료 검증과 청문회를 전담하도록 하고, 후보들은 정책 선거에 집중하자는 취지다. 안 후보는 국민통합 차원에서 두 전직 대통령의 ‘형 집행 정지’도 연일 주장하고 있다. 지지율 정체를 타개하고자 보수 표심을 겨냥한 행보다. 안 후보는 이날부터 ‘보수 텃밭’ 지역으로 꼽히는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도 각각 3박 4일 일정으로 방문한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도 여야 후보를 비판하면서 세력화를 꾀하고 있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자신이 주도하는 ‘새로운물결’의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초대 당 대표로 취임했다. 김 전 부총리는 이재명·윤석열 후보에 대해 “수신(修身)도, 제가(齊家)도 없이 ‘치국’(治國)을 논하고 있다. 본인문제, 가족문제로 연일 해명하고 사과하느라 바쁘지 않느냐”면서 “대한민국은 기득권을 이루고 있는 거대 양당구조 때문에 무너져 내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경제부총리 경험을 부각하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대선후보들이 참여하는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원탁회의’ 개최를 제안했다.
  • 與 “김건희 뉴욕대 이력도 허위”… 尹 “민주당 주장 가짜도 많다”

    與 “김건희 뉴욕대 이력도 허위”… 尹 “민주당 주장 가짜도 많다”

    與 “학사 안내에 해당 프로그램은 없어”국힘 “수료증 받아”… 허위유포 고발 방침 尹 “집권하더라도 김씨 활동 안 할 수도”김씨 ‘삼성플라자 전시 의혹’ 팸플릿 공개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17일 부인 김건희씨의 허위 이력 의혹에 대해 공식 사과를 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김씨와 관련된 새로운 의혹을 연일 제기하고 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안 대응 태스크포스(TF)는 19일 김씨가 안양대와 수원여대 교수직에 지원하며 이력서에 2006년 뉴욕대의 프로그램을 연수했다고 기재했지만, 뉴욕대 학사 안내를 확인한 결과 해당 프로그램은 존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최지현 국민의힘 선대위 수석부대변인은 김씨가 다닌 서울대 GLA 과정에 뉴욕대 프로그램 연수가 포함돼 있었고, 김씨는 프로그램에 참여해 뉴욕대 명의의 수료증까지 받았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선대위 현안 대응 TF를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에서 열린 윤봉길 의사 서거 89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뒤 ‘민주당이 김씨에 대한 뉴욕대 허위 이력 의혹을 제기했다’는 기자들 질문에 “제가 제 처의 미흡한 부분에 대해 국민의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사과를 올렸다”면서 “민주당의 주장이 사실과 다른 가짜도 많지 않나. 그런 부분은 여러분이 잘 판단해 달라”고 답했다. 민주당 TF는 전날 윤 후보의 장모 최은순씨가 지방자치단체나 건강보험공단에 압류당한 부동산이 전국에 23곳에 이른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최은순씨 소유 부동산이 압류된 것은 현재 재판 중인 ‘요양급여 지급’, ‘명의신탁’과 관련해 부과된 것으로 모두 혐의를 다투고 있다”며 “무죄가 선고될 경우 당연히 압류가 해제될 것”이라고 해명했다. 윤 후보의 사과를 두고도 민주당은 ‘억지 사과’라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17일 1분가량 사과문을 통해 공식 사과했으나 어떤 부분이 사실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고용진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윤 후보는 지난 4일간 김씨 의혹에 대해 대리사과, 해명 없는 억지사과, 질문 안 받는 회피사과로 일관했다”고 맹비난했다. 윤 후보는 김씨의 논란과 관련해 김씨가 대선 전은 물론 집권하더라도 공개 활동을 하지 않을 수 있다고 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는 지난 17일 후보전략자문위원회 오찬에서 김씨의 공개 활동에 부정적 의견을 피력하며 “집권하더라도 김씨가 공인으로서 활동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후보는 이 자리에서 영부인을 보좌하는 청와대 제2부속실 폐지도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부인의 활동에 국가 예산과 인력이 지원되는 만큼 대선 후보 부인의 검증 공세에 ‘제2부속실 폐지’라는 초강수를 둘 수 있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선대위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검토하는 내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씨 측은 ‘삼성플라자 전시’ 허위 이력 의혹에 대해 당시 전시 팸플릿을 공개하며 반박했다. 팸플릿에 따르면 삼성 플라자 갤러리는 2003년 7월 9일부터 7월 15일까지 ‘인간풍경(人間風景·Humanscape)전’을 개최했다. 표지에는 참여 작가들의 명단이 적혀 있고, ‘비디오’ 분야에 김명신(김씨의 개명 전 이름) 이름이 나온다. 팸플릿 내부에는 이력 소개도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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