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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10대 뉴스] 변이에 멈춘 일상회복, 투기·비리에 분노… ‘K콘텐츠’ 덕에 견뎠다

    [국내 10대 뉴스] 변이에 멈춘 일상회복, 투기·비리에 분노… ‘K콘텐츠’ 덕에 견뎠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기습으로 ‘단계적 일상회복’에 대한 희망은 미뤄졌고, 군 성폭력 사건과 잔혹한 스토킹 범죄 및 아동학대 사건은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천문학적 이익을 가로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LH 땅투기 사건은 다락같이 치솟는 집값에 ‘영끌’, ‘빚투’로 내몰린 서민들을 허탈하게 했다. 방탄소년단(BTS), 윤여정, 드라마 ‘오징어게임’ 등 해가 갈수록 더욱 커지는 K콘텐츠의 힘이 그나마 국민을 웃게 했던 2021년의 국내 주요 뉴스를 되짚어 봤다.■두 전직 대통령 사망 ‘역사의 심판’ 남은 노태우·전두환 12·12쿠데타를 일으킨 두 전직 대통령이 삶을 마감했다. 13대 노태우 전 대통령이 지난 10월 26일, 11~12대 대통령을 지낸 전두환 전 대통령이 11월 23일 사망했다. 전씨의 독재에 맞섰던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올 한 해 전씨의 동료인 노씨, 전씨까지 모두 세상을 떠나면서 현대사의 한 페이지가 완전히 넘어가게 됐다. 전씨는 친구이자 동료인 노씨가 사망한 지 29일 만에 뒤를 따랐다. 노씨는 별세 전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그럼에도 부족한 점 및 저의 과오들에 대해 깊은 용서를 바란다”는 말을 남겼지만, 전씨는 자신의 과오에 대한 일말의 사과나 반성을 남기지 않았다.■대선 후보 선출 ‘비주류 대선후보’ 이재명·윤석열 등장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0월 10일 경기도지사 출신의 이재명 후보를, 국민의힘이 문재인 정부에서 검찰총장을 지낸 윤석열 후보를 11월 5일 선출하며 내년 3월 9일로 예정된 20대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됐다. 현재 이·윤 후보의 양강 구도가 뚜렷한 가운데 대선이 가까워질수록 이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윤 후보는 모두 국회의원을 지내지 않아 여의도 정치를 경험해 보지 않은 비주류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대로라면 내년 대선에서는 1987년 직선제 도입 이후 사상 최초로 ‘0선’ 대통령이 선출된다. 비주류 정치인들이 거대 양당의 대선후보로 등장한 것은 기성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과 새로운 시대에 대한 열망이 함께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K콘텐츠 열풍 새 역사 쓴 윤여정, BTS, 오징어게임 K콘텐츠 바람은 팬데믹을 뚫고 더욱 거세게 불어 2021년 정점을 찍었다. 4월 윤여정이 물꼬를 텄다. 한국계 이민자 가족 이야기를 다루며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미국 영화 ‘미나리’에서 열연한 그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거머쥐었다. 한국 배우 최초로 오스카 후보에 오른 데 이어 수상까지 이뤄냈고, 우아한 조크로 세계를 휘어잡았다. 9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황동혁 감독의 드라마 ‘오징어 게임’은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키며 K콘텐츠의 위상을 한껏 뽐냈다. 케이팝의 대명사가 된 방탄소년단(BTS)은 ‘버터’와 ‘퍼미션 투 댄스’, ‘마이 유니버스’로 모두 합쳐 12주간 빌보드 싱글 차트 정상을 차지했고 11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아시아 뮤지션으로는 최초로 대상을 거머쥐었다.■K방역 위기 델타·오미크론에 멀어진 위드코로나 델타에 오미크론까지 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가 잇따라 등장하면서 집단면역은 허상이 됐다. 지난달 1일 시작된 ‘단계적 일상회복’ 또한 델타변이로 인해 47일 만인 12월 18일 중단됐다. 백신 접종으로 얻은 면역력이 정부 예측보다 빨리 떨어지면서 위중증 환자가 하루 1000명대까지 급증했고, 중환자 병상을 충분히 준비하지 않은 탓에 의료체계가 붕괴 위기로 내몰렸다. 코로나19 전의 일상을 맞을 줄 알았지만 두 차례에 걸쳐 거리두기를 조정하고, 결국 4단계 거리두기보다는 조금은 완화된 상태로 다시 일상이 경직됐다. 내년에도 코로나19와의 지난한 싸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오미크론 변이에 이어 또 다른 변이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방역과 일상 사이에 어떻게 균형을 맞춰 나갈지가 과제로 떠올랐다.■공급망 대란 요소수·반도체 품귀에 산업 현장 ‘비상’ 경유차용 요소수, 차량용 반도체 품귀 등 공급망 이슈가 산업 현장을 마비 직전까지 몰고 갔다. 그동안 중국에 요소수 수입을 의존하고 있었으나, 지난 10월 수출 제한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경유차 운송이 어려워져 ‘운송대란’이 펼쳐질 뻔했고, 건설장비 가동이 중지돼 전국 건설현장도 한 차례 멈췄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국내 자동차 공장도 가동이 둔화되고 있다. 올해 한국의 자동차 생산량은 17년 만의 최저치인 348만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차 반도체 공급이 원활해지려면 내후년쯤은 돼야 할 것으로 내다본다. 공급난이 심화하면서 납기 등을 제대로 맞추지 못한 부품공장들이 도산하는 등 하도급 업체들의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다.■암호화폐 열풍 ‘기대와 우려 사이’ 비트코인 고공행진 올 초 3000만원대였던 비트코인이 지난달 8000만원을 넘어서는 등 올해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은 고공행진을 이어 갔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9월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이 시행됐고 현재 금융당국의 승인을 얻은 암호화폐거래소만 정상적인 영업을 하고 있다.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등록된 사업자는 모두 29곳이고 이 가운데 원화마켓 사업자는 업비트, 코빗, 코인원, 빗썸 등 네 곳이다. 암호화폐 시장 활황을 바탕으로 거래소들은 대체불가능토큰(NFT), 메타버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 규모가 커진 만큼 내년에는 주류 경제에 편입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반면 그동안 상승과 하락을 반복해 온 ‘변동성’의 영향으로 내년에는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부동산 투기  성난 민심에 불붙인 LH직원 땅 투기 지난 3월 2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과 참여연대의 폭로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후보지 땅투기 의혹이 세상에 드러났다. ‘부동산 폭등’으로 가뜩이나 성난 민심에 불을 붙였고 4·7 재보선에서 여당이 참패한 원인이 됐다. LH 사장을 지낸 변창흠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이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4월로 예정됐던 신도시급 신규택지 지정이 8월로 연기됐다. 국회의원의 땅투기 여부를 조사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었고 국민권익위원회 조사에서 25명이 적발됐다. 정부는 재발 방지책 마련에 나섰다. 정세균 당시 국무총리는 ‘LH 해체’ 수준의 조직개편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아직 개편안이 나오지 않고 있다.■대장동 의혹  4인방에서 더 못 나가는 대장동 수사 지난 9월 불거진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비리·특혜 의혹은 대한민국을 통째로 뒤흔들었다. 검찰은 김태훈 서울중앙지검 4차장을 팀장으로 한 전담수사팀까지 꾸려 사건을 파헤쳤고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 등의 핵심 인물을 구속기소했다. 그러나 대장동 사업의 ‘설계자’라는 의혹을 받았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물론 이른바 ‘윗선’ 수사는 연말까지 손도 대지 못했다. 특히 유한기 전 성남도개공 개발사업본부장과 김문기 개발1처장이 잇따라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수사 동력은 꺼져 가는 분위기다. 알선수재 의혹을 받은 곽상도 전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며 ‘50억 클럽’ 로비 의혹 수사도 방향을 잡지 못했다. ■법정 간 수능 생명과학Ⅱ 정답 취소… 수험생 승소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을 통지하기 하루 전, 서울행정법원이 생명과학Ⅱ 과목 20번의 정답 확정을 정지시키면서 수험생들이 극심한 혼란을 겪었다. 11월 18일 수능 직후 수험생들은 이 문항 조건에 오류가 있다고 주장했지만,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조건이 완전하지 않더라도 풀 수는 있다”고 맞섰다. 수험생 92명이 12월 2일 평가원을 상대로 정답 확정 처분 취소 소송을 내자 일주일 후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다. 교육부는 손 놓고 있다가 부랴부랴 대입 수시모집 일정까지 줄줄이 미뤄야 했다. 15일 법원이 교육부의 손을 들어 주고, 교육부가 항소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이 과목 응시자 6515명 모두 정답 처리됐다.■공군 여중사 사망 잇단 군내 성폭력에도 대책은 ‘뒷북’  국방부가 지난 십수년 동안 군내 성폭력 근절을 외쳤지만 실상은 별반 달라진 것이 없는 한 해였다. 지난 5월 충남 서산의 제20전투비행단 영내 관사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이예람 중사 사건이 대표적이다. 이 중사는 같은 부대 장모 중사에게 강제추행을 당한 뒤 이를 부대에 알렸음에도 안팎의 회유와 협박에 시달려야 했다.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은 지난 17일 군인 등 강제추행치상 등의 혐의로 기소된 장 중사에게 징역 9년을 선고했다. 국방부가 이 중사 사건 이후 ‘성폭력 특별신고 기간’을 운영한 결과 접수된 사건은 모두 80건으로 나타났다. 국방부는 최근 시행령을 개정해 소규모 부대에서도 성고충상담관을 배치하겠다고 나섰지만 뒷북 대책이란 비판이 나온다.
  • [국내 10대 뉴스] 변이에 멈춘 일상회복, 투기·비리에 분노… ‘K콘텐츠’ 덕에 견뎠다

    [국내 10대 뉴스] 변이에 멈춘 일상회복, 투기·비리에 분노… ‘K콘텐츠’ 덕에 견뎠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기습으로 ‘단계적 일상회복’에 대한 희망은 미뤄졌고, 군 성폭력 사건과 잔혹한 스토킹 범죄 및 아동학대 사건은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천문학적 이익을 가로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LH 땅투기 사건은 다락같이 치솟는 집값에 ‘영끌’, ‘빚투’로 내몰린 서민들을 허탈하게 했다. 방탄소년단(BTS), 윤여정, 드라마 ‘오징어게임’ 등 해가 갈수록 더욱 커지는 K콘텐츠의 힘이 그나마 국민을 웃게 했던 2021년의 국내 주요 뉴스를 되짚어 봤다. ■두 전직 대통령 사망 ‘역사의 심판’ 남은 노태우·전두환12·12쿠데타를 일으킨 두 전직 대통령이 삶을 마감했다. 13대 노태우 전 대통령이 지난 10월 26일, 11~12대 대통령을 지낸 전두환 전 대통령이 11월 23일 사망했다. 전씨의 독재에 맞섰던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올 한 해 전씨의 동료인 노씨, 전씨까지 모두 세상을 떠나면서 현대사의 한 페이지가 완전히 넘어가게 됐다. 전씨는 친구이자 동료인 노씨가 사망한 지 29일 만에 뒤를 따랐다. 노씨는 별세 전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그럼에도 부족한 점 및 저의 과오들에 대해 깊은 용서를 바란다”는 말을 남겼지만, 전씨는 자신의 과오에 대한 일말의 사과나 반성을 남기지 않았다. ■대선 후보 선출 ‘비주류 대선후보’ 이재명·윤석열 등장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0월 10일 경기도지사 출신의 이재명 후보를, 국민의힘이 문재인 정부에서 검찰총장을 지낸 윤석열 후보를 11월 5일 선출하며 내년 3월 9일로 예정된 20대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됐다. 현재 이·윤 후보의 양강 구도가 뚜렷한 가운데 대선이 가까워질수록 이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윤 후보는 모두 국회의원을 지내지 않은 비주류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대로라면 내년 대선에서는 1987년 직선제 도입 이후 사상 최초로 ‘0선’ 대통령이 선출된다. 비주류 정치인들이 거대 양당의 대선후보로 등장한 것은 기성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과 새로운 시대에 대한 열망이 함께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K콘텐츠 열풍 새 역사 쓴 윤여정, BTS, 오징어게임K콘텐츠 바람은 팬데믹을 뚫고 더욱 거세게 불어 2021년 정점을 찍었다. 4월 윤여정이 물꼬를 텄다. 영화 ‘미나리’에서 열연한 그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거머쥐었다. 한국 배우 최초로 오스카 후보에 오른 데 이어 수상까지 이뤄냈고, 우아한 조크로 세계를 휘어잡았다. 9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황동혁 감독의 드라마 ‘오징어 게임’은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키며 K콘텐츠의 위상을 한껏 뽐냈다. 케이팝의 대명사가 된 방탄소년단(BTS)은 ‘버터’와 ‘퍼미션 투 댄스’, ‘마이 유니버스’로 모두 합쳐 12주간 빌보드 싱글 차트 정상을 차지했고 11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아시아 뮤지션으로는 최초로 대상을 거머쥐었다. ■부동산 투기 성난 민심에 불붙인 LH직원 땅 투기지난 3월 2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과 참여연대의 폭로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후보지 땅투기 의혹이 세상에 드러났다. ‘부동산 폭등’으로 가뜩이나 성난 민심에 불을 붙였고 4·7 재보선에서 여당이 참패한 원인이 됐다. LH 사장을 지낸 변창흠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이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4월로 예정됐던 신도시급 신규택지 지정이 8월로 연기됐다. 국회의원의 땅투기 여부를 조사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었고 국민권익위원회 조사에서 25명이 적발됐다. 정부는 재발 방지책 마련에 나섰다. 정세균 당시 국무총리는 ‘LH 해체’ 수준의 조직개편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아직 개편안이 나오지 않고 있다. ■변이의 습격 델타·오미크론에 멀어진 위드코로나델타에 오미크론까지 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가 잇따라 등장하면서 집단면역은 허상이 됐다. 지난달 1일 시작된 ‘단계적 일상회복’ 또한 델타변이로 인해 47일 만인 12월 18일 중단됐다. 백신 접종으로 얻은 면역력이 정부 예측보다 빨리 떨어지면서 위중증 환자가 하루 1000명대까지 급증했고, 중환자 병상을 충분히 준비하지 않은 탓에 의료체계가 붕괴 위기로 내몰렸다. 코로나19 전의 일상을 맞을 줄 알았지만 두 차례에 걸쳐 거리두기를 조정하고, 결국 4단계 거리두기보다는 조금은 완화된 상태로 다시 일상이 경직됐다. 내년에도 코로나19와의 지난한 싸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장동 의혹 4인방에서 더 못 나가는 대장동 수사지난 9월 불거진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비리·특혜 의혹은 대한민국을 통째로 뒤흔들었다. 검찰은 김태훈 서울중앙지검 4차장을 팀장으로 한 전담수사팀까지 꾸려 사건을 파헤쳤고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 등의 핵심 인물을 구속기소했다. 그러나 대장동 사업의 ‘설계자’라는 의혹을 받았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물론 이른바 ‘윗선’ 수사는 연말까지 손도 대지 못했다. 특히 유한기 전 성남도개공 개발사업본부장과 김문기 개발1처장이 잇따라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수사 동력은 꺼져 가는 분위기다. ■공급망 대란 요소수·반도체 품귀에 산업 현장 ‘비상’경유차용 요소수, 차량용 반도체 품귀 등 공급망 이슈가 산업 현장을 마비 직전까지 몰고 갔다. 그동안 중국에 요소수 수입을 의존하고 있었으나, 지난 10월 수출 제한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경유차 운송이 어려워져 ‘운송대란’이 펼쳐질 뻔했고, 건설장비 가동이 중지돼 전국 건설현장도 한 차례 멈췄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국내 자동차 공장도 가동이 둔화되고 있다. 올해 한국의 자동차 생산량은 17년 만의 최저치인 348만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차 반도체 공급이 원활해지려면 내후년쯤은 돼야 할 것으로 내다본다. 공급난이 심화하면서 납기 등을 제대로 맞추지 못한 부품공장들이 도산하는 등 하도급 업체들의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다. ■법정 간 수능 생명과학Ⅱ 정답 취소… 수험생 승소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을 통지하기 하루 전, 서울행정법원이 생명과학Ⅱ 과목 20번의 정답 확정을 정지시키면서 수험생들이 극심한 혼란을 겪었다. 11월 18일 수능 직후 수험생들은 이 문항 조건에 오류가 있다고 주장했지만,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조건이 완전하지 않더라도 풀 수는 있다”고 맞섰다. 수험생 92명이 12월 2일 평가원을 상대로 정답 확정 처분 취소 소송을 내자 일주일 후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다. 교육부는 손 놓고 있다가 부랴부랴 대입 수시모집 일정까지 줄줄이 미뤄야 했다. 15일 법원이 교육부의 손을 들어 주고, 교육부가 항소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이 과목 응시자 6515명 모두 정답 처리됐다. ■암호화폐 열풍 ‘기대와 우려 사이’ 비트코인 고공행진올 초 3000만원대였던 비트코인이 지난달 8000만원을 넘어서는 등 올해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은 고공행진을 이어 갔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9월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이 시행됐고 현재 금융당국의 승인을 얻은 암호화폐거래소만 정상적인 영업을 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 활황을 바탕으로 거래소들은 대체불가능토큰(NFT), 메타버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 규모가 커진 만큼 내년에는 주류 경제에 편입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반면 그동안 상승과 하락을 반복해 온 ‘변동성’의 영향으로 내년에는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공군 여중사 사망 잇단 군내 성폭력에도 대책은 ‘뒷북’국방부가 지난 십수년 동안 군내 성폭력 근절을 외쳤지만 실상은 별반 달라진 것이 없는 한 해였다. 지난 5월 충남 서산의 제20전투비행단 영내 관사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이예람 중사 사건이 대표적이다. 이 중사는 같은 부대 장모 중사에게 강제추행을 당한 뒤 이를 부대에 알렸음에도 안팎의 회유와 협박에 시달려야 했다.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은 지난 17일 군인 등 강제추행치상 등의 혐의로 기소된 장 중사에게 징역 9년을 선고했다. 국방부가 이 중사 사건 이후 ‘성폭력 특별신고 기간’을 운영한 결과 접수된 사건은 모두 80건으로 나타났다. 국방부는 최근 시행령을 개정해 소규모 부대에서도 성고충상담관을 배치하겠다고 나섰지만 뒷북 대책이란 비판이 나온다.
  • 윤석열 연루 ‘고발사주’ ‘판사사찰’ 수사 해 넘길 듯

    윤석열 연루 ‘고발사주’ ‘판사사찰’ 수사 해 넘길 듯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연루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고발사주’와 ‘판사사찰 문건 의혹’ 수사가 끝내 해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국민들의 기대를 모은 핵심 수사가 오랫동안 답보 상태에 놓이면서 공수처의 고민이 한층 더 커진 모양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두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 건강 악화로 입원한 뒤 공수처는 사실상 수사의 돌파구를 찾지 못한 상태다. 손 검사는 이달 내 퇴원이 어려울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는 고발사주와 관련, 손 검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두 차례 기각된 이후 소환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판사사찰 의혹에 대해선 지난달 30일 윤 후보 측의 서면 의견서를 받긴 했지만 이 역시 손 검사에 대한 조사 없이 더이상의 진행이 어렵다. 공수처 고발사주 수사팀은 우선 고발장 전달자로 지목된 김웅 국민의힘 의원과 손 검사에 대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윤 후보는 불기소, 손 검사는 불구속 기소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 의원의 경우 공수처가 국회의원에 대한 기소권이 없어 검찰로 사건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에서는 공수처가 고발사주와 판사사찰 의혹을 함께 정리해 발표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두 사건 모두 윤 후보의 검찰총장 시절 ‘검찰 사유화’ 문제와 관련이 깊기 때문이다. 이 경우 사건 종료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수밖에 없다. 다만 대선이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공수처로서도 마냥 결과 발표를 미룰 수만은 없다는 분석도 있다. 이에 일부 사건만이라도 단계적으로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논란을 최소화하는 식으로 사건을 종결하는 방안도 언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는 연이은 통신자료 조회 논란에 이어 영장을 받아 기자들의 통화 내역까지 들여다본 정황까지 드러나면서 공수처는 발목이 잡힌 상황이다. 결국 조직 차원의 위기부터 수습해야 수사 결과 발표도 무리 없이 이뤄질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 사문서 위조 혐의 공소시효 7년 지나… 사기죄도 ‘편취 의도’ 입증 어려울 듯

    사문서 위조 혐의 공소시효 7년 지나… 사기죄도 ‘편취 의도’ 입증 어려울 듯

    고발 최소 5건… 檢 직접 수사는 1건경찰청 국수본부장 “서울청에 배당”업무방해 시기 적용 따라 입장 갈려공직선거법 위반도 판단 열려 있어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지난 26일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허위 학력 논란에 대해 “잘 보이려 경력을 부풀리고 잘못 적은 것도 있었습니다”라고 하면서 관련 수사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주목된다. 법조계에서는 김씨의 형사책임 여부를 놓고 전망이 엇갈렸다. 27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수사기관에 접수된 김씨 허위 학력에 관한 고발은 최소 5건이다. 사학개혁 운동본부는 지난 23일 안양대 허위 이력 제출 의혹에 대해 사기죄로 김씨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 지난 15일에는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이 윤 후보와 김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검찰은 접수된 사건 대부분을 경찰에 이첩했다. 검찰이 직접 수사를 맡은 건 지난 8월 사세행이 윤 후보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1건뿐이다.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구체적인 수사 계획을 밝힐 수는 없지만 김씨 관련 사건은 서울청에 배당한 상황”이라면서 “규정과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허위 학력 논란으로 김씨가 받는 혐의는 크게 사문서 위조와 사기, 선거법 위반, 업무방해 등이다. 이 중 사문서 위조는 적용이 어렵다는 게 법조계의 중론이다. 김씨가 마지막으로 허위 경력을 제출한 시점은 2014년으로 공소시효 7년이 이미 지났기 때문이다. 사기죄는 구성 요건인 ‘편취 의도’를 입증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김씨를 고발한 측에서는 김씨가 대학 등을 속여 월급을 받아챙겼기 때문에 사기라고 주장한다. 사기죄는 공소시효가 10년이다. 하지만 김씨는 물론 국민의힘에서는 ‘허위가 아닌 과장 또는 실수’라며 속일 의도가 없었다고 한결같이 대응하고 있다. 대한변호사협회 대변인을 지낸 최진녕 변호사는 “사기는 타인 재산에 대한 편취 의도가 있어야 하는데 김씨는 강사 일의 대가로 임금을 받은 것이라 적용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업무방해는 공소시효 7년을 이력서 제출 당시와 근무 종료 시, 어느 쪽에 적용하느냐에 따라 입장이 갈린다. 공직선거법은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게 무죄 판결을 내린 대법원 판례가 적용되느냐가 관건이다. TV 토론 발언만으로 허위사실공표 처벌이 어렵다고 본 대법원 판례가 적용된다면 김씨도 처벌이 어렵다. 하지만 한국여성변호사회 공보이사인 장윤미 변호사는 “대법원 판례는 토론회만 상정한 것이고 연설 등에 대해선 명시적으로 정해지지 않은 것이라 판단이 열려 있다”고 지적했다.
  • 李 “코스피 5000” 尹 “증권거래세 폐지”… 1000만 개미 잡아라

    李 “코스피 5000” 尹 “증권거래세 폐지”… 1000만 개미 잡아라

    이재명 “주가조작 단속·처벌 모두 약해”법령 개정 통한 불공정 행위 처벌 방점 윤석열 “투자 손실 이월제도 도입할 것공매도 관련 서킷 브레이커 시행 검토” 개인투자자 보호 초점 맞춰 표심 자극개인 주식투자자의 표심을 잡기 위한 여야 대선후보들의 경쟁이 전례 없이 가열되고 있다. 1000만명 수준으로 늘어난 ‘개미투자자’가 이제 무시 못할 거대한 유권자 집단이 됐기 때문이다. 과거 후보들이 선거 때 증권거래소를 방문해 사진을 찍는 수준이었다면 이번 대선에선 후보들이 구체적인 공약을 내놓으며 구애(求愛)를 펼치는 모습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직속 기구인 공정시장위원회가 ‘주식시장 개혁방안’을 내놓은 지 하루 뒤인 27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직접 ‘1000만 개미투자자를 살리는 자본시장 선진화’ 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공약 발표에서 “우리 주가가 부양되면 여기에 투자한 국민이 혜택을 볼 수 있다”며 집권 시 주가를 끌어올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최근 개인 투자자가 급증해 국민 5명 중 1명이 주식시장에 참여하고 있지만, 기업 성장의 과실이 국민들께 제대로 돌아가지 못했다”며 “기업과 투자자가 함께 ‘윈윈’하는 선진 주식시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 자리에서 증권거래세 폐지와 캐리오버 시스템(주식투자 손실을 이월하는 제도) 도입 등을 약속했다. 증권거래세 폐지에 따른 부작용에 대해서는 “거래했던 주식의 매입 가격과 처분 가격의 차액을 확인해 과세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이 이미 (마련)돼 있다”며 “증권거래세는 이중과세”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최근 일부 기업에서 핵심 신사업을 분할하는 결정을 하면서 주가가 하락해 많은 투자자가 허탈해하고 있다”며 기업의 물적분할 시 모회사 주주에게 신주인수권을 부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소액주주들이 분노하는 공매도와 관련해 서킷 브레이커 도입을 검토하겠다고도 했다. 이 후보가 “코스피 5000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고 발언하는 등 민주당도 동학개미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25일 한 유튜브 채널에서 자신의 주식투자 경험담을 공개하고, “주가 조작 단속률이 매우 낮고 처벌도 약하다”고 말했는데, 정서적으로 개미투자자의 공감을 얻으려는 의도로 해석됐다. 개인 투자자 보호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대동소이하다. 전날 민주당 공정시장위원회는 주식시장 개혁 방안을 발표하며 기업이 신사업으로 물적 분할을 할 경우 모회사 주주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모회사와 자회사가 동시 상장하는 것과 관련한 규정을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매도를 활용한 불공정 거래를 제재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능을 통한 시세조종 행위를 차단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하겠다고도 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비해 불공정 행위에 대한 처벌에 더욱 방점을 찍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 “3자논평 곤란” 경고 날린 윤석열… “당대표 제언” 받아친 이준석

    “3자논평 곤란” 경고 날린 윤석열… “당대표 제언” 받아친 이준석

    국민의힘에서 그동안 이준석 대표에 대한 직접적 비판을 자제했던 윤석열 대선후보가 27일 공개적으로 이 대표를 향해 ‘경고’를 날렸다. 이 대표도 즉각 맞받아치는 등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아슬아슬한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윤 후보는 이날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작심한 듯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아 비상 상황이고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누구도 제3자적 논평가나 평론가가 돼선 곤란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를 거명하지는 않았으나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전날 “이 대표의 정치평론가 같은 비판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한 내용과 일맥상통한다. 김 위원장도 회의에서 “선대위에 참여한 모든 분들, 정당에 소속된 모든 분들이 각기 자기가 맡은 직책에서 최선을 다해 반드시 승리해 정권교체를 해야겠다는 국민 여망에 부응하지 않고는 정치적으로 우리가 존재할 수 없다”며 “나중에 실패하고 난 다음에 후회해 봐야 아무 의미 없다”고 했다. 이 또한 선대위 자리를 내놓고 선거운동에 참여하지 않는 이 대표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됐다. 김 위원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 대표는 당 대표로서 선거를 승리로 이끌어 나갈 막중한 책임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선대위 공개 발언을 전해 들은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당대표가 당을 위해 하는 제언이 평론 취급받을 정도면 언로는 막혔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며 “평론은 평가에 그치지만 제언은 대안을 담고 있다”고 반박했다. 앞서 이 대표가 별도로 주재한 최고위원회의에서는 김민전 경희대 교수의 공동선대위원장 인선안이 의결됐다. 이 대표는 김 교수가 여성할당제 도입을 주장했다는 점과 ‘안철수계’ 영입으로 단일화 논란에 휘말릴 수 있다며 반대했다. 윤 후보와 이 대표를 위한 당내 지원사격도 갈등을 부채질하고 있다. 하태경 의원은 “이준석을 죽이면 윤 후보의 2030 지지율이 올라가나”라고 했다. 반면 김태흠 의원은 이 대표를 향해 “철딱서니 없고 오만하고 무책임한 행동을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느냐”고 힐난했다. 그러자 이 대표 측 김철근 정무실장은 “이러니 꼰대 소리를 듣는 것”이라며 “이준석 당대표를 선출한 당원과 국민들을 모욕하지 마라”라고 사과를 요구했다. 초선의원 57명 중 22명이 참석한 긴급 간담회에서도 갈등은 재현됐다. 일부 참석자는 이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고, 자중을 요청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고 한다. 반면 한 초선의원은 “윤핵관(윤 후보 측 핵심관계자)의 사주를 받은 소수 초선의원들이 분위기를 일방적으로 끌고 가려고 한 기획 간담회”라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는 MBC라디오에 출연해 “(초선간담회에서 언급된 대표직 사퇴) 그런 게 도움이 안 된다는 건 당에 있는 모든 구성원이 알고 있을 것”이라며 “초선의원 중 일부 굉장히 성급하신 분들이 하신 말씀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 尹 “대장동 몸통은 이재명… 토론하려면 특검 받아라”

    尹 “대장동 몸통은 이재명… 토론하려면 특검 받아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7일 경기 성남시 대장동을 처음으로 방문, 대장동 특혜 의혹 이슈를 재점화하고 나섰다. 윤 후보는 대장동 개발사업의 민간사업자인 화천대유자산관리가 분양한 아파트 단지를 찾아 “(대장동) 게이트 그림 완성에 절대로 없어선 안 될 퍼즐, 바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라고 직격했다. 이어 이 후보를 향해 “TV에서 정책을 논하려면 특검을 받고 하라. 이런 중대 범죄 의혹에 휩싸인 사람과 어떻게 대등하게 정책 논의를 할 수 있겠는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말 특검을 수용하겠다면, 당장 송영길 민주당 대표에게 특검법 처리를 지시하라”고 요구했다. 반면 민주당 진성준 의원은 이날 대장동 의혹 수사를 받다가 숨진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이 후보의 관계와 관련해 KBS 라디오에서 “설사 (이 후보가) 김문기를 알았다고 한들 그게 뭐 그렇게 대단한 일이냐”며 “성남시 공무원도 아니다. 산하기관의 직원인데 그걸 다 알아야 하느냐. 그런 것만 가지고서 무슨 기억을 했네, 못 했네 이야기하는 건 과하다”고 반박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회동에서 특검 도입을 논의했으나 상설특검을 주장하는 민주당과 대장동 의혹 별도 특검을 촉구하는 국민의힘 간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한편 국민의힘 의원 66명은 이날 이 후보의 장남 동호씨의 고려대 부정 입학 의혹을 제기했다. 정경희 의원은 “삼수생인 데다 알려진 해외 체류 경력이 없는 동호씨가 탁월한 외국어 능력을 바탕으로 선발하는 수시 특별전형에 당시 50대1 가까운 경쟁률을 뚫고 경영학과에 진학했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수긍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에 권혁기 민주당 선대위 공보부단장은 “동호씨는 재수로 수시 특별전형이 아닌 수시 일반전형으로 입학했다”며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라고 반박했다.
  • 尹 “결혼 전 일도 부부로 평가받아… 판단은 국민 몫”

    尹 “결혼 전 일도 부부로 평가받아… 판단은 국민 몫”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7일 배우자 김건희씨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온전히 국민들이 판단할 몫”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씨 스스로 사과문을 작성한 것임을 강조한 윤 후보는 배우자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윤 후보는 이날 후보 직속 기구인 새시대준비위원회 유튜브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김씨의 허위이력 의혹이 윤 후보의 공정과 정의 가치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 “결혼 전 일이라 저와 상관없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지금 현재 부부이지 않나. 그러면 그 전에 있던 일에 대해서도 국민들로부터 한꺼번에 평가받을 수밖에 없는 것 아니겠나”라면서 “판단은 국민의 몫”이라고 말했다. 전날 김씨의 사과 기자회견 직후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윤 후보의 김씨를 향한 안타까운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기자회견을 마친 김씨에게 해 줄 말을 묻는 질문에 윤 후보는 “끝나고 ‘수고했다’고 했더니 (김씨가) ‘너무 늦지 않게 들어오라’며 끊더라”면서 “자기도 남편의 위로를 받고 싶지 않았나 싶다. 여자로서”라고 답했다. 이 부분에서는 윤 후보의 눈가가 촉촉해지기도 했다. 윤 후보는 김씨가 지난 24~25일쯤 직접 사과문을 작성했다는 사실도 밝혔다. 그는 “아내와 가까운 사람한테 물어보는 것 같기도 했는데 초안대로 사과를 했고, 많은 기자들 앞에서 자신 있냐고 물으니 ‘할 수 있다’고 했다”면서 김씨와의 대화 내용을 전했다. 이어 “(사과 당일) 아침에 나가며 딱 한마디만 했다. ‘두 시 반이든 세 시든 한다고 정해지면 늦지 않게 와라’고만 했다”면서 “제가 아무리 정치를 한다고 하지만 결정은 아내가 해야지 제가 하라, 마라 이야기를 (하지는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여야는 이날도 설전을 이어 갔다. 이수정 국민의힘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김씨가 사과문에 유산 이야기나 “차라리 없어지고 싶었다”는 등의 문구를 넣은 점을 들어 “이런 프라이버시를 선대위에서 작성하겠느냐”고 반문하는 등 적극 옹호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공식 대응을 자제했지만, 개별 의원들은 날을 세웠다. 이재명 대선후보는 “평가는 국민께 맡기는 게 도리”라면서 말을 아꼈다. 우상호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에서 “국민에 대한 사과가 아닌 남편에 대한 사과로 볼 수밖에 없다”면서 “국민들한테 사과할 때는 가식적으로 느껴졌다”고 비판했다. 한편 대국민 사과로 모습을 드러낸 김씨가 남은 대선 국면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일단 김씨가 당분간 공개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다만 선대위 내부에서는 비공개 봉사활동 등 진정성을 보여 줄 수 있는 외부 활동도 함께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청소년 교통비 지원 광주에 요청… 논쟁보다 결단의 대통령 바란다”

    “청소년 교통비 지원 광주에 요청… 논쟁보다 결단의 대통령 바란다”

    지난달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참석한 광주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인물은 고3 남진희(사진·18) 학생이었다. 광주시당이 기후위기 대응과 청소년 참정권 확대 운동을 펴던 그를 전격적으로 선대위원장으로 내세운 것.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내년 대선부터 50만명으로 추정되는 만 18세 유권자가 탄생하는 상황과 맞물려 민주당 충남도당·대전시당에서 고3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국민의힘에선 고3 김민규 학생이 선대위 출범식 연설을 하는 연쇄작용을 일으켰다. 남 위원장은 27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재명 후보가 경기지사 시절 시행한 청소년 교통비 지원 정책이 인상 깊었다”며 “청소년 복지에 실질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광주여고 학생회장이자 광주지역 고교 학생의회 의장을 역임한 남 위원장은 자치기구인 학생의회 활동 범위에 한계를 느끼고 현실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됐다. 특히 청소년의 편의와 권리 등 청소년 복지와 노동인권에 관심이 많다. 연간 최대 12만원을 지원하는 경기도의 청소년 교통비 지원 정책을 도입해 달라고 광주 서구청에 요청했다. 남 위원장의 부모를 포함해 가족 누구도 민주당과 관련이 없지만, 광주시당 제안으로 선대위에 합류하게 됐다. 부모도 반대하지 않고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모두 있을 테니 책임감 있게 행동하라’고 조언했다고 한다. 남 위원장은 “한 명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의 입장을 대변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합류했다”고 말했다. 내년 대선에서 생애 첫 투표를 하는 남 위원장은 사사건건 갑론을박을 벌이는 정치권에 ‘결단’을 내려 줄 수 있는 대통령을 바란다는 희망사항을 밝혔다. 소상공인 지원을 두고 50조·100조원 공약 경쟁을 벌이기보다는 K방역을 위해 노력해 온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남 위원장은 “논쟁이 너무 길어지면 국민들은 탁상공론이라고 생각한다”며 “방역패스를 어기면 점주의 불이익은 큰데, 손님의 불이익은 적지 않나. 이런 부분을 해결해 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남 위원장은 내년에 정치외교학과에 진학한다. ‘여의도 정치’가 아닌 유엔개발계획(UNDP) 같은 국제기구에서 개발도상국 지원과 해외 원조 업무를 하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 남 위원장은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이 높아지려면 국내 정치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동참하고 싶다”고 말했다.  
  • 李 “상속분 일시적 1주택 등 구제”… 與, 종부세 완화 법안 발의

    李 “상속분 일시적 1주택 등 구제”… 與, 종부세 완화 법안 발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7일 “불합리한 종합부동산세, 억울함 없도록 개선하겠다”며 종부세 대폭 손질을 예고했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안에 이어 종부세 개편을 통해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에 나선 것으로 읽힌다. 실제로 민주당은 이날 일시적 2주택자에 대해 종부세를 완화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이재명의 무한책임 부동산 공약2’라는 글에서 “정부는 그동안 집값 폭등을 막으려고 종부세 개편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섬세하지 못한 제도 설계로 국민께서 억울함을 느끼는 사례가 여럿 발생하고 있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께서 부당하다고 보시는 제도는 빨리 고쳐야 한다”며 “올해 불합리한 납부분은 환급해 드리는 방안도 검토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종부세 개편이 필요한 구체적인 사유로 ▲이직·취직 ▲상속 지분 ▲전통 보전 고택·농어촌주택·고향집 ▲1주택 장기보유 등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양도세처럼 종부세도 일시적 2주택자를 1주택자로 간주하는 제도가 필요하다”며 “가족 사망으로 예기치 않게 상속받으신 분들의 경우 상속 지분 정리에 필요한 일정 기간은 1주택자로 간주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종중 명의 가택, 전통 보전 고택, 협동조합형 사회주택, 농어촌주택이나 고향집 등에 종부세를 중과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면서 “투기가 목적이 아닌 주택은 종부세 중과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주택 장기보유 저소득층, 노인가구에 대해서도 일부 요건만 충족하면 추가 소득이 생기거나 주택을 처분하는 시점까지 종부세를 연기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와 관련해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인 민주당 윤후덕 의원은 일시적 2주택자에 대해 종부세를 완화하고 올해 납부분부터 소급 적용해 이미 낸 종부세액도 돌려받도록 하는 등 이 후보의 제안을 뒷받침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하지만 당내 일각에서는 개편 범위가 당초 예상보다 크다는 점에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지켜 온 종부세의 근간을 흔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특히 소급입법을 통해 세금을 되돌려 준 사례가 많지 않은 만큼 논의 과정에서 적잖은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 李 “심으셨나” 尹 “염색만”… 헤어스타일 담소

    李 “심으셨나” 尹 “염색만”… 헤어스타일 담소

    대선을 70여일 앞두고 대혼전을 벌이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7일에는 머리 스타일에 관한 대화를 나누며 모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두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지방신문협회 주최 지방자치대상 시상식에 축사를 하기 위해 참석했다. 이상택 한국지방신문협회장이 먼저 이 후보에게 “머리 염색을 하셨냐”고 묻자 이 후보는 “어젯밤에 했다”고 답했다. 이 회장이 “훨씬 젊어 보인다”고 칭찬을 건네자, 이 후보는 “저번보다 나은 것 같은가”라며 웃었다. 윤 후보도 “저는 조금씩 계속 (염색을) 해 왔다”며 대화에 참여했다. 이 후보가 “머리를 좀 심으신 건가”라고 묻자 윤 후보는 “그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이 후보가 “뭔가 교정을 하신 느낌이 들어서”라고 하고, 윤 후보는 “염색만(했다)”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아주 보기 좋으세요”라고 덕담을 건넸고, 윤 후보는 “염색을 시작한 지 7~8년은 된 것 같다. 빗으로 하는 것이 있다”고 설명했다.
  • 日대사 만난 李 “미래지향적 협력”… 日총리 회동도 제안

    日대사 만난 李 “미래지향적 협력”… 日총리 회동도 제안

    李 “국가 간 관계 가끔 출렁거릴 수 있어” 아이보시, 기시다 총리와 면담 전언 약속 李 “전두환 경제 성과 언급은 실수” 사과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7일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와 공식 면담을 갖고 첫 대일 외교행보에 나섰다. 비공개 면담에서 이 후보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회동을 제안했다. 이 후보는 여의도 당사에서 아이보시 대사와 만나 “한일 관계를 보통 가깝고도 먼 관계라고 하는데 앞으로는 가깝고도 친한 사이가 됐으면 좋겠다”며 “정치적 판단은 시기에 따라 다를 수 있고 국가 관계도 현실적으로 가끔씩 출렁거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가 일본대사를 공식 면담한 것은 처음이다. 이 후보는 “서로 있는 사실을 인정하고, 이해하고, 미래지향적으로 협력해 나가는 것이 모두에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또 일본 소설 ‘대망’과 ‘설국’을 읽은 사실을 언급하면서 “일본 문화도 이해하게 되고, 마음도 이해하게 돼서 문화·방문 교류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했다. 이후 비공개 면담에서 이 후보는 기시다 총리를 가능한 한 빨리 조건 없이 만날 수 있도록 부탁했으며 아이보시 대사는 관련 보고서를 올릴 것을 약속했다고 배석한 김준형 전 국립외교원장이 전했다. 면담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한편 이 후보는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지방신문협회 서울정치부장단 초청 토론회에서 “전두환도 공과가 공존한다”며 ‘경제 성과’를 언급했던 것과 관련해 “저의 실수이고, 마음에 상처 입은 분들께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지난 11일 경북 칠곡 즉석연설에서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된 뒤 16일 만이다. 이 후보는 “그 사람은 학살, 반란, 그 이후 비민주적 정치 행위까지 용서의 여지가 없는 중대 범죄자”라며 “오해할 수 있게 만든 발언은 제 잘못”이라고 밝혔다.
  • 李 “상속분 일시적 1주택 등 구제” 종부세 개편 예고… 또 차별화 전략

    李 “상속분 일시적 1주택 등 구제” 종부세 개편 예고… 또 차별화 전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7일 “불합리한 종합부동산세, 억울함 없도록 개선하겠다”며 종부세 대폭 손질을 예고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전날 한 유튜브 채널에서 “종부세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데 대한 맞불 전략으로 풀이된다. 종부세 개선을 주장하며 계속 정부와의 차별화 전략을 펴는 것으로도 읽힌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부는 그동안 집값 폭등을 막으려고 종부세 개편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섬세하지 못한 제도 설계로 국민께서 억울함을 느끼는 사례가 여럿 발생하고 있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께서 부당하다고 보시는 제도는 빨리 고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종부세 개편이 필요한 구체적인 사유로 ▲이직·취직 ▲상속 지분 ▲전통 보전 고택·농어촌주택·고향집 ▲1주택 장기보유 등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양도세처럼 종부세도 일시적 2주택자를 1주택자로 간주하는 제도가 필요하다”며 “가족 사망으로 예기치 않게 상속받으신 분들의 경우 상속 지분 정리에 필요한 일정 기간은 1주택자로 간주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종중 명의 가택, 전통 보전 고택, 협동조합형 사회주택, 농어촌주택이나 고향집 등에 종부세를 중과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면서 “투기가 목적이 아닌 주택은 종부세 중과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주택 장기보유 저소득층, 노인가구에 대해서도 일부 요건만 충족하면 추가 소득이 생기거나 주택을 처분하는 시점까지 종부세를 연기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피임 시술과 임신중지 의료행위에도 건강보험을 적용하겠다”는 내용의 33번째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도 발표했다. 그는 “낙태죄는 헌법불합치 판결 이후에도 후속 입법이 지체되고 있다. 입법 공백 속에 많은 분이 제대로 된 의료적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향후 개정될 모자보건법상의 임신중지 의료행위에도 건강보험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피임 관련 건강보험은 매우 제한적이어서 개인이 지나친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며 “피하 이식형 피임장치, 자궁 내 피임장치 등 현대적 피임 시술까지 건강보험을 적용해 안전한 피임을 돕겠다”고 약속했다.
  • 文 “일자리 늘려 청년 힘 돼달라”… 이재용 “경제 보탬 될 것” 화답

    文 “일자리 늘려 청년 힘 돼달라”… 이재용 “경제 보탬 될 것” 화답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기업의 몫이고 정부는 최대한 지원할 뿐”이라며 청년 고용과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구현모 KT 대표 등 민관합동 일자리 창출사업 ‘청년희망온(ON)’에 참여한 6개 대기업 총수 및 최고경영자(CEO)들과 90분간 함께한 오찬간담회에서 “청년들이 코로나로 잃어버린 세대로 주저앉지 않도록 든든한 힘이 돼 달라”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이 선진국 반열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우수한 인재와 풍부한 인적자원 덕분”이라며 “삼성은 ‘인재 제일’이란 창업주의 뜻을 이어 최고 능력을 갖춘 삼성인을 배출해 왔고, 현대차는 ‘H모빌리티클래스’ 같은 교육 기회를 마련했다”고 격려했다. 또 “현대차 전기차가 유럽에서 올해의 차로 다수 선정된 것을 축하한다”면서 “현대차와 삼성이 차량용 반도체에서 더 긴밀히 협력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SK의 백신, LG의 올레드TV와 디스플레이 현황도 물었다.이 부회장은 “(대통령께서) ‘인재 제일’ 말씀해 주셨고, 절대 잊지 않겠다”면서 “코로나로 청년들이 주저앉는 세대가 안 되게 열심히 경영하고 투자하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서 나라 경제에 힘이 되고, 우리 사회를 더 따뜻하게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또 “통신도 백신처럼 선제적으로 투자해야 아쉬울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6G(6세대 이동통신)도 대비하고 있다”고 했다. 정 회장은 “국민들이 전기차를 많이 구매해 주셨고, 특히 유럽과 미국에서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면서 “외국 전기차와 경쟁하려면 기술과 서비스로 승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신년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던 이 부회장의 참석에 눈길이 쏠렸다. 문 대통령이 이 부회장과 만난 것은 지난 8월 가석방 출소 이후 처음이며, 지난해 2월 6개 그룹 대표 간담회 이후 1년 10개월여 만이다. 이날 이 부회장의 사면 관련 언급이 있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청와대 관계자는 “비정치적 주제에 한정됐다”며 “사면이란 단어가 나오지도 않았을뿐더러 우회적 표현도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에 따라 5년간 취업제한 적용을 받는 상황에서 이 부회장이 청와대에 초대된 데 대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이재용씨를 공식 초청한 것은 대통령이 취업제한 조치 무력화를 공인해 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청와대는 “청년일자리 해결에 뜻을 함께해 준 기업인들을 초청해 감사하는 자리”라고 선을 그었다.
  • 김건희, 22년 전 숙대 논문표절 의혹…野 “조사결과 부정확”

    김건희, 22년 전 숙대 논문표절 의혹…野 “조사결과 부정확”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허위경력 기재 의혹으로 사과한 지 하루 만에 숙명여대 석사학위 논문으로도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 윤 후보 측은 “정식 조사가 아닌 약식으로 다른 조건까지 넣어 산출한 것으로 정확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27일 학계에 따르면 1999년 제출된 김씨의 숙명여대 교육대학원 미술교육전공 석사학위 논문 ‘파울 클레(Paul Klee)의 회화의 특성에 관한 연구’에서는 이전에 출간된 책·논문 등과 동일한 부분이 상당수 발견된다. 해당 논문은 김씨가 개명하기 전 ‘김명신’이라는 이름을 사용했던 시기인 1999년 6월에 제출됐다. JTBC는 이날 김씨 논문을 표절심의 프로그램 ‘카피 킬러’로 검증한 결과 표절률이 42%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카피 킬러’는 자체 구축한 데이터베이스(DB)와 검증 대상 논문을 비교·대조해 표절률을 산출한다.참고문헌에 관련 내용 추가 전 표절률은 10%로 표절판정 기준인 20% 아래였다. 연속으로 6개 단어 이상 베낀 문장을 표시하자 총 48페이지 중 43페이지에서 표절 정황이 나타났다고 한다. 382개 문장 가운데 250개 문장이 같거나 비슷했다. 논문 가운데 파울 클레 작품의 시대적 배경을 분석한 부분은 로즈메리 람버트의 ‘20세기 미술사’와 세부적인 내용까지 같은 내용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회화적 배경을 다룬 부분에선 1995년에 출간된 파울 클레 작품 번역서를 문단 그대로 옮겨 썼다. 野 “약식방법으로 다른 조건까지 넣어 산출…조사결과 부정확” 국민의힘 선대위 최지현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에서 “JTBC가 제시한 42% 표절률은 1999년 석사 논문을 현재의 연구윤리 기준을 적용해, 해당 대학의 정식 조사가 아닌 약식 방법인 ‘카피킬러’로 다른 조건까지 넣어 산출한 것”이라며 “정확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최 수석부대변인은 “해당 논문은 서양화가 파울 클레(Paul Klee)에 대한 선행 연구를 요약 및 분석한 것으로, ‘숙명여대 연구윤리규정’이 처음 제정된 2007년 1월 2일보다 약 8년 전인 1999년도에 제출됐다”며 “논문 제출 당시는 각주 표기에 대한 정확한 기준이 정립되기 이전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시 숙명여대 학칙과 심사 절차에 따라 석사 논문이 인정된 것이므로, 22년 전 당시의 기준을 따지지 않은 채 제3자가 현재 기준으로 표절을 단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 이재명·이낙연 투톱 ‘비전위’ 출범...대선 ‘원팀’ 행보 본격화

    이재명·이낙연 투톱 ‘비전위’ 출범...대선 ‘원팀’ 행보 본격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27일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비전위) 출범식에서 대선 승리를 위한 원팀·통합 기조에 뜻을 모았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민주당사에서 열린 비전위 출범식에서 “위기를 넘어 새로운 기회 만들기 위해 국가비전 제시하고 정치에 가장 큰 본질적 역할인 국민통합을 이루어낼 중요한 시기라는 생각에, 함께 해준 이 전 대표의 결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과 당원들이 기대하는 바대로 민주당이 혁신·단결해 희망을 만들고 승리의 역사를 일궈내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검증은 필요하다. 그러나 놓쳐서는 안 될 것이 있다”며 “지금의 위기를 어떻게 관리하고 극복할 것인지, 대한민국을 어떤 나라로 발전시킬 것인지 등을 다듬고 국민께 알려야 한다. 그 일을 ‘비전위’가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더 낮게, 더 깊 국민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면서도 “‘민주당 다움’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 민주당의 정신과 가치를 시대에 맞게 살려가는 쇄신이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날 비전위 출범식에는 홍영표, 설훈 의원 등 이낙연 캠프 핵심 인사들이 참석하며 실질적 ‘원팀 선대위’가 구성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비전위 수석부위원장에는 홍 의원과 더불어 이 후보 측 최측근인 조정식, 정성호 의원 등이 합류했다. 조 의원은 최근 이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여론조사를 언급하며 “이 후보가 민주당을 반성하고 혁신해 민심 속으로 들어간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하지만 지금부터 겸허하게 고삐 쥐어야 하고, 이제부터가 경쟁 승부”라면서 “비전위가 새로운 대한민국의 비전을 세우고 이번 선거의 방향을 세우는 강력한 득표 전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전위는 향후 민주, 혁신, 포용, 평화, 미래 등 5개 분야별 의제를 선정해 비전 메시지를 전달하고 이 후보의 정책에도 반영할 전망이다. 아울러 전국을 순회하는 ‘대한민국 꿈 모으기 프로젝트, 우리가 함께 꿈꾸는 나라’라는 비전투어도 시작할 예정이다. 홍 의원은 “내년 1월 5일 광주를 시작으로 전국을 연결하는 ‘비전투어’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尹 “대장동 게이트의 퍼즐 이재명… 특검법 처리하라”

    尹 “대장동 게이트의 퍼즐 이재명… 특검법 처리하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7일 경기 성남시 대장동을 처음으로 방문, 대장동 특혜 의혹 이슈를 재점화하고 나섰다. 윤 후보는 대장동 개발사업의 민간사업자인 화천대유자산관리가 분양한 아파트 단지를 찾아 “(대장동) 게이트 그림 완성에 절대로 없어선 안 될 퍼즐, 바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라고 직격했다. 이어 이 후보를 향해 “TV에서 정책을 논하려면 특검을 받고 하라. 이런 중대 범죄 의혹에 휩싸인 사람과 어떻게 대등하게 정책 논의를 할 수 있겠는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말 특검을 수용하겠다면, 당장 송영길 민주당 대표에게 특검법 처리를 지시하라”고 요구했다. 반면 민주당 진성준 의원은 이날 대장동 의혹 수사를 받다가 숨진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이 후보의 관계와 관련해 KBS 라디오에서 “설사 (이 후보가) 김문기를 알았다고 한들 그게 뭐 그렇게 대단한 일이냐”며 “성남시 공무원도 아니다. 산하기관의 직원인데 그걸 다 알아야 하느냐. 그런 것만 가지고서 무슨 기억을 했네, 못 했네 이야기하는 건 과하다”고 반박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회동에서 특검 도입을 논의했으나 상설특검을 주장하는 민주당과 대장동 의혹 별도 특검을 촉구하는 국민의힘 간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한편 국민의힘 의원 66명은 이날 이 후보의 장남 동호씨의 고려대 부정 입학 의혹을 제기했다. 정경희 의원은 “삼수생인 데다 알려진 해외 체류 경력이 없는 동호씨가 탁월한 외국어 능력을 바탕으로 선발하는 수시 특별전형에 당시 50대1 가까운 경쟁률을 뚫고 경영학과에 진학했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수긍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에 권혁기 민주당 선대위 공보부단장은 “동호씨는 재수로 수시 특별전형이 아닌 수시 일반전형으로 입학했다”며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라고 반박했다.
  • 국민의힘, 이번엔 “李 장남 고려대 입학 경위 밝혀라” 공세

    국민의힘, 이번엔 “李 장남 고려대 입학 경위 밝혀라” 공세

    국민의힘 의원 66명 “아들 대학입시 의혹”전날 김건희씨 대국민 사과 국면 전환 시도국민의힘은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장남 동호씨의 고려대 입학 경위를 밝히라며 가족 공세를 이어갔다. 동호씨의 불법도박, 성매매 의혹에 더해 대입 부정 의혹까지 제기하며 공세를 강화한 것이다. 전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 대국민 사과로 비등한 비판여론에 대응해 국면 전환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의원 66명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이 후보 아들의 대학입시 의혹에 대한 공정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성명을 발표한 정경희 의원은 “대통령 후보 가족들에 대한 검증도 대통령 후보의 자격을 검증하는 과정의 일부로,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 대표에 대한 검증도 그런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이 후보의 아들들에 대한 검증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 후보 큰아들 동호씨의 상습도박 의혹이 불거졌을 때 성매매 의혹과 고려대 부정 입학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며 “이 후보는 도박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성매매 사실을 부인했고, 고려대 입학 과정을 둘러싼 많은 의혹 제기에도 아무런 해명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동호 씨는 성남시 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삼수 끝에 수시 특별전형으로 고려대에 진학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삼수생인데다 알려진 해외 체류 경력이 없는 동호씨가 탁월한 외국어 능력을 바탕으로 선발하는 수시 특별전형에 당시 50대1 가까운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경영학과에 진학했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수긍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정 의원은 “조국 딸 조민이 가짜 스펙을 갖고 2010년도 세계선도인재전형으로 고려대 환경생태학부에 부정입학 했는데, 마침 동호씨가 거친 것으로 추정되는 2012년도 고려대 수시특별전형 역시 이와 유사한 전형”이라고도 했다. 한편 이 후보는 지난 17일 아들의 불법 도박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야당이 주장하는 성매매 의혹에 대해선 “저도 확인해봤는데 성매매 사실은 없었다고 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 후보는 20일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서도 인터넷 커뮤티니 게시글로 성매매 의혹 등이 제기된 데 대해 “사이트에 왜 글이 남아있나 했더니 탈퇴 후 지우려고 하니 못 지우게 됐다고 한다”며 “‘본인도 못 지운걸 어떻게 알게 됐을까’하는 생각이 들긴 했다”고 말했다. 다만 “(도박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니 그 이야기를 드리기에는 적절치 않은 것 같다. 잘못했으니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 이재명 “정치인 토론 피하면 안 돼” 윤석열 “대장동 특검 받아야”

    이재명 “정치인 토론 피하면 안 돼” 윤석열 “대장동 특검 받아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7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겨냥해 “정치인은 토론을 피하면 안 된다”고 직격했다. 윤 후보는 “토론하려면 대장동 특검을 받아야 한다”고 맞받았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정치인은 더더욱 토론을 피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제 생각”이라며 “토론하지 않으면 성장할 수 없고, 사회적인 합의를 이끌어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인은 주권자에게 자신의 철학과 비전을 제시하고 동의를 얻어야 할 의무가 있다”며 “한낱 말싸움으로 치부하며 토론을 거부하는 것은 자칫, 민주주의를 하지 않겠다는 선언으로 이해되기 쉽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의 토론 제안에 “결국 싸움만 하게된다”며 거부했던 윤 후보는 이날 공약 발표후 기자들과 만나 “저보고 토론이 자신 없느냐고 하는데 저희(국민의힘)도 16번이나 토론회를 했다”며 “기본적으로 저와 토론하려면 대장동 특검을 받고 여러 의혹에 대해 진솔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번 발표된 공약과 정책이 필요에 따라 자꾸 바뀌는데 그에 대해 분명히 설명해서 예측 가능하게 해주면 토론이라는 건 얼마든지 응할 용의가 있다”며 “그러나 이런 상태의 토론이라는 것은 별로 의미가 없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전날 페이스북에 ‘#나라구한삼프로TV’라고 해시태그를 달며 자신의 영상과 윤후보 영상 모두를 공유했다. 이 후보는 “제가 어떤 말을 했는지 직접 확인해보시라”며 “보시는 김에 같은 방송 윤석열 후보 영상도 함께 보면 경제역량 비교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틀 전 동시에 공개된 유튜브 경제 채널 ‘삼프로TV’ 동영상 조회수는 이 후보 185만회, 윤 후보 130만회로 이 후보가 판정승을 거뒀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정의·국민의당, 국회 농성 시작…배진교 “쌍특검 미룰 시간 없어”

    정의·국민의당, 국회 농성 시작…배진교 “쌍특검 미룰 시간 없어”

    정의당과 국민의당이 2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대장동 의혹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한 ‘쌍특검’을 촉구하는 국회 농성에 돌입했다. 27일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국회 로텐더홀에서 쌍특검 촉구 농성에 돌입하며 “이번 사안들은 기득권 양당의 대선 후보들이 직접 연루되어 있어 이해관계에 충돌되지 않고, 공정한 특검을 위해서라도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적극 나서야 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게 면담 요청을 했으나 면담을 거부한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법무부가 더 이상 해당 사안을 관망만 한다면 이 역시 직무유기입니다. 책임감을 가지고 쌍특검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쌍특검을 더 이상 미룰 시간이 없다. 연내에 실시되어야만 20대 대통령선거 후보 등록 전인 2월 12일까지 최소한의 진실이라도 밝힐 수 있다”며 “12월 내에 본회를 열어서 특검법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정의당 배진교·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상설특검 촉구 서한을 법무부 차관에게 전달하면서 “대선후보들이 연루된 의혹을 제대로 진상규명하지 않고서야 이번 대선은 국민들에게 범죄의혹이 있는 후보들에게 강요된 투표를 해야하는 그야말로 역대 최악의 대선이 될 수 밖에 없다”며 “정의당과 국민의당은 이런 국민들의 리스크를 해소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대장동 특혜비리 의혹과 검찰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 쌍특검이 도입되어야 함을 누누히 밝힌 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러나 여전히 양당이 서로에게 책임을 미루면서 오늘 이순간까지도 특검 협상이 단 한치도 진척되고 있다”며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자당 대선 후보가 ‘조건 없이 특검을 수용하겠다’, ‘이미 당 지도부에 특검법 요청을 했다’고 수차례 밝혔음에도 조금의 불리한 특검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양당은 무얼 감출게 많아서 쌍특검을 여전히 주저하는지 국민들에게 해명해야 할 것”이라며 “쌍특검은 반드시 연내에 실시되어야 한다. 연내에 실시되어야만 20대 대통령선거 후보등록 전인 2월 12일까지 최소한의 진실이라도 밝힐 수 있다. 적어도 국민들은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후보들의 범죄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받고 투표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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