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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염태영 최고위원 “영국 석탄 발전 0%인데 우리 대응속도는…”

    민주당 염태영 최고위원 “영국 석탄 발전 0%인데 우리 대응속도는…”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최고위원이 4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의 더딘 탄소감축 속도을 질타했다. 염 최고위원은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달 26일 영국에선 하루 발전량 50.67% 즉 절반 이상을 풍력으로 생산했다고 한다”며 “그 전날엔 석탄 발전 0% 세계는 하루 다르게 변하는데 우리 대응속도 무척 더디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염 최고위원은 “이는 우리 정부 2050 뒷받침 재생에너지 정책 마련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에너지 전환 지역 에너지 소비체계랑 맞물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역 수원시장인 염 최고위원은 탄소감축 정책에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염 최고위원은 “지역 중심 탄소중립 실현위해 지방분산형 구조와 지방정부 참여 제도화해야 한다”며 “2050 탄소중립위 출범해 영국 기후변화위처럼 행정부 감축목표 관리감독감시할 권한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염 최고위원은 “영국 기후변화위처럼 행정부 감축목표 관리감독감시할 권한 가져야 한다”며 “다양한 분야 계층 참여해 지역 주체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염 최고위원은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염 최고위원은 “문재인 대통령을 세월호 선장에 비유한 것은 매우 부적절하고 유감스러운 일 아닐 수 없다”며 “유 전 의원은 당시 정권 실세로 원죄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사람이다. 대선주자 존재감 찾기 위해 초조함에서 나온 무리수”라고 비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野 “사면 두고 장난치면 안 돼… 비겁하고 잔인” 맹공

    野 “사면 두고 장난치면 안 돼… 비겁하고 잔인” 맹공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새해 첫날 띄운 사면론이 이틀 만에 사실상 유보되자 국민의힘은 맹공을 펼쳤다. 선거 직전 사면 논의가 야당에 약이 될지 독이 될지 침묵 속에 추이를 지켜보다 민주당의 빈틈이 감지되자 집중 공세로 전환한 것이다. 특히 유력 대선주자인 이 대표의 리더십이 흔들린 꼴이 되면서 여권 분열이 야권의 호재로 이어지기를 기대하는 모양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3일 민주당이 ‘당사자 반성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사면 논의를 유보하자 “사면을 두고 장난을 치면 안 된다”면서 “무죄를 주장하고 정치적으로 재판을 받는 사람에게 반성하라는 말이 무슨 말인가. 말이 안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므로 대통령이 판단해서 결정하면 끝나는 문제”라며 청와대에 공을 넘겼다. 친박 박대출 의원은 “포기인지, 유보인지 알 듯 모를 듯한 입장”이라고 지적하며 “엉뚱하게 ‘반성’ 조건을 내걸며 두 분에게 공을 떠넘기는 비겁하고 잔인한 처사”라고 꼬집었다. 장제원 의원도 “집권당 대표의 깃털처럼 가벼운 말과 행동에 낯이 뜨거울 지경”이라며 “전직 대통령을 우롱한 것이 아니라면 말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공격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앞서 ‘이낙연발(發) 사면론’에 침묵을 지켰다. 당 일각에서는 지난달 15일 대국민 사과를 통해 두 대통령의 과오를 털어내고 지지율 상승세가 안정 궤도에 오른 시점에 사면 주장은 다소 이르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사면론을 두고 여권 내 격론이 이어진 데다 이날 최고위에서 제동이 걸리는 모습까지 연출되자 야당에 유리한 상황으로 흘러간다고 판단했다. 야권 대선 주자들은 사면론에 긍정적 반응을 쏟아냈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찬성했던 유승민 전 의원은 “전직 대통령 두 분의 사면은 국민통합을 위해 필요한 일”이라고 환영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도 “분열을 조장하는 국정 운영에서 벗어나 새해부터는 통합에 힘을 싣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인다”고 했다. 이들이 적극 환영한 배경에는 선거 국면을 앞두고 통합 이슈를 여권에 내주지 않겠다는 속내도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반성 먼저”… 이낙연 ‘李·朴 사면’ 후퇴

    지난 1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을 공식 제기했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내외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혀 이틀 만에 한발 물러섰다. 당내 의원 및 당원, 진보진영 전체에서 두 전직 대통령 사면 추진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자 이 대표는 3일 긴급 최고위원 간담회를 열고 지도부 의견 수렴에 나섰다. 간담회 직후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국민 공감대와 당사자들의 반성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앞으로 국민과 당원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고위는 촛불정신을 받들어 개혁과 통합을 함께 추진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전했다. 당사자 반성이 전제되고 당원 뜻을 받들어 결정하기로 한 만큼 사면 추진은 당분간 힘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대표는 “코로나19 극복 등을 위해 국민의 모인 힘이 필요하다고 믿는다. 그래서 국민통합을 열어야 한다는 충정을 말씀드렸다”면서 “일단 대법원의 판결을 기다려 보겠다”고 말했다. 추후 논의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 않아 오는 14일 박 전 대통령 재상고심 판결 이후 사면론을 둘러싼 논란이 재점화될 수도 있다. 사면론이 국민통합은커녕 논쟁만 키워 이 대표는 정치적으로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통합을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정치권에선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와 문재인 대통령 및 이 대표 지지율 하락 국면을 돌파하려는 ‘정치적 카드’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두 전직 대통령이 반성하지 않고 법원의 최종 판단도 나오지 않은 상황이어서 사법정의를 훼손했다는 비판도 크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사면은 대통령의 권한인데 여당 대표이자 유력한 대선주자인 이 대표가 먼저 이야기를 꺼내면서 정치·선거용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며 “문 대통령이 판단하고 국민을 설득할 일”이라고 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주호영 “李-朴 반성하면 사면? 이낙연, 장난치지 마”…野 “비겁·잔인”(종합)

    주호영 “李-朴 반성하면 사면? 이낙연, 장난치지 마”…野 “비겁·잔인”(종합)

    주호영 “이낙연, 이것 하나 정리 못 하면당 대표 자격 없는 것” 비판박대출 “李, 지지율 하락에 승부 걸려다 포기”민주 “사면, 국민 공감대와 당사자 반성 중요”이낙연 “사면 건의, 국민통합 제 오랜 충정”李 “이명박-박근혜 대법 판결 기다려보겠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을 제기하고 민주당 지도부가 긴급 회의를 통해 ‘당사자의 반성이 중요하다’고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사면을 두고 장난을 치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민주당이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에 반성과 사과라는 조건을 달고 나선 데 대해 비겁하고 잔인한 정치 행태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野 “민주당, 정말 비겁하고 잔인” “조건부 운운, 비겁한 정치인 전형” 주 원내대표는 이날 언론에 “무죄를 주장하고 정치적으로 재판을 받는 사람에게 반성하라는 말이 무슨 말인가. 말이 안 되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사면론을 제기한 민주당 이낙연 대표를 향해 “이것 하나 제대로 정리하지 못하면 당 대표 자격이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전직 대통령들의 사면 문제를 깃털처럼 가볍게 여기는 모습이 과연 정상인가”라며 민주당과 이낙연 대표를 성토했다. 특히 옛 친이(친 이명박)·친박(친 박근혜)계 의원들은 이 대표를 향해 “비겁한 정치인”, “벌써 레임덕” 등 원색적 표현을 동원해 비난을 퍼부었다. 박대출 의원은 “애초 본인의 지지세 하락에 승부수로 이용해보려다가 포기한 것”이라며 “이제 와서 전직 대통령들에게 공을 떠넘기는 것은 정말 비겁하고 잔인한 처사”라고 말했다. 권성동 의원은 “발언 철회도 아니고, 조건부를 운운한 것은 비겁한 정치인의 전형”이라고 했고, 장제원 의원은 “중차대한 사면 문제를 던졌다가 당내 반발에 다시 주워 담는 모습이 가관이다. 벌써 레임덕이 온 것이냐”고 쏘아붙였다. 당내 최다선인 정진석 의원은 “이 대표가 시험대에 올랐다”고 했다.이낙연 “정치, 대결 넘어 국민통합해야” 민주당은 이날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던진 두 전직 대통령 사면 문제에 대해 국회에서 비공개로 최고위원회 긴급 간담회를 열고 “당사자의 반성이 중요하다”며 당원들 의사에 따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사면 건의와 관련, “국민통합을 이뤄내야 한다는 제 오랜 충정을 말씀드린 것”이라며 청와대와 사전 교감은 없었다고 말했다.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 문제는 국민 공감대와 당사자들의 반성이 중요하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하고, 앞으로 국민과 당원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면서 “최고위는 촛불정신을 받들어 개혁과 통합을 함께 추진한다는 데에 공감했다”고 전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적절한 시기에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는 이 대표 발언에 대해선 “국민 통합을 위한 충정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해했다”고 말했다.이낙연, 靑 사전 교감 묻자“그런 일 없습니다” 이 대표는 긴급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건의와 관련해 자신의 충정이었음을 언급하며 “정치 또한 반목과 대결의 진영정치를 뛰어넘어 국민통합을 이루는 정치로 발전해가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사면 논란과 관련, “일단 대법원의 판결을 기다려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사과가 전제돼야 사면 건의를 하느냐’는 질문에 “(반성이) 중요하다고 (당 발표에) 돼 있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의 이런 발언은 오는 14일 대법원의 재상고심 선고 이후 당사자인 박 전 대통령의 입장과 국민 여론을 보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면을 건의할지 여부를 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사면 건의 결심에 대해 청와대와 사전 교감이 있었는지에 대해선 “그런 일은 없습니다”라고 짤막하게 답했다.이낙연, 1일 “적절한 시기에 文에 건의” “당이 좀더 적극적 역할해야” 앞서 이낙연 대표는 지난 1일 언론에 “적절한 시기에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면서 “지지층의 찬반을 떠나서 건의하려고 한다. 국민 통합을 위한 큰 열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문 대통령이 일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해로, 이 문제를 적절한 때에 풀어가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앞으로 당이 좀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내에서는 이 대표의 사면론을 두고 ‘국민통합을 위한 용단’이라는 입장과 ‘문 대통령을 배신한 것’이라는 친문 강경파의 반대론이 맞서고 있다. 4선이자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의원과 정청래 의원은 이 대표의 사면론에 공개적으로 비판적인 입장을 표출했다. 최근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이 대표를 앞서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이 대표가 꺼낸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론에 대해 “나까지 입장을 밝히는 것은 사면권을 지닌 대통령께 부담을 드리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명확한 입장 발표를 유보했다.이재명, 2017년 3월 6대 과제로“박근혜 국정농단 사면불가 방침 천명” 이 지사는 이날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론에 대해 “말씀드리지 않는 것을 양해해달라”며 이렇게 말했다. 다만 이 지사는 2017년 3월 ‘선(先) 청산, 후(後) 통합의 원칙 등 촛불혁명 완수를 위한 6대 과제’를 제안하며 “적폐청산을 위해 박근혜 전 대통령 등 국정농단 세력에 대한 사면불가 방침을 공동 천명하자”고 말했었다. 이 지사 측 관계자는 “치유와 통합은 행위에 따른 엄정한 책임을 물어 공정한 사회질서가 작동되도록 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는 것이 이 지사의 지론”이라면서 “행위에 대한 책임, 반성과 사죄가 선행되지 않고서는 치유와 통합이 없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이낙연 15%윤석열 30%, 이재명 20%에 밀려 한편 이 지사는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새해 첫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20.3%로 윤 총장(30.4%)에 이어 2위를 달렸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이낙연 대표는 15.0%에 그쳐 새해 첫날 전직 대통령 사면론을 제기한 이낙연 대표의 핵심 진보 지지층 일부를 흡수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진보층 응답에서 이재명 지사가 38.1%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아 20.2%를 받은 이낙연 대표를 크게 앞섰다. 이 지사가 “대통령께 부담을 줄 수 있다”며 사실상 대통령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말한 것은 당내 친문 세력에 한 발 더 가까이 간 것으로 볼 수도 있어 이번 기회에 당내 친문 세력을 끌어안겠다는 포석으로 정치권은 해석하고 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낙연 “李-朴 사면 건의, 국민통합 제 오랜 충정”…민주 “당사자 반성 중요”(종합)

    이낙연 “李-朴 사면 건의, 국민통합 제 오랜 충정”…민주 “당사자 반성 중요”(종합)

    이낙연 “청와대와 사전 교감 없었다”“이명박-박근혜 대법 판결 기다려보겠다”이낙연 “정치, 대결 넘어 국민통합해야”민주 “촛불정신 받들어 개혁·통합 추진”이재명은 입장 발표 유보 “文에 부담”이재명측 “선청산·후통합이 지론” 반대더불어민주당이 3일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던진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문제에 대해 “당사자의 반성이 중요하다”며 당원들 의사에 따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사면 건의와 관련, “국민통합을 이뤄내야 한다는 제 오랜 충정을 말씀드린 것”이라며 청와대와 사전 교감은 없었다고 말했다. 민주 “국민 공감대와 당사자 반성 중요”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비공개로 최고위원회 긴급 간담회를 소집, 이 대표의 사면 건의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 이렇게 뜻을 모았다고 최인호 수석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이 문제는 국민 공감대와 당사자들의 반성이 중요하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하고, 앞으로 국민과 당원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면서 “최고위는 촛불정신을 받들어 개혁과 통합을 함께 추진한다는 데에 공감했다”고 전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적절한 시기에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는 이 대표 발언에 대해선 “국민 통합을 위한 충정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해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양향자 신동근 염태영 노웅래 박성민 최고위원, 정태호 의원, 오영훈 당대표 비서실장, 최인호 수석대변인 등이 참석했다.이낙연, 靑 사전 교감 묻자 “그런 일 없습니다” 이 대표는 긴급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건의와 관련해 자신의 충정이었음을 언급하며 “정치 또한 반목과 대결의 진영정치를 뛰어넘어 국민통합을 이루는 정치로 발전해가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사면 논란과 관련, “일단 대법원의 판결을 기다려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사과가 전제돼야 사면 건의를 하느냐’는 질문에 “(반성이) 중요하다고 (당 발표에) 돼 있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의 이런 발언은 오는 14일 대법원의 재상고심 선고 이후 당사자인 박 전 대통령의 입장과 국민 여론을 보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면을 건의할지 여부를 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사면 건의 결심에 대해 청와대와 사전 교감이 있었는지에 대해선 “그런 일은 없습니다”라고 짤막하게 답했다. 이낙연, 1일 “적절한 시기에 文에 건의” “당이 좀더 적극적 역할해야” 앞서 이낙연 대표는 지난 1일 언론에 “적절한 시기에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면서 “지지층의 찬반을 떠나서 건의하려고 한다. 국민 통합을 위한 큰 열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문 대통령이 일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해로, 이 문제를 적절한 때에 풀어가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앞으로 당이 좀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재명 “李-朴 사면? 나까지 밝히면 文 부담”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서 이낙연에 앞서 반면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이낙연 대표가 꺼낸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론에 대해 “나까지 입장을 밝히는 것은 사면권을 지닌 대통령께 부담을 드리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명확한 입장 발표를 유보했다. 이 지사는 이날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론에 대해 “말씀드리지 않는 것을 양해해달라”며 이렇게 말했다. 민주당 내에서는 이 대표의 사면론을 두고 ‘국민통합을 위한 용단’이라는 입장과 ‘문 대통령을 배신한 것’이라는 친문 강경파의 반대론이 맞서고 있다. 이 지사는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새해 첫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20.3%로 윤 총장(30.4%)에 이어 2위를 달렸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이낙연 대표는 15.0%에 그쳐 새해 첫날 전직 대통령 사면론을 제기한 이낙연 대표의 핵심 진보 지지층 일부를 흡수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진보층 응답에서 이재명 지사가 38.1%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아 20.2%를 받은 이낙연 대표를 크게 앞섰다. 이 지사가 “대통령께 부담을 줄 수 있다”며 사실상 대통령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말한 것은 당내 친문 세력에 한 발 더 가까이 간 것으로 볼 수도 있어 이번 기회에 당내 친문 세력을 끌어안겠다는 포석으로 정치권은 해석하고 있다. 이 지사의 한 측근은 “자칫 이 대표와 이견을 보이는 것으로 비춰져 당과 지지자들의 갈등이 깊어진다면 우리 진영에도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특히 대통령 고유권한을 두고 왈가왈부하는 자체가 적절치 않다고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재명, 2017년 3월 6대 과제로“박근혜 국정농단 사면불가 방침 천명” 그동안 이 지사가 두 전직 대통령 사면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온 점도 이번 사면론에 대한 태도 유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이 지사는 2017년 3월 ‘선(先) 청산, 후(後) 통합의 원칙 등 촛불혁명 완수를 위한 6대 과제’를 제안하며 “적폐청산을 위해 박근혜 전 대통령 등 국정농단 세력에 대한 사면불가 방침을 공동 천명하자”고 말했었다. 이 지사 측 관계자는 “치유와 통합은 행위에 따른 엄정한 책임을 물어 공정한 사회질서가 작동되도록 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는 것이 이 지사의 지론”이라면서 “행위에 대한 책임, 반성과 사죄가 선행되지 않고서는 치유와 통합이 없다는 뜻”이라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충정만 확인된 이낙연의 李·朴 사면론…“당사자 반성 중요” 與 최고위 제동

    충정만 확인된 이낙연의 李·朴 사면론…“당사자 반성 중요” 與 최고위 제동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운을 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이 당내 반발에 부딪혀 공식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민주당은 3일 긴급 최고위원 간담회를 열어 이 대표의 사면 제안을 검토했으나 국민 공감대와 당사자들의 반성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사실상 불가 결정을 내렸다. 사면 건의 추진이 불발된 이 대표에게 정치적 타격이 불가피할 뿐 아니라 오는 14일 박 전 대통령 재상고심 판결과 3·1절 특사 때까지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 간담회 후 “국민 공감대와 당사자들의 반성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앞으로 국민과 당원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며 “최고위는 촛불정신을 받들어 개혁과 통합을 함께 추진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전했다. 최고위 의결 사항에는 “이 대표의 발언은 국민 통합을 위한 충정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해했다”가 포함됐다. 최 수석대변인은 또 “국민통합이라는 진정성에 공감한다는 의견이 모아졌다”고 했다. 이 대표는 회의 후 “우리가 코로나 위기라는 국난을 극복하고 민생 안정, 경제 회복시키는 것이 급선무”라며 “급선무를 해결하는 데 국민의 모아진 힘이 필요하다고 믿는다. 그래서 국민통합을 열어야 한다는 충정을 말씀드렸다”고 사면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일단 대법원의 판결을 기다려보겠다”며 추후 논의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는 않았다. 최고위 제동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이 대표는 국민통합과 문재인 대통령의 부담 완화 2가지를 사면 건의의 이유로 밝혔으나, 당내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이 대표는 지난 1일 사면 주장을 처음 꺼낸 후 직접 의원들 소통과 설득에 나섰으나 이날까지도 냉랭한 분위기와 공개적인 반대 의견 표명이 계속됐다. 이 대표의 전화를 받았다는 한 중진 의원은 “절차와 타이밍 모두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의 사면론에 반대하는 의원들은 두 전직 대통령이 반성 없이 정치 탄압을 주장하고 있다는 점을 공통으로 지적한다. 또 사면권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만큼 이 대표가 나서는 게 부적절하다는 의견도 상당하다. 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첨예한 정치적 이해관계를 가진 국회나 정당, 정치인이 먼저 왈가왈부하는 것은 그 정당성도 순수성도 인정받기가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도 사면이 헌법상 규정된 대통령의 권한인 만큼 보장되어야 하는 것은 맞지만, 사면이 거론된 시기와 주체에 대해 신중하게 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임지봉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삼권분립의 원리에서 볼 때 사법부의 판결을 뒤집는 효과를 내는 것이 곧 사면이기 때문에 헌법에 보장된 대통령의 권한이라고 할지라도 신중하게 행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 법 감정이나 사면의 취지와 효과 등을 고려할 때 전제되어야 하는 것은 사면 대상(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반성과 사과”라면서 “이런 부분들이 이뤄지지 않은 지금 사면을 논의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덧붙였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과거 정치사를 돌아볼 때 고위공직자나 재벌 총수 등을 위한 특별사면이 남발됐다는 비판이 있었다는 점과 과거 사면을 받은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죄질에 비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죄질이 정말 더 나쁜 것인지 등을 두루 따져보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장 교수는 “다만 앞서 이야기한 내용들과 별개로 사면은 대통령의 권한인데 여당 대표이자 유력한 대선주자로 꼽히는 민주당 이 대표가 먼저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적절한 것이냐는 생각해보아야 한다”면서 “사면이 정치용·선거용으로 이용되어서는 안된다는 측면에서 볼 때 이 대표가 먼저 나설 문제는 아니었다”고 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이재명 “이명박·박근혜 사면? 나까지 밝히면 文 부담”(종합)

    이재명 “이명박·박근혜 사면? 나까지 밝히면 文 부담”(종합)

    李측 “선청산·후통합이 지론” 원칙적 반대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서 이낙연에 앞서차기대선 여론조사 여유… 친문에 가까이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꺼낸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론에 대해 “나까지 입장을 밝히는 것은 사면권을 지닌 대통령께 부담을 드리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명확한 입장 발표를 유보했다. 이 지사는 이날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론에 대해 “말씀드리지 않는 것을 양해해달라”며 이렇게 말했다. 민주당 내에서는 이 대표의 사면론을 두고 ‘국민통합을 위한 용단’이라는 입장과 ‘문 대통령을 배신한 것’이라는 친문 강경파의 반대론이 맞서고 있다. 앞서 이낙연 대표는 지난 1일 언론에 “적절한 시기에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면서 “지지층의 찬반을 떠나서 건의하려고 한다. 국민 통합을 위한 큰 열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문 대통령이 일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해로, 이 문제를 적절한 때에 풀어가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앞으로 당이 좀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재명, 여론조사서 이낙연 크게 앞서진보층 내 38.1%로 가장 많은 지지 대선주자 여론조사 선호 윤석열 이어 2위이낙연 진보층 지지율 20.2% 그쳐 이런 상황에서 이 지사의 입장 표명 유보는 다양한 해석을 낳는다. 우선 연초 각종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과 함께 차기 유력 후보 3강 가운데 가장 낮은 지지율을 보인 이 대표가 사면론을 들고나온 것이 지지율 회복을 위한 승부수라면 11개 여론조사 가운데 8개 조사에서 선두에 올라선 이 지사의 입장표명 유보는 상대적으로 느긋한 위치에서 여론의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이 지사는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새해 첫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20.3%로 윤 총장(30.4%)에 이어 2위를 달렸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이낙연 대표는 15.0%에 그쳐 새해 첫날 전직 대통령 사면론을 제기한 이낙연 대표의 핵심 진보 지지층 일부를 흡수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진보층 응답에서 이재명 지사가 38.1%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아 20.2%를 받은 이낙연 대표를 크게 앞섰다. 이 지사가 “대통령께 부담을 줄 수 있다”며 사실상 대통령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말한 것은 당내 친문 세력에 한 발 더 가까이 간 것으로 볼 수도 있어 이번 기회에 당내 친문 세력을 끌어안겠다는 포석으로 정치권은 해석하고 있다. 이 지사의 한 측근은 “자칫 이 대표와 이견을 보이는 것으로 비춰져 당과 지지자들의 갈등이 깊어진다면 우리 진영에도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특히 대통령 고유권한을 두고 왈가왈부하는 자체가 적절치 않다고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재명, 2017년 3월 6대 과제로“박근혜 국정농단 사면불가 방침 천명” 그동안 이 지사가 두 전직 대통령 사면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온 점도 이번 사면론에 대한 태도 유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이 지사는 2017년 3월 ‘선(先) 청산, 후(後) 통합의 원칙 등 촛불혁명 완수를 위한 6대 과제’를 제안하며 “적폐청산을 위해 박근혜 전 대통령 등 국정농단 세력에 대한 사면불가 방침을 공동 천명하자”고 말했었다. 이 지사 측 관계자는 “치유와 통합은 행위에 따른 엄정한 책임을 물어 공정한 사회질서가 작동되도록 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는 것이 이 지사의 지론”이라면서 “행위에 대한 책임, 반성과 사죄가 선행되지 않고서는 치유와 통합이 없다는 뜻”이라고 말했다.이재명, 최근 尹·이낙연 제치고 1위로 한편 지난 2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는 이 지사는 윤 총장과 이 대표에 앞섰다. 입소스가 SBS 의뢰로 지난달 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한 대권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 지사가 23.6%였고 윤 총장 18.5%, 이 대표 16.7%였다. 이 지사와 윤 총장의 격차는 오차 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안이다.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MBC 의뢰로 지난달 29∼30일 전국 1007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도 이 지사가 20.8%, 윤 총장 18.2%, 이 대표 17.5%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윤석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30.4% 1위…첫 30% 돌파

    윤석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30.4% 1위…첫 30% 돌파

    이재명 20.3%, 이낙연 15% 순오차범위 밖 1위 尹, 보수·중도 지지 많아이재명, 이낙연 ‘李-朴 사면론’에 이탈층 흡수새해 처음 이뤄진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처음으로 30%를 넘기며 오차범위를 벗어나 1위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윤 총장은 보수층과 중도층의 지지를 많이 받았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0.3%, 이낙연 더불어민주당은 15.0%로 뒤를 이었다. 여론조사전문회사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30.4%로 1위를 차지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0.3%를 받아 윤 총장에 이어 2위를 달렸다. 이는 새해 첫날 전직 대통령 사면론을 제기한 이낙연 민주당 대표의 핵심 진보 지지층 일부를 흡수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일 언론에 “적절한 시기에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면서 “지지층의 찬반을 떠나서 건의하려고 한다. 국민 통합을 위한 큰 열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는 문 대통령이 일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해로, 이 문제를 적절한 때에 풀어가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앞으로 당이 좀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15.0%로 3위를 기록했다. 이 지사와 이 대표는 오차범위 안에서 경쟁하고 있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윤석열 총장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 성향 응답자의 46.2%, 중도 성향 응답자의 33.6%가 윤 총장을 꼽았다.이재명, 진보층서 이낙연에 크게 앞서 진보층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38.1%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이낙연 대표는 진보층 내에서 20.2%의 지지를 얻으며 이 지사에 크게 뒤처졌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의 절반 이상이 윤 총장을 지지했다. 국민의힘 지지층 중 54.8%가 윤 총장을 꼽았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지사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절반에 육박했다. 민주당 지지층 중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45.3%, 이낙연 대표가 34.8%의 지지를 각각 받았다. 안철수 6.1%, 홍준표 5.5%오세훈 2.6%, 추미애 2.4% 이 밖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6.1%, 홍준표 무소속 의원 5.5%, 오세훈 전 서울시장 2.6%, 추미애 법무부 장관 2.4%, 정세균 총리 2.2%,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2.0% 등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5.2%이다.한편 전날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는 이 지사가 윤 총장과 이 대표에 앞섰다. 입소스가 SBS 의뢰로 지난달 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한 대권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 지사가 23.6%였고 윤 총장 18.5%, 이 대표 16.7%였다. 이 지사와 윤 총장의 격차는 오차 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안이다.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MBC 의뢰로 지난달 29∼30일 전국 1007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도 이 지사가 20.8%, 윤 총장 18.2%, 이 대표 17.5%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윤석열, 대선 여론조사 이름 빼야…나도 뺐다” 정세균 한마디

    “윤석열, 대선 여론조사 이름 빼야…나도 뺐다” 정세균 한마디

    정세균 국무총리는 1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여론조사에서 자신의 이름을 직접 빼 달라고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라디오 ‘이철희의 정치쇼’에 출연해 ‘검찰총장은 대선 후보 여론조사에서 빼야 하는 것 아니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것은 총리의 영역은 아니라고 보지만 (윤 총장) 본인이 직접 하셔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최근 윤석열 검찰총장은 각종 대선 주자 여론조사에서 상위권에 오르고 있다. 앞서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달 5~7일 전국 18세 이상 1002명에게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했을 때는 윤 총장과 정 총리가 함께 조사 대상에 올랐다. 당시 윤 총장의 지지율은 28.2%로 전체 후보 중 가장 앞섰고 정 총리는 2.5%를 기록했다. 정 총리는 “자신도 대선 주자 여론조사에서 빼 달라고 했다”며 “지금의 저는 대선 주자라기보다는 총리다. 총리의 책무가 너무 막중한 상황에서 한눈을 팔면 안 되는 입장”이라고 했다. 이어 정 총리는 “지금의 저는 대선 출마에 관심을 둬선 안 된다. 그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사회자가 “독립성과 중립성을 누리려면 여론조사에서 빠져 처신을 깔끔하게 해야 한다?”고 호응하자, 정 총리는 “(윤 총장) 본인이 그렇게 해주시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 같은 발언은 현직에 있는 공직자가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것 자체가 적절치 않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정 총리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 총장 간 갈등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정 총리는 “저는 두 분을 어떻게 해서든지 서로 대화하고 협력하는 분위기를 만드려는 노력을 했다”며 “다만 결과적으론 국민들께 걱정을 끼쳐 드리게 돼 총리로서 참 송구한 마음”이라고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사설] 유영민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 대통령에게 민심 직언해야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기업인 출신인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어제 임명됐다. 비(非)정치인 출신 대통령 비서실장은 속성상 장점과 단점을 동시에 갖고 있다. 여야 간 또는 여권 내 정파적 이해관계나 권력투쟁에 함몰되지 않고 실무적인 시각에 입각해 대통령을 보좌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반면 여권 핵심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소외될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 그러나 유 신임 비서실장의 현재 여권 내 영향력 수준에도 불구하고 하기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권한을 행사할 수 있을 만큼 대통령 비서실장의 지위는 막중하다. 오히려 유 실장은 비정치인 출신으로서의 장점을 십분 활용하기 바란다. 특히 새해 4월에는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 선거가 있고 내년에는 차기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다는 점에서 청와대의 정치적 중립성이 중요한 시기다. 청와대가 여야 간 선거 또는 여권 내 차기 권력과 관련해 괜한 오해를 받지 않도록 비서진은 각별히 상황을 관리해야 한다. 또 당장 새해 1월부터 북한의 8차 노동당 대회 개최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등 외교안보 변수가 잇따르는 만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가동 노력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검찰개혁 과정에서 불필요한 갈등이 대통령 지지율을 갉아먹은 만큼 이런 갈등을 사전에 중재하거나 대통령이 정치적 결정을 하도록 조언해야 한다. 무엇보다 유 실장은 민심을 가감 없이 대통령에게 전달해야 한다. 이번 청와대 비서실은 임기 말 레임덕을 막기 위해 친정체제를 구축한 것으로 보이는데, 임기 말 대통령은 가시적 치적 달성에 대한 조급함이나 권력의 균형이 차기 대선주자에게 쏠리면서 나타나는 불안감으로 무리수를 둘 우려가 없지 않다. 유 실장은 대통령의 눈과 귀가 돼 줄 것을 기대한다. 국민의 눈높이에서 언제든 직언한다는 자세로 일해야 한다.
  • [서울광장] 안철수의 승부수, 이번에는 통할까/이종락 논설위원

    [서울광장] 안철수의 승부수, 이번에는 통할까/이종락 논설위원

    ‘나비효과’(butterfly effect)란 말이 있다. 나비의 날갯짓처럼 작은 변화가 폭풍우와 같은 커다란 변화를 유발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경영학 이론에 ‘메기효과’(catfish effect)라는 용어도 있다. 미꾸라지가 들어 있는 어항에 천적인 메기 한 마리를 넣으면 미꾸라지들이 잡아먹히지 않으려고 도망 다니면서 더욱 강해진다는 것이다. 강력한 경쟁 기업이 생겼을 때 기존 기업들이 더욱 공고하게 다져지는 현상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20일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자마자 단숨에 야권후보 지지율 1위에 오르는 것을 보고 바로 이 두 가지 효과를 떠올렸다. 한길리서치가 지난 22일 발표한 범야권 서울시장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안 대표는 17.4%로 야권후보 선두로 부상했다. 지난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자신보다 지지율이 현격히 낮았던 박원순 변호사에게 후보직을 양보한 뒤 그의 정치인생은 ‘철수 정치’로 점철됐다는 점에서 안 대표의 급부상은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국민의힘의 다른 후보들보다 먼저 고지를 선점했다는 점에서 정치권에서는 “안철수가 9년 만에 진짜 정치인이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로 안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 선언은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여성 후보가 꼭 나와야 한다는 ‘젠더선거’의 의미를 퇴색시켰다. 안 대표는 9년 전 자신이 불러일으킨 나비효과를 다시 한번 불러일으킬 수 있을까. 당시 시민사회와 진보진영이 모두 나서 ‘안철수의 양보’라는 에너지에 불을 붙여 박원순 후보를 당선시켰다. 이번에도 안 대표의 출마 선언으로 야권은 보수 일색에서 중도로 외연 확장됐고, ‘반문’(반문재인) 후보로 대표되는 야권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거론되기 시작했다. 그는 원내 3석과 한 자릿수 지지율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야권 선거 판세를 주도한다는 이미지를 얻었다. 앞으로 국민의힘과의 단일화 과정에서 안 대표가 야권재편의 지분을 확보할 가능성도 있다. 안 대표는 2022년 대선 출마도 포기하고 국민의힘과의 경선룰도 “조건 없이 논의하자”고 하니 국민의힘을 포함해 범야권을 아우를 기세이다. 반면 안 대표가 야권 단일후보가 된다면 상당한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는 걸 인정하면서도 단일후보까지 가는 과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도 만만찮다. 아직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선언하지 않은 국민의힘 나경원·오세훈 후보 등이 안 대표가 불 지핀 야권의 관심을 일부분 가져가면서 제1야당 후보로서 더욱 공고하게 다져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야권 단일화 과정에서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의외의 돌풍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예상도 있어 안 대표가 메기효과의 희생양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엄존한다. 야권후보들이 단일화 과정에서 각자의 길만 고집하면 ‘야권표 분열’을 만든 당사자로 낙인찍힐 수도 있다. 어쨌든 안 대표가 범야권 서울시장 후보가 된다면 야권에 차기 유력주자가 없는 상태여서 그에게 반문연대의 대표성도 투영될 수 있다. 2022년 3월 대선에서 야권후보 단일화를 진두지휘하는 구심점도 될 수 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당내 거물급 후보들의 출마를 종용하기보다는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 김근식 경남대 교수 등 참신한 인물로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도 서울시장으로 반문연대의 대표성이 넘어가는 것을 막으려는 견제책이 아니겠느냐는 분석이 나온다. 안 대표가 김 위원장의 견제를 어떻게 돌파하느냐가 범야권 후보가 될 수 있는 첫 번째 난관인 셈이다. 안 대표는 차기 대선 출마를 하지 않겠다는 뜻을 비쳤지만 2027년 차차기 대선에서는 보수와 중도세력을 아우르는 가장 강력한 후보로 급부상할 수 있다. 이번 재보궐 당선자의 임기는 1년 2개월에 불과하지만 2022년 대선에 이어 바로 한 달 뒤에 치러지는 지방선거까지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면 사실상 임기 5년짜리 서울시장인 셈이다. 재선 임기를 마친 1년 뒤에는 대선으로 바로 직행할 명분이 생긴다는 점에서 차차기 대선에서 ‘무적의 대선주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 박성민 정치컨설팅민 대표는 “야권 서울시장 후보의 무게추는 연초 여론조사에서 가려질 것”이라면서 “현재 여권 서울시장 후보군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 중인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맞서 가장 우위를 점하는 후보가 초반 승부에 주도권을 쥘 것”이라고 내다봤다. jrlee@seoul.co.kr
  • 친문에 더 밀착한 이낙연… ‘전략적 방관’ 이재명… ‘2% 부족’ 정세균

    친문에 더 밀착한 이낙연… ‘전략적 방관’ 이재명… ‘2% 부족’ 정세균

    1년 내내 계속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면서 여권 대선 주자들의 ‘추·윤 갈등’ 대처 성적표도 매겨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시종일관 윤 총장을 몰아붙이며 당내 주류인 친문(친문재인) 당원들의 지지를 확고히 다졌다. 추 장관이 ‘재판부 사찰 의혹’ 등을 이유로 윤 총장 징계에 나서자 곧바로 징계 촉구와 국정감사 발동을 주장했다. 이 대표는 법원의 징계 처분 중지 결정으로 윤 총장이 직무에 복귀하자 “법원이 면죄부를 준 게 아니다. 공직자로서 책임을 느껴야 한다”고 직격했다. 성탄절 연휴를 지나며 당원 가입자가 2만 1000명 넘게 몰린 것도 이 대표에게 힘을 싣는다. 하지만 이 대표가 당심 결집에는 성공했으나, 외연은 오히려 쪼그라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무당층이 늘고 이 대표의 대선 지지율이 떨어진 점이 이를 방증한다. 당 대표로서 윤 총장 악재를 확실히 제거하지 못하고 국정운영의 짐만 키웠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추·윤 갈등’ 국면에서 철저히 방관자로 머물렀다. 이 지사는 지난달 1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 당시 다른 사안에 대해서는 열변을 토하면서도 이 질문에 대해서는 손사래만 쳤다. 이 지사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가 2인으로 압축되는 등 국면이 거의 마무리된 지난 28일 밤에야 “기소권과 수사권 분리를 포함한 검찰개혁이라는 도도한 시대적 과제는 결코 중단되어서는 안 된다”는 원론적인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홍남기 부총리를 향해 “전쟁 중에 수술비를 아끼는 자린고비”라고 쏘아붙이는 등 자신과 생각이 조금만 달라도 싸움닭처럼 달려드는 이 지사가 윤 총장에게는 유독 부드러웠던 것은 참전해봤자 남는 게 없다는 정치적 계산을 한 것으로 보인다. 열혈 친문 지지층이 전부 이 대표에게 쏠린 만큼 재난지원금 등 민생 정책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 중도층을 포섭하는 게 낫다는 것이다. 이 대표와 이 지사의 양강 구도에 균열을 내려는 정세균 총리는 추·윤 동반 사퇴 카드로 해결사 역할을 자처했으나, 2% 부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 총장은 임기를 채우게 됐고, 추 장관은 사의를 표했기 때문이다. 다만, 대통령이 직접 손대기 꺼리는 이슈에 친문 핵심들과는 결이 다른 해결책을 대통령에게 건의하면서 존재감을 키운 것은 득으로 평가된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윤석열 지지율 23.9%… 오차범위 밖 첫 선두

    윤석열 지지율 23.9%… 오차범위 밖 첫 선두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를 제치고 오차범위 밖 1위에 올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윤 총장은 다른 조사에서 지지율 상승세를 보였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취임 후 최고치인 59.7%를 기록했다. 28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1~23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041명을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 포인트), 윤 총장에 대한 선호도는 지난 조사 대비 4.1% 포인트 상승한 23.9%로 집계됐다. 이 대표와 이 지사는 각각 18.2%로 공동 2위였다. 지난달 조사에서는 이 대표(20.6%)가 오차범위 내 1위, 윤 총장(19.8%)과 이 지사(19.4%)가 뒤를 이었으나 순위가 뒤집혔다. 윤 총장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지지율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이날 발표된 다른 조사에서는 이 지사가 오차범위 밖에서 1위를 기록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6일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이 지사는 23.4%, 이 대표는 16.8%, 윤 총장은 15.0%였다. 지난달 조사와 비교할 때, 이 지사와 윤 총장 지지율은 각각 2.5% 포인트, 3.9% 포인트 오른 반면 이 대표의 지지율은 4.3% 포인트 하락했다. 두 조사는 조사 방법에서 차이가 있다. 리얼미터는 전화면접(CATI)과 자동응답(ARS)을 혼용한 반면 KSOI는 전화면접만 실시했다. 배철호 리얼미터 전문위원은 “면접조사에서는 대세론에 편승하거나 무응답으로 숨어버리는 경향이 있어 상대적으로 ARS에서 보수 정당이나 후보자들의 지지율이 더 높게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1~2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12월 4주차 주간집계 조사(95% 신뢰수준에 ±2.2% 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59.7%였다.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2.8% 포인트 하락한 36.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윤석열 대선주자 선호도 23.9% 오차범위 밖 첫 단독선두…이낙연·이재명 18.2%

    윤석열 대선주자 선호도 23.9% 오차범위 밖 첫 단독선두…이낙연·이재명 18.2%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를 제치고 오차범위 밖 1위에 올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윤 총장은 다른 조사에서 지지율 상승세를 보였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취임 후 최고치인 59.7%를 기록했다. 28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1~23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041명을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 포인트), 윤 총장에 대한 선호도는 지난 조사 대비 4.1% 포인트 상승한 23.9%로 집계됐다. 이 대표와 이 지사는 각각 18.2%로 공동 2위였다. 지난달 조사에서는 이 대표(20.6%)가 오차범위 내 1위, 윤 총장(19.8%)과 이 지사(19.4%)가 뒤를 이었으나 순위가 뒤집혔다. 윤 총장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지지율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이날 발표된 다른 조사에서는 이 지사가 오차범위 밖에서 1위를 기록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6일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이 지사는 23.4%, 이 대표는 16.8%, 윤 총장은 15.0%였다. 지난달 조사와 비교할 때, 이 지사와 윤 총장 지지율은 각각 2.5% 포인트, 3.9% 포인트 오른 반면 이 대표의 지지율은 4.3% 포인트 하락했다. 두 조사는 조사 방법에서 차이가 있다. 리얼미터는 전화면접(CATI)과 자동응답(ARS)을 혼용한 반면 KSOI는 전화면접만 실시했다. 배철호 리얼미터 전문위원은 “면접조사에서는 대세론에 편승하거나 무응답으로 숨어버리는 경향이 있어 상대적으로 ARS에서 보수 정당이나 후보자들의 지지율이 더 높게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두 조사 모두 윤 총장 지지율은 상승했고, 이 대표의 지지율은 하락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1~2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12월 4주차 주간집계 조사(95% 신뢰수준에 ±2.2% 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59.7%였다.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2.8% 포인트 하락한 36.7%였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4.3% p↓), 40대(3.3% p↓), 여성(4.0% p↓) 등 핵심 지지층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차기 여론조사 2곳서 이재명·윤석열 각각 1위…오차범위 밖

    차기 여론조사 2곳서 이재명·윤석열 각각 1위…오차범위 밖

    KSOI 26일 조사 이재명 1위…이낙연·윤석열 순리얼미터 조사 윤석열 1위…이재명·이낙연 동률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2곳의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검찰총장이 각각 1위에 올랐다. 27~28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와 리얼미터가 각각 발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윤석열 두 사람이 각각 1위로 나타났다. 두 사람 모두 2위와 오차범위 밖에서 1위를 기록했다. KSOI의 12월 차기대선 지지도(적합도) 조사에서 1위에 오른 이재명 지사 지지도는 23.4%로 11월 조사 대비 2.5%포인트 상승했다. KSOI: 이재명 23.4%, 이낙연 16.8%, 윤석열 15.0%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4.3%포인트 하락한 16.8%로 지난달 1위에서 2위로 내려앉았다. 두 사람 간 격차는 6.6%p로, 오차범위(±3.1%포인트)를 넘어섰다. 이번 조사는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조사로, 윤석열 총장에 대한 법원의 집행정지 결정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총장은 지난달에 비해 3.9%포인트 오른 15.0%로 이낙연 대표를 오차범위 내인 1.8%포인트의 격차로 뒤쫓고 있다. 이어 홍준표 의원 3.4%, 유승민 전 의원 3.0%, 오세훈 전 서울시장 2.6%, 심상정 의원 2.1%, 원희룡 제주도지사 1.2%,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장관 0.9% 순이었고, 기타 후보 1.6%, 유보층(없음·모름·무응답) 30.2%로 나타났다. KSOI 12월 정례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12월 26일 유무선 병행(무선 79.7%, 유선 20.3%)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수준, 응답률은 16.5%(유선전화면접 12.6%, 무선전화면접 17.9%)다. 리얼미터: 윤석열 23.9%, 이재명·이낙연 18.2%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는 윤석열 총장이 이재명 지사와 이낙연 대표를 오차범위 밖으로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1~23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041명을 조사한 결과, 윤석열 총장은 전월보다 4.1% 포인트 상승한 23.9%로 1위를 기록했다. 윤석열 총장이 이 조사에 이름을 올린 지난 6월 이후 단독 1위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지사는 각각 2.4% 포인트와 1.2% 포인트 하락하면서 나란히 18.2%를 기록했다. 선호도 흐름을 보면 윤석열 총장은 3개월 연속 상승하며 처음으로 20%대로 올라선 동시에, 2위와의 격차를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2% 포인트) 밖인 5.7%포인트로 벌렸다. 반면 이낙연 대표는 8개월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며 10%대로 내려앉았다. 이재명 지사는 두 달 연속 떨어졌다. 리얼미터 배철호 수석전문위원은 “직무배제, 징계 법원 판결에서 윤석열 총장이 판정승을 거두면서 업무 정당성이 강화된 반면 정부·여당은 무리하게 국면을 끌고 간다는 점이 부각된 결과로 보인다”며 “조사 시점상 24일 밤에 나온 정직 집행정지 인용 결과는 반영되진 않았지만, 심문을 둘러싼 공방은 영향이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밖에 홍준표 의원(6.0%),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4.0%), 추미애 법무부 장관(3.1%), 오세훈 전 서울시장(2.9%), 유승민 전 의원(2.8%),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2.6%), 정세균 국무총리(2.5%),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2.3%) 순이었다. 리얼미터 조사서 범야권, 처음으로 범여권 제쳐 KSOI와 리얼미터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인물이 각각 달랐지만 공통점은 문재인 정부와 친밀도가 가까운 이낙연 대표의 지지율 하락이 두드러졌다는 점이다. 문 대통령과 현 정부·야당에 대한 지지율 하락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범보수·야권 주자군의 지지율이 범진보·여권 주자군을 처음으로 앞지른 결과도 이를 반영한 결과다. 범보수·야권 주자군의 합계는 전월보다 3.9% 포인트 오른 45.6%로, 3.1% 포인트 떨어진 범진보·여권 주자군 합계(45.0%)를 처음으로 추월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와 각 여론조사 업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재명 차기 대통령감 1위…이낙연·윤석열 뒤이어”

    “이재명 차기 대통령감 1위…이낙연·윤석열 뒤이어”

    이재명 경기지사가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17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는 지난 12∼16일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가’라는 물음에 이재명 지사를 꼽은 답변이 전체 응답의 21%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이낙연 대표는 18%, 윤석열 총장은 15%로 뒤를 이었다. 대선주자 상위권 3명의 인물별 호감도는 이 지사 52%, 이 대표 43%, 윤 총장 35%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41%로 2주 전 조사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7월 4개 기관 합동 전국지표조사(NBS)가 시작된 이래 최저치다. 부정 평가는 53%로 4%포인트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4%, 국민의힘 22%, 정의당 5% 순이었다. 태도 유보가 30%에 달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의 야당 거부권을 무력화한 공수처법 개정안 통과와 관련해서는 ‘잘못한 일’이라는 답변이 43%로 ‘잘한 일’ 39%보다 많았다. ‘공수처 출범이 검찰개혁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은 46%, ‘도움이 안 될 것’은 41%였다. 이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유승민 “니가 가라 임대”… 靑 “본인 공약 잊었나”

    유승민 “니가 가라 임대”… 靑 “본인 공약 잊었나”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 13평형(44㎡) 공공임대아파트를 찾은 자리에서 한 발언을 놓고 2박 3일간 정치적 공방이 벌어졌다. 청와대는 내 집을 갖고자 하는 실수요자들이 왜 임대주택을 꺼리는지에 대한 고민이 없었고, 야당은 “벌집 임대”로 폄훼하며 임대주택 거주자들의 가슴을 후벼 팠다. 청와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당일 현장에서 변창흠(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으며 “그러니까 신혼부부에 아이 1명이 표준이고, 어린아이 같은 경우에는 2명도 가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변 사장은 “네”라고 답했다. 이를 두고 일부 보수 언론은 “대통령이 ‘13평에 4인 가족도 충분히 살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러자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12일 “대통령의 말씀은 질문이었다”며 “중형아파트로 옮겨 가도록 ‘주거 사다리’를 잘 만들어야 한다는 대통령의 후속 발언은 해당 언론들이 뺐다”고 강조했다. 곧바로 야권 대선주자들이 가세했다.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12일 ‘니가 가라 공공임대’라는 제목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려 “자기들은 공공임대에 살기 싫으면서 국민은 공공임대에 살라고 한다”고 밝혔다. ‘니가 가라 공공임대’라는 말은 임대주택 거주자들을 낙인찍을 위험성이 있다. 이에 대해 강 대변인은 “스스로의 대선 공약까지 모른 체하고 ‘니가 가라 공공임대’라고 한 이유는 명확하다. 문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공격하기 위해서”라고 받아쳤다. 청와대가 민감하게 반응한 것은 부동산 문제가 대통령의 지지율을 끌어내리는 주요 원인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논란은 13일에도 이어졌다. 국민의힘 김은혜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13평 아파트를 보고 저런 질문을 하는 것은 상식적이냐”며 “그 좁은 공간에 4명이 살 수 있을 것처럼 말하는 변 후보자를 야단쳤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이어 “카드 대출을 ‘영끌’해 강남 아파트를 산 (변창흠) 후보자가 정작 국민들에겐 벌집 임대주택에 살라고 강요하는 것에 국민들이 분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은 “갑자기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공격이 난무한다. 더이상 짓지 말라는 것이냐”며 “공공주택 정책은 공격받아야 할 대상이 아니다”라고 맞섰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야당은 말 한마디를 꼬투리 잡아 대통령을 공격하려 하고, 여당은 대통령을 보호하기에만 급급하다”며 “트집 잡기 말싸움은 민생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고 밝혔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윤석열 출마방지법’ 낸 최강욱 “민주당도 반대할 이유 없다”

    ‘윤석열 출마방지법’ 낸 최강욱 “민주당도 반대할 이유 없다”

    검찰청법·법원조직법 개정안 대표 발의“검찰총장과 일부 검사의 노골적 정치행위”“사법절차의 공정성과 중립성 높이는 계기”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11일 검사와 법관이 퇴직한 뒤 1년간 공직후보자로 출마하지 못하도록 하는 검찰청법·법원조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재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90일 전에 사직하면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있다. 개정안은 수사·기소와 재판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직선거 출마 제한 기간을 1년으로 명시했다. 법안대로면 다음 대통령선거에 출마하려는 검사나 법관은 내년 3월 9일까지 퇴직해야 한다. 야권 후보로 거론되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최 대표는 윤 총장을 언급하며 ‘검찰당’이라는 날 선 비판을 하기도 했다. 최 대표는 “현재 벌어지는 검찰총장과 일부 검사들의 노골적 정치행위로 국론분열과 국정수행 차질의 피해가 국민에게 돌아가는 상황”이라며 “정치인을 꿈꾸는 검사와 법관의 출마를 제한해 사법절차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높이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조직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선별적으로 이뤄지는 수사와 기소는 그 자체가 ‘정치행위’”라며 “이제 이들은 국민의 검찰이 아닌 ‘검찰당’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현직 공무원이 대선 주자로 언급되는 것을 부인하지 않고, 정치적 행보를 거듭하는 것이 정상은 아니다”라며 “더불어민주당에서 뜻 있는 분들도 법안 발의에 동참할 것이고 민주당도 반대할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리얼미터가 국민일보 의뢰로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에게 대선주자 선호도를 물은 결과 윤 총장이 25.8%였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는 똑같이 20.2%로 나타났다.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공수처 통과에 ‘활짝’ 추미애 “소수만 특혜 누리던 檢문화 사라질 것”(종합)

    공수처 통과에 ‘활짝’ 추미애 “소수만 특혜 누리던 檢문화 사라질 것”(종합)

    “공수처 출범시 조직문화 완연히 달라질 것”“공수처로 제대로 된 사법정의 구현 가능”“공수처가 권력도구? 野 주장 근거 없다”“초대 공수처장 나쁜 수사 관행 답습 안해야”野 “윤석열, ‘공수처 1호’ 수사대상 될 것”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0일 야당의 거부권을 무력화시키는 내용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데 대해 “공수처가 출범하면 내부적으로 검찰 조직 문화가 완연히 달라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지휘부가 비민주적 권력에 굴종하는 대가로 조직 내 소수만이 보신과 특혜를 누리며 묵묵히 일하는 대다수의 검사를 지배해 온 조직문화가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장관은 “공수처가 출범하면 검찰 조직 문화가 완연히 달라지고 조직 외부적으로는 권력이 더 이상 검찰을 이용하거나 좌지우지하려는 시도를 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공수처법 개정안이 가결되자 국무위원석에 앉아있던 추 장관은 활짝 미소짓는 장면이 목격됐다.“더 이상 권력이 검찰 이용 안할 것” “檢 지배·복종 일사분란 지휘체계 힘 잃을 것” 추 장관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서야 공수처 출범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초대 공수처장은 나쁜 수사 관행을 답습하지 않고 새로운 선진 수사를 도입해 인권수사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수 있는 리더십을 갖춘 분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추 장관은 “검찰동일체 원칙이란 구시대적 명분을 뿌리 삼는 지배와 복종의 일사분란한 지휘체계가 힘을 잃을 것”이라고 관측했다.추 장관은 “대신 조직 내 이의를 제기하는 문화가 생길 것이다. 어느 편, 어느 당파에도 치우치지 않는 공정한 결론을 내기 위해 조직의 상하가 경쟁하고 노력할 것”이라면서 “공수처와 검찰 사이에 바람직한 견제 기능이 작동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외부에서 더는 검찰을 이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독립기구인 공수처의 수사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공수처가 권력의 도구가 된다는 야당의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수처와 검찰이 사정기관으로서 상호 견제하면 사정기관 내부는 물론 권력이나 고위공직에 대하여도 제대로 된 사법정의를 구현할 수 있게 되다”면서 “억지수사 관행을 타파하고 개개인의 검사는 법률전문가이자 인권보호관으로 역할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추 장관은 표결에 앞서 공수처법을 통과시킨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윤호중 민주당 의원,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과 웃으며 악수하거나 주먹인사를 하기도 했다.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위 오른 윤석열與 압박 속 공수처 첫 수사대상될지 주목 尹 여론조사서 이낙연·이재명 모두 눌러 尹 28.2%, 오차범위 밖에서 선두 달려 국민의힘에서는 공수처가 출범할 경우 수사대상 1호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와 탈원전 정책에 반하는 원전 비리 수사를 하면서 여권과 추 장관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윤 총장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잇따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위에 오르며 야권의 유력 대선후보로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실제 윤 총장의 차기 대권 선호도가 30%선에 육박했다는 첫 여론조사 결과가 지난 9일 나오기도 했다.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5∼7일 전국 18세 이상 1002명에게 대선주자 선호도를 물은 결과 윤 총장이 28.2%였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집계된 윤 총장 지지율 중 최고치로, 오차범위 밖 선두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21.3%,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18.0%로 나타났다. 이날 발표된 다른 조사에서도 윤 총장은 1위에 올랐다. 리얼미터가 국민일보 의뢰로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윤석열 총장은 25.8%였고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지사는 똑같이 20.2%였다. 한길리서치와 리얼미터 조사의 표본오차는 각각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길리서치 및 리얼미터 홈페이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윤석열 지지율 또 올라… 28%로 오차범위 밖 1위

    윤석열 지지율 또 올라… 28%로 오차범위 밖 1위

    윤석열 검찰총장의 차기 대권 선호도가 30%선에 육박하며 오차범위 밖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첫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9일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5~7일 전국 18세 이상 1002명에게 대선주자 선호도를 물은 결과 윤 총장이 28.2%를 기록했다. 오차범위 밖 선두다. 이재명 경기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각각 21.3%와 18.0%로 윤 총장의 뒤를 이었다. 이밖에 무소속 홍준표 의원(5.4%), 정세균 국무총리와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각각 2.5%를 기록했다. 선호 인물이 없다는 응답은 11.1%였다. 윤 총장은 이날 발표된 다른 조사에서도 지지율 25%를 상회하며 1위에 올랐다. 지난 7~8일 리얼미터가 국민일보 의뢰로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윤 총장은 25.8%를 기록했다. 특히 윤 총장은 대구·경북(37.8%), 보수층(39.3%), 국민의힘 지지층(49.6%)에서 지지도가 높았다. 이 대표와 이 지사는 각각 20.2%를 기록했다. 이 대표는 전라도(37.1%)와 민주당 지지층(44.8%)에서, 이 지사는 40대(33.0%)와 열린민주당 지지층(39.1%)에서 강세를 보였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의 갈등으로 지지율 상승세를 탄 윤 총장은 최근 직무 배제 및 복귀 과정을 거치면서 이 대표, 이 지사와 함께 확고한 ‘3강 구도’를 형성했다. 여기에 법무부가 10일 윤 총장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강행하기로 하며 추·윤 갈등이 극에 달하자 이에 대한 반발 여론이 윤 총장 지지세로 결집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윤 총장의 정치권 진출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하지만 고공행진하는 지지율이 유지될지는 미지수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윤 총장의 지지율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반발 여론이 그를 중심으로 응집한 것”이라며 “실제 정계에 진출한다면 그 뒤에는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두 조사의 표본오차는 각각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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