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대선주자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YOON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톱10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474
  • 이한동 대표 내정/여 대선주자들 엇갈린 반응

    ◎이회창·김윤환 고문 우회적 불평 토로/박관용·최형우 고문 개의치 않는 눈치 6일 밤을 고비로 「이한동 대표설」이 굳어지면서 7일 신한국당내 차기 주자들은 긴장감 속에서도 나름대로 손익계산에 바빴다.반응도 계파나 처지별로 다소 엇갈렸다. 특히 일부 주자측은 대표인선에 「경선불출마」 조건이 전제되지 않을 것이라는 여권내 기류가 전해지자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가장 예민한 쪽은 이회창 김윤환 고문이었다.「이한동 대표구도」가 「이회창 대세론」과 「이회창­김윤환 연합론」에 대한 여권 핵심의 견제용이라는 분석이 그럴 듯하게 나돌고 있기 때문이다.이고문측은 『대국민담화를 통해 공정 경선을 약속하지 않았느냐』고 우회적인 불평을 토로했고 김고문측은 『같은 민정계가 하면 좋은 것 아니냐』라는 역설법으로 향후 민정계내 지분 축소를 우려했다. 그러나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보이고 있는 박찬종 고문은 대세가 굳어진 마당에 굳이 분란을 자초하지 않겠다는 눈치다.한차례 혼선끝에 『차기 대표가 경선에 나설지는 그의 자유의사』라고 견해를 정리했다. 한보사태의 휴유증으로 홍역을 앓고 있는 민주계 주자측은 가급적 논평을 자제했다.최형우 고문측은 『당이 선택하면 따를뿐』이라고 촌평했고 김덕룡 의원측은 『당정개편에는 관심없다』며 말을 아꼈다.그러면서 양측은 똑같이 『누가 되든 흐트러진 민심을 추스리고 당내 화합을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며 향후 활로모색의 방향을 타진하는데 무게를 뒀다. 이홍구 대표측은 『대표 경질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언급하는 것은 실례』라면서도 『김심(김영삼 대통령의 의중)이 이대표에서서 멀어지는 것 아니냐』는 되물음에는 『이제 이대표도 제목소리를 높일때』라고 본격 행보를 시사했다.그동안 정중동의 움직임을 보이다 3월말쯤 공개적인 목소리를 낼 예정인 이인제 경기지사는 긍정 평가를 내렸다.그는 『대표직을 맡기에는 가장 무난한 인물』이라고 평한뒤 『누구든 경선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은근히 본인의 「몫」도 챙겼다.이수성 고문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알려졌다.
  • 여 대선주자 경선채비 가속

    ◎13일 전국위 앞두고 세규합 전략 박차/공·사조직 동원 벌써부터 발빠른 행보 신한국당의 「대권레이스」가 본격 시작됐다.오는 13일 전국위원회를 통한 새 지도체제의 출범에 발맞춰 각 대선주자들이 대권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한국당은 13일 하오 여의도 63빌딩에서 전국위원회를 소집,새 대표를 임명한 뒤 14일엔 사무총장과 원내총무,대변인,총재비서실장등 주요당직에 대한 후속인사를 단행한다는 계획을 잡고 있다.신한국당은 노동법파동,한보사태,보선참패 등으로 이어진 정국분위기를 감안,대회를 차분하고 검소하게 치룬다는 생각이다.참석인원도 1천700명으로 최소화할 계획이다.지난 두차례의 대회보다 1천명 정도 적은 규모다.그러나 이런 차분한 진행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회는 대선체제의 출범이자 각 대선주자들의 경선레이스의 개막이라는 점에서 정치적 무게가 범상치 않다.벌써부터 각 대선주자들은 경선출마선언 시점을 탐색하며 세규합을 서두르고 있다. 발놀림은 대중지지도에 비해 당내 기반이 약한 「영입파」들이 빠르다.이홍구대표는 오는 12일 퇴임직전 경선출마의 뜻을 공식화한 뒤 개인사무실을 차리고 자문단과 기획팀을 가동할 계획이다.소속의원들을 상대로 한 「이홍구와의 만남」도 지속할 방침이다.이회창 고문은 4월중 당 안팎 인사들로 「이회창 추대위원회」를 구성,대세몰이를 시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이달말에는 여의도에 새 사무실을 열고 조직,직능,전략홍보팀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지난달부터 소속의원들과 개별접촉을 시도해 온 박찬종 고문은 4월부터 지구당위원장들과의 개별접촉에 나설 방침이다.박고문은 특히 취약한 당내기반을 감안,민주계 인사들과의 유대 강화에 부심하고 있다. 민주계나 「당내파」의 움직임은 보다 은밀하다.사조직을 통한 기반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최형우 고문은 민주산악회와 민추협,원내외 지지위원장 모임인 정동포럼 등을 기반으로 세 규합에 주력하고 있다.4월부터는 전국을 돌며 대의원들과 접촉에 나선다.각 조직의 대표들을 결집한 「최형우를 생각하는 모임」도 구상중이다.김덕룡 의원도 최근 한보사태 후유증을 털어내고소속의원들과의 접촉을 강화하고 있다.이달 하순부터 「강연정치」도 재개할 예정.새대표로 유력시되는 이한동 고문 역시 원내외 인사들과의 접촉은 계속할 계획이다.이미 지난달까지 50여명의 당내 초선의원들과 만난바 있다.7일 미국방문길에 나선 이인제 경기지사도 곧 경선출마를 선언할 예정이고 한때 경선불출마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던 김윤환 고문도 이달말쯤 자신의 거취를 밝힐 예정이다.
  • 정치권은 대선에만 관심있나(이동화 칼럼)

    새총리가 임명되고 개각이 이루어져도 국민들의 불안감이나 위기의식은 좀처럼 풀릴것 같지 않다.성장률의 둔화,국제수지적자폭의 확대등 경제지표가 나빠지고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물가나 체감경기가 나빠지고있는 등 경제가 전반적으로 나빠지고있는 것이 불안의 가장 큰 이유다. ○경제·안보 불안의 현주소 거기에다 북한고위인사인 황장엽씨의 망명과 그에따른 북한간첩 5만명 남파설,북한로열패밀리의 일원으로 있다가 귀순한 이한영씨의 피격사망등으로 안보불안이 가세하고 있다.김일성사후 심화된 식량난등 북한의 불안요인이 우리의 안보불안으로 막연하게 인식되어 오다가 최근의 이같은 사건들로 구체화된 것이다. 이런 불안요인은 하루라도 빨리 제거시켜야 한다.최소한 불안심리만이라도 줄여나가야 할것이다.그렇지 않으면 경제활동이 더욱 위축되고 사회적으로도 수많은 부작용이 겹치며 이를 반전시키는데는 더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게되기 때문이다. 정석은 정치권이 보다 적극적 역할을 함으로써 정치의 안정과 국민의 통합을 가져오는 것이다.이렇게되면 경제위기나 안보불안은 해결하는 길이 나온다.그러나 올해 이런것을 기대하기는 틀려보인다.연말의 대통령선거때문에 앞으로 내내 「죽고살기」의 이조시대 당파싸움식 정치가 계속될 것으로 예견되기 때문이다. 이번 임시국회 외교안보 대정부질문과정에서 벌어졌던 김대중 총재전력공방은 여야가 직접 맞붙은 대선 전초전의 하나였다.노동법개정안을 놓고 벌이는 여야의 줄다리기는 경제살리기라는 개정취지나 국가의 장래를 내다보는 안목보다 당장의 표의 향배에 신경을 쓰는 접근법때문에 변질되고 있다. ○역사의 꽃 피울수 있을까 한보의혹을 파헤치겠다는 국회국정조사도 대선전략과 당리당략에 따라 춤출 것임을 지금까지의 과정이 증명하고 있다.이수성 전 총리가 국회 마지막인사에서 『국내외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아름다운 역사의 꽃을 피우는데 선구자가 되도록』 의원들에게 말했다지만 어떻게보면 집단이기의 표본인 정당소속의원들에게 이말이 얼마나 실감나게 들렸을까. 그렇지않아도 대선을 앞두고는 탈법 무질서등 사회불안요인이 크게 늘어나게 마련이다.크고작은 이익집단의 무리한 요구가 봇물 터지듯이 밀려드는가 하면 그린벨트훼손 무허가건축 등 불법행위도 급증한다. 부동산투기도 기승을 부린다.각종 공약성 개발공약이 난무하고 투기는 여기에 편승한다.지난대선때도 고속철도나 국제공항 후보지가 여러곳이 발표되어 투기가 춤췄으나 그후 확정된 곳은 하나뿐,나머지는 덩달아 춤추다 엎어진 꼴이 되었다.이밖에도 수천억원의 선거자금염출이 두고두고 문제가 되고 건실한 노동력이 박수부대로 빠져나가 산업에 주름살을 주는 등 일일이 열거하면 한이 없다. 문제는 과거의 이런 부작용을 최소화시키는 일이다.경제와 안보불안에 정치 사회적 불안이 겹쳐 상승작용을 일으키면 21세기의 한국은 어떻게 될것인가.우선 앞으로 대통령을 하겠다는 사람부터 이문제에 대해 보다 심각한 고민을 해줄것을 바란다.아울러 보다 적극적 자세로 경제나 안보상황 등이 더 나빠지지 않도록 정부를 도와주어야 할것이다. 오늘의 이 위기나 불안심리를 풀어줄수 있는 정책을 관리할 책임은 김영삼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에 있다.그러나 정치권이 대선승리에만 집착해 정부를 공격하고 흔들어댄다면 국민은 더욱 위기의식을 느껴 오히려 주려던 표를 거둘수 있으며 설혹 당선되어도 더큰 짐을 지게 될 것이다. ○국민뜻 얻으려면 정도를 마침 경제팀을 중심으로한 개각이 있었으니만큼 내각은 새로운 각오로 국민의 불안심리를 덜어주는데 진력해야 할것이다.그러려면 모든 정책에서 정치논리를 가능한한 배제하고 국민다수의 호응을 얻을 방법을 강구해 나가도록 부탁하고 싶다.정부든,대선주자든 국민의 뜻을 얻는데는 정도로 가는 방법이 가장 좋다.〈주필〉
  • 공직자 재산공개/1억이상 증가 의원34­행정부 50­사법부 8명

    ◎청와대/김 대통령 가족 9천여만원 늘어/전년의 절반… 대통령명의는 5천만원 줄어/김홍조옹 1억·현철씨 인세 1천4백만원 늘어 김영삼 대통령은 지난 한해동안 직계가족을 포함해 모두 9천785만3천원의 재산이 늘었다고 신고했다.지난 95년 1억5천120만3천원이 증가했다고 신고한 것에 비하면 다소 적은 규모다. 특히 김대통령 본인의 이름으로 된 재산은 5천49만4천원이 줄었다.지난해 9월 서울 상도동의 사저를 개축하면서 헐어낸 옛 건물가액 3천116만5천원을 총재산에서 덜어낸데다 집을 새로지으며 은행예금 1천932만9천원을 찾아썼기 때문이다. 부친 홍조옹은 거제도 멸치어장에서 나오는 수익과 함께 금융기관에 맡긴 예금에 이자가 붙어 1억1천533만3천원이 늘었다고 신고했다. 장남 은철씨는 은행예금이 176만원이 늘었고,맏며느리도 예금에 이자가 붙어 702만9천원이 늘었다. 차남 현철씨는 95년 출간한 「하고싶은 이야기 듣고싶은 이야기」의 인세수입으로 1천406만3천원의 재산이 늘었다고 신고했다. 김대통령 장손녀는 용돈 171만6천원을 모았으나 학습도구를 사는데 280만6천원을 썼고,장손자는 그동안 모은 용돈 1천125만2천원을 처음으로 등록했다. 이에 따라 김대통령의 총재산은 96년말 현재 직계가족분을 포함,모두 27억3천1백만원이 됐다. ◎입법부/한보연루자 증가액 미미… 홍 의원은 줄어/백만원대 양주 구입설 국창근 의원 4위 ○…대상의원 292명 가운데 억대 변동자는 전체의 26.7%인 78명으로 집계됐다.증가자는 34명,감소자는 41명이었다. 증가 1위는 79억4천1백만원이 늘어난 신한국당 김진재 의원(부산 금정갑).그는 지난 95년 증가 1위(53억1천400만원),96년 감소 1위(50억300만원)를 기록했다.동일고무벨트 2만3천900주 등 각종 주식 배당과 유상증자 등으로 100백억원이 늘어난게 주된 변동 요인이었다. 지난해 해외에서의 100만원대의 최고급 양주 「루이13세」구입설로 곤욕을 치뤘던 국민회의 국창근 의원(전남 담양 장성·6억3천100만원)과 신한국당 민주계 의원중 최고 재력가인 김무성 의원(부산 남을·5억4천200만원)이 4위와 5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재산감소 1위는 신한국당 조진형 의원(인천 부평갑·19억6천700만원).인천 중구 중산동 잡종지 9천7백여㎡를 매각,19억3천9백여만원의 재산이 줄었다. 감소 2위인 한올제약 소유주 국민회의 김병태 의원(서울 송파병·19억4천8백만원)은 자신과 부인 소유의 한올제약주식 5만여주를 포함,주가 폭락으로 17억원이 넘게 손실을 기록했다. ○…한보사건으로 구속된 신한국당 정재철(전국구) 황병태(경북 문경 예천) 홍인길 의원(부산 서)과 국민회의 권노갑 의원(전국구) 등은 변동 폭이 한보로부터 받은 액수에 못미쳤다. 「깃털」발언으로 화제를 모은 홍의원은 10억원 수수 혐의를 받고 있지만 2천570만원이 줄어들었다.그가 『언제 땅을 샀나,집을 늘렸나』라고 말한 것과 맞물려 눈길을 끈다. 국회 재경위원장으로 1억원 수수혐의를 받고 있는 황의원은 95년말 21억1천만원에서 5천180여만원이 늘어났다고 신고했다.1억원 수수혐의를 받은 정의원은 6천만원이 늘어났다. 권의원은 재산 4억5천300만원에서 3천830여만원이 늘어났다고 신고했다.본인은 은행채무 등으로 8천510여만원이 줄었지만 점포수입·세비저축 등 부인 예금이 늘어났다. ○…이채로운 변동자 가운데 변호사 출신인 신한국당 김영선 의원(전국구)은 삼성전자와 엘지상사 등 50여종의 주식과 채권을 거래한 결과를 공개했다.자민련 이정무 의원(대구 남)은 장녀 아르바이트 수입 420만원까지 신고했다. 안경사협회 로비자금 파문을 겪은 신한국당 이성호 의원(경기 남양주)은 부인의 채무상환을 위해 4억3천만원의 빚을 얻었다고 신고했다.신한국당 신영균 의원(전국구)은 경마 분양비로 2천800여만원을 신고했다. ○…부익부빈익빈현상은 여전했다.쌍용그룹 회장출신인 신한국당 김석원 의원(대구 달성)은 10억9천3백만원이 줄었지만 1천3백33억원이 되는 재산으로 수위자리를 지켰다. 증가 2위인 정몽준 의원(무소속)은 지난해(48억9천만원)에 이어 올해도 48억6천8백만원을 늘려 「돈이 돈을 버는」것임을 입증했다.조진형 의원(신한국당)은 19억6천만원을 보탠 4백79억원으로 4위를 고수했다.지민련 지대섭 의원(전국구)은 6억6천만원의 손실에도 불구하고5위에 변함이 없었다. 그러나 지난번 신고때 유일하게 마이너스 3천8백만원을 신고한 김재천 의원(신한국당)은 700만원을 벌었지만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김호일 의원(신한국당)은 45만원에서 2백만원을 불렸지만 두번째 극빈의원에 머물렀다.임채정 의원(국민회의)은 1억4천만원에서 1억3천6백만원이 줄어 400만원만 남아 최하 3위에 올랐다. ◎행저부/이덕용 보훈병원장 땅환매로 4억 급증/외무부 1억이상 7명 늘고 4명은 줄어 행정부의 1급 이상 공직자 656명 가운데 지난해 재산이 늘었다고 신고한 사람은 515명,줄었다고 신고한 사람은 117명이었다.재산변동이 없다고 밝힌 사람도 24명이었다. ○…행정부에서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사람은 이덕용 한국보훈병원장이다.군에 수용됐던 경기도 동두천시 일대의 논과 밭,임야를 정부로 부터 환매받아 4억3천여만원의 재산이 늘었다고 신고했다. 2위는 한보사태의 주무장관인 안광구 통상산업부장관으로 부인이 장인으로 부터 3억5천여만원을 상속받는 등 모두 3억6천여만원이 늘어 96년말현재 각료 가운데 최고 재산가로 떠올랐다.안장관은 특히 「상속한 재산을 은행에 6개월동안 정기예치한 뒤 인출하여 신고기준일 현재 수표로 보관하고 있다」고 소상히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반면 재산이 가장 많이 줄어든 사람은 박종식 수협중앙회장으로 수산업을 경영하다 적조피해를 입어 수협으로 부터 5억6천여만원을 대출받는 등 7억800여만원이 감소했다고 신고했다. ○…이수성 총리는 예금과 이자수입,봉급,원고료 수입 등으로 5천700만원이 늘어났다.이로써 이총리의 재산은 8억2천200여만원이 됐다. 한승수 경제부총리는 국회의원에 당선된 직후인 지난해 5월 신고한 19억3천100만원에 봉급과 저서의 인세 등 1천800여만원이 늘었다. 95년말 8억1천800만원을 신고했던 권오기 통일부총리는 2천200여만원이 늘었다고 신고했다. 각료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이 줄어든 김윤덕 정무2장관은 값이 크게 떨어진 주식을 내다파는 바람에 2억100만원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수석 가운데 증감폭이 가장 컸던 사람은 1억8천300만원이 늘어난 문종수민정수석과 1억7천200여만원이 준 유도재 전 총무수석이다. 문수석은 둘째딸을 결혼시키고,미종결사건의 변호사수임비를 돌려주었음에도 반포동 빌라를 팔고 전세를 해약해 전체적으로 늘었으나,유 전 수석은 갖고 있던 삼성전자 주식값이 크게 내리면서 손해를 보았다. ○…외무부는 1억원 이상 재산이 늘어난 사람이 7명에 달해 「(재)테크에 능한 부처」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었으나 1억원 이상 줄어든 사람도 4명에 달했다. 재산증가 수위는 최상덕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준비기획단회의 준비본부장으로 2억4천700만원을 신고했다.그는 전세를 놓았던 서울 목동아파트를 팔면서 1억3천만원의 전세보증금 채무가 없어진 것이 재산증가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밝혔다. 1억9천만원을 신고한 허이훈 주샌프란시스코총영사도 목동아파트를 팔아 기준시가 차이로 재산이 늘었다. 이밖에 이석곤 주블라디보스토크총영사,장재용 주베네수엘라대사,조상훈 조약국장,소병용 외정실장,현희강 주스페인대사 등이 1억원 이상 증가했다. 반면 재산감소 수위는 권병현 외교안보연구원대사로 부친이 별세하면서 경남 하동군의 밭 등 2억1천여만원 상당을 자식들에게 상속하는 바람에 1억8천만원이 줄었다. 이밖에 김재규 주이란대사,양태규 주몬트리올총영사,최근배 주라오스대사 등이 1억원 이상 재산감소자였다. 외무부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달러화의 초강세로 인한 재산증가다. 1억2천여만원이 늘어난 이석곤 주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는 이 가운데 1억여원이 봉급저축과 환율인상으로 증가했다고 신고했고,박건우 주미대사도 봉급저축과 이자증식,아파트월세와 함께 환차익으로 7천600여만원이 늘어났다고 신고했다. ○…김대통령의 차남 현철씨와의 관계로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는 구설수에 올라 28일 면직된 김기섭 전 안기부운영차장은 2천여만원의 재산이 늘었다고 신고했다.내역을 보면 본인은 봉급 가운데 2천600만원을 은행에 예금했고,5만8천원 상당의 현대건설주식 3주가 늘었다.그러나 부인명의 재산은 그랜드산업개발 주식 6천주를 유상증자받느라 예금이 2천500여만원 줄었으나 유상증자받은 주식시세 3천만원이 늘었고,은행예금도 1천300만원 늘었다고 신고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말 현재 김 전 차장의 재산은 모두 5억8천200여만원이 됐다. ◎사법부/김영일 지원장 땅수용 보상금 3억/6억 준 이영애 부장판사 감소 1위/현재 대상자 12명 대부분 “늘었다” ○…대법원은 고등법원 부장급 이상 판사 110명과 일반직 1명 등 총 111명 가운데 8명이 1억원 이상 증가했고 3명은 1억원 이상 감소했다고 공개. 12·12 및 5·18사건 1심 재판을 맡았던 김영일 서울지법 북부지원장은 서울 강서구 외발산동 대지·논·밭 등 3건의 부동산이 공공개발로 수용되면서 10억2천4백만원의 보상금을 받아 3억5천2백만원이 늘어난 것으로 신고,사법부 재산 증가 1위를 차지. 반면 국내 첫 여성 고법부장판사인 이영애 대전고법 부장판사는 남편인 김찬진 변호사의 재산을 합쳐 6억2천1백만원의 재산이 줄었다고 신고해 재산 감소 1위를 기록. 윤관 대법원장은 장남의 봉급 저축 및 예금이자 증가분 2천5백만원 등 일가족 5명의 재산이 6천8백만원 늘어났다고 신고. ○…헌법재판소는 대상자 12명중 이영모 재판관이 1억원 증가하는 등 대부분 재산이 늘었으나 황도연 재판관과 배원양 헌재소장 비서실장은 1천8백만원과 2천1백여만원이 줄었다고 신고.김용준 헌재소장은 부동산 매각 등으로 9천2백만원이 증가. ○…법무부에서는 신고자 50명 중 1억원 이상 증가한 사람은 안우만 법무장관 등 6명,줄어든 사람은 7명이었다. 주선회 대검 공안부장은 경남 창원시 토지 매도차익 1억1천여만원과 예금 이자,봉급 저축 등으로 1억9천만원이 증가해 1위를 차지.이어 안강민 서울지검장이 1억7천6백만원,김진세 부산지검장이 1억6천6백만원으로 2,3위를 기록.안장관은 아파트 불입액 증가와 장남 내외의 저축 증가 등으로 1억1천4백만원이 증가한 반면 김기수 검찰총장,김태정 차관은 자녀 학자금 및 생활비 사용 등으로 1천1백만원과 6백만원이 감소. ◎대선주자/최형우 고문 유일한 억대 변동자/부인·장녀재산 등 1억2백 늘어/김상현 의장·김종필 총재는 줄어 오는 12월 대선을 향해 뛰는 여야의 주자들 가운데 억대 변동자는 단 한명뿐이다. 여권 후보군들은 재산이 늘어났고,야권 예비주자들은 줄어들었다. 증가 1위는 1억2백28만원이 늘어난 신한국당 최형우 고문(지난해 6억1천8백만원 신고)이 차지했다.본인은 강연료 수입금 등 193만원이 늘어났지만 부인과 장녀 재산이 2천275만원과 5천260만원 늘어났다. 증가 2위는 이수성 국무총리(지난해 7억5천500만원 신고)로 나타났다.봉급저축과 전공인 형법관련 저서의 인지대 및 원고료 수입 등으로 5천740만원이 증가했다고 신고했다. 이홍구 대표(지난해 29억2천3백만원 신고)는 4천37만원이 늘어나 증가 3위에 올랐다.본인은 2천720만원이 감소했지만 부인 재산이 4천475만원 증가했다.세 자녀의 재산도 500원∼900만원씩 늘어났다. 이회창 고문(지난해 15억원 신고)은 의원 세비와 변호사 보수금 등으로 3천490만원이 늘어났다고 신고했다.이한동 고문은 세비저축과 자녀 재산 증가 등으로 580만원 증가했다.김덕룡 의원(지난해 15억300만원 신고)도 268만원 늘어났다. 그러나 신한국당 김윤환 고문(지난해 25억1천700만원 신고)은 변동이 없다고 신고했다.다만 3천5백㏄급 승용차를 4천1백40만원에 구입한 사실을 내역에 포함시켰다. 야권에서 국민회의 김상현 지도위의장(지난해 11억9천5백만원 신고)은 6천만원 줄었다고 신고했다.농협 국회지점에서 본인과 부인 명의로 1천만∼2천만원씩 4번의 대출을 받았다는 내역을 공개했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24억5천400만원)는 자신의 재산에는 변화가 없었다.그러나 장남이 생활비 등에 충당하기 위해 서울신탁은행 예금을 인출하면서 재산이 6천289만원 줄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 신한국당 박찬종 고문은 원외여서 제외됐다. ◎문제점/변도내역만 신고… 실제 총액 파악 한계/재산 은폐­은닉 우려·변동흐름 파악 못해/주기적 총액 재등록·땅값 상승 반영돼야 지난 93년 도입된 공직자 재산등록·공개제도가 4년 동안 시행되면서 나타난 문제점은 크게 두가지다. 최초 재산을 등록한뒤 해마다 변동내역만 신고하도록 하고 있어 재산의 은닉·은폐 우려가 있고,부동산의 실제가격이 재산총액에 반영되지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그것이다. 각 공직자윤리위 관계자들은 현행제도로는 재산변동의 흐름을 파악할 수 없고,실제 재산을 파악하기도 어렵다고 고충을 토로한다. 따라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최초등록 이후 일정기간 마다 전체 재산을 재평가,총액을 다시 등록토록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따라 행정부는 5년,입법부는 국회의원의 임기인 4년을 주기로 총재산을 다시 등록케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방안에는 입법·사법부는 물론 행정부의 공개대상자들까지 반발이 적지않다고 한다. 현행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특히 부동산 가격의 문제점을 든다. 부동산값 등록의 기준이 되는 국세청 기준시가와 내무부 공시지가·과세표준액이 계속 상승하고 있는데도 현재는 변동액을 신고할 필요가 없다. 공직자로서 정상적인 경제활동으로는 거의 불가능함에도 한해 1억원 이상 재산이 늘어났다고 신고하는 사람이 적지않은 것도 이 때문이다. 아파트값 산정의 기준이 되는 기준시가 자체가 실제 아파트시세보다 낮은데다,93년 이후 기준시가가 꾸준히 상승했음에도 재산변동신고에 반영되지 않아 차액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신고한 공직자 입장에서도 아파트를 팔았을 뿐 실제재산이 전혀 늘지않았음에도 서류상에는 엄청나게 늘어난 것으로 되어 있는 셈이다. 정부공직자윤리위의 한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기준시가나 공시지가가 시세보다 신뢰감있는 지표가 없는 만큼 일정주기 마다 재산총액을 다시 등록토록하고 이에 기준시가나 공시지가의 상승을 반영하는 제도를 하루빨리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여 대선주자 「마이웨이 행보」 가속(정가 초점)

    ◎이회창·김윤환 고문 고문단모임 불참/박찬종 고문 당내 핵심인사 접촉 박차/최형우 고문·김덕룡 의원은 활동 자제 신한국당 상임고문단이 27일 여의도 63빌딩 음식점에서 오찬모임을 가졌다.이홍구 대표위원이 주재했고 당3역이 배석했다. 당정개편이 임박한 가운데 열린 이날 모임은 고별회동의 성격이 짙었다.그래서 그런지 『민감한 당내 문제나 첨예한 시국 현안에 대한 논의는 전혀 없었다』고 김철대변인은 발표했다. 그러나 차기주자들간 미묘한 신경전이 빠지지는 않았다.뒤늦게 도착한 최형우 고문이 다른 고문들과 악수를 나누자 앞자리에 있던 박찬종고문이 『인사를 건너 뛰기냐』고 일침을 놓았다.그러자 최고문은 『형님이 오면 먼저 일어서야지.그렇게 현실감이 없어서 되겠냐』며 되받고는 굳은 표정으로 되돌아섰다.이에 박고문도 머쓱한 표정으로 얼굴을 돌리며 『반쯤 일어섰는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특히 모임에는 당내 경선을 앞두고 합종연횡설이 나도는 김윤환 이회창 고문이 나란히 불참해 눈길을 끌었다.당 대표실은 경질을 앞둔「누수현상」으로 비쳐질 것을 우려해 『김고문은 선약이 있어서,이고문은 수원 장안 보궐선거의 정당연설회 참석 일정때문에 미리 양해를 구했다』고 서둘러 밝혔다.그럼에도 이날 모임에서 나타났듯 『당심과 민심을 존중하겠다』는 김영삼 대통령의 담화 이후 차기주자들의 「마이웨이식」 행보는 눈에 띄게 가속화하고 있다. 여론주도층 4만여명을 상대로 경제관련 2차 설문조사를 벌이고 있는 이고문은 조만간 전국을 순회하며 대규모 의정토론회를 가질 계획이다.이날 오찬에서 비교적 침묵을 지킨 이한동 고문은 지난 18일 서울을 시작으로 권역별 소속 의원들과 연쇄 모임을 갖고 있다.박고문은 당내 민주계와 민정계 핵심인사들과 두루 접촉,당심을 파고 들고 있고 김고문은 당정개편 이후 공식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한보사태로 타격을 입은 민주계의 중진 최고문과 김덕룡 의원은 두드러진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며 활로)를 암중모색하고 있다.특히 차기주자들의 움직임은 김대통령이 담화직전 이들과 두루 회동,깊은 얘기를주고 받은 것으로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 인천 서·수원 장안 보선 정당연설회 이모저모

    ◎여야수뇌 참석… 뜨거운 유설공방/여­“정부·기업·국민뭉쳐 난국 극복” 호소/여­“대선때도 단일화… 정권교체 이루자” ○…26일 하오2시 인천시 서구 마전동 검단중 교정에서 열린 인천 서구 보궐선거 신한국당 정당연설회에는 박찬종·이한동 고문 등 대선주자들이 참석,오늘의 시국을 나름대로 진단한 뒤 주민들의 지지를 호소. 박고문은 최근의 한보사태를 비유한 듯 『1공화국 이후 크고 작은 부패먹이사슬속에 정치인들은 직·간접적으로 손과 발을 적시고 살아왔으며 나도 예외가 아니라고 볼 수 있다』고 밝힌 뒤 『부정부패와 정경유착이 없는 나라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 이어 등단한 이고문은 『최근 일련의 노동법·한보사태 등으로 나라가 잘못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일고 있다』면서 『그러나 지금의 사태는 난국이 아니고 한때의 어려움이며 정부와 기업·국민 모두가 똘똘뭉쳐 이 난국을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 그는 또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정치사에서 의미있는 일」로 평가한 뒤 『대통령이 마음을 비우고 겸허하게 사과함으로써 우리는 답답하고 허탈한 마음을 씻어내고 새로운 희망속에 내일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역설. ◎ ○…26일 하오2시 수원시 장안구 장안공원에서 열린 장안 보궐선거 자민련 이태섭후보의 정당연설회에는 김종필 자민련총재,김대중 국민회의총재,박철언 자민련 부총재를 비롯한 양당 소속 국회의원과 지구당위원장,당직자 등이 대거 참석. 김종필,김대중 총재가 이태섭 후보와 함께 나란히 입장하자 청중들은 『김종필·이태섭,김대중·이태섭』을 연호.이날 양 김총재는 보궐선거 야권공조를 계기로 대통령선거에도 야권 단일후보를 내 정권 교체의 계기로 삼자고 연설.또 김대중 총재는 한보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서는 TV 생중계를 통한 청문회개최,특별검사제 도입,청문회에 김현철씨가 나와 진술할 것 등을 요구. ○…김종필 총재는 『최근 망명을 요청한 황장엽 비서의 말대로 남한에 간첩이 5만∼6만명이 있고 청와대 회의록이 김정일 책상앞에 놓여지는게 사실 이라면 심각한 일이 아닐수 없다』며 『안보능력이 부족한 현정권에게 정권을 맡길수 없는 만큼 국민회의와 공조체제를 이뤄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강조.
  • 여 당정개편/「대선관리형 체제」 유력

    ◎물갈이 방향·폭싸고 관심 고조/김 대통령 경제회생·안보에 더 큰비중/대선주자보다 무욕의 중진급 기용설 여권의 당정개편이 표면화되면서 정가의 관심은 개편 방향과 폭에 쏠리고 있다.방향은 이번 개편을 계기로 과연 대선국면으로 진입하느냐,아니면 여전히 12월 대선을 위한 관리형체제의 유지냐로 압축된다. 현재 당쪽의 기류는 대선 관리형체제의 등장 관측이 주류를 형성한다.예비주자군의 대표기용보다는 당내 경선과 대선을 관리할 무욕의 중진급 인사가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들은 김영삼 대통령의 의중도 여기에 맞춰져 있다고 말한다.경제회생과 안보가 시급한 현실에서 후보군 인사의 기용은 자칫 당내 분란의 소지를 높일 것이라는 우려에서이다. 물론 현 이홍구 당대표­이수성 국무총리체제에 대한 전면적인 개편을 전제로 한 관측이다.한 민주계 의원은 『그렇지 않고서는 당정개편의 의미가 없다』고 단언한다. 그러나 이에 비해 소수론이지만 후보관리를 위한,즉 대선논의 자제를 지탱할 체제의 등장을 점치는 상반된 관측도 공존한다.여론의 허를 찌르는 김대통령의 인사스타일도 이 논리에 한 몫을 하고있다.선 내각과 청와대,후 당이라는 「징검다리식」 개편방식도 그럴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이들은 노동법과 한보사태로 당이 깊은 상처를 입긴했어도 지도부를 경질할 이유까지는 될 수 없다고 지적한다.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이른바 「유한책임론」이다.사태의 본질상 내각과 청와대가 책임질 영역이 크지,당이 짊어져야 할 「부채」는 별로 없다는 논리다. 이들은 또 3월5일 보선결과를 변수로 꼽는다.의외의 성과를 거둘 경우 되려 늦춰지거나 소폭에 머물 공산이 크다는 분석이다. 사실 당진용의 재편은 누가 대표가 되건 후보논의 촉발과 무관할 수 없다고 봐야한다.당의 「새판짜기」는 후보군의 한사람이 대표로 있는 현체제의 붕괴를 의미,후보간 경쟁을 불러올수밖에 없다. 이는 효과적인 임기말 국정운영의 걸림돌로 작용하리라는게 소폭의 후보군 관리형체제의 등장을 내다보는 인사들의 논리다.
  • 「대권 카르텔」 활기띨듯/예비선거 검토와 여 기류

    ◎도입땐 김심 입김 감소… 독주자 없을듯/합종연횡→당·정 분권… 그룹통치 예상 여권의 차기대선주자를 미국식 예비선거 방식으로 선출한다는 것은 김영삼 대통령이 취임이후 견지해온 후보선출 방식의 변화를 의미한다.아직 검토단계여서 실현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지만,여권내 대선예비주자들이 잔뜩 신경을 곤두세우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변화의 핵심은 물론 김대통령의 「킹메이커」로서의 역할이다.미국식 예비선거 도입은 당총재로서 김대통령이 그동안 천명해온 「특정후보 지지」의 영향력이 크든,적든 감소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실무작업을 지휘하고 있는 당 핵심인사들도 이에 동의한다. 그러나 이 변화는 그리 간단하지 않다.한보사태를 거치면서 후보뿐아니라 최대 킹메이커로서의 변신 가능성도 갖고있던 민주계 주자들이 상처를 입은 터이다.여기에 이른바 「김심」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일부 후보군도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신한국당의 후보군은 대중적 이미지와 함께 「3김」에 비해 아직은 미세하지만,나름의 지역적 기반을 수반하고 있다.벌써부터 당내에는 「어느 지역 대의원은 누구표」라는 각종 관측이 난무하고 있다.실제 그런 징후들이 포착되기도 한다. 문제는 그렇다고 해서 확고한 우세를 보인 주자가 없다는 점이다.우열이 나눠질 뿐,대세를 확정지을수 있는 처지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당내에서는 이홍구 대표가 19일 정당대표 연설에서 밝힌 『소수의 「통치시대」는 끝났다』는 화두에 주목한다.민주계의 한 핵심인사도 『다음 정권은 여야를 떠나 누가 담당하든 권력분점이 예고된다』고 말한다.당정의 역할분담은 물론 사회 제 그룹의 통합운영체제로 나아갈 수 밖에 없다는 관측이다. 이러한 진단은 후보간의 「합종연횡을 기저에 깔고 있다.만일 예비선거제도가 실시된다면 김심보다 훨씬 위력적이라는게 당안팎의 중론이다.당내에 「이회창­김윤환 고문」에서 부터 「민주계와 이한동 고문 제휴설」,「민주계의 당밖의 새인사 찾기」에 이르기 까지 여러 가설들이 끊임없이 떠돌고 있는 것도 이를 반증한다.
  • 한보수사 현장서 쏟아진 말… 말… 말

    ◎“마음에 안들면 「편파」고 들면 「공명」인가”/“육법전서 어디에도 「떡값」이란 말은 없다”/“정치인 5천만원 받은 것도 뉴스거리냐”/축소수사 비판일자 “증거 제출하면 조사” 한보 특혜대출의혹사건에 대한 검찰수사는 수사기간에 쏟아진 「말」로 화제가 만발했다. 브리핑을 전담한 최병국 대검 중수부장은 수사착수 첫날 「PK(부산·경남)검사」라는 지적과 함께 편파수사의 의구심이 제기되자 『마음에 안들면 「편파」고,마음에 차면 「공명」이냐』고 되받았다.「말잔치」의 첫 포문이었다. 전·현직 은행장 및 정치인 소환의 공개여부가 관심을 끌자 『참고인은 비공개가 원칙』이라고 했다가 나중에는 『100% 순수한 의미의 참고인은 없다.수사과정에서 참고인이 용의자가 되고,더 나아가 피의자도 되는 게 아니냐』며 강도를 높여 관련자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범죄구성요건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표현도 수사중반부터 유행한 말.일부 대선주자 등 몇몇 정치인에게 「면죄부」를 주는 논리로 작용했다. 또 금품수수 정치인에 대한 사법처리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자 최중수부장은 『돈을 받아도 처벌하지 않을수 있고,안 받아도 처벌할 수 있다』는 모호한 말을 던져 진의를 두고 한때 설왕설래.또 「떡값」이라는 말이 회자되자 『육법전서 어디에도 떡값이란 말은 없다』며 『가십성 루머까지 수사하느냐』고 일축했다. 하지만 정치인의 연루설이 계속 이어지자 최중수부장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갖고 수사하라는 말이냐』,『수사의 초점이 아니다』,『설이 아닌 구체적인 혐의를 대라』면서 축소수사라는 지적을 피해나갔다. 김기수 검찰총장은 더 나아가 『(정치인이) 5천만원을 받은 것도 뉴스거리냐』는 말로 검찰입장을 정리했다. 최중수부장은 김현철씨 연루의혹과 관련,『단순한 설에 불과해 수사대상이 아니다』고 했다가 축소수사라는 비판이 거세자 『구체적인 증거나 혐의를 제출하면 언제라도 불러 조사하겠다』며 수사방침의 선회를 시사했다.
  • 임시국회 첫날 이모저모

    ◎김 의장­“실력저지·강행처리는 공멸의 길”/신한국­“정부,「한보」 무사안일한 대처” 질타 여야는 제183회 임시국회 개회 첫날부터 힘겨루기 양상을 보였다.17일 하오 본회의에서 여야총무들은 각각 교섭단체대표로 나와 한보사태와 노동관계법·안기부법 처리 등을 둘러싸고 치열한 설전을 벌여 향후 파란과 격돌을 예고했다. ▷본회의◁ ○…김수한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원만한 국회운영을 맡고있는 의장으로서 여야의 첨예한 대립을 초래한 것에 대해 심심한 사과와 용서를 구한다』고 토로.이어 김의장은 『실력저지와 강행처리라는 구태는 공멸의 길임을 자각해야 한다』며 대화와 타협의 원만한 국회운영을 당부. 한편 본회의에 앞서 이수성 국무총리는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와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를 각각 방문,임시국회의 원만한 운영과 협조를 당부. ▷신한국당◁ ○…본회의에 앞서 상오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홍구 대표위원과 서청원 원내총무 등 지도부는 경제와 안보 등 난국타개를 위한 단합과 결속을 당부.비공개토론에서는 한승수 경제부총리와 안광구 통산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한보사태에 임하는 정부의 무사안일과 보신주의를 매섭게 질타.특히 양정규 김중위 유흥수 의원 등 이른바 민정계로 불리는 인사들이 일제히 『누구하나 책임을 지지 않는 정부가 정국을 운영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정부내 직간접 관련 인사의 문책 ▲납득할 만한 경위설명 ▲엄정한 법의 심판 등을 강조해 눈길. ▷야권◁ ○…국민회의와 자민련는 이날 간부회의를 각각 열어 임시국회에서의 한보비리 철저규명을 다짐. 조세형 권한대행은 ▲대통령측근과 김현철씨 ▲청와대 비서실·관료 ▲여권 대선주자 등을 한보비리의 3대몸체로 규정,이번 임시국회에서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검찰이 미덥지 않아 국조권을 발동했고 국민이 알고자하는 것을 파헤쳐 진상규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한보 수사­「정치인 리스트」 어디서 새나(정가 초점)

    ◎“현정권 불만세력이 유출” 등 설 난무/김덕룡 의원 「음모설」제기후 파문 증폭/“한보 언론플레이”·“내분조장” 관측도 검찰이 한보사태에 연류된 정치인 명단을 공식 확인하기전 두차례나 외부로 유출된 배경을 놓고 정치권에는 여러 시각이 교차한다.더구나 검찰수사가 이를 뒤쫓는 형국이어서 배경을 둘러싼 의혹은 확대일로에 놓여있다. 청와대가 11일 검찰에 직접 유출경위 조사를 지시한 대목은 이 문제의 심각성을 반증한다.이미 정치권은 한보사태 본류에서 벗어난 갖가지 「음모설」로 요동 치고 있다.자칫 여권내 파워게임으로 비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만큼 그 강도는 가히 위력적인 상황이다. 현재 정치권에서는 정보유출 진원지로 「실세들의 알력설」에서부터 당내 보수그룹의 「민주계 죽이기」,「한보의 언론플에이」,「검찰수사 기법설」 등이 꾸준히 나돈다.홍인길 의원(부산 서구)의 「깃털론」에 이어 10일 대선주자군의 한사람인 김덕룡 의원(서울 서초을)이 기자회견에서 「음모설」을 제기하면서부터 더 증폭되는 양상이다.먼저 여권내 실세들의 알력설이다.이는 사태수습을 위한 「희생양설」과 그 맥을 같이 한다.사법처리 수위를 둘러싼 민주계 제세력간 알력으로 여권내 불협화음을 근거로 삼고있다. 여기에는 여권내 또다른 핵심이 미리 희생양을 정해놓고 언론에 정보를 유출함으로써 검찰수사 방향을 틀게한다는 관측도 더해진다. 두번째는 현정권에 불만을 품은 보수그룹의 「민주계 죽이기」라는 시각이다.문민정부 들어 팽된 인사들이 당내 보수그룹과 연계,한보로부터 정보를 빼내 흘리고 있다는 주장이다.특정언론에 거론된 김덕용·박종웅 의원(부산 사하을),문정수 부산시장의 면면과 김영삼 대통령의 최측근인 홍의원이 맨먼저 거론된 점에 주목한다. 이 관측은 또 검찰지도부의 수사방향에 불만을 품은 경북·대구출신 소장검사들의 이반설과 그 궤를 같이하기도 한다.정치권이 10일 귀국한 김윤환 고문(경북 구미을)이 미국에서 구여권인사들과의 접촉설에 부쩍 신경을 쓰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한보의 언론플레이설도 제기된다.재산권을 지키고 아들인 정보근 회장 등을 보호하기 위해 정치권에 대한 경고메시지 형식으로 흘리고 있다는 관측이다.즉 핵심인사에게 『입을 열 수도 있으니 보호해달라』는 식의 간접의사 표시라는 것이다. 또 다른 한편에서는 『여론을 타진하고 해당자가 쉽게 포기하도록 하기 위해 수사기법상 검찰이 미리 흘리는 것이 아니겠느냐』고 말하고 있어 정확한 진상은 좀더 두고 봐야할 것 같다.
  • 정치권수사 어디까지 갈까/“괴문서 거명인사등 50명내”관측 우세

    ◎“대선주자 등 거물소환 없을것” 분석도 「정태수 리스트」의 끝은 어디일까.「한보태풍」으로 요동치고 있는 정치권의 시선은 온통 서초동 대검청사에서 구속수사를 받고 있는 한보 정태수 총회장의 입에 쏠려 있다.그의 말 한마디는 그만큼 개인의 정치생명은 물론 정계구도를 뒤흔들 폭발력을 지닌 것이다. 정치권은 특히 검찰수사가 정치권으로 향하자마자 여야의 핵심인사들이 곧바로 소환됐다는 점에서 극도의 공포감을 품고 있다.당초 검찰은 그동안의 내사를 바탕으로 신한국당 전당대회의장인 정재철 의원(전국구)을 먼저 소환하려 했으나 여야 실세인 신한국당 홍인길(부산 서),국민회의 권노갑 의원(전국구)이 언론에 보도되자 부득이 함께 소환장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은 이에 주목하고 있다.『이번 사건이 검찰의 통제에서 조차 벗어난 것이 아니냐』하는 관측인 것이다.신한국당의 한 의원은 이런 정치권의 분위기를 「끝을 모르는데서 오는 공포감」으로 표현했다. 정치권의 긴장과 혼란은 11일 신한국당 대선예비후보로 거명되는 김덕룡 의원(서울 서초을)으로부터 「정치음모설」이 공식 제기된 것과 함께 3차 괴문서가 국회 주변에 나돌면서 가중되고 있다.A4용지 한쪽으로 돼 있는 이 괴문서에는 여야인사 21명의 이름이 올라 있다.신한국당은 C·S·K·H의원 등 실세를 망라한 전·현직의원 12명,국민회의는 K·P·J·K의원 등 4명,자민련은 3명의 L의원등 5명이 거명됐다.앞서 나왔던 1,2차 괴문서에 거명된 여야 인사까지 합치면 줄잡아 50명을 웃돈다.앞으로의 수사대상도 이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그러나 검찰주변에서는 『앞으로 소환될 정치인중 대선주자등 깜짝 놀랄만한 인사는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만만찮다.홍인길 의원과 권노갑 의원이 여권과 국민회의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상징성을 고려할 때 「외압설」과 관련한 더이상의 배후는 나오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검찰의 한 관계자는 『홍의원이 민주계 가신그룹의 핵심이고 권의원이 김대중 총재의 측근이니까 청탁이 통했지 단순히 장관이나 대선주자,야당의원 등의 네임밸류만 가졌다면통했겠느냐』고 말해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했다.
  • 한보 수사­“본격 소환” 정치권 표정(정가 초점)

    ◎사정태풍에 정가 “초긴장”/신한국­당서열 3위까지 소환에 “침통”/국민회의­「물타기」 주장속 “정면대결 불사” 한보사태가 마침내 여야정치인들에 대한 검찰의 소환·조사로 이어지는 등 점입가경의 형국으로 접어들자 정치권은 초긴장 상태를 맞고 있다.특히 여권의 차기대선주자를 포함한 중견정치인 4명이 10일 정태수 총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것으로 일부 언론에 거론되자 정가는 태풍의 중심권에 들어섰다는 위기감에 휩싸였다. ○…홍인길 의원(부산 서구)과 「당 서열」 3위인 정재철 전당대회의장(전국구)이 이날 검찰에 소환·조사를 받자 신한국당 여의도 중앙당사는 온통 「초상집」 분위기였다. 지도부는 일단 검찰 수사를 지켜본뒤 대책을 마련키로 했고 일부 당직자들은 일손을 놓은채 검찰수사 상황과 추이를 「귀동냥」하느라 술렁댔다 강삼재 사무총장과 서청원 원내총무,이상득 정책위의장 등 당3역은 상오 고위당직자회의 직후 총장실에서 긴급회의를 갖는 등 사태파악과 대책 마련에 부산한 움직임이었다.검찰출두에 앞서 고위당직자회의에 참석한 정전당대회의장은 강총장을 따로 만났는데 이날 소환과 관련,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총장은 『당으로서는 어쩔수 없이 지켜볼 수 밖에 없지 않으냐』면서 『소환되거나 언론에 거론된 당내 인사들이 혐의를 벗기만 바랄뿐』이라고 곤혹스러운 표정을 지었다.그는 『그러나 혐의가 드러난다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법대로 처리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부 당직자들은 『검찰의 수사결과에 관계없이 이번 한보사태로 당내 민주계가 치명상을 입게 됐다』며『일부 중진의원은 당사자의 완강한 부인에도 불구하고 재기불능의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성급한 결론을 내리기도 했다.또 일부에서는 피의자 신분인 정회장의 진술이라는 형식으로 중견정치인 4명의 이름이 또다시 언론을 통해 흘러나오자 『정권말기라고 검찰 지휘계통이 흔들리고 있는 것 아니냐』며 노골적인 불만을 털어놨다. ○…국민회의는 이날 권노갑(전국구) 의원의 검찰 소환통보를 「끼워넣기·물타기 수사개시」로 판단,『진실규명에 당운을 걸겠다』며 비장한 각오를 피력했다.청와대와 여당대선주자의 배후의혹을 제기하는 한편 대선자금 유입설 등을 거론하며 「정면대결」도 불사한다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정동영 대변인은 『한보게이트는 김영삼 대통령과 민주계 실세들에 의해 배태·조장된 해방후 최고의 부정부패의 표본』이라고 규정하고 ▲김대통령의 사과 ▲청와대 수사개입중지 ▲여당대선후보의 즉각수사 등을 촉구했다.정대변인은 『30대 재벌에도 못끼던 한보가 최다액의 대선자금을 기부한 것을 계기로 현정권이 4년간 5조원을 은행에서 뺄수 있었다』며 『제2의 수서비리로 은폐·축소될 경우 당운을 걸 각오』라고 수위를 높였다. 이날 김대중 총재가 참석한 간부회의에서는 김대통령 차남 현철씨의 개입의혹을 거론하며 확전의지를 거듭 다졌다.한영애 의원(전국구)·이영일 홍보위원장은 『모대학 총장부인이 당진에 있는 의사로부터 현철씨가 당진현지를 두차례 다녀갔다는 정보가 들어왔다』고 소개. ○…자민련은 아직 소속의원들이 검찰수사 대상에 거론되지 않지만 김종필 총재와 김용환 사무총장 등의 연루설이 나돌고 있어 「불똥차단」에 안간힘.안택수 대변인은 『신한국당 김덕룡 의원 등 4명만 단죄하고 사태를 수습한다면 국민이 납득할 수 없을 것』이라며 성역없는 수사를 촉구했다.
  • 성역없는 정치권 수사를(사설)

    검찰이 이번 주부터 한보로부터 돈을 받은 정치인에 대한 소환수사에 나설 방침이라는 보도다.일부 대선주자등 여야의 핵심실세가 수억원에서 수십억원의 뇌물수수의혹에 휩쓸림으로써 사실상 정치권 전체가 법의 심판대에 올랐다.과거권력이 아니라 현재의 정치권을 대상으로 하는 수사는 그만큼 어렵고 중요하다. 따라서 심판대에 오른 것은 정치권뿐만 아니라 검찰의 독립적 위상임을 우리는 각별히 강조한다.대통령이 누차 강조한대로 성역 없이 철저하게 수사하여 국민의 의혹을 깨끗이 해소하고 법치주의를 확립하며 깨끗한 정치로의 개혁을 완성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성역 없는 수사의 정확한 의미를 알아야 한다.검찰권이 정부에 귀속된 만큼 정부·여당인사의 연루혐의를 제대로 캐겠느냐 하는 의구심이 큰 것이 사실이지만 검찰은 그럴수록 법치주의를 수호하는 공권력의 중추로서 추상 같은 엄정함을 확립하도록 비장한 의지로 임해야 한다.이른바 여권의 대선예비주자든 전·현직 권력핵심이든 있는 그대로 비리를 밝혀내 단죄해야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야당도 성역이 되어서는 안된다.야당에서는 야당권인사가 사법처리되면 끼워넣기라느니,물타기라느니라는 반응을 보이는데 권위주의시대의 청산으로 권력은 야당을 포함한 제도권으로 분산된 만큼 국회의 권한행사에 영향을 미치는 야당도 외압의 주체에서 예외가 될 수 없다.그것은 야당이 로비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사실에서 반증된다. 따라서 야당도 총재든 핵심실세든 정치적 고려를 함이 없이 우선 권노갑 의원이 받은 돈이 어떻게 쓰였는지도 철저히 밝혀야 한다. 또한 떡값으로 일컬어지는 정치자금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정치자금법의 허점때문에 조건없는 정치자금은 처벌하기 어렵다는 얘기는 말이 안된다.독립적 헌법기관이자 국정심의권을 가진 정치인에 대한 거액의 떡값은 이미 뇌물이라는 포괄적 접근이 있어야 할 것이다.
  • 한보사태와 교훈얻기(김호준 정치평론)

    『할 수만 있다면 교훈으로써 악을 고쳐라』 로마의 황제(AD161∼180)이자 철학자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에 나오는 말이다. 6년전 「수서사건」이 터졌을때 우리가 진상규명과 교훈얻기를 철저히 했더라면 이번 한보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6공시절 한보는 주택허가가 날 수 없는 서울 수서지구의 자연녹지를 택지로 불법개발·공급하여 막대한 부당이득을 취했다.이 의혹사건의 배후에는 엄청난 권력이 숨어 있었다.그러나 검찰은 핵심 배후를 덮어둔채 심부름꾼에 지나지 않는 청와대비서관 1명과 떡값 몇푼 받아먹은 여야의원 5,6명을 잡아넣는 것으로 사건수사를 종결했다.검찰의 축소·은폐 수사를 비난하는 여론이 거셌지만 끝내 어물어물 넘어가고 말았다.당시 노태우 대통령이 정태수 한보회장으로부터 1백50억원을 받은 사실이 밝혀진 것은 4년후 노씨의 비자금 수사과정에서였다. ○“제2의 수서사건” 부끄러운 일 만일 그때 우리가 수서택지의 진상을 성역없이 철저히 규명하여 백일하에 드러낼수 있었다면 그후 정경유착의 양상은많이 달라졌을 것이다.그때 환부를 도려내지 않고 미봉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정태수씨가 살아남을수 있었던 것이고 제2의 수서사건이라고 할 한보사태가 일어난 것이다.온 나라가 일개 기업인에게 한번도 아니고 두번씩이나 농락당하다니 이처럼 부끄러운 일도 없을 것이다. 이번 수사는 절대로 수서사건의 재판이 되어서는 안된다.한보사태의 원인과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전정권에서 이미 부도덕하다고 판정난 기업이 어떻게 개혁과 도덕성을 생명으로 삼은 문민정부 아래서 더 비대해지고 더 큰 비리를 저지를 수 있었는지 국민들로선 이해가 안된다. 자본금이 1천억원도 안되는 회사가 은행에서 5조원이나 끌어썼다니 은행문턱이 높은줄만 아는 서민들로선 기가 찰 일이 아닐수 없다.더구나 5조원 가운데 2조원은 행방이 묘연하다니 아리송하기만 하다.검찰은 국민들의 이런 의문들을 속시원하게 풀어주어 「수서」때 실추된 명예를 회복해야 할 것이다. 수사가 끝나면 책임질 사람은 책임을 지워야 한다.경우에 따라선 대선주자도 정리해 원죄없는 깨끗한 정권 창출의 바탕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또한 한보사태의 문제점을 적출·보완하여 다시는 이런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제도적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실은 이 맨나중 일이 제일 중요한 과제다. 한보사건 수사는 이제 시작단계지만 앞으로 우리가 도전해야 할 과제는 벌써부터 허다하게 발견된다.가장 먼저 공략해야 할 문제 가운데 하나가 은행이 손을 놓으면 쓰러질 기업이 어디 한보뿐이겠느냐는 것이다.실명제 아래서 기업들이 불법적인 비자금을 공공연하게 조성하고 있는 것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도 중요한 과제다.또 정치인들이 받는 억대의 「떡값」은 언제까지 치외법권적인 존재로 놔둘 것인가도 결론을 내야 할 것이다.물론 아직은 진상규명에 역점을 두어야 할 때다. 과거에도 우리는 이런 대형비리·대형사고와 수없이 마주쳤고 그때마다 나라는 벌집 쑤신 것처럼 들끓었다.언론은 『누구 탓이냐』고 소리치며 속죄양을 찾기에 바빴고 야당은 『정권이 책임져야 한다』며 정치공세에 열을 올렸다.이번도 예외는 아니다.사건이 터지기가 무섭게 언론은 한보의 배후에 대통령 차남을 비롯하여 정치권의 실세들이 있는 것 같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온갖 억측을 콩볶듯 튀겨냈다.그리고 야당은 대통령까지 물고 들어가는 초강공 전략을 구사했다. ○진상규명·재발방지 역점둬야 이런 엄청난 비리에 사람들이 통탄하고 분노하는 것은 당연하다.그러나 지나친 격앙이나 혼란조장은 금물이다.지금처럼 경제회생이 절박한 과제로 다가온 시기에는 더욱 그렇다.종합적 사고와 냉철한 판단이 요구된다.잘못하면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게 될지 모르기 때문이다.사람 몇명 잡아넣는 일에 흥분해서는 안된다.그런 푸닥거리가 국민들의 울분을 삭이고 여론을 잠재우는 효과를 낼 수 있을지는 몰라도 근본적인 처방은 못된다. 부패한 권력자들과 외압에 굴복한 은행장들 때문에 이번 사태가 났으니 그들만 징치하면 문제가 해결된다는 생각은 단견이다.문민정부 들어 금융비리 때문에 불명예 퇴진한 은행장이 18명이나 된다는 사실이 이를 반증한다.사법처리만으로는 비리가 근절되지 않는다.아무리 영향력 있는 로비와 힘센 압력을 동원하더라도 사업성이 없으면 대출을 받을수 없는 구조를 만들어야 비리가 차단된다.대형 비리는 부패한 사람들이 저지른 인재라기 보다 잘못된 제도가 야기한 구조적 문제로 파악해서 교훈을 구하는 노력이 중요하다.〈논설위원실장〉
  • 정치권 수사 더욱 엄정하게(사설)

    한보 수사과정에서 나오고 있는 보도를 보면 공직사회 전체가 의혹을 받고 있지만 정치권은 총체적인 불신과 분노의 대상이 되고 있다.정·관계인사 20여명이 돈을 받았다는 보도중에는 대선예비주자를 비롯한 여야의 중진 국회의원 4∼5명의 거액수수혐의가 들어 있어 더욱 충격을 준다.아직까지는 검찰이 확인해준 것은 하나도 없기 때문에 사실로 예단할 수는 없다.당사자들은 고의적인 음해라고 주장하고 있다.국민회의의 권노갑 의원이 1억5천만원 수수사실을 실토한 것이 개연성을 높여 정치인의 변명이 어떻든 믿기 어렵게 되었다.사실 정치개혁의 주체라는 현정치권의 도덕성은 붕괴위기를 맞고 있다. 여야를 막론하고 다음 시대의 국정책임을 맡겠다는 대선주자 일부까지 연루의혹을 받고 있다는 사실은 더욱 중대한 문제다.국정운영의 주체인 정치권의 비리척결이 없이는 깨끗한 정치와 깨끗한 나라를 구현하기는 불가능하다는 것은 전직대통령의 단죄에서 얻은 역사적 교훈이다.이른바 대선주자들의 비리와 정치권의 부패는 차기정권과 새 시대의 도덕성과정통성을 가름하게 된다는 점에서 정치권비리를 한점 의혹 없이 철저히 수사하여 단죄하는 것은 시대적 요청이라는 역사의식이 긴요하다. 이번 수사는 대통령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검은 돈에 물들지 않는 깨끗한 정부를 탄생시키고 과거청산의 악순환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정치풍토의 혁명적 쇄신의 전기를 마련하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어야 함을 거듭 강조한다. 김영삼 대통령이 성역 없는 수사를 지시한 것도 그러한 역사의지의 표현일 것이다.검찰은 따라서 여당이든 야당이든 대권후보로 꼽히는 정당의 최고지도자급의 비리의혹에 대해서는 더욱 철저하게 파헤쳐 의법처리하지 않으면 안된다. 정치권의 부패혐의자는 그 숫자가 얼마가 되든 모두 가려서 정계에서 추방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그것은 정치의 새 시대를 여는 정지작업이기도 하다.
  • 정치인 5∼6명 9일부터 소환/검찰 한보수사

    ◎전·현 은행장 3명 철야조사 한보 특혜대출 의혹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병국 검사장)는 6일 김시형 산업은행총재·장명선 외환은행장·이종연 전 조흥은행장을 소환조사,은행장들에 대한 수사를 일단락짓고 한보그룹의 「정·관계 커넥션」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최중수부장은 이와 관련,『국민회의 권노갑 의원이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으로부터 받은 돈 1억5천여만원에 대해 법률적 평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검찰은 다음주 초 권의원을 불러 돈을 받은 경위와 청탁을 받았는지 여부를 캐기로 했다.이와함께 이날 정총회장을 서울구치소에서 데려와 신한국당 홍인길 의원에게 돈을 준 사실이 있는지,명목은 무엇인지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한보측으로부터 수천만∼수억원씩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정·관계 인사 30여명 가운데 여·야의 중진의원을 포함한 정치인 5∼6명을 1차 소환대상으로 분류,빠르면 오는 9일부터 소환조사할 방침이다.이 대상에는 신한국당·국민회의 및 자민련 의원이 각각 1∼2명씩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총회장의 진술과 계좌 추적작업 등을 통해 은행대출 및 한보철강 당진제철소 등 각종 사업의 인·허가 과정에 이들이 깊숙히 개입하는 등 혐의사실을 이미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다음 주 중에 정치인에 대한 첫 사법처리가 예상된다.검찰은 그러나 이들 가운데 여권의 대선주자가 포함돼 있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고 강력히 부인했다. 검찰은 이날 소환한 김산은총재 등 3명을 상대로 한보철강에 수천억원씩의 돈을 대출한 경위와 커미션 수수 여부를 추궁했으나 별다른 혐의사실을 캐내지 못해 7일 귀가시킬 것으로 알려졌다.최중수부장은 이와관련,『현재까지의 조사결과 혐의가 확인될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산은총재와 장외환은행장은 94년 12월부터 지금까지 각각 5천6백1억원과 4천2백12억원을,이 전 조흥은행장은 92년 2월부터 3년동안 재임하면서 2천3백93억원을 한보철강에 각각 대출해 주었으며 이 과정에서의 커미션 수수 의혹을 사왔다.
  • “올것이 왔다”정치판 대지진 점쳐/한보 수사­긴장 휩싸인 정치권

    ◎신한국­“사정태풍 신호탄… 정계개편 갈것”/국민회의­“DJ 죽이기” 반발… 폭탄선언 별러/자민련­실세수수설속 어수선한 분위기 국민회의 권노갑 의원이 한보 정태수 총회장으로부터 거액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정치권은 태풍의 소용돌이에 휩싸이고 있다.여야는 5일 정치인에 대한 검찰의 대대적인 사정의 신호탄이 아니냐며 전전긍긍하는 모습이었다. ○…신한국당은 청와대 총무수석을 지낸 홍인길 의원이 한보로부터 거액을 받았다는 일부 언론보도가 나오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당 지도부는 나름의 진위를 확인하는 등 긴박감이 감돌았다. 잇따라 열린 고위당직자회의와 당무회의에서도 참석자들은 입을 굳게 다문 채 침통한 표정이 역력했다.당무회의는 위원들이 말을 아껴 겨우 30여분만에 끝났다. 이홍구 대표도 당무회의에서 『검찰수사가 엄정하고 철저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며 『이번 수사가 간단히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는 원론적인 언급에 머물렀다.강삼재 사무총장은 『보도된 내용과 다른 것 같더라』며 『일단 검찰수사결과를 지켜보자』며 더 나가지 않았다. 당직자들은 그러나 난국수습을 위한 김영삼 대통령 특유의 정면돌파에 기대를 걸었다.한 당직자는 『국민회의 권노갑 의원까지 돈을 받았다고 시인한 만큼 정국에 대한 전망조차가 불투명하다』면서도 『김대통령의 의지로 볼 때 정치권의 대대적인 물갈이로 이어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며 긴장하는 표정이었다. ○…신한국당은 일부언론에서 홍인길의원이 돈을 받은 것으로 거론되자 민주계의원들은 사태이후 처음으로 이날밤 울산 홍의원의 누이동생(심완구 울산시장의 부인) 상가에 모여 향후대책을 숙의했다.한 민주계 중진의원은 『상당기간 정치권이 소용돌이 속에 놓이게 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민주계의 역할에 대해 각자의 의견을 개진하는 자리』라고 전했다. ○…국민회의는 권의원이 한보자금수수설이 사실로 밝혀지면서 당혹감을 넘어 충격에 휩싸인 분위기다.김대중 총재의 최측근으로서 그동안 『한푼도 받지 않았다』고 누누이 강조한 만큼 김총재에 대한 도덕성에도 타격도 우려되기 때문이다.더욱이 신한국당이 「구시대정치청산」을 들고나오자,김총재에 대한 「계산된 압박작전」이라고 분개하면서도 야당인사에 대한 본격적인 소환사태를 우려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그러나 국민회의측은 이날 간부회의를 통해 『여권이 야당의 정치자금수수를 흘리는 것은 제2의 한보사건으로 조작하려는 것』이라고 규정,한보자금의 92대선 유입설과 여권 대선주자 수수설을 거론하며 곧바로 역공에 나섰다.정동영 대변인 『여권의 대권주자(C의원)가 수십원억을 받았다는 정보가 있다』며 『합동조사위에서 적절한 시기에 밝힐 것』이라고 폭탄선언을 예고했다.김총재도 『수십억원을 받은 여권의 실세를 제쳐두고 전혀 대가성 없이 추석때 받은 것을 문제삼는 것은 수서사건의 재판』이라며 분노감을 표시했다고 정동채비서실장이 전했다. ○…자민련도 「한보불똥」이 언제 튈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한보철강이 충남(당진)에 소재해 있다는 개연성(?)을 고리로 당내실세인 K·H 중진과 지방자치단체장의 수수설이 구체적으로 나돌면서 내부적으로 진의여부를 확인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다.
  • 야 「고비용 정치」 그만두라/신한국 남원·임실 개편대회 표정

    ◎대선주자들 저마다 “사법처리 엄정” 강조 임시국회소집을 둘러싼 여야의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신한국당 지도부는 4일 국민회의 텃밭인 전북 남원(위원장 최동섭)과 임실·순창(양영두)지구당 개편대회를 갖고 야권의 자세전환을 강도높게 촉구했다. 춘향예술회관에서 열린 남원대회에서 이홍구 대표위원은 한보사태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정한 사법처리를 거듭 강조한 뒤 야당측에 즉각 국회소집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이대표는 『정략적인 목적으로 시간만 허비하는 고비용 저효율의 정치로는 한보사태 등 난국을 타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찬종 상임고문도 『지금은 특정정당·정파의 이기고 지는 문제를 넘어 공동체 전체의 존망의 사태로 가고 있다』고 지적하고 『정치권은 대승적 입장에서 즉각 국회를 열어 국가적 위기와 민생의 어려움을 고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박고문은 『정경유착의 부패한 정치현실의 정점에 서 있는 김대중·김종필 총재가 누구에게 돌을 던질 수 있느냐』며 『한보사태의 1차적 책임이 정부·여당에 있다지만 야당의 두 김총재 역시 국민의 질책으로부터 자유롭다고는 할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보사태와 관련해 야권으로부터 집중공격을 받고 있는 최형우 상임고문과 김덕용 의원은 의혹설을 일축했다.김의원은 『야당이 근거없이 많은 정치인을 음해하는 것은 국가적 어려움을 대권싸움에 악용하는 것으로 장막 뒤에서 뒤통수를 치는 비열한 행동』이라며 『국민회의측이 나를 음해하는 것은 자신들의 정치기반인 호남이 무너질까 두려워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최고문도 임실지구당대회에서 『나는 한점 부끄러움 없이 외길 38년의 민주화의 길을 걸어온 사람』이라며 『야당의 근거없는 음해를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 한보관련 정가에 나도는 3대 「설」

    ◎뇌물수수­정관계 60명 「정태수 리스트」 떠돌아/고의부도­모재벌과 제철소­대선자금 뒷거래/정계개편­정치권 사정… 대선주자 교통정리 정가에서 나도는 한보관련 의혹설은 크게 세가지다.누가 얼마를 받았더라는 식의 「뇌물수수설」,제3자 인수와 관련된 「고의부도설」,한보수사를 기점으로 한 「정계개편설」 등이다.한보철강 이후 증권가를 떠돌다 지난 31일을 전후해 국회주변에 급속하게 퍼졌다. 뇌물수수와 관련해선 특히 「괴문서」까지 나돌았다.정·관계를 통틀어 60명이 관련됐으며 로비자금은 1조5천억원에 이른다는 내용이다.여기에는 여야 실세와 대권주자들이 포함됐으며 돈을 받은 액수와 시점까지 적혀있다.뇌물액은 기십억원에서 수천억원에 이른다.이와 별도로 재경위 소속 여야의원들의 이름은 공공연하게 거론된다. 고의부도설은 정태수 총회장이 『담보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말하면서 불거졌다.내용인즉 한보의 채권단과 철강업 진출을 바라는 제3자와의 물밑거래가 이뤄졌으며 여권 핵심부도 「어차피 터질 것이면 빠를 수록 좋다」는 판단아래 묵인했다는 것이다.이 과정에서 제3자가 대선을 앞두고 정치자금을 약속했다는 「설」로 이어진다. 정계개편설은 「미래형」이다.검찰수사를 통해 정치권 인사가 줄줄이 거론되고 이 과정에서 여야를 불문한 「정치권 사정」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자연스레 여권내 대권주자들의 교통정리가 나타나고 야당의 일부인사들은 여기에 줄서기를 한다.이 경우 자민련과 민주당 의원들이 가세할 것이라고 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