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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현철씨측 폭로전계획」에 분노

    ◎국민회의 “올해공작 실체 드러났다” 흥분 김현철씨 측근인 박태중씨가 한보청문회를 앞두고 「대야 폭로전」을 준비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야권의 첫 반응은 「분노」다.『상투적인 야당총재 음해공작의 실체가 드러났다』며 흥분했다. 국민회의는 24일 간부회의에서 『강삼재 사무총장의 20억+α설과 끊임없는 용공음해의 배후조종자가 김현철씨를 둘러싼 사조직임이 밝혀졌다』고 포문을 열었다. 정동영 대변인은 『일개 사조직이 정부 기관과 야당총재 음해계획을 꾸밀수 있었다는데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김현철씨가 청와대정무수석,신한국당 사무총장·대변인,공보처장관을 수하에 거느리고 자행한 언론공작의 일각』이라고 덧붙였다. 국민회의는 현철씨 수사를 압박하기 위해 검찰 비난 전술을 병행했다.이날 또다시 검찰총장 인책론을 거듭 제기하며 검찰총장의 청와대 직보관행 청산」을 주장했다. 그러나 「분노」의 뒷켠에는 긴장감도 엿보인다.오는 12월 대선을 앞두고 두 김총재를 직접 겨냥한 폭로전 내지는 흠집내기가 본격화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는 것같다. 국민회의는 『위기상황이 김영삼­김현철부자의 책임만이 아니다』며 김대통령 부자에 대한 직접 비난을 자제했다.YS(김대통령)가 추락하면 DJ도 날수 없는 현실과 무관치 않은듯 했다. 대신 주변세력과 여권 대선주자들을 거세게 비난했다.정대변인은 『간부회의에서는 이원종 전 청와대정무수석은 현철씨 국정농단의 채널이었고,현철씨 문제를 거론했던 신한국당 고문은 한명도 없다는 점 등이 지적됐다』고 말했다.
  • 여/차기주자들 “나홀로 대권 발걸음”

    ◎외곽형­이한동·박찬종 고문 대중 파고들기/물밑형­김윤환 고문·김덕룡 의원 개별 접촉 이회창 대표의 입성에 크고 작은 거부반응을 보였던 신한국당내 대선주자들….이대표체제가 일주일을 넘기면서 이들의 대권행보는 두갈래로 나뉘고 있다.외곽형과 물밑형이다.거리로 내닫는 주자가 있는가 하면 몇몇은 눈을 피해 잠행에 나섰다.길은 달라도 대권에의 목표는 하나다. 「현장정치」를 기치로 발빠른 외곽행보에 나선 인사는 이한동·박찬종 고문이다.이대표체제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했던 공통점이 있다.전국을 돌며 각계각층과의 접촉을 시작했다.이고문은 22일 서울 가락동농수산물시장을,박고문은 울산을 찾았다.자칫 당내 분란으로 비칠 경선논쟁 대신 대중속으로 파고들어 「때」를 기다리겠다는 생각이다. 이홍구 고문의 발걸음도 빨라졌다.24일 여의도에 개인사무실을 열고 본격적인 대권경쟁에 가세한다.대표직 퇴임직후 집단지도체제론으로 개성을 뽐낸(?) 그는 대권행보에 있어서도 차별화를 택할 것 같다.소속의원들과의 개별접촉보다 각계인사들과의 유대를 쌓으며 외곽세력 형성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 기반에서 앞선 김윤환 고문과 김덕룡 의원은 물밑행보를 유지하고 있다.김고문은 공개적인 모임을 일체 피하고 매일 2∼5명씩과 자리를 같이한다.김의원 역시 공식적인 민주계 모임을 제외하고는 동선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은밀하지만 의원접촉은 매우 활발하다.거리로 나선 박찬종 고문도 주말엔 개별접촉에 열심이다. 이들이 전면전으로 치닫던 경선논쟁을 자제하고 「나홀로 행보」를 취한 것은 우선 분파주의자로 비쳐질 부담 때문이다.흐트러진 정국은 아랑곳않고 대권싸움에만 몰두한다는 비난을 살 소지가 높은 것이다.이에 더해 「급한 불은 껐다」는 판단도 담겨 있는듯 하다.즉,이대표의 취임에 즉각 반발함으로써 「이회창대세론」의 확산을 적절히 차단했다는 생각인 것이다.당무에 발목이 묶인 이대표의 불리한 여건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뜻도 엿보인다. 24일엔 이수성 고문이 퇴원하고 이인제 경기지사가 대선후보 경선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대선주자간 「교차회동」도이어질 전망이다.당분간 대권경쟁은 「소리없는 전쟁」으로 흐를것 같다.
  • 서울대동창회에 여 대선주자 몰려

    ◎이홍구­이한동 고문·이인제 지사 등 참석 여권내 「9룡」 가운데 일부 주자들이 22일 하오 2시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서울대 총동창회(회장 김재순) 정기총회에 참석,정치 소신의 일단을 피력했다.주최측이 「서울대를 빛낸 동문」을 대상으로 마련한 「1분 연설」을 통해서 였다. 이홍구 상임고문은 『나라 전체가 유례없이 어려운 고비를 맞고 있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묘수와 묘책보다는 원리 원칙을 되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한동 고문은 『우리는 돈과 정치의 관계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지역감정을 어떻게 풀 것인가 하는 두가지 중요한 숙제를 갖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특히 이고문은 『지금 헌법대로 권력집중이 그대로 되는 것이 바람직한 구조냐 하는 문제에 대해 냉철한 비판을 토대로 뭔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며 권력집중의 문제점을 지적,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인제 경기도지사는 『모두 마음이 어두워 정치하는 사람으로 몸둘 바를 모르겠다』면서 『작은 힘이나마 위기에 처한 국가공동체가 새힘을 찾아 미래로 나가는데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고 사실상 「출사표」를 던졌다. 박찬종 고문의 「비서실장 자격」으로 대신 연설대에 선 박응칠 미래정경연구소장은 『상임고문이 별로 중요한 당직이 아니어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입장에서 맨발로 뛰고 있다』고 말해 일부 참석자들이 웅성거리기도 했다. 이날 초청을 받은 자민련 김종필 총재와 최병렬 김덕룡(신한국당) 김상현(국민회의) 의원 등은 개인사정 등을 이유로 불참했다.특히 이날 참석키로 했던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부인의 병환으로 이날 하오 5시까지의 모든 공식 일정을 돌연 취소하는 바람에 참석을 취소했다.
  • 퇴원 앞둔 이수성 고문에 눈길

    ◎“경선 변수” 당 안팎서 향후행보에 촉각 지난 17일 서울대병원에 입원,간단한 수술을 받은 신한국당 이수성 상임고문이 24일 퇴원한다. 무색무취한,그래서 여권의 「9룡」 가운데 누구보다 여백이 많다는 이고문의 향후 행보는 당내 경선 구도에 또다른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그래서 그의 퇴원에 쏠리는 당안팎의 시선도 예사롭지 않다. 입원기간 동안에도 지난 19일 이홍구 상임고문과 김덕룡 의원(서울 서초을)이 다녀간 것을 비롯,민관식 고문 박범진(서울 양천갑) 박종웅(부산 사하을) 이경재(인천 계양강화을) 강성재(서울 성북을) 의원 등이 줄을 이어 병실을 찾았다. 이고문은 21일에는 같은 층에 입원한 최형우 고문을 환자복 차림으로 문병했으며 밤에는 이회창 대표의 문병을 받고 10여분간 환담을 나누기도 했다. 이고문은 퇴원후 3,4일간 한남동 자택에서 휴식을 취한뒤 내주말쯤 고향인 경북 칠곡의 선산에 다녀올 예정이다.또 조만간 시내에 개인사무실을 마련,정치권 인사들과 본격적인 접촉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단계에서이고문의 거취를 속단하기는 이르다.일부 주변인사들의 경선참여 권유에도 불구하고 정작 본인은 『능력도 자격도 없다』는 견해를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그가 지닌 대선주자로서의 잠재력은 「반이회창 기류」와 「민주계 재결집론」 등으로 당내 구도가 복잡해질수록 힘을 발휘할 전망이다.
  • “유인물 자제” 선관위 촉구/박찬종 고문 “형평 어긋나”

    신한국당 박찬종 상임고문측은 중앙선관위가 당원 등에 대한 유인물 발송들을 자제할 것을 촉구한데 대해 22일 『선관위가 간여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박고문측은 이날 후원회인 우당회 이름으로 선관위에 공문을 보내 『선관위가 지적한 「뉴스레터」는 후원회의 소식지로 선관위가 문제삼을 이유가 없으며 당원을 상대로 한 신한국당내 예비후보들간의 경쟁 역시 선관위가 개입할 사안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박고문은 또 『당내 다른 대선주자들의 은밀한 활동을 외면하고 우리측에만 강도높은 주의를 주는 것은 형평에 어긋난다』고 덧붙였다.
  • 이홍구 고문 “권력 분산” 강조

    ◎현행헌법의 내각제적 요소 활용 역설/“여당서 추천한 총리에 내각운영 맡겨야” 신한국당 이홍구 고문이 21일 한국국제정치학회 세미나에서 또다시 「다양한 지도자들의 참여가 보장되는 새로운 통합적 집단지도체제」를 주창했다.우리사회의 다원화된 이익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는 구시대의 「경직성」에서 벋어나 「유연성의 시대」로 이행해야 한다는 논리다. 이고문은 이를 위한 방편으로 「열린리더십」과 견제와 균형의 원리를 바탕에 둔 권력분산의 제도화를 제시했다.특히 제도화의 방안으로 현행헌법의 내각제적 요소를 최대한 활용하자고 강조한 부분은 눈여겨 볼 대목이다.그 구체적인 대안으로 『국회 인준절차를 거쳐야 하는 총리를 여당내에서 민주적 논의를 통해 추천된 사람을 지명하고 그로 하여금 내각을 실질적으로 운영하게 한다』고 내놓은 것이다. 이는 이고문이 대표에서 물러난뒤 행한 첫 언급보다 한걸음 더 나아간 방안으로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어느 부분에서는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내각제적 요소 활용」과 그 맥이 통해 야당과의 직접 대화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만일 현행 대통령제의 권력집중과 총재 1인 중심의 정당정치 경직성이 여론의 바람을 탄다면 일파만파의 파장을 일으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이고문이 아직 거기까지 염두두고 문제를 제기한것 같지는 않다.측근들의 설명처럼 현장경험을 통한 지론의 성격이 강하다.대선주자의 한명으로써 자신의 「상품성」 제고에 촛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그가 3권분립의 재확인 및 검·경의 중립,한국은행의 통화정책 전담,경제 유연성 회복,통일정책수정을 제기한 것도 이의 반증이다.한마디로 국가경영 철학을 제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여기에는 다른 주자군들과의 연대를 통한 대권고지 전략도 함축되어 있다고 봐야 한다.
  • 여/당헌당규 개정작업 본격화

    ◎경선관리위 구성후 후보선출방식 논의키로 신한국당이 21일 당직개편을 마무리함으로써 그동안 미뤄졌던 대선후보경선관련 당헌당규 개정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당헌당규 개정과 관련해 당 지도부는 일단 당내에 경선관리위(가칭)등 별도의 중립기구를 구성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박관용 사무총장은 21일 『당체제정비를 마친 만큼 당헌당규 개정논의를 본격화할 생각』이라며 『조만간 경선관리위 등 별도 기구를 두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신한국당은 그동안 사무처와 여의도연구소를 중심으로 실무차원에서 10개 남짓의 경선방식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가운데는 각 시·도별 예비선거를 거쳐 전당대회에서 2∼3명의 후보를 놓고 본선거를 치르는 「혼합형 예비선거제」와 각 시·도별로 1천명이상 선거인단을 구성,동시선거를 통해 후보를 선출하는 방안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경선관리위에서 이들 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한다는 방침이다.문제는 어떤 방식도 모든 대선주자들을 만족시키기 어렵다는 데 있다.누구도 이의가 없는 공정한 방식을 도출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박찬종고문등은 이미 대의원선출방식의 전면개편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사정으로 당내 경선관리위 구성은 시작부터 경선논쟁을 촉발시킬 가능성이 높다.누가 참여하느냐는 문제부터가 대선주자들간의 시비거리다.이와 관련,이회창 대표는 20일 고위당직자회의에서 『경선관리위 구성에 일절 간여하지 않겠다』며 공정한 구성을 박총장에게 지시했다.그러나 이대표의 이런 「충정」에도 불구하고 각 대선주자들의 신경전은 불가피하다.경선관리위 구성이 본격적인 경선논쟁의 첫 전장이 될 공산이 크다.
  • 김 대통령 당단합 촉구 배경과 전망(정가 초점)

    ◎여 대권경쟁 물밑 잠복 가능성/조기과열 방치땐 국정운영 차질 판단/“당개편 참뜻 살려 민심회복 앞장” 당부 신한국당내 대권예비주자들의 경선논쟁에 제동이 걸렸다.이회창 대표체제 출범이후 당내 경선논의가 열풍처럼 치솟자 당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이 직접 진화에 나섰다. 김대통령은 19일 낮 청와대에서 이대표로부터 당직개편후 첫 당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대표중심의 단합을 당에 촉구했다.김대통령은 『어려운 때일수록 단합이 중요하다』면서 『당은 대표를 중심으로 단합해 경제회생과 산적한 민생현안을 해결하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김대통령은 이어 『이대표가 맡아 멀어진 민심을 되찾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이대표체제가 출범한 지 일주일만에 나온 김대통령의 당부이다. 사실 이대표 취임후 지난 일주일 동안 대선주자들의 경선논쟁은 확대재생산을 거듭하며 당을 혼미로 몰아넣었다.대선주자들의 연쇄회동속에 반이회창전선이 형성되는가 하면 지도체제의 변경문제까지 제기됐다.집권후반기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한당직개편의 취지가 엉뚱하게 대권경쟁의 조기과열로 비화한 것이다.이런 상황에서 김대통령의 언급은 당직개편의 참뜻을 되살려 집권당으로서의 국민적 책임을 다해달라는 당부이자 이에 어긋나는 행동은 좌시하지 않겠다는 경고의 메시지라고 할 수 있다. 이같은 김심은 이날 신한국당 당무회의에서 강력히 표출된 당내 단합 촉구의 당심과도 맥을 같이 한다.이에 따라 확대일로를 걷던 대선주자들의 경선논쟁은 일단 주춤해 질 듯 하다.각 대선주자 진영도 이날 『당의 단합이 최우선 과제라는데는 이견이 없다』며 김심을 수용하는 자세를 보였다. 그러나 한번 불붙은 대권경쟁이 쉽사리 가라앉으리라고 속단하기는 힘들 것 같다.당장 김대통령 발언의 무게중심에 당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점이 낙관을 불허한다.대통령 발언의 무게가 「이대표 중심으로…」에 있느냐,「단합」에 있느냐를 놓고 대선주자 진영마다 해석이 제각각이다.일단은 당직개편의 취지를 볼때 「단합」에 무게가 실린 것이라는 지적이 대체적이다.성급한 경선논의가 당내 분란을 조장하는것으로 비쳐지는 분위기를 감안할 때 당분간 신한국당의 대권경쟁은 물밑으로 잠복할 가능성이 높다.그만큼 물밑 싸움은 치열해 질수 밖에 없다.
  • 대선주자 독자행보에 거센 비판/신한국당 개편후 첫 당무회의 안팎

    ◎이 대표 “당 깨지면 모두 죽는다” 결속 강조 신한국당이 19일 지도부 개편 이후 첫 당무회의를 가졌다.100분 동안 진행된 회의에서는 단합과 결속이 참석자들의 일치된 목소리였다. 그러나 강연일정이 겹친 김덕룡 의원을 비롯,김운환 목요상 의원 등이 불참하고 서석재 의원은 불교행사를 이유로 도중에 자리를 뜨는 등 일부 민주계 의원들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 뒤숭숭한 분위기를 연출했다.이회창 대표는 이를 의식한 듯 인사말을 통해 『외부에서 보기에 뭔가 어색한 기분이 드는 것은 제 부덕의 소치이며 나 자신도 없는 것만 못하다는 생각을 갖는게 사실』이라며 『당의 중추기관인 당무회의가 적극 협조해달라』고 호소했다. 비공개토론에서는 공정 경선을 위한 장치 마련 등 새 지도부에 대한 당무위원들의 주문이 쏟아졌다.특히 차기주자들의 공공연한 「각개격파식」 행보에 대해 강도높은 비판이 가해졌다. 황명수 충남도위원장은 『당의 단합에 흠집이 나지 않도록 대권주자들이 언행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문제를 제기한뒤 『지도부도 당내 경선이 잡음없이 공정하고 민주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고 특히 대표는 사심없이 당에 헌신할때 당원과 국민의 박수를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자 양경자 위원은 『큰 선거를 앞두고 당이 사분오열된 것으로 외부에 비쳐지고 있다』면서 조직활성화 대책위의 구성을 제안했다. 서정화 위원도 『4∼5월엔 야권의 대여공세가 거세질 것으로 보이는데 당의 의견을 하나로 모아 갈등과 불협화음이 없도록 조정해야 한다』면서 『주자들도 단합차원에서 언행과 행동을 고려해야 한다』고 거들었다. 김진재 위원은 『당이 너무 정치적으로 치우친다』고 꼬집고 『경제회복과 민생현안 등 밑바닥 사회경제 현상에 정치력을 발휘할 때』라고 강조했다.이해귀 경기도위원장은 『당의 지지율이 바닥인 만큼 새 지도부도 바닥에서 출발한다는 각오를 갖고 주도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양정규 위원은 『경선의 공정성을 두고 말이 많아 후유증이 우려된다』면서 경선의 공정관리를 선언하는 결의문을 채택할 것을 제의했다. 이에 대해 이대표는 『당이 깨지면 다함께 손해보고 다함께 죽는다』고 거듭 「총결속」을 촉구했다.
  • DJ 비주류 정면돌파 방침

    ◎국민경선제 요구에 5월 전당대회서 표대결/여론조사 DJ대세론 홍보… JP부상 차단 복안 국민회의 비주류측의 공세가 날로 치열해진다.김상현 지도위의장과 김근태·정대철 부총재 등 「반DJP(김대중­김종필 총재)」 3인방은 연일 정기 대의원대회를 활용,「국민경선제」를 통한 「범야권 단일후보」를 요구하고 있다.이들은 『밀실정치의 DJP단일화로는 수평적 정권교체가 불가능하다』는 논리로 대의원 설득작업과 함께 시민단체와 여론주도층을 겨냥한 「바람 몰이」도 준비중이다. DJ측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5월전당대회에서의 표대결로 「비주류 바람」을 잠재운다는 전략이다.한광옥 사무총장과 이종찬 부총재를 선봉장으로 내세울 전망이다.한총장은 공조직을,이부총재는 사조직을 맡아 「범 동교동」의 세결집에 나설 방침이다.조만간 당사 밖에 전당대회 준비 사무실을 개설,본격적인 홍보전 채비를 갖췄다. 주류측은 ▲국민경선제의 비현실성 ▲공작개입 등 휴유증에 초점을 맞추며 『DJP 단일화가 현실 가능한 유일한 대안』임을 집중 부각한다는 방침이다.박지원 기조실장은 『국민경선제는 현실을 무시한 이상론에 불과하다』며 『대의원을 상대로 비주류측의 비현실성과 공작정치의 개입 우려 등을 적극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류측은 『DJ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야권 선두주자로 나타나고 있다』며 「DJ대세론」을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이다.신한국당 이회창 대표 기용으로 여권의 대선구도가 한층 복잡해진 가운데 자민련 김종필 총재의 부상을 적극 막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당의 한 관계자는 『신한국당 예비 대선주자들이 이대표를 견제하는 과정에서 내각제를 화두로 던진 JP에 힘이 쏠릴 가능성도 무시할수 없다』며 JP로의 단일화 가능성을 경계했다.
  • 신한국당 국정중심에 서라(사설)

    신한국당의 당직개편으로 이회창 대표체제가 진용을 갖추어 출범했다.그러나 대선주자인 이대표가 당무를 맡은데 대해 일부 다른 주자들이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독자적인 행보를 표면화하여 눈길을 끌고있다.우리는 이대표와 여당의 주자들이 객관적이고 냉철한 입장에서 국가적인 난국의 극복에 최우선을 두고 대승적인 결속과 협력을 강화할 것을 촉구한다. 지금은 한보사태와 김현철씨문제,그리고 경제난 등으로 민심불안이 커지고 있는 국가적인 난국이다.집권여당이 위기상황을 타개할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권력투쟁을 위한 내부분란에만 몰두한다면 임기가 1년밖에 남지않은 국정을 망치고 민생을 어렵게하며 그것은 곧 여당의 신뢰를 깨는 결과가 될 것이다.국정의 중심을 잡아야할 여당의 책무가 그 어느때보다 긴절한 때다. 먼저 이대표가 계파를 초월하여 거당적인 단합을 이룰수 있도록 경선의 공정성 확보와 당의 민주적 운영을 주도해야할 것으로 생각한다.대권주자들을 포함하여 거당체제를 확립하는 문제가 시급하다.이대표가 경선출마의사를갖고있는한 프리미엄때문에 원천적인 공정성시비를 받을 수있고 현안해결을 위한 당력결집에 한계가 있을 것이다.따라서 정치현안이 수습될 때까지는 한시적으로 후보경쟁을 지양하는 입장정리와 경선규정을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기구구성 등 다른 주자들이 승복할 수있는 방안을 내놓을 필요가 있다고 본다.그리고 정치력을 발휘하여 각급회의체를 활성화하고 예비주자중심의 계보를 당론결정에 참여시켜 중지를 모으는 새로운 운영방식을 시행해볼 것을 권고한다. 아울러 다른 주자들도 생산적인 당내논의와 선의의 경쟁자세를 실천해야 한다.다른 정당과의 접촉의사부터 말하는 것은 정치적 이해만 좇아 당을 깨는 구시대적 정치인의 행태와 다를바 없다는 인상을 줄 것이다.여당의 책임을 인식하여 대동단결로 난국을 풀고나서 대선경쟁을 벌이는 것이 순리다.
  • 여 대권가도 “이상기류”/반이대표파 연대모색… 3∼4파전 양상

    신한국당이 당직개편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정치난국 수습에 들어갔으나 이회창 대표체제에 대한 반발 움직임이 진정되지 않고 있다.특히 이대표체제에 반발하고 있는 인사들이 적극적으로 연대를 모색하거나 독자세력화를 서두르고 있어 여권내 대권경쟁이 3∼4파전 양상으로 재편되면서 조기과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관련기사 5면〉 이대표체제에 반발하고 있는 이한동·박찬종 고문은 지난 15일 저녁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전격 회동,향후 자신들의 정치진로를 심도깊게 논의하며 반이대표 연대 의사를 타진했다.두 고문은 특히 『한보사태와 현철씨 문제 등 정치난국을 타개하는 방안으로 야당총재들과도 만날수 있다』는데 뜻을 같이해 주목된다.박고문은 이와 관련,『야당총재들과의 회동은 아직 검토단계일 뿐이며 당의 시국수습 노력에 일조하기 위한 것으로 다른 뜻은 없다』고 16일 말했다. 민주계 대선주자인 김덕룡 의원측도 『지금은 내부결속이 중요한 만큼 곧바로 「반 이회창 연대」에 참여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대세가 이대표로굳어지는 것은 결코 원하지 않는다』고 이대표측의 「대세론」에 제동을 걸었다. 김수한 국회의장과 김덕용 서석재 김명윤 김정수 의원 등 민주계 중진들은 17일 모임을 갖고 내부결속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 이한동·박찬종 고문 노골적 반기/가시화되는 반이연합

    ◎“질풍노도로 누구든 만날것” 반이선봉 자임 이회창 체제를 출범시킨 신한국당이 난기류에 휩싸였다.이대표체제에 맞선 반이회창 연합전선이 가시화되고 있다.최형우 고문의 와병으로 구심점을 잃은 민주계도 당직을 고사하며 이대표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다. 「반이회창대열」의 선두에는 이한동 고문과 박찬종 고문이 섰다.박고문은 14일 여의도 신한국당사 옆 개인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대표에 대한 불쾌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면서 「반이전선」형성에 적극 나설 뜻임을 밝혔다.박고문은 특히 이날 상오 이대표측으로부터 회동을 제의받았으나 일정을 내세워 내주초로 연기,전의를 숨기지 않았다. 박고문은 김영삼 대통령의 이대표 지명에 대해 『빈대 잡기위해 초가삼간 태우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이대표에 대한 당내 반발을 경고한 것이다.박고문은 또 『지난 12일 이대표가 청와대에 들어갔다는 얘기를 들었을때 그가 대표지명을 거절할 줄 알았다.나 같으면 거절했을 것이다』고 말했다.공정경선을 내세워 대선주자의 대표지명을반대했던 이대표가 지명을 수락한 것을 비난하는 말이다.이대표로 향한 김심의 무게에 대해서는 『짧은 시간동안 두사람을 놓고 고뇌한 끝에 낙점한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박고문은 이어 『지금까지는 대권경쟁의 과열을 염려해 당내 의원들과의 접촉을 자제했지만 앞으로는 나라와 당의 발전을 위해 질풍노도의 자세로 누구와도 만나겠다』고 「반이전선」형성에 적극성을 나타냈다. 이고문도 이날 저녁 기자들과 만나 이대표에 대한 비난과 함께 현철씨 문제의 엄정한 처리를 요구했다.이고문은 특히 현철씨 문제와 관련,『법에 따라 처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차원 높은 안목에서 중용과 조화에 의한 정치적 마무리를 하는 것도 꼭 필요하다』고 말해 전날 이대표의 「법에 의한 처리」발언을 깎아 내렸다.이고문의 한 측근은 『일각의 「이회창대세론」은 터무니없는 말』이라며 『앞으로 반이대표 연합구도의 선봉에 서겠다』고 밝혔다. 민주계 핵심인사들의 「방황」도 주목된다.사무총장 물망에 오른 서석재 박관용 의원 등은 이날 『최형우 고문이 쓰러진 마당에 다른 생각을 할 수 없다』 『총장을 맡지 않겠다고 몇번이나 말하지 않았으냐』고 당직거부의 뜻을 분명히 했다.강삼재 사무총장은 아예 14일 당사에 출근조차 하지 않았다.
  • 충격…긴장…위기감… 다양한 반응/이회창 대표체제­대권주자들 표정

    ◎이한동·박찬종 고문 “공정한 경선” 주문/이수성 고문·이홍구씨는 “환영”속 관망 이회창 대표체제의 출범은 신한국당내 다른 대권 경쟁자들에게 충격과 긴장으로 다가섰다.대중적 지지도에 더해 당권을 거머쥔 그를 보면서 다른 대선주자들은 대권의 향배에 속을 태우고 있다.저마다 첫마디로 『대선후보 경선은 공정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나선데서도 이런 위기감이 읽힌다. 이대표체제에 대한 대선주자들의 반응은 각양각색속에 크게 관망과 반발로 나뉜다.겉으로는 환영한다지만 속으로는 경선 국면에서의 유·불리와 이해득실,대선전략을 따지느라 부심하고 있다. 가장 반발하고 있는 쪽은 민주계 인사들이다.그를 낙점한 김심(김영삼 대통령의 뜻)에도 불구하고 민주계의 다수는 이대표에게 그동안 상당한 불신감을 지녀왔다.노동법파동,한보사태 등에서 그가 당보다 여론을 지나치게 의식해왔다는 생각이다.와병중인 최형우 고문측은 『유구무언』이라는 말로 극도의 불쾌감을 나타냈다.김덕용의원도 『경제난과 한보사태는 쉽게 풀릴 사안이 아니라는 점에서 이번 인선은 기회이자 위기』라고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대표인선을 앞두고 경선출마포기문제로 청와대와 줄다리기를 벌인 이한동고문도 불쾌감을 여과없이 드러냈다.『이대표는 그동안 「경선예비주자는 대표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해 온 만큼 대표취임에 앞서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공격했다. 대중지지도면에서 라이벌인 박찬종 고문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공정한 경선이 이뤄지도록 이대표가 최선을 다하리라 믿는다』고 경계심을 나타냈다.한 측근은 『대표로서의 프리미엄을 무시할 수는 없지 않느냐』며 그동안 관망하던 당내 세력들이 급격히 이대표쪽으로 쏠리지 않을까 우려했다. 이들에 비해 이홍구 전 대표나 이수성 고문은 상황을 관망하는 쪽에 가깝다.『이대표와 취임을 환영하며 앞으로 당은 총재와 대표를 중심으로 난국을 극복하는데 노력해야 할 것』이라는 이 전 대표의 공식언급과 함께 한 측근은 『경선에서의 유·불리를 따지기는 이르다』고 관망자세를 보였다.
  • “대권경선 공정관리… 신뢰회복 주력”/이회창 대표체제­인터뷰

    ◎언로개방 등 당내 민주화 노력/계파간 갈등해소… 단합 이룰것 신한국당 이회창 신임대표는 13일 전국위원회 직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예상치 않게 중책을 맡아 마음이 무겁다』면서 『당의 단합과 국민 신뢰회복으로 어려운 처지에서 벗어나 새 진로를 모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철씨 증인채택 문제는. ▲국정조사같이 법에 의한 절차나 처리문제는 법이 정한대로 법의 정신에 따를 것이다.법 취지를 조금이라도 벗어나거나 맞지 않게 할 생각이 전혀 없다.순리대로 처리될 것이며 지켜보면 알 것이다. ­대표로서 경선출마도 가능한가. ▲대표지명과 경선출마여부는 관계가 없다.그러나 대표로서 공정하고 실질적 자유경선이 이뤄지도록 철저히 관리,대표의 의무를 차질없이 수행하겠다. ­최근 대표는 공정경선의 관리역할에 그쳐야 한다고 말하지 않았나. ▲개인 견해를 표명한 바 없다.다만 대표의 개인 사정에 따라 경선의 공정성이 좌우되는 것은 옳지 않다. ­경선규정 개정작업은.출마여부는. ▲대표 직무를 하면서 당직자들과 협의를거쳐 작업하겠다.출마여부도 결국 이 문제를 처리하면서 차차 가닥이 잡혀 갈 것이다. ­예비주자로서 불공정시비는. ▲대표의 의무사항인 직무행위는 마땅히 해야 한다.그것이 대선주자로서의 프리미엄으로 불공정하게 작용할 걸로 보진 않는다.다른 중진들도 그런 걸 트집잡을 분들이 아니다.이해할 수 있은 경륜과 포용을 갖춘 분들이다. ­단합과 신뢰감 회복의 방안은. ▲단합은 마음이 문제다.마음으로부터 사사로운 이익을 버리고 공동 목표를 위해 뭉칠때 마음의 단합이 이뤄진다.이를 위해 온갖 정성을 다하겠다. ­당내 계파간 갈등의 해소책은. ▲뿌리가 다른 계파라도 모두 힘을 모아 다듬어 나가는데 단합의 의미가 있다.가능하다고 믿는다. ­후속 당직개편의 시기와 방향은. ▲시기는 총재와 협의해 정하게 될 것이다. ­당내 민주화문제는. ▲최대한 언로가 트이고 반영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취임사 요지/“국민질책 겸손하게 수용… 난국 극복” 저를 신한국당 대표로 지명해 주시고 선출해 주신데 대해 깊이 감사드립니다.어려운 시기에 이제까지 당을 이끌어 주신 이홍구 대표위원을 비롯한 당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서도 경의를 표합니다. 저는 지금 기쁨보다도 책임감과 중압감으로 마음이 무겁습니다.우리당은 창당 이래 가장 어려운 시련을 겪고 있습니다.여기서 우리가 흐트러지고 표류한다면 이 나라는 어디로 가겠습니까.우리 모두 힘을 합칩시다.싫고 좋고를 떠나서 우리 모두 총재님을 중심으로 한마음 한뜻이 되어 이 난국을 극복해 나갑시다. 참으로 겸허한 마음과 자세로 지금 국민이 생각하고 바라는 바가 무엇인지 헤아려야 합니다.겸손하게 국민의 질책과 비판을 받아들여서 우리당에 걸었던 기대와 신뢰를 되찾아야 합니다.새로운 모습으로 국민앞에 나타나 국민의 마음을 읽고 우리에게 쏠린 불안과 불신의 눈길을 희망의 눈길로 바꿔 나갑시다.우리의 당면과제는 흩어진 민심을 수습하여 번영된 통일조국을 건설하는 일 입니다.이를 위해 우리는 오는 대통령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합니다.힘을 하나로 뭉쳐 새로운 미래를 창출합시다. 뉴스넷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 국조특위 마감 이틀전/증인출석 결심 굳힌듯/김현철씨

    김영삼 대통령 차남 현철씨는 신한국당의 차기 대통령후보 결정과 12월 실시될 대통령선거에도 적극적인 영향력을 행사,정권재창출을 주도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철씨는 이를 위해 민주계 대선주자들의 결속을 통해 민주계 단일후보를 내세워야 한다는 보고서를 한때 작성,전파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의 한 소식통은 12일 『현철씨는 차기정권의 창출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이 일에 관여한 것으로 알고있다』면서 『이를 위해 보고서작성,인사를 통한 측근 파견 등 나름대로 준비를 해왔다』고 밝혔다. 개입 의혹을 담은 전화통화내용이 공개됨에 따라 국회 한보사태 국정조사특위에 증인으로 출석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판단,결심을 굳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한 측근은 『현철씨가 국조특위 마감 이틀전쯤 증인으로 출석하는 방안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 계파 판도 변화… 대권경선 구도 차질/신한국 최 고문 와병 파장

    ◎민주계 단결의 전화위복 계기될수도/영입파 주가 상승… 합종연횡 가속화 신한국당 민주계의 좌장인 최형우 고문의 와병은 곧 여권내 대권판도의 변화를 예고한다.물론 그 파고는 최고문의 병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그러나 흔들리는 그의 모습,그 자체만으로도 변화는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당내,특히 민주계내에서 차지하는 위상만큼 그의 공백은 클수 밖에 없는 것이다. 최고문의 와병은 크게 세 측면으로 나눠 파장을 살펴볼 수 있다.당장의 당체제 개편과 당내 계파별 세력판도,나아가 대선후보경선구도이다.우선 그의 와병은 13일 이뤄질 당체제 개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막판 유력한 대표후보로 떠올랐으나 스스로 선택의 여지를 없앴다.대표인선과 한묶음으로 검토됐던 사무총장의 인선도 마찬가지다. 이는 향후 당내 세력판도와도 연결된다.민주계의 분열,나아가 민주계와 비민주계의 역학관계 등이 지켜볼 대목이다.이 점에 있어서는 그의 병세가 변수다.회복이 빠를 수록 파장은 적을 것이다.그러나 병원측 진단은 이런 전망을 어둡게 한다.그의 공백이 장기화된다면 당내 최대주주인 민주계의 분열 가능성을 먼저 점쳐볼 수 있다. 한보사태와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 문제등 잇따른 악재 앞에서 당장은 민주계가 똘똘 뭉칠 공산이 크다.권력기반이 흔들리는데 따른 위기의식이 강하게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민주계의 한 소장의원은 『이번 사태가 민주계에겐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이런 단합은 최고문 같은 구심점이 없다는데 문제가 있다.집권후반기를 맞아 이미 민주계의 응집력은 상당히 약화돼 있는 상태다.당내 후보경선의 태풍이 몰아치면 사분오열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민주계의 한 고위인사는 『경선정국에 접어들면서 민주계는 골병이 들고 있다.벌써부터 비민주계 후보에게 손짓하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고 토로했다.이는 민주계의 권력누수와 비민주계의 득세로 이어짐을 뜻한다. 흔들리는 민주계는 당내 대선후보경선 판도의 변화와도 직결된다.민주계 내부에서는 김덕룡 의원으로의 후보단일화를 주장하는 세력이 있지만 「킹메이커」로 물러서야한다는 견해도 적지 않다.경선에 임박할 수록 양측의 대립은 거세질 것이다.이는 영입파중 민주계와 비교적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이홍구 대표와 이수성 고문의 반사적인 주가상승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대선주자들간의 합종연횡은 이에 따라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다. 강삼재 사무총장은 최근의 정국을 「맹수의 세계」로 표현했다.정치의 세계 역시 아무리 위세가 당당하더라도 한번 약한 모습을 보이고 약점을 잡히면 걷잡을수 없이 추락하고 만다는 뜻이다.노동법파동,한보사태,현철씨 파문 등으로 난타당하고 있는 집권세력의 모습을 말한 것이다.최고문의 와병은 맹수의 세계에 또하나의 「먹이」를 던진 것은 아닐까.
  • 이홍구 대표 경선출마 선언/“정권 재창출위해 모든 힘 바치겠다”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는 11일 『현재의 난국을 타개하고 국민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서는 새로운 정치,새로운 리더십,새로운 비전이 필요하다』며 당내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사실상 선언했다.〈관련기사 5면〉 이대표는 퇴임을 앞두고 이날 하오 신한국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에 활력을 불어넣고 오는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재창출을 이룰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바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대표가 경선출마의 뜻을 밝힘에 따라 다른 대선주자들의 출마선언도 예상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보여 당내 대권논의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 대표직 10개월… 대선주자군에 올라/이홍구 대표 퇴임과 행보

    ◎「새정치」 내세우며 경선 발걸음 가속 「출우」.신한국당 이홍구 대표는 퇴임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이 첫번째 질문으로 경선출마 용의를 묻자 『올해는 소의 해이므로 소등에 탄 것처럼 차분히 결정하겠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대표가 출마가 아닌 출우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그는 지난 10개월동안 대표직을 수행하면서 손익이 두드러진 행보를 계속해왔다.대선예비주자군의 반열에 오른 것이 가장 큰 정치적 수확이라면 확실한 대중적 이미지 제고와 당내 기반조성에 실패한 부분은 잃은 것으로 지적된다. 이날의 출우도 취약한 당내 지지기반과 퇴임의 자리라는 점을 의식한 결과다.그러나 정작 그는 대표로서 평점을 묻자 『정치인은 스스로의 점수를 말하지 않는 것』이라며 비켜갔다.국민과 당의 판단에 맡기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이대표는 대표직을 수행하는 동안 꾸준히 새로운 스타일을 추구해왔다는 게 측근들의 전언이다.실제 그는 대표실의 문턱을 낮추고 수없는 당정회의를 통해 당의 활성화,정책정당으로서 모습을 가꾸기 위해노력해왔다. 그러나 이대표가 이날 「새로운 정치,새로운 리더쉽,새로운 비젼」을 제시한 것도 이에 대한 답신이라는 해석이다.노동법 파문,한보사태에서 보듯이 「3김」에 좌우되는 현실정치의 폐해에 대한 비판이자 동시에 이를 극복하지 못한데 따른 아쉬움이라는 것이다. 어쨋튼 그는 이날 퇴임간담회를 통해 「새로운 정치」의 피리를 불면서 이제 소등에 탔다.이날의 언급을 「사실상 경선출마」라고들 하나 종착점은 여전히 감추고 있다. 그는 조만간 광화문과 여의도에 통일연구소와 개인사무실을 낸다.
  • 신한국 경선체제 돌입/박찬종 고문 이어 이 대표 내일 출마선언

    신한국당이 전면적인 당직개편을 앞두고 본격적인 경선체제에 돌입했다.특히 그동안 물밑행보를 유지하던 당내 대선주자들이 잇따라 대선후보경선 출마를 공식화하며 세력결집에 나설 태세여서 신한국당의 경선국면은 이번 주를 고비로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신한국당은 오는 13일 하오 여의도 63빌딩에서 전국위원회를 소집,당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의 지명으로 새 대표를 임명한다.신한국당은 이어 14일쯤 사무총장을 비롯한 당3역 등 주요당직에 대한 후속인사를 단행,당체제를 전면 정비한다.〈관련기사 5면〉 한편 당내 각 대선주자들은 이같은 당체제의 전면개편에 발맞춰 경선출마의 뜻을 공식화하며 본격적인 세력확대작업에 나서고 있다. 박찬종 고문은 8일 『차기 대선경선에 출마,최선을 다하겠다』고 경선출마를 선언했다.이홍구 대표도 퇴임을 앞두고 1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출마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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