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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주자 TV토론회 선거법 위반여부 검토/중앙선관위

    중앙선관위는 6일 최근 일부 방송사와 신문사 주최의 「대선주자 TV토론회」가 선거법상 금지된 사전선거운동의 성격을 띠고 있다고 보고 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작업에 들어갔다. 중앙선관위는 검토결과 일부 후보들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는 TV토론회가 공정성에 저해되거나 「선거운동기간전 선거운동」의 징후가 파악되면 해당 언론사에 「주의」를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하는 등 자제를 요청키로 했다.
  • 국제수지 적자 해소(대선주자 국정비전을 듣는다:10)

    ◎“고비용구소 개선­규제 철폐” 한목소리 여야 대선후보 및 예비주자들은 6일 국제수지 적자의 원인과 처방을 물은 서울신문의 열번째 국정테마 설문에 한결같이 『우리 경제의 고비용·저효율 구조에 그 원인이 있다』고 진단하고 『각종 행정규제를 철폐하고 고부가가치 산업 및 벤처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등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일만이 근본적인 처방이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또 사치·호화쇼핑 등 과소비 억제와 수입의존도가 높은 에너지 소비절약 운동도 제안했다.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와 이홍구 고문,최병렬 의원 등은 『국제수지 적자가 우리 경제의 총체적인 문제점의 반영』이라면서 『노사관계 개혁과 금융개혁 등을 통해 생산비용을 안정시키고 경영혁신을 통해 공공부문,공기업,금융기관의 비능률을 치유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80년대 미국경제가 어려울때 우리가 구매사절단을 파견해 상품을 구매한 적이 있다』면서 『무역역조가 심한 미국·일본과의 담판을 지어야 한다』는 이색 주장을 폈다.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정부재정의 긴축운용과 에너지절약형 산업구조로의 전환 등을 제시했다. ◎이회창 대표/규제 대폭완화… 생산성 제고 모색 무엇보다 고비용 저효율 구조를 해소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다.규제를 대폭 완화함으로써 민간의 창의성을 통한 생산성 제고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특히 효율성이 낮은 공공부문,공기업,금융기관,전문 서비스업 등에도 경쟁을 도입해 생산성을 향상시켜야 한다. 두번째는 외화가득률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이를 위해서는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부품산업을 육성해 부품의 자급자족도를 늘려야 한다. 세번째는 교육,관광,해운,통신 등 서비스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무역외 수지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 끝으로 정부부터 솔선수범해 사회적 낭비 분위기를 억제해 나가야 한다.에너지,식량 등 해외자원을 아낄수 있는 사회 체계 구축과 기술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 ◎이홍구 고문/물가·고용안정 중점둔 경제운용 국제수지 적자는 우리산업이 구조조정기에 있고 작년과 올해초에 국내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빠른 시일내에 극복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다.그러나 최근 지수상으로나마 우리경제의 경쟁력이 회복세에 있음은 다행한 일이다.이러한 회복세를 가속화시키고 국제수지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먼저 경제의 안정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산업경쟁력 강화,소비절약 및 저축증대 유도,중장기 외화자금 도입의 확대 등이 추진돼야 할 것이며,경제운용의 중점을 물가·고용안정에 주면서 구조조정 노력을 추진토록 해야할 것이다. 이러한 모든 대책들은 국가경쟁력 강화로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과감한 규제완화가 선행돼야 한다.기업이 정부의 규제에서 벗어나 국제시장에서 자유롭고 창의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또한 지식산업 등 고부가가치산업과 벤처기업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이수성 고문/고부가 산업구조 전환의 근본책 당장 원화가치 절하를 유도하여 수출을 신장하고 수입을 억제할 수도 있겠으나,물가상승 부작용이 우려되므로 신중해야 한다.중기적으로는 고비용구조를 타파,수출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토지공급 확대를 통한 산업용지 가격인하,통화공급 방식 개선을 통한 금리인하,노사화합을 통한 임금안정과 생산성 제고,사회간접자본 투자확대를 통한 물류비용의 감축 등 생산요소 비용을 줄이는 정책을 펴야 한다.또 수입쪽에서는 에너지 등 수입품의 가격을 올려 소비 절약을 유도하고,토지투기등 불로소득의 원천을 봉쇄해야 한다.국민의식 계몽운동을 전개,호화 해외관광과 사치품 수입이 줄어들도록 해야 한다. 보다 근본적으로는 우리나라 산업구조를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 전환시켜야 한다.자본재산업과 벤처기업을 육성하고 과학기술 투자도 확대해야 한다.국가 전반의 정보화를 촉진시켜야 하고 정부의 각종 규제를 혁파,탄력적인 경제체질을 갖춰야 한다. ◎이한동 고문/과기·금융 등 중장기 대책 세워야 첫째 경상수지 적자가 과소비에서 발생하므로 고성장,저효율,고욕구체제를 저성장,고효율,저욕구형의 선진경제형으로 바꿔야 한다.이를 위해 경제정책 기조를 긴축 운용하고 물가와 금리안정 등을 통해 거시경제 전반을 안정시켜야 한다.둘째 산업구조를 재편,지식산업이 집약된 전략수출 상품을 시급히 개발해야 하며,셋째 과소비 억제로 불요불급한 사치향락 상품의 수입을 줄여 나가야 한다.넷째 국민들의 건전한 여행문화를 권장하고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등 여행수지를 개선해야 한다. 그러나 경상수지 개선은 적자 폭이 줄어들기 시작해 흑자로 전환하기까지 평균 10년 이상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할때 1년이내에 적자폭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식으로 접근해서는 안된다.국민적 합의를 전제로 산업구조,과학기술,교육,금융분야의 중장기적인 정책으로만 해결할 수 있다. ◎박찬종 고문/불요불급한 수입수요 과감 삭감 경상수지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우선 불요불급한 수입수요를 과감히 줄여야 한다.국내 경기를 침체시키지 않는 범위에서 소비재·에너지소비를 줄여 나가야 한다.특히 기계류 등 자본재의 수입을 줄이기 위해 국내 자본재 시장을 육성하고 우리 기업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금리를 낮추고 각종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수입을 줄이는 것과 함께 수출을 증대시키기 위해 수출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확대 강화하고 외국과의 무역협상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또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정부의 지원을 최대화하고 민간의 해외시장개척을 돕기 위해 금융·제도적 지원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무역외수지의 적자해소를 위해 국내 관광상품을 적극 개발해야 할 것이며,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숙박·놀이시설에 대한 지원을 제조업 수준으로 강화해야 할 것이다. ◎최병렬 의원/노사관계 혁신… 생산비용 절감을 우리는 80년대 후반의 소위 3저현상에 따른 경상수지 흑자를 정착시키는데 실패했다.그 결과 90년대에 접어들어 경상수지가 적자로 반전했고 계속 그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데,이는 이른바 고비용 저효율이라고 하는 우리나라 경제의 총체적 문제를 반영하는 현상으로 이해해야 한다.과소비 등과 같이 일부 계층에 국한된 지엽적인 문제로 파악할 일이 아니다. 따라서 국제수지의 개선을 위해서는 노사관계의 개혁과 금융개혁 등을 통해 생산비용을 안정시키고 대기업과 정부의 비능률을 경영혁신을 통해 치유해야 한다.이들 모두가 2∼3년 이상에 걸친 꾸준한 제도개혁과 구조조정을 통해서만 이룰수 있다. 결국 국제수지 개선은 경제개혁의 과제로 귀결되며,이 개혁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일관성있게 추진할 수 있는 정치적 지도력과 행정적 지휘능력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 ◎김덕룡 의원/적극적 수출로 수지 확대균형을 우리 경제는 수출위주의 경제체제이므로 수입억제를 통한 무역수지의 축소균형을 지향하기보다는 적극적인 수출촉진책을 마련해 수출과 수입이 함께 늘어나면서 무역수지가 확대균형을 이루는 것이 경제활력 회복과 경상수지 적자 해소의 지름길이다. 구체적인 처방으로는 첫째,총수요관리를 통해 통화·재정정책의 안정기조를 유지하고,환율의 신축적 운용을 통해 주요 외국환율과 교역조건의 변화 등에 의한 해외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해야 한다.둘째,기술집약형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유도해 수출구조를 고도화하고 국내 기계산업 육성으로 시설재의 대외의존도를 낮춰 수입유발구조를개선해야 한다.셋째,저축증대와 임금안정으로 국가경쟁력을 제고하고 에너지 소비절약으로 수입축소를 유도해야 한다.넷째,생산성을 높이고 저비용체제로의 전환을 위해 정부가 주도적으로 물류인프라와 정보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 ◎이인제 지사/생산성 높이고 소비건전화 유도 국제수지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경제의 생산성을 높혀 생산과 수출을 증대하고 소비를 건전화함으로써 수입을 줄이도록 유도해야 한다.단기처방으로는 경제안정 기조를 강화,소비와 수입을 억제해야 한다.정부부터 지출을 최대한 억제하고 소비건전화와 저축중대 유인책을 적극 강구해야 한다.정부와 관련기관의 경제정보 기능을 확충,무역정보 및 시장개척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중장기처방으로는 각 부문의 생산성을 높이고 취약한 산업구조를 강화해야 한다.경제성장과 수출이 자본재,부품 및 에너지 등 수입을 유발하는 산업구조를 개편하고 강력한 「테크놀로지 드라이브」를 정책기조로 삼아 산업구조를 경쟁력 있는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으로 신속히 조정해야 한다.「규제없는 경제지역」과 「권역별 산업결집지역」을 조성,국내외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고부가가치 벤처산업을 육성,기술혁신이 수출의 원동력이 되야 할 것이다. ◎김대중 총재/미·일과 담판지어 만성 무역적자 해소 단기적으로는 소비성 수입품 소비억제,정부의 긴축정책,금융구조 개선을 통한 자금조달 활성화,국민의 지나친 해외여행이나 외제 선호풍조의 개선 등의 처방이 있을수 있다.그러나 무엇보다 연구개발투자 확대를 통한 고부가가치 상품중심의 수출전략을 세워야 한다. 또한 경제체질 개선을 위해 물가를 비롯한 금리,지대,임금,물류비용 등 고비용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더불어 금융실명제 보완을 통해 과소비 등 자본의 비생산적 이용을 줄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미국 일본과 담판을 지어야 한다.80년대 미국경제가 어려울 때 우리는 구매사절단을 파견하여 40억∼70억달러의 상품을 구매한 바도 있다.이제 미국이 우리를 도와주어야 한다.지난해 대일 무역적자는 1백67억달러였다. 이제 만성적인 대일무역적자 해소를 위해 일본과 이 문제를 진지하게따져야 한다. ◎김종필 총재/총수요 안정관리 경제안정 기반 구축 통화정책과 재정정책 등 거시경제정책을 총수요의 안정적 관리에 초점을 두고 운영함으로써 경제안정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또한 정부재정은 긴축적으로 운영돼야 한다.기업은 기술개발과 구조조정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고,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미래의 수출 주력상품 개발 노력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수출구조의 고도화와 국내 기계산업 육성을 통해 시설재의 대외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에너지 절약형 산업구조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무역적자의 누적으로 외환보유고가 급격히 감소하는 등의 외환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대응책도 중요하다.해외 자본유입을 장려하고 중장기 자본비율을 높여 나가야 한다. 또한 중앙은행이 다양한 거래를 통해 외환보유액을 확보하는 일도 필요하다.
  • 여 반이주자 모임 무산/후보간 의견차 커 공동대응 불투명

    신한국당의 「반 이회창 대표」측 대통령 경선 예비후보들은 7일 아침 서울 팔레스 호텔에서 회동을 갖고 이대표의 대표직 사퇴 문제에 대한 공동대응 방안을 모색하려 했으나 각 후보간의 의견조정이 이뤄지지 않아 무산됐다. 박찬종 고문의 주선으로 추진된 이날 회동에 이한동 고문과 최병렬 의원은 참석의사를 전했으나 이수성 고문과 김덕룡 의원이 선약을 이유로,이홍구 고문과 이인제 경기도지사는 『대표사퇴에 대한 대응방법이 잘못됐다』는 이유로 불참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이고문 등은 지구당별 전당대회 대의원 선출을 위한 정기대회가 잇따라 열리는 등 경선이 본격화한 시점에서도 이대표가 조기에 사퇴하지 않을 경우 ▲고문직을 맡고 있는 대선주자들의 고문직 공동사퇴 ▲반이측의 경선 공동불참 문제를 의제로 채택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후보간의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아 향후 공동대응은 불투명할 전망이다. 이홍구 고문과 이인제 지사측은 이날 『대표직 사퇴를 둘러싼 지나친 정쟁은 부적절하기 때문에 대표사퇴에대해 필요할 경우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겠다』고 이대표 사퇴에 대해 다른 반이대표측 예비후보들과 공동보조를 계속해 나가지 않을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 지하자금 양성화­테마별 지상토론(대선주자 국정비전을 듣는다:9)

    ◎“원칙엔 찬성… 실명제 취지 훼손 말아야” 대부분의 여야 대선후보 및 예비주자들은 지하자금의 양성화를 위한 비실명 SOC(사회간접자본)채권 발행 문제에 대해 원칙적으로 찬성했다.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와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신한국당 이한동·박찬종 고문과 최병렬의원 등은 5일 지하자금 양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비실명 SOC채권 발행과 대금업법 제정여부를 물은 서울신문의 아홉번째 국정테마 설문에 대해 『사회간접자본 시설이 확충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답변했다.그러나 신한국당 이홍구·이수성 고문과 김덕룡 의원은 SOC 채권을 발행하더라도 경제정의를 구현하기 위한 금융실명제의 기존 취지가 훼손되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하지만 대금업법 제정에 대해서는 주자간 의견이 엇갈렸다.신한국당 이홍구·박찬종 고문과 이인제 경기지사는 중소기업의 자금난과 불법적인 사채시장의 비대화 및 이에 따른 탈세 등을 이유로 도입에 찬성했다.반면 신한국당 이대표와 야당의 두 김총재,신한국당 이수성 고문 등은 일본등 외국의 예를 들어 실효성이 없고,규제와 감독이 어렵다는 이유로 반대했다.〈신한국당 주자는 당직,고문,의원,지사순〉 ◎이회창 대표/SOC­중기투자 자금 세제차원 지원 필요 SOC채권 등에 대한 자금 출처를 묻지않는 방안은 금융실명제의 기본정신과 지하자금 양성화라는 기대효과의 실효성 측면에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그러나 SOC채권과 중소기업 지원자금에 대해 이자소득세 면세 등 세제차원의 지원이 강구되어야 한다.또한 자본 소득가들이 지나치게 세 부담이나 재산 노출에 따른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정책적으로 배려해야 한다. 지하자금을 양성화하여 소득의 정당성을 확보해 주고 세원의 확대를 도모할 수 있으며 자금 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할 수 있다는 대금업 도입의 기본취지는 이해한다.실제 사채업자중에는 대금업 도입을 원하는 사람도 있다.또한 금융기관의 종류를 다양화한다는 차원에서도 긍정적인 면이 있다.그러나 지하자금의 양성화와 소비자 보호 등의 기대효과에 대한 실효성이 충분히 검토되어야 한다. ◎이홍구고문/사금융 시장 양성화/대금업 적극 검토를 지하자금의 양성화를 위해 SOC채권 등 무기명 채권을 발행한다는 방안에 대해서는 전제가 필요하다.첫째,현행의 금융실명제가 우리의 자금흐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 하는데 대한 사실에 근접한 조사가 필요하다.이는 소위 「지하자금」의 규모와 형태 등에 대한 조사가 될 것이다.둘째,SOC채권 등 무기명 채권이 그러한 「지하자금」을 유인해 낼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셋째,금융실명제의 취지에 어긋나서는 않된다. 금융실명제 실시 이후 사금융시장의 위축으로 중소기업의 자금난은 더욱 심화되었다.아울러 불법적인 사채 등 지하경제의 확대와 이로인한 탈세를 조장하는 부작용을 야기 시키기도 했다.따라서 지하자금의 산업자금화와 중소기업의 긴급한 금융수요의 충족 등을 위하여 사금융시장을 양성화하는 「대금업」의 적극적 검토가 필요하다. ◎이수성 고문/40% 물면 조사면제/형평성에 위배소지 지난달 29일 발표된 정부안에 따르면 중소기업 출자 자금과 벤처 자금은 출처 조사를 면제하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바람직한 안이 아닌가 생각된다.그러나 금융소득에 대해 40%의 세금만 내면 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되고 자금출처 조사를 면제하는 것은 문제다.금융소득이 많을수록 추가 세금 담은 거의 없이 출처 조사를 면제받는 특혜를 누리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지하자금 양성화 문제는 경제정의 구현과 부족한 투자재원 조달이라는 상반된 목표를 여하히 절충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므로 비실명 SOC 채권 발행도 이러한 관점에서 검토되어야 한다. 사금융은 제도금융시장이 제기능을 다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긴 틈새시장으로 중소업자,자영업자 및 개인이 이용한다.따라서 사금융을 제도금융기관으로 흡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그러나 일본의 예처럼 규제·감독이 어려워 대금업법 도입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이한동 고문/경기 살리려면 필요/부작용 막게 보완을 금융자산의 흐름을 명확히 파악,공평과세의 기반을 확립하고 검은 돈의 이동을 차단해 경제와 사회를 보다 투명하게 만든다는 것이 금융실명제의 기본취지다.그러나 지난해부터 불어온 불경기의 찬바람을 맞아 경기불황의 주범으로 몰리고 있다.이런 이유로 정부도 보완책을 내놓았으나 얼마나 경기회복에 도움을 줄수 있을 지는 여전히 의문이다.경기회복을 위해서라면 기본취지가 다소 훼손되더라도 일단 지하에서 제도금융권으로 들어온 자금에 대해서는 출처를 묻지 않는 등 보다 적극적인 보완책이 있어야 할 것이다. 대금업제도는 지하에 숨은 자금을 양성화하기 위해 제기되고 있지만 각종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보류해야 한다.이자제한법 적용배제와 자금출처조사 면제 등은 국민적 공감을 얻기가 어렵다.대금업자에게 현행 이자제한법이 허용하는 최고 금리 이상을 받을수 있도록 허용할 경우 법조계 반발은 물론 금리상승을 부추길 가능성이 있으며 결국 사채업자만 보호하게 될 것이다. ◎박찬종 고문/자금출처 조사 생략/다양한 대안을 고려 제도적 장치가 미흡해 원래 취지대로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금융실명제는 사실상 실패한 정책이다.그러나 제도 자체를 부정하고 과거로 회귀해서는 절대 안된다.막대한 지하자금 양성화를 통한 금융질서 정상화라는 목표와 큰 골격은 이미 세워졌으므로 이제는 그 틀에 내용물을 채워가야 한다.이러한 내용물로 자금출처를 묻지 않는 다양한 대안들이 고려될 수 있다.특히 SOC채권 발행은 실명제 보완효과는 물론 당장 시급한 SOC투자 목적이라는 「일거양득」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자금출처를 묻지 않는 것이 적극 검토되어야 한다. 대금업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하고 금리는 높지만 신속한 대출을 보장하는 민간금융회사로 자리잡은 일본의 사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우리 풍토·경제상황에 부합된 중소기업·서민대출을 전담하는 업종이 구축되어야 한다. ◎최병렬 의원/공익사업 투자조건 사회적 합의 도출을 금융실명제를 피해 지하에 숨어있는 자금을 SOC채권 매입 등 공익을 위한 사업에 투자하는 조건으로 출처를 묻지않는 방안은 원칙적으로 찬성한다.다만 이 경우라도 금융실명제의 정신을 훼손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우선 투자대상을 SOC나 벤처산업 등으로 제한해 특혜부여에 대한 최소한의 사회적 사회적합의를 형성하고 투자이익을 0에 가깝게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여타의 비실명화 자금에 대한 조치와 비교,형평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또한 시행기간을 제한해 금융실명제가 빈껍데기가 되는 일을 막아야 한다. 대금업법의 도입은 사채라는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금융을 법의 사각지대에 방치해서는 사채이용자,사채업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다는 측면에서 불가피하다고 본다.다만 이자율의 결정 등의 문제는 현실과 사회상규간의 조화를 고려,청문회를 통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 좋다. ◎김덕룡 의원/신뢰·형평성에 문제/별도 입법은 불필요 실명제의 대체입법을 통한 제도보완은 필요하다.그러나 금융거래의 실명화와 종합과세를 통한 공평과세 실현이라는 실명제의 기본취지는 유지해야 한다.따라서 도강세 도입이나 무기명채권 발행,분리과세 등은 신중한 대처가 요망된다.현재 실명전환하지 않은 예금은 4조원 가량으로 추정되는데 지금 규칙을 바꾸면 정책의 신뢰성과 형평성에 문제가 생긴다. 현행 「여신전문금융업법」에는 금전소비대출,즉대금업을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내용이 있으므로 별도로 대금업법을 입법화할 필요는 없다.대금업을 제도화하면 유휴자금이 지하로 스며들지 않고 중소기업 등 산업자금으로 활용되고 세수증대가 가능하므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그러나 고리대금업은 경제정의에 어긋나고 국민정서에도 부합하지 않기 때문에 허용해서는 안된다. ◎이인제 지사/탈세자금 도피차단/보완조치 마련부터 지하자금을 사회간접자본 확충 등을 위한 장기 투자채권으로 유인할 수 있다면 자금출처도 묻지 않을수 있겠다.금융실명제 입법때 그 내용을 보완,경제를 활성화하고 투자를 촉진해 경제기반을 강화해야 한다.자금출처 조사면제에 대해선 기존 실명전환자와의 형평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장기저리금리를 적용,부담시키도록 하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다만 증여자금과 탈세자금 등의 도피처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자금세탁방지법 등 보완조치를 마련해야 한다. 대금업 도입과 관련,자금경색과 연쇄부도 위기가 팽배한 금융시장을 정상화시키고 지하자금을 생산자금화 하기 위해 지하자금을 제도권으로 흡수해야 하는 것은 시급한 금융과제다.1차적으로는 대금업을 법제화하고 제도금융권으로 끌어들여야 한다.그리고 빠른 시일안에 업무영역 조정에 의해 대금업을 제2금융권에 흡수해야 한다. ◎김대중 총재/명분에 반대 않지만 이율 등 좀더 검토를 지하자금을 양성화해서 사회간접자본 확충에 사용한다는 명분에 반대할 수는 없다고 본다.그러나 장기채권 형식이라 하더라도 이율 등 좀더 검토해야 할 문제들이 많다고 생각한다.다른 방안으로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형식으로 지하자금을 양성화하는 안이 제기되고 있는데 장기투자를 보장하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 진다면 검토해볼만 하다고 생각한다. 사채자금을 양성화하는 차원에서 단자회사를 설립했지만 큰 실익이 없었다.금융개혁위원회에서도 대금업법 도입에 대해 보류한 것으로 알고 있다.오히려 제2금융권에서 중소기업 및 서민금융을 담당하고 있는 신용금고 등에 대한 진입을 자유롭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김종필 총재/과징금 부담 낮춰서 실명전환 유도해야 JP(금융실명제) 금융실명제의 시정은 국가경제의 사활이 걸린 사안으로 근본적으로 고쳐서 자금이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SOC채권 등 무기명 장기 산업채권의 발행같은 획기적인 조치를 단행해 정치적 악용을 방지해야 한다.금융자산에 대한 비밀보장을 통해 지하경제를 산업자금으로 흡수하는데 주력해야 한다. 대금업법의 도입에는 반대한다.최근 카드,리스,할부금융,창업투자 등의 금융기관에 대해 진입장벽을 많은 부분 철폐했다.대금업법의 기능이 부분적으로 이루지고 있으며 최근 재경원의 「여신전문금융업법」 제정안이 이를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고 본다.여신전문 금융기관의 신설은 지하자금을 양성화해 산업자금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다.금융소득에 대해 원칙적으로 분리과세가 바람직하며 과징금 20%의 부담으로 실명전환의 유인을 제공해야 한다.
  • 축제를 기다리며(송정숙 칼럼)

    메모도 없이 맨손으로 성큼성큼 걸어나와 열정적이고 설득력있는 수사학으로 『미국의 미래』를 위한 정책을 펼치는 클린턴 미국대통령의 모습은 그가 받고있는 도덕적 의혹같은 것을 뛰어넘게 한다.은발의 노신사 슈미트 전 서독총리가 8순의 노인이라기에는 너무도 맑은 총기와 온화한 친화력으로 통일시대를 대비한 충고를 들려주는 모습은 감동적이었다.지성의 빛나는 분위기는 그것만으로 축복이다.우리도 언젠가는 옛시대의 정치적 묵은때를 벗고 탄탄한 지적무장을 한 지성을 정치지도자로 가지게 되기를 고대해 왔다. 요즈음 대권을 꿈꾸는 사람들이 아침 저녁으로 브라운관을 누비고 있다.비명을 올리며 쓰러지는 기업들이 줄을 잇고 생업이 어려워 마음들이 스산해서 대권경쟁자들이 이렇게 설치는 일에 고운눈이 안가는 마음도 있지만 그래도 『나라를 잘 다스려보겠다』는 다짐으로 머리를 조아리는 그들을 이모저모 훑어보며 저녁시간을 보내는 일은 무의미하지 않다. 특히 여당의 경선후보는 너무 여럿이어서 여론이 비등하고 있다.난립의 혼선이 걱정이고 마침내 이전투구의 모양을 띨터인즉 큰일이라는 것이다.『용은 커녕 지렁이도 안되는』후보가 키재기를 한다며 비아냥거리는 사람도 있다.여론주도층은 물론,이제는 대중의 비평안도 어찌나 발달했는지 무작위로 들이대는 마이크앞에서도 당당하고 준열하다.이 똑똑한 국민을 상대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얼마전까지 여당의 이런 경선모습을 구경하리라는 상상을 하지 못했었다.우선 여야간에 그런 경험을 한 적이 없다.『나도 한번 나서보겠소』하는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도 「어른」의 한말씀이면 기가 죽어 물러나는 「가부장」적 구도의 경선이 더러 있었을 뿐이다.고작해야 재수에 재수를 거듭하며 「용못된 한」을 벼르는 우두머리를 둘러싸고 들러리서는 유사경선을 보았을 뿐 완전한 자유분위기에서 제각기 달리는 이런 모습은 처음이다. ○국민 비평안목 높은 수준 여론도 적응훈련을 미처 못했을 것이다.여론은 오히려 마지막에 가서 실세가 손을 들어주는 것으로 결판나는 방식의 후보지명방식을 쓰지말라고 진작부터 경고했었다.지금은 그일을 까맣게 잊은듯 「난립」을 비아냥거리고 있다. 아뭏든 우리에게는 처음인 이 경선후보들의 토론모습을 구경하는 재미가 괜찮다.공화정의 광장정치를 뿌리로 가진 서양사람들처럼 풍부하고 자연스런 제스처가 동반된 감동적 연설에까지는 아직 못갔어도 복모음 발음이 잘 안되거나 술부가 긴 문장을 읽는 일이 서툴러 듣는 이를 불안하게 하는 경선후보는 없어 보인다.여러 수를 거듭하여 논리도 억양도 싫도록 들어 기억하고있는 기성도 아니어서 신선하고 들을 맛이 있다. 『자유민주주의를 선택하여 건국한 대통령,경제발전으로 민족의 삶을 개선한 대통령,단임실현으로 독재의 고착화를 극복한 대통령,시민의 민주혁명을 수렴한 대통령,문민정부를 출범시켜 정치개혁을 이룩한 대통령……』ㅡ.보수주의를 표방하지않는 후보라도 전직대통령에 대한 평가를 당당하게 전개할 수 있는 콤플렉스가 없는 세대들이다. 게다가 첨단장비의 연출이 볼거리를 더욱 다양하게 한다.주자의 아내들을 영화배우처럼 클로즈업시키는 대형화면,토론자의 배당시간을 조절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사회 데스크의 「특수장치」,재미있고 새로운 소도구들이 동원되고 있다.이런 대선산업의 특수도 일고 있는 것이다. 부인들은 또 어떻게 그리 기품도 있고 교양도 있어 보이는지 첨단기기의 영상에 투영되기에 어색하거나 모자라보이는 사람이 없다.대선주자의 아내쯤 되면 이만큼은 세련되는 모양이다. ○투명·당당한 경선이 되길 「무슨무슨 심」의 권위에 의해 일사불란하게 진행되는 대선시간표대로라면 이런 것은 즐길수 없었을 것이다.『용은 커녕‥』이라는 비아냥도 좀 성급한 일이다.동구앞 수심깊은 연못에서 천년묵은 영험한 구렁이가 여의주를 물고 하늘에 오르는 전설속에서 용은 태어난다.용이란 승천의식을 치러야 비로소 되는 것이지 처음부터 용으로 태어나지는 않는다.대선을 꿈꾸며 『나도!』를 표명한 상태의 경선주자들은 아직은 「용」이 아니다.그중의 하나가 용의 자리에 오를 것이다.처음부터 모두를 「용」으로 부른 것은 언어의 인플레였다.그러니 『지렁이 운운』의 폄하는 부당하다. 그러나,그러나 꼭 한가지 걱정은 남는다.투명하고도 당당하고 깨끗하게 진행되는 축제로서의 대선이 끝끝내 유지되어야 한다는 일이다.경선결과에 불복하여 밖으로 튀어나가 볼썽사나운 짓을 벌이는 일 같은 것은 안보았으면 좋겠다.고품질의 아름다운 기술력에 준하는 이벤트로 끝끝내 즐길수 있었으면 좋겠다.영상을 달구는 토론의 열기에 취해가며 유권자가 생각하는 것은 그런 일이다.
  • 폭력시위­치안부재(대선주자 국정비전을 듣는다:8)

    ◎“시위주동자 색출… 선량 학생과 격리를” 여야 대선예비주자 10명은 4일 서울신문사 국정 테마별 지상토론의 여덟번째 주제로 긴급 선정한 「한총련 폭력시위」와 「민생치안의 부재현상」에 대한 설문에서 한결같이 최근 한총련 시위의 과격성과 폭력성을 지적하고 소수 시위주도 핵심세력의 발본색원을 촉구했다. 신한국당 이수성 고문과 최병렬 의원 등 일부주자들은 건전한 시위문화 정착을 위해 법을 고쳐서라도 소수 핵심세력을 건전한 학생들로 부터 격리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이홍구 고문은 학생들에게 분단상황을 진지하게 고려,폭력행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민생치안과 관련,여야 주자들은 시국치안 수요의 민생치안으로의 전환,장비개선 및 사기진작을 위한 치안예산 확충,경찰서와 파출소 증설 등을 방안으로 제시했다.신한국당 이홍구·박찬종 고문과 김덕룡 의원 등은 임기말 공직기강 확립을 강조했다. ◎이홍구 대표/당략 넘어 국회차원 대책 나서자 먼저 운명을 달리한 고 유지웅상경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폭력시위를 근절하기 위해 정부는 한총련의 실체를 정확히 밝히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순리다.과격시위 배후에 불순한 세력이 연계되어 있다면 철저히 가려내 사회와 완전히 격리시켜야 한다.정치권도 정략적인 차원에서 접근할 것이 아니라 여야가 협력해 6월 임시국회에서 국회차원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요즘같은 정권교체기에는 공권력 기강이 해이해지기 쉽다.공권력 기강이 무너지면 치안부재 상태로 연결되므로 기강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조직폭력배는 사회의 어두운 그늘에서 자라는 독버섯이므로 완전한 근절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공권력 기강이 바로 잡히고 대응전략을 잘 세우면 폐해를 현저히 줄일수 있다.조직폭력에 대해서는 두목급을 가차없이 응징하는 등 한시적이 아닌 무한 전쟁의 자세로 나가야 한다. ◎이홍구 고문/「희망의 정치」 되면 사회기강 선다 대학은 사회의 양심과 지성의 상징으로 합리적이고,사회가 공감할 수 있는 절차와 방법으로 견해를 표시할 수 있다.그러나 우리사회에서의 학생운동이 순수성과 합리성을 상실하고 다른 방향으로 나가고 있는게 사실이다.전경과 학생들의 물리적 충돌을 방지하고 희생의 악순환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학생들도 우리사회의 나아갈 방향을 직시하고 폭력행동을 자제해야 한다.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분단상황에 대한 진지한 고려도 있어야 한다.폭력이 수반되는 행동양식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전하고 안심시키는 것으로 특히 치안확보가 중요하다.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흐트러진 사회기강을 바로 잡아야 한다.또 정치가 국민에게 믿음과 희망을 주고,시민단체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중요하다.민생치안 분야의 예산을 증액,치안분야 경찰관의 사기진작도 필요하다. ◎이수성 고문/예산 쪼들려도 경찰력­장비 증강 먼저 젊은이의 죽음 앞에 애도를 표한다.지금의 학생운동이 과거 독재치하의 순수한 운동과는 명백히 다르고 우리가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이념과 폭력으로 사회를 유린하고 있어 단호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본다.지금이야말로 치밀하고 엄정한 수사를 통해 한총련 핵심세력과 단순가담자를 분리해내고 범법의 경중에 따라 엄중한 사법적 응징과 선도를 병행,학생운영의 방향이 올바르게 정립되도록 해야한다. 국민을 편안하게 하는게 정치의 제1 책임이다.우리의 치안역량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야 한다.예산상 다소 무리가 있더라도 경찰인력을 대폭 늘려야 하고 현대적인 방법,수사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경찰공무원의 노고에 걸맞는 사회적 대우를 해줌으로써 사기를 진작시키고 동시에 전문성과 자질향상을 꾀해야 한다.또한 우리사회의 도덕풍토를 바르게 세우기 위한 시민운동의 육성,지원도 필요하다. ◎이한동 고문/“정권말인데…” 공복 복지부동” 경계 학생들이 아직도 이념적 미망에 빠져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한총련 핵심간부와 소극적 시위참가자를 분리시키고 대학 당국에도 시위문화의 개선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요청해야 한다.최근 연세대의 휴업령 검토나 교수들의 자발적 반대움직임은 긍정적인 현상으로 볼 수 있다.이제 한총련 문제는 근본적으로 대학교수나 교직원,그리고 선량한 일반학생들이 앞장서서 풀어나가야 하는 문제이며,학생들의 불법폭력시위를 방치하는 것은 법질서와 상식에 대한 도전으로 생각한다. 치안부재의 근본 원인은 공권력의 복지부동에 있다.특히 정권말기에 무사안일하게 하루하루를 넘기자는 공무원들의 자세가 문제다.공무원들의 근무자세를 잡는데는 대통령의 확고한 리더십이 중요하다.장기적으로는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일하도록 공무원사회에도 성과급 등의 경쟁원리를 도입해야 한다. ◎박찬종 고문/반체제 목청엔 분명한 선 그어야 일반적으로 민주사회에서 시민의 시위권은 헌법적 권리이지만 중요한 전제요건은 공공의 안녕·질서를 해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이뤄져야 하며 수반된 사회적 책임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과거 시위가 직·간접적으로 국민의사의 배출구 역할을 해온 배경 때문에 아직 상당수의 국민들은 시위에 대해 정서적 호의를 갖고 있다.하지만 폭력으로 법질서를 유린하고 체제의 안정을 부정하려는 시위에 대해서는 용인의 자세보다는 분명한 대응이 있어야 한다. 공권력의권위는 정부에 대한 국민적 신뢰의 회복과 직결된 문제이고 국가와 정부의 영이 엄정하게 정립되는데서 국가공권력의 권위가 출발하는 것이다.현실적으로 장비지원,처우개선 등 민생경찰력의 질적인 증강을 위한 조치가 필요하며 경찰의 주요 업무비중을 민생치안 분야로 이동하여 치안경찰관들에 대한 진급과 지원을 확대,사기를 진작하는 것이 필요하다. ◎최병렬 의원/공권력 실감 나도록 강력히 대처 학생시위의 와중에서 불상사가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시위의 과격성과 폭력성에 있다.따라서 시위와 진압과정에서 젊은이들의 희생이 되풀이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방법은 시위의 과격성과 폭력성을 없애는데서 찾아야 할 것이다.지난해 연세대 사태에서도 그 실상이 드러났듯이 한총련 시위 핵심세력의 행동양태는 도시게릴라 수준이다.이들에게 평화적 시위나 선진국의 시위문화를 강조해봐야 소용없다.발본색원을 위해서는 법이 미비하면 보완해서라도 이들 소수 핵심세력을 선량한 학생들로부터 격리시켜야 한다. 경찰력을 국가의 기본 책무인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집중시켜 범죄와의 전쟁을 벌여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폭력시위를 진압하는 일에 힘을 소모해서는 안된다.특히 조직범죄는 공권력의 힘으로 철저히 분쇄하여 공권력의 두려움을 실감하게 하는 방법으로 막아야 할 것이다. ◎김덕룡 의원/운동권 이슈 안되게 여야 성실을 지난날 우리 학생운동이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것은 시대정신을 반영해 왔기 때문이다.그런데 얼마전부터 학생운동이 위험한 주장과 극렬한 시위로 치닫고 있어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치고 있다.폭력화한 학생운동과 이에 대한 경찰의 강경진압의 대결 속에서 아까운 젊은이가 희생되었다.악순환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우선 평화적인 시위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그리고 학생운동도 이제는 방향을 환경운동,소비자운동 등 사회발전적인 분야에 관심을 두어야 할 것이다.물론 정치가 학생운동의 소재가 되지 않도록 여야합의를 이루어가는 것도 선결과제다. 치안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공동체를 우선시하는 시민정신이 절실하다.구체적인 대책으로는 첫째,범죄유발환경요인을지속적으로 제거해야 한다.둘째,경찰의 모든행정을 민생치안 중심으로 운영해야 한다.셋째,지·파출소를 증설하고 인력 및 예산을 보강해야 한다. ◎이인제 지사/“집시법 등 타당한가” 정비 서둘때 학생시위문화는 권위주의적 독재정권에 대항하는 정치적 저항운동의 성격이 강했고,따라서 과격한 성격도 지니고 있었다.이제 시대적 상황은 많이 변했다.학생운동의 방법도 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오늘의 폭력적인 학생운동을 대다수 국민들은 외면하고 있다.국민의 지지를 얻지 못하는 학생운동은 생명력이 없는 만큼 폭력적인 학생시위는 점차 사라지리라 본다.건전한 학생시위문화 형성을 위해서는 민주시민 교육이 강화되어야 하고 동시에 시위관계법의 현실성과 타당성을 검토해봐야 할 것이다. 국민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울타리 역할을 해주는 것이 국가의 제일 큰 의무다.오늘의 공권력 부재현상은 사회위기의 총체성을 대변하는 것이다.이럴 때일수록 민생치안의 확보가 시급하다.경찰뿐만 아니라 각층 공익 근무요원도 민생치안과 연결시켜 활용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민생치안 확보를 위한 시민의 자체적 운동도 전개되어야 한다. ◎김대중 총재/제도의 장 모여들게 청년포럼 등 더 마련 남북청년교류 지원,「국회­청년방문의 날」 제정,청년정치포럼 개최 등 대학생 등 청년이 정치에 제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집단적 시위를 통한 의사표현을 줄여나가야 한다.또 폭력시위를 자제하는 등 선진적인 시위문화 정착에 힘을 쏟아야 한다.반면 경찰은 우선 평화시위를 보장해야 한다.전투경찰대설치법상 시위진압에 동원할 수 없는 작전전투경찰을 동원하고,경찰장구가 아닌 진압용구를 사용하는 등 공격 중심의 강경진압 형태 역시 개선해야 한다. 정권말기 사회기강 해이 등에 편승하여 성폭력·조직폭력·학교폭력 등이 급증하고 있는데,우선 경찰수사의 독자성을 확보해야 한다.또한 시국치안 중심의 경찰행정을 개선해야 한다.따라서 시국치안 인력 및 예산을 민생치안으로 전환하고,전문수사인력 및 수사장비를 확대해야 한다.경찰서와 파출소도 늘려야 한다. ◎김종필 총재/극렬세력 확산 빌미 안보불감증 큰 문제 한총련의 실체는 북한의 대남 적화전략에 입각,주체사상을 지도이념으로 하면서 북한의 연방제 통일이념을 신봉하고 있다.극렬세력의 확산은 우리 사회에 만연된 안보불감증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국민들이 다시 한번 굳건한 대북,대공 안보태세를 가다듬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장기적으로는 중등교육에서의 건전한 통일 및 시민교육을 정립해야 한다. 치안질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민생침해 범죄를 근원적으로 줄여나가는 방안들이 강구돼야 한다.이를 위해 경찰의 현장과 방범위주의 수사가 필수적이며,경찰의 인력과 장비를 합리적으로 활용하는 전문화 및 과학적 체계가 구축돼야 한다.조직폭력 등 강력사범에 대해서는 영상정보를 컴퓨터에 입력해 수시로 검색 및 조회가 가능하도록 하는 「강력사범 영상정보 시스템」을 활성화해야 한다.
  • 이 대표 사퇴공세 절정에/반이측 “이번주엔 결판” 융단폭격 태세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의 대표직사퇴를 둘러싼 이대표와 반이진영간의 전선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이대표가 요지부동의 버티기로 꿈쩍도 않고 있는데 반해 반이진영 대선주자들의 공세 수위는 비등점을 향해 치닫고 있기 때문이다.반이전선의 선봉장으로 각각 상임고문 사퇴와 경선불출마를 강력 시사했던 이한동 고문과 박찬종 고문 두 진영은 한발 더 나아가 경선 공동불참선언 문제까지도 심도있게 논의중이라고 한다.이번주에 대표직 사퇴문제를 결판짓겠다는 불퇴전의 각오로 읽혀진다.또다른 반이주자인 김덕룡 의원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대표가 4일 청와대 주례보고때 대표직사퇴에 대한 단안을 내려야 한다』고 지원사격을 마다 않았다.그러면서 주례보고후 아무런 진전사항이 없으면 대선주자들끼리 또 모여 대응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지금 분위기로는 반이주자들의 재회동에서 초강경 방책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이번주를 마지노선으로 「융단폭격」을 가할 것으로 점쳐진다.여기에는 이번주까지 목표달성을 못하면 경선전에 기회포착이 어렵다는 현실적인 판단이 크게 작용한 것 같다.반이진영은 범민주계 모임인 정치발전협의회도 보폭을 같이 하고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빠른시일안에 대선주자들이 대표직 사퇴문제를 매듭짓지 않을 경우 정발협 차원에서 분명한 입장을 밝히겠다』는 정발협 서청원간사장의 발언은 당의 단합을 위해 이대표가 대표직을 내놓아야 한다는데 무게중심이 실린 것으로 해석한다. 그러나 이대표는 『스스로 양식에 따라 판단하겠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정치개혁 등 임시국회 일정과 야권의 대여공세를 감안,대표의 직무가 어느때보다 중요하다』고 사퇴불가입장을 고수하고 있다.4일 주례보고에서도 사퇴문제가 거론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 여 경선위 발족… 세결집 가속

    ◎정발협 출범… 민정계 21명 「나라모임」 결성 추진 신한국당이 3일 여의도 당사에서 대통령후보 선거관리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4일부터 대의원선출을 위한 지구당개편대회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경선체제에 돌입했다.〈관련기사 5면〉 이날 경선불출마를 선언한 김윤환 고문을 제외한 8명의 대선주자들은 13일까지 계속되는 지구당대회 및 시·도지부대회에 참석하는 등 바닥표훑기에 나설 방침이어서 경선 열기가 급속히 달아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범민주계 모임인 정치발전협의회가 이날 원내·외위원장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출범했으며 민정계 원내외위원장들도 모임을 갖고 독자세력화를 모색키로 하는 등 주도권 쟁탈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정발협은 이날 상오 여의도 미주빌딩 사무실에서 이수성 이한동 박찬종 고문과 김덕룡 의원 등 대선주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갖고 서석재 공동의장과 서청원 간사장을 축으로 하는 단일지도체제를 확정했다. 이와 함께 량정규 김태호 유흥수 의원 등 민정계출신 3선이상 의원 14명도 이날 저녁 마포가든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21명의 준비위원으로 「나라를 위한 모임」을 결성,앞으로 수시로 만나 단일후보 추대방안 등을 논의키로 했다.특히 이들은 「우리의 바램」이라는 결의문을 통해 ▲특정후보나 정파배제 ▲분파적 행동 자제 등을 다짐하고 오는 10∼15일쯤에 확대모임을 갖기로 했다. 한편 경선관리위원은 당초 20명으로 구성될 예정이었으나 이세기 박세직 의원이 고사,민관식 위원장과 이승윤 부위원장 등 18명으로 확정됐다.
  • 경제운용·인력수급(대선주자 국정비전을 듣는다:7)

    ◎“구조조정 필요” 일치­부양책엔 양론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와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 등 10명의 여야 예비주자들은 현 경제난이 복합적인 요인이 얽힌 결과이긴 하지만,경기순환적인 요인 보다는 구조적인데 더 큰 원인이 있다고 지적했다.여야 예비주자들은 3일 서울신문사가 현 우리 경제난에 대한 진단과 특단의 조치 필요성,노동시장의 불균형 해소방안을 물은 일곱번째 설문조사에서 이같이 응답했다.특단의 조치 필요성과 관련,신한국당 이대표와 국민회의 김총재,신한국당 최병렬 의원은 일시적 회생에 초점을 맞춘 만큼 불필요하다고 강조한 반면,신한국당 이한동 고문은 예산·해고·임금 등 「3대동결」과 같은 단기적인 처방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그러나 신한국당 이홍구·이수성 고문과 김덕룡 의원은 특단의 대책에는 반대했으나 기업도산 등 일시적인 어려움에 대한 대책은 마련해야 한다는 중간적인 자세를 취했다.노동시장의 수급불균형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주자들이 산업구조의 소프트화와 벤처기업 육성,중소기업 지원 등 총론을 피력한데 반해 신한국당 최의원은 유흥서비스업의 이상비대 억제정책과 같은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눈길을 끌었다.〈신한국당 주자는 당직,고문,의원,지사순〉 ◎이회창 대표/정부규제 대폭 완화/임금안정 선결돼야 현재 우리경제가 처한 어려움은 구조적인데 있으므로 단기적인 경기 부양조치보다는 중장기 대책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규제혁파로 자본·노동·토지 등 주요 부문의 시장기능을 정상화함으로써 고비용 구조를 해소하고 과학기술 발전과 기업효율 향상으로 생산성을 제고하는 한편 정경유착의 근절 등을 통해 경제구조 전반에 걸쳐 개혁을 이루어가야 한다. 실업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임금안정이 가장 시급한 과제이다.이와 함께 구조조정 과정에서 일어나는 변화에 잘 적응해 가는 것도 중요하다.이를 위해서는 정부가 노동시장의 유연성 확보,인력 정보와 재훈련 체계의 확립 등에 힘써야 한다.3D업종은 단기적으로 인력 수입이 불가피하나 장기적으로는 기계화와 기술 개발로 인력수요 자체를 줄여가야 한다. ◎이홍구 고문/공정경제질서 구축/선진노사관계 시급 경제의 산업화가 곧바로 선진국으로의 진입을 보장해 주지는 않는다.지난 시절 관주도의 산업화가 지금은 21세기 선진국가 진입에 오히려 걸림돌이 되고있음을 실감하고 있다.따라서 정부는 규제를 혁신적으로 완화하고 시장경제질서의 원칙에 보다 충실해야 한다.구체적으로 공정경제질서를 구축하고 민간의 창의력을 발휘토록 격려하며 자유로운 금융이 열린 경제의 바탕이 되어야 한다.또 효율적인 재정과 공평한 세제가 전제되어야 한다. 우리의 노동시장은 공급이라는 측면에서 노동력의 고학력화와 여성화가 뚜렷해지고 있으며,수요구조 또한 산업구조의 소프트화 등에 따른 새로운 변화를 겪고 있다.따라서 선진적인 노사관계 정립이 중요하며,인력 재배치를 위한 교육의 강화 및 분배의 공정성 확보가 필수적이다. ◎이수성 고문/단기부양대책 통해 기업연쇄도산 방지 특단의 대책과 같은 정부 개입은 바람직하지 않으며,정부가 그러한 정책수단을 갖고 있는지도 의문시된다.시장의 자율기능을 존중하면서 업종전환,기술개발,수출촉진 및 해외진출 등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대책을 강구해나가야 한다.다만 최근의 정국 혼란과 기업들의 연쇄도산으로 나타난 일시적인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단기 미시 대책은 마련할 필요가 있다. 최근의 실업문제는 경기침체,산업구조 조정 및 힘든 일을 기피하는 사회풍조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난 결과이므로 대책도 그에 맞게 구별돼야 한다.기업 의욕의 제고,유망 벤처기업 육성,기술개발 촉진등으로 성장의 잠재력을 높여나가야 한다.아울러 실업자 재교육,노동정보 유통망의 구축,노동시장의 활성화,재택근무 등 고용패턴의 다양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 ◎이한동 고문/예산·해고·임금 동결/고생산성 구조 확립 현재의 경제난국은 고비용·저효율이라는 구조적 요인과 경기순환상의 하강국면,교역조건의 악화가 겹친 것이다.장기적으로는 구조조정이라는 눈물의 계곡을 건너야 하며,저비용·고효율 구조로 바꾸어야 한다.단기적으로는 경제회생을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예산·해고·임금 등 「3대동결」이 이뤄져야 한다.정부는 국민들에게 과소비 억제와 저축증대 등 경제회복을 위한 참여와 합의를 구해야 할 것이다. 노동시장은 부문간 인력수급 불균형을 해소하는데 중점을 두되 장기적으로는 우리경제의 성장잠재력을 배양,고용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해나가야 할 것이다.산업간·부문간 인력의 유출입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산업구조조정을 실시해야 한다. ◎박찬종 고문/SOC 투자 늘리고 금리 단기인하 필요 현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효율·고부가가치로 구조를 조정해야 하지만 이를 위해 긴축정책을 실시하는 것에는 반대한다.경기가 불황일때는 경기회복에 대비해야 하므로 SOC투자 등은 꾸준히 추진해야 한다.구조조정은 시장경제의 논리에 맡겨야지 정치논리가 개입되어서는 안된다.경제회생을 위해 단기적으로 금리를 낮추기 위한 금융개혁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 3D업종을 회피하는 것은 사회적 병폐라기 보다 경제수준의 향상에 따른 현상이며 과거 만들어진 직업에 대한 편견 때문이다.이를 극복하기 위해 기술직 등에 대한 사회 인식을 변화시켜야 하며 학력간 직업간임금격차를 줄여나가야 한다.위험하고 단순한 직종은 기계화를 통해 인력의 수요를 줄여야 할 것이다. ◎최병렬 의원/단기부양 후유증 커/서비스업 비대 억제 특단의 조치로 기대했던 경제회생의 성과를 거두기가 어렵다는 것은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증명된 사실이다.어느 정도 성과를 거둔 것처럼 보이는 경우도 반드시 더 큰 부작용이 뒤따라 다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생기곤 했다.우리 경제난의 핵심은 산업경쟁력의 상실에 있다.진정한 선진국이 되려면 반드시 겪어야 할 고통인 만큼 산업의 구조조정과 국민의 의식변화를 이루어냄으로써 해결해야 한다. 중소기업 등 3D업종의 인력난은 실효성있는 유인책 마련과 유흥서비스 업종의 이상비대를 억제하는 방향에서 풀어야한다.중소기업이 직장의 안정성 및 임금지불 능력을 갖추도록 지원,근로자가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줘야 한다.유흥업소 비대 억제정책은 청소년에게 건전한 직업관을 심어주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김덕룡 의원/고부가구조로 전환/벤처기업 집중 육성 고비용·저효율의 경제구조를 민간주도의 고부가가치 경제로 변화시켜야 한다.현재 과도기적 상황에서 정치불안과 병행해 경기하강과 부도속출,실업난 등 경제위기가 계속되고 있다.경제난 타개를 위해 거시적으로는 경제체질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되,단기적으로는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단기부양책보다는 시장기능을 강화하고 민간자율의 경제로 구조조정해 나가는게 옳다. 고실업과 인력구조 양면성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첫째 지식집약적 중소기업 즉 벤처기업의 육성을 통해 고부가가치 창출의 새로운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둘째 입시위주의 교육에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업교육으로 전환해야 하고 직업훈련체제도 확대해야 한다.셋째 주부·노령자·장애인 등 잠재적 유휴노동인력을 위한 취업정보센터도 늘려야 한다. ◎이인제 지사/「어음보험」 한시실시/직업전환교육 강화 현재의 불황은 상당부분 구조적인 요인에 기인하므로 구조조정 감내는 불가피하나 경제회생의 근본대책이 더 시급하다.정부주도에서 규제를 철폐한 자율과 창의의 민간주도로경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작고 효율적인 정부를 재창조해야 한다.연쇄부도 우려를 불식시키고 건전한 기업의 부도를 막기 위해 「어음보험제」를 과도적으로 실시해야 한다.산업을 고도화하고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을 「권역별 산업결집지역」으로 조성 발전시켜야 한다. 인력구조개편에 대해선 인력파견업을 인정,노동공급의 유연성을 높이고 인력시장의 제한적 개방으로 공급을 증대시키는 방법을 생각해볼수 있다.구조조정에 따른 실업은 직업전환교육을 통해 신규사업으로 유도하고 실업보험으로 실질적인 생계를 보장해야 한다. ◎김대중 총재/관치경제 한계 타파/병역특례요원 확대 최근의 경제난은 구조적인 요인이 크다.정부간섭으로 인해 시장기능이 원활하지 못해 고비용구조가 만성화되는 등 관치경제의 한계를 드러낸 것이다.경제논리에 맡긴다는 원칙하에 경제개혁·규제완화 등을 통해 민간의 창의성을 발휘하도록 해야 한다. 노동시장의 유연성 확보문제는 우리의 특수성을 고려,노사간의 대화와 토론으로 납득할 수 있는 대안을 도출하는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그 일환으로 고부가가치 산업이 필요로 하는 신기술 인력의 양성과 퇴출인력에 대한 고용보험제의 확충,재훈련 교육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중소기업 등의 인력난에 대해서는 인재육성,복리후생 증진 등으로 중소기업 인력확보법을 제정하고 병역특례 산업기능요원의 배정인원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 ◎김종필 총재/고비용·저효율 극복/작업환경 개선 중요 경제난국은 중·장기적 구조개혁이 바람직하다.고비용·저효율 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국가경쟁력을 회복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이다.사회전반에 걸쳐 국제화와 지식집약화·정보화가 실질적으로 적용돼야 한다.이를 바탕으로 과거와 다른 틀 속에서 국민 모두가 동참하는 협조적인 분위기를 조성해 고통을 분담할 수 있는 체제가 마련돼야 한다. 최근 경기침체와 더불어 실업율이 급증하는 등 고용안정이 중요한 현안중 하나가 됐다.실업의 증가는 경기침체와 산업구조 조정 등 구조적인 변화에서 야기됐으며,장기화되고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반면 3D 업종인 중소기업 생산직은 6.04%,대기업은 1.54%에 이르는 구인난을 겪고 있다.사회의 전반적 의식전환이 중요하고 작업환경 개선이 끊임없이 이뤄져야 한다.
  • 여 선관위 「공정경선」 발진/금품제공·인신공격 등 불법감시 초점

    신한국당 대통령후보자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민관식 고문)가 3일 여의도 당사에서 현판식을 가진데 이어 첫 회의를 열고 당내 경선 심판관으로서의 발진을 시작했다.청와대에서 김영삼 대통령으로부터 위촉장도 받고 민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자청,앞으로의 계획 등을 밝히기도 했다. 이회창 대표의 대표직사퇴문제로 벌써부터 공정성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다 대의원에게 알릴 기회가 봉쇄돼 있다는 일부 주자들의 문제제기도 계속되는 상황이어서 경선관리위의 행보에 당안팎의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하다.김대통령도 이를 감안,위촉장 수여식에서 『기필코 공정선거를 치러 국민들에게 모범을 보여줘야 한다.경선에서 최선의 공정성을 확보,깨끗한 선거가 되도록 해달라』고 신신당부했다. 선관위원은 당초 20명으로 내정했으나 이세기 박세직의원의 고사로 민위원장과 이승윤 부위원장을 축으로 한 18명으로 최종 확정됐다.경선관리위는 앞으로 ▲후보자 등록관련업무 ▲합동연설회 및 후보자초청토론회 등 선거운동 관리 ▲투·개표관리 ▲당선인 결정 및통지 ▲불법경선운동 단속 등을 맡게 된다.특히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23일간의 공식 선거기간중 대선주자들의 불법활동을 막는데 초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불법행위로는 금품·향응제공 등 기부행위,후보자들의 호별방문,인신공격·흑색선전,유사기관 설치 등을 적시해 놓고 있다. 문제는 이대표를 제외한 다른 주자들이 사사건건 이의를 제기할 가능성이 높다는데 있다.이미 김덕룡 의원은 개인연설회가 금지돼 후보의 비전과 정책을 전달하는 통로가 차단됐다며 공식으로 문제제기를 해놓았다.다른 주자들도 동조하고 있다.선관위의 향후 행보가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케 하는 대목이다.선관위의 한 관계자가 『중립성을 확보하는게 가장 큰 문제』라면서 고민의 일단을 피력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 징병·통합군·국방비(대선주자 국정비전을 듣는다:6)

    ◎“병역특혜 축소­통합군 장기적 검토” 서울신문사가 2일 여야 대선예비주자 10명을 대상으로 국정테마기획 여섯번째 주제인 병역특례 해소방안 등 징병문제,통합군체제 문제,국방비의 적정규모 등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주자들은 현행 병역면제 규정을 강화,사회 지도층 자제와 연예인들에 대한 병역특혜 범위의 축소를 주장했다. 예비주자간 의견이 엇갈린 부분은 국방예산의 증액 문제로 신한국당 이홍구·이수성 고문과 김덕룡·최병렬 의원,이인제 경기지사는 현 국방예산이 우리 경제규모에 비해 많다는 시각에서 현수준의 유지를 주장했으나,신한국당 이대표와 이한동·박찬종 고문,자민련 김총재는 군인들의 처우개선과 각종 운영비 증가등을 이유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주목을 받았다.〈신한국당 주자는 당직,고문,의원,지사순〉 ◎이회창 대표/징병절차 강화·국방예산 증액 제도개선을 통해 현역병 자원의 특례편입을 제한하고 불요불급의 특례제도를 대폭 감축시키며 징병검사 및 등급판정 등의 징병절차를 강화,병무행정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미래안보환경과 주한미군의 역할변경에 대비해 자주적인 방위역량을 갖추기 위해서는 방어전략용 첨단무기확보와 조기경보체계를 보강하면서 3군의 균형된 전력구조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군구조개편은 21세기의 미래지향적인 군 역할을 정립시키고 이에 부합되도록 군구조를 발전시켜 나가되 현행 군구조의 기본틀 속에 통합된 전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 우리나라 국방비는 88년을 기점으로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억제됨으로써 일본을 제외한 주변국보다 적은 수준이다.주한미군의 역할변경에 대비,자주국방력을 확보하고 강한 군대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현재 수준보다 증가되어야 한다. ◎이홍구 고문/병역특례제 악용 사례없어야 전문연구요원,산업기능요원,공익요원등의 병역특례 제도는 잉여병력 자원을 산업과 공공분야에 활용하자는 취지에서 생긴 것이다.따라서 이를 유지하는 바탕위에서 악용사례에 대한 관리,감시체제를 강화해야 한다. 최근 군장비,전투문화,전투형태등 군환경이 점점 통합군 체계가 효율성이 높은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장기적으로는 통합군 체계가 효율적이겠지만,현재의 안보상황등을 감안할 때 당장 바꾸는 것은 혼란이 초래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 국방예산의 적정규모는 국방안보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현재 우리 안보요건은 북한체제의 불투명성과 불안정으로 인해 상당히 유동적이기 때문에 남북관계가 평화정착으로 가기까지는 국가 총예산중 국방이 차지하는 부분이 현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수성 고문/병무행정 제도적 보완 강구를 편법과 비리를 통해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기피하는 것은 명백한 반국가적 범죄행위이므로 엄단해야 한다.신체검사 제도의 보완등 법·제도적 보완책도 강구해야 한다. 현재 북한 공군은 6분이면 수도권을 공격할 수 있는 상황이다.따라서 첨단 공군력 증강은 시급한 과제이다.또 우리 수출입 물동량의 99.7%가 해상운송에 의존하므로 해군증강도 필요하다.육·해·공의 입체적 전략수행과 신속대응이 가능하도록 전방위적인 군사능력을 확보해야 한다.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통합군 체제도 필요하다.다만 미국등 안보공조국과 마찰을 최소화하면서 단계적으로 추진돼야 할 것이다. 강력한 국방력은 통일후를 대비해서도 필요하다.특히 중국의 핵실험 강행,일본의 군비확대 등 동북아시아는 군비경쟁이 가장 치열한 지역이다.당분간 국방비 규모는 현수준인 총예산의 23∼24%를 유지해야 한다. ◎이한동 고문/중·일의 군사대국화 대비해야 일부계층의 자녀와 특정 직업인에 대한 리스트 관리는 반대한다.징집업무 전반에 걸쳐 평등하고도 차별없는 업무를 통해 신뢰성을 높이는 것이 급선무이며 특권계층이나 특수계층은 자발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이런 바탕위에서 명백히 자신이나 자녀의 병역을 기피한 사람들에 대한 도덕적 심판이 뒤따라야 한다. 국방력 강화를 위해서는 자주국방력이 제고되어야 하고 정보의 자주화와 무기체계의 자유화가 이뤄져야 한다.무형전력으로서의 군의 사기와 명예를 진작시키는 작업도 필요하다.또 냉전 종식이후 중국과 일본의 군사대국화에 대비,육·해·공군의 균형적 전력구조 발전방안이 요청된다.군의 효율적 운영을위해 장기적으로 통합군체계를 검토해봐야 한다. 국방력은 증강되어야 하고 따라서 국방예산의 증액이 필요하다.증액 규모는 5% 안팎이 적정하다. ◎박찬종 고문/지도층 자제 등 병무 특별관리 사회지도층의 자제라고 더 엄격한 법적용이 있어야 한다는 주장은 법정신에는 어긋나지만 현실적으로 위화감 조성의 원인이 된다면 이들과 연예인 등 특별관리대상에 대한 더욱 철저한 자원관리 및 병역검사가 있어야 한다.병역검사,병역판정,배치 등에 대한 특별관리 및 교차확인 절차가 필요하다. 전력증강 사업의 기본방향은 기술집약형 군구조로 전환되어야 한다는 것이다.지상군의 기계화·자동화를 통한 병력감축,해·공군력 강화를 위한 대양해군과 전술공군 육성 등이 방안이다.이를 위해 병력감축에 따른 적정방위 요구 수준의 군사력 보충방안,장비의 현대화,인력의 전문화가 필수적이다.통합군체제의 완성에는 전적으로 동의한다. 물가상승률과 운영유지수준의 개선에 따라 증가하는 운영유지비와 전력증강 사업 소요비를 고려,GNP의 최소 4%에서 최대 5%선은 유지되어야 한다. ◎최병렬 의원/군복무기간 24개월로 단축을 사회지도층 자녀와 연예인 등이 병역특혜를 받을 경우,그 명단과 면제사유를 공개토록 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또 현재의 징병검사 기준은 과거의 군 환경을 고려,장신·체중과다 등도 병역면제 대상에 포함되어 있는데,이에 대한 기준을 크게 강화,극소화해야 한다.그 대신 복무기간을 현 26개월에서 24개월로 축소해야 할 것이다. 통합군체제가 군전력 증강사업에 도움이 되는 것은 확실하다.그러나 통합군 체제는 국방목표의 전환으로 오해될 수도 있고,각 군의 기존입장 차이로 흑백을 가르듯이 쉽게 결정할 수 없는 문제다.우선 군의 통합전력을 강화하는 운영방법을 택하면서 조직 개편문제는 장기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이다. 국방예산은 당분간 현재 수준을 유지해야한다.대북관계 긴장이 해소될 때까지 안보태세를 강화해야 하나 군내 효율성을 증가시키면 예산투입을 늘리지 않고도 전력을 향상시킬수 있다고 판단한다. ◎김덕룡 의원/군사력 증강 3군 균형 바람직 사회지도층자녀 미 프로운동선수,연예인 등 관심대상이 될 수 있는 사람에 대한 병역의무 이행사항을 병무청이 수시로 점검토록 해 일부의 불신 소지를 사전 예방토록 해야 한다. 군전력증강문제는 통합전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3군의 균형발전이 중요하다.지휘구조는 한국적 특성과 미래전 양상에 부응한 체제로 가야 한다.이 과정에서 통합군체제도 검토해볼수 있다.대양해군은 통일이후를 내다보는 장기적 안목에서 고려해볼 문제다.그러나 지금은 한미상호방위조약이 공고하므로 한미연합전력으로 대응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국방비는 현재 총예산의 20.2%,GNP의 3.1%에 해당한다.남북대치라는 특수상황을 고려할 때 GNP의 3%선은 확보해야 한다고 본다.다만 물자조달구매의 적정화와 투명성을 통해 국방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인제 지사/통일후 다자간 안보체제 유지 특정부류가 국민의 의무로부터 혜택을 받는 것은 국가의 건전한 발전을 저해하는 중요한 요인이다.징병검사 때 심사방법에 대한 개선과 심사원의 자질개선,감독철저,불법적인 특혜를 받은 당사자에 대한 법적 제재조치가 강구되어야 한다. 통일후에도 가급적 다자간 안보체제 구축을 통한 군비통제를 시행함이 올바른 국방정책방향으로 생각된다.통합군체제에는 장·단점이 있으나 한미간 연합방위체제하에서 미국의 군 편제의 개편을 고려하고 한국의 방위와 군 전력 증강사업 입장에서 볼 때 장기적으로 고려해보아야 한다. 현재처럼 북한의 위협아래 한미간 연합방위가 운영되는 체제 아래서는 국가 예산의 20% 정도를 국방비로 투자함이 바람직하다.96년의 국방예산 전체 GNP의 3.15%를 차지하고 있는데 국가경제력에 비해 적정하다고 생각된다. ◎김대중 총재/국방예산 공개로 투명한 집행 필요 올해부터 읍면동장이 참여하는 「신체등위 판정심의위」 판정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등 특례대상자의 적법성여부에 대한 엄정한 조사가 있어야 한다. 군 및 부대구조를 기술 집약형으로 재편하고 첨단무기 위주로 전력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또한 군사 기술혁신과 연구개발의 확대로 무기체계의 자주화 수준을 높여야 한다.통합군체제로의 개편은 바람직한 일이나 남북한 대치상황 등을 고려할 때 급격한 군제의 변화보다는 좀더 여유를 두고 준비하는 것이 좋다. 국방예산은 안보에 직접 관련된 최소한의 폐쇄성은 유지하되 국민에 대해 적절한 공개와 토론으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또한 국방예산은 우선 방위력 개선사업,군사기 증강 등을 위한 효율적 배분을 전제로 적정수순이 보장돼야 한다. ◎김종필 총재/신체등위 판정위 시민대표 참여를 공무원으로 구성된 신체등위 판정심의위원회를 시민·사회단체의 대표나 관계자가 참여하도록 할 것을 제안한다.그래야 심사과정의 투명성을 보장하고 의혹이 제기되지 않는다.우리 군의 전력증강 사업의 방향은 「자주 국방의 확보」라고 본다.국내외 안보상황 및 전략환경변화 추세에 대응할 수 있는 긴요핵심전력을 엄선해 우선 추진해야 할 것이다. 국방과학 기술능력 제고를 위해 연구개발의 활성화와 방산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통합군제는 찬성하지만 근래의 안보환경 아래서 실시하기는 어렵다고 본다.국방예산은 국가 총예산의 최소한 20% 이상 투자돼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왜냐하면 지난해 강릉지역 잠수함 침투에서 봤듯이 북한의 대남적화 야욕이 변하지 않고 있으며 장병들의 처우개선으로 높은 사기를 유지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 이 대표 “사퇴 불가”… 경선 혼전/신한국당

    ◎박찬종씨 “출마포기 불사” 압박 가중/시월회 의원들 정발협 집단가입 여권내 각 계파와 대선예비주자들이 경선관리위원회 출범에 맞춰 독자세력을 결성하거나 세확산에 본격 착수하는 등 경선구도가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다.특히 일부 주자들은 이회창 대표의 조기사퇴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경선불참을 시사하고 있고,당내 초선의원들의 모임인 시월회가 범민주계 모임인 정치발전협의회에 집단가입하고 이에 맞서 민정계 의원들도 독자 정치세력화를 모색하고있다. 정발협은 3일 여의도 미주빌딩내 사무실에서 원내외위원장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 및 현판식을 갖고 공식 출범,단일후보추대 움직임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어서 경선구도의 주요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이에 맞서 민정계 일부 중진의원들도 3일 저녁 마포가든호텔에서 만나 독자모임 결성문제를 논의하는 등 민주계와 민정계간의 주도권 쟁탈전마저 예상되고 있다. 이에 앞서 박찬종 고문은 2일 기자들과 만나 『선거에 출마하려면 일정기간전에 공직 등에서 물러나는것은 당연하다』면서 『불공정경선 시비가 계속된다면 경선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반문,이대표에게 대표직 사퇴압박을 가하기 위해 경선불참선언 가능성도 시사했다.박고문은 이날 이한동 고문의 경선출마 선언식에 참석,이고문과 함께 이대표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그러나 이대표는 구기동 자택에서 『대표직사퇴문제에 대한 입장에 조금도 변함이 없다』고 말해 사퇴불가를 거듭 천명했다.이어 『특별한 일이 생기면 모르지만 당분간 대선주자회동을 다시 가질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대표직사퇴를 둘러싼 이대표와 반이전선의 갈등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신한국당은 3일 경선관리위원회(위원장 민관식 고문)와 전당대회준비위원회(위원장 박관용 사무총장) 첫 회의를 열어 선거운동 방식 및 실무준비에 착수한다.박총장은 사무처 월례조회에서 『경선과정에서 당의 단합을 저해하거나 전력을 약화시키고 분열을 초래하는 발언이나 행동에 대해서는 사무총장으로서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과열경쟁을 경고했다.
  • 이 대표,「사퇴 공세」 반박 나서

    ◎“국내외선거 어디도 전례없는일” 역공/“난국수습 시급” 시국간단회 행보 계속 대표직 사퇴문제에 대해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위원은 원칙을 굽히지 않고 있다.『대표직 사퇴를 검토한 바 없다』는 것이다.2일 구기동 자택에서 이대표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못박았다.이를 뒷받침하듯 이날 이대표측은 「대표직 사퇴주장에 대한 반박논리」라는 문건을 작성,정지작업에 나섰다. 당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이 이대표를 임명했을때도 이대표가 유력한 대선주자였던 점을 감안하면 「대선주자이기 때문에 대표직에서 물러나야한다」는 논리는 임면권자인 대통령을 간접공격하는 행위라는 것이다.또 경선공정성을 문제삼는다면 「대선의 공정성을 위해 대통령이 탈당,거국내각을 이뤄야 한다」는 야당측 논리와 다를게 없다는 설명이다.외국의 대선이나 국내 지자제선거 등에도 전례가 없다는 점을 덧붙였다. 때문에 이대표로서는 「공정성 시비를 일으키는 상황이 생기지 않는 한」 대표직 사퇴는 있을수 없다는 방침이다.오는 4일부터 열리는 지구당대회에 참석치 않기로 한 것도 공정성시비를 막기 위한 것이다.특히 이대표는 미리 시한을 정해놓고 「그때까지」 대표직을 물러나야 한다는 식의 주장은 도저히 받아들일수 없다는 주장이다.「반(반)이진영」의 대표직 사퇴 공세도 『경선직전까지 계속되겠지만 대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무대응 전략을 구사키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대신 이대표는 지난달 31일 정계원로에 이어 3일 경제계원로와 시국간담회를 갖는 등 난국극복을 위한 폭넓은 행보를 계속한다는 복안이다.
  • 강온 전략바뀐 DJP/DJ­강경 이미지 벗고 유연한 태도

    ◎JP­대통령 하야 등 대여공세 강화 김영삼 대통령의 담화발표 이후 DJP(김대중­김종필 총재)가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DJ는 「장기전」을 생각하고 있지만 JP는 「단기전」으로 몰아가려는 태세다.처음의 「강경 DJ」「관망 JP」가 뒤바뀐 형국이다. DJP의 동상이몽은 대선전략에서 기인한 둣하다.대권4수에 나서는 DJ로서는 「강경 이미지」의 고착은 득표전에 유리하지 않다.정권퇴진을 위해 「사생결단」의 싸움을 하더라도 대선주자로 나설 인물은 김대통령이 아니다.자칫 여권의 대선주자에 어부지리를 줄 위험성도 크다.이런 연유로 『김대통령에 대한 하야나 탄핵소추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등 유연한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반면 JP는 「비상시국」으로 규정짓고 대여공세를 강화할 태세이다.2일에는 전국 200여 지구당위원장이 참석하는 회의를 소집해 대여 투쟁방안을 논의한다.투쟁 의지의 결연함을 과시하는 회의다. 이에 앞서 지난달31일에는 국회 원내총무실에서 김용환 총장,이정무 총무,허남훈 정책위원장,이동복 총재비서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확대당직자 회의를 열어 대여투쟁 방안을 논의했다.당직자회의 결과를 1일 보고받은 김종필 총재는 2일 지구당위원장 회의에서 「중대결심」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김총재의 「중대결심」은 대선자금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추진하고,수용되지 않을 경우 하야를 주장하면서 정권퇴진 운동을 벌인다는 내용을 담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김총재는 지난달 31일의 창당2주년 기념식에서도 『대통령이 없어도 이 나라는 굴러간다』며 간접적으로 대통령 하야를 주장했었다. 아울러 궁극적인 목표는 내각제 개헌 달성임을 밝힐 것 같다.김총재는 2일 회의를 대여 투쟁과 내각제개헌 관철의 기점으로 삼고 있는듯 하다.
  • 남북관계와 통일정책(대선주자 국정비전을 듣는다:5)

    ◎통일정책 “바꾸자” “그대로” 양론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와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 등 여야 주자들의 통일정책과 남북관계에 대한 시각은 돈안쓰는 선거와 작은정부 구현 등 다른 국정테마별 설문조사와 달리 시각차가 상당히 컸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 신한국당 이홍구·이한동·박찬종 고문은 주변 강대국의 국제관계와 남북한 무력총돌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통일정책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고,이인제 경기지사는 현행 점진적 통일정책을 조기통일정책으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자민련 김종필 총재와 신한국당 이수성 고문과 최별렬 의원은 남북관계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전쟁방지이므로 현 한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의 기조를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이회창 대표는 통일과정의 평화보장과 민주주의 수호,자주권 확보 등 3개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회창 대표/평화·민주·민족 수호/통일방안 활성 긴요 통일방안을 지나치게 규격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확고한 원칙아래 현실적으로 접근해야 한다.통일이 우리민족 전체가 받아들일수 있는 것이 되기 위해서는 통일의 과정에서 평화가 희생되지 않고 민주주의가 수호되어야 하며 통일의 과정과 결과에서 민족의 자주권을 확보하는 등 3가지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 북한의 식량문제는 외부의 일회성 지원으로 해결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로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무조건적인 대북식량지원보다는 지원물품의 분배 투명성을 보장하면서 북한 당국의 자구적 노력을 촉구하고 북한의 개혁과 개방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상회담을 개최키로 한 남북간 합의는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알고 있다.김정일이 국가 주석으로 취임,정상회담 개최를 제의하면 남북간 신뢰회복 및 실질적인 관계개선에 커다란 전기가 될 것으로 본다. ◎이홍구 고문/“분단비용이 더 크다”/국민 적극자세 견지 지금의 남북관계는 균형관계라고 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향후 5년 안에 북한체제는 급격한 변화가 있을 것이다.통일문제는 남북간의 문제로만국한시킬수 없는 문제이다.국제관계에 있어서는 항상 준비하는 쪽이 주도권을 행사할 수 밖에 없다.최근 국민들 사이에서 통일에 수반되는 불확실한 상황때문에 공포를 느끼는 분위기가 있다.통일비용의 부담도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그러나 분단비용이 통일비용보다 더 큰 부담이 된다.정부와 국민이 통일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은 ▲통일후 우리 공동체의 건강 ▲북한주민의 공동체에 대한 신뢰 ▲「불균형의 대결」후 통일을 향한 변화로 연계시키는 과정이라는 관점에서 추진돼야 한다.그러나 군량미 전용금지가 전제돼야 하고,특히 아동들에게 우선적으로 지원돼야 한다. ◎이수성 고문/지원식량 감시될땐 양 얼마든지 늘려야 북한의 붕괴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해서 통일정책의 기조자체를 바꿀 필요는 없다.다만 급속한 붕괴에 대비,종합대처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다.여기에는 안보체제 강화,주변국과의 협조를 통한 대량 탈북자 관리,북한지역에 대한 군사력 및 치안확보,급속한 통일체제 형성방안등이 포함돼야 할 것이다. 과다한 군사비를 지출하고 있는 북한 정권의 기본인식이 변화하지 않는 한 정부차원의 식량지원은 최소한의 민족적·인도적 차원에서 처리돼야 한다.다만 적십자사와 같이 국제적 공신력이 있는 민간단체를 통해 식량을 지원하고,그것이 실제 어떻게 사용되는지 국제적 감시활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엄밀히 감시만 된다면 지원량은 많을수록 좋다. 김정일과의 남북정상회담은 추진해야 한다.북한에 내란과 같은 급격한 변화가 없는 한 남북협상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있기 때문이다. ◎이한동 고문/인도적 회담 안되면 남북 정상접촉 곤란 북한이 연착륙에 성공할지,조속한 붕괴로 나아갈지는 누구도 예측키 어렵기 때문에 특정한 시나리오에 근거해 대북정책을 수립해서는 안된다.모든 가능성에 대비,다면적인 대북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기본적으로 힘의 우위에 입각한 한반도 평화체제 유도가 대북정책의 근간이 되어야 한다. 민간이 주도하는 식량지원은 인도적 차원과 남북한 주민간의 이질감 해소차원에서 무조건 이뤄져야 하나,군용으로 전환하지 않는다는 국제기구의 보장아래 인도적 차원에서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북한의 농업생산기술과 농산물배급 및 유통체계,농산물 비축제도 등 제반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기술적·재정적 지원도 고려해야 한다. 김정일이 공식적으로 북한의 대표성을 갖지 않는 한 남북정상회담은 성립되지 않는다.4자회담이나 남북간 인도적 회담이 전무한 상태에서 김정일과 정상회담을 추진해서는 안된다. ◎박찬종 고문/“북 붕괴 멀잖아” 강조/되레 긴장국면 불러 통일정책은 기본적으로 한반도에서 급격한 정세변화나 무력충돌의 방지를 전제로 평화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북한의 붕괴 가능성에 대비한 정책이 필요하지만 이것만 강조하는 것은 오히려 남북간의 긴장과 갈등을 야기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한반도 평화정착 및 남북간 신뢰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전제에서 대북식량지원의 확대에 대해 찬성이다.다소 과장된 측면이 있더라도 우리의 형제들이 대규모 아사나 영양실조에 처해 있는 것을 방치할 수는 없다. 통일에 대한 원칙중 하나는 통일과정에 국민의 의사가 반영되는 국민참여 원칙이다.따라서 남북정상간의 대화와 합의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환상을 버려야 한다.남북정상회담은 전례없는 사건인 관계로 현시점에서 결과를 예측키 어려운 문제지만 지나친 환상과 기대만 아니라면 적극적으로 모색할 필요가 있다. ◎최병렬 의원/북 체제몰락 빨라도 정책 기조변경 위험 현재의 통일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본다.남북문제에 있어서 우리의 최대과제는 전쟁의 위험을 피하는 것이다.북한의 급속한 붕괴와 이에 따른 통일은 리스크가 너무 크다.북한이 급속히 붕괴할 가능성에는 완벽한 대비책을 세워둬야겠지만 통일정책의 기조를 바꿔서는 안된다. 민간차원의 식량지원은 지금처럼 창구를 적십자사로 일원화하고 우선적으로 어린이와 산모들을 영양실조에서 구출할 수 있는 품목과 수량을 보내야한다.그러나 적십자사를 통해 북한이 우리정부를 상대하지 않고도 필요로 하는 것을 다 얻을수 있다고 생각하게 만들 만큼 무제한적인 지원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최소한은 민간차원에서,실질적인 지원은 정부간에」라는 원칙을 지지켜야할 것이다. 김정일과의 남북정상회담은 지금 단계에서는 적절치 않다고 본다.다음정권이 출범하고 북한의 자세에 변화가 생긴뒤 추진하는게 옳다. ◎김덕룡 의원/국제기구 루트 확대/동포애 발휘 혼신을 민족통일을 위해서는 남북한이 평화공존을 통해 통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전쟁을 피하고 통일비용도 적게 든다는 점에서 올바른 정책이라고 생각된다.그러나 우리의 이같은 의지와 달리 북한내부에서 혼란발생,체제붕괴,대남도발 등 급변사태 발생에 따른 대비도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대북식량지원은 인도적 차원과 정책적 차원으로 구분,추진하는 것이 합리적이다.인도적 차원에서는 대한적십자사와 UN기구를 통한 지원을 확대,북한동포의 마음을 사는데 노력해야 할 것이다.그러나 정책적 차원에서는 군량미로의 전용 가능성 등에 대비,북한의 태도변화와 남북관계 개선을 봐가면서 접근해야 한다고 본다. 정상회담에 연연할 필요는 없다.그러나 여건이 성숙되고 평화정착과 통일에 도움이 된다면 고려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이인제 지사/통합 구체계획 마련/북 주민 불안 덜도록 북한의 조기붕괴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므로 현행 점진적 통일정책에서 조기 통일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이를 위해 첫째,통일기금적립이 긴요하고 둘째,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주변 이해당사국과 국제기관에 한반도의 안정과 통일이 국제사회 안정에 기여할 것임을 설득해야 한다.셋째,남북한 경제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북한의 개방을 유도하고 넷째,통일이 되면 중대범죄를 범하지 않은 모든 북한주민은 특권층과 인민의 구별없이 한국민과 동등한 시민권을 인정받을 것임을 대내외에 공표함으로써 북한 주민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마지막으로 북한주민의 생계지원,인구 대이동의 억제,경제통합에 따른 법률과 사회제도,인력재교육과 배치 등 남북통합의 구체적 실행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남북정상회담을 개최,모든 분야에서 대화재개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본다. ◎김대중 총재/군부 모험주의 준동/붕괴유도는 화 초래 북한의 급속한붕괴가능성에 대해서는 주변4국 등 국제적 관계속에서 항상 대비해야 한다.그러나 북한붕괴 유도에 기초한 통일정책은 막대한 경제적 부담과 북한내 강경세력들의 모험적 행동을 유발시켜 남북한 모두 공멸할 위험성이 있는 발상으로 바람직스럽지 않다. 정부차원의 대북식량 지원을 위해서는 우선 북한이 우리정부와 대화해야 한다.우리정부 역시 인도주의적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는 국제사회의 오해를 받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대북식량 지원이 결정되면 지원범위는 국제기관의 실사결과를 따르는 것이 좋겠다. 한반도의 안정과 남북한 관계개선을 위한 획기적인 조치로 당연히 남북정상회담은 추진돼야 한다.시기는 빠를수록 좋다.지난 4월 미국을 방문했을때 남북정상회담 추진을 위한 클린턴행정부의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김종필 총재/민족적 환상 버리고 원조도 정부 축으로 통일정책은 민족에 대한 감상이나 환상으로 이뤄져서는 안된다.국토분단과 남북대치라는 엄연한 사실을 직시,현실에 바탕을 두고 북한을 개혁과 개방으로 이끌어야 한다.아울러 북한의 예기치 않은 붕괴가 가져올 사태에 대한 대비책도 항상 강구해야 한다.북한이 오판할 수 있는 감상적이고 경쟁적인 대북지원은 자제해야 하고 정부를 중심으로 질서있게 추진되어야 한다고 본다. 특히 대북 식량지원이 군량미로 전환되지 않도록 해야 하고 고루 분배될 수 있는 투명성이 보장되는 가운데 남북간 간접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서는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해야 한다.왜냐하면 시대가 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21세기의 문턱에서,생존과 번영을 추구하는 것은 모든 나라의 테마이기 때문이다.
  • 입으론 “전면전” 속으론 “장기전”/「담화」이후 야의 전략

    ◎임시국회때 국정조사·특검제 등 압박/이회창 대표까지 묶어 서서히 목죄기 야권은 31일 김영삼 대통령의 담화에 대해 거센 비난을 계속했다.「무효」와 「취소」를 위한 강경투쟁 원칙도 재천명했다.하지만 말로만 하는 강경투쟁에 머물고 있다.전면투쟁 돌입을 유보하고 점진적 투쟁으로 가는 분위기다.오는 12월 대선까지의 장기전에 대비하는 것 같다. 국민회의는 이날 간부회의에서 92년 대선자금 진상을 「끝까지」규명한다는 당론을 거듭 확인했다.그리고는 「목표점」을 다시 설정했다.김대통령에 대한 국회 청문회 출석과 국정조사,특별검사제 등 방침은 한번 더 천명했다.김대통령에 대한 공개질문서,김대통령과 현철씨의 금융실명제 위반여부에 대한 국정조사 등을 새로 끼어넣었다. 이를 위해 일단계로 원내투쟁을 택했다.6월초 임시국회를 소집해 목표점 도달을 시도할 방침이다.물론 신한국당측에서 수용할 것이라고 생각치 않고 있다.하지만 밀고 당기는 신경전을 통해 어느정도 「압박효과」는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오는 3일 「8인공동위」를 열어 구체적인 투쟁방침을 정한다.전면전으로 가게 될지 미지수다.이를 결정짓는 데는 여론의 추이가 가장 큰 변수다.하지만 김대통령의 담화 내용에 대해 불만족스럽지만,국정표류는 원치 않는다는 다수 여론이 야당측의 발을 묶고 있다. 양당은 「하야투쟁」이나 장외투쟁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국민을 주어로 한 간접화법으로 이를 제기하는 단계에 머물고 있다.정면충돌로 인한 상처를 생각하지 않을 수도 없다.그래서 당장은 속도를 조절하는 분위기다.지속적인 공세가 여권의 국면전환 기도를 차단하고,정국 주도권도 계속 쥘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오기 때문이다. 국민회의는 또 간부회의에서 『이회창 대표를 포함한 많은 대선주자들이 은폐에 동조하고 있는 것은 배신 행위』라고 규정했다.잠재적 라이벌에 대해 「흠집」을 내는 부수 효과를 노리고 있음을 엿볼수 있다. 하지만 두 야당의 목소리는 한결 같지가 않다.현재로서는 자민련쪽이 좀 더 강해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 작은정부 구현­테마별 지상토론(대선주자 국정비전을 듣는다:4)

    ◎“정부조직 축소­기업경영기법 도입” 신한국당 8명의 대선예비주자와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 등 여야 주자들은 30일 서울신문사가 선정한 국정테마 네번째 주제인 「작은 정부 구현을 위한 방안」을 묻는 설문에 행정환경 변화에 따라 정부조직도 경량화하고 기업경영기법이 도입되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와 이수성·이한동·박찬종 고문은 규제완화와 함께 서비스관련분야는 과감히 민간에 넘기고 정부는 치안과 정보,통계분야를 강화하는 등 기존의 관료주의형 정부에서 탈피,정보화시대와 맞게 재편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그러나 「몇 % 감축」하는 식으로 목표를 정하고 접근하는 것은 인력 재배치 등의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총리실에 예산기능을 두는 것과 청와대 비서실을 축소하는 것에 대해 정책결정의 투명성 제고와 체계화된 시스템 도입이라는 이유로 공감을 표시했다.그러나 국민회의 김총재는 자민련과 달리 총리실에 금융감독기능외에예산기능까지을 두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했다. 신한국당 최병렬 의원은 집권하면 안기부의 정보수십기능과 판단·기획기능를 분리,『판단기획기능은 대통령보좌관실에 두겠다』고 답변,눈길을 끌었다.〈여야별 가나다순〉 ◎김덕룡 의원/효율적 정책결정시스템 고려 행정환경의 변화에 따라 행정조직도 작고 효율적인 방향으로 개편되어야 한다.우선 행정부처의 기능을 조정해야 한다.공무원 총원제 도입,공기업 민영화,행정규제의 혁파 등 기능 재조정을 통한 정부혁신을 적극 고려해야 할 것이다.뉴질랜드의 행정개혁 성공을 타산지석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 정부경제정책의 골간을 이루는 문제로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총리실 이관은 각 부처의 이해를 조정하고 통제하는 역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예산정책과 재정정책의 연계성이 약화된다는 단점도 있다. 대통령 개인의 리더십에 너무 의존하는 현재의 정책결정방식은 비선조직의 개입 등 부작용이 노정된다.정책결정과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우선시하는 시스템을 고려해야 한다.안기부 운영 역시 제도와 시스템을 통한 정책결정에 중점을 두고 개선해야 한다. ◎박찬종 ㄱ문/내각제 요소 활성화·권력분산 작은정부를 위해 몇 % 감축이니 하는 것은 편의적·기계적 발상이다.개혁의 질이 우선이고 그에 따라 양을 결정해야 한다.규제관련 부서나 업무가 중복되는 부서 등을 슬림화하고 치안,정보,통계 등의 업무는 강화해야 한다. 권력집중의 폐해를 줄이고 효율성있는 정부를 만들기 위해 권력을 분산해야 한다.헌법의 내각제적 요소를 활성화해 「대독총리」「방탄총리」라는 말을 없애고 총리를 실세화해야 한다.총리의 국무위원 제청권을 존중하고 책임내각으로 운영해야 한다.내정에 재량과 책임을 갖도록 정부 예산편성권을 총리가 갖도록 할 필요가 있다. 청와대비서실은 참모기능에 충실해야 하고 조직과 기능이 공개되거나 국정에 직접 개입하는 것은 잘못이다.대통령제에서 참모기능이 중요한 만큼 대통령의 고위참모에 대해서는 인사청문회를 거칠 필요가 있다. ◎이수성 고문/부처 예산운용 자율폭 넓혀야 정부 조직을 기계적으로 감축한다는 것은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감축자체는 긍증적인 측면이 크지만 획일적인 목표를 정해놓은 감축은 오히려 부작용이 많기때문이다.따라서 정부 운영에 경영개념을 도입하고 각종 규제를 철폐하는 동시에 중앙정부 기능응 지방자치단체 또는 민간에 과감하게 이양해야 한다. 재경원의 예산기능 이관과 관련해서는 재경원 규모를 줄이는 것 보다는 예산 편성의 방향과 효율성의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각 부처의 집행예산에 대한 관여는 최소화하여 부처내부의 자율폭을 넓혀야 한다. 현국정 난맥상이 청와대와 안기부의 기능이 분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주장은 동의 할 수 없다.오히러 새정부 들어서서 정부는 안기부의 일반행정 개입을 줄여왔다.현정국의 부분적 난맥상은 경제,민주화,통일의 세가지 국가경영 목표를 동시에 추진해 나타난 과도기적 진통이다. ◎이인제 지사/공공기능 감안 단계축소 필요 먼저 정부가 해야할 일의 성격과 범위를 정해야 한다.꼭 필요한 공적 영역이 무원칙하게 줄어들어 공공행정이 추구하는 공정성과 형평성이 축소되어서는안될 것이다.조직의 저항과 자연감소 추이를 고려,부서별로 단계적으로 축소해 나가면 상당 부분 감축은 가능할 것이다.무조건으로 작은 정부를 추구할게 아니라 규제 완화가 필요한 부분의 조직과 인력은 과감히 감축하되 새로운 행정수요를 찾아 조직을 설계하고 적정한 인력을 배치하며 공무원을 재교육시키는 일도 중요하다.행정개혁에 있어서 「절약」이 절대적인 「미덕」은 아닌 것이다.「작은 정부」와 「일하는 정부」의 두가지 양면적인 방향으로 행정개혁을 추진하는게 바람직하다.예산기능의 총리실 이관은 총리실이 갖고 있는 부처의 통할기능을 증대시킬수 있을 것이며,불균형적으로 거대해진 재정경제원의 기능을 축소시키는 반사적 효과도 가져올 수 있다. ◎이한동 고문/관료주의 탈피 「기업가형」 변신 작고 효율적인 정부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중앙부처는 주로 기획분야에 국한해야 하며,일선 대국민 서비스기관은 민영화되거나 그 기능을 민간으로 위탁해야 한다.개편방향은 「관료주의형 정부」에서 「기업가형 정부」로 되어야 하며,정부는 과거처럼 「주도자」가 아니라 경제와 국민생활에 걸쳐 「조정자」의 입장에서 기업과 국민에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권력집중의 폐해를 막기 위해서는 총리가 내각 통할권을 갖고 있어야 하며,법적인 통할권이 실질적인 장악력으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총리실에 예산기능을 주어야 한다.정부규제완화차원에서도 재경원이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을 모두 장악하는 초강력부서가 되어서는 결코 민간부문이 정부개입으로부터 자유로울수 없다. 현재의 국정운영 난맥은 제도적 차원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정부의 도덕적 정통성의 파탄에 있다. ◎이홍구 고문/예산기능 총리실 이관 바람직 정부구조를 대폭 축소해야 한다는데 대해서는 전적으로 동의하지만 정부조직을 양적으로 몇 % 줄여야 한다는 식의 발상에는 찬성할 수 없다.불필요한 조직은 줄여야겠지만 꼭 필요한 조직은 확장시킬 필요도 있다.필요와 상황에 따라 정부 조직이 탄력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유연한 정부 조직을 만들어가는 것이 필요하다. 또 재정경제원의 예산기능을 총리실로 이관하는 문제는 본인이 권력분산론과 함께 책임총리제를 통해 줄곧 주장하던 내용이다.총리가 국정을 실질적으로 책임지기 위해서는 예산의 편성과 집행에 대한 권한,책임을 총리실에서 가지고 있어야 한다.예산편성권이 총리실로 이관되는 동시에 금융정책은 한국은행이 관장하고 재경원은 재정정책을 입안하고 총리실의 예산편성 기능을 보좌해야 한다. 청와대 비서실과 안기부의 위상과 관련해서는 청와대는 국가 안위에 직결되는 사항의 의사결정에 전력하고 안기부는 그에 대한 정보의 제공기능을 수행해야 한다. ◎이회창 대표/중장기 정책 세우고 속도 조절 중장기적 정책을 세우고 속도를 조절해가며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사려깊음 속에서 「작은 정부」는 구현될 수 있다.먼저 정부조직 개편의 청사진이 서고 방향이 잡히면 그 다음에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즉 인력의 재배치이다.사람을 귀하게 여겨야 작은 정부는 실현될 수 있다. 과거 경제개발 중심의 정부 조직은 현 시대에 맞게 재편되어야 한다.예산실을 재정경제원에서 분리시켜야 한다는 논의도 같은 맥락이다.재경원의 예산기능 이관(청와대나 총리실) 문제는 힘의 배치나 권력구조 변경여부의 논의와도 맞물려 있으므로 정부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총체적인 검토와 계획이 서야 선택할 수 있다. 미래의 정부는 실제적인 교류와 협력이 가능하도록 실사구시 정신에서 새로운 국정협의체 방식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청와대는 직접 개입 방식에서 벗어나 사안에 대한 간접 유도자 또는 조정자로서 역할해야 한다. ◎최병렬 의원/직접적 서비스분야 민간 이양 작은정부 실현의 관건은 부처이기주의의 극복에 있고,이는 기득권 상실에 대한 우려를 최소화해 줌으로써 가능하다.이미 정책과제릉 통해 발표했듯이 정부기능을 직접적인 서비스분야는 조직과 인원을 그대로 민간부분으로 넘기고 정부는 정책수립,민간기업에 대한 지원기능위주로 재편함으로써 정부 조직과 기능을 반으로 줄이겠다. 예산기능은 지나치게 비대화된 재경원의 기구와 권한을 조정하고 부처간의 이해관계로 인한 갈등해소를 위해 각부처를 지휘감독하는 국무총리 직속으로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청와대 비서실과 내각이 2원 구조로 되어있어 업무 효율성이 크게 떨어져 왔기 때문에 수석비서관 제도를 없애 각부처 장관의 책임을 강화하도록 하겠다. 안기부의 정보수집 및 판단기능의 분리는 이미 밝혔듯이 국가정보판단 및 기획기능을 가진 대통령보좌관실을 두는 것으로 해결할 생각이다. ◎김대중 총재/청와대 비서실 조정·보좌역 국한 보다 적은 정부 간섭과 보다 많은 개인의 책임을 강조하는 것이 세계 각국의 전반적인 추세다.작고 효율적인 정부를 위해 국내 총생산의 43%를 사용하고 있는 정부의 역할을 축소하고 지방자치단체 혹은 민간에 이양해 나갈 것이다. 예산기능은 경제정책 수립기능과 함께 해야 한다.금융감독 기능을 총리실로 이관한다는 의견이 제안되고 있는 상황에서 예산기능까지 총리실로 이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국가의 의사결정이 대통령과 소수 참모들에게 의해 결정되는 등 정책결정의 비민주성과 비전문성,불투명성이 문제다.체계화된 정책결정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청와대 비서실은 국정 전반에 대한 조정기능을중심으로 대통령 보좌에 충실해야 한다.안기부는 수사권을 분리해내고 해외정보와 대북정보 업무에 전념토록 하는게 바람직하다. ◎김종필 총재/국내정보 수집 안기부서 경찰로 작은 정부의 구현을 위해서는 우선 국가 역할의 재조정이 필요하다.치안과 안보를 책임지는 부서를 제외하고는 조직의 전면 개편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개편의 방향은 행정가들이 기업과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방향으로 조정해야 한다.예산편성 기능등과 관련,총리실은 예산편성 기능을 가지면서 나머지 재경원에 두되,재경원의 기능을 대폭 축소하는 것이 합리적인 대안일 것이다. 다만 예산집행에 대한 사후 감사를 국회내에 두고 예산실 심사와는 차원을 달리하는 예산관리감독 기능을 재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주요정책이 장관·총리를 거치지 않고 비서실에서 결정되는 권부의 월권행사가 오늘날 난국을 초래한 요인이다.권력이 한 사람에게 집중됐으면서도 책임을 묻는 장치가 없는 것도 문제이다.안기부는 대외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국내 정보수집 기능은 경찰로 넘겨야한다.
  • 반이진영 전략수정 불가피/벼르던 청와대 회동 제목소리 못내

    ◎당분간 이 대표 공격 수위조절 할듯 신한국당 반이회창 진영은 29일 청와대 대선주자오찬회동에서 당초 목표인 이대표의 인책사퇴를 이끌어내지 못했다.일사분란한 팀웍플레이도 눈에 띄지 않았다.반이전선의 선봉장격인 이한동 박찬종 고문이 이대표의 대표직 사퇴를 강력히 촉구했고 최병렬의원 정도가 이를 뒷받침한 정도다.이대표가 대표직을 고수할 경우 경선결과에 승복하지 않겠다는 초강수의 발언은 아예 거론조차 안됐다.오히려 반이주자 몇몇은 「충성」「보필」이라는 단어를 써가며 김영삼 대통령 눈치보기에 바빴다. 전날까지의 강경분위기와는 너무 대조되는 것이다.여권의 생리상 당총재인 김영삼 대통령 면전에서 「껄끄러운」얘기를 꺼낸다는 것 자체가 무리일 수도 있다.그렇더라도 벼르고 별렀던 청와대회동을 이처럼 허무하게 날려버린 것은 기대치 이하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결국 반이전선은 김대통령과 이대표의 「호수비」에 막혀 이미지 타격만 입을 꼴이고 상대적으로 이대표는 김대통령의 지원확인과 위상강화라는 망외의 소득을 얻은것으로 읽혀진다. 반이주자쪽 대의원들의 자유토론으로 시끄러울 것으로 예상됐던 전국위원회가 조용히 끝난 것도 이런 기류를 확인시켜준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반이전선의 향후 행보는 전략수정이 불가피해 보인다.당분간은 이대표 공격의 수위조절에 들어갈 것 같다.
  • 연극「홀스 또메르」를 보고/김문환 한국문화정책개발원장(특별기고)

    ◎땀흘린 흔적 뚜렷… 좋은연극 특색 두루 갖춰 연극계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요즘 상황에서 재미와 재치에 치우치거나 심지어 저질과 퇴폐연극의 공연마저 서슴지 않는다는 비난마저 들린다.그럴수록 감동적인 연극에 대한 갈증이 심해지는데,극단 유의 「홀스또메르」는 그야말로 가뭄의 단비가 아닐수 없다. 인간세계의 문제들,특히 「소유」의 문제를 말의 눈을 통해 비춰준 톨스토이 원작 산문을 악극으로 꾸민 이 공연의 미덕은 인도주의 사상에만 근거한 것이 아니다.자칫 설교로 되기쉬운 내용을 연극으로 잘 변화시킨 각색도 각색이려니와 일단 좋은 공연이 지닌 특색들을 고루 지니고 있다. 어설픈 말 흉내가 될 수도 있을 동작들을 세밀하게 분석·조립하여 개성있는 표현으로 전환시킨 연출자와 연기자들의 노력이 그중 빛나 보인다.코러스 멤버들이 다른 사람이 연기하는 동안 구경이나 하지 않고 끊임없이 생각있는 무대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모범을 보여준 것만으로도 유인촌의 몫은 결코 적지 않다.단독적으로나 집합적으로나 그는 주연배우다운 풍모를 유감없이 보여준다.또한 작품이 요구하는 코믹터치를 잘 소화해낸 권성덕과 송영창의 연기는 조연의 수준을 지키면서도 자신의 역할을 좀더 무게있는 배역으로 인상짓게 하는데 성공을 거두었다.그 점에서는 정규수와 이창직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 정태성과 동태성을 균형있게 배합하는데 뛰어난 감각을 지닌 이병훈의 연출솜씨가 배역조정에서 세부설정에 이르기까지 유감없이 드러난 셈인데,이는 악단구성에도 해당된다.다만,시각적 처리에서 관객을 위한 배려가 다소간 뒤쳐진다고 느껴지지만,보완의 여지는 충분하다. 연극공연에서 좀체 볼 수 없는 기립박수의 여운을 뒤로 하면서,얼핏 이른바 대선주자들이 이 연극을 보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주인공인 홀스또메르라는 말은 얼룩배기라는 이유로 흘대당하다가 그것을 오히려 장점으로 알아주는 공작에 의해 생애에서 가장 빛나는 시간들을 보낸다.비록 그마저 소유의 관점에서 쓸모없어진 말을 처분하고 그 이름조차 잊어버리지만,말쪽에서 본다면 그로 인해 자신의 존재의의를 인정받은 보람을 느끼고 죽임을 당할 때까지 그를 사랑한다.대권을 단지 소유로만 생각하는 대선후보가 있다면,이 연극은 자신을 비쳐보는 좋은 거울이 될 것이다. 상황적인 의미마저 잃어낼 수 있다는 장점까지 더해,이 공연은 오랜만에 보는 훌륭한 성과이다.
  • “단합 해친다” 사퇴불가 결론/이 대표 청와대보고 무슨말 오갔나

    ◎현안 거론없이 대선자금 담화 등 논의/이 대표 “중국방문성과 치하받은 자리” 대선자금을 둘러싼 여권내 갈등기류가 이회창 대표의 28일 청와대 주례보고를 통해 일단 봉합조짐을 보이고 있다.이날 주레보고 자리는 당초 예상을 벗어나 이대표의 대표직 사퇴 등 현안이 전혀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다만 김영삼대통령은 『대선자금 문제 등으로 당이 흔들려서는 안된다』는 뜻을 강조했고,이대표도 동감을 표시했다는 전언이다.또 30일 대국민담화문에 담을 대선자금 입장표명 수위에 대한 논의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김대통령과 이대표는 92년 대선자금 자료가 없어 총규모 등을 공개하기가 불가능하다는 지난주 주례회동에서의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김대통령은 대선자금을 공개하기 어렵지만 대선자금을 과도하게 쓴 점을 솔직히 시인 사과할 뜻을 이대표에게 분명히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신한국당의 한 관계자는 『김대통령과 이대표는 대선자금 문제에 대해 거의 이견이 없었다』고 전했다. 청와대와 신한국당은 주례보고에서이대표의 대표사퇴 문제는 거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그러나 『당이 흔들려서는 안된다』는 김대통령의 강조는 대표사퇴가 당의 단합에 도움이 안되며,따라서 당분간 이대표 체제를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이대표는 주례보고를 마치고 당사로 돌아온 뒤 이윤성 대변인을 통해 『중국방문 결과를 보고했고 대통령이 노고를 치하했다』고 짤막하게 발표했다.다만 『주례보고에서 대통령과 오간 얘기는 29일 청와대 대선 예비주자 오찬과 30일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일정을 감안해 밝힐수 없다』는 이유를 붙였다.이와 관련,이대표의 측근은 『대통령이 29일 다른 대선주자들에게 대표거취에 대해 말씀이 있을 것이므로 미리 이대표가 밝히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대통령의 이대표 체제 유지방침에 대해 박찬종 고문 등 반이진영은 크게 반발하는 모습이다.때문에 29일 청와대 오찬에서 공정경선을 위해 이대표 사퇴를 요구할 다른 대선 예비후보들을 김대통령이 어떻게 다독거릴지 관심을 모은다.김대통령의 간곡한 설득에도 불구하고 반이진영은 대표직 유지를 쉽게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김대통령과 이대표의 갈등은 봉합됐지만 이대표와 반이진영간 골은 더욱 깊게 패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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