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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 출구조사 않기로 檢, 한화갑 재영장도 보류

    검찰은 또 대선자금 ‘출구조사’ 문제와 관련,4·15총선 이전에 각 당의 지구당 관계자들을 소환하거나 본격 조사하지는 않기로 했다.한나라당 입당 과정에 금품수수에 연루된 이른바 ‘입당파’ 의원들에 대한 조사 여부 등에 대해서도 총선이 끝난 뒤 검토해 결론내기로 했다. 검찰은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불법 대선자금 등에 연루된 뚜렷한 단서가 확보되지 않았고,따라서 총선 전에 소환 조사할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대선 당시 여야 대선캠프에 제공된 불법자금 내역 등이 포함된 중간수사 결과를 당초 예정일보다 이틀 늦춰진 오는 8일 공식 발표하기로 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蔡東旭)는 이날 SK에서 정치자금 명목으로 4억여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민주당 한화갑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검찰 관계자는 “경선자금과 관련해 형평성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면서 “특히 대검에서 경선자금을 수사중인 만큼 다른 사건과 함께 처리토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 [사설] 돈선거 통할거라는 인식 버려야

    경기 용인이 지역구인 열린우리당 남궁석 의원이 자신의 부인이 지역구내 보훈단체에 돈봉투를 돌린 혐의로 적발되자 총선후보를 사퇴했다.또 춘천지검은 전 청와대비서관 정모씨 인척에게서 돈을 받아 선거 운영비로 사용한 정씨의 측근 2명을 구속하고 여죄를 추궁중이라고 한다.불법대선자금 수사로 ‘돈선거 추방’이 지상의 과제가 되어버린 4월 총선을 앞두고 여전히 후보들이 돈선거에 대한 미련을 떨치지 못한 것으로 보여 안타깝다. 특히 선거법 개정으로 후보자의 당선무효 규정이 강화되고 유권자들도 향응의 50배에 해당하는 과태료를 물어야 해 은밀한 수법으로 검은 돈이 건네지는 것은 아닐지 걱정된다.일계급 특진 포상으로 전 경찰관이 단속에 참여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더라도,불법 적발건수는 가히 위험수위이다.2월15일 현재 선거사범 단속건수는 960건,1219명으로 16대 같은 기간의 273건,351명에 비해 무려 247%나 증가했다.여기에 지역문화 발전이라는 미명아래 돈 대신 오페라나 연극 표를 돌리고,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 지능화되고 있어 깨끗한 선거는 말잔치로 끝날 공산도 없지 않다. 이렇게 되면 총선 이후 무더기 재·보선이 실시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엄청난 국력낭비이며 국고손실 아닌가.이제 후보자는 물론 유권자도 달라져야 한다.그런 점에서 남궁석 의원의 사퇴 결정은 잘한 일이다.모든 후보가 ‘검은 돈 청산’이라는 시대정신을 깨우치고,‘새정치 출발’이라는 4월 총선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아지는 법이다.후보와 유권자는 선거법으로 옭죄어놓고,중앙당에서는 지역감정을 조장하고,근거없는 폭로전으로 일관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합동 연설회와 정당·후보연설회가 폐지돼 자칫 선거기간 내내 중앙당에서 유언비어와 중상모략을 양산해내는 정치공세를 펼 공산이 높은 상황이다.정치권은 구태에서 벗어나야 희망이 있다는 사실을 직시하길 바란다.˝
  • 사라지는 사채1번지

    ‘사채 1번지’ 명동 사채시장이 존폐의 위기를 맞고 있다.대선자금 수사 등의 여파로 사채시장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긴 데다 채권발행등록제가 곧 시행되기 때문이다.다음달부터 사채의 대표격인 국민주택채권의 발행이 등록제로 바뀐다.이에 따라 명동 사채시장 자체가 사라질지 모른다고 채권상들이 걱정하고 있다.일부 채권상은 “다른 업종으로 직업을 바꾸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 중”이라고 털어놨다.명동사채시장은 기록상으로는 1920년대 생겼지만,거래가 본격화된 것은 1960년대 초반이다. ●“이런 불황은 생전 처음” 명동에서 20년째 채권상을 하고 있다는 A(55)씨는 “20년 전부터 채권을 다뤄왔지만 이렇게 장사가 안된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명동에서 거래되는 주종목은 무기명채권인 국민주택채권.무기명이고 발행규모가 연간 7조∼8조원에 이른다.보통 하루에 200억∼300억원어치가 거래되는데 A씨는 30억∼40억원어치를 팔았다고 한다.하지만 요즘은 하루 거래량이 10억∼20억원으로 떨어졌다.대선자금 및 ‘민경찬 펀드’ 사건과 관련된 검·경의 수사가 직접적 원인이다. A씨는 “대검 중수부의 대선자금 수사 과정에서 ‘무기명채권도 검찰이 추적을 하면 신원 파악이 되는구나.’고 사람들이 알게 됐다.”면서 “고객과의 ‘신뢰’가 깨졌기 때문에 명동이 외면당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중고 자동차 매매업이나 부동산 거래 등 다른 업종으로 바꾼 채권상들이 제법 있다.”고 말했다. A씨처럼 명동에서 채권을 파는 상인은 400여명으로 추산된다.대부분 무기명채권을 다룬다.2002년 10월 대부업법 시행 이후 사설 대부업자는 거의 사라졌다.채권상의 주 수입원은 주택채권의 할인 수수료로,거래금액의 0.1∼0.2%를 챙긴다.하지만 대검의 대선자금 수사에서 기업들이 수백억원의 정치자금을 주택채권으로 건넨 단서가 나온 뒤 채권상들이 검찰에 줄소환되면서 고객의 발길이 크게 줄었다. 최근 대검 중수부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는 채권상 B씨는 “신원만 확실하면 채권을 거래하는데 마치 명동 사채시장이 불법 자금거래의 온상으로 여겨져 억울하다.”고 말했다.채권상 C씨는 “몇몇 채권상이 검찰에서 강도높은 조사를 받았다는 이야기가 쫙 퍼진 상태”라고 밝혔다. ●주택채권 등록발행제로 사채시장 위축 다음달 1일 시행되는 주택채권 등록발행제는 채권상들의 마음을 더욱 무겁게 한다.등록발행제가 실시되면 새로 발행되는 종이 채권은 증권예탁원에 맡겨두고 계좌로만 거래하게 된다.이미 발행된 채권 거래는 계속되므로,당장 사채시장이 문을 닫는 것은 아니지만 수년 내 거래가 사라질 운명이다.현재 주택채권의 70%가량이 명동에서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루 3억∼4억원 정도 주택채권을 거래한다는 D씨는 “신규 물량이 나오지 않으면 작은 업체들의 타격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주변 상인으로부터 주택채권을 모아 명동 채권상들에게 파는 ‘대납업자’인 E씨도 “지난 98년부터 일을 해왔지만 서서히 정리하고 민원서류 대행 쪽으로 업종을 바꿀 생각”이라고 밝혔다. 명동을 관할하고 있는 서울 중부경찰서 관계자는 “IMF 환란과 사설 대부업체 정비,채권 등록발행제 등으로 명동 사채시장이 전성기에 비해 3분의1 정도로 축소된 데다 계속 악재가 겹치고 있어 옛 ‘명성’이 조만간 사라질 운명”이라고 말했다. 장택동 박지연기자 taecks@˝
  • 盧측근 불법자금 수수 안팎

    지난 대선 때 노무현 캠프측 인사 4∼5명이 롯데그룹측으로부터 수천만∼수억원을 받은 사실이 일부 확인되면서 노 캠프의 도덕성이 치명상을 입게 됐다.이같은 사실은 그동안 버티기로 일관하던 롯데가 검찰의 집요한 추궁에 자금 제공 내역을 털어놓으면서 드러났다.검찰이 지구당위원장에 대한 출구조사를 총선 이후로 유보한 것도 또 다른 쟁점으로 등장했다. ●대통령 측근비리 잇따라 적발 롯데그룹은 지난 대선을 전후해 노 캠프측 인사들에게 집중적으로 자금을 뿌린 것으로 알려졌다.대선 직전보다는 대부분 대선 이후에 집중됐다.우선 ‘좌(左)희정,우(右)광재’로 불릴 만큼 파워를 과시했던 안희정씨가 대선 때 롯데로부터 2억∼3억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안씨는 대우건설 등 기업들로부터 20억여원을 수수한 혐의로 이미 구속기소된 상태다. 이날 롯데로부터 수억원을 받은 혐의로 소환 조사를 받은 여택수씨도 이미 대선 때 썬앤문측으로부터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은 바 있다.청와대 총무비서관을 지낸 최도술씨도 SK측으로부터 11억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이광재씨도 썬앤문측으로부터 1억원을 받아 안희정씨에게 전달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특히 노 대통령 측근인 S씨 등 2∼3명이 롯데 자금을 받은 혐의가 최종 확인되면 노 캠프측의 도덕성은 치명타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은 롯데를 상대로 불법 대선자금 제공 여부를 추궁하다 안씨와 여씨에게 자금을 줬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은 그동안 삼성,LG,현대차,SK,롯데 등 이른바 5대 기업들을 상대로 노무현 캠프에 대한 자금제공 여부를 집요하게 수사해 왔다.임직원 명의의 편법처리 외에는 불법자금 지원이 전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이번 롯데 수사를 통해 732억원 대 0이라는 5대 기업 수사 결과가 바뀔 가능성이 높다. ●청와대,곤혹스러운 표정 청와대는 여택수 제1부속실 행정관(3급)이 검찰에 소환되고 다른 측근 수명이 불법 자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자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윤태영 대변인은 “검찰수사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내용에 대해 청와대가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지켜 보자.”고 말했다.박정규 민정수석은 사전에 여씨의 소환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한다.다른 386 비서진은 “죽겠네요.”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여 행정관은 노무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해 측근 중의 측근으로 꼽혔다.그래서 웬만한 비서관보다 노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웠고 파워가 있었다는 게 청와대의 대체적인 평이다. 여 행정관은 2002년 대선 당시 노 후보의 ‘수행팀장’을 맡았으며,대통령 취임 후에도 같은 역할을 맡아 왔다.지난해 8월 양길승 제1부속실장이 ‘몰카’파문으로 중도하차한 이후 그 역할을 대행해 왔다.부속실장 대행을 하면서부터는 노 대통령을 수행하지 않았다. 여 행정관은 고려대 사학과 85학번으로 88년 고려대 총학생회 부회장을 지냈다.안희정씨의 소개로 지난 97년 국민회의 부총재였던 노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출구조사 총선 이후로 미뤄 검찰이 대선 전 1억원 이상의 불법자금을 받은 한나라당 지구당위원장에 대한 조사를 사실상 유보했다.당초에는 서면조사를 통해 유용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었다.그러나 1억원 이상만 조사하기로 해 일률적으로 1000만원을 받은 민주당 지구당위원장은 조사대상에서 배제돼 형평성 시비가 불거진 상태였다.검찰은 단지 유보일 뿐 수사 종결은 아니라는 입장이다.검찰 관계자는 “불법모금을 수사하는 만큼 불법사용도 조사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다만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정쟁에 휘말릴 수 있어 지구당 출구조사는 대선자금과 관련이 없거나 사안이 경미한 사건과 함께 총선 이후로 조사를 넘기기로 한 것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1억이상’ 지구당 출구조사 파장

    검찰이 중앙당으로부터 불법 대선자금을 받았더라도 유용 혐의가 없는 정치인에 대해 면죄부를 주기로 한 것은 현실정치를 감안한 고육책이다.그러나 사실상 한나라당의 영남·수도권 지구당에 대해서만 상당기간 조사할 개연성이 있어 적지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법적으로만 보면 지난 대선 직전 일률적으로 1000만원의 활동비를 받은 민주당 지구당위원장이나 7000만∼2억원을 받은 한나라당 지구당위원장 대부분을 정치자금법으로 사법처리할 수 있다.거의 현금으로 지원됐기 때문에 지구당위원장들이 불법자금임을 알고 받았을 개연성이 높은 것이다.설사 정상적인 자금인 줄 알고 받았더라도 회계처리를 하지 않았으면 처벌할 수 있다.대선 직전 활동비 명목으로 2억원 안팎의 불법자금을 받은 한나라당 입당파 의원 11명과 박근혜 의원도 원칙적으로 사법처리할 수 있기는 마찬가지다. 그러나 수사팀은 유용 정치인만 사법처리하기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현실적으로 227개 지구당위원장 전원을 모두 사법처리할 수 없기 때문이다.대선이나 총선때 중앙당이 지원한 불법자금으로 선거운동을 해온 것이 오랜 관행이었다는 점도 감안했다.안대희 중수부장도 최근 “모든 정당인을 범죄자로 만들 수 없지 않으냐.”며 이같은 방침을 시사했다. 조사대상은 1억원 이상의 불법자금을 받은 정치인으로 한정했다.이 기준에 따르면 한나라당의 경우 광주·호남지역 지구당을 제외한 모든 지구당이 조사대상이다.민주당은 1000만원 안팎이 지원됐기 때문에 모두 조사대상에서 제외됐다.검찰은 거액의 불법자금만 조사한다는 나름의 기준을 제시했지만 민주당은 조사대상에서 빠져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가능성도 있다. 검찰은 불법자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것이 확인된 정치인에 대해서는 유용한 자금만큼 추징 또는 몰수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검찰의 이같은 계획이 제대로 추진될지 의문이다.우선 해당 정치인들이 적극적으로 검찰의 서면조사에 응할 가능성이 많지 않다.또 용처에 대한 서면조사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 해당 의원을 소환하기도 쉽지 않다.총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대다수 의원들이 검찰 소환에 불응할 것이 뻔하다.결국 오는 6일쯤 불법자금과 관련된 정치인 수사를 마무리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서청원 재수감 ‘처리’ 1순위

    2일 자정으로 임시국회가 끝남에 따라 검찰이 비위 혐의가 드러난 국회의원들에 대한 본격적인 사법처리 수순에 나선다.이에 따라 불법대선자금 수수 혐의나 개인 비리 혐의로 이미 13명의 국회의원이 구속됐던 지난 1월에 이어 또다시 의원들의 ‘줄구속’ 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일단 추가 신병처리에 포함된 의원은 한나라당 서청원·박상규 의원,민주당 한화갑 의원,자민련 이인제 의원 등 4명이다.하지만 이번 주에 소환될 여야 정치인 2∼3명의 사법처리도 배제할 수 없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에게서 10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가 지난달 9일 국회의 석방동의안 가결로 석방된 서 의원의 경우 검찰은 구속영장을 재청구하지 않고 검사의 지휘만으로 구속집행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신병처리 1호인 셈이다.검찰 관계자는 1일 “이론상 서 의원을 구속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서 의원과 정치권의 반발 등을 고려해 재수감 시기는 수사팀 회의를 거쳐 신중히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대선 직전 한나라당 측으로부터 2억 5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이인제 의원에 대해 검찰은 지난달 27일 체포영장을 청구했지만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처리되지 못한 채 회기가 마감됐다.검찰은 이 의원의 신병처리와 관련,“법률적 검토가 필요하다.”면서도 “본인의 얘기를 듣지 않고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일단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이 의원에게 출석을 종용한 뒤 불응하면 체포영장을 집행할 방침이다. 구혜영기자 koohy@˝
  • 한나라 “드러내놓고 탄압” 반발

    한나라당은 2002년 대선 당시 중앙당으로부터 1억원 이상 불법자금이 지원된 지구당에 대한 검찰의 출구조사 방침과 관련,“오직 한나라당만을 죽이기 위한 편파·모략 수사의 전형”이라며 검찰 수사의 ‘편향성’을 강력 성토했다. 일부 수도권과 영남권 의원들은 검찰 수사대상이 누군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등 초조한 빛을 감추지 못했다. 한나라당은 1일 “검찰이 노무현 대통령의 지시대로 애당초 이회창 후보측과 노 후보측의 불법 대선자금 비율을 10대1로 정한 뒤 그에 따른 편파수사를 자행하고 있다.”면서 “역대 어느 정권의 검찰도 이렇게 모략적이고 편파적인 수사를 행한 일이 없다.”고 비난했다. 홍사덕 총무는 “불법 대선자금의 비율을 정했으면 그 비율에 따라 수사를 해야지,1억원이라는 숫자에 맞춰 수사하려는 것은 오직 한나라당만을 표적으로 하겠다는 의도”라며 “이제는 드러내놓고 한나라당만을 탄압하겠다는 의도를 내비친 것”이라고 흥분했다. 익명을 요구한 고위 관계자는 “검찰이 너무한 것 아니냐.”면서 “삼척동자도 검찰이 1억원 이상 지원된 지구당을 조사하겠다는 저의가 뭔지 알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이미 오래 전부터 검찰이 한나라당 공천이 마무리되면 일부 후보에 대해 흠집을 내기 위해서라도 이같은 수사를 할 것이라는 얘기가 파다하게 돌았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권위와 공정을 중시한다는 검찰이 스스로 권위와 공정을 허물고 있다.”면서 “검찰 역시 편파수사에 대해 책임져야 할 날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1억이상 받은 지구당 유용여부 조사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1일 지난 대선 직전 중앙당으로부터 활동비 명목으로 불법자금을 받은 여야 지구당위원장 가운데 불법자금을 선거에 쓰지 않고 개인적으로 유용한 정치인은 사법처리키로 했다. 검찰은 또 대선 전 한나라당으로 입당한 뒤 2억원 안팎의 활동비를 받은 입당파 의원 11명과 박근혜 의원에 대해서도 유용 혐의가 확인되면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안대희 중수부장은 이날 “불법자금을 받아 어디에 썼는지 소명은 받아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특히 거액의 자금을 받은 정치인은 조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1억원 이상의 불법자금을 받은 지구당 위원장에 대해서는 서면조사 등을 통해 사용처를 확인하고,유용 혐의가 확인될 경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한 뒤 유용 자금을 추징하거나 몰수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대선 당시 서해종합건설로부터 불법 대선자금 1억 5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열린우리당 김원기 의원을 소환조사한 뒤 귀가조치했다.검찰은 김 의원을 상대로 서해종건 발행 수표중 일부가 김 의원의 친인척 계좌에 입금된 정황에 대해 조사했다.검찰은 또 대선 직전 김 의원이 당으로부터 3억원 이상의 자금을 받아 영·호남 지역의 30개 이상 지구당에 1000만원 가량의 비공식 지원금을 제공했는지 여부도 추궁했다.김 의원은 불법자금 수수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검찰은 대우건설과 하이테크하우징으로부터 2억 4000만원을 받아 유용한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영장이 기각된 한나라당 박상규 의원에 대해서는 이번주 다시 불러 조사한 뒤 사전영장을 재청구키로 했다. 검찰은 2일 자정을 기해 국회 회기가 끝남에 따라 자민련 이인제 의원에 대해 체포영장을 재청구하는 한편 구속됐다가 국회의 석방요구결의안 가결로 풀려난 한나라당 서청원 의원에 대해서는 이르면 3일 재수감하기로 했다.한편 검찰은 삼성과 LG·현대자동차 등 5대 그룹중 한 곳이 지난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측에도 불법 대선자금을 전달한 단서를 포착,정확한 진위여부를 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충식 구혜영기자 chungsik@˝
  • 김원기의원 1일 소환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29일 한나라당에 수백억원대 불법 대선자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 이학수 부회장을 재소환,삼성측이 제공한 불법자금 규모 등을 보강조사했다. 검찰은 또 이 부회장을 상대로 최근 발견된 200억원대의 채권이 삼성측에서 구입한 채권인지 추궁했다.검찰은 이 부회장과 김인주 삼성 구조조정본부 사장 등에 대한 조사에서 삼성측이 제공한 170억원어치의 채권 가운데 일부를 한나라당으로부터 되돌려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돌려받은 시점과 규모 등을 캐고 있다. 검찰은 이번주 중 불법자금 모금에 관여했거나 정치자금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여야 정치인 2∼3명을 추가 소환할 방침이다.2일에는 대선자금 수사팀 및 수뇌부 전체회의를 갖고 정치인 처벌 수위와 노무현 대통령 및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조사 문제도 결론짓기로 했다. 검찰은 여야 대선캠프로부터 불법자금을 지원받은 각 지구당 위원장이나 한나라당에 이적하면서 2억원 안팎의 자금을 받은 정치인은 형사처벌하지 않고 진상을 공개,정치권에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선에서 일단락지을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1일 열린우리당 김원기 의원을 소환,서해종합건설에서 불법자금 1억 5000만원을 모금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검찰은 서해종건 발행 수표 중 일부가 김 의원의 친인척 계좌에 입금된 정황을 포착하고 이 돈의 사용처와 입금 경위를 캐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오늘의 눈] 초일류기업의 ‘주총유감’/류길상 산업부 기자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 43조 5820억원,순이익 5조 9590억원을 기록한 세계 초일류 기업이다.우리 국민 모두가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소중하게 가꿔가야 할 기업이다. 그런 삼성전자의 주주총회에서 일류와는 도저히 어울리지 않는 ‘폭력사태’가 일어났다.삼성전자의 의뢰로 주총 진행을 책임진 에스원 직원들의 ‘과잉충성’에서 비롯됐다. 주총 내내 회사측과 신경전을 벌였던 참여연대 일행이 27일 오전 11시30분쯤 “주주의 발언을 막는 주총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며 주총장을 빠져나왔다.취재진과 참여연대측이 주총장 밖에서 즉석 기자회견을 가지려는 순간,진행요원들이 달려들어 멱살을 잡고 이들을 건물 밖으로 끌어내려 했다.기자회견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고 이 과정에서 참여연대측 이모(여)씨가 바닥에 쓰러져 다쳤다.진행요원들은 취재진과도 충돌을 빚었다.진행요원과 참여연대의 갈등은 주총장 내에서부터 시작됐다.안건마다 문제를 제기하는 참여연대와 주총 의장을 맡은 윤종용 부회장간에 설전이 오고가는 사이 진행요원들이 참여연대 인사들을 강제로 눌러 앉히고 플래카드를 빼앗는 등 몸싸움이 일어났다. 이는 윤 부회장의 지적처럼 주총 안건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질문으로 시간을 끈 참여연대에도 책임이 있다.주총장의 분위기도 참여연대에 우호적이지 않았다. 하지만 참여연대가 삼성의 ‘성역’인 이건희 회장과 이학수 부회장 등의 대선자금 제공 혐의를 물고 늘어지지 않았다면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않았을 것이다.또 이들의 주장에 동의하는 주주들도 일부 있는 만큼 충분하고 친절하게 설명했다면 이같은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아무리 많은 이익을 내고 세계적인 제품을 만들어도 시민단체와 여론의 끊임없는 지적을 받고,또 이같은 지적을 무시와 폭력으로 대응하는 기업이라면 삼성전자를 누가 진정 초일류 기업으로 인정하겠는가. 류길상 산업부 기자 ukelvin@˝
  • 의원42명 1억이상 증가

    국회의원의 절반 이상이 지난해 경제불황 속에서도 재산을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10억원 이상 재산이 늘어난 의원도 5명이나 됐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 의원 269명의 2003년도 재산변동 신고내역을 공개한 결과 145명(54%)은 증가,113명(42%)은 감소했으며,11명은 변동이 없다고 신고했다.2002년도에는 증가가 66%,감소가 32%였다.이번에 1억원 이상 증가는 42명,1억원 이상 감소는 43명이었다. 정몽준 의원이 902억 9800만원으로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그가 대주주로 있는 현대중공업의 주가가 크게 오른 덕이다.재산총액도 2567억 7500만원으로 부동의 1위를 지켰다.반면 지난해 증가율 1위였던 민주당 이정일 의원은 올해 감소율 1위를 차지했다.자신이 운영하는 전남일보에 토지를 증여한 때문이다.한나라당 민봉기 의원은 지난해 마이너스 4700만원이었으나,올해 850만원이 더 줄어 3년 연속 ‘최빈(最貧)의원’으로 기록됐다.1억원 이상 증가한 42명을 정당별로 보면 한나라당이 24명으로 가장 많고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이 각각 6명,자민련이 3명,민국당 1명,국민통합21 1명,무소속 1명 등이다.그러나 이같은 수치는 의원들의 신고내용에 따른 것이어서,실제 재산이 늘어난 의원은 더 있을 수도 있다.1억원 이상 감소한 의원은 한나라당이 26명,민주당 5명,열린우리당 9명,자민련 1명,무소속 2명 등이다. ●증가율 2위인 한나라당 임진출 의원은 96년에 13억원으로 신고한 자택을 지난해 35억원에 매각하면서,김진재 의원은 서울 서초동의 32억원짜리 고급주택을 매입하면서 재산이 늘었다. ●대선자금 등 각종 비리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의원들의 경우 대부분 재산이 감소하거나 소폭 증가했다고 신고했다.이회창 캠프의 자금 총책이었던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은 7억 1200여만원이 줄었다고 했고,노무현 캠프의 돈줄을 쥐었던 열린우리당 이상수 의원은 1억 3900만원이 감소했다고 신고했다.한나라당 김영일 의원과 열린우리당 김원기 의원은 나란히 1억 500만원이 늘었다고 신고했다.갖가지 비리가 드러나 구속된 김운용 의원은 재산변동이 없다고 신고했다. ●3000㏄급 이상 고급승용차를 구입하거나 7000만원이 넘는 골프회원권을 구입한 의원도 적지 않았다.조부영 국회부의장은 체어맨 승용차를 구입했으며,박관용 국회의장은 골프회원권을 매입했고,한나라당 유흥수 의원 등은 골프회원권을 2개나 사들였다. ●당 대표들 중에서는 민주당 조순형 대표만 1억 1600만원 늘었다.배우자 예금 때문이다.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3억 5900여만원,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1000여만원이 줄었다.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30만원이 줄었다고 신고했다. 김상연 박정경기자 carlos@˝
  • 정치자금 의심 200억대 채권 삼성 매입여부 수사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최근 사채시장에서 삼성그룹이 구매한 것으로 의심되는 거액의 뭉치채권을 발견,정확한 채권의 이동경로를 추적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문효남 수사기획관은 “대선 이전 사채시장에 흘러다니던 뭉치채권을 찾아내 이 채권의 이동경로를 쫓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 채권이 삼성측 채권인지,대선자금과 관계가 있는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검찰이 사채시장에서 발견한 채권 규모는 100억∼200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사채시장 관계자로부터 2001년 삼성측이 거액의 채권을 매입했다는 일부 진술을 확보하고 진위를 확인중이다.하지만 검찰은 이 채권을 삼성이 아닌 다른 기업이 매입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때문에 이번 채권이 불법 대선자금이 아닌 비자금 조성 목적일 가능성도 있다.일각에서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추가 비자금일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검찰은 이날 김인주 삼성 구조조정본부 사장을 불러 삼성측이 한나라당 등에 전달한 불법자금 제공 규모와 사채시장에서 매입한 채권의 규모를 조사했다.또 이학수 삼성 구조조정본부 부회장을 29일 재소환한다. 한편 검찰은 이날 한나라당으로부터 불법자금 2억 5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자민련 이인제 의원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강충식 구혜영기자 chungsik@˝
  • 삼성전자주총 ‘정치자금’ 공방

    “사외이사에 대한 정보도 주지 않고 표결로 결정하겠다는 것은 유신정권 투표와 같습니다.”(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김상조 소장) “정신나간 사람아냐.유신이라니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가 있습니까?”(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 27일 삼성전자 정기주총은 지난해 5조 9000억원의 순이익을 낸 ‘초일류회사’답지 않게 출발부터 삐걱거렸다. 주총에 참석한 400여명의 주주들은 대부분 주요 안건에 대해 찬성하는 분위기였지만 3년만에 주총장에 모습을 드러낸 참여연대 등 일부 소액주주들의 반격도 날카로웠다. 참여연대측은 우선 불법 대선자금 조성·제공에 연루된 이건희 회장·이학수 부회장·김인주 사장에 대해 회사 윤리강령을 위반한 혐의로 징계조치할 계획이 없느냐고 따졌다. 윤종용 부회장은 “대선자금은 아직 검찰에서 조사중이므로 명백한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또 이분들이 그돈으로 개인적인 치부를 한 것도 아닌데 내부징계 대상인 납품비리 등과 같은 수준으로 보긴 어렵다.대한민국 기업하는 사람 중에 안 걸린 사람 어디 있느냐.”고 반박했다. 삼성카드 지원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김상조 소장은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리고도 당기 순이익은 2002년에 비해 1조 900억원이나 감소했는데 이는 삼성카드 지분법 평가손이 7000억원이 넘었기 때문”이라면서 “삼성전자와 연관이 없는 카드의 대주주가 되면서 큰 손해를 입었는데 지난해 1100억원을 또 추가 출자했다.”면서 이사회의 결정을 공격했다.특히 추가 출자를 결정하면서 삼성카드가 발주한 외부회계법인(삼일·삼정)의 보고서를 주로 참고하는 등 정확한 정보를 수집하지 않은 것 아니냐고 파고들었다. 이에 최도석 사장(CFO)은 “카드가 부도나면 모회사인 삼성전자의 금융거래가 제한돼 수출을 못하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다.”면서 “두 회계법인의 보고서 외에도 삼성카드 경영진을 직접 불러 설명을 들었고 다른 정보들도 종합해 판단한 것”이라고 해명했다.“앞으로 회사에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시점이 되면 언제든지 카드 지분을 처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총 서두부터 참여연대측이 “이의 있습니다.질문 있습니다.”라며 발언권을 얻으려 했고 윤 부회장은 “안건과 관련없는 질문은 받지 않겠다.시끄럽게 하는 사람들은 의장 직권으로 제재조치를 가하겠다.”고 맞받았다.또 참여연대측에서 “의장,당신은 주주들의 대리인 자격으로 앞에 서있는 것”이라고 말하자 윤 부회장은 “당신이라니,나도 주주다.그런 당신은 주식 얼마나 가지고 있느냐.”라며 설전을 벌였다. 한편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주총은 참여연대측이 11시30분쯤 돌연 퇴장함에 따라 일사천리로 진행돼 12시쯤 막을 내렸다. 참여연대는 퇴장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주주의 의견표명이 원천적으로 봉쇄돼 총회 요건이 성립되지 않은 만큼 주주총회 결정 취소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이건희 회장·이학수 부회장·김인주 사장 등 불법 대선자금 조성·제공에 연루된 사내이사들에 대한 검찰 수사를 지켜본 뒤 유죄가 확정되면 주주대표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정치자금법 위반혐의뿐만 아니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까지 드러날 경우 이들의 이사직 지위에 대한 문제도 제기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열린 금강고려화학(KCC) 주총도 현대엘리베이터 경영권 분쟁과 관련,일부 소액주주들간에 고성이 오가고 우격다짐 직전까지 가는 등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서울 서초동 KCC 사옥에서 열린 주총에는 200여명의 주주들이 참석해 회사가치 하락과 주주이익훼손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따졌다. 한 여성 소액주주는 “KCC가 금융당국으로부터 현대엘리베이터 주식 지분 처분 명령을 받고도 이사회에서 7만원에 공개매집하는 것은 시설투자와 신기술 개발에 사용해야 할 회사자금을 무수익 자산에 투자해 주주이익을 훼손한 것”이라고 비판했다.또 다른 주주는 “현대엘리베이터 주식 공개매수를 결정할 당시 사외이사가 2명밖에 참석하지 않았다.”며 불공정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종락 류길상기자 ukelvin@˝
  • 김영일 “최돈웅 자발적 모금”

    불법 대선자금 551억 7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한나라당 김영일 의원은 26일 열린 첫 공판에서 “재정위원장이던 최돈웅 의원이 독자적으로 돈을 모금했다.”면서 “기업이나 액수를 특정하거나 지시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사무총장이던 김 의원에게 지시를 받았다는 최 의원의 주장과 전면 배치되는 것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 이대경) 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에서 김 의원은 “최돈웅 선배가 내가 지시한다고 따를 사람도 아니다.”면서 “이회창 후보의 고교 동기동창생으로서 본인 스스로 가장 헌신적으로,열성적으로 후원금을 모금했다.”고 말했다.“SK·삼성·LG·현대자동차 등에서 보낸 돈은 모두 사후에 보고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한화그룹과 금호그룹이 보낸 채권 40억원과 10억 7000만원은 직접 받았다고 시인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이학수 삼성부회장 소환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26일 지난 대선 때 한나라당에 수백억원대의 불법 대선자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 이학수 부회장을 소환,조사했다. 지난달 중순 미국으로 출국한 이 부회장은 일본을 거쳐 지난 25일 입국했다. 검찰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한나라당측에 330억원대의 채권과 현금 40억원을 전달했는지와 이 채권 가운데 170억원어치를 반환받았는지 집중 추궁했다. 또 삼성이 거액의 불법 대선자금을 조성한 경위와 자금원도 조사하는 한편 노무현 캠프에도 불법자금을 제공했는지 캐물었다. 검찰은 삼성 이건희 회장이 불법자금 제공에 관여한 정황이 드러나면 이 회장도 소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이 부회장은 이 회장의 개입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부회장을 이날 밤늦게 일단 귀가 조치한 뒤 27일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 계열사들의 주총이 열리는 점을 감안,이르면 주말쯤 재소환할 방침이다. 검찰은 한나라당에서 2억 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자민련 이인제 의원이 이날 3차 소환에도 불응함에 따라 27일 오전 체포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한편 검찰은 굿머니 전 대표 김영훈씨가 사기 대출받은 541억원에서 5000만원 이상의 돈을 1300회에 걸쳐 인출해 사용한 사실을 확인,이 돈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강충식 구혜영 기자 chungsik@˝
  • [사설] 눈총받을 만한 검찰 수사 행보

    검찰의 불법 대선자금 수사의 공정성이 다시 한번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검찰은 25일 한나라당과 노무현 캠프가 지구당에 불법대선자금을 지원했다면서 그 액수를 한나라당은 410억원,노 캠프는 42억 5000만원이라고 밝혔다.이와 함께 박근혜 의원이 한나라당에 돌아오면서 2억원대의 지원금을 받은 사실을 흘렸다가 항의를 받자 돈의 성격은 밝혀진 바 없으며 박 의원 소환계획도 없다고 밝히는 등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검찰의 수사 결과는 돈의 액수,발표 시기 두가지 측면에서 눈총받을 만하다.검찰의 이른바 입구 조사 결과 4대기업으로부터 한나라당과 노 캠프가 조성한 불법 자금 규모가 722억원 대 16억여원으로 나타나 편파 수사라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검찰은 기업측이 노 캠프 자금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면서 기다려 달라는 말만 되풀이해 왔다.편파성 시비가 가라앉지 않은 가운데 검찰은 자금 사용액 즉 출구 조사 결과 한나라당과 노 캠프의 불법자금 지원액이 410억원 대 42억 5000만원이라고 발표했다.노 대통령이 말한 ‘10분의 1’ 주장에 근접한 것이,우연의 일치라고 보기에는 공교롭기 짝이 없다. 발표 시기 면에서도 야당의 항의를 받을 만하다.한나라당 대표로 박 의원이 거론되고 있는 시점이라는 점뿐만이 아니다.검찰은 한나라당 자금 410억원은 모두 불법 자금이라면서,노 캠프 자금은 20억원은 불법자금이지만 22억 5000만원은 불법자금 의심은 되지만 출처가 규명된 것은 아니라고 밝히고 있다.확실치 않은 수사 결과를 이때 내놓은 이유가 무엇인지 선뜻 이해되지 않는다. 검찰은 25일 귀국한 이학수 삼성구조조정본부 부회장을 조사하기 시작했다.이 부회장에 대한 조사를 통해 4대기업의 자금지원 내역을 철저히 밝혀내야 한다.자금 사용처 또한 편파성 시비가 없도록 해야 한다.수사결과는 총선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검찰은 공정한 수사로 국민 선택이 왜곡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 [데스크 시각] 검찰에 보내는 ‘4월의 詩’/박재범 사회교육부장

    때 아닌 홍수다.다름아닌 뉴스의 홍수다.이달 신문 1면에 실린 뉴스를 찾아봤다.대부분 검찰의 불법자금 수사와 그에 따른 정치권의 움직임이었다. 한화갑 민주당 전 대표를 불법자금 수수 혐의로 검찰이 체포하려 하자 민주당측이 ‘인의 방패’를 친 데서부터 시작했다.노무현 대통령 사돈 민경찬 펀드 의혹,서청원 의원 국회 석방결의,불법자금 청문회,안상영 부산시장 자살,시민단체의 낙선·낙천운동 돌입 등이 이어졌다.강삼재 의원의 안풍자금 출처 공개 등이 잠시 틈을 메운 뒤 다시 굿머니 사건,이인제 의원의 검찰 소환 통보와 거부,노무현 대통령의 경선자금 십수억 발언,김원기·박근혜 의원 자금수수 등이 뒤따랐다. 한달새 수사와 관련된 것 이외의 주요기사는 FTA 및 이라크파병안 처리,실업문제 등 서너건에 불과했다.앞으로도 4월까지 한동안 노무현 대통령의 경선자금 발언에 따른 검찰 및 정치권 움직임과 삼성과 롯데 등 기업수사가 지면을 장식할 전망이다. 잠시 타임머신을 타고 4년전으로 돌아가보자.당시에도 새로운 한해가 열리기 무섭게 검찰이 칼을 뽑아들었다.시민단체 몇곳에서 정치권의 병역비리 문제를 거론하는가 싶더니,검찰이 곧바로 수사에 나섰다.첫선을 보인 시민단체의 낙천·낙선 운동에 발맞춰 정치인 아들 31명의 병역면제 사실이 폭로됐고 정치인 9명이 검찰에 전격 소환됐다. 대부분 야당 소속이었다.시민단체의 낙천·낙선과 이른바 병풍은 당시 4·13총선에 큰 영향을 끼쳤다.거론된 사람들은 줄줄이 여의도행 대열에서 탈락했다. 49일 앞으로 다가온 올 4·15총선에서도 수사 결과는 핵탄두급 폭발력을 발휘할 것이다.어찌도 4년전과 판박이인가.그러나 어찌하랴! 거대야당이 제아무리 수사의 편파성을 주장해도 죄를 저지른게 분명하거늘.병풍과 불법자금 수수는 모두 국민의 혐오증을 불러일으키는,발본색원할 사안들이다.지난 100여일간 검찰 수사는 국민의 박수를 듬뿍 받기에 충분하다. 다만 아쉬운 대목은 불법을 찾아내 뿌리뽑는 검찰의 활동이 선거를 몇달 앞둔 시점에서 부쩍 활성화된다는 점이다.불법행위는 때를 가리지 않을 텐데 ‘상시검찰’이 아니고 ‘일시검찰’이라는 데에서 고개를 갸웃하게 된다.바로 이점 때문에 검찰이 선거기획을 총괄한다는 등의 헛된 말이 나오는 것이다. 수사 사령탑인 송광수 검찰총장과 안대희 대검 중앙수사부장은 최근 수사와 관련해 이렇게 말했다.“선거운동 본격화되면 수사가 조금(부담스럽다).3월 6일쯤 (정치인 수사) 정리해서 발표한다.미진하면 계속한다.…경제 생각하면 기업(수사) 더 많이 해야지.”“대선자금 수사할 때 출구 따라 들어가니까 입구 나왔다.노캠프도 그렇게 가면 되지.” 부디 최근 일련의 상황이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연출되는 이대도강의 책략이 아니길 바란다.중국의 병법인 삼십육계에 나오는 이대도강은 살을 내주는 대신 뼈를 취하는 무서운 살법(殺法)이다. 일찍이 신동엽 시인은 4월에 대해 이렇게 헌시했다.‘강산을 덮어,화창한/진달래는 피어나는데,출렁이는 네 가슴만 남겨놓고,갈아엎었으면/이 균스러운 부패와 향락의 불야성 갈아엎었으면/보리를 뿌리면/비단처럼 물결칠,아 푸른 보리밭.’ 송 총장이 이끄는 검찰이 4월을 정거장 삼아 보리밭을 향해 뚜벅뚜벅 걷고 있다고 믿는다.검찰 수사가 총선용 이벤트성이 아니고,정치와 경제를 푸른 보리밭으로 이끄는 견인차이기를 빌어마지 않는다. 박재범 사회교육부장˝
  • 삼성 이학수씨 26일 전격 귀국

    한달여 해외에 머물며 검찰 수사에 불응해 온 삼성그룹 이학수 부회장이 26일 전격 귀국한다.이에 따라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기업에 대한 불법 대선자금 수사가 급진전할 전망이다.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25일 “지난달 중순 미국으로 출국했던 삼성 이 부회장이 26일 귀국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면서 “조만간 소환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검찰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지난 대선때 삼성이 정치권에 제공한 불법 대선자금 규모 및 이건희 삼성회장의 관여 여부 등을 집중조사할 방침이다.검찰은 또 지난 대선 때 한나라당이 기업들로부터 받은 불법자금 중 410억원을 전국 시·도지부와 지구당에 지원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민주당은 불법자금 20억원과 불법성이 있다고 의심되는 자금 22억 5000만원 등 비공식자금 42억 5000만원을 시·도지부와 지구당에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은 대선 때 16개 시·도지부에 50억원,227개 지구당에는 360억원의 불법자금을 각각 지원했다.전국의 지구당을 열세·경합·전략 지구당으로 구분,광주·호남지역 등 열세지역에는 7000여만원을,수도권·충청·강원·경북 등 경합지역에는 1억 5000만원∼1억 8000만원을,부산·경남 등 전략지역에는 1억 8000만원∼2억원을 제공했다. 노무현 후보 캠프의 경우는 16개 시·도지부에 17억 6200만원이,227개 지구당에는 24억 9000만원이 각각 제공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또 다음달 1일 열린우리당 김원기 의원을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하기로 했다.김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서해종건으로부터 1억 5000여만원의 불법자금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다.한나라당 탈당후 한국미래연합 대표를 지낸 박근혜 의원도 대선 직전 한나라당과의 합당 형식으로 복당하면서 유세 활동비로 한나라당측으로부터 2억원대 자금을 수수한 단서가 포착됐다. 문효남 수사기획관은 “박 의원이 복당 대가로 돈을 받은 것은 아닌 것 같다.”면서 “소환 여부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강충식 구혜영기자 chungsik@ ˝
  • 盧경선자금 본격 수사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25일 경선자금 수사와 관련,재작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때 노무현 후보 캠프의 울산팀장을 지낸 김위경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 지난 2002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자금으로 ‘십수억원’의 자금을 사용했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고백’이 나온 가운데 검찰이 김씨를 전격 소환함에 따라 노 캠프 경선자금에 대한 검찰수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최근 “노무현 후보의 울산 조직이 사용한 경선자금은 1억 2000만원이며 이는 검찰이 경선자금 수사를 할 경우 내가 입증할 수 있는 금액만 말한 것이고 실제 울산에서 쓰인 경선자금은 그보다 훨씬 많은 수억원대다.”라고 주장한 인물이다. 검찰은 이런 발언에 주목,김씨를 상대로 울산에서 노 후보 선거본부로부터 받은 자금의 규모와 전달경로,용처 등을 집중 조사했다.검찰은 경선자금의 불법성이 확인될 경우 나머지 16개 시·도 경선지역 선거 책임자들도 소환할 것을 신중히 검토 중이다. 검찰 수사팀 관계자는 “대선자금을 수사할 때 출구를 따라 들어가니까 입구가 나왔다.”면서 “노 캠프도 그렇게 가면 되지 않겠나.”라고 밝혀 본격 수사 가능성을 시사했다.또 다른 관계자도 “이미 노 대통령과 정동영 의장에 대한 고발 건을 중수1과에 배당해 수사 중”이라고 언급했다. 검찰이 김씨를 상대로 ‘출구조사’를 추진하고 있는 것은 이달 초 민주당측 대리인으로 재정국장 직무대리인 백모씨를 소환,고발인 조사를 벌였으나 노 후보 진영의 경선자금 비리의혹을 밝힐 단서를 잡지 못했기 때문이다.백씨는 당시 고발인 조사에서 “구체적인 자료 제시는 불가능하다.”면서 “노 대통령과 정 의장이 다른 경선후보보다 더 많은 불법자금을 수수하지 않았겠나.”라고 진술한 바 있다. 검찰은 당시 경선캠프 핵심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선거법상 경선비용을 법정한도 이상으로 지출했다 하더라도 공소시효 기간이 6개월에 불과해 경선자금 출처까지 확인해 불법성 여부를 가려내야만 사법처리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구혜영기자 koohy@˝
  • 昌410억·盧42억 지구당에 불법자금

    불법 대선자금의 지구당 지원 내역이 드러나고 있다.여야는 모두 기업들로부터 거둔 불법자금의 최소 절반을 전국 지구당에 내려보냈다.‘실탄’으로 불리는 현금 다발이 열세·경합·전략지역으로 분류된 지구당에 차등적으로 지원됐다.검찰은 불법자금을 수수한 한나라당 입당파 의원 11명과 박근혜 의원 등은 227개 지구당 위원장과 함께 일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대선 직전 양당 총력 지원 한나라당이 227개 지구당과 16개 시·도지부에 지원한 410억원은 전액 현금이다.410억원 모두 기업들로부터 거둔 불법자금이다.한나라당이 불법모금한 820여억원 중 절반이 지구당 지원비로 쓰인 것이다.한나라당이 LG·현대차·SK 등으로부터 수백억원의 불법자금을 ‘차떼기’ 형식으로 현금으로 받은 점을 감안하면,이 현금이 당에 보관돼 있다가 지구당 등에 뿌려진 것으로 추정된다. 지구당 지원내역은 철저히 선거전략에 따랐다.227개 지구당을 열세·경합·전략지역으로 분류한 뒤 당선 가능성이 낮은 열세지역은 상대적으로 적게 지원했다. 검찰은 한나라당 불법자금의 용처 가운데 대선 직전 입당한 의원 11명과 박근혜 의원,자민련 이인제 의원에게 지원된 30억원 안팎의 자금은 이번에 밝혀낸 410억원에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이를 감안하면 한나라당의 불법자금 820여억원 중 380억원 가량은 아직 용처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민주당은 지구당 지원 규모가 한나라당의 10분의1 수준이어서 전략적으로 지원할 여지가 없었다.민주당은 227개 지구당에 1000만원씩 일괄 지원했다.16개 시·도지부에 대한 지원도 평균 1억원 안팎이었다. ●대가성자금 수수 정치인과 형평성 고려 한나라당으로부터 대가성없이 활동비 명목으로 자금을 수수한 정치인은 형평성을 감안,처벌 여부를 일괄적으로 판단하기로 했다.현재로서는 형사처벌하지 않는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반면 한나라당 지원 활동 등 대가성 있는 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자민련 이인제 의원은 소환에 계속 불응하면 체포영장 청구 방침을 밝혔다. 검찰이 한나라당 박근혜 의원과 입당파 의원 등에 대한 처리 기준이 바뀐 이유는 똑같이 불법자금을 받은 다른 227개 지구당 위원장 모두를 처벌할 수는 없다는 판단에서다.검찰 고위관계자도 “이번 수사의 목적은 우리 정치의 불법적 관행을 형사정책적 관점에서 척결하는 것”이라면서 “전 당원을 범죄자로 만들 수 없으며 처벌 범위를 한정하는 형사정책적 고려를 하겠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특히 한나라당 당대표로까지 거론되고 있는 박근혜 의원의 불법자금 수수 혐의가 언론에 공개되면서 표적수사 등의 뜻하지 않은 정치공세에 검찰이 휘말릴 수 있다는 판단도 입장을 바꾼 배경으로 보인다. 강충식 구혜영기자 chung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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