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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강유식부회장 불구속기소

    검찰이 불법 대선자금과 관련,기업인에 대한 신병처리에 본격 착수했다.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한나라당에 150억원을 건넨 혐의로 강유식 ㈜LG 부회장을 불구속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구본무 ㈜LG 회장의 개입 단서는 확보하지 못해 입건하지 않았다. 검찰은 지난 1월 특경가법상 배임 및 조세포탈 혐의로 구속수감된 손길승 SK회장에 대해서는 한나라당에 100억원,노무현 후보 대선캠프에는 임직원 명의로 10억원을 불법 지원한 혐의와 함께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게 양도성예금증서(CD) 11억원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추가기소했다.롯데와 한진,금호,한화 등 수사가 마무리된 기업들은 12일부터 순차적으로 사법처리키로 했다. 삼성과 현대차,동부,부영 등 수사가 종결되지 않은 4개 기업은 보강수사를 거쳐 이르면 이달 말 사법처리 대상 기업인의 범위와 수위 등을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이 가운데 이건희 삼성 회장과 정몽구 현대차 회장 등은 불법자금의 정치권 전달을 지시했거나 사전보고를 받은 구체적 단서가 드러나지 않는 한 기소하지 않을 방침이다. 강충식기자˝
  • [총선 D-3] 우세 유지 비상걸린 우리당

    “저 놈이 다수당되면 ‘고려장법’ 제정할 놈이다.제주도에 지애비 버린 것과 뭐가 다르냐.” 열린우리당 정 의장은 이날 서울 송파구 신천역 주변에서 한 노인으로부터 이런 비판을 들었다.대꾸없이 자리를 떠 해프닝으로 끝나고 말았으나 열린우리당이 처한 현 주소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열린우리당은 “선거가 나흘 앞으로 다가왔으나 승리에 대한 확신은 사라지고 부패·탄핵세력이 원내 1당이 될 지 모른다.”며 ‘거야 부활론’을 거듭 제기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중앙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의 본질은 부패세력과 탄핵세력에 대한 심판인데 저의 말 실수로 본질이 희석되고 흐려졌다.”면서 “차떼기 세력과 지역주의 세력이 부활하는 것은 피를 토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부패정치·탄핵세력이 정치중심에 서면 대통령을 끌어내리려 할 것이고 개헌 책동을 할 것이며 정경유착이 되살아나고 대선자금 수사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열린우리당은 막판 선거전략으로 ‘의회권력교체론’과 ‘노무현 살리기’를 병행할 방침이다. 영남권에서는 ‘노무현 구하기’로 박근혜 바람에 대응할 계획이다.영남권에 불고 있는 ‘박풍(朴風)’에 부산·경남권의 ‘대통령 지키기’로 맞선다는 것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또 100억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9일 ‘전두환씨 비자금’ 사건과 관련,연결계좌 추적 과정에서 전씨 비자금으로 추정되는 100억원대의 괴자금을 추가로 포착,출처와 사용처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이번 수사과정에서 검찰이 포착한 전씨 비자금 규모는 차남 재용씨의 괴자금 167억원과 전씨 측근 3명이 관리한 106억원을 포함,모두 370억원대로 늘어났다. 검찰은 재용씨 괴자금과 전씨 측근 관리자금을 쫓던 중 98년부터 2002년 사이 여러 개 차명계좌에 정체불명 자금 100억원이 입금된 사실을 확인했으나 현재까지 이 자금의 원출처를 밝혀내지는 못했다. 검찰은 또 재용씨 괴자금 167억원의 흐름을 쫓던 중 전두환씨 관리자금으로 매입한 10억원대의 채권이 전씨 처가쪽 계좌에 입금된 사실을 확인,전씨가 대통령 재직 때 조성한 2000억원대 비자금 가운데 상당액이 전씨 처가 등 친지들에게 분산,은닉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계좌추적을 확대하기로 했다. 검찰은 전씨 측근 3명이 관리한 106억원 중 20억원이 지난 98년 IMF사태 때 발행된 무기명 비실명채권(이른바 묻지마 채권)으로 돈세탁된 사실도 확인했다. 문효남 수사기획관은 “그동안 2∼3명에 불과했던 전씨 비자금 추적팀을 7명으로 늘려 전담토록 했다.”면서 “대선자금 수사도 마무리돼 가는 만큼 이제부터는 전씨 비자금 추적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측근비리’ 탄핵재판 새 쟁점

    9일 열린 노 대통령 탄핵소추 사건의 변론에서 재판부가 탄핵사유중 ‘측근비리’에 관한 일부 증인과 증거자료를 채택함에 따라 재판의 주요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재판부는 피청구인 당사자인 노무현 대통령의 직접신문을 보류해 쟁점으로 남겨놓았다. 재판부는 변론에서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등 4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노 대통령의 세가지 탄핵사유중 ‘측근비리’는 그동안 대통령 취임 전의 일이거나 대통령 본인이 관여하지 않아 탄핵사유가 될 수 없다는 관측이 우세했다.그러나 재판부가 증인을 채택함으로써 일단 ‘각하’는 안될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하다.특히 재판부가 이광재,문병욱,강금원씨 등 측근들의 공판기록을 증거로 채택한 것은 대통령 취임 전 사안이라고 하더라도 대통령직은 선출직이기 때문에 “당선 과정에 하자가 있으면 탄핵사유가 될 수 있다.”는 소추위원측 주장을 일부 받아들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그러나 재판부가 측근비리가 탄핵사유에 부합한다고 확정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노 대통령이 수사 등을 통해 대선자금 또는 측근비리와 직접 연루돼 있다는 단서나 증거가 확보돼 있지 않아 탄핵 사유로 직결될지는 불투명하다.재판부는 탄핵소추 사유에 예시된 이들의 불법자금 수수내역에 대한 법원의 기록송부를 함께 요청했다.사건기록을 본 뒤 대통령의 직무와 관련이 있는지 심리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그동안 양측 대리인단은 노 대통령의 출석과 직접 신문을 두고 팽팽한 의견 대립을 보여왔다.재판부의 판단만 놓고보면 ‘채택’도 ‘기각’도 아니다.노 대통령의 출석이 반드시 의무사항이 아닌 상황에서 기록 검토도 끝나지 않은 지금 대통령을 신문하기는 이르다는 것으로 풀이된다.노 대통령의 출석 여부는 일단 증인신문이 끝나고 관련서류 검토가 어느 정도 마무리된 뒤 대통령의 직무와 연관이 있는지 판가름나야 가늠할 수 있다. 노 대통령측은 “재판부가 노 대통령 신문을 두고 조심스러워 보류한 것 같은데 그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걸 보여주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반면 소추위원측은 “본인 진술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은 이례적”이라면서 “재판부가 대통령이라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고 그만큼 의사결정 과정에서 진통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재판부가 비교적 방대한 범위의 증거수집 절차에 들어감에 따라 탄핵심판 사건이 각하될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따라서 탄핵사유가 성립하는지를 두고 뜨거운 공방이 예상된다.이번 탄핵심판 사건의 조기 종결 가능성도 그만큼 희박해지고 있다.일단 증인 신문을 위해 최소한 한두차례 기일이 열려야 하며 채택된 자료가 관계기관에서 오는데도 시간이 걸리며 방대한 양의 기록을 검토하는데도 적지않은 시간이 소요된다. 헌재는 대통령의 국정수행 공백에 대한 우려 등을 감안,증거수집 절차를 최대한 서두를 것으로 보이지만 증거조사에 정치색이 강한 측근들이 재판정에 직접 나와야 하는 상황에서 측근들을 상대로 한 증인신문이 효율적으로 진행될지 의문이다.이렇게 되면 헌재의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은 빨라야 다음달중에나 매듭지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구혜영 박경호기자 koohy@˝
  • [총선 D-6] 서울 강남갑

    ‘신 정치 1번지’에 경제 전문가들이 맞붙었다.고학력·고소득층이 많은 이곳은 서울에서 대표적으로 보수적인 곳으로 꼽힌다.15대 때는 한나라당 서상목 의원,16대 때는 최병렬 의원이 몰표를 받으며 여유있게 승리한 ‘한나라당 텃밭’이다.지난 대선에서도 이회창 후보가 서울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누른 몇 안되는 선거구 가운데 하나였을 정도다. 이번에 한나라당은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과 금융감독원 감사 등을 지낸 정통 경제관료 출신인 이종구 후보를,열린우리당은 회계사 출신으로 동남회계법인 대표를 지낸 박철용 후보를 각각 내세웠다.차봉천(민주노동당),서상록(노년권익보호당),나용집(한국기독교당),전경수(무소속) 후보도 나섰다. 이종구 후보와 박철용 후보가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탄핵정국 초반에는 박 후보가 선두를 달렸지만,최근에는 두 후보가 혼전을 벌이고 있다. 이 후보 측은 강남의 전통적인 보수 선호 여론에다 화려한 관직 경력까지 갖춘 이 후보가 무난히 당선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이 후보 측은 “탄핵 역풍이 조정과정에 들어간 뒤 서울에서 한나라당 후보 가운데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면서 “당과 인물선호도 둘 다 선두를 달리는 만큼,당선에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박 후보 측은 민주당 전성철 후보의 사퇴에 따라 그동안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않았던 ‘호남표’의 지지를 기대하고 있다.박 후보 측은 “전 후보의 사퇴로 5% 포인트 이상 지지율 상승 효과를 얻었다.”면서 “민주당 지지성향의 유권자들이 열린우리당쪽으로 오고,젊은 층의 투표율도 높아지면 대선 때 노 대통령이 얻은 36%보다 10% 포인트 이상 높은 득표율로 국회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두 후보는 부유층 밀집 지대라는 지역 특성을 반영,재산세·보유세 세율인하를 공약으로 내걸었다.이 후보는 증시 활성화와 강남 주거환경 개선 등 좀 더 ‘친자본적’인 공약을,박 후보는 선릉공원과 한강시민공원의 활성화 등 ‘친환경적’ 공약을 내놓았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조영동 후보가 본 김병호 후보 -장점 언론인으로서 30년,대학의 학자로 3년 경력을 바탕으로 희망적인 정치에 앞장서고자 했던 노력을 높이 사고 싶다.소탈하고 인품 있는 성격으로도 정평이 나 있다.일을 추진할 때 기획력도 뛰어나다.특히 그동안 지역사회를 위해 애쓴 공로를 인정하고 싶다.언론인으로서,경영인으로서,관리자로서의 자질이 뛰어난 언론계의 선배로서도 존경한다. -단점 지금 이 시대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과거와의 단절을 통해 국민이 주인이 되는 새로운 가치의 실현이다.그러나 김 후보는 중앙당으로부터 불법 대선자금을 받아 부패정치의 동조자가 됐다.또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을 주도한 구태정치를 답습했다.이처럼 정치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상실했기 때문에 새로운 시대를 위한 새로운 정치를 실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김병호 후보가 본 조영동 후보 -장점 ‘경륜’을 장점으로 꼽고 싶다.국정홍보처장으로 발탁될 수 있었던 능력도 돋보인다.또 조 후보가 노무현 대통령의 부산상고 후배라는 점도 지역구에서는 장점으로 받아들여진다.아무래도 정부에 ‘힘’이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다.조 후보가 구체적으로 사업을 많이 유치할 수 있다고 공언하지는 않았지만 유권자 사이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단점 일처리 스타일을 지적하고 싶다.조 후보는 조직 장악력이 부족한 것 같다.국정홍보처장을 지냈을 때는 말 실수로 설화(舌禍)도 겪었다.지역구와도 별 연관이 없다.부산상고 출신이라는 것 빼고는 연고가 없지 않으냐.지역구를 잘 모르니까 국회의원이 된다 해도 어떻게 현안을 처리할지도 난감할 것이다.대통령의 후배라는 점도 너무 부각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다.˝
  • LG·금호·롯데 회장 불기소 시사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8일 정치권에 불법자금을 전달하는 과정 등에 직접 개입한 증거가 확보되지 않은 일부 대기업 총수들은 입건유예 등 불기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안 중수부장은 “불법 대선자금 연루 기업인에 대한 처벌 범위와 기준을 놓고 수사팀 의견을 취합 중”이라면서 “증거법상 불법자금 제공에 직접 관여한 정황이 없는 기업인은 입건을 유예하는 등 불기소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검찰은 기소대상 기업인에 대한 선별작업을 거쳐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순차적으로 사법처리 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다. 불기소 대상자로는 LG 구본무 회장과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롯데 신격호 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불법자금을 직접 건넨 전문 경영인과 이들 재벌총수와의 연관성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기업의 경우는 2인자격인 전문경영인들이 한 기업당 1∼2명씩 사법처리될 것으로 보인다.이중 일부는 가담 정도에 따라 약식기소선에 그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안 부장은 “사장이 사법처리됐는데 전무·상무 등도 함께 처벌받을 필요가 있겠느냐.”면서 사법처리 최소화 방침을 시사했다. 검찰은 그러나 정치권에 거액의 불법자금 전달을 주도한 혐의가 있는 한진 등 일부 기업의 총수나 대기업 구조조정본부장 등은 불구속기소 등 사법처리할 방침이다.또 최근 자진귀국 의사를 전해왔던 한화 김승연 회장이 건강악화를 이유로 귀국을 미루고 있어 대책을 강구중이라고 밝혔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총선 D-6] 부산 부산진갑

    한나라당의 텃밭으로 불렸던 부산에서도 보수적인 정서가 지배적인 곳이다.다른 지역보다 탄핵 정국의 영향도 덜한 편이었다.‘박근혜 효과’에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의 ‘노인폄하 발언’이 겹치면서 승자가 누가 될지 예측할 수 없는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은 현역 김병호 후보를,열린우리당은 국정홍보처장을 지낸 조영동 후보를 각각 내세웠다.김 후보와 조 후보가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두 후보 모두 승리를 자신하는 등 박빙의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김 후보는 부산 국제일보를 거쳐,KBS에 몸담았던 ‘언론인 30년’ 경력을 강조하고 있다.IMF 외환위기 때 금모으기 운동을 추진했던 주역이라는 점도 부각시키고 있다.이번 선거에서는 “부산진갑을 한국 정치의 1번지로 승격시키고,지역구를 위해 마지막으로 봉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에 맞서는 조 후보도 언론인 출신으로 부산일보 편집국장을 거쳐 참여정부 국정홍보처장을 역임했다.노무현 대통령의 부산상고 후배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힘 있는 여당후보론’을 펼치고 있다.정치 개혁을 위해서 국회의원이 불체포특권 등 기득권을 버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밖에도 자민련 신봉환 후보와 민주노동당 이성우 후보가 도전장을 냈다.신 후보는 “내각제로 권력구조를 개편,1인 독재를 막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후보는 “부유세를 신설하고 무상교육·의료서비스를 신설하겠다.”며 서민층 공략에 나섰다. 박지연기자 anne02@ ●조영동 후보가 본 김병호 후보 -장점 언론인으로서 30년,대학의 학자로 3년 경력을 바탕으로 희망적인 정치에 앞장서고자 했던 노력을 높이 사고 싶다.소탈하고 인품 있는 성격으로도 정평이 나 있다.일을 추진할 때 기획력도 뛰어나다.특히 그동안 지역사회를 위해 애쓴 공로를 인정하고 싶다.언론인으로서,경영인으로서,관리자로서의 자질이 뛰어난 언론계의 선배로서도 존경한다. -단점 지금 이 시대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과거와의 단절을 통해 국민이 주인이 되는 새로운 가치의 실현이다.그러나 김 후보는 중앙당으로부터 불법 대선자금을 받아 부패정치의 동조자가 됐다.또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을 주도한 구태정치를 답습했다.이처럼 정치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상실했기 때문에 새로운 시대를 위한 새로운 정치를 실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김병호 후보가 본 조영동 후보 -장점 ‘경륜’을 장점으로 꼽고 싶다.국정홍보처장으로 발탁될 수 있었던 능력도 돋보인다.또 조 후보가 노무현 대통령의 부산상고 후배라는 점도 지역구에서는 장점으로 받아들여진다.아무래도 정부에 ‘힘’이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다.조 후보가 구체적으로 사업을 많이 유치할 수 있다고 공언하지는 않았지만 유권자 사이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단점 일처리 스타일을 지적하고 싶다.조 후보는 조직 장악력이 부족한 것 같다.국정홍보처장을 지냈을 때는 말 실수로 설화(舌禍)도 겪었다.지역구와도 별 연관이 없다.부산상고 출신이라는 것 빼고는 연고가 없지 않으냐.지역구를 잘 모르니까 국회의원이 된다 해도 어떻게 현안을 처리할지도 난감할 것이다.대통령의 후배라는 점도 너무 부각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다.˝
  • [총선 D-8] 與, 탄핵빅딜에 대선자금 ‘덤’

    열린우리당이 탄핵문제를 또다시 들고 나왔다.‘박근혜 바람’을 차단하려는 전략이다.한나라당은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르면 될 일”이라며 ‘거여(巨與) 견제론’을 전파하는 데 열심이다.탄핵문제에서는 한나라당과 같은 입장인 민주당은 ‘뉴 민주당’건설론으로 흐트러진 호남권 결집에 진력하고 있다.표심(票心)계산에 따른 중앙당간의 이같은 엇갈린 ‘고공전(高空戰)’이 총선 종반전까지 지속될지 주목된다.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6일 경남권 지원유세에서 “여야 대표회담을 통해서 대선불법자금에 대해 국민앞에 고백하고 검찰수사에 협조한다면 새로운 출발을 다짐할 수 있는 방안도 도출될 것”이라며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와의 회담을 거듭 제의했다.그는 “박 대표가 여야 대표회담을 거부하는 것은 결국 대통령을 끌어내리고 나라를 파탄내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탄핵정국 종식을 위한 자신의 대표회담 제안수용을 거듭 촉구했다. 청와대도 거들고 나섰다.고위 관계자는 “여야 대표회담이 이른바 ‘노풍(老風)’을 잠재우기 위한 국면전환용이라는 일부 시각도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며 “총선 이후 각 당은 내부의 복잡한 사정 때문에 탄핵문제 등 정치적 대의에 신경쓸 겨를이 없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총선 전에 여야 대표가 만나 정치적 합의를 하는 게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그러나 야당반응은 차갑기만 하다.박근혜 대표는 정 의장의 제의에 대해 “총선 이후에는 언제든 만날 용의가 있다.”며 “그러나 지금 도대체 왜 만나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전여옥 대변인을 통해 말했다. 박 대표는 이어 “그쪽에서 얘기하는 여러가지 요구를 우리는 이미 수용했다.헌재의 탄핵심판에서 탄핵이 안되더라도 100% 수용하겠다고 하지 않았느냐.”며 “정 의장만 헌재결정 수용을 약속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대신 박 대표는 이날 구미 유세에서 “탄핵찬반과 편가르기,세대 갈등을 일으켜 총선을 치르려는 저쪽 사람들의 생각을 여러분들이 바꿔줘야 한다.”면서 “인기영합주의와 급진적 세력에 맞설 수 있는 안정적이고 합리적인 세력에 힘을 달라.”고 거여견제론을 거듭 강조했다. 전주를 방문 중인 민주당 추미애 선대위원장도 탄핵문제에 대해 “헌재 결정을 기다리는 게 현명하다.”며 우회적으로 탄핵철회를 거부한 뒤,“새로운 민주당,뉴 민주당을 건설하겠다.”고 호남지역의 지지층 재결집에 나섰다.민주당은 추 위원장의 ‘3보 1배’로 호남과 수도권에서 지지율이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송광수총장 취임 1주년 간담“康장관과 갈등 없어 비겁한 수사 안할것”

    송광수 검찰총장이 3일로 취임 1주년을 맞았다.송 총장의 가장 큰 ‘작품’은 역시 정치권의 입김에 굴하지 않고 정치의 흐름을 바꿔 놓은 불법대선자금 수사를 큰 차질없이 이끌어왔다는 것이다. 2일 취임 1년 기자간담회에서 송 총장은 “큰 돈의 흐름은 이번 선거에서는 많이 차단될 것”이라고 자평하면서 “빙산밑에 많은 게 있고 수사팀이 ‘무섭게’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큰 전쟁이 있으면 외과 수술 기술이 발전하듯이 대선자금 장기 수사로 자료수집이나 수사기술이 늘었다.”고 소개했다.송 총장은 “총장이 누가 되더라도 정치검사가 되지 않고 수사권을 독립시켜야 한다.”면서 “이제 비겁한 수사는 안할 것”이라며 원칙에 따른 수사를 지속할 것임을 강조했다. 수차례 갈등설이 돌았던 강금실 법무부 장관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밖에서 보듯 긴장관계가 아니다.”라고 했다. 법무장관에 대한 검찰총장의 ‘음모론’을 제기한 시민단체 관계자의 글에 대해서는 오히려 “사실 관계가 틀리긴 했지만 글을 잘 썼더라.”고 예상 밖의 대답을 하기도 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총선 D-14] 선대위원장에 듣는다-민주노동당 천영세

    “17대 국회에서는 그동안 철저히 보수세력 중심으로 짜여진 국회의 구도가 열린우리당을 비롯한 범보수세력 대 민주노동당을 주축으로 하는 진보세력으로 새롭게 재편될 것입니다.” 4·15 총선의 민주노동당 지휘봉을 잡은 천영세 선거대책위원장은 31일 “진보세력의 원내 진입은 이제 더 이상 뉴스가 아니다.”라고,민노당의 17대 국회 진입을 ‘기정사실화’했다.그는 “현 시점에서 관심사라면 민노당이 얻게 될 지역구 의석수와 정당 지지율 정도”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민노당은 지역구 5∼6석,비례대표에 의한 전국구 9∼10석을 ‘목표치’로 세워놓고 있다.조금 힘을 더 할 경우 원내교섭단체(20석) 구성도 불가능하지 않다는 기대도 하고 있다. 천 위원장의 설명을 들어보면 이런 전망도 전혀 근거없는 숫자놀음만은 아닌 것 같다.우선 지역구의 경우 내부적으로는 이미 ‘굳히기’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하는 경남 창원을(권영길 후보)과 울산 북(조승수 후보)을 비롯,5∼6곳에서 좋은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한다. 또 최근의 지지율 추이를 볼 때 정당 지지율도 15%가량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특히 선거운동이 대통령 탄핵사태,불법 대선자금 등 정쟁 차원에서 벗어나 진정한 정책선거로 가면 민노당의 경쟁력은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천 위원장은 “탄핵정국으로 한때 열린우리당의 지지율이 치솟으면서 민노당 지지율이 약간 빠지기도 했지만,조정기를 거쳤기 때문인지 지난 주부터는 완전히 회복된 상태”라고 말했다.그는 또 “민노당의 당원은 기존 정당과는 달리 모든 당원이 반드시 월 5000원 이상의 당비를 내는 ‘진성’”이라며 “최근 선거가 다가오면서 당원이 매일 100∼120명씩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전교조·전국공무원노조를 비롯한 여러단체의 민노당 지원 결의 등 선거를 앞두고 나타나는 움직임도 ‘길조’라고 밝혔다. 최근 각 정당이 선거를 앞두고 ‘천막 당사’를 사용하거나 ‘민생 행보’라는 이름으로 시장을 방문하고 택시를 타고 다니는 것을 매섭게 비판했다.천 위원장은 “평소에는 대궐 같은 당사에서 살다가 선거에서 한 표라도 얻기 위해 천막 당사로 옮긴 것은 국민들에 대한 기만행위이자 얄팍한 술수”라며 “만일 17대 국회 4년 만이라도 그 곳에서 계속 생활한다면 진정으로 그들을 존경하겠다.”고 기존 정당을 비꼬았다. 천 위원장은 “민노당은 이번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 후보 125명 등 총 140여명의 총선후보를 확정하는 과정에서 아무런 공천 잡음도 발생하지 않은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는 민주적 절차에 의해 당을 운영한데 따른 것으로,민노당의 이같은 진정성이 유권자들에게 점점 알려지고 있는 만큼 어느 때보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특검 “측근비리 대부분 사실무근”

    ‘대통령 측근 비리’ 특별검사팀은 지난 대선 전후 4억 9100만원의 불법자금을 받은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을 특가법상 알선수재,정치자금법 등의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 등 나머지 측근 관련 의혹은 사실무근으로 결론내렸다. 최 전 비서관은 2002년 12월 대선 직전 고교 동문들로부터 대선자금 명목으로 6000만원을 받은 것을 비롯,대선 후 삼성물산과 현대증권,부산지역 기업체 등으로부터 “정부와 문제가 생길 경우 선처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4억 3100만원을 받는 등 모두 6억 1000여만원의 불법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노무현 대통령의 고교 선배인 이영로씨는 지난 대선을 전후해 7억 4180만원의 불법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중지하고 관련 기록을 대검에 넘길 예정이다. 한편 특검팀은 썬앤문그룹 문병욱 회장이 계열사인 대지개발 등에서 80억여원의 자금을 변칙 회계처리해 탈세한 혐의를 포착,국세청에 통보했다.김진흥 특검은 “청와대 비서실 공식계좌를 비롯해 645개 계좌와 관계자 주거지 98곳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총력 수사했지만 300억원과 95억원,50억원 등 특검법에 명시된 의혹은 사실무근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김재천 정은주기자 patrick@˝
  • ‘자진출두’ 촛불집행부 불구속 입건

    탄핵반대 촛불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검찰의 체포영장 청구 대상이 됐던 ‘탄핵무효 부패정치 청산을 위한 범국민행동’의 최열 공동대표와 박석운 공동집행위원장이 30일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오후 2시쯤 서울 종로경찰서에 나온 최 대표는 조사에 앞서 “1979년 YMCA 위장결혼 사건 등으로 옥고도 치러봤다.”면서 “나라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언제든지 언행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이어 “촛불행사를 야간에 하게 된 것은 참가자 대다수가 직장인이라 낮에는 모이기 힘들기 때문”이라면서 “군사정권 시대의 잔재인 ‘야간집회 불허’ 조항은 이제는 없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오전 10시쯤 변호인단과 함께 경찰에 출두한 김기식·박석운·서주원 공동집행위원장은 “촛불행사를 사법처리하는 것은 민의를 사법처리하는 것”이라면서 “오히려 단죄되어야 할 사람은 의회쿠데타를 일으킨 정치인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들은 체포영장을 청구했던 검찰에 대해서도 “대선자금과 관련된 국민의 일시적 지지를 착각해 민의를 저버렸다.”고 비난했다. 이들과 함께 체포영장 대상이던 국민의 힘 김명렬 대표와 장형철 사무국장도 이날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집시법상 미신고 집회 개최와 형법상 교통방해 혐의를 적용,이들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세영기자 sylee@˝
  • 법무·檢 ‘촛불 체포영장’ 충돌

    감찰권 이관과 인사협의권 문제에 이어 촛불집회 주도자 체포영장 미보고 문제를 둘러싼 법무부와 검찰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송광수 검찰총장은 29일 보고 누락 경위에 대한 법무부 조사 방침과 관련,“조사할 것이 있으면 아랫사람들을 하지 말고 나를 직접 조사하라.”고 말했다.송 총장은 이어 ‘체포영장 청구 지시를 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내부적인 지휘체계의 문제인데,누가 지시했느냐 안 했느냐가 뭐가 중요하느냐.”면서 즉답을 피했다. 이에 대해 법무부 관계자는 “검찰 보고 체계에 문제점이나 개선점이 없는지 확인 중이며 사전보고 사안에 해당하는지 여부도 검토 중”이라고 밝혀 이번 일을 그대로 넘기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조사는 검찰국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검찰국은 사전보고 누락에 대한 경위 파악을 마치는 대로 법무부령 내 ‘검찰 보고사무규칙’을 전면 손질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법무부는 검찰 보고사무규칙에는 촛불시위 주도자에 대한 체포영장 청구처럼 ‘정부시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만한 사건’이 보고 대상으로 돼 있음에도 검찰이 이를 위반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검찰 관계자는 사전보고를 하지 않은 경위에 대해 “출석을 강제하기 위한 체포영장 청구 단계까지 일일이 법무부에 보고할 수도 없다.”면서 “사전보고할 사안은 되지 않지만 체포영장 청구 직후 대검과 법무부에 즉각 보고했다.”고 반박했다.또 “설령 그렇다 쳐도 참여정부 들어 가장 큰 성과가 검찰권 독립이고 대선자금 수사 때도 법무부와 협의,보고하지 않았는데 인신구속도 아닌 체포영장 청구 때 사전보고를 하지 않았다고 문제삼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파문은 지난 26일 검찰이 촛불집회 주최측 4명에 대해 법무부에 공식 라인을 통한 사전 보고를 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경찰을 지휘해 전격적으로 체포영장을 청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강 장관의 성향과 생각이 이번 사태를 촉발한 것으로 보는 견해가 유력하다.강 장관 명의로 헌법재판소에 제출된 법무부 ‘의견서’에 드러난 것처럼 탄핵에 반대하는 생각을 갖고 있는 강 장관은 비록 촛불집회가 불법으로 규정됐다 하더라도 관련자들에 대한 체포영장 청구 자체가 못마땅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강 장관은 영장 청구 사실을 보고받은 뒤 직접 진상파악을 지시하며 불쾌감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공안검사 출신의 지방검찰청 중간 간부는 “탄핵 반대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개진한 장관에게는 촛불집회 관련자들에 대한 검찰의 체포영장 청구가 독단적인 행동으로 비쳤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홍환 강충식기자 stinger@˝
  • [사설] 총선, 정책으로 승부하라

    4·15 총선이 16일 앞으로 다가왔다.각 정당들은 잇따라 선거대책위를 발족하고 후보들의 출정식을 갖는 등 본격적인 선거활동에 돌입했다.이번 총선은 여러 측면에서 과거와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다.불법 대선자금 등 부패한 정당들의 거듭나기가 실천될 것인지,깨끗하고 공명한 선거풍토가 조성될 것인지,과열·혼탁과 지역주의를 추방할 수 있을 것인지에 국가사회의 미래가 달려있다.게다가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사태를 어떻게 슬기롭게 극복하느냐의 문제도 포함되어 있다. 이번 총선이 정치발전의 전환점이 되기 위해서는 유권자의 현명한 판단과 정부의 공명선거 의지가 중요하다.그러나 무엇보다 정치권의 변화와 실천이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다.만약 정당들이 남은 선거기간 과열·타락을 부추기거나 지역주의를 조장하고 흑색선전과 폭로·비방의 유혹에 빠진다면 우리 정치는 한발짝도 앞으로 나아가기 어려울 것이다.지금까지 정당들이 과열을 부추기거나 비방과 흑색선전을 자제하고 있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이런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도록 정치권은 더욱 새정치의 각오를 다져야 할 것이다. 정당과 유권자들이 해야 할 일은 자명하다.정책과 비전,인물로 평가받고,심판해야 한다는 것이다.최근 정당들이 잇따라 선거공약과 정책들을 내놓고 있다.정당들이 내놓은 정책공약은 크게는 경제살리기를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와 고용안정,삶의 질 향상으로 모아지는 것 같다.그러나 정당들의 공약을 보면 목표는 지극히 타당하나 구체적인 실천방안 등에 있어서는 미흡하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국민들 사이에서는 정당들의 정책이 장밋빛이거나 비슷비슷해서 차별화가 없다는 지적도 있다.정당들은 지금부터라도 인기위주의 구호를 앞세운 공약이 아니라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 유권자들의 선택을 유도해야 할 것이다.이번 총선을 세몰이와 힘겨루기의 정치싸움이 아니라 정책경쟁으로 치르기를 정당들에 거듭 촉구한다.˝
  • 이중근 부영회장 구속영장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29일 중견 건설업체인 ㈜부영 이중근 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불법 대선자금 수사와 관련,기업인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손길승 전 SK그룹 회장 이후 처음으로 중간수사결과 발표 이후 소강상태를 보여온 기업인들에 대한 수사 재개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이 회장은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30일 오후 늦게 구속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이 회장은 1996∼2001년 협력업체와의 공사대금을 부풀리는 방식 등으로 비자금 270억원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부영측으로부터 비자금 중 채권 130억여원을 임의제출 형식으로 확보했으며 나머지 비자금의 용처 등에 대해 집중조사를 벌이고 있다.〈서울신문 3월24일자 10면〉 검찰은 이 회장이 비자금 중 상당액을 지난 대선 때 여야 정치권에 제공했다는 첩보를 입수,구속영장이 발부되면 불법 정치자금 제공 혐의에 대해 본격 조사키로 했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장학재단 설립 등을 위해 자금을 보관해왔을 뿐 불법 대선자금과는 무관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금명간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을 소환,분식회계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해 정치권에 불법 정치자금을 건넸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아울러 최근 자진귀국 의사를 밝힌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도 이르면 주중 소환,조사키로 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김승연 한화회장 귀국 임박 검찰 “내주 소환 조사”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미국에 체류 중인 한화 김승연 회장이 이번 주말쯤 귀국할 의사를 전해옴에 따라 이르면 다음주 중 비공개 소환,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26일 전해졌다. 안대희 중수부장은 “김 회장측으로부터 이번 주말에 귀국하겠다는 의사를 통보받았다.”면서 “김 회장은 대표적인 자수·자복 케이스이기 때문에 구속수사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김 회장이 소환되면 2002년 10월 한나라당 서청원 의원에게 채권 10억원을 직접 건넸는지,한화측이 대선 때 한나라당과 노무현 후보 캠프측에 각각 40억원과 10억원을 불법 제공하는 데 관여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김 회장은 검찰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기 하루 전인 지난 1월1일 미국으로 돌연 출국,석달째 체류하면서 귀국을 미뤄왔다. *한편 검찰은 재작년 12월7일 썬앤문 문병욱 회장에게서 대선자금 명목으로 현금 3000만원을 불법 수수하고,이듬해 8∼9월쯤 신동인 롯데쇼핑 사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3억원을 받은 혐의로 여택수 청와대 행정관을 구속기소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사설] 벌써 2000건 넘은 선거법 위반

    제17대 국회의원 선거가 20일도 채 남지 않았다.이 기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우리 정치의 미래가 달려있고,민생이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우리 사회는 지난 1년간 불법 대선자금 등 정치권의 오염으로 인해 심각한 후유증을 앓아왔다.그래서 이번 총선의 역사적 의미는 불법 정치인과 불법 선거행위 추방이 되어야 마땅하다.또다시 후유증을 남긴다면 새정치는 말뿐인 공염불이 될 것이다. 그런데 올 들어 25일까지 선관위 등에 적발된 선거법 위반 건수가 무려 2086건에 이른다는 사실은 새정치의 기대를 무참하게 짓밟고 있다.하루 평균 24건꼴이고 25일 하루에만도 71건이나 적발됐다.선거법 위반 가운데는 당선무효가 나올 수 있는 고발·수사의뢰 건수만도 305건에 이른다.고발된 사례들을 보면 대부분 후보자측의 식사접대 및 금품 제공이다.후보측으로부터 돈을 받았다고 신고해서 50배 포상금을 받았고,밥을 얻어먹고 밥값의 50배 과태료를 낸 사건을 세상천지가 아는데,불법이 줄기는커녕 늘고 있다면 문제는 보통 심각한 것이 아니다.무더기 당선무효 사태가 벌어지지 않을 거라는 보장도 없다.개정된 선거법은 후보자가 선거범죄로 징역형이나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으면 당선무효가 되고,공무담임권도 최하 5년 이상 제한된다.당선되고 보자는 식의 편법은 통하지 않는다. 지금 시대상황으로 볼 때 불법선거의 고발과 감시,일벌백계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지금까지 선거법 위반은 열린우리당이 1위를 차지했고,한나라당,민주당,민주노동당 순이다.후보와 정당들이 자신들의 행위가 불법임을 모를 리 없다는 점이 더욱 암담하다.정당과 후보들은 대오각성하고,유권자들은 ‘제 밥그릇에 침 뱉는 격’이 되지 않도록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할 것이다.˝
  • 서울·고려대 교수 211명 “탄핵철회”

    고려대와 동국대,서울대 교수들이 국회의 대통령 탄핵소추안 철회를 요구하는 시국성명을 각각 발표하는 등 대학가에 탄핵 반대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고려대 교수 123명은 25일 교내 인촌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 대다수는 탄핵사유에 동의하지 않을 뿐 아니라 국회의 결정과정이 부당했다는 사실에 공감한다.”면서 “탄핵소추를 철회하는 것이야말로 한국 민주주의를 다시 순항시키는 길”이라고 밝혔다.‘대통령 탄핵 시국에 관한 우리의 입장’이란 성명에는 강수돌·김균·임혁백·장하성·조대엽·하종호·황현산 교수 등이 서명했다. 서울대 교수 88명도 성명에서 국회의 탄핵소추 결정 철회와 대국민사과를 요구했다.국사학과 김인걸,법학부 조국 교수 등이 주도한 성명에는 강명구·김수행·윤영관·임현진·최갑수·한상진·황상익 교수 등이 참여했다.이들은 “국회의 대통령 탄핵소추 결정은 법리적으로 무리이며 진정으로 민의를 대변한 행위였다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노무현 대통령에 대해서도 “측근·대선자금 비리,방향성 없고 미숙한 국정운영 등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가진 국민이 다수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겸허히 자성하라.”고 촉구했다. 법대 교수,법조인 등 150여명으로 구성된 민주주의법학연구회도 성명을 내 “헌법재판소가 분명하고 단호한 결정으로 이 땅의 민주주의에 기여하는 헌법수호기관으로 거듭나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강정구·장시기 교수 등 동국대 교수 31명도 회견을 갖고 국회의 탄핵안 통과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또 동국대생 100여명은 이날 오후 학교 후문을 출발해 탄핵반대 3보1배 행진을 벌였다. 광운대·외국어대·서강대·서울산업대 등지에서도 탄핵에 반대하는 크고 작은 집회가 잇따랐다.부산대·부산외대 등 2개 대학의 학생 일부가 이날 ‘동맹휴업’을 했으며,기타 부산지역 6개 대학에서 ‘총궐기대회’를 가졌다. 한편 교육부는 한총련 소속 일부 대학이 25일에 이어 다음달 2일에도 동맹휴업을 하기로 결의한 데 대해 집단행동 자제를 촉구하고,전국 대학 총·학장에게 동맹휴업을 주도한 학생들을 학칙에 따라 엄정 처리하라고 공문을 내려보냈다. 이세영 유지혜기자 sylee@˝
  • 이상수의원 징역1년 선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황찬현)는 24일 SK·현대자동차·한화·금호 등 기업체에서 불법 대선자금을 모금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열린우리당 이상수 의원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법원이 실형을 선고한 것은 이례적이다.그러나 자금이 모두 당에 전달됐다는 점을 감안,받은 돈을 추징하진 않았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현대차와 SK에서 자금을 받고도,임직원 명의로 영수증 처리한 것은 지금까지 관행이었다 해도 처벌대상”이라고 밝혔다.또 한화건설에서 받은 10억원 부분에 대해서도 열린우리당 이재정 전 의원과의 공범관계를 인정하는 등 모든 공소사실을 유죄라 판시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盧대리인단 의견과 대동소이 ‘康장관·문재인 조율’ 논란일듯

    노무현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한 법무부의 의견은 강금실 장관의 의견이 강하게 반영된 결과물로 나왔다.강 장관은 24일 헌법재판소에 ‘법무부장관 의견서’를 제출하기 직전까지 실무자들이 작성한 초안을 일일이 다듬으며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의견서에는 지난 15일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강 장관이 피력한 이번 탄핵사태에 대한 해석 등이 곳곳에서 엿보였다. 의견서의 요점은 국회가 이번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과정에서 절차적 정당성을 갖추지 못했고,3가지 탄핵소추 사유도 인정하기 어렵다는 것으로,중립적인 단어들을 구사했을 뿐 사실상 노 대통령 대리인단의 의견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강 장관은 이번 사태의 배경을 서론에서 장황하게 설명했다.‘대선자금 수사→정치혼란→탄핵소추’로 이어졌다는 것.대선자금 수사 등을 통해 다수 야당과의 갈등이 더욱 깊어졌고,급기야 ‘강한 국회’에 의한 대통령 견제의 결과로 탄핵소추 사태가 발생했다는 해석이다. 또 최근의 사태를 ‘과도기적 혼돈’으로 규정했다.권력을 담당하고 있는 기관들이 형식적 법과 관행 뿐 아니라 내용에서 실질적 정의를 담보해야 하는 법치주의가 미처 정착되지 못했다는 것이다.탄핵소추 사태를 주도한 국회가 ‘실질적 정의’를 갖추지 못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강 장관이 사실상 대리인단과 같은 맥락의 의견서를 제출함에 따라 지난 19일 대리인단 간사인 문재인 변호사와의 만남이 또다시 논란거리로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두 사람은 ‘사적인 만남’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공교롭게도 의견서 제출 직전 만남이 이뤄졌고,내용도 대동소이하기 때문이다. 한편 법무부는 헌재로부터 의견서 제출을 요구받은 지난 13일 이후 법무실을 중심으로 국내외 헌법학자들을 상대로 광범위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환기자 sti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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