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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이시바 총리 정치적 운명 새달 8일 판가름난다

    日이시바 총리 정치적 운명 새달 8일 판가름난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정치적 운명을 가를 자민당 총재 조기 선거 여부가 다음달 8일 확정될 전망이다. 일본은 내각제를 채택하고 있어 집권당 총재 선거는 곧 총리 교체를 의미한다. 28일 아사히신문은 자민당 총재 선거관리위원회가 다음달 2일 의원 총회를 거쳐 ‘리콜 규정’에 따른 조기 총재 선거 실시 여부를 검토한다고 전했다. 의원들의 서면 제출 마감 기한은 8일까지다. 리콜 규정에 따르면 현재 당 소속 의원 295명과 광역지방자치단체 지부 대표자 47명 등 총 342명을 상대로 찬반을 물어 과반수인 172명 이상이 찬성하면 총재 선거를 앞당겨 치를 수 있다. 이는 지난 7월 참의원(상원) 선거 패배 이후 당내 ‘반이시바’ 세력이 책임론을 제기하며 조기 선거를 요구해 온 데 따른 것이다. 총재 조기 선거가 치러지면 이번이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1955년 자민당 창당 이래 리콜 제도를 시행한 사례는 없다. 다만 아사히신문은 지난 22~26일 자민당 의원 295명 중 274명을 상대로 조기 총재 선거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물은 결과 약 80%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이날 보도했다. 찬반 입장을 밝힌 70명 가운데 조기 선거를 지지한 의원은 40명이었고 실명 게재도 가능하다는 의원은 19명에 불과했다. 이와 맞물려 이시바 총리가 의욕을 보여 왔던 ‘전후 80년 메시지’ 발표를 항복문서 조인일인 2일에도 보류한다는 방침을 굳혔다고 교도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당내 보수파의 반발을 우려해서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민심은 이시바 내각에 우호적으로 기울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이 지난 22~24일 991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내각 지지율은 39%로, 한 달 전(22%)보다 17% 포인트 상승했다. 참의원 선거 패배에 따라 ‘총리가 사임해야 한다는 질문’에는 ‘그럴 필요 없다’는 응답이 50%로, ‘사임해야 한다’(42%)를 앞섰다. 다만 여론의 흐름이 당내 권력 구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반이시바 세력이 계파별로 뭉칠 경우 총리 퇴진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대기업 회장·연예인 등 자산가 258명 골라 해킹… “55조 뜯길 뻔”

    대기업 회장·연예인 등 자산가 258명 골라 해킹… “55조 뜯길 뻔”

    SNS로 檢 수사·폰 인증번호 공유비대면 인증 체계 뚫고 자산 탈취피해자 16명에게서 390억 빼돌려 ‘기업 대표 및 임원 75명, 법조계 공무원 11명, 연예인·인플루언서 12명, 체육인 6명, 가상자산 투자자 28명.’ 내로라하는 재력가와 유명인, 법조인까지 국제 해킹조직은 총 258명의 범행대상을 까다롭게 선별했다. 이렇게 표적을 정한 뒤에는 정부, 공공기관, 정보통신(IT) 플랫폼 업체 등을 해킹해 피해자들의 신분증이나 연락처, 계좌번호 같은 개인·금융·인증 정보를 빼냈다. 이후 비대면으로 ①알뜰폰 개통 ②인증서 무단 발급 ③은행·증권·가상자산 계좌 출금 ④자금세탁 순으로 범행을 이어갔다. 경찰은 28일 열린 브리핑에서 “피해자들의 금융·가상자산 계좌 등에는 모두 55조원대의 돈이 있었던만큼 총책이 검거되지 않았다면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개인정보 해킹 이후 가상자산 계좌에서 213억원이나 뜯긴 피해자도 있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해킹조직 총책 중국 국적 A(35)씨 등 국내외 조직원 18명을 특정경제범죄법(사기) 위반 등의 혐의로 검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들은 2023년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무단 개통한 알뜰폰 등을 활용해 피해자 16명으로부터 390억원을 빼았고, 추가로 10명에게서 250억원을 가로채려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개인정보를 해킹당한 피해자는 258명이다. 해킹조직은 258명의 개인정보를 탈취한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금융자산을 가로채기 위한 작업에 나섰다. 특히 명의를 도용해 알뜰폰을 개통해도 알람을 받거나 바로 대응하기 어려운 피해자들을 추렸다. 교정시설에 수감되거나 해외 출장 중인 기업 대표나 군 복무 중이거나 해외 체류 중인 연예인 등이 대표적이다. 예컨대 총책 A씨는 또다른 총책 B(중국 국적·40)씨에게 ‘A기업 회장, 시세조종 혐의(주식 00억 있음)’, ‘B기업 대표, 검찰 구속영장 검토중(자산 많지 않음)’ 등 재력가 관련 정보를 텔레그램으로 공유하며 구속 여부를 확인하고 알뜰폰 개통 상황을 공유했다. 한 총책이 “형님 이제 금방 개통했습니다”라고 말하니, “알았다. 지금 인증번호 갔을 것이다”라고 답하는 방식으로 대화가 이뤄졌다. 알뜰폰 개통 후 각종 비대면 신원 인증 체계는 차례로 뚫렸다. 해킹 피해를 입은 곳은 정부와 공공기관 등 5곳, 본인인증 기관 2곳, 금융 기관 1곳, ICT 위탁기관 1곳, IT 기업 1곳, 알뜰폰 사업자 12곳에 달한다. 경찰은 오는 29일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하고 지난 6월 태국 현지에서 구속된 B씨에 대해선 국내 송환 절차를 진행 중이다. 오규식 서울청 사이버수사2대장은 브리핑에서 “단순히 개인 대상 해킹이 아니라 비대면 인증 체계를 우회한 전례 없는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 싸이, 수면제 대리수령 논란… 불면증에 약물 찾는 대한민국

    싸이, 수면제 대리수령 논란… 불면증에 약물 찾는 대한민국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48)가 28일 향정신성의약품 대리 수령을 인정하고 사과하면서 수면제 처방실태에 관심이 쏠린다. 불면증 환자가 최근 3년새 12.3% 늘어난 만큼 수면제 오남용과 대리수령·처방 등을 막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최근 제보를 받고 박씨와 박씨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한 대학병원 교수 A씨를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2022년부터 최근까지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대면 진료 없이 향정신성의약품인 ‘자낙스’와 ‘스틸녹스’를 처방받은 뒤 매니저 등 제3자를 통해 대리 수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 소속사는 “전문의약품인 수면제를 대리 수령한 점은 명백한 과오이자 불찰”이라며 고개 숙이면서도 “대리 처방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자낙스는 불안장애·공황장애 치료에 쓰이는 벤조디아제핀 계열 신경안정제로 장기 복용 시 의존성과 내성 위험이 크다. 스틸녹스는 졸피뎀 성분으로 불면증 단기 치료에 주로 사용된다. 두 약 모두 의사 처방 없이는 구할 수 없는 전문의약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졸피뎀 성분 처방량은 2021년 1억 5812만정에서 2024년 1억 6740만정으로 5.9% 늘었다. 국내 수면제 처방의 65%를 차지하는 졸피뎀은 과량 복용 땐 인지기능에 문제가 생기고 환각 상태와 비슷한 증상을 일으켜 마약류처럼 오남용 되기도 한다. 약물 복용 뒤 기억이 끊긴 채 일상적 생활을 하는 ‘몽유병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고령층이 장기간 복용하면 낙상이나 골절 사고 위험이 커지고, 알츠하이머 치매 발병 확률이 높아진다는 보고도 있다. 현행 의료법은 환자가 의식을 잃었거나 거동이 불편할 경우 등 예외적 상황을 제외하면 ‘대리 수령’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진찰 없이 처방전을 발급하는 ‘대리 처방’도 마찬가지다. 어길 경우 1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A씨는 ‘비대면으로 진료했다’며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향정신성의약품은 비대면 처방 금지 대상이다. 유명 연예인이나 운동선수들이 마약류 의약품을 대신 받아온 사례는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40)씨도 자낙스와 스틸녹스 등을 대리 처방받은 혐의로 지난해 12월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김동욱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 회장은 “향정신성 약품은 부작용 발생 우려 때문에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비대면 진료라 하더라도 면담이나 상태 확인은 필요하다”고 했다. 이범진 아주대 약학대 교수(마약퇴치연구소장)는 “마약류는 더욱 촘촘한 감시가 필요하다. 의사가 처방을 입력하면 실시간으로 동일 성분 중복 여부·연령·임산부 금기사항 등을 알려주는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단독] 대한항공 ‘꼼수 인력 충당’… “휴무일도 비행근무 희망 신청”

    [단독] 대한항공 ‘꼼수 인력 충당’… “휴무일도 비행근무 희망 신청”

    의무 휴일 제외한 다른 휴일 한정아시아나 합병하며 인력난 시달려“월 100시간 비행 승무원 수두룩”“고질적 문제, 기존 인력 돌려막기” 대한항공이 만성적인 인력난에도 기존 직원들을 돌려막는 방식의 ‘꼼수 인력 충원’으로 늘어난 업무량을 메워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승무원들은 월 비행시간 100시간 이상 일하고 있다”는 노조의 지적에도 사측은 ‘희망자에 한해 근무한다’는 입장이다. 항공안전법 시행규칙에 따라 승무원은 연간 비행시간 1200시간 제한을 준수해야 한다. 월로 따지면 100시간이다. 28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한항공 승무원의 비행 일정을 담당하는 객실편조팀은 지난 18일 사내 게시판에 ‘휴무일 비행근무 희망 신청 제도’를 도입한다고 공지했다. 휴무일이지만 근무를 원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추가 근무 요청을 접수해 비행 일정에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운영 기간은 다음달 30일까지라고 안내했으나 추후에는 매월 말에 다음달 휴무일 근무 신청을 접수하겠다고 덧붙여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희망근무 신청은 장거리 또는 중거리 비행을 다녀온 뒤 반드시 써야 하는 의무 휴일인 ‘패턴데이오프’(ATDO)를 뺀 다른 휴무일에 한정된다. 대한항공은 “그동안 다양한 채널을 통해 휴무일에 비행근무를 희망한다는 개별적인 의견을 지속해서 접수했다”며 도입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나 내부에서는 고질적인 인력 부족에 대한 직원들의 토로가 잇따르자 부족한 노동력을 기존 인력으로 채우려는 시도라는 비판이 나온다. 대한항공은 특히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 과정에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건에 따라 운항 편수를 2019년 대비 90%까지 유지하느라 업무량이 늘어 인력난에 시달려 왔다. 한 대한항공 승무원은 “예약 승객 수에 따라 기내에 탑승하는 승무원 인원이 정해져 있는데, 인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정원보다 1~2명씩 줄여 운항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며 “지금도 ‘근무가 가능하냐’는 전화를 받거나 지난해 휴무를 다 받지 못해 올해까지 이월된 승무원, 또 건강에 무리가 갈 수 있는 월 100시간까지 일하는 승무원들이 수두룩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지난달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가 발표한 ‘항공 승무 노동자 노동안전 실태조사’에 따르면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 중 ‘원하는 날짜에 연차 휴가를 사용했다’는 응답이 39.7%, ‘스케줄팀은 승무원의 의사를 확인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변경한다’는 답변이 64.4%로 나타났다. 대한항공 노조 관계자는 “휴무일 비행근무 희망 신청 제도는 ‘있는 인력’으로 최대한 ‘돌려막기’를 하겠다는 것”이라며 “회사는 항공안전법과 노동법에 따른 한국의 연간 비행시간 1200시간 제한을 준수하며 운영한다고 하지만, 상한선 자체가 900~1000시간인 선진국보다 높아 고강도 노동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 ‘석화’ 서산·‘철강’ 포항,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석화’ 서산·‘철강’ 포항,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글로벌 공급 과잉으로 ‘석유화학’ 산업이, 미국의 50% 관세 부과로 ‘철강’ 산업이 고사 위기에 빠진 가운데 정부가 두 산업의 거점인 충남 서산과 경북 포항을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했다. 서산에는 대산석유화학단지가, 포항에는 포스코를 중심으로 한 포항철강산업단지가 있다. 급한 대로 산소호흡기를 달아 준 격이지만 근본적인 제조업 회생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산업위기 대응 심의위원회를 열고 서산과 포항을 이날부터 2027년 8월 27일까지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한다고 공고했다. 앞서 충남도와 경북도는 각각 석화·철강 산업 업황 악화를 우려하며 정부에 위기 지역 지정을 신청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역산업위기대응법이 규정한 절차에 따라 신청서를 검토하고 두 곳에 대한 현지 실사 등을 거쳐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서산은 전남 여수(5월 1일 지정)에 이어 두 번째 석화 산업 위기 지역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조치로 해당 지역에 사업장을 둔 기업은 정책금융과 보조금 지원 우대 혜택을 받게 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10억원 한도, 3.71% 우대금리로 2년 거치·5년 만기 대출(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소상공인진흥공단은 7000만원 한도, 2.68% 금리로 2년 거치·5년 만기 대출을 제공한다. 투자액 일부를 돌려주는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비율도 확대된다. 설비투자 기준으로 대기업에 대한 보조금은 투자액의 4~9%에서 12%로, 중견기업은 6~12%에서 20%로, 중소기업은 8~15%에서 25%로 상향된다. 지난 7월 국회를 통과한 2차 추가경정예산으로 신설된 ‘지역산업위기 대응사업’을 통해 위기 지역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이차보전도 이뤄진다. 이차보전은 기업이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을 때 발생하는 이자 중 일부를 정부가 대신 부담하는 것을 뜻한다. 정부는 자금 신규 대출 5억원을 한도로 이차보전율 3% 포인트를 적용한다. 대출 이자가 7%라면 정부가 3%를 보전해 줘 기업이 실제 부담하는 이자율은 4%가 된다. 이차보전 취급 금융기관으로는 국민·신한·하나·우리·기업·농협·부산은행이 선정됐다. 아울러 기업의 사업 재편과 경쟁력 강화, 신성장동력 분야 사업화를 돕고 기업이 희망하는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는 ‘맞춤형 지원’도 진행된다.
  • 법사위원장은 6선, 野 간사는 5선… 국힘, 추미애에 맞서 ‘나경원 맞불’

    법사위원장은 6선, 野 간사는 5선… 국힘, 추미애에 맞서 ‘나경원 맞불’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를 맡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여성 최다선이자 법무부 장관을 지낸 6선 추미애 위원장과 원내대표를 지낸 국민의힘 여성 최다선인 5선의 나 의원이 법사위에서 맞붙게 된 것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교육원에서 열린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나 의원이 법사위 간사직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보통 재선 의원이 맡는 간사직을 5선의 나 의원이 맡는 건 이례적이다. 민주당이 앞서 이춘석 전 위원장의 후임으로 추 위원장을 택하는 파격으로 강공 모드를 취한 만큼 국민의힘도 ‘나경원 카드’로 맞불을 놓은 것이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정기국회 전략을 짜면서 ‘추미애 법사위’ 대응 전략을 최우선으로 고심했고, 역대 법사위원들 명단을 두고 전력 보강책을 고심하다 나 의원에게 간사직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장동혁 대표는 페이스북에 “‘추미애 법사위’는 거대 의석을 앞세워 일방적인 의사진행을 일삼으며 의회폭거를 자행하고 있다”며 “이에 맞서는 국민의힘의 ‘나경원 법사위’는 압도적 논리와 실력으로 야만적 상임위를 정상화시킬 최선의 선택”이라고 했다. 나 의원은 “당과 동료 의원들의 간곡한 부탁을 무겁게 받아들였다”며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까지 모두 민주당이 차지한 불균형 속에서, 야당 간사는 국민과 헌정을 지켜내는 최후의 방파제가 되어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반면 나 의원의 카운터파트가 된 여당 간사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접견을 갔던 법치 파괴 인물이자 내란 특검 수사 대상”이라며 “법사위에서 오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 [단독]대한항공, “인력 부족” 토로에 ‘휴무일 희망근무 신청’ 도입…“꼼수 돌려막기”

    [단독]대한항공, “인력 부족” 토로에 ‘휴무일 희망근무 신청’ 도입…“꼼수 돌려막기”

    대한항공이 만성적인 인력난에도 기존 직원들을 돌려막는 방식의 ‘꼼수 인력 충원’으로 늘어난 업무량을 메워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승무원들은 월 비행시간 100시간 이상 일하고 있다”는 노조의 지적에도 사측은 ‘희망자에 한해 근무한다’는 입장이다. 항공안전법 시행규칙에 따라 승무원은 연간 비행시간 1200시간 제한을 준수해야 한다. 월로 따지면 100시간이다. 28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한항공 승무원의 비행 일정을 담당하는 객실편조팀은 지난 18일 사내 게시판에 ‘휴무일 비행근무 희망 신청 제도’를 도입한다고 공지했다. 휴무일이지만 근무를 원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추가 근무 요청을 접수해 비행 일정에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운영 기간은 다음달 30일까지라고 안내했으나 추후에는 매월 말에 다음달 휴무일 근무 신청을 접수하겠다고 덧붙여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희망근무 신청은 장거리 또는 중거리 비행을 다녀온 뒤 반드시 써야 하는 의무 휴일인 ‘패턴데이오프’(ATDO)를 뺀 다른 휴무일에 한정된다. 대한항공은 “그동안 다양한 채널을 통해 휴무일에 비행근무를 희망한다는 개별적인 의견을 지속해서 접수했다”며 도입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나 내부에서는 고질적인 인력 부족에 대한 직원들의 토로가 잇따르자 부족한 노동력을 기존 인력으로 채우려는 시도라는 비판이 나온다. 대한항공은 특히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 과정에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건에 따라 운항 편수를 2019년 대비 90%까지 유지하느라 업무량이 늘어 인력난에 시달려 왔다. 한 대한항공 승무원은 “예약 승객 수에 따라 기내에 탑승하는 승무원 인원이 정해져 있는데, 인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정원보다 1~2명씩 줄여 운항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며 “지금도 ‘근무가 가능하냐’는 전화를 받거나 지난해 휴무를 다 받지 못해 올해까지 이월된 승무원, 또 건강에 무리가 갈 수 있는 월 100시간까지 일하는 승무원들이 수두룩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지난달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가 발표한 ‘항공 승무 노동자 노동안전 실태조사’에 따르면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 중 ‘원하는 날짜에 연차 휴가를 사용했다’는 응답이 39.7%, ‘스케줄팀은 승무원의 의사를 확인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변경한다’는 답변이 64.4%로 나타났다. 대한항공 노조 관계자는 “휴무일 비행근무 희망 신청 제도는 ‘있는 인력’으로 최대한 ‘돌려막기’를 하겠다는 것”이라며 “회사는 항공안전법과 노동법에 따른 한국의 연간 비행시간 1200시간 제한을 준수하며 운영한다고 하지만, 상한선 자체가 900~1000시간인 선진국보다 높아 고강도 노동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 유승준, 비자소송 세번째 승소…외교부 “후속 법적대응 여부 유관기관과 협의” (종합)

    유승준, 비자소송 세번째 승소…외교부 “후속 법적대응 여부 유관기관과 협의” (종합)

    가수 유승준(48·미국 이름 스티븐 승준 유)씨의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 이정원)는 유씨가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를 상대로 낸 사증(비자) 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유씨가 비자 발급을 거부당하자 주 LA 총영사를 상대로 낸 세 번째 소송이다. LA 총영사관은 유씨의 비자 발급을 거부하며 “유씨의 행위 등이 대한민국의 안전보장, 질서유지, 공공복리, 외교관계 등 대한민국의 이익을 해칠 우려가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밝혔는데,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여기에 해당하는 사유가 있다고 보기 어려워 처분 사유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비자 발급 거부 처분으로 얻게 되는 공익에 비해 그로 인해 침해되는 원고의 불이익이 지나치게 커 비례의 원칙을 위반한 재량권 일탈·남용의 위법이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재판부는 “법리적으로 거부 처분을 취소할 수밖에 없지만, 이런 결론이 원고의 과거 행위가 적절했다고 판단하는 건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 “입국이 허가돼 원고가 국내에서 체류하게 되더라도 격동의 역사를 통해 충분히 성숙해진 우리 국민들의 비판적 의식 수준에 비춰 원고의 존재나 활동으로 인해 대한민국의 존립이나 안전에 위해를 가할 우려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유씨가 이번 소송에서 ‘간접강제’를 청구한 데 대해선 “이번 거부 처분이 취소되더라도 피고가 그 의무를 임의로 이행할 가능성이 없음이 명백하다고 볼 수 없어 부적법하다”며 각하했다. 행정소송법상 간접강제란 거부처분 취소 등의 소송에서 승소 판결이 났는데도 행정청이 이를 일정 기간 내에 이행하지 않으면 지연 기간에 따라 일정한 배상을 명하거나 즉시 손해배상을 하도록 명령하는 제도다. 민사집행상의 간접강제도 유사한 개념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외교부는 후속 법적 대응 여부에 대해 법무부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유씨가 법무부의 2002년 입국금지 결정은 무효라며 낸 입국금지 결정 부존재 확인 소송은 법원의 판단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각하했다. “안전보장·질서유지·공공복리 해할 사유 있다 보기 어려워”“법리적인 거부 처분 취소…과거 행위 적절했다는 판단 아냐”외교부 “후속 법적대응 여부, 법무부 등 유관기관과 협의할 것”국내에서 유명 가수로 왕성하게 활동하던 유씨는 당시 군에 입대하겠다고 공언했지만, 돌연 병역 의무를 피하려 미국 시민권을 얻었다가 2002년 한국 입국이 제한됐다. 유씨는 38세가 된 2015년 8월 LA 총영사관에 재외동포(F-4) 체류 자격으로 비자 발급을 신청했다. 옛 재외동포법은 병역 기피 목적으로 국적을 상실했더라도 38세가 되면 재외동포 체류자격을 부여할 수 있게 했다. LA 총영사관은 비자 발급을 거부했고, 유씨는 이를 취소해달라며 첫 소송을 제기했다. 파기환송심과 재상고심 끝에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 판결을 받아냈지만, LA 총영사관은 대법원 판결에도 불구하고 “유씨의 병역의무 면탈은 국익을 해칠 우려가 있다”며 발급을 재차 거부했다. 이에 유씨는 2020년 10월 두 번째 소송을 냈고, 2023년 11월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했다. 하지만 LA 총영사관은 지난해 6월 또다시 비자 발급을 거부했고, 유씨는 그해 9월 세 번째 소송을 냈다.
  • 국내 100대 기업 대표 등 재력가 수백명 개인정보 빼낸 국제 해킹조직…“55조 뜯길 뻔”

    국내 100대 기업 대표 등 재력가 수백명 개인정보 빼낸 국제 해킹조직…“55조 뜯길 뻔”

    ‘기업 대표 및 임원 75명, 법조계 공무원 11명, 연예인·인플루언서 12명, 체육인 6명, 가상자산 투자자 28명.’ 내로라하는 재력가와 유명인, 법조인까지 국제 해킹조직은 총 258명의 범행대상을 까다롭게 선별했다. 이렇게 표적을 정한 뒤에는 정부, 공공기관, 정보통신(IT) 플랫폼 업체 등을 해킹해 피해자들의 신분증이나 연락처, 계좌번호 같은 개인·금융·인증 정보를 빼냈다. 이후 비대면으로 ①알뜰폰 개통 ②인증서 무단 발급 ③은행·증권·가상자산 계좌 출금 ④자금세탁 순으로 범행을 이어갔다. 경찰은 28일 열린 브리핑에서 “피해자들의 금융·가상자산 계좌 등에는 모두 55조원대의 돈이 있었던만큼 총책이 검거되지 않았다면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개인정보 해킹 이후 가상자산 계좌에서 213억원이나 뜯긴 피해자도 있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해킹조직 총책 중국 국적 A(35)씨 등 국내외 조직원 18명을 특정경제범죄법(사기) 위반 등의 혐의로 검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들은 2023년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무단 개통한 알뜰폰 등을 활용해 피해자 16명으로부터 390억원을 빼았고, 추가로 10명에게서 250억원을 가로채려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개인정보를 해킹당한 피해자는 258명이다. 해킹조직은 258명의 개인정보를 탈취한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금융자산을 가로채기 위한 작업에 나섰다. 특히 명의를 도용해 알뜰폰을 개통해도 알람을 받거나 바로 대응하기 어려운 피해자들을 추렸다. 교정시설에 수감되거나 해외 출장 중인 기업 대표나 군 복무 중이거나 해외 체류 중인 연예인 등이 대표적이다. 예컨대 총책 A씨는 또다른 총책 B(중국 국적·40)씨에게 ‘A기업 회장, 시세조종 혐의(주식 00억 있음)’, ‘B기업 대표, 검찰 구속영장 검토중(자산 많지 않음)’ 등 재력가 관련 정보를 텔레그램으로 공유하며 구속 여부를 확인하고 알뜰폰 개통 상황을 공유했다. 한 총책이 “형님 이제 금방 개통했습니다”라고 말하니, “알았다. 지금 인증번호 갔을 것이다”라고 답하는 방식으로 대화가 이뤄졌다. 알뜰폰 개통 후 각종 비대면 신원 인증 체계는 차례로 뚫렸다. 해킹 피해를 입은 곳은 정부와 공공기관 등 5곳, 본인인증 기관 2곳, 금융 기관 1곳, ICT 위탁기관 1곳, IT 기업 1곳, 알뜰폰 사업자 12곳에 달한다. 경찰은 오는 29일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하고 지난 6월 태국 현지에서 구속된 B씨에 대해선 국내 송환 절차를 진행 중이다. 오규식 서울청 사이버수사2대장은 브리핑에서 “단순히 개인 대상 해킹이 아니라 비대면 인증 체계를 우회한 전례 없는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 경찰, 더본코리아 ‘농지법 등 위반 등’ 송치

    경찰, 더본코리아 ‘농지법 등 위반 등’ 송치

    경찰이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기업 더본코리아의 농지법 위반 등 고발 건과 관련해 법인과 관계자를 검찰로 넘겼다. 28일 충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27일 농지법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더본코리아 법인과 법인·백석공장 관계자들을 27일 불구속 송치했다. 더본코리아는 충남 예산군 농업진흥구역에 설립한 백석공장에서 2016년 9월부터 지난 3월까지 중국산 메주, 미국·캐나다·호주산 대두 등 외국산 원료로 된장을 생산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백석공장 인근에 비닐하우스 2동(440㎡)을 농업용 고정식 온실 용도로 신고 후 된장 원료 보관 창고로 사용해 농지법을 위반한 혐의도 추가됐다. 법인 측은 예산군의 행정처분에 따라 지난해 12월 비닐하우스를 철거했고,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지난 6월 백석공장 운영을 중단했다. 2023년 11월 충남 홍성군에서 열린 바비큐 축제에서는 상온에 노출된 상태로 돼지고기를 일반 트럭에 싣고 운송해 축산물위생관리법을 위반한 혐의도 받고 있다. 다만 경찰은 더본코리아 측이 충남 지역 축제장에서 농약 분무기를 활용해 고기에 소스를 뿌려 식품위생법을 위반했다는 고발 건에 대해서는 무혐의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더본코리아가 농약 분무기와 바비큐 그릴을 조리기구로 판매한 것은 아니라 처벌 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 인구감소지역 지방세 더 감면…내년도 지방세제 개편

    인구감소지역 지방세 더 감면…내년도 지방세제 개편

    정부가 지역 경제 회복을 촉진하기 위해 비수도권과 인구감소지역을 중심으로 지방세 감면을 확대하기로 했다. 빈집 정비를 유도하기 위한 재산세 감면, 숙박시설 화재예방을 위한 스프링클러 설치 지원 등도 추진한다. 행정안전부는 28일 이런 내용의 ‘2025년 지방세제 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산업·물류·관광단지 등 지역별 중점산업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수도권, 비수도권, 인구감소지역 순으로 지방세 감면율을 차등 적용한다. 기존에는 수도권과 비수도권만 구분했으나, 이번에는 인구감소지역 특례를 신설해 가장 높은 감면율을 적용했다. 예컨대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취득세 감면율은 수도권 35%, 비수도권 50%, 인구감소지역 75%로 조정된다. 관광단지 시행자 역시 현행 25%에서 수도권 10%, 비수도권 25%, 인구감소지역 40%로 차등 적용된다. 인구감소지역에서 창업하거나 사업장을 신설할 경우 취득·재산세 감면(5년간 100%·이후 3년간 50%) 혜택도 연장된다. 감면 업종은 기존 32개에서 야영장업, 관광펜션업 등으로 확대된다. 또한 인구감소지역 기업이 지역 주민을 우선 고용하면 법인지방소득세 세액공제(1인당 45만 원, 중소기업은 70만 원) 혜택을 주기로 했다. 전국 13만 4000호에 이르는 빈집 정비를 위해 빈집 철거 후 토지에 대한 재산세를 5년간 50% 감면한다. 철거 후 3년 내 신축하면 취득세의 절반을 깎아준다. 화재 피해가 잦은 숙박시설 안전 대책도 포함됐다. 스프링클러 비의무대상 숙박시설이 자발적으로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면, 취득세는 100%, 재산세는 2년간 100%, 이후 3년간 50% 감면한다. 올해 3월 기준 전체 숙박시설 3만 6000동 가운데 약 88%(3만 2000동)가 스프링클러 비의무대상이다. 출산·양육 지원을 위해 생애 최초 구입주택 취득세 100% 감면을 연장하고, 육아휴직자 대체인력 채용자의 급여는 주민세 과표에서 공제한다. 공공요금 안정화를 위해 철도 관련 공공기관에 대한 취득·재산세 감면도 연장한다. 행안부는 이번 개편으로 약 1003억 원의 세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방세제 개편안은 29일 입법예고를 거쳐 다음 달 30일 국무회의에서 확정되며, 10월 초 국회에 제출된다.
  • 회사 입사 후 ‘이 시기’에 몸무게 ‘정점’…직장인들 살 찐 이유 살펴보니

    회사 입사 후 ‘이 시기’에 몸무게 ‘정점’…직장인들 살 찐 이유 살펴보니

    신입 사원을 대상으로 체중 변화를 관찰한 결과, 입사 후 3년 차가 살이 가장 많이 찌는 시기로 평균 5kg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직장 내 회식이나 야근 등으로 인해 운동 부족이 생기거나 생활 습관이 바뀌면서 체중이 증가한다는 분석이다. 최근 일본 야마무라 마사코 후쿠이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은 2009~2012년 한 대기업에 입사한 남성 중 건강검진 기록이 남아 있는 160명을 대상으로 입사 이후 4년 차까지 체중 변화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찾았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산업보건학회지’(Journal of Occupational Health) 8월 호에 발표됐다. 조사가 이뤄졌을 당시 참가자들의 평균 연령은 22.8세였고, 입사 당시 평균 체중은 67.5㎏(±9.5)였다. 체질량지수(BMI)는 22.6(±2.7)이었는데, 23 미만의 BMI는 대개 정상으로 판단한다. 건강검진의 평균 간격은 248일이었다. 체중은 입사 시점부터 2년 차, 3년 차, 4년 차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입사 후 체중은 3년 동안 평균 5kg 가까이 늘었다. 원인은 운동 습관, 수면 등이 꼽혔다. 입사 전 절반 이상은 주 2회 이상 땀나는 운동을 했지만, 2년 차에 30% 이하로 줄었고 3, 4년 차에도 회복되지 않았다. 운동 습관은 ‘주 2회 이상, 30분 이상 운동을 1년 이상 지속했는가’라는 문항으로 조사됐다. 이는 신체 활동을 생활 속에서 꾸준하게 실천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척도다. 하루 1시간 이상 걷는 활동도 줄어들어 ‘없다’는 응답은 해마다 늘었다. 수면 충족률도 입사 전 90%에 달했지만 입사 직후 60%까지 떨어졌다. 2, 3, 4년 차에도 이 수치는 회복되지 않았다. 수면 충족률이란 생활 습관 설문에서 ‘수면을 통해 충분히 회복한다고 느끼는가’라는 질문에 ‘예’라고 응답한 비율이다. 연구팀은 추가 연구를 통해 입사 5~10년 차 직원을 대상으로 12건의 심층 인터뷰도 진행했다. 응답자들은 체중 증가와 생활 습관 붕괴가 ‘근무 환경 변화→회식·야근 중심 식습관→운동 기회 상실’이라는 흐름 속에서 나타난다고 답했다. 반면 자기 관리 습관을 유지해 체중이 증가하지 않은 직원들도 있었다. 이들은 “매일 체중을 확인했다”, “저탄수화물 식단을 유지했다”, “어릴 때부터 운동이 습관이라 주 1~2회 러닝을 했다”고 답했다. 연구팀은 체중 증가가 개인의 문제라기보다, 직장의 업무 환경과 조직 문화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시간 노동, 성과주의 평가, 상사와의 회식 등은 신입사원들이 거부하기 어려운 요인이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연구팀은 이 결과가 특정 기업 사례로부터 도출한 것으로, 일반화하기엔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체중 증가와 생활습관 사이에 인과관계를 완전히 완전히 규명하기에는 한계가 있고, 기업 문화, 기숙사 제도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어 다른 환경과 단순히 비교하기 조심스럽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입사 초기 생활 습관 변화가 이후 10년간 건강에 지속해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불필요한 야근과 회식을 줄이고, 운동·수면 기회를 보장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 김건희 특검, ‘통일교 뇌물수수’ 권성동 구속영장 청구

    김건희 특검, ‘통일교 뇌물수수’ 권성동 구속영장 청구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8일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전격 청구했다. 특검보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 오후 권성동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라고 밝혔다. 전날 권 의원을 특검팀 사무실에 불러 13시간 넘게 조사한 지 하루 만에 신병 확보에 나선 것이다. 권 의원이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만큼 증거인멸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권 의원은 불체포특권을 가진 현직 국회의원인 만큼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야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린다. 권 의원은 2022년 1월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구속기소)씨로부터 통일교 행사 지원 등을 요청받으며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2022년 2∼3월 한학자 통일교 총재로부터 현금이 든 쇼핑백을 받아 갔다는 의혹, 한 총재의 해외 원정도박 수사 정보를 통일교 측에 흘려 수사에 대비하도록 했다는 의혹도 수사 대상이다. 특검팀은 윤씨와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2023년 3월 치러진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서 권 의원을 밀기 위해 통일교 교인들을 대거 입당시켰다는 의혹 역시 들여다보고 있다. 이에 더해 권 의원이 대선과 총선 등에서 통일교 측의 조직적인 지원을 받는 대가로 교단 현안이나 교계 인사의 공직 천거 등에 도움을 준 게 아닌지도 의심하고 있다. 권 의원은 전날 특검팀에 출석하며 취재진에 “특검 측이 제기한 각종 의혹에 대해 저는 결백하다. 그렇기 때문에 당당하다”라고 밝혔다.
  • ‘중국산 메주 된장’ 더본코리아, 결국 검찰 송치

    ‘중국산 메주 된장’ 더본코리아, 결국 검찰 송치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기업 더본코리아가 농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결국 검찰로 송치됐다. 충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농지법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더본코리아 법인과 법인·백석공장 관계자들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충남 예산군 오가면 농업진흥구역에 설립한 백석공장에서 2016년 9월부터 지난 3월까지 중국산 메주, 미국·캐나다·호주산 대두 등 외국산 원료로 된장을 생산해 판매하고, 백석공장 인근에 비닐하우스 2동(총 440㎡)을 농업용 고정식 온실 용도로 신고 후 실제로는 된장 원료 보관 창고로 사용해 농지법을 위반한 혐의다. 현행 농지법상 농업진흥구역 내 시설에는 국내산 농수산물만을 원료로 식품을 생산해야 한다. 불법수익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더본코리아 측은 예산군의 행정처분에 따라 지난해 12월 비닐하우스를 철거했고,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지난 6월 백석공장 운영도 중단했다. 이와 함께 더본코리아는 2023년 11월 충남 홍성군에서 열린 바비큐 축제에서 돼지고기를 상온에 노출시킨 채 일반 트럭에 싣고 운송해 축산물위생관리법을 위반한 혐의도 받고 있다. 다만 충남 지역 축제장에서 농약 분무기를 활용해 고기에 소스를 뿌리고, 금속제 검사를 받지 않은 바비큐 그릴을 사용해 식품위생법을 위반했다는 고발 건에 대해서는 무혐의 불송치 결정이 내려졌다. 경찰은 또 백 대표가 이사로 있는 예덕학원 산하 고등학교 급식소가 임야를 침범해 지어져 산지관리법을 위반했다는 고발과 관련해서는 불법 전용 행위 공소시효(5년)가 만료됐다는 이유로 사건을 종결했다. 경찰 관계자는 “식품위생법상 허가받지 않은 조리기구를 판매하는 것은 불법이지만, 이를 이용한 단순 조리의 경우 적용할 수 있는 법률이 없다”며 “더본코리아가 농약 분무기와 바비큐 그릴을 조리기구로 판매한 것은 아니라 처벌 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 동대문구, 초등생 대상 ‘뮤지컬’로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

    서울 동대문구는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뮤지컬 형태의 교육극을 통해 불법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교육극은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캐릭터와 이야기를 통해 약물 오·남용의 위험성, 불법마약류 사용에 대한 경각심, 올바른 의약품 사용법 등을 자연스럽게 전달한다. 뮤지컬 형식으로 구성돼 학생들의 집중도와 호응도를 높이고, 사회적 이슈를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교육은 이날과 다음달 15일 진행된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꾸준한 교육을 통해 아동·청소년 시기부터 불법 약물의 위험성을 인지시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극이 불법 약물의 위험성을 자연스럽게 깨닫는 계기가 돼 안전한 의약품 사용 환경을 조성하고, 안전한 동대문구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젊을 때 ‘이것’ 많이 마시면 탈모 심해진다…모발 건강과 식단 총정리 연구 [라이프]

    젊을 때 ‘이것’ 많이 마시면 탈모 심해진다…모발 건강과 식단 총정리 연구 [라이프]

    “모발은 개인의 자존감과 정체성에 근본적인 역할을 하는 중요한 개인적 특성이다.” 최근 국제 학술지 ‘영양과 건강’에는 ‘식이 요인과 모발 건강 간의 연관성 평가: 체계적 고찰’이라는 제목의 논문이 게재됐다. 논문을 작성한 포르투갈의 포르투 대학 연구진은 논문 서두에 “모발은 개인의 자존감에 근본적인 역할을 한다”고 소개하며 모발과 식이요법 간 관계를 연구한 논문 17개를 분석해 정리했다. 연구진이 분석한 17개의 연구에는 총 6만 1332명의 데이터가 포함돼 있었다. 데이터 중 97%가 여성이었으나, 이들이 분석한 연구 중에는 남성형 탈모에 대한 것도 포함됐다. 모발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와 음식 1. 비타민 D 비타민 D는 이 연구에서 가장 많이 다뤄진 영양소였다. 비타민 D 수치가 높을수록 탈모 증상의 심각도가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 D는 모낭 발달에 필수적인 영양소로, 모발 성장 활성화와 모낭 줄기세포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철분 철분 섭취도 모발 성장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철분은 모낭 세포 분열에 필수적인 효소의 보조 인자로 모낭 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3. 단백질 머리카락은 주로 케라틴이라는 단백질로 이뤄져 있다.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면 머리카락 뿌리 지름이 줄어들고 색소도 감소하는 등 모발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연구돼 있다. 4. 콩류 제품 및 십자화과 채소 하루에 일정량 이상의 콩류 제품(24.0g 이상)과 십자화과 채소(70.8g 이상)를 섭취하면 탈모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음식에 함유된 항염증 및 항산화 물질이 모발 성장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십자화과 채소에는 ▲양배추, 배추, 케일, 청경채, 겨자채 등 잎채소 ▲무, 순무, 콜라비 등 뿌리채소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등 꽃채소 등이 포함돼 있다. 모발 건강에 해로운 영양소와 음식 1. 술(알코올성 음료) 음주량이 많을수록 탈모가 더 많이 발생할 수 있으며, 모발의 조기 탈색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8~40세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음주와 탈모의 연관성이 밝혀졌다. 2. 액상과당 음료 설탕이 많이 든 음료를 많이 마시면 특히 젊은 남성들의 탈모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다. 당분 함량이 높은 음식은 두피를 자극해 피지의 과도한 분비를 유도한다. 피지가 많아지면 두피에 미생물이 더 잘 자라게 되고, 두피의 염증과 자극을 촉진해 탈모로 이어지는 것이다. 3. 레티놀 한 연구에 따르면 레티놀을 많이 섭취하면 원형 탈모증의 심각도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티놀은 비타민 A의 한 형태인데, 또 다른 연구에서는 비타민 A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일시적인 탈모를 부를 수 있다고 밝혔다. 4. 구리 구리와 모발 간의 연관성은 다소 복잡하다. 한 연구에서는 건강한 사람의 경우 구리 수치가 높을수록 머리카락이 굵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남성형 탈모 환자는 구리 수치가 높을 경우 머리카락이 오히려 가늘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르투 대학 연구진의 이번 연구는 그동안 발표된 모발과 식이요법 간의 연구 결과를 문헌 분석 기법으로 총정리한 의미가 있다. 다만 특정 시점에서 식단 요소와 모발 건강 상태를 함께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한 연구가 대부분이라 ‘무엇이 무엇의 원인이다’라는 인과 관계를 명확히 확립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예를 들어 ‘비타민 D 수치가 낮은 사람에게 탈모가 더 많다’고 해서 비타민 D 부족이 탈모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다른 요인들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또 데이터에 포함된 연구 대상의 97%가 여성이라 성별 불균형이 존재하는 점, 탈모 유형별로 원형 탈모증에 대한 연구가 남성형 탈모 연구보다 더 많았다는 점, 영어나 포르투갈어로 출판된 연구만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 등도 이번 연구의 한계점이다.
  • 102세에 ‘후지산 정상’ 정복한 할아버지…“다시는 안 올라가죠”

    102세에 ‘후지산 정상’ 정복한 할아버지…“다시는 안 올라가죠”

    102세의 나이에 해발 3776m의 후지산 정상에 오른 일본 남성이 기네스 세계 기록을 세웠다. 기네스월드레코드에 따르면 일본 남성 아쿠자와 고키치(102)는 이달 5일 후지산 등정에 성공하면서 ‘후지산을 등정한 최고령 남성’으로 기록됐다. 아쿠자와는 지난 3일 오전 8시 40분 후지산 등산로 4개 코스 중 하나인 ‘요시다 루트’를 이용해 후지산에 오르기 시작했다. 요시다 루트는 4개 코스 중 가장 쉬운 코스로 꼽히지만, 102세라는 아쿠자와의 나이에 절대 만만치 않은 도전이었다. 운이 좋게 등산 내내 날씨는 맑았지만, 아쿠자와는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한기와 강풍을 견뎌야 했다. 게다가 기압과 산소 분압이 낮아지는 환경에 적응해야 했는데, 이는 젊은 사람에게도 힘든 과정이다. 산장에 머무르며 3일간 산에 오른 아쿠자와는 5일 오전 11시 후지산 정상에 다다랐다. 그는 정상에 올랐을 때 흥분보다는 안도감을 더 크게 느꼈다고 한다. 아쿠자와는 “정말 힘들었고, 과거 후지산에 올랐을 때와는 많이 달랐다”며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는 게 놀랍다. 모두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쿠자와의 기록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그가 투병 끝에 달성한 목표였기 때문이다. 군마등산동호회 명예회장인 아쿠자와는 거의 매주 산을 오를 정도로 등산을 좋아했다. 2022년에는 99번째 생일을 기념해 가나가와현 나베와리산(1272m)을 등정했으며, 과거에도 후지산 정상에 오른 적 있다. 가장 최근은 96세 때였다. 그런데 아쿠자와는 지난 1월 집 근처 산을 오르다 넘어지는가 하면, 그 직후 대상포진에 걸렸다. 심지어 심부전까지 겹친 그는 이후 떨어진 체력을 회복하기 위해 매일 아침 1시간씩 걷고, 산을 올랐다고 한다. ‘다시 후지산에 오를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아쿠자와는 농담처럼 “다시는 안 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내년쯤 물어보면 다른 대답이 나올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그 등반으로 충분히 만족한다”고 했다.
  • 서초 반포동 ‘반드레길’ 제3호 골목형상점가 지정

    267개 점포 자리해 서초 최대 규모전통시장처럼 제도적 지원 가능서울 서초구는 지난 26일 반포1동 신논현역 주변 ‘반드레길 상권’을 ‘서초구 제3호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반드레길은 반포동 대표 상점가로, 여유와 문화가 반짝이는 골목의 이미지를 브랜딩해 이름을 붙였다. 골목형상점가는 업종과 관계없이 2000㎡ 이내에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15개 이상인 곳을 지정해 전통시장과 유사한 자격을 부여한다. 267개 점포가 자리한 반드레길 골목형상점가는 서초구 내 최대 규모다. 이번 지정으로 반드레길 골목형상점가는 전통시장에 준하는 제도적 지원을 받는다. 중소벤처기업부나 서울시에서 주관하는 각종 지원사업에 신청해 경영환경 개선이나 공동마케팅 및 이벤트 행사 등을 진행할 수 있고,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으로 고객 접근성과 상권매출 증대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앞서 지난 7월 구는 ‘서초구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관리 조례’를 전면 개정·공포하며 골목형상점가 지정 기준을 대폭 완화한 바 있다. 기존에는 2000㎡ 이내에 30개 이상 점포가 밀집해야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절반 수준인 15개 점포만 모여있어도 가능하다. 이에따라 반드레길 골목형 상점가 지정도 가능해졌다. 향후 구는 올해 하반기 총 5개 골목형상점가를 추가 지정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12개 주요 상권 모두를 지정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현재 상인조직이 미구성된 상권, 신규 발굴된 상권들을 대상으로 컨설팅 지원을 통해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골목형상점가 3호 추가 지정이 지역경제와 골목상권 활성화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12개 주요 상권을 대상으로 골목형상점가 확대 지정을 통해 서초구 골목상권 전성시대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이태원 참사 책임기관에 안전관리 대상(大賞)을 줄 일인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용산구청이 ‘지역축제 안전관리 대상’을 받은 것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박수빈 대변인 논평 전문 159명이 희생된 이태원 참사의 핵심 책임기관인 용산구청이 ‘지역축제 안전관리 대상’을 받았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성흠제)은 유가족과 시민의 가슴에 또 한 번 대못을 박은 서울시의 몰상식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 서울시는 지난 22일 ‘2025년 지역축제 안전관리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고, ‘핼러윈 대비 다중운집 인파 안전관리’를 주제로 발표한 용산구청에 대상을 수여했다. 주최자 없는 축제 운운하며 책임을 회피하는데 급급했던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안전관리 우수 사례로 대상을 수상한 뒤, 환하게 웃는 사진이 담긴 보도자료를 보고 시민들은 경악을 금할 수 없었다. 논란이 일자 서울시는 뒤늦게 수상을 취소했다. 오세훈 시장은 “행사 개최 사실도 몰랐다”며 관계자들을 질책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울시장 명의로 배포된 행사 공문에는 홍보, 시상금, 시장 표창 계획까지 상세히 적시되어 있다. 미처 챙기지 못했다는 말로 실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시장의 행태는 궁색하기 그지없다. 서울시의 이름으로 이루어지는 모든 행정은 결국 오세훈 서울시장의 책임이다. 이태원 참사는 끝나지 않았다. 최근 참사 현장에 출동했던 젊은 소방관이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날, 그곳의 상처는 아직 치유되지 않았는데, 서울시는 참사의 핵심 책임자를 포상하며 유가족과 희생자를 우롱했다. 이는 단순한 착오가 아니라, 이태원 참사에 대한 반성과 성찰이 부재한 공직사회의 안일함이 낳은 결과이며, 이러한 무책임한 행정을 방치하고 조장해온 것은 바로 오세훈 시장이다. 진정성 없는 ‘송구하다’는 말로는 더 이상 시민을 속일 수 없다. 시장이 자초한 ‘너무도 상식밖의 일’을 진심으로 반성하고, 유가족과 시민 앞에 진정으로 사죄해야 한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의 재난 안전 체계와 뿌리부터 바꾸고, 다시는 이태원 참사와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근본적 개혁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박수빈
  • “음식물 쓰레기 같이 줄여요”…서울시 ‘잔반제로 챌린지’

    “음식물 쓰레기 같이 줄여요”…서울시 ‘잔반제로 챌린지’

    서울시는 시민들의 음식물쓰레기 감량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잔반제로 챌린지’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서울 소재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다음달 1∼5일 ‘학교급식 잔반제로 학교 대항전’을 연다. 잔반량 실적과 기대 잔반량의 차이를 평가한다. 우수 학교에는 서울시장상을 수여하고 다음달 23일 열리는 ‘2025 서울 국제기후환경포럼’ 토크 콘서트 참여 특전을 준다. 또한 다음달 6일인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이벤트를 같은달 1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한다. 음식물을 남기지 않거나 소분·재활용하는 장면을 촬영해 필수 해시태그(#잔반제로챌린지)와 함께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한 뒤 제출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치킨, 아메리카노 등 다양한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권민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다양한 잔반제로 챌린지가 생활 속에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과 실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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